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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진솔의 전자사전]삼성 네트워크사업부 구조조정 '칼질' 소문…실체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증권업계와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삼성전자 모바일(IM) 사업부문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소문이 담긴 지라시가 돌았습니다. IM사업부문에서 네트워크사업부를 매각하고 무선사업부에서는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인데요. 삼성전자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소문은 일파만파 퍼지면서 임직원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 이런 소문이 도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크게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과 가전을 담당하는 생활가전(CE)사업부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문으로 나뉩니다. 이 중 IM 사업부문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와 통신장비 사업을 맡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부로 구성돼 있는데요. 네트워크사업부는 2010년대 중반부터 사업 실적 부진으로 수년간 철수설, 매각설 등에 시달려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지난 한 해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연간 매출은 236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9900억원입니다. 이 중 IM 사업부문은 매출 99조5900억원, 영업이익 11조4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IM 사업부문 수익의 대부분을 무선사업부에서 벌고 있고 네트워크사업부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 이후 네트워크 사업부가 분기에 벌어들이는 매출이 1조원대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렇다 할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자 삼성전자의 5세대(5G) 통신 장비 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업계엔 소문이 돌았고 철수·매각설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은 화웨이·에릭슨·노키아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들을 뒤쫓고 있습니다. 세계 1위 통신 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삼성전자가 그 빈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했지만 정작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추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5세대(5G) 통신장비 점유율은 화웨이가 31.4%, 에릭슨이 28.9%, 노키아가 18.5%, ZTE(11%) 등의 순으로 전통 강호들이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7.1%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초만 봐도 삼성전자는 1월, 3월에 진행된 미국 통신 업체 T마바일과 AT&T의 5G 장비 사업자 선정에서도 노키아, 에릭슨에 밀려 잇따라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후 7월에 다시 입찰에 참여했지만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에릭슨과 역사상 단일 거래 중 최대 규모인 83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장비 수주전에서 다시 한번 밀렸습니다. 삼성전자도 올 들어 일본·유럽의 1위 통신 업체인 NTT도코모, 보다폰과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엔 미미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략을 바꿨는데요. 5G를 넘어 6G 연구를 서두른 것이죠. 기존 기업들이 점령한 장비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통신 업계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LTE)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삼성전자가 오랜 노하우와 특허 경쟁력,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대형 경쟁사들을 뛰어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만만찮다고 합니다.
- 200일도 안 남은 文대통령… ‘말년 없는 정부’ 의미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앞으로 남은 200일 동안 더욱 힘을 내자.”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진에 떡을 돌리며 했다는 말이다. 퇴임일인 내년 5월9일을 기준으로 꼭 200일을 남겨두고 진행된 청와대 내부 참모회의에서다. 잔여 임기 동안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등 국정운영을 위해 더욱 분발하자는 의미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관리실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는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통령의 떡 사진과 함께 “오전 참모진과의 아침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감사의 떡’을 돌렸다”고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남은 200일, ‘말년 없는 정부’ 운명대로 따박따박, 뚜벅뚜벅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십시오”고 썼다.임기말을 보내고 있는 문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는 것이 ‘말년 없는 정부’다. 끝까지 국정운영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자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사명을 다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문 대통령이 ‘말년 없는 정부’를 강조할 수 있는 배경은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19일부터 3일간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조사, 응답률 13%,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38%다. 부정평가가 54%로 높으나 비슷한 시기 전임 대통령들은 직무 수행 긍정평가율이 20%대에 머물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을 때도 청와대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나 반대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임기말 레임덕(집권 말기를 맞은 정치지도자의 지도력 공백 현상을 뜻함)에 빠지며 말년을 보냈던 전임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것이다.‘말년 없는 정부’를 실현이라도 할 듯 문 대통령은 연일 참모진을 통해 지시사항을 내놓고 있다. 22일 누리호 시험발사가 성과를 거두는 장면을 참관한 후 청소년·어린이용 콘텐츠 제작 및 보급 검토를 지시한 것뿐만 아니라 전날에는 코로나19로 청년층의 다중채무를 조정할 수 있는 방안 및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18일에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 수립을 지시하는 등 일주일새 세 건이 나왔다.문 대통령의 일정은 더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달 28일부터는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 청와대는 “지난 6월 G7 정상회의와 9월 유엔 총회 참석에 이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리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29일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에서는 방북 논의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사된다면 남·북·미 대화 재개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는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文대통령, G20·COP26 참석차 28일 유럽行… 교황 면담 예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선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참석 등을 위한 순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 공식 방문,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 및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10월28일부터 11월 5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는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해 온 세계 종교계 지도자와 한반도 평화 증진과 코로나, 기후변화, 빈곤·기아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회의로, ‘사람, 환경, 번영’의 세 가지 대주제로 진행된다.문 대통령은 ‘국제경제 및 보건’ ‘기후변화 및 환경’ ‘지속가능 발전’의 세 개 정상 세션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주요국 정상들과 논의한다는 계획”이라며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11월 1일과 2일, 양일간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13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세션 발언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G20 및 COP26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지난 6월 G7 정상회의와 9월 유엔 총회 참석에 이어 글로벌 현안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리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내달 2일 헝가리 대통령의 초청으로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공간 건립에 대해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3일에는 아데르 대통령 및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과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4일에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문 대통령의 이번 헝가리 방문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년 만의 정상 방문이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EU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교역대상이자 최대 수출시장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위메프, ‘브랜드데이’…아디다스 등 30개 브랜드 최대 45% 할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위메프가 최근 이용자가 많이 찾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사진=위메프)위메프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아동 △디지털/가전 △가구 △패션/뷰티 △식품 등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엄선했다.이번 행사에는 LG생활건강, 아디다스, 테팔, 하기스, 로레알, 유한킴벌리, 위니아, P&G 등 3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각 브랜드에서 위메프 유저가 많이 찾는 인기 상품을 큐레이션해 최대 45%까지 할인한다. 29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한다.대표 상품은 △LG생활건강 엘라스틴 미라클17 모이스쳐샴푸 600mL △아디다스 남녀 21FW 베스트 모음 △하기스 보송보송 팬티 기저귀 4~7단계 1박스 △테팔 인덕션 프라이팬 2종 세트(24cm+28cm) 등이다.23일 0시부터 하루 6번(0시, 9시, 12시, 15시, 18시, 21시)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총 60개 브랜드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타임세일 주요 상품은 △다우니 세제 1.8L 3개+450mL △타미힐피거 크루넥 맨투맨 △칠성사이다제로 355mL 24캔+분리수거백 △이케아 FRAKTA비닐백(1+1) △금호리조트 패키지 △허닭 닭가슴살 1+1+1팩 △군 플러스 팬티 특대형 38Px3팩 등이다.
- 한미반도체, 점보PCB '마이크로쏘 P1 시리즈' 출시
- 한미반도체 점보 PCB micro SAW P1 시리즈[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이는 ‘Advanced Packaging’용 하이엔드 PCB(FC-BGA) 절단장비인 ‘micro SAW P1201’을 결합한 ‘micro SAW & Vision Placement 8.0’을 국내 반도체 업체에 처음 납품했다고 21일 밝혔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 6월 선보인 듀얼척 ‘micro SAW P2’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P1 시리즈는 500mm×500mm 크기 패널(20인치 웨이퍼)을 절단하는 점보 PCB용 장비다. 그간 반도체 패키지 절단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장악해온 일본 디스코(시총 약 11조 6000억원)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납기도 1년 이상 지연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에 성공,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진다”고 말했다.곽 부회장은 이어 “특히 장비 생산 내재화로 경쟁사 대비 납기가 절반 이상 단축되고, 출시가 임박한 3D(3차원) 반도체와 함께 글로벌 종합반도체제조사(IDM)와 반도체 후공정 업체(OSAT) ‘Advanced 패키징용’ PCB 커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5G, 인공지능,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되는 GPU, C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세계 판매 1위인 한미반도체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와 결합해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폭발적인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외국계 증권사 맥쿼리증권 리서치는 한미반도체가 올해 연간 매출액 3780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을 올리면서 이익률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