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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發 '메모리 겨울론' 현실로…삼성·SK 타격 받나
  • 마이크론發 '메모리 겨울론' 현실로…삼성·SK 타격 받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내놓았다. 경기 둔화 여파에 PC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가 부진한 데다 중국 기업들이 범용 메모리 물량 공세를 펴는 탓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때이른 ‘메모리 겨울론’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우려가 나온다.(그래픽=이미나 기자)1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18일(현지시간) 2025회계년도 1분기(9~11월) 매출 87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7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고, 월가 예상치 역시 상회했다. 다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추후 전망치였다. 마이크론은 2025회계년도 2분기(12~2월) 실적 가이던스를 79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89억9000만달러보다 12% 낮은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메모리 3강’으로 꼽히는 회사다.마이크론이 전망치를 낮춘 배경에는 PC, 모바일 등 전방 IT 수요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일반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아 IT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마이크론은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를 증명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최근 경기 둔화 탓에 범용 D램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게다가 기술 장벽으로 인해 D램 업계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했던 중국이 최근 들어 물량 공세를 펴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레거시(구형) 반도체를 반값에 내놓으며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4개월간 35.7% 하락했다. 여기에 CXMT 제품으로 추정되는 고부가 DDR5 D램까지 시장에 등장하면서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역시 메모리 겨울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를테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만 해도 11조원을 웃돌았는데, 전날에는 9조3871억원으로 집계됐다.메모리 3강 업체들은 HBM, 기업용 SSD(eSSD)처럼 여전히 수요가 높은 고부가 제품으로 범용 제품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HBM 시장 규모가 300억달러(약 43조6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향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프리미엄을 얹어줘야 할 정도로 뜨겁다.실제 마이크론은 이날 HBM 로드맵을 밝히며 5세대 HBM3E 12단 제품을 내년 초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양산이 이뤄진다면 내년 하반기 12단 HBM3E가 HBM 매출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영현 부회장 주재 하에 반도체(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전 부회장이 직접 사업부장을 맡은 메모리사업부는 HBM 생산물량 확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HBM3E 제품을 공급하는 게 급선무다.
2024.12.19 I 조민정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 핵심사업 매출 연평균 성장률 20% 공언한 배경은
  • HD현대마린솔루션, 핵심사업 매출 연평균 성장률 20% 공언한 배경은
  • 사진=chatgpt선박 생애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12월 17일 전자공시시스템(다트)를 통해 핵심사업 매출 연평균 성장률 20%를 유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핵심 사업은 ▲선박 유지&middot;보수를 제공하는 AM(애프터 마켓)솔루션 사업 ▲친환경 개조 사업 등이 포함된다. HD현대그룹 내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신조선 스타 플레이어라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 유지&middot;보수의 강자다. 19일 회사 관계자는 &ldquo;같은 그룹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의 신조선이 꾸준히 전세계에 인도되고 있고 자연스레 HD현대 그룹서 생산되는 듀얼퓨엘(D/F)엔진의 보급도 늘어나고 있다&rdquo;며 &ldquo;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지&middot;보수를 담당할 D/F엔진 물량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이어 &ldquo;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나날이 강화되면서 선박 개조 및 기자재 업그레이드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rdquo;며 &ldquo;HD현대마린솔루션의 친환경 개조 사업에 대한 전망도 밝다&rdquo;고 말했다.◇ D/F 시장 개화하면서 수익성&middot;작업 물량 꾸준히 제고될 것으로 전망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가 자신감을 표현한 것은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D/F엔진 수요가 늘어나고있어서다. 관련 이득이 HD현대마린솔루션에 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D/F엔진은 기존에 통용되던 연료인 고유황유(벙커C유)와 다른 연료(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이다. 환경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해역에서는 고유황유를 사용하고 엄격한 해역에서는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 선박 운용 방식이다.선박 추진체계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전망. 사진=KB증권여기서 파악해야 하는 요소는 D/F엔진의 유지보수 비용이 기존 엔진 대비 비싸다는 데 있다.KB증권의 리포트에 따르면 기존 고유황유 단일 연료로 가동되는 엔진의 유지보수 비용이 1이라면 LNG나 메탄올 D/F는 1.5배, 암모니아 D/F는 2배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또한 다올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AM솔루션 영업대상 선박은 LNG D/F 장착 선박에 한해 2023년 말 기준 1029척이며 3년 동안 여러 조선사에서의 선박 인도가 진행되면 2027년 1939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탄올, 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하는 D/F 장착 선박 시대가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했기에 D/F 유지&middot;보수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AM솔루션의 매출이 매년 15% 수준 성장할 것이라는 게 다올투자증권의 예측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자사의 AM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받은 누적 선박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의 사업 또한 순조롭게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자료에 따르면 당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선박 수는 2019년 5549척에서 연평균 10% 늘어 올해 3분기 기준 9103척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 AM솔루션 엔진 서비스 사업 내 D/F 엔진 유지&middot;보수 물량 비중은 2022년 말 5%, 올해 3분기 9%로 상승 중이다. 앞으로 수년 간 HD한국조선해양의 D/F 장착 선박 인도가 진행되면서 점진적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의 D/F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다올투자증권은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선박용 엔진 시장점유율. 사진=KB증권또한, HD현대그룹이 생산하고 있는 선박 엔진이 ▲2 스트로크 D/F엔진 ▲4 스트로크 엔진 ▲4 스트로크 D/F 엔진 등 다양한 부문서 35~55%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HD현대마린솔루션에게 호재라고 볼 수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ldquo;같은 그룹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신조선 인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그룹서 제작한 엔진에 대한 수요도 탄탄한 상황이다&rdquo;며 &ldquo;이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우선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시장 영역(Captive Market) 또한 증대되고 있다&rdquo;고 밝혔다.그러면서 &ldquo;D/F엔진이 보편화 되면서 부품 블랙 마켓(암시장)이용보다 정식 마켓을 이용하려는 선사들이 늘고 있다&rdquo;며 &ldquo;고도화된 엔진을 유지&middot;보수하기 위해선 건조사(HD한국조선해양)과 연계된 서비스 센터(HD현대마린솔루션)를 이용하는 게 여러 모로 합리적이기 때문&rdquo;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ldquo;영업력 향상, 납기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HD현대그룹이 건조한 선박이 아닌 영역(Non Captive Market)에서도 꾸준히 수요를 지속 발굴 할 것&rdquo;이라고 덧붙였다.EEXI, CII 규제 개요. 사진=TRADLINX◇ 급속하게 늘어나는 친환경 개조사업 수주 잔고친환경 개조사업의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와 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가 선박 운용사인 선사들을 압박하고 있어 효율적인 선단 구석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EEXI는 화물 1t을 1마일(1.6km)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기관 출력, 중량톤수 등 선박 제원을 활용해 계산하고 지수화한 값이다. 이에 2023년 운항하는 선박은 기존에 운항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효율을 평균 20% 개선해야 하며 2025년 이후에는 30%까지 높여야 한다.CII는 선박이 1년 간 운항정보를 바탕으로 탄소 감축률을 평가받고 이를 토대로 A등급부터 B, C, D, E등급까지 총 5개 등급 가운데 하나를 받는 것을 뜻한다. 2023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전세계에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적용되고 있으며, 선박이 D등급 또는 E등급을 3년 연속 받으면 선박 운항이 불가능해 진다.이러한 이유로 선사들은 2025년부터 더욱 환경규제 준수에 철저해야 한다.친환경 개조 사업에 포함되는 다양한 사업. 사진=다올투자증권EEXI와 CII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현존선에 적용 가능한 기술은 LNG 재액화 기술 적용 및 선박에너지 효율향상 기기(ESD) 장착 등이 현실적으로 고려된다.재액화 기술은 LNG 운반선에 장착돼 있는 LNG 탱크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를 뜻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엔진 연료로 사용해 LNG손실 유출과 엔진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완전 재액화 기술은 2018년 개발이 완료돼 여러 신조선에 적용돼 왔다. 이러한 상황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2018년 이전에 건조된 선박도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액화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3년부터 재액화 기술 기반 개조 사업을 수주해왔다.더불어 선박 연비 개선에 일조할 수 있는 공기윤활시스템(ALS) 장착, 러버 벌브 개조 등의 ESD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친환경 개조 사업 가운데 에너지 효율을 올려주는 그린솔루션 부문의 수주잔고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이 같은 업계 트렌드를 반영하듯 HD현대마린솔루션의 친환경 개조사업 가운데 에너지 효율성과 연관돼 있는 그린솔루션 부문 수주잔고는 ▲2021년 500만달러(약 71억원) ▲2022년 600만달러(약 86억원) ▲2023년 6700만달러(약 960억원) ▲올해 3분기 1억4100만달러(약 2000억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한편 KB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실적은▲올해 매출 1조7401억원, 영업이익 2508억원 ▲2025년 매출 2조613억원, 영업이익 3022억원이 예상된다.다올투자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올해 매출 1조7424억원, 영업이익 2886억원 ▲2025년 매출 2조1129억원, 영업이익 39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직접 핵심 사업 매출 성장성을 연평균 20%로 유지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형국이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4166곳 동참…참여 늘릴 방안은
  •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4166곳 동참…참여 늘릴 방안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건물 에너지사용량 자율 감축을 유도하고 건물별 등급 부여, 건물 온실가스 총량 관리 등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서울시가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 한 해 공공 및 민간 건물과 함께 추진해 온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에 4166개 건물이 동참했다. 시는 내년부터 더욱 개선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과 제도 정비 등에 나서는 동시에 장기적 안착을 위한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지난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포럼’ 모습(사진=서울시)19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중대형 비주거 건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실태를 관리·평가하고 해당 건물들이 온실가스 감축하도록 유도 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은 건축물을 설계할 때 에너지가 어느정도 소요될 지 예상해 관리를 해왔다. 이와 달리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는 이미 사용 중인 건물에 대해 용도는 무엇인지 이용하는 인원은 몇 명이고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 등을 추가해 실제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로젝트는 △건물 에너지 신고제 △건물 에너지 등급제 △건물온실가스 총량제라는 세가지 정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건물 에너지 신고제는 사용량 자가진단을 통해 자율 감축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할 때 시설관리자들이 손쉽게 정보 입력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물 에너지 등급제는 용도와 연면적에 따라 목표 에너지 사용량 기준을 정하고 같은 용도와 유사 면적 간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A~E 등급으로 구분, 공개해 에너지 효율화를 유도하는 내용이다. 온실가스 총량제는 총 배출량을 부여한 뒤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축 의무를 부과하는 게 핵심이다. 내년까지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기준을 구체화한 뒤 2026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에는 총 4166개의 건물이 참여했다. 공공건물이 2745개소이고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민간 건물 1421개소도 참여했다. 현재 전체 참여건물 중 철거예정·중복등록·특수시설 등 일부를 제외한 3628개 건물에 대한 등급 산정을 완료했다. 그 결과 A등급 162개, B등급 1713개, C등급 1379개, D등급 280개, E등급 94개가 선정됐다. 시는 C를 평균 등급으로 보고 B를 목표 등급으로 보고 있다. D와 E 등급에 대해서는 컨설팅 등을 실시해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도모한다.숙제는 남아 있다. 이주영 서울시 친환경건물과장은 “에너지 사용량 신고의 자율성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수 있는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며 “건물 유형의 경우 등급제는 11개, 총량제는 12개에 그치므로 이를 더욱 세분화해 60개까지 늘리고 서울의 건물 특성을 반영한 보정계수도 내년에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민간의 참여를 도모할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인곤 마스턴투자운용 연구위원은 “에너지 인증을 통해 용적률이나 취득세 감면 등을 받을 수 있는 녹색금융 상품을 확대하는 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임차인 입장에서는 관리비 항목에 전기요금이 포함돼 이를 줄여야 할 요인이 부족하다. 실질적인 이용자인 임차인에 대한 인센티브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12.19 I 함지현 기자
"개인정보도 철통 보안"…삼성, 로봇청소기 최초 정부 인증
  • "개인정보도 철통 보안"…삼성, 로봇청소기 최초 정부 인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최초로 정부 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1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 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개념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는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가정용 방범카메라(CCTV)에 PbD 인증을 부여한 데 이어, 올해는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국민 생활 밀착형 스마트 가전 4종으로 시범인증 대상을 확대했다.인증 기준은 △개인정보 식별과 목적, 개인정보 처리 흐름, 불필요한 개인정보 전달 방지 등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14개)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28개) △정보보안과 프라이버시 강화(22개) △조직적 보호조치(7개) 등 4개 영역의 71개 점검 항목이다.이번에 PbD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한다.특히 제품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개인 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했다.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스팀’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 인공지능(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비스포크 AI 스팀’은 지난 3월 보안 신뢰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최고수준(스탠다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삼성전자는 과기정통부가 제공하는 ‘IoT 보안인증 라벨’을 제품에 부착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안전한 사물인터넷 제품을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19일 오전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AI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 삼성전자 DA 김덕호 상무.(사진=삼성전자)
2024.12.19 I 조민정 기자
"30조 슈퍼 추경해야" 김동연이 꺼낸 재정원칙 'R.E.D'는?
  • "30조 슈퍼 추경해야" 김동연이 꺼낸 재정원칙 'R.E.D'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재정·금융 정책의 틀을 지체없이 ‘신속’하게, 필요 이상으로 ‘충분’하게, 시장의 기대를 깨는 정도로 ‘과감’하게 해야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와 국회에 ‘R.E.D’원칙에 따른 30조원 규모 ‘슈퍼추경’을 제안했다. R.E.D는 신속(Rapid)·충분(Enough)·과감(Decisive)의 줄임말이다. 트럼프2.0 시대 도래에 따른 국제적 불확실성 확산과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김동연표 경제재건 정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탄핵정국 경제재건 위한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19일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반 윤석열 정부는 모든 면에서 역주행했다”며 “특히 경제는 내수, 투자, 수출 등 총체적 난국이다. 오늘 아침 환율은 1450원대까지 치솟았고, 민생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과거 두 차례 탄핵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2004년에는 중국의 고성장, 2016년에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제경제 질서의 변화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그 어느 때보다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단의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 추락하는 우리 경제 그래프를 다시 ‘V자 그래프’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도 확장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을 주장해 온 김 지사는 이날도 “재정의 역할 확대를 통해 최소 3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와 민생 경제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김 지사는 먼저 “미래 먹거리에 최소 10조원 이상 투자해야 한다”며 AI 반도체 주권 확보, 바이오헬스 혁신, 우주항공산업과 양자산업 기반 구축 등에 대한 적극 투자 필요성을 꺼냈다.김동연 지사는 “세계 모든 나라가 산업 정책을 통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투자를 통해 5년 내 글로벌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석박사급 일자리 2만 개 창출, 수출 100억 달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비와 인건비 지원, 청년 일자리 혁신 등 민생경제에도 10조원 이상 투자를 해야 한다”라며 윤 정부 출범 후 50% 이상 삭감된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액 확대 등을 통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이와 별도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즉시 추진하자”며 “소득에 따라 취약한 계층에 민생회복지원금을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30조원 추경에 다른 재정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 추계에 따르면 내년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비율은 -0.8%다. 30조원은 내년 GDP(2646조원) 대비 1.1% 규모이기 때문에, 슈퍼 추경을 해도 재정적자 비율은 -2% 미만에 머물게 된다”면서 “EU의 재정 건전성 기준을 비롯해 여러 국제 기준에서 정하는 3%에 여전히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선제적 금융 정책의 필요성도 거론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5%p ‘빅컷’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 10조원 증액도 제시했다.김동연 지사는 “이러한 금융·통화 정책은 확대재정 선행 없이는 효과가 없다. 재정 정책과 금융 정책의 ‘폴리시 믹스(Policy Mix)’가 이루어져야 효과가 날 수 있다”며 “대통령 탄핵은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 경제와 민생은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하루빨리 경제정책, 특히 재정정책을 탄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12.19 I 황영민 기자
포인트모바일, 독일 e-티켓 인증 기반 유럽 철도 시장 확장
  • 포인트모바일, 독일 e-티켓 인증 기반 유럽 철도 시장 확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산업용 PDA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318020)은 티켓 검수용 단말기 ‘PM95T’ 관련 독일 e-티켓(VDV-KA)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5G 제품 가운데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독일 e-티켓 인증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포인트모바일은 인증을 바탕으로 독일 철도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진 만큼 유럽 철도 산업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VDV e-Ticket 인증은 독일교통공사연합(VDV)이 주관하는 독일 전역 스마트 대중교통 네트워크 시스템을 위한 필수 인증으로, 독일 내 700여 개 주요 운송 기업과 협회가 참여한다.특히, 국내 기후 동행카드의 모티브로 월간 1300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는 ‘도이칠란드 티켓’을 위한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준으로, 제품의 품질과 보안성을 보장하는 지표다. 도이칠란드 티켓은 독일 정부가 2024년부터 기후 보호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전자 티켓으로만 정식 도입한 만큼 PM95T와 같은 티켓 검수용 단말기(AIDC 시스템)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지상철과 지하철을 포함해 독일 시장 내 티켓 검수 단말기 수요는 총 5만 6000대 이상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된다.포인트모바일은 지난 10월 쾰른 철도(KVB)에 PM95T 350대 규모 공급을 시작하며 독일 철도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과거 유럽 티켓 검수용 단말기 시장은 일본 카시오(Casio) 제품이 주도하고 있었으나, 사업을 철수하면서 해당 사업부를 포인트모바일 일본 법인이 인수했다.특히, 카시오의 ODM(제조자 개발 생산) 공급 업체였던 포인트모바일은 빠르게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교통공사(VBB)의 입찰을 준비중이며, 독일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또한, 기술적 호환성을 통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철도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한편, 포인트모바일은 올해 글로벌 철도와 대중교통 산업을 겨냥해 PM95T 모델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특정 위치나 장소에 머물지 않고, 장시간 이동하며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으로 이루어진 교통, 운수 산업 환경에 맞춰 최신 기능을 갖췄다. 5G, Wi-Fi 6E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장시간 사용에 용이하도록 최대 7,020mAh 대용량으로 배터리를 강화했다. 또한, SAM(Secure Access Module) 기반 NFC 기술을 통해 유럽 전체 시장으로의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전자 화폐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주요 기술이자, 인증 서버와의 직접 통신 없이도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 다양한 철도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지원해 유연한 확정성을 가지고 있다.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포인트모바일의 기술력과 제품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유럽 공공 철도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유럽 주요 국가에서 우리 국민들이 자국 제품인 포인트모바일을 이용해 철도 e-티케팅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12.19 I 박정수 기자
우리금융캐피탈-BYD코리아, 전속금융 업무협약 체결
  • 우리금융캐피탈-BYD코리아, 전속금융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지난 1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BYD코리아와 전속금융사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왼쪽부터)딩하이마오 BYD Korea 대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영업사업부 총경리,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조인철 BYD 승용부문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캐피탈)이번 협약식에는 류쉐량(Liu xueliang)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 딩하이미아오(David Ding) BYD코리아 대표, 조인철 BYD 승용부문 대표,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했다.BYD는 1995년 2월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로 설립됐으며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99개국에서 자동차(Auto), 전자제품(Electronic), 에너지저장시스템(Renewable), 경량전철(Rail Transit)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BYD 파이낸셜 서비스’로 상표등록을 하고 BYD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금리 경쟁력을 갖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BYD 차량을 리스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e-won car 서비스’ 충전 기프트카드도 지급한다.우리금융캐피탈은 타타대우모빌리티, 포드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다양한 수입차 제휴사를 확보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BYD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입차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BYD코리아와 업무제휴로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제휴 다변화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12.19 I 김형일 기자
시멘트업계,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점검회의 성료
  • 시멘트업계,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점검회의 성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시멘트업계가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핵심기술’ 2년차 연구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멘트산업 탄소중립핵심기술개발사업 연구 성과 점검회의(사진=한국시멘트협회)국내 주요 시멘트업체가 회원인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5~6일 강원도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사업 성과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혼합시멘트 비중 확대, 화석연료 대체의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시멘트산업은 온실가스 감축이 화두다. 철강, 석유화학과 함께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에 속해서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폐열회수 발전설비 도입, 폐합성수지의 대체연료 사용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 중이다. 정부도 지난해 ‘시멘트산업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역대 최대인 2826억원을 투자했다.시멘트업계에서 집중적으로 공을 들이는 탄소중립 연구개발 분야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일반 시멘트의 주요 성분 중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클링커(시멘트가 만들어지기 이전 단계 반제품)의 비율을 줄이는 것이다.시멘트 제조공정상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약 90% 이상은 석회석을 고온소성해 제조하는 클링커에서 발생한다. 콘크리트에 강도와 내구성에 관여하는 중요 성분인 클링커는 탄소배출량이 적은 산업 부산물 또는 천연물질로 대체할 수 있다.시멘트업계는 2025년까지 고성능 클링커를 개발하고 2030년까지 다양한 조합의 혼합시멘트를 개발하는 연구, 실증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슬래그 미분말 및 플라이애시는 물론, 석회석 미분말이나, 소성점토 등 새로운 혼합재를 이용해 개량된 혼합시멘트를 개발하고 있다.연료 전환도 꾀한다. 화석연료인 유연탄으로 석회석을 고온소성해 시멘트를 만드는 공정 상 온실가스 배출은 불가피하다. 유연탄을 폐합성수지, 폐고무 등 가연성 순환자원으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 폐합성수지, 폐고무 등이 매립돼 발생하는 환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쌍용C&E 관계자는 “내년에는 시제품을 생산하고 사용자 품질평가를 통해 KS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 역시 “EU가 연료대체율 수준이 높은데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EU와 유사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의철 탄소중립협력단 단장은 “EU와 같이 혼합시멘트의 확대 등을 위해서는 법·제도적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라며 “정부 및 학계, 전문기관이 협력해 국내 산업표준인 KS의 제·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4.12.19 I 김영환 기자
SM그룹 남선알미늄, 전국 50개 대리점과 ‘동반성장’ 다짐
  • SM그룹 남선알미늄, 전국 50개 대리점과 ‘동반성장’ 다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은 지난 12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국 50개 대리점과 2025년 동반성장과 상생을 다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남선알미늄은 전국 대리점과 협력을 강화하고 영업 전략과 정책, 비전 등을 공유하고자 박귀봉 대표이사 취임 첫해인 2022년부터 매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전국 50개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했다.내년에 주력할 사업방향으로는 제품 연구개발(R&D) 매진과 원가·품질 경쟁력 확보가 꼽혔다. 당분간 경기침체와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제품과 제조 과정 혁신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그 일환으로 남선알미늄은 간담회에서 아파트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발코니용 단열 방화 슬라이딩 이중창’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디지털 마케팅 전략으로 e-카탈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을 설명하고 새해 회사 비전을 제시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박귀봉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전략과 정책으로 회사와 대리점이 동반 매출 향상을 달성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남선알미늄이 지난 12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국 50개 대리점과 2025년 동반성장 및 상생을 다짐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박귀봉 대표이사(앞줄 왼쪽 여덟 번째)와 대리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SM그룹)
2024.12.19 I 김은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쓰리브랜드 전략 앞세워 글로벌 1위 정조준
  • 오스템임플란트, 쓰리브랜드 전략 앞세워 글로벌 1위 정조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글로벌 임플란트기업 매출 1위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스트라우만과 노벨바이오케어에 이어 글로벌 임플란트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하이오센과 오스템, 탑플란 쓰리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실적을 극대화해 2028년 1위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자회사 탑플란 합병…하이오센·오스템과 쓰리브랜드 구축18일 임플란트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자회사인 탑플란을 내년 1월 1일에 합병한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0으로 산정됐다. 존속회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소멸회사인 탑플란의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고 합병 시 존속회사는 소멸회사의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탑플란은 고객 친화적이고 안정성 있는 임플란트를 개발하고 대중화시킨다는 목표로 2017년 1월 설립됐다. 탑플란은 임플란트 분야에 있어 축적된 연구개발(R&D)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지닌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와 제휴협약을 맺고 우수한 기능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임플란트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해왔다.특히 탑플란은 지난 2020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임플란트는 물론 골이식재를 비롯해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다양한 시술 기구들을 공급했다. 탑플란은 구강관리 제품과 유니트체어 등 치과 의료장비들도 도입 및 판매하며 사업 영역을 활발히 넓혀왔다. 탑플란은 합병 이후 100% 고용 승계된 기존 인력을 중심으로 오스템임플란트 내 별도의 사업부서를 구성해 독자적인 브랜드로서 시장 개척에 매진할 방침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탑플란의 합병을 통해 하이오센, 오스템과 함께 쓰리 브랜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하이오센은 프리미엄 브랜드, 오스템은 매스티지(대중과 명품을 조합한 신조어) 브랜드, 탑플란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매스 브랜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각 글로벌 시장 특성에 맞춰 융통성 있게 쓰리 브랜드를 운용해 갈 계획이다. 오스템 임플란트 관계자는 “탐플란과의 합병은 연구개발과 생산, 물류, 마케팅, 인허가 업무 등을 통합함으로써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탑플란은 원래부터 비용적인 측면에서 치과의사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합병 이후에도 마케팅적으로 같은 포지션에서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글로벌시장 공략 강화오스템임플란트는 쓰리브랜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법인이 현지 생산하는 하이오센 주요 임플란트 제품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 표창 디자인을 반영해 수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이오센은 지난해 6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 2023미국 대통령 E상(President’s E Awards)을 수상했다.미국 대통령 E상이란 미국 수출 확대에 기여한 미국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표창을 말한다. 하이오센은 △지속가능성(수익성·재무안전성 등) △비즈니스 모델(사업 중장기 계획 등) △기업윤리(법규정 준수·거래 투명성 등) △고객서비스 수준(품질관리·보증 등) △수출활동(혁신성·확장성 등) 5개 분야에 대해 본사 소재지인 뉴저지 주정부, 미국 연방정부와 상무부의 평가 및 심사를 거쳐 E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오스템임플란트는 50개국에 하이오센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E상 디자인이 적용된 임플란트를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보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4월 캐나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하이오센 임플란트 수요가 높은 동아시아, 중동 등에 차례로 보급할 예정이다. 하이오센 임플란트의 법인별 지난해 판매 매출 성장율은 전년대비 △멕시코법인 246.94% △중동법인 78.76% △베트남법인 60.17% △일본법인 57.53%, 캐나다법인 49.42% △중국 3개 법인 36.65% △튀르키예법인 20.24%를 각각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하이오센을 미국 및 유럽 경쟁사 제품보다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생산공장의 3000㎡(약 920평) 규모 증축 공사도 완료한다. 증축 건물은 컴퓨터 수치제어(CNC), 블라스팅 등 임플란트 생산 핵심 장비가 추가 설치된다. 해당 공장은 하이오센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법인도 적극적으로 설립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에만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에 법인을 신설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총 35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6년까지 해외법인 수를 5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만큼 현지 주재원을 비롯한 영업인력 수요도 많아졌다. 해외법인 중에서도 △베이징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 등 10곳은 집중 육성법인으로 꼽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1300명 수준인 이들 법인 총 영업인원 수를 연내 17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17년 수출(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뒤 2022년 64.3%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출 비중을 2026년 70%, 2036년 8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3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글로벌 판매량은 2017년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는 설립 20년 만에 첫 글로벌 임플란트 판매량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실적 개선세를 이어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 1조2083억원, 영업이익 24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하이오센과 오스템, 탑플란이 한 지붕 아래 자매 브랜드로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함께 강화할 것”이라며 “임플란트시장에서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글로벌 1위 임플란트 및 치과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더불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신민준 기자
삼성SDI,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할 듯…목표가 39만원 '하향'-DB
  • 삼성SDI,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할 듯…목표가 39만원 '하향'-DB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DB금융투자는 19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바이(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분석했다.안회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삼성SDI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27% 감소한 4조원(전분기 대비 24% 증가), 영업이익은 AMPC(세액공제) 156억원을 반영해 63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5%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는 유럽향 판매 부진으로 인한 중대형 EV 배터리 출하량과 수익성 악화를 꼽았다. 소형 전지 부문도 전방 산업 부진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이어져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내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DB금융투자는 2025년 매출액 19조7000억원(전년 대비 23% 증가), 영업이익 8165억원(영업이익률 4.1%)을 전망했다. 4분기부터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미국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럽 프리미엄 차량 위주로 탑재되는 동사 제품의 특성상 유럽 시장의 전기차 전략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DB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E) 10배,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밴드의 하단까지 조정받았으며, 경쟁사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2027년 전고체 전지 양산 계획, EV향 46파이 배터리 수주 가능성, 고객사 다변화 노력, ESS 사업의 성장세와 양호한 이익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19 I 김경은 기자
삼성SDI, “수요회복 더뎌…4분기 자동차전지 적자전망”-iM증권
  • 삼성SDI, “수요회복 더뎌…4분기 자동차전지 적자전망”-iM증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M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 침체와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자동차전지 부문이 3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인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하락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리비안의 판매 부진과 전동공구, e-모빌리티향 원형전지 수요 감소로 소형전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재료 부문도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다만 북미와 유럽향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40% 증가하며 실적 하락폭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가능성과 유럽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8000억원(전년비 6%), 8900억원(30%)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4.12.19 I 김경은 기자
힘좋은 놈, 편리한 놈, 안전한 놈…아우디 'Q시리즈' 신차 잇단 출시
  • 힘좋은 놈, 편리한 놈, 안전한 놈…아우디 'Q시리즈' 신차 잇단 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대표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라인업 ‘Q 시리즈’의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내년 상반기 고객에게 인도될 전기 SUV 라인업인 Q6 이트론을 공개한 데 이어 이달엔 고성능·럭셔리·프리미엄 대형 SUV의 대표 모델인 Q8과 Q7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았다. 아우디의 Q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던 모델이다. 특히 아우디 Q7과 Q8은 아우디 SUV 모델 중 가장 상위 버전인 베스트셀링 차량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베스트셀링 패밀리 SUV인 Q7과 Q8의 부분변경 모델은 아우디의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면서 “실용성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제공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아우디 Q7. (사진=아우디코리아)먼저 아우디 Q7은 큰 덩치와 강인함이 돋보이는 전통 SUV 디자인으로 2005년 첫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는 2006년 출시됐는데 이후 지난달까지 1만21대가 판매된 차량이다. Q7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아우디 Q7’은 새로운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레이저 라이트가 탑재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OLED 테일라이트,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이 기본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Q7 50 TDI 콰트로’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더 뉴 아우디 Q7은 이달 20일부터 전국 아우디 공식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아우디의 Q 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 만큼이나 최신 안전 기술이 집약돼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더 뉴 아우디 Q7에도 다른 차나 자전거 등이 다가올 경우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 경고 시스템을 비롯해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등 안전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더 뉴 아우디 Q8. (사진=아우디코리아)아우디 Q8은 SUV 라인업 Q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여유로운 공간과 실용적인 기능성에 쿠페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Q7보다 폭이 넓고 차제가 낮아 조금 더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Q8 모델 역시 2020년 국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5392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아우디 Q8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우디 Q8’은 새로운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헤드·테일라이트, S라인 외장 패키지, 22인치 휠 등이 기본 적용되고, 운전자의 편의사양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달 19일부터 전국 아우디 공식 전시장에서 판매 시작한다.더 뉴 아우디 Q8도 ‘더 뉴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8 55 TFSI 콰트로’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아우디코리아는 내연기관 모델 뿐만 아니라 전기차 라인업도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달 중형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한국 시장에 최초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 모든 테스트 카테고리에서 최고로 안전한 차량임을 인정받았다.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전장 4771㎜·전폭 1939㎜·전고 1648㎜의 넉넉한 차체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 차량에는 100㎾h(순용량 94.9㎾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번 충전하면 최대 641㎞ (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역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콰트로’, ‘더 뉴 아우디 SQ6 e-트론’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8000만원 초반에서 1억원 초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추가로 선택하는 패키지와 내외장 옵션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
2024.12.19 I 이윤화 기자
"연구기관 넘어 韓 미래산업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
  • "연구기관 넘어 韓 미래산업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단순한 연구기관의 틀을 넘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플랫폼이자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 창립 16주년, 사람으로 따지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차석원 원장이 밝힌 기관의 미래상이다.차석원 융기원장이 현재 기관이 중점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와 앞으로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2008년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으로 출범한 융기원은 서울대의 나노, 융합생명공학, 차세대자동차, 지능로봇, 소프트웨어 등 9개 연구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과학기술 연구의 첨병을 맡았다. 이제는 익숙한 나노와 지능로봇(AI)이라는 분야는 당시만 해도 단어조차 생경했다. 2024년의 융기원 역시 첨단모빌리티, 초격차 반도체 연구, AI 기반 공공기술 개발, 환경·안전 분야 등 미래산업과 관련된 연구를 중점 수행 중이다.차 원장은 “특히 융기원은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성숙도(TRL)를 6단계에서 7단계 이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41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부터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융기원 내 B동과 C동,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E동)에는 총 4862㎡ 규모의 소부장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있다. 또 수십억원에 달하는 투과전자현미경 등 고가의 24종 첨단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기술력은 있지만 재정적 문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 중이다. 차 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총 3750건의 시험·분석을 진행했으며 183건의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성남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자율주행선테 내 통합관제실 모습. 이곳으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인 판교제로시티에서 수집되는 실증 자료들과 실시간 교통 상황이 모이게 된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반도체 외에도 융기원을 대표하는 연구분야는 자율주행기술이다. 2021년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성남시 소재 판교제로시티와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운영 중인 융기원은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를 성공시키며 자율주행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이를 바탕으로 안양, 용인, 과천, 평택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맞춤형 시범운행지구 조성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확산하고 있다.도심 속 자율주행의 완성을 위한 전제 조건에 대해 차 원장은 “고정밀 지도와 스마트 신호 체계를 포함한 첨단 인프라 구축, 안전 기준 설정과 규제 완화를 통한 정책적 지원, 기술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한 산학연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무리 빛나는 성과에도 그림자는 따라오는 법이다. 2018년 ‘공공융합플랫폼’을 주창하며 경기도 공공기관으로 전환된 지 6년이 지났지만 그간 연구성과에 비해 조직규모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차 원장은 “그간 경기도 수탁 사업과 국가연구개발과제를 통해 지역과 국가 산업에 기여해 왔지만 늘어나는 사업량을 예전의 인력과 예산으로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차 원장은 말을 아꼈지만 현재 경기도에서 편성하는 융기원 예산으로는 인건비 건사도 빠듯한 실정이다. 심지어 정부의 R&D 예산 삭감 기조까지 더해 융기원 재정은 내우외환의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기원은 2021년 135억원, 2022년 194억원, 2023년 308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637억원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는 9월 기준 201억원을 달성해 곧 누적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연구와 경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융기원의 저력에서 기인한다. 실제 융기원은 경기도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나(A)등급, 서울대 연구소 평가에서는 4회 연속 최우수(A1) 등급을 받으며 양쪽 모두 최상위를 기록했다.차 원장은 “산업 발전과 함께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시대가 도래했다”며 “과거에는 과학기술이 정부 주도로만 진행됐지만 현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지역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융기원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경기도 과학기술 정책의 핵심 파트너이자 실행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의 미래 산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8 I 황영민 기자
순천향대, 충남 지역 상생 모델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제시
  • 순천향대, 충남 지역 상생 모델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제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지역사회·기업과 상호 협력해 충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모빌리티 혁신을 목표로 ‘충남 IT 기반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충남 IT 기반 직행형 소화물 서비스’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이날 충남 예산터미널에서는 ‘직행형 소화물 배송 생태계 조성’ 사업 시범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혁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한서대, 호서대, (사)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충남고속, ㈜엔에이피에스 등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시외버스 및 여객터미널 활성화를 꾀해 청년 취·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활용해 지역 경제와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예산터미널을 물류 보관·운송 허브로 삼아 지역 소규모 기업과 생산자들의 물류 문제를 대학과 협력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국 어디든 최대 8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하고, 약 6천 800여개의 노선으로 대부분 지역 운행을 하는 시외소화물의 장점을 살려 지역별 주요 터미널을 거점 허브로 활용해, 지역 내 소상공인, 소기업 물류와 지역특산품 등 고정 물동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순천향대는 충남 지역 버스터미널에 지역의 청년 창업 보육 및 평생교육 등을 접목하고, 대학 내 청년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객터미널 내 보관소 운영과 지역 상권과의 퀵 연계 서비스를 지원해 지역 간 대중교통 산업의 새로운 e커머스 형태의 스타트업 창업을 유도할 방침이다.이상한 순천향대 교수(창업보육센터장 겸 창업지원센터장)는 “이번 협약이 대학·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이라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충남 사회 문제 발굴·해결 사례를 경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8 I 김윤정 기자
'범죄막는 AI 승강기'·'기계식 주차장에 충전 로봇' 허용
  • '범죄막는 AI 승강기'·'기계식 주차장에 충전 로봇' 허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아파트 승강기 내 영상을 외부 모니터와 방재실에 송출하고 인공지능(AI)이 범죄·안전 사전 감시와 대응을 돕는 ‘승강기 범죄예방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실증을 시작한다. 로봇을 활용해 자동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로봇 활용 기계식 주차시스템’도 시범 운영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접수해 지원한 과제 31건을 포함해 총 78건을 승인했다.㈜유니원이 신청한 ‘승강기 범죄 예방을 위한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공동주택 승강기 내 실시간 CCTV 영상을 1층 승강기홀 모니터링 화면과 방재실에 송출하고, AI 기술로 승강기 내 범죄 및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을 돕는 시스템이다.이번 사업으로 승강기 내부 화면을 승강기 외부에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AI는 장시간 승강기 탑승자 등 거동 수상자 발견이나 폭력 및 과격행위 발생 등 위급상황을 단해 해당 승강기홀 모니터링 장치 및 방재실에 위험상황 문구를 출력해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 대응하게 도움을 주게 된다. 기존에는 승강기 내 CCTV 영상은 방재실에만 송출되거나 범죄·사고 발생 시 사후 확인 및 증거 수집용으로만 활용됐다.심의위는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 승강기 범죄·사고 예방 가능성 및 대응 용이성 정도 등에 대한 검증을 위해 입주민 동의, 영상 보안관리 방안 마련·시행 등을 조건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유니원은 울산과 경남 소재 공동주택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유니원 권강혁 대표는 “실증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및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계식 주차장 전기차 충전 로봇(사진=대한상의)삼중테크㈜와 ㈜로엔에프가 신청한 ‘전기자동차 충전로봇을 활용한 기계식 주차시스템’도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이 시스템은 로봇을 활용해 전기자동차 주차, 충전, 출고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혁신적 기계식 주차시스템이다.기계식 주차장 앞 터치 패널에 차량정보를 입력하고 전기차 전용 팔레트 위에 차를 올려 입고시키면 안에 있는 충전로봇이 차량 충전구에 케이블을 자동으로 연결한다. 이후 리프트가 차량을 내부 충전장소로 이동시키며 완충 후에는 일반 주차면으로 옮긴다. 차량 출고는 운전자가 원할 때 바로 가능하다.현행 ‘주차장법’에는 기계식 주차장치에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기, 로봇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으며 대부분의 전기차는 중량 제한으로 기계식 주차장 진입이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충전 편의성 증진 등이 기대되는 만큼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다만, 충전케이블 등 부품 안전성을 시험·검증하고 주차장 면적 및 하중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치하는 등 부가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대구 수성구의 한 빌딩에서 첫 실증에 들어가며 최대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이날 심의위원회는 이외에도 암모니아를 열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청정 암모니아 열분해 수소추출설비’(E1 컨소시엄), 개인소유 유휴 캠핑카를 플랫폼을 통해 중개하는 ‘캠핑카 차량공유 중개 플랫폼’(앨리스캠핑카 등 3개사) 등을 실증특례로 승인했다. 2019년 1월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도입된 이래 산업융합 샌드박스 특례승인 건수는 누계 709건이며, 대한상의는 2020년 5월부터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이 중 350건의 과제가 승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4.12.18 I 김소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용 내비 '티맵 오토' 얹고 달린다
  •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용 내비 '티맵 오토' 얹고 달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주요 모델에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 ‘티맵 오토(TMAP AUTO)’를 탑재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티맵모빌리티)이번 협력은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뤄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탑재되는 티맵 오토는 국내 선두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인 티맵모빌리티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기술력 및 협업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3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에 맞춤 설계했다.티맵 오토는 △실시간 교통 정보 기반 경로 안내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경로 설정 △세부적이고 정확한 길 안내 등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운전자들에게 편리한 내비게이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인터페이스와의 완벽한 통합을 통해 주행 중에도 음성 명령,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버튼 등으로 손쉽게 내비게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티맵 오토는 2025년형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신형 E-클래스(W214) 전 차종, CLE 쿠페 및 CLE 카브리올레 전 차종, 2025년식 GLC 및 GLC 쿠페, 2025년식 C-클래스 등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다른 차량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해당 차량 기존 고객들은 이달부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티맵 오토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이 티맵 오토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이노베이션 담당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I 김범준 기자
제일건설㈜, 인천 계양서 ‘제일풍경채’ 대규모 상업시설 공급
  • 제일건설㈜, 인천 계양서 ‘제일풍경채’ 대규모 상업시설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A블록 상업시설을 공급한다.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A블록 상업시설은 총 7개 동, 지상 1~2층, 172개 점포 규모로, B블록 상업시설과 합쳐 앞으로 200여 개 이상의 점포를 구성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시공은 제일건설이 맡았다.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A블록 상업시설은 바로 옆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앵커시설인 효성문화공원과 효성수영장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이와 연계한 상권 활성화도 예상된다. 공공기여·기반시설인 효성문화공원과 효성수영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상권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인근에 홈플러스와 이마트, CGV 등도 가까워 해당 상권의 수요까지 단지 내 상업시설로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총 1440세대 규모의 대단지 입주민 고정수요를 독점적으로 확보했으며 인근 1.5㎞ 내 약 3.4만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계양구 내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정비사업을 통해 발생될 주거수요의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인근 효성도시개발구역(3998세대)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미 입주를 마친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 1646세대, ‘힐스테이트자이계양’ 2,371세대가 가까이 있어 수천세대에 달하는 입주민들이 이용하는 중심 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여기에 인근 부평국가산단 등 근로자 약 1만여 명 출퇴근 유동인구도 기대해볼 수 있다.제일건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상업시설은 MD구성 역시 규모에 걸맞게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병원, 은행, 마트, 학원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세련된 외관 설계 디자인을 적용하고, 효율적인 동선 배치를 통해 방문객이 오랫동안 체류할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진다.한편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A블록 상업시설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가정역 인근)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12.18 I 이윤정 기자
삼성, 갤럭시S25에 AI기반 알림 도입…필요한 정보 척척 알려줘
  • 삼성, 갤럭시S25에 AI기반 알림 도입…필요한 정보 척척 알려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가 실시간 필요한 활동을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바(Now Bar)’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AI 시스템 ‘갤럭시AI’를 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지속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나우바 기능이 포함된 최신 갤럭시 운영체제 ‘One UI 7’를 베타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One UI 7’ 베타는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되는 기능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일정, 음악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인 나우바다.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나우바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해외 여행을 떠날 때 확인해야 하는 △비행기 탑승 시간 △공항까지 교통상황 △여행지 현재날씨 △여행국가 환율 등 다양한 정보를 나우바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추천 받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이 단순히 알림만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생산적인 일상이 가능하도록 돕게 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기기 내 사용자의 취향,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경험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분석된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Personal Data Engine)’을 개발했다.퍼스널 데이터 엔진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생체 인식과 같은 데이터를 보호할 때 사용되는 ‘삼성 녹스 볼트’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삼성 녹스 볼트는 생체 인식, 디지털 인증서 등 민감 데이터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되고 앱과 앱 사이에 데이터가 오고 가는 과정이 안전하게 보호된다.이 밖에도 ‘포스트 퀀텀 크립토그래피 (PQC·Post-Quantum Cryptography)’ 기반의 종단간 암호화 (E2EE) 기능이 삼성 클라우드에 적용돼 양자 컴퓨터 시대에도 안전한 개인 정보 보호를 보장한다. PQC는 양자 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2024.12.18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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