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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AI 윤리 분야 글로벌 연합 ‘C2PA’ 가입
  • 이스트소프트, AI 윤리 분야 글로벌 연합 ‘C2PA’ 가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이스트소프트는 AI 윤리 분야에서의 성과와 글로벌 활동 역량을 입증하며, AI 휴먼의 윤리적 활용에 대한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C2PA는 어도비, BBC,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여 2021년에 설립한 연합으로, AI 생성 콘텐츠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 표준을 구축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9월 CAI(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에 합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C2PA에 가입하면서 AI 윤리와 관련된 글로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이스트소프트는 국내에서 C2PA에 가입한 두 번째 기업으로, 첫 번째 기업은 네이버다.현재 C2PA의 기술 표준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오픈AI가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 달리 3(DALL-E 3)가 C2PA의 워터마크 기술을 도입한 것이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C2PA의 기술 표준을 바탕으로 AI 휴먼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글로벌 기술 표준 확립에 집중할 예정이다.이스트소프트는 국내에서도 AI 윤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협력하여 자사의 AI 휴먼 서비스 PERSO.ai를 중심으로 영상 합성 분야에서의 AI 윤리 자율점검표를 구축하고 있다.정상원 대표는 “AI 윤리는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며, “AI 휴먼을 포함한 여러 생성 AI 서비스가 사회에 안전하게 안착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트소프트는 이번 C2PA 가입을 통해 AI 휴먼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글로벌 표준 마련에 기여하고, 생성형 AI의 올바른 가치 인식과 활용을 촉진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리벨리온, 글로벌 제조업체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리벨리온, 글로벌 제조업체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대만의 글로벌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업체인 페가트론(PEGATR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AI반도체인 ‘리벨(REBEL)’을 탑재한 고성능 모듈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AI 연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설명] (좌측부터) 페가트론 Associate Vice President Liang Lee, 페가트론 CTO James Shue, 리벨리온 오진욱 CTO, 리벨리온 엄용 프로덕션 리드고성능 AI 인프라 모듈 개발을 위한 협력양사는 ‘리벨’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모듈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협력한다. 주요 제품은 PCIe 카드를 비롯해 전기적(electrical), 기계적(mechanical), 열(thermal) 최적화가 가능한 AI 연산 모듈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리벨 기반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페가트론은 연매출 약 400억 달러를 기록하는 세계적인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 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는 애플, 인텔, AMD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있다. 페가트론은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동하는 AI 서버 및 모듈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AI 반도체 스타트업과의 협력, 업계에 주목이번 파트너십은 AI 반도체 스타트업과 글로벌 제조 기업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I 반도체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리벨리온과 페가트론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리벨리온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인 HBM3e와 칩렛(Chiplet) 기술을 결합한 고급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칩렛 기술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개별적으로 제작한 후, 이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리벨리온의 혁신적인 제품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리벨리온의 오진욱 CTO는 “AI 반도체는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제조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페가트론과의 협업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단계에서 고도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페가트론의 제임스 슈에(James Shue) CTO는 “페가트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AI 서버 및 모듈의 설계와 생산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이라며, “리벨리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 가속화이번 협력이 성과를 거둘 경우, 리벨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성능 AI 연산이 필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페가트론(PEGATRON)은 2008년 대만에서 설립된 하드웨어 설계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설계, 생산,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수요를 충족하는 고성능 서버와 AI 관련 제품의 설계와 생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내년 매출 10% 뛴다는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 내년 매출 10% 뛴다는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버텍스가 세무 솔루션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선 버텍스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내년에도 10% 중반의 외형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할 것을 권했다. 버텍스 홈페이지. (사진=버텍스)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버텍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억7000만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334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각각 3%, 21% 상회했다”고 밝혔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6달러를 기록해 기대치(0.14달러)를 웃돌았다.3분기 실적 호조는 구독과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1%, 30%씩 증가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핵심 지표인 연간반복매출(ARR)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110%로 낮아졌던 순이익유지율(NRR)이 3분기에 다시 111%로 높아졌다.버텍스는 세무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6억6300만~6억6600만달러로 기존 대비 1.2% 상향 조정했다. SAP와 파트너십이 공고한 점도 버텍스 가이던스가 상향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증권가에선 기업 인수 및 해외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9월 전자세금계산서(e-invoicing) 업체인 에코시오를 인수한 가운데, 최근 독일에서 전자세금계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코시오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저년 대비 305 증가한 16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세금계산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은 내년부터 점차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세무 솔루션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10% 중반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수익성 개선이 지속할 것이란 점을 근거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2024.11.09 I 김응태 기자
‘HBM 선두’ SK하이닉스 밸류체인에 투자
  • [ETF언박싱]‘HBM 선두’ SK하이닉스 밸류체인에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밸류체인 ETF는 처음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7일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의 주요 밸류체인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HBM 테마와 관련된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FnGuide SK하이닉스밸류체인 지수’로, 총 2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를 20%의 비중으로 편입한 후 19개 종목은 나머지 80%에 대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비중으로 할당한다. 투자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 외 SK스퀘어(402340), HPSP(403870), 넥스틴(348210), 한미반도체(042700), 테크윙(089030),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을 담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고성능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사실상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에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며 HBM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 출하한다는 목표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HBM3E 16단 제품을 공급하고,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ETF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가 처음이다. 앞서 국내 시장에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종목이 상장됐다. 비교지수는 매년 2회 리밸런싱되며, 총 보수는 0.50%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9 I 원다연 기자
CGV, 3분기 당기 순이익 흑자…매출 5470억·영업이익 321억원
  • CGV, 3분기 당기 순이익 흑자…매출 5470억·영업이익 321억원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CJ CGV(079160)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9% 늘었고,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인 CJ 4D플렉스와 CJ올리브네트웍스 실적을 제외하고도 극장 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CJ CGV는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매출 209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베테랑2’, ‘파일럿’, ‘인사이드 아웃 2’의 흥행과 공연 실황 콘텐츠 역대 1위를 기록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CJ 4D플렉스는 매출 402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서 스크린엑스(ScreenX)를 비롯한 특별관 확대를 지속하고 있고, 콘텐츠 제작 편수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넘게 증가했다.중국에서는 매출 70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축소와 비효율 사이트 폐점 등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부진 사이트 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베트남에서는 매출 47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 로컬 콘텐츠 ‘람 자우 보이 마’(Lam Giau Voi Ma)와 ‘슈퍼배드4’,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등 애니메이션 흥행에 힘입어 관람객이 증가했다. 상영 매출 외에 컨세션, 배급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며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세카완 리모’(SEKAWAN LIMO), ‘강막’(Kangmak)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같은 기간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68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슈퍼배드4’ 등 할리우드 콘텐츠가 흥행하고,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13억원 줄였다.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편입된 CJ 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CJ CGV는 4분기에도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과 기술 특별관 확대,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국내에서는 ‘글래디에이터 Ⅱ’, ‘위키드’, ‘모아나 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과 한국영화 ‘하얼빈’, ‘1승’이 4분기에 개봉한다. 여기에 프로야구나 e스포츠 등과 같은 얼터 콘텐츠에 대한 생중계를 확대하고 컨세션 사업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CJ 4D플렉스에서는 천장까지 펼쳐지는 4면 스크린엑스관 등 기술 진화를 이어가며 특별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별관 특화 콘텐츠 및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도 강화할 예정이다.중국에서는 4분기에도 사이트 운영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MD 매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식품 기업과 협업해 K메뉴를 선보이며 수익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튀르키예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을 통해 성수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사업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CGV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허민회 CJ CGV 대표는 “3분기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와 함께 공연 실황 영화나 스포츠 생중계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CJ 4D플렉스와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보영 기자
 온기 이어가는 분양시장, 전국 7600여 가구 분양
  • [분양캘린더] 온기 이어가는 분양시장, 전국 76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 분양시장은 전보다 열기는 조금 식은 듯하지만 온기를 계속 이어가는 모습이다. 첫 주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에는 1순위 통장 1만여 건이 몰렸다. 지방이지만 눈에 띄는 성적이다. 물론 지방 다른 지역들에서는 미달이 속출하며 양극화도 이어지고 있다. 자칫 연말에 분양물량이 쏟아질 경우 대거 미분양사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미국 대선이 트럼프 후보의 완승으로 끝나면서 국내 부동산시장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던 만큼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어 국내 기준금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인하도 한계가 있는 법, 철저하게 안정적인 지역, 물건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집중돼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 건설사들은 분양을 하고 있고 최적의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10월에 미쳐 분양하지 못했던 물량들은 11월 중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2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 총 7670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유승종합건설이 경기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짓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분양한다. KTX광명역이 인접하며 소하IC,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차량이동이 쉽다. 도보권에 서면초, 안서중이 있으며 광명역 일대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이마트를 비롯해 중앙대광명병원 등의 인프라도 좋다. 제일건설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광주공지안역세권 개발구역에 짓는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경강선 곤지암역 역세권 단지며 곤지암IC가 가까워 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차량 이동이 쉽다. 곤지암천 수변공원이 조성중이며 역사문화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우미건설이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에 짓는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를 분양한다. 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단지 앞으로 역세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계획돼 있고 초·중·고교 부지가 가깝다. 다운2지구 옆으로는 울산시가 다운혁신융합지구 조성을 추진 중으로 스마트 제조, 기후테크 산업 연구소 및 기관 등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 인근 마전초가 있으며 마전중, 당하중, 검단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4곳이다. 4곳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다. DL이앤씨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모델하우스를 연다. 서울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 역세권이며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 광화문 일대는 물론 강남으로 이동하기 좋다.경기 군포시에서는 대방건설이 둔대동 대야미지구에 지는 ‘군포대야미 디에트르 시그니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반월호수, 갈치저수지, 수리산도립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대야미역(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이외에 DL이앤씨가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짓는 ‘아크로 베스티뉴’, 금성백조건설이 경기 화성시 화성비봉지구에 짓는 ‘화성 비봉 예미지 2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024.11.08 I 김아름 기자
세종병원, 심평원 ‘ESG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서 장려상
  • 세종병원, 심평원 ‘ESG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서 장려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ESG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병원이 공모에 참여한 아이템은 ‘리유저블 가운’이다. 세종병원은 지난 2022년 엄격한 세척·멸균 공정을 통해 75차례 이상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가운(리유저블 가운)을 개발하고, 현장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듬해 국내 최초로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내 수술실(멸균)·혈관촬영실(멸균)·내시경실(비멸균)에 공식 도입했다.이 같은 결정에는 환경보호와 기후회복은 물론, 의료폐기물이 공중 보건에 미칠 악영향 등 ESG 경영을 위한 종합적인 인식이 작용했다. 리유저블 가운 도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일회용 수술 가운 사용이 1만560벌 감소(-88.9%)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병원 관계자는 “리유저블 가운은 기존 일회용 가운의 부직포 재질보다 세균 등 침투에 안전하며, 착용감도 유연하고 편안하다. 미세보풀(필링)도 현저히 적어 감염원 확산 억제에도 탁월하다”며 “해외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리유저블 가운 사용이 대세인데,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사용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종병원의 이 같은 ESG 공모 참여는 대외적에만 그치지 않는다.세종병원은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내 ESG 공모전을 시행, 참여 의식 확산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시행한 원내 공모전에는 1천여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했다. ▲병동 간호활동기록지·병문안객기록지를 전자화해 종이 사용량 감소 ▲직원식당에 잔반 체크 태블릿PC 설치해 우수부서 포상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세종하트하트연주단 운영처럼 장애인 및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굿즈 제작·판매 등 대부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세종병원은 다양한 ESG 아이디어 중 상당수를 선정해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거창하기보단, 작은 실천이야말로 ESG 경영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환경(E)을 생각하고 사회(S)에 기여하며 투명한 경영(G)을 하는 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종병원은 지난 2021년 국내 민간종합병원 최초로 ESG 실천 경영병원을 선포했다. 별도로 꾸린 ESG 경영위원회가 매달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보완하는 한편, 매년 그 실적을 담은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다양한 ESG 활동으로 지난해 말까지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이 줄인 탄소배출량은 69만3천406㎏으로 집계됐다. 소나무 총 18만9천218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지난 5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2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ESG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사진 왼쪽에서 5번째)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가(4번째) 장려상을 수상한 세종병원 최영근 브랜드마케팅실장(사진 가장 왼쪽) 등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2024.11.08 I 이순용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 8일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 8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투시도 (사진=DL이앤씨)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는 식사풍동 1, 2, 3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13개동, 총 1342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이번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 59㎡, 84㎡ 171세대로 입주는 2027년 3월에 진행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후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일 부터 5일까지 서류 접수, 10일부터 1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수도권 거주,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에 면적별 예치금을 보유한 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 가구 전용 84㎡이하 구성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자도 당첨 기회가 높다. 당첨자발표일 기준 12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해 입주 전 전매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단지는 풍산초, 일산은행초, 풍산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세원고, 고양 국제고 등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또한 백마역이 가까워 경의중앙선 급행과 서해선 이용이 편리하며, GTX-A노선 대곡역이 2024년 말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 이후 삼성역까지 개통되면 2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립 암센터 등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단지 건폐율은 약 16% 수준으로 넓은 동 간 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가구당 약 1.3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내부 설계는 4bay 위주의 평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집안 곳곳 현관 팬트리, 안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방에는 와이드 주방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또한 DL이앤씨의 특허 기술인 ‘디 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가 적용된다. DL이앤씨 전문 연구진의 기술력과 특허 받은 이중 통기성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적용한 ‘디 사일런트 플로어’는 상용화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단지에 걸맞는 전 타석 스크린이 적용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키즈라운지, 드포엠카페 등의 커뮤니티도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대에서도 돋보이는 규모와 입지, 상품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향후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일산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청약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1.08 I 이배운 기자
현대차 등 대기업, 신재생e분야 사업역량 확대
  • 현대차 등 대기업, 신재생e분야 사업역량 확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한화 등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역량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8월 3292개에서 11월 3284개로 8개 감소했다. 회사설립(신규 32개 사, 분할 4개 사), 지분취득(18개 사)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되었고, 흡수합병(24개 사), 지분매각(7개 사), 청산종결(22개 사) 등으로 29개 집단에서 68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10개), SM(5개), 에스케이·신세계(각 4개) 순이며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대신증권(11개), 에스케이·원익(각 6개), 영원(5개) 순이다.소속 회사 변동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역량 확대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현대자동차는 나주호배꽃품은햇빛발전소㈜를, 한화는 인사이트루프탑솔라6호㈜를 설립했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한화는 ㈜여수에코파워와 ㈜여수퓨어파워를, HD현대는 에이치디하이드로젠㈜를 설립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엘에스는 ㈜엘펨스의 지분을 취득했고 금호석유화학은 금호그린바이오부산㈜를 설립했다. (자료=공정위)이 밖에도 포스코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관련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를 설립했고 SM은 합성수지 필름 제조 관련 ㈜한스인테크, ㈜한스케미칼 지분을 취득하여 각각 계열 편입했다. 넷마블은 실버케어 사업 관련 코웨이라이프솔루션㈜를, 삼천리는 전기자동차 판매 관련 ㈜삼천리이브이를 설립했고, 하이트진로는 ㈜진백글로벌을 설립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업집단 내 회사 분할·합병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이 다수 이뤄졌다. 에스케이는 사업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에스케이네트웍스㈜에서 차량 정비·관리 사업부를 분할해 에스케이스피드메이트㈜를 설립했고 친환경 사업 시너지 창출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스케이리비오㈜가 동종 생분해 소재 관련 사업자인 에스케이티비엠지오스톤㈜를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영상보안·AI·반도체 장비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관련 사업부를 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했고 에너지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에너지㈜가 한화컨버전스㈜를 흡수합병했다또한 카카오 소속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브레인을, 네이버 소속 라인게임즈㈜가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제로게임즈, 레그㈜를, 현대백화점 소속 ㈜현대백화점이 현대쇼핑㈜를 흡수합병했다.
2024.11.08 I 강신우 기자
한국타이어, 북미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참가
  • 한국타이어, 북미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9∼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북미 지역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전기차 박람회다. 지난 2021년 개최 이후 매년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한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전기차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뉴욕 부스 사진.(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차 전용 ‘아이온’ 브랜드의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등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아이온은 전기차 상용화 이전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대상으로 개발돼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향상된 마일리지 등을 특징으로 한다.한국타이어는 전시 부스에서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행사와 SNS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스 방문객들은 시뮬레이터로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Formula E)’의 공식 레이싱 타이어인 ‘아이온’의 성능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박람회장 내 핵심 공간인 ‘데모 디스트릭트(Demo District)’를 후원한다. 데모 디스트릭트는 전기 트럭, 승용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이곳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EV-Exclusive Tire)’가 적힌 펜스 커버, 플래그, 스티커 등 다채로운 홍보물을 배치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을 계획이다.
2024.11.08 I 박민 기자
삼정KPMG “차세대 성장동력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주목”
  • 삼정KPMG “차세대 성장동력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커머스 기업들이 적자 구조에서 탈피해 수익성에 집중하며 기업 가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숙기에 접어든 이커머스 시장의 현주소와 도전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8조 86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4% 성장했다. 지난 2018년 이래 두자릿수를 유지하던 연간 증감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해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전 세계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ross-border e-commerce)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직구와 역직구를 포함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상품 소싱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에서다. 이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일본의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플랫폼은 저렴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초저가 전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 셀러를 타깃으로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물류 효율성을 위해 자체 물류 규모를 축소하고, 물류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소비자를 록인(Lock-in)하는 유료 멤버십을 둘러싼 경쟁 구도에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며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함에 따라, 다른 이커머스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추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박홍민 삼정KPMG 파트너는 “해외직구 시장 등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고, 한국 제품의 입지 확대를 통해 제품 소싱에 강점을 갖춘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김응태 기자
우리그린사이언스 "비타민 함유 리포좀 제조 특허 등록"
  • 우리그린사이언스 "비타민 함유 리포좀 제조 특허 등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우리바이오(082850) 자회사이자 기능성 원료 전문 기업 우리그린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리포좀 기술로 ‘비타민 함유 리포좀의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고 산화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기술로, 비타민 보충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리포좀 기술은 활성 성분을 안정적으로 감싸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인지질 이중층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일반적인 비타민 보충제의 체내 흡수율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그린사이언스는 레시틴을 사용해 리포좀의 산화 안정성을 향상시켜 비타민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리그린사이언스 연구 결과, 레시틴을 사용한 리포좀 조성물은 기존 비타민 C 보충제에 비해 산화 안정성이 약 20% 개선됐으며, 비타민 C의 잔존량 또한 99% 이상을 유지하는 성과를 보였다.특히 고압 균질기를 사용해 리포좀의 입자 크기를 미세하게 조절함으로써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우리그린사이언스의 리포좀 기술은 비타민 C, D, E와 같은 항산화 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 적용 가능해 체내 흡수율 향상이 중요한 제품에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우리그린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리포좀 비타민 기술은 글로벌 비타민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8 I 석지헌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11일 특별공급
  •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11일 특별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이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 (사진=DL이앤씨)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주택 실수요자인 30~50대를 위한 내 집 마련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어 내 집을 마련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설계부터 공을 들였다.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가 적용됐고 전 가구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또한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안 풍부한 조경까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6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최초 계약시 계약금 20%이외에, 중도금 납입에 대한 부담 없이 27년 1월 예정되어 있는 입주 시기에 전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잔금을 치르면 된다. 또한 정당계약자에 한하여 6년간 임대료 없이 거주가 가능하고, 리브투게더 지원금의 혜택(정당계약자)을 제공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 이루어지며, 12월 2일~4일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38-3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2024.11.08 I 이배운 기자
"서울 '얼죽신' 막차 타자" 연말까지 분양 열기 잇는다
  • "서울 '얼죽신' 막차 타자" 연말까지 분양 열기 잇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시세 차익 기대감과 함께 분양가 상승, 공급량 감소에 따른 ‘지금이 아니면 늦다’는 인식이 확산돼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울은 지난 9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쓰면서 꾸준한 청약 수요의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8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돼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들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2018년 이래 월간 기준 최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권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경우는 1순위 경쟁률이 무려 1025.5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달에도 서울의 청약 열기는 이어졌다. 10월 2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경우는 1순위에 8만2487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26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 단지는 하루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3만9478명이 몰리며 서울 청약 열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업계는 이와 같은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연말까지 쭉 이어질 것 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남은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는 유망 단지들의 공급이 줄줄이 이어져서다. 특히 이달 중에는 2030세대 젊은 수요 층의 진입 가능성이 높은 유원제일1차 재건축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투시도)’가 공급을 예고해 시선을 끈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강남권의 후속 분양도 예고돼 있다. 삼성물산은 방배6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9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59~120㎡, 4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11월 중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49층, 총 999가구 규모의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중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시세 차익 기대감뿐 아니라, 얼죽신 트렌드, 금리 인하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은 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남은 하반기에는 서울 분양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 강남권 물량을 비롯해 유원제일1차 재건축, 광운대역세권개발 등 주요 유망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 점도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11.08 I 김아름 기자
“퇴직연금 투자하세요”…삼성운용, 'KODEX 연금력 이벤트' 3종 진행
  • “퇴직연금 투자하세요”…삼성운용, 'KODEX 연금력 이벤트' 3종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KODEX ETF 연금력’ 3종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지난 10월 론칭한 삼성금융 4사의 공동 퇴직연금 광고 ‘삼성금융 연금력’과 연계해 KODEX ETF 투자로 연금력을 높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이벤트는 ETF 보유 인증 이벤트다. 대상 ETF는 KODEX 전종목이다.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KODEX ETF를 10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내역을 인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 에어드레서(1명), 비스포크 AI스팀 로봇청소기(2명),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6인용(5명)을 제공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연금력 상승의 비밀을 맞히는 빈칸 채우기 퀴즈이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e카드 1만원권(300명)을 지급한다.마지막 이벤트는 KODEX ETF 연금력 이벤트를 본인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공유하고 게시물 링크를 인증하면 된다. 추후 추첨을 통해 BBQ치킨세트(200명)를 제공한다.아울러 KODEX홈페이지에 ‘ETF로 연금투자’라는 연금 전용 메뉴를 새로 만들었다. 연금투자 가능한 ETF 검색, 개인의 연금력 점수를 계산해보는 연금력 테스트, 연금 투자 가이드북 등 다양한 콘텐츠 등을 활용해, 연금 관련 투자자들의 궁금증 해소와 퇴직연금 관련 이미지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 라디오, 배너 광고 등을 통해 ‘KODEX ETF 투자로 만드는 연금력의 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은퇴 이후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퇴직연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적절한 연금계좌 관리 방법과 어떤 상품을 담아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퇴직연금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ODEX 연금력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1.08 I 이용성 기자
'퀀텀 점프' 크래프톤…게임·AI로 우상향 이어간다(종합)
  • '퀀텀 점프' 크래프톤…게임·AI로 우상향 이어간다(종합)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배틀그라운드’ 효과에 힘입어 작년 연간 매출 규모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크래프톤이 향후 여러 신작 게임을 대거 출시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로 격차를 벌리겠다고 강조했다.7일 크래프톤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93억원, 영업이익 324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7%, 영업이익은 71.4% 증가했다. 특히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922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9670억원으로 1조원 달성이 사실상 확실해진 상황이다.◇출시 7년 ‘배그’, IP 파워는 여전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다. 올 3분기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맵 업데이트, 신규 모드 도입, 여러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트래픽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PC·콘솔 부문에서는 7월 람보르기니 콜라보레이션이 단일 상품으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또 9월 태이고 맵 업데이트와 신규 모드 ‘악몽에 굶주린 자들’ 추가로 동시접속자 89만명을 달성했다. 무료화 이후 최고 트래픽을 경신한 것이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테마 모드와 효율적 수익모델 운영을 통해 매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사진=크래프톤)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심지어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1년의 서비스 계획들을 세워놓고 있는데 예정된 콘텐츠를 봤을 때 내년에도 여러 모드나 맵 업데이트, 콜라보 등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가 점차 본격화·고도화되면서 상품별 시너지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도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현지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배 CFO는 “인도 시장에서 BGMI의 성공적인 신규 이용자 확장과 현지화 콘텐츠로 트래픽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언어들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새로운 지역에서 개최해 신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신작 게임+AI로 격차 벌린다향후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신작과 AI를 꼽았다. 현재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추진 중인 크래프톤은 내년부터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2 △프로젝트 아크 △딩컴 투게더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3월28일 출시를 공식화한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미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서브노티카2는 협동 멀티플레이를 추가해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아크와 딩컴 투게더는 오는 14일 지스타 2024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크래프톤 신작 라인업(사진=크래프톤)AI 또한 크래프톤의 새로운 무기가 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오랜 시간 AI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22년에는 딥러닝본부를 설립해 자연어처리(NLP), 비전·애니메이션, 음성 인식(STT·TTS), 강화 학습 등 다양한 기술을 확보한 상황이다. 올해는 그간 쌓아온 AI 기술을 실제 게임에 적용 중이다. 특히 인조이에 게임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해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기도 했다. 향후에는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챗봇 기능과 모션 생성 기술, 장기적으로는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를 개발할 예정이다.배 CFO는 “게임업계에서 인조이 등 AI 관련 기술을 유즈케이스로 담아 출시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사는 크래프톤이 유일하다고 본다”며 “앞으로는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단기 실적 급급해 장기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고 계단식 성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I 김가은 기자
HBM으로 부활한 SK하이닉스, 올해 최대 영업익 경신하나
  • HBM으로 부활한 SK하이닉스, 올해 최대 영업익 경신하나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할 것이 유력하다. 올해 23조원 넘는 이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조원의 손실을 만회하는 동시에 솔리다임 인수잔금과 AI 메모리 시설투자 등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3조574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흑자를 내는 것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2조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작으로 매분기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2분기에는 5조4685억원을 올렸고 3분기에는 7조3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8조1828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실제로 23조원을 넘길 경우 기존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올린 20조8438억원이다. 당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탔다. 2010년대 초반까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출혈 경쟁이 이어졌고 파산하는 기업도 나오며 메모리 3사 과점체제가 굳어졌다. 이에 업계 전반적인 설비 투자가 부진했고 공급이 수요를 제대로 받치지 못해 메모리 가격이 뛰었다.SK하이닉스 HBM3E. (사진=SK하이닉스)현재는 당시와 같은 반도체 호황이 오진 않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소비자 제품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핵심은 HBM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와 HBM3E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론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물량에선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문턱을 제대로 넘지 못하고 있다.SK하이닉스로선 기회가 됐다. 엔비다아와의 HBM 가격 협상에서 주도권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들이 납품처를 다변화하려는 건 가격 협상 우위에 서려는 목적이 상당하다”며 “HBM의 경우 확실한 물량을 줄 수 있는 곳이 SK하이닉스뿐이어서 협상 주도권에서 밀릴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이익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4개월 뒤인 내년 3월에는 솔리다임 인수 잔금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인텔에 지불해야 한다. 솔리다임은 AI 서버 등에 쓰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생산에 특화돼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자체적으로 내년 HBM과 DDR5 등 선단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에 10조원 후반 수준의 금액을 투입할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3분기말 연결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10조8580억원이다. 내년 예상 지출 규모를 고려하면 투자 자금이 넉넉하지만은 않다. 다만 HBM 이익이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고 규모도 큰 만큼 투자 집행에 따른 자금 부담은 덜 수 있을 전망이다.
2024.11.07 I 김응열 기자
"20대가 가장 우울…정서조절도 연습 필요해" 유성경 이화여대 교수 강연
  • "20대가 가장 우울…정서조절도 연습 필요해" 유성경 이화여대 교수 강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유성경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7일 이화여대 공식 유튜브 채널의 ‘모든 깨어진 삶들에게…“이렇게 따라 해주세요”’ 콘텐츠를 통해 힘들고 혼란스러운 20대들에게 정서조절을 잘하는 방법을 조언했다.(자료 제공=이화여대)유성경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미네소타대 사범대학에서 상담심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최초 학술상을 수상하고, 2018년 미국심리학회 상담심리분과에서 국제공헌상을 받았다. 2020년 한국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미국심리학회 펠로우로 선정되는 등 상담심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유 교수는 ‘최근 1년 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는가’ 하는 질문에 20대들이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답이 많았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20~30대 청년층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취업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7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취업을 하지 않는 표면적인 부분을 볼 것이 아니라 우울, 무기력 때문에 취업할 생각도 들지 않는 청년들의 심리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유 교수는 한국에서 가장 우울한 연령대가 20대이며, 동시에 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 질환 수치가 가장 높은 연령대도 20대인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교수는 “경쟁이 심한 한국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열심히 습득하고 노력했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의 감정은 알아차릴 여유가 없어 불안과 우울이 커진 것”이라며 “‘대학생이 되면 어른이 되겠지’ ‘졸업할 때쯤에는 취업할 수 있겠지’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과 그렇지 않은 현실 사이에서의 괴리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괴로움을 느낀다”고 해석했다. 특히 여성은 언어로 표현하고 남성은 행동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기에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의 우울증을 보이고,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며 사람의 성향과 성별에 따라 불안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이러한 불안과 우울의 감정들이 생겼을 때 ‘정서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불안과 우울감을 회피하고 싶어서 쇼핑이나 게임, SNS, 도박 등의 ‘중독’으로 가는 경우가 많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편함, 즉 생산성에 대한 강박으로 ‘자기계발중독’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우울이나 불안에 노출되면 ‘우울증의 행동화’ 현상이 나타나서 자살 등 자신을 해하는 형태로 표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유 교수는 “정서조절이 힘들어질 때는 혼자서 고립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대상이 없으면 고립감과 불안이 상승작용을 하게 되어 더욱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서조절을 연습하는 방법으로는 심호흡하기, 마음 챙김 등을 제안하며 “작은 것이라도 달리 해보고 자신의 마음에 의도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이밖에 심리 상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심리 상담을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모두는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며 “특히 심리 상담은 개인적인 관계가 얽혀있지 않은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이므로 훨씬 더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약물 치료에 대해서도 “감기약을 먹어서 증상을 완화하는 것처럼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콘텐츠는 이화여대 공식 유튜브 채널 ‘이이슈(E-Issue)’ 코너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4.11.07 I 김윤정 기자
"일정요건 충족한 E-9 이주노동자에 영주권 부여해야"
  • "일정요건 충족한 E-9 이주노동자에 영주권 부여해야"
  • 지난 8월 6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노총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고용허가제(E-9) 이주노동자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노총과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이주노동자 고용정책’ 토론회에서 우상범 한국노총 국장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한국노총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우 국장은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선 선진국처럼 이주노동자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며 “E-9 노동자도 일정한 요건을 만족하거나 테스트를 통과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E-9 비자를 받아 한국에 들어온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은 최대 9년 8개월 체류할 수 있지만 영주권 획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숙련 비자(E-7-4)가 체류 기간을 정하지 않고, 5년 체류 후 영주권 획득 자격을 부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E-9 인력은 여기에 가족 체류도 금지하고 있다.(자료=한국노총)우 국장은 이주노동자가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9 인력은 사업장과 지역 이동이 불가능한데 이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노동에 관한 29호 협약’을 위반하는 제도라고 우 국장은 말했다.아울러 의무보험 가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고용법에 따라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에 대비하는 보증보험, 질병 및 사망에 대비한 상해보험, 출국만기보험 등을 가입해야 한다.그러나 2021년 기준 출국만기보험과 보증보험 미가입 건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는 각각 0.9%, 0.7% 수준에 그친다. 우 국장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용자에 대한 처벌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송미령 가사돌봄유니온 사무국장은 정부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이 내국인 가사노동자들의 근로여건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현재 가사돌봄서비스 분야는 50대 이후 퇴직자, 경력단절여성들이 계속 진입하고 60대 여성들의 중요한 일자리가 됐다”며 “그러나 국내 노동시장, 고용시장 분석을 배제한 무분별한 외국인력 도입은 비공식 노동 확대로 이어져 내국인 일자리 축소하고 근로여건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종료 후 사업을 중단하고 실태조사와 중장기 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 돌봄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온 이동시간 문제, 밥 먹을 데가 없다는 등의 이야기가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게서도 나왔다”며 “국내 가사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부터 나서야 한다”고 했다.박해철 의원은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한지 20년이 흐른 현재 제도의 구조적 문제점과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주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진일보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입법활동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4.11.07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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