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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5사, 8월 총 65만여대 판매 “성장세 둔화 지속”(종합)
  • 국내 車5사, 8월 총 65만여대 판매 “성장세 둔화 지속”(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가 8월 한 달간 자동차 65만여 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은 늘었지만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매월 전년 보다 10%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속성장했지만 하반기 들어 한자릿수로 ‘확’ 꺾인 것이다. 수출(해외) 증가세가 주춤하고 특히 내수(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등 국내 5대 완성차 제조사가 발표한 8월 총 판매량은 65만381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보다 5.5% 늘어난 수준으로 현대차·기아는 국내외에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나머지 3사는 모두 국내 판매량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제네시스 G90.(사진=현대차.)실제로 이 기간 수출에 비해 내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들 5대 완성차의 국내 총 판매량은 10만6591대로서 전년보다 1.6% 증가하는데 그친 것. 특히 GM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는 모두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해외(수출 포함)에서는 총 54만7220대가 팔리면서 전년보다 6.3% 늘었다. 다만 이중 르노코리아는 국내에 이어 수출에서도 판매량이 뒷걸음을 쳤다.제조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국내외에서 총 34만7377대를 팔아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12.9% 많은 5만5555대를, 해외는 1.5% 늘어난 29만182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기아는 총 25만5481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2% 늘었다. 국내 4만2334대, 해외 21만3147대로 각각 2.7%, 6.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 4만1376대, 셀토스 3만1647대, 쏘렌토 2만1498대 순으로 팔렸다.특히 GM 한국사업장은 국내 판매는 부진했지만 수출에 힘입어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는 전년보다 8.2% 줄어든 3297대, 해외는 94.4% 급증한 2만8419대 등 총 총 3만1716대를 팔아 전년 대비 74.2% 늘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8월 한 달 동안 총 1만9698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KG모빌리티도 수출 성장세를 등에 업고 3개월 연속 국내외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보다 43.6% 감소한 3903대 판매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실적(6805대)은 전년 동월 대비 84.4% 급증하면서 판매량 성장세를 이끌었다. KG 모빌리티는 신제품을 글로벌 론칭하고 신흥 시장을 개척하며 수출 물량을 더욱 늘려가겠다는 구상이다.르노코리아차의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8월 국내외 판매량은 8414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7.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3950대)보다 62.0% 감소한 1502대, 수출 판매는 6912대로 전년 동월(7672대)보다 9.9%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부터 QM6, XM3 1.6 GTe 등 주요 볼륨 모델 할인전략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2023.09.01 I 박민 기자
인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 3개월 연속 감소…8월에만 24%↓
  • 인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 3개월 연속 감소…8월에만 24%↓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러시아가 할인폭을 줄이면서 중동산 원유와 공급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AFP)하디프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 장관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우리의 의존도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이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걸프 지역의 원유가 훨씬 더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국가 원유 수요의 86%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인도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크게 늘렸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의식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를 제치고 인도의 원유 수입국 1위를 차지했고, 올해 5월에는 전체 인도 원유 수입량의 절반 가량이 러시아산으로 채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6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올 상반기 배럴당 70달러대에서 횡보하던 국제유가는 지난 6월 사우디가 7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자발적으로 감산하겠다고 밝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지난달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에 러시아는 할인폭을 줄였고, 인도 입장에선 무리해서 현물을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력이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인도 정유업체들은 그동안 값이 싼 러시아산 원유에서 추출한 석유제품을 유럽에 수출해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였는데, 이들 업체의 러시아산 원유 수요가 크게 줄었다.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8월까지 3개월 연속 줄어 하루 평균 157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8월에만 수입량이 24% 줄었다. 지난달 이라크산 원유 수입량도 10% 줄어든 하루 평균 84만 8000배럴로 집계됐다. 반면 사우디로부터의 원유 수입은 63% 늘어난 하루 평균 85만 2000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사우디산 원유 수입이 증가했어도 러시아는 여전히 인도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라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푸리 장관은 “정부가 정유사들의 구매 결정에 관여하지 않지만, 주요7개국(G7)의 대러 제재인 가격상한제를 따르도록 지시했다”며 “분명한 것은 오늘 우리는 시장에 나와 있고 (가격이 마음에 든다면) 누구에게서든 (원유를) 구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 정부가 유가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다. 현재 모디 정부의 최대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이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주식인 쌀 작황이 악화하는 등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유가까지 오르면 가계 재정에 타격을 입혀 민심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리용 연료 가격을 18% 인하했고, 지난해 5월부터 디젤 및 휘발유 가격을 고정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학자들은 국제유가(원유 수입가격)가 10달러 증가할 때마다 경상수지 적자가 100억달러 이상 늘어나고, 국내총생산(GDP)은 약 0.5%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23.09.01 I 방성훈 기자
인천경제청, 청라 G테크시티 추진동력 결집
  • 인천경제청, 청라 G테크시티 추진동력 결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e-스포츠산업 게임특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e스포츠협회 등이 힘을 모은다. 인천 서구 청라 G테크시티 조감도.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3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e스포츠협회, 대원플러스개발 등과 청라 G테크시티의 e스포츠 게임특화단지와 게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17일 청라 G테크시티 조성을 위해 미국 디지펜공과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원플러스개발 등과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이다. 청라 G테크시티는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이다. 서구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럭 26만395㎡에 세계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 마이스(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진재윤 인천e스포츠협회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개발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영만 회장은 “전 국민이 함께하는 e스포츠 문화 조성이라는 목표를 인천에서 현실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다는 지리적 이점까지 있어 세계적인 게임메카가 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김진용 청장은 “국내 e스포츠 산업은 최근 10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보다 3배 이상 높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K콘텐츠 산업이다”며 “청라에 국제적인 게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e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3.09.01 I 이종일 기자
현대차, 8월 34만7377대 판매..전년比 3.2%↑
  • 현대차, 8월 34만7377대 판매..전년比 3.2%↑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해 8월 국내외 판매량 34만7377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많은 5만5555대를, 해외 시장에서는 1.5% 늘어난 29만1822대를 각각 판매했다.내수의 경우 세단이 1만6979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1만8260대 각각 팔리며 SUV 인기를 입증했다.SUV 중에서는 팰리세이드가 3752대, 싼타페 2775대, 투싼 2976대, 캐스퍼 3804대 등 크기별로 각각 판매됐다.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882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또 쏘나타 3001대, 아반떼 4758대 등이다.포터는 5987대, 스타리아는 2940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209대 판매됐다.제네시스 G90.(사진=현대차.)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054대 △G80 2923대 △GV80 1692대 △GV70 2927대 등 총 9180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디 올 뉴 싼타페’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 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1 I 이다원 기자
7일만의 외국인 '팔자'에…910선으로 '털썩'
  • 7일만의 외국인 '팔자'에…910선으로 '털썩'[코스닥 마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하며 1일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만에 920선을 내주기도 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66포인트(0.93%) 내린 919.74에 거래를 마쳤다. 926.3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928.0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외국인은 이날 2243억원을 팔며 7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섰다. 기관 역시 77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3089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194억원 매도 우위로 총 2196억원의 물량이 나왔다.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6% 하락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만 0.11% 오른 채 마감했다.미국 상부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직전월인 올해 5월 당시 상승률(3.0%)보다 소폭 올라갔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다.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연준이 중시하고 있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전월(4.1%)보다 소폭 오른 셈이다.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 역시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금융이 5% 내렸고 일반전기전자,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제약, 음식료 담배 등 대다수의 업종이 내렸다. 반도체가 5% 올랐고 정보통신과 IT하드웨어는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086520)가 전 거래일보다 7만8000원(6.21%) 내린 1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93% 빠져 30만85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DX(022100)와 엘앤에프(066970)도 7.66%, 2.79%씩 내렸다.전기차가 그동안 상승세가 컸던데다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 중이란 우려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국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3.2% 줄었다”면서 “연말과 연초를 제외하면 국내 전기차 판매 감소는 코로나 이후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역시 7월 전년 대비 25.5% 성장하는데 그쳤다. 6 월의 35%나 5월의 55.5%보다 줄어든 것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만1300원(7.46%) 오른 1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공정용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로봇 개발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99%를 사들이며 로봇사업에 힘을 실었다. 콜옵션계약도 맺어 향후 최대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크라우드웍스(355390)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 사업을 영위 중인 크라우드웍스는 한국제10호스팩과 스팩소멸합병 방식으로 전날 상장했다.머큐리(10059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2024년 모든 신제품에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머큐리는 국내 최초로 통신사용 차세대 와이파이6 공유기에 대해 국제와이파이협회(WFA)로부터 인증을 획득했으며, 5G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상한가 6개를 포함해 6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67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억512만주, 거래대금은 13조838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9.01 I 김인경 기자
법원 “머지포인트, 배상 책임 인정…이커머스 책임은 인정 못받아”
  • 법원 “머지포인트, 배상 책임 인정…이커머스 책임은 인정 못받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했던 이른바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144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법원이 머지포인트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주장했던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2021년 8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압수수색 중인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재판장 최욱진)는 1일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144명이 머지플러스 등 이커머스 업체 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머지포인트 관련 권남희 대표 등의 채무 이행 책임을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롯데쇼핑·11번가·G마켓·스타일C·티몬·위메프 등 중개업자 책임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지포인트는 편의점·대형마트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무제한으로 20%를 할인해주겠다’며 시작한 서비스다. 그러나 적자 누적 상태에서도 돌려막기 방식을 사업을 진행하다가 한계점에 도달하자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공지해 이용자들의 환불 요구가 이어졌다.이번 소송은 1차 모집된 피해자들이 지난해 9월 접수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이다. 피해자들은 머지플러스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업체 6곳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했다.당시 피해자 측은 “(머지플러스의) 상환능력이나 적법성을 확인하지 않고 (이커머스 업체들이) 구매를 독려했기 때문에 공동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커머스 측은 “머지와 제휴할 당시 정보를 요구할 권한도 없었고 환불 문제는 판매자와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는 지난 1월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고 현재 2심 결과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1부는 지난 6월 14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보군 머지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와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에게 1심과 같은 각각 징역 8년·추징금 53억3100여만원,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023.09.01 I 김형환 기자
김민재, UCL서 맨유와 같은 조 대결...이강인 PSG는 '죽음의 조'
  • 김민재, UCL서 맨유와 같은 조 대결...이강인 PSG는 '죽음의 조'
  •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P PHOTO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선수 조 콜이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적힌 종이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와 맞붙는다.뮌헨은 1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서 맨유, FC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같은 A조에 속했다.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UCL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엔 뮌헨 소속으로 UCL 우승에 도전한다. 뮌헨은 통산 6번이나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9~20시즌 정상에 올랐다.공교롭게도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명문 맨유와 맞붙는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EPL 3위를 차지하면서 UCL 무대에 복귀한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영입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팀이다. 실제 일부 언론에선 김민재의 맨유행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가 구단 내부 사정으로 인해 머뭇거리는 사이 뮌헨이 발빠르게 움직였고 결국 김민재는 맨유가 아닌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뮌헨, 맨유와 함께 A조에 포함된 팀은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는 각각 지난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팀이다. 뮌헨 입장에선 객관적인 전력상 조별리그 통과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이강인이 활약하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F조에 속했다.도르트문트는 뮌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1996~97시즌 우승 경험도 있다. 밀란은 UCL에서 통산 7번이나 우승한 이탈리아 최고 명문팀이다. 7회 우승은 레알마드리드(14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2위에 해당한다. 뉴캐슬은 최근 중동 자본을 등에 업고 강팀으로 급부상했다.PSG 입장에선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전력이 약화된 가운데 조별리그 통과 조차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국인 3인방’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가 함께 뛰는 스코틀랜드 셀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E조로 편성됐다.지난 시즌 EPL과 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라이프치히(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와 G조에서 경쟁한다.그밖에 아스널(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 등은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나폴리 등은 C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포르투(포르투갈) 등은 H조에 포함됐다.이번 시즌 UCL 조별리그는 이달 20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치러진다. 16강전은 내년 2월과 3윌 열린다. 결승전은 내년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2023~24 UCL 조 편성A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FC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B조 = 세비야(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랑스(프랑스)C조 = 나폴리(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SC브라가(포르투갈), 우니온 베를린(독일)D조 = 벤피카(포르투갈),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E조 =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셀틱(스코틀랜드)F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G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영보이스(스위스)H조 = FC바르셀로나(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2023.09.01 I 이석무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이자 탕감해 1조 연체 대출 줄인 새마을금고- 취임 1주년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 임시 휴일·숙박 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나눔의 그린’... KG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사설] 합계 출산율 또 사상 최저, 비혼 출산 인식 바꿀 때 됐다- [사설] ‘윤리 불감증’ 국회 윤리특위, 제 식구 방탄이 본업인가△‘IFA 2023 개막’- 고효율 AI 가전·에너지 자립 주택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다- 삼성은 ‘연결’, LG는 ‘초개인화’, K가전 ‘에너지 솔루션’ 승부수△하반기 경제 비상등- 수출 출하 36년 만에 최대 감소... 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투입- 추석 연휴 6일간 교통·숙박비 할인△K바이오 토론회- “이대론 위탁 생산 한계 못 넘어... 혁신법 등으로 신약 개발 앞당겨야”- “바이오, 제조업 관점서 보면 안 돼, 기초연구부터 꾸준히 지원해줘야”-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세제 혜택 확대 필요”△중대재해처벌법 앞둔 50인 미만 中企 비상- “돈·인력 없어 준비 못 했는데... 시행 땐 사형 선고받는 셈”- “중처법 확대 시기상조... 준비할 시간 더 줘야”- 巨野 기류 변화... 2년 유예안 나오나△종합- 연체 채권 3조 매각, 거액 기업 대출 금지... 새마을금고, 부실 줄이기 안간힘- 커지는 ‘세수 펑크’... 7월까지 43조 덜 걷혀- 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본격 시동- 주택 착공 반토막... 이르면 2년 뒤 공급 대란 우려△정치- 단식 돌입한 이재명 “尹정권 폭정 막을 것”... 與 “셀프 방탄” 맹비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與... 尹 측근 전진 배치- “韓, 정치적 이유로 中과 단절 안 돼, 성장통 극복해 관계 진전 이뤄야”- 강한 동맹 원한 바이든... 한미일 회담서 성과 달성-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경제- 돈 못 빌리는 저소득층, 안 갚는 고소득층- 올 상반기 떼인 임금 8232억 원... “건설업 비중 높아”- 카드 해외 사용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상반기 실질 임금 1.5%↓... 사상 첫 감소△금융- 금리 인하 요구에... 신한은행, 이자 61억 깎아줬다- 과열 양상 50주년 주담대, 한도 낮춘다- 카드사 준법감시팀, 인력 늘리고 전문성 키워야- 늘어난 여행객... 7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1년 새 42.7% 쑥△글로벌- “시진핑, 내달 G20 불참”... ‘화해모드’ 미·중 만남 불발되나- 美, 대만에 ‘주권국 대우’ 군사 장비 첫 지원... 中 자극 우려- ‘불법 자금 천국’ 오명 탈피 스위스, 고강도 금융 개혁- 유로존 물가 5.3% 치솟아, ECB 기준 금리 또 올리나- 中 제조업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산업- 가격 뛰는 ‘차세대 메모리 DDR5’, 삼성·SK 하이닉스 ‘업턴’ 신호탄- 新 고체전해질 개발 ‘꿈의 배터리’ 경쟁 앞서 나가는 SK온- 코닝, 韓에 2조 투자... “구부러지는 유리 양산 시작”- 다시 달리는 르노코리아, 가성비 ‘업’ 서비스 ‘업’- 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車 플랫폼 시너지 노린다△ICT- 오픈 AI·구글 가세... ‘기업용 AI 시장’ 전운 고조- 1020 대세 플랫폼... 네·카도 ‘숏폼’에 힘준다- “빅테크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 얼굴 인식으로 0.1초 만에 결제 끝... 진화하는 페이 기술△소비자생활- 화장품 터치 쇼핑이 대세... 더 치열해진 쿠·네·올- 아이돌 판청청도 반한 ‘新 천기단’ LG 생건, 중국시장서 반전 노린다- 해외서 발품 팔아 합리적 가격 브랜드 발굴- 크라운해태, 한강서 K조각 아름다움 알린다△증권- 경기 불안 속 몸 사리는 투자자... 중소형주만 움직인다- 주가도 배당수익률도 고개 숙였지만... 외인은 리츠주 반등 베팅- ESG 평가 기준 오늘부터 시행△증권- 삼성자산운용 점유율 뚝... ETF 지각 변동 시작- “클라우드형 망 연계 솔루션 시장 선점 본격화”- KT 경영 공백 리스크 해소에도... 엇갈린 주가 전망- 한화운용, 국내 최초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부동산- GTX-C 착공 소식에도... 수원·덕정 ‘시큰둥’- 생애 첫 주택 매입자, 올 들어 2배 쑥-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 한숨 돌린 집주인들- 생활형숙박시설 10만 가구 10월부터 벌금... “준주택으로 인정해야”△MICE- 인천이 들썩... ‘경제효과 최대 800억’ 中 포상 관광단 1만 명 온다- 마이스 모델 재설계 필요... 네트워크 구축해 아이디어 교류해야-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 오픈- 2023 국제회의기획업 디렉토리북 발간- 8월부터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이차전지 산업전 ‘K-배터리 쇼’ 13일 개막△여행- 놀멍쉬멍... 재주껏 즐겨라-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여행 ‘스위트&요트’ 패키지- “日·대만·홍콩 여행객, 한국 검색량 폭증... 인기 여행지로 주목”△열두 번째 KG레이디스 오픈- 김민별·리슈잉·한지원... ‘신데렐라’ 전통 이어가야죠- “프로 데뷔 후 첫 대회... 성장하고 얻어가는 것 있는 시간 되길”- ‘써닝포인트 퀸’ 김수지- “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12번 홀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오피니언- 일본은 어떻게 관광 대국이 됐나- ‘집값 안정 vs 경기부양’ 묘수 찾기-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혼란 키운 경찰△피플- 모든 분야 연계한 융합 전공 개설... 신입생 통합 선발- 이복현 금감원장 “기후 위기 극복에 금융권도 힘 합쳐야”- 한국화웨이-동국대, 국내 ICT 인재 양성 협약- ETRI “광산 내 40m 땅속에서도 무선 통신 가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 포럼상 수상- 카카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300억 내놓는다△사회- ‘젊은이들만의 티케팅’ 된 추석 기차표- 급식용 수산물 ‘4중 검사’ 서울시, 방사능 철통 관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전 직원, 징역형 확정- 교육부 압박 역효과... 교사들, 9·4 추모 집회 재추진- 마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 짓는다... 주민 반발
2023.08.31 I 허윤수 기자
“나 사이코패스 맞나?”…확인하려 친구 살해 후 숲에 버린 여성
  • “나 사이코패스 맞나?”…확인하려 친구 살해 후 숲에 버린 여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자신이 사이코패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는 황당한 이유로 친구를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살인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하이사 누네스(20). (사진=연합뉴스)31일(현지시각) G1 등 브라질 현지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중부의 고이아스주법원은 지난 29일 하이사 누네스(20)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누네스는 2021년 8월 24일 친구 아리안 바르바리(당시 18세)를 불러내 차에 태운 뒤 다른 친구 3명의 도움을 받아 살해했다. 이어 시신을 트렁크에 실어 숲속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누네스 등은 밖에서 음식을 같이 사먹자며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의 시신은 6일만에 발견됐다.재판 과정에서 누네스는 범행동기에 대해 “내가 사이코패스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또 피해자가 체격이 작았기 때문에 범행 대상으로 골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가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차량 안에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범행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범죄에 연루된 이 미성년자는 아동청소년법에 따라 처벌을 받았다.가해자 제퍼슨 카발칸테 로드리게스(24)는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징역 14년형을 받았고, 프레야 자코미니 카르네이로는 살인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형에 처해졌다.
2023.08.31 I 이로원 기자
대통령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열리도록 협의중”
  • 대통령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열리도록 협의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입장을 내놨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전망에 대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못한 지 꽤 됐다. 따라서 어떻게든 바람직하게는 올해 중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할지 질문에 “관례적으로 G20 정상회의에는 중국 주석이 참석해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다자회의에 중국의 어떤 지도자가 어떤 행사에 나올지 통보해주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이번에 우리 대통령이 중국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을지는, 중국이 G20에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그 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며 시 주석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경우 최종 성사될 가능성을 열어뒀다.한중일 3국은 오는 9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계기에 ‘아세안+3’ 회의에서 만나지만, 현지에서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계획하지는 않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작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3국이 따로 모일지에 대해서도 “한미일이 아세안 10개국과 만나는 미팅은 이번에 없다”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가 열린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지금 우리 초점이 엑스포(유치 외교전)와 다자외교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가 이번 아세안 다자회의를 계기로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설명할 거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에 대해서 논의가 되거나 공동 문안을 발표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해오거나 우리가 들은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2023.08.31 I 박태진 기자
환경과 사람, 미래…삼성의 ‘의미 있는 연결’
  • [IFA 2023]환경과 사람, 미래…삼성의 ‘의미 있는 연결’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연결’. 삼성전자(005930)는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 개막에 앞서 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의 콘셉트로 연결성을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IFA 2023에서 내세운 전시 주제는 ‘의미 있는 연결’이다. 구체적으로는 환경(Planet)과 사람(People), 미래(Possibility) 등의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과의 의미 있는 연결 구현에 앞장서고 인류의 내일에 기여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이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개막에 앞선 31일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체 조사를 통해 70%의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의 혁신에 기대가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전세계 2억8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일상에서 중요한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과 연결’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연결 구현은 환경 보호에서 시작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 강화에 나섰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지원하는 세탁기를 확대한 데 이어 유럽 에너지 규격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40% 이상 적은 세탁기도 출시할 계획이다.삼성전자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사진=삼성전자)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월별 사용량을 예측하고 사전에 설정해 둔 목표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AI 절약 모드’에 이어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이해하고 탄소 절감에 참여할 수 있는 ‘탄소 집약도’ 정보를 제공한다.냉장고, 세탁기 등 비스포크 가전 9종과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절약 모드는 올해 내 전세계 68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린다. 탄소 집약도 정보는 현재 43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확대 예정이다.삼성전자는 특히 유럽시장 내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EHS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삼성전자는 EHS의 올해 8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는 지구 온난화 지수가 기존 냉매(R410)보다 현저히 낮은 친환경 냉매 R290를 탑재한 EHS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가전 접근성 높이고 커뮤니티 지원하는 ‘사람과의 연결’삼성전자는 모든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제품과 서비스도 대거 소개했다. 푸드 AI 기술로 이용자 맞춤형 레시피와 식단을 제안하는 ‘삼성 푸드’ 서비스의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삼성푸드는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보유하며 이용자만의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삼성 헬스’와도 연동해 개인 건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푸드 AI 기반으로 맞춤형 레시피 제공하는 ‘삼성 푸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특히 엑스박스(Xbox) 베데스다 스튜디오(Bethesda Studio)가 25년만에 개발한 신작 ‘스타필드(Starfield)’를 자사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독점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게이밍 허브를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Neo(네오)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및 QLED 라인업 등 디스플레이 제품도 선보였다.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게이밍 허브’를 실행한 모습. (사진=삼성전자)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누구나 어려움 없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의 기능과 서비스 콘텐츠를 읽어주는 ‘토크백(TalkBack)’ △가전제품의 기능 구별이 가능한 직관적인 사운드 UX(사용자경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특정색을 인식하기 어려운 색약자를 위해 색상을 보정해주는 ‘씨컬러스(SeeColors) 모드’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소개했다.◇파트너사와 차세대 솔루션 개발…‘미래와의 연결’삼성전자는 현재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연결을 구현하기 위한 파트너사와의 노력도 소개했다.스마트싱스 에너지 앱 탄소 집약도 사용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가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관리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구축을 위해 자동화기술 업체 ABB, 태양광 업체 SMA와 협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두 회사와 협업해 저탄소 난방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관리가 가능한 주거공간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현재의 5G 이동통신보다 수십배 더 빠르고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는 6G 이동통신을 수년 전부터 개발하고 있다. 6G 이동통신은 헬스케어부터 엔터테인먼트, 교육, 원격 근무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3.08.31 I 김응열 기자
구글 최신 스마트폰 ‘픽셀8’ 10월4일 첫선
  • 구글 최신 스마트폰 ‘픽셀8’ 10월4일 첫선
  • 전작인 픽셀7 시리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구글이 오는 10월 최신 스마트폰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구글은 31일 글로벌 미디어 대상 초청장을 통해 오는 10월4일 미국 뉴욕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 개최를 알렸다. 이는 애플이 다음달 12일 ‘아이폰15’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한 지 하루 만이어서 눈길이 모인다.업계에선 구글이 해당 행사에서 최신 스마트폰 제품 ‘픽셀8’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픽셀 워치2’,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A’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출시에 앞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8’는 6.17인치의 화면으로 전작(6.31인치)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픽셀8 프로’도 6.71인치로 역시 전작(6.71인치)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최대 주사율은 120Hz로 전작 90Hz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의 센서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용량은 5000mAh가 될 전망이다. 앱 프로세서(AP)는 구글 ‘텐서 G3’가 탑재된다.업계에선 ‘픽셀8’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를 오는 10월11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도 구글은 전작을 지난해 10월6일 공개한 후 같은 달 13일에 공식 출시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구글 스마트폰이 출시된 적은 없다.
2023.08.31 I 김정유 기자
尹대통령, 내달 5∼11일 아세안·G20 참석차 순방
  • 尹대통령, 내달 5∼11일 아세안·G20 참석차 순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5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달아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내주 순방 계획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먼저 5일부터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도 소화한다.방문 이틀째인 6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인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후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모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별도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올해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지난해 7월 공식 방한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또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체류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자카르타의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주요 협력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다음 순방지인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이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 프로그램인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하나의 지구, 하나의 미래 세션에서 발언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인도 방문 계기에 모디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 간디 추모공원 헌화 및 식수 등의 행사에도 참여한다. 의장국인 인도를 포함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일부 회담은 G20 정상회의 폐회 이후 열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중정상회담이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개최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G20에는 중국 주석이 참석해 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회의에 중국의 어떤 지도자가 어떤 행사에 나올지 통보해주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한중정상회담은 중국이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그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8.31 I 박태진 기자
"시진핑, G20 불참"…미중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상보)
  • "시진핑, G20 불참"…미중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상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9~1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의장국인 인도 정부의 한 고위인사는 “우리는 시 주석 대신 리창 국무원 총리가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국 정부 인사들도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 측 소식통들은 로이터통신에 “시 주석의 불참이 예상되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제공)이번 G20 정상회의는 당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 이후 9개월 만에 회동할 장소로 여겨졌다. 당시 양국 정상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사상 처음 대면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최근 남아공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G20까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시 주석이 불참한다면 미중 정상간 만남 역시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방중 이후 미중 정상이 긴장 완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무위에 그치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이후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 등 미국 고위 인사들이 중국을 잇따라 찾았다.시 주석의 불참이 갑자기 알려진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최근 중국이 의장국인 인도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은 전날 2023년판 중국 표준 지도를 공개하면서 히말라야 남쪽 아루나찰프라데시주와 카슈미르 지역 아크사이친 고원을 모두 중국 영토로 표시했다. 두 곳 모두 양국간 국경 분쟁 지역이다. 특히 아루나찰프라데시주는 인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이에 인도 정가 일각에서는 “G20 정상회의 때 시 주석을 초청하면 안 된다”는 격앙된 반응까지 나왔다.한편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불참한다. 그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한다.
2023.08.31 I 김정남 기자
KT, GSMA와 M360 APAC 개최...김영섭 대표 기조연설
  • KT, GSMA와 M360 APAC 개최...김영섭 대표 기조연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내달 7일~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360(이하 M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M360이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아며,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이번 M360 APAC 한국 행사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Leading a digital-first future)’를 주제로 KT,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특히 행사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은 ‘개방된 디지털 국가 선도’를 주제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설자로 나선다. KT에서는 기조연설 외에도 KT 최강림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사업단장, 배순민 AI2XL연구소장, 박준희 모빌리티 제휴사업담당 상무, 최원석 BC카드 사장 등이 참석해 DX, AI, 모빌리티 혁신, 핀테크에 대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KT와 함께 리벨리온, 모레, QANDA, 2Digit 등 4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초거대 AI모델 및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QANDA(교육), 2Digit(핀테크) 2개사는 이번 전시에 AI 풀스택 관련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GSMA M360 APAC 행사를 KT가 주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며 글로벌 IC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1 I 전선형 기자
SKT, UAM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 개발
  • SKT, UAM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상공망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다.SK텔레콤이 UAM 상공망의 통신 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017670)은 UAM 상공망의 통신 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솔루션은 300~600m의 운항 고도와 100~150km/h의 순항 속도로 도심·준도심·관광지역 상공 항로를 비행하는 UAM 기체와 유사한 통신 환경을 갖춘 드론을 활용, 상공망의 품질을 측정하는 기술이다.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데이터를 분석 툴을 활용해 실시간 표시하고, 측정 결과를 지도·그래프·도표로 시각화해 나타낸다.또 통화·SNS·동영상 시청 등 UAM 탑승객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도 적용해 상공망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SK텔레콤은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이 시뮬레이터는 비행 경로·고도 설정, 안테나 높이, 상향 틸트, 지향 각도 및 빔 패턴 등 통신 품질에 변화를 주는 여러 요소들의 영향을 통합 분석할 수 있어 기지국 설치 환경, 지상망 간섭 등 현실적인 제약 상황을 고려한 상공망 투자비 산출 및 최적 설계 방안 도출에 활용 가능하다.아울러 시뮬레이터 성능 개선을 위해 향후 최적의 기지국·안테나 설정값을 추천하는 AI기반 최적 설계 모델을 개발하여 상공망 품질을 높이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이번 개발한 솔루션과 품질예측 시뮬레이터는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실측 데이터는 표준 전파 모델을 적용한 예측 시뮬레이터에 반영되어 실-예측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사용되고, 시뮬레이터가 제공하는 최적의 상공망 기지국 구축 및 설정 방법은 테스트 상공망에 적용되어 이후 실증·상용 상공망 통신 품질 성능 향상에 사용된다.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부사장)은 “UAM 서비스를 위한 이동통신 기반 상공망 통신을 위해서는 주파수, 전송 기법, 장비 등 전분야에 걸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향후 UAM이 고객들의 안정적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도록 5G 뿐만 아니라 향후 6G 진화 핵심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1 I 전선형 기자
중러 밀월 가속…시진핑·푸틴 10월 정상회담 추진
  • 중러 밀월 가속…시진핑·푸틴 10월 정상회담 추진
  • [이데일리 김정남 박종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을 전격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밀착에 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며 밀월을 과시할지 주목된다.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사안에 밝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10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행사 초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지난 3월 ICC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이후 러시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불참했고,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특히 ICC 회원국인 남아공은 ICC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할 의무가 있어 참석 자체가 불가능했다. 다만 중국과 인도는 ICC 회원국은 아니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에 가더라도 체포되지 않는다는 의미다.이같은 보도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양자 접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행사와 일정 등은 적절한 시기에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이 일대일로 포럼에서 시 주석과 만날 경우 두 정상은 약 7개월 만에 다시 회동하게 된다.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모스크바 국빈 방문 때가 마지막 만남이었다. 당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이 연내 중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인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두 인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정상회담을 하면서 ‘제한 없는’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푸틴 대통령이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을 완전히 제압한 이후 방중을 통해 국제사회에 건재함을 과시하려 한다는 해석 역시 나온다. 러시아 체제가 안정돼 있다는 점을 앞세워 시 주석을 안심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6월 프리고진의 반란 때 진격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 러시아의 안정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두 정상간 만남은 한미일 밀착과 미중 갈등이 표면화하는 와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을 방문 중인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너무 위험해져 투자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방중 이후 가장 강경한 발언이라는 평가다.이에 류펑위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반박에 나섰다. 류 대변인은 러몬도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해외 기업들의 시장 접근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7만개의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 남기를 원했다”며 “거의 90%는 수익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3.08.30 I 김정남 기자
'美제재' 화웨이, 아이폰15 대항마 '메이트 60' 깜짝 출시
  • '美제재' 화웨이, 아이폰15 대항마 '메이트 60' 깜짝 출시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시리즈 신제품을 깜짝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웨이가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준비해온 것으로, 애플이 다음달 12일 ‘아이폰15’ 공개를 확정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 60. (사진=화웨이)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오후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이트60’의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화웨이는 통상 메이트 시리즈를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는 9~10월에 맞춰 출시해 왔는데, 이번 메이트60은 사전 예고 없이 깜짝 출시했다. 화웨이는 초기 물량은 모두 품절됐다고 전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60은 세계 최초로 위성 통화가 가능하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판구’와 화웨이 최신 운영체제(OS) ‘하모니 4.0’을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4750mAh다. 6.82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용량은 256GB, 512GB, 1TB 세 가지를 지원하며, 512GB 모델의 가격은 6999위안(약 127만원)이다. 화웨이는 다만 메이트60이 5세대(5G)통신을 지원하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는 5G 칩을 수입하지 못해 2020년 이후 5G 스마트폰을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스마트폰도 4세대 통신을 지원했다. 메이트60이 5G통신을 지원한다면 중국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5G 스마트폰이 된다.화웨이는 다음달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메이트60 정식 출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15를 공개하는 날과 같은 날이다. 정면 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견제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화웨이는 올해 판매 목표량을 연초 3000만대로 설정했지만, 최근 4000만대로 높여 잡았다. 화웨이는 2020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했으나, 미국의 제재에 직격탄을 맞아 이듬해엔 점유율이 6위로 수직 하락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올 2분기 5위권 복귀에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2분기 4G 스마트폰만으로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3%를 차지, 전년 동기(7.3%)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올 2분기 600달러(약 79만원)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화웨이는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SCMP는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 부활을 모색하는 가운데 9~10월 출시해오던 메이트 시리즈를 깜짝 출시해 정보기술(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2023.08.30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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