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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한 회계수장 선거]선출부회장·감사는 '무혈입성'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오는 17일 치러지는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임원 선거에 회장 후보로 다섯 명이나 경합하는 것과 달리 선출 부회장과 감사 후보로는 각각 1명씩 출마했다. 유효 경쟁이 이뤄지지 않아 이들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나철호(왼쪽)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와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부대표. (사진=한공회)바로 전 동시 임원 선거가 있었던 2018년의 경우 최중경 회장, 최종만 선출 부회장(현 회장 후보), 나철호 감사(현 선출 부회장 후보) 모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했다. 최 회장이 연임을 노린 중간 선거 격인 2년 전은 선거판 자체가 달아오르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시계추를 되돌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봤다. 당시에는 회장직을 두고 이만우·최중경·민만기 후보가 맞붙었다. 선출 부회장직을 놓고는 장영철 후보와 최문원 후보가 일대일로 승부를 가렸고, 감사직엔 나철호 후보, 백동관 후보, 남기권 후보가 나와 삼파전을 벌였다. 선출 부회장, 감사 자리 쟁탈전이 회장직 못지않았던 것이다.이런 온도 차의 원인은 뭘까. 여러 변수가 작용했겠지만, 결국 역대 가장 뜨거운 회장 선거의 그림자가 부회장, 감사 선거에 드리운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즉, 부회장이나 감사에 도전하는 대신 회장으로 향하는 ‘직행열차’를 타려는 이들이 나타났을 것이란 시각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선출방식이 전자 투표로 결정되면서 ‘나도 부회장이 아닌 회장에 나설 만하다’며 결심을 굳혔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애당초 누가 당선됐는지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어서 경쟁 선거에 큰 의미 없다”며 “우연히 한공회 회무에 발을 들인 적 있는 사람이 한 계단씩 올라가는 ‘그들만의 리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선출 부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열 명에 가까운 부회장단을 이끄는 선임자라는 인식도 옅어지고 있다. 선출 부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다.한공회 임직원들과 매일 얼굴을 맞대는 상근 부회장이 내부 사정에 더 정통할 개연성이 높다. 규모를 볼 때 회장 한 명에 집중된 권력을 선출부회장과 나눈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이리저리 낀 처지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선출 부회장은 수석부회장 역할을 하며 임기는 2년이다. 한공회 감사는 총 2명인데 홀수 해와 짝수 해에 나눠서 선출한다. 임기는 마찬가지로 2년이다. 선출 부회장과 감사는 보수가 없다. 한공회 관계자는 “업계에서 일가를 이루신 분들이 봉사 차원에서 궂은일을 맡아 한다는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각오가 비장하다. 회장 후보들 못지않게 회계법인들을 훑으며 지지와 격려를 호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선출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와 감사 후보로 등록한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부대표는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며 낮은 자세다.나 대표는 “우리 회원들은 대부분 빅4 회계법인에서 회계사 생활을 시작한다. 즉 출발선이 동일한 한 가족, 대가족이라 할 수 있다”며 “빅4, 중견, 중소, 감사반, 휴업회계사 구분 없이 대승적 합의를 이뤄낸, 진정한 상생협력만이 강한 한공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대표는 “예산 집행과정에서 낭비가 없도록 감사를 철저히 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약한 고리에 ‘고용대란’ 충격…전국민 고용보험 논의 본격화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장 큰 걱정이 고용문제”라며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자영업자와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지난달 일자리 동향을 보여주는 국가통계가 공표된다. 본격적인 코로나19 여파로 취약계층이 입은 고용 충격이 고스란히 드러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3주년 대국민연설, 경제부총리 주재 3차 경제중대본 회의 등에서 고용 대책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으로 자영업자 등 고용안전망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당정청 구상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靑 “전국민 고용보험, 포스트 코로나 과제”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3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고용동향은 연령·산업·직업·시간대별 취업자, 고용률, 연령·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 15세 이상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구직단념자를 비롯한 비경제활동인구 등 전반적인 고용 현황을 알 수 있는 국가승인 통계다. 앞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일시휴직자는 작년 3월보다 126만명(363.4%) 급증한 160만7000명에 달했다. 이는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취업자 수는 작년 3월보다 19만5000명이나 줄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 이후 10년10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4월에는 일시휴직자, 취업자, 실업자 지표 모두 악화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난 6일 ‘청년 고용의 현황 및 정책제언’ 브리핑에서 올해 2분기 이후 청년 등에 고용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나 길게는 향후 10년까지 코로나발(發)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관건은 정부 대책이다. 영세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플랫폼 노동자, 무급휴직자 등에 대한 고용안전망을 시급히 확충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인 10일 오전 11시에 대국민 특별연설을 한다. 청와대는 고용안정 대책을 고심 중이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일 ‘포스트 코로나’ 국정 과제로 전국민 고용보험을 꼽았다. 전국민 고용보험제는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국민이 고용보험에 의무 가입하도록 해 실직 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경제활동인구 2778만9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75만명(3월 기준)에 그쳐 자영업자 등의 사각지대가 있는 상황이다. 당정은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위해 고용보험료 징수 방식부터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 보험료 체계를 근로·사업소득 과세로 개편하고 소득 정보를 갖고 있는 국세청이 이를 통합 징수하는 방식이다.(이데일리 5월8일자 <[단독]고용보험료 기준, 급여→소득으로…국세청 통합징수 검토>)정부는 13일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리는 거시경제 금융회의,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고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7일 “특고 노동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은 고용보험의 보호 밖에 있어 피해와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원 대책을 예고했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통화에서 “민주당이 전국민 고용보험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리지 않았다”며 “반발 우려 등 어려움이 있지만 전국민 고용보험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내달 초 ‘한국판 뉴딜’ 발표정부는 12일 김용범 1차관 주재로 ‘한국판 뉴딜 추진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언급한 한국판 뉴딜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다. 기재부는 내주 TF 회의를 시작으로 세부안을 마련해 내달 초에 한국판 뉴딜을 발표할 계획이다.기재부는 15일 ‘5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한국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 결과를 발표한다. 김용범 1차관은 15일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시장 여파를 살펴본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5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하락했지만 강남권에선 급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 실거래가와 호가가 소폭 올랐다. 지난 8일 임명된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첫 현장 방문으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구축센터 개소식 및 에너지 기술마켓 착수보고회에 참석한다. 한전(015760)이 추진 중인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는 작년 10월 기재부의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 과제로 선정된 것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직무대행은 12일 ‘2020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14일 ‘정년연장이 청년 일자리를 감소시키는가?’ 주제로 ‘청년고용 보고서’ 2탄을 공개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KIEP,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지난 3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경제활동인구 2778만9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75만명에 불과했다. 자영업자, 특수고용노동자(특고), 플랫폼 노동자 등 고용안전망 밖에 있는 취업자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주간 주요일정△11일(월)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홍남기 부총리, 정부세종청사)10:00 사회관계장관회의(김용범 1차관, 서울청사)△12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30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구축센터 개소식 및 에너지 기술마켓 착수보고회(안일환 2차관, 전력연구원)15:00 한국판 뉴딜 추진 TF 킥오프 회의(1차관, 비공개)△13일(수)07:30 녹실회의(부총리, 비공개)08:00 거시경제 금융회의(1차관, 은행회관)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일(목)08: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5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30 부동산시장 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11일(월)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94호 발간(조세연)△12일(화)09:00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 소책자 제작·배포09:30 안일환 2차관, IDPP 구축센터 개소식 및 에너지 기술마켓 착수보고회 참석12:00 KDI 경제동향(2020년 5월호)14:00 2020년 세계경제 전망17:00 한국판 뉴딜 추진 TF 킥오프 회의 개최△13일(수)08:00 2020년 4월 고용동향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8:30 신흥국 산업인력 수요 전망 방법론 연구: 직업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효율화 방안을 중심으로09:00 2020년 4월 고용동향 분석11:00 2020 인구주택총조사 자문위원 위촉식 및 자문회의 개최17:00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14일(목)08:00 포스트 코로나 관련 투자지원카라반회의 개최08:30 주요국의 혁신성장 정책과 제도: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10:00 관세법령 알기 쉽게 새로쓰기 추진12:00 KDI 정책포럼 ‘정년연장이 청년 일자리를 감소시키는가?’△15일(금)08:00 제1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10:00 2020년 5월 최근경제동향10:00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이동 분석 결과10:30 부동산시장점검회의 개최
- [단독]위례우미린2차 3.3㎡당 1998만원…시세 반값?
-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경기 하남시 북위례에서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가 이달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인 수도권 청약 1순위 거주기간 강화(기존 1년→2년) 규제를 피한 막차 단지가 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8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가장 넓은 주택형인 전용면적 119㎡도 9억원을 가까스로 넘지 않는다. 인근 아파트 시세(3.3㎡당 3100만원) 보다 분양가가 35% 정도 저렴해 당첨 즉시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우미건설은 오는 15일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아파트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에 7개 동, 전용면적 90~119㎡ 총 420가구 규모다.전용면적별로 △90㎡A 47가구 △102㎡A 163가구 △102㎡B 66가구 △119㎡A 144가구 등이다. 이 중 특별공급은 51가구(다자녀가구 40가구, 노부모부양자 11가구)가 배정됐다.가장 큰 관심사인 평균 분양가는 3.3㎡당 1998만4000원이다. 기준층(5층 이상)을 기준해 △전용 90㎡ 7억440만원 △전용 102㎡A 7억9290만원 △102㎡B 7억8580만원 △119㎡A 8억9990만원 등이다. 모든 주택형이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분양대금의 40%)이 가능하다.부동산114에 따르면 학암동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 당 3118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단순 비교하면 이번 우미린2차 분양가는 35% 정도 저렴하다. 학암동 A공인 관계자는 “인근에서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 우미린1차, 위례포레자이 등은 모두 전매 제한이 걸려 있지만, 최초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웃돈)이 3억원 가량 예상하고 있다”며 “학암동 일대 전용 102㎡짜리 주택 시세가 12억원 정도여서 이와 단순 비교하면 우미린 2차는 4억원이나 싼 편”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단지는 청약 가점이 낮은 이들에게도 청약 당첨 기회가 열려 있는 ‘로또 단지’로 꼽힌다. 전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일반 공급분(369가구)의 절반만 가점제를 적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여기에 강화된 청약 1순위 거주기간 요건도 피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 등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 청약 1순위를 부여받는 최소 거주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강화하기로 했지만, 아직 시행전이어서 이 단지는 규제를 피하게 됐다.이에 따라 우미린 2차는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공급한다.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1년 미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다만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인데다 이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80% 미만 인만큼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2030년까지 분양권을 사고 팔지 못한다는 말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거여동,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대 675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다. 장지천을 기준으로 북위례와 남위례로 나뉜다.
- 르메르,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 매장 한국에 첫 오픈
-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가 현대본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3층에 위치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르메르는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서울’에서 처음 소개된 후, 2015년부터는 단독 매장을 선보여 파리지앵 감성을 담은 모던하고 우아한 컬렉션으로 주목받아 왔다.현재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 등 단독 매장 5곳과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에서 전개 중이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위치한 르메르 단독 매장은 48㎡(약 14.5평) 규모로, ‘일상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르메르의 철학과 부드러운 컬러, 자연스러운 멋이 담긴 리테일 콘셉트가 반영됐다.새로운 리테일 콘셉트는 프랑스 기반의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스튜디오 ‘시그(Cigue)’ 소속 건축가 ‘휴고 하스(Hugo Haas)’와의 파트너십으로 완성됐다. 브라운 및 오프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한층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나무, 석고 등 자연 소재를 섬세하게 어우러지게 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높였다.르메르 매장은 의류 컬렉션과 가죽 액세서리, 주얼리, 라이프스타일 소품으로 구성했다.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의 오버코트를 비롯해 곡선 실루엣이 여성스러운 셔츠 재킷·커브드 팬츠, 따뜻한 크림 톤의 리넨 블루종·플레어 팬츠, 독특한 베이지 컬러 데님 소재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와이드 팬츠 등 ‘20년 봄여름 시즌 주요 상품이 눈에 띈다.또 르메르를 대표하는 크로아상백과 새로운 컬렉션인 폴디드백, 더비 슈즈 등도 매장 중앙에 위치해 있다.송애다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르메르의 세계를 온전히 보여주는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을 반영한 매장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 라며 “프렌치 감성의 세련된 컬렉션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에서 고객들이 르메르 특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함과 동시에 쇼핑 만족도를 최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92년 론칭한 르메르는 듀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와 ‘사라린 트란(Sarah-Linh Tran)’이 전개하는 파리지앵 감성의 브랜드다. ‘일상을 위한 옷을 만든다’는 명확한 철학 아래 절제되고 은은한 디자인이지만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된 독특한 감성, 뛰어난 소재, 오묘한 컬러의 사용으로 완성된 세련된 컬렉션을 제안한다. 일시적인 유행이나 콘셉트에 얽매이기 보다 오랜 시간 일상에서 빛 발할 아이템을 선보인다.
- [주목!e스몰캡]메드팩토, 모든 암종 적응증 확대 가능성 주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말에는 메드팩토(23598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3년에 설립된 메드팩토는 신약 연구 및 개발 회사입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죠. 이 회사는 현재 신약으로 개발 중인 ‘백토서팁’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회사의 앞으로 체크 포인트입니다. 특히 병용임상 시험을 통해 모든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메드팩토는 지난 4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백토서팁과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했죠. 이번 임상 역시 기존의 면역항암제 병용임상과 마찬가지로 머크에서 키트루다 약물 비용을 지원합니다. 총 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하반기 환자 모집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3차 치료제 임상은 환자군이 적고 중증 환자 대상이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및 임상 중단율이 높지만, 이번에 새롭게 진입한 시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임상의 경우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 낮은 부작용 등 안정적인 데이터 도출이 기대됩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키트루다가 비소세포폐암 시장 내에서 선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사 제품인 옵디보, 티센트릭 등 매출 성장세에 밀려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번에 진행될 백토서팁과의 병용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도출된다면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대규모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백토서팁은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와의 병용에서도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이번에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표적항암제 글리벡 병용 1b상(데스모이드 종양)과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 병용 1b상(전이성 위암)의 데이터가 발표됐습니다. 글리벡 병용임상의 경우 외과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듣지 않은 7명의 데스모이드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약 5~8개월간 진행했는데, 저용량(백토서팁 100㎎)에서는 ORR 28.6%, 안정 병변(SD) 28.6%, 고용량(백토서팁 200㎎)에서는 SD 42.8%의 결과가 도출됐죠. 김 연구원은 “일반적인 데스모이드 종양 치료 기간이 1년 이상이며, 글리벡 단독투여 시의 평균적인 ORR 11~13% 역시 12개월 임상 데이터임을 고려했을 때 ASCO에서 발표된 저용량 백토서팁+글리벡 병용 임상 ORR인 28.6%는 유효성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수치로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그는 이어 “기존에 진행됐던 다른 데스모이드 종영 임상의 경우 부작용으로 중도 탈락한 환자가 많았다”며 “데스모이드 종양 임상에서 안전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지표인데, 백토서팁의 경우 용량제한독성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부작용의 대부분은 근육통(57.1%), 피로감(42.8%)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단독]'프듀' 출신 발라더 성리, 이번엔 트롯…'보이스트롯' 참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성리(본명 김성리)가 트롯 도전에 나선다. 성리(사진=방인권 기자)12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성리는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 참가자로 출연한다. 성리는 2017년 방영한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과 목소리를 알렸다. 이후 그해 10월부터 약 1년간 프로젝트 보이그룹 레인즈 멤버로 활동했고, 지난해 4월 미니앨범 ‘첫, 사랑’을 내며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보이그룹 메인 보컬로 활약한 데 이어 솔로 발라더로 새 출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입지를 다져오던 성리는 ‘보이스트롯’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트롯 장르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성리는 자신의 앨범과 ‘막돼먹은 영애씨’, ‘품위있는 그녀’, ‘보그맘’ 등 유명 드라마 OST 곡들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뽐내왔다. 성리는 한국의 보편적 정서가 담긴 트롯이라는 장르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보이스트롯’은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롯 경연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음원 발매 기회, 국내외 투어 콘서트 개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남진, 혜은이, 김연자, 진성, 박현빈 등 국내 대표 트롯 가수들이 심사위원을 맡기로 했고, 방송인 김용만이 MC 마이크를 잡고 프로그램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