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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제로 증시, 금 투자는?…‘GDX’
  • [이번주 ETF] 시계제로 증시, 금 투자는?…‘GDX’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로 롤러코스터를 탄 주가 흐름 등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요즘입니다.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대안 중 하나로 금(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트로이온스(31.1g)당 1817.56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금 가격은 23일 기준 1895.83달러로 4.31%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은 것과 대조적 흐름입니다. 이에 금 ETF도 주목 받고 있는데요, 금이 상승세를 탈 때 금보다 금광기업(gold miner) 주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권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바로 VanEck Gold Miners ETF(GDX)입니다. 제공=마켓포인트◇ GDX ETF는?반에크가 운용하는 GDX는 글로벌 금광 기업으로 구성된 NYSE Arca Gold Miners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2006년 5월 16일 상장했습니다. 총보수는 연 0.52%, 22일(현지시간) 기준 운용규모는 138억7380만 달러(약 16조원)입니다. 금 값과 연동되지만 원자재로서 금이 아닌 금광기업 주식에 투자합니다. 미국 상장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요,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 홍콩 등 글로벌 기업을 담고 있습니다. 22일 기준 48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고요, 보유 상위 종목을 보면 세계 최대 금광회사 뉴몬트 마이닝 코퍼레이션(16.76%), 금과 구리를 생산하는 배릭 골드(12.82%), 캐나다 금광업체 프랑코-네바다(8.87%), 캐나다 은 생산업체 휘턴 프레셔스 메탈스(6.16%), 호주 금광업체 뉴크레스트 마이닝(4.45%) 등을 담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성과를 보면 GDX는 8.46%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 현물에 투자하는 SPDR Gold Shares(GLD)는 4.29% 올랐습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4%, 코스피 지수는 -8.67% 밀렸습니다. 최근 1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GDX는 3.89%, GLD는 5.42% 상승했습니다. S&P500은 8.87%, 코스피는 -11.42% 등락률을 기록했습니다. ◇ 금 강세장 시작될까…방향성 유사 금광기업 지난해 귀금속 가격은 원동력을 찾지 못했는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금 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호황 또는 불황처럼 명쾌한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고, 불황 및 위기 국면에서 상대적이고 차별화된 성과가 돋보인다”면서 “선진국 고용 시장의 호황, 침체로의 전환 가능성 등을 놓고 보면 현 경기 국면은 금 투자를 다시 시작해야 할 시점임을 암시한다”고 설명합니다. 경험적으로 금광기업의 주가는 금 값과 연동되는다는 점에서 금 값 강세장에서 GDX는 유리한 여건에 놓일 수 있습니다. 증권가는 금이 올라갈 때 금광기업의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주목합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긴 호흡에서는 원자재 생산기업 ETF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 원자재 투자가 가장 효과적이나 원자재 생산기업 주식 투자 역시 원자재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인다”면서 “좀 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리스크 대비 성과는 원자재 생산기업 투자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2022.02.26 I 김윤지 기자
박물관 외벽에 이순신?…실감콘텐츠 ‘광화시대’ 막오른다
  • 박물관 외벽에 이순신?…실감콘텐츠 ‘광화시대’ 막오른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를 실감 콘텐츠로 채우는 프로젝트 ‘광화시대’(光化時代)가 마지막 4차 콘텐츠 ‘광화벽화’ 공개로 완성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광화시대’(光化時代) 개막식을 열고 마지막 4차 콘텐츠 ‘광화벽화’를 공개한다고 밝혔다.‘광화시대’는 정부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과 2020년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을 잇는 사업이다. 역사적 상징성이 큰 광화문 일대를 콘텐츠 체험공간 중심지로 만들어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했다.25일 오후 6시30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공개될 ‘광화벽화’ 이미지 중 ‘광화연대기’(사진=문체부).지난해 12월17일 5G 기반 1차 콘텐츠 ‘광화풍류’를 시작으로 올 1월14일 2차 콘텐츠 2종(광화원·광화인)에 이어 2월4일 3차 콘텐츠 4종(광화전차·광화수·광화담·광화경)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현장 방문형 콘텐츠 3종(광화원, 광화인, 광화전차)의 경우 코로나19로 관람객 수를 제한했음에도 현재까지 약 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이번에는 마지막 콘텐츠로 ‘광화벽화’를 공개하며 ‘광화시대’를 완성하고 국민들이 실감콘텐츠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3차원(3D)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험하는 대규모 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개막식에는 ‘광화시대’ 사업 현황과 실감콘텐츠 8종 기획 의도를 발표하고 그동안 공개한 콘텐츠 7종 체험자들의 소감 영상과 ‘광화시대’의 완성을 응원하는 연예인들의 축하 영상을 공유한다.광화벽화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을 ㄱ자 형태의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로 재탄생시킨 ‘광화시대’의 핵심 콘텐츠이다.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과 시민들의 실시간 참여를 반영한 총 5가지 주제 영상 13종으로 채워진다. 이중 ‘광화 오브제’는 찬란한 문화의 빛을 표현했으며 ‘광화연대기’는 우리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란 의미를 담았다. ‘광화벽화’의 상호작용 영상 2종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마당 곳곳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하거나 광화시대 모바일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상호작용 영상 송출 시간(매시 10분, 40분)에 맞춰 자신이 지정한 데이터나 나만의 캐릭터 등을 전송하면 그것이 미디어 캔버스에 반영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광화시대’는 빛으로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이 소통하는 장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광화문에서 만나는 실감콘텐츠가 시공간을 넘어 코로나로 지친 세계인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25 I 김미경 기자
현대차그룹, 美서 안전·품질·상품성 연이어 호평
  • 현대차그룹, 美서 안전·품질·상품성 연이어 호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연초부터 미국에서 안전도·품질·상품성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았다. 이에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올해 미국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왼쪽부터 투싼, K5, GV80. (사진= 각 사)◇車품질 양대 척도, 신차·내구품질조사 성적 우수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각각 8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1개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다.TSP+ 등급에는 ·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넥쏘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K5와 스팅어 등 기아 2개 차종, G70·G80·G90·GV70·GV8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쏘나타·베뉴·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쏘울·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카니발 등 기아 6개 차종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도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가 1위(145점), 현대차가 3위(148점), 제네시스가 4위(155점, 고급브랜드 1위)로 모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내구품질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기아는 일반브랜드 1위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체브랜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브랜드상(Overall Nameplate)을 받았다. 일반브랜드가 고급브랜드를 제치고 단독으로 내구품질조사 전체브랜드 1위에 오른 것은 역대 최초다.현대차 또한 7위를 기록한 전년 대비 순위가 네 계단 상승하며 기아와 뷰익(147점)에 이은 전체브랜드 3위에 자리했다. 제네시스도 고급브랜드 4위를 기록한 전년 대비 순위를 세 계단 상승하며 렉서스(159점)을 제치고 고급브랜드 1위(전체브랜드 4위)에 올라 최우수 고급브랜드상(Premium Nameplate)을 수상했다.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점수인 147점을 기록해 도요타(158점)와 제너럴모터스(17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와 함께 자동차 품질 평가의 양대 척도로 여겨지는 내구품질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는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기대하고 있다.특히 내구품질조사는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에 대한 조사로 현대차그룹은 품질향상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 올해 내구품질조사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1~3위(전체브랜드 기준 제네시스 1위, 기아 2위, 현대 3위)를 달성했다. 2022년 내구품질조사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32개 브랜드, 139개 모델, 2만9487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美시사주간지, 최고고객가치상 최다 수상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최고의 고객가치상(Best Cars for the Money Awards) 차종별 11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각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은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승차감·안전성·내장·기술과 편의사양·연결성·연비·적재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평가했다.차량의 경제적 가치는 수리비·연료비·보험료 등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의 가격 등을 비교 평가해 산정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SUV 분야에서 5개 부문 모두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2022.02.25 I 신민준 기자
휴온스, 덱스콤G6 1형 당뇨 환자들과 소통 강화
  • 휴온스, 덱스콤G6 1형 당뇨 환자들과 소통 강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온스(243070)는 지난 23일 1형 당뇨병 환우회 김미영 대표를 비롯해 환자 13명이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연속혈당측정기(CGMS) ‘덱스콤G6 FGI(Focus Group Interview)’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3일 휴온스 판교 본사에서 마케팅 관계자들이 1형 당뇨 환우회 회원들과 화상으로 ‘덱스콤G6 FGI’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휴온스)덱스콤G6는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측정할 필요없이 5분에 한 번씩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이나 전용 리시버로 전송한다. 당뇨 환자와 보호자가 언제 어디서든 즉시 포도당 값과 변동폭, 변동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덱스콤G6 FGI는 1형 당뇨 환자들로부터 덱스콤G6 사용으로 달라진 일상을 직접 들음으로써 연속혈당측정기와 1형 당뇨 환자들의 관계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FGI는 △CGMS 등 당뇨관리용품 보급방안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전후 차이점 △1형 당뇨병 환우에게 덱스콤을 추천하는 이유 △덱스콤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휴온스는 토론에서 나온 환자들의 고충과 요청 사항 등을 적극 수렴해 향후 덱스콤G6의 마케팅 활동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김미영 환우회 대표는 “FGI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덱스콤G6의 앞으로의 활동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휴온스 관계자도 “이번 FGI를 시작으로 1형 당뇨 환자들과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발전과 덱스콤G6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덱스콤G6는 1형 당뇨 환자분들의 건강한 일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환자 친화적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2022.02.25 I 나은경 기자
한국-이집트, 철도협력 MOU 체결...전동차 추가 공급 등 논의
  • 한국-이집트, 철도협력 MOU 체결...전동차 추가 공급 등 논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과 이집트가 철도 분양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철도 수주 경쟁에서 더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노형욱(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과 ‘한국-이집트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과 ‘한국-이집트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나라 장관은 현재 현대로템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수주 협상 중인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 추가 공급사업 등을 포함한 철도 분야에서 양국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MOU가 이집트 철도 시장에서 한국 기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리란 게 국토부 평가다.최근 우리 정부와 철도 기업은 이집트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 추가 공급사업만 해도 6억6000만달러(7842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철도 분야를 포함한 10억달러 규모 차관을 이집트에 지원하기로 한 것도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다.노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스마트시티, 지능형교통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G2G(정부간) 협력을 통해 ODA(공적 개발 원조·정부 등 공적 기구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것) 후보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멜 장관은 ”최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이집트의 철도분야 협력은 물론 스마트시티, 친환경 도시를 함께 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노 장관은 이번 이집트 방문에서 현지 진출 기업과도 만나 ”정부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많은 실적을 쌓은 한국의 기업들이 이집트의 도시철도, 해수담수화 등 교통·수자원 인프라 확충과 플랜트 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ㄷ.
2022.02.25 I 박종화 기자
돌아온 조명우, 고교생 손준혁 돌풍 잠재우고 3쿠션월드컵 본선행
  • 돌아온 조명우, 고교생 손준혁 돌풍 잠재우고 3쿠션월드컵 본선행
  • 조명우.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군 제대 후 2년 만에 3쿠션 월드컵에 복귀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랭킹 18위)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예선까지 진출한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 3년)의 돌풍을 누르고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24일 터키 앙카라 터키당구연맹 당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앙카라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 손준혁, 호세 미겔 수아레즈(포르투갈·70위)와 B조에서 경기를 가져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한 조에 같은 국적 선수가 두 명이 있을 경우 두 선수가 먼저 경기를 한다는 원칙에 의해 조명우와 손준혁이 먼저 경기를 가졌다. 후구로 경기를 시작한 조명우는 첫 이닝 5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17-14로 앞선 12이닝 하이런 11점을 터트려 28-14로 멀찍이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조명우는 20이닝만에 40점을 채우며 18점에 그친 손준혁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두 번째 수아레즈와의 경기에서도 조명우는 3이닝 하이런 8점을 포함, 7이닝 만에 22-4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매 이닝 득점을 이어가며 40-19(18이닝)로 수아레즈를 누르고 2승을 달렸다.B조 1위룰 차지한 조명우는 애버리지 2.105를 기록, 최종 예선 라운드 전체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본선에선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를 비롯해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35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34위)와 A조에서 편성돼 조별 풀리그를 펼친다.조명우는 2020년 8월 군 입대 전 세계 랭킹 10위, 국내 랭킹 1위에 자리했다. 코로나 1로 인해 국내외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자 조명우는 군 입대를 선택했다. 18개월의 시간의 흘러 지난 9일 제대하자마자 2주 만에 앙카라 월드컵에 바로 출전했다. 약 2년 간의 공백기로 인해 예전과 같지 않을거란 우려와는 달리 2점이 넘는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를 알렸다.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6전 무패 성적으로 최종 예선에 올랐던 손준혁은 조명우를 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끓었다. 하지만 손준혁은 수와레즈와 두 번째 경기에서 40-33(31이닝)으로 승리해 조명우에 이어 조 2위로 최종 예선을 마쳤다.손준혁은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조명우에게만 패했을뿐 6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둬 ‘제2의 조명우’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이밖에 최종 예선 라운드에 출전해 본선행을 노렸던 최완영(전북·38위)은 1승 1패, 김준태(경북체육회·19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5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42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24위)은 1무 1패, 정승일(서울·80위)은 2패를 기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25일에는 앙카라 월드컵 본선 대회가 열린다. 딕 야스퍼스를 비롯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3위), 에디 멕스(벨기에·6위), 세미 사이그너(터키·13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14위) 등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한국 선수로는 최종 예선라운드를 통해 본선행 티켓을 얻은 조명우와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5위), 허정한(경남,·12위)이 출전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 본선 경기는 25일 오후 4시(한국시간)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 앙카라 월드컵 32강 조 편성A조 : 딕 야스퍼스, 조명우, 호세 후안 가르시아, 안토니오 몬테스B조 : 마르코 자네티, 루벤 레가즈피, 루피 체넷, 롤란드 포톰C조 : 다니엘 산체스, 토브욘 블롬달, 찬 카팍, 론리 린더만D조 : 김행직, 세미 사이기너,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리아드 나디E조 : 에디 멕스, 제프리 요리센, 장 반 에르프, 허정한F조 : 트란 퀴엣 치엔, 사메 시돔, 로빈슨 모랄레스, 디온 넬린G조 : 타이푼 타스데미르, 제레미 뷰리, 피터 클루망, 톨가한 키라즈H조 : 마틴 혼, 무랏 나시 초클루, 베리 반 비어스, 미쉘 닐슨
2022.02.25 I 이석무 기자
설마했던 러 우크라 침공에 증시도 폭삭…유가·금값↑
  • 설마했던 러 우크라 침공에 증시도 폭삭…유가·금값↑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 증시 폭격으로 이어졌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하락하면서 2650선을 밑돌았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섰고, 국제유가와 금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3포인트(-2.60%) 내린 2648.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689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우크라니아 소식에 따라 서서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2642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면서 29.12포인트(-3.32%) 밀려난 848선에서 마무리됐다.수급을 주도한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오후 4시 기준 금융투자가 3081억원, 연기금 등이 1058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은 4864억원을, 외국인은 688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이 물량을 그대로 받으면서 올해 들어 일일 기준 가장 많은 금액은 1조1146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3419억원) SK하이닉스(000660)(1706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주를 비롯해 KODEX 레버리지(1321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429억원) 등 파생 상품을 주로 사들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전기가스업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석유(004090)(29.89%) 대성에너지(117580)(29.82%) 모두 에너지 관련 종목이었다. 대성에너지(117580)(29.82%) 경동도시가스(267290)(28.79%) SK가스(018670)(15.74%) 등 큰 폭으로 올랐다. 방산주인 퍼스텍(010820)(9.50%), 휴니드(005870)(8.60%) 등도 상승했다. 전일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8% 넘게 급락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5.77%) LG화학(051910)(-6.79%) 삼성SDI(006400)(-6.01%) 등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줬다.◇ 강달러·금값 강세, 안전자산 선호 뚜렷국내 증시 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225(-1.81%)와 대만 자취안(-2.55%), 중국 상하이 종합(-1.70%)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부진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각종 제재가 예고되면서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유동성이 좋은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대표 주가지수 RTS(Russian Trading System Cash Index)는 30% 넘는 하락으로 장을 열었다. 러시아가 주요 원자재 수출국이란 점에서 에너지 가격이 치솟았다.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가격은 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 20분 현재 배럴당 97.5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96% 상승했다. 브랜트유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이 되는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천연가스 가격은 3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강화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8원 오른 달러당 120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12.89원(3.33%) 오른 7만4915.6원을 기록했다.◇ “추가 조정 제한”vs “경기 둔화 감안”증권가는 섣불리 투매에 동참하기 보다 진정 국면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내놨다. 다만 회복 시기에 대한 전망은 차이가 있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조정으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추가적인 낙폭과 조정의 기간은 제한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전반에서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리오프닝(단계적 일상회복) 기류가 강화되는 점도 지수의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11테러, 이라크 전쟁, 크림반도 병합 등 실제 군사행동 발생 이후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평균적으로 10거래일이 걸렸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사이클 둔화 국면인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지수 회복 이후 상당 기간 박스권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3월 1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의회국정연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내외 현안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이 공식 표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60년대 위대한 사회를 표방한 린든 B. 존슨 대통령의 베트남 전쟁 의지, 2000년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등을 예로 들면서 ”막연한 공포에 대한 시장의 피로감을 풀어줄 수 있는, 이번 사태의 전환점이 될 만한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2022.02.24 I 김윤지 기자
현대차그룹 21개 차종,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선정
  • 현대차그룹 21개 차종, 미국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제네시스 GV80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각각 8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1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특히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차종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TSP+ 등급에는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넥쏘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K5 △스팅어 등 기아 2개 차종, △G70 △G80 △G90 △GV70 △GV8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TSP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베뉴 △싼타크루즈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기아 6개 차종이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또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TSP+ 등급은 위 조건에 더해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전 트림의 기본 사양으로 갖춰야 한다.올해는 TSP+ 등급 65개 차종, TSP 등급 36개 차종 등 총 101개 차종이 선정됐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결과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4 I 손의연 기자
KT&G, ‘보헴 시가 아이스핏’ 출시
  • KT&G, ‘보헴 시가 아이스핏’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T&G(033780)가 쿠바의 이국적 감성과 시원함을 함께 담은 초슬림 제품인 ‘보헴 시가 아이스핏’을 내달 2일 전국 편의점에 신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보헴 시가 아이스핏. (사진=KT&G)보헴 시가 아이스핏은 시가의 본고장 쿠바산 시가엽을 20% 함유해 시가의 독특한 풍미를 담고 있다. 또 업그레이드 된 시가래퍼(시가엽이 함유된 궐련지)로 궐련을 감싸 부드러움을 살리고 시원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색상은 쿠바 말레콘 해변에서 영감을 얻은 블루와 옐로우 컬러를 조합해 풍부함과 시원함을 표현했다. 디자인도 보헴 특유의 이국적인 감성과 독특한 멋을 담았다.보헴 브랜드는 지난 2007년 ‘보헴 시가 NO.6’를 시작으로 ‘보헴 쿠바나’, ‘보헴 시가 슬림핏 브라운’ 등의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이국적 문화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보헴 시가 시리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실제 보헴 브랜드 제품은 지난해 약 1억 2400만갑(편의점 기준)이 판매됐다. 이는 출시 첫해 약 1000만갑 판매 대비 12배 이상 대폭 상승한 수치다. 해외시장 중 대만에서는 2010년 처음 보헴을 선보인 이후 10여년 만에 대만 전체 수출량의 76%를 차지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도 했다.이익표 KT&G 보헴브랜드부장은 “쿠바 시가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원함을 함께 담아낸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초슬림 선호 트렌드와 함께 캐주얼한 시가 제품에 니즈가 있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헴 시가 아이스핏’의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1.0mg, 0.10mg이며, 가격은 갑당 4500원이다.
2022.02.24 I 백주아 기자
제노코, 위성탑재체 전원공급기 등 개발·납품
  • 제노코, 위성탑재체 전원공급기 등 개발·납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36139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해양경찰청, 기상청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수행하는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코노)제노코 관계자는 “탑재체 개발 공동연구기관인 RFHIC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위성탑재체 전원 공급기를 국내 자체 개발하여 적용한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제품이 위성에 탑재되고 정상운용에 들어가게 되면 이 분야에서도 스페이스 헤리티지를 확보하게 되어 향후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번 사업기간은 2021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계약금액은 약 26억원에 달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발사되는 천리안 3호 위성은 3가지 종류의 임무 탑재체인 Ka-대역 통신 탑재체, 정보수집탑재체 및 위성항법보정탑재체를 포함하고 있다. 제노코에서는 3개 탑재체의 능동장치에 필요한 전원공급기 전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이번 사업의 목표는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을 국내에서 개발, 국가 재난 안전 관리체계 강화 및 5G·6G 미래 위성통신 선도기술 확보이다. 사업 참여를 통해 제노코의 위성기술이 초소형위성의 탑재체 전원부는 물론 KPS 위성의 전원부에도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제노코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수주총액 775억원, 수주잔고 780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위성 탑재체 뿐만아니라 위성 본체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가 반영되어 매출이 나오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우주 항공 분야 전방위적으로 매출점유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24 I 양지윤 기자
고교생 손준혁, 3쿠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우상' 조명우와 맞대결
  • 고교생 손준혁, 3쿠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우상' 조명우와 맞대결
  • 3쿠션 월드컵에 첫 출전한 손준혁.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조명우’를 꿈꾸며 세계 3쿠션 월드컵에 출전한 고등학생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 3년)이 월드컵 첫 출전에 최종 예선 라운드(Q)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손준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22 앙카라 3쿠션 당구 월드컵 예선 3라운드 K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뒤 에버리지에서 앞서 조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1라운드부터 출전해 4연승을 거둔 손준혁은 예선 3라운드 K조에 편성돼 야서 시하옙(레바논·83위), 마슝쿵(베트남·59위)과 경기를 가졌다.시하옙과의 첫 경기에서 손준혁은 후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4이닝까지 단 1점에 그치며 1-3으로 뒤졌다. 그러다 5이닝부터 반격을 시작됐다. 5이닝 4득점, 6이닝 1득점에 이어 7이닝 8득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14-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8이닝부터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13이닝에 남은 3점을 한 번에 기록하며 30점에 먼저 도달, 1승을 챙겼다.두 번째 경기는 베트남의 강자 마슝쿵과 만났다. 마슝쿵은 2011년 수원 월드컵과 2017년 라볼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베테랑 선수다.마슝쿵과 경기에서 손준혁은 후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은 13이닝까지 마슝쿵이 15-14, 1점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두 선수는 접전을 이어갔다. 24이닝까지 마친 시점에서 29-29 동점을 이뤘다.먼저 30점 고지에 오른 건 마슝쿵이었다. 손중혁도 마지막 후구 공격에서 남은 1점을 올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준혁과 마슝쿵은 1승 1무 동률이었다. 하지만 손준혁(1.538)이 마 슝 쿵(1.276)에게 애버리지에서 앞서 K조 1위로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한 손준혁은 B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명우가 Q라운드 시드를 받고 자리 잡고 있다. 손준혁은 자신의 우상인 조명우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정승일(서울·80위)도 최종 예선 라운드에 합류했다. 정승일은 김동훈에 30-13(15이닝), 바스 세르달(터키·134위)에 30-12(22이닝)로 이기고 M조 1위로 최종 예선 라운드에 올랐다. 최종 예선에선 피터 클루망(벨기에·28위), 최완영(전북·38위)과 J조에서 경기를 갖는다.G조의 강자인(충남체육회·56위)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65위)와 1승 1무로 동률을 이뤘지만 에버리지에서 밀려 조 2위로 탈락했다.차명종(안산시체육회·133위)은 1승 1패, 안지훈(대전·94위), 김동훈(서울·75위)은 2패로 예선 3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24일에는 최종 예선 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2020년 2월 안탈리아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군입대 하며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던 조명우가 2년 만에 세계무대 복귀전을 갖는다. 조명우는 손준혁, 호세 미구엘 수아레즈(포르투갈·70위)와 경쟁한다.한국 선수로는 최성원(부산시체육회·15위), 김준태(경북체육회·19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42위), 최완영, 서창훈(시흥시체육회·24위)이 최종 예선 라운드에 출전해 본선 진출을 노란다.월드컵 최종 예선 라운드 경기는 40점 경기로 치러진다. 36명의 선수가 12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3명이 32명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2022 터키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 라운드 경기는 24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2.24 I 이석무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KBS교향악단 16년 만에 협연
  •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KBS교향악단 16년 만에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775회 정기연주회 ‘나의 소원’을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7일 인천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한다.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사진=KBS교향악단)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KBS교향악단이 16년 만에 재회하는 무대다. 바딤 레핀은 5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첫 연주회를 열어 ‘신동’으로 불렸다. 11세에 비에냐프스키 주니어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18세인 198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잡았다.막심 벤게로프와 함께 ‘러시아 바이올린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레핀은 1997년 첫 내한공연 이후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KBS교향악단과는 2006년 9월 제593회 정기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 공연에선 브루흐를 대표하는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를 연주한다.지난 1월 음악감독 취임연주회에서 비대중적 레퍼토리에 과감하게 도전해 호평을 받은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이번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를 무대에 올린다. 차이콥스키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그가 작곡한 교향곡 중 가장 열정적이고 변화무쌍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걸작이다.KBS교향악단 관계자는 “KBS교향악단과 새로이 출발한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내한에 응한 바딤 레핀과 지난달 취임연주회로 돌풍을 일으킨 피에타리 잉키넨, 다양한 레퍼토리로 국내 클래식 붐을 일으키고 있는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한편 다양한 페스티벌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하여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바딤 레핀은 이번 내한을 통해 KBS교향악단이 5년째 주관하고 있는 여수음악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자문과 해외 음악제와의 연계 방향성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2022.02.23 I 장병호 기자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선정
  •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선정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동커볼케 부사장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22일(현지시간)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월드 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하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 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불리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으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객관성이 높다.‘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은 월드 카 어워즈의 7개 상 중 하나로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인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혁신적인 신차들을 출시하는데 기여했으며, 한국의 대표 자동차 모델로 불리는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뒤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거치며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2020년부터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역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수상자로는 호칸 사무엘손(2018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2019년), 카를로스 타바레스(2020년), 도요다 아키오(2021년) 등이 있다.한편 월드카 어워즈가 선정하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톱 10에 현대차 아이오닉 5, 투싼, 기아 EV6, 제네시스 G70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현대차 아이오닉 5 △‘세계 럭셔리 자동차’에 제네시스 GV70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가 최종 후보로 뽑히며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2.02.23 I 송승현 기자
'고교생 3쿠션 기대주' 손준혁, 첫 월드컵 예선 3라운드 진출
  • '고교생 3쿠션 기대주' 손준혁, 첫 월드컵 예선 3라운드 진출
  • 3쿠션 당구 기대주 손준혁. 사진=파이브앤식스차명종.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조명우’를 꿈꾸며 3쿠션 월드컵에 도전 중인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3)이 예선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손준혁은 23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 대회 예선 2라운드 G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3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했다. 가볍게 2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한 손준혁은 롤란드 반 지트(네덜란드·세계랭킹 169위), 페이스 코르크마즈(터키·129위)와 3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손준혁은 롤란드 반 지트와 경기에서 손준혁은 초구에 6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잇따라 점수를 내줘 12-15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전 반격에 나선 손준혁은 15이닝부터 6이닝 동안 15점을 몰아쳐 28-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23이닝만에 30점 고지에 먼저 올라 승리를 거뒀다.코르크마즈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후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하며 26이닝 만에 30-18의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3라운드에 진출한 손준혁은 베트남의 강자 마 슝 쿵(59위) 야서 시하옙(레바논·83위)과 K조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I조의 차명종도 2승을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차명종은 1996년 아테네 월드컵 우승자 프란시스 포톤(벨기에·149위)과 첫 경기에서 8이닝 하이런 9점을 앞세워 30-17(25이닝)로 이겼다. 이어 다그델렌 일베이(터키·168위)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 1-8(4이닝)로 뒤진 경기를 뒤집은 끝에 30-24(25이닝)로 승리, 2승으로 3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차명종은 3라운드 I조에 편성돼 장 반 에르프(네덜란드·61위)·켄기즈 카라카(독일·87위)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반면 3쿠션 월드컵 첫 도전장을 내밀었던 황봉주는 1승 1패를 기록, 아쉽게 탈락했다. L조에 편성된 황봉주는 허버트 스즈바크(오스트리아·88위)를 상대로 14이닝 만에 30-17로 가볍게 이기고 1승을 챙겼다. 하지만 오메르 카라쿠르트(터키·136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29-30(20이닝) 1점 차로 패했다.대회 3일 차인 23일에는 예선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손준혁·차명종을 비롯해 안지훈(대전·94위), 강자인(충남체육회·56위), 김동훈(서울·75위), 정승일(서울·80위)이 출전해 최종 예선 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2022 터키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는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2.23 I 이석무 기자
콘티넨탈, 기아 신형 니로 최상위 트림에 표준 장착 타이어 공급
  • 콘티넨탈, 기아 신형 니로 최상위 트림에 표준 장착 타이어 공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콘티넨탈이 기아자동차 신형 니로(디 올 뉴 기아 니로) 최상위 트림에 ‘프로콘택트 RX(ProContact RX)’를 표준 장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프로콘택트 RX (ProContact RX)기아의 신형 니로 풀체인지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 장착된 ‘프로콘택트 RX(ProContact RX)’ 타이어는 정밀한 핸들링이 특징인 사계절 타이어다. 독특한 트레드 디자인을 통해 견고한 조향 안정성과 핸들링 퍼포먼스를 제공해 탁월한 견인 성능을 보여준다. 효율적인 연비와 편안한 승차감으로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프로콘택트 RX(ProContact RX) 타이어는 제네시스 G80의 부분 변경 모델에도 표준 장착된 프리미엄 사계절 타이어다.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의 김재혁 국내영업 총괄 상무는 “콘티넨탈은 국내 출시된 기아 EV6, 신형 스포티지, 쏘렌토 및 투싼 하이브리드 뿐만 아니라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등 유럽 및 미주 주요 전기차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 대표 타이어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간의 경험과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 차량에 최적화된 뛰어난 퍼포먼스 타이어를 공급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콘티넨탈은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10대 전기차 제조업체 중 6곳이 표준 장착 공급사로 콘티넨탈을 선택했다. 폭스바겐 ID.3 를 비롯해 유럽서 출고되는 주요 전기 승용차·밴의 절반 이상이 콘티넨탈 타이어 장착을 승인받았다. 테슬라 ‘모델3’, ‘모델 S’ 등 미주에서 출고되는 전기 승용차·밴의 50% 이상이 콘티넨탈 타이어를 표준 장착하며 전기차 타이어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한편, 콘티넨탈은 2050년까지는 모든 타이어 제품에 100% 지속가능한 재료 사용과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완전한 기후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2.23 I 손의연 기자
대선 2주 앞으로…李·尹 공약별 증시 수혜 업종은?
  • 대선 2주 앞으로…李·尹 공약별 증시 수혜 업종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정책에 따른 업종별 성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시에는 친환경·게임 업종이 수혜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선 시 원전·건설·산업재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신산업, 방역 완화 관련 업종은 긍정적이란 의견도 제시된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대선과 관련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선호도가 여권보다 높게 나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등 핵심 분야의 변화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며 “선거 이벤트가 시장 흐름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전체 시장이 아닌 업종으로 좁혀보면 새 행정부 지원 산업은 전체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과거 14대부터 19대 대선까지 수익률 변화를 살펴보면 대통령 당선자가 발표되는 투표 익일 수익률은 16대를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선거 이후 2주간 수익률도 연속적인 상승세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새 정부 정책에 따라 업종별 수익률엔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李 당선시 ‘친환경·게임’ 맑음, ‘산업재·소재’ 흐림이재명 후보 당선시 산업재·소재·유틸리티(원전) 업종에는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10대 공약에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보장과 일자리 대전환으로 성장하는 사회실현’이 있는 만큼 노동자 권리를 강화하는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다.이 후보 공약에 수혜를 받을 업종으로는 친환경·게임을 꼽았다. 2040년 탄소 중립 공약은 고탄소 업종들에 부담이지만,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에는 긍정적이란 평이다.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도 확대하는 공약을 내세웠다.게임 관련해선 단기적으로는 확률성 아이템의 구성 확률 공개나 2중형 아이템 선택과 같은 행위에 대한 규제를 공약하고 있지만, 금지된 행동만 아니면 모두 허용되는 ‘네거티브 규제’ 접근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 시각을 보유하고 있다.◇ 尹 당선 시 ‘원전·산업재·소재·건설’ 맑음 윤석열 후보 당선 시 원전, 산업재 및 소재 업종에 대한 수혜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같지만, 원자력 에너지에 의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의 완화 제안은 산업재, 소재 업종 기업들의 부담감을 낮춰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건설 업종도 윤 후보 당선이 이 후보 대비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기내 250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 중 청년 원가주택 30만가구, 역세권 첫 집 20만가구를 제외한 200만가구는 민간 주도로 진행시킬 예정이다. 311만가구를 공약한 이재명 후보보다는 낮지만, 이 중 140만 가구는 공공주도 주택인 만큼, 민간 공급 호수는 더 높다. 여기에 수요 억제 노선을 유지하려는 이재명 후보와는 달리, LTV인상, 재건축 규제 완화, 양도소득세 및 재산세 부담 완화 등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진행시킬 방침이다. ◇ ‘신기술·방역 완화’ 관련 테마 공통 수혜두 후보 간 겹치는 공약은 신기술 투자와 방역 완화를 꼽았다. 윤 후보는 5G, 6G, 민간 클라우드를 비롯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이 후보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5G, 6G 등 디지털 인프라 공약과 빅10 산업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방역 완화도 후보들의 의견이 통일됐지만 현 정부 방역 강도가 너무 높다고 보는 점을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이재명 후보는 부스터샷을 맞은 인원들에 대해서는 12시까지 자유롭게 영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더 유연한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는 영업 제한에 더해 불필요한 백신 패스도 철회해야 한다고 더 과감하게 주장하면서 일례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사용하는 장소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완화와 함께 방역 조치로 피해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공약도 내세우고 있어 대선 이후 리오프닝 테마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3 I 이은정 기자
덕산네오룩스, 부진한 4Q에 올해 실적 눈높이도 낮춰…목표가↓-신한
  • 덕산네오룩스, 부진한 4Q에 올해 실적 눈높이도 낮춰…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덕산네오룩스(213420)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면서 올해 실적 추정치도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3.7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4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6%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47억원)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2157억원,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571억원으로 내다봤다. 기존 매출액 추정치 2402억원, 영업이익추정치 614억원보다 각각 10.2%, 7.0% 감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중화권 물량 감소 및 기존 예상 대비 공급물량 증분이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포인트는 여전하다”면서 “주요 고객사향 물량 증가 및 신규 소재 구조로의 매출의 안정적 유지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노트북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은 전년대비 2배 증가할 것이며 신규 소재인 블랙 비발광소재(PDL)도 올해 폴더블 모델로 공급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폴더블 출하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김 연구원은 “공급 물량 증가는 북미 고객사향으로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국내 고객사의 시장점유율(M/S) 확대 정책에 따라 전체 물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마진 제품이었던 중화권향 물량 감소로 이익률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해도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OLED 비수기에 진입하며 실적 모멘텀은 부재할 수 있으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은 다수 있을 것”이라며 “폴더블폰, 노트북 OLED, 퀀텀닷(QD)디스플레이, 8G OLED 투자 등으로 OLED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3 I 김인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벌이나…"국제유가 150달러 찍을 수도"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벌이나…"국제유가 150달러 찍을 수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계 주요 천연가스·원유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유와 천연가스 전량을 수입하는 국내 관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5.3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0% 상승했다. 중동 두바이유 역시 같은 기간 1.6% 오른 배럴당 91.7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는 전년 동일 대비 각각 49.8%, 50.4% 오른 수준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가 휴장했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년 전보다 50% 넘게 뛰었다. 단위=배럴당 달러, 자료=페트로넷공급 대비 빠르게 늘어난 수요 영향으로 이미 오르고 있던 국제유가에 더욱 기름 부은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가능성이었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가 원유와 천연가스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에너지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의 각각 12%, 16%를 담당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달 발표한 단기에너지전망(STEO)에서 WTI와 브렌트유의 올해 전망치를 배럴당 각각 79.35달러, 82.87달러로 전월 전망치보다 각각 8.0달러, 7.9달러 상향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석유 재고가 26억8200만배럴로 2014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수급이 빡빡한 데다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까지 더해져 세계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인근 지역에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로이터)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대(對) 유럽 석유·가스공급 차질이 일어나면 국제 에너지시장 불안, 가스대체 석유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최고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시나리오별로 보면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될 땐 배럴당 75~85달러 수준이겠지만 군사 개입이 이뤄지고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금융·경제 제재가 부과되면 배럴당 100~125달러로, 러시아산 석유·가스의 대규모 공급중단 등 최악의 상황이 되면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선다면 2008년과 2011~2014년 이후 역대 세 번째가 된다. 당장 국제유가가 뛰면 물류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은 18일 기준 배럴당 107.08달러로 한 달 전보다 3.9%, 1년 전보다 56.9% 상승했다. 캐나다 선박유 가격 정보업체 십앤드벙커(Ship and Bunker)를 보면 선박에 쓰이는 초저유황선박유(VLSFO) 세계 평균 가격 역시 톤(t)당 767.50달러로 전년 동일 대비 48%가량 올랐다. 오피넷을 보면 국내 휘발유와 경유는 21일 기준 각각 1736.5원, 1560.7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를 전량 수입해 제품을 만드는 정유업계나 석유화학업계 역시 부담이 될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무력 충돌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원유 파이프라인이 일시 가동 중단될 수 있는 등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국내 정유사와 석유화학사는 러시아와의 거래 비중이 크진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2022.02.22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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