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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이봉련 “급발진 고백, 영주여서 가능했죠”
  • ‘일타스캔들’ 이봉련 “급발진 고백, 영주여서 가능했죠” [인터뷰]
  • ‘일타스캔들’ 배우 이봉련.(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시청자들이 급작스럽게 느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그런 급작스러운 고백이 또 영주답다, 영주니까 가능하겠더라고요.”지난 5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에서 극 중 남행선(전도연)의 친구인 김영주를 연기한 이봉련을 만났다. 이봉련은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달리 조심스러운 듯하면서도 조곤조곤한 말투로 인터뷰에 임했다.이봉련은 “처음에 대본 받고 리딩했을 때 영주라는 캐릭터가 저하고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영주 기질의 50% 이상은 저와도 맞닿아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영주의 캐릭터가 외향성 같지만 내향성인 것으로 보였다고. 그는 “MBTI로 치면 영주가 E(외향성) 같지만 I(내향성) 같더라”면서 “되게 외향적일 것 같지만 테스트하면 I부터 시작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극 중 배우 오의식이 연기한 남재우와의 러브신은 다소 급작스럽다는 평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이봉련은 그런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당연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가족애의 분위기로 앞에 풀고 있었는데 영주의 고백이 갑작스럽게 느껴지시는 게 당연할 것”이라면서 “영주는 끊임없이 동호회에 가입하고 코칭도 하는 캐릭터고 늘 남녀관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 만큼 전 오히려 영주답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일타스캔들’ 배우 이봉련.(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이봉련의 남편인 배우 이규회는 그가 고민할 때마다 응원했다고. 이봉련은 “남편은 보통 응원을 해주는 입장”이라면서 “좋았던 것들도 얘기해주고 제가 고민하다 도저히 안 되서 멍때리고 이런 걸 다 봤지만 그런 것도 사랑을 그만큼 받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오의식과의 인연은 대학로 때부터 알던 사이로 이번 작품으로 10년 만에 만났다는 전언. 이봉련은 “오의식이 남재우여서 좋았다”며 강조했다. 그는 “대학로서부터 친했던 사이였는데 30대 초반 들어 그 친구는 원하던 극단에, 저도 원하는 극단에 각각 들어가서 헤어졌는데 십 몇 년 만에 만났다”면서 “서로 40대가 넘어갔지만 나이가 들었는데도 역시나 그때 그 친구고 연기가 깊어졌더라”고 전했다.어느 작품에서건 실제 인물 같은 연기를 보이는 이봉련. 다만 처음부터 연기 전공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봉련은 “사진전공을 했었다. 저는 지금 생각해보니 창작물을 가지고 그 창작물에 대한 디렉터가 되는 게 겁이 났다. 사진이라는 게 모든 것을 연출하는 것이지 않나. 어떤 날은 카메라 안에 있는 피사체가 되는 게 더 좋았다”고 회상했다.이어 “그 안의 행위자가 되는 게 전체를 결정하는 것보다 좋았다. 이 안에서 내가 뭘 하는게 더 맞았던 것 같다”면서 “사진을 그만두고 배우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을 때 그런 지점이 있었다. 공연을 보는데 보는 것보다 안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관람하는 게 재미없고 자꾸 저기 안에 있는 사람들이 궁금하더라. 그게 ‘Singing in the rain’이라는 외국 뮤지컬이었다”고 짚었다.다음에는 보다 색다른 이세계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판타지물을 좋아하는데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저세상 텐션을 연기해보고 싶다”면서 “항상 무림고수 같은 인물을 연기 해보고 싶었다. 일상을 살아가는데 달인들처럼. 어떤 경지에 본인이 이르렀다는 걸 본인도 모르는 그런 사람들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23.03.07 I 유준하 기자
생선을 종이호일에 싸서 구우면 유해물질이 나오나요?
  • 생선을 종이호일에 싸서 구우면 유해물질이 나오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Q. 에어프라이어, 프라이팬 등을 이용해 구이 요리를 할 때 종이호일에 싸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종이호일을 싸서 구이 요리를 하면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맞는 말인가요? 종이호일 제품 구입 시 표기된 용도를 보면 일반적으로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구이, 찜, 도마, 요리받침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생선을 구울 때 기름이 튀지 않고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데요. 하지만 가열 요리시 유해 물질이 나온다는 의견이 있어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뜨겁습니다. 일단 종이호일 표면에는 실리콘 코팅돼 있는데요. 실리콘은 성분이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입니다. 우리말로는 ‘규소수지’라고 하는데, 이는 거품을 없애는 목적에 한해 식품첨가물로도 쓰일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소수지 사용량을 식품 1㎏에 대해 0.05g 이하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해놨고요. 문제는 실리콘 재질을 합성 플라스틱으로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하지만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유해성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로 음식을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발암물질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규소수지는 식품첨가제로 사용할 만큼 위해성이 극히 낮은 물질”이라며 “다만 미세 플라스틱이 얼마나 유해한 지는 전 세계적으로도 밝혀지지 않았고 식약처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이호일에는 규소수지 외에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러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PFOA)도 검출됐는데요. PFOA는 기형아 출산율을 높이고 각종 암과 갑상선질환 등 중증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오염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식품, 먹는 물, 공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3년 환경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PFOA는 종이호일에서 1㎖당 0.13 나노그램(ng)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가 정한 PFOA 인체노출안전기준(TDI)은 1일 체중 1kg 당 1.0 마이크로그램(㎍)인데요. 이 기준의 의미는 평생 이 정도의 양을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입니다. 현재 종이호일 등 주방용품에서 발견된 검출량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종이호일 등 식품용 기구나 포장재 등은 과불화합물이 용출되는 양이 매우 미미해 과불화합물질에 대한 별도의 안전 기준은 따로 설정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은 안전기준과 비소, 납,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의 용출 규격, 잔류규격 등을 설정해서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3.07 I 강신우 기자
LG엔솔, 지난 1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지난 1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6.6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월 대비 48.2%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 셈이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단위=기가와트시(GWh), 자료=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1GWh로 전년 동월보다 49.8% 증가하며,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도 2022년 1월 24.2%에서 지난 1월 24.4%로 소폭 확대했다. 삼성SDI(006400)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56.6% 늘어난 1.8GWh로 점유율 10.8%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다만,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1.5GWh로 같은 기간 1.2% 감소하면서 5위(점유율 9.2%)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지난 1월 44.2%로 지난해 1월 48.4%에 비해 4%포인트(p) 축소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포드 머스탱 마하-E, 쉐보레 볼트 EUV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됐다. 삼성SDI는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와 BMW i4·iX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포드 F-150의 꾸준한 판매가 돋보였지만, 코나 BEV 등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약세를 띠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했다. CATL의 지난 1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0GWh로 전년 동월 대비 67.8%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1.3%에서 지난해 24.1%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기아 니로, 닛산 Ariya 등에 탑재됐다.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지난 1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634.2% 늘어난 0.3GWh로, 7위(점유율 1.8%)에 올랐다. BYD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Yuan PLUS EV(Atto 3) 모델의 판매 급증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같은 기간 중국 패러시스(Farasis)도 배터리 사용량이 2022년 1월 대비 374.9% 늘어난 0.2GWh로, 배터리 사용량 순위서 8위(점유율 1.1%)에 올랐다. 패러시스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메르세데스의 유럽 EQ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SNE리서치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비해 3위에 오른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 1월 배터리 사용량 3.7GWh로 전년 대비 46.9% 증가했으며, 점유율이 22.1%로 2022년 1월 22.3%와 비교해 소폭 축소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지난해 북미 시장의 테슬라 차량과 토요타의 BZ4X의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이끌었다.(표=SNE리서치)SNE리서치는 올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사용량을 310GWh 수준으로 전망했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1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도 중국 CATL이 연일 고성장세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CATL과 BYD, 패러시스 등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의 자국 보호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2023.03.07 I 박순엽 기자
3D 프린터로 우주 로켓 만들 수 있을까요?
  • 3D 프린터로 우주 로켓 만들 수 있을까요?[궁즉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Q. 3D 프린터로 만든 우주 로켓이 세계 최초로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3D 프린터로 어떻게 로켓을 만들었을까요. 3D 프린터로 자동차, 기차 등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릴래티비티 스페이스라는 미국의 한 우주 기업이 3D 프린터로 만든 우주 로켓 ‘테란1’을 오는 9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입니다.이번에 발사하는 로켓은 길이 33m,, 폭 2.3m의 2단형 로켓입니다. 액체산소, 액화천연가스 엔진을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 9기(1단), 엔진 1기(2단)을 장착해 지구 저궤도(500km)에 1250kg의 탑재체를 올릴 수 있습니다.릴래티비티 스페이스의 ‘테란1’ 로켓.(사진=릴래티비티 스페이스)이번 발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로켓을 만들어 앞으로 로켓 제작 비용을 줄일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가 팰컨9로켓으로 로켓을 재사용해서 회사 경쟁력을 높인 것처럼 3D 프린팅으로 엔진을 비롯해 주요 부품을 찍어낸다면 다른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실제 이번 로켓은 전자장비를 뺀 나머지 부분을 3D프린터로 만든 게 특징입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연료 탱크부터 엔진까지 로켓의 85%를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었고, 앞으로 9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엔진 연소실부터 점화기, 터보 펌프, 반응 제어 추진기, 가압 시스템 등의 부품 숫자를 줄여 임무도 더 빨리 수행할 수 있습니다.우주에서는 지구 안에서와 달리 고열, 고압 등 극한의 환경을 견뎌야 하는데 부품 신뢰성도 점차 검증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액체산소 영하 183도, 액체질소 영하 194도의 극한의 환경을 견디도록 우주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란 1 로켓에 들어가는 엔진은 2000번 이상 시험을 통해 내구성을 검증했습니다.이러한 3D 프린팅 기술은 국내외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OSAM(On-orbit Servicing, Assembly, and Manufacturing) 시스템을 통해 우주 부품 조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민간 소형 발사체 기업을 중심으로 로켓에 기술을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도 지난해 구리소재를 3D 프린터로 찍어내 메탄 엔진 연소기에 적용하는 시험을 하기도 했습니다.앞으로 국산 로켓 누리호 개량형 모델이나 차세대 로켓에 필요한 부품도 3D 프린터로 조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응용 범위도 커져 3D 프린팅 기술이 로켓뿐만 아니라 자동차, 기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임병직 항우연 책임연구원은 “발사체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은 미래 생존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발사체 분야에서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소재를 쌓아가는 적층전략으로 엔진 부품 등을 만들고 있으며, 3D 프린팅 없이 로켓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임 책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발사체 업계에서 3D 프린팅 공정을 이용한다면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금속에 대한 특수소재 개발, 최적화 소재, 부품 대형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항공우주분야에서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3.07 I 강민구 기자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스토어로 새출발
  •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스토어로 새출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오프라인 매장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오는 8일부터 ‘삼성스토어(Samsung Store)’로 새출발한다. 지난 2000년부터 쓴 명칭을 23년 만에 바꾸는 것이다. 전국 360개의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입점한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이름도 삼성스토어로 변경한다. ‘삼성스토어’ 대치점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갤럭시, 비스포크, 스마트싱스, 라이프스타일 TV 등으로 한층 젊어진 삼성전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삼성스토어를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삼성스토어는 ‘원 삼성(One Samsung)’이 제공하는 초연결 경험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들이 즐겨 찾고 머무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변모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삼성스토어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삼성컬처랩(Samsung Culture Lab)’을 운영해 최신 비스포크 가전과 갤럭시 기기의 사용법을 공유한다. 또 쿠킹·인테리어·갤럭시 활용 숏폼 제작 클래스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삼성스토어 대치·부천중동·용인구성·김해 등 4개 매장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과학·코딩 클래스인 ‘삼성스토어 코딩스쿨’을 열고 최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청소년의 IT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스토어의 노력에도 힘을 싣는다. 삼성스토어 청담점은 매장 구축 시 △물 사용 절약을 위한 절수형 제품 설치 △에너지 효율 개선 △건설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 친화적 건축 요소를 도입해 지난 2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스토어의 국내외 친환경 건축 인증 획득을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오프라인 매장 삼성스토어와 온라인 매장 ‘삼성닷컴’으로 리테일 체제를 정비하고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대치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그간 삼성스토어는 차별화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제품 전문 상담사 ‘디테일러(D’tailor)’를 운영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을 추천하는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고 ‘e디테일러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온라인에서도 원하는 매장의 디테일러에게 1대1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3D 기술로 구현한 온라인 매장에서는 상담·구매까지 가능한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 ‘VR스토어’를 운영하며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대상으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명칭 변경을 기념해 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삼성스토어를 방문하는 삼성 멤버십 회원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3년만에 새롭게 변화하는 삼성스토어가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세심하게 반영해 더욱 젊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역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부터 23년간 디지털프라자라는 명칭을 사용해왔으며 혁신적인 가전, IT,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가전 유통 시장을 선도해왔다.
2023.03.07 I 김응열 기자
DL건설, 공사 현장에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 적용
  • DL건설, 공사 현장에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 적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자사 현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현장 인근 안전 울타리(위쪽) 및 출입 차량에 필터를 적용한 모습.(사진=DL건설)대상 현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1공구 조성공사’로, 관할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인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안전 울타리 및 현장 출입 차량 등에 필터가 설치됐다. DL건설은 시범적으로 설치한 해당 현장의 결과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타 현장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해당 필터는 대기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탄소직물망(Carbon Fabric Mech)’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배출원과 근접한 장소에 설치할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특히 미세먼지특별법 발효 후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학물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 필터는 지역자치단체 및 기업들을 중심으로 적용되는 추세다.DL건설 관계자는 “향후 현장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환경 관련 개선활동을 전개하며 인근 관계자들이 긍정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L건설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지난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환경(E)’ 부문이 지난해 대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하며 종합 등급 상향을 견인했다.
2023.03.07 I 오희나 기자
마제스티골프, 럭셔리에 강함을 더한 '로얄' 출시
  • 마제스티골프, 럭셔리에 강함을 더한 '로얄' 출시
  • 마제스티 로얄 드라이버. (사진=마제스티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제스티골프(대표 김형엽)는 혁신적 성능과 디자인의 신제품 ‘로얄’을 15일 출시한다. 로얄은 마제스티 브랜드의 럭셔리함에 강한 스펙의 클럽을 원하는 골퍼를 위해 만들어졌다. 새로워진 로얄은 ‘THE TRUE GAME CHANGER’라는 컨셉트로 더욱 부드러운 스윙으로 최장의 비거리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젊은 골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의 미가 조화를 이뤘다. 드라이버부터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라인업으로 구성됐고, 컬러는 마제스티골프의 독보적인 골드와 젊은 골퍼를 위한 블랙의 2가지로 출시한다.드라이버와 우드에는 젊은 골퍼들이 원하는 비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퍼포먼스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헤드 무게를 균형있게 배치한 클러치 웨이트 시스템, 티타늄 모노코크 바디, 3D 에너자이즈드 페이스 디자인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비거리는 뒷받침하는 샤프트는 ‘고속 스윙’을 위해 적은 힘을 빠른 스윙 스피드로 전환해주는 ‘파워 E.I 샤프트’를 적용했다. 이 샤프트는 마제스티의 Xlink Tech, 텅스텐 시트 버트, 78t 초고탄성 카본 팁을 사용, 스윙 탑에서 임팩트 순간까지 샤프트의 휘어짐과 빠른 복원을 통한 헤드 스피드의 가속과 초고탄성 카본 소재를 통한 헤드 움직임의 안정성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골퍼들이 스윙 시 적은 힘을 사용해, 더욱 강한 임팩트의 손맛을 볼 수 있게 했다. 남성용은 스펙에 따라 S, SR, R, 여성용은 R, A, L 각 3가지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언은 기존 모델보다 40% 정도 증가한 텅스텐 캐비티 웨이트와 두께를 줄일 수 있는 고강도 머레이징 강을 사용하여 1.6 ~1.9mm 두께의 페이스 부분 박판 설계로 반발력을 높여, 낮은 무게 중심과 볼의 초속을 높여 원하는 만큼의 비거리를 고탄도로 구현할 수 있게 했다.2023년 새롭게 출시된 여성용 라인업은 3가지 다양한 샤프트 플렉스를 다양하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명품 독일 브랜드 슈타이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한정판 테디베어 헤드 커버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마제스티 로얄의 여성용 제품에 포함된 한정판 테디베어 헤드커버. (사진=마제스티골프)
2023.03.07 I 주영로 기자
‘1회 충전에 410㎞’..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공개
  • ‘1회 충전에 410㎞’..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공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올 초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코나의 전기차 모델이다. 국내는 4월 출시 예정이며 유럽은 3분기, 미국은 4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코나 EV.(사진=현대차.)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에 150kW 모터를 장착했다.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410㎞(항속형 17인치 타이어 기준)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나 EV.(사진=현대차.)신형 코나는 신차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해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외관은 현대차의 패밀리룩(통일 디자인)인 일자눈썹 디자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에 파라메트릭 픽셀 요소가 더해졌다. 범퍼부터 후드까지는 매끈하게 다듬어 공기저항을 줄였다.코나 EV.(사진=현대차.)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변속레버는 전자식으로 바꿔 운전대로 자리를 옮겼다. 크래시패드는 수평형으로 디자인해 넓은 공간감을 확보하도록 했다.코나 EV.(사진=현대차.)코나 일렉트릭은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적용했다.코나 EV.(사진=현대차.)또 △실내·외 V2L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PEDAL 등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을 담았다.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동력계의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도 적용했다. 또 능동적으로 전력량을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히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어울리는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나 EV.(사진=현대차.)코나 일렉트릭에는 현대차 신규 EV 전용 모드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 최초로 구현됐다.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 눈에 확인하고 쉽게 조작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신규 EV 전용 모드는 △차박 시 실내 조명 밝기에 의한 눈부심 불편을 줄여주는 ‘실내 조명 최소화’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까지의 이동 거리를 분석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충전소를 경유지로 안내해주는 ‘EV 경로 플래너’ 등을 제공한다.코나 EV.(사진=현대차.)이번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오는 4월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격 정보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고급감, 향상된 사용성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한 전천후 모델로 개발됐다”며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EV 리더십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7 I 김성진 기자
새아파트 없는 지방 광역시, 대기 수요↑
  • 새아파트 없는 지방 광역시, 대기 수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광역시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수도권과 지방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에 입주한 지 10년 지난 노후 아파트는 총 883만 4611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1202만 6436가구의 73.5%를 차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 광역시는 전체 260만 7762가구 중 201만 8469가구, 비율로는 평균 77.4%가 노후 아파트였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73.9%,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는 69.9%로 지방 광역시 대비 각각 3.5%p, 7.5%p 낮았다. 지방 광역시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은 각각 83%, 79.3%로 집계된 대전과 광주의 영향이 컸다. 두 지역은 10채 중 8채가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이어 울산(77.5%), 부산(75.7%), 대구(75.1%)가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순위로 보면 지방 광역시 5개 지역 모두 상위 7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노후도가 높은 만큼 새 아파트 대기수요도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방 광역시에는 총 1만 9221가구가 공급됐고, 12만 1145건이 접수돼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지방도시는 3.35대 1, 수도권은 3.31대 1로 지방 광역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 지방 광역시 신규 분양 단지가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연내 지방 광역시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4407가구로 지난해 4만 1841가구 대비 1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특히 대전이나 광주는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해당하는 곳이 4곳, 5곳씩 있을 정도로 도시가 노후됐다”며 “특별법 제정 이후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면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 광역시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호반건설, 라인건설, 해동건설이 3일 서구 금호동 일원에 ‘위파크 마륵공원’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전용 84~135㎡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15개동 총 917가구 규모다. 부산에서는 이달 두산건설이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3048가구 규모다. 이중 20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4월 DL이앤씨가 남구 대명동 일원에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1758가구 중 11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울산에서는 5월 반도건설이 북구 신천동 일원에 ‘울산 유보라 신천매곡’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4~117㎡ 총 3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3.03.07 I 김아름 기자
현대차, ‘현대페이’ 올 하반기 출시..‘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
  • 현대차, ‘현대페이’ 올 하반기 출시..‘달리는 IT’ 車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 하반기 현대페이를 출시하고 간편결제 시장에 첫 발을 뗀다. 진출 초기에는 국내 주유소·주차장·전기차 충전 등 현대차 인프라에 적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삼성페이와 같은 범용 서비스로의 확장도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산업이 일명 ‘달리는 정보통신(IT)기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휴게소에 설치된 현대차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사진=현대차.)◇현대페이 이르면 6월 출시 6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오는 6월 현대페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간편 결제는 비밀번호·지문·안면인식 등 간단한 인증만으로 온라인·모바일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페이는 현대차의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이를 위해 관계사인 현대카드와 제휴를 논의중이다.현대페이가 적용될 서비스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블루멤버스몰’, 전기차 초급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등이 꼽힌다. 현대차는 우선적으로 그룹 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하고 간편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대페이를 내부 서비스 통합에 활용한 뒤 북미 등 해외 시장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서비스 및 결제 등을 하나로 통합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객을 잡아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결제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을 선점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고 특히 결제 관련 데이터도 확보해 향후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현대페이는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장을 위한 초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충전소 전쟁’ 벌이는 상황에서 현대페이의 선제적 도입은 경쟁업체들과 견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테슬라를 추격하기 위해 앞다퉈 전기차 충전기 설치 계획을 내놓고 있다. 독일 완성차 업체 벤츠는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2030년까지 약 1만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북미 지역에 충전소 10만개를 설치를 위해 약 1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키로 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현대차도 결국 충전 인프라 구축이 불가피한 셈이다.현대차는 지난 2021년 3월 초고속 충전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이피트’를 국내 선보인 이후 빠르게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총 21개의 이피트 충전소를 설치한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준 20개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회원수는 7만1000명에 달한다. 국내 최고 수준인 350㎾급 충전능력을 갖춘 이피트는 아이오닉5 기준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시킬 수 있다. ◇구독모델·범용 확대도 검토현대차는 현대페이의 글로벌 시장 적용과 함께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테슬라처럼 자율주행 기능에 구독료를 붙이기 위해 현대페이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는다. 현대차가 구독모델을 내놓는다면 결제 간편화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충전, 자율주행 서비스 구독, 차량관리 등의 결제가 가능해져 현대차의 글로벌 ‘IT 생태계’를 크게 확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장기적으로는 삼성페이처럼 일반 음식점 및 편의점에서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페이는 고객 편의 차원에서 내부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것일 뿐, 외부 확대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6 I 김성진 기자
'혜미리예채파' 김채원 "내향적이라 초반에 살짝 기 빨려"
  • '혜미리예채파' 김채원 "내향적이라 초반에 살짝 기 빨려"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ENA ‘혜미리예채파’의 김채원이 첫 고정 예능 출연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은 오는 12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되는 ENA 신규 예능 ‘혜미리예채파’에서 ‘조용하지만 임팩트 있는 다섯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낼 예정. 특히 ‘혜미리예채파’는 김채원의 첫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남다르다.김채원은 첫 방송을 앞두고 ENA ‘혜미리예채파’ 측과 나눈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혼자 고정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어서 너무 기뻤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저의 어떤 점 때문에 자꾸 웃으시고 터지시는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절 보며 다들 웃으실 때, 관심 받을 때 기분이 참 좋았다. 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인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ENA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으로, 멤버들은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텅 빈 집을 채워 넣으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혜리(이혜리)부터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까지 현재 가장 ‘핫’한 스타들이 고정 멤버로 확정돼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김채원은 “첫 미팅 때는 혜리 언니와 같이 할 거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제가 혜리 언니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방송도 많이 챙겨 봤기 때문에 너무너무 함께하고 싶었고 기대됐다”며 맏언니 혜리에 대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멤버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다들 밝고, 성격도 너무 좋아서 정말 잘 맞는다”라면서 “언니들과 리샤랑 있으면 너무 웃기고 현장 분위기도 재밌어서 촬영하러 갈 때도 정말 편하게 놀러 가는 것처럼 촬영하고 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김채원이 팀 내 유일하게 MBTI ‘I’(내향형)라는 부분도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 김채원은 ‘E’(외향형) 멤버들 사이에서의 적응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 “사실 르세라핌 멤버들이 다 I다. 저도 그룹 내에서는 한 텐션 하는 사람인데 ‘혜미리예파’들의 넘치는 텐션에 초반에는 살짝 기가 빨렸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금세 적응한 덕분에 지금은 E와 함께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게 김채원의 이야기다. 그는 “제 주변 친구들 중에도 E들이 많을 정도로 전 사실 E들 사이에 있는 걸 조금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곁들였다.‘혜미리예채파’는 이태경 PD가 TEO(테오)로 이적한 뒤 선보이는 첫 예능으로,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 편성하며 저력을 입증한 ENA 채널에서 오는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채원은 “‘혜미리예채파’를 통해 ENA 첫 출연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설렌다. 시청자 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본방사수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혜미리예채파’를 통해 ENA채널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혜미리예채파’를 통해 ENA 첫 출연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설레요.-처음 섭외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궁금하다.△혼자 고정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어서 너무 기뻤어요. 첫 미팅 때는 혜리 언니와 같이 할 거라는 이야기만 들었거든요. 제가 혜리 언니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방송도 많이 챙겨 봤기 때문에 너무너무 함께하고 싶었고 기대됐어요.-‘혜미리예채파’ 멤버들과의 호흡은 어떤가△다들 밝고, 성격도 너무 좋아서 정말 잘 맞아요. 언니들과 리샤랑 있으면 너무 웃기고 현장 분위기도 재밌어서 촬영하러 갈 때도 정말 편하게 놀러 가는 것처럼 촬영하고 오는 것 같아요.-‘혜미리예채파’ 멤버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MBTI ‘I’(내향형)를 담당하고 있다. ‘E’(외향형) 멤버들 사이에서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저도 르세라핌 안에서는 한 텐션 하는 사람인데(르세라핌 멤버들이 다 I거든요) ‘혜미리예파’들의 넘치는 텐션에 초반에는 살짝 기가 빨렸어요. 다행히 금세 적응해서 E들 구경하는 것도 너무 재밌고 웃긴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게 행복하더라고요. 제 주변 친구들 중에도 E들이 많을 정도로 전 사실 E들 사이에 있는 걸 조금 즐기는 것 같기도 해요.-‘혜미리예채파’ 합류한다는 소식에 르세라핌 멤버들이 보여준 반응이나 응원이 있다면?△멤버들이 다 ‘혜미리예파’ 팬이라서 많이 궁금해하고 부러워했던 것 같아요.-본격 첫 예능 도전이다. 직접 경험해 본 예능의 매력은 무엇인가△사실 절 보면서 어떤 것 때문에 자꾸 웃으시고 터지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절 보며 다들 웃으실 때, 관심 받을 때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인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절대 해볼 수 없는 게임이라든지 재밌는 걸 많이 해서 너무 행복했어요.-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시청자 여러분! ‘혜미리예채파’ 많이 기대해 주시고 본방사수 해 주세요!
2023.03.06 I 유준하 기자
  • "입냄새가 걱정된다면 정기적으로 마스크 교체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가 최근 마스크 내면의 세균 분석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구취(입냄새)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월호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COVID-19 대유행 동안 구취가 있는 개인의 마스크 내부 표면에 있는 휘발성 황화물 화합물 및 구강 미생물(Volatile sulfide compounds and oral microorganisms on the inner surface of masks in individuals with halitosis during COVID-19 pandemic)’이다. 평소 3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구취가 없는 환자 25명과 구취가 있는 환자 25명, 총 50명의 환자의 타액(침)과 마스크 내면의 구강 미생물 프로파일을 조사하고 구취를 일으키는 구강 세균들을 채취, RT-PCR 방법으로 세균종의 존재 유무와 양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구취의 주 원인으로 손꼽히는 휘발성황화합물(Volatile Sulfide Compounds)의 한 종류인 메틸머캅탄이 구취 환자에게 더 높게 측정됐으며, 그 수치가 마스크 착용 시간과 비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치 증가의 요인이 구강 미생물 중 주요 그람음성혐기성 세균임을 확인했다.이연희 교수는 “마스크 착용 후 자신의 구취(입냄새)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며 마스크 내면에 세균이 성장할 수 있고 원래 구취가 있는 환자분들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기반으로 해당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비록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었지만, 구취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마스크를 교체하고 구강 위생 개선을 위해 양치질 및 향균 가글링에 힘쓸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2023.03.06 I 이순용 기자
인천시, 청라 돔구장역 설계 중…2029년 준공 목표
  • 인천시, 청라 돔구장역 설계 중…2029년 준공 목표
  • 신세계그룹이 검토하고 있는 인천 청라 스타필드·돔구장 구상도. (자료 = 유튜브 신세계그룹 뉴스룸 캡처)[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청라 돔구장역(가칭) 신설 사업이 2029년 준공될 전망이다.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7개 정거장)의 역사 1곳(돔구장역) 추가 신설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이 용역은 1년6개월간 하는 것으로 내년 4월 완료할 예정이다. 설계 용역비 50억원은 서구 청라동에서 스타필드(복합쇼핑시설)와 돔구장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세계그룹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1월 신세계측과 설계비 조달 협약을 했다.10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돔구장역 신설 비용은 인천시, 신세계그룹, 하나금융그룹, 청라메디폴리스PFV 등 4곳이 분담 비율을 정해 투입한다. 인천시 등 4곳은 지난해 2월부터 돔구장역 신설 계획, 사업비 분담 등을 논의해왔다. 아직 사업비 분담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하나금융그룹과 청라메디폴리스PFV는 돔구장역 대상지 주변에서 각각 하나금융타운, 의료복합타운 건립을 진행해 역사 신설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는 돔구장역 개통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설계 용역 완료 전인 올 하반기(7~12월)나 내년 초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설계 용역 중에서 토목 등 부분별로 완료된 것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돔구장역 신설 공사 기간은 5년8개월로 내년 1월 착공하면 2029년 8월 완공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돔구장역은 청라연장선이 개통하는 2027년 10월보다 1년10개월 늦게 문을 연다.시 관계자는 “신세계 등과의 사업비 분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 상반기(1~6월)에 분담 비율을 정할 것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올 연말까지 협의를 완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이어 “설계 용역과 돔구장 위치 등을 고려해 돔구장역 신설 부지를 확정할 것이다”며 “전체 사업비는 아직 추산되지 않았다. 인천시도 비용 부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신세계그룹이 건립을 추진 중인 청라 스타필드와 돔구장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돔구장은 전체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장과 복합문화관람시설을 갖춰 케이팝(K-pop) 공연, 이(e)스포츠 국제대회 등을 열 수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8월24일 시청 접견실을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나 청라 스타필드·돔구장·역사 건립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신세계측 관계자는 “돔구장역 신설 사업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인천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06 I 이종일 기자
자생한방병원, 갱년기 치료 등 한약재 조성물 특허 2건 취득
  • 자생한방병원, 갱년기 치료 등 한약재 조성물 특허 2건 취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며 갱년기(폐경기) 증상에 시달리는 여성들 또한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과 지난해 갱년기 환자 수는 각각 39만352명, 39만38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약 40만 명의 환자가 갱년기 관련 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갱년기가 시작된 여성들은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는데 안면홍조, 열감, 신경과민 등이 대표적이다. 갱년기를 단순히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쯤으로 생각해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합성에스트로겐(E2)을 투여하는 보충요법이 있다. 하지만 최근 E2가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어 많은 환자들이 치료법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안전한 갱년기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약재 추출물을 활용한 새로운 갱년기 치료전략이 제시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황정과 연자육을 혼합한 복합추출 조성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황정은 백합과 식물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 자생한방병원에서 갱년기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 중 하나다. 수련과의 연꽃 씨에 해당하는 연자육 또한 예로부터 귀한 한약재이며 조선시대 어의가 왕의 심신 안정을 위해 처방하기도 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황정, 연자육 복합추출물은 여성호르몬에 해당하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해 골다공증 및 질 건조증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해 특허를 받았던 황정 단독 추출물보다 에스트로겐 활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작용 없이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숙취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백리향 추출 조성물을 개발해 연이은 특허 취득의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꿀풀과에 속하는 관목인 백리향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의 원인이 되는 산화 스트레스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백리향의 주요 성분에 해당하는 티몰 또한 항균 작용을 통해 폐 건강 강화에 도움을 준다.이처럼 백리향은 다양한 효능을 자랑하지만 그간 숙취 예방 및 치료 효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특허를 받은 백리향 추출 조성물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Alcohol dehydrogenase, ADH)의 활성을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시켰으며 간 기능 개선 및 숙취 치료에도 효과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급성 알코올 중독을 유발한 동물 모델에 백리향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에탄올만 투여한 집단에 비해 혈중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로 숙취의 원인이 된다.이번 황정, 연자육 복합추출물 특허 연구를 주도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두리 박사는 “특허를 통해 한약 추출물을 활용한 조성물 연구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본 특허들을 중심으로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약학 조성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6 I 이순용 기자
경기북부경찰-교보문고, 학교폭력 예방위해 '맞손'
  • 경기북부경찰-교보문고, 학교폭력 예방위해 '맞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이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보문고와 힘을 모은다.경기북부경찰청은 이번달 말까지 국내 1위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그래픽=경기북부경찰청 제공)캠페인은 3월 신학기 맞이 중·고교 참고서 등 도서 구매를 위해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문구와 이미지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총 500여 명을 추첨해 교보문고 e교환권 등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경찰은 캠페인을 통해 △신종 학교폭력 유형 △학교전담경찰관(SPO) 제도 및 역할 △학교폭력 신고번호(117)를 홍보한다.실제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했던 학교폭력 신고가 최근 2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드라마 ‘더 글로리’의 흥행으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학기 초, 학교폭력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3.06 I 정재훈 기자
사이버텔브릿지, 퀄컴 5G칩셋 기반 특화망 지원 단말기 상용화
  • 사이버텔브릿지, 퀄컴 5G칩셋 기반 특화망 지원 단말기 상용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사이버텔브릿지는 국내 기업 최초로 퀄컴 테크놀러지(이하 퀄컴)의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퀄컴 QCM6490 SoC’을 적용한 5G 기반 상용망 및 5G 특화망(이음 5G)을 지원하는 특수 목적용 스마트폰형 단말기 상용화를 6일 발표했다.퀄컴 QCM6490 솔루션은 5G 연결 및 와이파이 6E등 프리미엄급 기능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융합 산업 활성화를 위해 ‘5G 특화망’(이음5G) 지원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음5G는 건물, 공장 등 특정 구역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5G네트워크로 2021년 9월 지원센터를 열고 이음5G 도입을 희망하는 지자체나 기업 등을 대상으로 주파수 이용에 관한 행정지원과 함께 기술 및 이용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5G특화망에서는 지원되는 전용 스마트폰형 단말기가 국내에는 없었다.퀄컴 IoT 솔루션이 적용된 사이버텔브릿지의 5G 스마트폰형 단말기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 LTE(PS-LTE)까지 지원해 향후 국내 재난안전통신망 고도화 및 확장성까지 고려했다. 5G특화망 전용 스마트폰형 단말기는 특화망 수요기업 및 SW·SI 기업, 중소통신사, 장비벤더사등의 기업에도 공급될 계획이다.사이버텔브릿지는 LTE 기반 무전통신망 솔루션외에도 퀄컴과 협력해 특수목적용 휴대용단말기를 개발, 정부 및 기업 고객들에게 공급한다.
2023.03.06 I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 음향기기업체 아즈라와 ‘배그’ 이스포츠 파트너십
  • 크래프톤, 음향기기업체 아즈라와 ‘배그’ 이스포츠 파트너십
  • 김우진 크래프톤 한국 이스포츠 팀장(왼쪽)과 이진욱 아즈라 경영지원팀장(오른쪽)이 지난 3일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협약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음향기기 제조사 아즈라와 올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이(e)스포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크래프톤은 협약을 통해 아즈라 측에 연간 200만명 이상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가상광고, 경기장 브랜딩, SNS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즈라는 올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에 프리미엄 게이밍 이어폰 ‘아레스 클리어’를 지원한다.김우진 크래프톤 한국 이스포츠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선수들에게 최고의 경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욱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이스포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진욱 아즈라 경영지원팀장은 “지난해 인연을 맺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와 올해에도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프리미엄 게이밍 이어폰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3.03.06 I 김정유 기자
'대통령 특사' 최태원, 유럽3국서 베스타스 등 만나 사업협력 논의
  • '대통령 특사' 최태원, 유럽3국서 베스타스 등 만나 사업협력 논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통령 특사로 스페인, 덴마크, 포르투칼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주요 기업인과 잇달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특사 자격으로 3개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SK그룹 회장으로서 각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특히 이번 출장이 신재생에너지 강국 방문인 점을 고려해 최 회장은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 포르투갈의 갈프(Galp) 등 각국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과의 만남에 중점을 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사진 왼쪽)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SK 제공)우선 최 회장은 지난 2일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를 만났다. 최 회장은 한국을 허브(Hub)로 양사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로 진출하는 한편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수전해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 이에 헨릭 앤더슨 CEO는 “SK와의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진전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개발 및 친환경 전기(Green Electricity)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베스타스는 이미 지난 1월 다보스 포럼 당시 한국 내 3억달러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공장 투자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의 한국 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최 회장은 같은 날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야콥 폴슨(Jakob Poulsen) CEO와도 만나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CIP는 2018년 국내에 CIP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전남 및 울산 지역에서 멀티 기가와트 규모의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하고 있으며, SK E&S와 2020년 합작법인 ‘전남해상풍력’을 설립, 신안군 해역에서 9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99㎿ 규모의 ‘전남1’ 사업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지난 3일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Galp)의 필리페 시우바(Filipe Silva) CEO와도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 최대의 석유 및 가스 기업인 갈프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SK그룹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배터리·수소·SMR 등 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 전반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해 가자고 제안했다. 양사는 향후 SK와 해상풍력, 리튬 정제, 바이오 연료 개발, EV 충전시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스페인 방문 시에도 1일 레예스 마로토(Reyes Maroto)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스페인 최대 에너지기업인 렙솔(Repsol)과 SK그룹간의 고급윤활유 생산 합작법인 일복(ILBOC, Iberian Lube Base Oil Company)의 사례를 소개하며, 양국간 적극적인 상호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를 제안했다.이번 3개국 방문 성과에 대해 SK 관계자는 “기업인이 특사 역할을 맡게 돼 엑스포 유치 지원을 계기로 유럽과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ESG 등을 매개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6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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