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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 “석면폐증 진단도 진폐증과 같이 장해급여 바로 지급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석면폐증에 대해서도 진폐증과 마찬가지로 곧바로 해당 장해등급에 따른 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자동차 부분품 제조업에 근무하다 숨진 B씨의 배우자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미지급보험급 여부 지급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B씨(1949년생)는 1977년경부터 1999년경까지 C주식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자동차 부분품 제조 업무를 수행했다. B씨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석면으로 인해 2014년 10월경 진단받은 석면폐증(석면폐병형 2/2, 심폐기능 F0)으로 장해등급 제11급 판정을 받고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장해보상연금을 지급받았다. 석면폐증은 석면섬유를 흡입함으로써 폐실질에 흡착돼 미만성 섬유화가 초래되는 진폐의 일종을 말한다. B씨는 2018년 10월경 근로복지공단에 석면폐증 악화를 이유로 재요양을 신청했고, 2018년 11월 10일 D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시작했으며, 2018년 11월 15일 E병원에서 폐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폐이식 거부반응 및 폐렴의 악화로 2019년 2월 28일 사망했다. 재요양 신청에 따라 실시한 특별진찰 결과에 대한 2019년 2월 27일 석면심사회의의 심의 결과 B씨는 ‘석면폐병형 2/2, 심폐기능 F3(고도 장해)’으로 판정돼 재요양 대상자로 결정됐다.이에 B씨의 배우자인 A씨는 ‘재요양 신청 당시 특별진찰을 통해 2018년 10월 30일 실시된 심폐기능검사 및 2018년 11월 9일 실시된 CT 검사 결과 고인의 심폐기능이 F3으로 확인됐으므로 장해등급이 상향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근로복지공단에 장해등급 제1급에 따른 미지급 보험급여(장해급여) 지급을 청구했다.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2020년 4월경 ‘고인은 폐이식 후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지 못하고 이식 후 폐렴으로 사망했으므로 사망 전 증상 고정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피고 G본부 자문의사회의의 심의 결과에 따라 미지급 보험급여(장해급여) 부지급 결정을 했다. A씨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해 피고에게 심사청구를 하였으나 2020년 11월 10일 기각됐고, 이에 불복해 2020년 12월 31일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에 재심사청구를 했으나 2021년 6월 3일 기각됐다.A씨 측은 “석면폐증은 노출장소를 떠나도 그 진행이 계속되고,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으며, 합병증이 있을 경우 요양이 필요하다는 등 진폐증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진폐증에 대한 장해급여의 지급에 있어 ‘증상의 고정’은 요건이 아니므로, 재요양 신청 당시 실시한 특별진찰 결과 고인의 심폐기능이 F3에 해당하는 이상 피고는 원고에게 장해 제1급에 따른 미지급 보험급여(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복지공단 측은 “고인의 경우 폐이식 수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고, 고인의 주치의는 ‘폐이식 후 석면폐증은 의학적으로 치유됐다고 볼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면서 “진폐증에 대한 장해급여의 지급에 있어 ‘증상의 고정’은 요건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은 진폐증의 병리학적 특성상 진단 당시 이미 더 이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그 증상이 고정된 상태에 이르렀음을 전제로 한 것이다. ‘폐이식’이라는 사정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므로 이 사건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1심 재판부는 원고 승소판결했고, 2심은 항소를 기각해 1심 판결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석면폐증에 대해서도 진폐증과 마찬가지로 석면폐증이 장해등급기준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게 된 때에는 반드시 석면폐증에 대한 치료를 받아 석면폐증이 완치되거나 석면폐증에 대한 치료의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고, 그 증상이 고정된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을 요구하지 아니하고 곧바로 해당 장해등급에 따른 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특히 “B씨가 ‘광물’인 석면으로 인해 자동차 부분품 제조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석면폐증으로 진단을 받았으므로, 그 발병기전이나 증상 등이 진폐증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보인다”며 “유리섬유 작업 내지 암면 작업을 하다가 진폐증에 걸린 것과 석면 작업을 하다가 석면폐증에 걸린 것을 그 보호 면에서 후자를 전자에 비해 낮게 취급해야 할 이유는 특별히 없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사망 전 B씨는 석면폐병형이 제1형 이상이면서 동시에 심폐기능에 고도장해가 남은 사람으로, 피고는 해당 장해등급에 따른 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본 원심판결을 수긍한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진폐증에 관한 선례와 마찬가지로 석면폐증 증상이 고정된 상태에 이르지 않더라도 해당 장해등급에 따른 장해급여를 지급해야 함을 최초로 명시한 판시라고 전했다.
- 이종호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민·관 협력이 해법"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회,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협의체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는 반도체 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퍼스트무버)이기 때문에 이전 전략과 달라야 합니다. 기업은 시설, 설비 투자에 큰 비용을 써야 하고, 단기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어 기업 혼자만 해서는 안 됩니다.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이 장관은 9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분야 패권 다툼에서 경쟁 국가와 겨루기 위해서는 범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함께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석학인 이 장관이 글로벌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해법인 셈이다. 이를 위해 이날 정부는 반도체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장관은 “미국, 대만,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 산업 발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정부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를 출범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반도체 기술 정책과 사업 추진에 있어 이날 발표한 로드맵에 근거해 전략적으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할 방침이다. 로드맵은 지난해 5월부터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해 수립했으며 3대 분야(소자, 설계, 공정)에서 45개 기술 선정하고, 반도체 기술개발 청사진을 만들었다. 민관협의체에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산업계(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학계(대한전자공학회 등), 연구계(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가 참여한다. 로드맵에 따라 △신소자 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개발(10개) △인공지능, 6G, 전력, 차량용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 개발(24개) △초미세화, 첨단 패키징을 위한 공정 원천기술 개발(11개) 등 45개 미래기술을 10년 동안 확보할 계획이다. 반도체 우위 기술에서는 우위상태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새로운 격차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민관 협의체를 통해 소통과 교류도 확대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거나 정부 신규 사업 기획, 정책 발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반도체 분야에서 전략적인 연구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반도체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민관 협의체를 통해 산학연관이 상시 소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 반도체 역량을 유지하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 정부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민관 협의체도 출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민관 협의체도 출범해 반도체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엘타워에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 출범에 따라 반도체 주요기업의 기술동향과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했다.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대만,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 산업 발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가적 차원에서 역량을 모으고 있다. 정부도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산학연관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래핵심기술 확보 전략인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전략적으로 반도체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로드맵은 △신소자 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개발(10개) △AI, 6G, 전력, 차량용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 개발(24개) △초미세화, 첨단 패키징을 위한 공정 원천기술 개발(11개)을 위한 10년 미래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우위기술 분야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새로운 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로드맵은 지난해 5월부터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해 수립했다. 국내에서 처음 마련한 반도체 기술개발 청사진이다. 과기정통부는 로드맵을 계속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한편, 로드맵 발표 후,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각 분야 대표기관이 참여하는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 협약식도 진행했다. 협의체는 각계 소통, 교류를 지원하고, 정부의 반도체 연구개발 정책, 사업에 상시적으로 민간 수요와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모두 참여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반도체 기술 정책과 사업 방향에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에 근거해 전략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반도체미래기술로드맵 비전, 목표, 추진전략.(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고령화·저출산, 10년 뒤 제조업 고용인원 24만명↓…정책 혼합 필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령화·저출산 문제로 우리나라 생산 가능 인구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향후 10년 간 제조업 고용인원이 24만명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고용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고령자·외국인 등의 고용촉진정책을 적절히 혼합해 추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관.(사진=연합뉴스)한은은 9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별 고용인력 변화와 정책대안별 효과 추정: 여성, 고령자, 외국인 고용 확대를 중심으로’라는 BOK경제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은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식료품, 의복, 고무·플라스틱 등 저숙련 산업인구에서 큰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기준 196만명에서 2032년 176만명으로 20만명(10.2%) 감소한다는 예측이다. 자동차, 전자기기, 화학 등 고숙련 산업에선 같은 기간 4만명(-1.6%)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서비스업은 IT, 금융, 보건 교육 등 고숙련 산업(34만명, 4.6%)이 도소매, 음식·숙박 등 저숙련 산업(40만명, 3.4%)에 비해 증가세가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은행이에 따라 한은은 고용촉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과 고령자, 외국인에 대한 고용촉진 정책이 향후 10년 간 산업별 고용인력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여성(30~44세) 고용률을 G7 평균인 70.2%까지 끌어올릴 경우 고숙련 서비스업 종사자(15만명, 45.0%)를 중심으로 33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자(50~64세) 고용률이 일본 수준(76.8%)으로 높아질 경우 저숙련 서비스업(70만명, 65.2%)을 중심으로 108만명 상당의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비율이 G7 평균(7.8%)만큼 높아질 경우엔 고숙련 제조업(15만명, 10.7%)을 중심으로 141만명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2019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65.9%, 고령자 고용률은 67.0%, 국내 외국인 비율은 3.8% 수준이다.한은은 이처럼 노동공급 확충방안별로 산업별 고용인원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고용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선 적절한 정책 혼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혜진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과장은 “주요 성장산업이 포함된 고숙련 서비스업의 인력확충엔 여성인력의 활용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기피·사양산업이 다수 포함된 고숙련·저숙련 제조업의 인력확충을 위해선 고령자와 외국인 고용촉진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과장은 “고용정책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인력유출이 심한 산업의 경우 산업경쟁력 제고, 고용환경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코오롱FnC 지포어, 골프시장 ‘디지털 전환 럭셔리 브랜딩’ 질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가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는 파괴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디지털전환(DX) 럭셔리 브랜딩’의 정점을 찍는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지포어 3D 아나몰픽 캠페인 영상. (사진=코오롱FnC)올해 초 지포어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럭셔리 골프시장의 선두로서 초격차를 벌릴 것을 밝혔다. 지난해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지포어만이 보여줄 수 있는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며, 영앤리치 고객이 입고 싶은 유일한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달 지포어는 골프웨어 브랜드로서는 전례 없는 ‘DX 럭셔리 마케팅’을 야심차게 선보이며 차별화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DX, 즉 디지털 이커머스 확대 및 고객 럭셔리 경험 강화가 있다. 우선 지포어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압도적이고 몰입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3D 아나몰픽 비주얼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다. 이 캠페인은 지포어의 23년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캠페인의 일환이다. ‘애드 컬러 투 유어 게임’ 캠페인은 ‘컬러’, ‘위트’, ‘혁신’ 세가지 브랜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35-44세 영앤리치 타깃 고객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공개된 3D 아나몰픽 캠페인 영상은 예술, 건축, 하이패션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아이템과 차별화된 비쥬얼을 기반으로 ‘파괴적인 럭셔리’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옐로우, 그린, 핑크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컬러풀한 색감과 지포어만의 위트있는 상상력을 더한 장면들은 마치 거대한 디지털 쇼케이스를 보는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캠페인 영상은 입체감을 극대화시키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짜릿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트릭 아트’의 착시를 이용했다. 특정 지점에서 극대화된 입체 효과를 느낄 수 있는 ‘3D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약 80m 길이의 거대한 미디어를 통해 화면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골프화 신발 박스와 돌진하는 스포츠카, 압도적인 크기의 골프화가 디지털 사이니지 뚫고 나올 것 같은 드라마틱한 연출을 통해 파괴적인 럭셔리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또 지포어는 론칭 3년차를 맞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연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럭셔리 디지털 경험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포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제품 구매에 있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온라인 고객에게 제공한다. 지포어 만의 감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과 선물하기, 멤버십, 컨시어지 등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정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만 제공했었던 럭셔리 경험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대하고자 한다. 이외에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익스클루시브 콘텐츠 제공, 외부 디지털 지적재산권(IP) 협업 등 온라인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며, 웹 3.0 시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려 한다. 문희숙 코오롱FnC 골프사업부 사업부장(상무)는 “론칭과 동시에 골프 마켓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도 높은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통해 지포어 팬덤을 구축해왔다”며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는 한편 공간의 한계를 넘어 올해부터는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영앤리치 고객 대상으로 더욱 밀도 높은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올해도 지포어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확장은 계속된다. 오는 6월에는 신규 풋웨어 G.112 글로벌 론칭과 라이프스타일 캡슐 컬렉션 출시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특히 풋웨어 G.112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첫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2Q, 반도체 추세 상승 전 마지막 의심구간…조정시 매수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분기가 반도체 업종 주가의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 전 마지막 의심 구간이 될 것이라며,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리하단 분석이 나왔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 DRAM 공급 부족을 위한 조건이 어렵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수요의 시작점이 매우 낮고, 2·3분기 출하 B/G(비트그로스, 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가 증가한 후 4분기 출하 B/G의 급락없이 2024년을 시작할 수 있다면, 2024년 1~2%의 분기 평균 출하 B/G 만으로도 2023년 예상 출하 B/G (5~6%)를 크게 상회하는 출하 B/G 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반면 생산은 수요에 후행해 회복할 것이라는 점에서 2024년 수요를 상회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3분기까지의 출하 B/G 가 높을 경우, 2024 년 DRAM 공급 부족에 대한 논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3분기 DRAM 출하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DRAM 출하 B/G 은 각각 13%, 23%로 전망되는데, 이는 1분기 출하 감소를 회복하는 수준이라는 점과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공격적이지 않아보인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4월 DRAM 고정 가격이 3월 대비 추가 하락한 가운데 PC DRAM 중심인 난야의 4월 매출액이 3월 대비 5%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하는 가격 하락률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의미가 된다”며 “소폭이지만, 3월 대비 증가한 4 월 한국 DRAM 수출액 역시 같은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부터 2024년을 대비한 선제적 리소트킹 수요 시작을 전망한다”며 “2분기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분기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며 DRAM 재고 하락 시작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예상보다 빠른 공급사들의 DDR5 전환에 따른 다이 패널티(칩 사이즈 증가)와 더불어 2023년 공급사들의 보수적 설비투자에 따른 생산능력 손실,수요 회복세에 연동될 공급사들의 감산 종료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고객사 입장에서도 리스크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중화권 및 아이폰 신모델에 대한 DRAM 탑재량 증가, 하반기 1anm 기반 고용량 제품들의 시장 침투 본격화도 기대요인”이라며 “또한 3분기 주문감소 사이클을 제외하면 3분기 출하 감소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분석했다. 그는 “직전 다운사이클의 막바지였던 2019년 역시 2분기 출하 증가 및 스팟 프리미엄 전환, 3분기 재고 감소, 4분기 현물가 상승의 경로를 지났다”며 “조정 시 매수의 관점을 권고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2분기는 주가의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 전, 마지막 의심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정의 빌미는 더 이상 반도체 업황에서 비롯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애플,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속 안전한 투자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AAPL)이 지난주 실적을 공개하자 월가에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애플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수요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일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1.2~4.1)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948억달러를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다만 시장예상치 929억달러를 웃돌았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아이폰 매출이 513억달러(전년비 1.4%↑)를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예상치 487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3~15% 감소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서비스부문 역시 5.5% 성장한 209억1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 뮤직, 애플 TV+ 등을 이용하는 유료 구독자가 9억7500만명으로 3년새 두 배 늘어나는 등 서비스부문이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이패드와 맥 등의 매출 실적이 부진했지만 아이폰과 서비스부문 등 핵심 부문이 선방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여기에 애플이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수요가 견고하다”며 “특히 인도는 많은 사람들이 중산층으로 진입하고 있어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주당순이익(EPS) 역시 1.52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1.43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총마진은 44.3%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주당 배당금을 전분기보다 4% 올린 0.24달러로 결정, 11년 연속 인상했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900억달러 확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월가에서는 목표가 상향으로 이에 화답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목표주가를 종전 170달러에서 180달러로 올렸고 로젠블랫(173→198달러), 모건스탠리(180→185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173→176달러), 니덤(170→195달러), 도이치뱅크(170→180달러), 애틀랜틱에쿼티스(180→200달러), 키방크(177→180달러) 등이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수요 둔화 압력은 있지만 강력한 총마진이 실적 우려를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의 사믹 채터지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2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입증한 비즈니스의 탄력성을 볼 때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응은 “아이폰이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고 활성장치 설치 기반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앤드류 워키츠는 “강력한 현금창출 능력과 제품의 탄력성, (애플 제품에 대한) 강력한 소비 심리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서 애플은 안전한 투자 옵션이라는게 이들의 공통적인 평가다. 반면 밸류에이션 부담과 수요 약화가 향후 애플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7% 오른 173.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작년 1월 초 기록한 최고가 183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계절적 강세기에 진입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더 높은 성장을 보이겠지만 밸류에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장기적 전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데이빗 보거트는 “금리상승 등 거시적 압력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올해 내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역시 “더 많은 수요를 견인할 주요 촉매제가 부족해 보인다”며 “특히 단기적으로는 서비스부문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웰스파고의 애런 래커스는 “이번 실적은 낮은 컨센서스에 따른 일부 왜곡이 있었다”며 “향후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횡보 및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41명으로 이중 32명(7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78.0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6% 높다.
-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소폭 상승한 34.6%[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윤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미를 통해 안보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 파문이 일면서 상승분이 희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5월 1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1504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4.6%, ‘못한다’는 응답이 62.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횡보하며, 30% 중반대 근접을 유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8주째 60%를 웃돌았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27.9%포인트로 전주 대비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7.2%포인트↑), 대전·세종·충청(4.3%포인트↑), 서울(2.6%포인트↑), 70대 이상(3.9%포인트↑), 농림어업(9.8%포인트↑), 자영업(3.8%포인트↑), 가정주부(3.1%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3.4%포인트↑), 광주·전라(4.5%포인트↑), 30대(3.3%포인트↑), 50대(3.0%포인트↑), 무당층(5.1%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2.8%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주 초반 국무회의와 언론 활동 등을 통해 국빈 방미 활동 성과를 이어가려 했으나, ‘태영호 녹취록’에 용산(대통령실) 당무 개입, 공천 개입 논란 속 방미 효과가 증발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성공적 방미에 이어 주말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이어지는 ‘외교 빅 랠리’를 ‘외교·안보’ 이슈 해소와 재정립을 노렸으나, ‘녹취록 파문’에 관심이 분산된 것은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으로 평가한다”면서 “주말 기시다 총리 방한에 따라 ‘외교·안보’ 이슈 재점화 될 것이며, 5월 중순 일본에서 예정된 G7 회의까지 당분간 국정 평가에서는 ‘외교·안보’ 분야가 국정 평가에 가장 우선적인 대상과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KDI,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 발표한다…하향 조정 유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낮춘 가운데 KDI도 기존 1.8%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1일 오후 부산항 일대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KDI는 오는 11일 ‘KDI 경제전망(2023. 상반기)’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KDI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한 뒤 지난 2월 수정 경제 전망 발표에서도 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망치를 하향할 가능성이 시사됐다. 조동철 KDI 원장은 지난달 26일 “지금 우리 경제는 어렵고 반등의 기미도 확실하지 않다”면서 “KDI가 다시 발표할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줄줄이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1.7%에서 1.6%로 0.1%포인트 낮췄고, 이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마저도 달성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WE)) 발표에서 작년 10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춘 1.5%로 수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8%에서 1.6%로 하향조정했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해 제시한 1.4% 전망을 1.1%까지 낮췄다.반도체 등 주력 상품의 수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양상이 짙었던 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에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친 영향도 더해졌다. 산업통산자원부의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0% 감소한 63억8000만달러에 그치며 9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 부진 장기화로 한국 수출이 7개월 연속 역성장하며 대중 무역수지도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앞서 KDI는 지난달 ‘4월 경제동향’을 통해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을 2개월 연속 ‘경기 부진’으로 진단했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경기가 과거 위기 시의 최저점과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하며 경기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0일 일본 니키타로 출국한다. 추 부총리의 방일은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이 한국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우리나라 부총리가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된 건 2008년 권오규 전 부총리 이후 15년 만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한·일 재무장관 양자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보도 계획△8일(월)08:00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12:00 KDI 경제동향(2023. 5)17:00 2023년 통계데이터 전북센터 개소 △9일(화)11:30 2023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12:00 KDI-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보고서 발간 기념 공동세미나 개최12:00 2023년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15:00 추경호 경제부총리, 전기차 산업 현장방문△10일(수)08:00 2023년 4월 고용동향09:00 2023년 4월 고용동향 분석12:00 KDI 현안분석 ‘최근 반도체경기 흐름과 거시경제적 영향’14:30 기획재정부,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전」 개관식 개최16:00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11일(목)10:00 2023년 통계데이터 활용대회 개최10:00 월간 재정동향(5월호) 발간12:00 KDI 경제전망(2023. 상반기)12:00 2023년 1/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12:00 2020년 기준 시도 서비스업동향통계 개편 결과15:30 제1차 통계등록부 발전 협의체 회의 개최17:00 ’23.5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7:30 신성장전략 전담팀(TF) 5차 회의 개최조세재정브리프 ‘탄소가격체계 개편의 수용성 제고 방안’△12일(금)08:30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0:00 2023년 5월 최근 경제동향11:30 ‘Chat.GPT의 미래와 경제정책 시사점’ 부내 브라운백 세미나 개최14:30 국정과제 수행사항 점검을 위한 통계청장 현장방문△13일(토)-△14일(일)12:00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주간 주요 일정△8일(월)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 △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13:40 전기차 산업 현장방문(장관, 울산 현대자동차)△10일(수)10:30 경총 ESG 경영위원회(1차관, 프레스센터)14:00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전 개관식(1차관, 서울 글로벌지식협력단지)△11일(목)09:00 차관회의(2차관, 세종청사)16:00 신성장전략 전담팀(TF)회의(1차관, 서울청사)△12일(금) G7 재무장관회의(장관, 일본 니키타)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1:30 챗GPT의 미래경제와 시사점 브라운백 세미나(2차관, 세종청사)
- 아미코젠,신공장 건설 앞두고 배지 수주 잇따라...“기술력 인정받은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바이오 소부장업체 아미코젠이 배지 관련 수주에 성공하며, 신공장의 성공적 안착을 예고하고 있다. 해외 제품에 의존한 국내 배지 시장의 변화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셀라토즈테라퓨틱스(배지 위탁 제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액상 및 분말 배지 위탁 제조),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G사(물품 공급 계약) 등과 배지 관련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일부는 공급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미코젠)배지는 동물세포 배양과정에 바탕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필수적인 원재료다. 하지만 제대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업체가 없어 대부분 내수 사용량이 머크와 GE헬스케어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미코젠은 대상(001680),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배지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2020년 공동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성공적인 결실을 얻어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아직 신공장 완공이 되지 않은 상태라 계약 물량이 많지 않으나, 시장의 신뢰를 쌓아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직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국내 바이오벤처가 우리 배지를 활용하기로 한 계약도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은 아미코젠이 계약을 따내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바이오 소부장 제품 특성상 신규 업체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전성과 품질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으면, 신규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아미코젠이 조기에 성과를 내는 배경으로는 배지의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이 꼽힌다. 아미코젠은 그간 공동개발을 통해 배지 내 주요 성분의 품질 규격을 확립하고, 배지 성분의 분쇄 및 혼합기술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세포배양 배지와 첨가물의 제형화 기술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상용제품 대비 생물학적 동등성 등을 확인했다. 배지 생산비용은 상용제품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낮췄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세포배양 배지 첨가물 NAG(N-acetylglucosamine)를 의약용으로 개발해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한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며 “배지도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빠르게 사용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배지의 자체 생산을 통해 확대되는 수요처에 대응하고, 수익성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현재 자체 배지 공장이 없어 외부 협력사에 제조를 맡기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배지 신공장이 가동된다, 아미코젠은 지난해 2월부터 약 610억원을 들여 4504㎡ 자사 부지에 연면적 2만 3140㎡(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배지공장 건설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자리한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분말배지 기준 10만4000㎏, 액상배지 기준 416만ℓ에 달한다. 완전가동 시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이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신공장 가동은 아미코젠의 연매출액 2000억원 돌파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특수효소와 헬스케어 소재 등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443억원의 매출액을 일궈냈고, 신공장 가동은 이 같은 기록경신 행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국내 연간 배지 수입은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2027년 89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배지 시장은 2020년 55억 달러(7조 2000억원)에서 2030년 135억 달러(17조 7000억원)로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