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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6500억 투자..속도감 있는 융합 시동
  • [5G 1년]과기정통부, 올해 6500억 투자..속도감 있는 융합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로고▲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전략’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내일(3일)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5G+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5G+전략은 경제·사회 전반에서 5G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능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선도형(First-Mover)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계획을 말한다.정부는 5G 상용화 직후부터 추경으로 약 230억원을 편성하는 등 3400여억원을 투입해 5G 산업 육성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87% 증가한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차세대 스마트폰을 위해 국내 5G 단말기 제조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제인증을 획득하여 단말기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인증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19.7월~)하고 있다.안전한 사물인터넷 시대를 위해서는 융합보안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5G+ 5대 핵심서비스 분야 등을 중심으로 융합보안 대학원 3개교를 선정(’19.5)했다.고려대(스마트공장), 한국과학기술원(스마트시티), 전남대(에너지)등이다.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실감 콘텐츠를 위해서는 5대 분야 선도과제 제작(28개)을 지원했으며, 초기 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펀드(300억원)를 조성하고, 해외에 5G 콘텐츠 공급을 위해 미국(LA), 베트남(호치민) 등에 5G 콘텐츠 체험관을 구축했다. 정부가 정한 5대 분야는 ①실감미디어 ②실감커뮤니케이션 ③실감라이프 ④산업융합 ⑤공공서비스 등이다.스마트공장은 세계 최초로 산업용 5G 단말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5G 스마트공장을 중소기업 3곳에 보급했다.자율주행차는 서울 상암에 차량전용통신(WAVE)·5G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개방(‘19.6월)해 민간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및 자율협력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했고 판교에서 자율주행셔틀을 시범운영했다.▲5G 주요 기술 개요도세제혜택·규제 개선..대동맥 5G 모세혈관 차세대 와이파이 지원정부는 5G 투자 확대를 유인하기 위해 ’19년부터 2년간 5G 망 투자 세액공제를 추진 중이며, 올해부터는 세액공제율(수도권 지역)과 대상(비수도권 지역)을 확대한다. 수도권 투자 세액공제율을 당초 1%에서 2% 수준으로 확대(1.1일 시행)했고, 2월 11일부터는 비수도권 투자 세액공제 대상에 공사비를 추가했다.이밖에도 무인기지국 원격전원관리시스템에 대한 ICT 규제샌드박스를 지정해 기지국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이뤘다. 그동안 원격제어 3회 초과시 자동복구 누전차단기에 대한 안전기준 및 설치·운영 기준이 없었으나, ‘자동복구 누전차단기’의 차단 요인을 파악해 가동하는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부여한 것이다.특히 정부는 2026년까지 5G 주파수를 약 2배 확대(現2,680㎒폭→5,320㎒폭)하는 ‘5G+ 스펙트럼 플랜’을 발표(’19.12월)헤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대동맥인 5G뿐 아니라, 모세혈관 격인 차세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일도 포함됐다.정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1년간 성과를 되돌아보고, 5G+ 전략의 ’20년도 추진계획 점검과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8일 제3차 5G+ 전략위원회를연다.▲2019년 4월 3일 긴박했던 하루▲5G 가입자 수 및 기지국 수 변화▲글로벌 장비 시장 점유율과 5G 장비 시장 점유율10개월만에 5G 가입자 500만명 돌파..5G 단말·장비 글로벌 1, 3위 2019년 4월 3일 밤 11시,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 속에 대한민국이 앞서 스마트폰 기반의 5G를 상용화했다. 이후 정부는 4월 8일 문재인 대통령 참석하에 상용화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세계 최고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5G+ 전략’을 발표했다.1년동안 무엇이 변했을까.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가입 고객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상용화 약 10개월 만에 5G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5G 기지국은 전국 85개시에서 약 10.9만국을 구축했다.특히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G 단말을 출시(’19.4.3)한 뒤 듀얼스크린, 폴더블 스마트폰, 5G 태블릿 등을 출시하여 시장을 선도(삼성전자 43%(1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35.8%(2위, SA))하고 있다. 5G 장비도 세계시장 3위로 기존 견고했던 통신장비 3강(화웨이-에릭슨-노키아)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5G 상용화로 통신사들의 망 투자 확대 등에 따라 중소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5G 기지국 장비 제조업체 A社는 꾸준한 5G R&D,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업체와 협력 등을 통해 다중입출력장치 (Massive MIMO)를 개발해 지난해 1년 전보다 매출은 247% 증가한 7330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광송수신기 제조업체 B社도 삼성전자, 화웨이, 에릭슨 등에 5G 장비를 공급해 매출액은 2018년 대비 258% 증가한 2105억원, 영업이익은 294% 증가한 588억원으로 성과를 나타냈다. 3D VR 콘텐츠 스타트업 C社는 통신사와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등 5G 상용화로 매출액이 2018년 대비 178%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다.
2020.04.02 I 김현아 기자
쌍용차, G4렉스턴 화이트에디션 출시..'임영웅의 차'
  • 쌍용차, G4렉스턴 화이트에디션 출시..'임영웅의 차'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쌍용차가 내외관 화이트컬러와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어 대한민국 트로트를 접수한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1호차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첫 광고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은 유라시아 에디션에 이어 두 번째 스페셜 에디션으로, 이름이 나타내듯 화이트컬러를 내외관에 채택하고 4TRONIC 시스템과 고급 편의사양들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최고급 퀼팅 가죽시트가 포함된 스노우베이지 인테리어와 승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 엔진 시동과 함께 대시보드에서 솟아오르는 플로팅(floating) 무드 스피커, 적재공간의 활용성을 높여 주고 아웃도어에서도 유용한 테일게이트 LED 램프가 기본 적용된다.출시를 기념해 쌍용차는 화이트 에디션 1호차를 ‘미스터트롯’ 임영웅씨의 우승상품으로 전달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종합편성 역대 최고시청률,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역대 2위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으며, 우승자 임영웅을 비롯해 신선한 트로트 신예들을 배출하면서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막대한 화력을 제공했다.실용음악을 전공하고 발라드 가수를 꿈꾸던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에서 특유의 발라드를 가미한 ‘발로트’ 창법으로 팬층을 급속도로 확대해 나갔다. 6번의 인기투표 중 5번에 걸쳐 1위를 차지함으로써 일찌감치 유력한 미스터트롯 후보로 점쳐졌으며, 결승전 방송과 함께 진행된 실시간 국민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 마침내 영예로운 미스터트롯의 자리에 올랐다.G4 렉스턴 판매가(개별소비세 인하 기준)는 화이트 에디션 4,057만원을 포함해 럭셔리 3,361만원, 마제스티 3,509만원, 헤리티지 4,076만원, 헤리티지 스페셜 4,355만원으로 기존 모델 판매가는 변함 없다.
2020.04.02 I 제갈원 기자
역대급 디자인, 제네시스 G80 출시…5247만원부터
  • 역대급 디자인, 제네시스 G80 출시…5247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30일(월) 온라인으로 출시행사를 갖고 G80의 완전 변경 모델 The All-new G80를 출시했다.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G80는 브랜드 출범 이후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G80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2016년 출시된 G80는 제네시스의 글로벌 차명 체계인 ‘G + 숫자’를 국내에서 처음 사용하며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선보였다.완전 변경 모델인 3세대 G80는 디자인, 주행성능, 고객 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했다.G80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장디자인과 여백의 미를 강조한 여유롭고 균형 잡힌 실내공간을 갖췄다.또한 2세대에 비해 125kg 가벼워진 차량에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역동적이고 정숙한 동력성능을 확보하고 차로 변경을 돕고 운전자 성향에 맞게 운전을 보조하는 주행 편의 기술, 사고 위험 예상 시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예방 안전 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고급 세단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 (※ 개소세 1.5% 기준)제네시스는 G80의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제네시스는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특히 G70, G80, G90 등 세 종류의 세단으로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3년 연속 1위 및 전체 브랜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평가 대상이 된 첫해 전체 브랜드 1위에 선정되며 뛰어난 품질 및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또한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세 종류의 세단이 모두 이름을 올리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제네시스는 지난 1월 출시한 GV80에 이어 2021년까지 GV80보다 작은 차급의 SUV와 전기차 모델을 더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3세대 G80는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춰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로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드에는 제네시스 로고 끝에서 시작되는 두 줄의 센터 라인과 크레스트 그릴 양쪽 끝 부분부터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이 후드의 볼륨감을 강조한다.측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 아래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s)’이 역동성을 더한다.측면부 하단에 길게 뻗어 있는 금속 장식은 후면부로 갈수록 위로 올라가 날렵한 인상을 부각시킨다.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Horse shoe)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또한 좌우로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 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은 제네시스 로고를, 듀얼 머플러는 크레스트 그릴을 각각 떠올리게 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신형 G80의 실내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개인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신형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A필러(전면 유리와 측면 창문 사이의 차체) 두께 및 룸 미러 테두리(베젤) 축소,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 적용, 크래시패드(계기판, 수납구 등이 포함된 부분)의 높이 하향 등으로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뷰’를 갖췄다.제네시스는 스티어링 휠의 절반을 기준으로 상단부 시계 영역과 하단부 조작 영역을 구분해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시계 영역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와 얇은 형태의 송풍구를 배치해 운전자가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조작 영역에는 터치 방식의 공조장치, 회전 조작 방식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터치 및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적용해 조작의 직관성을 높였다.2세대 G80의 장점이었던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은 3세대 G80에 발전된 모습으로 이어졌다.특히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의 착좌 높이를 낮춰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 공간)을 각각 4mm와 2mm를 확대했다. (※ 파노라마 선루프 적용 기준)아울러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 천연가죽 소재를 입히고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목재 장식을 곳곳에 더해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실내공간을 완성했다.G80는 역동적이면서 정숙한 주행성능을 갖춘 동시에 이전 세대의 편안한 승차감을 계승했다.제네시스는 신형 G80를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 등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0.8km/ℓ 다.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9.2km/ℓ 다.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f·m와 복합연비 14.6km/ℓ를 갖춰 균형 잡힌 성능을 확보했다.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G80의 모든 엔진은 CPA(Centrifugal Pendulum Absorber, 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 토크 컨버터와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했다.CPA 토크 컨버터는 엔진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의 반대 진동을 만들어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시킨다. 이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한다.수냉식 인터쿨러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냉각수를 통해 빠르게 냉각시켜 터보 차저의 응답성을 높여준다. 이로써 향상된 가속감과 함께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G80 가솔린 모델은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방식으로 연료를 분사할 수 있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했다.진동과 소음이 적은 다중 분사(MPi, Multi Point Injection)방식과 배기량 대비 높은 마력과 토크를 낼 수 있는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 방식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 정숙한 주행과 역동적인 주행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또한 가솔린 2.5 터보 엔진에는 냉각수 흐름 및 온도를 제어하는 ‘가변 분리 냉각 시스템’, 가솔린 3.5 터보 엔진에는 시동 직후 빠르게 예열해주고 상황별로 엔진 냉각 성능을 최적화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실린더 정중앙 부위에서 연료를 분사해 연소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연비를 개선하는 ‘센터 인젝션’이 각각 적용됐다.디젤 2.2 엔진은 알루미늄 소재 블록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20kg 가벼워졌으며 베어링 부분의 마찰을 줄이는 ‘볼 베어링 터보차저’를 적용해 응답성이 향상됐다.G80의 플랫폼은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으로, 차체를 낮춰 무게중심을 아래에 두는 설계를 통해 더 넓은 승객 거주 공간을 확보하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또한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 공차중량을 기존 대비 125kg 줄여 연비와 동력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 (※ 2세대 G80 3.3 가솔린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1,910kg / 3세대 G80 2.5 터보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1,785kg)동시에 핫스탬핑 공법으로 만든 초고강도 강판을 42% 확대 적용하고 평균 인장강도를 6% 높여 안전한 승객실을 확보했다.앞 유리(윈드실드)와 모든 문에는 차음 유리를 기본 적용하고 문 접합 부(도어 실링) 구조를 개선해 풍절음을 줄였으며 신규 엔진룸 방음 패드 및 공명음 저감 휠을 사용해 고급 세단에 걸맞은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아울러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상하 움직임 및 충격을 줄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 가솔린 모델 限)제네시스는 신형 G80에 최첨단 능동 안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위험한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안전 사양을 적용해 차에 타는 순간부터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전방위적으로 고객을 지켜준다.적용된 주요 기술은 고속도로주행보조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액티브세이프티시트, 다중충돌방지자동제동시스템 등이다.G80는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돕는 지능형 주행 보조 기술을 갖췄다.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로 변경을 보조하거나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제네시스가 G80에 적용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과 흡사하게 주행을 보조한다.아울러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진출입로, 곡선로 등 안전 구간의 정보를 받아 해당 구간 통과 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능인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지원한다.지능형 전조등(Intelligent Front-lighting System)은 상향등을 켜고 주행 시 선행 차량 및 대향 차량이 나타나면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인지하고 차량이 있는 영역만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소등해 G80 운전자의 전방 시인성을 확보하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G80에 적용된 첨단 예방 안전 기술은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위험 상황으로부터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특히 제네시스는 G80에 국내 최초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 Pre-active Safety Seat)를 적용했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는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G80에 적용된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은 전방, 전측방, 후측방 레이더가 함께 작동해 맞은편이나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후방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로 인한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막아준다.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G80 상품 설명 영상에서 “우리는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진입 시 전방 또는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추월 중 대향차 또는 측방 접근차와 충돌 위험 감지 시, 전방의 보행자, 자전거,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어 운전자가 회피 조향 시,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 자전거 등이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 감지 시 조향을 보조해 충돌을 방지해준다.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는 주행 중에 차로를 변경하거나 평행 주차상태에서 출차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이외에도 G80는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주시 경고(FAW),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승객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돼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부터 탑승객을 지켜준다.G80는 예방 안전 사양과 더불어 충돌 안전 사양도 빠짐 없이 적용해 충돌 사고 발생 시 승객을 안전하게 지켜준다.측면 충돌 시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예방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기본 적용한 10개의에어백으로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Multi-Collision Brake)은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한다.아울러 제네시스는 G80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차량 내 40여개의 제어기와 통신해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진단, 고장 원인을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한다.G80는 제네시스의 진화된 신기술을 다양하게 탑재해 운전자에게 수준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G80에 탑재된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는 좁은 공간의 주차를 편리하게 돕는 원격 전/후진 기능은 물론 직각 주차와 평행주차 기능까지 지원해 운전자의 주차 부담을 덜어준다.운전석에는 7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한 에르고모션(Ergo motion) 시트가 적용돼 주행 모드별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고 스트레칭 모드 및 자동 자세 보정 기능으로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춘다.12.3인치 3D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입체 화면(3D)으로 구현하며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2D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는 복잡한 키보드 입력 대신 주 조작부에 위치한 필기인식 조작계에 손글씨를 써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 입력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와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퀵가이드, 제네시스 카페이,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주행영상 위에 최적 경로를 나타내는 그래픽을 더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제네시스 퀵가이드는 편의, 주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 등 기능 및 각종 경고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 운전자가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준다.제네시스 카페이는 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로 제휴 주차장 또는 주유소 이용 시 결제 단계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결제 화면이 자동으로 표출돼 실물 카드 없이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해준다.발레 모드는 발레 파킹이나 대리운전 이용 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한 기능이다.또한 차와 서버를 연결해 자동으로 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와 집을 양쪽으로 이어주는 홈 커넥트(카투홈홈투카) 기능, 차와 스마트폰을 이어주는 폰 커넥티비티(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내차 주변 스마트폰 확인 기능, 디지털 키 등으로 끊김 없는 편의를 제공한다.제네시스는 탑승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편의 사양도 마련했다.크래시패드, 도어 트림, 전자식 변속 다이얼에 적용된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전문가가 선정한 10가지 색상과 고객 취향에 맞는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승객 공간에 감성을 더한다.제네시스는 G80 가솔린 모델에 기본 적용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으로 엔진음을 배가시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또한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는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는 ‘퀀텀 로직 서라운드 관객모드/무대모드’ 등 공연 현장에서 듣는듯한 생생한 음향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승객들의 듣는 즐거움을 더해준다.터치 입력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뒷좌석듀얼모니터는 이어폰 사용 시 좌/우 각각 독립적으로 영상 및 음성을 사용할 수 있어 승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1열 공조장치로 2열의 열선/통풍 시트를 조절할 수 있으며 2열에서도 공조 모드/온도를 1열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2열 탑승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 단, 2열에서 풍량 조절 시 1열과 연동됨)이와 함께 G80에 적용된 공기청정시스템은 바깥 공기를 필터로 두 번 정화해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공급하며 차량 내 장착된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빠지면 공기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킨다.제네시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G80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G80 VR 전시관 ‘360 VR EXPERIENCE’는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제네시스 전시장에서 큐레이터에게 설명을 듣는듯한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G80를 체험하고 싶은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링크에 접속하면 G80의 내외장 디자인, 색상, 특장점을 360° VR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제네시스는 고급스러운 상담공간으로 꾸며진 ‘제네시스 무빙 라운지’를 4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운영한다.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전문 큐레이터가 고객을 찾아가 G80의 시승 서비스 및 상품 설명을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제네시스는 3월 31일부터 4월 26일까지 경기도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G80 특별 전시’의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동시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모바일 고객 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줄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큐레이터와의 대면을 줄이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차량 설명 서비스를 제공한다.한편 4월 30일까지 G80를 계약하는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인기 미술 작가의 작품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오픈갤러리’ 이용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네시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02 I 남현수 기자
쌍용차, 3월 판매량 9345대..코로나 쇼크 여전
  • 쌍용차, 3월 판매량 9345대..코로나 쇼크 여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쌍용차가 지난 3월 한달 간 내수 6,860대, 수출 2,485대를 포함 총 9,34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중국발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조업 차질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월 대비는 30.9% 증가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국내외 실물경제 위축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로는 31.2% 감소한 성적이다.쌍용의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2,582대(렉스턴 스포츠 칸 1,033대 포함) 판매되며 판매량을 견인했고, 티볼리(1,914대)와 코란도(1,562대)가 뒤를 이었다. 부분변경을 앞둔 플래그쉽 SUV G4 렉스턴은 802대가 판매되었으며 스페셜 트림인 ‘화이트 에디션’을 추가해 판매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내수판매량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함께 잔여 개소세 전액을 지원하고 국내 최장의 10년/10만 Km 보증기간 혜택을 제공하는 리스펙트 코리아(Respect KOREA) 캠페인 등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전월 대비 34.5% 증가하였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월 대비 2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쌍용차는 연초 브뤼셀 모터쇼와 비엔나 오토쇼를 통해 코란도에 대한 유럽 진출을 본격화 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페루에서도 론칭 행사를 갖는 등 중남미 시장으로의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판매가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주력 모델의 상품성 강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4.02 I 제갈원 기자
KT&G ‘릴 하이브리드 2.0’, 전국 주요 도시로 판매 확대
  • KT&G ‘릴 하이브리드 2.0’, 전국 주요 도시로 판매 확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KT&G는 오는 6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2.0’의 판매지역을 전국 주요 대도시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추가되는 판매처는 경기지역 14개, 지방 15개 도시의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1만1172곳이다. 이에 따라 ‘릴 하이브리드 2.0’은 6일부터 서울시, 6대 광역시, 세종특별시와 전국 29개 주요 대도시의 편의점 2만6170곳에서 구매가 가능하다.KT&G ‘릴 하이브리드 2.0’지난 2월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2.0’은 사용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향상된 제품이다. 스틱 삽입 시 자동으로 예열하는 ‘스마트 온’ 기능이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탑재됐다. 전면에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퍼프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G는 ‘릴 하이브리드 2.0’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릴 하이브리드 2.0’의 권장 소비자가는 11만원인데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받으면 8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 하이브리드 2.0’ 출시 후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존 판매지역 외에서도 구매 문의가 이어져 빠르게 판매지역 확대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기술 개발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4.02 I 김보경 기자
"`코로나19` 타격 자동차, 2분기에 주가 바닥"
  • "`코로나19` 타격 자동차, 2분기에 주가 바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국내 자동차 업체의 주가가 올해 2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충격은 2분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공급 차질과 수요 타격이 겹치면서 실적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월별로는 4월이 가장 감소폭이 극심할 것”이라며 “아직 높게 형성돼 있는 2분기 컨센서스가 현실화되는 시점이 주가의 바닥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대차와 기아차 3월 판매는 내수와 해외가 극명하게 엇갈렸다”며 “내수는 신차효과로 호조를 보였고 해외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한투 보고서를 보면, 3월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 30만8503대(연간 -20.9%), 기아차 22만6960대(-6.4%)를 기록(도매판매 기준)했다. 소매 판매는 더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3%와 15.3%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26.2와 11.2% 감소했다. 미국 등 주요 공장이 3월 말부터 가동 중단 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김 연구원은 “생산기지와 재무상태가 건전한 업체들은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고, 회복도 상대적으로 빠를 수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재무 상태가 건전하고, 내수 시장이 양호하고, 생산기지 또한 아시아에 집중돼 있어 유리하다”고 했다. 이어 “GV80, G80, 아반떼, 쏘렌토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연이은 성공도 회복 국면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0.04.02 I 전재욱 기자
이마트, ‘온라인 개학’ 맞이 노트북 할인 행사 실시
  • 이마트, ‘온라인 개학’ 맞이 노트북 할인 행사 실시
  • 이마트 노트북 할인행사(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첫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노트북, 컴퓨터용품 및 학습용 가구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이마트는 오는 8일까지 ‘신학기 디지털 가전’ 행사를 열고 인기 노트북과 디지털가전을 할인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북’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만원 할인한 49만9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일렉트로북’은 이마트가 지난해 11월에 첫 출시한 가성비 노트북이다. 39.5cm(15.6인치)의 풀 HD LED모니터에 Intel i3-8145U CPU, 8GB 메모리와 SSD 128GB 장착하여 가정 학습용과 사무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7시간 사용할 수 있는 45.6Wh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외부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 맥프로(Macbook Pro) 13/16형 전품목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20만원 할인한다. 아이패드(iPad) mini (5세대)와 아이패드(7세대) 전품목은 행사카드 결제 시 10% 할인한다. 추가로 Apple 단일 품목을 행사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24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지원한다.‘LG gram 14/15’ 행사상품 5종은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20만원 할인한다. ‘캐논 이코노믹프린터 E569S’는 11만9000원에 준비했다. 일렉트로마트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는 9900원에 판매하며, 샌디스크 메모리카드(SDXC1모델/28G)와 씨게이트 외장하드(2TB)도 각 1만7900원, 8만9900원에 선보인다.온라인 개학으로 가정 학습에 필요한 복사용지와 가구도 할인하여 판매한다. 온라인 학습자료 출력용으로 필요한 러빙홈 복사용지(75g)를 20% 할인하여 500매를 3320원, 2500매를 1만6400원에 판매한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으로 출시한 Epaper복사지(70g)는 500매 2980원에 준비했다.이마트와 까사미아가 공동 기획하여 올해 첫 출시한 까시미아 루이 책상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1만원 할인한 13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가구 브랜드 데코라인 인기품목을 행사 카드로 오는 15일까지 구매하면 최대 20% 할인한다. 러빙홈 스마트 모던 메쉬 의자는 7만4900원에 구매 가능하며, 필립스 LED 스탠드 레버 역시 20% 할인한다.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으로 가정에서 필요한 노트북과 컴퓨터용품 할인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면밀히 파악하고 적시에 충분히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04.02 I 김무연 기자
임대료가 매출보다 커진 대기업 면세점…20% 감면에 "급한불은 껐다"
  • 임대료가 매출보다 커진 대기업 면세점…20% 감면에 "급한불은 껐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함지현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의 공항 면세점도 임대료 감면 조치를 받게 됐다.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에 1조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영화관과 휴대폰 대리점 등의 자금난 해소도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는 정부의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사태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추가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난달 15일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면세점, 매출 감소+임대료 부담 ‘이중고’정부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관광·영화·통신방송 업종별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서만 1조6000억원대 자금을 추가로 집행하게 된다.코로나19로 해외 여행객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공항 면세점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공항 상업시설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은 6개월간 임대료 25% 감면을 발표하면서 공항 매출과 임대료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 면세점은 제외했다.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지난달 대기업 면세점의 임대료가 매출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 발생하자 정부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면세점도 6개월간 임대료 20%를 감면하기로 했다.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임대료 수입은 한달 88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롯데면세점(200억원)·신라면세점(280억원)·신세계면세점(360억원) 3곳이 한달에 840억원 가량을 낸다. 이들 3사에 대해 임대료 20%를 감면해 주면 한달에 168억원, 6개월 1000억원 가량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임대료 감면율은 25%에서 50%로 확대했다. 1000억원 이상의 임대료 감면 조치로 현금흐름에 부담이 불가피한 인천공항공사는 정부 배당금 납입 시기를 조정키로 했다.3월(1~30일) 영화관 관객수 172만명, 매출액 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7.7%, 88.2% 급감한 영화관에 대해서는 매월 내던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입장료 3%) 한시 감면을 추진한다. 영화발전기금은 지난 4년(2016~2019년)간 연평균 540억원을 내던 것으로 영화관의 부담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통신업체 일감 확대를 위해서는 상반기 5G 투자액을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지하철·철도·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 통신 단말기 대리점과 공사업체 등 유동성 해소를 위해 2700억원대 자금도 추가 지원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한숨은 돌렸지만…“피해 근본 회복 힘들어”대·중견기업 면세점 임대료 감면 조치 발표에 면세점 업계에서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반응이다. 한 인천공항 면세점 관계자는 “여행객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고정된 임대료가 빠져나가다 보니 적자 폭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조치로 그나마 적자 폭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매출 감소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일부 임대료 감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3월 대형 면세점 3곳의 매출대비 임대료 비율은 185%로 임대료가 매출의 두배 가까이 된다. 세계적으로 입국제한 조치가 더해지면서 앞으로 여건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이동 금지로 소비가 정지된 상태”라며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로 확산하면서 앞으로 실적 전망도 함부로 낙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한국면세점협회는 “면세업계는 임대료 등 부담에도 거대한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선순환 성장을 도모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선순환 구조가 붕괴되는 위험에 노출했다”며 “이번 조치는 끝이 아닌 시작으로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부·공기업이 업계를 적극 지원하는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영화관 지원 규모도 경영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3월 영화관 매출액은 1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2% 급감했다. 영화발전기금은 아직 감면 수준이 결정되지 않았고 매출 자체가 크게 줄어 체감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예산 한도에서 최대한 영화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며 “코로나19 회복 후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수 있게 할인권을 100만장 가량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4.02 I 이명철 기자
“2차 금융쇼크 온다”…통화스와프 방파제 쌓는 홍남기
  • “2차 금융쇼크 온다”…통화스와프 방파제 쌓는 홍남기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밤 G20 의장국인 사우디 주재로 열린 제2차 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화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며 통화스와프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주요20개국(G20)재무장관회의에서 국가별 통화스와프 확대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체결됐지만 신흥국 금융위기, 국내기업의 자금경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2차 금융위기가 올 수 있어 선제적인 방파제를 쌓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기재부 “금융쇼크, 최소 6월까지 지켜봐야”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한국시간) G20 의장국인 사우디 주재로 열린 제2차 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화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며 “중앙은행 간 스와프 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가 코로나19 발병 이후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에서 통화스와프 확대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회원국,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 4월 재무장관회의에 구체적 제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월 재무장관회의는 오는 15일 화상회의로 열린다.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화폐)를 사전에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 거래다. 외화가 바닥나는 등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외화를 가져올 수 있다. 외환 추가 확보와 함께 국제사회의 우려도 덜 수 있어 ‘외화 안전판’으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미국·캐나다·스위스·중국·호주·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 에미리트(UAE) 등 8개국과 양자 간 통화스와프를, 아세안 등 13개국과 다자 간 통화스와프를 맺은 상황이다. 지난달 19일에는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가 10년 만에 체결됐다. 그럼에도 홍 부총리가 통화스와프 확대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금융충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한국은행의 조치 등으로 지난달 1차 금융시장 충격은 소강상태이지만, 앞으로 국내기업의 유동성 위기나 신흥국 금융시장의 쇼크가 나타나면 재발할 수 있다”며 “이대로 조용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6월까지는 금융시장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이 1285.7원으로 마감돼 2009년 7월14일(1293.0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밤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600억달러)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이후 환율은 지난달 31일 1217.4원으로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종가 기준. 단위=원 [자료=서울외환시장]특히 정부는 최근 국내 대기업까지 번진 ‘돈맥경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달 대기업 대출 규모는 전월보다 7조9780억원 증가한 71조338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 때문에 비상경영자금을 미리 확보해 놓으려는 대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해외에선 신흥국들의 부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50개 신흥국과 31개 중간 소득국들로부터 지원 요청과 문의를 받았다”며 “(현 경기침체 상황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앙골라,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레바논 등을 고위험국으로 지목했다. ◇“韓 자구노력 없이 통화스와프 확대 힘들어”신흥국들이 IMF 외환위기 때처럼 연쇄적으로 부도 사태가 나면 한국경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황재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코로나19 전염속도, 사망률 등이 당초 예상을 능가하면서 전세계가 전염병 공포증과 함께 금융시장 패닉에 빠질 수 있다”며 “백신·치료제 개발 전까지 실물경제 부진→금융시장 악화→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700억달러 규모까지 체결됐던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5년에 종료된 상태다.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체결됐지만 오는 9월19일에 만료된다. 중국과의 통화스와프(3600억위안·560억달러)도 오는 10월10일 만료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금은 금융시장에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시그널(신호)를 주는 게 중요한 시기”라며 “선제적으로 최대한 통화스와프 체결 규모·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려면 국제공조와 함께 국내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청와대 재정경제2비서관을 맡았던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전 원장은 “앞으로 외국 투자자들과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 기업의 부실 가능성, 금융시장 전반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주시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자구노력을 먼저 보여줘야 해외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덜 수 있다. 선제적인 노사정 대타협, 고통분담 없이 통화스와프를 확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우리나라는 미국·캐나다·스위스·중국·호주·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 에미리트(UAE) 등 8개국과 양자 간 통화스와프를, 아세안 등 13개국과 다자 간 통화스와프를 맺은 상황이다. 지난달 19일에는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가 10년 만에 체결됐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는 아세안(ASEAN)+3(한중일) 회원국의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를 뜻한다. [출처=한국은행, 기획재정부]
2020.04.02 I 최훈길 기자
  • 해외판매 절벽 현실화…"정부의 세밀한 지원책 필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이 현실화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도 긴장감이 맴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점차 심해짐에 따라 시기별 세밀한 지원책이 동원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셧다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동차산업연합회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공장, 한국지엠·르삼성의 본국공장 등이 가동중단되며 심각한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4월부터 글로벌 부품 조달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부 부품업체들의 경우 해외와 국내공장 간 신속한 부품 수급을 위한 항공 운송비가 추가 발생하는 등 4월 중순 이후에는 유동성 문제 등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해외판매 실적 부진이 본격화한 만큼 수요절벽기에 대비한 지원책이 시급하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수출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수요절벽기인 4~6월과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6월 이후를 나눠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업계에서는 생존을 위해 정부의 유동성 지원 확대, 노동비용과 고용유지 지원, 글로벌 수요급감 보완을 위한 내수진작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긴급운영자금 지원과 기존 대출의 상환 및 이자 유예(1년), 고용 유지를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규모 확대 및 요건 완화 등이 제기된다.아울러 수요폭증이 예상되는 7월 이후 밀린 생산 일정을 맞추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대폭 허용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가 미리 준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차질 만회 등 인가 요건 부합 시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만 한다는 것이다.정부가 꺼내든 개별소비세 감면이 지난달 내수판매를 떠받치며 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계에 `가뭄의 단비`로 다가온 가운데 기간 연장이 절실하다. 특히 개소세 인하와 맞물려 집중된 신차 출시가 흥행을 불러오는 있어 자칫 개소세 인하 혜택을 보는 소비자와 그렇지 못한 소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생겼다.실제 아반떼·G80 등은 각각 계약 첫날 1만대와 2만2000대 주문이 밀려들어 일부 차량은 하반기 이후나 돼야 인도될 예정이다. 자칫 개소세 인하가 끝날 경우 애써 살린 내수가 다시금 꺼져 자동차 업계의 위기감을 더할 여지가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개소세 감면을 6개월 더 연장해 해외판매 절벽에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외에도 △자동차 취득세 70% 감면 △노후차 세제 지원 확대 △개별소비세 70% 감면 6개월 연장 △자동차구입시 공채 폐지 △자동차 구매액 소득공제 인정(10%) 등이 내수촉진을 위한 지원책으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내수가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성적을 보인 것은 개소세 인하가 결정적”이라며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만큼 내수 활성화 유지를 위해서라도 개소세 연장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01 I 송승현 기자
美·中, '코로나19' 책임 공방..제2의 무역갈등 되나
  • 美·中, '코로나19' 책임 공방..제2의 무역갈등 되나
  •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 주요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마주보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미국 내 ‘중국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중국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를 둘러싸고 양국간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美 “중국이 코로나 사태 범인”..中 “미국이 독감환자로 분류”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만9618명으로 이탈리아(10만 5792명)를 크게 앞질렀다. 사망자 수도 3400여명을 넘어서 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세계 3위 국가가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에서는 중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릭 스콧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정보공개)에 투명했다면 이같은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중국 제품을 살 때는 중국이 바로 이 사태의 범인이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비난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역시 폭스뉴스에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정보를 조기에 공개하지 않은 탓에 전 세계 사람들의 생명을 희생시켰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법적 책임을 물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버카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매튜 무어는 지난 3월 12일 플로리다 지방법원에 중국정부와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후베이성, 우한시 등을 기소했다. 텍사스주에서도 3월 18일 비영리 단체 프리덤워치가 중국이 “불법적인 무기시설에서 생화학 무기를 제조했다”며 20조달러가 넘는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원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처음 관련 질병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2월 12일이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로부터 19일 후를 첫 감염자 확인일로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당초 “사람 간 전염은 없다”고 강조, 2020년 1월 1일이 돼서야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화난시장을 폐쇄한 바 있다.미국이 코로나19 진원지로 중국을 비난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되레 미국에서 처음 발병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우한의 변호사 량쉬관은 미국 연방정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 국방부, 미국 군사체육협회 등 4곳을 상대로 우한중급인민법원에 “미국이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독감환자로 분류해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숨겼다”며 소송을 내고 소장을 주중 미군 대사관에 보냈다. ◇국제관습법 위반 여부 쟁점..美·中 무역갈등 되살리나양측이 코로나19 발원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 여부는 국제연합(UN)의 국제법위원회(ILC)가 법제화를 진행 중인 국제관습법에 위반하고 있는가가 쟁점이 된다. ILC가 2001년 채택한 조문안은 “책임 있는 국가는 국제위법 행위로 발생한 손해를 완전하게 보상할 의무를 지고” 있다고 명기돼 있다. 이 경우 지방정부의 위법행위라고 할 지라도 국가 전체에 책임이 생긴다. 배상은 ‘원상복구’, ‘금전 보상’, ‘사죄’ 등이 거론된다. 다만 조문안은 각국이 비준한 구속력 있는 조약은 아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로의 법적 다툼도 양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법적 책임은 물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외교 관계는 다르다. 책임을 둘러싸고 깊어진 감정의 골이 국제 외교전과 향후 무역갈등으로 비화할 소지는 충분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월 25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공동 성명에 코로나19 최초 발견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적시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때에 불필요한 분열을 일으킨다”며 반대했다. 코로나19가 현재 소강상태에 들어간 미·중 무역분쟁을 재차 촉발시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미국 산업계에서는 중국과의 관세 전쟁을 종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관세를 90일간 유예해달라는 기업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으나 중국은 유예 대상에 제외했다. 관세 유예에 대한 행정명령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는 1일 2019년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무역제한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중국 정부가 화웨이가 도마에서 학살당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0.04.01 I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이겨낸 '신차효과'..3월 내수판매 성장 견인
  • 코로나19 이겨낸 '신차효과'..3월 내수판매 성장 견인
  • 현대차 더 뉴 그랜져기아차 4세대 쏘렌토르노삼성 XM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3월 자동차 내수 시장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했다. 최근 출시된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덕분이다. 신차 효과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내수 판매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국내완성차 5개사의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신차를 내놓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한국지엠·르노삼성 4개사 모두 내수 판매가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대차는 3.0%, 기아차는 15.3%, 한국지엠은 39.6%, 르노삼성은 83.7%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가 1만 6600대 판매되며 국내 판매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그랜저는 1만 7247대가 팔린 지난 2016년 12월 이래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GV80도 3268대가 판매되며 본격적인 판매 궤도에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K5가 효자 노릇을 했다. K5는 3월 8193대 판매되며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달 4세대 모델이 출시된 쏘렌토 역시 3875대를 판매, 전월(1998대)보다 2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쏘렌토 역시 사전계약이 2만6000대에 달해 향후 계속해서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도 지난달 9일 출시된 XM3가 5581대 판매됐다. XM3의 호성적 덕분에 르노삼성은 작년 10월 이후 5개월 만에 내수 판매 3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국지엠은 1월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를 3187대 판매했다.유일하게 신차가 없는 쌍용차(003620)는 3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5% 줄어든 6860대를 판매하는데 그치며 5개사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신차 효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사전계약 성적표가 좋아서다. 지난달 30일 7년 만에 신형모델을 출시한 제네시스 G80은 출시 하루 만에 2만2000대 계약을 돌파했고, 이달 7일 출시를 앞둔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사전 계약일 하루 만에 계약건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또 GV80도 사전계약만 2만1000대였고, 이후 누적계약이 3만대를 넘었고, 쏘렌토도 사전계약이 2만6000대에 달했다. 판매여력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XM3 역시 이미 계약된 물량이 1만7263대로 앞으로도 판매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내수판매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신차효과에 개별소비세 인하 등이 영향을 미치며 내수 판매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의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고 신차효과를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내수 시장은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4.01 I 이승현 기자
부채비율 107.29%…에스모 머티리얼즈 ‘1064.29%’
  • [2019 코스닥결산]부채비율 107.29%…에스모 머티리얼즈 ‘1064.29%’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난해 누적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2018년 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와 지엘팜텍(204840)은 부채비율이 1000%가 넘어섰고, 케이프(06482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각각 900%대, 800%대였다. 반면 테고사이언스(191420), 나우IB(293580) 등은 1~2%대로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 1204곳 중 비교가능한 1024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18년 말보다 6.49%포인트 상승한 107.29%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129조 970억원으로 2018년 말(112조 239억원)대비 15.24%(17조 73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8.27%(9조 1925억원) 늘어난 120조 3240억원으로 집계됐다.개별 기업 중에서는 에스모 머티리얼즈의 부채비율이 1064.2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지난 2018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67.33%였던 것이 896.96%포인트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지엘팜텍(1204.08%0 △케이프(912.72%) △오스템임플란트(868.40%)등도 부채비율이 높았다. 이어 △다우데이타(032190)(787.47%)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784.82%) △피엔티(137400)(597.96%)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영우디에스피(143540)는 부채비율이 546.30%로 나타났지만 2018년과 비교하면 부채비율을 754.72%포인트 낮췄다. 같은 기간 가장 부채비율이 낮은 상장사는 테고사이언스로 부채비율이 1.8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에 비해 0.3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또한 △나우IB(293580)(2.66%) △슈프리마아이디(317770)(3.79%) △에이프로젠 H&G(109960)(3.91%) △비피도(238200)(4.21%) 등도 부채비율 하위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말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63.53%로 2018년 말 대비 1.59%포인트 상승했다. 부채 총계는 78조 793억원으로 2018년 말 대비 7조 683억원(9.95%) 늘었다. 자산총계는 15조 3238억원(8.25%) 늘어난 200조 980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04.01 I 권효중 기자
수장 바꾸고, 사명 바꾸고…또다른 변화 준비하는 보안업계
  • 수장 바꾸고, 사명 바꾸고…또다른 변화 준비하는 보안업계
  • 강석균 안랩 신임 대표가 1일 판교 안랩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랩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보보안 업체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신규 대표를 선임하고, 사명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관 변경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어 눈길을 끈다.◇안랩·한컴위드 신규 대표 선임…신사업·신기술 개발 주도1일 안랩(053800)은 제6대 강석균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지난 1월 당시 부사장이었던 강 대표는 권치중 전 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로 내정됐고,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지난 2013년 안랩에 합류해 엔드포인트플랫폼(EP)사업부에 네트워크 사업부문을 통합한 `EPN사업부`를 총괄하며 리더십을 인정받은 강 대표는 안랩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융합보안 기술 개발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안랩은 연초 사내 연구개발인력을 모두 연구소 조직 내로 통합하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현재 제품 및 서비스에 적용해 솔루션 고도화를 이루는 `혁신과제`와 위협정보(TI),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블록체인 등에 대한 준비를 위한 `도전과제`에 집중할 방침이다. 강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고객, 임직원, 주주 등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컴위드(054920)도 지난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홍승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해 김현수·홍승필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지난해 7월 신사업 총괄(COO) 부사장으로 한컴위드에 합류한 홍 대표는 정보보안 중심이었던 한컴위드의 사업구조를 블록체인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신한DS와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공동개발, 안양시와의 스마트시티사업 협력을 이끌어냈다.지난해 기존 한컴시큐어에서 지금의 한컴위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컴지엠디를 흡수합병하는 지배구조 개선작업까지 마침 한컴위드는 올해 사업영역 확대르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로 대표로 올라선 홍 대표가 블록체인·스마트시티 사업부문을 맡아 이끌고, 기존 김현수 대표는 모바일포렌식·드론·헬스케어·VR 사업부문을 담당한다.파수는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파수닷컴`에서 `파수`로 사명을 변경했다. 연초 시무식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한 기업 이미지(CI)도 선보였다.◇`글로벌 기업` 꿈꾸는 파수 사명변경…이글루, 스타트업 육성 진출파수(옛 파수닷컴(150900))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했다. 기업 이미지를 쇄신할 뿐더러 기존 사명의 `닷컴`이라는 단어가 글로벌 기업 이미지와는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히 제외하기로 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진출 초창기부터 파수라는 사명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기에 사명 변경으로 인한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파수는 올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 등의 제품이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회사는 지난달 열린 `RSA 컨퍼런스 2020`에서 글로벌 제조업체 및 금융기관과 보안솔루션 공급 협의에 탄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이글루시큐리티(067920)도 눈에 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기 위해 지난해 조창섭 부사장 산하에 전략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전략적 투자 진행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아이디어를 신속히 사업화해 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사물인터넷(IoT)·AI·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 역량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 기관으로 등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01 I 이후섭 기자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서 러브콜…지원사업에 23개국 80건 몰려
  •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서 러브콜…지원사업에 23개국 80건 몰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출범한 ‘K-시티(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국제공모에 23개국에서 80건의 사업안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작년 11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이다. G2G(정부 대 정부)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사업 신청 주체는 해외정부나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했다.협력 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유형에 따라 도시개발형은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주고, 단일 솔루션형에는 교통·환경·전자정부 등 분야별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한다.공모 결과를 지역별·국가별로 보면 신남방 지역은 10개국에서 39건(48.8%), 신북방 지역은 6개국에서 27건(33.8%), 중남미 지역은 4개국에서 9건(11.3%)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터키에서 16건, 말레이시아 9건, 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는 5건의 사업안을 신청해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유형별로는 스마트 도시개발형이 17개국에서 31건(38.8%)을 제출했다. 국가나 도시 전체에 대한 스마트도시 개발 로드맵 수립(라오스)에서부터 신도시 개발(인도네시아·미얀마·필리핀 등), 역세권 개발(호주·인도 등), 공항 이전부지 개발(페루 등), 산업단지 개발(터키·러시아 등)까지 다양한 요청이 이뤄졌다.스마트 단일 솔루션형은 19개국에서 46건(57.5%)이 신청됐다.ITS 교통체계 도입 등 교통 분야(15건), 데이터통합 및 운영플랫폼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14건), 치안·방재 분야(6건), 스마트 물관리 분야(4건), 폐기물 처리시스템 구축 등 환경 분야(4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계획수립과 타당성 조사 요청이 들어왔다.국토부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열어 이달 2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국토부 홈페이지와 공모사업 위탁기관인 KIND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외 정부와 지자체 등에 대해서는 외교부를 통해 선정결과를 별도 통보한다.
2020.04.01 I 김미영 기자
샤오미, 지난해 매출 18% 증가…“IoT에 더 집중한다”
  • 샤오미, 지난해 매출 18% 증가…“IoT에 더 집중한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미중 무역 전쟁과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도 샤오미의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18% 가량 성장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019년도 연간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총 매출이 전년대비 17.7% 증가한 2581억위안(약 44조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1억5000만위안(약 1976억원)으로 34.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샤오미의 해외시장 수입은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전세계 90개국의 시장에 진입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2019년 연간 1억4500만대를 출하하며 세계 4위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스마트TV는 중국에서만 연간 1000만대 이상를 출하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스마트폰의 경우 지난해 ‘샤오미’와 ‘레드미’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한 듀얼 브랜드 전략이 본격 가동되면서 성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30.5% 증가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합성어인 ‘AIoT’(스마트 IoT)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투자자에게 공개 서한에서 “5G + AIoT는 새로운 시대의 샤오미 유전자의 주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 5년 동안 이 분야에 최소 500억위안을 투자해 절대적인 리더십을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 IoT 플랫폼에 연결된 장치(휴대폰 및 랩톱 제외)의 수는 2 억 5500 만 개로 전년 대비 55.6 % 증가했다.한편, 샤오미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현지 생산능력이 90% 이상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2020.04.01 I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통신·방송요금 감면 추진
  •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통신·방송요금 감면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통신 단말기 유통점(대리점)에 임대료·운영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상반기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투자를 4조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휴업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통신·방송요금 감면을 추진한다.한상혁(왼쪽 첫번째)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 유통점 매장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정부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업종별 지원방안을 마련했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통신 단말기 유통점이나 공사업체 등은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말기 유통점의 경우 전국 2만6000여개 종사자 6만여명 중 약 90% 이하가 30대 이하로 대표 청년 소상공인 업종이다. 최근 매출이 30~50% 이상 줄어 청년 일자리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정부는 통신 단말기 유통점에 대한 임대료·운영자금 지원과 단말기 외상 구입한 채권 이자상환유예 지원금을 당초 1421억원에서 2476억원으로 확대한다. 중소 공사업체는 공사비와 유지·보수비 물자대금 등 138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250억원을 저리로 빌려준다.판매부진을 겪는 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자회사 가맹점 무이자 할부, 대출금리 인하를 실시하고 사옥 입주 자영업자 임대료 감면을 추진한다.올해 상반기 5G 통신망 투자 비용은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한다. 이용자들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지하철, 철도, 대규모 점포(백화점·쇼핑몰 등), 대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휴업 등 피해를 입은 약 3만개 업체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방송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통신사 부담으로 1개월간 통신요금을 감면하며 기간 연장이 필요할 경우 재정 지원 병행도 검토한다. 유료방송사는 1개월 이상 기간에 대해 요금을 자율 감면한다. 항공사, 소형 선박 등 피해 무선국 시설자는 검사수수료 경감을 추진한다.소상공인 판로 지원도 강화한다. 우체국쇼핑몰은 내달 10일까지 특별기획전을 열어 전국 중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고 홈쇼핑은 피해 중소기업의 판매 수수료율 인하, 자금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0.04.0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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