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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12미니 소비자 자극 여부가 변수-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선보인 애플에 대해 “지극히 애플다운 가격대와 사양으로 만족할 만한 판매 성적을 기록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현지시간 13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개 모델이 더 늘어나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미니, 기본형인 6.1형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적당히 강화된 기능, 더 나아진 사진 품질, 5G로의 교체 수요, 디자인 변경, 무선 충전 악세서리 판매 업사이드까지 기존 애플 유저를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면서 “아이폰12미니가 새로운 소비자를 자극할지, 카메라 기능이 만족할만한 소프트웨어 품질을 기록할지, 역대 가장 촘촘한 출시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할지가 변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애플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극히 애플답게 우려를 딛고 성장하는 상황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의 가격이 각각 699달러와 799달러로 기존에 기대했던 50달러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기본 디자인부터 AP, 메모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대부분 사양이 변경됐지만 각각 999달러와 1099달러로 전작대비 가격이 동결됐다. 이 연구원은 “399달러의 아이폰SE부터 1099달러의 아이폰12 프로맥스까지 풀라인업이 갖춰졌다”면서 “2021년 중저가 라인업이 한차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6.1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10월 23일,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는 11월13일 출시된다. 한국은 10월30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4종의 아이폰 신제품이 4분기중 652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6820만대보다는 줄어든 가격이지만, 출시 시기가 4~6주 지연됐음을 감안하면 훨씬 공격적인 출하 계획”이라면서 “1주일 단위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는 등 촘촘한 글로벌 확판 계획으로 출시 시기 지연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실적개선에 친환경차 비중 확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양호한 신차 판매와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고 친환경차 비중 확대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보다 40%(6만원) 높은 21만원으로 올려잡았다.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3분기 현대차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7조 3340억원, 1조 13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200% 증가한 수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출하·도매·소매 판매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10%·7% 감소한 98만8000대, 99만7000대, 100만4000대를 기록했다”면서 “국가별로는 같은 기간 22% 증가한 한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도매 기준 판매가 2~37%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중국을 제외한 출하·도매·소매 판매는 각각 7%·6%·3% 감소했다”면서 “판매 감소를 내수 위주의 고가 차종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상쇄하면서 외형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또한 영업이익의 급증은 전년 동기 대비 일회성 비용에 따른 낮은 기저에 기반하나 영업이익 절대 규모 자체는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올해 4분기에는 기존 신차군의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신형 투싼, G70 F/L, GV70 등이 연이어 투입되기 때문에 신차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유럽 위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EV 등이 출시될 예정인 바 관련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현대차의 올해 3분기 친환경차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누적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8만8000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했다.송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된 유럽 내 코나E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면서 “빠른 전기차 전환과 e-GMP 전용 플랫폼을 통한 상품성 개선, 다양한 제휴를 통한 복합적 대응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며 내년부터 아이오닉5 등 신형 전기차 모델들이 연이어 투입될 예정인 바 친환경차 비중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102조 6520억원, 4조 13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3% 감소, 11% 증가한 수치다.
- “더 빠르고 강해졌다”…확 바뀐 5G ‘아이폰12’ 스펙 보니(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예상대로 △아이폰12 미니 (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한 아이폰12. (사진= 동영상 캡쳐)◇애플의 첫 5G폰…美서는 mmWave 지원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와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 미니’, 무선충전 액세서리 ‘맥 세이프’를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년마다 새로운 세대의 기술이 등장해 아이폰의 성능이 한단계 상승하는데 이제 다음 세대가 열렸다”며 “오늘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5G가 초고속 데이터 다운로드·업로드를 가능하게 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이폰은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현재로서는 미국에서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UWB)’를 세계 최초로 지원한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이상적인 환경에서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며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60개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12에 탑재되는 애플의 최신 칩 ‘A14 바이오닉’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nm)공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118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경쟁사 스마트폰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가 각각 50% 씩 빠르다는 게 애플측 설명이다. 애플은 강력한 칩과 5G 지원으로 아이폰12에서 새로운 수준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올해 말 아이폰용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아이폰12로 촬영한 사진. (사진= 애플)◇강력한 카메라 성능…아이폰 최초 전 모델에 OLED아이폰의 ‘자랑’인 카메라 성능도 더 강력해졌다. 카메라 화소수는 전작과 같지만 소프트웨어(SW)와 이미지센서, 렌즈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하게 각각 1200만화소의 광각·초광각 듀얼(2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 사상 가장 빠른 조리개 값(F1.6)을 적용해 저조도 성능이 27% 개선됐다. 이밖에도 ‘딥 퓨전’ 기능은 노이즈를 개선하면서 풍부한 질감을 살려주며 ‘스마트 HDR3’을 통해 역광에서도 화이트 밸런스와 질감 등이 최적화된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1200만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된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프로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모듈에 들어간 ‘라이다 스캐너’는 증강 현실(AR)을 구현 뿐 아니라 어두운 환경에서 초점을 맞추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프로 맥스에는 아이폰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와 성능이 향상된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센서가 탑재됐다. 전 모델에서 돌비비전 4K HDR 영상을 촬영·편집·재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돌비비전 영상을 촬영하려면 고가의 카메라와 고성능 컴퓨터 등의 장비가 필요한데 아이폰12는 이같은 성능을 모두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전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슈퍼 레티나 XDR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2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했으며, 최대 밝기가 1200니트에 달한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120헤르츠(Hz) 주사율 지원은 빠졌다디스플레이 내구성 강화를 위해 코닝사와 협업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낙하테스트에서 기존 대비 4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이폰12과 아이폰12 프로는 오는 23일부터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30일 국내에 출시된다. (사진= 애플)◇ 가격은 전작과 동일…韓 1차 출시국엔 포함 안돼아이폰12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화면과 모서리가 직각을 이룬다. 국내에서 ‘깻잎 통조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아이폰4’와 ‘아이폰5’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전작에 비해 전반적으로 엷고 가벼워졌는데, 아이폰12는 아이폰11보다 11% 얇고, 15% 작으며, 16% 가볍다.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알루미늄 재질의 블루·그린·블랙·화이트·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스레인레스 스틸 재질의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각각 선보인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12 미니가 95만원, 아이폰12는 109만원,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에서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가며, 공식출시일은 이달 23일이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다음달 6일부터 사전예약판매 후 11월 13일 공식 출시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비해 상당히 이르게 아이폰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이달 30일 국내에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 SSG닷컴, 한 달 앞서 만나는 ‘블프’급 혜택
- ‘쓱더블랙(SSG THE BLACK)’. (사진=SSG닷컴)[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SSG닷컴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최대 80% 할인하는 ‘쓱더블랙(SSG THE BLACK)’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브랜드 인지도 및 높은 할인율을 고려해 카테고리별로 대표상품 25종을 선정했으며 대표상품 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선착순 할인쿠폰 및 타임쿠폰, 카드 청구할인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도 온라인 위주로 영업전략을 바꾸는 가운데, SSG닷컴이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블프’급 혜택을 들고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향후 11월까지 계속될 할인 행사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식품에서는 ‘호주 청정우 냉장 안심 스테이크 300g’을 40% 할인한 1만1880원에, ‘냉동 생새우 중 300g’을 30% 할인한 4880원에, ‘미국산 블랙사파이어 500g’을 20% 할인한 7040원에 판매한다.이 밖에도 패션에서는 ‘무스너클 패딩’, ‘막스마라 코트’, ‘톰브라운 트렌치코트’ 등 명품 브랜드부터 ‘롱샴X피카츄’ 단독 상품을 비롯해 ‘에잇세컨즈’, ‘H&M’, ‘바버’, ‘잇미샤’ 등 트렌드 상품을 할인가에 준비했다.뷰티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입생로랑 쿠션’, ‘프레쉬 향수’, ‘나스 립틴트’ 등 명품 화장품부터 ‘바이오더마’, ‘3CE’, ‘피지오겔’, ‘더바디샵’, ‘버츠비’ 등 인기 상품을 모았다.스포츠 대표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를 포함해 ‘뉴발란스’,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의류 및 운동화는 최대 51%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가전 대표 상품으로는 ‘린나이 3구 인덕션전기레인지’를 60% 할인한 43만9000원에, ‘보이로 전기요’를 59% 할인한 8만9000원에 판매한다.유아동 대표 상품도 할인에 들어간다. ‘아이더키즈 다운점퍼’를 73% 할인한 7만350원에, ‘하기스 매직팬티컴포트 대형 여아 48매’를 50% 할인한 1만5200원에 판매한다. ‘블루독’, ‘빈폴키즈’, ‘엘빈즈’, ‘베베숲’, ‘파파야나인’ 의류, 이유식, 완구 등 수요가 높은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상품 할인 외에 쿠폰, 청구 할인도 준비했다. SSG닷컴은 매일 오전 9시 선착순 3만명에게 할인쿠폰팩 3종을 발급할 계획이다. 패션, 뷰티, 스포츠, 유아동 등에 적용 가능한 7% 할인쿠폰을 비롯, 식품 6%, 가전 5%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 및 최대 할인금액이 쿠폰별로 다르므로 상세 내용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또한 매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선착순 제한 없이 모든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10% 할인 타임쿠폰을 발급한다. 이 쿠폰은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며,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카드 청구할인도 최대 7%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 NH, 신한, 씨티 등 일자별로 적용되는 카드사와 할인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10월부터 국내 ‘블프’ 시작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11월까지 추가 프로모션을 잇따라 준비해 연말까지 행사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드디어 베일벗은 ‘아이폰12’…“아이폰의 새 시대가 열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예상대로 △아이폰12 미니 (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팀 쿡 애플 CEO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애플본사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동영상 캡쳐)◇애플의 첫 5G폰…새로운 게이밍 경험 제공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와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 미니’, 무선충전 액세서리 ‘맥 세이프’를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년마다 새로운 세대의 기술이 등장해 아이폰의 성능이 한단계 상승하는데 이제 다음 세대가 열렸다”며 “오늘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5G가 초고속 데이터 다운로드·업로드를 가능하게 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이폰은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현재로서는 미국에서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한다.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이상적인 환경에서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며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60개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12에 탑재되는 애플의 최신 칩 ‘A14 바이오닉’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nm)공정 기술이 적용됐으며, 경쟁사 스마트폰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가 각각 50% 씩 빠르다는 게 애플측 설명이다. 애플은 또 강력한 칩과 5G 지원으로 아이폰12에서 새로운 수준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올해 말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디스플레이와 테주리가 직각을 이루고 모서리가 둥글려진 아이폰12 프로의 디자인. (사진= 동영상 캡쳐)◇ 가격은 전작과 동일…韓 1차 출시국엔 포함 안돼디스플레이 내구성 강화를 위해 코닝사와도 협업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낙하테스트에서 기존 대비 4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이폰12는 테두리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이폰4’와 ‘아이폰5’를 연상시키는 다자인으로 아이폰12는 아이폰11보다 11% 얇고 부피는 15% 작다.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알루미늄 재질의 블루·그린·블랙·화이트·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스레인레스 스틸 재질의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각각 선보인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12 미니가 95만원, 아이폰12는 109만원,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미국을 비롯한 30여개국에서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가며, 공식출시일은 이달 23일이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다음달 6일부터 사전예약판매 후 11월 13일 공식 출시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비해 상당히 이르게 아이폰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이달 30일 국내에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2. (사진= 애플)
- IMF의 권고 “경제 하방압력 상당해…재정준칙 한시 유예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라는 불확실성에서 경제 하방압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경제 피해 완화에 주력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과 재정 여력 확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판단이다.홍남기(오른쪽에서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왼쪽에서 두번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IMF는 13일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전망치를 마이너스(-) 4.4%로 6월 발표(-5.2%)보다 0.8%포인트 상향했다.이번 전망치 상향 조정은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불확실성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IMF는 팬데믹 전개 양상과 관련해 상·하방위험 중 어느 쪽이 우세한지 평가하기 어렵지만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코로나19 재확산이나 성급한 정책 지원의 철회, 금융여건 긴축, 기업 유동성 부족 또는 도산, 사회적 불안 확대, 석유수출기구(OPEC) 국가간 갈등 같은 지정학 긴장 고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을 하방 위험 요소로 꼽았다.반대로 신속한 경제 정상화나 추가 재정확대, 생산성 향상, 치료법 발전, 백신개발·보급 등 경제 상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IMF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다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세계적 충격과 국경간 파급효과 등을 감안할 때 보건시스템과 저소득국 금융지원을 위한 다자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충분한 백신이 생산·보급되도록 임상 시험중인 백신 사전구매 등도 필요하다는 평가다.저소득국 금융지원의 경우 이미 국제사회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20개국(G20)은 앙골라 등 73개 저소득국의 공적채무 상환을 올해말까지 유예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감안해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국가별로는 위기 지속 시 필요한 정책지원을 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정준칙이 있는 경우 적용을 한시 유예하고 추후 긴축을 통해 재정준칙을 준수하는 방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우리 정부는 지난 5일 국가채무와 재정수지에 산식을 적용해 한도를 적용하는 재정준칙을 발표한 바 있다. 재정준칙 발표에 정치권에서 일부 여당측에서는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준칙을 만드는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반면 야당측은 채무와 수지가 상호보완하는 산식을 두고 고무줄 재정준칙이라고 비판했다.IMF는 향후 재정 지출 증가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재산세 등 누진세율 인상과 디지털세에 대한 국제 공조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디지털세의 경우 내년 중반 이후로 최종 합의가 미뤄지면서 일부 국가들이 개별 과세 움직임을 나타내며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보건 수요 증가에 대비한 재원을 확보하고 보건 분야는 우선 지출하며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는 경우 피해 계층 지원이나 재교육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원 방안으로는 선별·한시적 조세 감면, 직장 폐쇄시 임금보조, 실업급여 자격기준 완화 등을 제시했다.경제활동 재개시 선별지원을 점진 축소하면서 공공투자,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자원을 재배분해야 한다고도 권고했다.중장기로는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세원확대·조세감면 축소 등을 통해 늘어나는 국가채무를 관리하고 인적자본 축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원조, 경제회복을 위한 다자협력 등도 필요한 사항으로 꼽았다.
- "컴백대전은 기회" 베리베리, 자신만만 강렬 컴백[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베리베리(용승, 강민, 호영, 동현, 연호, 민찬, 계현)가 ‘강렬함’을 키워드로 한 신곡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음악만큼 활동 각오도 강하고 세차다. 이들은 “컴백대전 속 베리베리가 어떤 팀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베리베리는 13일 미니 5집에 해당하는 새 앨범 ‘페이스 어스’(FACE US)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페이스 어스’는 ‘나’와 ‘너’의 연결로 만들어 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앨범이다. ‘페이스 잇’(FACE it) 시리즈의 세 번째 스토리를 담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베리베리는 이전 앨범들에 이어 소외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청춘들을 대변하고 위로하며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유대감을 심어주겠다는 계획이다.민찬은 “지난 앨범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엄청 많이했다. 떨리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민은 “저희만의 음악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했다. 저희가 어떤 준비를 했는지 직접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앨범의 타이틀곡 ‘G.B.T.B.’는 우리가 함께하면 어떤 장애물이든 뛰어넘어 결국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녹여낸 일렉트로 트랩 곡이다. 곡명은 ‘고 비욘드 더 베리어’(Go Beyond The Barrier)의 약자다. 호영은 “과감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느낌의 곡”이라고 ‘G.B.T.B.’를 소개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그동안 해왔던 타이틀곡들을 뛰어넘은 강렬함이고 난도도 높다”면서 “그만큼 땀을 많이 흘리며 연습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승 역시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역대급으로 체력소모가 심한 퍼포먼스”라고 강조하면서 “멤버 모두 목 뒤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동현은 “포인트 안무는 ‘클라이밍 댄스’”라고 짚으며 관심을 당부했다. 계현은 “타이틀곡은 ‘뛰어넘다’라는 말로 정의할 수 있다”며 “가사에 장애물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고, 멤버들도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또 “Mnet ‘로드 투 킹덤’ 무대를 통해 많은 성장을 이뤄냈고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면서 당찬 모습을 보였다.앨범에는 ‘마이 페이스’(MY FACE), ‘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겟 아웃 마이 웨이’(Get Outta My Way), ‘소중력’ 등의 곡이 함께 실렸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계찬은 “이번 활동을 통해 베리베리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강민은 10월 컴백대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많은 팀들이 컴백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장이 됐고 부담도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기회라고 생각도 든다. 선후배 동료 분들의 무대를 보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다. 이번 활동이 한층 성장하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아울러 “훌륭하신 선후배 동료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K팝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연호는 쇼케이스 말미에 이색적인 1위 공약을 밝혀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2년간 같이 달려온 매니저님과 1위 무대를 함께 즐기겠다”며 “귀띔을 드렸는데 좋아하시진 않더라. 그래도 꼭 같이 무대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 [국감2020]5G 기지국 구축률13.5%..광주 서울만 20% 넘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이동통신서비스가 상용화(2019년 4월)된지 1년 6개월이 경과했지만, 이동통신 3사의 5G 기지국 구축률이 4G 무선국과 비교하여 전국 기준 1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진정한 5G 서비스망 구축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13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2020년 8월말 기준으로 4G 무선국수와 5G 무선국수를 비교하였을 때, 광주(22.1%)·서울(20.5%) 만 구축률 20%를 넘겼고, 경기도와 기타 광역시는 10%대, 기타 도지역은 구축률 10%를 넘지 못했다.김영식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5G망 구축률은 전남 5.2%, 경북 6.1%, 충남 6.4%, 충북 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에 대한 5G망 투자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자간 기지국 공동 구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영식 의원은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면서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를 믿고 5G 휴대전화를 구매한 농어촌과 지방 중소도시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이 값비싼 5G 요금제 요금을 내고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이동통신 3사에 조속히 5G 전국망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김 의원은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는 지역의 5G 가입자에 대해서는 요금 감면을 비롯한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이폰12, 내일 새벽 공개…‘슈퍼 사이클’ 유발할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이폰12’(가칭)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애플은 13일 오전 10시(우리시간으로 14일 새벽 2시)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은 애플의 첫 5G폰이라는 점 외에도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대규모 교체수요를 불러오는 ‘슈퍼 사이클’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출 내용에 기반한 아이폰12 예상이미지. (사진= 에브리씽애플프로)◇ ‘미니’ 포함 총 4개 모델…강력한 성능·디자인 개선 기대아이폰12는 총 4개의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역대 가장 다양한 구성으로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이다. 특히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아이폰에 ‘미니’라는 모델명이 도입되는 첫 모델이다. 사실상 보급형에 가까운 사양으로, 저렴하고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지만 성능 역시 놓치기 싫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은 애플의 최초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적용한 ‘A14 바이오닉’을 탑재한다. 전작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를 각각 16%, 8.3% 향상될 전망이다. 이는 강력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은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과거 ‘아이폰4’와 ‘아이폰5’처럼 평평한 금속 테두리가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깻잎 통조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디자인이다. 또 ‘애플워치6’에서 선보인 바 있는 파란색이 새로운 색상으로 등장한다.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는 오는 23일부터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데, 5G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우리나라가 이번엔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1차 출시국에 포함되는 시나리오도 검토되고 있다”며 “여러가지 안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2 예상 이미지. (사진= 에브리씽애플프로)◇밀리미터파 지원 여부에 관심…불편한 충전단자 유지할까이처럼 아이폰12에 대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아직까지 관측이 엇갈리며 행사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도 있다. 우선 애플의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 지원 여부다. 대역폭이 넓어질수록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당초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 모델이 6GHz 대역 이하(서브6) 5G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능과 관련된 핵심사양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아이폰12가 어떤 충전단자를 채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이폰이 업계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USB-C 단자 대신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하고 있어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라이트닝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변환용 단자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애플이 최근 들어 아이패드 프로 등에 USB-C 단자를 적용하면서 아이폰12의 충전단자도 바뀔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대와는 다르게’ 아이폰12에도 라이트닝 단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대규모 교체수요 전망…“2억만대 이상 팔릴 것”업계에서는 아이폰12이 전작은 물론 역대 아이폰 모델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5G폰이자, 디자인 변화, 4개 모델로 출시된다는 점 등에서 애플이 처음으로 대화면을 적용한 ‘아이폰6’(2014년)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특성상 큰 변화가 생길 때는 대규모 교체 수요가 발생했다. 실제로 아이폰6 출시 이후 1년간 2억31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이 판매됐는데, 이 수치는 애플이 2018년 아이폰 판매대수 공개를 중단할 때까지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미국 증권사인 번스타인은 아이폰 사용자의 18.5%(약 1억8000만명)가 향후 12개월 안에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번스타인은 “최근 2년간 업그레이드 비율은 16%대로 하락했는데, 이는 수천만명의 사용자가 5G 아이폰을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모건스탠리는 “이번 (아이폰) 출시는 최근 몇 년 새 가장 중요한 아이폰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1 회계연도에 애플이 아이폰 2억20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8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2%(2.77포인트) 오른 876.27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250.62포인트) 오른 2만8837.5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4%(57.09포인트) 상승한 3534.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296.32포인트) 급등한 1만1876.26에 장을 마감했다.애플이 5G 탑재 첫 아이폰 공개가 예상되는 스폐셜 이벤트를 하루 앞두고 6.4% 급등했으며 아마존은 오는 13일과 14일에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호재로 4.8% 올랐다. 페이스북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각각 4.3%, 3.6%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05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46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섬유의류가 1%대 상승 중이며 비금속, 반도체, IT부품,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건설, 출판매체복제 등이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금속, 제조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이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씨젠(096530)과 제넥신(095700)은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과 펄어비스(263750), 메드팩토(235980)가 1% 미만 하락 중이다.종목별로는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자회사인 아이비김영(339950)이 NH스팩15호와의 합병 첫 날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아이비김영의 매출액은 547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23.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9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