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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최대 위기 모멘텀 삼은 한일-현대시멘트 합병
  • IMF 이후 최대 위기 모멘텀 삼은 한일-현대시멘트 합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시멘트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일시멘트(300720)가 자회사 한일현대시멘트(006390)를 흡수합병하면서 경영 효율 극대화에 나선다. 5년간 인적 교류를 진행해온 양사는 오히려 시멘트 업황 부진을 모멘텀으로 삼았다는 평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지난 2017년 LK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투자목적회사 HLK홀딩스를 설립해 현대시멘트를 인수한 한일시멘트는 이후 HLK홀딩스 지분을 인수하고 2020년 현대시멘트를 한일현대시멘트로 사명 변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완전 흡수합병까지 5년 가량이 소요된 셈이다.(사진=한일시멘트)양사의 합병 배경에는 국내 시멘트 시장의 구조적 침체가 자리잡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812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나 급감했다. 1분기 출하량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시절인 1998년 이후 최저치다. 2분기 출하량도 18%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망된다.출하량이 급감하다보니 주요 시멘트 업체들의 영업이익도 곤두박질쳤다. 쌍용C&E(003410), 성신양회(004980), 한일시멘트, 삼표시멘트(038500), 아세아시멘트(183190), 한일현대시멘트 등 6개사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은 40억5439만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1018억8313만원 대비 적자전환했다.출하량 급감은 시멘트 업체들의 소성로(킬른) 가동 중단으로도 이어졌다. 시멘트 업계는 국내 소성로 35기 중 8~10기 가량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량 조절에 나섰다. 소성로는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로 재가동할 경우 예열까지 에너지 소비가 높아 가급적 중단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킬른 3분의 1이 가동을 멈추는 등 업계 전반이 위축되는 가운데 사실상 한 몸인 현대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가 합병을 통해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적기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시멘트가 한일현대시멘트를 품은 뒤 양사간 꾸준히 인적 교류를 해온 것도 흡수합병의 문턱을 낮추는 데 주효했다. 현대시멘트의 사명을 한일현대시멘트로 지은 것도 향후 합병을 염두에 뒀던 조치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의 통합은 전혀 새롭거나 놀랍지 않을 만큼 업계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3~4년간 꾸준히 인적 교류를 해오면서 양사 직원들간 조직 문화가 형성된 데가 최근 업황 악화로 관리 차원에서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면서 합병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두 회사의 합병으로 재탄생하는 한일시멘트의 매출은 2024년 기준 약 1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국내 포트랜드 시멘트 점유율은 20%대를 넘어서면서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양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34억7028만원으로 전반적인 시멘트 업계 부진 속에 선방했다는 평가다.합병은 한일현대시멘트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한일시멘트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에 따라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된다. 한일홀딩스는 한일시멘트의 최대주주로 지분 63.5%를 보유하고 있고 한일현대시멘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77.8%를 보유하고 있는 한일시멘트다. 합병 완료 이후 한일홀딩스의 한일시멘트 지분은 59.8%로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시멘트 생산을 위한 중복 투자 및 외부 비용을 절감해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8 I 김영환 기자
여자축구연맹 “동아시안컵 우승 열기, 국내로 이어갈 것”
  • 여자축구연맹 “동아시안컵 우승 열기, 국내로 이어갈 것”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여자축구연맹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우승의 열기를 국내 무대로 이어가겠다고 17일 밝혔다.사진=대한축구협회앞서 신상우 감독이 이끈 여자 축구 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최종 3차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꺾었다.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나란히 1승 2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팀 간의 골 득실에서 앞서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가 처음 도입된 2005년 이후 2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동아시아 정상에 올랐다.연맹은 대표팀의 값진 성과에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여자 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이 다시 현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선수 다수가 WK리그와 국내 대회를 거쳐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선수가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리그와 대회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양명석 회장은 “긴 시간 꺾이지 않았던 여자축구의 열정이 결실을 본 순간”이라며 “이 감동이 국내 리그와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연맹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 구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청과 인천 현대제철의 순연 경기를 시작으로 WK리그 후반기 일정 일부를 재개한다. 7월 31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경남 창녕군 일원에서 제24회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2025.07.18 I 허윤수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내년 2월 말 종료
  •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내년 2월 말 종료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내년 2월 말 종료된다. 돌봄을 ‘싼값’으로 맡긴다는 정책이 아닌,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고 국가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법무부의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도 폐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해 8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내년 2월 말까지 한 뒤 종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가사관리사들이 취득한 비숙련근로자(E-9) 비자 기한은 2027년 7월 말이지만, 현재 근로계약 기간 만료 시점(2026년 2월 말)까지만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는 것이다.근로계약 갱신을 원하는 가사관리사는 노사 간 자율로 갱신이 가능하다. 다만 시범사업이 끝나는 만큼 정부의 가격 개입이 불가능해 가사관리사 이용료는 지금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다른 일자리 이동을 원하는 가사관리사에 대해선 서비스업 내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지난해 8월 입국해 시범사업 업체 2곳(대리주부·돌봄플러스)과 6개월간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초 근로계약 기간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했다. 입국 당시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100명이었으나 지금은 87명이 국내에 남아 있는 상태다. 이중 1명은 계약이 갱신되지 않아 가사관리사로 일하는 사람은 86명이다.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값싼 노동력’ 관점에서 벗어나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시범사업 단계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새정부 핵심과제인 ‘돌봄기본사회’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은 국가 전체의 돌봄정책 틀 안에서 고민해야 한다”고도 했다.육아 ‘비용’ 관점에서만 접근해 도입한 이번 시범사업을 끝내고, 돌봄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는 공공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아이돌보미 일자리 환경 개선,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관리체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법무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도 본사업 전환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으로 △해외 거주 외국인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D-2) 및 외국인 근로자 배우자(F-3)를 대상으로 가사사용인으로 일하게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법무부는 이중 해외 거주 외국인에게 별도 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사실상 도입안을 철회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경우 서울시에서 참여를 신청했으나 외국인 참여가 저조한 상태다. 무엇보다 노동법 사각지대를 줄여야 하는 정부가 사각지대를 조장하는 정책이란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법무부 시범사업은 새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2025.07.18 I 서대웅 기자
Yuhan Jumps on Leclaza Sales; Genexine, KUKJEON Hit Limits
  • Yuhan Jumps on Leclaza Sales; Genexine, KUKJEON Hit Limits[K-Bio Pulse]
  • [Kim Saemi, Edaily Reporter] On July 17, shares of Yuhan Corporation and its preferred shares surged on the KOSPI market. HYUNDAI PHARMACEUTICAL CO., LTD. (HYUNDAI PHARM) also jumped 25.36% after being selected for a national drug development project. On the KOSDAQ market, KUKJEON PHARMACEUTICAL Co., Ltd(KUKJEON) and Genexine hit their respective daily upper limits.On July 17, Hyundai Pharma, Yuhan Corporation, and Yuhan Preferred Shares ranked among the top gainers on the KOSPI market. (Source: KG Zeroin MP Doctor)◇Yuhan Surges on Blockbuster Potential of LeclazaAccording to KG Zeroin’s MP Doctor(formerly Market Point), Yuhan Corporation closed at ₩135,800, soaring ₩23,100 (20.5%) from the previous session. Over the same period, Yuhan’s preferred shares also gained ₩14,900 (15.14%), ending at ₩113,300.This sharp rally in both Yuhan’s common and preferred shares was largely driven by Johnson & Johnson’s (J&J) second-quarter earnings release on July 16 (local time), which revealed that global sales of the Leclaza (Lazertinib) + Rybrevant combination therapy reached $179 million (approximately ₩248.3 billion) in the second quarter of this year-a 159% increase compared to $69 million in the same period last year.First-half 2025 sales totaled $320 million (approx. ₩443.8 billion), doubling from a year earlier, with 79% ($252 million) generated in the U.S. market.This suggests the combination therapy is rapidly becoming a first-line treatment for 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Although the sales breakdown for Leclaza alone was not disclosed, Yuhan receives royalties under its license agreement with J&J.Joaquin Duato, CEO of J&J, remarked during the earnings call, “The Rybrevant and lazertinib combination is establishing a new standard of care in NSCLC and is becoming a key growth driver within our oncology portfolio.”◇Hyundai Pharm Surges on Selection for National Drug Development ProjectHyundai Pharm closed at ₩4,400, up ₩890 (25.36%), ranking as the second-highest gainer on the KOSPI.The stock rallied after news broke around noon that Hyundai’s next-generation anticancer agent, a USP1 inhibitor, had been selected for a government-led drug R&D ecosystem project under the National New Drug Development Project.The USP1 inhibitor is an innovative synthetic lethality-based anticancer agent that selectively induces cancer cell death by blocking DNA damage repair mechanisms.Hyundai stated that the selection reflects recognition of its research achievements and expects this to boost its global competitiveness in the synthetic lethality-based oncology drug market.A company spokesperson commented, “We’ve proven the innovation of our USP1 inhibitor through years of accumulated expertise and talent. With this national project backing, we’ll accelerate R&D to maximize its potential as a global new drug.”◇Why Did KUKJEON and Genexine Hit Their Upper Limits?On the KOSDAQ market, KUKJEON and Genexine both hit their respective daily upper limits. KUKJEON surged ₩1,080 (30%) to close at ₩4,680, while Genexine jumped ₩1,520 (29.98%) to ₩6,590.On July 17, two out of the seven stocks that hit the daily upper limit on the KOSDAQ market were pharmaceutical and biotech companies. (Source: KG Zeroin MP Doctor)KUKJEON’s sharp rise appears to have been fueled by news that its subsidiary, KS Biologics (KSBL), signed a supply and license agreement with Kalbe, signaling the company’s official entry into the Southeast Asian market.According to KUKJEON, Kalbe Group is the largest pharmaceutical company in Southeast Asia, headquartered in Indonesia, with a market capitalization of around ₩7 trillion and annual sales of ₩2.7 trillion last year. KSBL is a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 specializing in oncology drugs, established in 2023 as a joint venture between KUKJEON, a Korean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API) company, and SN Bioscience, a new drug developer.Under the agreement, Kalbe will handle regulatory approvals, sales, and marketing of KSBL’s oncology pipeline in various Southeast Asian countries. The two companies also plan to maintain a strategic partnership to expand sales in the region.KSBL is also preparing to enter advanced markets, including Japan,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and is currently working on regulatory submissions. Additionally, it is in discussions with global pharmaceutical companies for potential partnerships.A KUKJEON official stated, “We expect sales from our anticancer products as we enter the Southeast Asian market. With strong interest in our oncology portfolio, we anticipate a smooth expansion of our global presence.”Genexine’s stock hit the upper limit following the announcement that Chief R&D Officer Jae-Hyun Choi has been invited to speak at the “5th Annual mRNA-Based Therapeutics Summit 2025” to be held on July 22 (local time) in Boston, USA. At the event, he will unveil the development progress of Genexine’s targeted protein degrader (TPD) platform, EPDeg bioPROTAC.EPDeg bioPROTAC is a structure that directly fuses a synthetic nanobody-based target protein binder with an E3 ligase. The company expects this structure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conventional small molecule-based PROTACs.During the event, Dr. Choi will deliver a presentation titled “Recent Progress in mRNA-Based Targeted Protein Degrader Development,” highlighting the strengths of Genexine’s platform technology and its future direction. He will also introduce the preclinical development results of the company’s leading bioPROTAC candidates, GX-BP1 and GX-BP2.A Genexine representative stated, “Being invited to give an oral presentation at the world’s leading mRNA therapeutics conference indicates a high level of global interest in Genexine’s bioPROTAC technology,” and added, “We hope this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to explore potential co-development and technology licensing partnerships with global players.”
2025.07.18 I 김새미 기자
유한양행 ‘렉라자’ 글로벌 매출 급증에 20% ↑…제넥신·국전약품 上
  • 유한양행 ‘렉라자’ 글로벌 매출 급증에 20% ↑…제넥신·국전약품 上[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유한양행(000100)과 유한양행 우선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약품(004310)도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최종 선정 소식에 25.36%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국전약품(307750)과 제넥신(0957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 현대약품과 유한양행, 유한양행우가 나란히 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블록버스터 자리 넘보는 ‘렉라자’ 덕에 유한양행 ↑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2만3100원(20.5%) 급등한 1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유한양행우(000105)도 1만4900원(15.14%) 오른 11만33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이처럼 유한양행과 우선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에는 16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이 발표한 2분기 실적 발표의 영향이 컸다. 해당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렉라자(해외 제품명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은 1억7900만달러(약 248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전년 동기 6900만달러보다 159% 증가한 수치다.올해 상반기 매출도 3억2000만달러(약 443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이 중 79%인 2억5200만달러(약 3500억원)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했다.이는 해당 병용요법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렉라자의 매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한양행은 J&J와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해당 요법의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경상기술료)로 수취하고 있다.호아킨 듀아토(Joaquin Duato) J&J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리브리반트와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당사의 항암 포트폴리오 내에서 중요한 성장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현대약품, 차세대 항암제 국가신약과제 선정…코스피 주가 상승률 2위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현대약품이 전일 대비 890원(25.36%) 급등한 4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이날 현대약품의 주가는 정오를 전후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USP1 저해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는 게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다.USP1 저해제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메커니즘을 활용한 혁신적인 항암제로,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 시스템을 차단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의 치료제다.현대약품은 이번 USP1 저해제의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현대약품은 합성치사 기반 항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약품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해 온 연구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USP1 저해제의 혁신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을 통해 연구 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전약품·제넥신, 상한가 도달한 이유는?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국전약품과 제넥신이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국전약품은 전일 대비 1080원(30%) 오른 4680원에, 제넥신은 1520원(29.98%) 오른 6590원에 거래를 마쳤다.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7종목 중 2종목이 제약·바이오기업이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국전약품의 주가 급등에는 자회사인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가 칼베(KALBE)와 항암제 공급·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회사에 따르면 칼베그룹은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7조원, 지난해 매출 2조7000억원을 기록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사다. KSBL은 국내 원료의약품 기업인 국전약품과 신약개발사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023년에 합작 설립한 항암제 특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칼베는 KSBL이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동남아 각국 의약품 인허가, 판매·마케팅을 맡게 됐다. 양사는 향후 해당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KSBL은 동남아 시장 진출에 이어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선진 시장의 경우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위한 논의도 추진 중이다.국전약품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진출에 따른 항암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항암제 품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 지속적인 해외 진출 확대가 순조롭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제넥신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5회 mRNA 기반 치료제 써밋 2025’에 초청받은 최재현 연구개발 총괄 대표이사가 표적단백질분해제(TPD) 플랫폼 ‘EPDdg 바이오 프로탁’(EPDeg bioPROTAC)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EPDeg bioPROTAC은 합성 나노바디 기반의 타깃 단백질 결합체와 E3 리가아제(E3 ligase)를 직접 융합하는 구조이다. 회사는 이러한 구조가 기존 저분자화합물 기반 프로탁(PROTAC)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mRNA기반 표적단백질분해제 개발 진행 현황’(Recent Progress in mRNA-Based Targeted Protein Degrader Development)을 주제로 제넥신의 플랫폼 기술의 강점과 향후 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bioPROTAC 파이프라인인 ‘GX-BP1’과 ‘GX-BP2’의 전임상 개발 성과도 소개된다.제넥신 관계자는 “mRNA 치료제 분야의 가장 큰 국제 행사에서 구두발표 초청을 받았다는 것은 제넥신의 바이오 프로탁 기술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관심도가 상당한 수준임을 시사한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개발·기술이전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8 I 김새미 기자
홍명보호 외국인 코치진, 유럽파 점검... ‘카스트로프 포함’
  • 홍명보호 외국인 코치진, 유럽파 점검... ‘카스트로프 포함’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홍명보호가 곧장 다음 일정에 돌입한다.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한국 홍명보 감독과 주앙 아로소 코치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축구 대표팀에 따르면 홍명보호의 주앙 아로소, 티아고 마이아 코치가 7~8월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점검한다.동아시안컵을 마치고 16일 출국한 아로소, 마이아 코치는 이달 말부터 8월 말까지 한 달간 덴마크, 벨기에, 영국, 독일 등을 돌며 주말마다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특히 아로소 코치는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리그 경기도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묀헨글라트바흐에는 한국계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뛰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이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대표팀 코치진은 지난겨울에도 국내 코치를 현지에 보내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경기적인 측면만 생각하기에는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복잡한 일이 너무 많다”며 “그 선수들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도 많다”고 밝혔다.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뉘른베르크 SNS홍 감독이 언급한 복잡한 문제 중 하나는 병역이다. 병역법상 카스트로프 같은 선천적 복수 국적자는 해외에서 거주하면 37세 이후 자동으로,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되기에 사실상 병역 의무가 없다.대신 37세 전에 한국에 1년 중 통산 6개월 이상 체류하거나 국내에서 취업 등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다. 이 조건을 어기면 병역 의무가 부과되는데 국가대표로 활동하면 소정의 수당을 받는다. 이를 병역법상 영리 활동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전례는 없다.대표팀은 카스트로프의 대표팀 선발과 관련한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지만, 잠재적인 자원인 만큼 꾸준히 관찰하겠다는 계획이다.2025~26시즌을 준비에 돌입한 유럽파의 초반 컨디션은 9월 A매치에 중요한 요소다. 특히 미국, 멕시코로 이어지는 9월 경기 일정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 현지에서 열리기에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 시작을 앞두고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9월 7일 미국 뉴저지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현지시간 9일에는 멕시코와 맞붙는데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FIFA 랭킹에서 미국과 멕시코는 각각 15위, 13위로 한국(23위)보다 높다.
2025.07.18 I 허윤수 기자
국립수목원, 광복 80주년 기념 100년전 기록 '금강산 사진전'
  • 국립수목원, 광복 80주년 기념 100년전 기록 '금강산 사진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00년 전 금강산의 모습을 담은 사진 국민에 공개된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광복 80년을 맞아 내달 14일부터 31일까지 산림박물관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시대 금강산의 자연과 식물을 촬영한 사진을 국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이번에 공개하는 사진은 지난 6월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과 LOI(의향서) 체결 후 이를 바탕으로 본 사진 및 기록자료를 확보한 자료다.사진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과 191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의 식물탐험가 어니스트 헨리 윌슨(E.H. Wilson)이 금강산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을 조사하며 남긴 자료다.당시 금강산의 식생과 경관은 물론 사찰 등 문화재와 사진 속 인물의 모습까지 생생히 담고 있다.금강산 명소인 귀면암과 구룡폭포, 표훈사, 장안사 등을 촬영한 사진들은 오늘날 자유로운 접근이 어려운 북한 산림의 역사적 단면을 보여주는 소중한 사료로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금강산의 가치를 더욱 뚜렷하게 증명해 준다.윌슨은 당시 촬영노트를 통해 “금강산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이며 이 멋진 풍경 속에 많은 사찰들이 있다. 식물군은 가파른 절벽에 소나무와 전나무가 박혀있다”고 기록해 100년 전 금강산의 생태적 특징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단지 오래된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식물과 자연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와 생명, 주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여정”이라며 “100년 전 금강산을 비롯한 한반도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생명의 이야기를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8 I 정재훈 기자
동아시안컵 후원사가 日극우 기업 논란...서경덕 "명백한 잘못"
  • 동아시안컵 후원사가 日극우 기업 논란...서경덕 "명백한 잘못"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한국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공식 후원사에 ‘APA 호텔’이 참여해 논란이 되고 있다.한국과 일본 경기에서 등장한 ‘APA HOTEL’ 광고. 사진=중계화면 캡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줬고, 확인해 본 결과 경기중 광고판에 ‘APA HOTEL’이 버젓이 노출되고 있었다”고 18일 밝혔다.APA 호텔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 등의 만행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우익 서적들을 호텔 객실 및 로비에 비치해 예전부터 논란이 된 바 있다.또한 APA 호텔 최고경영자인 모토야 도시오가 이런 역사왜곡 서적들을 직접 저술했으며, 홈페이지에서도 책을 판매해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서 교수는 “과거 일본에 의해 가장 많은 고통과 희생을 당한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동아시안컵에 이런 기업의 후원을 받았다는 건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아무리 많은 비용을 후원한다 하더라도 주최측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계약을 체결했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주최측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은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8 I 이석무 기자
장종욱 이엔셀 대표, 첨단재생 포럼서 ‘CGT CDMO 산업’ 역할 강연
  • 장종욱 이엔셀 대표, 첨단재생 포럼서 ‘CGT CDMO 산업’ 역할 강연
  • 2025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서 발표 중인 이엔셀 장종욱 대표이사.(사진=이엔셀)[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장종욱 대표가 2025 첨단재생의료 인재양성 포럼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전임상부터 상용화까지: CDMO의 핵심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장종욱 대표는 구두 발표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이하 CGT)의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 분석을 공유했고, 이엔셀 창업 이후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며 CGT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에 나섰다.이엔셀(456070)은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CGT 원천기술을 수탁해 100% 국산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산업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그 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할 수밖에 없었던 유전자치료제를 사례로 들며 최근 이엔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체결한 57억원 규모 맞춤형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이엔셀은 국가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맞춤형 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리나라에도 국내 원천기술로 상용화된 AAV 유전자치료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장 대표는 국내 CGT 시장이 태동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들며 바이오 산업에도 새로운 흐름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통해 One-Stop(원스탑)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엔셀은 지금까지 18개 회사로부터 34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CDMO 부문 누적 매출 314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액 및 점유율 기준 국내 1위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으로 성장했다.장 대표는 산업의 특성상 이엔셀이 산학연병의 협력에 구심점으로 희귀난치 환자들에게 양질의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엔셀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EN001은 지난 2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샤르코마리투스병 1E 환자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미래가 유망한 첨단재생 및 CGT 분야의 새로운 흐름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창업 이후 CGT 시장 전체를 성장시키기 위한 이엔셀의 노력을 발판으로 바이오산업의 산업의 흐름이 다양한 분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8 I 송영두 기자
피렐리,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참가
  • 피렐리,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렐리는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개막을 맞아 ‘5세대 피제로(P Zero)’ 타이어 출시를 기념한 총합 1만 마력 이상 슈퍼카들의 힐클라임 퍼레이드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Pirelli_10,000HP for P Zero at Goodwood Festival of Speed이번 행사는 지난 1985년 처음 출시된 이후 초고성능(UHP) 타이어 부문을 개척하며 피렐리의 대표 타이어로 자리매김한 ‘피제로’의 출시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피제로는 수십 여년 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유력 모델에 장착됐으며, 약 3000여 가지 이상의 모델별 맞춤 버전이 개발됐다.‘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하이라이트인 굿우드 힐클라임에 참가한 차량들은 피렐리 피제로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특별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 선두에는 1987년 첫 출시 당시 ‘1세대 피제로’를 장착했던 페라리 F40이 나섰다. 다음으로는 그보다 2년 전 상징적인 ‘제로’ 버전 타이어를 장착했던 란치아 델타 S4 스트라달레가 뒤를 이었다. 해당 타이어는 슬릭, 인터미디어트, 웨트 프로파일이 혼합된 독특한 트레드 패턴 디자인으로 모터스포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 번째는 새로운 5세대 피제로의 최초 장착 모델인 람보르기니 우루스 SE가 등장했다. 새로운 전기 하이퍼카 시대를 대표하는 차량으로는 가장 강력한 양산차로 손꼽히던 로터스 에비야가 ‘피제로 트로페오 R’을 장착하고 있었다. 해당 타이어에는 피렐리가 BEV 및 PHEV 전용으로 특별히 설계한 타이어임을 나타내는 인증마크인 ‘Elect’가 새겨져 있다. 맥라렌 아투라와 파가니 유토피아 로드스터는 피렐리 사이버 타이어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한 최초의 차량이다. 피렐리 사이버 타이어 시스템이란 타이어 내부 센서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여 독점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하고, 차량의 전자 시스템과 통신하는 유일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이전과 대비되는 높은 수준의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실제 ‘피제로R’ 타이어를 장착한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는 피제로 제품군을 정의하는 성능 및 안전성, 다용성 사이의 균형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동시에 V12 컨버터블 그랜드 투어러인 애스턴 마틴 뱅퀴시 볼란테는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한다. 또,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BMW의 차세대 모델인 콘셉트카에는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가 구현됐다. 1만 마력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18인치 피제로 타이어를 장착한 포뮬러 1차량이었다. 이는 피제로가 출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기술적 진화의 상징으로써 도로와 트랙을 연결하는 것이기도 하다.Pirelli_10,000HP for P Zero at Goodwood Festival of Speed_Startline피제로의 이러한 혁신은 친환경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도 이어진다. 피렐리와 JLR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기간 동안 70% 이상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세계 최초의 양산 타이어를 공개했다. 이 타이어는 FSC™ 인증 천연고무를 포함하며, 레인지로버의 특정 22인치 휠 옵션에 처음으로 장착될 특별 개발된 피제로 타이어다. 현재 피제로는 모터스포츠를 위한 레이스 트랙과 일반적인 도로를 연결하는 브랜드로, 전 세계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다양한 모델에 특화되어 있다. 실제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는 프레스티지 부문에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모델의 50% 이상에 장착되어 있기도 하다.피제로의 주요 제품으로는 최고급 차량에 고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5세대 피제로’, 55% 이상 천연 및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친환경 모빌리티를 구현하며 EU 타이어 라벨에서 트리플 A 등급을 받은 ‘피제로 E’, 고성능 차량 및 SUV를 위한 스포티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피제로 R’, 트랙 주행에 적합하면서도 도로 주행이 가능한 ‘피제로 Trofeo RS’, 겨울철에도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을 추구하는 운전자를 위한 ‘피제로 Winter 2’가 있다.
2025.07.1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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