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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G7 성명 “역사 역행 집단정치"…대만 지지에 "난폭한 간섭”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고위외교ㆍ정책대표(왼쪽부터)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루이지 디 마이로 이탈리아 외무장관,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 모테기 도미시쓰 일본 외무상,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마르크 가르노 캐나다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 개막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은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이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G7 외교장관의 성명에 대해 “공공연하게 중국의 내부 사무에 개입하는 것이고, 역사 흐름에 역행하는 집단정치”라며 “이는 중국 주권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관계 규범에 대한 무차별적인 파괴이자 평화·발전·협력·상생의 시대 조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장(新疆)과 티베트, 홍콩 문제는 모두 중국 내정”이라면서 G7 장관들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참여를 지지한다고 한데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왕 대변인은 “G7은 선진국 집단으로서 국제사회에서 모습과 갈등을 조장해 세계 회복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회복을 촉진하고 개발 동상국의 발전을 돕기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 백신을 독점하지 않고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과 북한 및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왕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국과 함께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과 ‘단계적, 동시적’ 원칙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기제를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 대화와 협상을 지지한다는 뜻도 다시 한번 밝혔다. 한편 G7 외교장관은 5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견제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다만 주요 7개국이 대중국 압박에 함께하는 모양새는 갖췄지만 강한 어조에 비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입장을 고려해 수위조절을 했다는 평가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G7 공동 성명에 대해 미국의 꼬임에 빠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EU, 중국 압박 지속…각국 이해관계 달라 의견 충돌도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고위외교ㆍ정책대표(왼쪽부터)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 루이지 디 마이로 이탈리아 외무장관,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 모테기 도미시쓰 일본 외무상,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마르크 가르노 캐나다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 개막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유럽연합(EU)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만 각 국 간의 입장 차가 달라 불협화음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EU가 전날 중국의 홍콩 선거제 개편을 비판하는 성명과 그에 대응하는 조치의 채택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치에는 홍콩과의 관계에 대한 전면 검토, 유엔·주요 7개국(G7)과의 협력을 통한 홍콩에 대한 입장 정리, 홍콩 시민사회와의 협력 증대 등 12가지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수하고 숙련된 노동자와 정치적 신념으로 탄압받는 홍콩 시민의 이주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U는 6일과 10일 27개 회원국 외무장관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해당 성명과 조치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예비 논의 단계에서 무산된 것이다.EU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홍콩 선거제 개편 관련 조치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달에는 헝가리가 이를 막은 것으로 전해진다.독일 dpa통신도 여러 외교관을 인용해 헝가리 대사가 EU의 성명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dpa는 “헝가리는 중국의 투자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EU가 중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안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헝가리는 EU 회원국 중 처음으로 지난 1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하기도 했다. EU 주요 국가는 5일(현지시각)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의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견제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특히 중국이 레드라인으로 여기는 대만, 홍콩, 신장위구르 등 문제를 건드렸다. 다만 주요 7개국이 대중국 압박에 함께하는 모양새는 갖췄지만 강한 어조에 비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입장을 고려해 수위조절을 했다는 평가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G7 공동 성명에 대해 미국의 꼬임에 빠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6일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와의 공동 사설에서 “무리를 지어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는 것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 악몽이 될 것”이라며 “가장 좋은 선택은 미국과 관계를 끊지 않는 동시에 중국에 대항하지 않는 방식으로 미중 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미일 회동한 날…北 김정은, 부인 리설주와 공연 관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군인가족 공연을 관람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미·일 외교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5일 조선인민군 대연합 부대들에서 올라온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왔다”고 보도했다.이날 공연은 어머니와 아내 등 군인 가족 생활을 주제로 한 시 낭송과 독창, 중창, 대화극, 설화·이야기, 실화극, 기악 병창, 합창 등으로 채워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5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고 6일 보도했다. 조용원 노동당 비서(가운데 맨 왼쪽)와 리설주, 김정은 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박정천 군 총참모장 등 당ㆍ군 핵심 인사를 제외하고는 관람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눈에 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김 위원장은 공연을 보고 난 뒤 “온 나라가 군인 가족들의 열렬한 애국심과 강인한 생활력, 높은 사상 정신세계를 따라 배워야 한다”며 “인민군대가 당의 군중문화예술 방침 관철에서 항상 모범적인 것은 자랑할 만 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또 “전군의 모든 군인 가족을 견실한 여성 혁명가들로 준비시켜 언제나 혁명의 영원한 작식대원으로서, 당의 참된 딸들로서, 믿음직한 맏며느리로서의 자기의 본분을 다하게 해야 한다”며 군인가족 지도사업 과업을 언급했다. 이날 공연에는 조용원 노동당 비서와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정상학·리일환 당 비서,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 박정천 군 총참모장, 권영진 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국방상 등 당·군 간부들도 참석했다.북한 공식 매체에서의 김 위원장 동정 언급은 지난달 30일 보도 이후 처음으로, 내치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당시 보도에서는 김 위원장이 4월29일 열린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10차 대회 이후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 장관 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한 정의용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5일(현지시각) 런던 시내 호텔에서 약 50분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외교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북핵 문제 관련해 그동안 3국이 긴밀히 소통해온 점을 평가하며,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 결과를 한일 양국에 설명했고, 세 장관은 향후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3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 삼성중공업, 감자·증자 진행…"자본잠식 해소 위한 선택"-메리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성 손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적과 함께 공시한 무상감자와 유상증자에 대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HOLD’, 목표가 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 4일 종가는 7160원이다.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삼성중공업의 1분기 어닝 쇼크에 대해 △신규 공사손실충당금 1230억원 △강재가격 인상에 따른 추가 비용 반영 1190억원 △미인도된 드릴십 평가손실 214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4일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960% 늘어난 50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강재가격은 상반기에 확정된 가격 인상분을 반영했기에, 추가 인상될 경우 비용 반영은 불가피하다”면서 “분기 매출액 1조6000억원 수준에서 고정비 부담에 따른 경상손실 668억원이 발생함에 따라, 매출이 회복되는 2023년 이전의 흑자전환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0년말 자본금 3조1500억원 대비 자본총계는 3조72000억원에 불과, 1분기 발생한 5300억원의 지배주주순손실을 반영하면 2분기 이후에는 회사의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지는 자본잠식이 발생하게 된다. 조선업체의 신규 수주에 절대적 필요조건인 R/G(Refund Guarantee, 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차질과 금융권의 여신거래 제약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이 필수적인 상황이란 의미였다. 그런 맥락에서 실적 이후 발표한 무상감자 계획과 1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은 자본잠식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정이었다. 김 연구원은 “무상감자를 통해 액면가액의 4000원이 자본잉여금으로 변환되면, 자본총계의 변화없이 1분 기 말 발행주식수 6만3000주 기준으로 2조5200억원의 자본구조 재조정이 이뤄진다”면서 “무상감자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은 없고, 1/5 무상감자와 1조원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2015년 이후 연속된 순손실이 2022년까지 재현되더라도 자본잠식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대주주인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생명(032830)도 참여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2020년 4분기 이후의 대량 수주는 운전자본 부담으로 이어져 유상증자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추가 확충 자본의 사용처를 차입금 상환 외에도 수소·암모니아 추진선, 디지털 야드 등 신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 있지만, 시황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를 위한 여신거래의 필수조건인 재무건전성 회복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 "건강을 선물하세요"…홈플러스, 오는 12일까지 '건강박람회' 진행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홈플러스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건강박람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부모님 선물로 제격인 건강 선물세트와 건강기능식품, 가전 등을 초특가에 준비했다.모델들이 6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건강박람회’ 행사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건강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부모님께 선물하기 제격인 건강 선물세트와 건강기능식품, 가전 등을 초특가에 준비했다. (사진=홈플러스)먼저 면역력 향상, 체력증진 등을 위한 건강 선물세트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한·마이홈플러스신한카드 결제 시 석류/타트체리 콜라겐 젤리 선물세트(20g*14포*3입)를 각 1만9900원에, 석류 타트체리 콜라겐 젤리 혼합세트(15g*48입)/빨간스캔들 RED 석류 선물세트는 각 1만원/2만5000원 할인한다. CJ 한뿌리 홍삼 대보세트는 1+1에, 과일 바구니 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시 4만4990원에 선보인다.인기 건강기능식품도 초특가에 내놓는다. 녹십자웰빙 프로비던스 프로바이오틱스 패밀리(2g*360포)를 3만9900원에, 서울약사신협 포스트바이오틱스 패밀리(5g*100포) 2만1900원, 종근당건강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2g*50포)는 1만1900원에, 매일유업 셀렉스 매일 마시는 프로틴(125ml*14입)은 1만4900원에, 펄세스 크릴56(1000mg*60캡슐) 4만9000원, 정관장 홍삼원(50ml*30포)은 2만4990원에, 고려은단 비타민C 골드플러스(120정)는 1+1에 판매하며, 건강박람회 행사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와플팬’을 증정한다.선물하기 좋은 가전제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마사지기 10종을 최대 1만8000원 할인가에, 인켈 효도라디오(IK-PR130)를 3만9900원에, 저당 멀티쿠커 헤센 퀵팟은 7만9900원에, 필립스 전동칫솔(HX3265)을 2만9500원에, 필립스 전기면도기(S3233/52)는 행사카드* 결제 시 2만원 할인가에 선보인다.대형 가전으로는 브람스/리쏘 안마의자 전 품목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LG오브제/삼성 비스포크 의류케어와 냉장고 대표 품목은 각각 최대 20만원/최대 50만원~7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켈TV(105cm)를 26만9000원에 판매한다.아울러 오는 9일까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 카네이션’ 기획전도 진행하며, 카네이션 생화와 비누꽃 용돈 박스를 각 7900원~1만7900원에 선보인다.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최근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소중한 분들께 뜻 깊고 의미 있는 선물을 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7일 오전 10시 마이홈플러스 앱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방송되는 ‘홈플라이브’ 통해서도 홈플러스 시그니처 소고기 안심육포(180g, 1만90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홍삼정(7만9000원), 저당 멀티쿠커 헤센 퀵팟(6만9900원) 등 상품을 홈플라이브 특가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