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홈 스윗 홈' 시너지… 지디·태양·대성, 빅뱅 케미 제대로
-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태양, 대성과 함께한 신곡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해 팬들을 감동시켰다.지난 27일 지드래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태양, 대성과 함께 작업한 ‘홈 스윗 홈’ 비하인드 영상 1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홈 스윗 홈’ 녹음 현장부터 빅뱅 완전체 무대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은 ‘2024 마마 어워즈’(이하 MAMA) 준비 과정까지 팬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담겨있다.공개된 영상에서 태양과 대성은 ‘MAMA’ 무대에 대한 미팅 중 음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고, 무대를 위해 ‘홈 스윗 홈’ 곡 발매 시점까지 조정했음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잘해도 본전이지만 힘을 실어준다는 느낌으로 완전체가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며 멤버들을 설득했고, 지드래곤의 이같은 결정은 완전체 빅뱅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결정임에 감동을 더했다.특히 공식적으로 오랜만에 서는 빅뱅 완전체 무대인 만큼 최고의 무대를 탄생시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지드래곤의 녹음 현장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완벽한 음원을 위해 날카로운 눈빛으로 거듭 듣고 가창하며 고뇌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에 이어, 멤버인 태양, 대성과 함께 제스처, 동선 하나까지 합을 맞추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연습을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여전한 리더십을 엿볼 수 있었다.그런가 하면 함께해서 더 행복해하는 빅뱅 완전체의 케미스트리가 팬들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했다. 빅뱅 완전체 무대가 펼쳐져 화제를 모았던 태양 콘서트 백스테이지부터 ‘MAMA’ 연습 현장까지 멤버들의 잔망 돋는 면모들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면면이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들었다.무엇보다 영상 말미 ‘To be continued’라는 문구와 함께 팬들의 함성과 빅뱅의 ‘뱅뱅뱅’이 흘러나와, 이후 공개될 2편에서의 ‘MAMA’ 무대 비하인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처럼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의 열정과 케미로 채워진 비하인드 영상은 공개 13시간 만에 1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함께한 신곡 ‘홈 스윗 홈’은 발매 이후 국내외 차트를 올킬하며 변함없는 빅뱅 파워를 과시했다. 26일 기준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와 일간차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에 더해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 다루살람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마카오, 태국 등 8개국에서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또한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에서도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더욱이 이들의 ‘MAMA’ 무대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현재(28일 기준) 조회수 1800만뷰를 돌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하 ‘인급동’)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전 세계의 인급동 순위를 뒤바꾸며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인급동 순위 기준 미국에서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일본과 홍콩에서는 2위,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3위, 싱가포르에서는 5위, 독일에서는 8위에 랭크 되며 글로벌한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 남부발전, 세종에 새 열병합발전소…“전기·난방 함께 공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새 열병합발전소를 짓고 늘어난 전기·난방 공급 수요에 대응한다.남부발전은 28일 세종시 누리동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합발전소 신세종빛드림 종합 준공행사를 열었다.28일 세종시 누리동 한국남부발전이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열린 이곳 열병합발전소 종합 준공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5번째부터)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남부발전)이곳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태운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주변 지역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다. 발전설비 용량은 630메가와트(㎿), 열은 시간당 340기가칼로리(G㎈)를 공급할 수 있다. 이처럼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는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아 탄소중립 시대에 그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곳은 최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세종시 주변 지역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부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초기 필요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2013년 중부발전의 열병합발전소(세종발전본부)를 가동을 시작했고, 뒤이어 2007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곳 추가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 이곳 사업자로 지정된 남부발전은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021년 7월 이곳을 착공했다. 총 6800억원을 들였으며 GE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기자재를 공급하고, 한진중공업이 시공했다.이날 종합 준공식을 진행했으나 이곳은 이미 올 6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 전기와 열 공급을 시작했다. 남부발전이 전력 공급을,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열 공급 사업을 각각 맡는다.한국남부발전이 올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열병합발전소 신세종빛드림본부 조감도. (사진=남부발전)이곳은 추후 가스 연료와 수소를 1대 1 비율로 섞어 발전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건설 단계에서부터 이 같은 혼소(混燒) 발전을 고려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했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아래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남부발전을 비롯한 화력발전 공기업도 이에 발맞춰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의 경우 현재 인천 발전소에서 150㎿급 가스터빈의 수소 혼소발전 실증을 진행하는 동시에 발전용 수소 수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이달 22일엔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청정수소발전 경쟁입찰에서 유일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2028년을 목표로 강원 삼척빛드림본부 1호기에서 석탄·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이날 종합준공식에는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외에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과 김홍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 했다. 김 사장은 “이곳 건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사 및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다”며 “이곳이 세종시의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직문화 중점 둔 기업, ESG 평가서 높은 성과 달성 가능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 ‘조직문화’에 중점을 둔 기업들이 ESG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ESG 경영과 HR DNA’ 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EY한영 CI (사진=EY한영)EY한영의 ESG 특화 조직인 ESG 임팩트 허브와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연구는 2020~2022년 ESG 사회영역에서 B+ 등급 이상을 획득한 국내 일정 규모의 상장기업 9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s) 기반의 정량적 지표와 국내 취업정보 사이트의 오픈 데이터를 활용했다. 기업들의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조직문화 네 가지 항목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전체 영역별 평가 결과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가 높을수록 ESG 평가에서 우수(A~A+)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컸다. 특히 사회(S) 영역 평가에서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한 기업의 75%가 우수 등급을 받았고, 10.6%만이 낮은(C~D) 등급을 받았다.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높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다음으로는 복지 및 급여, 승진 및 기회 가능성, 업무와 삶의 균형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E) 및 지배구조(G) 영역에서도 조직문화 만족도가 높을수록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따라서 사회영역의 등급을 예측하는 모델에서 정규직 수, 인당 복리후생비, 교육훈련비, 연간 평균 급여 등과 같은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사내문화, 경영진 리더십, 승진기회 및 가능성, 복지제도 등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인 정성적 지표도 기업의 ESG 평가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필요한 자원과 투자 비용 등이 제한된 여건에서 기업들이 높은 ESG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조직문화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방면에서 손색없는 HR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렵다면, ESG 성과 향상에 가장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 국내 취업정보 사이트에 기록된 전·현직 직원들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들의 공통 특징은 수평적 관계, 유연한 근무환경, 다양한 성장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직적 관계, 권위주의적 리더십, 비효율적인 업무 체계 등은 부정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들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은 차별, 편견, 불공정한 관행을 줄이는 동시에, 직장 내 괴롭힘, 안전사고와 같은 리스크를 예방함으로써 ESG 경영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조직문화가 단순히 직원들의 만족도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박재흠 EY한영 ESG 임팩트 허브 리더는 “그동안 기업 현장에서 ESG 성과 중 사회(S) 영역을 측정할 기준 또는 도구가 모호했으나, 최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차기 주제로 인적자본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라며 “기업들은 ESG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인적자본 공시의 세 가지 핵심 요소인 채용, 인적자원개발(HRD), 그리고 유지(retention)에 대한 구성원 경험을 향상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조직문화는 기업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구성원의 행동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며 “ESG 경영에서 모든 구성원이 ESG 전략을 수용하고 헌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해 지속가능성공시 기준인 ‘IFRS S1 일반 요구사항’ 및 ‘IFRS S2 기후관련 공시’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엔 S1과 S2에 이은 새로운 ESG 공시 기준 제정을 위한 연구과제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생태계서비스’와 ‘인적자본’을 선정해 이를 주제로 한 기준서 개발의 필요성과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 BMW 코리아, 4세대 완전변경 ‘뉴 X3’ 국내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코리아가 강력한 존재감과 향상된 디지털 편의성을 갖춘 4세대 ‘BMW 뉴 X3’를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BMW 코리아 4세대 완전변경 BMW 뉴 X3 공식 출시. (사진=BMW 코리아)BMW X3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지난 2003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BMW 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뉴 X3 △가솔린 △디젤 △고성능 세 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4세대 모델로 새롭게 거듭난 BMW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BMW X 모델 특유 비율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으며 면과 선의 조화를 강조한 차체 표면 디자인도 도입했다. 뉴 X3 제원은 전장 4755㎜, 전폭 1920㎜, 전고 1660㎜ 등이다.BMW 코리아 4세대 완전변경 BMW 뉴 X3 공식 출시. (사진=BMW 코리아)BMW 뉴 X3의 전면부에는 대형 BMW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뉴 X3 키드니 그릴은 내부에 수직선과 대각선을 조합한 새로운 구조로, 윤곽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와 조화를 이룬다. 후면에는 긴 루프 스포일러와 에어 디플렉터, BMW 특유의 T자형 그래픽을 새롭게 해석한 리어라이트를 조합했다.고성능 모델인 BMW 뉴 X3 M50 xDrive에는 가로 바(bar)가 적용된 M 키드니 그릴, M 전용 사이드 미러 커버, 4개의 배기구를 포함한 M 배기 시스템, 21인치 M 휠 등 M 전용 디자인도 적용했다.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버튼을 최소화한 센터페시아를 적용했다. 새로운 형태의 BMW 인터랙션 스마트 바도 X3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트림에 따라 육각 형태의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또는 D-컷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비건 소재인 베간자(Veganza)를 적용한 스포츠 시트 등도 눈에 띈다. 적재 공간의 경우 트렁크가 이전 세대 대비 20리터 늘어난 기본 570리터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70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BMW 코리아 4세대 완전변경 BMW 뉴 X3 공식 출시. (사진=BMW 코리아)BMW 뉴 X3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도 적용해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게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티맵(TMAP)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 또한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편리하다. 이 외에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BMW 뉴 X3는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가솔린 모델 BMW 뉴 X3 20 xDrive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공인 복합연비는 이전보다 1.1 km/ℓ 늘어난 10.9km/ℓ다. 디젤 모델인 BMW 뉴 X3 20d xDrive에도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공인 복합연비는 14km/ℓ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6 g/km로 이전 세대 대비 11.7% 감소했다.BMW 코리아 4세대 완전변경 BMW 뉴 X3 공식 출시. (사진=BMW 코리아)고성능 모델인 BMW 뉴 X3 M50 xDrive에는 더욱 파워풀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18마력의 최대출력과 20.4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8단 자동변속기와 통합했고, M 트윈파워 터보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다. 가변형 스포츠 스티어링을 포함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 후륜 차축에 통합된 M 스포츠 디퍼렌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0.6km/ℓ다.BMW 뉴 X3는 트림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는 부가세 포함 6890만~7990만원,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는 7270만~7890만원이다.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 뉴 X3 M50 xDrive는 9990만원이다.
- 찬바람 불자 돌아온 배당주의 시간…주목해야 할 곳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찬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찬바람 불면 ‘배당주’…지지부진 코스피 속 빛나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2.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08% 하락했다.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코스피에서 배당 수익률(주가 대비 한 주당 배당금의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종목으로 만든 지수로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KT&G(033780), SK텔레콤(017670) 등이 구성돼 있다. 같은 기간 금융종목 내 고배당주를 모은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도 7.23% 올랐다. 과거 12월 말에 몰려 있던 결산 배당은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이제는 연말부터 이듬해 4월 초까지 넓게 퍼지고 있지만, 코스피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데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나타나면서 미리 배당주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금리 인하 시기와 겹치면서 배당주의 매력도 커지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을 비롯한 저축 상품의 수익률이 낮아지기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고,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더불어 배당주 투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의 올해 연간 현금 배당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3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금융·고배당 예상 업종 ‘주목’…정책 모멘텀도 남아이에 일찌감치 외국인은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코스피를 3조 97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면서도 대표적인 배당주인 통신주는 계속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SK텔레콤을 333억원을 순매수했다. KT에는 222억원, LG유플러스에는 416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 자금이 들어왔다.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이날 통신 3사는 동반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텔레콤(017670)은 4.63% 오른 채 마감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고,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4.62%, 2.85%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의 현금배당 수익률을 6.11%, KT는 4.44%, LG유플러스는 5.50%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인 배당주인 금융·증권·보험주 역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KB금융(105560)은 9.30%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같은 기간 신한지주(055550)는 7.41% 올랐고, 삼성생명(032830)과 하나금융지주(086790)도 각각 7.39%, 6.68% 상승했다. 기업은행(024110)도 5.74% 올랐다. 금융·통신·유틸리티 업종 외에 고배당주를 찾아 나서는 수요도 있다. 삼성증권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 높은 종목들로 기아(000270)(5.8%), 롯데쇼핑(023530)(6.7%), 제일기획(030000)(6.2%), GS(078930)(6.0%) 등을 꼽았다. 유진투자증권도 한일시멘트(300720)(5.7%), 강원랜드(035250)(5.5%), 한국앤컴퍼니(000240)(5.5%) 등이 배당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연말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입법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배당주 관련된 정책 모멘텀도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개인 투자자가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기업에 투자한 경우 개인주주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이면 배당증가금액에 대해서는 9%로 저율과세하고 나머지 배당금은 14%의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 분리과세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배당주에 대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 가치 제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 배당성향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방어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국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역공 나선 경기도, 격화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배척 논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둘러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배척했다’는 용인·성남시장의 주장에 경기도가 직접 반박에 나서면서다.2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최근 국토부에 제출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에 대한 각종 논란을 반박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27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사업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배척은 사실과 다르다”며 “경기도는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철도정책이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 정치적으로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부정확한 정보로 주민들 간의 갈등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두 시장의 주장을 맞받아쳤다.◇우선순위 3개 사업 ‘경기도 균형발전’ 고려경기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현재 2025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목표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월 고속·일반철도와 5월 광역철도 등 총 40개 노선사업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했다.하지만 지난 6월 국토부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에 우선순위 3개 사업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번 논란이 불거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도가 우선순위 3개 사업에 김동연 지사 공약인 GTX-플러스 3개 노선(C 연장, G·H 신설)을 반영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값 공개를 요구 중이다.용인, 성남시 및 수원, 화성 등 4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경우 최근 용역에서 B/C값이 1.2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우선순위 3개 사업에 경제성이 확보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이 같은 지자체장들의 주장에 오후석 부지사는 “3개 사업 선정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선정 기준을 감안하여 경제성 한 가지가 아닌 경기도 균형발전을 고려했다”며 “부득이 3개 노선을 건의함과 동시에 경기도 건의 사업 모두를 적극 검토 반영해 달라고 함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3개 사업에서 미 선정한 사유는 경제성이 높고 민간투자자가 국토부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국토부에서는 철도 민간투자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오후석 부지사는 경기도가 우선순위에 반영한 3개 노선명을 묻는 질문에는 “미확정 노선을 공개할 경우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기 때문에 국가철도망 건의 노선을 비공개로 해달라는 국토부 요청이 있었다”고 답했다.◇“대통령 공약 때문에 신규사업 축소” 의혹 제기도경기도는 국토부의 우선순위 3개 사업 요구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오후석 부지사는 “현재 국토부는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로 38.6조에 달하는 2기 GTX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약 2기 GTX사업의 반영을 위해 다른 신규사업의 반영을 줄이고자 우선순위를 요청한 것이라면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오 부지사는 “이렇게 되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계획된 예산 규모의 대부분이 정부 2기 GTX가 차지하여 다른 신규사업은 반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국토부의 3개 우선순위 사업이라는 단어에만 매몰돼 경기도의 특성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경기도내 철도 연장은 819.5km로 전국 연장 5707km 대비 14.3% 수준이다. 또 전철 및 철도 수단분담률은 9.0%에 불과해 철도망 확충이 절실하다.오후석 부지사는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 확충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의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줄 것을 함께 건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군 그리고 국회의원 모두가 힘을 모아 더 많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부터 성남과 용인, 수원, 화성까지 50.7km 길이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하나은행과 동부엔지니어링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는 5조2750억원 규모다.
- 현대카드, 일상 혜택 강화한 '이마트 e카드 에디션3'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일상 속 혜택을 강화한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이마트 e카드 Plus’와 ‘이마트 e카드 Basic’ 2종을 27일 공개했다.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마트 e카드’는 지난 2015년 현대카드와 이마트가 선보인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 PLCC로, 지금까지 100만장 넘게 발급되는 등 수많은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은 물론 병원, 학원 등 가족 중심의 소비가 늘어난 3040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를 포함한 온라인몰, 병원·약국, 학원 등 일상 업종에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포인트는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0여개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e카드 Plus는 이마트 대표 브랜드들과 일상 영역 이용 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 적립처는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일렉트로마트·노브랜드·스타벅스 등 이마트 7대 가맹점, G마켓·옥션·SSG.COM 등 온라인몰,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 입시·보습·예체능학원 등이다. 이마트 e카드 Basic은 이마트 7대 가맹점 영역에서 결제 금액의 1.5%를 적립해 준다.두 상품 모두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0.5%를 신세계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기본 혜택을 제공한다. 플레이트 디자인은 이마트의 주요 상품과 CI를 결합해 표현한 ‘굴비 세트’ ‘신선 우유’ ‘에브리데이 이마트’ 3종과 메탈플레이트 ‘메탈 이마트’ 1종 등 4종으로 출시됐다.현대카드와 이마트는 리뉴얼 상품 공개를 기념해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전 6개월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 중 이마트 매장에서 카드를 발급한 회원에게는 신라면, 코디 화장지 등 이벤트 상품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월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6개월간 월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이마트 e카드 Plus의 연회비는 3만원, 이마트 e카드 Basic은 2만원이며, 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IC 올해 성적표 내년 2월 공개…주식·채권, 벤치마크 넘을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자산운용 성적표를 내년 2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KIC 투자자산 중에서는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비중이 약 80%에 이르는 만큼 전통자산 수익률이 전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전통자산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웃돌아서 초과수익률을 달성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 작년 전통자산 수익률 14%…벤치마크 6bp 밑돌아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KIC)는 올해 자산운용 수익률을 내년 2월쯤 발표할 계획이다. KIC의 총 운용자산은 작년 말 기준 1894억달러(약 265조7092억원)다. 작년 운용자산 수익률은 수수료 차감 전 기준으로는 11.59%, 수수료 차감 후 기준으로는 11.44%로 집계됐다. (자료=KIC)2023년도 자산배분 현황을 보면 전통자산(주식, 채권, 물가연동채권, 현금 등) 비중은 78.4%를 차지하고, 대체자산(사모주식,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헤지펀드) 비중은 21.6%다. 전통자산 비중이 대체자산 비중의 3.6배가 넘는 것. 이처럼 전통자산은 KIC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KIC의 투자목표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각 투자자산별 비중을 보면 △주식 39.2% △채권 31.5% △사모주식 9.4%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9.4% △물가연동채권, 현금 등 기타자산 7.7% △헤지펀드 2.8% 순이다. 작년에는 KIC 전통자산 수익률이 14.35%로 벤치마크 대비 6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낮았다. 수익률을 끌어내린 요소는 주식이었다. 주식 수익률이 22.44%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13bp 하회한 반면 채권 수익률은 6.34%로 벤치마크를 14bp 웃돌았다.(자료=KIC)전통자산의 최초 투자 이후 작년까지 연환산 수익률은 4.63%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전통자산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상회했을지 주목된다. 전통자산 내 각 자산별 벤치마크를 보면 △주식(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올 컨트리 세계지수 한국 제외(환노출)) △채권(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글로벌 애그리게이트 인덱스 한국원화 제외 한국 제외(환노출)) △물가연동 채권(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글로벌 물가연동채권지수) △현금(ICE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미국 3개월 만기 국채)로 적혀 있다.(자료=KIC)KIC의 주식, 채권 투자는 투자운용부문 내 증권운용본부에서 담당한다. 증권운용본부 산하에는 △주식운용전략실 △글로벌주식운용실 △퀀트주식운용실 △채권운용실이 있다. KIC는 주식 운용을 할 때 △펀더멘털과 퀀트 방식 △직접운용과 간접운용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전세계 주식 펀더멘털을 분석하고, 퀀트 모델을 활용해서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 및 장기 투자하는 방식이다. KIC 내 주식운용전략실, 글로벌주식운용실은 주식 직접운용 펀더멘털 전략을 담당한다. 주식 직접운용 펀더멘털 전략은 개별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해서 초과수익 달성을 추구하는 전략이다.또한 KIC는 지난 2022년 글로벌주식운용실을 신설해 글로벌 주식투자에 섹터투자 체계를 도입했다. 이 방식은 안정적인 장기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미국 뉴욕 지사와 영국 런던 지사는 각 지역별 특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현지 중심 투자 전략을 펼친다. 서울에 있는 본사 운용역은 전세계 기업 간 상대 비교우위 등을 고려해 글로벌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주식운용전략실이 담당하는 주식 간접운용 부문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초과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우수한 운용사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퀀트주식운용실은 수학·통계 모델 기반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퀀트 초과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이후 비용 효율화와 수익률 개선을 추구하는 지수 초과형전략(Enhanced Strategy)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발전 등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KIC 분기 자산배분포럼 논의…투자 의사결정 반영KIC 증권운용본부 산하 채권운용실은 다양한 국가·통화의 국채, 공사채, 회사채, 자산유동화 채권 등에 투자한다. 채권 투자의 경우 △지역·섹터별 전문 투자역량을 바탕으로 하는 상향식 투자 △글로벌 시장에 대한 종합적 판단에 기반한 하향식 투자를 종합해서 활용한다. 또한 본사와 해외지사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을 통합 활용하고 있다.채권 직접운용 부문은 상향식·하향식 투자의 균형을 맞추고 리스크를 관리해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섹터별 운용 전문화와 본사-해외 지사의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의 다양한 투자기회를 활용한다.채권 간접운용 부문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초과성과를 낼 수 있는 운용사를 선정해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한 글로벌 경제 및 시장상황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중장기 초과성과 달성을 추구한다.KIC가 투자하는 대체자산은 사모주식, 부동산, 인프라, 헤지펀드, 사모채권 등이다. KIC의 대체투자는 투자운용부문 내 대체투자본부에서 담당한다. 대체투자본부 산하에는 △사모주식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절대수익투자실이 있다. (자료=KIC)대체투자를 시작한 이후부터 작년까지 연 환산 수익률은 7.83%에 이른다. 각 대체자산별 최초 투자 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사모주식 9.57% △부동산, 인프라스트럭처 7.19% △헤지펀드 5.40% 순이다. 대체자산 내 각 자산별 벤치마크는 △사모주식(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올 컨트리 세계지수 한국제외(환노출)+2%, 3개월 시차 있음(lagged)) △부동산·인프라스트럭처(주요 7개국(G7) 물가상승률+4%, 3개월 시차 있음) △헤지펀드(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미국 3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3.5%, 1개월 시차 있음)다.사모채권은 올해 1월 이후 별도 자산군으로 분리 운용되고 있다. 사모채권의 벤치마크는 모닝스타 글로벌 레버리지 론 인덱스+1.25%(3개월 시차 있음)다. KIC는 전체 자산에서 목표수익률을 거두기 위해 각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투자 비중을 설정한다. 이미 지난 2019년부터 분기마다 투자운용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산배분포럼을 열어 논의를 진행하고, 결과를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로써 투자운용 부서 간 상향식·하향식 관점(뷰)을 통합하고 KIC의 하우스 뷰(해당연도 시장 전망)를 도출하는 등 적극적 자산배분 과정을 갖추고 있다.KIC의 자산배분 체계는 투자 시계와 역할에 따라 △전략적 자산배분 △전략적 비중조정 △전술적 자산배분으로 나뉜다. ‘전략적 자산배분’은 장기 시계에서 각 자산군의 역할과 기능을 정의하고, 기대수익률과 리스크를 감안해 KIC의 장기 정책 포트폴리오를 설정하는 전략이다. ‘전략적 비중조정’은 정책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중기 관점에서 각 자산군의 비중을 조정해 투자 수익을 높이는 전략이다.‘전술적 자산배분’은 다양한 헷징 전략 등으로 단기 금융시장 변동성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알파(초과수익) 전략 등을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아울러 KIC는 경제 여건 변화와 금융시장 변동에 대응해서 자산군 내 다양한 상대 전략을 개발하고, 자산군 간 비중을 조정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을 추구하고 있다.
- TTA, 오픈랜 산업 확대를 위한 표준화 협력 체계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가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와 표준 기반 산업 확대를 위해, 25일 오픈랜 국제표준 개발 단체인 O-RAN ALLIANCE와 상호협력협약(Cooperation Agreement, 이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픈랜, 차세대 통신 기술로 주목오픈랜(Open RAN)은 이동통신 기지국의 무선장치(RU), 분산장치(DU) 등 구성 요소 간의 프로토콜 및 인터페이스를 개방하여 통신망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기술로, 5G 및 향후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O-RAN ALLIANCE는 2018년 통신사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 표준 개발 기구로, 현재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한 32개 글로벌 통신사와 삼성, 애플, 퀄컴 등 글로벌 제조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총 300여 개 산업체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TTA와 O-RAN ALLIANCE는 오픈랜 기술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활동에서 상호 협력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TTA가 오픈랜 기술 규격을 자국 표준으로 채택하는 한편, 국내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TTA는 2020년 “O-RAN 기반 개방형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을 제정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능의 확장과 지능형 무선망 제어(RIC) 기술 표준 등으로 국내 오픈랜 기술의 표준화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오픈랜 기술은 5G 시장뿐만 아니라 향후 6G 표준에서도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K-Network 2030” 전략을 통해 오픈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5G 진화기술(5G-A)과 가상화 무선망(vRAN) 연구플랫폼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와 AI 기술을 접목시켜, 오픈랜의 지능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TTA는 오픈랜의 최신 국제 표준을 국내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표준 기반 제품 개발 및 수출 기회 확대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TTA는 오픈랜 장비의 적합성과 상호운용성 시험을 수행하는 국제공인시험소(KOREA OTIC) 대표 기관으로서, 표준화와 시험 인증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O-RAN ALLIANCE의 이사회 의장인 Abdurazak Mudesir(도이치텔레콤 CTO)은 “O-RAN 기술 규격은 개방화, 지능화, 가상화된 무선망을 위한 글로벌 기반을 제공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정한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TTA 손승현 회장은 “오픈랜 기술은 차세대 통신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계의 오픈랜 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국의 오픈랜 기술 및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체칩·OS 장착 화웨이 ‘메이트70’ 출격…中플래그십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체 칩과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70’ 시리즈를 출시했다.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한 3위 입지를 구축하고 중국 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가 26일 자체 기술로 만든 스마트폰 ‘메이트7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라이브 갈무리)화웨이는 2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메이트 70시리즈를 선보였다. 작년 9월 메이트60를 선뵌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메이트 70은 안드로이드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OS ‘하모니 넥스트’와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린9100’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CEO)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역대 가장 강력한 메이트70이 출시됐다”며 “메이트70 프로는 전 모델 대비 동영상 촬영 성능이 32% 향상됐고, 메모리 성능은 40% 개선됐다”고 강조했다.또 화웨이는 경쟁 스마트폰 A와 비교해 동영상 촬영 성능이 75% 향상됐고, 야간 촬영 등에서도 우수하다며 애플 아이폰16프로 보다 성능이 좋다는 점을 에둘러 언급했다. 메이트 70 후면은 48MP 망원 렌즈와 40MP 초광각 렌즈로 구성된 50MP 카메라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150만 화소의 적외선 스펙트럼 카메라도 장착했다. 적외선 카메라는 심박수 측정, 피부 분석 등에 활용되며, 이 기술 덕분에 색상 재현력이 120% 향상됐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카메라는 야간 모드, 가변 조리개 사진 등을 바탕으로 4K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 자체 개발된 XMAGE 이미징 시스템을 사용해 촬영 후 이미지를 최적화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메이트70 프로모델 기준 배터리 용량은 5700mAh로 전 모델 보다 24% 이상 배터리 사용기간이 늘어났다.이외 메이트70은 위성 페이징 기술을 활용해 원활한 통신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을 차량 열쇠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이번 메이트70은 화웨이가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공표한 자리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미국의 규제로 5G칩을 구매할 수 없게된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도 중국 반도체 회사 SMIC가 만든 6㎚ 칩인 기린 9100을 탑재했다. 다만 업계는 고급 반도체 노드 사용에 제약이 있는 만큼 퀄컴 등이 만드는 최신 칩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화웨이 메이트70은 일반과 프로 모델은 그린, 화이트, 퍼플, 블랙 4가지로 출시된다. 프로+ 모델에는 골드를 비롯해 4가지 새로운 색상이 있다. 또 후면에 팔각형 디자인을 채택한 메이트70 RS 버전도 공개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가 26일 자체 기술로 만든 스마트폰 ‘메이트7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라이브 갈무리)화웨이는 메이트70을 앞세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5.3%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비보가 18.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이 15.6%으로 뒤를 쫓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메이트70 사전판매 예약 신청자수는 350만명이다. 가격은(512GB 기준) 메이트70이 5999위안(115만원), 프로 모델이 6999위안(134만원), 프로+가 8499위안(163만원)이다.
- 올해도 1조 6000억 사회 환원한 워렌 버핏 “내가 죽으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에도 연례 기부를 통해 1조 6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그는 또 자신이 사망한 뒤 재산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 기존보다 상세한 계획을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FP)25일(현지시간) CNN방송, ABC방송 등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이날 버크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죽음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서 “시간의 아버지는 항상 승리한다. 하지만 그는 변덕스러울 수도 있고, 실제로는 불공평하고 잔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간은) 때로는 태어나자마자 또는 그 직후에 생명을 마감하기도 하고, 때로는 (죽음이) 방문하기 전에 1세기 정도를 기다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나는 매우 운이 좋았지만, 머지않아 그는 나에게 다가올 것”이라며 “그의 눈치를 보지 않았던 나의 행운에도 나쁜 점이 있다. 2006년 (기부) 서약 이후로 내 자녀들의 기대 수명이 상당히 줄었다. 현재 자녀들은 71세, 69세, 66세다”라고 말했다. 앞서 버핏 회장은 지난 6월 유언장을 수정해 사후 재산 대부분을 세 자녀가 공동 관리하는 공익 신탁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녀들이 자신이 남긴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길 바란다는 취지에서다. 이와 관련, 버핏 회장이 사망하면 그의 세 자녀인 수지 버핏, 하워드 버핏, 피터 버핏은 그의 재산을 어떤 재단에 어떻게 기부할지 만장일치로 결정해야 한다고 CNN은 부연했다. 하지만 자녀들의 기대 수명이 짧아지면서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 그 이후의 계획까지 마련하게 됐다는 게 버핏 회장의 설명이다. 버핏 회장은 “나는 왕조를 만들거나 자녀들의 세대를 넘어서는 계획을 추구하고 싶었던 적이 없다”며 “한때는 첫 번째 아내가 나보다 오래 살아서 재산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결정해주길 바랬다”고 토로했다. 버핏 회장은 사망 후 자녀들이 자신의 뜻에 따라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지만, 모두 기부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날 가능성에 대비해 잠재적인 후임 수탁자 3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수탁자들이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들을 완전히 신뢰한다. 자녀들도 모두 그들을 알고 있으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버핏 회장은 2004년 사별한 첫 번째 아내 수전 톰슨 버핏의 사망에 따라 30억달러 규모의 재산을 분배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기부를 시작했다. 2006년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자신의 가족 이름을 딴 재단에 정기적으로 재산을 기부해왔다. 버핏 회장은 이날도 11억 50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어치의 버크셔 주식을 가족 소유 재단 4곳에 기부한다며 추수감사절 전통을 이어갔다. 버크셔 A주 1600주를 B주 240만주로 전환한 뒤 수전 톰슨 버핏 재단에 150만주, 셔우드 재단, 하워드 G 버핏 재단, 노보 재단에 각각 30만주를 기부했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도 총 550억달러어치 버크셔 주식을 기부했으나, 지난해부터 기부를 중단했다.그렇다고 자녀들이 버핏 회장으로부터 한푼도 물려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버핏 회장은 2006년 기부 서약 당시 재산의 ‘대부분’(99%)을 기부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오랫 동안 “엄청나게 부유한 부모는 자녀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재산을) 남겨줘야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부족하게 남겨줘선 안 된다”고 주장해 왔다. 버핏 회장의 재산은 총 1500억달러(약 210조 4500억원)로 추산된다. 한편 버핏 회장은 이날 서한에서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부모들은 살아있는 동안에 가족들에게 유언장을 읽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조언했다. 그는 “재산을 어떻게 분배하기로 결정했는지 자녀들에게 설명하고 그들의 질문에 답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1년 전 세상을 떠난 오랜 투자 파트너 찰리 멍거의 가족들이 유언장의 사후 지시 때문에 때론 혼란스러워하고, 때로는 화를 내며 헤어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 韓 5G 속도, 해외 평균보다 2.8배 빠르고, 지연시간 절반 이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해외 주요 7개국(8개 도시)과 비교한 2024년 5G 및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품질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KTOA가 매년 시행하는 품질조사의 일환으로, 5G 및 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해외 도시들의 무선인터넷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출처: KTOA국내 5G, 세계 최고 수준 속도 및 안정성 기록조사에 따르면, 국내 통신 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939.14Mbps로, 한국, 미국, 노르웨이, 일본, 싱가포르 등 7개 주요 국가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 331.21Mbps보다 2.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빠른 5G 속도를 기록한 노르웨이(584.14Mbps)보다도 1.6배 빠른 수치를 기록하며, 국내 5G 서비스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또한, 5G의 전송 성공률도 매우 높은 99.97%로, 해외 평균 95.56%보다 4.4% 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5G 서비스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남을 보여준다. 지연시간(latency) 역시 국내 평균 18.53ms로, 해외 조사 도시 평균 43.40ms보다 절반 이하로 낮게 나타나,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음을 확인했다.WiFi 속도, 국내 공공 WiFi 서비스 우수WiFi 품질 조사에서도 해외 주요 국가들이 제공하는 무료 공공 WiFi 속도와 비교한 결과, 국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78.84Mbps로, 해외 평균 45.08Mbps보다 월등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공공 WiFi 서비스의 품질 수준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렸다.한편 이번 조사는 버라이즌, T모바일, Rogers, 도이치텔레콤, YOUSEE(舊 TDC), Telenor, NTT도코모, 싱텔 등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방법론을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측정 대상 국가와 도시에서 가장 인접한 10Gbps급 클라우드 서비스 회선을 임대해 측정 서버를 설치한 후 품질을 평가했다.측정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가 사용되었으며, 이 단말은 2023년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에 사용된 동일한 모델이다. 현지에서 개통된 단말을 이용하여, 속도제한이 없는 요금제 하에 정확한 품질 측정이 이뤄졌다. 각 도시의 행정구역, 테마지역, 교통인프라 등을 고려해 최소 50회 이상 실시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KTOA는 이번 조사 결과를 스마트초이스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26일 판매 시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가 출시한 고성능 전기차 ‘더 뉴 EV6 GT’의 계약이 시작됐다.기아는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더 뉴 EV6 GT’의 계약을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더 뉴 EV6 GT’ 외관. (사진=기아)더 뉴 EV6 GT는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에 걸맞은 고성능 특화 사양과 다채로운 최신 편의·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다. 기아는 더 뉴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을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로 향상시키고, 런치 컨트롤과 가상 변속 시스템(VGS, Virtual Gear Shift) 등 고성능 감성을 더해줄 특화 사양을 새롭게 적용했다.특히 런치 컨트롤 작동 시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은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로 더욱 높아져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3.5초를 구현한다.또한 더 뉴 EV6 GT는 84kWh 4세대 고전압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기준 산업부 인증 수치) 355km를 확보했다. 급속 충전 속도 개선으로 배터리 용량 증가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충전기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더 뉴 EV6 GT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가 기본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차체 거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전·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는 최대 감속력 0.6g의 회생제동과 함께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을 구현한다.기아는 더 뉴 EV6 GT의 시트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최신 편의·인포테인먼트 사양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기아는 더 뉴 EV6 GT 전용 스웨이드 스포츠 버켓시트에 기존의 1열 열선·통풍 기능 외 파워 시트(8방향) 기능을 추가했으며, 운전석에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이지 억세스 기능을 적용해 다수의 운전자가 이용하는 환경에서도 최적의 주행 자세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차량을 떠날 때 자동으로 도어를 잠그는 ‘워크 어웨이 락’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아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후진 시 아웃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하향 조절되는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등 다채로운 최신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더 뉴 EV6 GT는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 등 5종의 외장 색상과 ‘블랙 & 네온’ 단일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기아는 더 뉴 EV6 GT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판매 가격을 동결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와 함께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더 뉴 EV6 GT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220만원이다. 정부, 지자체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고객들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올해를 전기차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한 기아는 대중형 전기차 EV3를 출시하고 더 뉴 EV6와 더 뉴 EV6 GT 등 주요 전기차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기아 관계자는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혁신적 기술의 집약체인 더 뉴 EV6 GT는 전기차에 대한 기아의 진심이 담긴 차량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잔인한 12월' 숏다리에 커피·생수까지 줄인상…이제 시작일 수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음료업계가 하반기 가격 도미노 인상에 나서고 있다. 과자·커피·음료부터 생수까지 전방위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중이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와 커피 원두 등 원·부재료가 치솟고 있는 데다 물류비, 인건비, 환율 등 제반 비용 상승이 이어지면서다. 업계는 수익성 보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초콜릿 과자류를 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생수·시리얼·탄산음료·안주류 등 일제히 ‘꿈틀’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이 대거 인상될 예정이다. 농심(004370)은 다음달부터 생수 `백산수` 출고가를 9.9% 인상한다. 편의점의 경우 백산수 500㎖ 제품이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5.2%) 오른다. 동일제품의 대형마트 가격도 430원에서 480원으로 50원(11.6%) 상승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6년 11개월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상물류비가 2018년 대비 90% 이상 오르는 등 제반 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식사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류의 편의점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다음달 1일부터 시리얼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시리얼컵’ 4종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켈로그 콘푸로스트’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켈로그 첵스초코팝핑’은 5000원에서 5600원으로 오른다. 동서(026960)식품 역시 내달 포스트 콘푸라이트 가격을 5000원으로 500원 올리고 과자류인 오레오오즈와 리츠크래커 4종 등의 가격도 7300원, 2000원으로 각각 10.6%, 11.1% 인상한다. 편의점 티슈와 안주류, 음료류 가격도 오른다. 5650원에 판매됐던 크리넥스 각티슈(알레르기 컴포트로션) 제품이 12월부터 단종되고 5950원인 신제품(알레르기 케어로션)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300원 오른다. 편의점 대표 안주인 한양식품 ‘숏다리’도 26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른다. ‘빅숏다리’와 ‘숏다리매운맛’도 6000원, 2900원으로 각각 700원, 300원 인상된다. 농심의 탄산음료 제품인 ‘웰치스 포도캔’, ‘제로 포도캔’, ‘제로 오렌지캔’ 제품도 각각 100원씩 올라 1500원이 된다. 이외에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줄을 잇고 있다. 앞서 동서식품은 지난 15일부터 인스턴트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제품은 출고가 기준으로 1만 7450원에서 1만 9110원으로 올랐다. 해태제과도 지난 22일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평균 8.59% 인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46g 기준 홈런볼 가격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오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치솟는 원두·코코아 가격에 프랜차이즈 커피빵도 올라 베이커리와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도 도미노 인상이 진행 중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 19일 대표 메뉴인 ‘32겹 브레드’ 가격을 출시 3개월 만에 기존 4800원에서 5500원으로 약 14% 인상했다. 스타벅스는 이달 1일부터 블렌디드 음료 2종과 프라푸치노 6종, 피지오 1종 등 총 11종의 톨 사이즈(355㎖)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업계는 원부재료와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코코아와 원두가 대표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BOT-ICE)의 지난달 코코아 선물 평균 가격은 톤(t)당 7273달러로 전년 동월(3603달러)과 비교해 101% 급등했다.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사용하는 ‘로부스터 원두’와 커피 전문점에서 쓰는 ‘아라비카 원두’의 지난달 선물 가격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91% 62.4%씩 올랐다. 달러당 1400원을 웃도는 고환율도 식품업계를 옥죄는 요인이다. 주요 원재료를 해외에서 의존하는 만큼 수입 비용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98~1401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환율은 지난 5일 미국 대선 직전 1300원대를 기록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1410원을 넘어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문제는 앞으로 가격 인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환율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기후위기에 따른 농작물의 가격 인상 역시 지속하고 있어서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요 원부재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고환율까지 이어지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후 위기 등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