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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의 월가브리핑]전세계가 주시…美경제 'V자 반등' 가능할까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미국은 이상 폭설과 한파를 지나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미국 북동부 뉴욕 일대만 해도 식당, 쇼핑몰 등에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우려는 조금씩 완화하고 있는 듯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하루 확진자 수는 5만218명입니다. ‘최악의 겨울’과 비교해 나아졌습니다. 게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든 성인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기로 오는 5월 말을 꼽았지요. 지난 1년을 팬데믹과 함께 하며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심리도 적잖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월가에서 부쩍 화두로 떠오르는 게 미국 경제 ‘V자 반등론’입니다. 정부가 주는 현금에 더해 억눌렸던 보복 소비가 더해진다는 게 근거인데요.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이 한창이지요. 설령 인플레가 온다고 해도 수요가 커져서 생기는 건 정책적으로 대응할 여지가 있으니, ‘나쁘지 않은 인플레’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V자 반등론은 증시와 직결됩니다. 직전 <월가브리핑>에서 설명했듯 단기 매매에 있어 거시 지표는 의미가 작을 수 있습니다. 지표 자체가 후행적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단기 변동성이 클 때는 더욱 그렇지요. 그러나 긴 시계열로 놓고 보면 거시경제가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 투자자들의 설명입니다.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투자 계획이 있다면, V자 반등 여부는 꽤 중요한 이슈입니다. 미국 증시는 사실상 전세계를 이끌다시피 하니, 절대 딴 세상 얘기가 아닙니다.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현황. (출처=ISM 제공)◇지지부진한 소비, 역대 최악의 고용미국 실물경제 상황부터 뜯어보지요. 먼저 소비입니다. 미국은 소비의 나라입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2에 달합니다. 올해 들어 소비 반등은 비교적 뚜렷합니다. 비영리 민간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매달 소비자신뢰지수(CCI)를 내놓습니다. 지난달이 최신인데, 91.3을 기록했습니다. 1985년 100을 기준으로 놓고 산출하는 건데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87.1, 88.9을 기록했으니, 반등한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조금 더 긴 시계로 보면 완전한 회복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팬데믹 전인 2019년 연간 CCI는 128.3이었습니다. 기준선(100)을 훌쩍 넘었습니다. 분기로 보면 팬데믹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2~4분기 모두 90 이상이었습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디렉터는 지난달 지수를 두고 “경제 성장이 더는 둔화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막 벗어났다는 거지요. 상무부가 내놓는 개인소비지출(PCE)은 올해 1월이 최신입니다. 전월 대비 2.4%(계절조정치) 늘었는데요. 이 역시 강한 반등을 암시하는 건 아닙니다. 다른 소비 지표들도 비슷한 흐름입니다.그 다음 산업생산입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살펴보면요. 지난달 제조업 PMI는 60.8로 전월(58.7) 대비 올랐습니다.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이 갈리는데요. 60을 넘는 PMI는 의미 있는 반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이후 연간으로 본 제조업 PMI는 각각 58.9→51.2→52.5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대란이 일고 있는 게 단적인 예이지요.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제조업 PMI 역시 고공행진 중입니다. 그런데 비제조업, 즉 서비스업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난달 비제조업 PMI는 55.3으로 전월(58.7) 대비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팬데믹 탓에 식당 등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V자 반등이 과연 가능할까 의구심을 낳는 통계이지요.무엇보다 심각한 건 고용입니다. 3일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 집계를 보면요.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11만7000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시장 전망치(22만5000명 증가)를 하회한 겁니다. 미국 고용 시장은 역사상 최악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일 “(통화 긴축을 위한) 출구를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하는 건 이 때문입니다.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자체 GDP 추정 도구인 GDP 나우를 통해 추정한 성장률 전망치 추이. (출처=애틀랜타 연은 제공)최근 10년간 미국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 추이. (출처=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추후 여행 수요 맹렬하게 회복한다”주목할 건 이 지표들은 지난달까지 얘기라는 점입니다. 이번달 이후 월가에서는 앞으로 수요가 강해도 너무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 짐 크레이머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여행 수요가 맹렬하게 회복할 것(a ferocious travel recovery)”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낙관론이 그 근거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 후 편안함을 느끼면 어디든 여행 가기를 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미국 내 국내선 비행기는 승객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여행을 간다는 건 항공업, 운송업뿐 아니라 숙박업, 레저업, 소매업 등이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대인플레 지표에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BEI·Breakeven Inflation Rate)은 이날 2.21%까지 올랐습니다. 2013년 3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금융시장의 인플레 전망이 연준 목표치(2%)를 넘었다는 뜻입니다. 이날 나온 비제조업 PMI 내 가격지수는 한달새 64.2에서 71.8로 급등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고용지수 하락(55.2→52.7)과 대조돼 더 두드러졌지요. BEI 외에 미시건대가 설문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외에 부동산 지표 역시 눈여겨볼 만한데요. 증시 폭등세와 더불어 미국 내 주택 판매는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모두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리해볼까요. 지난달까지 지표를 두고 V자 반등을 논하는 건 분명히 섣부릅니다. 기자는 오히려 회복 국면이 느려진다는 해석까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연준이 팬데믹 이후 현재까지 쫙 펼쳐놓은 통화정책에서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다만 희망이 조금씩 싹트고 있다는 점도 분명해 보입니다. 미국 전역에 봄이 찾아오는 이번달이 그 분기점일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자체 GDP 추정 도구인 GDP 나우를 통해 올해 1분기 성장률(전기 대비 연율 기준)을 10.04%로 예측했습니다. GDP 나우를 장기 시계로 보면 실질 GDP 증가율과 실제 유사합니다. 이 시나리오가 맞다면 V자 반등을 넘어 하반기부터는 경기 확장 국면까지 진입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결국 코로나19 백신에 경제 전반이 달려있다고 보여집니다. 백신 효능만 괜찮다면 최악의 고용은 생각보다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고용유연성이 가장 높은 나라이니까요.미국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델타항공의 최근 6개월 주가 추이. (출처=구글 캡처)◇‘팬데믹 충격’ 경기민감주 주목할 때가장 관심이 큰 것은 증시 여파일 겁니다. 기자의 미국 현지 지인들 중 백신을 맞은 이들이 꽤 됩니다. 그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입니다. 마스크 외에 의지할 곳이 하나 더 늘었기 때문이겠지요. 또다른 공립학교의 한 관계자는 “모두가 마스크를 쓰며 조심하니 독감이 현저히 줄었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마스크 긍정론 목소리까지 적잖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래도 연준은 당분간 움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움직인다는 건 통화정책의 큰 변화, 다시 말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거나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간데요. 연준은 미국 경제가 회복을 넘어 꾸준한 확장으로 이어질지 계속 확인하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금융시장 여건 역시 그렇습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498%까지 올랐는데요. 1.6%를 넘었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잠잠해 보일 법한데, 이날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 내린 1만2997.75를 기록했습니다. 단박에 1만3000선이 무너진 건데요. 단기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투자 심리가 불안정한 겁니다. 이럴 때 연준이 ‘큰 칼’을 빼는 건 상상할 수 없습니다. 역대 최악인 고용을 살려야 하는 건 따로 설명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혹은 채권수익률곡선 통제(YCC) 같은 변칙적인 공개시장조작을 한다는 얘기가 조금씩 나오는데요. 모두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폭을 완화하는 건데, 이건 증시에 나쁠 게 없습니다. 연준이 얼마간 위험을 감수한다면 꺼낼 수 있는 테크닉입니다. 이런 조치들은 초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것이지,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겠다는 건 아닙니다.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뭐라도 해서 장기금리를 눌러달라고 아우성입니다.실물경제는 살아난다는데 돈은 계속 풀린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월가는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빅테크주들이 작은 불씨에 휘청일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합니다. 이날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5% 떨어진 122.0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지난 한달간 11.16% 내렸습니다. 지난해 폭등 국면과 비교해 확 달라졌지요. 이날 테슬라 주가는 4.84% 내렸고요. 마이크로소프트(-2.70%), 아마존(-2.89%), 페이스북(-1.39%) 역시 미슷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전세계 시가총액 톱10 안에 듭니다. 업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자는 현재 빅테크주 조정이 건강하다고 보는 편입니다.그 대신 경기민감주는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보잉 주가는 이날 2.43% 올랐습니다. 최근 한달간 상승률이 8.51%입니다. 빅테크주가 지난해 하늘을 날 때 보잉은 땅을 기었습니다. 델타항공 주가는 한달간 18.13% 뛰었습니다. 그외에 금융주, 에너지주, 크루즈주 등이 모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국면이지요. 증시 내에서 돈이 돌며 종목 손바뀜만 일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V자 반등을 예상한다면 저평가 경기민감주를 오래 보유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 짐 크레이머.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뉴스새벽배송]美 금리·유가 반등…시장 불확실성 고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전날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의 증산 방침에도 불구하고 일부 산유국이 감산 유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게 맞힐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당초 계획 7월 말에서 두 달가량 기획을 앞당겼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4일)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욕증시, 美금리 반등에 불안…나스닥, 2.7%↓-현지시간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121.43포인트) 하락한 3만1270.0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50.57포인트) 내린 381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361.04포인트) 급락한 1만2997.75에 장을 마감.-미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불안감이 가중.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5%에 다가서는 등 상승세. 증시 마감 무렵에는 1.47% 수준에서 거래.-이날 애플이 2.4% 이상 내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7%, 테슬라는 4.84%가량 하락하는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 낙폭이 커.-코로나19 백신의 빠른 보급 기대 등이 장 초반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게 맞힐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혀. 당초 계획 7월 말에서 두 달가량 시간표를 앞당긴 셈.◇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유지 가능성 부상에 2.6%↑-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3달러(2.6%) 상승한 61.28달러에 장을 마감.-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산유국들이 4월에도 현행 수준의 감산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일부 국가들이 감산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OPEC+가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결정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것과는 상반되는 내용. 증산 가능성을 반영해 이번 주 유가가 대체로 하락했지만, 해당 소식에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서. 다만 다른 외신에서는 OPEC+가 증산할 방침이라고 보도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 美교통부 부장관 지명자 “LG-SK 배터리 분쟁, 녹색교통 영향 분석”-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교통부 부장관 지명자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쟁에 대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통신에 따르면 교통부 부장관 지명자인 폴리 트로튼버그는 이날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해당 판정이 바이든 정부의 녹색 교통 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혀.◇ 중국 양회 오늘 개막…‘시진핑 권력 공고화’ 여부 관심-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맞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개막해 11일까지 열려.-양회는 올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이 홍콩, 신장(新疆)의 인권 문제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까지 거론하는 가운데 열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권력 공고화 여부에 관심이 쏠려.-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는 매년 거의 같은 기간에 열려 양회로 불림.-올해는 평년과 같은 시기에 열려 중국이 사실상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해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의미가 있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1755달러…전년比 1.1%↓-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침체와 원화절하(원/달러 환율 상승) 등 여파로 3만1000달러 대까지 줄어.-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755달러(작년 연평균 환율 기준 3747만3000원)로 집계. 이는 2019년(3만2115달러)보다 -1.1% 줄어든 수치.-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0%로 집계.-하지만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은 1.1%에서 1.2%로 높아졌는데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 속보치(5.2%)보다 0.2%포인트 더 높은 성장률을 보여.-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5% 감소했지만, 역시 속보치(-1.7%)보다는 상향조정.-한편 2월 소비자물가는 1.1% 상승하면서 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
- [밑줄 쫙!] 4차 재난지원금 '슈퍼추경'...나랏빚 1000조 시대 '성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4차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처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4차 재난지원금 추경' 국회 제출지난 2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19조5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4차 재난지원금이 담긴 추경을 의결했어요.이에 따라 의결된 추경안은 4일 국회에 제출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2주 동안의 예결위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어요.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마무리해 이달 말부터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에요.◆19조 풀어 690만명 지원...여야는 '신경전'이번 재난지원금은 앞서 4차례의 코로나 재난지원금 중 가장 큰 규모인데요. 총 19조5000억원 규모예요.이를 통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 690만명에게 최대 5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에요.또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27만5000개도 만들어요. 즉 ‘더 넓고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계획이에요.하지만 지급 시기와 대상을 두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계속되고 있어요.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회복과 경제도약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4차 재난지원금은 야당의 제안도 상당부분 반영해서 편성했다"고 밝혔는데요.반면 국민의힘은 4차 재난지원금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1000조원에 달하는 국가 채무 상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재난지원금 추경안을 또 제출하는 건 선거용일 뿐이라고 비판했어요.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실상 매표행위나 다를 바가 없다"며 "매표행위에 국민들의 각성이 반드시 앞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어요.◆추경 15조 중 10조 빚내...나랏빚 경고음 커져정부는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5조 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는데요. 이번 추경은 지출 기준으로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경(23조7000억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추경(17조2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예요.또 '슈퍼추경' 15조원 중 9조9000억원은 국채를 발행해 마련하는데요. 적자 국채는 고스란히 국가 채무로 이어져요. 실제로 본예산 때 956조원이었던 국가 채무는 965조 9000억원까지 늘어나게 됐어요.즉 국가의 전체 부채액이 1000조원을 눈앞에 두게 되는 거예요.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추경이 여러 차례 편성된다면 국가채무가 1000조원까지 불어나는 시점이 올해 안에 도래할 수 있는데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현실화되면 이런 가능성은 더 커져요.물론 아직 국가채무의 절대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나랏빚의 증가 속도예요. 빚은 관성이 있어 일단 부풀어 오르면 줄이기가 쉽지 않은데요. 만일 지금과 같은 속도로 국가채무가 불어날 경우 통제가 어려울 수 있어요.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률 저하 추세, 초저출산과 초고령사회 도래 등으로 재정지출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이에 최상대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도 "국제 비교를 하면 우리나라의 재정 건전성은 아직은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여러 재정정책 여건을 고려할 때 (채무) 증가 속도는 빠른 측면이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어요.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빚을 늘리기 시작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 수 있는 만큼 위기가 끝나면 재정건전화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어요. (사진=아이폰 앱 스토어 캡처)두 번째/'클럽하우스' 몸값 폭등...기업가치 1조 돌파이른바 ‘인싸 앱’으로 화제를 모은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가 출시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기업가치가 10억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도달했어요.클럽하우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연쇄 창업가 폴 데이비슨과 구글 출신 로언 세스가 지난해 3월에 만든 SNS인데요. 음성 기반 쌍방향성, 폐쇄성, 실시간 대화 등이 특징이에요.특히 클럽하우스는 기존 가입자에게 초대장을 받거나 가입 승인을 받아야 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에선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에서 초대장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어요.이에 클럽하우스의 전세계적인 열풍은 이른바 '인싸'심리를 자극한게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어요.◆클럽하우스 이용자 1000만 넘어...한국서도 30만 돌파클럽하우스의 열풍을 증명하듯 클럽하우스의 전세계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어요.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지난달 24일을 기준으로 클럽하우스의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가 1050만 건에 달했다고 밝혔는데요. 같은 날 국내 다운로드 건수는 32만5000건 이상으로 추산됐다고 해요.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287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63만 건으로 다음이었어요.◆클럽하우스로 몰리는 유명인들클럽하우스는 재계를 포함한 유명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가입했는데요.국내에서도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최근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함께 클럽하우스에서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어요.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클럽하우스를 통해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과 관련한 발언을 했는데요.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우승 반지를 끼고 싶어 야구단을 인수했다"고 말했어요.이렇게 클럽하우스가 유명인들의 발언 창구로 쓰이면서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구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요.◆트위터, 클럽하우스 대항마 선봬...안드로이드에도 지원이 가운데 트위터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음성 채팅 서비스 '스페이스(Spaces)'를 공개한다고 해요.그간 클럽하우스는 아이폰 운영체계(iOS)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겐 차별이란 지적을 받았는데요. 이에 트위터는 iOS 사용자들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사용자들까지도 끌어들였어요.트위터가 서비스하는 스페이스 기능은 클럽하우스와 유사해요. 사회자가 있고 게스트가 참여할 수 있으며 스케줄링 기능도 있다고 해요.또 처음엔 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자막 기능이 없어 비난을 받았지만 올해 안엔 오디오 메시지마다 자동 자막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에요.트위터는 스페이스 서비스를 위해 최근 소셜 팟캐스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브레이커를 인수하기도 했어요. (사진=이데일리) 세 번째/요양병원 이사장 가족 '백신 새치기 접종' 논란지난 2일 경기 동두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운영진의 가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어요.현재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인데요.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마자 '새치기 접종' 논란이 불거진 것이에요. 문제가 되자 요양병원 측은 백신을 맞은 이들이 요양병원 종사자로 등록돼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이에 동두천시보건소는 이들이 실제 요양병원 종사자가 맞는지, 다른 위법 사안은 없는지 조사에 착수했어요.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실이라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사회적 신뢰를 저버리고 갈등을 야기하는 이러한 행위를 정부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사실관계를 소상히 밝히고, 가능한 모든 제재수단을 검토해 엄정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어요.한편 정부가 최근 개정한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돼요.◆방역당국 "만 65세 이상 AZ백신 접종, 자료검토 뒤 결정"비록 새치기 접종 의혹으로 잡음은 있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 나흘간 2만여명이 접종을 받으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긴 여정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2분기부터는 만 65세 이상도 백신을 접종 받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요.앞서 정부는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일단 보류했는데요. 이는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식품의약안전처의 권고에 따른 것이었어요.식약처는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입증됐으나, 고령층 대상 임상 연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어요.이런 상황에서 최근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이에 방역당국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관련 근거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면서 "이를 분석해 근거를 축적한 뒤 전문가 자문을 받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고양서 AZ 접종 50대 기저질환자 사망…부작용 확인 안돼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졌어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지난 3일에는 경기 고양시 한 요양시설에서 50대 환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는데요. 이 환자는 심장질환 등 복합 기저질환자로, 백신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또 뇌혈관 질환으로 평택 모 요양병원에 입원한 63세 환자도 AZ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인 뒤 나흘 만에 사망했어요. 이 환자를 치료했던 병원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분이라 백신과는 무관하다고 보고있다”고 말햇어요.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망사례는 피해조사반을 개최해 인과성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어요.한편 일본에서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접종 3일 만에 숨지는 일이 일어났어요. 이 여성은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은 없었다고 해요.이에 일본 보건당국은 뇌의 지주막 아래 공간에 발생하는 지주막하 출혈이 사망원인으로 보인다면서 현시점에선 백신 접종의 부작용인지 평가할 수 없어 인과관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만약 여성의 사망이 백신과 관련이 있을 경우, 접종 후 사망하는 첫 사례가 돼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 우리금융 자회사, 기업 위한 암호화폐 회계처리 솔루션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암호화폐(가상자산)거래소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대표 한승환)가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펀드서비스(대표 고영배)와 ‘디지털자산 기업회계플랫폼’ 런칭 계약을 체결했다. 제도권 금융 서비스회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가상자산 서비스는 처음이다.‘디지털자산 기업회계 플랫폼’은 기업 고객이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디지털자산에대한 전체 운용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토탈IT 솔루션이다. 해당솔루션은피어테크와 우리펀드서비스가 공동개발해 런칭하며, 서비스는 피어테크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우리펀드서비스는 운영 및 개발을 맡는데, 상반기내에 런칭할 예정이다.한승환 피어테크 대표는 “해당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자산에 투자하고 적법한 회계 및 세무 처리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제도권내에서의 디지털자산을 위한 여러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는 “최초로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 만큼, 투자기업에대한 지원서비스의 실질적인 필요성을 전파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상장사들과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비트코인 선물 투자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우리펀드서비스는 우리은행의 일반 사무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2011년 4월 6일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 우리은행이 100% 출자해 설립했다. 집합투자기구(투자신탁, 투자회사, 일임자산, PEF등)와 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펀드 회계 처리 및 기준 가격 산출, 펀드 운용 지원, 기관투자가의 회계 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피어테크는 2017년 설립된 금융기술 회사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GDAC(지닥), 커스터디, 블록체인 검증서비스 Hashtower, 파생토큰서비스 GROW, 결제 PeerPay 등을 제공하고 있다.
- “SPAC 과열 주의보, 소문 따라 투자는 '투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대폭 늘어난 기업공개(IPO)와 함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상장이 급증했다면서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합병전 가치가 오르는 등 과열 양상이 포착된다고 판단했다.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020년 SPAC IPO는 316건, 공모금액은 1036억 달러로 전체 IPO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SPAC만 보면 2019년 대비 공모금액이 7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2월 말 기준으로 이미 120건, 411억 달러 규모의 SPAC이 상장됐다. 박범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배경을 코로나19에서 찾았다. 변동성 확대, 기술 확산 가속화, 풍부한 유동성 환경, SPAC 합병의 성공적인 사례 등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SPAC 합병으로 상장한 기업 중 대표적인 사례로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퀀텀스케이프(QS), 우주 여행 서비스 업체인 버진갤럭틱(SPCE), 온라인 스포츠 베팅 게임 업체인 드래프트킹스(DKNG) 등이 있다.문제는 관심이 집중되면서 벌어지는 ‘SPAC의 역설(Paradox)’이었다. 박 연구원은 “SPAC은 명목회사라는 점에서 기업 간에 큰 차이가 없어 주가가 먼저 상승한 SPAC은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낮아진다”면서 “최근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루시드모터스와 CCIV처럼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합병 공시로 인해 오히려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대상기업들이 협상력에서 우위를 가지게 되면 부실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대상기업들의 가치가 고평가될 유인도 생긴다고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게다가 SPAC의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초기에 투자했던 기관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유인이 발생한다”고 짚었다. SPAC 투자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공모와 같은 초기 단계나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와 상장 프리미엄에 가까운 주가 수준에 투자해 원금 손실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이 SPAC 투자”라면서 “소문으로 주가가 상승한 SPAC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에 가까우며, 실패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상기업을 탐색하고 있는 전체 SPAC은 약 1500억 달러로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 박 연구원은 “SPAC 시장의 과열과 높아진 변동성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