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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강호 잡은 '아시아 기적'…아르헨·독일 16강행 빨간불
  • 전통 강호 잡은 '아시아 기적'…아르헨·독일 16강행 빨간불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통의 강호들이 연이어 ‘아시아의 기적’에 무너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독일은 일본에 덜미를 잡혀 16강행 여부가 안갯속에 빠졌다.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한 뒤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사진=AP Photo/뉴시스)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이변의 연속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 FIFA 랭킹 48계단 차인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해 ‘루사일의 기적’에 희생양이 됐고, 이튿날 독일은 조 최하위로 평가받던 일본에 2-1 승리를 내주며 ‘도하의 기적’을 선물했다. 경기 양상도 똑같았다. 전반전 강팀들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전 약팀들에 동점골에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볼 점유율에서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주요 패인이었다.그간 남미와 유럽으로 양분된 축구계에서 제3대륙은 변방에 머물러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시아는 북중미, 아프리카 등에도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아시아 축구의 돌풍이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강한 전방 압박을 토대로 선수 개인기를, 일본은 짧은 패스와 빠른 공격수들을 활용한 공격을 앞세우는 등 팀별 확실한 색깔을 냈다는 점도 성과로 평가된다. 당초 무난히 C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리라 전망됐던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최하위인 4위로 밀려난 상태다. 남은 멕시코전과 폴란드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2차전에서 만나는 멕시코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르헨티나보다 열세지만 이변을 만들만한 충분한 저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된다. 1차전에서 폴란드를 상대로도 점유율, 슈팅 숫자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마지막 월드컵에서 대관식을 꿈꾸던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에도 차질이 생겼다. 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3회, 발롱도르 7회에 빛나는 명실상부 현존 최고의 축구 스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지난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4차례 참가했으나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었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카타르에서 메시가 조국에 세 번째 우승컵을 안겨주길 기대하고 있다.독일 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한 뒤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사진=AP Photo/뉴시스)독일의 상황은 더 암울하다. 조 추첨 당시부터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E조에서 3위로 처진 채 대회를 출발하게 됐다. 아직 조별리그에서 2경기가 더 남아 있지만, 당장 다음 상대가 이번 월드컵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이다. 가장 최근 양 팀의 맞대결이었던 2020년 11월18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독일은 스페인에 0-6으로 완패한 바 있다. 또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1차전 상대였던 코스타리카를 무려 7-0으로 대파해 한껏 기세를 올린 상태다.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독일은 명예 회복을 위해 이번 대회를 의욕적으로 준비해왔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또 아시아팀에 무릎을 꿇으며 월드컵 본선 연패에 빠졌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독일의 16강 진출 확률은 37%로 떨어졌다. 만약 독일이 이번에도 16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사상 첫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는다. 한지 플릭 독일 대표팀 감독은 “일본전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큰 압박을 받게 됐다”며 “우리의 책임이며 스스로 탓할 수밖에 없다. 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야 한다”고 자평했다.
2022.11.24 I 이지은 기자
화물연대 파업 첫날부터 손실 현실화…철강·시멘트 출하 '중단'
  • 화물연대 파업 첫날부터 손실 현실화…철강·시멘트 출하 '중단'
  • [이데일리 함정선 박민 함지현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첫날부터 시멘트, 철강 등 산업계 곳곳에서 물류대란과 이에 따른 손실이 현실화하고 있다. 레미콘 등 일부 업계에서는 길어야 이틀을 버틸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파업이 다음 주까지 이어지면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하는 기업이 속수무책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포스코·현대제철, 출하 중단…7만t 분량 철강재 발 묶여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이날 0시부터 파업을 시작한 후 국내 주요 제철소의 철강 제품 출하가 중단됐고 시멘트 업계도 육로배송이 막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이날부터 육로를 통해 철강재를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2만톤(t), 광양제철소에서 1만5000t의 물량을 육로를 통해 운송하고 있고 현대제철은 진·인천·포항·순천·울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5만t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포스코가 지난여름 태풍 피해로 일부 공장 라인을 가동하지 못해 생산이 감소한 상태임을 고려해도 두 철강사가 하루 출하하지 못하는 철강재가 7만톤(t)을 넘어갈 것이라는 추정이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수해 복구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와 침수 복구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 등 반출입하는 데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화물연대 측에 긴급 물량 운송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나서기도 했다.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가동중단 시점부터 복구기간 동안 고객사의 소재수급과 협력사와 공급사의 피해 최소화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철강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에 긴급재를 이송하고, 제철소 복구를 위한 설비자재를 입출고하는 것이 절실해 파업이 조속히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철강사들은 긴급재 운송을 위해 대체차량을 동원하거나 해상, 철도로 물건을 출하하는 방법을 찾고 있으나 운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육송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육송 출하가 막히면서 파업이 장기화해 다음 주까지 이어지면 공장 가동 자체를 멈춰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철강재를 적재할 공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외부에 출하하지 못한 제품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시멘트 업계도 출하 멈춰…레미콘 업체들 “25일부터 셧다운 우려”이와 함께 화물연대 소속 차량이 많아 파업과 함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시멘트 업계에도 대부분 공장에서 제품 등 출하를 중단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C&E와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주요 시멘트사들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를 통한 시멘트 육송 출하를 중단했다. 강원도와 충북지역,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공장에서 화물연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출하를 멈췄다. 다행히 시멘트는 성수기를 맞아 재고가 많지 않고, 생산한 시멘트를 쌓아둘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생산 중단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공장 중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멘트 공장은 설비를 멈췄다 재가동하려면 1기당 3억~5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정상화가 가능해 손실 규모가 더 크다는 입장이다. 시멘트를 수급받아야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레미콘 업체들은 당장 피해가 눈앞에 닥친 모습이다. 전날과 이날 새벽 소량의 시멘트를 수급받은 이후 출하 중단이 겹쳤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시멘트 수급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오는 25일부터는 대부분 공장이 셧다운(가동 중단)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산업계 피해가 본격화하자 경제 6단체는 화물연대의 파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단체는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는 시장원리를 무시하는 우리만의 독특한 규제”라며 “상시 도입 시 수출업체의 경쟁력과 산업기반을 약화해 차주나 운송업체의 일감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화물연대는 차주, 운송업체, 화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 마련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화물연대 충북지부 노조원 200여 명이 24일 오전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문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1.24 I 함정선 기자
화물연대 파업 타격 본격화…시멘트 '출하 중단'·레미콘 '셧다운'
  • 화물연대 파업 타격 본격화…시멘트 '출하 중단'·레미콘 '셧다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에 따른 시멘트·레미콘 업계 타격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C&E와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주요 시멘트사들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를 통한 시멘트 육송 출하를 중단했다. 강원도와 충북지역,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공장에서 화물연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출하를 멈춰 세웠다.시멘트는 성수기를 맞아 재고가 많이 쌓여있는 상황은 아니다. 생산한 시멘트를 쌓아둘 여유는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생산 중단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공장 중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멘트 공장은 설비를 멈췄다 재가동하려면 1기당 3억~5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정상화가 가능하다.시멘트를 수급받아야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레미콘 업체들은 당장 피해가 눈앞에 닥친 모습이다. 전날과 이날 새벽 소량의 시멘트를 수급받은 이후 출하 중단이 겹쳤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시멘트 수급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오는 25일부터는 대부분 공장이 셧다운(가동 중단)에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이들은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해 경제 각 부문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한국시멘트협회 측은 “현장의 시멘트 비축 능력이 약 2일 정도이므로 파업이 2~3일 지속하면 레미콘 제조가 사실상 중단되고, 결국 건설 현장도 연동돼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시멘트 공장은 재고가 대폭 늘어 대략 10일 정도 되면 모든 저장시설의 시멘트가 꽉 차서 더 이상 생산된 시멘트를 보관할 장소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체 45만대의 화물차량 중 BCT차량은 고작 3000대, 이중에 화물연대 소속 운송기사는 약 1000대에 불과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경제 각 부문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보니 늘 시멘트 운송거부를 볼모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세태가 답답하기만 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비화물연대 운송기사들의 시멘트 운송 시도를 보호해 줘야 더 이상 화물연대원들은 불법 운송거부 행위가 확대하지 않고 정상적인 시멘트 출하로 레미콘 업계 매출 손실과 건설현장의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 보상 등 일련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화물연대원들께는 더 이상의 불법 운송거부 행위를 지속하지 말고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4 I 함지현 기자
엔에스엔,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 '미션임파서블 T' 개발 착수
  • 엔에스엔,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 '미션임파서블 T'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에스엔(031860)은 관계사 KST모빌리티, 블록체인 정보기술(IT)기업 에이치디랩스(HDLABS)와 함께 ‘미션임파서블T’를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미션임파서블T’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고객이 마카롱 택시를 이용하면 토큰을 지급하고 이동 중 특정미션을 수행할 경우 택시비를 10% 할인해준다. 더불어 운전기사에게는 서비스 평가 점수에 따라 토큰을 부여하고 향후 제휴 충전소, 주차장 등 가맹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엔에스엔은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치디랩스, 마카롱택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KST모빌리티와 함께 ‘미션임파서블T’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에이치디랩스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M2E(Move to Earn) 플랫폼 ‘스텝워치’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160만명의 글로벌 유저를 확보했다. 더불어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플랫폼 ‘3KM’ 출시도 앞두고 있다.엔에스엔 관계자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들이 있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빌리티 플랫폼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엔에스엔과 KST모빌리티는 블록체인 관련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에이치디랩스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운전기사의 처우 및 택시 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안혜신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 'e마일' 론칭…"2㎞ 이내 1시간 내 배송"
  • 이마트에브리데이, 'e마일' 론칭…"2㎞ 이내 1시간 내 배송"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e마일’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앱의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를 함께 선보여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사업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마트에브리데이가 모바일 앱이자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 브랜드 ‘e마일’을 본격 론칭했다.(사진=이마트에브리데이)‘e마일’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상징하는 알파벳 ‘e’에, 거리 단위이면서 넓은 지역이나 큰 노력을 뜻하는 관용적 표현인 ‘마일(mile)’을 더해 정해졌다. 모바일 앱의 이름이자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 브랜드명으로 함께 사용하면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온라인 쇼핑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온라인신속배송은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국 각 점포 반경 2㎞ 이내 고객들에게 주문 상품을 최소 1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최소 주문가능금액은 1만원이며, 2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2만원 이하 구매시 3000원)는 무료다.모바일 앱 역시 강화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든 상품을 전단 할인 행사, 멤버십 혜택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상품평 등 상세 페이지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사용자환경)를 적용해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향후에는 라이브 커머스, 점포별 기한임박상품의 할인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타임딜 기능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김선민 이마트에브리데이 상무는 “온라인 구매, 빠른 배송이 모든 상거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슈퍼마켓에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앱 UI나 배송 속도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접하고, 결제하고, 받아보는 전 과정에서의 고객 경험을 꾸준히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e마일' 브랜드 출시...온라인 신속배송 강화
  • 이마트에브리데이, 'e마일' 브랜드 출시...온라인 신속배송 강화
  •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 브랜드 'e마일'을 론칭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 브랜드 ‘e마일’을 론칭하고, 온라인쇼핑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새롭게 출시된 ‘e마일’은 이마트에브리데이만의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 브랜드이자, 리뉴얼 출시된 온라인쇼핑 모바일앱의 이름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를 상징하는 알파벳 ’e‘에, 거리의 단위이면서 넓은 지역이나 큰 노력을 뜻하는 관용적 표현에 쓰이는 영단어 ’마일(mile)‘을 더했다. 매장에서 떨어져 있는 고객들의 집에서도 한층 퀄리티 높은 온라인 쇼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신규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마트에브리데이 점포 반경 2km이내 고객들은 주문 상품을 1시간 내에 받아볼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이하 구매 시 배송비 3000원이 부과된다. 최소주문가능금액은 1만원이다.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7개월 간 매출 월평균 45.4%, 주문건수 월평균 43.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멤버십 회원수는 같은 기간 동안 2배 가량 증가했다.개편된 모바일앱에서는 한층 편리한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점포의 모든 상품에 대해 전단 할인 행사, 멤버십 혜택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층 강화된 검색 기능과 상품평 등 상세 페이지를 비롯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유저인터페이스(UI)로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이마트에브리데이는 최상의 신선식품 등을 지역별로 특색 있게 제공하는 슈퍼마켓의 특장점을 근거리·소량·다빈도 구매 패턴 확산 트렌드에 맞게 극대화시키기 위해 온라인신속배송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구매 시스템 개발, 배송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온라인 서비스 전담조직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향후에는 각 점포의 판매 현장을 생중계해 온-오프라인 접점을 제공하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이나 점포별 기한임박상품의 할인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타임딜 기능을 ’e마일‘ 서비스에 추가한다.이마트에브리데이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 빠른 배송이 모든 상거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슈퍼마켓에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앱 UI나 배송 속도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접하고, 결제하고, 받아보는 전 과정에서의 고객 경험(UX)을 꾸준히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문다애 기자
스페인 ‘골든보이’ 가비, 펠레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득점
  • 스페인 ‘골든보이’ 가비, 펠레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득점
  • 가비가 24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에서 팀의 5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페인 미드필더 가비(18·바르셀로나)가 펠레(브라질)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득점 기록을 썼다.스페인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7-0 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에서 가비는 선제골을 터뜨린 올모에게 어시스트를 해줬고, 후반 29분에는 팀의 5번째 골에 성공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가비는 2004년생으로 경기 당일 18세 110일이었다. 월드컵과 유럽 축구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역대 스페인 국가대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스페인 대표팀의 최연소 골까지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만 19세의 나이에 골을 넣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갖고 있었다.월드컵에서는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펠레가 기록한 17세 239일이 최연소 골 기록이다. 당시 펠레는 웨일스와 8강전에서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으며, 당시 월드컵에서 무려 6골에 성공하며 브라질을 우승시켰다. 이때 펠레는 프랑스와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연소 월드컵 해트트릭 기록을 보유했고, 아울러 스웨덴과 결승에서도 2골을 넣으며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가비는 펠레의 뒤를 이어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골에 성공했다. FIFA 월드컵 역사상 3번째 최연소 득점자이며, 유럽 선수로는 최연소 월드컵 골이다. 월드컵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골은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에서 마누엘 로사스의 18세 93일이다.가비는 “내가 이룬 성취에도 만족하지만 우리가 승리했고 훌륭한 경기를 했다는 게 더 기쁘다”면서 “물론 최연소 득점 기록을 쓴 것도 영광이고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마이클 오언(1998년 프랑스 월드컵·18세 190일)과 니콜라에 코바치(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18세 197일), 드미트리 시체프(2002년 한일 월드컵·18세 231일), 리오넬 메시(2006년 독일 월드컵·18세 357일) 등이 가비의 뒤를 이었다.
2022.11.24 I 주미희 기자
2022년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 김상훈·천호정 준위
  • 2022년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 김상훈·천호정 준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올해 최우수 공군 방공무기통제사로 김상훈 준위(지상통제)와 천호정 준위(공중통제)가 선발됐다. 공군은 24일 방공관제사령부에서 2022년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군은 영공 방위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항공통제 작전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80년부터 매년 요격통제대회를 개최해왔다.대회 우승자인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에게는 방공관제사령부 슬로건인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이라는 의미를 담아 ‘골든아이’라는 칭호가 부여된다.2022년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에는 지상통제(MCRC)부문과 공중통제(E-737)부문에서 김상훈 준위와 천호정 준위가 각각 선발돼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항공통제 작전 요원은 대한민국의 영공을 감시하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으로 접근·진입하는 항공기를 감시·식별하고 이를 요격통제하는 임무를 담당한다.특히 방공무기통제사는 항공기의 고도·속도·위치는 물론 항공기 특성·무장, 기상 등 공중작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속기동하는 아군 항공기의 이동 경로를 결정하고, 이를 최적의 전술적 위치로 유도하는 등 항공작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올해로 43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서 부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68명의 항공통제 작전요원들이 지난 5월부터 9주간 진행된 본선대회에서 공중감시·식별·요격통제 부문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작전역량을 선보였다.골든아이를 선발하는 요격통제 분야(지상통제·공중통제)는 전술 이해도를 평가하는 학술평가와 통제사들의 요격통제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실제 항공전력을 투입해 진행하는 기량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기량평가시 가상 적기의 기동을 다양화하고, 통제사와 함께 공중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조종사의 평가를 반영해 대회의 평가수준을 높였다.지상통제 부문 골든아이에 선정된 김상훈 준위는 제1중앙방공통제소에서 방공무기통제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국군의 날 축하비행 등 다양한 공중작전 및 훈련에 참가했다.공중통제(E-737) 부문 골든아이로 선정된 천호정 준위는 E-737 항공통제기에서 근무한다. 주변국 항공기의 KADIZ 접근과 진입 대응뿐만 아니라 비질런트 스톰 등 다양한 작전·훈련에서 공중감시 임무를 수행해왔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개인 부문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로 선정된 김 준위와 천 준위를 포함해 단체 부문에서는 제7318부대 1통제대가 최우수 부대로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제7318부대 3통제대가 우수 부대로 선정돼 합참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김상훈 준위 (사진=공군)천호정 준위 (사진=공군)
2022.11.24 I 김관용 기자
역전패 독일 선수 몸값은 일본의 6배 '성적은 연봉순 아냐'
  • 역전패 독일 선수 몸값은 일본의 6배 '성적은 연봉순 아냐'
  • 일본의 아사노 다쿠마가 골을 터뜨리자 동료들이 달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조2350억원vs2147억원.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전차 군단’ 독일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 선수의 몸값이다.일본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아시아 돌풍’이 일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뒤 밝혀진 선수들의 몸값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축구 선수들의 몸값과 이적료 등을 분석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조사 자료를 보면 독일 대표팀 선수단의 이적료 추정치 합계는 총 8억8500만유로(약 1조2350억원)다. 이는 1억5400만유로(약 2147억원)의 일본보다 무려 5.7배 이상 많다.독일 대표팀 저말 무시알라(1억유로)와 요주아 키미히(8000만유로) 두 명의 이적료 가치만 합해도 일본 선수단 전체보다 많다.이처럼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군단의 독일이지만, 경기에선 일본에 지면서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역전패당한 아르헨티나 역시 마찬가지다. 선수단 전체 이적료 추정치는 6억4520만유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겨우 2520만유로에 불과하다.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참가국 중 7위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32개국 가운데 30위로 총액의 차이는 25.6배에 달한다. 아르헨티아 선수 중 11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 전체 이적료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24일 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나는 한국 선수단의 이적료 추정치는 약 1억6503만유로, 우루과이는 4억4970만유로로 약 2.7배 차다.
2022.11.24 I 주영로 기자
올해 중대형만 집값 상승…공급은 최근 10년 새 최저
  • 올해 중대형만 집값 상승…공급은 최근 10년 새 최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중소형 및 소형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중대형 아파트는 유일하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주경 조감도㏄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중소형 전용 60~85㎡와 소형 전용 60㎡ 이하 가격 변동률은 각각 -1.79%, -1.8%로 나타났다. 반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타입은 0.4% 상승했다. 전국 청약시장에서도 85㎡ 초과 평균경쟁률은 11월 초 기준, 11.66대 1로두자릿수를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60~85㎡와 60㎡ 이하는 각각 7.18대 1, 8.72대 1로 중대형 타입보다 낮았다.이러한 인기에도 중대형 공급 물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7~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9만7805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타입 비중은 전체 4.46%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분기별 입주물량에서 차지하는 전용 85㎡초과 중대형 타입의 비중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10년 전인 2012년에는 전체 30%를 웃돌 만큼 중대형 아파트의 입주 비중이 높았지만, 이후 10% 미만으로 줄며 꾸준히 감소했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공사비, 미분양 우려 등을 이유로 공급을 줄인 것이 오히려 중대형 가치를 높였다”며, “이처럼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대형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더 두터워지고 시장 회복기로 돌아서면 그 상승세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단지에 메이저 브랜드까지 갖추면 이러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대규모로 조성되면 단지 면적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조성되며 규모의 경제로 관리비도 저렴하다.실제 지난 10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는 1순위 평균 21.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SK VIEW 자이’는 총 1745가구 대규모로 20.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와 규모를 갖춘 단지들 가운데 희소성 있는 중대형 타입이 적절하게 분포한다면 조정기 이후 가격은 더욱 안정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단지들은 지역 내 시세를 리드하는 대장주 아파트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중대형, 대단지, 브랜드를 모두 갖춘 단지들이 연말연초 분양을 앞두고 있다.롯데건설은 강원 원주 반곡동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사진)’를 내놓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동, 전용 84~202㎡, 총 922가구로 조성된다. 반곡동 일대 첫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타입을 갖췄다. 4베이, 특화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고 교육·교통·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원주 혁신도시 앞에 있어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GS건설은 전남 광양시 황금동 황금지구에 ‘황금자이 골든코브’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141㎡, 총 512가구 규모다. 공원(계획) 조망이 가능하며 구봉산 전망대, 산책로 등을 갖췄다.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선보인다. 전용 84~127㎡, 총 893가구로, 수도권전철 1호선 온양온천역 역세권 단지다. 온양온천초교가 인접했다.DL이앤씨는 내년 1월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99㎡ 706가구, 115㎡ 94가구로 구성된다.
2022.11.24 I 김아름 기자
 '고무찰흙'으로 마시는 와인…서지형 'K의 금요일'
  • [e갤러리] '고무찰흙'으로 마시는 와인…서지형 'K의 금요일'
  • 서지형 ‘K의 금요일 5’(2022 사진=최정아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더 덜어낼 수 없을 만큼 ‘심플’하다. 얼마나 비웠을지 알 수 없는 와인병 하나에 반쯤 채운 와인잔 하나가 전부니까. 다른 작품이라고 다를 게 없다. 커피 그라인더 하나에 드립커피 주전자 하나가 전부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파랑새 한 마리뿐이기도 하다. 작가 서지형(44)은 누구나 아는 소재로 누구나 한번쯤 연출했을 만한 일상의 장면을 꺼내놓는다. 사실 여기까지라면 특이할 게 없다. 독특한 것은 표현기법, 바로 재료다. 고무찰흙을 나무판에 붙여 부조 혹은 입체로 빚어내니까. 물에 이기면 끈적해지는 점토 형태의 고무찰흙을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끌어올려 형체를 빛고 그 위에 아크릴물감을 얹어 색감을 입힌다. 작업의 바탕은 ‘기억’이라고 했다. 작가는 “작업의 모티프가 되는 ‘기억’은 나 자신을 구성하는 자체이자 모든 관계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어릴 적 가지고 놀던, 향수가 잔뜩 녹아있는 고무찰흙으로, 향수를 만들어가는 중인 ‘지금’을 빚어내는 거다. ‘K의 금요일 5’(2022)는 그중 한 점이 될 터. 와인병 라벨의 ‘제품명’이 재미있다. ‘트러블메이커’란다. 말썽꾸러기란 뜻인데, 실제 이런 와인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희궁3나길 최정아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다시, 내일의 기억’에서 볼 수 있다. 합판에 고무찰흙·아크릴. 31×43㎝. 최정아갤러리 제공. 서지형 ‘커피 5’(2022), 합판에 고무찰흙·아크릴, 27×37㎝(사진=최정아갤러리)서지형 ‘파랑새 3’(2022), 합판에 고무찰흙·아크릴, 61×60㎝(사진=최정아갤러리)
2022.11.24 I 오현주 기자
‘역사적 승리 후’ 일본 선수들은 라커룸 정리…팬들은 경기장 청소
  • ‘역사적 승리 후’ 일본 선수들은 라커룸 정리…팬들은 경기장 청소
  • FIFA가 공개한 일본 대표팀이 정리한 라커룸.(사진=FIFA 트위터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티끌 하나 없는 일본 팀 라커룸.”국제축구연맹(FIFA)이 소셜 미디어(SNS)에 일본 팀의 라커룸 사진을 공개했다. 독일전 승리 후 떠난 일본 대표팀의 라커룸은 누구 한 명 건드리지 않은 듯 말끔한 상태로 정리돼 있다. 이에 FIFA는 “사무라이 블루(일본 대표팀)가 티끌 하나 없는 상태로 경기장 라커룸을 떠났다”며 일본 선수들의 깔끔한 매너에 호평을 보냈다.일본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일본은 FIFA 랭킹 24위, 독일은 11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독일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전반 33분, 독일의 일카이 권도안의 페널티킥 골로 끌려가던 일본은 후반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도안 리쓰 등을 투입하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일본은 후반 30분 리쓰가 처음으로 독일의 골망을 갈랐고, 후반 38분에는 아사노 타쿠마(보훔)가 후방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독일을 무너뜨렸다.경기 결과 못지 않게 경기 후 라커룸 매너까지 보인 일본 대표팀은 전 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FIFA가 공개한 사진을 본 해외 축구 팬들은 일본 선수들이 종이로 접어놓은 학에도 주목했다.일본 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도 8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막판 역전패를 당했지만, 자신들이 사용한 탈의실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러시아어로 ‘고맙다’는 메모까지 남겨 화제를 모았다.일본 팬들 또한 경기장을 청소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주요 대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경기 후의 멋진 전통을 재현했다”면서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 봉투를 일본 서포터즈들이 나눠 가졌고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들을 치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팬들은 정말 완벽한 손님“이라고 찬사를 보냈다.심지어 일본 팬들은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일본 경기가 아닌 에콰도르와 카타르의 개막전에서도 경기장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독일전 후 경기장 쓰레기를 치우는 일본 팬들.(사진=ESPN 트위터 캡처)
2022.11.24 I 주미희 기자
제넥신 기술수출 실효성 도마에...11건 중 8건이 합작사·관계사
  • 제넥신 기술수출 실효성 도마에...11건 중 8건이 합작사·관계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이 그동안 강조해온 기술수출 계약의 상대방이 대부분 합작사거나 관계사인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셀프 기술수출’이라는 지적도 내놓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제넥신의 기술이전 계약 11건 중 8건(72.7%)의 계약 상대방이 합작사거나 관계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넥신이 2013년부터 체결한 기술이전에 따른 총 계약 규모는 약 11억달러(약 1조32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8억5140만달러(약 1조200억원, 77%)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합작사나 관계사와 체결한 셈이다.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다수 체결한 바이오업체의 임원은 “(대부분의 기술이전 계약 상대방이 관계사인 것은) 확실히 이상하다”며 “일반적으로 기술수출이라고 한다면 제3의 법인으로 기술이전하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계에서 합작사나 자회사를 이용한 기술수출 자작극이 의외로 많다”며 “다만 일부는 꽤 괜찮은 조건에서 합작 형태로 기술이전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안별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기술이전 계약 전후 합작사 설립·관계사 지분 매입[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제넥신과 기술이전 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KG바이오다.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KG바이오는 2016년 제넥신이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Kalbe)와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제넥신은 KG바이오의 지분 20.32%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KG바이오는 2015년 12월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를 300만달러(약 37억원)에 라이선스 인(기술수입) 했다. 양사는 지난 3월 GX-E4의 개발권리 지역을 확장하며 1300만 달러(16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KG바이오는 또 지난해 2월 제넥신과 11억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GX-I7’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해외 관계사 아이맵은 제넥신과 상당히 긴밀한 관계다. 최근 제넥신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닐 워마 대표는 아이맵 미국법인장을 맡았던 인물이다.아이맵의 전신인 타스젠은 중국 타슬리제약이 출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제넥신은 2015년 기술이전 선급금(230억원) 중 일부를 대신해 타슬리제약으로부터 타스젠의 지분 8%를 받았다. 이후 타스젠은 2017년 써드벤처바이오파마(Third Venture Biopharma)와 합병하면서 아이맵으로 거듭났다. 제넥신은 2017년 11월 아이맵에 243억원을 투자해 지분율을 18.9%(1057만2823주)로 늘렸다.제넥신이 2014년 스핀오프한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950220)은 2015년 6월 125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GX-I7(NT-I7)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이뮨텍은 제넥신과 한독(002390), 인터베스트가 각각 100만달러(약 11억원)씩 출자해 세운 곳이다. 창업자는 제넥신 연구소장으로 재직했던 양세환 대표다. 한독은 제넥신의 지분 15.0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제넥신은 2013년 튀르키예 제약사 일코(ILKO)사와 합작법인 일코젠(ILKOGEN)을 현지에 설립했다. 일코젠은 같은해 12월 176억원 규모의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제넥신은 일코젠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일코젠은 2020년 코로나19 DNA백신 ‘GX-19’ 공동임상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이기도 하다.별도 법인이었던 제넨바이오(072520)는 2020년 1월 7일 제넥신의 ‘GX-P1’와 ‘GX-P10’를 기술이전한 후 일주일 만에 제넥신의 관계사가 됐다. 제넥신은 같은달 13일 제넨바이오 지분 1만3818주(지분율 7.2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으며,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지분관계 없는 기술이전 계약 상대방은?그나마 제넥신과 지분 관계가 없는 업체는 중국 BSK(Nanjing BioSciKin), 체모완방 바이오파마(Shanghai ChemoWanbang, 이하 CWB), 미국 바이오 전문 투자사 터렛캐피탈(Turret Capital) 정도다. 이 가운데 터렛캐피탈은 자회사로 설립한 이그렛 테라퓨틱스(Egret Therapeutics)의 보통주 100만주(지분율 5%)를 기술이전 선급금으로 지급하면서 지분 관계가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려워졌다. BSK로 2014년 50억원에 기술이전된 GX-188은 현재 중국 임상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상하이 포순제약의 자회사 CWB는 2016년 2월 GX-E4를 제넥신으로부터 4450만달러(약 534억원)에 중국 판권을 사들였으며, 중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제넥신 관계자는 “우리나라 바이오벤처가 (임상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는 어렵고 오래 걸린다”며 “차선책으로 조인트벤처(JV)나 관계사 등에 기술이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파트너사와 공동개발을 하면서 제넥신은 경상연구비를 절감하고, 파트너사는 신약개발사로서 성장할 수 있으므로 윈윈”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제넥신은 1999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2009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한독(지분율 15.04%)으로 한독→제넥신(15.04%)→네오이뮨텍(21.18%)·툴젠(199800)(14.24%)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한독과 제넥신 관계사 지분도 (자료=제넥신)
2022.11.24 I 김새미 기자
제넥신 '셀프 기술수출' 택한 배경은?
  • 제넥신 '셀프 기술수출' 택한 배경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이 대부분의 기술이전 계약을 관계사나 합작사와 체결한 이유는 뭘까. 제넥신은 이러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대부분의 선급금(upfront)과 단계별 기술료(milestone)를 관계사들로부터 받아왔다. 제넥신은 이를 통해 자사의 연구개발비를 아끼면서 일부 파이프라인의 제품화까지 이룰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제넥신이 여태까지 기술이전 계약으로 수취한 금액은 약 9065만달러(약 1079억원)로 전체 계약금액(11억달러, 약 1조3211억원)의 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취금액 중 92.6%(8390만달러)는 합작사나 관계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코젠의 기술이전에 따른 수취금액 86억원을 원·달러 환율 1200원 기준으로 환산해 합산한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한 것이다.◇KG바이오, 기술료 전액 지급 후 추가 계약…합작사, 계약금 절반 이상 지불인도네시아 합작사 KG바이오는 제넥신에 기술이전 관련 명목으로 총 337억원을 지불했다. 연말에 지급할 97억원까지 포함하면 434억원으로 제넥신이 KG바이오에 출자한 총액인 387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KG바이오로서는 출자 받은 금액 이상으로 제넥신의 기술수출 대금으로 투입한 셈이다. 의아한 점은 KG바이오는 설립 이후 영업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업체라는 점이다.KG바이오는 2015년 12월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를 300만달러(약 37억원)에 라이선스 인(기술수입) 했다. KG바이오는 지난해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에 대한 마일스톤을 포함한 계약금 전액을 제넥신에 지불 완료했다. KG바이오는 지난 3월 해당 물질의 개발권리 지역을 확장하는 1300만 달러(16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이 중 선급금 800만달러(97억원)는 연말까지 수령할 예정이다.KG바이오는 또 지난해 2월 제넥신과 11억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GX-I7’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중 선급금 300억원은 지난해 제넥신의 매출로 반영됐다. 해당 계약을 통해 지난해 제넥신은 연매출(368억원)의 82.8%를 KG바이오를 통해 거뒀다.제넥신이 2013년 튀르키예 제약사 일코(ILKO)사와 합작해 설립한 일코젠(ILKOGEN)은 같은해 12월 176억원 규모의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제넥신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일코젠과의 기술이전과 위탁용역에 따라 발생한 매출은 총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술이전 계약금의 59.1%에 해당하는 규모다.제넥신이 2014년 스핀오프한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950220)은 2015년 6월 1250만달러(139억원) 규모의 GX-I7(NT-I7)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제넥신이 네오이뮨텍으로부터 수취한 금액은 750만달러(83억원)로 기술이전 계약금의 60% 규모다.◇관계사 통해 기술이전 외 현금화 수익도 챙겨해외 관계사 아이맵은 기술이전을 통해 제넥신 상장 7년 만에 첫 영업이익을 안겨준 업체다.아이맵은 2015년 1억달러(당시 1150억원) 규모의 제넥신의 지속형 성장호르몬 3종(GX-H9, GX-G6, GX-G3)에 대한 기술수입 계약을 맺었다. 해당 기술이전 계약으로 제넥신은 2015년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2억원 영업적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 12월에는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GX-I7)’을 5600만달러(6120억원)에 제넥신 등으로부터 기술도입했다.제넥신이 아이맵으로부터 받은 기술이전 관련 수취금은 3200만달러(약 384억원)로 전체 계약금(총 6억6000만달러(7270억원))의 4.8% 규모지만, 투자 수익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현금을 챙겼다. 제넥신은 지난해 1분기에 131만100주, 2분기 77만2938주의 아이맵 지분을 처분해 총 570억원의 현금을 챙겼다. 현재 잔여지분(848만8885주, 지분율 4.45%)의 장부상 가치는 212억원이다.제넥신의 관계사인 제넨바이오는 기술이전 계약과 관련해 70억원을 제넥신에 지불했다. 2020년 1월 맺은 기술이전 계약의 총 규모(1910억원)에 비하면 3.6%에 불과하지만 이외에도 제넥신은 제넨바이오의 전환사채(CB)를 통해 42억원의 현금을 취득했다. 제넥신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때 ‘GX-P1’과 ‘BSF-110’의 전용실사권을 부여하는 대가로 받은 CB 물량의 절반을 지난해 7월 현금화했다.지분 관계가 전혀 없는 중국 BSK(Nanjing BioSciKin), 체모완방 바이오파마(Shanghai ChemoWanbang, 이하 CWB)는 기술이전 이후 임상 단계 속도가 느린 편이다.BSK는 2014년 GX-188을 500만달러(50억원)에 기술도입했지만 선급금으로 300만달러(30억원)를 지불한 이후 임상 단계가 전혀 진척되지 않았다. BSK는 아직도 GX-188의 중국 임상을 준비 중이다. 상하이 포순제약의 자회사 CWB는 2016년 2월 GX-E4를 제넥신으로부터 4450만달러(약 534억원)에 중국 판권을 사들였으며, 중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CWB는 현재 제넥신에 4450만달러(약 534억원) 중 375만달러(약 45억원)를 지급했다.◇ “제넥신의 기술이전 방식, 연구개발비 절약 위한 전략적 선택”이 같은 기술이전 계약 방식에 대해 대부분의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은 “확실히 이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기술력이 부족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진단도 내놨다.서동철 전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현 의약품정책연구소 소장)는 “충분히 좋은 기술이라면 제3자한테 팔 수 있는데 팔 만한 법인이 없어서 합작사를 차릴 수도 있다”면서도 “반대로 기술력이 좋은데 라이선스인하는 업체가 합작사를 차리자고 제안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일각에서는 가공 매출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 같은 거래 방식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바이오기업의 기술이전 계약에 정통한 한 변호사는 “(해당 케이스에 대해) 불법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긴 하다”며 “매출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러 합작사나 관계사를 활용했다는 의심이 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넥신은 관계사를 통해 기술이전하는 것이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제넥신의 입장에서는 파이프라인 일부를 기술이전함으로써 연구개발비를 절감하고, 관계사는 라이선스인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개발 성공 시 판매 수익을 가져가는 등 상생할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특히 제넥신은 이러한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개발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제넥신은 임상 건수가 2015년 7건에서 지난해 25건으로 급증했음에도 2017년부터 연간 연구개발비를 4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대부분의 임상 비용을 기술이전해간 파트너사가 부담하기 때문이다.일례로 네오이뮨텍의 연구개발비는 최근 3년간 2019년 776만달러(약 90억원)→2020년 1921만달러(약 227억원)→2021년 3357만달러(약 384억원)로 급증했다. 주로 GX-I7 임상 임상 1b/2a상에 개발비를 투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파이프라인은 전임상이거나 후보물질 발굴(discovery) 단계이기 때문이다.제넥신 관계자는 “제넥신이 기술이전을 통해 공동 임상을 진행하는 전략을 택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수많은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이제 일부 신약은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제넥신은 1999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2009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한독(002390)(지분율 15.04%)으로 한독→제넥신(15.04%)→네오이뮨텍(21.18%)·툴젠(199800)(14.24%)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2022.11.24 I 김새미 기자
(영상) 동양인 차별?…독일 수비수, 경기도 매너도 졌다
  • (영상) 동양인 차별?…독일 수비수, 경기도 매너도 졌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독일 축구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9·레알 마드리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일본 선수를 조롱하는 듯 겅중겅중 뛰는 모습을 보여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옆에서 뤼디거와 경쟁했던 아사노 타쿠마(28·보훔)는 공을 잡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오른쪽)가 겅중겅중 뛰는 모습 (사진=SBS)독일은 23일 오후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32·맨체스터 시티)의 페널티 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24·프라이부르크), 후반 38분 아사노 타쿠마에 연거푸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와 똑닮은 역전패였다.그러나 독일은 경기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졌다. 중앙 수비수로 출장한 뤼디거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이 생중계되면서 전세계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산 것이다. 뤼디거는 독일이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의 롱 패스를 막는 과정 중 일본 공격수 아사노와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아사노의 느린 스피드를 조롱하듯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아사노는 후반 38분 직접 역전골을 터뜨리며 뤼디거의 비매너 플레이에 응수했다.구자철 KBS 해설위원은 “저 행동은 (일본을) 무시하는 거다. 이렇게 뛰어도 (널 잡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오늘 경기에서 일본의 가장 굴욕스러운 순간은 지금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아사노의 역전골이 나오자 그는 “아까 (뤼디거의) 행동이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디트마 하만은 “디거가 그라운드에서 장난을 쳤는데 이는 오만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며 “축구의 기본 정신은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영국 토크스포츠의 진행자 토니 카스카리노 또한 “뤼디거는 상대를 조롱했다”며 “그는 우스꽝스럽게 달리면서 웃고 있었다”고 꼬집었다.한편 일본은 이날 승리로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에서 2위로 올라섰다. 승점 0점인 독일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영상=SBS)
2022.11.24 I 김화빈 기자
독일전 역사적 승리한 후 또 경기장 청소한 일본 팬들
  • 독일전 역사적 승리한 후 또 경기장 청소한 일본 팬들
  • 독일-일본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청소하는 일본 팬들.(사진=ESPN 트위터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 팬들은 정말 완벽한 손님.”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독일과 일본전이 끝난 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일본 팬들을 향해 보낸 찬사다.일본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 독일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ESPN은 경기 후의 일본 팬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ESPN은 “일본 팬들이 주요 대회에서 행해지고 있는 경기 후의 멋진 전통을 재현했다”면서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 봉투를 일본 서포터즈들이 나눠 가졌고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들을 치웠다”고 전했다.일본 팬들은 2018년 러시아 대회 16강에서 벨기에에 3-2로 패한 뒤에도 좌석 청소를 잊지 않아 주목받았다. 심지어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는 일본 경기가 아닌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도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포착됐다.미국 폭스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찬사를 보냈고, 미국 CBS스포츠의 한 기자도 일본 팬들이 관중석을 정리하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게재하며 “일본 팬들은 정말 최고”라고 적었다.
2022.11.24 I 주미희 기자
독일 선수들도 동요…뮐러 "충격받았다"·노이어 "엄청난 실망"
  • 독일 선수들도 동요…뮐러 "충격받았다"·노이어 "엄청난 실망"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충격 받았다.”(토마스 뮐러)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일.”(마누엘 노이어)독일 축구대표팀 일카이 귄도간(왼쪽)과 토마스 뮐러. (사진=AP Photo/뉴시스)독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2-1로 패배했다.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킥으로 선제점을 뽑았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일본 선수들에게 두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독일의 볼 점유율은 73.8%에 달했다.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주요 패인이었다. 독일이 전반전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역전패한 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오스트리아전(2-3 패) 이후 44년 만이다. 경기가 끝난 뒤 독일 베테랑 공격수 뮐러는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패배한 뒤 여기 서 있는 게 말도 안 되는 것 같다”며 “충격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헌신적으로 경기했고 경기장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확실히 우월했고, 집중력 있게 좋은 경기를 했다고 느낀다”며 “아무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또 “첫 경기 승리로 압박감을 없애고 싶었는데 곤란해졌다”면서도 “떨쳐내고 체력을 회복한 뒤 우리가 이기는 방식으로 스페인과의 2차전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전 골키퍼이자 팀의 주장인 노이어도 “(일본전 패배는) 우리에게 엄청나게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마지막까지 후방에서 수비를 잘하지 못했다. 여유가 없었고, 좀 더 빠르게 해야 했다”고 곱씹었다.이날 유일한 득점을 했던 귄도안은 “우리는 상대가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그는 “후반에는 롱볼에 너무 의존했고 짧은 패스는 쉽게 잃었다”며 “공을 너무 자주 잃어버렸다. 모두가 공을 원하는 건 아니라는 느낌마저 들었다”라고 꼬집었다.특히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오른발 슛을 했던 일본의 두 번쨰 골 상황에 대해 “월드컵에서 그보다 더 쉬운 골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여긴 월드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독일 축구대표팀. (사진=AP Photo/뉴시스)앞서 독일은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4년 만에 설욕에 나선 이번 월드컵에서는 첫 경기부터 아시아팀에 덜미를 잡혔다. 월드컵 본선 연패를 당하며 카타르에서도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2022.11.24 I 이지은 기자
더클래스 효성, 이소영 선수에게 ‘더 뉴 EQA 250’ 전달
  • 더클래스 효성, 이소영 선수에게 ‘더 뉴 EQA 250’ 전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프로 골퍼 이소영 선수를 초청해 ‘더 뉴 EQA 250’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프로 골퍼 이소영 선수를 초청해 지난 23일 강남대로 전시장에서 ‘더 뉴 EQA 250’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소영 선수(왼쪽)와 이철승 더 클래스 효성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사진=더클래스 효성)지난 23일 개최된 전달식은 더클래스 효성 강남대로 전시장에서 더클래스 효성 이철승 대표와 이소영 선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소영 선수는 KLPGA 투어 2022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7번 홀에서 극적인 홀인원을 터트려 행운의 보너스 주인공이 됐다. 이소영 선수는 더클래스 효성이 후원한 더 뉴 EQA 250을 부상으로 받음과 동시에 한 시즌 홀인원 2회 기록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날 행사에서 전달된 더 뉴 EQA 250 차량은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량이다. 높은 전고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데 더불어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구현했고 140킬로와트(kW) 출력과 301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홀인원 차량을 전달받은 이소영 선수는 “처음 받는 홀인원 경품으로 고급스러움과 합리성을 동시에 갖춘 차량을 획득해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더클래스 효성은 2022 KLPGA 투어 WEMIX 챔피언십에 더 뉴 EQA 250, KLPGA 한화클래식 2022에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아방가르드 차량을 홀인원 경품으로 후원하는 등 KLPGA 공식 자동차와 홀인원 파트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에서 뜻깊은 홀인원을 기록한 이소영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골프 대회 후원을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한편 2003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로 활동하고 있는 더클래스 효성은 △강남대로 △송파 △분당 정자 △구리 △안양 평촌 △용인 수지 △동탄 △청주 △천안 △스타필드 하남 등 10개의 전시장과 △죽전 △천안 △하남 등 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강남대로 △서초 △도곡 △신사 △송파 △안양 평촌 △죽전 △용인 수지 △구리 △동탄 △천안 △청주 △하남 등 13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2.11.24 I 신민준 기자
KBS 해설위원 조원희, 일본 2대 1 승리 예측 적중
  • KBS 해설위원 조원희, 일본 2대 1 승리 예측 적중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의 월드컵 해설위원 구자철의 과거 발언과 조원희의 남다른 예측력이 이목을 끈다.일본은 2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 1 승리라는 이변을 연출했다. 독일에 먼저 1골을 내줬으나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앞서 구자철은 월드컵 시작 전 선보인 페이크 다큐 영상 콘텐츠인 ‘기호 7번 구자철’에서 월드컵 이변의 주인공으로 독일을 꼽은 바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구자철은 “얼마 전 독일에서 첼시 전 감독의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전체적으로 독일 민심이 불안감으로 가득하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아울러 그는 “독일은 세대교체가 반쯤 이뤄졌다”며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세대교체를 안 했다고 할 수도 없다”고도 평했다. 그러면서 구자철은 독일의 몰락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는데, 독일이 일본에게 패하는 이변이 연출되며 예측이 맞아떨어진 모양새다.한편 조원희는 KBS의 다른 해설위원들이 모두 독일의 승리를 점친 가운데 홀로 일본이 2대 1로 이길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조원희이 예측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던 한준희 해설위원은 경기 종료 뒤 “조원희 위원, 일본이 이긴다고 하지 않았어요? 조원희, 문어 등극 일보직전”이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2022.11.24 I 김현식 기자
구보 “이강인이 행운 빌어줬다…나도 똑같이 해줄 것” 응원
  • 구보 “이강인이 행운 빌어줬다…나도 똑같이 해줄 것” 응원
  • 구보 다케후사가 23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후보 독일을 격파한 이변의 주인공 일본 선수들이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앞둔 한국에도 행운을 빌었다.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어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아시아 돌풍’이 이어졌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하는 구보 다케후사 역시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강인을 언급하며 한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구보는 “어제 이강인이 문자를 보내 행운을 빌어줬다. 나도 똑같이 해주겠다”면서 “이번 대회가 이강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는 걸 잘 안다. 나와 축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는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는 경기를 마친 뒤 “내일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한국도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다”면서 한국을 응원했다. 미나미노는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일본은 이날 전반 33분 독일의 일카이 권도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0분 도안 리쓰의 동점골과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역전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독일을 무너뜨렸다.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FIFA 랭킹 14위의 우루과이는 남미 지역 예선을 3위로 통과한 강호다. 지난 10년간 우루과이를 이끈 간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를 비롯해 측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와 중앙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됐다.우리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김민재와 이재성, 황인범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맞설 계획이다.
2022.11.24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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