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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을 종이호일에 싸서 구우면 유해물질이 나오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Q.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등을 이용해 구이 요리를 할 때 종이호일에 싸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종이호일을 싸서 구이 요리를 하면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맞는 말인가요? 종이호일 제품 구입 시 표기된 용도를 보면 일반적으로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구이, 찜, 도마, 요리받침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생선을 구울 때 기름이 튀지 않고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데요. 하지만 가열 요리시 유해 물질이 나온다는 의견이 있어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뜨겁습니다. 일단 종이호일 표면에는 실리콘 코팅돼 있는데요. 실리콘은 성분이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입니다. 우리말로는 ‘규소수지’라고 하는데, 이는 거품을 없애는 목적에 한해 식품첨가물로도 쓰일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소수지 사용량을 식품 1㎏에 대해 0.05g 이하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해놨고요. 문제는 실리콘 재질을 합성 플라스틱으로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하지만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유해성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로 음식을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발암물질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규소수지는 식품첨가제로 사용할 만큼 위해성이 극히 낮은 물질”이라며 “다만 미세 플라스틱이 얼마나 유해한 지는 전 세계적으로도 밝혀지지 않았고 식약처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이호일에는 규소수지 외에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러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PFOA)도 검출됐는데요. PFOA는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고 각종 암과 갑상선질환 등 중증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오염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식품, 먹는 물, 공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환경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PFOA는 종이호일에서 1㎖당 0.13 나노그램(ng)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가 정한 PFOA 인체노출안전기준(TDI)은 1일 체중 1kg 당 1.0 마이크로그램(㎍)인데요. 이 기준의 의미는 평생 이 정도의 양을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입니다. 현재 종이호일 등 주방용품에서 발견된 검출량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종이호일 등 식품용 기구나 포장재 등은 과불화합물이 용출되는 양이 매우 미미해 과불화합물질에 대한 별도의 안전 기준은 따로 설정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은 안전기준과 비소, 납,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의 용출 규격, 잔류규격 등을 설정해서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LG엔솔, 지난 1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6.6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월 대비 48.2%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 셈이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단위=기가와트시(GWh), 자료=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1GWh로 전년 동월보다 49.8% 증가하며,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도 2022년 1월 24.2%에서 지난 1월 24.4%로 소폭 확대했다. 삼성SDI(006400)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56.6% 늘어난 1.8GWh로 점유율 10.8%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다만,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1.5GWh로 같은 기간 1.2% 감소하면서 5위(점유율 9.2%)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지난 1월 44.2%로 지난해 1월 48.4%에 비해 4%포인트(p) 축소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포드 머스탱 마하-E, 쉐보레 볼트 EUV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됐다. 삼성SDI는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와 BMW i4·iX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포드 F-150의 꾸준한 판매가 돋보였지만, 코나 BEV 등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약세를 띠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했다. CATL의 지난 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0GWh로 전년 동월 대비 67.8%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1.3%에서 지난해 24.1%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기아 니로, 닛산 Ariya 등에 탑재됐다.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지난 1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634.2% 늘어난 0.3GWh로, 7위(점유율 1.8%)에 올랐다. BYD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Yuan PLUS EV(Atto 3) 모델의 판매 급증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기간 중국 패러시스(Farasis)도 배터리 사용량이 2022년 1월 대비 374.9% 늘어난 0.2GWh로, 배터리 사용량 순위서 8위(점유율 1.1%)에 올랐다. 패러시스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메르세데스의 유럽 EQ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SNE리서치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비해 3위에 오른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 1월 배터리 사용량 3.7GWh로 전년 대비 46.9% 증가했으며, 점유율이 22.1%로 2022년 1월 22.3%와 비교해 소폭 축소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지난해 북미 시장의 테슬라 차량과 토요타의 BZ4X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이끌었다.(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올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사용량을 310GWh 수준으로 전망했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1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도 중국 CATL이 연일 고성장세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CATL과 BYD, 패러시스 등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의 자국 보호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 3D 프린터로 우주 로켓 만들 수 있을까요?[궁즉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Q. 3D 프린터로 만든 우주 로켓이 세계 최초로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3D 프린터로 어떻게 로켓을 만들었을까요. 3D 프린터로 자동차, 기차 등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릴래티비티 스페이스라는 미국의 한 우주 기업이 3D 프린터로 만든 우주 로켓 ‘테란1’을 오는 9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입니다.이번에 발사하는 로켓은 길이 33m,, 폭 2.3m의 2단형 로켓입니다. 액체산소, 액화천연가스 엔진을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 9기(1단), 엔진 1기(2단)을 장착해 지구 저궤도(500km)에 1250kg의 탑재체를 올릴 수 있습니다.릴래티비티 스페이스의 ‘테란1’ 로켓.(사진=릴래티비티 스페이스)이번 발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로켓을 만들어 앞으로 로켓 제작 비용을 줄일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팰컨9로켓으로 로켓을 재사용해서 회사 경쟁력을 높인 것처럼 3D 프린팅으로 엔진을 비롯해 주요 부품을 찍어낸다면 다른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실제 이번 로켓은 전자장비를 뺀 나머지 부분을 3D프린터로 만든 게 특징입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연료 탱크부터 엔진까지 로켓의 85%를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었고, 앞으로 9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엔진 연소실부터 점화기, 터보 펌프, 반응 제어 추진기, 가압 시스템 등의 부품 숫자를 줄여 임무도 더 빨리 수행할 수 있습니다.우주에서는 지구 안에서와 달리 고열, 고압 등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데 부품 신뢰성도 점차 검증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액체산소 영하 183도, 액체질소 영하 194도의 극한의 환경을 견디도록 우주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란 1 로켓에 들어가는 엔진은 2000번 이상 시험을 통해 내구성을 검증했습니다.이러한 3D 프린팅 기술은 국내외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OSAM(On-orbit Servicing, Assembly, and Manufacturing) 시스템을 통해 우주 부품 조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민간 소형 발사체 기업을 중심으로 로켓에 기술을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도 지난해 구리소재를 3D 프린터로 찍어내 메탄 엔진 연소기에 적용하는 시험을 하기도 했습니다.앞으로 국산 로켓 누리호 개량형 모델이나 차세대 로켓에 필요한 부품도 3D 프린터로 조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응용 범위도 커져 3D 프린팅 기술이 로켓뿐만 아니라 자동차, 기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임병직 항우연 책임연구원은 “발사체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은 미래 생존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발사체 분야에서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소재를 쌓아가는 적층전략으로 엔진 부품 등을 만들고 있으며, 3D 프린팅 없이 로켓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임 책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발사체 업계에서 3D 프린팅 공정을 이용한다면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금속에 대한 특수소재 개발, 최적화 소재, 부품 대형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항공우주분야에서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마제스티골프, 럭셔리에 강함을 더한 '로얄' 출시
- 마제스티 로얄 드라이버. (사진=마제스티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제스티골프(대표 김형엽)는 혁신적 성능과 디자인의 신제품 ‘로얄’을 15일 출시한다. 로얄은 마제스티 브랜드의 럭셔리함에 강한 스펙의 클럽을 원하는 골퍼를 위해 만들어졌다. 새로워진 로얄은 ‘THE TRUE GAME CHANGER’라는 컨셉트로 더욱 부드러운 스윙으로 최장의 비거리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젊은 골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의 미가 조화를 이뤘다. 드라이버부터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라인업으로 구성됐고, 컬러는 마제스티골프의 독보적인 골드와 젊은 골퍼를 위한 블랙의 2가지로 출시한다.드라이버와 우드에는 젊은 골퍼들이 원하는 비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퍼포먼스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헤드 무게를 균형있게 배치한 클러치 웨이트 시스템, 티타늄 모노코크 바디, 3D 에너자이즈드 페이스 디자인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비거리는 뒷받침하는 샤프트는 ‘고속 스윙’을 위해 적은 힘을 빠른 스윙 스피드로 전환해주는 ‘파워 E.I 샤프트’를 적용했다. 이 샤프트는 마제스티의 Xlink Tech, 텅스텐 시트 버트, 78t 초고탄성 카본 팁을 사용, 스윙 탑에서 임팩트 순간까지 샤프트의 휘어짐과 빠른 복원을 통한 헤드 스피드의 가속과 초고탄성 카본 소재를 통한 헤드 움직임의 안정성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골퍼들이 스윙 시 적은 힘을 사용해, 더욱 강한 임팩트의 손맛을 볼 수 있게 했다. 남성용은 스펙에 따라 S, SR, R, 여성용은 R, A, L 각 3가지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언은 기존 모델보다 40% 정도 증가한 텅스텐 캐비티 웨이트와 두께를 줄일 수 있는 고강도 머레이징 강을 사용하여 1.6 ~1.9mm 두께의 페이스 부분 박판 설계로 반발력을 높여, 낮은 무게 중심과 볼의 초속을 높여 원하는 만큼의 비거리를 고탄도로 구현할 수 있게 했다.2023년 새롭게 출시된 여성용 라인업은 3가지 다양한 샤프트 플렉스를 다양하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명품 독일 브랜드 슈타이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한정판 테디베어 헤드 커버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마제스티 로얄의 여성용 제품에 포함된 한정판 테디베어 헤드커버. (사진=마제스티골프)
- 새아파트 없는 지방 광역시, 대기 수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광역시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수도권과 지방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에 입주한 지 10년 지난 노후 아파트는 총 883만 4611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1202만 6436가구의 73.5%를 차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 광역시는 전체 260만 7762가구 중 201만 8469가구, 비율로는 평균 77.4%가 노후 아파트였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73.9%,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69.9%로 지방 광역시 대비 각각 3.5%p, 7.5%p 낮았다. 지방 광역시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은 각각 83%, 79.3%로 집계된 대전과 광주의 영향이 컸다. 두 지역은 10채 중 8채가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이어 울산(77.5%), 부산(75.7%), 대구(75.1%)가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순위로 보면 지방 광역시 5개 지역 모두 상위 7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노후도가 높은 만큼 새 아파트 대기수요도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방 광역시에는 총 1만 9221가구가 공급됐고, 12만 1145건이 접수돼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지방도시는 3.35대 1, 수도권은 3.31대 1로 지방 광역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 지방 광역시 신규 분양 단지가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연내 지방 광역시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4407가구로 지난해 4만 1841가구 대비 1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특히 대전이나 광주는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해당하는 곳이 4곳, 5곳씩 있을 정도로 도시가 노후됐다”며 “특별법 제정 이후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면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 광역시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호반건설, 라인건설, 해동건설이 3일 서구 금호동 일원에 ‘위파크 마륵공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전용 84~135㎡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15개동 총 917가구 규모다. 부산에서는 이달 두산건설이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3048가구 규모다. 이중 20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4월 DL이앤씨가 남구 대명동 일원에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1758가구 중 11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울산에서는 5월 반도건설이 북구 신천동 일원에 ‘울산 유보라 신천매곡’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4~117㎡ 총 3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혜미리예채파' 김채원 "내향적이라 초반에 살짝 기 빨려"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ENA ‘혜미리예채파’의 김채원이 첫 고정 예능 출연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은 오는 12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되는 ENA 신규 예능 ‘혜미리예채파’에서 ‘조용하지만 임팩트 있는 다섯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낼 예정. 특히 ‘혜미리예채파’는 김채원의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남다르다.김채원은 첫 방송을 앞두고 ENA ‘혜미리예채파’ 측과 나눈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혼자 고정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어서 너무 기뻤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저의 어떤 점 때문에 자꾸 웃으시고 터지시는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절 보며 다들 웃으실 때, 관심 받을 때 기분이 참 좋았다. 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인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ENA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으로, 멤버들은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텅 빈 집을 채워 넣으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혜리(이혜리)부터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까지 현재 가장 ‘핫’한 스타들이 고정 멤버로 확정돼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김채원은 “첫 미팅 때는 혜리 언니와 같이 할 거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제가 혜리 언니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방송도 많이 챙겨 봤기 때문에 너무너무 함께하고 싶었고 기대됐다”며 맏언니 혜리에 대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멤버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다들 밝고, 성격도 너무 좋아서 정말 잘 맞는다”라면서 “언니들과 리샤랑 있으면 너무 웃기고 현장 분위기도 재밌어서 촬영하러 갈 때도 정말 편하게 놀러 가는 것처럼 촬영하고 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김채원이 팀 내 유일하게 MBTI ‘I’(내향형)라는 부분도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 김채원은 ‘E’(외향형) 멤버들 사이에서의 적응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 “사실 르세라핌 멤버들이 다 I다. 저도 그룹 내에서는 한 텐션 하는 사람인데 ‘혜미리예파’들의 넘치는 텐션에 초반에는 살짝 기가 빨렸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금세 적응한 덕분에 지금은 E와 함께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게 김채원의 이야기다. 그는 “제 주변 친구들 중에도 E들이 많을 정도로 전 사실 E들 사이에 있는 걸 조금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곁들였다.‘혜미리예채파’는 이태경 PD가 TEO(테오)로 이적한 뒤 선보이는 첫 예능으로,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 편성하며 저력을 입증한 ENA 채널에서 오는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채원은 “‘혜미리예채파’를 통해 ENA 첫 출연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 시청자 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본방사수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혜미리예채파’를 통해 ENA채널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혜미리예채파’를 통해 ENA 첫 출연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설레요.-처음 섭외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궁금하다.△혼자 고정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어서 너무 기뻤어요. 첫 미팅 때는 혜리 언니와 같이 할 거라는 이야기만 들었거든요. 제가 혜리 언니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방송도 많이 챙겨 봤기 때문에 너무너무 함께하고 싶었고 기대됐어요.-‘혜미리예채파’ 멤버들과의 호흡은 어떤가△다들 밝고, 성격도 너무 좋아서 정말 잘 맞아요. 언니들과 리샤랑 있으면 너무 웃기고 현장 분위기도 재밌어서 촬영하러 갈 때도 정말 편하게 놀러 가는 것처럼 촬영하고 오는 것 같아요.-‘혜미리예채파’ 멤버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MBTI ‘I’(내향형)를 담당하고 있다. ‘E’(외향형) 멤버들 사이에서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저도 르세라핌 안에서는 한 텐션 하는 사람인데(르세라핌 멤버들이 다 I거든요) ‘혜미리예파’들의 넘치는 텐션에 초반에는 살짝 기가 빨렸어요. 다행히 금세 적응해서 E들 구경하는 것도 너무 재밌고 웃긴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게 행복하더라고요. 제 주변 친구들 중에도 E들이 많을 정도로 전 사실 E들 사이에 있는 걸 조금 즐기는 것 같기도 해요.-‘혜미리예채파’ 합류한다는 소식에 르세라핌 멤버들이 보여준 반응이나 응원이 있다면?△멤버들이 다 ‘혜미리예파’ 팬이라서 많이 궁금해하고 부러워했던 것 같아요.-본격 첫 예능 도전이다. 직접 경험해 본 예능의 매력은 무엇인가△사실 절 보면서 어떤 것 때문에 자꾸 웃으시고 터지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절 보며 다들 웃으실 때, 관심 받을 때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인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절대 해볼 수 없는 게임이라든지 재밌는 걸 많이 해서 너무 행복했어요.-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시청자 여러분! ‘혜미리예채파’ 많이 기대해 주시고 본방사수 해 주세요!
- '대통령 특사' 최태원, 유럽3국서 베스타스 등 만나 사업협력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통령 특사로 스페인, 덴마크, 포르투칼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주요 기업인과 잇달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특사 자격으로 3개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SK그룹 회장으로서 각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특히 이번 출장이 신재생에너지 강국 방문인 점을 고려해 최 회장은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포르투갈의 갈프(Galp) 등 각국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과의 만남에 중점을 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사진 왼쪽)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SK 제공)우선 최 회장은 지난 2일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를 만났다. 최 회장은 한국을 허브(Hub)로 양사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로 진출하는 한편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수전해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헨릭 앤더슨 CEO는 “SK와의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진전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개발 및 친환경 전기(Green Electricity)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베스타스는 이미 지난 1월 다보스 포럼 당시 한국 내 3억달러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공장 투자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의 한국 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최 회장은 같은 날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야콥 폴슨(Jakob Poulsen) CEO와도 만나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CIP는 2018년 국내에 CIP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전남 및 울산 지역에서 멀티 기가와트 규모의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하고 있으며, SK E&S와 2020년 합작법인 ‘전남해상풍력’을 설립, 신안군 해역에서 9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99㎿ 규모의 ‘전남1’ 사업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지난 3일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Galp)의 필리페 시우바(Filipe Silva) CEO와도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 최대의 석유 및 가스 기업인 갈프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SK그룹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배터리·수소·SMR 등 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 전반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해 가자고 제안했다. 양사는 향후 SK와 해상풍력, 리튬 정제, 바이오 연료 개발, EV 충전시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 방문 시에도 1일 레예스 마로토(Reyes Maroto)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인 렙솔(Repsol)과 SK그룹간의 고급윤활유 생산 합작법인 일복(ILBOC, Iberian Lube Base Oil Company)의 사례를 소개하며, 양국간 적극적인 상호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를 제안했다.이번 3개국 방문 성과에 대해 SK 관계자는 “기업인이 특사 역할을 맡게 돼 엑스포 유치 지원을 계기로 유럽과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ESG 등을 매개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