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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돌` 대상 청정원, 기념 엠블럼 공개…브랜드 DNA 각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상 청정원이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기념해 새로 제작한 엠블럼을 공개하고, ‘라이프푸드 전문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새로워진 엠블럼과 BI(Brand Identity)를 앞세워 30년간 쌓아온 청정원 브랜드를 각인하되, 소비자 일상 전반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친밀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대상 청정원의 브랜드 론칭 30주년 기념 엠블럼9일 대상에 따르면 이번 엠블럼은 그동안 청정원이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소비자와 함께한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발했다. 청정원은 1996년 출범 이후 깨끗한 원료와 정성을 바탕으로 장류, 소스,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장하며 국내 식문화를 선도해 온 국내 대표 종합식품브랜드다. 청정원 30주년 기념 엠블럼은 청정원 BI의 핵심 디자인 요소를 숫자 ‘30’에 녹여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청정원 BI의 타원 형태와 곡선 두께감을 엠블럼에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대표 메인 컬러인 프레시 블루(Fresh Blue)와 트루 옐로우(True Yellow)를 활용해 일관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새 엠블럼은 앞으로 대형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 내 홍보물은 물론, 대상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을 비롯한 네이버, 쿠팡, 컬리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의 배너 및 제품 상세 페이지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청정원 BI도 업그레이드했다. 폰트와 심볼 마크의 굵기, 비율 등을 조정해 다양한 환경에서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였다. 새 BI는 청정원 순창, 호밍스, 맛선생, 햇살담은 등 대표 브랜드 제품 패키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김성준 대상 브랜드 디자인(Brand Design) 팀장은 “30년간 쌓아온 청정원의 브랜드 DNA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엠블럼을 통해 소비자들이 청정원만의 차별화한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새로워진 엠블럼과 BI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일상 전반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친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대상 청정원은 지난 1일부터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라이프푸드 전문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선포하고, 배우 임윤아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대상 청정원이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배우 임윤아와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사진=대상 청정원).
- 한투운용 '한국투자테크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테크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테크 펀드 중 가장 높다고 9일 밝혔다. 테크 펀드는 상품명에 ‘테크’ 키워드가 들어간 펀드(상장지수펀드(ETF) 포함)를 기준으로 분류됐으며 현재 114개 펀드(클래스펀드 기준 495개)가 설정돼 있다.한국투자테크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05년 최초 설정한 모자형 상품으로 2개의 자펀드(한국투자테크펀드1호, 한국투자테크펀드2호)로 운용 중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 영업일(6일) 기준 테크 펀드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는 한국투자테크펀드2호, 2위는 한국투자테크펀드1호로 나타났다.클래스펀드 기준으로 볼 때 수익률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한국투자테크펀드1호와 2호는 각각 7개와 3개 클래스가 설정돼 있는데, 2종 합산 10개 클래스가 테크 펀드 클래스 495개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부터 10위까지 석권했다.431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은 한국투자테크펀드 2호의 C-W클래스(53.82%)이고, 2호 펀드의 S클래스(53.78%)와 C5클래스(53.63%)가 뒤를 이었다. 4위부터 10위는 한국투자테크펀드 1호의 7개 클래스(수익률 53.33~53.48%)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1년 및 3년 수익률은 170.19%와 159.80%, 설정 이후 수익률은 132.77%로 집계됐다((1호 A-e클래스 기준).한국투자테크펀드는 △집중 투자(테크 섹터 내 고성장 산업에 집중) △선제적 투자(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포착해 선제적인 비중 확대) △선별 투자(구조적 기술변화 수혜 종목 편입) △알파 추구(서브섹터 및 저베타 종목 편입을 통한 IT 침체기 등 대응) 등 4가지 핵심전략에 따라 운용한다. 한국투자테크펀드 포트폴리오 상위권에는 지난달 24일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원익QnC △삼성전기 △원익IPS △한솔케미칼 등이 편입돼 있다. KB증권, SK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한국투자테크펀드는 1호와 2호 모두 곽찬 기업분석부 부장이 책임 운용을 맡고 있다. 곽 부장은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 출신 운용역으로 2010년부터 16년간 테크 섹터 분석과 관련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곽 부장은 “한국투자테크펀드는 메모리·반도체 소부장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자부품이나 모바일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서브섹터까지 투자 가능한 상품”이라며 “알파 수익률을 위해 서브 섹터 내 구조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고, 이를 위해 기업 탐방 및 리서치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테크 투자는 빠르게 진행되는 기술 발전의 변곡점을 찾아 투자기회를 지속 발굴하는 것이 필수”라며 “한국투자테크펀드 운용 시 국내 테크주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 경쟁 또는 협업 관계인 글로벌 테크주에 대한 분석까지 함께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유가가 변수 된 증시…“이란 리스크 속 변동성 불가피, 안정 땐 저가매수 기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란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핵심 변수로 국제유가가 다시 부상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가 급등이 한국과 미국의 물가·경기 부담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경우 과도한 비관보다 저가매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함께 제시됐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이번 주 시장의 키 팩터는 유가”라며 “유가 흐름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표=IBK투자증권)보고서는 먼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을 경계했다.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과 중국·러시아의 이란 지원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란의 차기 지도부가 강경 노선을 이어갈 경우 대미 갈등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봤다. 다만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더라도 이를 대체할 육상 수송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사우디의 East-West 파이프라인, UAE의 Habshan-Fujairah 파이프라인, 이라크-튀르키예를 잇는 Kirkuk-Ceyhan 파이프라인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세 노선 모두 수송 능력에 한계가 있고, 시설 타격이나 병목 현상 가능성도 커 호르무즈 해협을 충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세 파이프라인의 최대 수송 능력을 모두 합쳐도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의 절반 수준이며, 실제 대체 가능한 물량은 이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유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WTI는 36% 급등하며 2000년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만 약 58%에 달해 시장이 이미 상당한 수준의 지정학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일각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과거 유사 사례를 근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쿠웨이트, 이라크, UAE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유가 급등은 미국 경제에도 부담이다. 변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하반기 미국 물가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 시점도 뒤로 밀릴 수 있다고 봤다. 실제 미국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9월로 후퇴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더욱이 최근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9만 2000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은 4.4%로 상승했다. 유가 급등과 고용 둔화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다. 한국 경제는 더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우리나라는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고, 경제 규모 대비 원유 소비 비중도 주요국 중 높은 편이어서 국제유가 상승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다. 변 연구원은 연평균 유가가 100달러로 오를 경우 국내 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하고 물가는 1.1%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으면 성장률은 0.8%포인트 낮아지고 물가는 2.9%포인트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지나친 비관론은 경계했다. 유가 안정만 확인된다면 국내 증시에는 반등의 재료도 적지 않다는 판단이다. 정부의 100조원 규모 금융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131조원 수준까지 늘어난 고객예탁금, 반도체 중심의 양호한 1분기 실적 기대, 미중 정상회의에 따른 무역 리스크 완화 가능성, WGBI 편입 효과, 미국 주식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 기대 등이 대표적이다. 변 연구원은 변동성 지표인 VKOSPI가 최근 위기 국면 수준까지 치솟았고, 코스피 12개월 선행 P/E도 8.1배까지 내려와 역사적으로 강한 하단 지지선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EPS가 여전히 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밸류에이션 매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시장이 한 차례 더 밀리더라도 실적 훼손이 본격화하지 않는다면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관건은 유가다. 보고서는 이란 사태의 전개를 섣불리 예측하기보다 유가 흐름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전략이 더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미 유가가 연초 이후 60% 가까이 급등해 전쟁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향후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면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성급한 매수는 위험할 수 있지만, 지나친 비관보다는 사태 해결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유연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3쿠션 전설’ 산체스-사이그너, PBA 월드챔피언십 벼랑끝 승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이 조별리그 A조 패자전에서 맞붙는다. 패자는 곧장 짐을 싸야 한다.다니엘 산체스. 사진=PBA세미 사이그너. 사진=PBA산체스는 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PBA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조건휘(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배했다. 같은 시각 사이그너도 김종원에 0-3으로 완패했다.시즌 2회 우승-3회 우승으로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산체스는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조건휘에게 일격을 당했다.1세트를 4-15(8이닝)로 내준 산체스는 2세트를 접전 끝에 15-14(7이닝)로 따내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산체스는 3세트를 5-15(7이닝)로 패했지만 4세트를 15-2(8이닝)로 이기고 5세트로 향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5세트에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0-11(3이닝)로 져 끝내 무릎을 꿇었다.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그너도 팀동료 김종원에 완패했다. 사이그너는 1세트 5-13로 끌려가던 11이닝째 하이런 9점을 뽑아 14-1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종원에 12이닝째 2점을 채우면서 14-15로 1세트를 내줬다.흐름을 뺏긴 사이그너는 2세트와 3세트도 각각 5-15(7이닝), 7-15(8이닝)로 패해 패자전으로 향했다.나란히 패배한 A조 1시드 산체스와 2시드 사이그너는 패자전에서 격돌한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조별리그에서 2패를 기록할 시 탈락한다. 맞대결을 벌이는 두 선수 중 한 명은 대회 일정을 조기에 마감하게 된다. 두 선수는 9일 오후 7시에 생존을 둔 맞대결을 가진다.‘죽음의 E조’에서는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스페인 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웃었다. 강동궁은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마르티네스는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3-2로 뒤집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시즌 1위 강동궁과 2위 마르티네스는 E조 승자전에서 격돌한다. 강동궁과 마르티네스의 맞대결은 9일 저녁 7시에 격돌한다.‘국내 강자’ 조재호(NH농협카드)와 최성원(휴온스)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조재호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최성원은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에 0-3으로 완패했다.P.응우옌은 이날 애버리지 3.214를 기록, 대회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PBA 신성’ 김영원(하림)은 팀메이트 김준태(하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이밖에 이승진,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남수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등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대회 3일차인 8일에는 LPBA 조별리그 승자전/패자전이 진행된다. 승자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16강에 직행, 패자전에서 패배한 선수는 대회 일정을 마감하게 된다. LPBA 조별리그 승자전/패자전은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번에 나눠 진행한다.
- 앱마켓 경쟁 시대 오나…구글 수수료 인하에 게임 업계 "환영"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구글이 앱마켓 ‘구글 플레이’ 수수료율 완화를 예고하면서, 앱마켓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게임 업계는 구글의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낸 가운데, 특히 제3자 앱스토어 등록 규제가 완화되면서 앱마켓 간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AFP/로이터)5일 7개 게임 관련 협단체(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는 “구글의 앱 마켓 정책 변화에 주목하며, 공정과 상생의 게임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협단체는 “구글이 지난 4일 발표한 플레이 스토어의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허용을 포함한 앱 마켓 정책 개편안이 한국의 게임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진지하게 평가하며, 해당 정책이 국내 시장에 보다 더 빠르게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새 정책은 △기존 30%에서 최대 20% 수준으로 인하 △제3자 외부 앱스토어 설치·운영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새 정책은 6월 미국·유럽연합(EU)·영국을 시작으로 9월 호주, 12월 한국과 일본 순으로 2027년 9월까지 전 세계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20% 기존 수수료에 구글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추가 수수료 5%가 부가되고,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해 결제할 경우 이 추가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구글이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참여하면 할인폭이 더 커진다. 개발사들은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며, 일단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향후 12월말 발표될 추가 수수료율이 얼마가 될지 주목하는 한편, 실질 수수료는 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에픽게임즈는 수년간 이어온 구글과의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5일 엑스(X)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이어져 왔던 구글과의 모든 분쟁을 합의로 종결했다”며 “포트나이트가 곧 전 세계 구글 플레이에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정책 변화로 게임 업계에서는 갤럭시 스토어, 원스토어, 게임사 자체 결제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보조 플랫폼이나 프로모션 채널로 활용하는 전략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기 IP를 보유한 게임사의 경우 앱마켓 간 경쟁을 활용해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자체 플랫폼이나 웹 결제를 확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2022년부터 자체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확대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게임 플랫폼 ‘퍼플’에서 PC 자체 결제를 지원한다.국내 게임 업계는 이번 정책 변화에서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의 수수료율에 차등을 두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협단체는 “높은 수수료로 인한 고통이 과거로부터 쌓여 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차등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면서 “수수료 인하 혜택은 모든 게임사와 이용자들에게 차등 없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년간 미뤄졌던 방미통위 인앱결제 과징금 촉각한편 이번 결정으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글의 수수료 인하 정책이 시장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경우, 기존에 부과하기로 했던 과징금 규모나 집행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방통위는 2023년 구글과 애플에 각각 475억원, 2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지만, 위원회 공백이 이어지면서 집행이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국회 추천 인선이 진행되면서 방미통위는 위원 7명 가운데 4명 체제를 갖춰 조만간 의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방미통위 관계자는 “과징금 부과 및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은 새로운 위원회가 구성되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은 답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의회 승인 없이 '이란 침공'…트럼프만의 잘못은 아니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이 이란과의 전쟁을 개시했다. 그러나 법학자들은 이를 트럼프 개인의 일탈로만 보지 않았다. 양당이 수십 년에 걸쳐 함께 쌓아온 선례들이 만들어낸 구조적 귀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이란 전쟁 결정이 헌법적 전쟁 선포권의 사실상 마지막 제약을 허물었다며 전쟁 개시 결정과 대통령의 권한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의 코퍼스 크리스티 항구에서 열린 행사에서 춤을 추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란만큼은…” 넘어선 안 될 선이 지워졌다미국 헌법은 미국이 공격받지 않는 한 전쟁 선포권을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냉전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이 원칙을 꾸준히 무너뜨려왔다. 그럼에도 이란 공격만큼은 예외로 여겨져 왔다. 보복 공격, 동맹국 피해, 전 세계 경제에 파급되는 지역 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 등 위험이 너무 크다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었다.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19년 대선 후보 시절 “임박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 아닌 한,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 개시는 의회 승인이 필요한 헌법적 전쟁에 해당한다”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상원의원 시절 같은 입장이었다. 이란 공격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는 의미다.그러나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그 선이 지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최고지도자와 고위 관리들을 살해하고 ‘4~5주’ 지속할 계획이라는 대규모 폭격을 의회 승인 없이 개시했다. NYT는 이번 작전이 1973년 전쟁권한결의(War Powers Resolution·대통령의 독자적 군사행동을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제정한 법) 이후 의회 승인 없이 이루어진 군사 작전 중 가장 공격적이고 중요한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트럼프만의 문제 아냐…양당이 함께 만든 구조다만 이같은 상황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NYT의 분석이다. 1950년 당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의회를 거치지 않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어떤 대통령도 시도한 적 없는 일이었지만, 의회는 그를 탄핵하지 않았다. 이 묵인이 첫 번째 선례가 됐다.이후 역대 미국 행정부는 전임자의 관행을 계승하고 확장했다. 법무부 내 법률자문국(OLC)은 대통령의 군사 행동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내부 승인 메모를 반복적으로 작성해왔다. 카르도조 법학대학원의 레베카 잉버 교수는 최근 분석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침공 승인 메모가 과거 리비아·시리아 공습 승인 메모에서 “권한 근거는 취하고 제약 조건은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매번 이전 선례의 유리한 부분만 골라 쌓다 보니, 한계선이 계속 뒤로 밀려난 것이다.NYT는 의회도 공범이었다고 지적했다.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결의는 대통령이 군사력을 독자 사용할 경우 60일 이내에 의회 승인을 받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들은 이 법을 좁게 해석했고, 의회는 당파적 충성심과 “전장의 군인을 약화시킨다”는 비판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일관되게 묵인을 선택했다. 견제 장치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후보 시절 “이란 공격은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던 오바마도, 바이든도 대통령이 된 이후엔 입장을 바꿨다. 오바마는 2011년 의회 승인 없이 리비아를 폭격했고, 바이든은 2024년 1월 의회 승인 없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명령했다.◇“법원도, 의회도 무력…남은 건 정치뿐”미국 상·하원은 이번 주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사실상 당파 노선을 따라 각각 부결시켰다. 설령 통과됐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사법부 역시 대통령의 군사 행동에 개입할 수단이 사실상 없다.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법무부 고위 관리를 지낸 잭 골드스미스 하버드 법대 교수는 “예측 가능한 미군 사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이처럼 대규모 군사력을 사용함으로써, 대통령의 무력 사용을 법으로 제약한다는 개념 자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개념은 이미 수년째 죽어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법적 근거도 불명확하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최고사령관 권한으로 역내 미군을 방어했다”는 짤막한 성명만 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처음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 이란이 미군 기지를 타격할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방어적으로 가담했다”고 했다가 이후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 법적 근거조차 일관되지 않은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자신의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 자신의 도덕성, 나 자신의 정신이 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답했다. 골드스미스 교수는 트럼프의 이 발언을 단순한 오만이 아니라 제도적 현실의 고백으로 해석했다. 그는 “법원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내부 견제는 전무하다”며 “남은 것은 말 그대로 의회와 국민뿐”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헌법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4대 대통령(1809~1817년 재임) 제임스 매디슨은 앞서 1793년 “전쟁을 수행해야 할 사람은 전쟁을 개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에 적절한 심판관이 될 수 없다. 그 유혹은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에픽 퓨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비행갑판에서 F/A-18E 슈퍼 호넷 전투기가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미 중부사령부)
- HNT콘텐츠허브㈜, ‘카츠루와’ ㈜신들의정원과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CA마케팅 전문 법인 HNT콘텐츠허브㈜는 프리미엄 수제 돈가스 브랜드 ‘카츠루와’를 선보인 ㈜신들의정원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좌측부터) 최태용 HNT콘텐츠허브㈜ 대표, 이재권 ㈜신들의정원 대표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 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공동 업무협약으로, 제조업체가 마케팅 대행사에 광고 제작이나 대행을 의뢰하는 기존 마케팅 계약 수준을 넘어선 협약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랜 실무 협의를 거쳐 최종 협약을 맺게 되었다.㈜신들의정원은 코로나 시기에 ‘카츠루와’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배달전문점을 통해 활발히 영업을 하였으나, 코로나 이후로 매출이 주춤해져 자체 영업인력과 마케팅 능력 보강을 추진한 바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태였다. 당시 HNT콘텐츠허브㈜는 자체적으로 발행중인 헬스케어저널을 기반으로 e-커머스 사업에 진출하면서 스핀오프 성격으로 ‘헬스케어저널몰’로 네이밍을 하고 ㈜신들의정원 ‘카츠루와’ 돈가스의 온라인 독점 판매를 맡았다. 이는 제조는 제조업체가, 마케팅은 마케팅 에이전시가 담당하는 협업 구조로, 이를 계기로 이번 공동 프랜차이즈 마케팅 업무협약까지 확대됐다.기존에는 단순히 온라인 판매대행 정도를 공유했다면 이번 업무협약 이후로는 홀매장형, 숍인숍형 등 가맹점 영업과 관리, 온라인 판매, 마케팅 전략기획 등을 HNT콘텐츠허브㈜에서 맡게 된다. 이는 큰 틀에서 보면 제조와 영업이 분리된 구조로, 단순히 영업대행 계약을 넘어서는 사례이기에 의미 깊다는 것이 HNT콘텐츠허브㈜의 설명이다.업력 5년 차인 HNT콘텐츠허브㈜는 마케팅 대행 법인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의 SCA(Sustainable Competitive Advantage) 마케팅을 시행해 오고 있다. 관계자는 “제조 전문 업체는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영업과 마케팅은 전문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수행하는 이번 업무협약이 이후 중소기업의 영업활동에 활로가 되는 좋은 사례로 남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美, 이란 전쟁에 하루 1조3000억원씩 쓴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하루 약 1조 30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용된 탄약을 보충하는 비용이 전체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공중 작전의 강도가 완화되면서 비용 증가 속도는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추가 예산 확보가 불가피해 전쟁 비용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를 개시한 후 첫 100시간 동안 들어간 비용을 약 37억 달러(약 5조 4600억원) 로 추산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8억 9100만 달러에 해당한다.2일(현지시간) 에픽 퓨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비행갑판에서 F/A-18E 슈퍼 호넷 전투기가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미 중부사령부)보고서는 첫 100시간 동안 발생한 비용을 작전 수행, 탄약 보충, 전투 손실 및 피해 복구 등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눴으며, 대부분은 탄약 사용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미 공중작전 사례를 기준으로 탄약을 동일한 종류로 보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약 31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하루 약 7억 5810만 달러씩 증가하는 수준이다.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등이 한 브리핑에 따르면 미군은 작전 첫 100시간 동안 2000발 이상의 다양한 탄약을 사용했다고 밝혔는데, 보고서는 목표물을 빗나간 경우까지 고려하면 약 2600발 정도의 탄약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약 17억 달러 규모의 방공 요격 탄약 약 208발을 사용한 것으로 계산했다. 여기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64발과 사드 요격미사일 24발이 포함된다. 다만 실제 사용량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또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역 동맹국이 방공 부담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미군의 미사일 방어 재고 소모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들 국가는 지난 3일까지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약 500발, 드론 1300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자료=CSIS)탄약 보충 비용 다음으로는 전투 과정에서 손실된 장비를 교체하고 기반시설 피해를 복구하는 비용이 많았다. 첫 100시간 동안 약 3억 5000만 달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가장 큰 손실은 쿠웨이트 상공에서 발생한 아군 오인 사격으로 F-15 전투기 3대가 격추된 것이다. 최신형 F-15EX 전투기 한 대의 가격은 약 1억 300만 달러이며, 세 대의 교체 비용은 약 3억 900만 달러에 달한다. 생산 라인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교체는 가능하지만 실제 배치까지는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일부 기반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쿠웨이트의 항만 시설과 미 해군 지원 시설, 카타르의 일부 시설이 피해를 입은 영상이 공개됐다. 보고서는 해당 피해의 복구 비용을 약 5000만 달러로 추정했다.작전 개시 후 첫 100시간 동안 작전 수행 비용은 약 1억 9600만 달러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공중 작전에 약 1억 2500만 달러가 소요됐으며, 이후에도 하루 최소 30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군 작전 비용은 같은 기간 약 6450만 달러로, 항공모함 2척과 구축함 14척 등이 투입된 가운데 하루 약 1540만 달러가 추가로 들 전망이다. 지상 작전 비용은 약 700만 달러로, 중동 지역에 미군 572명이 상시 주둔하고 순환 배치 병력이 추가되는 상황을 반영했다.보고서는 향후 점차 작전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공중 작전은 초기에 가장 강도가 높고 이후에는 속도가 다소 완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군이 더 저렴한 탄약으로 전환함에 따라 탄약 비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전 발생 비용 중 상당 부분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탄약 비용과 전투 손실 비용은 현재 전액 예산에 반영돼 있지 않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예산을 요청하거나 2027 회계연도 예산 조정 법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이미 승인된 1500억 달러 규모 국방 예산 일부를 전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어떤 방식이든 전쟁 자금 확보 과정은 주요 정치적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