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3월 中 PMI 급반등 일시적 현상 아냐…경제 빠른회복 기대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3월 중국 관영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50선 이상을 기록, 경기확장 국면으로 다시 회복했다. 증권가에선 이는 일시적 회복이 아닐 것이라며 중국 경기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3월 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종합 PMI는 각각 52, 52.3, 53을 기록하면서 모두 경기확장국면(50선 이상)을 회복했다는데 이 회복 강도는 놀라운 수준”이라며 “3월 관영 PMI 호조가 일시적 회복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며, 2분기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3월 중국 관영 제조업 PMI는 52.0으로 201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예상치인 44.8을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달 수치가 35.7까지 내려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회복이다.주요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수요를 짐작할 수 있는 신규주문과 생산 PMI 가 52.0, 54.1을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22.7포인트, 26.3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고용 PMI 는 전월대비 19.1포인트 상승한 50.9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 고용환경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게 홍 연구원의 판단이다.이는 일시적 회복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중국 중·대형기업 조업 재개율은 96.6%수준으로 회복해 중국 경제 정상화는 문제가 없다”며 “중국 당국의 부양책 효과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직 남아있는 재정정책 카드도 긍정적이다. 홍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중국 정치국회의에서 중국당국은 대외 수요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기존의 경제정책을 강조하는 한편 건설 등 전통 인프라와 5G 등 신형 인프라를 모두 강조하면서 총 수요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를 위해 재정정책이 우선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 이마트24, 4월 동안 먹거리·생필품 할인전
- 이마트24 4월 장보기 행사(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24가 4월 한 달간 간편식, 과자, 빵, 유제품, 음료 등 먹거리와 대용량 생필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편의점에서 간편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생필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단 점을 고려했단 설명이다. 실제로 이마트24의 3월 생수 2L(6입), 묶음봉지면, 휴지 등 대용량 상품 매출은 전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이마트24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대용량 생필품까지 원스톱 구매가 가능토록 행사 상품을 구성했다. 4월 전체 행사 상품 1380여 품목 중 80%인 1090여 품목를 먹거리로 선정해 1+1, 2+1, 덤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월에 이어 하루e리터 2L(6입), 민생3겹 화장지(30롤) 등 대용량 생필품을 중심으로 장보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여기에 이마트24 임직원이 추천하는 고추장(1kg), 된장(1kg), 쌈장(500g) 등 장류 3종을 신규 추가해 50% 할인된 가격인 1800~78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홈술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맥주, 와인 등 170여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맥주 330㎖ 6캔 묶음 상품 5종(하이네켄, 스텔라, 호가든, 에델바이스, 타이거)은 1만1000원에 균일가로 판매한다.제휴 카드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4월 한 달간 오뚜기 맛있는 밥(210g) 등 즉석밥 10종을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5%, 팔도 비빔면(5입) 등 묶음 봉지면 9종을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자체 개발 상품인 하루e한컵우유(1950원)는 하나머니 또는 하나 앱카드로 결제 시 다음달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유창식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팀장은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빠르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지난 3월 440종 대비 상품 구색을 대폭 늘려 4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삼성전자 올 1분기 실적은?
- 삼성전자의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추이. 올 1분기는 추정치. (자료=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7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스마트폰 등 부품과 세트(완제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가 IT·전자 산업 전반에 미친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세트 수요 감소세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판단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4월 7일께 발표될 올 1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56조 332억원, 영업이익 6조 3653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매출 52조 3855억원·영업이익 6조 2333억원) 대비 각각 6.96%, 2.1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D램 등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과 미·중 무역 분쟁 등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메모리 값이 회복세로 돌아섰던 전분기(매출 59조 8848억원·영업이익 7조 1603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6.43%, 11.1% 감소가 예상된다.삼성전자의 올 1분기 컨세서스는 코로나19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돼, 지난해 말 전망치(매출 57조 7250억원·영업이익 6조 5814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2.93%, 3.28% 낮아졌다. 또 최근 증권업계에선 실적 전망치를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52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은 6조원 안팎까지 내린 상태다.사업별로는 메모리 반도체에선 올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이 4.6%(2.81달러→2.94달러) 상승했고, 낸드플래시 가격은 5.9%(4.42달러→4.68달러) 오른데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고, 극자외선(EUV) 전용 ‘V1 라인’ 가동을 시작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또 스마트폰은 ‘갤럭시S20’과 2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등의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사태 등이 겹쳐 사업 전반의 매출 감소 등 실적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4월 중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 전망은 사업과 제품별로 엇갈리고 있다. 메모리의 경우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서버용 D램 수요 등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국가 별 이동제한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 모바일용 D램 수요가 대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또 6월과 7월에 각각 개최 예정이던 ‘유로 2020’와 ‘도쿄 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1년 연기되면서 TV 등 세트 판매량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엔 코로나19 여파로 세트 수요 부진이 심화 될 가능성이 크고 전사 매출도 49조원 대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서버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7조 2000억원으로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KT, '집콕족' 확대에 멤버십에 가정간편식 혜택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4월부터 멤버십에 가정 간편식 혜택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390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했다. 배송 서비스가 발달하고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세부 상품군 중 가장 높은 69.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T 멤버십의 경우에도 3월 G마켓(VIP 초이스) 최대 7000원 할인 혜택 이용이 2월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GS프레시 3000원 할인 혜택 이용 역시 2월 대비 약 50% 증가했다. KT는 이러한 소비행태 변화와 코로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 시행에 따라 집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며 ‘삼시세끼’를 해결해야 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4월 혜택을 강화했다.(KT 제공)4월 더블할인 스페셜 혜택으로는 ‘피자 알볼로 30% 할인’, ‘더반찬 5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피자알볼로의 경우 온라인으로 주문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배달 또는 포장 서비스 모두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의 경우 2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 인기 상품 무료 주문 등의 혜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온라인장보기몰 GS프레시의 경우 5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집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심플리쿡(간편식)과 햇반(12개) 5000원 할인 프로모션(중복 적용 가능)을 4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더블할인 스페셜 혜택 외에도 도미노피자 4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VVIP고객 월 1회, 방문 포장 시)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파파존스 최대 30%, 미스터피자 최대 20%, 피자헛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랭킹닭컴 신제품 10% 할인 및 신규회원 2000원 할인도 제공한다.KT는 또 집에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멤버십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Seezn(시즌) 유료 VOD 40% 할인(월 1회), 올레tv VOD 20% 할인, 미디어팩·지니팩 2개월 100% 할인이 대표적이다. 에듀윌 온라인 자격증 및 공무원 강좌 10% 할인, 야나두 온라인 영어회화 강좌 20% 할인(베스트 4종) 등 온라인 강의 혜택도 제공한다.KT 무선서비스담당 성은미 상무는 “전국적인 ‘잠시멈춤’ 캠페인 시행으로 고객들의 ‘집밥 해결’을 위한 소비 트렌드가 멤버십 이용패턴 변화로 이어졌다”며 “고객 이용 데이터에 발 빠르게 대응해 4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바뀐 브랜드 순위… 온라인 뜨고 오프라인 지다
- 2020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중 유통, 항공, 여행 관련 기업 순위 변동.(출처=브랜드스탁)[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 1분기 온라인몰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한 반면 항공, 여행, 오프라인 유통의 순위는 크게 낮아졌다.브랜드가치 평가사 브랜드스탁은 올해 1분기 쿠팡은 BSTI(BrandStock Top Index) 853점을 얻어 지난해 54위에서 42위로 12계단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쿠팡은 그동안 대규모 적자와 악성 이슈로 인해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 등이 일반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기업이 큰 반사이익을 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G마켓은 BSTI 884.3 점으로 11위를 기록,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11번가도 지난해 대비 6계단 상승한 21위에 랭크됐으며 옥션도 지난해 43위에서 16계단 상승하며 26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 쇼핑 브랜드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평가 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브랜드스탁은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이커머스 기업의 상승세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여행 관련 브랜드들의 순위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종합 순위 5위권에 포진해 있었던 인천공항은 이용객 급감으로 BSTI 889.3점에 머물려 4계단 하락, 9위로 내려 앉았다. 항공사 대표 브랜드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50위와 55위로 추락했다. 여행사 1위 브랜드인 하나투어도 BSTI 862.4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19위에서 5계단 하락한 24위에 머물렀다. 여행업계는 최근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90% 이상 줄어들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향후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통 최고 브랜드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던 이마트는 3위로 내려 앉으며 본격적인 하락세를 예고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이후 실적 악화에 시달려 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쇼핑 등 비대면 유통으로 소비자 선호가 쏠리고 있어 향후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이마트 외에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롯데그룹 유통 브랜드들도 대거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하이마트가 13위로 3계단 하락해 10위권에서 밀려났으며 롯데마트(13위→26위), 롯데백화점(23위→48위), 롯데슈퍼(71위→72위)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33위→51위), 홈플러스(50위→71위), 현대백화점(56→63위)도 줄줄이 하락해 오프라인 유통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 대부분 브랜드들의 가치가 하향 평준화하는 현상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은 평소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신경 써 악성 이슈에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 갤럭시가 BSTI 936.2점을 얻으며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지난 분기 3위를 기록했던 카카오톡(912.1점)이 이마트를 제치고 2위에 올라 본격적인 정상을 넘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