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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IET '따상' 실패...IPO 열기 식을까?
  • [밑줄 쫙!] SKIET '따상' 실패...IPO 열기 식을까?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검찰수사심의위, 이성윤 지검장 기소 권고지난 10일 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는 4시간여 회의 끝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했어요.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와 관련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심의위 참석 위원 13명 중 기소 8표, 불기소 4표, 기권 1표로 기소를 결정했어요.또한 이 지검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충분히 진행됐다는 취지에서, 역시 과반인 위원 8명의 찬성으로 수사 중단도 권고했습니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르면 11일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에요. ◆지난 4월 첫 조사 받은 이성윤, '피의자' 지검장 되나?이 지검장은 지난 2019년 6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의 긴급 출국 금지 과정의 위법성을 인지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외압을 행사해 관련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은 당시 이규원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 2019년 3월 22일에 과거 무혐의 처분된 사건번호로 긴급 출금을 요청한 뒤, 법무부에 존재하지 않는 내사번호로 사후 승인 요청서를 제출한 사건이에요.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긴급 출국금지 관련 부패·공익신고서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2019년 긴급 출금 과정의 위법성을 인지하고 수사하려 했으나, 대검의 압력으로 무산됐다고 기재돼 있고요.이 지검장은 수사 외압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4차례나 조사를 거부하다가 4월 17일 처음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충수가 된 수사심의위 소집지난 4월 22일, 이 지검장은 "검찰이 자신을 표적수사하고 있는 만큼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습니다.이 지검장은 10일 오후 반차를 내고 수사심의위에 직접 참석해 의혹을 해명하고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수사심의위원회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도입한 제도로 법조계와 학계 전문가 등 150~20명 중 무작위로 선정한 15명으로 구성돼요.이번 수사심의위는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15명 가운데 2명이 부득이한 이유로 불참하며 총 13명이 표결에 참여했고, 기소와 수사 중단 권고를 결정했습니다.수사심의위의 결론은 강제력이 없지만 지금까지 열린 12차례 회의의 권고를 검찰이 따르지 않은 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기소 권고 등 세 차례 뿐입니다.◆이 지검장 향후 거취도 불분명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 지검장은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하며 추천위 전 '시간 끌기' 논란을 빚기도 했는데요.수사심의위의 권고에 따라 수원지검이 이르면 11일 이 검사장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 지검장의 거취도 주목됩니다.통상 검찰 고위 간부가 수사나 감찰 대상이 되면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에요.대표적으로 2017년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감찰이 시작되자 바로 사표를 냈어요.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1일 이 지검장의 거취 문제를 묻는 취재진에게 "아직 대검으로부터 정식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질의에 답변하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사진=이데일리)두 번째/ 민주당 '부적격 3인방' 장관 임명 수순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의원총회를 열고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결격 사유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당 지도부는 이날 이들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최종 판단을 청와대에 맡기기로 했어요.◆당내에서도 이견... 이미 29번째 보고서 미채택10일 오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들이 3인 후보자에 대해 결격 사유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상임위원들은 장관 후보자 3명이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 중론"이라고 말했어요.한편 세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방침이 정해지자 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보자 임혜숙, 박준영 두분의 장관 임명을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장관 임명에 반대했어요.이 의원은 "두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된다"며 "문 대통령과 두 대표(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조속히 이에 합당한 조치를 행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여당은 이미 29번이나 야당의 동의를 '패싱'하고 장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더이상의 강행은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나와요.한편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여야 합의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여야 원내대표 회동에도 이견 좁혀지지 않아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 일정까지 무산됐어요.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11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했지만 여기서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어요.국민의힘 등 야당이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지만 이를 재고해달라는 요청이어서 사실상 세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세 번째/ '따상상'까지 노린 SKIET, 26% 하락하며 첫날장 마무리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모아 주목받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1일 시초가보다 26% 하락하며 15만 6000원 선에서 첫날 장을 마무리했습니다.SKIET는 11일 9시 코스피 시장에서 시초가를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원으로 형성하며 거래를 시작했어요. 개장 직후 5%대 상승하며 최고 22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곧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웠습니다.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 2차 전지(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이에요.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배터리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함께 주목을 받았어요.◆80조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 모아...'마지막 중복청약' IPO로 주목SKIET는 지난 4월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 9017억원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어요. 카카오 게임즈(58조5000억원), 빅히트(현 하이브· 58조4000억원)는 물론 지난 3월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도 뛰어넘은 기록이에요.특히 SKIET는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어요.여러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해 공모주를 중복 청약하여 당첨 확률을 높이는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복청약'을 금지하는 자본시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내달부터 시행하기 때문입니다.이전까지는 중복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에는 계좌 240만 개가 몰리는 일도 있었습니다.SKIET에는 총 474만 4557명이 청약에 참여했어요.◆'따상상'까지 노렸지만...과도한 공모가에 기술주 약세 겹쳐SKIET는 공모 과정에서 거의 모든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어요. 그만큼 '따상'(공모가 2배 상장 후 상한가 진입)은 큰 무리 없이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으로 입성했고 인기 공모주인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따상상' 기록을 세웠어요.'따상'을 기록한 종목이 다음 날도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면 '따상상'이라고 부르는데요.SKIET는 예측과 달리 첫날을 '따상'도 아닌 하락장으로 마감했습니다.증권가에서는 SKIET의 '따상' 실패와 주가 급락에 대해 수요예측 당시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이 과도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어요.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SKIET에 대해 "전고체 전지 위협이 크게 부각되기 전까지의 적정 주가 범위는 10만~16만 원"으로 추정했습니다.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운 것도 SKIET 흥행에 걸림돌이 됐습니다.황현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 시장이 안 좋았고 기술주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SKIET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공모주를 배정받은 일반투자자들의 첫날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데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도 물량도 적지 않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한동안 이어질 '대어'급 IPO...인기는 글쎄?하반기에도 '대어'급 IPO가 남아있어요.ADT 캡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추진 중이고, 스타트업 중에서는 총 쏘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지난 4월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화제를 모았습니다.그러나 SKIET의 흥행 실패가 'IPO 열풍'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따상'에 성공한 종목들도 마찬가지로 부진을 겪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한 달 후 주가가 17%나 하락했습니다.다만 SKIET는 '중복 청약 막차'로 꼽히며 과열이 있었던 만큼 향후 공모주의 주가 흐름과는 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5.12 I 이수빈 기자
"도지코인 결제 원해?" 머스크 한마디에 또 들썩…도지코인 12%↑
  • "도지코인 결제 원해?" 머스크 한마디에 또 들썩…도지코인 12%↑
  • 도지코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합성한 그림(사진=트위터)[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한 마디에 도지코인 가격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머스크가 본인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올리면서 도지코인이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5분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오른 6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6%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600원을 밑돌았으나, 오후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도지코인은 지난 9일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통화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30%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전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올렸고, 100만명의 넘는 투표 참여자 중 77.3%가 찬성표를 보냈다.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투표를 통해 찬성 의견이 많을 경우 도지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2021.05.11 I 이후섭 기자
'IPO대어는 따상' 공식 깨졌다…SKIET 첫날 26% 급락
  • 'IPO대어는 따상' 공식 깨졌다…SKIET 첫날 26% 급락
  • [이데일리 이지현 이은정 기자] 청약증거금 81조원을 끌어모으며 청약 광풍을 몰고 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도 가보지 못하고 급락했다. ‘대어(大漁)급 기업공개(IPO) 공모주=따상’이라는 공식이 무색해진 것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 포문을 열었고 거래량이 급증하자 소액 개인투자자까지 가지고 있던 공모주를 내던지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간밤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팔자’ 폭탄에 거래소 시스템 ‘버벅’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IET는 시초가보다 26.43%(5만5500원)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SKIET는 따상 기대감이 감돌았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21만원에 형성되며 따상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이 열리며 22만2500원을 터치한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15만원대까지 내려갔다.조단위 IPO 대어로 꼽혀온 기업 중에서 따상을 기록하지 못한 사례는 SKIET가 유일하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한 이후 둘째 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빅히트(352820)는 따상을 찍은 당일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날 SKIET의 거래량 자체가 많았다. 총 주식 7129만주 중 1117만주만 첫날 거래됐다. 수백주부터 1~2주씩 손에 쥔 이들까지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챙기기 위해 ‘팔자’에 나서며 주가는 최대 26.66%(5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15만4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 같은 ‘팔자’ 행진에 거래량이 폭발하며 한국거래소 시스템이 이날 오전 10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거래소의 관계자는 “초당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SKIET 상장 영향으로 한계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며 “따상에 성공하면 매도 물량이 자취를 감추지만, 이날 SKIET 주가가 하방으로 움직이면서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SKIET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른 종목에 대한 거래도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공지를 통해 지연 현상이 발생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팔자’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다.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이 초반 매물을 던지면서 하루 동안 36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530억원어치를, 기관은 1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후일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모가에 매수해 종가에 팔았다면 1주당 평가차익은 4만9500원이다. 따상을 했다면 1주당 평가차익은 16만8000원이었다. 한 개인투자자는 “따상도 못 가보고 떨어지니 허탈하다”며 “하루 이틀 더 지켜보겠다”고 매도타이밍을 미뤘다. 다른 개인투자자는 “이번 하락을 매수기회로 보고 있다”며 “2차전지 관련주가 오를 때 다시 오르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 IPO 대어 이제 시초가에 팔아야 하나투자전문가들은 SKIET의 곤두박질을 일부 예상하기도 했다. 목표주가에 대해 하나금융투자는 14만8000원을, 유안타증권은 16만원을, 메리츠증권은 18만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산정 때부터 고평가됐다고 본 것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IET의 생산캐파가 중국 경쟁사의 60% 정도 된다는 점 등을 가정하고 상단으로 18만원을 산정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하단은 10만원인데 그 이하대로는 기관투자자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상장 당일 시장 여건도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4.1%, 넷플릭스는 3.4%, 아마존은 3.1% 급락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3401.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6.4% 떨어졌고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는 7.07% 급락했다. 황 연구원은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에 대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SKIET는 2차전지 관련 분리막 전문 기업인 점을 투자자들이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앞으로 IPO 대어들의 상장 첫날 매도 전략이 바뀌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는 7~8월에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의 공모청약이 예고된 상태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높은 공모가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상장 첫날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높은 공모가를 제시한다면 따상 기대감은 더 낮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대형 IPO라고 해도 무조건 따상을 하는 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 건 시장에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 과정에서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ER)을 높이는 건 전체적인 시장 수준을 높여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이탈 요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며 “(고평가 거품이 걷혀) 앞으로 IPO기업들이 적정 평가를 받는다면 다시 따상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5.11 I 이지현 기자
쌍용차, 코란도 e-모션 출시에 사력…"경영 정상화 발판된다"
  • 쌍용차, 코란도 e-모션 출시에 사력…"경영 정상화 발판된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003620)가 코란도 e-모션(프로젝트명 E100) 출시 준비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코란도 e-모션은 쌍용차의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출시되는 첫 모델이고 쌍용차의 첫 번째 전기차다. 쌍용차는 코란도 e-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어 조기 경영 정상화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 개편 등 내부 정비도 병행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쌍용차 E100 티저 이미지 (사진=쌍용차)◇올해 E100에 이어 내년 쌍용차 정통 DNA 잇는 J100 생산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15일 회생절차에 돌입해 조직개편과 임원 급여 삭감 등에 나선 상황이다.쌍용차는 이와 함께 전기차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 준중형 SUV 전기차인 코란도 e-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고, 협력업체의 부품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e-모션의 출시가 가능할지 우려가 나왔지만 쌍용차는 e-모션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늦어도 7월까진 e-모션의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공장은 가동하고 있고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양산차를 생산하는 작업 중”이라며 “올해 안에 출시된다”고 전했다.환경부가 온실가스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는 배경도 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월 자동차 제작업체 별로 온실가스 관리제도 이행실적을 공개했다. 쌍용차는 정부의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3년간 미달성분을 해소해야 과징금을 피할 수 있다. 때문에 친환경차 판매 비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쌍용차는 올해 코란도 e-모션에 이어 내년엔 쌍용차의 중형 SUV인 J100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J100의 개발을 마무리한 단계다. 쌍용차 관계자는 “J100 경우 테스트를 시행하기 위해선 자원이 수반돼야 하는데 회생절차가 개시돼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가지고 있는 예산과 자원을 가지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이 팔리지 않아도 투자자에게 전기차 경쟁력 어필”쌍용차는 코란도 e-모션을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초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출시 첫날 1300여 대 계약대수를 기록했고 내수시장에서만 4월 누적 계약 대수가 5000여 대에 달했다. 생산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의 47% 정도밖에 달성하지 못했지만 쌍용차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다만 전기차인 코란도 e-모션 경우 올해 테슬라의 모델 Y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경쟁력 있는 전기차 신차가 포진해 있기 때문에 소비자 반응이 좋을 거라고 마냥 자신할 순 없는 상황이다. 코란도 e-모션은 아이오닉 5 등과 달리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된 모델이 아니고 차체가 크기 때문에 주행거리에서 뒤처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구매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도 이미 테슬라와 아이오닉 5에 소진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코란도 e-모션이 기대보다 많이 팔리지 않아도 쌍용차의 전기차 출시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인수자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e-모션 출시는 쌍용차가 내연기관차에서 전동화로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쌍용차의 전기차 분야 발전 가능성을 보고 국내 케이팝모터스와 벅석전앤컴퍼니, 에디슨 모터스 등이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할 뜻을 보이고 있다.김필수 한국전기자동차협회장은 “E100이 소비자 선택을 받는 것은 둘째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E100이 나오면 쌍용차가 가진 미래가치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판매가 좋지 않아도 출시되는 게 쌍용차 입장에서 유리하다”고 했다. 이어 “쌍용차가 SUV, 디젤 뿐만 아니라 대세인 전기차 분야도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11 I 손의연 기자
실리콘밸리서 돌아온 혁신기업, 규제로 韓 떠난다
  • 실리콘밸리서 돌아온 혁신기업, 규제로 韓 떠난다
  • 세종시 규제자유특구 도심공원에 자율주행셔틀이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 사업 참여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찾아온 한 자율주행 기업이 규제로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이 미국 현지에서 설립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고국에서는 규제 때문에 사업을 이어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런 규제 문제를 간과하고 사업 추진만 급급했던 정부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11일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참여한 팬텀AI는 최근 한국 지사 철수를 결정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팬텀AI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2016년 8월 테슬라(Tesla) 출신 조형기 박사와 현대차 출신 이찬규 박사가 공동 창업했다. 팬텀AI가 보유한 4단계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은 운전자가 사실상 운전에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에 근접한 수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유한 기업이 몇 없는 최첨단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Ford) 등으로부터 2200만달러(약 2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팬텀AI는 지난해 3월 세종시에 한국 지사인 ‘팬텀AI코리아’를 설립하고 규제자유특구 사업 참여를 결정해 모빌리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중기부가 세종시를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실증에 필요한 규제를 풀자 한국으로 찾아온 것이다. 당시 중기부와 세종시는 규제자유특구에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기업을 유치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팬텀AI는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참여해 국산 자율주행 셔틀을 세종시 주거단지에서 실증할 예정이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세종시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방문해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참여기업 대표들과 자율주행차 앞에서 기념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러나 최근 팬텀AI는 예상치 못한 규제 암초에 걸려 한국 진출 1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팬텀AI가 한국서 개발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산업기술보호법’ 저촉을 받는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산업기술보호법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대상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법이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12개 분야 71개 기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율주행 차량에 들어가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Lidar), 위치탐지 시스템 등 상당수 기술 또한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된다.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려는 경우엔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팬텀AI 미국 본사가 가진 라이다 등 자율주행 기술을 국내에서 개선할 경우에라도 국가핵심기술로 분류한다는 점이다. 즉, 팬텀AI 한국 지사가 개선한 기술을 정부 허가 없이 미국 본사와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만든 법이 오히려 국내로 진출하려는 혁신기업에게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스스로 개발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어렵게 되자 결국 팬텀AI는 한국서 철수를 결정했다. 팬텀AI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서 철수를 결정하고 현재 직원들도 퇴사한 상태”라며 “(한국서) 잘 해보고 싶었는데, 이 법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온 것이 잘못 아니겠느냐”고 허탈함을 드러냈다.특구 사업을 추진하던 중기부와 세종시도 해당 규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AI 측이 먼저 자율주행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소관 부처인 산업부에 물었고, 산업부는 지난 3월 국가핵심기술로 분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업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투명하게 사업을 하자는 차원에서 (국가핵심기술 해당 여부를) 물어본 것으로 안다”며 “스스로 개발한 기술인데 왜 한국서 등록까지 해가며 사업을 하겠나. 회사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규제 문제를 사전에 알지 못한 채 사업 추진에만 급급했던 관계 기관들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설립해 혁신기술로 인정을 받았더라도, 정작 국내에서는 이런 규제에 걸린다면 누가 다시 돌아오겠느냐”고 꼬집었다. 다만 중기부는 팬텀AI가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빠진다고 해도 자율주행 실증사업에는 큰 지장은 없다는 입장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대체 사업자를 통해 자율주행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며 “(팬텀AI 측에) 이 사업이 아니더라도 다른 자율주행 사업에라도 참여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본사 차원에서 결정한 문제로 안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이 30일 오전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열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마친 뒤 BRT 자율주행 차량을 시승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5.11 I 김호준 기자
인플레 우려에 '970선'까지 하락
  • [코스닥 마감]인플레 우려에 '970선'까지 하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9포인트(1.43%) 내린 978.61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10%) 내린 3만4742.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16포인트(1.04%) 떨어진 418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0.38포인트(2.55%) 떨어진 1만3401.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뉴욕 증시 부진은 기술주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2%, 페이스북 4%, 테슬라 6%, 구글이 2.5% 각각 하락했다. 한편 다우지수는 장중 3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 부진 탓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 4월 고용지표가 이례적인 부진이 나타나면서 향후 물가가 크게 오르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용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사이버공격을 받아 운용이 중단돼 미국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단 전망도 나왔다. 미국 보건부가 15세 이하 자녀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허가하며 경기 개선 기대감이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여기에 성장주들의 개별 악재도 나타났다. 씨티 그룹은 페이스북과 구글의 광고 수익 하락 전망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테슬라의 캘리포니아는 공장 대기질 위반 관련 벌금 부과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이 나온다.하인황 KB증권 연구원은 “전날만 하더라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언급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는데 이번엔 인플레 우려가 커졌다”며 “전날 기대인플레이션율(BER)도 8년 만에 처음 2.5%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경기 침체 이후 회복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는데 2004년과 2011년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현재는 2011년과 유사해 지금의 조정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에너지, 기계/고선, 은행, 그리고 내수 소비 관련주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0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2184억원, 기관은 267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16억원, 비차익이 2397억원 각각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 2413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가 3.22% 가장 크게 내렸다. 이어 IT H/W,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장비, 종이·목재,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IT부품,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제약, 컴퓨터서비스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2.79% 상승했다. 금속, 운송, 건설,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금융 등도 순서대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1%), 셀트리온제약(068760)(-2.39%), 카카오게임즈(293490)(-1.67%), 펄어비스(263750)(-2.61%), 에코프로비엠(247540)(-2.50%), 에이치엘비(028300)(-3.38%), SK머티리얼즈(036490)(-6.99%), 알테오젠(196170)(-4.16%),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0%) 하락 마감했다. 반면 CJ ENM(035760)(+0.99%)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9588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8조9396억원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14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21.05.11 I 고준혁 기자
'과열 현상 부메랑' ARKK 급락에 5000억 서학개미 ‘한숨’
  • '과열 현상 부메랑' ARKK 급락에 5000억 서학개미 ‘한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월가 스타 펀드 매니저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ARK인베스트의 ‘ARK Innovation ETF’(ARKK)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ARKK는 전 거래일 대비 -5.74달러(-5.23%) 하락한 10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19일(103.26달러) 이후 거의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 들어 최저치다. ARKK는 지난 2월 16일 연중 고점을 찍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35%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 4월 초 이후 14% 가까이 폭락했다. ‘파괴적 혁신’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10일 기준 테슬라(10.88%) 원격의료 텔라닥(6.17%),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5.27%), 온라인 결제업체 스퀘어(4.68%),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3.80%) 등을 담고 있다. 사진=아크인베스트지난해 급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담은 ETF 중 하나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ARKK의 보관규모는 4억2813만 달러 규모(4792억원)로, 해외 주식 17위에 해당한다. ETF 중에서는 SPDR S&P 500 ETF(SPY ETF)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결제 규모에서도 압도적이다. 올해 1월1일부터 5월 10일까지 순매수 결제 순위를 살펴보면 ARKK로 2억5055만 달러(2804억원)로,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 9위에 해당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ARKK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ARKK의 주가 흐름과 함께 지켜볼 만한 지표는 골드만삭스에서 제공하는 실적이 적자인 기술주 관련 테마지수로 두 지표의 움직임은 거의 동일했는데,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기술주가 주목받으면서 펀더멘털이 좋지않은 종목까지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러한 과열 현상이 오히려 최근 기술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5.11 I 김윤지 기자
기본 '따상'은 갈 줄 알았는데…SKIET 무너진 이유는
  • 기본 '따상'은 갈 줄 알았는데…SKIET 무너진 이유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공모대어로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실패하고 급락세까지 보이면서 이유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공모가가 너무 비쌌던 것 아니냐는 ‘밸류에이션’ 논란이 제기된다. 11일 SKIET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배인 21만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22만25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15만8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따상 근처에 가지도 못했던 셈이다. 오전 11시18분 현재 시초가 대비 23.81% 하락한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IET는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증거금과 1883대 1의 최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SKIET 주식은 총 발행주식의 15% 수준으로 적은 편이어서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가 컸다. 주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꺾고 내림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우선 공모가(10만5000원)가 다소 높게 형성됐다는 점이 꼽힌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모가가 높게 형성된 게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에 대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SKIET는 2차전지 관련 분리막 전문 기업인 점을 투자자들이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상장 당일 시장 여건도 중요한데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4.1%, 넷플릭스는 3.4%, 아마존은 3.1% 급락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3401.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KIET가 배터리 소재 기업인 만큼 글로벌 전기차 관련 업종의 주가가 이렇다 할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컸다. 간밤 테슬라는 6.4% 떨어졌고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는 7.07 급락했다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이 초반 매물을 던지면서 수급에부담을 줬다. 개장후 줄곧 모간스탠리가 매도창구 상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균등배분을 통해 1~2주씩 청약을 받은 개인주주들이 개장초 ‘따상’에 실패하자 일제히 팔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매도창구 상위 1위는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공모주 물량을 받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날 장초반 비싼 가격에 샀던 개인투자자들이 손절에 나선 물량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단이 아니었던 키움증권이 매도 상위 2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향후 SKIET 주가는 10만~18만원 사이에서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3개월 전까지 주가 적정 범위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상장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 매물이 출회되면서 추후 매매제한이 풀린 기관 투자자들의 물량 출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상단 18만원은 SKIET의 생산캐파가 중국 경쟁사의 60% 정도 된다는 점 등을 가정하고 산정한 주가인데, 현 시점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하단은 10만원인데 그 이하대로는 기관투자자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SKIET는 주력 사업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축차연신, CCS 코팅 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구축했다. SKIET는 현재 10억3000만㎡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폴란드, 중국 등 국가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2024년 생산능력은 27억30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약 273만대 분량에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전고체 전지 도입 전까지 2차전지용 분리막 시장은 연평균 31% 성장할 전망이다. SKIET는 글로벌 분리막 생산업체들 중 3위다. 다만 황 연구원은 “2027~2028년 전고체 전지가 도입되면 분리막 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전고체 전지 도입이 미풍에 그치면 연평균 10% 성장하지만, 반대인 경우 연평균 2% 역성장이 전망된다. 2가지를 혼용한 중립적인 경우에는 4.4%로 성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1 I 이은정 기자
르노삼성, 올해 청춘드림카로 전기차 조에 70대 지원한다
  • 르노삼성, 올해 청춘드림카로 전기차 조에 70대 지원한다
  • 르노삼성자동차의 청춘드림카 전달식에서 1차 선발자들이 전기차 조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0일 부산 공장에서 청춘드림카 전달식을 갖고 1차 선발자 35명에게 전기차 ZOE를 제공했다.부산청춘드림카는 대중교통 여건이 취약한 동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신규 취업한 청년들에게 최대 2년간 전기차를 제공하고 차량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친환경차 보급에도 도움을 주는 1석 3조 효과로 부산지역 청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3년 동안 총 330대의 SM3 Z.E. 차량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르노 조에를 새롭게 제공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70대이며 2차례로 나누어 차수별로 35대씩 지원한다.르노삼성 황은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부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청춘드림카사업에 올해도 참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 교통, 지역, 환경까지 생각하는 본 사업의 목적 실현에 조에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는 조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2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또한 유일한 3세대 전기차로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되어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한국자동차기자전문협회 ‘2021 올해의 전기차 세단’에 선정됐다. 특히 조에는 르노의 10여 년 간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진화하며 기술력과 안전성을 발전시켰으며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된 이후로 화재 사건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100kW급 최신 R245모터로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245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핸들링 성능이 뛰어니다. 54.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309㎞(WLTP 기준 395㎞)를 확보했다.
2021.05.11 I 이승현 기자
코스닥, 美 성장주 부진에 하락 출발…'980선'
  • 코스닥, 美 성장주 부진에 하락 출발…'980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1일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의 기술주들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개별 기업의 악재로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7포인트(0.84%) 하락한 984.4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10%) 내린 34742.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16포인트(1.04%) 떨어진 418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0.38포인트(2.55%) 떨어진 13401.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 부진은 기술주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2%, 페이스북 4%, 테슬라 6%, 구글이 2.5% 각각 하락했다. 한편 다우지수는 장중 3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락 마감한 것 역시 기술주 부진 때문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타나면서로 평가된다. 뉴욕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 4월 고용지표가 이례적인 부진이 나타나면서 향후 물가가 크게 오르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발언했다. 미국 최대 송유관 운용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사이버공격을 받아 운용이 중단돼 미국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단 전망도 나왔다. 미국 보건부가 15세 이하 자녀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허가하며 경기 개선 기대감이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여기에 성장주들의 개별 악재도 나타났다. 씨티 그룹은 페이스북과 구글의 광고 수익 하락 전망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테슬라의 캘리포니아는 공장 대기질 위반 관련 벌금 부과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이 나온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스파이크는 5월이 피크로 본다”며 “실질금리는 여전히 안정적이며 고밸류 업종은 변동성 확대될 수 있으나 실적주들의 경우 안정적 흐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가동이 주말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유가 타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전히 미국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상승과 금리 안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업종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0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억원, 204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15억원, 비차익이 64억원 각각 순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 7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는 중이다. 종이·목재가 2%대 가까이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이어 반도체, IT H/W, IT종합, 음식료·담배, 비금속, 제약,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기계·장비, IT부품 등 순으로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섬유·의류와 금속, 운송,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유통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 알테오젠(19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와 CJ ENM(035760)은 오르고 있다.
2021.05.11 I 고준혁 기자
文도 칭찬한 '수소선박'…상용화 눈앞
  • 文도 칭찬한 '수소선박'…상용화 눈앞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빈센의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빈센)[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기업 빈센은 지난 6일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앞둔 수소선박 ‘하이드로제니아’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이날 문 대통령은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대회를 마친 뒤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방문, 이칠환 빈센 대표에게 직접 선체 크기와 소재 등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빈센 수소선박이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최우수 선박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격려했다.수소전기보트에 직접 탑승하기도 한 문 대통령은 특히 수소전기보트 운항 방식 및 상용화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 대표에게 “한국에서도 빨리 상용화돼 운항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며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뒷받침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이 탑승한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2021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최초로 공개, 이후 유럽 여러 나라에서 구매 의향이 쇄도하고 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실증화 작업을 마치면 국내 최초 상용화 수소전기보트가 될 예정이다.이칠환 대표는 “수소전기보트 상용화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이어진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소선박기술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빈센은 지난해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올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예비 오션스타 기업’ 등에 선정돼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상용화 앞둔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와 이칠환 빈센 대표. (사진=빈센)
2021.05.11 I 김호준 기자
대형 기술주 부진에 美 증시 급락…SKIET 상장
  • [뉴스새벽배송]대형 기술주 부진에 美 증시 급락…SKIET 상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자, 장중 한때 3만5000선을 찍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던 다우 지수마저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나온 4월 고용 쇼크가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이는 기술주 주가를 짓눌렀다. 한편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한다.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 증시 일제히 하락…줄줄이 급락한 빅테크주-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내린 3만4742.82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 하락한 4188.43에 마감.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전거래일 당시 나란히 신고점을 썼다가, 동시에 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급락한 1만3401.86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9% 내려.-지난주 나온 4월 고용 쇼크가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다시 부각.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8% 내린 주당 126.85달러에 마감. 테슬라의 경우 6.44% 큰 폭 내려. 아마존(-3.07%), 마이크로소프트(-2.09%), 알파벳(구글 모회사·-2.38%), 페이스북(-4.11%), 넷플릭스(-3.40%) 등은 일제히 고꾸라져. 특히 알파벳의 경우 씨티그룹이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도.-반도체주 역시 줄줄이 하락. 엔비디아 주가는 3.69% 떨어졌고 AMD(-3.58%), 인텔(-2.95%), 퀄컴(-6.46%), 마이크론(-5.97%) 등은 하락을 면치 못해.◇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 SKIET 상장-SKIET는 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져.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9만4500원∼21만원에서 결정.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 달성)에 성공하면 SKIET의 상장일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어. ◇ 4월 美 소비자 기대 인플레율 3.4%-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율이 3월 3.2%에서 4월 3.4%로 확대됐다고 밝혀. 이는 2013년 9월 이래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해. 뉴욕 연은은 3년후 기대 인플레율 중앙치는 3.1%로 변하지 않았다고.◇ 美 옥수수 가격, 올 들어 50% 급등-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옥수수 선물 가격이 7일 부셸당 7.73달러로 올랐다고 보도. 이는 옥수수 주요 산지인 미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중서부 지역 가뭄 여파로 선물 가격이 부셸당 8.3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2년 이후 최고 수준. 옥수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인들의 식료품 가격이 큰 폭으로 뛸 전망.◇ 이더리움, 사상 첫 4000달러 돌파-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5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개당 4178.10달러(약 465만원)에 거래.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넘은 건 이날이 처음. 최근 24시간 내 최고가는 4193.70달러로 사상 최고치.-이더리움 시총은 4860억달러를 돌파.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전세계 모든 자산 중 이더리움의 시총 규모는 19위. 존슨앤드존슨, 월마트, 홈디포,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엔비디아, 네슬레, 디즈니, 프록터앤드갬블(P&G), 페이팔 등 굴지의 기업들보다 몸집이 더 커.◇ 美 송유관 주말까지 가동 재개 방침-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미국 동부 송유관의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이번 주말까지 조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10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송유관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해 주말까진 파이프라인 대부분의 가동을 재개할 생각”이라고 전해.-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 정부당국과 협력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로 단계적으로 제어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언명. 다만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실질적인 송유관 운전 재개가 전면복구를 의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국제유가 소폭 상승-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02% 오른 64.92달러에 마감. 원유시장은 시스템 해킹으로 멈춰선 미국 최대 송유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를 주시. 유가는 해킹 소식에 장중급등했으나, 주말까지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합권까지 오름 폭을 줄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국 동부 해안으로 가는 연료의 45%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美 FDA, 12~15세 화이자 백신 접종 허용-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일(이하 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연령대를 확대. FDA는 이날 12~15세 연령층에게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긴급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이날 승인으로 올 가을 새학기 시작 전에 미 중학생들도 모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됨.
2021.05.11 I 박정수 기자
이더리움 신고가 행진…맥 못추는 도지코인
  • 이더리움 신고가 행진…맥 못추는 도지코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시세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해온 도지코인은 하락세다.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8% 이상 상승한 514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밤 10시쯤에는 529만9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초와 비교해도 50% 넘게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클래식은 2.3% 하락해 14만1750원을 기록했다.반면 도지코인 가격은 590원으로 하루새 16.1% 하락하는 등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9일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통화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도리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전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다만 최근 1개월 상승률은 498.8%로 가장 높다.업비트 기준 도지코인 거래량은 폭증한 상태다. 지난 3월 약 181억개 수준이던 도지코인 거래량은 4월에는 2800억개로 불어났다. 한달간 무려 1446%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른바 ‘머스크 효과’로 보인다.지난달 23일 54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차츰 가격이 올라 7100만원대를 회복했다. 현재 전일대비 0.6% 내린 71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알트코인 중 하나인 스텔라루멘은 13.6% 오른 875원에 거래됐다.
2021.05.11 I 김국배 기자
이더리움, 사상 최고가 경신…JP모건·비자 시총 따라잡나
  • 이더리움, 사상 최고가 경신…JP모건·비자 시총 따라잡나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암호화폐(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사상 처음 4000달러선을 돌파했다.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개당 4034.58달러(약 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최근 24시간 내 최고가는 4197.47달러로 4200달러선에 근접했다. 사상 최고가다.이에 힘입어 이더리움 시총은 한때 5000억달러에 육박했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전세계 모든 자산 중 이더리움의 시총 규모는 19위다. 존슨앤드존슨, 월마트, 홈디포,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엔비디아, 네슬레, 디즈니, 프록터앤드갬블(P&G), 페이팔 등 굴지의 기업들보다 몸집이 더 크다. 동시에 월가를 주름 잡는 JP모건체이스(18위), 비자(17위) 등을 바짝 따라잡고 있다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하나의 자산으로 주목 받는 건 가상자산 시장 전체로 볼 때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의 시총 규모는 전세계 8위다.특히 지난달 말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가격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가상자산을 두고 거품이라는 우려가 있다. 마이클 하트넷 BoA 수석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 등의 랠리를 가리키며 “사상 최악의 거품”이라고 지적했다.같은 시각 가상자산 시총 4위인 도지코인은 24시간 내 14% 이상 폭락한 1개당 0.46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머스크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도지코인의 이름을 딴 인공위성 ‘도지-1’이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달로 간다.
2021.05.11 I 김정남 기자
위기의 '돈나무 언니'…아크 이노베이션 ETF 연중 최저 급락(종합)
  • 위기의 '돈나무 언니'…아크 이노베이션 ETF 연중 최저 급락(종합)
  •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사진=아크 인베스트)[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설립한 아크 인베스트의 간판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연중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ARKK는 테슬라, 줌, 스퀘어, 코인베이스 등 고평가 기술주에 공격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월가를 덮치자, ARKK마저 그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아크 이노베이션 ETF ‘연중 최저’1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ARKK는 전거래일 대비 5.23% 하락한 103.9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9일(103.26달러) 이후 거의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ARKK는 지난 2월 16일 연중 고점을 찍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35% 가까이 폭락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번달 들어서만 14% 가까이 폭락했다.ARKK는 월가의 스타 매니저로 떠오른 우드가 만든 펀드다. 주요 편입 종목을 보면, 왜 펀드 이름이 ‘이노베이션(innovation)’인지 알 수 있다. 테슬라(11.06% 편입)를 가장 많이 담고 있고, 그외에 텔라독 헬스와 로쿠를 각각 6.28%, 5.27% 비중으로 포함하고 있다. 텔라독 헬스는 원격의료 대장주이고, 로쿠는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이밖에 스퀘어, 쇼피파이, 질로우, 스포티파이, 줌, 트윌리오, 코인베이스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잘 알려져 있다.ARKK는 고평가 기술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그 덕에 지난해에는 171%의 수익률을 올리며 월가를 달궜고, 서학개미까지 자금을 쏟아부으며 돈나무 언니에 열광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ARKK를 테크주의 대표적인 풍향계로 여겨 왔던 이유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기술주들이 고전하며 ARKK의 수익률 역시 떨어졌다.이날 ARKK가 연중 최저치까지 고꾸라진 것은 테슬라 등 주요 편입 종목들의 부진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6.44% 내린 629.04달러에 마감했다. 텔라독 헬스와 로쿠의 경우 각각 6.61%, 4.92% 떨어졌다. 스퀘어 주가는 7.25% 내렸다.◇인플레 공포에…펀드런 조짐까지수익률이 떨어진 탓에 펀드런 조짐마저 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번달 ARKK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1억달러가 넘었다. 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집계를 보면, 5개의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이번달 아크 인베스트에서 약 20억달러의 자금이 탈출했다.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손바뀜’이 일어나는 뉴욕 증시의 기류에서 ARKK 역시 예외는 아닌 셈이다.다만 우드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ARKK의 편입 종목 구성을 좋아한다”며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편입 종목만 보고 좁게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 25~30% 수익률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추정이다.ARKK는 한국의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대거 담고 있는 펀드여서 더 주목된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5% 급락한 1만3401.86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1만3480.11) 이후 최저치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9% 내린 2212.70에 마감했다.아크 인베스트의 간판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의 주요 편입 종목. (출처=아크 인베스트)
2021.05.11 I 김정남 기자
애플 2.6%↓ 테슬라 6.4%↓…줄줄이 급락한 빅테크주
  • [뉴욕증시]애플 2.6%↓ 테슬라 6.4%↓…줄줄이 급락한 빅테크주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리 급락했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 전반이 충격을 받았다.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내린 3만4742.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4% 하락한 4188.43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전거래일 당시 나란히 신고점을 썼다가, 동시에 반락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급락한 1만3401.8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9% 내렸다.이날 증시 약세장은 빅테크에 의해 촉발됐다.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자, 장중 한때 3만5000선을 찍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던 다우 지수마저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나온 4월 고용 쇼크가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이는 기술주 주가를 짓눌렀다.‘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8% 내린 주당 126.85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경우 6.44% 큰 폭 내렸다. 아마존(-3.07%), 마이크로소프트(-2.09%), 알파벳(구글 모회사·-2.38%), 페이스북(-4.11%), 넷플릭스(-3.40%) 등은 일제히 고꾸라졌다. 특히 알파벳의 경우 씨티그룹이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도 받았다.반도체주 역시 줄줄이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3.69% 떨어졌다. AMD(-3.58%), 인텔(-2.95%), 퀄컴(-6.46%), 마이크론(-5.97%) 등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업자는 “기술주들의 주요 지지선이 깨지면서 공격적인 매도에 시달렸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으로 성장 기업들의 수익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월가는 인플레이션 공포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전년 동기 대비 3.6%)보다 높을 경우 증시는 더 흔들릴 수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7.80% 오른 19.66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8% 하락한 7123.68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1% 상승했다.
2021.05.11 I 김정남 기자
'돈나무 언니'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 연중 최저치 급락
  • '돈나무 언니'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 연중 최저치 급락
  •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사진=아크 인베스트)[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설립한 아크 인베스트의 간판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가 연중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다. ARKK는 테슬라, 줌, 스퀘어, 코인베이스 등 고평가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RKK는 이날 기술주의 부진 속에 5% 이상 급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ARKK는 지난 2월 16일 159.70달러로 연중 고점을 찍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35% 가까이 폭락한채 거래되고 있다. 이번달 들어서만 거의 13% 내렸다고 CNBC는 전했다.ARKK는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떠오른 우드가 만든 상품이다. 테슬라(11.06% 편입)를 가장 많이 담고 있고, 그외에 텔라독 헬스, 로쿠, 스퀘어, 쇼피파이, 질로우, 스포티파이, 줌, 트윌리오, 코인베이스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고평가 기술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그 덕에 지난해에는 171%의 수익률을 올리며 월가를 달궜고, 서학개미까지 자금을 쏟아부으며 돈나무 언니에 열광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고평가 기술주들이 고전하며 ARKK의 수익률 역시 떨어졌다. 이날 ARKK가 추가 하락한 것은 테슬라 등 주요 편입 종목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1시43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44% 떨어지고 있다. 텔라독 헬스(-6.41%), 로쿠(-3.79%), 스퀘어(-6.83%), 줌(-1.85%) 등도 마찬가지다.부진한 수익률 탓에 펀드런 조짐마저 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번달 ARKK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1억달러가 넘었다. 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집계를 보면, 5개의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이번달 아크 인베스트에서 약 20억달러의 자금이 탈출했다.ARKK는 한국의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대거 담고 있는 펀드여서 더 주목된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아크 인베스트의 간판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의 주요 편입 종목. (출처=아크 인베스트)
2021.05.11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사상 최고치…“관건은 美국채금리”
  • [스톡톡스] 코스피 사상 최고치…“관건은 美국채금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켜봐야 하는 변수는 미국 국채금리다. 통화정책 정상화에 앞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행에 대한 시장과 관료, 중앙은행의 밀고 당기기는 이미 시작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얼마나 솜씨 있게 속도를 조정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향후 증시 향방에 대한 변수로 미국 국채금리를 꼽았다. 국내 증시는 서비스업 대비 제조업 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구조이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금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전세계적인 저금리가 얼마나 유지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3255.90까지 치솟았다. 장중 기준 최고가는 지난 1월 11일에 기록한 3266.23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4월 20일 3220.70이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 김 센터장은 △제조업의 강세와 △양호한 국내 수급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지만 테슬라나 아마존은 조정을 받는 등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종목들이 상승세”라면서 “국내 증시 또한 제조업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1조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지난달에도 5조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연기금 등도 750억원 정도 순매수하는 등 탄탄한 내부 수급이 버팀몫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센터장은 “모두 저금리에 목매고 있는데 중앙은행이 핸들을 갑자기 꺾을 수는 없다”면서 “테이퍼링 실제 시행 시기가 올해는 아니겠으나, 금융 시장은 이벤트를 앞당겨 반영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과 중앙은행의 심리전은 시작됐다”고 짚었다. 이 같은 시기 성장주 보단 경기 민감주, 그중에서도 통신주나 지주사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격이 싸다고 볼 순 없지만, 지배구조 개선 등이 기대되는 이유에서였다.
2021.05.10 I 김윤지 기자
모건크릭 CEO “비트코인 5년 안에 25만달러 간다”
  • 모건크릭 CEO “비트코인 5년 안에 25만달러 간다”
  •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5년 내 25만달러(한화 약 2억 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 마크 유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CNBC ‘트레이딩 네이션(Trading Nation)’에 출연해 이같이 전망했다. 유스코 CEO는 “이건 네트워크 적용 및 (화폐로) 사용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네트워크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달러까지 이르는데 역사상 가장 빠른 규모의 네트워크다. FAANGs(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도 15~20년이 걸렸다”고 비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게 컴퓨터 성능의 기술적 진화다. 강력한 컴퓨터 성능의 네트워크는 가치 인터넷(Internet of value)의 ‘기본 계층 프로토콜(base layer protocol)’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토콜이란 통신 목적으로 상호 사전에 약속된 데이터 처리 규약으로, 같은 프로토콜을 사용해야만 정상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끼리 연결·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TCP/IP와 같은 ‘기본 계층 프로토콜’이다. 쉽게 말하면 향후 5년 동안 컴퓨터 성능이 급속도로 향상돼 다른 기기들 간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호환성을 보완해주고 강력한 인터넷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이 지급결제 수단으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아울러 유스코 CEO는 25만달러를 목표가격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선 여전히 금(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급결제 수단으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유스코 CEO는 도지코인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그는 “몇 가지 프로토콜이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1000개가 넘는 코인들이 있고, 도지(코인)은 정말 쓸모 없는 범주에 속한다. 기본 가치도 사용 사례도 없는 유틸리티 토큰일 뿐이다.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미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무게 40kg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데, 관련 비용 전액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하기로 한 것이다. CNBC는 “현재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지만, 유스코 CEO는 한참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평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44% 오른 5만 8828.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 가격은 16.1% 하락한 0.5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1.05.10 I 방성훈 기자
"스페이스X, 달 탐사 결제수단으로"…급락하던 도지코인 소폭 반등
  • "스페이스X, 달 탐사 결제수단으로"…급락하던 도지코인 소폭 반등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하던 도지코인 시세가 소폭 반등했다.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2% 가량 하락한 703원에 거래됐다.전날 머스크가 CEO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 이후 도지코인 가격이 한때 548원까지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나마 회복한 모습니다.머스크는 SNL에 출연해 ‘도지 아빠’라 부르고, 도지코인을 ‘통화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도지코인 가격은 도리어 하락세를 보였다. 방송이 시작할 즈음 도지코인 가격은 844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방송 후에는 642원까지 떨어졌다. 방송시간(1시간30분) 동안 24%가 떨어진 것이다.그간 도지코인이 머스크가 트위터에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등 머스크 효과가 나타났던 것과 대조적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8일 889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점을 찍은 바 있다.도지코인 가격이 소폭 반등한 건 스페이스X가 내년 1분기에 착수하는 ‘도지-1 달 탐사’ 계획에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계획은 무게 40kg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다.앞서 머스크는 만우절인 지난달 1일 트위터에 “문자 그대로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의 달 위에 놓을 것(SpaceX is going to put a literal Dogecoin on the literal moon)”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한편 업비트에서 전날 오후 4시쯤 498만9000원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은 이더리움은 이 시각 현재 478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7100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021.05.10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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