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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ID로 선수단 통합 관리" 호패, e스포츠협회와 맞손
  • "분산ID로 선수단 통합 관리" 호패, e스포츠협회와 맞손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디지털 신원인증 솔루션 스타트업 호패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케스파)와 국내 e스포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분산아이디(DID) 기반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왼쪽)과 심재훈 호패 대표(사진=호패)e스포츠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내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도로 e스포츠 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글로벌 스포츠로 도약하고 있다. 하지만 e스포츠 대회는 대리 출전, 연령 위조 등의 부정행위가 자주 발생하는 데다 선수들의 경력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미흡해 운영 투명성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e스포츠협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대한체육회 준회원 단체로, 케스파 컵(KeSPA CUP), LCK 챌린저스 리그,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등을 운영하며 선수 등록, 심판 운영, 지도자 자격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과 e스포츠 올림픽 개최 등 e스포츠의 메가 스포츠 편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국제 수준의 선수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호패의 DID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이번 협약은 호패가 지난 5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체결한 e스포츠 산업 디지털 혁신 MOU의 연장선상에 있다. 호패는 부산에서 이미 브레나 베스트 플레이어 대회와 제16회 대통령 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 DID 기술을 적용해 선수 인증과 경기 기록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지역 단위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단위로 e스포츠 디지털 혁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호패는 자체 특허 기술인 ‘디지털 크레덴셜 익스프레스(DCX)’를 바탕으로 디지털 신분증 및 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같은 기술력과 경험을 e스포츠에 접목해 △케스파 선수 등록 시스템 구축 △케스파 공인 대회의 DID 기반 기록 관리 △선수 증명서 발급 시스템 △교육 이수·팀·심판 등 인증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개발된 시스템은 이달 30일부터 개최되는 올해 케스파 컵에 선적용 후, 내년 소년체전 등 주요 e스포츠 대회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의 데이터베이스(DB)는 대한체육회 선수 등록 DB와 연동된다. 양측은 시스템 적용을 통해 기존 복잡한 인증 절차로 어려웠던 선수들의 경력 관리가 더욱 체계화되고 대회 운영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심재훈 호패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e스포츠의 디지털 혁신과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체계적인 선수 경력 관리와 신뢰할 수 있는 경기 기록 관리를 통해 e스포츠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만 e스포츠협회장은 “호패의 검증된 DID 기술력과 우리 협회의 e스포츠 운영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12.03 I 최연두 기자
'SUV' 경쟁 내년 더 치열해진다…"실용성 높이고 고급화"
  • 'SUV' 경쟁 내년 더 치열해진다…"실용성 높이고 고급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내수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한 가운데,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출시와 디자인 변경 등을 앞세워 판매 증대를 노리고 있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은 줄고 있지만, SUV 차종만 판매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0월 승용차 전체 내수 판매량은 96만2155대로 전년 동기(101만3360대) 대비 5% 이상 감소했다. 반면 SUV 판매량은 56만3647대로 전년 동기(55만2719대)대비 2% 가까이 늘었다. 11월 완성차 4개사의 내수 판매량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르노코리아만 유일하게 내수, 해외 판매 성장세를 유지했는데, 그 비결도 중형 SUV에 있었다. 9월 출시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과 10월말 추가 출시한 2.0 터보 가솔린 모델까지 흥행하며 영업일 기준 54일만에 누적 판매 1만5912대를 기록했다.SUV가 높은 실용성을 무기로 이미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2년 연속 세단을 제치고 ‘베스트셀링 카’로 자리잡은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준중형 SUV 투싼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투싼’을 지난달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엔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아이오닉9’과 3세대 완전변경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차세대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까지 내놓는다. 또 이달 처음 공개한 제네시스의 세번째 전기차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이와 맞붙을 수입 브랜드들의 SUV 라인업도 화려하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BMW코리아는 지난달 중형 SUV X3의 완전 변경 모델인 ‘BMW 뉴 X3’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고, 전날 준중형 쿠페 M2의 부분 변경 모델인 BMW 뉴 M2도 내놨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역시 G클래스의 첫 전기차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선보였다. 아우디코리아도 중형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한국 시장에 최초 공개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견 완성차 업체들도 내년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 역시 내년 1분기 ‘토레스 EVT(프로젝트명 O100)’와 2분기 ‘토레스 하이브리드(프로젝트명 J140)’, 하반기 ‘KR10(프로젝트명)’ 등 총 3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SUV 판매량이 50% 안팎으로 세단을 넘어선 상황에서 SUV 강자를 가리는 경쟁은 내년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12.03 I 이윤화 기자
티웨이항공,  '티웨이플러스' 특허 취득…국내 최초 구독형 멤버십
  • 티웨이항공, '티웨이플러스' 특허 취득…국내 최초 구독형 멤버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티웨이항공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인 ‘티웨이플러스(tway plus)’에 대한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이 취득한 특허는 ‘구독 기반의 항공사 멤버십 서비스 ’에 관한 비즈니스 모델 특허다. 항공 업계에서 최초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로 특허를 획득한 사례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 전통적인 항공사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와 달리 구독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구독 기반 멤버십 서비스인 티웨이플러스를 도입했다.티웨이플러스는 항공사 시스템과 연계된 멤버십 플랫폼을 통해 사전 좌석 무료 제공부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까지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구독 회원 전용 프로모션 사전 예약 기회 제공, 회원 초청 크루 클래스 등 구독 회원만을 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올해 6월에는 유럽 장거리 노선 취항에 따라 멤버십 개편을 통해 △라이트 △베이직 △프라임 △플래티넘 네 가지 멤버십 등급을 운영하며, 티웨이-e카드 1회 사용 금액을 상향 조정하고 국제선 수하물 혜택을 강화하는 등 혜택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바 있다. 티웨이플러스 구독 신청 및 멤버십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플러스의 특허 취득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티웨이플러스에 보내주신 고객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통해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2.03 I 이윤화 기자
대동기어, 1.2조 규모 전동화차량 핵심부품 수주
  • 대동기어, 1.2조 규모 전동화차량 핵심부품 수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동그룹의 신사업인 ‘e-파워트레인’ 사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008830)는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 시스템 ’e-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앗세이(ASS’Y) 부품과 해외 전기차(EV)용 플랫폼 감속기 모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조 2398억원으로 대동기어 연간매출의 약 390%에 이르는 규모다. 공급기간은 내년부터 2036년까지이다.대동기어는 올해초 현대차의 신규 EV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 1836억원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까지 합하면 EV 부품으로 올해에만 1조 4234억 원의 누적 수주기록을 달성했다.대동기어 본사 전경, (사진= 대동기어)대동기어는 2022년부터 △전기차와 모빌리티의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해당 사업에 진출했다.대동기어는 “최근 잇단 대형 수주는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의 동력 전달 부품 사업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전동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3 I 박철근 기자
“3인 가구는 그림의 떡”…1만명 청약 몰린 한강변 아파트
  • “3인 가구는 그림의 떡”…1만명 청약 몰린 한강변 아파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에는 5인 가구 기준 만점짜리 청약 통장이 대거 등장했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이 51㎡와 59㎡뿐이지만 한강변인 데다 서울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적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사진=DL이앤씨)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이날 당첨자를 발표했다. 주택유형별 당첨자 최고 가점은 △51㎡A 71점 △51㎡B 72점 △59㎡A 74점 △59㎡B 71점으로 집계됐다. 최저 점수는 51㎡ A,B가 각각 67점, 68점으로 조사됐고 59㎡A,B는 각각 74점, 69점으로 나타났다. 59㎡A는 최저와 최고 점수가 74점으로 같았다. 최고 점수 74점을 맞으려면 3인 가구로는 택도 없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하는데 무주택 기간이 15년 이상(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채운 후 본인을 제외한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인 경우(35점) 84점 만점을 받는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에서 만점을 받은 경우 3인 가구 기준 64점, 4인 가구 69점, 5인 가구는 74점이다. 즉, 4인 가구 이상이거나 5인 가구는 돼야 당첨 안정권이었다는 얘기다. 다만 청약 신청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부모, 조부모가 무주택이면서 같은 주민등록표상 3년 이상 함께 등재된 경우도 부양가족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5인 가구가 59㎡에 함께 살 것을 목표로 청약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유원제일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총 550세대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총 111세대다. 이중 특별공급이 54세대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일반 분양 물량은 57세대에 불과하다. 57세대 모집에 1만 9404건의 청약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은 340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점수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던 59㎡A 주택형은 17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공급 54세대 모집에서도 1만 455명이 접수했다. 시공사인 DL이앤씨 관계자는 “인근에 신축이 없어 서울에 전반적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점이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분양가는 비싼 편이다. 분양가는 51㎡의 경우 10억 970만(1층)~10억 8450만원(고층)으로 책정됐고, 59㎡는 13억 9570만~14억 423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2024.12.03 I 최정희 기자
대동기어, 1조2400억 규모 전동화 차량 핵심 부품 수주
  • 대동기어, 1조2400억 규모 전동화 차량 핵심 부품 수주
  • 대동기어 경남 사천 본사 전경. 사진=대동그룹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현대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 시스템 &lsquo;e-파워트레인&rsquo;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하이브리드(Hybird) 차량의 ASS&rsquo;Y(반제품) 부품과 해외 전기차용 EV 플랫폼 감속기 모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수주 금액은 총 1조 2398억원에 이르며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 총 12년 동안이다. 이는 2023년 기준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390%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ASS&rsquo;Y는 하이브리드 차의 핵심 부품으로 변속기에 동력을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해외에 공급할 감속기 모듈은 전기차 동력전달의 3대 핵심 부품이며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쿠페 등을 포함한 전 차종에 탑재 예정이다.대동기어는 ▲전기차와 모빌리티의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2022년부터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올해 초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lsquo;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rsquo;y)&rsquo; 부품 1836억원 규모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까지 합쳐 전기차 부품으로 올해 누적 수주는 1조4234억원에 달한다.이는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의 동력 전달 부품 사업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전동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rdquo;이라며 &ldquo;그 동안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rdquo;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주지훈·정유미 조합과 만날 최상위 ‘벤츠 車’ 뭐길래
  • 주지훈·정유미 조합과 만날 최상위 ‘벤츠 車’ 뭐길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 최상급 럭셔리 세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 세단 ‘메르세데스-AMG EQS’,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등 차량 6종과 제작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 최상위 차량 6종 및 제작 지원. 사진은 드라마 포스터.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지난 23일 첫 방송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 분)과 여자 윤지원(정유미 분)이 펼치는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주지훈과 정유미의 만남은 물론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설정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드라마 속 주요 캐릭터와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모델을 매칭해 국내 고객에게 차량이 가진 매력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나아가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주지훈이 연기하는 ‘석지원’은 극 중 석반 건설 전무이자 독목고 재단 이사장으로 등장하며 고성능 전기 세단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를 탄다.또 석반 건설 회장이자 석지원의 아버지인 석경태(이병준 분)가 탑승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은 최상급 럭셔리 세단의 정수를 보여준다.또한 대표 베스트-셀링 세단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 AMG 라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 스포티한 매력의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d 4MATIC 쿠페’ 등 다양한 차량이 등장할 예정이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 tvN과 티빙에서 방영되며,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청자에게도 공개되고 있다.
2024.12.03 I 이다원 기자
에쓰오일, 협력업체 ‘동반성장 구매설명회’ 개최
  • 에쓰오일, 협력업체 ‘동반성장 구매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협력업체 관계자 44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과 서울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에쓰오일은 구매 절차와 전자구매시스템(e-Procurement),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정책과 절차를 소개하고 사이버보안, 윤리경영 지침 등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에쓰오일은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작동하는 선진 구매 프로세스를 도입해 지속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에쓰오일은 협력업체의 안전·환경·기업윤리 등 ESG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처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용역 협력업체에 안전 인증(KOSHA-MS) 취득 컨설팅, ESG 운영 현황 자가진단·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22년부터 울산지역 협력업체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약 2억원의 장학금을 직원 자녀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울산 공장 상주업체에게 휴게시설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에쓰오일 관계자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구매설명회에서 구매 절차와 전자구매시스템(e-Procurement)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2024.12.03 I 김은경 기자
윤세아 "연애 안한지 3년…결별 후 너무 힘들어 사랑 하는 것 무서웠다"
  • 윤세아 "연애 안한지 3년…결별 후 너무 힘들어 사랑 하는 것 무서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세아가 “마지막 연애가 너무 힘들어 사랑을 하는 게 조금 무서웠다”고 솔직 고백한다.12월 3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6회에서는 윤세아가 가수 겸 화가인 솔비(권지안)의 작업실을 찾아가 새로운 취미인 그림에 도전하는 하루가 공개된다.이날 윤세아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며 “내 안의 열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미술을 시작했다”고 밝힌다. 이어 윤세아는 솔비의 작업실을 방문하는데, 솔비와 마주치자마자 “절 제자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냅다 큰절을 올려 폭소를 안긴다. 연예계 대표 ‘파워E’로 유명한 솔비는 자신을 뛰어넘는 윤세아의 극강 텐션에 깜짝 놀라고, MC 황정음 역시 “솔비 언니가 저렇게 당황하는 건 처음 본다”며 폭소한다.유쾌한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그림 그리기에 돌입한다. 이때 솔비는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라고 묻고, 윤세아는 “한결 같은 사랑!”이라고 답한다. 과연 윤세아가 언급한 ‘한결 같은 사랑’이 무엇인지, 이 감정이 캔버스에 어떻게 담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림 작업을 마친 두 사람은 솔비가 추천한 맛집에서 식사를 한다. 그러던 중, 솔비는 윤세아의 지난 연애에 대해 묻는다. 윤세아는 “연애 안 한 지는 한 3~4년 됐다. 사실 마지막 연애가 너무 힘들어서 사랑을 하는 게 조금 무서웠다. 재미있고 섹시한 사람이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가슴이 아프다 못해 등이 아파 새우처럼 살았다”고 고백한다. 절절한 연애담과 함께 결별 사유까지 털어놓아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다.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MC 신동엽은 윤세아에게 폭풍 공감하는 한편, 진지한 연애 조언을 건넨다. 윤세아의 결별 사유에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솔비는 “언니처럼 따뜻한 사람이 혼자 있는 게 아깝다”면서 자신의 연애담도 들려준다. 특히 “잠수 이별을 당한 적이 있다”고 충격적인 결별 과정을 밝혀 윤세아를 경악케 한다. ‘솔로 언니’들 또한 솔비의 ‘잠수이별’ 이야기에 극대노한다. 그럼에도 윤세아는 솔비에게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다”면서, “우리 때는 배우는 함부로 나서면 안 된다, (일상을) 오픈해서도 안 된다고 교육받았다. 그래서 이제는, 편하게 날 표출하고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는 반전 속내를 드러낸다. 나아가 윤세아는 “창피하고 욕먹는 것도 익숙해져서 공개 연애도 좋다”고 선언한다.솔비는 과거 인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때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해 ‘우결’ 출신인 윤세아의 폭풍 공감을 자아낸다. 솔비는 “최근 ‘우결’ 때 남편이었던 앤디 오빠의 와이프와 마주친 적도 있었다”고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잔뜩 몰입한 윤세아는 “혹시 (앤디 씨와) 비즈니스 커플이었어? 너희 진짜 사이 좋았잖아?”라고 묻는다. 솔비는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이었다. 진정성 있게 임했다”며 ‘엑스와이프 다운(?) 답변을 남겨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뒤이어 솔비는 “언니는 예능 출연이 재미있냐?”라고 질문하고, 윤세아는 “재밌긴 한데, 내가 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어서 그 부분이 고민된다”며 쑥스러워한다. 이에 솔비는 “사실 저는 ADHD 약을 먹은 적도 있다. 근데 본인이 ADHD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 해 윤세아를 어질어질하게 만든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3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
2024.12.03 I 김가영 기자
'솔로라서' 명세빈 "이혼 후 일 끊겨…가방 팔아 생활비 마련"
  • '솔로라서' 명세빈 "이혼 후 일 끊겨…가방 팔아 생활비 마련"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명세빈이 이혼했던 때를 떠올리며 심경을 밝힌다.(사진=SBS Plus·E채널)3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6회에서는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나 홀로 첫 일탈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명세빈은 “일탈이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동해 바다를 좋아해 첫 일탈 장소로 양양을 택했다”고 전한다. 캠핑카를 끌고 캠핑장에 도착한 명세빈은 캠핑 초보답게 연신 뚝딱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그러던 중 한 남성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이 남성은 “캠핑카에 조명이 없어 쓸쓸해 보인다”는 명세빈의 말에 자신의 조명을 빌려주는 것은 물론 캠핑카에 찾아와 손수 조명도 켜주는 등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낸다.이런 가운데 명세빈의 절친인 배우 강래연이 캠핑장을 깜짝 방문한다. 두 사람은 3.8kg에 달하는 킹크랩으로 요리를 시작하지만 고난이 찾아온다. 역대급 바람이 불어 장비들이 날아가고 가스마저 떨어지고 만 것이다.이때 또 다시 남성이 등장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다. 그를 지켜 본 강래연은 “나 이 분 따라가도 돼?”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끈다.우여곡절 끝에 킹크랩 요리에 성공한 명세빈은 ‘양양남’에게 푸짐하게 킹크랩을 나눠주며, “맛있는지 꼭 알려주세요”라고 다음 만남까지 예약해 궁금증을 자아낸다.명세빈은 “30대에 이혼한 뒤 한참동안 일이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린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한테는 각자만의 빛이 있는데 (이혼으로) 그게 깨진 느낌이었다”라고 이혼 후 심경을 최초 고백한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채림은 “방송가 사람들이 오픈마인드로 일할 것 같은데, 막상 현실에선 굉장히 보수적이다”라며 “이렇게 (명세빈처럼) 한 번 갔다 오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니, 저 같은 사람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명세빈은 강래연에게 “솔직히 (일이 없으니까) 돈도 없었다. 그래서 가방도 팔아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 MC 황정음은 “저도 며칠 전에 중고마켓에서 모자를 팔았다. 직접 나갔더니 (상대방이) 많이 당황하시더라”고 공감한다.‘솔로라서’는 3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
2024.12.03 I 최희재 기자
"주도권, 내가 잡는다"…완성차 혈투 속 SDV 지형도는
  • "주도권, 내가 잡는다"…완성차 혈투 속 SDV 지형도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완성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로의 전환에 집중하면서 전 세계 글로벌 브랜드 간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시대가 자동차 산업에도 도래했다는 판단에 따라 수조 달러를 쏟아 붓고, 전 세계 인재를 끌어모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이런 상황에서 분야를 아우르는 ‘합종연횡’까지 펼쳐지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한 빅테크와 손을 잡고 승기를 잡으려는 기업이 눈에 띄는 가운데, SDV 전환을 발판 삼아 새로운 먹거리를 키우려는 산업 분야의 융합이 활발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A부터 Z까지…‘풀스택’ 개발 나선 완성차완성차 기업은 각 사 전략에 맞춰 다양한 SDV 전환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자체 개발을 통해 SDV 역량을 내재화하겠다고 나선 곳도 있고, IT 기업과 손잡고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는 곳도 있다.SDV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E/E 아키텍처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체를 아우르는 ‘풀스택’ 개발에 나선 대표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8월 열린 인베스터데이 행사에서 SDV 개발을 향한 구체적 목표를 밝혔다.현대차는 중앙 집중형 통합 제어기를 적용한 풀스택 SDV를 오는 2026년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AVP(첨단차플랫폼) 본부와 포티투닷(42dot)이 개발한 아키텍처부터, 200TOPs(초당 1조번 연산)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춘 반도체까지 탑재한 현대차 고유의 SDV다. 현대차는 SDV 페이스카(기술 검증을 위해 소량 생산하는 차량)를 출시해 데이터를 모을 예정이다. 기아도 내년 SDV 프로토타입을 내놓고 내후년부터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을 목표로 새로운 아키텍처인 MMA(Mercedes Modular Architecture)와 독자 OS ‘MB.OS’를 고도화하고 있다. BMW 역시 자사 OS인 차세대 ‘BMW OS 9’을 기반으로 개발에 나섰다. 토요타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차리고 2025년에 자체 OS인 ‘아린(Arene)’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 투자하고 손잡고…합종연횡 활발아예 SDV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기업과 전략적 협력에 나선 완성차 그룹까지 등장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자체적인 운영체제(OS)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서 나아가 차세대 E/E 아키텍처를 확보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지난 6월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신생기업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한 이유다.시작부터 빅테크 기업과 협업해 OS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발 빠르게 확보한 뒤, 자체 개발 OS에 집중하는 완성차 브랜드도 있다. 바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다. GM은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얼티파이(Ultifi)’를 자사 전기차에 탑재한 상태다. 구글 생태계와도 호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일본 소니와 손을 잡은 혼다도 자사 OS를 직접 개발하되, 전략적 협업을 통한 OS를 개발할 것으로 점쳐진다. 혼다는 소니와 아예 합작사를 만들어 양산형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26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와의 공생…이 산업이 웃는다새로운 모빌리티인 SDV 등장을 반기는 산업 분야는 많다. 최근 눈에 띄는 산업군은 반도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탑재하던 반도체보다 차량용 반도체가 훨씬 저사양·저성능이던 과거와 달리, SDV 전환이 앞당겨질수록 차량에 탑재할 반도체가 점차 고성능으로 진화하는 점을 공략하는 것이다. SDV 전환을 위해 필수적인 고성능 칩의 단가가 높은 만큼 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어, 반도체 업계에게 SDV는 ‘블루 오션’이다. 완성차 업체는 SDV 전환에 필수적인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최근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차량용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제품을 내놨다.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최첨단 수준의 차량용 SSD를 구현해 자율주행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포티투닷과 협력하며 전장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를 공급,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SDV 플랫폼에 장착할 예정이다.SK하이닉스 역시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에 차량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샘플을 공급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레벨2 인증을 획득하며 꾸준히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자동차 반도체 업계 1위로 꼽히는 NXP는 고성능 반도체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차량용 통합 프로세서 제품군인 S32N의 첫 번째 디바이스 ‘S32N55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2024.12.03 I 이다원 기자
미래 모빌리티 핵심 조건, SDV…전환기 ‘성큼’
  • 미래 모빌리티 핵심 조건, SDV…전환기 ‘성큼’
  • 13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를 돌아보면 언제나 획기적 전환기가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탈 것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품으로, 인간의 이동 범위를 넓혀 준 고마운 동반자로 변화해 온 자동차는 바로 지금, 다시 한 번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내가 머물 수 있는 하나의 연속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자동차의 미래는 어떻게 달성될까요?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맞이할 모빌리티의 미래를 알아봅니다. [편집자주](사진=게티이미지프로)[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자동차는 매우 스마트해졌다. 차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실시간으로 경로를 파악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준다. 차가 스스로 외부 기상 상태를 확인해 공조를 조절하거나 와이퍼 속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켜면 도로에서는 차선을 감지해 안전하게 주행하도록 돕고, 주차 시에는 차량의 경로를 보여주기도 한다.멀기만 하던 미래 자동차가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로,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서 자율주행차로 자동차가 진화 중이다. 거센 변화의 물결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량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다.(사진=KPMG삼정경제연구원)SDV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 요소다. 자율주행은 기존 차량에 적용하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고도화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된다.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하려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자동차 설계·제조 ‘새 시대’ 열린다SDV는 개발 단계부터 기존의 자동차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차체(하드웨어)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SDV는 소프트웨어가 가장 잘 작동할 수 있는 구조(아키텍처) 위에 고성능 하드웨어와 유연한 소프트웨어가 맞물리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소프트웨어가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에 최적화한 구조로 차를 만들고, 이 소프트웨어가 차체 전반을 통제하는 형태인 셈이다.(사진=KPMG삼정경제연구원)SDV를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차세대 E/E 아키텍처’다. 차세대 E/E 아키텍처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이다. 똑똑해진 자동차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 바로 전자장치(전장)다.전장 부품은 센서와 전자제어장치(ECU), 액추에이터(제어기)로 구성된다. 센서가 운전자의 신호를 감지하면 ECU가 이를 처리해 제어기로 보내 작동하게 만드는 원리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자동 공조장치, ADAS뿐만 아니라 엔진 제어장치, ABS 브레이크, 헤드라이트까지 100여개의 전장 부품이 쓰이고 있다.하나의 소프트웨어가 100개 넘는 부품을 통제하고, 성능을 고도화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가 바로 차세대 E/E 아키텍처다. 차세대 E/E 아키텍처는 수십~수백개로 쪼개져 있던 ECU를 기능과 물리적 위치 등을 고려해 3~4개로 통합한 것이다.E/E 아키텍처에 쓰인 하나의 ECU는 자기가 담당하는 차량 부품을 책임지고 구동·제어하면 되니, 차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동·제어할 수 있게 된다. ECU 개수가 줄어드니 차량의 반응도 더욱 빨라질 테고, 업데이트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절약된다.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차체(하드웨어)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SDV의 장점, 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차량 성능을 제고하는 방식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부품을 통제하는 ECU만 업데이트하면 되기 때문이다.차세대 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든 차체에는 SDV를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도 필요하다. 하드웨어 플랫폼은 쉽게 말하면 고성능 컴퓨팅(HPC) 프로세서, 즉 최첨단 반도체다. 소프트웨어가 잘 돌아가려면 당연히 고성능 칩이 필요하다. 특히 SDV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야 해 더 똑똑한 반도체가 필요하다. ◇ 유연하고 똑똑한 소프트웨어 갖춘 차의 등장차량용 OS 구조. (사진=KPMG삼정경제연구원)SDV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요소는 크게 ‘플랫폼’과 ‘운영체제(OS)’로 나뉜다. SDV에는 먼저 유연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 위에 차량용 운영체제(OS)를 얹으면 SDV가 비로소 완성된다. OS는 SDV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고, 하드웨어가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각 하드웨어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 핵심 요소다.스마트폰에 적용된 OS와 유사하다. 안드로이드 또는 iOS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고, OS를 업데이트하면 휴대전화 성능도 높일 수 있다. SDV 역시 이런 원리로 움직인다. OS를 통해 수많은 기능을 활용하고, 자동차의 기능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차이가 있다면 차량용 OS는 기능에 따라 나뉜다는 점이다. 크게는 ADAS와 자율주행을 관장하는 시스템 OS, 실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활용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S, 공조·시트·통신장비 등 차량 전장 부품을 관장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OS로 분류할 수 있다. 차량 편의 기능부터 첨단 주행 기능까지 OS에 따라 SDV의 승패가 갈리는 셈이다.◇ 고속 성장 SDV 시장…2028년 본격 꽃 핀다현재 이미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SDV는 바로 테슬라의 전기차들이다. 테슬라는 E/E 아키텍처부터 반도체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OS까지 통으로 개발하는 ‘풀스택(Full-stack)’ 방식을 통해 발 빠르게 SDV를 구현해냈다. 완전하지는 않아도, SDV의 초기 모델이 이미 우리 곁에 있는 셈이다. 현재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완성차 제조사도 SDV 시장에 뛰어들기는 마찬가지다. 차세대 SDV 전환을 예고하며 자체 OS를 개발하겠다고 나선 완성차 브랜드는 한국 현대차그룹, 독일 폭스바겐그룹,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토요타그룹과 혼다 등이 있다.자동차 회사들이 예고한 ‘SDV 전환 시점’은 오는 2026년이다. 다만 시장은 2026년부터 SDV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산업이 개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SDV 시장은 지난해 2709억달러(약 354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 4197억달러(약 5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여기에 빅테크 기업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현대차·기아 차량에 적용된 삼성 스마트싱스의 예상 이미지. (사진=현대차·기아)글로벌 IT 거물인 구글, 애플, 아마존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 전문 기업까지 합세하고 있다. SDV 전환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ECU 등 차량용 전자장치와 차량용 반도체가 꼽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한 협력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각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SDV를 만날 수 있는 길이 금세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24.12.03 I 이다원 기자
광해광업공단, 4주간 외국인근로자 광업 특화교육 시행
  • 광해광업공단, 4주간 외국인근로자 광업 특화교육 시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일부터 27일까지 4주 동안 강원 태백 청소년수련관에서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12명을 대상으로 광업 특화 훈련·교육을 펼친다고 밝혔다.한국광해광업공단이 2일부터 27일까지 4주 동안 강원 태백 청소년수련관에서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12명을 대상으로 광업 특화 훈련·교육을 펼친다. 사진은 이번 교육을 받을 근로자와 공단 관계자, 강사진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광해광업공단)인력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광업 부문의 외국인 근로자가 광업 현장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정부는 광업 부문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최대 300명을 한도로 몽골·중국·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4개국 근로자에 대해 비전문 취업비자(E-9·단순노무) 발급을 허용하고 있다.국내외 광산 운영 공기업인 광해광업공단은 이에 올 5월부터 국내 광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채용 설명회를 여는 등 국내 광업 부문 인력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광해광업공단은 12명의 외국인근로자가 현장에 투입되기에 앞서 총 120시간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의 임금 지원 아래 국내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데 필수적인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비롯해 광업 직무 기초와 산업 부문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한다.송병철 광해광업공단 사장 직무대행은 “이들이 국내 광업 현장에 잘 적응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빠르게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2 I 김형욱 기자
DH오토웨어, 자율주행차 내부 설계 국책과제 참여…“공간 효율성 높여”
  • DH오토웨어, 자율주행차 내부 설계 국책과제 참여…“공간 효율성 높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025440)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내부 공간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과제에서 DH오토웨어는 공간경험 확장을 위한 E-모빌리티용 DMB(Detachable Moving Built-in) 가전의 통합 제어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차량의 내부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휴식, 업무 또는 오락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자동차 내부의 진화로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들의 내부공간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이번 국책과제는 자율주행차 내부에 설치하는 다양한 가전들이 내부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설계 및 구현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가전들은 차량의 공간과 전력의 제약을 고려해 설계되고, 통합제어 방식으로 전력소모를 최소화한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국책과제를 통해 차량 내부 공간배치, 최적화된 가구와 가전의 설계 및 구현, 내부 시스템의 구동과 제어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술들이 상용화될 경우 자율주행차 내부 공간을 더 유연하고 다기능적으로 만들어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DH오토웨어는 AI 기술을 포함해 자율주행차에 구현될 다양한 기술들을 국책과제를 통해 꾸준히 내재화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지난 10월에는 북미공장을 완공하며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 자율주행 부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DH오토웨어는 이번 자율주행차 내부공간 설계 국책과제를 포함해 온디바이스 AI 적용 전방 도로노면상태 판단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과제를 통해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일체형 스티어링 휠 기반 차량 정보제공 및 제어 인터페이스 기술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2024.12.02 I 박정수 기자
서울, ‘최고의 마이스 도시’ 10년 연속 선정…명예의 전당 등재
  • 서울, ‘최고의 마이스 도시’ 10년 연속 선정…명예의 전당 등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0만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서울시가 10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등재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가 국제적인 MICE 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체계적인 국내외 마케팅이 한몫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서울시는 마이스업계지원사업인 ‘플러스 서울(PLUS SEOUL)’을 통해 마이스 유치·개최 시 분야별 종합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해외 마이스 전시회 참여 및 현지 프로모션 진행 등을 통해 MICE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올해는 독일·프랑크푸르트·미국 등에서 개최된 IMEX를 비롯해 싱가포르 ITB 아시아(Asia) 등에 참여했으며 해외 주요도시에서 비즈니스 상담도 펼쳤다.이와 함께 올해 11월 개관한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확충·조성되는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통해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MICE 도시 인프라 기반이 갖춰질 예정이다.아울러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남산·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에 쇼핑·문화·관광 등의 시설을 집약된 3개 거점별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시는 그동안은 전시·컨벤션 시설이 다소 부족해 국제회의 위주의 MICE가 개최됐지만 잠실 등 MICE 인프라 확충 후에는 다양한 전시회·박람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하면 첨단산업이 떠오르도록 바이오·의료, AI·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MICE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이미 인지도가 확보된 뷰티·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MICE 개최를 확대하고 e스포츠 등 국제이벤트까지 유치 범위를 넓혀 서울의 도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서울이 K-팝, K-푸드 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 잡아 마이스 분야에서도 매력적인 개최지로 손꼽히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지원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국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매체로 매년 독자투표를 통해 분야별 최고 항공·호텔·관광 서비스 등을을 선정한다. 독자의 43%는 MICE 관련 기획자와 주최자로 평균 연봉이 5억 4000만원에 이르는 등 높은 구매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 Travel)·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를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다.
2024.12.02 I 함지현 기자
새해 준비하는 韓 게임사들…"겨울방학 낀 성수기 노린다"
  • 새해 준비하는 韓 게임사들…"겨울방학 낀 성수기 노린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내년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꿰려는 국내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 연말 연달아 차기 신작들을 선보이며 초석 다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신작들의 성과가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사진=넥슨)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카카오게임즈(293490), 엠게임(05863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올해 마지막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게임사들이 연말에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는 이유는 계절적 특성상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어서다. 게임의 주 이용자인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시기인 데다 추운 날씨 탓에 외부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새해 첫 재무적 성과의 숫자를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인 셈이다.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2027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넥슨은 PC 온라인 배틀아레나(MOBA) 장르 신작 ‘슈퍼바이브’를 띄웠다. 지난달 21일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 슈퍼바이브는 향후 e스포츠화까지 노리는 작품이다.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 캐릭터 16종으로 시간에 따라 좁아지는 지형에서 살아남는 배틀로얄 요소가 가미돼 있다. 게임 한 라운드당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내외다. 빠른 속도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내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는 엔씨는 오는 4일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글로벌 출시한다. 현재 장르나 게임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영웅 캐릭터를 배치하는 등 트레일러 영상에서 나온 장면들을 토대로 방치형 게임 장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미 초기 흥행 ‘청신호’는 켜졌다. 지난 9월30일 사전예약 시작 후 지난달 29일까지 사전예약자 80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사진=엔씨소프트)웹툰 IP 기반 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쓴 넷마블 또한 지난달 27일 수집형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정식 출시했다. 바위에서 명검 ‘엑스칼리버’를 뽑아내는 장면으로 유명한 고전 문학 ‘아서왕의 전설’을 토대로 만든 게임으로 언리얼엔진5 기반 고품질 그래픽과 몰입감 높은 시네마틱 씬이 특징이다. 킹아서는 지난 상반기 넷마블이 출시한 신작 3종이 그려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주요작이다.흥행 신작 부재로 녹록치 않은 한 해를 보낸 카카오게임즈는 ‘디아블로 대항마’로 꼽히는 핵앤슬래시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를 꺼내든다. 전작에서 호평받은 요소는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한 기대작이다. 특히 액션 RPG에서 주로 사용되는 키보드 조작과 구르기 동작을 통한 회피 기술을 더해 ‘액션 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 중이다. POE2는 오는 7일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서비스르 시작한다.‘귀혼’ IP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엠게임 또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 ‘귀혼M’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된 귀혼M은 출시 직후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3대 앱마켓에서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출시 후 12일이 지난 현재 귀혼M은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해 있다. 이용자 지표 또한 꾸준히 상승세다. 엠게임은 귀혼M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서버를 추가할 예정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극 성수기인 겨울에 맞춰 게임사들은 기존작에 대한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대거 진행한다”며 “연말에 선보이는 신작들은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흥행을 위해 공을 많이 들인 기대작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12.02 I 김가은 기자
게임위-동양대, 미래 게임 인재 지원 '맞손'
  • 게임위-동양대, 미래 게임 인재 지원 '맞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코엑스에서 개최된 ‘GEEKS(Game, E-sports Entertech Korea Showcase) 2024’에서 경희대학교, 동양대학교, 동원대학교, 세한대학교와 인재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게임위가 경희대, 동양대, 동원대, 세한대 등과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게임물관리위원회)이번 협약은 게임물 등급분류의 민간 이양 확대와 게임 생태계 변화에 대응해 게임관련 학과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게임위는 이들 대학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게임 인재들에 대한 등급분류 교육과 학생들의 게임물 모니터링 참여 등을 통해 건전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게임 문화 및 산업 관련 교육사업 협력 △건전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연구 △비영리 게임물의 등급분류 지원 협력 등이다.한편, 게임위는 GEEKS 2024 개막식에서 GEEKS 조직위와 MOU를 체결하고 게임물 등급분류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게임위는 전시회 출품, 졸업 작품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물에 대해 등급분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등급분류 간소화 시스템을 통해 간편히 등급분류를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등급분류 ONE-STOP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게임위는 원스톱 등급분류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관련 행사에 참여해 미래 게임 인재들과 아마추어 게임 제작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태건 게임위원장은 “게임산업이 다소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과 접목돼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미래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게임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2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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