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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도주 사라진 곳, 널뛰는 테마주…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증시를 이끌 주도주가 부재한 틈을 타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치 테마주부터 비트코인 테마, 우크라이나 재건·전쟁 테마가 시소게임을 하며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가 방향성을 잡기까지 이 같은 모습은 이어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어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우크라 재건·비트코인·정치 테마주까지 ‘기승’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11월1~25일) 국내 증시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범양건영(002410)으로 229.70% 상승했다. 2위는 삼부토건(001470)으로 126.15% 올랐다. 특별한 재료가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테마가 부각되며 급등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평화 협상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해당 기업들이 운 좋게 글로벌 건설 기업들을 제치고 재건 사업에 참여하더라도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먼 미래 얘기지만, 주가가 먼저 반응한 셈이다. 이에 범양건영과 삼부토건은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이 연일 고점을 탐색하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에도 수급이 몰리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운영사의 지분을 가진 티사이언티픽(057680)은 이달 들어 18.71% 급등했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보유한 컴투스홀딩스(063080)는 같은 기간 34.12% 올랐다. 선거철이 아님에도 정치 테마주 역시 들썩이고 있다. 이날 서울 중앙지방법원이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무죄를 선고하자 에이텍(045660)과 동신건설(025950)은 각각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에이텍과 동신건설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20% 넘게 급락한 이후 다시 급등세를 보인셈이다. 에이텍은 최대주주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인연이 있었다는 이유로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시장은 관련주로 묶었다.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인 윈하이텍(192390)과 SG글로벌(001380) 등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이날 윈하이텍은 23.53% 떨어졌고, SG글로벌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등 주도주 부재…‘취약한 시장’ 이어질 듯이달 들어 테마주가 난무하는 이유는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부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국내 대형 반도체들이 흘러내리고 있고, 2차전지 또한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두 산업이 힘을 못 쓰면서 갈 곳 잃은 수급이 단기 테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소게임’을 하는 모습이다. 테마주 장세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예는 스팩주의 급등이다. 우회상장의 ‘껍데기’에 불과한 스팩주들에 최근 투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 21일 상장한 교보17호스팩(489210)은 장중 169.27%까지 급등하다 장 막판 상승 폭을 전부 반납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마와 루머에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며 “수급이 비고 투자 심리가 좋지 않은 만큼 시장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국도 각종 테마주의 산발적인 등장으로 시장이 혼탁해질 것을 우려해 선제 단속에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풍문의 생산, 유포, 선행 매매,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을 발견할 경우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방향이 아직 잡히지 않은 만큼,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달러 강세와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예전 같지 않아 국내 증시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이 틈을 타 당분간 투기적 성격을 보이는 테마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수 살리기 ‘발등에 불’…확장재정 저울질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1월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수 살리기 ‘발등에 불’…확장재정 저울질-中 저가 전기차, 내년 1월 대공습-재활용은 한계…썩는 플라스틱 활용 늘려야-HBM 시장, 삼성의 반격 시작됐다…젠슨 황 “최대한 빨리 납품 승인”-[사설]기업 옥죄는 상법 개정…민주, ‘먹사니즘’ 내걸 자격 있나-대학생 75%에 국가장학금, 표심 노린 선심 지나치다△종합-“가짜뉴스·명예훼손 난무해도 손 못 대…영향력 큰 만큼 국내 대리인 선임해야”-“글로벌 문제 해결, 신뢰서 시작…기후협정 등 반드시 보호해야”△BYD 전기차, 韓 진출 선언-中 전기차, 한해 64조 지원금 업고 저가 공세…“韓 정책지원 절실”-축구장 10개 크기 공장서 하루 1000대 넘게 생산-30도 경사 오르고, 장애물 구간 질주…“문제없네”△종합-삼성 HBM3E, 엔비디아 납품 초읽기…6세대 HBM4 ‘양강 구도’ 가능성-“野 상법 개정, 자본시장 부작용 커”…이제야 입연 김병환-한경협 “상속세 10% 줄면 1인당 GDP 0.6% 증가”-“韓, 수거 기준 없어 소각·매립…인프라 구축 등 정책 지원 시급”△재정정책 기조 변화 조짐-추경 땐 재정준칙 추진과 상충…선별지원으로 ‘제한적 확장’ 선회할 듯-“트럼프 리스크에 내년 성장률 1.9%…11월 기준금리 3.25% 동결 전망”△정치-이재명 두 번째 관문 ‘위증교사’…중형 땐 입지타격, 벌금형 땐 반전기회-뒤통수 친 日, 추도식 보이콧 韓…결국 터진 사도광산 뇌관-“대학·출연연 벽 허물어 융합연구” 공공연구 유니콘 키운다-“트럼프, 러와 손 잡을 가능성…韓, 인도처럼 실리외교 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25만 지원’ 같은 선심공약 설 땅 없애야”-“청년정치인 실태조사 진행…어려움 파악해 적극 지원”△경제-韓, OECD 규제정책평가 3개 분야 중 2개 ‘첫 1위’-청년 일자리 ‘뚝’…신규 채용 8.6% 줄어 ‘역대 최저’-트럼프 리스크에…“12월 국내 제조업황 부정적”-韓 탄소발자국 검증서 전 세계서 인정받는다△금융-우리·농협은행장 교체…국민·신한 연임 유력-암·뇌 치료비 ‘비례형 보험’…과잉진료 유발해 판매 중단-새마을금고, 연말까지 부실채권 매각 ‘총력전’-상호금융 충당금 규제…“유예해도 1년 미만” 전망△글로벌-고관세 부과 vs 협상수단 활용…美 경제투톱, 정책 충돌 가능성 ‘솔솔’-푸틴 “우크라 전쟁 나가는 청년 1.3억원 빚 탕감”-“선진국, 기후대응에 연 421조원 부담”-‘AFPI 대표’ 롤린스 美 농림장관 지명-골드만삭스, 노스볼트 파산에 1.2조원 손실△산업-신차효과 따라…올해 중견 車 3사 판매실적 ‘엇갈린 희비’-현대차, WRC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고부가가치 제품 집중 덕 코오롱인더 3분기 호실적-배터리 소재 수산화리튬 SK온, 국내 공급망 확보△ICT-예산 67% 싹둑…공공 망분리 실증 좌초 위기-화웨이 자체개발 칩 탑재 ‘메이트 70’ 250만명 사전예약…애플에 도전장-비트코인 10만달러 앞두고 숨고르기-아마존, 앤트로픽에 11조 쏟는다…오픈 AI 맹추격△중소기업-핫피쉬로 MZ 부른다…시몬스 “식음료사업 본격화”-세계 최초 감자 껍질 깎는 로봇 나온다-소상공인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단체행동으로 저지”-노란우산 가입자 69% “소득공제 한도 확대 원해”△소비자생활-내수부진·실적한파…유통가 칼바람 분다-편의점의 발빠른 월동 준비…방한용품·겨울 먹거리 인기-돌아온 겨울의 왕, 딸기시루·딸기뷔페 대란 예고-PB 상품값 제각각…생수는 대형마트, 즉석밥은 쿠팡이 저렴△증권-개미 떠난 천수답 증시 밸류업 강화 종목 집중할 때-외국인 돌아온 네이버, 주가 반등하자…개미 ‘탈출 러시‘-‘내년 슈퍼 아티스트 돌아온다’…흥오른 K팝 테마 ETF-민희진 사임, BTS 컴백 임박 엔터대장주 하이브 전망 ‘맑음’-엇갈린 전력주, 옥석가리기 본격화△부동산-GTX-A 개통 한 달 앞인데…파주·일산 ‘잠잠’-윗층 쿵쿵 뛰어도 조용…아파트 층간소음 확 줄인다-김헌동 사장 떠난 SH공사…새 수장 후보 ‘안갯속’-건설경기 침체에 고용도 한파 취업자 감소폭 11년 만에 최대△문화-오페라 경험 살려…원숙한 ‘겨울 나그네’ 선보일 것-마법 램프 문지르자 ‘한국화된 지니’ 펑…알라딘의 유쾌한 모험기△스포츠-“우승 트로피·왕중왕전·K-10 다 이룬 올 시즌, 90점 줘야죠”-“혈혈단신 유럽투어…한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하고 싶어요”-골키퍼 조현우 vs 최연소 양민혁 양보 못하는 MVP 맞대결 후끈-대표팀·소속팀 역사 동시에 쓰는 ‘손’△오피니언-솔로로도 강한 K팝-‘조국이 나를 보호하고 있다’…軍간부에 증명할 때-플라스틱의 역습과 부산의 선택△오피니언-트럼프의 귀환과 ESG-‘공정’ 외면한 대한체육회장 자리 욕심-주52시간제 사슬에 묶인 반도체특별법△피플-“韓 유일 테크 기반 결제…PG사 새 지평 연다”-LG전자, 고용부 장관상…사회적 기업 육성 빛났다-숨은 영웅을 찾아…HD현대아너상 대상에 ‘푸르메재단’△사회-해양 최전선에서 날씨 정보 수집…엔비디아와 AI 기반 기상 예측 논의도-연대 작년 논술 추가 합격자 120%…“정시 이월땐 파장”-쓰레기통까지 탈탈…유흥가 마약사범 2배 늘었다-안전장치 없이 야간 교통정리 목숨건 ‘심야알바’ 모범운전자-응급환자 거부한 병원 法 “보조금 중단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