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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7 아니어도 27조원 벌어…지난해 수익 1위 헤지펀드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영국계 헤지펀드 TCI가 지난해 189억달러(약 27조 8500억원)를 벌어들이며 헤지펀드 역사상 가장 큰 연간 수익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크리스 혼 대표가 이끄는 TCI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열풍을 배경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영국계 헤지펀드 TCI의 크리스 혼 대표(사진=AFP)WSJ가 인용한 스위스 투자회사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 보고서에 따르면 수수료 차감 후 달러 기준 순이익 기준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익을 낸 헤지펀드는 TCI(189억달러)였다. 이는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가 기록을 집계한 이래 2022년 시타델이 세운 160억달러(약 23조 5700억원)의 이전 기록을 넘어서는, 단일 연도 기준 최대 수익이었다. 레이 달리오 CEO가 이끄는 브릿지워터스(156억 달러), 뉴욕 소재 퀀트 운용사인 D.E. 쇼(127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시킨 ‘무역 전쟁’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까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을 만들었다. 인공지능(AI) 열풍 지속과 거품 우려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TCI의 경우 항공우주 기업에 대한 크고 장기적인 베팅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 이 회사는 미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사 GE 에어로스페이스, 프랑스 항공우주 부품업체 사프란,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등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베팅을 했고, 군비 지출 증가의 수혜 기대감으로 이들 세 기업의 지난해 주가가 상승한 덕분에 TCI도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의 수석 고문 릭 소퍼는 “매니피센트7에 포함되지 않은 주식으로도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혼 대표는 공격적인 행동주의 투자자 중 한 명이다. 2003년 TCI를 설립한 그는 도이체 뵈르제가 추진하던 런던증권거래소 인수를 철회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 싸움은 결국 도이체 뵈르제의 최고경영자(CEO) 퇴진으로 이어졌다.이후 TCI는 네덜란드 금융사 ABN 암로의 분할 또는 매각을 요구하는 공개적인 압박을 가했고, 이는 2007년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의한 인수로 마무리됐다. 2022년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대해 비용과 인력 감축을 요구했다.혼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로 수익을 창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대규모 지분을 확보한 뒤 시간을 두고 성과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 기준 그의 포트폴리오에는 비자, 마이크로소프트(MS), 무디스, 화물 철도 회사 캐나다 퍼시픽 캔자스시티 등이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2025년은 대부분의 헤지펀드 전략에 호조의 해였다. 거시경제 변화를 겨냥한 매크로 헤지펀드들은 자산군 전반의 변동성에서 수혜를 입었고, 인수합병(M&A) 등 기업 이벤트에 베팅하는 펀드들도 큰 성과를 냈다.소퍼 고문은 “지난해에는 거의 모든 것이 잘 작동했고, 운용사들에게 잘못된 일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지난해 상위 20개 헤지펀드는 수익률 기준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상위 운용사의 평균 수익률은 15.7%로, 미국 조사기관 HFR가 집계한 헤지펀드 업계 전체 평균 12.6%를 웃돌았다. TCI의 주요 펀드는 지난해 27.8%의 수익률를 기록했다. 소퍼 고문은 대형 펀드들의 성과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우수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유치·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평균 이상 수준의 수수료와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꼽았다.
- 한국자동차기자협, ‘올해의 차’ 최종후보 18대 발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진행한 결과, 완성차 및 수입차 10개 브랜드 18대가 오는 2월에 있을 최종 레이스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신차(부분변경 포함) 중에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통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0개 브랜드 18대가 2월 5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열리는 최종 심사 실차 평가에서 경합한다.협회는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전반기 및 후반기, 최종 심사 1차 및 실차 평가 등 네 차례에 걸친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차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차, 올해의 국산차(또는 수입차), 올해의 SUV, 올해의 유틸리티, 올해의 EV,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이노베이션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며, 협회 59개 회원사(언론사)에 1사 1심사권을 부여해 차량을 평가한다.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한 차량은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자동차가 4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가 3대였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브랜드명 가나다순)가 각각 2대였으며 랜드로버, 르노, 볼보, KG 모빌리티, 푸조가 각 1대씩이었다.올해의 차 부문에는 △기아 PV5 △기아 타스만 △기아 EV5 △르노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볼보 EX30 △KG 모빌리티 무쏘 EV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 등 10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올해의 SUV 부문에는 △기아 EV5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등 3대가 최종 심사행을 확정했다.올해의 유틸리티 부문에는 △기아 PV5 △기아 타스만 △BMW 뉴 M5 투어링 등 3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올해의 EV 부문에는 △기아 PV5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 등 4대가 최종 심사 실차 평가에서 맞붙는다.올해의 디자인 부문에는 △기아 PV5 △기아 타스만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옥타 △메르세데스-AMG GT △아우디 더 뉴 A6 e-트론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 등 7대가 결선에 올랐다.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는 △메르세데스-AMG GT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BMW M5 △아우디 더 뉴 RS e-트론 GT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 등 5대가 최종 심사 1차 평가를 통과했다.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자동차 브랜드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국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올해의 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 공인 자동차 전문 종합연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특수내구 등 엄정하게 최종 실차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협회는 오는 2월 5일 최종 심사 실차 평가에 이어 26일 저녁 서울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하이브랩, AI전문조직 AX이노베이션센터 출범…"버티컬AI 시대 AI역량 총집합"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차세대 CX 기반 AI-Tech 기업 하이브랩은 ‘AX이노베이션센터’를 공식 출범하고 버티컬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출범을 통해 기존 하이브랩이 보유한 독보적인 UX·브랜딩 전문성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하이브랩은 AI로의 전환을 선택이 아닌 필연적 진화로 규정하고, AX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브랜드 중심의 전향적 AX노하우를 갖춘 ‘E-to-E(End-to-End)’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센터는 업무 프로세스를 기획부터 제작, 실행, 하이브리드 경험 설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4단계 모듈형 시스템으로 전면 재편했다.새로운 프로세스는 ‘AX기획’ 파트가 캠페인 및 비주얼 UX·BX를 포괄하는 경험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AX운영’ 파트가 구체적인 제작 방향성을 설정하고, ‘AXL’ 파트가 실제 콘텐츠 및 비주얼 전략을 연구·실행한다. 최종적으로 ‘AXD’ 파트가 AI 기술과 휴먼 리소스(Human Resources)를 정교하게 결합하여 주요 클라이언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하는 구조다.특히 하이브랩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디자인 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AI 도입 확산에 따른 기존 MM(Man-Month) 기반의 사업 규모 축소와 단가 하락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으나, 하이브랩은 이를 오히려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았다. AX 전환 가속화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결과물의 퀄리티를 극대화하는 ‘초격차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이러한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콘텐츠 제작 효율화 솔루션 ‘AVIKO’의 기능 개선 및 고도화 작업도 병행한다. 하이브랩은 조직적 프로세스 혁신과 기술적 솔루션의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서종혁 하이브랩 대표는 “우리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AI 활용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적극 육성하여 조직의 전체적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크리에이티브의 산실로서 압도적인 실행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차원이 다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젠지-비스테이지, 발로란트 '팬덤 비즈니스' 맞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가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의 발로란트 팀 공식 멤버십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비스테이지)국내 발로란트 팀 중 최초로 비스테이지 기반 멤버십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사례다. 젠지는 발로란트 팬덤 대상 멤버십 중심의 팬 비즈니스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팬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멤버십 혜택과 1:1 채팅이 가능한 ‘팝(PO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텍스쳐’와 ‘카론’ 선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젠지 발로란트 팀은 2024 VCT 퍼시픽 리그를 정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젠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글로벌 e스포츠 팀을 운영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 왔으며, 이러한 팬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발로란트 팀 역시 비스테이지를 통한 멤버십 기반 팬 플랫폼으로 본격적인 팬 커뮤니티 운영에 나선다.젠지 발로란트 팀 공식 멤버십 플랫폼은 비스테이지를 통해 이날 오픈됐으며, 팬들은 PC, 모바일 웹과 비스테이지 앱(APP)을 통해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는 멤버십 및 선수-팬 간 1:1 채팅 서비스인 ‘POP(팝)’ 서비스도 시작된다.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팬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선수와 1:1로 교류하며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젠지는 그간 비스테이지를 통해 구단의 공식 멤버십 ‘타이거네이션’을 운영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선수와 팬의 양방향 소통, 전용 콘텐츠 제공, 굿즈 선구매 혜택 등 멤버십 기반 팬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왔다.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젠지 발로란트 팀 역시 멤버십 서비스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POP(팝)’을 중심으로, 선수와 팬이 보다 가깝게 교류할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발로란트는 PC방 이용률 상위권을 유지하며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FPS 게임으로, 게임 콘텐츠와 e스포츠 대회가 맞물리며 팬들의 몰입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젠지는 선수와 팬이 직접 소통하고 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으며, 멤버십을 통해 전용 콘텐츠 열람, 커뮤니티 참여, 실시 간 양방향 소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CEO는 “젠지의 공식 멤버십 ‘타이거네이션’을 통해 팬과의 소통이 팬덤 운영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발로란트 팀 역시 멤버십과 실시간 소통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더욱 긴밀하게 교류하고, 장기적인 팬덤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이번 커뮤니티 오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e스포츠 산업에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팬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스테이지는 멤버십, 소통, 커머스를 결합한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구단의 수익화와 팬 참여를 지원해 왔으며, 젠지 발로란트 팀 역시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비스테이지는 e스포츠와 스포츠 분야까지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 세계 350개 이상의 팬 플랫폼과 1,000명 이상의 아티스트·IP를 대상으로 멤버십·소통·커머스를 결합한 팬 참여 기반 수익화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 비스테이지, 젠지 발로란트 ‘공식 멤버십 플랫폼’ 오픈…1대1 채팅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가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의 발로란트 팀 공식 멤버십 플랫폼을 구축했다. 국내 발로란트 팀 가운데 비스테이지 기반 멤버십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첫 사례로, 젠지는 멤버십을 중심으로 팬 커뮤니티 운영과 수익화 모델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19일 비스테이지에 따르면 젠지 발로란트 팀 공식 멤버십 플랫폼은 이날 오픈됐으며, 팬들은 PC·모바일 웹과 비스테이지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멤버십 혜택과 함께 선수-팬 1대1 채팅이 가능한 ‘POP(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비스테이지는 이번 도입을 통해 팬들이 콘텐츠 소비를 넘어 선수와 직접 교류하는 참여형 팬 경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젠지 발로란트 팀은 ‘텍스쳐’와 ‘카론’ 선수를 중심으로 구성돼 2024년 VCT 퍼시픽 리그에서 우승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젠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글로벌 팀을 운영하며 팬덤을 구축해 왔고, 발로란트 팀 역시 멤버십 기반 플랫폼을 통해 팬 커뮤니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젠지는 앞서 비스테이지에서 구단 공식 멤버십 ‘타이거네이션(TIGERNATION)’을 운영하며 전용 콘텐츠 제공, 선수와 팬의 양방향 소통, 굿즈 선구매 혜택 등 멤버십 기반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다. 이번 발로란트 팀 플랫폼에서도 멤버십 서비스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 기능을 결합해 선수와 팬이 더 가까이 교류할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발로란트는 PC방 이용률 상위권을 유지하며 10~20대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FPS 게임으로 꼽힌다. 비스테이지는 게임 콘텐츠와 e스포츠 대회가 맞물리며 팬덤 몰입도가 커지는 흐름 속에서, 젠지가 멤버십을 통해 전용 콘텐츠 열람, 커뮤니티 참여, 실시간 소통 등의 혜택을 제공해 팬 활동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CEO는 “타이거네이션 운영을 통해 팬과의 소통이 팬덤 운영에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발로란트 팀도 멤버십과 실시간 소통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장기적인 팬덤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커뮤니티 오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e스포츠 산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팬 관계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스테이지는 멤버십·소통·커머스를 결합한 팬덤 비즈니스 모델로 구단의 수익화와 팬 참여를 지원해 왔고, 젠지 발로란트 팀도 같은 구조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비스테이지는 e스포츠·스포츠 분야로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 세계 350개 이상의 팬 플랫폼과 1000명 이상의 아티스트·IP를 대상으로 멤버십, 소통, 커머스를 결합한 수익화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가격 낮추고, 자살충동 의심 해소까지 비만치료제 더 뜬다[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월12일~1월18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비만치료제 업계 소식이 주목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비만치료제의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낮추고, 자살충동 부작용에 대한 의심까지 해소되면서 이를 찾은 사람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현지 식품의약국(FDA)이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삭센다, 젭바운드 복용과 자살 충동 간 연관성은 없다며 관련 제약사들에게 약품에 부착된 경고 문구 삭제를 지시했다고 등이 보도했다.FDA에 따르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계열의 해당 제품을 투여한 6만여명과 위약을 투여한 4만 7000여명 등 약 10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위약 투여 집단에 비교해 해당 제품을 투여한 집단에서 자살 충동, 위험 행동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우울, 불안 등 다른 정신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에서 판매 중인 같은 제품에도 자살 충동 경고 문구가 없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FDA 결정에 대해 “체중 감량 이외에 심혈관, 지방간, 수면 무호흡증 등에 대해서도 시험·사용되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 중인 GLP-1RA 계열 의약품군의 안전성 우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와중에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비만치료제 강자들은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말 노보노디스크가 윈난성과 쓰촨성 등 남부 지역에서 위고비 가격을 절반으로 인하하면서 시작된 중국 비만치료제 가격 경쟁이 현지 업체들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각각 자사 비만약인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중국 내 가격을 지난해 12월부터 인하했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 1회 고용량 주사 기준 가격을 1900위안(약 40만원)에서 최근 900위안대(약 20만원)로 내렸고, 마운자로 10㎎ 제형 가격은 450위안(약 10만원)에 그치며 당초 가격(2180위안, 약 46만원)보다 80% 정도가 떨어졌다. 오는 3월 중국 내 위고비 특허 만료에 따른 현지 복제약 출현을 앞두고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 L.E.K.에 따르면 중국에는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에 필적할 60개 이상의 GLP-1 후보물질이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신약 개발 업체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이달 초 이미 자사 신약 마즈두티드의 가격을 기존(2920위안) 대비 40%가량 인하했다. 마즈두티드는 지난해 6월 승인된 중국산 최초의 비만 치료제다. 이밖에 중국 CSPC제약그룹과 장쑤 헝루이제약 등의 비만치료제가 임상 후기 단계에 있고, 화동의약의 경구용 치료제도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 기후부, 열분해 규제특례 과제추진 사업자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폐플라스틱의 열분해 재활용 활성화 등 순환경제 분야 ‘기획형 규제특례(샌드박스)’ 3건의 과제를 추진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기후환경에너지부)‘순환경제 분야 규제특례’ 제도는 기업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한정된 기간, 장소, 규모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실증 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관련 규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제도다.이번에는 정부가 과제를 제안하고 이를 실증할 사업자를 모집하는 ‘기획형’ 방식으로 진행한다. 열적 재활용에 치중된 폐플라스틱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확대를 위해 화학적 재활용(열분해) 분야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먼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열분해 원료 실증 과제이다. 사업장 발생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원료로 용이하게 사용하도록 실증 기간동안 폐기물 규제에 대한 특례를 부여하고 재활용 공정에서 유해성, 경제성 등을 검증하여 순환자원 인정 기준을 마련한다.고형연료제품의 열분해 원료 사용 실증 과제도 있다. 고형연료제품을 열분해 시설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규제특례를 부여한다. 실증기간 동안 열분해유 발생량(수율), 잔재물 성상 등을 검증한다.마지막은 열분해 잔재물에 대한 재활용 실증 과제다. 열분해 잔재물을 활용해 토지개량제, 건축자재 등 재활용 제품 생산 가능성을 실증한 후 폐기물 분류번호와 재활용 가능 유형 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다.그 밖에 생활화학제품 표시방식 개선을 통한 포장폐기물 감량과 농산부산물 새활용(업사이클링)을 통한 소재 및 제품 생산 과제도 추진한다.소비자 안전 및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사항 외의 기타 정보는 전자방식(e-라벨)으로 제공해 포장폐기물 감량을 추진하고 규제특례 실증기간 적정 표기 표준모델을 도출하는 내용이다.또한 ‘그 밖의 식물성잔재물’로 분류돼 재활용 가능 유형이 제한적이었던 농산부산물에 대해 식품, 화장품, 산업용 소재 등 다양한 재활용 방식을 실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별도의 폐기물 분류, 재활용 유형 등 기준을 마련한다.이번 실증과제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기술산업 일괄 서비스를 통해 1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규제특례 승인사업자는 2년, 추가 2년 가능의 사업기간동안 실증과제를 마무리해야 한다. 기후부는 이 기간동안 실증사업비 최대 1억 2000만원, 책임보험료 최대 2000만원과 필요한 경우 관련 법률 검토 등을 지원한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열분해 기획형 과제를 비롯하여 폐플라스틱의 고품질 재활용 확대를 위해 다각적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순환경제 전 분야에서 한차원 높은 기술과 서비스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규제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산업부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 합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산업통상부 주도의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AI 자율주행 분과의 앵커 기업으로 한국형 자율주행 모델 개발에 나선다.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 협약식에 참석하고, HL클레무브와 함께 AI 자율주행 분과의 앵커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와 관계 기관이 공동 개최한 ‘2026 AI NIGHT in DDP’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M.AX 얼라이언스는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출범한 민관 협력체다. 이 가운데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는 완성차·부품·IT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AI 기반 미래차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 협약식에 참석했다.이번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LG전자, 현대모비스, HL만도,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HL클레무브와 함께 AI 자율주행 분과의 앵커 기업으로서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 한국형 AI 자율주행 모델 개발을 이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축적해 온 피지컬 AI 역량을 바탕으로,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하는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E2E 기반 한국형 표준 자율주행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또한 앵커 기업으로서 자율주행 AI 학습과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구축과 개방, 공동 연구 및 실증을 추진해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판교, 강남, 대구, 제주, 서울 등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며 기술 검증과 생태계 확장을 병행해 왔다.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가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에 대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류 대표는 대시민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을 통해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스타트업 협업과 투자, 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내 미래차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류긍선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넘어 피지컬 AI 경쟁력을 갖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산업통상부의 AI 대전환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출구전략 없는 공공지원 민간임대…HUG, 20일 처리방안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구 뉴스테이)의 의무 임대기간이 잇따라 종료되고 있지만, 임대 연장·분양 전환·매각 등 출구전략을 둘러싼 명확한 기준이 없어 시장 혼선이 커지고 있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민간사업자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공식 논의에 나선다.◇입주자 안내 '추후 결정'…불씨 키운 구조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UG는 오는 20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해온 민간사업자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의무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임대기간 만료를 맞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옛 뉴스테이)의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한국리츠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도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뉴스테이는 중산층에게 민간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 주변 시세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대신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분양 전환 방식, 분양가 산정은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뉴스테이는 최초 임차 단계에서는 주택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입주할 수 있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임대료 상승률 제한과 장기 임대 의무를 조건으로 각종 인허가·금융 지원을 받은 사업이다. 다만 입주자 모집 당시 대부분의 사업장은 임대기간 종료 이후의 구체적인 출구전략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임대 연장 또는 분양 전환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는 수준의 안내에 그쳤다.기존 임차인이 분양 전환에서 우선권을 받는지 여부는 법·협약 어디에도 규정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의무 임대기간이 종료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인과 사업자 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예컨대 위례뉴스테이기업형리츠가 보유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8년의 의무 임대기간이 지난해 11월 29일 만료됐다. 사업자는 2년 추가 임대를 거친 뒤, 올해 말부터 무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우선 분양 절차를 검토 중이다.◇유주택 임차인 배제 논란…전국 연합회 출범민간임대주택 특별법에는 분양 전환에 대한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임대 만기 이후 분양 전환을 결정하는 주체는 사업자이며, 정책 취지상 무주택자에게 우선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정리됐다.그러나 유주택 임차인들은 분양 전환 과정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점에 반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위례를 비롯해 동탄 호수공원 아이파크, 인천 도화 e편한세상 5단지 등 약 20개 단지가 같은 뉴스테이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전국 뉴스테이 연합회가 국회의원 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발족식을 열고 있다.(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지난달에는 뉴스테이 단지 2만5000여 가구를 대표하는 ‘전국 뉴스테이 연합회’가 발족했다. 연합회는 유주택 임차인에게도 우선 분양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입주 당시 분양 전환 여부와 기준이 명확히 고지되지 않았던 만큼 임차인 간 차별 없는 합리적인 출구전략이 필요하는 게 연합회 측 주장이다.업계에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정책사업 성격을 갖는 만큼 임대 종료 후의 처리 기준을 명확히 정립하지 않으면 이같은 갈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이번 논의 결과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출구전략 가이드라인이 마련될지 여부와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이 결정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임대 연장, 분양 전환, 통매각 등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제도적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사업자도 의사결정을 미루는 상황”이라며 “이번 HUG 간담회 논의 결과가 향후 정책 방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삐뚤어진 얼굴, 초기 진단과 맞춤치료가 회복율 좌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한쪽이 잘 움직이지 않고, 입이 비뚤어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을 주증상으로 한다. 증상이 얼굴에 나타나는 만큼, 환자들은 완전 회복 가능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팀(남상수·구본혁·김정현·이동민)이 이비인후과와 함께한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연구’를 통해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했다. 한의학과 의학의 통합의료 서비스를 받은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경우 완전 회복률이 83.3%로, 일반적인 완치율(60~70%)을 크게 웃돌았다. ◇ 안면신경마비 치료 ‘황금기준’ 정립… 한·의 통합의료 모델 구축안면신경마비 실제 임상치료에서는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한의학과 의학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체계적인 표준 치료 모델과 객관적인 임상적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초기 치료 시기와 중증도, 환자 특성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데, 이를 반영한 한의학·의학 통합의료에 대한 표준 임상경로(CP)가 없어 의료기관별로 치료 편차가 있어왔다. 이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남상수 교수팀은 의·한 협진을 기반으로 한 통합의료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실증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유효성을 검증했다. ◇ 5년 추적·768명 분석… ‘안면신경마비’ 통합치료 효과 입증연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환자 7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한의과(침구과)와 의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통합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질환 단계별(급성기-아급성기-회복기-후유증기) 표준 임상경로(CP)를 적용해 최대 2년간 장기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면 마비 등급(House-Brackmann Grade)을 포함한 완치율과 회복 기간, 삶의 질 등 임상적 유효성은 물론, 치료의 안전성과 의료서비스 만족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통합의료 모델의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통합의료 완전 회복률 83%… 기존 치료 성적 뛰어넘어연구팀은 안면신경마비 치료에서 한·의 통합의료 서비스의 효과를 객관적 지표로 입증했다. 통합의료 치료를 받은 환자의 ‘완전 회복(House-Brackmann Grade 1)’ 비율은 83.3%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완치율인 60~70%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전체 환자의 98.2%가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호전되었으며, 1년 이내 회복률도 95.2%를 기록해 통합의료의 신속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또한 해당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Recovery rate and prognostic factors of peripheral facial palsy treated with integrative medicine treatment: a retrospective study’ 논문을 SCI(E)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어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회복률 높인 핵심 ‘신경 손상률’ 기반 맞춤 치료성과의 배경에는 초기 진단과 중증도 평가를 통한 ‘환자별 맞춤형 전략’이 있다. 연구팀은 발병 초기 신경 손상 정도와 치료 시점에 따라 회복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발병 2주 차에 실시하는 근전도 검사의 ‘평균 및 최대 신경 손상률’을 핵심 지표로 설정하고, 환자의 예후를 5단계로 분류하여 치료 프로세스를 정밀하게 체계화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는 “발병 2주 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완치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신경 손상률이 높은 고위험군일수록 초기 입원 치료 등 집중적인 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안정성 검증된 스테로이드·한약 병행 치료통합의료 서비스에서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스테로이드와 한약 병용치료의 안전성은 별도의 연구(Safety of Concomitant Use of Corticosteroids and Traditional Korean Herbal Medicine for Facial Nerve Palsy)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남상수 교수 연구팀은 병용 투여를 받은 안면신경마비 환자 1,000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장 기능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간 수치 변화 또한 대부분 경미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는 적절한 모니터링만 병행된다면 통합의료 기반 치료가 간·신장 기능에 큰 이상 없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치료성적과 환자 편의성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은 한·의 통합의료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한방병원과 의대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통합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방병원에서는 침구과를 중심으로 안면마비 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의대병원에서는 이비인후과와 재활의학과가 함께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담당해 치료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질환의 초기부터 회복 단계까지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가 끊김 없이 제공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는 “안면마비는 골든타임 내에 얼마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평생 얼굴의 상태가 좌우된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단순한 한방·의과 통합의료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수립·적용해 치료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