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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20% ↑
-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로고(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2013년 이래 최고치인 20%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 5’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했다.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623억달러보다 20% 큰 폭으로 상승하며 746억달러를 기록, 작년에 달성한 ‘글로벌 톱5’ 자리를 지켰다.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올해 20%로 대폭 상승하며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의 평균 성장률인 10%의 2배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6위와의 격차를 작년 54억달러에서 3배가 넘는 171억달러로 벌렸다.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 플립3’, ‘Neo QLED’, ‘비스포크’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으며, 이 부분들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고객 경험(CX) 부서를 신설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시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삼성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나가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날을 맞아 ‘Reimagine A Better Planet’ 캠페인을 전개하며, 에코 패키지를 활용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습을 표현한 영상을 선보이고 소비자 공모전을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고객 경험에 기반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AI·5G·전장·로봇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브랜드 가치의 급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무선 분야에서는 개방성 가치를 바탕으로 △폴더블폰으로 제품 혁신 지속 △갤럭시 S 시리즈 △플래그십 라인업 강화와 A 시리즈를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 △버즈-웨어러블-스마트싱스 연계를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 등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또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 발표 △갤럭시 업사이클링 추진 △친환경 패키지 적용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하는 ‘삼성 글로벌 골즈 앱’ 확장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강화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지역별 주요 사업자 계약을 통해 5G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세계 최초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구축과 업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5G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TV 분야에서는 Neo QLED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함과 동시에 TV 역할을 재정의하는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지속 선보였으며, 비대면 시대에 집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구하는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삼성 헬스’ 등 스마트 기능도 강화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집안 전체로 확대하는 ‘비스포크 홈’ 비전을 발표하고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출시하는 등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메모리 분야에서는 DDR5 메모리 모듈을 개발하는 등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 혁신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LSI 분야에서도 성장하는 게임과 자동차 분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모바일향 ‘엑시노스’와 ‘엑시노스 오토’, ‘아이소셀 오토’ 이미지센서 등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58개국 15만명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5G 요금제·커버리지 지적에…유영상 SKT 대표 "개선점 찾겠다"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2021년도 종합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커버리지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해 개선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통신 3사가 농어촌 공동망 사업을 추진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20일 오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5G 관련 SK텔레콤이 소비자의 관심과 선택에 역행하는 부당한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윤 의원은 “5G를 상용화하면서 LTE에 비해 20배 빠르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실제 속도는 그렇지 않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20배 속도를 어떻게 실현할건가”라고 다그쳤다.이에 유 대표는 “5G가 LTE 보다 20배 빠르다고 하는 부분은 이론적인 수치임을 명기하고 일부 광고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과장이나 허위 광고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윤 의원은 “20배 이상의 속도를 내려면 주파수도 28기가헤르츠를 써야 하는데 지금은 3.5기가헤르츠라 이론적으로도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며 “약속한 속도나 서비스 제공도 안 되고 소비자가 경험을 하지도 못 했는데 이미 요금은 지불했다”고 지적했다.유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언급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면서도 “5G 요금제를 인가받을 때 5G 사용량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했고, 기가바이트당 단가는 LTE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5G가 상용화된지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전국적으로 아직 이용 불가능한 지역의 면적이 월등히 넓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윤 의원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대로 주지 않고, 5G 이용을 사실상 강제하는 영업행태”라며 “불가능한 농촌지역에서 5G를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대도시와 똑같은 요금 받으면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라고 일침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도 “도시와 농촌 사이의 5G 커버리지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에 5G 기지국 설치대수가 10대 미만인 곳이 19곳에 달한다”며 “지역별 편차도 심한데, 5G 무선 기지국 설치기준이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유 대표는 “지역 차별은 기본적으로 없지만, 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관행이 있었다”며 “농어촌 지역 커버리지 조기 확보를 위해 통신 3사와 정부가 협조해 공동망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당초 계획보다 훨씬 빠르게 농어촌 지역까지 기지국을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5G 서비스와 커버리지가 소비자 눈높이에 못 미친 부분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요금제나 커버리지에 대해 소비자에게 공지했고, 우리 나름의 법적 절차를 거쳤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윤 의원은 대리점의 △보조금 미끼로 유료 부가서비스 끼워팔기 △고가요금제 유도 △몇 달동안 요금제 유지하기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단통법 위반행위”라며 “대리점 탓으로 돌리지 말고 (SK텔레콤에서)잘 관리 감독하라”고 주문했다.
- 이통3사 “5G 월 15~100GB 요금제 도입”…28㎓ 투자는 조정될 듯
- [이데일리 김현아 이후섭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를 한 달에 15GB~100GB 쓰는 이용자를 위한 5G 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여야 할 것 없이 5G 요금제가 국민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과 동떨어져 요금 낭비가 크다는 비판을 쏟아낸 뒤, 통신사들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 기준 5G 가입자 1명당 평균 트래픽은 26.331 기가바이트(GB)인데 이통 3사 모두 적합한 요금제가 없다. 현재의 5G 요금제는 10GB는 5만 원 대, 150GB 이상은 7만 원 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 달에 26GB 쓰는 중량 사용자 위한 5G 요금제 나올듯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인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통사 임원들은 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원욱 위원장, 정희용, 정필모 의원 등의 ‘데이터 중량 사용자(15GB~100GB)를 위한 5G 요금제나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통신 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만드는 DIY요금제(맞춤형 요금제)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의에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다.강종렬 SKT 인프라 부사장은 “자세히는 말 못하나 소비자들이 요구하시는 니즈들이 다양하다. 선택권이 보장되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고, 권준혁 LGU+ 전무는 “내부 부서에서 검토를 진행하는 걸로 안다”고, 이철규 KT네트워크 부사장은 “구간이 없는 부분은 면밀히 검토하고 고려하겠다”고 답했다.과기정통부는 중량 이용자를 위한 6만 원대 요금제외에도, 이용자별로 선택권을 대폭 늘린 맞춤형 요금제 시뮬레이션도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정부 시뮬레이션을 보니 도입 효과가 평균적으로 10% 요금절감인데 이 정도로는 DIY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임혜숙 장관은 “초당, 분당 얼마를 기초로 살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온라인으로 가입하면 기존 요금제보다 30% 정도 저렴한 ‘5G 온라인 요금제’가 올해 초 출시됐지만 가입자가 5만400여명, 전체의 0.11%에 그친 상황에서 5G 요금제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는 평가다. 실제로 양정숙 의원실이 조사한 5G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품질은 긍정과 부정이 30.2%와 34.2%로 비슷한 반면, 요금제는 불만족이 47.9%로, 만족(14.8%)의 4배에 달했다. 콘텐츠 다양성에 대해서도 불만족이 34.2%로 만족(20.2%)보다 10%포인트 앞서 5G 서비스를 충분히 느낄 만한 서비스가 부족하고 이 때문에 150GB까지 데이터를 쓰는 사람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같은 날 정무위 공정위 확인감사장에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5G 요금제를 인가받을 때 데이터 사용량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했고, (트래픽당)데이터 이용료는 LTE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책정했다”면서도 “속도 등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강종렬 SKT인프라 부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제공28㎓ 접지는 않지만…투자 계획은 내년 4월이후 재조정될 듯연말까지 각 사당 1만 5000개 기지국을 구축해야 하는 28㎓ 주파수 투자는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내년 4월 이행점검 때를 전후해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뿐 아니라 변재일·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기업용서비스(B2B)에 더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다며 정부에 정책전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국감장에서 강종렬 SKT 부사장은 “현실적으로 연말까지 1만5000개 기지국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고, 이철규 KT네트워크 부사장도 “현재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 수준으로는 3.5㎓면 충분하다”고 답했다. 통신사들은 “정부가 각사에 28㎓ 주파수 할당 비용(각사 2000여 억원, 총 6100억 정도)을 되돌려주면 투자를 늘릴 것이냐”는 박 의원 질의에 “그러겠다”는 취지로 답했다.이에 대해 임혜숙 장관은 “대국민 약속이다. 6G로 가기 위해서라도 28㎓를 접는 것은 앞으로의 기술 방향에 역행”이라고 답하면서도 “28㎓를 전국망으로 고려하진 않는다. (야구장이나 전시장 등) 핫스팟 용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당초 이통사에 28㎓를 할당한 것은 정부가 억지로 강제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면서도 “결국 초기 단계의 투자 계획은 과기부와 통신사가 논의해 4월 (이행점검 때)따져볼 필요는 있다”고 정리했다.
- 경도인지장애, 한약 치료 효과·안전성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는 상태다.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로, 빠른 시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한방내과 박정미 교수팀이 이러한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 한약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 노화와 스트레스로 생기는 경도인지장애경도인지장애의 주된 증상인 건망증에 대해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주요 원인으로 사색을 지나치게 하여 심(心)이 상해서 혈(血)이 줄어들어 정신(神)이 불안정하다는 것과 비(脾)가 상해 위의 기능(胃氣)이 쇠약해지고 피곤해져 생각이 더 깊어져서 발생한다고 설명돼 있다. 이를 기본으로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여러 가지 요인에서 파악하고 있다. 첫째 생각이 너무 많거나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 둘째 노화로 인하여 장기와 심신의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가 허약해져 정신 작용이 약해진 경우, 셋째 몸 안의 체액이 여러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한 경우(담음), 넷째 피가 몸 안의 일정한 곳에 머물러서 생기는 어혈이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 기억 상실형 경도인지장애 대상 가미귀비탕 치료효과 및 안전성 연구박정미 교수 연구팀은 기억 상실형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으로 가미귀비탕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서울신경심리검사(SNSB)를 통해 신경과 전문의에 의해 기억 상실형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된 환자 중 △최근 2주 이내에 인지 관련 약물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기저질환에 대한 복용 약물의 변화 없이 안정된 상태이며, △GDS=3, CDR=0.5 K-MMSE=정상인 환자로 하였다. 인지기능 장애 외에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뇌 질환이 있는 환자, 기타 뇌혈관 질환의 증거가 있는 환자, 중증의 내과 질환자, 혈액검사 상 임상적으로 유의한 이상이 있는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시험군 16명, 대조군 14명이 연구를 마쳤다.◇ 가미귀비탕 24주간 복용 후 치료효과 확인 연구팀은 시험 대상자들을 가미귀비탕을 복용하는 시험군과 위약을 복용하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을 하고, 1일 3회(1회 3.0g), 1회 1포씩 경구 섭취하여 총 24주간 복용하였다. 가미귀비탕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초기평가 시와 약물 복용 24주 차에 SNSB 총 2회 시행하였으며,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초기평가와 약물 복용 24주 차에 MRI 검사를 시행하였고, 초기평가와 12주 차, 24주 차에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시행했다. SNSB-D는 SNSB의 5개 인지 영역의 하위검사 중 배점이 가능한 일부 검사 결과를 합산한 GCF(Global cognitive function) 점수를 제공한다. 총 300점 만점이며 주의력이 17점(6%), 언어능력이 27점(9%), 기억력이 150점(50%), 시공간 능력에서 36점(12%), 집행기능이 70점(23%)의 비중을 차지한다. SNSB에 포함된 기타 인지기능 검사 중 CDR은 치매의 전반적인 증상 및 심각도를 평가하기 위한 대표적인 도구로, 총 6개 영역(기억력, 지남력, 판단력 및 문제해결 능력, 사회활동, 집안 생활과 취미, 위생 및 몸치장)을 각각 0~5점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CDR-SB(Sum of Boxes) 점수를 제공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정상 인지에 가까운 것을 의미한다.◇ CDR-SB 치매 평가에서 유의하게 호전연구 결과 가미귀비탕을 복용한 시험군에서 CDR-SB가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호전되었고, 전체 SNSB-D 점수는 물론 SNSB-D 중 기억력 영역, 언어적 기억력 및 시각적 기억력 항목이 초기평가와 비교해 유의하게 호전되었다. 또한, 이상 반응 발생률은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모두 가벼운 이상 반응이었다. 생체징후,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MRI 검사상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환자들은 가미귀비탕복용 이후 CDR-SB가 가미귀비탕군(1.53 ± 0.64 -> 1.13 ± 0.62)이 위약군(1.61 ± 0.88 -> 1.75 ± 0.94)에 비해 유의하게 호전하였으며(p=0.045), SNSB-D 점수는 가미귀비탕군 내에서(176.00 ± 24.76 -> 198.47 ± 31.29) 초기평가와 비교해 유의하게 호전되었다(p<0.001). 또한, SNSB-D 중 기억력(57.88 ± 17.76 -> 74.34 ± 22.66)이 초기평가와 비교해 유의하게 호전됐다.기억력 영역 중 언어적 기억력(SVLT recall,19.56 ± 5.64 -> 23.63 ± 7.47), 시각적 기억력(Rey recall 20.00 ± 10.30 -> 29.91 ± 13.54, Rey recognition 5.88 ± 2.55 -> 7.63 ± 1.89) 항목이 가미귀비탕군 내에서 초기평가와 비교해 유의하게 호전되었다(p=0.003, p<0.001, p=0.002). 추가로 이상 반응 발생률은 위약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으며(p=1.0), 모두 가벼운 이상 반응이었고, 생체징후,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MRI 검사상 이상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원지, 인삼, 황기, 당귀 주원료 가미귀비탕‘가미귀비탕’은 귀비탕에 시호, 치자, 목단피를 가미한 처방으로, △원방인 귀비탕(歸脾湯)은 건망과 함께 불면, 불안, 심계, 식욕부진 등에 사용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 저하뿐 아니라 불안, 우울 등의 심리 증상들이 흔히 동반되며, 이 경우 더 심한 인지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박정미 교수는 “실제 임상에 있어서 전반적인 인지기능 및 기억력 개선과 우울, 수면장애 등의 동반 증상 치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박정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미귀비탕을 사용함으로써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에 대해 인지기능 및 기억력 개선을 위한 안전한 치료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다”라며 “경도인지장애 환자 및 보호자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논문은 해외 SCI급 학술지인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10월호에 게재됐다.
- 특허심판원, 전문심리위원제 시행…특허심판에 민간전문가 참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심판원은 21일부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민간 기술 전문가가 특허심판에 참여하는 전문심리위원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기술 변화가 빨리 진행되거나 현장 지식이 필요한 11개 기술 분야를 선정해 전문심리위원 후보자를 모집했으며, 현재까지 130명의 후보자가 확보된 상태이다. 해당 기술 분야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이차·연료전지, 무선통신(5G·6G), 동영상·오디오 압축, 핀테크, 반도체(사진, 식각, 증착 기술), 로봇제어, 지반안정화, 변속기, 바이오헬스 등 모두 11개 분야이다. 새로운 분야나 추가 모집 수요가 있는 경우 심판부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후보를 추가할 수 있다.심판장은 심판 중 전문심리위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관련 기술 분야의 후보자 중 1명 또는 그 이상을 전문심리위원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 전에 양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당사자는 필요한 경우 심판진행 중 의견서를 통해 심판장에게 전문심리위원 참여를 제안할 수 있지만 참여 여부는 심판장이 최종 결정한다. 전문심리위원은 심판사건의 기술 내용에 관한 쟁점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심판장의 요청에 응해 설명이나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제도가 시행되면 민간 기술전문가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제시한 의견이 심리에 활용, 심판관이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강남에 몰린 5G 기지국…70개 지자체보다 더 많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강남구와 70개 지자체 5G 기지국수 비교(출처: 양정숙 의원실) 통신 3사의 5G 기지국 설치가 미진한 가운데, 강남구 1곳이 70개 기초단체보다 5G 기지국이 더 많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나, 이들 통신사들이 지역의 경제성 논리에 따라 편향적으로 설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까지 70개 기초단체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2,788개로 강남구에 설치된 5G 기지국 2,821개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70개 기초단체는 ▲전남이 1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북 12곳 ▲경남 10곳 ▲강원 8곳 ▲전북 8곳 ▲충북 7곳 ▲충남 7곳 ▲인천 2곳 ▲경기 1곳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초단체와 강남구 인구 및 면적의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70개 기초단체의 인구는 약 303만 1,104명으로 강남구 53만 2,818명에 비해 5.6배가 더 많았으며, 면적으로는 70개 기초단체가 약 4만 5,263㎢로, 강남구 39.5㎢의 면적에 비해 1,146배가 더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도심 면적으로만 보더라도, 이들 기초단체는 5,038㎢로 강남 39.5㎢에 비해 127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5G 기지국 수에 따른 229개 기초단체별로는, 철원군과 양구군은 5G 기지국 망이 전혀 설치되지 않았으며, 의령·봉화·영양·신안군 등 4개 지역은 5G 기지국이 단 1개만 설치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2~10개 15곳 ▲11~50개 28곳 ▲51~100개 14곳 ▲101~500개 43곳 ▲501~1,000개 44곳 ▲1,001~2,000개 64곳 ▲2,001개 이상 15곳으로 5G 기지국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월부터 8월말 현재까지만 보더라도, 설치된 5G 기지국은 함평 영광 고성은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철원·양구·옹진·화천·청송·해남·화순·정선·장성군 등 10개 지역은 단 1개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함께 ▲1~10개 39곳 ▲11~50개 27곳 ▲51~100개 32곳 ▲101~200개 62곳 ▲501~1,000개 13곳 ▲1,000개 이상 1곳 등 5G 기지국이 추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양정숙 의원(무소속)양정숙 의원은 “올해 통신사의 5G 이용을 권장하는 마케팅 비용은 약 8조 원 가량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5G 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강남구 1곳에 설치된 기지국 수가 70개의 기초단체보다 더 많은 것은 부의 원리에 따라 망을 설치하는 데에만 노력을 한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그는 “70개 기초단체가 인구·면적이 각각 5배, 1000배 이상 많지만, 여전히 5G에 대한 설치 의지가 없고, 함평·영광·고성은 오히려 줄어 들었다”며 “통신 3사는 5G에 대한 홍보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적극적으로 5G 기지국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5G 홍보는 요란, 콘텐츠는 '텅'...가입자 72%, ‘클라우드게임 등 서비스' 몰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자랑했지만, 2년 반이 지난 지금 5G 가입자의 72%는 클라우드 게임 같은 5G 전용서비스를 존재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시절 정부 주도의 5G 조기 활성화 정책이 유관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연결되지 않으면서 ‘구호’로만 그쳤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발표한 정책보고서 ‘5G 전용서비스 인식 및 이용현황’ 에 따르면 5G서비스 가입자 72%가 5G 전용서비스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통신사에 따라 가입자 중 60~70%는 이 서비스를 단 한번도 이용해 본 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통신사별로는 KT 가입자 77.4%, SK텔레콤 74.6%, LGU+ 57.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G 전용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만큼 이용률도 낮게 나타났다. SK텔레콤 가입자 79.7%, LGU+ 66.9%, KT 59.7%는 지금까지 ‘5G 전용서비스’를 단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었다.5G 전용서비스를 경험한 이용자 중 가장 자주 이용한 서비스는 LGU+ ‘U+프로야구’ 주 3~4·1시간 이상, SK텔레콤 ‘5GX Cloud 게임’ 주 1~2회·30분 미만, KT ‘Seezn’은 월 1~2회·60분미만에 불과했다. 프로야구나 클라우드 게임은 5G의 초저지연성을 이용해 서비스하는 것으로, LTE보다 응답속도가 빠르다.요금제 불만족 47.9%…콘텐츠 다양성 불만족 34.2%‘5G 요금제’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답변이 47.9%를 차지한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14.8%로 대조를 보여 여전히 5G 요금제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5G 콘텐츠 다양성’ 만족도에서도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불만족하다는 답변이 34.2%인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20.2%로 낮게 나타난 것이다.다만, ‘5G 통신품질 만족도’는 부정과 긍정 답변이 비슷했다. 부정적 답변이 34.3%인 반면, 긍정적 답변이 30.2%로 나타나 그동안 통신사들의 인프라 투자 노력이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하지만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5G 가입자들의 만족도는 불만족이 많았다. ‘5G 서비스 전반적 만족도’에서 부정적 답변이 38.3%로 나타났고, 긍정적 답변은 23.9%로 나타났다.통신품질은 좋아지고 있어…서비스 활성화는 먼 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통신품질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8월 말 발표한 5G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통신 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커버리지 면적 확대, 망 안정성 개선 등 통신품질이 전년 대비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통신품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5G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은 5G 콘텐츠 투자 및 전용서비스 개발이 늦어지면서 기존 LTE 서비스와의 차별화 실패, 전용서비스 홍보와 체험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양정숙 의원은 “1,780만 5G가입자들은 기존과 다른 새롭고 다양한 5G서비스 이용을 원한다”면서 “차별화된 통신품질과 전용서비스를 기대하면서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정작 통신사들은 LTE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 권리가 통신사 이익 앞에 소외당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했다.양정숙 의원(무소속)통신사들 5G 투자 확대와 서비스 개선해야5G서비스는 우리나라 통신 3사가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를 계기로 각 통신사별로 5G의 압도적인 데이터 속도와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5G 전용서비스’를 내세우며 가입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치열하게 펼쳐진 가입자 유치 결과, 5G 가입자는 2019년 12월 466만명에서 2020년 12월 1,185만명, 올 8월말 현재 1,780만명으로 2019년 대비 3.8배 이상 늘어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하지만, 5G서비스는 LTE에 비해 최저요금 구간이 최소 12,000원에서 22,000원 가량 높아 소비자들은 그 만큼 비싼 통신료를 부담해야 했고, 가계 통신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양정숙 의원은 “통신사들이 당장 수익을 좇아 가입자 늘리기에 급급하다 보면 국민 마음과 멀어지고 진짜 5G 서비스는 늦어져 장기적 관점에서 통신사에게도 좋을 게 없다”고 지적하며, “올해 1, 2분기 통신 3사 영업이익은 모두 합쳐 2조 2천억원을 넘어섰는데, 통신 3사의 이익 확대가 가입자를 위한 투자 확대로 이어져야 소비자와 통신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라며 통신사들의 투자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주문했다.
- 실종된 가을에 여름내 묵은 때 지우려는 손길도 분주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주부 윤모씨는 다가오는 주말 온 가족과 가을맞이 대청소를 하기로 계획하며 온라인 몰에서 각종 청소용품을 구입했다. 윤씨는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매번 환절기마다 대청소를 한다”며 “특히 최근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실내를 더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을을 건너뛰고 겨울로 직행한 듯한 10월 한파 속에 서둘러 여름내 쌓인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려는 손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실내를 깨끗하게 유지해 더 건강한 집콕(집 안에 콕 머무르는) 생활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G9가 지난 한 달간(9월17일~10월17일) 청소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청소 기본 용품인 앞치마 판매량이 141%, 쓰레기봉투는 66% 늘었다. 각종 청소 기기도 인기다. 로봇청소기가 4배 가까이(285%) 판매 증가했고 침구청소기도 227% 더 판매됐다. 스팀청소기패드(250%), 청소기필터(800%), 청소기먼지봉투(43%)와 같은 청소기용품도 신장세를 보였다.옥션도 마찬가지다. 청소기먼지봉투는 27% 더 판매됐다. 분리수거함(34%), 빗자루/쓰레받기(6%) 청소솔(9%), 주방세척솔(139%) 등도 많이 찾았다.G9에서 판매하는 대표 상품으로 ‘핀스타 고어텍스 고기능 방수 앞치마’, ‘스위퍼 더스터 먼지떨이 스타터키트’, ‘락앤락 압축팩’, ‘맘스리빙 회전식 냉장고트레이’ 등이 있다.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T9’, ‘일렉트로룩스 퓨어 Q9 무선청소기’, ‘오너클랜 차량용 초극세사 먼지떨이개’, ‘샤이닝프로 T 타이어 크리너’ 등 청소기, 세차용품도 인기다.G9 관계자는 “환절기 대청소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먼지떨이, 청소기와 같은 실내 청소 관련 용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이마트 가치소비 전략 통했다..매출 신장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마트가 올해 친환경(저탄소), 동물복지, 무항생제 상품 등 가치소비 상품을 대폭 확대, 큰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가치소비 신선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표 품목으로 MSC인증 프리미엄 명란(25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한 1만4880원에, 유기농 바나나를 3980원에, 동물복지 유정란(15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한 5980원에, 새롭게 런칭한 동물복지 계육(백숙용)을 20% 할인 판매한다.또한, 무항생제&동물복지 돼지 삼겹살/목심/앞다리/갈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무농약 찹쌀(3kg,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00원 할인한 1만298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이마트가 이렇게 대대적으로 친환경&동물복지&무항생제 신선식품 행사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친환경, 무항생제 등 가치소비가 주요 소비 트렌트로 자리 잡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가치소비란 소비자 자신이 가치를 부여하거나 지향하는 바에 따라 만족도 높은 상품을 구매하는 형태로, 특히 차세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부터 시작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퍼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실제로, 이마트가 판매하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작년 매출 70억 고지를 넘은데 이어 올해 1~9월 매출 90억을 달성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20억 고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저탄소 농업 기술은 비료 사용 절감, 농기계 및 난방 에너지 절감, 빗물 재활용 등의 농업용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윤리적 소비 선택권을 제공하는 농업 방식이다. 기후변화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특히, 이마트가 올해 1~9월 저탄소 신선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저탄소 참외는 전년 동기 대비 593.3%, 저탄소 자두는 204.9%, 저탄소 복숭아는 179.1% 매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상품의 인기가 사과 등 사계절 과일뿐 아니라 계절 특수 과일에게도 나타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산란계에게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동물복지 계란’ 역시 올해 110억 규모로 성장했다. 제곱미터(㎡)당 9마리 이하의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닭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사 내에 횃대를 설치하는 등 140여 개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동물복지 계란은 일반 계란에 비해 2~3배가량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9월 39.5%라는 고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10월에는 처음으로 동물복지 계육 2종(백숙용 1kg, 볶음탕용 900g)을 런칭하기도 했다. 닭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사육 밀도를 줄이고, 전용 이동 차량이 필요하며, 고통을 최소화하는 도축시스템 등 다양한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무항생제 돈육, 계육 매출 역시 순항중이다. 작년 5월 이마트는 모든 생닭, 생오리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교체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9월 생닭은 전년대비 6%, 생오리는 11.2% 매출 증가했다. 올해 6월, 13개에서 시작한 무항생제 돈육 운영 매장도 현재 33개점으로 확대됐다.이외에도, 작년 4월 이마트는 MSC와 지속가능수산물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이마트는 조업 쿼터 안에서만 작업하도록 인증 받은 명란 원물과, 명란 원물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모두 MSC 인증 받은 명란을 직접 소싱, 판매하고 있다.지속 가능한 수산물 개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명란 역시 올해 1~9월 약 23%가량 매출 신장하고 있다.김동민 이마트 신선 담당은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동물복지, 무항생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아이오닉5·니로EV' 앞세워 유럽서 약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아이오닉5와 니로EV 등 친환경자동차를 앞세워 독일과 영국 등 유럽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내세웠던 점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獨판매 5위 전년보다 5계단 상승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3분기 유럽시장 점유율이 8.4%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유럽에서도 독일과 영국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916만 1918대 규모의 유럽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36.4%(333만 4175대)의 비중을 차지한다.독일은 201만 7561대 규모로 22.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유럽 내 최대 시장이다. 영국은 131만 6614대(점유율 14.4%) 규모의 유럽 내 대표적인 자동차 선진 시장이다. 영국은 지난 8월까지 앞서 있던 프랑스를 제치고 3분기 누적 기준 독일 다음 규모의 최대 시장으로 도약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에서 차량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에서 올해 9월까지 각각 7만9773대, 4만948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5.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12만9257대로 전년동기대비 8.7% 늘었다. 같은 기간 독일 전체 시장 규모는 1.2%역성장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8%포인트(현대차 0.43%포인트, 기아 0.15%포인트 상승) 상승한 6.4%(현대차 3.95%, 기아 2.45%)를 기록했다.9월 월간 기준으로는 현대차가 1만59대를 팔았다. △폭스바겐(3만1002대) △BMW(1만6487대) △메르세데스-벤츠(1만3734대) △오펠(1만3222대)에 이어 독일 판매 5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같은 달 10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것이다.현대차·기아의 독일 시장 내 선전은 친환경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을 쏟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독일은 현대차와 기아의 각 유럽권역본부가 위치한 중요 국가다.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맞춰 올해 전기차 아이오닉 5, EV6를 비롯해 투싼 PHEV, 싼타페 PHEV, 쏘렌토 PHEV 등 친환경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아이오닉 5를 선보인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독일 내 전기차 판매를 지난해 1~3분기 8,443대에서 올해 3분기까지 1만 8,935대로 2배 이상(124.3%) 늘리며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아이오닉 5는 5월 현지 시판 이래 9월까지 3,348대가 판매됐으며, 같은 기간 코나 일렉트릭은 2배(102.2%) 늘어난 1만 3819대가 팔렸다.기아는 올해 쏘울 EV, 니로 EV 두 차종으로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를 53.5%(2020년 1~3분기 4292대→2021년 1~3분기 6587대) 확대했다. 기아는 또 본격적인 판매를 앞둔 EV6를 지난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IAA Mobility 2021) 전시회 기간동안 야외 전시공간을 마련해 처음 현지 공개했다.아울러 현대차는 온라인 쇼룸과 구독 서비스 등 비대면 고객경험 채널 확대 운영 등 현지 맞춤형 전략도 실행 중이다. 기아도 신형 씨드, 스포티지 등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공급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며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기아 차지(Kia Charge)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기세 몰아 유럽서 양적·질적 성장 달성 현대차·기아의 판매 성장은 유럽 2위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도 올 한 해 두드러졌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5만 2931대를, 기아는 같은 기간 29.6% 늘어난 7만 4096대를 각각 판매했다. 합산 판매대수는 12만7027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3.7%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합산 점유율을 작년 1~3분기 7.64%(현대차 3.04%, 기아 4.6%)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9.65%(현대차 4.02%, 기아 5.63%)로 2%포인트 이상 끌어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영국 시장 평균 성장률(5.87%)을 크게 웃돈 판매 신장 덕분으로 현지 판매순위가 현대차는 13위에서 9위로, 기아는 8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영국 내 판매 호조는 신형 투싼, 아이오닉 5, 쏘렌토 등 주요 신차와 니로 EV로 대표되는 친환경차가 좋은 성적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지난 7월 영국 출시 이후 9월 말까지 1195대 판매됐다. 기아의 e-니로는 2020년 1~3분기 4251대에서 올해 3분기까지 9008대로 판매가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독일과 영국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1~3분기 유럽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4 % 증가한 77만1145대를 판매했다. 브랜드 별로 이 기간 현대차가 24.2% 증가한 38만3429대를, 기아가 24.5% 늘어난 38만7716대를 팔았다. 그 결과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3분기 누적 점유율 8.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끌어 올렸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유럽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 EV6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는 데 이어서 올해 유럽에 진출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와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신차를 추가 출시하며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과 친환경차 선도 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뉴스새벽배송]국제유가 7년 최고…G2 경기둔화 우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제 유가가 7년만에 최고 수준인 배럴당 82.44달러까지 올랐다. 석탄·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유가도 급등한 가운데 겨울을 앞두고 난방 수요도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9%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5.1%)를 밑도는 기록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공급망 차질과 그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ITO라는 종목 코드로 공식 거래된다. 미국 ETF 운용사인 프로셰어는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주식과 ETF 거래에 익숙하지만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中성장 부진·실적 기대에 혼조…다우 0.10%↓마감-뉴욕증시는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유지되며 혼조세-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포인트(0.10%) 하락한 3만5258.61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9포인트(0.34%) 상승한 4486.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47포인트(0.84%) 오른 1만5021.81로 거래를 마감.-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고,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나스닥지수는 9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1만5000을 돌파하며 마감.-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 소식과 경제 지표, 국채금리 및 실적 발표 등을 주시.-이번 주 19일에는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 항공,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의 기업 실적이, 이후에는 테슬라와 버라이즌, IBM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테슬라의 주가가 3% 이상 올랐고,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4% 이상 상승.◇ 中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 밑돈 4.9%로 집계-중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공급망 차질과 그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를 밑돌아. 이날 수치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9월 중국의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3.8%에도 못 미쳐.-코로나19 충격 영향이 컸던 지난해 수치를 제외하면 사실상 통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 중국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6.8%까지 추락. 올해 1분기에는 18.3%로, 분기별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그러나 2분기에는 7.9%에 그쳐. 상반기 성장률은 12.7%로 집계.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마저 예상에 못 미치면서 세계 경제에 ‘퍼펙트 스톰’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 제기 ◇ 난방 수요 증가에 국제유가 7년만에 최고 수준-유가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겨울을 앞두고 석유 수요는 증가하면서 수급 불균형에 따른 유가 상승세 유지.-1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6달러(0.2%) 오른 82.44달러에 거래를 마감.-유가는 2014년 10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유가는 장중 83.87달러까지 올라. -12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86.04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 브렌트유 장중 고점도 2018년 9월 고점인 86.74달러에 근접.-석탄이나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유가 급등세로 이어진 가운데 겨울을 앞둔 난방수요 증가 기대도 유가 상승에 힘을 실어.◇ 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ETF, 19일 뉴욕증권거래소 ‘데뷔’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공식 데뷔. -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ETF 운용사인 프로셰어는 오는 19일부터 자사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ITO’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고 밝혀. -마이클 사피어 프로셰어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연계한 ETF를 기다려 왔다고 믿는다”며 “BITO는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주식과 ETF 거래에 익숙하지만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해 -ETF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의 가격 혹은 이를 기초로 하는 주요 가격지수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을 연동해 놓은 일종의 인덱스펀드. -펀드에 따로 가입하는 절차가 필요 없고 개별 주식처럼 시장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음. CNB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두고 “가상자산 산업의 거대 이정표”라고 평가-프로셰어 외에 발키리, 인베스코, 반에크 등이 10월 중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내놓을 예정.-이와 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1.5%가량 올라 6만1000달러 근방에서 거래.◇ 美 상위 10% 부자가 전체 주식 89% 독차지-미국에서 상위 10%의 부자들이 전체 미 주식의 90% 가까이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CN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2분기 현재 미국에서 상위 10% 부자들이 소유한 주식 비율이 89%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하위 90% 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12%였으나, 대유행 이후 11%로 소폭 감소.-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부의 불평등을 키우는 역할을 했음을 잘 보여준다고 CNBC는 분석.-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상위 10% 미국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43% 급증해 같은 기간 하위 90% 미국인의 주식 가치 증가분 33%를 10%포인트 상회.◇ 오늘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 내려 -부동산 중개보수 상한요율을 절반까지 낮춘 새 중개보수 기준이 19일부터 적용.-10억원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 중개 수수료 상한이 기존 9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아지고, 같은 금액의 임대차 거래는 수수료 상한이 8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인하.-새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이 이날 공포와 함께 즉시 시행. 새 시행규칙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의 최고요율(이하 요율)을 인하한 것이 골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도요타도 미국에 배터리공장 -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놓고 주요 기업들의 경쟁 치열.-일본 도요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34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세부 투자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우선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미국 내 새 배터리 공장 건설에 12억9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입하기로.-앞서 도요타는 전 세계 배터리 공장 건설에 모두 90억 달러(약 10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 34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추정.◇ 미국 최초 흑인정치 선구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별세 -18일(현지시간)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별세. CNN 등에 따르면 파월은 이날 코로나19 감염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그는 미국 흑인 정치의 선구자. 흑인 최초로 미국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보다 앞서 첫 흑인 대통령 물망에 올랐던 인사.-파월의 가족은 페이스북 성명에서 “우리는 다정한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위대한 미국인을 잃었다”며 “그는 코로나19 감염 후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