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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신, 메타버스 '트윈코리아' 서울지역 일반분양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위치기반 맛집 정보 플랫폼 식신은 메타버스 ‘트윈코리아’의 서울 지역 일반 청약자 분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트윈코리아는 식신이 보유한 실제 식당 및 상점의 데이터를 융합시킨 타버스 플랫폼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75만여곳의 외식업 데이터와 5만여개의 결제 가맹점 데이터를 구현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시작한 서울 지역 사전 청약에서 개시 1분 만에 압구정, 청담, 삼성, 신사, 강남, 홍대, 을지로, 한남동 등 상권이 많은 38곳의 청약을 마쳤다. 트윈코리아는 외식에 특화한 서비스로 시작해, 숙박, 뷰티, 병원, 교육 등 점차 다양한 제공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 시에 제공될 외식 영역의 경우, 식신을 활용한 인기 식당 정보를 중심으로 주요 상점 등을 함께 구현한다. 또한 모바일 식권 사업인 ‘식신e식권’을 통해 매월 정산이 이루어지는 5만여 곳의 가맹 식당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초기 사용자 액티비티 보상으로 제공될 포인트에 대한 빠른 인프라 구축에 유리하다.트윈코리아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을 상권 중심의 지역 카테고리로 나누고, 이들을 가로세로 각 100m인 약 3000평의 ‘셀’로 나누어 분양한다. 우선권을 가진 사전 청약 및 대기 신청 회원을 대상으로 한 분양이 성황리에 종료되었으며, 서울 지역 잔여 물량에 대해 선착순 일반 분양이 21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서울 지역의 경우, 셀 하나의 가격은 10만원으로 책정됐다.트윈코리아는 셀을 분양받은 ‘셀 오너’에게 셀 공간에 대한 독점 배타적 사용권을 제공하여, 셀 위 상점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액티비티를 활성화하고, 광고 유치 및 마케팅, 공간 개발이나 운영 등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테면 트윈코리아 속 내가 분양받은 서울공간에 내가 꿈꿔오던 나만의 드림 하우스나 빌딩을 건축하고 다른 이용자들에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추후에는 트윈코리아 외부 파트너사의 P2P(개인 간) 거래소 개소에 따른 자율적인 거래도 가능할 전망이다.허은솔 트윈코리아 부문 대표는 “많은 회원분들이 보내주시는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장윤석표' 콘텐츠 전략 먹혔나…티몬, 1월 이용자수 증가율 1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티몬이 지난해 장육석 대표 취임과 함께 추진한 ‘콘텐츠 커머스’ 강화 전략이 새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초 티몬을 찾는 순 이용자 수가 타 경쟁 이커머스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인데, 최근 라이브 방송과 웹 예능 등 콘텐츠 강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티몬 지난 1월 이용자수 등 성과 인포그래픽.(사진=티몬)21일 통계분석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1월 티몬을 찾은 순 이용자수는 740만명으로 전월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동종 업체들이 1%대 상승 또는 7% 이상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고객들의 월평균 이용일수 또한 8일을 기록,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업계 내 ‘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장 대표 취임 이후 전개한 콘텐츠 강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티몬은 장 대표 취임 이후 웹 예능 제작 등 콘텐츠 강화 전략과 함께 차별화된 라이브 방송, 특화상품 발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구체적으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티몬이 최근 선보인 ‘위드티몬(with TMON)’ 브랜드는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와 티몬의 커머스 노하우를 결합해 고품질의 PB(자체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우를 준비해 판매했던 ‘정육왕편’은 첫날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매진되며 누적 매출이 3억원을 넘어섰다. 90%에 달하는 매출이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접하고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의미가 크다. 지난 10일 시작한 ‘공격수 셰프편’의 엘본스테이크와 티본스테이크도 판매와 동시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티몬이 기획·제작하는 콘텐츠에 커머스를 연계한 시도도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이디야’편을 마지막으로 시즌1이 끝난 ‘광고천재 씬드롬’은 누적 조회수 150만, 매월 평균 매출 2억1000만원, 전 회차 최초 준비 상품 매진 등 성과를 냈다. ‘명륜진사갈비’편의 경우 준비한 10억원 어치 물량이 이틀만에 모두 판매되됐다. 인기에 힘입어 티몬은 내달 업그레이드된 광고천재 씬드롬 시즌2를 시작할 예정이다. 3월에는 게임과 e스포츠를 주제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G식백과’ 유튜버 김성회, 게임 캐스터 성승헌 등이 출연하는 게임 토크쇼 ‘게임부록’을 선보인다.라이브 방송인 티비온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 ‘리안의 선물 상담소’, ‘연예림의 팔아볼게요’ 등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티비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균 하루 매출이 2배, 방송 1회당 평균 매출 또한 곱절이 됐다.
- SK에코플랜트, 1.2조 규모 e폐기물 전문업체 ‘테스’ 인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 ‘테스(TES)’를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소각·매립 등 폐기물 관리를 넘어선 폐기물 재활용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이다.테스 본사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박경일 사장이 21일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에서 테스의 최대주주인 나비스 캐피탈 파트너스의 로드니 뮤즈 매니징 파트너와 테스의 지분 100%(25만2076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약 10억 달러(1조1993억원) 규모다.e폐기물은 폐기된 전기·전자제품으로, 수명이 다한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저장장치 등 폐IT기기, 폐배터리, 폐가전, 폐태양광 부품 등을 모두 포괄한다.테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e폐기물 분야 선도기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거점을 보유하고 관련 사업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 총 21개국 43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주요 핵심 시장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4억6500만 싱가포르달러(약 4140억원)다.지적재산권 보호, 정보 보안, 물류 규제 준수 등의 이슈로 진입 장벽이 높은 e폐기물 처리시장에서 테스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 걸쳐 세 가지 사업 분야의 수거·운반부터 정보폐기, 재활용·재사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수행하고 있다. 중점 사업영역은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ITAD(IT자산처분서비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으로 분류된다.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사업은 각종 가전, IT기기로부터 플라스틱, 코발트, 알루미늄 등 원자재와 희귀금속을 추출해 새로운 제품의 원자재로 다시 활용하는 분야다. ITAD(IT자산처분서비스) 사업은 노트북,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장비의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폐배터리의 철, 알루미늄 등 외장 소재를 1차 회수한 후 2차로 파쇄·분쇄와 습식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망간 등 내장 희금속까지 회수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테스 인수를 기반 삼아 향후 e폐기물 사업영역을 선도하고 환경사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미래 IT산업과 함께 성장할 ITAD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또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해 판매하고 별도 공정을 거쳐 새 배터리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는 신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한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통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를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테스가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e폐기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에브리데이, 21일부터 'e투게더'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올해 첫 대형 프로모션인 ‘장터데이’의 성료 후 연중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안하고 고객 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21일과 22일 양일간 ‘e투게더’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이마트에브리데이)e투게더는 2월 중 2일간 진행되는 초특가 행사의 상징성을 활용해 ‘2일간 함께하는 e로운 쇼핑생활’을 의미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최근 생필품 물가인상에 따른 장바구니 체감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의 가계 절약에 도움이 되고자 초특가 상품과 주요 카테고리 포인트 추가적립 행사를 제안하는 행사를 기획했다.이번 행사기간에는 △대표 초특가 상품 30종 할인 △특정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신세계포인트 22배 적립 △전 구매고객 대상 할인쿠폰 증정의 혜택을 제공한다.신선식품은 시즌 대표상품을 선정해서 다양한 가격할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요 행사상품은 딸기, 사과, 오렌지, 참외 등 시즌 과일을 초저가에 판매하고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집밥 문화를 반영해 채소는 애호박, 브로컬리, 양파 등을 축수산은 수입육, 한돈 기획상품, 생물 오징어, 와규 스테이크, 닭볶음탕을 준비해서 주부들의 요리 고민을 덜어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가공, 생활용품은 주요 대품을 1+1 행사로 제공한다. 또한 최근 코로나 확진자수 확산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는 분위기를 반영, 간편 먹거리 위주로 준비했다.와인, 자주, 쌀(10, 20㎏) 전 품목 구매 시 신세계포인트 22배 적립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 구매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해당 쿠폰은 행사종료일 다음날부터 2월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류제희 이마트 에브리데이 마케팅팀 팀장은 “올해 장터데이 때 고객에게 받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우리동네 고객들의 어려워진 가계경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매장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 대동 '스마트'·TYM '친환경'…농기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 대동의 대구공장 트랙터 생산라인.(사진=대동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농기계 업계에 ‘스마트’·‘친환경’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동(000490)은 농기계 스마트화를 내세워 매출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했으며,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TYM(002900)은 스마트에 더해 친환경 농기계 생산에 나섰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과 TYM은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등 농기계 스마트화에 힘쓰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 자율주행 트랙터와 함께 모바일로 농기계 원격관리 및 점검이 가능한 텔레메틱스 기반 ‘대동 커넥트’를 출시했다. TYM은 지난 2020년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 자회사 TYMICT를 설립하고, 올해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기술개발 및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대동은 지난해 농기계 스마트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동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2% 늘어난 36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율주행 트랙터 출시와 함께 트랙터 10년 무상 보증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을 펼쳐 국내 농기계 시장 축소 상황에서도 국내 매출이 11%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대동은 올해 국내에 설립하는 농업·모빌리티 플랫폼 회사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기계 및 스마트 팜 등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3단계인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을 확보하고, 서울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솔루션을 위한 농작물 생육 빅데이터 수집에 집중한다.‘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 개발에 나섰으며,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3만여평 규모의 E-모빌리티 신공장을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2026년까지 신공장에 총 2234억원을 투자해 8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산 18만대의 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대동은 현대오토에버와 미래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작물 육종, 파종, 시비, 생육, 수확 등 농업 전주기에 걸친 정밀농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TYM은 지난 1월 코오롱글로텍과 친환경 공법 및 소재 기술 사업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도훈 TYM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친환경 공법이 적용된 트랙터 외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TYM 제공)TYM도 지난해 안정적인 내수 매출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북미시장의 중·소형 트랙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될 뿐더러 지난해 8월 국내 농기계 업계 4위인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한 덕에 매출 1조원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기준 TYM과 국제종합기계의 매출액은 각각 7133억원, 3144억원으로 단순 합계만으로도 1조원이 넘는다.TYM은 올해 ICT 기술이 적용된 텔레매틱스, 자율주행 장착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농기계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연초 코오롱글로텍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트랙터 외장 제품에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고, 제품 내·외장 부품에 고분자 플라스틱 및 바이오 친환경 소재 기술 솔루션을 접목하기로 했다. 또 다이텍연구원과 손을 잡고 친환경 경량복합재 생산기술을 농기계에 적용하게 된다.TYM 관계자는 “오는 2024년까지 지속가능제품 30% 달성,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비전에 따라 2022년에도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기계를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지속가능제품 관련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영상, 구현모, 황현식 MWC 총출동…메타버스·AI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부터)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기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유영상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2에 출동한다. SKT와 KT는 3년 만에 전시부스를 열고 메타버스와 AI·로봇 신기술 서비스를 전시한다. LG유플러스는 전시부스는 없지만 홀3에 바이어를 위한 시연존을 만든다.코로나19를 뚫고 열리는 올해 MWC의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도래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과 관련된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가 준비돼 있다. 세계 200여 개국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SKT MWC22 전시관 조감도SKT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VR 헤드셋 버전(HMD 버전)’과 ‘글로벌 버전’이 처음 공개된다. SKT가 공급하는 오큘러스 퀘스트2를 쓰고 이프랜드를 이용하는 컨셉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MWC에 가서 통신사업자가 만든 메타버스를 설명하고 글로벌리 가는 것, AI 반도체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 3년 전 인수한 스위스의 (양자 원천기술업체) IDQ의 미국 진출 등을 글로벌 빅 플레이어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MWC22 전시장 조감도.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한 KT 전시관은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끼도록 했다.KT는 코로나19로 가속화하는 디지털혁신(DX) 시대를 겨냥한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AI방역로봇과 고객센터를 지능화한 AI컨택센터를 시연하고,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도 공개한다. KT 관계자는 “구현모 대표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망이용대가 지급 논의 등에 참여할 것 같다”고 전했다.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참관단을 꾸렸다.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Metaverse)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오픈랜은 소프트웨어(SW)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현해 네트워크 장비 하드웨어(HW)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해 유연한 기술 진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 [주목! e기술] 원료의약품 가격 폭등...중국 의존도 큰 한국 전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료의약품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원료의약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과·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제조사들이 원료의약품 가격을 대폭 인상한 것이다. 이와 관련 주요 국가들이 원료의약품 공급망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국도 전략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의 ‘원료의약품 공급망 이슈와 대응 과제’ 리포트를 통해 한국의 원료의약품 공급망 강화 전략을 알아본다.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원료의약품 수요가 증가했지만, 중국과 인도 내 일부 공장이 폐쇄되고 각국 정부가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원료의약품 가격이 급상승했다. 중국산 원료의약품에 의존해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던 인도 제조업체들도 연쇄적으로 공급망이 마비됐다. 이들 의약품 가격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평균 20~30% 상승했고, 두 배 이상 오른 품목들도 있다. (자료=산업연구원)중국과 인도는 심혈관 및 항암의약품 부문 원료의약품에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화학합성 원료의약품의 품목 단위별 시장 점유율은 중국과 인도가 과·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들이 많다. 반면 바이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은 기존 제약 R&D 부문 비교우위가 있는 미국, 독일, 스위스와 아일랜드 등의 점유율이 높다. 한국은 주요 완제의약품 제약사들이 계열사로부터 일부 품목을 조달하고 원료의약품 부문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형태로 성장했다. 계열사에서 원료의약품을 조달하지 않는 중소형 완제의약품 제약사는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고품질 원료를 수입하고, 인도와 중국에서 제네릭 원료의약품 위주로 수입한다.한국 원료의약품 산업은 합성 및 양산 생산기술이 우수하고, 품질 규제 수준이 선진화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료의약품 품질관리가 엄격한 일본에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는 2009년 21%에서 2019년 16%로 등락을 보이며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업체(386개소→263개소) 및 생산품목(9561개→7660개) 수도 줄어들고 있다. 2020년 기준 원료의약품 수입 국가 1위는 중국(37.5%), 일본(11.7%), 인도(10.5%) 순이었다.특히 리포트는 개별 품목별로 보면 특정 국가에 수입집중도가 높은 품목들이 있어 공급망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리포트는 원료의약품 공급망 강화를 위해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공급망 강화 육성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개별 품목별 수입집중도를 분석해 수입공급자가 1~3개로 한정돼 있는 경우를 우선으로 공급망을 점검하고, 관심 종목으로 구분할 수입집중도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초기 시설투자비용의 부담 절감을 통해 시장 진입을 독려하고, 기존 기업들이 R&D 및 설비투자를 확대하도록 세제 혜택 및 약가 정책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쟁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처럼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대체 조제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통해 기준을 정립할 필요성과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술 경쟁력을 차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미국과 같이 디지털 의약품 공굽망 도입을 통해 공급망 분석 및 전략 수립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보조해주는 정책을 통해 고급인력을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인센티브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 “AI방역로봇, 자동보조주행 휠체어”…KT, AI·로봇 대거 전시
- KT MWC22 전시장 조감도.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한 KT 전시관은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끼도록 했다.KT가 3년 만에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여한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가속화하는 디지털혁신(DX) 시대를 겨냥한 인공지능(AI),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함께 참여했다. 인더스트리 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은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했다. GSMA 이사회 멤버인 구현모 KT 대표도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이사회 참석,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한다.AI존AI존에서는 모두 6가지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교통 흐름을 Twin/AI로 분석해서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기술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AI로 5G 기지국과 국사를 감시하는 기술인 ‘닥터 와이즈(Dr. WAIS)’, AI를 기반으로 무선품질을 분석하는 ‘AI NQI’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서비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I컨택센터(AICC)의 기술과 적용사례를 세계 무대에 내놓을 예정이다. KT AI컨택센터로봇존로봇존에서는 방역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MWC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을 시연하고, 향후 방역로봇은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공기가 나쁜 곳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청정공간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공개하고 홈 AP·안드로이드TV기반의 셋톱박스·AI기가기지니가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 차세대 통합 단말 ‘S-Box(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아토(Atto)’와 전동휠체어의 위치추적과 응급콜 그리고 자동보조주행을 지원해주는 ‘AIoT 전동 휠체어’, 응급차나 버스 등에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5G IoT 라우터’를 내놓는다.KT 와이파이6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안드로이드OS 기반 IPTV, OTT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해주는 KT 그룹사 알티미디어의 차세대 사용환경인 ‘A.UX 얼라이브’를 만날 수 있다. KT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MWC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아이디어링크사는 IPTV에 접목한 ‘스마트골프 AI 코칭’ 기술을, 코아소프트는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트윈 제작’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이들 업체를 위한 마케팅 공간도 별도 마련했다. 안방에서도 KT 전시 관람가능KT는 현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DIGICO) 랜드’를 열어 안방에서도 MWC 2022에 구현된 KT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현장에서는 도슨트가 AI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AI 오디오 플랫폼’을 도입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KT는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디지털혁신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MWC는 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KT가 만들어갈 디지털혁신의 미래를 미리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농촌 일손 부족 숨통 틔나…이달까지 작년 60% 외국인근로자 입국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업 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업 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근무 인원은 39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계속해 감소하던 근무 인원이 지난달 증가 전환한 것이다. 지난 8월 부산 강서구 죽동동 논에서 부산지역 작년 첫 벼 수확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식품부는 작년 말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중이다.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는 도입 규모를 전년보다 25% 확대한 8000명으로 배정하고 영세 양계·양돈 농가에도 외국인근로자 배정을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파프리카 작물의 경우 온실의 대형화 추세를 고려해 배정 인원을 최대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상황으로 인한 외국인력 입·출국에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우선 지난달부터 오는 4월 12일 기간 내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근로자(농업 분야 4500여 명)의 취업활동 기간을 만료일로부터 1년 연장한다. 이후 기간(4월 13일~12월 31일) 만료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방역상황과 외국인력 도입상황을 보며 3월 중 연장 여부를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지난달 농업 분야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근무 인원은 398명이 입국했고, 이달에도 400명 이상이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2021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근무 인원은 각각 1388명, 1347명이었다. 올해 두달새 지난 2년간 전체 근무 인원의 60%에 달하는 규모가 입국 또는 입국 예정인 것이다. 농식품부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미얀마, 네팔 등 농업 분야 외국인근로자 특화 송출국의 방역상황, 항공편 운항 등 도입 여건도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외국인 계절근로자(C-4, E-8)의 경우, 올해 53개 지자체가 약 1만 명 규모의 도입을 신청해 현재 출입국기관의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부가 주재하는 배정심사협의회를 통해 지자체별 최종 도입 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덕민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외국인근로자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격리시설을 추가로 확보·운영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