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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흑자시 S&P500 편입…"382억달러 자금유입 기대" -유진
  • 테슬라 2분기 흑자시 S&P500 편입…"382억달러 자금유입 기대" -유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오는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경우 S&P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탓이다. 증권가에선 S&P500 지수 편입 시 382억달러의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오는 22일로 예정되어 있는 테슬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GAAP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할 경우, 테슬라의 S&P500 편입이 유력하다”며 “지난 17일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에 차지하게 될 예상 비중은 약 0.83%로, 이에 따른 예상 패시브 추종자금은 약 382억 달러”라고 분석했다. 이 추종 자금을 주식으로 환산하면 유통주식수의 17.3%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S&P500 지수 방법론에 따르면 △최근 4 개분기 당기순이익의 합산이 흑자이고 △가장 최근에 공시된 분기의 당기순이익이 흑자일 경우 재무적 생존능력(Financial Viability)을 인정받아 편입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테슬라의 실적 발표는 오는 22일 장마감 후로 예정돼 있는데, 이번 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경우 S&P500 지수 편입조건을 충족, 9월 초쯤 지수에 편입되게 된다.다만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는 낮다. 시장 컨센서스는 테슬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을 약 3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2분기 판매실적, 최근 들어 낮아진 컨센서스 적중률, 사내 메일을 통한 일론 머스크의 2분기 흑자에 대한 자신감 등은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만약 테슬라가 S&P500 지수 편입에 성공한다면, 다른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채로 바로 편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는 더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경우 중형주 지수(S&P MidCap 400)및 소형주 지수(S&P SmallCap 600)에서이전이 아닌 대형주 지수(S&P500)로 바로 편입되는 점 또한 지수 추종자금의 영향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슬라가 지수에 편입될 경우 약 382억 달러규모의 S&P500 추종 패시브 자금이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수로 계산할 경우 약 2,543만 주이며 이는 유통주식수의 약 17.3%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2020.07.20 I 이슬기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 아냐" 獨법원 판결에 공정위도 조사 착수
  • "테슬라 자율주행 아냐" 獨법원 판결에 공정위도 조사 착수
  •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AFP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독일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광고가 허위라는 판결이 나오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에 대해 내부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Autopilot) 기술을 완전자율주행 기술로 연상시키도록 광고하는 것이 표시·광고법 등 현행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앞서 독일 뮌헨법원은 14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웹사이트나 광고에 오토파일럿 등 완전자율주행을 연상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판결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완전자율주행 기술이 아닌 첨단운전보조시스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독일 법원의 결론이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술은 차량이 도로에서 자동으로 핸들 조향을 하거나 가속·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운전보조 시스템이다.국내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독일 법원의 판결 이후인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마치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완전 자율적으로 운행되는 것으로 오인하거나 착각하도록 해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와 공정위에 조사를 촉구했다.이에 공정위는 국토부 등 관계 부처에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문의하는 등 테슬라 광고의 적절성에 대해 내부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내부 검토 수준으로서 공식 조사 개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개별 사안의 내용에 대해선 일일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 내부 검토 등에선 아직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2020.07.19 I 한광범 기자
영세가맹점 사장님? 수수료 없는 '겟백 서비스' 어때요
  • [꿀팁!금융]영세가맹점 사장님? 수수료 없는 '겟백 서비스' 어때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업계에서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당일에 포인트로 바로 지급하는 서비스가 새롭게 출시됐다. 또 은행권과 제휴해 연 최고 6% 이자를 주는 적금도 선보였다.◇KB국민카드, 영세가맹점 수수료無 ‘겟백 서비스’KB국민카드는 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신속하게 지급하는 ‘겟백(Get100) 서비스’를 이달 15일 선보였다. 서비스 이름인 ‘겟백’은 영어 단어 ‘겟(Get·얻다)’과 100%를 나타내는 숫자‘100’을 조합한 단어로, 가맹점주가 카드 매출 금액 전부를 카드사로부터 받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영세가맹점에 적용되는 0.5~0.8%의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금액이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로 적립된다. 가맹점주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적립된 포인트로 물품 구매 대금 결제에 사용하거나 현금 인출 또는 계좌 송금의 방식으로 현금화 할 수 있다. 카드매출 대금 지급 시기도 기존에 카드 매출 발생일로부터 통상 2영업일 후 지급에서 전표 매입일 당일로 빨라졌다. 서비스를 신청한 가맹점은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대금이 최대 200만점까지 ‘겟백 포인트’로 적립되며 별도 유효기간은 없다. 적립된 겟백 포인트는 물품 구매 대금 결제, 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전용 카드 ‘KB국민 겟백 신용카드’ 또는 ‘KB국민 겟백 체크카드’ 로 이용한 물품 구매 대금은 겟백 포인트로 자동 결제되며, 부족분은 카드 결제 대금으로 청구된다.◇우리은행-우리카드, 최고 6% ‘우리 Magic 6 적금’우리은행은 은행 및 우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6.0%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 ‘우리 Magic 6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최대 연 1.0%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를 더해 최고 연 6%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우리오픈뱅킹 서비스 가입 및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를 하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또는 연금) 이체 시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우리카드 이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제공된다.◇NH농협카드, 무제한 포인트 적립 ‘올바른 뉴 해브 카드’NH농협카드는 무제한 NH포인트 적립 혜택과 이용액이 높은 2개 영역을 자동으로 선정해 추가 적립해주는 ‘올바른 NEW HAVE(뉴해브)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일반·플러스) 및 체크카드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국내·외 전 가맹점 이용액의 0.7%가 NH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기본 적립은 전월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적립되며, 스마트 적립은 △온라인쇼핑·배달앱 △오프라인쇼핑·잡화 △이동통신·구독 △대중교통·택시 △커피·편의점 △해외 등 6개 영역 중 이용 금액이 높은 2개 영역에 대해 기본적립의 최대 5배까지 월 적립한도 1만 NH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플러스(PLUS) 등급인 ‘올바른 NEW HAVE+’ 신용카드는 스마트 적립 혜택이 3~5배로 확대된다. 국제공항 라운지도 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삼성카드, 테슬라 ‘모델3’ 장기렌터카 이벤트삼성카드는 ‘테슬라 모델3’ 장기렌터카 및 ‘4세대 카니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테슬라 모델3 장기렌터카 이벤트는 이달 24일까지 100대 한정 특가로 계약기간 48개월, 선납금 0%, 연 주행거리 2만km 약정 반납형 상품 기준으로 월 렌트료 74만4700원~113만9600원까지 제공된다. 상담 시 인수 및 반납여부, 계약기간, 선납금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 또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에서는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하고 다이렉트 오토 할부를 이용하면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다이렉트 오토 이벤트 페이지에서 4세대 카니발 사전예약을 신청하고 프로모션 코드 수령, 이후 4세대 카니발이 출시되면 다이렉트 오토 할부를 신청하고 해당 코드를 입력한 다음 삼성카드로 차량 대금을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 첫 히어로 프로젝트 ‘을지로 셔터갤러리’신한카드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 ‘을지로 셔터갤러리’를 진행한다. 을지로 셔터갤러리는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진행하는 지역 소상공인과 아티스트를 잇는 거리환경 개선 디자인 프로젝트다. 24개 상점에 있는 43개의 낡은 셔터를 캔버스로 활용해 타일·도기·공구 상점들의 이야기를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서울 을지로부터 대구 대구로까지 전국으로 확장하는 ‘히어로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과 아트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자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KB저축은행, 연 최대 5% ‘첫 키위 적금’KB저축은행은 최대 연 5% 금리를 주는 ‘첫 키위(kiwi)적금’을 출시했다. 1만좌 한정으로, KB저축은행이 지난 13일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금융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 앱 또는 웹에서 가입 가능하다. 키위뱅크는 자산을 ‘키’워주고 고객을 ‘위’해준다는 목표로, Kind(착한)의 ‘Ki’ 와 Wireless(무선)의 ‘Wi’를 결합한 착한 모바일뱅크를 표방한다. 첫kiwi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며, 키위 멤버십 가입 고객이면 우대금리 연 3%가 추가된다. 12개월 정기적금 상품으로, 월 납입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하며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첫 거래 고객이 대상이다. 기존 고객들을 위한 ‘플러스kiwi적금’도 최대 연 5% 금리와 1만좌 한정 판매로 준비 중이다.
2020.07.18 I 김범준 기자
직접 핸들 잡은 정의선…달리는 현대차
  • [이번주 증시인물]직접 핸들 잡은 정의선…달리는 현대차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넓어지는 그의 보폭만큼 현대차의 주가도 날았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통해 돌아본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그린 뉴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13~17일) 현대차 주가는 전주 대비 19.5% 오른 11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37% 올랐으니 벤치마크 대비 10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15일에는 하루만에 7%씩 오르고, 17일에도 6%대 급등하기도 했다.이번주 현대차 주가가 오른 것은 정 수석부회장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지난 14일 정 수석부회장은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화상회의 형식으로 직접 모습을 나타냈다. 정부는 이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대표되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현대차는 그린뉴딜의 한 축으로 친환경 자동차 판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하기 위함이었다.이 자리에서 그는 “2025년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번주 정 수석부회장과 관련해 나온 또 하나의 소식도 있었다. 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1일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 수석부회장과 만난다는 뉴스였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미래차의 핵심 주제인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 등 여러 이슈를 논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수석부회장은 최근까지도 외부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직을 맡은 뒤 한동안은 내부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힘쓴 탓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정 수석부회장은 활발하게 외부와 소통하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친환경 자동차,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뒤질 수 없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이다.증권가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환영하고 나섰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발표한 현대차 정 수석부회장은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해 전기차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언급했다”며 “전기차 시장점유율 언급은 처음으로 또한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고전했던 현대차가 6월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반등 지속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현대차는 6월 유럽에서 친환경차를 7000대, 전기차를 4000대 가량 팔면서 1년 전에 대비해 33%, 14%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7.18 I 이슬기 기자
벤츠·아우디 잇딴 고성능 전기車 출시…고가 전기차 시장 뜨거워지나
  • 벤츠·아우디 잇딴 고성능 전기車 출시…고가 전기차 시장 뜨거워지나
  •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가 최근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반으로 한 전기자동차를 출시하면서 수입차 업계들이 기존 테슬라가 점령했던 고가 전기차 경쟁대열에 합류한다.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아우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아우디는 자사 SUV 모델 Q3를 기본으로 강력한 출력과 고효율 에너지 회수 기능인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체인저’ 역할을 자처했다.특히 전기차 최초로 ‘버츄얼 사이드미러’를 차량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모습까지 뽐냈다. 성능 역시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과 57.2kg.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에 불과하다.아우디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최초로 지난해 10월 전기차 모델인 ‘더 뉴 EQC 400 4MATIC’과 ‘더 뉴 EQC 400 4MATIC edition 1886’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모델들은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첫 차량이다. 아울러 지난달 30일에는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 출시했다.벤츠, 아우디와 함께 수입차 대표격인 BMW도 자사의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iX3’를 공개하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iX3은 자사의 SUV ‘X3’를 기본 베이스로 한 전기차 모델로 이뤄진다.수입차 브랜드의 전기차 경쟁 대열이 심상찮다. 이들 모두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전기차 브랜드들로 국내 전기차와는 차별화를 두겠다는 계획이다.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콘셉트카 ‘EQS’. (사진=벤츠코리아 제공)국내 전기차 시장은 수입 브랜드인 테슬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등록 대수는 2만20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같은 기간 7079대를 판매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32%를 차지했다.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고가의 전기차 모델도 동시에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대중적인 차량 모델인 모델3이 테슬라 판매의 점유율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1억원을 호가하는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역시 240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독일 자동차 3사는 고가 전기차 영역에서 테슬라와 함께 선두 다툼을 벌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처럼 대중성과 보급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것과 달리 벤츠와 아우디 등 수입차들은 고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차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고가 전기차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7.17 I 송승현 기자
오바마 행세하며 1억원 꿀꺽…'최악의 트위터 해킹' FBI 수사 착수
  • 오바마 행세하며 1억원 꿀꺽…'최악의 트위터 해킹' FBI 수사 착수
  •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유력 정치인과 기업인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미국 대선을 불과 넉달 앞둔 만큼 의회와 주정부까지 나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정도로 파장이 커지는 기류다. ◇최악의 ‘트위터 해킹’에 FBI 나서 FBI 샌프란시스코지부는 16일(현지시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에 접근해 비트코인을 갈취한 해킹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FBI는 “현재로서는 가상화폐 사기 목적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가상화폐나 돈을 보내는 사기 피해자가 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미국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에는 “비트코인을 1000달러(약 120만원) 이상 보내면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왔다.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등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명사들의 계정에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팔로워가 많은 불특정 계정에 유명인들의 과거 트위터 계정 이름을 붙이고 프로필 사진을 모방하는, 이른바 ‘더미(dummy) 계정’을 통해 그들 행세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킹으로 얻은 범죄 수익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은 해커 일당에게 비트코인이 400회 넘어갔으며 액수는 총 12만1000달러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해커 일당은 편취한 비트코인을 전자지갑으로 받은 다음 다른 주소로 이체했는데, 엘립틱은 이를 “현금으로 인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는 해당 비트코인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했다. FBI는 어떻게 해커들이 계정에 접근했는지와 개인메시지 같은 다른 정보도 뚫렸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美 의회서도 “선거 가짜뉴스 퍼뜨릴 수도 있었다”FBI뿐만 아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트위터 창사 이래 최악의 사건인 이번 해킹을 두고 미국 금융서비스국에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해킹을 통해 수많은 계좌에 접근한 사건은 사이버 보안 우려를 심각하게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회 역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의 계정이 한 번에 뚫릴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만약 이들이 트위터를 해킹해 선거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주식시장을 교란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해보라”고 꼬집었다.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사건 직후 잭 도시 트위터 CEO에게 FBI, 법무부에 연락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상원 정보위원회는 트위터에 해킹 경위 자료를 보내라고 요구했다.지난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트위터에 “코로나19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 아래 주소로 비트코인 1000달러를 보내면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왔다. (사진=트위터 캡처)
2020.07.17 I 김보겸 기자
언택트株 더 간다…다음주 美 IT기업 실적발표 '주목'
  • 언택트株 더 간다…다음주 美 IT기업 실적발표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면서 중국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언택트주 등 기존의 주도주가 상승할 추세가 높다고 점치는 가운데 다음주 미국 IT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중국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여기에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기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라면서도 “이런 흐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실적과 미래 성장성을 고려할 때 기존의 주도주가 더욱 힘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앞서 중국은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5%)를 크게 웃도는 수치일 뿐더러, 지난 분기(-6.8%) 역성장에서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6월 중국의 경제활동지표도 우호적이다. 중국의 6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8% 증가했고, 수출·수입이 모두 늘었다. 소매판매는 1.8% 감소했지만 지난달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따라 중국관련주에 관심이 모일 수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주도주의 단기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예상보다 빠른 경기반등은 경기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주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다만 이러한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지긴 어렵단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런 경기민감주의 일시적인 강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추세를 바꾸긴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가격부담이 있는 시점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 기존 주도주의 추가 강세가 이뤄지고, 반대로 실적이 부진하면 속도조절과 함께 경기민감주와 중국관련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추세를 바꿀 수 있는 이벤트는 다음주 발표될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이다. △23일 마이크로소프트·테슬라 △24일 아마존·인텔 등이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를 제외하면 이들 기업은 모두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은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예상 매출액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0.07.17 I 이슬기 기자
'최악의 해킹' 사건 후…트럼프 트윗 '개점휴업'
  • '최악의 해킹' 사건 후…트럼프 트윗 '개점휴업'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줄줄이 해킹당하는 최악의 사건이 이른바 ‘트윗광’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의 트윗마져 멈춰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발신 창구였던 트위터의 빈자리는 페이스북이 대신하는 모양새다.16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전날(15일) 밤 11시쯤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전국경찰조직협회(NAPO)와 24만1000명의 용감한 법 집행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트윗이 마지막이다. 평소 수시로 트윗을 남발했던 것과 대비된다. 대신 그는 이날 오전 “경찰은 그들을 그토록 무례하고 심하게 다루는 극단적 좌파 정치인들에 대해 보다 강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전날 경찰 지지 관련 감사 메시지는 물론, 후속 메시지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 안내 글 등도 페이스북에 띄웠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주요 정책이나 정치적 견해 등을 트위터로 수시로 밝히고 다른 사람이 제작한 동영상과 사진, 글을 리트윗하며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면서 ‘트윗광’으로 불려 왔다.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으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 등이 대표적 피해자들이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미 대통령 역시 ‘안보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개점휴업’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그럼에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안전하다며 “해킹 사건 당시 그의 계정은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고위 정보기관 관계자도 뉴욕타임스(NYT)에 “대통령 계정은 특별한 보안장치가 돼 있다”고 했다.
2020.07.17 I 이준기 기자
'따상' 에이프로 '급락' 이지스밸류리츠…상장 첫날 상반된 성적표
  • '따상' 에이프로 '급락' 이지스밸류리츠…상장 첫날 상반된 성적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 날 한 시에 상장한 에이프로(262260)와 이지스밸류리츠(334890)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에이프로는 시초가 상단에 상한가로 직행했지만, 이지스밸류리츠는 8% 넘게 급락했다.에이프로 이지스밸류리츠 상장일 주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이프로는 상한가인 5만 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장한 에이프로는 시초가부터 공모가(2만 1600원)의 2배 수준인 4만 3200원에 결정됐는데, 이후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이후 상한가)’을 이뤘다. 반면 같은 날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이지스밸류리츠는 시초가(4800원)부터 공모가(5000원)를 밑돌았는데, 급기야는 8.13% 떨어진 44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이지스밸류리츠는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까지 발동되기도 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11.8% 떨어진 것이다.두 종목의 엇갈린 희비는 최근 주식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2차전지 관련주들이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호실적을 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2차전지용 장비 제조업체 에이프로 역시 2차전지 테마 바람을 타고 공모 단계에서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상장 첫날엔 따상 데뷔까지 한 것이다.반대로 리츠는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배당과 안정성을 내걸던 리츠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급락장 이후 지수가 파죽지세로 오르자 상대적으로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신한알파리츠(293940) 롯데리츠(330590) 등 대표적인 리츠들은 6월 이후 우하향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지스밸류리츠 역시 이러한 흐름을 탈피하지 못한 채 첫날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지스밸류리츠는 재간접구조의 리츠인 탓에 상장지수펀드(ETF)나 공모펀드가 담을 수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도 줄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대표적인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교촌에프앤비가 있고, 코스닥 시장에는 △카카오게임즈 △다음소프트 등이 있다. 증권가에선 시중에 풀린 대규모의 유동성과 SK바이오팜(326030)이 불어넣은 공모주 열풍을 타고 많은 기업들이 상장을 앞당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업종과 종목의 펀더멘털에 따라 주가가 엇갈리는 옥석가리기 역시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0.07.16 I 이슬기 기자
'최악의 해킹' 휘말린 트위터…보안 리스크 우려 커지나
  • '최악의 해킹' 휘말린 트위터…보안 리스크 우려 커지나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런 일이 벌어져서 끔찍합니다.”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줄줄이 해킹 당하는 최악의 사건이 발생한 직후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오늘은 직원들에게 정말 힘든 하루”라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 외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 등의 트위터 계정이 줄줄은 해킹 당했다. 이같은 유명 인사들의 공식 계정이 뚫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 인사들의 공식 계정에 ‘특정 암호화폐 계좌로 비트코인을 보낼 경우 두 배를 되돌려주겠다’는 사기성 글이 올라왔다. 이들의 계정 이외에 우버와 애플 공식 트위터에도 비트코인을 보내라는 요지의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고 CNN 등은 전했다. 도시 CEO는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더 완전하게 파악하게 되면 가능한 한 모두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위터는 이날 사건 직후 ‘트위터 서포트(Twitter Support)’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을 점검하는 동안 트윗 글을 올리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걸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트위터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은 회사 설립 이래 최악의 해킹이라는 평가다. 특히 미국 전직 대통령과 현재 야권 대표주자 같은 정치권 인사들에 더해 세계 최대 부호들까지 사건에 휘말리며 주목도가 커지는 분위기다. 많은 유명 인사들은 대규모 팔로워를 등에 업고 주요 메시지를 전할 때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해킹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중요한 정책을 트위터에서 쏟아내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트위터의 해킹 리스크도 커진 셈이다.CNN은 “단순히 (비트코인과 관련한) 금융사기가 우려되는 게 아니다”며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들 계정이 공격 받는다면 심각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트위터가 보안에 다소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온다.트위터 측은 아직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는 다만 서포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에 조직적인 공격이 가해졌다”며 “이들은 내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몇몇 직원들을 표적으로 삼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07.16 I 김정남 기자
'초유의 해킹' 조사 나선 트위터…"글 게시 등 일부 제한"
  • '초유의 해킹' 조사 나선 트위터…"글 게시 등 일부 제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줄줄이 해킹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트위터 측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트윗 글 게시 등 일부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트위터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 서포트(Twitter Support)’ 계정을 통해 “우리가 이번 사태를 점검하는 동안에는 트윗 글을 올리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걸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트위터는 또 “트위터 계정에 발생한 이번 보안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고 곧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 외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 등의 트위터 계정이 줄줄이 해킹 당했다. 이같은 유명 인사들의 공식 계정이 뚫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 인사들의 공식 계정에 ‘특정 암호화폐 계좌로 비트코인을 보낼 경우 두 배를 되돌려주겠다’는 사기성 글이 올라왔다.이들의 계정 이외에 우버와 애플 공식 트위터에도 비트코인을 보내라는 요지의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고 CNN 등이 전했다.
2020.07.16 I 김정남 기자
유안타證, 조기상환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5종 공모
  • [머니팁]유안타證, 조기상환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5종 공모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이 17일까지 파생결합증권 5종을 총 21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ELS 제4571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36개월) 이상일 때 연 4.8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건 미충족 시 최대손실률 100%다. ELS 제4572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 지수,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일 때 연 6.2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역시 조건 미충족 시 최대손실률 100%다. ELS 제4574호는 만기 1년, 조기 상환주기 3개월의 원금 부분 지급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와 넷플릭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9%(3개월, 6개월, 9개월) 이상일 때 연 13.4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대손실률이 10%로 제한된다.이밖에 S&P500, EuroStoxx50, 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4570호와 테슬라, 아마존닷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4573호도 공모한다. 가입금액은 상품별로 차이가 있다. 제 4570호, 제4571호는 최소 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고, ELS 제4572호, 제4574호는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다. ELS 제4573호는 홈페이지, HTS, MTS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0.07.15 I 조용석 기자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서 현대·기아차 나란히 6·7위
  •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서 현대·기아차 나란히 6·7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올해 1~5월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 순위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6·7위에 오르며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세계 76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판매량은 71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 전기차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차(HEV) 등을 포함한다. ‘모델3’ 인기에 힘입어 테슬라가 12만5800대 판매로 점유율 17.7%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GTE와 e-UP! 신 버전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3만대 판매·점유율 4.3%로 지난해 18위에서 4위로 순위가 뛰었다. 지난해 1~5월 1위였던 BYD는 중국 시장 침체로 3위로 주저앉았다. BYD 판매량은 지난해 11만5100대에서 올해 3만6600대로 줄었고 점유율도 같은 기간 12.9%에서 5.2%로 꺾였다. 닛산 역시 리프 판매가 부진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0위로 밀렸다. 이에 비해 현대차(005380)는 유럽시장의 침체로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2만7000대에서 올해 2만6500대로 소폭 줄었지만 점유율이 같은 기간 3.0%에서 3.7%로 높아지며 순위가 9위에서 6위로 올랐다. 기아차(000270)는 시드 PHEV와 봉고 1T EV, 엑시드 PHEV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순위가 지난해 14위에서 7위로 급등했다. 5월 한 달만 보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5월보다 28.7% 감소한 14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유럽·중국, 전기차 3대 시장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그룹 관련 브랜드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업체의 판매량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판매량 감소율이 각각 25.7%, 7.9%로 시장 평균을 밑돌아 점유율이 각각 3.0%, 3.1% 등 3%대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이 침체를 보였지만 국내 자동차업체가 선방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추이에 맞춰 기초 경쟁력 배양에 힘쓰고 적절한 성장 전략을 구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자료=SNE리서치
2020.07.15 I 경계영 기자
현대차 노조가 테슬라 시승한 이유..“미래차 현장체험”
  • 현대차 노조가 테슬라 시승한 이유..“미래차 현장체험”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원들이 테슬라 모델3를 체험·시승하고 있다.(사진=현대차 노조)[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 자동차 대표 노동조합인 현대자동차(005380) 노조가 미국 전기차 제조기업인 테슬라의 ‘모델3’를 시승하며 미래 자동차 시장을 경험했다. 지난 14일 청와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의 전기차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 뉴딜의 대표기업 도약할 것을 선언한 가운데 현대차 노조가 직접 시승을 통해 경쟁사의 기술 수준을 살펴보겠다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15일 현대차 노조 등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8일 소재·생기 사업부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울산1공장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교육 수련회를 진행한다. 기존에는 지부 통합 대의원 교육 수련회를 진행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수가 모이는 집합 교육이 어렵게 되자 2개 사업부씩 묶어 통합대의원 교육 수련회로 대체해 진행하기로 했다.현대차 노조는 이 교육 수련회에서 테슬라의 ‘모델3’ 시승 행사를 열고 있다. 각 사업부의 대표격인 대의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정세,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고용 전망, 현대차 경영분석 등을 교육하는 자리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테슬라의 차량을 시승하는 것이다.현대차 노조 측은 “테슬라 모델3 시승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어 4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를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2025년에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리더가 되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 차를 44종으로 늘리고 이 중 23종은 순수 전기차, 2종은 수소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여기엔 전기차 전용모델 11개가 포함된다. 또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 개발체계를 도입해 2024년 출시 차종부터 적용한다. 회사가 내년을 전기차 원년으로 선언한 가운데 노조가 우려하는 부분은 고용 문제다. 내연기관 차량의 부품은 3만여개인데 전기차 부품은 1만5000여개로 절반으로 줄어 고용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노조는 전기차 시대에 고용이 얼마나 감소할 것인지를 연구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이런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0.07.15 I 이소현 기자
해외주식도 바이오株…동학개미 슈뢰딩거·핑안굿닥터 담았다
  • 해외주식도 바이오株…동학개미 슈뢰딩거·핑안굿닥터 담았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형 기술주에 집중하던 ‘해외 직구족’이 바이오텍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제약·바이오 섹터로 눈을 돌린 것이다. 단순 제약·바이오 업체가 아니라 IT와 접목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공급돼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이 같은 자금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7월1~14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슈뢰딩거를 4214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중국 핑안굿닥터도 3188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달만 해도 순위권 밖에 머물렀던 종목이지만 이달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둘 다 IT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기업이란 공통점이 있다. 1990년에 설립된 슈뢰딩거는 신약 개발 플랫폼 업체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약물에 적합한 분자 구조를 발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슈뢰딩거가 성공 확률이 높은 성분을 제시하면 제약회사가 임상에 들어가는 식이다. 또 2018년부터는 자체 파이프라인 5개를 확보해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 게이츠 재단이 지난 1분기 슈뢰딩거 주식을 사들여 주목 받기도 했다. 핑안굿닥터는 핑안보험의 자회사로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의료 서비스 플랫폼이다. 의약품·헬스케어 상품 온라인몰, 소비자 헬스케어, 건강관리 등이 주요 사업이다. 중국에선 이미 모바일 소비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를 맞으면서 성장이 가속화됐다는 평가다. 유료 회원은 자신의 증상에 맞는 의료진을 선택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만성질환은 의약품 처방·배송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최고조에 달한 지난 2월 누적 방문자수가 11억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 매력도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2월 초 공모가 17달러에서 출발한 슈뢰딩거는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87.77달러로 5개월 사이 251%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55억5600만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초 50~60홍콩달러대였던 핑안굿닥터는 지난 13일 125.50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에는 128.70홍콩달러를 기록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 변동성은 유의해야 할 점이다. 아직은 둘 다 ‘적자 기업’으로 실적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주식 공매도 전문업체 시트론 리서치가 슈뢰딩거를 ‘제2의 테슬라’로 평하자 하루 33% 급등했다 18% 급락하기도 했다. 슈뢰딩거는 의무보호예수 기간(락업)이 오는 8월 4일 끝나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이상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전문 업체인 이벨류에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균 자금 조달액은 193만달러로 2018년 평균 자금 조달 금액 106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2분기에는 17개 기업이 상장하면서 33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분기 최대 기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대선 전 약가 인하 이슈 등으로 바이오텍의 수익률이 저조하나 코로나19,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로 제약·바이오 섹터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면서 “이르면 4분기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기대되는데 섹터 투자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07.15 I 김윤지 기자
'모델3 잡겠다' 폴스타2 EV…가격·주행거리·성능 비교
  • '모델3 잡겠다' 폴스타2 EV…가격·주행거리·성능 비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재도약을 노린다. 우선 메인 시장인 중국에서 하반기 '폴스타2'를 출시한다. 고급 전기차 시장을 석권하는 테슬라 모델3가 타깃이다. 볼보는 지난 2017년 폴스타를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분리했다. 전기차 시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볼보 디자인 총괄 부사장 토마스 잉겔라스가 폴스타 CEO를 맡고 있다.폴스타2는 순수 전기차다. 볼보 소형차 라인업에 사용되는 CMA 플랫폼이 기반이다다. 디자인 역시 새롭다. 볼보의 상징인 ‘T’자형 주간주행등은 유지하지만 폴스타 자체 로고를 사용하는 만큼 ‘아이언 마크’는 삭제했다. 5도어 크로스오버 모델로 후면은 약간 껑충하다. 완만한 경사는 트렁크 끝까지 이어진다. 패스트백 스타일이다. 실내에는 세로로 배치된 11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된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조합해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폴스타2는 모델3에 대적하기 위해 78kWh 용량의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한다. 최고출력은 408마력, 최대토크는 67.3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7초만에 끊는다.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3.4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전기차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WLTP 기준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470km다. 7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의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560km다. 모델3에 비하면 수치상으로 부족하다.가격은 폴스타2 런치 에디션 기준 5만9900달러(한화 약 7100만원)다. 출력이 낮은 200마력대 모델을 선택하면 4만5000달러(한화 약 540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델3에 비하면 1만달러 가량 비싸다. 폴스타2가 국내 출시된다면 7000만원대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1천만원 이상 저렴해진다. 폴스타2는 올해 초부터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7월 중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는 지난해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폴스타1를 출시한 바 있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와 두 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101.9kg.m를 내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S90을 닮은 외관은 탄소섬유를 더해 기존 모델 대비 무게는 226.8kg 줄이고 강성은 더했다. 배터리만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13만유로(한화 약 1억7500만원)다. 터무니 없이 싼 가격 탓에 판매는 쉽지 않았다.폴스타2가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독주 중인 모델3를 어느 정도 제어할 지가 관건이다. 폴스타1에 비해 저렴해진 가격과 순수전기차라는 특징이 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제원 상으로 모델3보다 폴스타2가 나은 점을 찾기 힘들다. 폴스타2는 2022년 SUV 순수전기차 폴스타3, 테슬라 모델S와 포르쉐 타이칸과 경쟁하는 폴스타4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는 별개로 볼보도 순수전기차를 출시한다. 지난해 말 출시한 XC40 리차지가 대표적이다. 78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두 개의 전기모터가 네 개의 바퀴를 굴린다.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는 67.3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걸린다. 볼보는 2025년까지 매년 한 개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인다고 밝힌바 있다. 폴스타와 마찬가지로 XC40 리차지의 국내 도입도 미정이다.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볼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의 입지만 봐도 대단하다. 볼보의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은 폴스타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
2020.07.14 I 남현수 기자
테슬라 공장..일본 대신 한국을 선택할 이유
  • 테슬라 공장..일본 대신 한국을 선택할 이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전세계 자동차 업체 가운데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테슬라가 새 공장을 아시아에 설립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베를린과 미국 두 번째 공장의 건설이 완료된 이후”라고 짧게 답했다. 설립 시기는 2022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일론 머스크가 아시아 두번째 공장 설립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모인다. 테슬라는 미국 테라몬트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재 연간 최대 생산규모는 80만대 정도다. 미국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에도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모든 공장이 완공될 2022년이면 연간 생산대수는 150만대 이상으로 늘어난다.구체적으로 아시아 어느 국가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할 것인지 밝히진 않았다. 한국과 일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는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LG화학, 일본에는 2위 파나소닉이 있다. 한국은 10위권 이내에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포진한다. 이런 풍부한 인프라가 일론 머스크의 의사결정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국내 전문가들은 “일본보다 한국에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팔이 안으로 굽어서일수도 있다. 일본은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가 잦다. 한국은 비교적 자연재해에서 자유롭다. 또 파나소닉 이 외에 이렇다 할 배터리 업체가 없는 일본과 달리 국내에는 테슬라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은 물론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같은 배터리 강자들이 줄줄이 포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배터리셀(배터리팩 가격의 75%를 차지) 가격이 1kWh당 100달러일 경우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의 원가가 비슷해진다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리튬이온 배터리팩 1kWh의 가격은 156달러다. 올해는 이보다 낮은 135달러까지 이미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일론 머스크는 2,3년 내에 1kWh당 배터리팩 가격을 80달러선까지 낮추겠다고 한다. 테슬라는 기존 배터리 공급업체와의 지속적인 납품 관계 이외에 자체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 규모의 경제에서 탈락하면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일명 ‘치킨 게임’을 시작한 것이다. 유수의 배터리 업체가 3개나 있는 국내에 테슬라가 공장을 설립하면 배터리팩 가격 하락을 가속시킬 수 있다.일본은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 자국 기업 보호로 돌아섰다. 이른바 ‘보호무역주의’다. 정부가 자국 산업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적극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 일본은 전통적인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품질과 생산성 개선은 전세계 일등이다. 반면 4차산업혁명 같은 혁신에선 뒤지는 모양새다.만약, 테슬라 공장이 국내 들어선다면 충격파는 현대기아차가 우선 받는다. 지난해 말 테슬라가 출시한 모델3는 이미 누적판매 6천대를 넘어선 것은 물론 올해 1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생산량이 부족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다.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이 요구된다. 테슬라가 한국 공장 설립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2020.07.14 I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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