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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목소리 외면? 미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 "주주 목소리 외면? 미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
  • [뉴욕=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그냥 우리 주식 팔아도 상관 없어요.” 투자처에 찾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해야 한다고 설득해도 돌아오는 건 이같이 맥빠지는 대답이라는 한 국민연금 연금공단 관계자의 토로. 기업으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큰 손’ 국민연금의 요구에도 상당수는 ‘배 째라’ 식이라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장기투자자라 한 번 주식을 사면 잘 팔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국민연금은 올해까지 운용 자산의 절반 이상에 대해 책임투자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대부분 기업들이 비협조적인 탓에 아직 현실은 갈 길이 멀다. 이처럼 주주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후진적인 지배구조(거버넌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다이애나 리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책임투자 부문 ESG애널리스트. 지난 9월6일 미국 뉴욕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ESG 경영 관련해 설명 요구를 받은 기업들은 대체로 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사진=김보겸 기자)◇평판 신경쓰는 美선 투자자 요구 무시 어려워세계 주식시장의 중심 미국에선 어떨까. 뉴욕에서 만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다이애나 리 얼라이언스번스틴(AB) 자산운용 책임투자부문 ESG 애널리스트는 “투자대상 기업이 투자자를 대변하는 요구를 단칼에 거절한다면 평판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고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AB자산운용은 지난 3월 기준 7350억달러(약 1026조원)를 굴리는 운용자산(AUM) 기준 미국 27위 자산운용사다. 1위 블랙록(AUM 9조5700억달러·약 1경3359조원)과 투자전략 차별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리 애널리스트는 ‘액티브 투자자’라는 점을 들었다. 투자기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도 즉각 지분을 팔아치우지 않는 블랙록과 달리 AB자산운용은 주주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리투표한다는 설명이다. AB자산운용이 적극적 개입에 나서는 이유는 기업 경영진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AB자산운용은 기업들에 ESG 경영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강제 노동 논란이 있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면화를 공급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도록 유도한 것이 대표적이다.◇주주환원 인색한 한국…바이백·배당 늘리는 미국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로 꼽히는 건 또 있다. 소극적인 주주환원이다. 실적발표 때마다 자사주 매입(바이백)이나 배당을 주주들에게 적극 어필하는 미국 기업들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올 2분기 S&P500 상장기업들의 바이백 규모는 219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던 1분기 2810억달러보다 21.8% 줄었다. 하지만 지난 6월 기준 12개월간 바이백 총 규모는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25년간 배당을 늘려온 미국 기업들이 속한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역시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배당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가 휘청여도 주주환원을 계속한 것이다. 레이드 스테드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 전무는 지난달 23일 KRX 인덱스 콘퍼런스에서 “고인플레 시기에 투자자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락장에서도 배당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2022년 2분기 자사주 매입 순위 1위는 245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이다. 알파벳은 151억달러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87억달러)와 메타(62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미국이 한국보다 주주요구나 주주환원이 활발한 이유로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주식시장이 일찍이 형성됐다는 점이 꼽힌다. 리 애널리스트는 “ESG 관련 주주제안을 보면 대부분 미국 시장에서 나오며 기업이 이윤을 얻으면 유보금으로 쌓아두기보단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사업을 성장시키거나 주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요구 역시 활발하다”며 “이는 기관투자자 위주로 미국 주식시장이 형성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체계적이고 빠르게 주주 요구를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주주친화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개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 주주에게 환원할 동기가 적었다는 것이다. ◇지배구조 개선이 ESG 추구의 첫걸음미국 기관투자자들은 지배구조 투명화를 시작으로 점차 ESG 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 애널리스트는 “G(지배구조)가 E(환경)나 S(사회)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연관된 주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ESG에 대한 주목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리서치팀에서 3~5명 남짓했던 ESG 애널리스트 수도 2022년 현재 20명으로 늘었다. 실제 지난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 상장회사의 이사회에 여성 1명과 유색인종이나 성적소수자(LGBTQ) 등 소수그룹 1명 총 2명 이상을 선임해야 한다고 의무화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다양성 확보라는 사회적 지향점을 동시에 추구하는 셈이다.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에서도 기업이 기업과 주주이익을 넘어 ESG를 추구하는 이유를 묻자 리 애널리스트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부 한국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ESG 경영 촉구에도 “차라리 우리 주식을 팔라”며 배짱을 부리는 사이 글로벌 ESG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본 기획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됐습니다.
2022.10.11 I 김보겸 기자
은행에 맡긴 내 돈, 1억까지 보호받는다…당국, 상향 검토
  • 은행에 맡긴 내 돈, 1억까지 보호받는다…당국, 상향 검토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22년째 5000만원으로 묶여 있는 예금 보호 한도가 1억원까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정부가 예금자보호 한도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과 일부 예금만 별도 한도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호 한도를 업권별로 차등화하는 것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금보험료율의 적정수준·요율한도 관련 검토 경과’(3차)를 보고했다. 금융위가 지난 3월 한국금융학회 교수진에 맡긴 적정 보호한도, 예보료율 등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다.금융위는 연구용역 중간 결과를 토대로 예금보호 한도를 △현행 유지 △단계적 상향(5000만→7000만→1억원 등) △일부예금 별도 적용 등 3가지 정책 방안을 비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금융위는 단계적 한도 상향 방안에 대해 한도 상향시 발생할 수 있는 업권간 갈등, 급격한 자금이동 등 부작용과 급격한 예금보험료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예금 별도 한도 적용은 일본·영국 등 해외 주요국도 일부 예금에 대해 별도 한도를 적용 중이라며 예보료 부담 증대와 같은 한도 상향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면서 예금자 보호는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다만 금융위는 “업권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모든 업권에 동일한 예금보호 한도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업권별 보호 한도 차등 적용엔 분명히 선을 그었다.예금보험 한도는 2001년 1월부터 금융회사별로 1인당 5000만원 한도가 적용되고 있다. 보험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은 그간 경제규모가 크게 성장했으나 보호 한도는 그대로여서 실질 보호 수준이 떨어졌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삼는다. 지난 21년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7배 늘어나 1인당 GDP 대비 보호한도 비율이 2001년 3.4배에서 지난해 1.3배로 떨어졌다.반면 보험 한도 상향에 반대하는 입장은 경제규모 확대가 한도 상향의 충분조건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미국도 지난 2008년 한도를 올리기 전까지 28년간 동일 한도를 유지했다. 국내 현행 한도로도 예금자 95% 이상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도 한도 유지의 주요 논거다.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는 90~95%의 예금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1인당 금융자산 대비 보호한도 역시 0.56배로 주요 7개국(G7) 0.87배와 큰 차이가 없다.한편 연구용역 추정 결과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경우 저축은행 예금이 최대 4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호 한도를 올리더라도 금융사 내에서의 부보예금과 비부보예금 간 자금 이동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연내 도출하고, 내년 6월까지 공적자금 재계산 별도 용역을 진행한다. 민관합동 TF에서 용역 결과를 검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8월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2.10.10 I 서대웅 기자
‘샤오미 스마트 밴드 7 프로’ 국내 출시…얼리버드 할인가 9만 4800원
  • ‘샤오미 스마트 밴드 7 프로’ 국내 출시…얼리버드 할인가 9만 4800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샤오미 스마트밴드 7프로’가 12일 자정 한국에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10만 9800원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는 얼리버드 할인가인 9만 4800원에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 홈플러스 강서점 샤오미 브랜드샵, 쿠팡, 11번가, 이베이, 네이버 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샤오미 스마트 밴드 7프로는 1.6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280*456 해상도, 326ppi의 화면을 구현한다. 화면은 AOD(Always On Display)기능을 지원하며, 자동 밝기 조절이 가능한 조도 센서를 탑재해 주변 상황에 맞게 화면 밝기가 조정된다. 밝기는 500니트까지 지원된다. 가장 크게 개선된 점은 BDS, GPS, GLONASS, Galileo, QZSS 등을 지원하는GNSS를 내장한 것으로, 스마트폰과의 연결 없이도 정확한 운동 기록을 남길 수 있다.두께는 약 11mm로 기존 모델보다 조금 더 얇고, 무게는 20.5g이다. 배터리 용량은 235mAh로 일반 모드로 사용시 최대12일, AOD를 켜고 사용하면 6일간 사용 가능하며 충전 소요 시간은 1시간정도 소요된다. 또한 최대 50m까지 방수가 가능한 5ATM 등급을 가지고 있다.또한 24시간 동안 SpO2혈중 산소 포화도와 심박수를 측정해 문제시 알림을 제공하며, 수면 체크를 통해 수면의 질을 측정 가능하다. 11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는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를 기록하고 10개의 러닝 코스를 지원하는 등 더욱 전문적인 운동 모드를 지원한다.스마트 밴드 7 프로는 기존보다 많은 150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 및 6개의 스트랩 색상(라이트 골드, 그래파이트 그레이)이 제공된다.
2022.10.10 I 정다슬 기자
사람 없이도 냉장고 조립 척척…스마트공정 일군 LG전자 스마트파크
  • [르포]사람 없이도 냉장고 조립 척척…스마트공정 일군 LG전자 스마트파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 스마트파크의 꽃은 ‘디지털 트윈’ 기술입니다. 10분 뒤 상황을 예측해 냉장고 조립 중 어떤 공정에서 어떤 부품이 부족한지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지난 6일 창원 LG전자 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에서 만난 이수형 LG전자 H&A DX·혁신운영팀 선임은 이같이 말하며 “디지털 트윈 기술 덕분에 생산성이 전보다 21% 높아졌다”고 강조했다.이날 통합생산동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건 벽면에 설치된 6대의 대형 모니터였다. 각각에는 복잡한 생산라인을 표현한 그래픽과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었다. 생산라인 그래픽 모니터에는 ‘실시간 라인 현황’이라는 문구가, 그래프 모니터에는 ‘생산실적 달성률’이란 글자가 붙어 있었다. 다른 모니터에는 ‘설비 이상 감지’라는 표현과 함께 생산라인 그래픽이 표시됐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가상공간에 현실과 동일한 라인을 만들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30초마다 공장 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10분 뒤 생산라인의 상황을 예측해 부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 스마트파크에서 근무자들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자동화 작업 공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사진=LG전자)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LG전자 스마트파크는 지난 1976년 지어진 창원공장을 재건축한 스마트팩토리다. 현재 1차 준공이 이뤄졌고, 오는 2025년까지 2차 완공을 마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제조 제품에 따라 스마트파크1·2로 나뉘어 있다. 자동화공정이 도입된 통합생산동이 있는 곳은 스마트파크1이다. 이곳의 대지면적은 25만6000㎡다. 축구장 약 35개 규모다. 현재 통합생산동에서는 △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 △오브제 컬렉션 및 북미향 프렌치도어 냉장고 △정수기 등 3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AI·로봇 이용하니 자재 공급 시간 25% 줄고 작업 중단 시간도 96% 감소이 스마트파크에는 디지털 트윈 외에도 각종 디지털·로봇 기반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곳에 적용된 예지보전 AI는 생산라인 중 이상이 있는 설비를 파악해 근무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근무자는 설비 문제를 파악하고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설비가 오작동하거나 멈추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손실이 발생하는데, 예지보전 AI를 통해 생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냉장고 최종조립이 이뤄지는 통합생산동 3층에서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로봇이 대부분의 작업을 담당했다. 땅에서는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s)이 각종 부품이 담긴 적재함을 운반했다. AGV가 들 수 있는 최대 무게는 600킬로그램(kg)에 달한다.AGV는 바닥에 붙은 QR코드를 읽으면서 스스로 움직였다. 앞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에는 음악소리를 내면서 경로를 확보해달라고 알린다. 실제로 취재진이 AGV를 막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음악을 울렸다. 길을 열어주자 음악을 멈추고 제 갈 길을 갔다. LG전자 스마트파크에서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s)이 적재함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천장에서는 고공 컨베이어 로봇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물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온 부품 박스를 옮겼다. 이 로봇은 최대 30kg의 박스를 옮길 수 있다.이처럼 AI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재 공급 시간은 기존보다 25% 줄었다. 예기치 못한 설비 고장으로 작업이 중단되는 시간은 무려 96% 감소했다. ◇1개 라인서 최대 58종 냉장고 생산…용접부터 포장까지 로봇 담당조립라인에도 역시 로봇이 가득했다. 조립라인은 1개지만 최대 58종의 냉장고 생산이 가능하다. 각기 다른 제품이란 점을 AI와 로봇이 인식하고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한다.조립라인에서는 냉매가 흐를 파이프를 용접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기존에는 숙련된 작업자가 맡았지만 로봇으로 대체됐다. 강명석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생산선진화태스크 리더는 “사람이 용접할 때는 숙련도와 피로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거나 작업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었지만 로봇이 작업하면서 품질이 일정해졌고 작업시간도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냉매 주입 전 파이프 내부를 청소하는 작업과 용접이 완벽히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누설검사도 로봇이 진행했다. 자동화공정 도입 이후 기존보다 불량률이 20% 줄었다. 냉장고 문을 부착하는 것부터 최종 기능검사 후 포장작업도 로봇의 영역이었다. LG전자 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생산라인에 설치된 로봇팔이 냉장고 부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LG전자)◇기피 작업 도맡는 로봇…“사람을 위한 자동화이자 조력자”통합생산동 3층에 작업자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이들은 아직 로봇이 담당하기 어려운 비정형 공정을 맡고 있다. 일례로 흐물거려 잡기 어렵거나 꼬이기 쉬운 전기선 연결은 사람의 섬세한 수작업이 필요하다. 로봇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고용 불안정의 우려가 제기되지만 LG전자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로봇은 위험하고 까다로운 작업을 맡고, 사람은 생산라인이나 로봇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위한 자동화라는 것이다. 강 리더는 “스마트파크에서 근무하는 직원수는 스마트공장 구축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 일자리도 10~15% 늘었다”고 설명했다.현재 스마트파크의 자동화 수준은 65%다. LG전자는 2차 완공으로 자동화 수준을 더 높일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목표는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아울러 오븐 등 다른 제품에도 자동화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거점 공장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LG전자 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전경. (사진=LG전자)
2022.10.10 I 김응열 기자
“28㎓ 해법은 민간 연구 활성화”…박완주 의원
  • “28㎓ 해법은 민간 연구 활성화”…박완주 의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완주 의원(무소속) 사진=연합뉴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28㎓ 상용화를 위한 민간 연구 활성화가 필요하다”라며 정부지원의 민간 공모사업 지속 필요성을 주장했다.10일 박완주 의원이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기부는 5G 주파수 할당 전 통신3사에게 총 45,215대의 28㎓ 주파수 장치를 의무 설치하도록 하였으나 올해 5월 말 기준 설치 실적은 5,059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마저도 통신3사의 공동구축 실적을 제외하면 사실상 2,007대만 설치돼 의무할당수의 4.46%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두고 과기부는 민·관 워킹그룹을 구성해 28㎓ 활용방안 및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3사는 28㎓ 주파수 특성과 이를 활용가능한 콘텐츠가 개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주파수 확대 정책에 대하여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하지만, 28㎓ 활용방안에 대한 민간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 10월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각각 B2B, B2G 분야의 28㎓ 콘텐츠 발굴 공모사업을 추진했다.그 결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한 <28㎓ 산업융합확산 공모사업>에는 문화분야 4개 과제, 교육분야 5개 과제가 지원해 총 9개 과제 중 각 1개씩 2개가 최종선정됐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한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에는 6개 분야에 24개 과제가 지원했으나 7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으며 <5G B2B서비스 활성화> 사업에도 민간의료와 제조분야에 8개 과제가 지원했으나 최종 2개 과제가 선정됐다.이통3사가 콘텐츠 개발이 미진하여 활용도가 낮다는 주장과 달리 민간사업자 사이에서는 28㎓를 활용한 의료 교육훈련, 가상체험 어트렉션 구축,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360카메라 등 활용방안 연구 니즈가 높았다.박완주 의원은 “미국·일본에서는 다양한 상용화 방안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B2G, B2B 분야 성과는 미비하다”라고 지적하며 “28㎓ 활용을 위한 민간 연구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5G 융합서비스 선도적용 사업>은 내년도 정부안 조차 담기지 못했다”라며 “28㎓ 콘텐츠 개발 확산을 위해 정부지원의 공모사업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최종 공모에 선정된 사업 외의 과제들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라며 28㎓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22.10.10 I 김현아 기자
‘고환율·고금리·고물가’ 산적한 경제현안…미국가는 추경호 묘수 찾을까
  • ‘고환율·고금리·고물가’ 산적한 경제현안…미국가는 추경호 묘수 찾을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高) 경제 복합위기가 짙어지는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미국을 출국한다. 추 부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한국경제설명회(IR)에서 한국의 대외건전성을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한미 통화스와프(교환) 등을 포함한 킹달러 대응을 위해서도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1일~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 △한국경제설명회 △기후행동재무장관 연합 장관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등에 참석한다. 또 세계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주요관계자 및 WB(세계은행) 및 IMF(국제통화기금) 총재와의 면담도 진행돼 있다. 11일 낮 세계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한국경제설명회는 해외투자자를 위한 자리다. 경제수장인 추 부총리가 직접 한국경제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주요 외국인 투자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문에 답한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외국인 투자자 대상 설명회로, 전임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이후 약 1년 만에 열리는 한국 IR행사다.이날 설명회에는 굴지의 글로벌 투자은행 및 자산운용사의 고위 임원이 참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부총리는 설명회를 통해 한국의 대외건전성 및 안전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부총리는 앞서 국정감사 등을 통해 현재 고환율 사태는 앞선 IMF 및 국제금융위기 때와는 다른 양상이며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해왔다.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도 “외환 위기 가능성은, 제가 접촉한 국제기구나 신용 평가사 등 국내외 여러 전문가 이야기를 종합하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답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한 것에 대한 우려에도 “(외환보유고가)4300억 달러가 넘는 수준에서 196억 달러가 줄어든 정도”라며 IMF 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12~13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는 미국을 포함한 G20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IMF·WB·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올해 의장국인 개발도상국인 인도네시아인 만큼 공급망 혼란과 통화긴축으로 경기둔화 우려 상황에서의 공동대응 방안, 국제금융체제 통화긴축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입, 취약국 채무위기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재차 한미 통화스와프 등 유동성 협력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할 수도 있다. 추 부총리는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한미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옐런 장관을 만나 ‘필요시 유동성 공급 장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또 이달 1일에도 컨퍼런스콜을 갖고 글로벌 글로벌 경제동향과 외환시장 협력 방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등을 논의했다. 다만 그간 추 부총리가 옐런 장관과 접촉이 많았던 만큼 이번 방미기간 중 별도의 회담이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방미기간 세계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한다.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이들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평가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추 부총리는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기조로의 전환 등 한국 경제의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 등을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피치는 지난달 한국의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AA-등급은 피치 기준으로는 AAA, AA+, AA에 이은 4번째 등급이다. 다른 신평사인 S&P는 AA, 무디스는 Aa2로 모두 3번째 등급에 한국의 위치시켰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 및 정책방향에 대한 신평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도 긍정적 시각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10.10 I 조용석 기자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김영수 우승…정의선 회장, 현장서 시상
  •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김영수 우승…정의선 회장, 현장서 시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영수 선수(33·PNS홀딩스)가 9일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3개 해외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상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왼쪽)과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수 선수 (사진=현대차)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한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대회 우승은 4라운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영수 선수가 차지했다. 김 선수에겐 상금 3억원과 부상인 제네시스 GV80 차량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김 선수는 내년에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 △‘더 CJ컵(The CJ Cup)’ 등 3개 해외 투어 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방역 지침 완화로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을 수 있었다. 나흘간 약 8000여 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제네시스는 ‘영감을 주는 여정(Inspiring Journey)’이라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구성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또 제네시스는 대회 출전자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 기간 중 호텔 숙박을 지원했으며, 경기장에는 전용 이동 경로를 마련하는 등 선수들이 갤러리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선수들이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 감각을 다듬을 수 있도록 드라이빙 레인지에 선호도가 높은 6개 브랜드의 골프 볼 8500 여 개를 준비하고 론치 모니터를 설치했다.선수 및 캐디 전용 라운지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을 위해 ‘패밀리 라운지’ 등의 편의 공간을 확충해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제네시스는 캐디를 위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국내에서 보다 성숙한 골프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캐디 예우 프로그램을 더욱 더 강화했다. 우승 선수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를 올해 처음으로 준비하고, 역대 우승 선수의 캐디들이 입었던 캐디빕을 갤러리 플라자에 전시했다.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플레이를 지켜본 관중들께서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영감을 얻으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골프대회의 꾸준한 후원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한국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수 선수는 우승 직후 “첫 우승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이뤄냈는데,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며 “선수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국내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 주신 제네시스 관계자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첫 승을 위해 정말 오래 기다렸지만 이렇게 해냈고 남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 힘든 상황에서도 곁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고 덧붙였다.코스 안에서 선수들을 따라가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오너러리 옵저버(Honorary Observer)’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제네시스는 라운지 입장권 구매 고객 대상으로 각 라운드 당 5팀(10명)을 추첨해 누구보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이 밖에도 G90, G70 슈팅 브레이크, GV60 등 최신 제네시스 주요 모델 전시 및 전기차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한 핸드폰 충전 서비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골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올해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2022 프레지던츠 컵(Presidents Cup)’과 ‘2022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Abu Dhabi HSBC Championship)’에는 공식 차량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다.내년에도 2월 개최 예정인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골프 대회 후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만의 고유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 김재민 캐디,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수 선수
2022.10.09 I 손의연 기자
일본투어 히사츠네 료가 본 제네시스 챔피언십 "수준에 감탄했다"
  • 일본투어 히사츠네 료가 본 제네시스 챔피언십 "수준에 감탄했다"
  •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활동 중인 히사츠네 료가 9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감탄했다. 일본투어에서도 본 적 없는 수준이다.”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상금랭킹 14위의 강자 히사츠네 료(일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경험한 뒤 밝힌 소감이다. 료는 JGTO 투어의 떠오르는 신예다. 올해 나이 20세로 투어 2년 차인 그는 올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6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어 상금랭킹 14위에 올라 있다. 일본에서만 프로 활동을 해온 그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코리안투어를 경험했다. 세계랭킹 30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JGTO 투어는 수준 높은 대회 환경을 갖춰 한국 선수들이 많이 이적해 활동하고 있는 투어다. 그런 그에게도 제네시스 챔피언십만큼은 부럽게 다가갔다. 료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한국 최고의 대회로 알려졌다. 처음 출전했는데 주최사의 성의에 감탄했다”라며 “특히 선수는 물론 캐디를 위한 지원은 일본에서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다. 모든 것이 완벽했고 외국에서 온 내게도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으로 코리안투어 최대 규모다. 이 정도 상금 규모의 대회는 일본에도 많다. 그러나 상금 규모와 비교해 선수와 캐디를 위한 지원 그리고 경기를 위한 부대시설 등은 일본투어에서도 보기 드문 환경이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전원에겐 5성급 호텔을 지원했다. 평일 기준 하루 숙박비만 25만원이 넘지만, 제네시스 측은 선수가 편안한 환경에서 대회에 나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캐디를 위한 지원도 눈길을 끌었다. 드라이빙 레인지 옆에 캐디라운지를 만들어 쉴 수 있게 했다. 또 17번홀에선 홀인원을 하면 선수는 제네시스 GV70, 캐디는 G70 슈팅브레이크를 부상으로 걸어 캐디를 위한 혜택도 늘렸다.갤러리를 위한 관전 분위기는 PGA 투어가 부럽지 않았다. 1번과 18번홀에는 대형 관중석을 설치해 갤러리들이 편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게 했다. 또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 미쉐린 타이어 부스에선 골프 이벤트가, 아디다스골프 임시 매장에선 최진호, 이준석 등 소속 선수의 팬 사인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함정우가 갤러리가 모인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모두 PGA 투어 그리고 유럽의 DP월드투어를 개최한 경험 덕분이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올해 7월엔 스코틀랜드에서 PGA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개최하고 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로 참여하면서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특급 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려 하루 4~5만명의 갤러리가 입장한다. 7년 동안 개최하면서 PGA 투어 운영의 경험을 쌓았다.스코티시 제네시스 오픈은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1972년부터 열린 유럽 최고의 대회 중 하나다.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올해 대회엔 세계랭킹 톱15 중 14명이 출전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며 쌓아온 신뢰 덕분에 톱랭커가 대거 몰렸다.세계 정상급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제네시스는 현지에서 터득한 운영의 노하우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녹아내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수준 높은 대회로 만들었다.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엔 료와 함께 료스케 키노시타 등 일본 선수가 2명 참가했다. 해외 투어에도 소문이 나면서 일본 선수가 이 대회에 나온 건 처음이다.이번 대회에 나온 선수들은 하나같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오면 기분이 좋다”고 한껏 들떴다. 그러면서 “코리안투어에 이런 대회가 몇 개 더 열리면 기량을 발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윤성호가 제네시스 GV70과 G70 슈팅브레이크가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2022.10.09 I 주영로 기자
디지털稅 행정체계 구체화…“모기업 과세당국 12개월 내 신고”
  • 디지털稅 행정체계 구체화…“모기업 과세당국 12개월 내 신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경없는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세(稅) 제도 마련에 각국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구체적인 행정체계가 합의되고 있다. 국경 없는 세금징수를 위해 다국적기업은 최종모기업의 과세당국(대표과세당국)에 사업연도 종료 후 12개월 내 공통 서류를 신고하고, 이를 대표과세당국이 관련 국가에 공유하는 방안을 합의하고 있다.(사진=AFP)기획재정부는 지난 6~7일 열린 G20/OECD 포괄적 이행체계(IF) 14차 총회에서 135개국이 디지털세와 관련해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디지털세는 크게 필라1(Pillar·기둥), 필라2로 나뉜다. 필라1은 일정규모(연결매출액 200억 유로, 이익률 10% 이상)인 다국적 기업이 통상이익률(10%)을 초과하는 이익의 25%를 시장 소재국에 내게 하는 것이다.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이나 애플 등이 고정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정작 매출 발생지 국가에는 낮은 세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흔히 디지털세로 부른다. 필라2는 연간 매출액 7억 5000만 유로(약 1조원) 다국적기업의 소득에 대해 실효세율(최저한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시 다른 국가에 추가 과세권을 부여한다. 흔히 글로벌 최저한세로 불리며, 이미 15%로 합의됐다.이번 총회에서는 필라1에서의 행정 및 조세확실성 관련 진행상황보고서를 공개했다. 먼저 대상 기업은 최종모기업 과세당국에 IF가 합의한 공통서류를 12개월 내에 제출하고, 모기업 과세당국은 이를 15개월 내 관련 국가에 공유한다. 대상 기업은 이같은 절차가 마무리된 후 18개월 내 세액을 납부하기로 했다. 또 필라1에 따른 과세소득(Amout A)관련 분쟁은 의무·강제적인 절차로 조정하고, 디지털세를 도입하는 모든 국가는 결과에 귀속되는 것으로 가닥을 잡는 등 조세확실성을 위한 논의 내용도 발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해 관계자 의견수렴을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며 “최종합의안은 아니며, 향후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회에서는 글로벌최저한세(필라2) 원활한 집행을 위한 이행체계 마련도 논의다. 분쟁해결절차, 정보교환, 개도국 역량배양 등을 논의하고, 오랳말까지 우선순위가 높은 이슈에 대한 가이던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사실상 합의된 사안으로 한국도 최근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2024년부터 도입을 예고했다. 기재부는 IF 총회와 관련 “작년 10월 총회에서 필라 1,2의 클틀에 대한 정치적 합의 후 논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필라1은 행정 및 조세확실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모델룰 초안을, 필라2는 각국이 이행단계로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2022.10.08 I 조용석 기자
10월 금통위, 역대 두 번째 '빅스텝' 단행할까
  • [한은 미리보기]10월 금통위, 역대 두 번째 '빅스텝' 단행할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일곱 차례에 걸쳐 총 2.0%포인트나 올렸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6%대 흐름을 이어가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한은은 12일 10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참가자들은 한은이 7월 금통위 이후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 전년 대비 5.6%를 나타내면서 7월(6.3%) 이후 석달 연속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5%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5%로 전월(4.4%)보다 상승세를 키웠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4.1% 올라 전월(4.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한미 금리 격차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은이 지난 7월 꺼냈던 빅스텝 조치를 다시 한 번 단행 할 확률이 크다. 한은의 기준금리는 현재 2.5%로 미국 기준금리 3.0~3.25% 보다 0.7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금리가 최대 4.75%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단 전망에 금리 격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지난 8월 금통위 당시엔 미국의 기준금리가 4.0%에서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제조건이 달라졌다”면서 빅스텝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간 보도계획 △11일(화)12: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연차총회」참석△12일(수)10:30 통화정책방향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11:00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13일(목)12:00 2022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2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4일(금)6:00 2022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2022.10.08 I 이윤화 기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순위 요동..우승상금 3억원 주인공 '안갯속'
  • 제네시스 챔피언십 2R 순위 요동..우승상금 3억원 주인공 '안갯속'
  •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끝낸 선수들이 페어웨이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그리고 3장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의 우승 경쟁에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호주교포 이원준(37)과 투어 3년 차 최호영(25)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우승을 장담하기엔 이르다. 코스 난도가 높은 데다 바닷가 인근에 자리한 코스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남은 경기에서는 타수를 줄이는 것보다 잃을 확률이 높다. 대회 마지막 날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까지 있어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공동 10위에 오른 김봉섭(39)과 조민규(34) 등 모두 14명이다. 남은 경기 고전을 예상한 이원준은 “바람이 더 분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오늘과 같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할 것 같다. 전략보다는 열심히 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집중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난코스에 순위 변화도 심했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황도연(29)과 이태희(38)는 이날 모두 5위 밖으로 밀려났다. 황도연은 이날만 4타를 잃어 공동 6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이태희는 7오버파 79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5위까지 뒷걸음쳤다. 대상 1위 서요섭(26)도 1라운드에선 공동 5위에 올라 시즌 3승의 기대를 높였으나 이날 4타를 잃으면서 공동 25위까지 미끄러졌다.5오버파 149타를 친 공동 60위까지 총 72명이 본선에 진출해 3라운드부터 본격적인 순위싸움을 예고했다.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 2대가 부상으로 걸린 17버홀(파3)에선 이날까지 홀인원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다. 최초로 홀인원을 달성하면 선수는 GV70, 캐디는 G70 슈팅브레이크를 받는다.이원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2.10.07 I 주영로 기자
한은, 녹색금융 'D-' 성적표…"연구만 하고 실천 안한다" 질타
  • 한은, 녹색금융 'D-' 성적표…"연구만 하고 실천 안한다" 질타[2022국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국제 비영리단체로부터 녹색금융 분야에서 ‘D-’의 성적표를 받고도 기후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후변화 관련 임시기구(TF)를 꾸리고 관련 연구도 늘리긴 했지만, 실제 실천이 미비하단 주장이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은은 녹색금융네트워크(NGFS, 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가 제시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일반적인 정책수단’ 14개 가운데 현재 11개(79%)를 검토 중이고, 실천하고 있는 것은 3개(2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NGFS는 기후·환경 관련 금융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전 세계 48개 중앙은행과 감독기구가 참여해 2017년 12월 설립한 논의체다. NGFS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여신제도 △담보설정 △자산운용 △감독권한 등 총 4개 부문에서 14가지 정책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한은은 여전히 자산운용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부문에서 검토만 하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 총재는 “노력은 하고 있지만 녹색금융에 대한 국가적 정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대신 인적자원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를 촉진시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포지티브머니’(Positive Money)는 지난해 11월 한은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최근 ‘D-’라는 부진한 평가를 내놨다. 당시 한은의 총점은 17점으로 △연구 및 홍보 부문에서는 10점 만점 중 10점을 받았으나 △통화정책 부문에선 50점 만점 중 0점 △금융정책 부문에선 50점 만점 중 6점 △모범사례 부문에선 20점 만점 중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앞서 같은 해 3월 평가에서도 한은은 11점으로 ‘D-’ 평가를 받았다.장 의원은 “영국 포지티브 머니가 작년 3월부터 24개 주요 연구기관과 함께 G20 국가 중앙은행의 순위를 내놨는데, 녹색중앙은행 평가표 150점 만점에 한국은행은 11점에 그쳤다. 그 이유는 연구만 하고 배점이 높은 통확, 금융 부문에서 실천을 하지 않아서”라고 질책했다. 이어 “금융중개대출 지원에 녹색산업 지원을 넣는 등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 왜 안하냐”고 질문했다. 이 총재는 “변명이 되겠지만 녹색채권을 추가하고 싶어도 민간 발행이 아니라 공공기관 부도 위험이 없는것이어야 한다”면서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발행 공공기관도 충분치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2022.10.07 I 이윤화 기자
우승만큼 탐나는 홀인원 부상..최진호 "매일 노리고 있습니다"
  • 우승만큼 탐나는 홀인원 부상..최진호 "매일 노리고 있습니다"
  • 제네시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왼쪽)과 캐디 김호석씨가 개막에 앞서 가진 포토콜에서 17번홀 홀인원 상품으로 걸린 2대의 제네시스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김봉섭)“매일 노리고 있습니다.”(최진호)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의 우승 경쟁만큼 뜨거운 관심은 17번홀에서의 홀인원이다. 이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선수는 제네시스 GV70, 캐디는 G70 슈팅브레이크를 받는다.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는 김봉섭은 홀인원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봉섭은 “우승도 하고 홀인원도 했으면 좋겠다”고 트로피와 자동차 부상에 모두 눈독을 들였다.경기를 마친 최진호는 홀인원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로 컷을 통과한 최진호는 “매 라운드 홀인원을 노리고 있다. 오늘도 홀인원을 하려다가 벙커에 빠져서 보기를 했다”며 “캐디에게 ‘홀인원 하면 나 많이 좋아해 줄 거지’라고 물었더니 ‘평생 모시겠다’고 하더라. 내일도 홀인원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에서는 보기 드문 다양한 특전과 지원으로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우승자에겐 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GV80 자동차를 부상으로 주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출전권도 받는다. 대회 기간에는 출전 선수 120명 전원에게 숙소를 지원하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와 역대 우승자에게는 대회 기간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했다.
2022.10.07 I 주영로 기자
세종텔레콤, 5G특화망 준비 완료…반월시화 산단 서비스
  • 세종텔레콤, 5G특화망 준비 완료…반월시화 산단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견 기간통신사이자 ICT플랫폼 기업인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 유기윤)이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를 지난 6일 할당 받고, 5G특화망 기반의 공공 및 산업안전 예방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세종텔레콤은 5G특화망을 할당 받은 국내 7번째 기업이 됐다. 이와 동시에 진행한 ‘기간통신사업자 1호 면허 변경 신청’ 또한 승인되어 직접 5G 서비스를 수행 가능하다.신청 주파수 대역은 4.7㎓(기가헤르츠) 대역 100㎒(메가헤르츠)로, 과기정통부는 세종텔레콤이 계획하고 있는 5G기반의 산업 안전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 및 확산될 수 있도록 수 있도록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세종텔레콤은 본 주파수를 사용해 경기도 반월시화 산단 산업현장에 중소 제조기업 전용 5G특화망을 구축하고 안전 예방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5G특화망을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메시브IoT환경을 조성하고 설비예지보전 센서 및 CCTV 설치 등을 연계해 중대재해 예방 및 제조업 5대 안전사고를 신속하게 예지하고 대응 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이후, 산단 내 약 2만여 개 중소·중견 제조 기업도 부담없이 도입 가능한 구독형 안전 서비스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광모 이사는 “5G 특화망 사업자로서 B2G/B2B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선정은 뜻깊다”며 “공공 및 산업안전 분야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망을 구성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산업 안전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이바지하겠다” 고 강조했다.
2022.10.07 I 김현아 기자
비엘팜텍, 다이어트 건기식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 홈쇼핑에서 완판
  • 비엘팜텍, 다이어트 건기식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 홈쇼핑에서 완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신약개발ㆍ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065170)이 개별인정형 원료 ‘모로실’을 활용한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으로 홈쇼핑 방송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비엘팜텍은 지난 16일 NS홈쇼핑을 통해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의 첫 홈쇼핑 방송을 진행해 매진 된 이후 23일 2차방송에서도 매진을 기록하는 등 론칭 초기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헬스케어’에서 개발한 다이어트 신소재 ‘모로실’은 이탈리아의 붉은 보석으로 불리는 희귀 열매 모로오렌지에서 추출한 원료다.체지방 감소효과가 큰 C3G(cyanidin-3-glucoside, 시아니딘-3-글루코시드)함량이 매우 풍부해 최근 각광받고 있다. PGI 인증 받은 시칠리아산 모로에서 추출, 생산한 ‘모로실’을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당시 식약처 인증을 위한 인체시험 결과 ‘모로실’ 섭취시 ▲체중 4.18% 감소, ▲BMI 3.86% 감소, ▲체지방량 9.22% 감소, ▲복부지방 10.84% 감소, ▲내장지방 14.91% 감소, ▲피하지방 10.68% 감소, ▲허리둘레 3.56% 감소, ▲엉덩이둘레 2.83%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 같은 인체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모로실’ 성분은 최근 다이어트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에 사용된 ‘모로실’ 원료는 모로오렌지를 원물대비 무려 6,500% 농축, 디슈거링 공법으로 당분을 98% 제거했으며 다이어트 핵심지표인 C3G성분 또한 7,300% 증가수치를 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비엘팜텍은 자회사 ‘비엘헬스케어’에서 생산한 건기식 ‘nfp 모로실 다이어트 버닝 컷’의 자사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자회사를 통해 ‘모로실’ 원료를 활용한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의 OEM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는 모로실 다이어트 건기식을 충북 오창에 위치한 1, 2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HL사이언스’, ‘헬스밸런스’, ‘휴럼’ 등의 건기식 전문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모로실’을 활용해 자사제품과 OEM으로 다이어트 건기식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다.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증을 받게 되면 상당기간 독점 판매권리를 갖게 돼 자체 제품 판매 및 해당 원료를 활용한 OEM 사업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건기식 기업들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많이 보유할수록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비엘팜텍은 현재 ‘모로실’ 외에도 피부보호 기능성 원료 ‘로즈마리자몽 추출복합물’, 골관절염 기능성 원료 ‘천심련 추출물’까지 3개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5개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이천수 대표이사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영역은 수년 주기로 시장 트랜드에 따라 선도 제품군이 바뀌며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올해부터는 모로실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실적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2022.10.07 I 김지완 기자
SKT-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신한대,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 캠퍼스 구축 MOU 체결
  • SKT-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신한대,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 캠퍼스 구축 MOU 체결
  • SKT는 환경부 사단법인 지속가능캠퍼스협회 및 신한대학교와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진환 SKT 엔터프라이즈CIC장(왼쪽)과 강성종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유영상)이 환경부 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 신한대학교와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데믹 시대 캠퍼스 라이프가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AI기반의 스마트에너지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해 범 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협약식은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신한대학교 믿음관에서 최진환 SKT 엔터프라이즈CIC장, 강성종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장 겸 신한대학교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업·단체는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지속가능 발전 분야 개발·연구 등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SKT와 신한대학교는 캠퍼스 건물의 에너지 관리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AI딥러닝 기반 최적 에너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캠퍼스 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신한대학교는 지난 2019년 강성종 총장 취임 후 디지털 혁신 정책 수립을 통해 참여형 스마트 대학 캠퍼스를 활발히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ICT/IoT 캠퍼스 위원회’와 ‘스마트캠퍼스 구축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SKT는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재생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VPP) 서비스, 빌딩이나 공장의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 에너지 소비가 많은 데이터 센터와 통신 국사에 특화된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통합 관리 솔루션(DCIM, Data Center Integrated Mgmt.) 등을 개발해오며 에너지 효율화에 동참하고 있다.또 2020년 말 RE100 가입 후 올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을 통과한 바 있으며, 싱글랜·AI기반 네트워크 냉방-저전력 설계 등 다양한 친환경 인프라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최진환 SKT 엔터프라이즈CIC장은 “이번 탄소중립 스마트에너지캠퍼스 구축 사업을 계기로 SKT가 보유한 AI 에너지 솔루션은 물론 5G·AI·메타버스·블록체인·IoT 등 다양한 ICT 인프라를 통해 산업과 기술 혁신의 요람인 캠퍼스에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강성종 한국지속가능캠퍼스협회장은 “SKT와 협력해 ‘스마트에너지캠퍼스’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캠퍼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 · 분석 · 활용해 엔데믹 시대 대학의 교육 · 연구 ·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07 I 정다슬 기자
하만, 뱅앤올룹슨 브랜드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협찬
  • 하만, 뱅앤올룹슨 브랜드로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협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하이앤드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브랜드로 6~9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 9월 공개한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장착됐다. GV60에 이어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에도 채택됐다.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제네시스 브랜드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참가 선수들과 VIP 고객들을 위해 행사장 내 클럽하우스에서 뱅앤올룹슨 사운드 체험 존을 운영한다. 참가 선수들과 VIP 고객들은 클럽하우스에서 휴식을 즐기며 뱅앤올룹슨 사운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참가 선수들에게 제네시스와 뱅앤올룹슨의 파트너십 로고가 각인된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블루투스 스피커, VIP 고객들에게는 베오플레이 EX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을 증정한다.대회 기간 동안에 제네시스 오너들을 위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행사장 내 마련된 갤러리 플라자에서 뱅앤올룹슨의 아름다운 사운드를 체험하면서 커피와 티를 즐길 수 있는 뱅앤올룹슨 ‘더 사운드 라운지’를 운영한다.뱅앤올룹슨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 카페로 제네시스 차량의 오너를 인증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 라운지 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청취할 수 있다. 제네시스 멤버십 프리빌리지 서비스 중 하나인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에서 만나 볼 수 있는 K-BROS의 최고급 원두로 블렌딩한 커피와 덴마크 왕실에서 사랑 받아 온 프리미엄 티 A.C. 퍼치스 티핸들을 즐길 수 있다.라운지에선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제네시스의 모델을 맞추는 퀴즈 이벤트에 참가한 참가자들에게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스피커 그릴 모양의 프리미엄 초콜릿을 증정한다. 해당 공간에서 뱅앤올룹슨 헤드셋 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체험하는 모습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제네시스와 뱅앤올룹슨의 파트너십 로고가 각인된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Beosound Explore) 블루투스 스피커와 베오플레이 EX(Beoplay Ex)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2.10.07 I 손의연 기자
"장기 성장성 증가 테마에 투자해야…사이버보안 주목"
  • "장기 성장성 증가 테마에 투자해야…사이버보안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DB금융투자는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에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다.설태현 연구원은 7일 “국내에서는 전기차, 5G 등이 해외에서는 인공지능, 혁신기술 테마 등이 강하게 반등했다”면서 “장기 성장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테마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주초 강하게 상승 출발한 글로버 증시는 미국 민간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기대감디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국내외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주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주간으로 국내에서는 전기차, 5G, 클린테크, 신재생에너지 등이 해외에서는 인공지능, 혁신기술, 로봇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로는 글로벌 및 미국 인프라, 국내 희소자원 등을 꼽았다.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로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희소자원 등을 들었다. 설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저점을 높여가며 글로벌 클라우드 ETF가 중기 가격 모멘텀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면서 “중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대체로 해외 테마 ETF가, 단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국내 테마 ETF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가격 모멘텀 하위에는 국내 게임, 컨텐츠 테마 등이 있다.DB금융투자는 해외 테마 ETF 중에서도 장기 성장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테마에 주목했다. 설 연구원은 “과거 대비 미래 장기 성장률 증가가 기대되는 테마에는 사이버 보안, 중국 메타버스, 글로벌수소 등이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사이버보안 테마 장기 성장률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요 편입종목 중에서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 등의 성장성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2022.10.07 I 안혜신 기자
"5년 간 주가 헤매던 버라이존이 돌아왔다…이젠 주식 사도 될 때"
  • "5년 간 주가 헤매던 버라이존이 돌아왔다…이젠 주식 사도 될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몇년 간 시장대비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던 미국 대표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VZ)가 이제서야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월가 매수 추천이 나왔다.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티모시 호란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이날 버라이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평균(Perform)’에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29%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호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버라이존 주가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순 있겠지만, 가입자 기반이 점진적으로 안정세에서 성장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이 주가에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라이존의 네트워크 품질 개선과 가입자 증가를 위한 효과적인 고객 세분화, 5세대(5G) 이동통신에서의 고정형 무선접속(FWA) 번들 제품 도입까지 모두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수년 간 재무제표 상 레버리지를 활용해 막대한 투자를 해왔고, 그 결과 앞으로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능력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6.7%에 이르는 배당수익률까지 감안할 때, 버라이존이 수년 간의 주가 실적 부진 이후 이제는 포트폴리오에 (이 주식을) 추가해도 좋을 만한 시기가 왔다고 호란 애널리스트는 추천했다. 버라이존 주가는 최근 5년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8% 상승하는 와중에서도 20.6%나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었다. 올 들어서도 지수대비 낮은 수익률에 머물러 있다.호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월에 버라이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었는데, 당시는 회사가 주파수에 과도한 자금을 투입한데다 5세대(5G) 중대역 서비스 구축이 늦어지면서 고객이 이탈했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재무제표와 설비투자 부담 등을 고려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런 요인들이 모두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2022.10.06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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