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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절 연휴 동안 서울 주요 관광지서 알리페이+ 결제액 102%↑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경간 간편 결제 및 디지털 성장 솔루션을 위한 글로벌 통합 플랫폼 알리페이+는 지난달 24일부터 2월 6일까지 2주간 명동, 동대문, 성수 등 서울 주요 상권의 가맹점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해당 상권에서의 알리페이+ 결제액이 직전 2주간 대비 10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명동 야시장에서 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앱을 사용하는 관광객이 QR코드 스캔을 통해 간편한 결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알리페이코리아)해당 프로모션은 한국의 설 명절과 중국 춘절 성수기 동안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알리페이HK, 지캐시, 터치앤고 e-월렛, 트루머니, 엠페이(MPay)로 결제한 고객에게 구매액의 30%(최대 5000원) 할인을 제공한 바 있다.알리페이+는 그 동안 제주 애월읍 카페거리, 남이섬, 감천문화마을 등 유명 관광지의 소상공인들과 서울 및 제주도, 부산의 주요 전통시장에서 알리페이+ QR코드를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개선하고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내수 진작에 애써왔다. 일례로 제주 동문재래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알리페이+ QR간편결제 확대와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지역 상인들을 지원함으로써 두 전통시장 내 국외 이용자 결제금액이 지난해 4월에는 전월 대비 497.5%, 5월에는 1453.6%까지 급증했으며, 결제 건수도 11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알리페이+의 국내 서비스 운영사 알리페이코리아는 국내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24년 12월 30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 밖에도 제로페이와의 협업으로 국내 소상공인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홍보 및 프로모션을 진행해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전국 전통시장 및 지역 내 소상공인 운영 업체에 표준 QR키트 6만여개를 배포했다. 알리페이코리아 이희성 상무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장 수상으로 알리페이코리아가 지역 전통시장과 국내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매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설날 및 춘절 연휴 동안 알리페이+ 결제 금액의 증가로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유관 정부기관, 지자체 및 모바일 결제 파트너사와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시킴은 물론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판매 증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알리페이+는 지난해 9월 명동 야시장 내 180개 이상의 노점상에 서비스를 확대하여,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던 국내 노점상에 글로벌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방한 관광객 유입으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편리함과 특별 할인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알리페이+와 파트너앱을 통한 전체 거래건수는 서비스를 런칭한 9월 대비 2533% 급증했다.
- [마켓인]신한투자증권·호텔롯데, 회사채 수요예측서 줄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증권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8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호텔롯데, LS일렉트릭, SK리츠(395400) 등 모든 AA급 발행사들이 목표액을 뛰어넘는 주문을 받으며 개별 민평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 ‘언더 발행’에도 성공했다.신한투자증권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증권채 줄발행…신한투자증권 1.8조 모아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AA)은 총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8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7900억원,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1000억원이 몰렸다.신한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 -3bp, 3년물 -10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신한투자증권은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만큼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KB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며, 오는 21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월 중 총 3000억원 규모로 기업어음(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롯데그룹 두번째 공모채…호텔롯데 ‘흥행’호텔롯데(AA-)도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 계열사 중 롯데웰푸드에 이어 올해 중 두번째로 공모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호텔롯데는 총 1000억원 모집에 91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 600억원에 4900억원, 3년물 400억원에 4250억원 등이다.공모 희망 금리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8bp에 목표액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동일한 신용등급의 LS일렉트릭(AA-)과 SK리츠(AA-)도 각각 목표액의 5배, 4배가 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했다.LS일렉트릭은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64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을, SK리츠는 2년물 800억원 모집에 295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3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두 곳 모두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LS일렉트릭은 3년물 -7bp, 5년물 -10bp, SK리츠는 2년물 -4bp, 3년물 -8bp에 목표액을 채웠다.각각 최대 2500억원, 2800억원까지 증액 한도도 열어뒀다.◇ DB손해보험, 킥스비율 높이기 위해 후순위채 조달 GS E&R(A+)은 올해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화력 발전 사업도 하고 있어 ESG를 중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GS E&R은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030억원, 3년물 700억원 모집에 142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2년물에 한해서만 ESG채권으로 찍는다.공모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13bp, 3년물은 -16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DB손해보험(005830)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을 조건으로 총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AA+/AA 스플릿)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9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DB손해보험은 3.5%~4.2%의 절대 금리 수준을 제시해 4.06%에서 물량을 채웠다.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한다.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신지급여력(K-ICS·킥스)비율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 4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 조달을 가정했을 때 DB손해보험의 킥스비율은 2024년 3분기 말 기준 228.8%에서 4.4%포인트(p) 증가한 23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CJENM, 작년 영업익 1045억 ‘흑자전환’...“글로벌 확장 원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001040)ENM이 작년 영업이익이 104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사진=CJ ENM)◇전 사업부문 매출 대폭 증가, 엔터·커머스 모두 이익 기조 강화CJENM은 작년 매출액은 5조2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7879억원과 242억원이다.미디어 부문 매출은 콘텐츠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tvN의 선전에 힘입어 2023년 대비 8.8% 증가한 1조3732억원을 기록했다. 대외 환경 악화로 인한 광고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2024 KBO 리그’ 중계 등 차별화된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의 연간 매출은 2023년 대비 33.4% 증가한 4,353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유통 사업 호조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사업 정상화로 전년비 56.1% 증가한 1조7047억원을 달성했다.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피프스시즌은 대표작 <세브란스(Severance)> 시즌2와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 등 프리미엄 시리즈를 애플 TV+에 선보이는 등 총 14편의 작품을 딜리버리했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매출 7021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것은 물론, , , 등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데뷔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4514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중심으로 TV와 e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2022년 대비 132% 상승하며 모바일과 TV를 넘나드는 영상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지난해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CJ온스타일 론칭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트렌디한 신진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상품 경쟁력이 고도화됐다. 이를 통해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뷰티어워즈 등 시그니처 캠페인도 규모화해 안정적 수익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새벽 배송도 도입하며 빠른 배송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사진=CJENM)◇“2025년 콘텐츠·글로벌·플랫폼·라이브커머스 모두 잡는다”CJ ENM은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5년의 목표를 ‘콘텐츠 글로벌 확장 및 디지털 플랫폼 성장’으로 잡고 CJ ENM의 ONLYONE IP 경쟁력을 더 널리 확산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 △글로벌 가속화 원년 △디지털 플랫폼 강화 △커머스부문 MLC전략 고도화를 목표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더 잘 만들고, 더 많이 글로벌로 뻗어 나가며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콘텐츠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켰던 기획·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분기별 텐트폴 드라마를 전진 배치하고 수목 블록을 재개하는 등 편성 전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검증된 시청률과 화제성을 입증한 시즌제 신규 예능을 확대해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콘텐츠 투자도 확대해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폭군의 셰프(가제)>, <태풍상사>, <얄미운 사랑>,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 <대탈출 : 더 스토리>, <환승연애 4> 등 새로운 컨셉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며 한층 강화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 티빙, 음악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사업에 있어서는 글로벌 韓-日-美 스튜디오 협업을 강화해 현지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는 한편 스크립트 콘텐츠 중심으로 글로벌향 메가IP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인도, 남아메리카, 중동 지역까지 콘텐츠 유통 판로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지 파트너십 기반 일본·동남아·미국 시장 진출을 우선 추진하고 글로벌 유통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 상품 다양화, 라이브 서비스·숏폼 콘텐츠 등 가입자 성장과 이용률 확대 전략을 통해 2027년 가입자 1500만명의 글로벌 K콘텐츠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음악 사업 글로벌 공략도 더욱 속도를 낸다. 음악 기반 IP 생태 시스템 MCS(Music Creative eco-System)를 기반으로 멀티 레이블 구축 및 부가사업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라이브컨벤션 사업의 경우, 은 근간을 다진 지역에서 콘텐츠를 강화하고, 는 신시장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티빙, 엠넷플러스, 온스타일을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도 강화한다. 차별화된 K-팝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트래픽을 확대하고 있는 엠넷플러스는 지역별 타깃 아티스트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으로 확장, 수익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엠넷플러스는 가입자가 1년사이 26% 증가한 2,680만명을, MAU는 72% 증가한 215만을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큐레이션 기반 라이브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해온 온스타일은 신규 브랜드를 확대 론칭하고 콘텐츠·커머스 연계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국경도, 언어도, 장르간 경계도 없어 어느때 보다 혁신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해 온 ONLYONE IP 정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박서준·박형식보다 편해"…'멜로무비' 최우식X박보영 표 로맨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동갑 배우 최우식, 박보영이 로맨스로 돌아온다.사진=뉴스1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오충환 감독,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참석했다.박보영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박서준, 박형식에 이어 최우식까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다 장점이 다른데 박서준 씨는 오빠, 박형식 씨는 동생이었다”며 “이 일을 하면서 처음으로 동갑 친구를 만났다. 동갑과 하면 이렇게 편하게, 친구처럼 지낼 수 있구나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현장이 항상 편안했다. 그리고 우식 배우님이 말하면 너무 웃기다. 저에겐 웃음버튼이 돼서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다시 보고 싶다. 꺼내보고 싶다.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다. 셋 다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최우식 배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최우식은 “다들 너무 좋아했다. 제 친구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들을 수 있는 똑같은 부분이 ‘좋은 사람’이라는 거였다.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왜 그런 칭찬들이 있는지 알겠더라. 제가 현장에서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제 멘탈 케어도 해주시고 좋았다”고 말했다.두 사람이 ‘멜로무비’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우식은 “작가님의 글이 좋았다”며 “그 전에 같이 했기 때문에 워낙 어떤 매력이 있는 글인 지 알고 있어서 저에게 좋게 다가왔다”고 말했다.사진=뉴스1현장에 대해서도 “얼마 전까지 인터뷰를 하면 성장하는 과정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현장을 가고 싶다고 얘길 했는데 그것에 맞는 조건들이었다”며 “오충환 감독님에 대해서 사방팔방 좋은 얘기를 들었고 박보영 배우에 대한 좋은 말들이 많아서 이번에 같이 하게 되면 행복한 과정을 겪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해 우리는’을 통해 로맨스 연기로 사랑을 받은 최우식은 ‘그해 우리는’의 최웅과 ‘멜로무비’의 고겸을 비교하며 “성향이 다르다. 최웅이라는 친구를 연기했을 때는 내향적이었는데, 고겸은 외향적으로 밖으로 나가고 힘들 때는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렇게 풀어나가는 친구다. 대문자 E 성향의 고겸”이라고 설명했다.박보영은 “대본에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와 청춘들이 꿈을 꾸는 이야기에 매료가 됐다. 우식 씨가 말한 것처럼 오충환 감독님의 연출이 더해지고 최우식 씨가 캐스팅 돼 있는 상황이었는데 겸이를 볼 때 우식씨가 뛰어가더라. 안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이준영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나 순간 순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제 얘기가 아님에도 몰입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좋은 글과 오충환 감독님과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으며, 전소니는 “이나은 작가님 글을 좋아해서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그럼에도 좋았다. 오충환 감독님의 연출도 좋았다. 만남으로 서서히 쌓아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각자 저마다의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 멜로 인생을 꿈꾸는 ‘서른이’들의 재회 로맨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오충환 감독은 “영화 같은 인생을 꿈꾸는 청춘이 마주하는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그렸다. 영화가 큰 매개체가 된다”며 “인생을 영화에 빗댄 것이 많다. 낭만, 고난, 그 순간 맞이하는 인연들 그런 얘기들을 한 편의 영화 같다. 등장인물들이 중요한 순간 위로를 받는다. 그런 식으로 이 작품이 보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최우식은 김무비를 만난 후 직진을 하는 고겸 역을 맡았다. 그는 ‘그해 우리는’ 최웅과 비교를 하며 “성향이 다르다. 최웅이라는 친구를 연기했을 때는 내향적이었는데, 고겸은 외향적으로 밖으로 나가고 힘들 때는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렇게 풀어나가는 친구다. 대문자 E 성향의 고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최우식은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예고없는 이별, 재회를 하지만 일관성 있게 직진하는 인물”이라며 “다양하게, 솔직하게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을 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고 고겸을 표현했다.사진=뉴스1박보영은 “저의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아버지가 영화를 너무 사랑해서 딸의 이름을 무비로 짓는다. 영화를 사랑했던 사람이라 무비는 사실 영화를 싫어했다. 아빠한테 두번째일 것 같고, 영화가 더 먼저인 것 같아서”라며 “나중에는 ‘그놈의 영화가 뭐길래’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꿈꾸게 되고 현장으로 뛰어들게 된다. 무비는 바깥으로는 가시가 돋혀있고 눈에 띄고 싶어하지 않는데 대문자 E 겸이가 계속해서 조용한 삶에 들어오고 그렇게 되면서 변화해가는 그런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특히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의 변화를 주려고 했다며 “제가 했던 로맨스에서는 톤이 높았다. 무비는 시니컬한 모습이 많은 친구라 톤을 낮추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또한 “겸이를 계속 밀어낸다. 매일매일 그렇게 하는 사람이 눈 앞에 보이지 않았을 때의 서운함 등의 감정선을 잘 해보려고 노력을 했다”며 “예고없는 이별을 맞이했을 때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상대방의 감정선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기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멜로무비’는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성의 디테일이 다른 로맨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청춘의 얼굴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멜로무비’는 2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멜로무비' 최우식 "'그해 우리는' 작가와 재회…캐릭터는 전혀 달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우식이 ‘그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와 재회했다.사진=뉴스1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오충환 감독,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참석했다.최우식은 “작가님의 글이 좋았다”며 “그 전에 같이 했기 때문에 워낙 어떤 매력이 있는 글인 지 알고 있어서 저에게 좋게 다가왔다”고 말했다.현장에 대해서도 “얼마 전까지 인터뷰를 하면 성장하는 과정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현장을 가고 싶다고 얘길 했는데 그것에 맞는 조건들이었다”며 “오충환 감독님에 대해서 사방팔방 좋은 얘기를 들었고 박보영 배우에 대한 좋은 말들이 많아서 이번에 같이 하게 되면 행복한 과정을 겪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해 우리는’을 통해 로맨스 연기로 사랑을 받은 최우식은 ‘그해 우리는’의 최웅과 ‘멜로무비’의 고겸을 비교하며 “성향이 다르다. 최웅이라는 친구를 연기했을 때는 내향적이었는데, 고겸은 외향적으로 밖으로 나가고 힘들 때는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렇게 풀어나가는 친구다. 대문자 E 성향의 고겸”이라고 설명했다.‘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 각자 저마다의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 멜로 인생을 꿈꾸는 ‘서른이’들의 재회 로맨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을 연출한 히트 메이커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성의 디테일이 다른 로맨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청춘의 얼굴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멜로무비’는 2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365mc 람스 200만 보틀 돌파 기념…'람스 효과 예측 런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살 빠지면 어떤 모습일까?” 365mc는 지방추출주사 람스(LAMS)의 추출 보틀 수 200만 돌파 기념 람스 효과 예측 시스템 ‘LAMS L.E.P.A’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2014년 365mc가 자체 개발해 올해로 11년을 맞이한 람스는 지방흡입 수술처럼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면서도 절개, 수면마취 등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지방추출 주사다. 단단한 지방층의 섬유질 막을 깨는 터널링 과정을 거쳐 흡입 주사기를 통해 지방을 추출하고, 특수 지방분해용액을 투입해 주변 잔여 지방층을 추가로 용해하는 방식이다. 람스 L.E.P.A 시스템은 365mc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담 부서 HOBIT(Healthcare and Obesity Big data Information Technology, 호빗과 365mc의 람스 집도의가 공동개발한 기술로 람스의 시술 결과를 예측해 준다. 11년 동안 축적된 365mc의 람스 빅데이터 기반을 토대로 키, 체중, 나이, 부위별 사이즈가 비슷한 체형의 사례자 데이터를 분석해 람스 후 변화된 모습을 제시해 준다. 지난해 지방흡입 결과 예측 솔루션 L.E.P.A 시스템이 런칭된 이후, 람스 예측에 대한 고객들의 열의와 같은 요구에 맞춰 람스만을 위한 L.E.P.A 시스템을 이번에 런칭한 것이다. 2022년 1월 100만보틀을 돌파했던 람스는 약 3년 만에 200만보틀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365mc가 그 동안 뽑아온 람스 200만 보틀의 수치는 막대하다. 람스의 200만보틀을 cc로 변환을 하면 약 1억cc의 지방을 추출한 셈이다. 이를 자동차 연료 1억cc로 치환하면 지구를 약 30바퀴 돌 수 있는 방대한 양이다. 또 200만이라는 숫자 자체에만 대입해 보면 서울 전체 인구의 20%이며 대형 스타디움 40개의 관객석을 모두 채운 수치다. 람스의 우수성은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 서울 365mc병원 정진묵 원장, ㈜365mc 김남철 대표이사와 서울의대 연구팀은 람스를 시행하는데 있어 기존 투메슨트 용액 대비 람스 특화 투메슨트 용액 솔루션의 효과가 사이즈 감소에 더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KSDS 국제학술대회 2024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람스 개발을 진두지휘한 365mc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람스는 전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국내 독자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람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의학, IT, 임상 등 다각도로 연구 개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365mc의 람스 기술력은 전세계적으로도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 2023년 인도네시아 3개 지점 오픈과 태국점 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베트남, 미국까지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 이름 바꾼 SOOP 실적 도약…영업이익 전년比 27%↑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스트리밍 플랫폼 SOOP(067160)이 지난해 도약의 한 해를 보냈다.SOOP은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4291억 원, 영업이익 11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 2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4분기 매출은 1176억 원, 영업이익은 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8%, 전 분기 대비 각각 7%, 20% 성장했다. SOOP은 지난해 e스포츠, 음악, 토크쇼, 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지원하며 유저 참여와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버추얼 카테고리는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스트리머와 콘텐츠가 확대됐고, SOOP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적·제작 지원을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해외 유저와의 접점을 넓혔으며,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의 영향력을 확장했다.SOOP은 올해 글로벌과 국내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과 국내 콘텐츠 공유를 강화해 플랫폼 간의 연결성을 높이고, B2B 파트너십 확대와 생성형 AI 기술 적용을 통해 SOOP의 최대 강점인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시 송출과 현지 스트리머 확보를 통해 해외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활성화와 광고·브랜딩 강화를 통해 플랫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SOOP 최영우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SOOP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트리머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SOOP은 2024년 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160억 원 규모다.
- "비용일까? 기회일까?"…ESG 열풍 마이스 업계로 확산[MICE]
- 작년 진행한 23회 서울 카페쇼에서 텀블러로 커피 시음을 할 수 있도록 세척기를 비치한 모습 (사진=엑스포럼)[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친환경 종이 명찰을 사용하는 행사 등록·입장 서비스 ‘페어패스’ 운영회사 블루오리진은 최근 2~3년간 매년 2배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고객층도 공공기관부터 대·중소기업, 대학 등으로 다양하다. 최근엔 별도의 운영 대행사를 쓰지 않는 소규모 행사들의 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전서윤 블루오리진 대표는 “산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요 급증으로 친환경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며 “각종 행사 개최 시 ESG 요소를 고려하도록 내부 방침과 기준을 마련한 공공기관, 기업도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산업계를 강타한 ESG 열풍이 마이스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마이스가 기업의 ESG 경영 실적을 쌓는 수단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파트너와의 교류, 고객 대상 마케팅 목적으로 기관, 기업이 여는 다양한 형태의 행사에서 환경(E), 사회적 영향(S) 등 ESG가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의 상장사 중 63%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했다. 공시 기업 수는 200곳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창현 전시컨벤션경영연구소 소장은 “2021년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전시연맹(UFI) 등 마이스 국제기구들이 ‘탄소 제로 이벤트 서약’에 서명한 이후 ESG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고 강조했다.◇마이스 도시·기업으로 확산하는 ESG 열풍각종 행사를 ESG 경영과 연계하는 기관, 기업이 늘면서 마이스 산업 특성과 업계 현실 등을 고려한 ‘마이스 ESG 가이드라인’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상장사나 공시 의무를 지닌 기관에는 ESG가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마이스 업계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나라도 더 많은 행사를 지역으로 유치해야 하는 지자체에선 아예 ESG 행사를 늘리기 위해 별도의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ESG 공시 보고서는 협력 업체의 탄소 배출량도 포함하도록 돼있다.서울시는 ‘마이스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10건의 전시·박람회에 시범 적용했다. ESG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행사는 각종 지원사업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각종 행사 개최 시 온실가스 배출원을 특정해 계량화하는 도구인 ‘부산 지속가능 마이스 가이드라인 2.0’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부산시도 기존 마이스 지원사업에 ESG 가이드라인 실천 여부를 평가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추가했다.윤영혜 동덕여대 교수는 “마이스 기업 중 ESG 공시 의무가 있는 상장사 비율은 0.1%로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마이스의 주 사용자이자 고객인 기관, 기업에 닥친 당면 과제인 만큼 업계도 직간접적인 ESG 영향권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ESG는 비용 부담만 키운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ESG 요소를 더하는 행사도 늘고 있다. 매년 코엑스 4개 전시홀 전관에서 ‘카페쇼’를 여는 전시주최사 엑스포럼은 매년 10만 부씩 인쇄물로 제작하던 행사 가이드북을 1000부로 줄이고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출품기업과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가이드북으로 대체했다. 엑스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행사 때마다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오윤정 엑스포럼 상무는 “처음엔 종이 홍보물을 디지털 버전으로 전환하면서 개발 외에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부담이 느는 등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비용은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 상무는 이어 “과거엔 일일이 업체를 수소문해야 했지만, 지금은 관련 기업들이 많아져 선택지도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두 가지 항목부터 시작해 내재화해야ESG는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엑스포럼이 지난해 카페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ESG를 실천하는 행사에 더 높은 신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90%는 내년 재방문 결정에 영향을 줄 행사 요소로 ‘친환경’ ‘ESG’를 꼽았다. 오 상무는 “행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매년 행사장을 찾는 진성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출품 기업에게는 카페쇼가 ESG 경영 실적을 쌓는 기회이자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의 탄소배출 저감 성과를 출품기업, 바이어 유치 등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는 행사도 등장하고 있다. 코엑스 대표 주최 전시회인 ‘오토메이션 월드’는 지난해 서울시 ESG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5만 9190kgCO2eq 감축했다. 소나무 604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양이다. 신지항 코엑스 팀장은 “행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해오던 ESG 활동들을 정량적으로 수치화하고 문서화했다”고 설명했다.전시컨벤션센터도 ESG 경영을 넘어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폐기물 배출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센터가 ESG 경영과 마케팅에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코엑스는 글로벌 마이스 업계의 친환경 서약인 ‘탄소 제로 이벤트 서약’에 가입해 행사 기획 단계부터 친환경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엔 홍콩 로봇회사 ‘어거스트 로보틱스’로부터 국내 최초로 전시장 바닥 마킹 로봇도 도입했다. 코엑스 관계자는 “마킹 작업에서 발생하는 마킹 테이프, 페인트 등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로 직원들 사이에선 ‘마프로’라는 애칭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고양 킨텍스도 2년 전부터 ESG 목표 관리제를 도입해 실적 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부산 벡스코는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과 함께 최대 200만 원 상금이 걸린 ‘ESG 실천 우수 사례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창현 소장은 “단계별로 업무 속성이 다른 마이스 행사와 시설이 처음부터 모든 ESG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먼저 한두 가지 항목부터 시작해 ESG 요소를 내재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강 이어 반·차…트럼프 관세 융단폭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철강 이어 반·차…트럼프 관세 융단폭격-내수 부진·트럼프 리스크 2중고 1.6%까지 떨어진 성장률 전망 -환갑 넘어도 절반은 일한다…“정년제도 재설계 서둘러야”-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률 5%p 높인다 -[사설]26년만의 역대급 고용한파…위기차단에 총력 쏟아야 -[사설]학교 교실까지 파고든 온라인 도박, 이대로 둘 수 없다△종합 -동료 폭행 이상징후 있었는데…“교육청이 적극 개입, 폭탄 교사 막아야”-“밸류업 추가 세혜택 추진…가상자산 ETF 논의해야” △트럼프, 관세 융단폭격-美보조금 불확실한데 관세폭탄 위기덮쳐…수출효자 K반도체 비상-韓철강 263만t 무관세 혜택 끝…포스코·현대제철 수익 악화 불가피-韓관세 10% 부과 땐 현대차·기아 영업익 4.3조 증발△종합-“통상분쟁 격화 땐 1% 초반 성장률 볼수도…2~3차례 금리 내려야”-90세 노인도 실손보험 가입…110세까지 보장한다 -오세훈 ‘AI혁신 도시’ 비전 선포…“서울, 매년 1만명 인재 양성”-“국민 눈높이” 언급한 정부 식품업계 가격인상 제동△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연금 받을 때까지 일해야” 공감대…‘정년연장 VS 재고용’ 방식엔 이견 -정년 60세 日, 원하면 65세까지 일할 수 있어-기업들 ‘통상임금 쇼크’ 이어 ‘정년연장’ 리스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예산 신속집행·금리인하 후 추경해야…지역화폐는 불균형만 초래 -“여의도연구소 본업, 여론조사 아냐…보수정신·정책 뒷받침 역할”△정치-與, 지역화폐 뺀 ‘민생 추경’ 띄우고…野에 ‘분권형 개헌’ 촉구-국정협의회 기대감 솔솔 반도체법 논의 탄력 받나-민주당, 문재인표 ‘현금성 캐시백’ 4년 만에 재시동-야6당, 명태균특검법 발의 尹·오세훈·홍준표 정조준△경제-수출액 0.8% 반등했지만…美 관세압력 불안 -무제한?…네이버 멤버십 ‘기만광고’ 제재 -“고공행진하는 환율, 하반기엔 1300원대로 내려갈 것”-초고가 횡포…‘스드메·조리원·영유’ 세무조사 정조준△금융-저축은행 대출액 1년새 2배로 쑥…서민 자금 숨통 트인다-“최적의 대출조건 제공…10년 내 핀테크 금융그룹 꿈”-손보업계 후순위채 흥행 해지율·할인율 대응 순항-KB금융 대표·임원 자사주 2만주 매입△글로벌 -트럼프 “15일까지 인질석방 안하면 지옥될 것”…가자 휴전 최소 위기-“효과 없는 종이 빨대”…트럼프 한마디에 플라스틱 회귀-트럼프 관세폭탄에 머스크 ‘아찔’ 두달 새 재산 121조원 날아갔다-“韓 극우세력들 ‘중국 간섭’ 날조했다”-中딥시크 가치 225조원 “량원펑, 기술 갑부 반열”△산업-HBM4의 핵심…삼성 6세대 D램 설계개선 검토 -주52시간 넘게 근무한 직원들에 삼성디스플레이, 특별휴가 준다-美 핵심광물 탈중국…에코프로, 최대 수혜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최대주주로-현대차그룹, 美런던대 아프리카 인재들에 장학금-두산밥캣 주주소통 강화 상장 후 첫 인베스터데이 △산업-“K공유킥보드 전세계서 쌩쌩…토종 경쟁력 통했죠” -원하는 색상 5분만에 완성 KCC, AI조색시스템 -교원 2세 야심차게 추진한 펫사업 ‘순항’ -건조시간·전력은 삼성…세탁 성능은 LG △ICT-사상최대 수입 음저협…‘유튜브 의존’ 심화 우려 -마크롱 “AI 규제 완화하고 투자 유치”-IPO 발판으로 기술혁신·신규시장 개척할 것-크래프톤, 지난해 매출 2.7조 ‘역대 최대’△생활경제-정용진 뚝심 통했다…이마트, 통상임금 여파에도 흑자전환-한화, 아워홈 품었다 -“5G처럼…푸드테크 우리가 표준화해야”-수수료 갈등 배달앱·자영업자, 이젠 ‘고객’ 챙겨라△부동산-유주택자 ‘줍줍’ 못해…거주요건 지자체장 재량 -서울 강서 마곡 유보지 등 활용해 저출생 지원책 ‘미리내집’ 공급 확대-후발주자 1~3단지도 속도…이르면 상반기 중 목동 재건축 청사진 완성-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0.9만원…1년새 6.1%↑△증권-주주환원 속속…먹음직스러워진 은행주-“딥시크 뜨며 수요 급증 SSD시장 성장성 자신”-트럼프 관세에 내성 생긴 韓증시-지배구조 취약기업은 밸류업 인센티브 못 받는다-신한투증 “日주식 이제 1주씩 사세요”△의료·헬스 -노년건강의 적 ‘노쇠’…활발한 사회활동이 예방약 -홍삼, 당뇨 전 단계 성인 혈당조절에 효과-“디지털 전환 목적은 인건비 절감 아닌 직원 창의성·환자 편의성 향상”-이른 나이 퇴행성관절염, 부분치환술 고려해봐야△Book-‘책의 얼굴’ 읽는 표지 독서 책과 친해지는 첫걸음이죠 -달라진 시대…‘부자 아빠’의 조건 -주식처럼 사교육도 수익률 따져야 △MICE-“ESG, 비용 아닌 기회” 친환경 마이스기업에 러브콜 쇄도-“행사장 단순업무, IT기술로 자동화…마이스 인력난 해법 제시”-말레이 최대 州사라왁, 세계 첫 마이스 효과 측정 AI 도입△오피니언-[목멱칼럼] 반도체 수출, 불안한 시그널-[데스크의눈] K바이오 명운 움켜쥔 ‘삼총사’ -[기자수첩] AI發 일자리 격변…손놓고 있는 정부-[e갤러리] 함도하 ‘톰-서프라이즈-꽃’ △피플 -장르의 경계 넘나드는 예술로 새로운 감각적 자극 선사-“中 통상환경 급변 변화 속 기회 찾아야” -“NST, 시장과 출연연 연결해 기술사업화 성과낼 것” -최태원 회장 ‘삼각파도’ 경고 “기업, 사회문제 해결 고민해야”△사회-헌재 “檢 조서, 증거사용 가능”…尹 “인권 퇴행”-‘尹 불구속 재판’ 놓고 인권위 내홍 “독립성 훼손한 위원장 사퇴하라”-동결 족쇄 풀렸다…전국 124개 대학 등록금 인상 -필수의료개혁 발목 잡는 국회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깜깜’-다문화학생 20만 육박 밀집학교는 학생 분산
- 신테카바이오, TPD 전문 나스닥 바이오텍과 2차 공급계약 체결
- (사진=신테카바이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 10일(미국 시간) 미국 TPD 개발 바이오텍 회사와 두번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1차 계약에서의 중간 평가 결과, 상대회사가 신테카바이오의 방법론과 중간결과 도출에 대해 만족함에 따라 이루어진 추가 계약이다.지난해 계약에 따르면 1차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으로, 당시 유효물질 발굴 서비스에 대한 단일 계약 MSA(Master Service Agreement) 규모는 3개 유효물질 발굴 포함 약 10억원 정도다. 이미 1개 표적을 받았고, 올해 1분기 중에서 추가로 2개 표적을 받기로 합의 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 규모와 기간은 1차계약과 동일한 수준이며, 이번 2차 계약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될 경우 추가 3차 계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객사인 보스톤 소재 바이오텍 회사는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분야를 선도하며, 시총 3조원 규모의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TPD는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리간드(워헤드) △E3 리가아제에 결합하는 리간드(바인더) △두 단백질을 연결하는 ‘링커‘ 로 구성되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타깃 단백질에 결합하는 리간드(워헤드)’를 발굴하게 된다.신테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신약플랫폼 ’DeepMatcher‘를 통해 언어모델 기반 130억개에 대한 화합물 라이브러리 버추얼 스크리닝 및 파인튜닝을 진행해 결과를 도출한다. 언어모델 기반의 대규모 스크리닝의 특징은 130억개 화합물 스크리닝을 단 2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유효물질을 도출할 때까지 생성형 AI 방식으로 100회이상 반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기존에 유효물질이 발굴된 적이 없는 새로운 표적의 유효물질도 이론적으로 발굴 가능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영국 시장조사기관 루츠어낼리시스(Roots Analysis)는 최근 보고서에서 TPD 시장 규모가 연평균 성장률(CAGR) 32%를 기록하며 2035년에는 69억4000만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화이자·암젠· 머크 등 글로벌 빅파마도 TPD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화이자는 2021년 미국 TPD업체와 총 20억 5000만 달러(약 2조 36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DeepMatcher”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보다 더 다양한 구조의 유효 화합물을 도출할 수 있게 됐고, 표적에 대한 결합 특이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단백질-화합물 간 구조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대상들에 대해서도 유효물질을 탐색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돼 기존 AI 기반의 저분자 물질 탐색, 최적화의 한계를 극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GS, 작년 영업익 2조9922억…정유 부진에 전년비 19.6%↓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가 지난해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악화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G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5조2333억원, 영업이익 2조992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19.6% 감소했다. 정제마진 악화에 따라 정유사인 GS칼텍스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GS칼텍스의 지난해 매출은 47조6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 감소한 5480억원을 기록했다.자회사별로 살펴보면 GS에너지는 매출 5조9577억원, 영업이익 2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GS리테일 연간 실적은 매출 11조6551억원, 영업이익 2391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발전 자회사인 GS EPS는 매출 1조6433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7%, 45% 감소한 수치다.GS E&R은 매출 1조4764억원, 영업이익 1647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23%, 5% 감소했다.종합상사인 GS글로벌은 매출 4조665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 2% 증가했다.GS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중국과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정유·화학 제품 수요가 약세를 보여 전년 대비 부진했다”며 “중동 불안 완화와 달러 강세, 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유가 하락 추세를 이어갔고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진정되며 정제마진도 글로벌 수요 약세에 따라 하향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전력시장가격(SMP) 또한 유가 약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발전사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며 “올해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이후 중국과 글로벌 경기 반등 여부가 실적의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GS 지난해 자회사별 실적 요약.(자료=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