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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텍, 1분기 실적 선방…"신재생 에너지·가스미터 사업 견조"
  • 피에스텍, 1분기 실적 선방…"신재생 에너지·가스미터 사업 견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002230)은 신재생 에너지와 가스미터 사업의 성장세에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피에스텍의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었고, 영업이익은 3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7.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보다 18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신재생 에너지 부문과 가스미터 사업에서 성장세가 돋보여 실적 호조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그간 쌓아온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사업의 트랙레코드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가 증가했으며 가스미터 부문은 올해 초 8개사의 도시가스를 보유한 SK E&S와 가스계량기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매출상승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는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한 회계 비용과 신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비용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금융 시장 회복 흐름에 따른 금융 투자 상품의 평가 이익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성장이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었다”며, “1분기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외에도 스마트팩토리 분야 개척을 위한 지능형 금형관리 솔루션 사업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5 I 이용성 기자
대한전선, 12년만에 1분기 매출액 7000억 돌파
  • 대한전선, 12년만에 1분기 매출액 7000억 돌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03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50% 증가했다.대한전선의 1분기 매출이 7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1분기 이후 12년 만이다. 영업이익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5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지는 전선업계의 경향을 고려하면, 실적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호실적은 전기동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부연했다. 전기동은 케이블 도체에 사용되는 제련한 구리로, 케이블 원재료비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다. 전기동 가격은 케이블 판매 단가에 연동되는데, 지난해 1분기 평균 톤당 9984달러에서 올 1분기 평균 8930달러로 10% 이상 하락했다. 실적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는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촉진, 신규 수주 확대를 꼽을 수 있다. 대한전선은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억 달러를 초과하며,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수주고를 거뒀다.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도 주효했다. 이번 분기 미국 법인(T.E.USA)은 768억 원, 남아공 법인(M-TEC)은 1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 증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매출을 촉진하고 수주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생산 현지화, 신성장 동력 발굴, 설비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5 I 하지나 기자
11번가, 1분기 매출 2000억원 돌파…실적 개선 신호탄
  • 11번가, 1분기 매출 2000억원 돌파…실적 개선 신호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1번가는 역대 최초로 1분기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어서며 2023년 연 매출 1조원과 실적 개선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15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2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1400억 원) 대비 54.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18억원으로 전년 대비(248억원) 70억원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455억원) 적자폭을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248억원으로 전년(265억 원) 대비 6% 감소했다.11번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성장동력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3월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축소시키는데 성공하는 등 사업계획에 맞춰 영업손실률을 개선하면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11번가 2.0’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11번가는 연초 △신선식품(2월, 신선밥상) △명품(3월, 우아럭스) △중고/리퍼(4월, 리퍼블리) 등 연이어 신규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했다. ‘우아럭스’는 론칭 첫달(3월) 대비 구매회원 수가 32% 증가했고(4월 기준), ‘리퍼블리’는 연말까지 목표했던 약 1500종 리퍼 상품 입점 계획을 론칭 첫 달에 초과 달성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리퍼 전문관으로 탄생했다. ‘신선밥상’은 론칭 첫달(2월) 대비 구매회원 수 33% 증가(4월 기준), ‘신선밥상’ 전용 기획상품 출시 등 계속해서 고객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11번가를 찾는 고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 평균 방문자 수(MAU)는 지난해보다 약 60만명 증가한 월 933만명을 기록했다. 11번가는 2분기 계속된 매출액 성장과 확실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이루고 연말까지 꾸준히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2023년 연간 매출액 1조원과 전년대비 개선된 영업실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문 다음날 도착하는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에 기반한 11번가의 1분기 직매입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배(50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고객수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118%) 증가했다. 11번가는 지난 1년간 슈팅배송의 안정화와 빠른 배송의 고객 경험 제고 등 꾸준하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무엇보다 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철저하게 고객 수요에 기반한 상품 확대로 수익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해 왔다. 11번가는 이번 달 슈팅배송 제휴 브랜드들과 함께 본격적인 슈팅배송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11번가는 ‘11번가 2.0’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e커머스 서비스의 탄탄한 기본 경쟁력과 신성장동력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를 11번가의 반등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고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11번가 2.0’ 가치 증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2023.05.15 I 백주아 기자
K리그1 4월 패스 효율성 1위는 울산 김영권...대전 이진현도 주목
  • K리그1 4월 패스 효율성 1위는 울산 김영권...대전 이진현도 주목
  • 울산현대 김영권.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의 후방을 책임지는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김영권이 4월 K리그1 패스의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밝혀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공개한 K리그1 4월 패킹(패스) 데이터 ‘TOP 5’에서 김영권이 1위에 올랐다.김영권이 4월 한 달간 K리그1 6경기에 나서 성공한 패스 수는 총 379개였다. 이 패스로 제친 상대 팀 선수 숫자는 모두 665명이었다. 평균 패킹은 1.76이었다.2위는 이용(수원FC)이다. 307개 패스 성공으로 패킹 491을 기록했다. 그 뒤를 그랜트(포항, 패킹 473), 티모(광주, 패킹 425), 이규성(울산, 패킹 391)이 이었다.패킹(패스)지수는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 숫자를 의미한다. 패킹(패스)지수 상위권에 수비수들의 이름이 많은 이유다.수비수들은 앞선의 선수들에 비해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먼 거리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를 제치기 마련이다.활동 구간별로 구분해 본 패킹지수에서도 김영권은 수비 지역과 미드필드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수비 지역(패킹 216, 패스 160)보다 미드필드(패킹 404, 패스 208)에서 패킹지수가 더 높았다. 미드필드에서 성공한 패스 숫자가 더 많고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숫자가 많았다는 뜻이다.김영권은 중거리 패스(15m~30m)와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도 각각 패킹(패스)지수 1위에 올랐다. 중거리 패스로는 패킹 308, 장거리 패스로는 패킹 177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장거리 패스 패킹지수는 평균 4.12였다. 장거리 패스 하나에 상대 약 네 명을 제치는 효과가 있었다.김영권은 중앙 수비수로 주로 후방에 머무른다. 그러나 역할은 간단하지 않다. 패스로 팀의 공격을 지원하며 빌드업 축구를 주도한다. 수비 지역을 벗어난 김영권의 전진은 그 자체로 상대를 압박하는 무기다. 정교한 패스로 공격 효율을 높인다. 빌드업과 역습에 두루 강한 울산의 스타일이 그의 움직임과 일치한다.본업인 수비에도 충실하다. 매끄러운 리딩으로 팀의 리그 최소 실점에 기여하고 있다. 울산 전환 플레이의 핵이다. 타이틀 도전자에서 방어자가 된 울산이 지난 시즌보다 한층 단단한 팀이 된 배경 중 하나다.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진현(대전)이었다. 이진현이 공격지역에서 성공한 패스는 73개였다. 이 패스는 121명 상대를 제친 효과가 있었다. K리그1 선수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다. 공격지역에서 가장 위협적인 침투 혹은 패스로 상대를 흔든 선수였다. 번뜩이는 침투 플레이와 날카로운 왼발킥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이진현의 스타일과도 일치한다.같은 지역에서 제주 미드필더 이창민의 기록도 눈길을 끈다. 이창민은 이 지역에서 단 29개의 패스로 패킹 93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평균 패킹은 3.2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이진현(1.66)보다 약 1.6 높은 수치다.그밖에 2위는 설영우(울산, 패킹 95)였으며, 이규성(울산, 패킹 85), 이용(수원FC, 패킹 84)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은 특히 원두재, 이영재, 김진규 등 수준급 미드필더들이 즐비하다. 이들의 활약을 패킹 데이터가 뒷받침했다.원두재는 4월 한 달간 6경기 출장해 패스 성공 312개, 패킹 534로 패킹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역시 김천 소속 이영재로, 패킹은 493이었다. 3위는 조위제(부산, 패킹 456), 4위는 이재익(서울E, 패킹 420), 5위는 유헤이(전남, 패킹 379)순이었다.지역별, 거리별로 놓고 봤을 때도 대부분 항목에서 김천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김진규가 패스 81개를 성공시켜 패킹 139로 가장 높았다. 장거리 패스에서는 원두재가 패스 성공 41개, 패킹 209로 1위였다.
2023.05.15 I 이석무 기자
(영상)중기중앙회·전경련·국회 공동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 개최
  • (영상)중기중앙회·전경련·국회 공동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 개최
  • 15일 이데일리TV 뉴스.오늘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경제 활력모색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이날 토론회에는 중기중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이 참석했습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복합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한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부원장의 주제발표에 대한 6명의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주제 발표자로 나선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부원장은 ‘한국경제의 활력은 왜 떨어지고 있는가?’를 주제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관계없이 각 이해집단이 서로 합의를 통해 ‘규제·노동시장 등 정부 정책의 개혁’을 달성해 국가 차원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 △허준영 서강대 교수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김재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기획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2023.05.15 I 이지은 기자
(영상)홍콩, 공짜 항공권 50만장 푼다...신청 방법은?
  • (영상)홍콩, 공짜 항공권 50만장 푼다...신청 방법은?
  • 15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홍콩국제공항은 한국 여행객에게 총 2만4000장의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여행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무료 항공권 증정 이벤트가 열리는 행사장. 마련된 부스는 빈자리 없이 가득 찼습니다.최근 본격적인 관광 재개를 선포한 홍콩 정부가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홍콩공항관리국(AAHK)은 홍콩의 4개 국적 항공사가 제공하는 총 50만장의 항공권을 지급합니다. 이 가운데 4.8%인 2만4000장은 한국에 배정됐습니다. 홍콩공항관리국이 지난 2020년 홍콩 항공사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당시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해 미리 구매해 놓은 항공권입니다. 이날 행사에선 약 500장의 무료 항공권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에게 전달됐습니다. [비비안 청(Vivian Cheung)/홍콩공항관리국 최고 운영 책임자] “우리는 티켓 50만장을 구매해서 나중에 팬데믹이 종료되면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이 티켓을 사용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홍콩이 정상적으로 회복했다는 것을 알리기에 좋은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한국인 여행객에 대한 무료 항공권 지급은 오는 16일부터 진행됩니다.행사를 후원하는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익스프레스항공, 홍콩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 등 항공사별 진행 기간과 방식 등이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관련 내용은 ‘월드 오브 위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05.15 I 이지은 기자
‘김남국 리스크’ 휘말린 게임株…증권가 긍정 전망 이유는
  • ‘김남국 리스크’ 휘말린 게임株…증권가 긍정 전망 이유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분기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던 게임 테마주가 정치권 리스크로 몸살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스캔들에 직간접적으로 엮이거나 단순히 국내에서 코인을 발행했다는 이유로 수급이 빠져나가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치권에서 불거진 코인 이슈들이 정리되고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작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중장기적 시각에서의 접근을 제안하고 있다.김남국 의원의 60억 상당 가상화폐 투자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김남국 의원실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게임 종목을 추종하는 KRX 게임 K-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8%(5.84포인트) 하락한 738.72에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 5거래일간 6.67%(52.81포인트) 하락하며 부진했는데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가 집계해 발표하는 테마성 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38% 하락했다. 다수의 게임사가 마케팅비 절감 효과 등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 전체 게임 매출이 하락하고 기대작 발표가 4분기로 이연되며 단기 모멘텀이 소실된 이유도 있으나 외부 악재가 결정적 원인이 됐다. 김남국 의원이 국내 게임회사 위메이드(112040)가 만든 위믹스라는 가상화폐를 수십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었으며 습득 과정부터 거래 과정까지 석연치 않은 점들이 드러나면서다.특히 김 의원의 코인 출처와 거래 과정 및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검찰의 수사망이 게임업계로 좁혀져 올 수 있다는 불안함도 커지는 중이다. 김 의원이 대량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것이 P2E(Play to Earn) 게임 규제 완화를 노린 입법 로비 의혹으로 번지면서다.이번 논란으로 그간 논의되어 오던 블록체인 게임 관련 규제 완화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큰 것도 악재다. 현재 위메이드를 비롯해 넷마블(251270)과 네오위즈(095660), 카카오게임즈(293490), 컴투스(078340) 등은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넥슨, 펄어비스(263750), 크래프톤(259960) 등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와 스마일게이트 등도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적 있는 만큼 국내 게임업체 대부분이 이번 악재의 그늘 아래 있는 셈이다.악재에 흔들리고는 있으나 증권가의 전망은 밝다. 미래에셋증권은 넥슨게임즈(225570)에 대해 연이은 신작 모멘텀과,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 잠재력, 내년도 극대화될 영업익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해 ‘지금 당장 매수’라는 강력한 매수 시그널을 보냈다. 김남국 리스크의 중심에 있는 위메이드에 대해서도 증권의 전망은 호의적이다. NH투자증권은 “시간이 흐를수록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위메이드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하반기로 예정된 주요 게임업체의 신작 발표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이후 국내 및 중국 시장을 노린 모바일 신작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변화가 감지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신작 공백기가 채워지며 새로운 변화가 이뤄지는 모양새”라며 “3분기 이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작 출시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5.15 I 이정현 기자
센골드, ‘e구리’ 거래 시작…국제시세 등과 실시간 연동
  • 센골드, ‘e구리’ 거래 시작…국제시세 등과 실시간 연동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티센(124500)의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하는 센골드는 ‘e구리’ 거래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센골드)2020년 3월 출시한 센골드는 금, 은 등 안전자산부터 구리, 팔라듐 등 산업재에 이르기까지 금속 원자재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센골드 이용자는 100분의 1g 단위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며 어디서든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센골드가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한 ‘e구리’는 국제시세와 환율을 실시간 반영한다. 이용자는 센골드에서 호가 방식으로 e구리를 거래할 수 있다. e구리의 정식 명칭은 ‘모바일 구리 교환권’으로 구리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센골드에 따르면, e구리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거래에서 수반되는 비용이 경감되어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금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사람들이 금속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이었다”며 “다양한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5 I 이용성 기자
한미 양국, `미군 실종자 가능성` 유해 4구 공동감식
  • 한미 양국, `미군 실종자 가능성` 유해 4구 공동감식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15~16일 양일간 국유단 신원확인센터에서 미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 이하 DPAA)과 미수습 미군 실종자일 가능성이 있는 유해 4구에 대해 한·미 공동감식을 진행한다.서울 동작구 국유단 신원확인센터에서 국유단 소속 이규상(왼쪽 두번째) 중앙감식소장과 미국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소속 존 버드(왼쪽 세번째) 중앙감식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유해 공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15일 국유단에 따르면, 한·미 공동감식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함께 싸운 국군과 미군 전사자에 대한 정밀감식과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유단이 창설된 2007년부터 매년 2~4회 하고 있다.이번 공동감식을 위해 DPAA에서 중앙감식소장 존 버드(John. E. Byrd) 박사, 프로젝트 매니저인 진주현 박사가 국유단을 방문했다. 국유단이 수습한 미군 추정 유해에 대한 공동감식을 실시했다.이번 공동감식 간에는 지난 2021년 5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1구와 2023년 3월 충남 서산시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3구에 대해 6·25전쟁 당시 전투기록 및 제보 내용을 토대로 법의인류학적(성별, 나이, 사망원인, 인종감식 등) 분석과 토의를 했다.특히,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는 사전 국유단의 정밀감식 및 유전자 검사 결과, 유럽계로 판정돼 미수습 미군 실종자일 가능성을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한·미 공동감식은 지난 2007년 이후로 양 기관이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감식 분야의 전문성을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양 기관은 DPAA에서 보관 중인 국군 추정 유해에 대해 공동감식 일정을 조율하고 오는 9월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 예정인 DPAA 주관 법과학 심포지엄에서 공동발표 진행 여부를 논의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감식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3.05.15 I 권오석 기자
카카오게임즈,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활동 강화
  • 카카오게임즈,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활동 강화
  • 카카오게임즈 공용공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 중 환경(E) 문제에 대한 사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올해부터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우선 올 1월 ‘크루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 약 2주간 사내 설치된 기부함에 임직원들이 직접 활용 가능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의 물품을 기부해 불필요한 생산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줄이고 자원 선순환을 도모했다. 수거된 물품은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로 전달,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데 쓰였다.지난 3월에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여 사내 재사용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회용컵’을 도입, 임직원들이 음료 시음시 사내 카페테리아에 비치된 다회용컵이나 개인 컵, 텀블러 등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16번 사용하면 탄소 약 660g이 절감돼 나무 한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또 ‘친환경 오피스’를 만들기 위한 ‘오피스 조명 소등 캠페인’도 시작했다. 경기도 판교 사무실 내 조명을 정규 근무시간이 아닌 주말과 야간, 점심시간 동안 50~100% 소등, 유휴 전력을 차단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오피스 업무공간도 환경 친화적으로 꾸몄다. 사무실 내 공기정화식물군 8종으로 꾸며진 ‘플랜테리어’ 존을 설치해 쾌적하고 건강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 이같은 실내조경은 1회 공기 흐름 당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평균 25%, 57%씩 지속 제거하며, 심리적 안정을 주는 옥시토신 호르몬을 15배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더불어 지난달엔 카카오게임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ESG, 그리고 기후변화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돼 현재의 기후 위기와 기업의 역할을 조명하고, ESG 경영에 대한 사내 공감대 형성을 도모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가치 그린’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ESG 경영 실천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5 I 김정유 기자
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액 1005억원...전년 대비 28.2%↑
  • 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액 1005억원...전년 대비 28.2%↑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은 12일 실적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005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1.9%, 100% 증가했다. 1분기 국내 경기침체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지역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하이테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그룹사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한미글로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우디의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5만가구 조성사업 프로젝트 용역 계약에 이어 올해 3월 2만가구 추가 용역 계약도 체결하면서 해당 숙소단지의 총 7만 가구 조성사업을 관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북부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건설근로자 숙소 48만9500 가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다.한미글로벌은 9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 교통물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에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참가해 방한한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과 사우디 대표단의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한미글로벌은 이외에도 1분기에 미국의 LG화학 양극재 공장,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KT&G의 동유럽·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3개 지역 해외공장 등 해외 건설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하이테크 부문의 매출도 견고하다. 지난해 수주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4L, P3L,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 국내 대표적인 하이테크 생산시설 건설 현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1분기 한미글로벌의 그룹사 매출은 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 시공책임형 PM사업을 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이엔씨(E&C)의 삼성동 청년주택과 사우스링스 영암 클럽하우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며 미국의 자회사 오택(OTAK)과 영국의 K2, 워커사임 등의 해외 그룹사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며 “사우디 외에도 북미와 유럽, 베트남 등 해외 수주 확대와 하이테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PM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5 I 김아름 기자
LG U+, 인천 전세버스에 '디지털 음주측정기' 도입
  • LG U+, 인천 전세버스에 '디지털 음주측정기' 도입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는 인천광역시 2000여 전세버스에 디지털 음주측정기를 공급,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승차 경험을 혁신한다고 15일 밝혔다.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음주운전 차단장치 도입, 재범자 면허 영구박탈·차량 몰수 법안 추진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짐에 따른 것이다. 디지털 음주 측정기 도입과 함께 관제 시스템 디지털화를 등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인천광역시 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 주식회사 ‘아이티엠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와 아이티엠티는 인천 전세버스 조합 산하 41개 회원사, 소속 버스 2000여 대에 디지털 음주측정기와 차량종합관제서비스(DTG)을 공급하고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인천 전세버스 조합은 모든 산하 운수사에 시스템 설치 안내와 협조를 구하고 아이티엠티는 시스템·기기 공급을,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회선 공급을 맡는다.인천 전세버스 조합은 음주측정 등 운행 전 보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버스 운전자들이 안전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소속 전세버스에 디지털 음주측정기 도입을 결정했다. 기존에는 조합 사무실에 음주측정기를 비치해 운전자가 운행 전 반드시 사옥을 들려야 했지만, 이번 도입으로 운전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행을 시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주측정 확인과 기록을 기존 수기 관리에서 위변조 불가능한 전자적 기기로 관리·보관할 수 있어 데이터 신뢰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 도입을 완료하면 운전자는 버스에 승차 후 RFID(무선인식) 또는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음주 수치를 측정하고, 얼굴 정면을 자동으로 촬영한다. 음주측정 정보와 사진은 SMS를 통해 운수사 관리 담당자에게 전송되며 관리 서버가 이를 통합 관리한다. 또, 인천 전세버스 조합은 교통안전법 제55조 2항에 따라 차량 상태와 위치 데이터를 교통안전공단에 필수 제출하는데 버스에 설치한 차량운행기록장치를 디지털 기반 기기로 대체하면서 데이터의 정확도와 공유·통합의 신속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주측정기·차량운행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티엠티는 디지털 기반 차량종합관제서비스(DTG)를 개발, 전국 운수사·조합에 납품하고 있다. 차량종합관제서비스(DTG)는 차량의 위치·과속·공회전·급가속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LTE 통신을 통해 아이티엠티의 서버로 전송하고 교통안전공단 ‘e-TAS 시스템’에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갖춰 버스 운전자와 운수사 관리자의 운영 편의를 돕는 역할을 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아이티엠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주특별자치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충남전세버스협동조합에 차량종합관제서비스(DTG)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4000여 버스의 실시간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사는 전국 3개 조합과 협력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전국 버스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임방현 LG유플러스 서부기업영업담당(상무)은 “음주운전 원천 차단과 버스 운영 디지털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인천 전세버스 조합 덕분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티엠티와의 공조를 통해 전국 버스 운전자·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탑승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5 I 함정선 기자
시티랩스,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구조조정 효과”
  • 시티랩스,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구조조정 효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시티랩스(139050)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억9000만원으로 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8억90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8억7000만원에서 2억5000원으로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79억90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용 최적화 등 순이익 극대화를 위한 구조조정 노력이 실적 턴어라운드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시티랩스 유동비율 557.8%, 부채비율 11.67%를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28.6%, 58.8%와 비교하면 큰 폭 개선됐다.시티랩스는 올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견고한 실적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며 신규 매출처가 될 P2E(돈버는 게임) 최근 글로벌 베타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스마트시티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 사업 기반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시티랩스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등 B2B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적자가 이어졌던 원인을 찾아 발 빠르게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한 덕분에 올해 1분기 수익 지표들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 효율화 작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동시에 P2E, 태양광 등 신규 사업 개시도 앞둔 만큼 실적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2023.05.15 I 김응태 기자
제대군인 선배들, `인생 2막 도전기`로 후배들 응원한다
  • 제대군인 선배들, `인생 2막 도전기`로 후배들 응원한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가보훈처가 ‘2023 제대군인 재도전(리스타트 챌린지) 수기’ 공모를 이날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군 전역 후 취·창업에 도전했던 선배 제대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후배 제대군인들을 응원하고, 국민에게 제대군인의 취·창업 현실을 알리기 위함이다.공모주제는 취·창업을 위해 노력해 온 제대군인의 이야기로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귀감이 될 이야기이다. 공모 대상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과 가족, 제대군인 채용 기업 관계자, 보훈처에서 지원하는 의무복무제대군인(취업맞춤특기병, 등급미달경상이자, 모범장병)이다.접수는 국가보훈처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분량은 A4용지 5매 내외이다.심사는 외부 전문가 등을 통해 감동, 진실성, 내용구성의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결과는 8월 25일 국가보훈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대군인일자리과로 문의하면 된다.최우수상을 비롯해 총 13명을 선정해 시상하며, 응모자 전원(수상자 제외)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수상작은 온라인북(e-book) 등으로 제작해 제대군인 지원 필요성 등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김진수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은 “이번 수기 공모를 통해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이 원활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제대군인 지원정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5.15 I 권오석 기자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와 황금세대, 그래서 더 간절한 아시안컵
  •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와 황금세대, 그래서 더 간절한 아시안컵
  •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컵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여정이 확정됐다. 공격, 미드필더, 수비수에 내로라하는 재능을 지닌 클린스만호는 64년의 한을 풀 수 있을까.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의 한국은 지난 1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이번 대회는 애초 오는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해 카타르가 새로운 개최국이 됐다. 개막일도 2024년 1월 12일로 연기돼 2월 10일까지 펼쳐진다.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1956년 초대 챔피언을 시작으로 대회 2연패 했지만 영광은 멈췄다. 1960년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FIFA 월드컵 4강 신화와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유럽 무대를 휩쓴 선수를 보유하고도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지난 3월 새롭게 한국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의 첫 번째 목표도 아시안컵이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보다 아시안컵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그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목표로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며 1차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조 추첨 결과 대진도 무난하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조별리그에서 속한 팀들은 한 수 아래 전력임이 분명하다. 토너먼트에 오를 경우 펼쳐질 대진도 나쁘지 않다. 이변이 없다면 8강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높은 이란(24위)이 가장 큰 고비다. 숙적 일본(20위)을 비롯해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 등은 모두 반대편 대진에 속할 가능성이 크다.아시아 최강 칭호를 얻기 위해선 상대가 누구라도 꺾어야 한다.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전력을 쏟아부은 뒤 허무하게 퇴장했던 과거를 떠올린다면 대진 운도 필수다.이번 대회 우승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대표팀이 역대급으로 평가되는 황금세대라는 점이다.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한국인 라리가 최초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22·마요르카), 한국인 최초 세리에A 우승 주역 김민재(27·나폴리)가 버티고 있다. 최초라는 수식어를 하나씩 달고 있을 만큼 역대급 재능이다.여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 이재성(31·마인츠), 황희찬(27·울버햄프턴), 조규성(25·전북현대), 오현규(22·셀틱) 등이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무엇보다 황금세대의 리더인 손흥민의 아시안컵 라스트 댄스가 점쳐지는 대회이기도 하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대회가 열리는 2024년엔 32세가 된다. 2027년으로 예정된 다음 대회를 기약하기 어렵다. 손흥민 외에 이재성, 황의조(31·FC서울), 김영권(33·울산현대) 등도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확률이 높다.손흥민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전이 끝난 뒤 ‘스포츠조선’을 통해 “어떻게 보면 나의 마지막 아시안컵”이라며 “좋은 멤버를 갖춘 만큼 잘 준비해서 가장 큰 선물을 드리고 싶다. 나의 가장 큰 꿈이기도 한 거 같다”라며 64년의 한을 털어낼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기원했다.
2023.05.15 I 허윤수 기자
‘김남국 사태’에 국산 코인 휘청…“합리적 규제도입 필요”(종합)
  • ‘김남국 사태’에 국산 코인 휘청…“합리적 규제도입 필요”(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김정유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코인의 가격은 물론 발행사 주가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국산 코인을 모두 ‘잡코인’으로 폄하하는 분위기까지 생기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모양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합리적 수준의 규제 도입으로 시장의 신뢰도부터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위믹스 가격 44% ‘뚝’…코인 발행사에 불똥 우려14일 코인 시황 중계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김 의원이 60억~120억원 규모까지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믹스’ 코인 가격은 지난 12일 830원까지 떨어졌다. 사태 발생 직전인 4일과 비교하면 44% 폭락했다. 같은 기간 위믹스 발행사인 중견 게임업체 위메이드(112040)의 주가도 16% 추락했다.김 의원이 작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약 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고 알려진 ‘마브렉스’ 가격도 29% 하락했다. 마브렉스 발행사 넷마블(251270)의 주가도 14%가 빠졌다. 위믹스와 마브렉스의 기반이 된 플랫폼 코인 ‘클레이튼’ 가격 역시 17% 떨어졌다.사실상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이 산업계까지 옮겨붙은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들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국내 허용을 위해 입법로비를 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게임업체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김 의원도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부정했지만 세간의 의혹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김 의원은 개발사가 투자금만 챙기고 잠적해 소위 ‘잡코인’으로 불리는 클레이페이까지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정치권에선 각사의 게임 생태계에서 쓰이고 있는 위믹스, 마브렉스 같은 주요 국내 발행 코인까지 김 의원이 투자한 다른 부실 코인들과 도매금으로 취급하고 있다.이번 사태로 국내 발행 코인이 모두 ‘잡코인’으로 취급받는 인식이 굳어질 경우, 블록체인 산업 전망은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P2E는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이 결합한 융합 모델인데, ‘김남국 사태’ 하나로 모든 것을 ‘악의 축’으로 모는 건 과도하다”며 “가뜩이나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시장이 주춤했었는데 이번 사태로 사형선고를 받게 된 셈이어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블록체인 산업 자정 필요…발행사 규율 도입도 검토해야업계 일각에선 시장 신뢰도 회복을 위해 오히려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준해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코인 발행과 유통에 대한 규율은 담기지 않았다. 보완 입법을 통해 마련될 ‘가상자산 기본법’은 합리적 수준에서 규제를 포함해야 한다는 분위기다.해외에서도 코인 발행 업체에 대한 규율 마련이 본격화되는 중이다. 유럽연합(EU)이 지난달 통과시킨 ‘암호자산시장 법률안(MiCA·미카)’에도 발행업체에 대한 규제가 포함됐다. 미카에는 △가상자산 발행의 관계 당국의 승인 △매월 웹사이트에 준비자산과 관련한 모든 사건 공시 의무화 △발행자가 특정되지 않는 가상자산에 대해선 거래소 등 암호자산서비스 업자의 투자자 보호 규제 마련 의무화 등이 담겼다.다만, 발행 업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산업 위축으로 연결될수 있는만큼, 글로벌 규제 흐름을 맞추면서도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합리적 수준으로 설계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미카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기본법에도 발행사에 대한 규율체계가 도입돼야 한다”며 “기업공개(IPO)평가와 같은 기준일 필요는 없고, 코인 발행 업체의 건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15 I 김정유 기자
 유전체 시퀀싱의 발달, 국가안보 위협 우려
  • [주목! e기술] 유전체 시퀀싱의 발달, 국가안보 위협 우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전 정보 분석 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유전자와 질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추적하고,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디지털 바이오, 유전체 시퀀싱 및 데이터의 의미’ 리포트를 통해 알아본다.리포트에 따르면 DNA(디옥시리보핵산)은 유기체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분자로,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정보를 암호화한다. DNA를 읽고(유전자시퀀서) 쓰는(유전자 합성 기술) 능력을 통해 세포시스템이 특정 기능을 가지도록 하는 리프로그래밍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이를 위해 유전자 데이터 축적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염기서열이 무엇을 암호화 하는지, 유전자들이 영향을 미치는 기능은 무엇인지, 유전자가 유기체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전자 분석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체 게놈을 저비용 및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분석 결과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자료=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또한 범국가적 협력으로 ‘국제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 협력체’를 통해 염기서열 데이터가 매일 업데이트 및 동기화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3개국이 1980년대 염기서열 데이터 수집과 배포를 위한 협력 이니셔티브를 만들었다.미국 하버드 브로드 연구소는 매달 약 500조개의 염기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고, 미국 국립조건원은 정밀의학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10만개의 전체 게놈 서열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저장된 유전정보 조합은 연구자들이 유전자와 발병의 상관관계를 추적할 수 있다. 현재 동식물에서 0.1% 미만의 염기서열 분석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 EMP(Earth Microbiome Project)는 20만개 염기서열 분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러한 분석은 생태계 구성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종 발견,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 다양성 연구, 미래 감염병 출몰에 대한 이해와 관리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은 데이터 축적과 동시에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국가안보위협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다. 데이터 수집 주체, 데이터 저장 위치, 데이터 사용용도, 데이터 소유자, 바이러스와 같은 이종 유전정보 접근과 공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023년 위협평가연감에서는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국가안보위협 가능성을 언급하고, 상무부 산업안전국에서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규정을 개정했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 및 유전자 데이터에 대한 규범과 위험 방지책 수립은 인공지능(AI) 및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보다 지연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미국의 건강 및 게놈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미국 기업 인수 및 사이버 공격을 하는 등 국가안보 위협 사례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 미국은 디지털 염기서열 정보에 대한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자원 및 국가안보 위협 종식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23.05.14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텅 빈 강의실엔 쓰레기 나뒹굴고 복도 한 켠엔 실습자재 덩그러니-2030 이탈에…김남국 결국 탈당-당정 “간호접 거부권 건의”…尹, 내일 의결 유력-[사설]후쿠시마 억측·예단 매달리는 야당…과학을 왜 흔드나-[사설]고비 맞은 간호법 갈등…불씨 던진 정치권, 책임 느껴야 △종합-거친 산길 거뜬, 착한 가격 ‘엄지 척’…K픽업 ‘왕의 귀환’-올해 입학생 27명뿐 5년째 월급도 못받아 △무역적자 늪 빠진 K주류-막걸리마저 ‘전통주’ 인증 못 받아…수출은커녕 안방도 내줄 판-스카치·리제르바처럼…우리 술도 프리미엄 등급 절실-약점 지운 막걸리·안동소주,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종합-민주 내부 “책임회피용 꼼수탈당”…국힘 “탈당은 복당 예고편” 맹폭-“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간호법 거부권’에 의료 대혼란 불가피 -교사 10명 중 8명 “다시 태어나면 안해”-“삼성전자, 日에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시설 짓는다”△국회에 막힌 부동산 연착륙-野 반대에 ‘재초환 완화·통합심의’ 발 묶여…속도 못내는 재건축·재개발-전세사기 기승인데…임대사업자 제도권 편입 표류-‘실거주 의무 폐지’ 언제쯤…잠 못 이루는 분양권 계약자들△정치-캐나다에 60조원 규모 잠수함 세일즈…尹, K방산 수출 대박 이끈다-尹, 19~21일 G7 참석…식량·기후위기 논의-野 “미반환 보증금 사후 정산” 전세사기특별법 최종안 제시-후쿠시마 시찰단 나흘 방일 합의…활동범위·데이터 획득이 관건-고위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선관위, 특별감사 실시 △경제-나라살림 적자 1분기에만 54조…올해도 100조 넘을라-佛이통사, 韓통신기기 구매 무보 5520억원 금융지원-전기요금 인상 오늘 결정…4~5% 오를 듯-대기업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고용부, 표준사업장 규제 완화 △금융-보험사 역대급 실적에도…‘부풀리기’ 의혹에 난감-대출 금리 20개월 만에 최저 3월 신규 가계대출 2배 ‘껑충’-금감원·하나금융, 인도네시아서 ‘K금융 전파’-저신용자에 문턱 높인 저축은행…1분기 중금리 대출 40%↓△글로벌-“부채협상, 이견 좁혀지고 있어”…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트위터 새 CEO “머스크 비전에 영감”-SVB 해외지점 예금은 보호 안돼“…中기업 ‘발등에 불’-”틱톡은 中공산당 선전 도구“-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시△산업-소부장 키우고, CVC 설립해 미래사업 발굴…동국제강 재도약 ‘청신호’-‘빅샷’ 20명 만난 JY, ‘문샷’ 사업 초읽기-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기술, 금·은·동 싹쓸이 △ICT-주가 뚝, 코인가격 하락세…김남국發 불신 커진 ‘국산 코인’-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공략 KT, AI 활용 사업 본격화-네카 실시간 트렌드, 실검과 차이점 ‘셋’-OTT 성장세에 눌린 IPTV VOD ‘매출 뒷걸음질’△중소기업-벤처투자 혹한기, 해외서 활로 모색…자본유치 팔걷은 중기부-소비촉진 장려 ‘동행축제’ 중소주간 지역연계 행사-마시마로 손잡고, 패션브랜드 입고…페인트, 젊어졌다-생리통·요실금 치료까지…진화하는 의료가전기기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VS 쿠팡 ‘납품가 갈등’ 햇반·비비고 등 6개월째 발주 중단-패션 대기업들 新명품 발굴 경쟁 후끈-돼지고기 도매가 한달새 19.1%↑…‘회식’도 겁난다-GS25 와인공구 행사 5일 만에 1만5000병 판매 ‘잭팟’△증권-미국발 먹구름…기업 내실 따져야 버틴다-방패 높이는 국민연금 경기방어주 더 사들여-골칫거리 된 1분기 효자…배터리주 방전에 바닥 뚫린 코스닥-네이버 1분기 ‘깜짝 실적’…개미 투심 다시 얻을까-금융당국, 증권사CFD 거래 40개월치 전수조사 △부동산-거래 늘고 수억 상승…서울 전셋값 바닥 쳤나-”갭 가격 벌어져 있는 곳 노려야“-‘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삼성물산 ‘작업중지권’ 정착…2년 동안 113개 현장·5만건 행사△문화-벚꽃 흩날리듯…아름답고도 허무한 인생이여 -환경오염으로 가라앉는 섬 춤으로 풀어낸 ‘한가닥 희망’-자기계발서 열풍 속…프랑스 철학과 교수의 인문서 순풍 △스포츠-‘월드클래스’ 임성재, 5타 차 열세 뒤집고 우승-신지애 ‘64승 도전’ 다음 기회에 -아시안컵 더 간절한 이유는…‘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김하성 시즌 4호 홈런포 ‘쾅’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원 등 ‘녹지’ 늘려 도시 양극화 해소…용산 개발이 첫 시험대 될 것-출산율·다자녀비율 1위 ‘세종’…비결은 ‘도시건축’에 있다 △오피니언-[법조 프리즘] 사과 없는 사회-[임진모의 樂카페]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 -[생생확대경] 김남국 논란에…코인까지 비난 안 된다△오피니언-[목멱칼럼] 최저임금위원회가 가야 할 길-[데스크의 눈]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 -[e갤러리] 가브리엘 그래슬 ‘예예’-[기자수첩] 반복되는 ‘스쿨존 교통사고’ 처벌 강화해야 △피플-저는 혈혈단신 고생했지만…한인 네트워킹 만들어 도울 것-”이주페, 동아시아 화합의 장 될 것“-한화생명, 가정의 달 맞아 릴레이 재능기부 봉사-삼성, 경찰청·여가부 등과 ‘사이버폭력’ 예방사업에 앞장-우본, 자립준비청년들에 식비 월 30만원 지원 나서-”첫 마약수사서 일당 일망타진…범인 끝까지 추격한다“-경찰청, 개인정보 관리수준 ‘최우수 기관’ 선정-JB금융, 스승의날 맞이 ‘직장 멘토 감사 이벤트’-‘금호 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콩쿠르 2위·특별상 △사회-선물 안 주면 불이익? 보냈다가 뒷말?…스승의 날은 ‘고민의 날’-청와대급 ‘3중 방어’…국가지진 관측망 확충-‘먹튀’ 논란에 막힌 부실대 출구전략…학생 피해 어쩌나-”한맥사태로 이득 본 美헤지펀드 360억 반환 안해도 돼“-5·18 관련자 61명 명예회복-‘의치한수’ 정시 합격선 서울대보다 높았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
  • '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 아파트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건설사로서는 서울에서 벗어나 지방 대도시의 랜드마크를 노린다는 복안도 깔렸다. 특히 부산은 ‘하이앤드 대전’이라고 할 만큼 각 건설사 고급 브랜드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명품 브랜드의 취지 훼손과 함께 추후 더 세분화한 브랜드가 나올 수밖에 없으리라 진단했다.디엘이앤씨(아크로), 현대건설(디에이치), 대우건설(푸르지오 써밋), 롯데건설(르엘), 포스코건설(오티에르), 에스케이에코플랜트(드파인)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로고.(자료=각 사)14일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반여 1-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아파트명을 기존 ‘센텀 아스트룸 SK뷰’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 센텀’으로 변경했다. 해당 아파트가 준공되면 SK에코플랜트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로, 특히 공사 도중에 하이엔드 브랜드 변경이라는 드문 사례로도 남게 됐다. 이렇게 되자 인근 지역도 고급 브랜드 넣기에 총력전을 보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에 나선 해운대 중동5구역에는 △DL이앤씨(아크로) △롯데건설(르엘) △SK에코플랜트(드파인) △아이에스동서(더블유) 등이 총출동했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GS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역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부재가 원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현재까지 부산에는 DL이앤씨 기준 부산 해운대(아크로 원하이드)·수영구(아크로 광안)·부산진구(아크로 라로체)에 아크로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부산 동구(범일 써밋)·수영구(남천 써밋)에 써밋을, 현대건설은 부산 해운대(디에이치 아센테르)에, 롯데건설 역시 해운대에 가칭 르엘 웨이브시티을 적용한다.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 센텀 외에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에도 드파인을 도입한다.부산뿐 아니라 광주에는 광산구에 아크로 트라몬트·서구에 디에이치 루체도르, 대전에도 유성구에 디에이치 비아트 등 주요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고급 브랜드가 선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상황이 이렇게 되니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가치 훼손 이야기도 함께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에서도 연식과 입지의 차이는 있지만 최고급 브랜드인 서울 영등포 아크로타워스퀘어(2017년 준공)보다 e편한세상광진그랜드파크(2022년 준공)가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2020년 준공)과 서울 성동구 서울숲푸르지오 1, 2차(2007년, 2012년 준공) 역시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여기에 서대문구 북가좌동(아크로 드레브 372), 금천구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아크로 예정), 강동구 길동(써밋 듀 포레), 깅동구 고덕동(써밋 르상트르) 등 서울 비강남 지역에도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붙을 예정이다.이 때문에 결국 현재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또 다른 최고급 브랜드를 낳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입찰을 따내기 위해 이곳저곳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사하지만 결국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더 새로운 브랜드가 나오는 세분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5.14 I 박경훈 기자
'김남국 사태'에 국산 코인 휘청…신뢰회복이 숙제
  • '김남국 사태'에 국산 코인 휘청…신뢰회복이 숙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김 의원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코인은 물론 발행사의 주가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사건의 불똥이 코인 업체로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국내에서 발행된 코인을 모두 싸잡아 ‘김치코인’ ‘잡코인’이라고 폄하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탓이다. 이번 사태로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는 신뢰 회복이 숙제로 떠올랐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코인 발행업체에 대한 규율 도입도 논의해 볼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14일 코인 시황 중계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김 의원이 60억~120억원 규모까지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믹스’ 코인 가격은 지난 12일 830원까지 떨어졌다. 사태 발생 직전인 4일과 비교하면 44% 폭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위믹스 발행사인 중견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주가도 16% 추락했다.김 의원이 작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약 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고 알려진 ‘마브렉스’ 가격도 29% 하락했다. 마브렉스 발행사 넷마블의 주가는 14%가 빠졌다. 위믹스와 마브렉스의 기반이 된 플랫폼 코인 ‘클레이튼’도 가격도 17% 떨어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인 발행사에 불똥 우려시장은 이번 논란의 불똥이 김 의원이 투자한 코인과 발행사까지 옮겨붙을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특히 김 의원의 투자 자금 출처 의혹과 연관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업체들이 ‘돈버는(P2E)게임’의 국내 허용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위메이드와 넷마블은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정면 반박했고, 김 의원도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강하게 부정하는 중이다.국내 발행 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진 것도 코인 가격 및 주가 하락을 부추긴 요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국산 코인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생소한 ‘클레이페이’에 30억원을 ‘몰빵’ 투자한 내역도 확인됐다. 클레이페이는 개발사가 투자금만 챙기고 잠적해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소위 ‘잡코인’이다. 위믹스, 마브렉스는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 개발사가 발행한 코인이고, 각사의 게임 생태계에서 쓰이고 있지만 김 의원이 투자한 다른 부실 코인들과 한 데 묶여 도매금으로 취급받는 분위기다.◇블록체인 산업 자정 필요…발행사 규율 도입도 검토해야이번 사태로 국내에서 발행된 모든 코인이 ‘잡코인’으로 취급받는 인식이 굳어질 경우, 국내 블록체인 산업 전망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업체 관계자는 “과거 게임을 ‘사회악’으로 규정한 것처럼 지금 코인이 같은 상황인 것 같다”며 “사회에서 질타받는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업계에 뛰어난 인재가 들어올 리 만무하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은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런 이유로 업계 내에서도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준해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코인 발행과 유통에 대한 규율은 담기지 않았다. 보완 입법을 통해 마련될 ‘가상자산 기본법’에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코인 발행사에 대한 규제도 포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졌다.해외에서도 가상자산 발행 업체에 대한 규율 마련이 본격화되는 중이다. 유럽연합(EU)이 지난달 통과시킨 ‘암호자산시장 법률안(MiCA·미카)’에도 발행업체에 대한 규제가 포함됐다. 미카에는 △가상자산 발행은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함 △발행자는 매월 자신의 웹사이트에 준비자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사건을 공시해야 함 △비트코인 등 발행자가 특정되지 않는 암호자산에 대해선 거래소 등 암호자산서비스 업자가 투자자 보호 규제를 마련해야 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발행 업체에 대한 지나친 규제는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규제와 정합성을 맞추면서도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미카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기본법에도 발행사에 대한 규율체계가 도입돼야 한다”며 “기업공개(IPO)평가와 같은 기준일 필요는 없고, 코인 발행 업체의 건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반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4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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