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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토크립트,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전략’ 백서 발간…업계 첫 체계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AI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331740)가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통합형 사이버보안 전략을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차량 단일 시스템이 아닌 자율주행 생태계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 보안 체계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핵심이다.아우토크립트는 18일 ‘AutoCrypt E2E Cybersecurity for ADS Safety’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을 대상으로 한 E2E(End-to-End) 보안 전략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우토크립트가 발간한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전략' 백서 이미지. (사진=아우토크립트)백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은 AI와 센서,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인프라 등이 실시간으로 연결된 개방형 CPS(Cyber-Physical System)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이 외부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연결형 시스템으로 변화하면서 사이버 공격이 실제 물리적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피지컬 AI 시대에는 차량 제어 시스템이나 센서 데이터가 공격받을 경우 자율주행 AI의 판단 오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제동·조향·가속 등 실제 차량 동작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이 같은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사이버보안이 단순 정보보호를 넘어 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 산업이 완성차 제조사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 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결된 복합 생태계로 구성된 만큼 특정 기업이나 특정 계층만 보호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층 보안 구조(Layered Security Architecture) △계층 간 통합 보안(Cross-Layer Security Integration)을 중심으로 하는 E2E 사이버보안 전략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통합 차량 보안관제(vSOC), PKI 기반 인증 체계,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델 등을 통해 차량과 클라우드, 플랫폼, 외부 서비스를 하나의 보안 체계로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백서는 자율주행 생태계 전체를 하나의 구조적 보안 체계로 연결해야 한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형 사이버보안 아키텍처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보안과 V2X 보안, PKI 기반 인증 체계, CSMS·SUMS 구축, 통합 보안관제(vSOC) 등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 영역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보안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 AriBio’s Alzheimer’s Success Boosts Partners[K-Bio pulse]
- [Seungkwon Kim, E-daily Reporter] On May 14, the Korean stock market witnessed a surge in buying pressure within the pharmaceutical biotech and healthcare sectors driven by news of massive technology exports and entries into new business segments. The market rally was led by companies overcoming regulatory barriers in regenerative medicine and those tied to a global blockbuster drug candidate most notably SamjinPharm, ChaVaccineInstitute and Lameditech.These three companies hit their daily upper price limits, fueled by their respective growth momentum. The primary catalyst was AriBio's announcement of a $4.7 billion (approx. 7 trillion won) technology export deal for its Alzheimer's treatment, which cast a bright spotlight on its strategic partners and affiliates.Samjin Pharm trend on May 14.(Image=Naver Finance)◇Samjin Pharm, The 'AriBio Effect' 5.9% Stake Highlights Strategic AllianceAccording to KG Zeroin MP Doctor, Samjin Pharm closed at 23,250 won, up 29.9% from the previous trading day, hitting the daily upper limit.The surge was directly triggered by the news that its partner, AriBio, signed an exclusive global licensing agreement with China's Fosun Pharma for AR1001, an oral Alzheimer's treatment, in a deal worth up to $4.7 billion. Investors noted that the valuation of the Chinese deal significantly exceeds previous domestic contracts validating Samjin Pharm's "foresight" and raising expectations for future royalty revenue. Market analysts view this not merely as a thematic rally but as a fundamental strengthening of the company's outlook as the drug approaches commercialization.Samjin Pharm a traditional pharmaceutical leader with a strong presence in central nervous system (CNS) and circulatory diseases solidified its "blood alliance" with AriBio through a 30 billion won mutual shareholding agreement in 2022. Currently Samjin Pharm holds a 5.9% stake in AriBio making it the second largest shareholder after Sorlux (14.49%). Conversely AriBio holds an 8.34% stake in Samjin Pharm.Beyond equity ties the two companies are engaged in substantial R&D cooperation. Samjin Pharm previously secured the domestic manufacturing and distribution rights for AR1001 in a 100 billion won deal and is currently leading the joint domestic clinical trials for the drug. With the global Phase 3 (POLARIS-AD) topline results expected later this year, the market is pricing in the long-term value of Samjin Pharm's priority rights and the appreciation of its equity holdings."As the value of AriBio's pipeline is proven globally Samjin Pharm holding a stake of over 5%—is naturally seeing a surge in market expectations." a Samjin Pharm official commented.Cha Vaccine Institute trend on May 14.(Image=Naver Finance)◇Cha Vaccine Institute Synergy Expectations Explode Following Sorlux AcquisitionCha Vaccine Institute also hit the daily limit, jumping 29.9% to close at 3,710 won. The rally was fueled by AriBio's success and the anticipation of R&D synergies within the newly formed Sorlux-AriBio-Cha Vaccine Institute corporate structure.Cha Vaccine Institute is an R&D focused firm specializing in next-generation vaccines and immunotherapies based on its proprietary immune enhancement platform. In March, Sorlux—AriBio's largest shareholder acquired the management rights of Cha Vaccine Institute from CHA Biotech, bringing it into the AriBio ecosystem.Recently, Cha Vaccine Institute entered a strategic R&D alliance by acquiring 2.8 billion won in AriBio's convertible bonds (CB) for joint vaccine development. The market expects significant pipeline expansion by combining Cha Vaccine's platform with AriBio's drug development expertise. Speculation regarding a future merger or a name change to "AriBio Research Institute" has further stimulated investor sentiment."Sorlux and AriBio are showing a strong commitment to using Cha Vaccine Institute as a core pillar for their biotech expansion, rather than just a simple acquisition," an industry insider noted.Lameditech trend on May 14.(Image=Naver Finance)◇Lameditech, New Growth Engine in Regenerative Medicine via Tissue Bank ApprovalLameditech joined the rally, surging 29.8% to 6,010 won. The jump followed an official announcement that the company obtained a "Human Tissue Bank" license from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MFDS). This approval provides the legal foundation for Lameditech to expand into the regenerative medicine market using ECM (Extracellular Matrix) materials.Known for its proprietary ultra miniature high power laser technology, Lameditech has focused on aesthetic and medical devices. Under current regulations human derived materials like ECM are classified as "human tissue" rather than medical devices making a tissue bank license a prerequisite for entry.The company is developing an integrated solution that combines its Laser Drug Delivery System (DDS) technology with ECM materials. By creating micro channels in the skin via laser to deliver ECM, the company aims to enhance the efficiency of regenerative treatments. This move signifies a shift from equipment sales to a recurring revenue model through bio material consumables."The tissue bank approval is a critical turning point for us to transition from a laser device company to a regenerative medicine materials provider." a company official stated "We will secure new growth engines by combining our laser DDS technology with ECM bio materials."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日처럼 반도체 도태된다…정부 결단 내려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5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日처럼 반도체 도태된다…정부 결단 내려야-“약수만 있고 약속은 없었따” 미·중 관리형 경쟁 체제 고착-강남 집값 잡다 서민 살 곳까지 잡았따…수도권 매물 실종-사모대출 신규 투자 보류…옥석부터 가린다△종합-삼전 노사 벼랑끝 대화, 결단코 파국 안돼-미중, ‘대만 문제’ 논의…한반도는 걱정 없나-불닭으로 ‘면비디아’ 일군 며느리 핏줄승계 관행 뚫고 ‘회장’ 오른다△막 내린 미·중 정상회담-“관세·공급망 등 글로벌 경제 파장 고려…대결보다 리스크 관리 방점”-강경 vs 침묵…‘동상이몽’ 대만문제-트럼프, 이란문제 ‘빈손’ 귀국…종전협상 돌파구 찾기 난제△확산하는 주택 매물 고갈-서울 전세난민이 경기권 매물 싹쓸이…구리 집값 2억 밀어올렸다-구리·동탄·기흥 신고가 속출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 커졌다△사모대출 옥석 가리기-상환 능력 따져묻고 해외 출장 가 담보 실사…빨간펜 든 기관들-‘고수익 매력’ 사모대출…대형운용사 펀드엔 뭉칫돈-시험대 오른 사모대출…21일 ‘GAIC’서 리스크 해법 모색△종합-생산라인 멈추면 中에 시장 거저 내주는 꼴…국가 위기 막아야-마통 뚫었더니…고신용자 4.8%, 저신용자는 3.7% 신용 낮을수록 싼 ‘거꾸로 금리’-증시 활황에 머니무브…운용사로 한달새 100조 몰렸다-올해 기관장 60명 임명…실용주의 인사로 리더십 공백 해소△정치-“부산 북갑은 보수 재건 출발점…제 자신 증명하겠다”-정청래 “지사·시장·의원 민주당이어야 전북 대도약-국힘, 중도 표심 잡기 총력전-퓨전 한식·공연…日총리 맞이 준비 분주한 안동△경제-AI데이터센터 전력수요 80% 수도권 집중…블랙아웃 위험 수위-교육기부금 개편 최대변수 된 교육감 ‘현금공약’-내부고발, 전화 한통이면 끝…공정위, 신고 문턱 낮춘다△금융-디지털로 자금조달, 지역에 재투자 ‘그립토 뱅킹’으로 생산적 금융 앞장-주담대 꿈틀…정부 고삐 더 죄나-두나무에 1조 베팅…하나금융, 디지털자사 판 흔든다-아토피부터 암까지…보장 범위 넓힌 어린이보험△글로벌-G2관계 새 프레임 내놓은 中…‘건설·전략적 안정’ 노림수는-핵 반대·호르무즈 안정엔 공감, 대이란 압박 동참엔 경계…중국의 줄타기 외교-”AI·기술주 랠리 6개월 더 간다“ 낙관론 우세-美채권시장이 연준보다 먼저 긴축△산업-‘반도체노조’ 독주에 등돌리는 조합원들…삼전노조 과반 지위 흔들-SK 리밸런싱 성과 본격화 영업익 날고 부채 확 줄어-원재룟값 올라도 걱정, 내려도 걱정…외줄 타는 석화-HD현대사이트 애형 지게차 알제리 정부에 316대 공급△산업-아틀라스로 ‘로봇 대장주’ 등극한 현대차…시총 200조 액셀-”먹는 건 기업 중 최고“…정의선, 故정주영 ‘밥심’ 잇는다-1분기 흑자 전환 신바람…외국인 덕에 웃은 면세업계-”자전거 끌고도 편하게“…이마트24, 라이더 특화 점포 개점△ICT-‘다음’ 부활하려면…AI혁신·조직안정 필수과제-개인정보 활용 확대 가시화 日과 AI데이터 경쟁 본격화-얼리 액세스 12시간만에 200만장 판매 ‘서브노티카2’, K콘솔 흥행 계보 잇는다-”휴머노이드 손끝 감각 구현“…초소형 촉각센서로 글로벌 공략△성장기업 -”여성 기업인 애로사항 1순위는 ‘판로’…시장조사·물류 등 지원 절실“-AI열풍 타고…벤처투자 24% 늘었따-주성엔지니어링, 세계 ‘원자층박막성장’ 반도체 장비 출시△부동산-”어제 본 집, 오늘 없대요“…양도세 중과 후 서울 매물 5135건 증발-6·3 수도권 후보 셋 중 한명 ‘출마지 외 고가주택 보유’△증권-미래에셋, 분기 순익 1조시대 활짝…다크호스 키움, 업계 3위 약진-”BDC 펀드 키우르면 외부평가 의무 완화해야“-‘8000 탈환’ 노리는 코스피 삼전 파업·엔비디아 실적 주목-국장 유턴하나 했는데…다시 고개 돌린 ‘서학 개미’△스포츠-”눈 없는 나라도 올림픽 드림…동계 스포츠 불모지에 기회 더 넓힐 것“-‘26인 전사’ 추린 홍명보호 오늘 출국…1460m 고지대 적응 스타트-PGA 챔피언십도 총상금 2050만달러 4대 메이저 ‘2000만달러 시대’ 본격화-장애인 골프 새역사 쓴 이승민 ‘커리어 그랜드슬램’△문화-편견을 걷어내자, 주인공이 보였다-국악도 충분히 ‘힙’합니다요 홍대 버스킹 나선 판소리 명창△오피니언-행정수도의 완성인가, 정치적 대못인가-달력은 봄, 날씨는 여름-”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반복되는 포스트잇의 질문△오피니언-부동층은 선거에서 누구 손을 들어줄까-건전성 딜레마에 빠진 韓금융-e갤러리 황규택 ‘픽셀 알지비’-우유산업 망치는 ‘낙농 과보호’△피플-KG필과 합 맞추는 일, 흥분…새로운 베토벤 기대돼-”사파리 뛰며 심박 체크“ 삼성, 갤럭시 워치런 개최-”영웅이자 자부심“…한화생명 연도대상 시상-우리은행, 골목상권 소통 ‘이음상담센터’ 신설-KAIST 총장 후보에 류석영·배충식·이도헌 교수-”9월 통합 고속철 이름은 KTX…좌석 더 늘릴 것“△사회-”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만…“ 차량털이 팁 공유하는 10대-”임플란트 어디가 싸지“ 네이버가 답해준다-가정폭력·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한다-서울시 ‘이해충돌방지’ 신고 급증…공직자 공정성 ‘쑥’
- 외국인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노동생산성의 문제다[공종렬의 인력정책 제안]
- [공종렬 행정사] 2026년 3월 기준, 국내에서 단순노동에 종사하는 외국인 생산인력은 제조업·뿌리산업 25만610명(75.3%), 건설업 9811명(2.9%), 농·축산업 4만2630명(12.8%), 어업·연안어선선원·양식업 2만3989명(7.2%), 서비스업 1339명(0.4%), 임업 및 광업 등 기타 4266명 등 총 33만2645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모두 2004년부터 시행한 고용허가제(EPS : Employment Permit System)에 따라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를 받은 뒤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입국해 생산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고용허가제는 한국과 MOU를 체결한 17개국에 대해 매년 한국이 배정하는 인력 쿼터에 따라 각국 인력송출 당국이 선발한 인력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 선발 과정의 첫 단계는 한국어능력시험(EPS 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입니다. 그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단계로 필수인 기량(skills) 테스트와 선택인 업무능력 판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발합니다.한국어능력시험은 100점 만점에 읽기 20문항, 듣기 20문항 등 총 40문항의 4지선다형 문제가 출제되며 시험 시간은 50분입니다. 필수인 기량 테스트는 100점 만점으로 악력 등 기초체력, 인터뷰(면접), 단순노동에 필요한 기본 기량 테스트로 구성되며, 선택인 업무능력 판정은 경력·학력 등을 기준으로 5점 내의 가점으로 평가됩니다.공종렬 행정사◇“작업지시 이해 어렵다”…현장의 불만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수행한 ‘외국인근로자(E-9) 한국어 수준 실태조사 및 한국어 교육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비전문취업비자(E-9)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들은 이들의 한국어 능력과 관련해 말하기 항목에서 48.7%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작업지시 이해(48.9%)’와 ‘안전수칙 파악(37.6%)’ 등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올해부터 한국어능력시험 합격 기준을 상향하고, 말하기 역량의 효과적 검증을 위해 면접 배점을 확대했으며, 평가 내용을 ‘작업지시 이해도’ 및 ‘안전 인식 제고’에 초점을 맞춰 보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그럼에도 올해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 TOPIK)을 치른 수험생들은 일반 토픽 시험과 달리 분야별 문제들이 정해진 비율에 따라 배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어떤 분야는 문제가 많이 나오고 어떤 분야는 하나도 나오지 않으며, 4지선다 답안 번호 분포도 일부 편향되는 현상을 보인다는 것입니다.또 기량 테스트 인터뷰 과정에서 자기소개나 가족관계 등에 대해 한국어로 답변하도록 하고는 있으나, 인터뷰 시험관의 전문성과 이해 부족으로 실제 발음의 정확도나 답변 내용에 대한 판별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질문 내용 역시 예측 가능해 “외워 답변하면 그만”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큽니다.◇외국인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생산성과 직결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노동인력 수입국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의 생산을 떠맡고 있는 기업과 업소들에 고용돼 있습니다. 고용은 생산을 위한 노동력 확보 과정으로서 생산과 불가분의 관계입니다.노동의 효율성을 뜻하는 노동생산성은 GDP, 즉 생산량이나 생산물 가격을 총 노동시간으로 나눈 값입니다. 노동생산성은 일반적으로 근로자의 숙련도, 자본의 집약도, 과학기술의 적용 수준, 생산 과정의 우회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국가 경쟁력을 비교할 때 중요한 지표로도 활용됩니다.그러나 이미 한국의 생산현장은 비전문취업비자(E-9) 외국인 고용 없이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생산현장에서 노동생산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외국인근로자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되어버렸습니다.외국인 노동자의 권익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따라 보호되고 있으며, 한국이 1991년 가입 이후 비준한 ILO 협약은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습니다. 이 가운데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한 동등 보수 및 차별 금지를 규정한 ‘고용상 평등’ 협약도 있습니다. 즉 외국인 노동자를 한국인과 차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원론적으로 노동의 대가인 급여는 노동생산성에 비례해 책정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비전문취업비자(E-9)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이 동일한 단순노동에 종사하는 한국인 근로자와 같은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양자의 노동 가치가 동일한지 역시 연구해 볼 문제입니다. 근로 현장에서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차이 때문입니다.그럼에도 최저임금은 내·외국인 구분 없이 제도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적용돼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제도는 이러한 생산성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EPS-TOPIK 강화와 체류 연장 연계 필요이제는 노동생산성의 관점에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문제가 검토되고 정책 대안이 수립돼야 할 때가 됐습니다.우선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 TOPIK) 커트라인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국가별 인력 쿼터를 다 채우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방침을 각국에 사전 고지해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인력들이 그에 맞춰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또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기간에 차등을 두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취업 후 1년 6개월 이내 일반 토픽(TOPIK) 2급 이상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면 비자 연장을 보류하거나, 체류기한 상한선인 최초 3년 이내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4년 10개월까지 가능한 체류기간 연장을 불허하는 방식입니다.비전문취업(E-9) 외국인근로자가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때 토픽 2급 이상 자격을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도 같은 취지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이는 한국어연수(D-4)나 유학(D-2) 비자로 입국한 유학생들도 한국 체류 6개월이 지나거나 토픽 2급 이상인 경우에 한해 체류자격 외 아르바이트를 허용하는 현행 규정과 비교해 형평에 어긋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비전문취업비자(E-9) 외국인 근로자들은 전업으로 고용돼 취업하는 인력이기 때문입니다.◇한국어 능력은 ‘복지’ 아닌 생산 인프라이제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우리의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일정 수준 이상의 말하기 능력과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을 기본 조건으로 요구하고 제도화할 때가 됐습니다.그렇다고 한국에 오고자 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외국인근로자들 역시 자기발전의 관점에서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스스로 투자해야 합니다.그리고 이러한 투자는 우리의 낮은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무한스크롤이 중독 유발”…청소년 SNS 중독, 보험사도 떤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청소년들의 스마트폰·SNS 과의존 문제가 단순 생활 습관을 넘어 새로운 보험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에서 SNS 중독과 관련해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인정한 첫 배심 평결이 나오면서 글로벌 보험업계도 관련 손해배상과 정신건강 리스크를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사진=AFP)16일 보험연구원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보험산업에 주는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의 디지털 중독 문제가 향후 건강보험·배상책임보험 등 보험산업 전반에 새로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청소년의 43%가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계속 생각나고 스스로 사용을 끊기 어려운 상태라는 의미다. 이는 유아동(26%), 성인(22.3%), 60대(11.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미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38%가 “스마트폰을 과하게 사용한다”고 답했고, 44%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했다.보고서는 특히 숏폼 중심 SNS 플랫폼 구조가 청소년 중독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짧은 영상과 알고리즘 추천, 무한 스크롤 기능 등이 사용자의 지속 접속을 유도하면서 우울·불안, 수면장애, 주의력 저하, 학업 성취도 하락 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사에서는 SNS 이용 빈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지속적인 슬픔과 절망감, 또래 괴롭힘 피해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 SNS 사용 시간이 늘어난 청소년은 읽기 능력과 기억력, 종합 인지능력 점수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미국 법원이 SNS 플랫폼 책임을 인정한 점도 주목된다. 지난 3월 미국 법원 배심원단은 어린 시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사용 이후 중독과 우울증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원고 측 손을 들어주며 구글과 메타에 약 600만달러 배상 평결을 내렸다.원고 측은 ‘무한 스크롤’ 같은 플랫폼 설계가 사용자의 접속 중단을 어렵게 만들어 중독을 유발했다고 주장했고,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보험연구원은 이번 판결이 개인 책임을 넘어 플랫폼 설계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관련 소송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보험업계도 이를 새로운 리스크로 보기 시작했다. 글로벌 재보험사 젠리(Gen Re)는 디지털 기반 행동 중독이 정신건강 악화와 노동력 상실로 이어져 건강보험과 장애보험 분야의 새로운 손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배상책임보험(GL), 사이버보험, 기술 전문인배상책임보험(Tech E&O), 임원배상책임보험(D&O) 등에서 디지털 중독 관련 손해 보장 범위가 새로운 쟁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보험사들이 플랫폼의 알고리즘 구조나 청소년 보호 기능 등을 인수 심사 요소로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보험연구원은 “디지털 중독은 아직 명확한 진단 기준이 부족하고 우울증 등 기존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 내 보험상품으로 구체화되기는 어렵다”면서도 “청소년 스마트폰·SNS 과의존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과 손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관세·전쟁 악재에도…현대차·기아, 1Q R&D에 2조원 가까이 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2조원에 가까운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했다. 대미 수출 관세, 중동전쟁 등 악재에도 전동화 전환 등 미래차 투자에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차량부문 연구개발비로 1조898억원을, 기아는 7296억원을 썼다. 매출액 대비 각각 2.4%, 2.5% 비중이다. 양사 합산 1분기 투자액은 1조819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투자액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다.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25조 2000억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했다. AI,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50조 5000억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R&D’에 38조 5000억원, ‘경상투자’에 36조2000억원을 투입한다.기아 신형 셀토스에 탑재된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의 1분기 주요 연구개발 실적은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 △오픈소스 플랫폼 표준 체결 기술(애드기어) △파워 테일게이트(PTG) 다기능 스위치 △이음 개선 컵홀더 △e-AWD 인라인 감속기 등으로 전동화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이다.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는 차량 미디어 사운드와 시트에 내장된 진동자를 연동해 고객에게 몰입감 있는 4D 사운드 청취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애드기어는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PTG 다기능 스위치는 비상램프 기능과 전동식으로 트렁크 등을 닫는 시스템인 PTG 스위치 기능을 통합, 운전석 비상스 위치와 연동해 2차 사고 방지 비상 알림기능을 추가한 것이다.이음 개선 컵홀더는 이중사출 성형공법을 활용해 차량 내 2열 컵홀더 바닥부 러버를 측면벽 높이 25mm 수준으로 연장하여 소물류 수납 시 측면벽과 충돌에 의한 이음을 개선했다. e-AWD 인라인 감속기는 전기차의 사륜구동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로 현대차가 최초 개발 및 양산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동 전쟁과 대미 자동차 수출, 중국 브랜드의 추격 등 겹악재에도 R&D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14일 테슬라와 BYD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 확대에 대해 “저희 목표는 고객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차를 만드는 것이다. 세계 어느 회사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워야 한다”며 “많이 긴장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