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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증시 먹구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증시 먹구름-정부·현대차 ‘반값 전기차’ 손잡았다-배재고·세화고 자사고 유지…교육정책 도마에-현금 충전 안 해도 네이버 페이 이용 4월 후불결제 도입-[사설]임기 말 나온 ‘4년 후 고교학점제 도입’, 꼭 서두를 일인가-[사설]인사 ‘패싱’ 논란 민정수석 사의, 대통령 조기 결단해야◇줌인&-김범수 다음은 김봉진…‘흙수저 신화’ 닮은꼴 ‘기부신화’ 함께 쓴다.-경총 “산안법 양형기준 강화는 기업 과잉처벌”◇그린 모빌리티 손잡은 정세균·정의선-차값 1000만원↓, 기업이 살 때 보조금 우선 배정…친환경차 보급 총력-‘아이오닉 5’ 탄 丁총리 “친환경차 혁신 주인공 기대”-“잘 풀어가야 하지 않겠냐”…정부, 쌍용차 지원 나서나◇‘자사고 시대’ 저무나-“자사고는 끝물”…소송 이겼지만 학생 충원난에 ‘일반고 출구전략’ 고심-법원, 자사고 손 들어줬지만…교육부 ‘폐지’ 유지-“고교 서열화 없앤다며…영재학교·과학고는 왜 제외했나”◇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국채금리 더 오르면 위험 수위”vs“인플레 와도 감당 가능한 수준”-인플레 대표 헤지자산…이젠 금 아닌 비트코인?-中 인민은행 유동성 흡수 소식까지…국내 증시도 주춤◇정치-휴가 간 신현수…돌아와도 떠나도 文 리더십 타격-‘文 정권 심판’ 앞세운 安…‘安 불통’ 견제구 날린 琴-‘가덕신공항특별법’ 난항에…김태년 생방송 중 “또 부산 가야겠네”-MB정부 사찰 의혹 불똥 튄 부산시장 선호도 1위 박형준-文 대통령 딸 ‘진료특혜 주장’ 곽상도 고소-이인영 장관 “北 올해 식량 130만t 부족”◇국제-원유·가스 끊겨 전력생산 차질…에너지·車부터 물류까지 피해 확산-“美, 中 견제 심해질 것…韓 기업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야”-나토·쿼드·G7·MSC 등 속속 개최…바이든 ‘동맹규합→반중전선’ 시동?◇경제·금융-코로나에 줄어든 고용…더 심해진 ‘소득 양극화’-밖에 못 나가니 집에서 마시자…술 소비 1년 전보다 22% 껑충-카카오페이도 준비 중…후불결제 페이업체 더 늘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권 경제성적 낙제점…나랏빚 빠르게 늘고 재정건정성 빨간불 켜져-“주택 공급 확대만으론 역부족…거래 묶은 세부담 풀어줘야”◇산업&기업-발빠른 삼성電, 피해 최소화·재가동 채비-한화 김승연 회장 복귀 임박…신사업·경영승계 빨라질 듯-금호석화 ‘조카의 난’ 국민연금 표에 달렸다-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신설…포스코 ‘책임 경영’ 속도-LG이노텍 구미공장 일부, 이르면 내달 파주 이전 유력◇산업·바이오-김해련 “2025년까지 그린뉴딜 신소재 33개 개발…세계 50개국 공략”-삼성 작년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65%-서정진 “코로나 백신 개발 준비…치료제도 개선 중”-오늘부터 수기명부에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 적는다◇소비자생활-덜 달고 덜 짜게…식품업계는 지금 ‘로 스펙’ 열풍-KT&G, ESG AA 획득-“비싼 돈 내고 굳이”…홍대 떠나는 프랜차이즈-제품 라이브 커머스 넘어 리뷰도 동영상으로◇손태호의 그림&스토리-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본 ‘의지의 한국인’◇증권&마켓-“네이버 48만원 돼야”…쿠팡, 뉴욕행에 이커머스 주가 ‘쑥’-코로나 백신 접종 늘자 면세점·카지노株 꿈틀-M&A 시장 불씨 지피는 ‘페이스메이커’가 사라졌다◇2021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미래에셋운용 ‘4관왕’…퇴직연금·글로벌주식 운용 성과 빛나-“초보자, 분산 투자 필수…성장테마 찾아내야”-신설 ESG부문 첫 수상 에셋플러스 “죄악株 배제”◇여행-고즈넉한 숲길서 속세 때 씻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병 치료해볼까-꼬부랑 고갯길을…천년 역사따라 열두굽이 오르다-강경록의 미식로드◇스포츠-월요일마다 ATM 찾아 돈 부치는 이유호 “기부는 행복이죠”-女 골퍼들 ‘우승 위해서라면’…이름까지 싹 바꾼다-유해란 “웨지 샷 할 때 머리는 절대 고정”-오사카, 윌리엄스에 완승…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행-총상금 12억, 우승 상금 3억…더 커진 한국여자오픈◇‘K-뉴딜 선봉장’ 공기업이 뛴다-‘상생 경영’ 공기업, K-뉴딜 성장 동력 찾는 등대 역할-12GW 풍력단지 조성…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할 것-2050년까지 16조 투자…그린일자리 14만 6000개 창출-수소 담당 조직 확대·개편…생산기지 구축 나서-그린·디지털 해외진출 금융 지원…기업 수주 뒷받침-2025년까지 7조 투입…일자리 3만 8000개 창출 ‘총력’-수상태양광·연료전지 사업…신재생에너지 보급 앞장◇피플-‘넥슨 김정주 스승’ 이광형 교수, 카이스트 신임 총장-“고객 경험 관리가 기업 성장 격차 벌려”-“일본 훈장 받는 교수가 한국인 상처에 또 소금 뿌려”-BTS 곡 만든 ‘피독’, 3년 연속 저작권 대상-제이엘케이, 팜어스와 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 업무협약-고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오피니언-정치인의 나라, 기업인의 나라-ESG시대, 위기 속 기회 잡으려면-공무원 과도한 특혜…세종시 특별공급 손 봐야◇부동산-흑석2·강북5 “공공재개발 할래”…광명·구로 “공공주도재건축 NO”-올해 첫 서울 분양 아파트에 쏠린 눈◇사회-고환 파열되게 때려놓고 “철없던 시절”…학폭 가해자 사과문 왜 뻔할까-새 거리두기 ‘영업금지 최소화하되 시간·인원규제 유지’할 듯-윤석열 이어 신현수까지 패싱 의혹…‘秋 불통’ 따라가는 박범계-플라스틱 용기 사용 식당 부담 늘어난다-‘1.6兆 적자’ 서울지하철, 역사 리모델링 중단
2021.02.18 I 권오석 기자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삼성 점유율 65%…가성비폰 '잘나가'
  •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삼성 점유율 65%…가성비폰 '잘나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스마트폰시장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점유율을 소폭 확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상·하반기 두차례 모델을 출시하며 호응을 얻은 애플도 점유율이 올랐다. ◇국내 시장 부진 속 삼성·애플 점유율 상승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포 시장은 전년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시장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크게 타격을 입은 이후, 삼성과 애플의 중저가 모델 라인업 주도로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연간 기준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가 예상 대비 부진했지만, 연중 지속된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의 선전과 더불어 하반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반격으로 전년 수준을 다소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했다.애플은 전년 대비 2%포인트(p) 늘어난 20%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작인 ‘아이폰12’가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지난해 5월 출시한 보급형 ‘아이폰SE’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2019년에 출시된 ‘아이폰11’시리즈의 견조한 수요도 뒷받침했다. LG전자(066570)는 벨벳,윙 등 전략 모델의 연이은 시장 실패와 함께 중저가 모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전년대비 3%p 하락한 13%점유율을 기록했다.◇코로나19로 중저가폰 비중↑…갤럭시A31 가장 잘 팔려가격대별 국내 스마트폰 시장 비중을 보면 400달러(약 44만원)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41%를 차지하며 2019년 대비 7%p 늘었다. 반면, 800달러(약 88만원) 이상 고가 폰의 판매 비중은 6%p 하락한 32%를 기록했다.코로나19 여파 속 보급형 스마트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도 30만원대 LTE 전용폰인 삼성 ‘갤럭시A31’이었다. 지난해 5월 출시 당시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접사까지 지원하는 쿼드(4개) 카메라 탑재, 대용량 배터리(5000mAh) 등의 사양으로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 제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5G 요금제 전환에 부담을 느낀 삼성 LTE 이용자 중심 교체수요를 이끌어내며 2020년 연간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작년 삼성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유지해 낼 수 있었던 데는A시리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LG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축소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내 시장 내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입지가 올 한 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삼성은 구모델 사용자들의 약정 기간이 종료되는 3~4월에 갤럭시S21 시리즈 공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를 통해 애플과의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라며 “A시리즈 강화를통해 중저가 시장내 독점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면 더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갓”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20년 5G 스마트폰 비중은 46%로 전년 26% 수준에서 크게 늘어나며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출시한 갤럭시A31.
2021.02.18 I 장영은 기자
서진시스템, 1100억 CB 발행에도 주가 ‘쑥’…이유는?
  • 서진시스템, 1100억 CB 발행에도 주가 ‘쑥’…이유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서진시스템(178320)이 전날 총 110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 발행했음에도 주가가 상승세다. 특히 전환가액이 할증됐다는 점, 최대주주의 직접참여 등으로 사업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9분 서진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3%(2800원) 오른 4만70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진시스템은 전날 총 1100억원에 달하는 제7,8회차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공시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유한회사에 900억원, 최대주주 전동규 씨에 200억원이 각각 발행된다. 전환가액은 4만7000원으로 10% 할증됐으며 발행 예정 주식수는 234만주로 주식 총수 대비 약 13%에 달한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3월25일부터 2026년 2월25일까지다.보통 전환사채는 단기 재무건전성 악화 및 추후 전환 물량 등 수급 부담으로 악재로 인식된다. 다만 전환가액이 할증 발행됐으며 하향 조정 사항이 없다는 점, 최대주주 본인이 직접 발행대상자로 참여했다는 점 등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회사 측은 “자금조달 목적은 향후 예상되는 신규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베트남 공장 시설 확충과 매출증가에 따른 원자재 구입 등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월 9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시에도 7.17% 상승마감한 바 있다”며 “실제 지난해 전환사채 발행 이후 공장 설비 증설 등이 이뤄졌으며 이번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 이상 할증된 전환가액”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코로나19로 이연됐던 5G 통신서비스에 대한 투자 재개와 함께 통신장비 부문의 성장 추세는 정상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올해 4~6회 전환사채가 전환 가능하다는 점은 수급 부담이 될 수 있다. 회사 공시를 살펴보면 오는 4월에 310만3447주가, 6월에는 약 69만주가 전환 가능하다. 총 379만3102주로 현 주식수 대비 20.9%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에 나 연구원은 “지난 1년간 평균 일일 거래대금이 약 3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물 출회에 대한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02.18 I 유준하 기자
춘절 연휴서 확인된 소비력…中소비주 일제히↑
  • [특징주]춘절 연휴서 확인된 소비력…中소비주 일제히↑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중국 소비주들이 일제히 뛰고 있다. 중국의 춘절 연휴기간동안 내수 정상화 조짐들이 포착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신세계(004170)는 6.57%,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5.19% 오르고 있다. F&F(007700)는 4.78% 오르고 있고, 제이준코스메틱(025620)도 4.62% 오르고 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도 3.42% 오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64%, 아모레G(002790)도 2.25% 오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2.06% 상승 중이고, 한국화장품(123690)도 2.01% 오르고 있다. 모두 중국향 수출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종목들이다.이는 춘절 연휴(11~17일)에 중국의 내수 정상화 조짐이 포착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춘절 기간 중국 박스 오피스 매출은 80억위안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없었던 2019년 대비 약 32.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관람객 수용 인원이 75%로 제한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양한 지역에서 영화관 방문이 이뤄졌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해당지역의 생필품 구매 및 외식 등 일반 소비로 이어졌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1.02.18 I 이슬기 기자
대한뉴팜, 가축 질병 예방 보조사료 ‘초유99’·‘커스탄’ 출시
  • 대한뉴팜, 가축 질병 예방 보조사료 ‘초유99’·‘커스탄’ 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한뉴팜(054670)은 가축 질병예방 보조사료 제품인 ‘초유99’와 ‘커스탄’을 신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초유99는 고순도 초유 및 송아지 장내 건강을 증진시키는 생균 복합제이다. 대한뉴팜은 IgA(면역글로불린-A)와 IgG(면역글로불린-G) 등이 다량 함유된 최고급 미국산 초유 유통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초유99 제품을 출시했다. 초유 99는 99.8% 순도 제품으로, 초유 급여 효과를 빠르고 쉽게 도달할 수 있다.초유 급여는 신생 송아지의 질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로 알려져 있다. 송아지의 설사를 예방하기 위한 면역물질은 초유로만 공급이 가능하며, 24시간 이내 급여가 필수적이다. 체중의 6% 이상의 충분한 초유를 공급해야 하나, 대부분의 어미소는 분비량이 충분하지 않다. 그로 인해 냉동 초유 또는 초유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급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커스탄의 경우 흡수력을 향상시킨 커큐민과 특수 코팅 탄닌산의 복합제제로 면역촉진,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증 및 생산성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천연물 유래 제품이다. 항생제 휴악기간으로 인해 치료가 곤란한 육성돈에서 비육돈 구간 소화기 질환 돼지에 커스탄을 급여한 결과, 설사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구제역 등 백신 접종 전후에 급여할 경우 화농 발생도 크게 줄어들었다.양돈 사육 전반에 걸쳐 면역력 향상, 항변력 강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많은 논문, 사례 등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이 두 성분의 복합제제인 커스탄은 양돈장의 상황에 따라 단기간(5~7일) 급여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대한뉴팜 관계자는 “향후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협업 및 공동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상생의 길을 추진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어 축산 및 관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8 I 박정수 기자
오이솔루션, 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에 강세
  • [특징주]오이솔루션, 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이솔루션(138080)이 강세를 보인다. 올해 1분기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현재 오이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5.22%(2700원) 오른 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에 활발하게 투자가 진행됐던 국내 5G 인프라 투자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인해 투자가 축소됐다”며 “특히 해외 투자도 거의 대부분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에 지난해 오이솔루션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이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백신 보급이 진행되면서 국내는 물론 북미 등 일부 국가에서 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고 있어 1분기에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5G 관련 본격적인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오이솔루션 주가가 20% 하락했지만, 국내 및 해외의 5G 인프라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일부 수주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수주 본격화와 함께 주가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02.18 I 박정수 기자
G마켓, ‘아이허브(iHerb)’ 공식 입점… 최대 20% 할인
  • G마켓, ‘아이허브(iHerb)’ 공식 입점… 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G마켓은 글로벌 웰니스 제품 유통 기업 ‘아이허브(iHerb)가 공식 입점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허브에서만 판매했던 독점 PB 상품을 포함해 1500여개 이상의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선뵌다. 입점을 기념해 최대 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사진=G마켓)이번 공식 입점은 이베이코리아와 아이허브 사이 상품 데이터 연동 업무를 맡은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자회사의 글로벌 공급자 솔루션인 ‘팝인보더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미국 최대 해외직구 플랫폼이기도 한 ‘아이허브’는 3만종 이상의 건강 관련 상품, 이른바 웰니스 제품을 188개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 6일, 24시간 운영되는 캘리포니아 물류센터에서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쳐, 주문 후 72시간 이내 한국에 도착을 목표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해외직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G마켓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 협력을 진행한다.이번 공식 입점을 통해 1500여개 이상의 인기 제품을 선보인다. 나우푸드, 닥터스 베스트 라이프 익스텐션 등 아이허브의 인기 영양제 브랜드 제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 ‘레이크 에비뉴 뉴트리션’, ‘캘리포니아 골드뉴트리션’을 비롯해 그동안 아이허브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독점 PB 브랜드를 G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오는 21일까지 입점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마켓 전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허브 전용 ‘17% 중복쿠폰’을 제공한다.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 5000원까지 할인된다. 정소미 G마켓 해외직구 팀장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대형 유통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 라며 “양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윤정훈 기자
웅진식품, 건강기능식품 ‘알로에겔 면역젤리’ 출시
  • 웅진식품, 건강기능식품 ‘알로에겔 면역젤리’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웅진식품은 스틱 젤리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알로에겔 면역젤리’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알로에겔 면역젤리(사진=웅진식품)‘알로에겔 면역젤리’는 식약처 인정 3중 기능성 원료인 알로에겔을 가공해 스틱 젤리 타입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수확 후 6시간 이내 1차 가공한 신선한 3년산 알로에만을 담아 진공 저온 농축법으로 2만% 진하게 농축했다. 1포(20g)에는 총 다당체 100mg이 함유돼 면역력 증진, 장 건강,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청포도 농축액과 레몬 농축액을 더한 달콤상큼한 맛으로 누구나 맛있게 젤리를 섭취할 수 있다. 개별 포장된 스틱 젤리 타입으로 휴대성 및 섭취 편의성도 높였다.웅진식품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홈쇼핑 채널에서 알로에겔 면역젤리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23일 GS홈쇼핑, 24일 CJ오쇼핑에서 런칭 방송을 시작으로 이후 현대홈쇼핑 등 다양한 홈쇼핑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김호빈 웅진식품 중앙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면역력을 챙기려는 분들이 많은데, 알로에겔 면역젤리는 전 세계 500여 알로에 품종 중 식약처가 최초로 인정한 품종인 알로에베라를 사용해 성분을 극대화했다”며 “면역력뿐 아니라 장 건강, 피부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알로에겔 면역젤리로 온 가족이 함께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2.18 I 김무연 기자
오이솔루션, 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추가 하락 제한적"-유진
  • 오이솔루션, 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추가 하락 제한적"-유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오이솔루션(138080)에 대해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투자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이솔루션은 올해 들어 5만5900원에서 5만1700원으로 7.51% 하락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247억원, 영업손실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8% 감소했고, 영업적자로 전환됐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대비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2020년 연간 잠정실적도 매출액 1032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0.9% 줄었고, 영업이익은 87.4% 감소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2019년에 활발하게 투자가 진행됐던 국내 5G 인프라 투자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인해 투자가 축소됐다”며 “특히 해외 투자도 거의 대부분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이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25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백신 보급이 진행되면서 국내는 물론 북미 등 일부 국가에서 5G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고 있어 1분기에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5G 관련 본격적인 매출은 2분기부터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6개월간 오이솔루션 주가가 20% 하락했지만, 국내 및 해외의 5G 인프라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일부 수주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수주 본격화와 함께 주가는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1.02.18 I 박정수 기자
햇빛 반짝이는 언덕으로 오라!
  • [목멱칼럼]햇빛 반짝이는 언덕으로 오라!
  • 일찌감치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에도 94세까지 치열하게 노력하면서도 버나드 쇼(G. B. Shaw)는 우물쭈물 삶을 살았다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정직이 최선이라고 가르치기 전에 먼저 세상을 정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직한 세상이 될 때를 기다리다가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영영 정직을 가르치지 못하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그 특유의 냉소주의 경고다.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도 정직해야 험한 세상을 슬기롭게 헤쳐나가 멋진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강조의 의미다.사회가 일그러져 사람들이 정직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많아서 사회가 혼란스러운지 인과관계는 분명치 않다. 양심과 정의가 사방에 피어나도록 지키는 마지막 성채가 되어 온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 수장의 거짓말파문이 ‘바이올린의 G현’처럼 우리를 슬프게 한다. 윗분일수록 채신머리없이 크든 작든 거짓말을 해대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진다. 패거리들은 때를 만났다는 듯이 거짓을 진실로 바꾸려 도색하고 도금하려고 야단법석을 떤다. 거짓말을 옹호하려다 보면, 까마귀처럼 깍깍거리며 얼토당토 한 논리를 뒤죽박죽 섞어 사람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없는 세계를 헤매게 한다.저명인사들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거짓말을 반복하는 까닭은 거짓말을 늘어놓아 웃음거리가 되다가도 흐지부지 넘어가는 오염된 사회풍토 때문일 게다. 아니면 수치심과 죄의식을 상실하고 자기기만과 허위의식에 빠져 “너나 나나 다 그렇고 그렇다”는 패배주의에 포위되어 있기 때문일까? 그러다 보면 선량한 시민이 기대야 할 언덕이 무너지며 정신세계가 황폐해진다. 거짓말 권하는 사회의 피해자들은 거짓말쟁이나 그를 둘러싼 바람몰이 꾼들이 아닌 일반시민들이다. 거짓말을 하다 하다 억지춘향 핑계를 대도 그냥 넘어가는 사회는 잘못을 고칠 기회가 없어져 급기야 사회적 수용능력(absorptive capacity)이 취약해져 성장잠재력을 시나브로 갉아먹는다. 한마디도 거짓말을 못해 바보 하수 취급을 당했던 천상병 시인은 동백림사건 때 엉뚱하게 간첩으로 몰려 6개월 동안 갖은 고문을 받았다. 독지가들은 행방불명된 그가 죽은 줄 알고 천상병 ‘유고시집 새’를 발간했는데, 행려병자가 되어 시립정신병원에서 죽음을 앞에 있다가 우연히 발견되면서 인생 대반전이 이뤄졌다. 가식 없는 하수를 흠모하던 목순옥이 병들어 오갈 데 없는 외톨이의 평생 반려자가 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천사는 바보가 그리 좋아하는 막걸리를 항상 사다 놓으며 아무것도 부럽지 않게 해줬다. 하수는 시 ‘행복’에서 “예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다”고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행복을 오래 누리다 사랑하는 아내 앞에서 귀천했다. 천행으로 지옥을 빠져나온 그에게 홀연 행복의 문이 열린 까닭은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기 때문 아닐까? 천상병은 시 ‘미소’에서 “언덕에서 언덕으로 가기에는 수많은 바다를 건너야 한다지만, 햇빛 반짝이는 언덕으로 오라 나의 친구여...”라고 미래의 희망을 그렸다. 절망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다 맨 밑바닥에서 기적을 만난 게다. 이는 마치 저주받은 영혼들이 끝없이 벌을 받는 9단계 지옥을 거쳐서, 덜 무거운 죄를 씻어내는 7단계 연옥 여정을 마친 단테가 베아트리체와 함께 환희에 차서, 별이 빛나는 천국을 바라보는 신곡(神曲)을 연상케 한다.단테는 그가 꿈꾸는 몽상세계를 머릿속에서 여행하였지만, 천상병은 그에게 닥친 현실세계를 극복하고 기적을 만났다. 기적은 아무에게나 함부로 다가오지 않고 극한 상황에서도 차곡차곡 정직을 쌓아갈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햇빛 반짝이는 언덕’으로 새처럼 날아가려면 평소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바른말만 하기도 모자라는 시간을 거짓말로 허비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어떠한 재물과 권세도 무의미해지는 되는데다, 남에게 피해까지 주게 되니 그 얼마나 야속하고 속상하고 송두리째 밑지는 인생이 될까?
2021.02.18 I 권소현 기자
①단짠단짠 네겹 스낵, 씹으면 바사삭 '인생과자'
  • [식품박물관]①단짠단짠 네겹 스낵, 씹으면 바사삭 '인생과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있어요? 여기도 없네…”, “이게 뭐라고 시내 마트·편의점 다 돌아서 드디어 ‘겟’(취득)했네요.”오리온 스낵 ‘꼬북칩’은 요즘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흡사 거북이 등딱지 모양을 한 꼬북칩은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단짠’(달고 짠) 맛을 뽐내며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 어른들에게는 ‘홈술’(집에서 술마시기)과 ‘혼맥’(혼자서 맥주) 안주로 선택받고 있다. 특히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입고 즉시 완판되는 ‘품절템’으로 떠올랐다.오리온 인기 스낵 ‘꼬북칩’은 가벼운 홈술(집에서 술마시기)과 혼맥(혼자서 맥주) 안주로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사진=오리온 제공)◇‘4겹’ 꼬북칩, 스낵 두세 개 한번에 먹는 듯한 식감꼬북칩은 2017년 3월 국내 최초 ‘4겹 스낵’으로 탄생했다. 터줏대감 제품이 많은 스낵 시장에서 꼬북칩은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국민스낵’ 반열에 올라섰다. 꼬북칩은 2017년 출시 이후 올해 1월까지 약 4년 만에 국내 누적 매출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꼬북칩의 인기 비결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하고 바삭한 식감에 있다. 단순히 바삭한 식감에 그치지 않고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과자를 씹을 때 나는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재미난 소리와 거북이 등딱지를 닮은 신선한 모양도 매력 포인트다.네 겹 과자는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그리 만만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오리온은 지난 60년 간 축적해온 제과 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결집해 오랜 기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그래픽=이미나 기자)꼬북칩의 태동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중에서 인기가 있던 바삭한 식감의 두 겹 과자에 착안, 네 겹으로 만들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연구가 시작됐다.실제 개발 과정에 들어가니 여러 겹의 반죽이 서로 달라붙는 문제에 봉착했다. 겹겹의 스낵 형태를 유지하려면 여러 장의 얇은 펠릿(Pellet)시트가 양쪽 끝만 붙고 중간은 떠야 하는데, 공장에서 대량 생산할 경우 스낵 펠릿들이 서로 달라붙어 두께가 두꺼워져 버렸기 때문이다. 마치 떡을 찔 때 점성이 있어 서로 진득하게 달라붙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3겹까지는 반죽이 달라붙는 문제를 어찌어찌 해결했다. 하지만 4겹은 차원이 다른 어려움이 있었다. 실패가 거듭되자 당시 기술로는 4겹 과자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3년 만에 제품 개발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원료부터 생산기술, 설비까지 거듭 고민을 이어갔다. 8년의 시간 동안 100억원이 넘는 투자금액을 들여 2000회가 넘는 제품 테스트를 거쳤다. 그리고 2017년 3월, 마침내 ‘꼬북칩 콘스프맛’을 처음 선보였다.4겹 스낵의 탄생에는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 기술이 핵심이다. 꼬북칩 특유의 네 겹 모양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인 반죽을 얇게 펴서 고르게 이동시키는 설비와 이를 활용한 제조 방법이다. 오리온은 오랜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와 ‘스낵용 펠릿시트 커팅장치 및 이를 이용한 스낵용 펠릿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오리온 관계자는 “원료 배합이나 제품 디자인이 아닌, 제조 설비 등에 대해 특허를 받는 것은 식품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이를 활용한 제조법에 대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와 꼬북칩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특허청으로부터 공인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전 세계 12개국 수출…국내·외 누적 매출 2280억꼬북칩이라는 제품명을 짓는데 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개발 파트와 마케팅 파트 등 유관 현업 부서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네 겹을 한 둥글넓적한 과자의 모양이 흡사 거북이 등딱지를 연상케 해 거북칩이라는 명칭이 후보에 올랐다.하지만 거북칩은 뭔가 심심한 느낌이 있었다. 조금 더 친밀하고 불리는 맛을 살리기 위해, 거북이를 귀엽게 활용한 옛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 ‘꼬부기’에서 착안한 ‘꼬북’과 바삭한 스낵을 뜻하는 ‘칩’을 합쳐 ‘꼬북칩’으로 최종 결정됐다.꼬북칩의 바삭한 식감은 곧바로 시장에서도 통했다. 2017년 3월 옥수수를 베이스로 한 꼬북칩의 원조 ‘콘스프맛’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4개월 만인 그해 7월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빠르게 돌파했다.‘과자계의 혁명’, ‘인생과자’라는 입소문과 함께 생산과 판매 즉시 모두 팔려나가는 ‘품절템’으로 등극하자 오리온은 생산 라인을 추가하고 이듬해인 2018년 1월부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다. 꼬북칩은 출시 1년만인 2018년 3월 누적 판매 3000만봉을 기록했다. 매일 약 8만2200봉씩 팔려나간 셈이다.미국에 수출 중인 오리온 꼬북칩(미국명 터틀칩스) 제품.(사진=오리온 제공)국내 출시와 함께 히트를 친 꼬북칩은 기세를 몰아 2018년 5월 중국(중국명 랑리거랑), 6월 미국(미국명 터틀칩스) 등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그해 연말 꼬북칩은 한국·중국 합산 누적 판매량 1억봉을 돌파했다. 이후 약 1년 5개월 뒤인 지난해 5월 글로벌 합산 누적 판매량 2억봉을 달성했다. 현재 꼬북칩은 총 12개국에 수출 중이다.당연히 매출도 급증했다. 꼬북칩의 국내 연간 매출액은 출시 첫 해인 2017년 250억원에서 2018년 460억원, 2019년 300억원, 2020년 440억원으로 증가세를 그렸다.같은 기간 해외 매출액도 3억원에서 290억원까지 100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랑리거랑 마라새우맛’의 매출만으로도 지난해 180억원을 넘겼다. 꼬북칩은 2017년 출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약 4년간 국내·외 누적 총매출 2280억원을 기록 중이다.꼬북칩은 자사 다른 스테디셀러 인기 제품과 함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04억원, 영업이익 3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2%, 14.7% 성장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을 견뎌냈다는 평가다.◇‘남녀노소 맛있는 맛’ 위해 100가지 맛 검토(왼쪽부터) 오리온 꼬북칩 3종 ‘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달콩인절미맛’.(사진=오리온 제공)꼬북칩은 원조 ‘콘스프맛’에 이어 최근 ‘달콩인절미맛’, ‘초코츄러스맛’ 순으로 자매품을 확대했다. 현재 시판 중인 꼬북칩 3가지 맛은 개발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100가지가 넘는 맛 검토를 거쳐 세상의 빛을 본 제품들이다.누구에게나 맛있는 맛을 위해 까다로운 평가를 거치지만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앞서 출시했다가 단종한 ‘히말라야소금맛’은 실패한 제품이라고 인정한다.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게 실패 원인이었다.오리온은 지난해 12월 ‘꼬북칩 대용량 지퍼백’도 출시했다.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사이즈(M) 대비 용량은 세 배 이상 늘리고 그램(g)당 가격은 낮춰 실속은 높였다. 또 입구에 지퍼를 부착해 손쉽게 밀봉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온 가족이 오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자’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은 지난해 12월 연중 최대 월매출을 기록하며 ‘스낵=여름철 성수기’라는 통념을 깨는데도 큰 활약을 했다”면서 “세계 각지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수출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김범준 기자
'그랜저 나와'..잇단 집안싸움 이긴 기아, K8로 준대형시장 노려
  • '그랜저 나와'..잇단 집안싸움 이긴 기아, K8로 준대형시장 노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K5와 쏘렌토로 중형 세단과 준대형 SUV 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연이어 현대자동차(005380)와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한 기아(기아차(000270))가 올해는 K8 신차로 준대형 세단 시장까지 노린다. 준대형 세단 시장에는 ‘끝판왕’ 그랜저가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기아 K8기아는 17일 K7의 후속 모델의 차명을 ‘K8’로 확정하고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K8은 기아가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바꾸고 난 후 처음 출시하는 신차다. 또 기아의 신규 엠블럼이 적용되는 첫차이기도 하다. 기아는 K8을 개발하면서 이같은 의미를 살리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외장 디자인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전면부에는 테두리가 없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이 그릴은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보석같은 패턴을 따라 빛이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전장은 5015mm로 전작인 K7의 4995mm보다 20mm 늘렸다. 이는 경쟁모델인 그랜저(4990mm)보다 긴 것으로 동급에서는 처음으로 전장이 5m를 넘어섰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심지어 고급 브랜드인 G80(4995mm)보다 전장이 길다. 후면부는 좌ㆍ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기하학적 조형으로 넓은 차체 폭을 강조하며, 루프 라인에서 이어지며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주는 리어 스포일러와 기아 엠블럼, K8 로고를 간결하게 배치했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차명 K8에 걸맞은 실내 공간,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기술 등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아는 K8로 올해 승용차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준대형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K5와 쏘렌토로 중형 세단과 준대형 SUV 시장을 접수한 바 있다. K5는 지난해 국내에서 8만4550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쏘나타(6만7440대)를 넘어섰고, 쏘렌토는 8만2275대가 팔려 싼타페(5만7578대)의 판매량을 훌쩍 추월했다. 두 차종 모두 집안싸움에서 현대차에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K8 앞에는 지난해 베스트셀링 카 1위인 그랜저가 버티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해 14만5463대가 판매됐다. K8의 전신인 K7은 4만1048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그랜저가 지난 2019년 11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 후 신차 효과가 약화되고 있는 점은 K8에게는 기회요인이다. 지난해 꾸준히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된 그랜저는 올 1월 8081대가 판매되며 주춤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K5처럼 K8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면 그랜저와 경쟁해 볼 수 있다”며 “준대형 세단 시장을 놓고 벌이는 그랜저와 K8의 집안싸움이 올해 자동차 시장의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8는 올 2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2021.02.17 I 이승현 기자
'인텔이어 퀄컴'…삼성전자 파운드리 찾는 고객사들
  • '인텔이어 퀄컴'…삼성전자 파운드리 찾는 고객사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들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고객사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달 인텔과의 수주 계약 소식에 이어 최근에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까지 차세대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칩 수주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퀄컴)◇관계 돈독해지는 삼성과 퀄컴17일 미국 정보기술(IT)매체 폰아레나, 아난드테크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의 새로운 5G 모뎀 칩 위탁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지난 10일 퀄컴이 공개한 새로운 플래그십 5G 모뎀인 ‘스냅드래곤 X65’이다. X65는 세계 최초로 10기가비트(Gb)급 5G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으로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폰아레나는 “이것은 5G 네트워크를 2021년 애플의 아이폰 모델과 연결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5G 모뎀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애플은 2024년까지 퀄컴의 스냅드래곤 5G 모뎀을 사용하기로 했다. 애플은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퀄컴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2022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아직 발표되지 않은 X65 및 X70 모뎀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퀄컴의 관계도 돈독해지는 상황이다. 앞서 퀄컴은 이미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AP ‘스냅드래곤 888’의 위탁생산을 단독으로 맡겼다. 이전 세대 프리미엄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65는 대만 TSMC의 7나노 공정으로 만들었지만 차세대부터 연이어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쓰고 있다. 5G 모뎀칩은 5나노 공정까지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나눠서 생산해왔지만 4나노가 적용되는 X65부터는 삼성전자가 단독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X65와 하위모델인 X62를 삼성전자가 동시에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량은 매출 규모로 봤을 때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삼성, 지난달 인텔 물량도 수주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인텔의 사우스브리지 물량도 따냈다. 사우스브리지는 PC에서 입출력 장치를 제어하고 전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현재 1세대 4나노 공정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세대 4나노 공정도 개발에 착수했다. 또 최근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일부 제품에 위탁생산 업체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어 AMD의 최첨단 반도체 제품을 수주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5~14나노 파운드리 점유율을 TSMC 65%, 삼성전자 35%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TSMC 70%, 삼성전자 30%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들이 기본적으로 칩 벤더를 하나만 가지고 있지 않으려고 한다”며 “파운드리 업체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세공정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올해 내내 추가 수주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2.17 I 배진솔 기자
'코로나 팬데믹' 뚫은 코웨이, 작년 최대 실적 일궈
  • '코로나 팬데믹' 뚫은 코웨이, 작년 최대 실적 일궈
  • 서장원 코웨이 대표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렌탈 가전 업계 1위 코웨이(021240)가 ‘코로나 팬데믹’ 악재를 뚫고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코웨이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7.2% 늘어난 3조 2374억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이로써 코웨이는 지난 2019년 사상 처음 매출액 3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32.3%와 21.8% 늘어난 6064억원과 40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7%에 달했다.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8.6% 늘어난 862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기록한 8055억원을 뛰어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0.9%와 250.1% 증가한 1298억원과 674억원으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코웨이 측은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CS닥터 노조 파업 등 영향을 받아 매출액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하지만 해외사업과 관련,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현지 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0.8% 증가한 2조 1273억원이었다. 연간 국내 렌탈 계정 수는 총 634만이었다. 반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8961억원이었다. 현 추세라면 올해 해외 매출액 사상 첫 1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특히 말레이시아 현지 실적만 7085억원에 달했다. 해외 렌탈 계정 수는 193만을 기록, 조만간 200만 계정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웨이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렌탈 계정 수 48만을 추가하면서 총 827만 계정을 확보했다.코웨이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전년보다 8% 정도 늘어난 3조 5000억원으로 내걸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악재와 함께 CS닥터 파업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 제품을 선보이면서 내수 시장 방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며 “올해는 넷마블과의 시너지효과를 확대해 ‘뉴 코웨이’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웨이는 오는 22일 서울시 구로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코웨이가 입주하는 G타워는 지상 39층과 지하 7층 등 전체 면적 18만㎡ 규모다. 신사옥에는 코웨이 임직원 1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1.02.17 I 강경래 기자
G마켓, 기부 캠페인 ‘터치’로 교통사고 피해 가족 심리케어 지원
  • G마켓, 기부 캠페인 ‘터치’로 교통사고 피해 가족 심리케어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마켓은 오는 3월 9일까지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를 통해 교통사고 피해 가족의 심리케어 지원 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터치’는 사회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 트라우마를 어루만지고 치유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심리적 고통을 조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우울장애 등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 전반에서 심리적 고통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에 착안했다. 지난 2020년 3월 소방관을 첫 시작으로 학대 피해 아동, 코로나19 의료진-돌봄노동자, 장애아동·청소년의 가족 등에게 심리케어를 지원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G마켓 회원들의 캠페인 참여 횟수는 누적 110만번 이상이고, 고객 참여를 통해 1억 6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올해는 ‘가정’을 주요 테마로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만큼 가족 구성원이나 환경도 다양해지고 이에 따른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이번 지원 대상으로는 교통사고 피해 가족을 선정했다. 교통사고 피해자들은 갑자기 장애인이 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고, 그 가족들은 큰 충격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뺑소니, 보복운전, 졸음 운전 등 다양한 교통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피해 가족을 비롯해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에게 심리케어를 지원한다.G마켓 회원 누구나 터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G마켓 회원이 터치 캠페인 내 펀딩 버튼을 누르면 1번 클릭할 때마다 G마켓이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기금에서 출연하는 방식이다.조성된 기금 전액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교통사고 피해 가족의 심리케어 지원에 사용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비롯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혼, 가출, 가족관계의 어려움 등 정신적 고통을 겪는 교통사고 피해가족 150세대(200여명)에게 매년 심리케어 프로그램과 중증후유장애인 700여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이 진행한 상담 실적 1,278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척도(2.3→1.7)와 우울증 척도(1.6→1.0)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주성 이베이코리아 G마켓 마케팅팀 팀장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의 주요 테마인 ‘가정’을 바탕으로 가정 및 학교폭력, 장애, 실종, 재해나 범죄 등으로 고통받는 가정을 위한 심리 치료를 다양하게 검토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7 I 함지현 기자
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 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올해 업무보고 등을 위해 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화면 캡쳐)최기영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올해 업무보고에서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술 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지난 해 디지털 뉴딜을 기획하고 착수한 데 이어,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인 ‘데이터댐’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AI, 6G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은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이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도록 혁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초과학 예산의 지속적 확대 △바이오, 우주, 소부장 등 미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포용 사회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올 한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2.17 I 장영은 기자
유일에너테크, 청약 경쟁률 683.55대 1…증거금 2.6兆
  • [마켓인]유일에너테크, 청약 경쟁률 683.55대 1…증거금 2.6兆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차전지 노칭·스태킹 장비 기업 유일에너테크가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종합경쟁률 683.55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6415억원으로 집계됐다.유일에너테크는 지난 5일과 6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확정 공모가가 공모 희망 범위(1만1000~1만4000원)를 훌쩍 뛰어넘은 1만6000원으로 확정됐고, 기관 확약 비율 또한 23%를 기록했다.이러한 IPO 흥행에 대해 유일에너테크 측은 “2차전지 전방시장 트렌드 변화에 부합한 당사만의 완성도 있는 제품라인업 및 신제품 다변화, 신규 고객확대를 통한 수주물량 급증 등을 투자자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덕분에 모든 IPO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유일에너테크의 초고속 장폭형 노칭기와 스태킹 장비는 2차전지 조립공정 내 소재의 안정성,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장비로 인식되면서 고객 다변화를 견인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기준 수주잔고는 333억원으로 대부분 신규고객사 중심의 신제품 수주 확대에 따른 것으로 독자기술로 완성된 장폭형 고속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수주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대비 약 4배 규모의 캐파(CAPA) 증설을 통해 신규 수주물량의 양산 대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정연길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는 “지금까진 파우치형 노칭 장비중심의 단일 캐시카우였다면, 향후 핵심기술이 적용된 각형 노칭 장비, 파우치형 스태킹 장비, 수소연료전지 장비, 5G 스마트폰 향 소형 배터리 장비의 신규사업중심으로 캐시카우 다변화를 이끌어 상장과 동시에 제2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일에너테크는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영증권(001720)이 맡았다.
2021.02.17 I 유준하 기자
强달러·G2 갈등..환율, 6거래일만에 상승 시도
  • [외환브리핑]强달러·G2 갈등..환율, 6거래일만에 상승 시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3%로 오르면서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또한 중국이 희토류 수출 금지 검토에 나서면서 미국과 중국이 갈등 조짐을 보일 것이란 우려는 위안화뿐 아니라 원화 약세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0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0.10원)보다 8.6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상승한 3만1522.7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6%, 0.34% 하락했다. 장 막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317%까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증시가 장중 반락한 영향이다. 대표적인 제조업 경기 전망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엠파이어 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를 높이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금리가 1.3% 수준을 넘어서자 경기 회복 기대보다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앞섰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60.05달러까지 올라 1% 가까이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 45분께 90.59선으로 올라 전 거래일(90.48)보다 0.13% 가량 상승했다. 연초 채권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를 자극했던 상황이 재현됐다. 여기에 중국이 첨단무기 제조 필수품인 희토류 수출제한을 검토한다는 파이낸션타임스(FT)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는 위안화 뿐 아니라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진 만큼 국내 증시 또한 추가 상승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3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는데 이날은 순매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휴 이후 숏플레이(달러 매도)로 단기 운용 전략을 변경했던 역외 매도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입업체의 결제, 저가 매수 등이 환율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17 I 최정희 기자
명품 대신 곱창밴드로…美 질바이든 영부인, 멜라니아와 비교
  • 명품 대신 곱창밴드로…美 질바이든 영부인, 멜라니아와 비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소탈한 모습이 전 영부인이었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비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질 여사는 밸런타인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질 여사가 워싱턴 DC의 마카롱 가게를 찾아 남편에게 줄 선물을 사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질 바이든 여사 트위터)이같은 사진은 질 여사의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었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은 질 여사가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은 모습에 주목했다. 이후 여러 대중잡지는 질 여사의 곱창 밴드를 기사화하면서 멜라니아 여사와의 모습을 비교했다.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이 취임하고 얼마 되지 않은 2017년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 참석하면서 5만 1500달러(한화 약 5700만원)짜리 돌체앤가바나 재킷을 입었다. 이어 2018년 6월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에 가면서는 ‘나는 신경 안 써’라고 크게적힌 패션 브랜드 자라의 재킷을 입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질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다른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진=AFPBNews)멜라니아 여사는 자주 남편의 일정에 동행했지만, 손을 내미는 그에게 손을 뿌리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보단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반면 질 여사는 공개석상에서 정이 깊은 부부의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남편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사는 것도 그중 하나다.지난 12일 오전 백악관 안뜰에 반려견들과 산책을 나온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에 “밸런타인데이는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물론 영부인으로서 대중에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개인적 성격의 반영이기도 하지만 부통령의 부인을 8년을 지낸 질 여사에게는 덜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워싱턴포스트(WP)는 15일 백악관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쓴 작가 케이트 앤더슨 브로워를 인용해 “트럼프와 바이든 사이에 큰 차이가 있고 아내들도 그렇다”면서 “질 여사는 수십 년간 (공직자의 아내로) 대중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2021.02.17 I 김민정 기자
LG전자, 미래 전기차 시장의 `TSMC`…목표가↑-KB
  • LG전자, 미래 전기차 시장의 `TSMC`…목표가↑-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17일 LG전자(066570)가 전기차 시장의 TSMC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 전기차 업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10% 상향했다.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17만 2500원이다.KB증권은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전기차 부품 성장성과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등을 반영해 2021년,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5%, 15% 상향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전장부품(VS사업본부) 수주 (60조원)가 증가하는 가운데 ZKW (LG전자 70%·㈜ LG 30%) 수주도 역대 최대치 (11조원)로 예상되고,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가전(H&A사업본부), TV(HE사업본부) 부문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2020년 1분기 (1조 900억원)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 (1조 1400억원·전분기 대비 77%↑)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핵심 부품과 양산 능력을 확보한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TSMC로 부각되며 향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 테크(Big Tech)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파트너로 인식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LG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가 ‘LG-마그나’ 합작법인 설립 후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확보하며 ZKW(차량용 램프), VS(전기차 충전모듈, 인포테인먼트)와 더불어 전기차 양산능력을 확보했다”며 “관계사인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과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등의 전략적 협업과 효율적 밸류체인 구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애플과 같은 빅 테크 업체에 전기차 토탈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MC사업본부(스마트 폰)는 운영 방향의 전략 변화가 기대된다”며 “2015년부터 6년간 영업적자가 5조원인 MC사업본부의 매각, 철수, 축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MC 부문 적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연간 8000억원~1조원 규모의 적자는 이익증가 효과로 이어져 향후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약 10조원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견상 LG전자 MC는 글로벌 점유율 1%, 적자 사업부에 불과하지만 핵심특허 (글로벌 스마트 폰 특허 보유 3위, 5G폰 특허 1,700건)를 고려하면 사업가치가 비교적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자료=KB증권)
2021.02.17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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