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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셋값에 금리까지 짐 싸는 세입자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전셋값에 금리까지 짐 싸는 세입자들-바이든 떠나는 길에 ICBM 쏜 김정은 -투자 다음은 상생…정부·대중소기업 ‘新동반성장’ 한목소리 △줌인&-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 “IT도 외식업도, 결국 품질로 말하죠”-[궁즉답]‘여권법 위반 혐의’ 이근이 올린 인스타 영상 차단 안되나요. 법 위반자라도 무조건 제재 못해 게시물 불법·유해성 보고 판단△北 미사일 도발 -‘도발·규탄’ 선명해진 尹대통령 메시지…한미 미사일 대응사격 ‘공조’ 과시 -北 ICBM·단거리 섞어 쐈다…한미일 모두 겨냥-“안보리 단호히 대응해야”…정부, 새 대북제제안 통과 총력 △종합-中企·대기업 “상생 협력의 길 열자”…尹 “공정한 시장 환경 만들 것” -서울시, 내달 ‘공시가 적정성’ 검증 직접 나선다 -경제안보 TF 꾸린 전경련 첫 목표는 ‘기술유출 방지책’ -유류세 추가 인하에도…경유값 사상 첫 2000원 돌파 △8월 전세대란 현실화-지금도 이자 감당 안 되는데 더 오른답니다…울며 월세 알아보는 서민들 -분상제 적용 아파트 실거주 의무 완화 나설 듯-“정부 재원 정책금융상품 받을 수 있나 먼저 체크해 봐야”△정치-선거 코앞인데 내분 격화…민주당 “중도층 다 떠난다” 비상-‘5·18 참석, 예산 폭탄’ 與 구애에도…민주당 ‘느긋’-尹정부 첫 합참의장에 김승겸…9년 만에 ‘육사’ 출신-초박빙 경기지사, 네거티브 과열 △경제 -‘50조+알파’ 추경하자는 野…고물가 더 자극할라 -“韓경제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한덕수 총리 “규제 일색 대기업정책 바뀔 때 됐다” -한국 주도 ‘국제수소산업협회연합회’ 출범△금융-‘무늬만 자영업자’ 꼼짝 마…주택구입용 ‘꼼수대출’ 막는다 -금융사 경영평가서 하나은행 ‘넘버원’ -금리상승에 ‘역마진 쇼크’ 덮치나…보험사 건전성 빨간불 -하나은행도 신용대출 만기 5→10년 확대 △글로벌 -스냅 주가 폭락에 대장주도 흔들 월가 거물 “주식은 쓰레기” 경고-美 초등학교 또 총기 난사…희생자 대부분 어린이 -인도, 밀 이어 설탕도 수출 제한…‘식량 위기’ 우려 커져 -콧대 높은 샤넬 1인당 구매제한 확대 -파키스탄도 디폴트 위기 △이데일리 전략 포럼-IPEF 참여로 韓 역할 커져…美와 탄소중립·경협 공조 기대 -“화석연료 연착륙 유도해야 친환경 전환 가능”-“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전 확대해야”△산업 -韓 수소기업 기술력, 세계 최대 가스전시회서도 빛났다 -철강산업 탄소 배출량 30년 내 30% 감소 전망-물류비 2년새 5배↑…고급화로 극복 -두산, 차세대 에너지사업에 5년간 5조원 투자-삼성SDI, 美로 배터리 영토 확장 △ICT-‘닥터스트레인지’ 속 다중우주…“현실화 가능성 있지만 증명 필요” -SKT ‘양자암호 원칩’ 개발…해킹 없는 사회 만든다 -애플, 내달 6일 내놓을 신기술은 -“처벌도 보상도 어렵다”…루나 수사 딜레마-시큐아이·원스 ‘호실적’…안랩은 ‘주춤’△제약·바이오-확실한 치매 치료제만 나오면…진단시장 폭발적 성장 기대 -바이오 IPO 대어 보로노이 몸값 낮추고 상장 재도전-“저온 플라스마 멸균기 ‘스터링크’로 美시장 공략”-한미약품 아모잘탄, 제품명 ‘메이야핑’으로 中시장 도전△증권-통신주 가고, 장비주 오나 -상단 ‘삼천피’ 열어뒀지만…하단 2400까지 후퇴-작년 이어 올해도…상반기 코넥스 상장 신청 1곳뿐-50조원 OCIO 시장 활짝 20년 노하우 살려서 고객과 소통해요 -물류센터 몸값 치솟자…차익실현 매물 홍수 -기업들이 탐낸다…‘매력 매물’ 애슬레저 브랜드-미래에셋證, 현대카드 손잡고 포인트 대신 쌓는 카드 출시 △부동산 -아파트 관리비 가구당 월 평균 18만원-갤러리 복도에 우물천장…“리모델링 아파트 맞나요”-HDC현산, 대대적 조직개편…새 대표에 최익훈-해외·주택사업 날개 짓…대우건설, 재무건전성 ‘그린라이트’ △문화 -배우 강석우 “가곡에 담긴 그 시절의 감성 많은 세대와 함께 나누고 싶어”-6년 만에 돌아온 ‘햄릿’…50년 차이 선후배 뭉쳤다 -사유의 몸짓, 한국무용 현주소를 그리다 △피플-박찬욱 감독 “기획단계부터 탕웨이 주인공으로 점찍어”-탕웨이 배우 “박찬욱 덕분에 배우로 완성되는 기분 느껴”-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우가와 사돈 맺는다 -1세대 프로게이머 국기봉, AI 벤처 사업가 변신 -NH아문디자산운용, 김광주 마케팅총괄 부사장 선임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마이데이터로 열린 금융혁신 시대 -[생생확대경]K바이오 신뢰 좀먹는 신약개발 홍보 -[e갤러리]손은아 ‘사라지기 전의 기억’ △전국-아까시꽃 너머로 산불 상흔 고스란히…주택가엔 복구작업·집짓기 분주 -인천공항, 올해 5000억 손실 예상 “경영 정상화 위해 운영체계 혁신”-너도나도 ‘반도체 기업 유치’…판세 요동치는 경기북부 선거△사회-“이 아이 보셨나요”…49년간 못 찾은 정훈이-축제무대 앞자리 재학생 차지 “학생증 10만원에 빌려드려요”-상설특검 카드 쥔 한동훈…‘검수완박’ 무력화 나설까-“여름철 코로나 재유행땐 하루 10만~20만 확진 예상”-음주 단속 걸리자 사촌동생 사칭한 40대
- [궁즉답]콜라를 못 만든다?..탄산 대란 무슨 일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Q. 탄산(CO2) 부족 우려에 일각에서 콜라, 사이다, 맥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탄산 대란이 벌어진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A: 탄산(CO2)은 정유사의 원유 분리나 석유화학 기업의 원자재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됩니다. 이를 ‘원료탄산’으로 부르는데요. 원료 탄산은 음료나 반도체, 철강 등 여러 산업에 활용됩니다. 원료탄산이 파이프라인을 통해 산업단지 인근 탄산메이커에게 공급이 되면 이를 정제·액화해 여러 수요자들에게 공급하는 식인데요. ▲지난 2월 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내방객이 콜라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탄산 대란은 대내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꼬이면서 시작됐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국제 유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1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수소 제조 과정에서 나프타 대신 천연가스 이용이 늘면서 부산물로 얻어지는 탄산량이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여기에 정유·석유화학사들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정기 플랜트 정비·보수에 나서면서 생산 일정이 지연된 영향까지 더해졌습니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탄산의 생산능력은 월 8만3000t 수준이나 이달은 70% 감소한 2만4470t, 6월은 80%가 줄어든 1만 5430t이 생산될 전망입니다. 이에 반도체, 철강, 조선 등 국내 핵심 기간 산업 등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2년 새 탄산 가격이 2배 이상 뛴 것도 업체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특히 최근 비대면 온라인 쇼핑에 의한 신선식품 배송이 급증하면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여름철 탄산음료 소비가 급증하면서 탄산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여 공급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탄산가스는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반도체, 철강, 제지, 의료,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식품 부문에서 탄산이 주로 쓰이는 곳은 콜라와 사이다와 같은 탄산 음료나 맥주 등의 주류, 신선식품 보관 등에 쓰이는 드라이아이스 등입니다. 다만 업계는 탄산 대란에 따른 음료 공급 차질 등의 우려는 ‘기우’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형 음료 업체의 경우 탄소 대란이 생산에 차질을 빚을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를 생산하는 LG생활건강 측은 “당장 생산에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주류 업체도 탄산 대란에 따른 맥주 공급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부분의 맥주업체들은 효모 발효 과정에서 자체 발생하는 탄산을 사용하고 있는 데다가 외부에서 사용하는 디스펜서 역시 탄산 사용 비중이 높지 않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전문가도 탄산 대란이 식음료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성철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전무는 “여름에 드라이아이스 생산이 많아 힘든 시기가 될 테지만 7~8월 지나면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식품의 경우 탄산 사용 전체 비중으로 치면 크지 않아서 각 업체들이 재고를 확보해서 가지고 있으면 국내 수요는 충분히 커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EPL 득점왕 손흥민이 받은 골든 부트는 순금인가요?[궁즉답]
-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 트로피.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를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손흥민이 살라와 EPL 공동 득점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직후 득점왕을 상징하는 트로피 ‘골든 부트’를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 전까지 득점 2위였고 경기 중 2번째 골을 넣어 단독 1위가 됐다가 이후 살라가 골을 넣으면서 공동 득점왕이 됐는데요. 경기 후 두 선수 모두에게 트로피가 전달됐고요. EPL에서는 미리 트로피 두 개를 만들었다는 것인데 만약 득점왕이 한명이라면 남은 하나의 트로피는 어떻게 처리가 될까요. 손흥민은 트로피가 무겁다고 했는데 황금색 축구화 모양 트로피는 실제 금이 들어갔을지도 궁금합니다.A. 일단 트로피는 순금이 아닙니다. 오른쪽 축구화 모양의 석고 틀을 짜 알루미늄 쇳물을 부어 기본 형태를 만든 뒤 그 위에 금색 칠을 해 제작합니다. 이 상이 ‘골드 부트’가 아닌 ‘골든 부트’라 부르는 이유입니다.금속으로 만드는 만큼 무게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정확한 무게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략 1kg 정도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손흥민도 이 트로피를 받은 뒤 “(골든 부트가) 정말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시상하는 ‘골든 글러브’의 경우 실제 글러브에 금칠을 해서 만듭니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실제 경기할 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손흥민은 리그 최종전까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왕 경쟁을 펼쳤습니다. 마지막까지 누가 골든 부트의 주인이 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공동 득점왕이 나올 가능성도 있었습니다.프리미어리그는 최다 득점자가 2명 이상 나오면 다른 기록을 비교하지 않고 해당 선수들을 모두 공동 득점왕으로 인정합니다. 1997~98, 1998~99, 2018~19시즌에는 무려 3명의 공동 득점왕이 나와 골든 부트를 3개나 제작해야 했습니다.우승 팀이나 수상자가 마지막 경기까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리그 사무국은 모든 가능성을 대비하게 됩니다. 경우의 수에 맞춰 트로피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번 시즌의 경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골든 부트는 물론 우승 트로피도 2개를 제작해 미리 준비했습니다. 선수들에게 수여할 우승 메달도 40개씩 양쪽에 80개나 만들었습니다.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가운데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하면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반면 리버풀 경기에 준비됐던 트로피와 메달은 그냥 리그 사무국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그래도 골든 부트는 공동 득점왕이 나온 덕분에 미리 준비한 트로피 2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골든 부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처음 출범한 1992~93시즌부터 득점왕에게 수여됐습니다. 골든 부트를 가장 많이 수집한 선수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입니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활약하면서 2001~02, 2003~04, 2004~05, 2005~06시즌 등 4번이나 수상했습니다.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토트넘)도 2015~16, 2016~17, 2020~21시즌 등 3번이나 받았습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공동 수상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이번이 3번째(2017~18, 2018~19, 2021~22) 수상입니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도 1994~95, 1995~96, 1996~97시즌 등 3년 연속 골든 부트를 쓸어담았습니다.그밖에도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네덜란드),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 등이 골든 부트를 2개씩 수상했습니다. 시어러와 하셀바잉크, 판 페르시는 각각 다른 2개 팀에서 골든 부트를 받은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1998~99시즌 18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 이외 지역에서 골든 부트를 받은 최초의 선수입니다. 2006~07시즌 20골을 기록한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록바(당시 첼시)는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골든 부트 수상자가 됐습니다. 남미 최초 수상자는 2010~11시즌 아르헨티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당시 맨체스터 시티)입니다.그리고 2021~22시즌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 부트를 품에 안으면서 세계 축구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지금까지 EPL에서 골든 부트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13개 뿐입니다.
- 원숭이두창 확산이 동성애 탓? 사실인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 사진. (사진=AP)Q.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자 갑자기 원숭이두창이 번진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원숭이두창이 도대체 무엇이고 왜 퍼지는 건지요. 전파를 막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가 잠잠해지자 난데없이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말 그대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보이는 희소 감염병이자 풍토병입니다.◇치명률 1~10%, 최근에는 3~6%상황은 심상치 않은 걸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22일) “그것(원숭이두창)이 확산한다면 중대하다는 점에서 걱정된다”고 말했죠. 세계보건기구 역시 21일(이하 현지시간)에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한 추적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향후 감염 사례가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죠.질병관리청이 22일 WHO 분석을 참조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이 특이증상입니다. 감염 후 2~4주간 증상이 지속되며 대부분은 자연회복됩니다. 치명률은 약 1~10%로 주로 소아에서 사망사례가 보고됩니다. 최근 치명률은 3~6% 내외로 알려졌습니다.그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 발생은 보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1일 존스홉킨스 등 각종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 국가를 제외한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미국 등 총 13개국에서 누적 79명이 발생했고, 64명이 의심사례로 판단됩니다. 오늘(23일)은 이스라엘에서 감염의심 사례, 오스트리아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원숭이두창 전파가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경로와 관련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 전파는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및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염됩니다. 하지만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영국과 유럽에서 확인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중에는 게이나 양성애 남성의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실제 스페인에서의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조사 결과, 환자 다수는 같은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우나는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일반 목욕탕이 아니라 게이 남성이 선호하는 시설을 뜻합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성병 전문 클리닉에서 14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이들 모두 게이, 양성애 남성이거나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이었습니다.이탈리아 국립전염병연구소의 프란체스코 바이아 보건부장이 20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까지 3명의 감염자가 나왔으며 모두 전염병연구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꼭 남성 간 성관계 통해 전파는 아냐”남성 간 성관계가 원숭이두창이 번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자 ‘동성애 혐오’ 논란으로까지 번진 상황입니다. 유엔의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 사례를 다루는 일부 보도가 인종차별적이고 동성애 혐오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실제 현재 원숭이두창 전파가 꼭 남성 간 성관계를 통해 번지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지금까지 3건의 원숭이두창 감염을 확인한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다마토 라치오주 보건국장은 이 질병을 성병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바이러스학을 전공하는 스튜어트 닐 교수도 “성적인 관계로 전염이 됐다고 보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고 말했습니다.국내에 원숭이두창 환자가 입국하면 어떻게 될까요.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다”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진단검사 체계 구축을 통해 신속하게 환자를 차단할 수 있죠.일반적으로 두창을 예방하는 방법은 역시 예방접종(백신)입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국내에 두창 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 중입니다. 질병청은 두창 백신이 교차면역으로 약 85%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봤습니다.더불어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의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아픈 동물의 서식지 및 물건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감염된 환자 격리 및 환자 보호시 개인보호구 착용은 전파 방지의 기본이죠.다만 문제도 있습니다. 일반 두창 백신으로 원숭이두창을 막을 수 있을지는 여부입니다. 질병청은 “현 비축물은 사람 두창 백신으로 원숭이두창 백신과는 달라서 이에 대한 효과평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시총 58조' 증발한 루나 결국 퇴출..코인 상폐 결정은 누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일주일새 99.99% 폭락한 암호화폐 루나·테라가 국내외 코인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고 있습니다. 거래소마다 상장 폐지 날짜가 다르고, 일부 거래소는 상폐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코인 상장 폐지 결정은 누가, 어떻게 내리나요?권도형 테라폼랩스 CEO.(사진=링크드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A: 결론부터 말하자면, 암호화폐의 상장과 상장 폐지 여부는 각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직접 결정합니다. 주식시장과는 다르죠. 다만, 거래소 내부에서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거래소들은 ‘상장심사위원회’라는 자체 기구를 두고 있습니다.이 상장심사위원회는 대개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됩니다. 또 대부분의 거래소는 위원회 구성과 위원의 면면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공정성과 객관성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빗썸 관계자는 “금융, 기술, 법률 관련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상장심의위원회에서 상장 적격성을 검토한다”며 “로비 문제 등으로 구성과 위원 상세 정보는 대외비”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국도 비슷합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해외 거래소들도 내부적으로 상장심사위원회를 각각 두고 있다”며 “누가 참여하는지 등은 비공개”라고 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상장과 상장 폐지를 거래소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이 큽니다. 거래소들은 “엄격한 기준을 두고 심사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깜깜이’이기 때문이죠. 거래 수수료가 ‘돈줄’인 거래소 입장에서는 상장된 코인이 많을수록 이득인 만큼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확률이 크다는 논리도 있습니다.실제로 지난해 국내 거래소들은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를 앞두고 ‘대청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더기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을 상장 폐지시키면서 비판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이런 지적이 나오자, 국내 거래소들은 상장 관련 프로세스와 기준 등을 다듬고 공개했습니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거래지원 종료 정책’을 보면, 상장 폐지 사유는 △법령에 위반되거나 정부기관·유관기관의 지시에 의해 거래 지원이 지속되기 어려운 경우 △해당 코인의 실제 사용 사례가 부적절하거나 사용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인 경우 △기반 기술에 취약성이 발견되는 경우 △해당 코인이 더 이상 기존 개발팀이나 다른 이들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상장 당시 맺었던 서비스 조건과 협약서를 위반한 경우 △사용자 불만이 계속 접수되는 경우 △업비트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경우 등입니다.코인원은 법적 문제, 제품·기술적 문제, 시장성, 프로젝트 팀 영속성, 정보 제공 관련 문제 등 5가지 기준을 따져 유의종목을 선정한 후 최대 2주의 개선 기간을 부여해 개선되지 않으면 상장 폐지 절차를 밟습니다.이렇듯 거래소마다 각각 위원회를 두고 심사를 하다 보니, 같은 암호화폐라도 상장일과 상장 폐지일이 다릅니다. 최근 폭락 사태로 58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해버린 루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루나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곳은 고팍스입니다.지난 13일 상장 폐지 방침을 발표한 고팍스는 이틀 뒤인 15일 오후 3시부터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했습니다. 업비트에서는 오는 20일 오후 12시, 빗썸에서는 일주일 후인 27일 오후 3시부터 거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코인원과 코빗은 루나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긴 했지만, 상장 폐지를 하진 않은 상태입니다. 루나 사례에서 보듯 거래소마다 제각각인 상장 관련 정책에 학계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업권법’을 만들어 상장, 공시 등과 관련된 자율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10건 이상 계류 중입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금·노동·교육개혁 최우선 민생 위기, 초당적 협력 절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연금·노동·교육개혁 최우선 민생 위기, 초당적 협력 절실”-집값 자극할라…분당·일산 지원법 속도조절-1兆 넘어 3兆…덩치 키우는 사모펀드 M&A 경쟁 과열에 수익률 확보 비상-주담대 금리 年 6% 간다-[사설]협치의 손 내민 윤 대통령, 민주당도 마다할 명분 없다-[사설]수출 효자산업 주목받는 K방산, 정부도 적극 지원해야△줌인&-[궁즉답]尹대통령 때아닌 ‘근태 논란’…대통령 업무시간은?-삼성 비스포크 디자이너 문승지 “좋은 가전, 가구처럼 사람 곁에 오래 있어야죠”-‘95세 MC’ 송해, 34년 이끈 ‘전국노래자랑’ 떠난다△PEF 투자 전성시대-초기투자 손대는 PEF, 경영권 인수 넘보는 VC…‘영역 파괴’ 거세졌다-손털고 나갔던 글로벌 큰손도 다시 ‘베팅’△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객관식으론 창의력 측정 어려워…OECD국가 대부분 논술형 대입 채택-박남기 광주교대 교수 “수능 최저점수 통과한 학생만 기회줘야”-중학교부터 토론식 수업 싱가포르, 학업성취도 1위△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학령인구 줄자 부실대학 급증…美·日선 M&A 통해 구조조정 활발-재단 재산 매각 원천차단 ‘사립학교법’ 개정 필요-교육부, 대학청산 지원 본격화…“출구전략도 마련해야”△후퇴하는 1기 신도시 개발-신도시특별법 지연에 실망…“팔려는 사람 늘어나는데 사겠다는 이 없어”-김병욱 민주당 1기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장 “노후 주거환경 개선은 ‘국가 책무’ 신도시특별법은 ‘특혜’가 아니다”△尹대통령 첫 시정연설-尹, 국가적 위기 앞세워 ‘초당적 협력’ 요청에…野 “인사부터 풀자”-하늘색 넥타이 맨 尹…대통령 입·퇴장 때 기립한 민주당-尹 ‘경제 10회·위기 9회’…文 ‘일자리 44회’ 강조△종합-“빅스텝 배제할 수 없다”…이창용 총재 매파 발언에 채권시장 ‘요동’-루나 투자자 20만명 달하는데…손 못 쓰는 금융당국-배달라이더 산재 적용 쉬워진다-콜택시, 날씨 검색, 음악 감상…‘에이닷’ 너 하나면 돼△정치-오세훈 “정치시장보다 민생시장”vs송영길 “尹정부 독주 막을 브레이크”-5·18기념식 참석 독려 與, ‘호남 달래기’ 총력-민주당, 박완주 의원 ‘속전속결’ 제명-통일부, 코로나 방역 지원 실무접촉 제안했지만…北 ‘묵묵부답’-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 ‘축하만찬 파안대소’ “파평 윤씨 종친 도와달라는 말에…”△경제-올 초과세수 53조라는 정부, 48조라는 예정처…‘가불 추경’ 어쩌나-[현장에서]“이젠 수도권 인재를 우대해야 할 판입니다”-뉴스 텍스트로 9개월 뒤 경기 내다본다-전용 항공기 탄 딸기…5개월간 1584t 수출△금융-尹정책금융 상품 출시 앞두고 은행권 ‘속앓이’-이태원, 2030 보복소비 거셌다-“우려가 현실로”…‘지급여력’ 기준 하회 보험사 속출-케이뱅크, 1Q 순이익 245억원…작년 연간이익 넘었다△Global-시진핑 ‘제로코로나’ 고집에…中, 멀어지는 5.5% 성장 목표-상하이, 도시 정상화 돌입…내달 1일 봉쇄 해제 목표-기준금리 올리면 정부 재정 악화 기업들 곡소리에도 개입않는 日-백인우월주의자의 총기 난사…바이든 “인종범죄 매우 혐오”-우크라軍, 하르키우서 러시아군 완전히 격퇴△산업-尹정부 기조 맞춰…너도나도 전기·수소 충전사업 뛰어든다-정의선 회장이 美 조지아주를 찜한 까닭은…-경직된 일감몰아주기 규제 완화되나-“윤석열 정부, 韓경제 3대 리스크 유념하시라”-민관 배터리 공급망 상시 논의 시스템 만든다△증권-퇴직연금 100%까지 디폴트옵션 편입가능-이름 다꾼 다올투자증권, 실적도 새로 썼다-증시 침체에 ‘따상’ 기업도 힘 못쓰네△증권-K가상화폐 테라·루나 ‘와르르’…원인도 대책도 몰라 ‘막막’-“플랫폼 창업투자사 주목” KB자산, ETF 2종 출시-“시장 격변기, 매력적인 해외 부동산 리츠에 주목”△부동산-8월 ‘전세대란’ 예고…서울 부동산시장은 ‘폭풍전야’-울산 남구 신정동 공동주택 금호건설, ‘신축공사’ 수주-“尹정부, 등록임대사업자제도 정상화 필요”-‘애물단지’ 학교용지, 용도변경-개발 가능해진다△스포츠-이 코스 오면 누가 돕는 듯 잘 풀려…가족과 함께해 행복-호주교포 이민지 LPGA 파운더스컵 우승-MZ들의 ‘핫플’로 뜬 골프 대회…KLPGA 투어 갤러리 8만명 훌쩍-토트넘 ‘올해의 선수’ 선정된 손흥민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문화-조각가 심문섭 “세계를 돌아 고향바다로…조각가, 파도를 그리다”-‘클라이언트와의 미팅’…그냥 쉬운 우리말 쓰면 안되나요?△피플-김흥국 하림 회장 “쌀과 물로만 지었다…집밥 같은 즉석밥 2.0 시대 열 것”-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손열음 예술감독 “마스크 덕에 서로 보호하고 연결”-한국노총 찾은 이정식 고용부 장관 “노동가치 존중받는 사회 위해 노력”-尹대통령 주치의에 김주성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고2 박두고 학생, 국제과기경진대화서 본상 수상△오피니언-[목멱칼럼]플랫폼 규제, 한국과 EU는 다르다-[생생확대경]美 연준의 독립성 위기가 주는 교훈-[기자수첩]뒷말 무성한 정치권의 웹젠 노사갈등 개입△전국-박형준 부산 시장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亞 10대 시민행복도시’ 만들 것”-남한산성 관리 엉망-서울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사활 걸었다△사회-“재택이 그립다”…빠르게 번지는 ‘엔데믹 블루’-“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인력부족 탓”한 공수처장-특수통 배치냐 탕평책이냐…‘한동훈 법무부’ 첫 檢 인사 주목-환각상태서 묻지마 살인…점점 잔혹해지는 ‘마약 범죄’-신규확진자 1만명대 ‘뚝’…격리의무 없어지나
- "3일중 이틀 지각?" 사상 첫 출퇴근 대통령, 근태 관리 어떻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 시간을 계속 지적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집무실 출근 시간대에 일부 시민들은 교통 체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대통령의 집무실 출·퇴근 시각도 매번 다른 것 같습니다. 국정을 살펴야 하는 대통령의 하루 업무 시간이 궁금합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대통령의 업무 시간은 어디에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그 어떤 법령에서도 대통령의 업무 시간을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이유가 뭘까요. 대통령은 국가 최고 통수권자로서, 24시간 내내 깨어 있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국내·외 주요 정사(政事)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에게 고정된 업무 시간을 적용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일반 직장인처럼 회사에 나와야 출근을 인정받는 직책이 아니라는 겁니다. 대통령에게는 자택이든, 이동 차량이든, 식당이든 그가 머무는 모든 곳이 집무실이자 일터이기 때문입니다.대통령의 출·퇴근 시간을 두고 이렇게 많은 왈가왈부가 있었던 적이 없던 것 같네요. 과거 청와대 내에는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머무는 관저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직장=집`이었습니다. 이미 문재인 전 대통령도 본인의 업무 시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6일 KTV 특집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에서 문 전 대통령은 퇴근 후 관저로 돌아와서도 각종 보고자료를 살폈다면서 “대통령은 퇴근 후부터 오히려 본격적인 일이 시작된다. 그럴 수밖에, (그것 말곤) 방법이 없다”며 “대통령의 업무 시간은 24시간, 매일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했었습니다.지금은 어떤가요. 윤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구중궁궐`의 청와대를 국민에 전면 개방했습니다. 대신 본인은 적극적인 국민 소통을 위해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겼습니다. 다만, 새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이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라 당분간 서초구 자택에서 7㎞ 정도의 거리를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대통령의 동선은 경호상 이유로 대외비입니다. 그러나, 같은 청사를 사용 중인 대통령실 취재진이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을 기다리기 시작하면서 출·퇴근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출근 시간을 두고 ‘1일차(11일) 8시 31분, 2일차(12일) 9시 12분, 3일차(13일) 9시 55분’이란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야권은 윤 대통령의 출근으로 인해 통제된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거론하기도 합니다. 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의 한 주간 근무시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40시간으로 하며 하루 근무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입니다. 대통령도 엄연히 공무원이기 때문에 규정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건데, 이 논리엔 함정이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국가 최고 통수권자가 업무 시간 외엔 정사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국가적 비상 상황이 발생 시, 대통령이 출근 전 혹은 퇴근 후라는 이유로 모르쇠 할 수 있을까요. 강인선 대통령 대변인도 “대통령의 업무는 24시간 중단되지 않는다. 출퇴근 개념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었습니다.전문가들도 윤 대통령의 `근태` 논란이 과도한 정치 공세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은 어디에 있으나 다 자기 공간이자 집무실이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일을 하는 게 대통령”이라며 “출·퇴근 시간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출퇴근을 하는 게 특별한 경우다. 과도기적인 상황 속에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가능한 빨리 관저라든지 정비를 해서 국민의 우려를 없애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네이버 뉴스 댓글창 위에 ‘화나요’ 사라진 이유가 뭔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네이버 뉴스 댓글창 위에 ‘슬퍼요’, ‘화나요’ 등 부정적인 응답이 사라지고 ‘좋아요’가 ‘쏠쏠정보’ ‘흥미진진’ ‘공감백배’ ‘분석탁월’ ‘후속강추’로 세분화한 이유는 뭔가요?개편전 기사 스티커(출처: 네이버)개편이후 기사 스티커(출처: 네이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4월 28일 오후 6시 기사부터 댓글창 위에 붙는 기사 스티커를 바꿨습니다. ‘좋아요’ ‘훈훈해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기사원해요’에서 ‘쏠쏠정보’ ‘흥미진진’ ‘공감백배’ ‘분석탁월’ ‘후속강추’로 바뀐 것이죠. 기사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서 추천사유를 세분화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왜 기사 스티커를 바꿨을까요? 누리꾼들의 반응이 썩 좋지는 않은데 말이죠.회사 설명은 이렇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스티커와 함께 기사 추천이 보이는데 ①기사를 추천하는 자세한 이유를 나열해 양질의 기사가 독자들에게 발굴되길 바라는 취지가 있었다고 하죠. 기사에 대한 나의 감정은 댓글로도 표현할 수 있으니, 그보다는 기사를 타인에게 추천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을 나누자는 얘깁니다.이는 야후뉴스재팬에서도 쓰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아래를 보면 야후뉴스 역시 리액션 버튼이 3개입니다. ‘배움이 있었다’, ‘이해하기쉽다’, ‘새로운 관점이다’ 등으로 스티커를 표시하죠.야후뉴스재판의 기사 스티커들 그런데, 그럼에도 우린 ‘화나는’ 뉴스를 접하면 ‘화나요’를 클릭하고 싶기도 합니다. 인면수심(人面獸心) 범죄를 다룬 뉴스 같은 거죠. 하지만, 여기에도 허점은 있습니다. ②일부 별세나 자살 사건 등을 다룬 뉴스에 무분별하게 ‘좋아요’, ‘훈훈해요’ 등의 스티커가 달린 일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4월 25일 소설가 이외수 씨의 별세 때 ‘[2보] 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향년 76세(연합뉴스)’보도에는 좋아요가 너무 많이 붙었습니다. 이는 조용기 목사 별세(2021.09.14),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별세(2020.01.31)보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소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세상을 등지면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춰야 하나, 스티커 세계에선 잘 지켜지지 않았죠. 이는 고인의 가족과 친지에게는 깊은 슬픔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에 따르면 ③감정스티커가 기사를 읽고 느낀 감정인지, 기사 자체에 대한 평가인지도 약간 모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 다룬 사건에 화가 나는지, 아니면 해당 사건에 대한 기자의 시선이 화나는지 등 서로 다른 이유로 ‘화나요’를 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기사 스티커에서 ‘슬퍼요’가 사라지니, 영화배우 강수연 씨 별세 기사에서 네티즌들의 추모 열기를 느끼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 넷플릭스가 해당 영상에 대해 ‘좋아요’, ‘맘에 안 들어요’, ‘최고예요’ 같은 리액션을 운영하는 등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무조건 잘못이라고 하기는 어렵죠.이런 상황은 네이버도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연예/스포츠 섹션의 기사에 대해서는 감정 스티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스포츠 섹션에선 ‘좋아요/슬퍼요/화나요/팬이에요/후속원해요’를, 연예섹션에선 ‘좋아요/응원해요/축하해요/기대해요/놀랐어요/슬퍼요’로 스티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예·스포츠 섹션에서는 댓글을 운영하진 않지만, 독자의 감정과 반응을 전달하는 일은 유지하고 있죠.언론사에서 강수연 씨 별세 기사를 생활이나 사회 섹션으로 분류하면 스티커로 애도를 표하기는 어렵지만요. 이런 일들을 고려해보면 결과적으로 뉴스 스티커에 왕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매번 이용자의 반응을 살피고 더 긴밀하게 소통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겠죠. 네이버 관계자도 “현재 다양한 이용자 반응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의 댓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 알렉사는 어떻게 '아메리칸 송콘테스트'서 우승했나[궁즉답]
- 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K팝 가수’ 알렉사는 어떻게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인가요?[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아티스트’ 알렉사가 미국에서 제대로 일을 냈습니다.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된 것인데요.알렉사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방송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10팀의 아티스트 중 710점을 기록,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 그리고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인데요. 2위 리커 린치 503점, 3위 조던 스미스 407점, 4위 그랜트 노체 366점 순이었던 점을 보면 알렉사가 얼마나 대단한 성적을 거둔 것인지 가늠됩니다.알렉사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은 보컬, 퍼포먼스, 무대 소화력까지 3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진 무대로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기 때문인데요. 키 150㎝ 남짓한 작은 체구에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미국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강탈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알렉사가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원더랜드’는 최고의 무대로 손꼽히는데요. 알렉사는 ‘원더랜드’를 통해 파워풀한 보컬과 강렬한 칼군무,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K팝의 정수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위트 있는 표정과 스웨그 넘치는 제스처는 알렉사의 시그니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알렉사가 넘어야 할 경쟁자들의 면면은 결코 만만치 않았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1975년 데뷔해 그래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적인 팝스타 마이클 볼튼을 비롯해 2000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메이시 그레이, 29년차 베테랑 뮤지션 쥬얼, ‘더 보이스9’ 우승자였던 조던 스미스,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앨런 스톤 등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경쟁을 펼쳤습니다.알렉사(사진=지비레이블)현지 매체들은 알렉사의 우승 비결로 ‘정교한 무대 연출’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꼽았습니다. 음악 평론지 NME는 “알렉사는 프로그램 출연 동안 의상, 무대 연출, 안무 등의 부분에서 정교하게 무대를 꾸민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CNN, 피플, E-NEWS와 영국 BBC 등은 알렉사의 무대에 대해 “매 순간 기대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그 덕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MC를 맡은 켈리 클락슨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알렉사 같은 무대를 본 적이 없다”며 “이것이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알렉사 소속사 지비레이블 관계자는 “파이널 무대에서 극찬받은 ‘원더랜드’는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완벽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인데, 퍼포먼스 적으로 빈틈없는 무대를 위해 로프와 다양한 소품, 의상을 이용해 곡의 스토리를 풀어나갔다”며 “마지막에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계단에서 뒤로 넘어지면서 무대를 끝내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준비과정을 전했습니다.◇알렉사는 누구? ‘프듀48’ 출신 괴물 신인알렉사는 올해로 데뷔 4년차가 된 아티스트인데요. 2018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2019년 ‘밤’(Bomb)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인 알렉사는 데뷔 이후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는데요. 그중에서도 다중 우주(멀티버스) 속 인공지능(A.I)이라는 독특한 메타버스 세계관으로 데뷔 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메타버스 팬미팅을 진행해 2만4000명의 팬들을 동원하는 등 행보가 남다릅니다.앞으로의 행보도 탄탄대로인데요. 지비레이블 측은 “경연이 끝나고 ‘캘리 클락슨 쇼’ 녹화를 마쳤고, 지금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과 미국에서 팬사인회를 앞두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당분간 활발한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습니다.
- 코로나19 후유증의 기준·증상·치료법 등은 무엇인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십만명 수준에서 3만~4만명 수준까지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으로 일상회복이 상당부분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국민 ‘3명 중 1명’이 감염되면서, 주변에 완치 이후에도 후각·미각에 이상이 생기는 등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이라고 볼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은 무엇이고 주요 증상과 치료법 등이 있으면 알려주세요.[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1769만 4677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만 5906명으로 목요일 확진자로는 지난 2월 3일(2만 2907만) 이후 14주만에 최저치입니다. 문제는 확진자 감소세 속에서도 완치자들 중 두통과 호흡곤란 등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나 치료 방법에 대해선 명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입니다.새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 이후 100일 이내 과제로 ‘코로나 후유증 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및 진료의료기관 지정·운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많은 확진자들이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지만, 조사 규모가 작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소아·청소년 포함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 후유증 연구를 실시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유증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후유증 진료 의료기관을 지정해 국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입니다.주요 부위별 코로나19 후유증. (자료=미국 CDC·질병관리청)◇완치 3개월 이내 시작·2개월 이상 증상시 ‘후유증’질병관리청은 최근 ‘코로나19 후유증 안내문’을 통해 그 기준과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현재 코로나 후유증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의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후유증은 코로나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합니다.국가별로는 각국의 사정에 맞춰 코로나 후유증 정의가 차이를 보입니다. 미국은 4주 이상 유지되는 증상이 코로나19 감염 이후 지속 또는 재발하거나 새롭게 발현되는 경우입니다. 영국은 코로나 완치 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는 12주 이상 지속으로 정의합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8주 이상 증상이 이어지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독일은 코로나 감염과 관련돼 일상 기능 및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위해를 후유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호주는 후유증이 몇 주 혹은 몇 개월간 지속 될 수 있으며, 감염 이후 보통 4주 후 장기간 증상이 남아 있거나 악화되는 상황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완치자 10~20% 중장기 후유증 경험…코로나 중증도와는 무관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사한 후유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증상이 후유증으로 가장 흔하게 확인됐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선 코로나 감염자 2만 1615명 중 19.1%(4139명)가 1개 이상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습니다. 후유증은 기분장애, 치매, 심부전, 탈모 등의 위험률도 높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후유증의 지속기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돼도 감염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WHO에 따르면 확진자 대부분은 완전히 회복하지만 약 10~20% 환자는 감염 초기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다양한 증상을 중장기적으로 경험합니다. 이는 코로나 감염에 따른 초기 증상의 중증도 및 입원 여부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방역당국은 후유증의 치료에 대해서는 특이적인 치료법이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후유증 완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감염 후 새로 나타나거나 지속되는 증상에 대해선 의료기관을 방문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발열 등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코로나 격리 해제 후 불안, 우울증 및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신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경우엔 국가심리지원센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후유증을 미리 예방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현재로선 감염관리수칙을 준수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尹 “경제 제일 문제는 물가”- 토스, SPC 그룹 손잡고 결제시장 진출- “동남아 예비 유니콘 선점하자” VC 해외투자 작년 2배- [사설] 2008년 닮아가는 경제, 윤 정부 위기대응 빈틈 없어야- [사설] 민간주도 경제 재건, 강력한 실천의지 성패에 달렸다△종합- 1년 중 8개월 남북극 항해…‘산타’라 불리는 사나이-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후보자 홍보문자 막을 방법 없나요[궁즉답] - 尹대통령, 국정원장에 외교관 출신 김규현 지명△적자 수렁…위기의 한전- ‘정치논리’에 원가 반영 못한 전기료…연말 누적적자 23조 ‘쇼크’ 온다- 전기위 위상 강화…전기료 결정, 정치서 독립해야- 빚으로 버티는 한전…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등 추진△윤석열 정부 첫 추경- 33조+α 추경에 힘 실은 尹…“조기 집행해야 회생” 자영업자 챙기기 속도- 연일 외교 광폭행보…한일 관계개선 물꼬 트나- 尹 “취임사서 통합 언급 안한 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 때문”△해외로 눈돌리는 VC- 투자규제 푼 동남아 문 두드려…‘베트남의 아마존’ ‘인니의 컬리’ 올라타- 사무소 개설, 현지 VC와 협력…투자 보폭 확대- 리스크도 큰 동남아…“극초기보단 후기단계 투자”- [알림] 17일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종합- 토스, 카드매출 정보 수집해 대출·보험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 “8월 전셋값 폭등 우려…민간임대 활성화해야”- 넉달만에 증가한 가계대출, 계속 늘까- 4월 취업자, 22년만에 최대폭 증가…“회복세 지속은 불확실”△돈이 보이는 창- 제1회 돈창 콘서트- 초기 투자금 5억대 상계뉴타운…최대 예상수익 6.5억 ‘가성비 최고’-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똑똑한 절세전략’- 정지영 아이원 대표 ‘바뀌는 청약제도에서 당첨되는 비법’- 400여명 몰려 강연장 밖 복도까지 꽉 차△돈이 보이는 창- 제 1회 돈창 콘서트- 20% 하락, 나스닥선 흔히 있는 일…지금이 가장 주식하기 좋은 시점-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그룹 부부장 ‘하반기 금융시장 이슈 점검’-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정치- 한덕수 인준 협의 불발했지만…선거 앞둔 여야, ‘절충’ 가능성 솔솔- 국민의힘 “계양을 나온 李…수사 회피위한 방탄 출마”- 이종섭 신임 국방장관 “안보상황 엄중…北 도발시 단호하게 대응”- 이재명 “일하고 싶다, 일꾼 뽑아달라”- 이준석 “병사월급 200만원 어려워…사과드린다”△경제- 주식양도세 과세요건 ‘10억→100억’ 완화 추진- 신흥국에서 발빼는 외인들 中 1분기 57억弗 자본유출- 추경호 “민생안정 최우선…기업규제 과감히 풀겠다”- 노무라 “한은 5·7월 금리 올릴 것”△금융-고달픈 MZ세대, 은행 대출 막히자 저축은행 갔다- 사막화 막기 위한 ‘B4L 이니셔티브’ 출범…우리금융, 전세계 기업 중 첫 공식 지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131억 중 33억만 돌려받았다- 금리 상승에…은행권 1분기 이자수익만 12.6조△글로벌- 美국무부 ‘대만, 중국의 일부’ 문구 삭제…中 “정치적 이용말라”- 중간선거 패할라…바이든, ‘인플레와의 전쟁’ 선언- 도시봉쇄·원자잿값 상승 탓…中 소비자물가 2.1% 껑충- “러 방해로 운영 못해”…우크라, 러-유럽 잇는 가스관 잠갔다-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영구정지 철회”△산업- 740조 시장 잡으려…‘UAM 드림팀’ 떴다- 5년 전 파운드리 출법은 좋았는데…JY 부재에 청사진 못 내놓는 삼성-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 노란우산 속으로- LCD 끝물?…OLED 패널로 갈아타나- 정유 4사, 1분기 이어 2분기도 好실적 기대감△ICT-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해요”…똑똑해진 도로- “보안 취약점 무료로 진단해드려요”- 위메이드, ‘어닝쇼크’에…장현국 “1년내 큰 변화”- 이종호 장관 “대통령께 과학기술 홀대론 어필하겠다”△제약·바이오- 12년 연속 흑자 내실다져…해외 거점 지놈센터 확대로 퀀텀점프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상장 전략은- 지씨셀-셀랩메드,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증권- 7대그룹 시총 올해 234兆 사라져…현대차그룹은 ‘선방’- 신한금융 ‘광화문금융센터’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이전- “이 가격엔 상장 못해”…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한화운용, 해외 대체자산 투자 ETF 상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민간중심경제·디지털 대전환…윤석열 시대 출연연 중요성 커질 것- “데이터가 국가 흥망성쇠 좌우…‘슈퍼컴 6호기’ 구축 시급” △문화- 젊어진 종묘제례악 제대로 즐겨봐- 기후위기, 바이러스 창궐, 전쟁…불안의 시대·사람들 얘기 다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장 오래된 1882년 태극기 도안 내일 공개△피플- 애기가 안전한 곳 입소문…놀잇감 정기구독 성공 이끌어- 최태원 “韓日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추진”- 배우 강수연·시인 김지하, 이젠 하늘의 별로- 옐런 美재무 “여성 낙태권 박탈, 경제에 매우 해로울 것”- 허재, 4년 만에 농구현장 복귀-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 “50년간 연기 한 우물” - 하나금융, 청라에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 개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 [유지수의 경세제민]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성공하려면- [생생 확대경] 전기차 시대, 충전 인프라부터 손봐야- [e갤러리] 김참새 ‘B-4’△전국- 이장우 “무능한 대전시정 심판” vs 허태정 “대선은 재선시장 필요”- “홀로 사는데 아파서”…병원동행서비스 시민 2000명 이용- 쓰레기 느는데 소각장 태부족…지자체, 해결책 마련에 ‘골치’△사회- 韓 “죄 있다면 처벌”…文 정권 비리수사 속도 내나- 韓과 악연 검사들 ‘좌불안석’- 尹 첫 출근길 ‘교통지옥’은 없었지만- 새정부 첫 중대본 회의…내주 격리 해제 발표할듯- “내가 출마한다면”…유치원생들의 선거벽보- 영화관 관객은 돌아왔는데…줄였던 직원은 그대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