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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공급승인"…기존 정책 번복
  • "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공급승인"…기존 정책 번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지원한 사거리 300㎞의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을 해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에 대인지뢰 사용까지 허용했다.퇴임을 2개월 앞두고 자신의 정책을 잇따라 뒤집은 것인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을 힘겹게 막아내는 불리한 상황이라 무기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제공항에서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인지뢰 공급을 승인했다”고 두 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러시아의 동부 우크라이나 진격이 최전방 방어선을 압도할 위기에 처하면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6월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대인지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시행된 미국의 ‘한반도 외 대인지뢰 사용 금지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집권 1기 때인 2020년 1월 폐지됐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살려놓은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인지뢰를 공급하는 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휴전에 개입하기 전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어 우크라이나를 도울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고 WP는 설명했다.미 당국자는 WP에 “지뢰 사용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제한될 것이며, 우크라이나 동부에 집중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어선을 구축하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대인지뢰는 러시아군의 이동 속도를 늦추고 포병과 로켓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지역으로 유도해 방어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설명했다.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위험성을 인정하면서도 대인지뢰 제공에 대해 환영하며 “러시아는 어차피 대인지뢰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러시아는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영토를 확보하고 있다. 최전선에 대인지뢰를 무분별하게 매설해 자국 영토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의 진격 속도를 늦추고 있다.미 당국자들은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대인지뢰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지뢰가 스스로 폭발하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비지속성’ 유형이어서 민간인에 대한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미 당국자는 WP에 “대인지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며 “이미 지원 중인 다른 군수품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우크라이나 당국이 해당 지뢰를 인구 밀집 지역에 매설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WP에 전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비지속성 지뢰도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메리 웨어엄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부국장은 바이든 정부의 이번 결정을 “충격적이고 파괴적인 상황”이라고 비난하면서 “비지속성 지뢰라도 민간인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깨끗이 해체하기가 복잡하며, 확실하게 비활성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WP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기준 약 300만개의 대인지뢰를 비축하고 있다. 이 지뢰는 200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 차례를 제외하고 1991년 걸프전 이후 사용되지 않았다.
2024.11.20 I 이소현 기자
ES‘G’ 이슈와 마주한 금융사
  • [35th SRE][Issue]ES‘G’ 이슈와 마주한 금융사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화석 연료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금융사는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인해 관리하는 고객 자산을 손실 낼 위험이 높고, 지배구조상 내부통제가 부실해 부당대출 등의 문제가 생기면 신뢰도 하락으로 금융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금융사들에게도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제 35회 SRE에서는 국내 금융그룹사의 ESG 경영 동향에 대한 평가 항목을 포함해 시장의 평가를 받았다.35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ESG 관리 역량이 우수한 금융그룹 1위로 KB금융그룹을 뽑았다. 2위와 3위에는 신한금융그룹과 NH농협금융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ESG 역량이 부실하다고 판단되는 금융그룹에는 메리츠금융그룹이 1위를 기록해 불명예를 샀다. 2위와 3위는 각각 우리금융그룹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꼽혔다. 한편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금융시장에서 우수한 대응력을 보이고 있는 금융그룹 1위 자리는 메리츠금융그룹에게 돌아갔다. 2위는 KB금융그룹이, 3위는 신한금융그룹이 차지했다.◇ KB금융, ESG 우수 이미지 1위35회 SRE에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관리 역량이 우수하다고 판단하는 금융그룹을 묻는 질문에 KB금융그룹이 전체 응답자 183명 중 75표(41.0%)를 받아 1위로 뽑혔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CA가 30표, 비CA가 45표를 줬다. KB금융그룹에 이어 2위는 신한금융그룹(31표·17.0%)이, 3위는 NH농협금융그룹(21표·11.5%)이 차지했다.ESG 관리 역량이 부실하다고 판단되는 금융그룹에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전체 응답자 중 47표(25.7%)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직군별로 보면 CA 20명, 비CA 27명이 메리츠금융그룹을 골랐다. 2위에는 35표(19.13%)를 받은 우리금융그룹이, 3위에는 23표(12.57%)를 받은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이름을 올렸다.SRE자문위원은 “메리츠금융그룹이 최근 수년 사이 리스크가 높은 딜을 다수 끌어오는 과정에서 ESG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듯 하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SRE자문위원은 “메리츠금융그룹의 경우 그 어떤 기준보다도 고금리 이자 수익을 우선시하고 딜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맹목적인 이자 장사 위주의 경영을 한다는 차원의 이미지 지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금융의 경우 잇따라 터진 내부통제 부실 문제 때문에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은행은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4 ESG 평가에서도 내부통제 부실 문제로 ‘지배구조(G)’ 등급이 기존 ‘A’에서 ‘B+’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한국ESG기준원은 하향 조정 배경으로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 내부통제 미흡을 거론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350억원 규모의 특혜성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부당대출 의혹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잇따라 관련자들이 구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이어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 모 전 본부장도 같은 법상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SRE자문위원은 “우리금융 부당대출 문제는 금융권에서 ESG 경영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꼬집었다.ESG 관리가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메리츠금융그룹은 역설적으로 변동성 대응력 측면에서는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하는 금융그룹을 묻는 질문에서 전체 참여자 중 79명(43.2%)이 메리츠금융그룹을 뽑아 1위를 기록했다. 응답자를 직군별로 살펴보면 CA 31명, 비CA 48명이 메리츠금융그룹을 골랐다.메리츠금융그룹에 이어 KB금융그룹이 35표(19.1%)를 받아 2위를, 신한금융그룹이 21표(11.5%)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반면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력이 부실하다고 판단하는 금융그룹을 묻는 항목에서는 JB금융그룹이 1위에 올라 불명예를 차지했다. 전체 중 30표(16.4%)가 JB금융그룹에 쏠렸다. 이어 하나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이 각각 23표(12.6%)를 받아 공동 2위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4.11.20 I 지영의 기자
이마트, 짙은 소비침체의 그림자
  • [35th SRE][Worst]이마트, 짙은 소비침체의 그림자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마트가 35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워스트레이팅 16위에 선정됐다. 이마트의 현재 신용 등급은 올해 초 한단계 조정되면서 ‘AA-, 안정적’이다.채권시장 전문가 183명 중 17명(9.3%)이 이마트 현재 등급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눈에 띄는 것은 CA 그룹과 비CA 그룹 중에서 이마트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고 선택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CA 그룹에서는 11명이, 비CA 그룹에서는 6명이 등급을 하향해야한다고 선택했다.그나마 지난 34회에서는 효성화학에 이어서 7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회차에서는 16위로 순위 자체는 많이 하락했다. 이마트는 지난 33회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34회에서는 신용등급이 ‘AA’였던만큼 한 단계 신용등급 조정이 이뤄진 상태에서도 여전히 다수의 선택을 받으면서 상당히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한 차례 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의 등급 강등이 필요하다고 보는 시장의 시선이 상당하는 것이다. 만약 현재 신용등급인 AA-에서 한 단계 더 강등된다면 이마트는 AA급 지위를 잃고 A급으로 추락하게 된다.실적은 크게 개선되지도 그렇다고 크게 악화하지도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4분기만해도 855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들어서는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2분기에는 다시 346억원 적자를 냈다.재무 상태 역시 눈에 띄게 좋아지지 못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5조5969억원이었던 차입금은 올해 6월말 기준 6조6386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92.4%에서 101.1%로 상승했다.이마트의 가장 큰 고민은 SSG닷컴과 G마켓이다. SSG닷컴은 지난 2018년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적자만 309억원이다. G마켓 역시 적자를 이어가면서 올해 처음으로 SSG닷컴과 G마켓 모두 회망퇴직을 실시하기도 했다.SRE 자문위원은 “최근 스타벅스 인수가 합리적인 투자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투자한 회사들이 크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연달아 이어졌던 논란으로 인한 오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이마트에게는 근심거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줄었다. 지난 8월 1.7% 늘어났지만 한 달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승용차 등 내구재는 판매가 6.3%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2%) 판매가 줄어든 모습이다.이에 따라 3분기 유통 업종 실적도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은 8월 이후 우호적인 기상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침체 장기화 여파를 피해가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3분기 전반적인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35회 SRE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신세계건설(A-, S) 역시 이마트에 이어 18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눈길을 끌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5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4.11.20 I 안혜신 기자
KT, 내년 1Q 연결 영업익 1조 기대…장·단기 투자매력↑-하나
  • KT, 내년 1Q 연결 영업익 1조 기대…장·단기 투자매력↑-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KT(030200)에 대해 내년 1분기 1조원에 달하는 연결 영업이익으로 분기 역대 최고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특히 2025년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9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는 올해 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며 “명퇴금과 자회사 전보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내년 1분기엔 분기 역대 최고 규모의 연결 영업이익 발생이 예상된다”며 “인건비 감소로 본사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가운데 부동산 자회사 아파트 분양 이익이 계상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31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7% 증가한 1조 2010억원이 예상된다”며 “2025년 연간으로도 실적 전망은 밝다. 무엇보다 영업비용 감축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일회성 손익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 순증 가입자수 급감으로 이동전화매출액 성장 둔화가 지속되겠지만 상반기까지 자본적지출(CAPEX)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케팅 이벤트 부재로 영업비용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아파트 분양 이익이 6000억원에 달할 것임을 감안하면 2025년 KT 연결 영업이익은 2조 592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3년 5000억원에 불과했던 KT 주주이익환원 금액 규모는 2024년 7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엔 9000억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2025년은 물론 2024년 주주이익환원 규모까지도 일시적 증가 현상이라고 폄하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며 “KT 밸류업 정책 발표를 기반으로 보면 2028년까지 사실상 8500억~9000억원 수준의 주주이익환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본사 영업이익이 1조 8000억원, 순이익이 1조 3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전망이며 배당 성향이 50%로 유지된다고 보면 연간 배당 가능 금액이 7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외국인 한도 감안 시 당장은 자사주 소각에 물리적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자사주 매입분이 연간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봐도 연간 8500억원, 낙관적으로 보면 연간 9000억원 이상의 주주이익환원이 기대되며 주주환원수익률이 8.6%에 달해 장·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2024.11.20 I 박정수 기자
  • 尹 “무탄소에너지 확산…글로벌 녹색사다리 역할 선도”
  •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 19일(현지시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마지막 순서로 열린 세션3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를 개발해 나가면서, CFE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션은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을 제안하고, 건설적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 달러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이행 중에 있다”며 “올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선 기후변화 피해를 지원하는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700만 달러를 신규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회의’를 소개하며 “ 제5차 정부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G20과 함께 ‘디지털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해 갈 것”이라며 “오늘 논의한 방안들이 내년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11.20 I 김기덕 기자
인천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완공…‘랜드마크로’ 개통
  • 인천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완공…‘랜드마크로’ 개통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3단계에 걸쳐 추진된 인천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가 10년 만에 완공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6·8공구 기반시설 도로인 ‘랜드마크로’ 개통식을 열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있는 송도 G타워 전경.아암물류단지(송도 9공구)와 국제업무단지(3공구)를 연결하는 랜드마크로는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의 마지막 3단계로 지난 2020년 7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2014년 시작된 1단계 도로 공사(길이 6.8㎞)는 2017년 준공했고 2단계 도로 공사(5.7㎞)는 2021년 완료했다. 3단계 사업에서는 광2-14호선 외 15개 도로(6.7㎞)와 교량 1개, 상수도·우수·오수시설, 조경시설 설치 등 다양한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도로망 개통으로 주민 정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2월 착공한 워터프런트 1-2단계 공사로 인한 우회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주변 공구(1·3공구, 9공구)와의 연결망 역할을 통해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개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송도 6·8공구 도로망은 단순한 교통인프라를 넘어 송도국제도시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개통을 통해 송도가 생활, 비즈니스, 투자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랜드마크시티의 다양한 개발사업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이종일 기자
SKT AI 펠로우십 6기 마무리…특허 출원하고 서비스화 성과
  • SKT AI 펠로우십 6기 마무리…특허 출원하고 서비스화 성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미래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SKT AI 펠로우십’ 6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5월 진행된 ‘SKT 인공지능(AI) 펠로우십’ 6기 발대식 현장 모습.(사진=SK텔레콤)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AI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현직 개발자와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KT는 차세대 AI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6년째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SKT AI 펠로우십 6기는 총 15개 팀 44명의 학생들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 세 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이번 기수의 우수 연구팀은 총 4팀으로 △AI 데이터 분석가 도입을 위한 자동화된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연구한 고려대팀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 피싱 탐지 기술을 개발한 성신여대팀 △비디오 기반 광고 콘텐츠 레이아웃 제너레이션(Layout Generation)을 연구한 서울대팀 △5G 그린 AI 알고리즘 개발을 연구한 경희대·한양대팀이다.우수 과제로 선정된 4팀은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다수 출원했으며, 이를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SKT는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SKT AI 펠로우십’ 수료식을 개최하고 우수 연구팀에 포상금 총 1200만원을 수여했다. 우수 과제 선정팀들은 수료식에서 성과를 담은 발표도 진행했다.6기 수료자들은 SKT 신입사원(Junior Talent)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을 면제 받는 특전과, 지난 1~5기 이수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동문 프로그램(Alumni Program)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부사장)은 “AI 인재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AI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하다”며 “SKT AI 펠로우십이 6년째 가시적인 성과를 쌓고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AI 인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9 I 김범준 기자
김동연의 '오랜 벗' 싱가포르 부총리, 수원에 오다
  • 김동연의 '오랜 벗' 싱가포르 부총리, 수원에 오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외교 파트너에서 친구가 된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을 만나 경기도와 싱가프로 간 협력 강화와 혁신 공조의 틀을 다졌다.18일 오후 수원특례시 화성 용연 일대에서 김동연 도지사,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가 산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18일 저녁 수원 도담소에서 헹 스위 킷 부총리를 만난 김 지사는 “부총리님은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필리핀, 미국 등 여러 곳에서 많이 뵀는데 자리는 바뀌었지만 이렇게 한국에서 뵙게 돼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고 반가움을 표했다.이에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우리는 재무장관 시절부터 오랜 친구다. 많은 나라의 재무장관들을 만났지만 지사님께서는 경제와 금융에 대한 지식이 깊으셔서 대화에서 얻는 것이 항상 많았다. 이렇게 경기도에서 만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셔서 정말 기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6년 만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한 1년 반 동안 G20, ASEAN+3 등 다양한 경제협력체의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금융기구의 연례총회에서 헹 당시 싱가포르 재무장관을 수차례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회의에 참석하거나 별도의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개인적인 대화까지 나누는 친구로 발전했다.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장관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6년이 지난 이날 각각 대한민국 최대 규모 지자체인 경기도지사와 국가 R&D 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이 되어 미래산업 혁신을 위한 R&D 교류, 인적교류, 청년교류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8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및 싱가포르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김동연 도지사,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싱가포르 대표단이 차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에 더 많은 협력관계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를 포함한 전산업 분야 협력과 사람 간의 교류에서 한층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기도와 싱가포르의 공통점은 ‘혁신’과 ‘용기’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기회를 위한 혁신과 미래를 향한 용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급속한 경제 발전을 누려왔다”며 “우리는 모두 혁신을 주도하고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 서로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은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오늘 와서 본 경기도는 활기찬 혁신과 인재양성의 요람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도인 만큼 앞으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좋은 협력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정권이 교체됐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대에 변화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장려하는 경기도의 여러 제도는 굉장히 좋은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공식 면담 이후 양측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실무그룹 구성과 청년 교류, 연구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했으며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이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며 적극 호응했다.헹 부총리는 이날 김 지사를 만나기 전 경기도가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와 광교테크노밸리 경기 바이오허브를 둘러보며 경기도의 스타트업 육성과 첨단산업분야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을 살펴보기도 했다.한편, 경기도와 싱가포르는 올해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및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과 김 지사의 면담,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청 어거스틴 리 사무2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의 김현곤 경제부지사 면담, 에릭 테오 주한싱가포르대사의 경기도청 방문 등 혁신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 왔다. 지난 7월에는 청년사다리 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청년 30명이 싱가포르 최고 명문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어학수업과 각종 체험활동에 참여했고, 10월에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는 싱가포르 국가최고AI책임자(CAIO) 헤 루이민 박사가 참석해 AI와 휴머노믹스에 관한 논의를 함께하기도 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 고위인사를 초청해 식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나단 펠로우십(Nathan Fellowship)을 통해 김동연 지사를 공식 초청한 바 있다.
2024.11.19 I 황영민 기자
검찰, '후배 협박 수면제 대리처방' 오재원에 징역 4년 구형
  • 검찰, '후배 협박 수면제 대리처방' 오재원에 징역 4년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에게 1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19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최민혜 판사) 심리로 진행된 오재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재판에서 대리 처방 혐의에 대해 징역 4년과 추징금 2300여만원을 구형했다.오씨는 최후진술에서 “수용 기간 수면제에 손대지 않았고, 단약 의지를 갖고 있다”며 “반성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울먹였다.오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오씨가 야구계 선배의 지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의 어린 후배나 1∼2군을 오가는 선수 등에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했다.이 재판 선고는 내달 12일 예정돼있다. 한편 오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오씨는 앞서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다.지난해 11월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된 오씨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추가 선고받고 항소했다.
2024.11.19 I 백주아 기자
세종 2년만 신규 단지…'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내달 분양
  • 세종 2년만 신규 단지…'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양우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BL에 들어서는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에 2년여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인데다 5생활권에 처음 들어서는 단지로 ‘퍼스트 프리미엄’도 기대해볼 수 있어 새 아파트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 단지 투시도.(사진=양우건설)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84㎡A 403가구 △84㎡B 143가구 △84㎡C 110가구 △84㎡D 32가구 △84㎡T 8가구 △84㎡P 2가구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탄소중립형 기후탄력도시, 치유와 회복이 있는 정원도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을 추진 중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이중 이번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스마트팜, 스마트 교육시스템, V2G 기반구축,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등 스마트 에너지, 혁신창업, 생활체감형 서비스, 스마트 에너지 등을 중점으로 계획된 도시다. 5생활권은 의료·복지 및 스마트 헬스시티로 조성되며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암치료센터 설립을 위한 5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각각 15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세종~오송역 BRT 등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여기에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CTX 급행철도 등도 추진 중으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안전하고 가까운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미호천, 금강, 출동산, 세종합강캠핑장, 합호서원 역사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쾌적성도 높다.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며 단지 내부 복합테마 공간 계획과 단지순환형 보행동선, 친환경 녹지체계 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부 저층에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했으며, 최상층 펜트하우스도 2가구 공급한다. 욕실과 세면대 분리 구성으로 건식 욕실을 조성했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현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특히 이번 단지는 전국 청약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국내 거주자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 시)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 세대주, 세대원 무관, 재당첨 여부 무관(단 과거 2년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세대 구성원은 추첨제로만 청약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은 가점제 및 추첨제(무주택자 우선공급이 없음)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으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모델하우스는 오는 12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70-10번지 일대에 문을 열 예정이다.
LG 올레드 TV, 美·英 매체 '올해 최고의 TV' 연이어 선정
  • LG 올레드 TV, 美·英 매체 '올해 최고의 TV' 연이어 선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 올레드 TV가 영국과 미국 유력 매체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선정하는 ‘올해 최고 TV’에 선정됐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 (사진=LG전자)19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4)는 최근 영국 매체 테스트(HD TV test)가 진행한 ‘TV 대결(HD TV test Shootout)’에서 ‘올해 최고의 TV’로 선정됐다.TV 대결은 영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TV 화질을 블라인드 테스트해 순위를 가린다. G4는 색 정확도, HDR(High Dynamic Range, 고명암비) 성능, 업스케일링 성능 등 세부 항목에서 경쟁 제품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매체는 G4에 대해 “밝은 환경에서도 높은 휘도와 뛰어난 명암비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LG 올레드 에보(모델명 C4)는 다른 영국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48~50형 TV’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뛰어난 화질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LG 올레드 TV에 대한 미국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는 ‘올해 최고 OLED TV 6선’에 G4와 C4를 각각 1위와 2위로 뽑았다. 매체는 G4에 대해 “(전작인 G3에 이어) LG가 다시 한 번 해냈다”며 “G4의 높은 휘도, 숨 막힐 듯한 색상 표현, 차원이 다른 HDR 성능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했다. 미국 매체 하우투긱(How to Geek) 또한 C4를 ‘올해 최고의 OLED TV’로 꼽았다. 매체는 “거의 모든 시청자를 만족시킬 만한 환상적인 TV”라며 “뛰어난 휘도로 강렬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C4는 미국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로부터 ‘올해 최고의 50형 TV’와 ‘올해 최고의 43형 TV’에 각각 선정됐다. 톰스가이드는 놀라운 화질은 물론, 동급 제품 중 가장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LG 올레드 TV는 테크 전문매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소비자매체의 성능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 올레드 TV가 소비자매체 1위 평가를 차지한 국가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호주·캐나다 등 14개국에 이른다. 소비자매체는 제조사에게 제품을 지원받지 않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 테스트해 신뢰도가 높다.LG 올레드 TV에 대한 일관된 호평에는 10년 이상 축적된 올레드 노하우와 함께 올해 새롭게 적용된 AI 칩셋 ‘알파11 프로세서’가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대비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주고, 많이 사용된 컬러를 기반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OLED TV는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글로벌 프리미엄(1500달러 이상) TV 시장 내 OLED TV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약 45%를 기록했다.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60%를 넘겨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3% 점유율을 차지,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내년 초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일 예정인 2025년형 LG 올레드 TV 또한 ‘CES 혁신상’ 가운데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와 화질(Imaging) 부문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6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LG전자 정재철 HE연구소장은 “더 강력해진 AI 프로세서와 업계를 선도하는 올레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시청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소연 기자
예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12월 단독 공연 예고
  • 예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12월 단독 공연 예고
  • 예빛(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예빛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합류했다. 10CM(십센치), 소수빈을 이을 어쿠스틱 사운드의 강자로 손꼽히고 있따.예빛은 18일 새롭게 개설한 오피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 소식을 전했다.이번에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기존의 예빛이 지닌 따뜻하고 귀여운 모습과는 정 반대되는 절제된 표정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보여줄 예빛의 새로운 음악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예빛은 2018년 제29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동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0년 싱글 ‘날 위해 웃어줘’로 데뷔했다. 계속해서 앨범 발매 및 활동을 이어오다가 2021년 92:1의 경쟁률을 뚫고 CJ문화재단 튠업(Tune Up) 22기 뮤지션(총 6팀)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음악성을 입증했다.앞서 15일 공개된 티저 보이스 콘텐츠에서 예빛은 ‘다양한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을 특별히 잘하는 일’로 꼽을 만큼 자신만의 음색으로 새롭게 커버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예빛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48.7만 명이며 가장 많은 조회수를 자랑하는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600만 회를 넘겼다.예빛이 새롭게 합류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선우정아, 옥상달빛, 요조를 시작으로 송소희, 구원찬, 윤지영, 마라케시, 안다영 등 장르의 구분없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다.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갖춘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커리어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예빛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예빛은 소속사 합류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콘서트로 오는 12월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4.11.19 I 윤기백 기자
尹, G20 정상회의서 "저소득국 위한 IDA 재원보충 기여 45% 확대"
  • 尹, G20 정상회의서 "저소득국 위한 IDA 재원보충 기여 45% 확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개발협회(IDA) 기여를 지난번 대비 약 45% 늘린 8456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빈곤과 기아 퇴치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IDA 재원 보충 기여도를 지난번(5848억원) 대비 약 45%(2608억원) 늘려 8456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IDA는 주로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장기, 저리의 양허성 차관 또는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세계은행(WB) 기구다. IDA는 통상 3년마다 재원을 보충하며 제21차 재원 보충 최종 회의는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린다. 각국은 회의를 통해 자국의 기여 구모를 밝힐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우리나라의 선제적 기여 확대 발표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함과 동시에 다른 국가의 적극적인 재원보충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IDA 지분 확대와 함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지분율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 역시 이번 한국의 결정에 대해 “저소득국이 글로벌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기여 확대 결저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는 12월 최종회의에서 한국의 개발금융 분야 위상이 ‘핵심 선수’로서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21차 재원 보충 최종 회의는 오는 12월 5~6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기재부는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IDA의 지원을 받았던 한국이 주요 공여국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19 I 권효중 기자
삼일PwC “게임 산업, 여러 채널로 확장해 수익성 높여야”
  • 삼일PwC “게임 산업, 여러 채널로 확장해 수익성 높여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게임 산업이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 속 국내 게임사들이 사업 영역을 여러 채널과 지역으로 확장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지난 15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4’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게임의 경계를 넘어서: 다각화(Diversification)와 이에 대한 재무적 리스크’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삼일PwC)전 세계 게임 산업은 연평균 4.2%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엔 매출이 3300억달러(약 46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삼일PwC 내 게임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업 전문화센터가 급변하는 게임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고, 게임 산업 관련 주요 자본시장 관련 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엔 넥슨, 넷마블, 시프트업 및 위메이드 등 다수의 게임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미나는 산업 동향과 자본시장 관련 내용을 주제로 6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원석 삼일PwC 파트너가 ‘게임 산업 글로벌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경민 이사가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해와 게임 회사의 밸류업(Value-up) 전략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파트너는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소셜·캐주얼 게임 매출이 증가하고, 이와 연계된 인앱 광고 수익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게임 개발 영역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것이 혁신을 일으키나 장기적인 잠재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 이사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분석하고, 국내 상장 게임사의 시장 가치 및 앞으로의 주가 상승의 잠재력을 글로벌 동종기업과 비교를 통해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선 이승욱 파트너가 ‘P2E 게임의 현주소와 공시의무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네 번째 세션에선 채호형 파트너가 ‘최근 인수합병(M&A) 및 투자 관리에 대한 사례 검토’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파트너는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 규제 변화를 설명한 뒤 P2E 게임 및 가상자산과 관련된 재무제표 공시의무에 대해 강의했다. 이 파트너는 “P2E 게임 산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액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여러 규제로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채 파트너가 엔데믹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게임 업계의 최근 M&A 사례를 공유한 뒤 투자 관리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다섯 번째 세션에선 장은종·장용석 이사가 ‘스톡옵션 및 상장차익 과세체계, 과세해외법인 이전가격 주요 세무 고려 사항’을 주제로, 마지막 세션에선 정형근 이사가 ‘게임 정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 및 검증 툴 소개‘를 주제로 강의했다. 장은종 이사는 스톡옵션 차익과 관련된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항목 및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특례를 설명했으며, 장용석 이사는 해외 라이선스 계약 등 게임 회사와 관련된 이전가격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 이사는 “본사와 거래하고 있는 해외 관계사가 독립적인 사업자일 경우와 단순 지원자일 경우로 나눠 세무 관련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이사가 삼일PwC가 개발한 데이터 분석 도구를 기반으로 회사 내부자료와 제3자 정산서 간 대사에 대한 모델링을 소개했다. 또 해외 자회사의 자금 거래와 관련된 부정 적발 디지털 도구를 공개하며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재혁 게임 및 가상자산 산업 리더는 맺음말을 통해 “웹툰, 영화 지적재산권(IP)으로 게임개발 영역의 다변화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규제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이번 세미나가 게임 업계의 고민과 이에 대한 해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업 전문화팀 및 유니콘 플랫폼팀 전문가의 ‘2024 지스타 참관 후기’는 삼일PwC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4.11.18 I 박순엽 기자
KT&G, 면세 전용 제품 '레종 이오니아' 3종 정식 출시
  • KT&G, 면세 전용 제품 '레종 이오니아' 3종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G(033780)가 면세점 전용 제품인 ‘레종 이오니아(Raison ionia)’ 신제품 3종을 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종 이오니아’는 그리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이오니아해 바람을 맞고 자란 담뱃잎이 4% 함유돼 있다. 또한 강화된 냄새저감 기술을 통해 흡연 후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효과를 향상시켰으며, 에어리 필터(Airy Filter)를 적용해 가벼운 흡연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R 플랫폼’을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으며, 생동감 있는 컬러를 통해 레종 이오니아 고유의 맛과 향을 강조했다. 출시 제품은 미스틱 퍼플(Mystic Purple)과 오션 블루(Ocean Blue), 썸머 레드(Summer Red) 총 3종이며, 모두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0.1㎎, 0.01㎎이다. 해당 제품은 인천·김포·김해·대구·제주 등 총 6개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KT&G 송승철 국내브랜드팀장은 “공항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면세 전용 ‘레종 이오니아’ 3종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T&G는 지난 9월 ‘레종 이오니아’ 3종이 1보루에 담긴 ‘레종 이오니아 3 in 1(RAISON ionia 3 in 1)’ 한정판을 출시한 바 있다. ‘레종(RAISON)’은 지난 2002년 출시된 KT&G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특히 ‘레종 프렌치’, ‘레종 휘바’, ‘레종 이오니아’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확장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4.11.18 I 오희나 기자
풀무원, 에어프라이어 최적화 ‘에프쏙포켓쏙! 피자’ 2종 출시
  • 풀무원, 에어프라이어 최적화 ‘에프쏙포켓쏙! 피자’ 2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피자 끝부분을 차별화하며 ‘엣지혁명’을 주도한 풀무원이 간편성을 강화한 퍼스널 사이즈 냉동피자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풀무원(017810)식품은 에어프라이어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조리 간편성은 물론 풍성한 토핑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에프쏙포켓쏙! 피자’(쏙쏙 피자) 2종(불고기&치즈, 트리플미트&치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풀무원은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퍼스널 사이즈 피자 제품에 대한 니즈가 상승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기존 10인치 제품의 경우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에 들어가지 않아 소분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다는 일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풀무원 피자의 풍부한 맛은 유지하면서 지름을 6.7인치로 줄여 혼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 퀄리티의 피자를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가정용 보급형 에어프라이어 바스켓(5L)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로 남녀노소 불문 식사 대용 내지 간식으로 먹기 좋다. 미니 사이즈지만 풀무원 피자 특유의 풍부한 맛은 그대로다. 2차례에 걸쳐 소스를 도포한 뒤 토핑을 풍성하게 올려 어떤 지점에서도 균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얇게 만든 도우를 3단 발효 숙성한 뒤 스톤 오븐에 구워내 부드럽고 쫄깃한 정통 피자 맛을 구현했다.‘에프쏙포켓쏙! 피자’(쏙쏙 피자)는 풀무원 피자 제품 중 꾸준히 사랑받는 플레이버 2종으로 구성됐다. ‘불고기&치즈(4980원·170g)’는 달콤짭조름한 불고기에 진한 치즈 풍미를 더해 아이들 간식으로 활용도가 높고, ‘트리플미트&치즈(4980원·180g)’는 프리미엄 술 안주로도 제격이다.조리법은 간편하다. 에어프라이어로 180℃에서 5분만 데우면 전문점 수준의 피자를 집에서도 줄길 수 있다. 파우치형 패키지로 포장 부피를 줄여 냉장고 냉동 보관이 쉽고, 쓰레기 발생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풀무원은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포착하여 노엣지, 크로엣지, 비스킷엣지 등 ‘엣지혁명’ 라인업부터 크러스트 피자, 시카고 피자까지 다양한 타입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퍼스널 사이즈 제품까지 출시하면서 냉동피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하게 한다는 방침이다.풀무원식품 유하진 냉동간식 PM(Product Manager)은 “이번 신제품은 냉동피자의 한계를 넘어 전문점 수준의 품질을 구현한 풀무원 피자를 보다 다양한 TPO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11.18 I 오희나 기자
원익IPS, 낮은 기저 위안 속 1월까지 단기 모멘텀 부재…목표가↓-SK
  • 원익IPS, 낮은 기저 위안 속 1월까지 단기 모멘텀 부재…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원익IPS(240810)에 대해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바닥 다지기를 시도할 것”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2% 하향하며 단기적으로 펀더멘탈의 변화를 가져올 이벤트는 부재하기에 주가는 주요 고객사의 센티먼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주요 고객사의 주가 역시 바닥 다지기를 시도하고 있는만큼 동사 역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원익IPS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75억원을 상회했다. 디스플레이 수주건의 대규모 매출 인식으로 동 부문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이며 재고자산 관련 충당금 환입 효과까지 더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도 SDC 8.6G와 중국 디스플레이 보완 투자 수주 건의 매출 인식과 국내 반도체 전환 투자 효과로 QoQ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025년 메모리 투자의 향방이 여전히 안갯 속인 가운데 아직까지 원익IPS의 고객사들은 효율적인 투자 집행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DRAM 은 마이그레이션에 따른 케파 로스와 HBM 비중 상승에도 전방 수요 부진이 깊고 중국 메모리 업체의 공격적인 증설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원익IPS의 경우 국내 업체의 투자 동향과 실적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 최근 주가의 낙폭도 상대적으로 컸다”면서도 “효율적인 투자 집행으로 전환 투자는 내년에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 메모리향 장비 공급은 예상보다 늘어나는 중인데다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의 골이 깊었던 만큼 내년 보수적인 신규 투자를 감안하더라도 2025년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수립되는 1월까지 단기적인 모멘텀은 부재하지만 우려 요인들은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11.18 I 이정현 기자
'男↔女 희대 사기극' 전청조 이번주 항소심 선고
  • '男↔女 희대 사기극' 전청조 이번주 항소심 선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번 주 법원에서는 재벌 혼외자를 사칭해 투자금 명목의 수십억원을 갈취한 전청조씨 항소심 선고가 예정됐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호사의 1심 선고도 있다. 아울러 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의 수면제 대리처방 및 수수 첫 재판도 열린다.검찰이 수십억대 투자사기를 벌인 전청조에 대한 1심 선고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사진=이데일리 DB)◇ ‘男↔女 희대의 사기극’ 전청조 21일 항소심 선고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오는 21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이번 항소심 재판은 재벌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약 27억원을 갈취한 혐의와 전 연인인 펜싱선수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 A군을 10여 차례 때린 혐의 등 사건 2개가 병합됐다. 앞서 전씨는 각 사건들로 1심에서 징역 12년과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에서 두 사건을 합쳐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전 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를 지으면 언젠간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뉘우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백현동 수사무마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 지난해 12월 2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현동 수사 무마” 금품 수수 변호사 1심 선고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판사 김미경 허경무 김정곤)는 22일 오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정기(51·사법연수원 33기)변호사의 선고기일을 연다. 곽 변호사는 총경 출신으로 2022년 6~7월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민간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수임료 7억원, 청탁 명목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소개해준 박모 경감에게 소개료 400만원을 준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곽 변호사는 재판과정서 “5000만원은 수임료의 일부이며 박 경감에게 400만원을 준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는 지난달 8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가 지난 3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야구선수 오재원 마약 관련 3번째 기소…첫 재판전 프로야구선수 오재원의 마약 혐의 관련 3번째 기소 사건의 첫 공판이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전 오 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오 씨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후배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수면제 합계 2365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오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선고는 내달 4일이다. 이밖에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형이 추가됐다.
2024.11.17 I 최오현 기자
'코뿔소 위에 올라탄 듯'…생생한 비전프로, 무게·가격 "아쉽네"
  • '코뿔소 위에 올라탄 듯'…생생한 비전프로, 무게·가격 "아쉽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코뿔소의 거친 피부결, 축구 선수의 박진감 넘치는 슈팅, 오리건 해안의 신비로운 풍광. 애플이 지난 15일 출시한 2300만 초고해상도의 혼합현실(MR) 기기 ‘비전프로’를 착용하고 보니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이 더해졌다. 비전프로 체험 영상을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봤을 때와는 확연히 달랐다.애플은 지난 2월 미국에서 비전프로 첫선을 보인 후 9개월 만에 국내에 출시했다. 글로벌 출시는 지난 6월부터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부터 시작해 이미 관련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던터라 기대가 크진 않았다. 하지만 직접 체험해 본 비전프로는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높은 몰입감을 제공했다. 무게와 가격이 좀 아쉽긴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열어 갈 잠재력은 있어 보였다. 비전프로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비전프로(사진=임유경 기자)국내 출시 하루 뒤인 16일,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에서 약 30분간 비전프로의 주요 기능을 체험해 봤다. 착용시 두 개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컴퓨터 세상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며,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시선과 손 제스처,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비전프로를 접하고 처음 놀란 점은 직관적인 사용법이었다. 시선이 마우스 포인터 역할을 해, 화면의 특정 영역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포인터를 이동할 수 있었다. 클릭이나 탭에 해당하는 동작은 엄지와 검지를 맞대는 손가락 제스처로 가능하다. 또 화면 스크롤은 손가락을 맞댄 상태(핀치)에서 손을 좌우·상하로 움직이면 되고, 확대·축소는 양손으로 핀치 후 손 위치를 넓히거나 좁히면 된다. 눈앞에 띄워진 화면을 제어하려는 생각에 처음엔 무의식적으로 손을 높이 들어 허공을 휘적거리게 되지만, 실제로는 제품 하단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 손을 높이 들지 않아도 대부분의 동작을 인식했다. 비전프로의 진가는 이미지와 영상을 감상할 때 발휘됐다. 아이슬란드의 설산, 오리건 해안의 길게 이어진 기암괴석들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니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웅장함이 느껴졌다. 공중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영상, 안전 도구 하나 없이 고층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가는 영상을 볼 땐 함께 현장에 있는 것처럼 긴장감이 들었고, 야생의 코뿔소와 코끼리가 눈앞에서 돌아다니는 모습도 TV에서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생동감이 느껴졌다.스포츠나 아이돌 콘텐츠도 비전프로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였다. 앞서 국내 개발사가 제작한 VR콘서트 앱 ‘어메이즈VR’은 비전프로 앱스토어에서 음악 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앱은 에스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 등 국내 아이돌 콘서트를 VR로 제공해 K팝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하지만 미국 출시 당시 지적됐던 아쉬움은 마찬가지였다. 비전프로는 600g이 넘는 무게로 장시간 착용하기에 목과 어깨에 부담을 줄 것 같았다. 30분 가량 착용했는데도 디스플레이 부분 발열도 제법 느껴졌다. 비전프로용으로 제작된 전용 앱은 아직 2500개 수준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국내 출시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해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이같은 이유로 애플은 비전프로를 대중적으로 많이 팔기보다, 새로운 기술을 원하는 소수들을 위한 제품으로 초점을 맞추는 듯 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3500달러의 가격은 대중적인 제품이 아니며 내일의 기술을 오늘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비전프로를 구입하지 않아도 체험해 볼 방법은 있다. 국내 7곳에 위치한 애플스토어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예약한 뒤 체험해보면 된다.
2024.11.17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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