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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추진…주민 반발로 난항 전망
  •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추진…주민 반발로 난항 전망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출자한 인천종합에너지㈜가 송도지역 열에너지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계획을 추진한다. 그러나 송도지역 일부 주민단체는 환경오염과 폭발 위험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17일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송도지역의 열에너지 최대 수요는 시간당 480G㎈(기가칼로리)였다. 인천종합에너지㈜(이하 에너지사)는 기존 송도 LNG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에너지 176G㎈/h와 보일러(2기) 생산 열에너지 206G㎈/h, 민간업체 생산 열에너지 등으로 필요한 열에너지를 수요처에 공급했다. 보일러 2기는 발전소 부지에 설치돼 있다. 인천 송도 인천종합에너지㈜ LNG열병합발전소 전경.현재 시설(기존 발전소·민간업체·보일러 2기에 4기 추가 예정)로는 시간당 최대 854G㎈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에너지사는 분석했다. 그러나 2028년 송도지역 인구 증가, 공장 신설 등으로 열에너지 수요가 시간당 최대 883G㎈로 증가해 공급보다 커지고 2029년에는 수요가 967G㎈로 늘어 113G㎈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인구계획이 완료되는 2036년에는 최대 수요가 1110G㎈로 늘어 시간당 256G㎈가 부족해진다고 에너지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시간당 열에너지 279G㎈와 전기 500㎿ 생산이 가능한 신규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너지사는 올 초 해당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집단에너지사업 변경(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10일 1차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현재 신청서 보완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 업체는 다음 달 23일 산업부 전기위원회에서 해당 계획이 심의되면 올해 말까지 사업 허가를 받고 내년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할 계획이다. 기존 발전소로부터 5㎞ 정도 떨어진 곳에서 2027년 상반기 착공해 이르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송도시민총연합회 회원들이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도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계획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그러나 송도지역 주민단체는 보일러 시설의 환경오염물 배출 문제부터 해결하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는 올댓송도, 송도국제도시맘 등의 주민단체와 공동 성명을 통해 “보일러의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는 열병합발전소 배출 농도의 5배가량 되고 배출량은 1000G㎈ 생산 시 2배 정도 많다”며 “주민에게 해로운 보일러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송도시민총연합회 측은 “기존 보일러의 오염물 배출 문제를 해결한 뒤 보일러와 열병합발전소 추가 신설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며 “에너지사는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않고 허가 신청부터 했다. 발전소 추가 신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에너지사 측은 “2028년부터 송도지역 열에너지 부족 문제가 생겨 1년간 임시로 이동식 보일러 1기(시간당 30G㎈ 생산)를 빌려 가동할 것”이라며 “2029년부터는 열에너지 부족분이 커져 발전소 추가 신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일러는 운영비가 비싸 통상 겨울철 10일 정도만 가동한다”며 “환경 피해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송도 신규 LNG열병합발전소 부지 위치. (자료 = 네이버 지도 캡처)
2024.07.17 I 이종일 기자
제3판교TV 자족시설용지 공급,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 모집
  • 제3판교TV 자족시설용지 공급,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성남 분당 제3판교 테크노밸리(TV) 자족시설용지 공급을 시작한다. 모집 대상은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선도기업이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3판교TV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의 부지에 연 면적 50만㎡의 규모로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총 사업비는 1조7000억원으로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감도.(사진=경기도)이번 공모 대상 용지는 자족시설용지 1-4번(6168㎡), 3번(5696㎡)이며,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공모 대상 기업은 시스템반도체, ICT, 로봇, 인공지능, 게임 등 첨단산업 분야에 유능한 기업이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이 제3판교TV에 입주 예정인 첨단학과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첨단 산학 클러스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TV의 청사진을 ‘직(職)·주(住)·락(樂)·학(學)-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으로 제시하면서 판교를 산업과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어 세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스타트업과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업무공간을 임대하고 테스트베드, 공유경제 기반의 장비, 회의실과 스타트업 재정지원을 위한 전용 펀드 조성, 통근 고통 없는 공공기숙사 1000호를 공급하는 등 진정한 직(職)·주(住)·락(樂)+학(學)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경기도와 GH는 8월 중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담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중에 공모절차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급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2025년 초에 감정가격으로 수의계약 공급하고, 2025년 말에 건축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첨단산업 선도기업(앵커기업) 용지공급 사전 안내를 필두로 대학교,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육성·지원책 등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 등 경기-TV에도 제3판교와 같은 개발 컨셉을 응용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에 공급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자족시설용지 위치도.(자료=경기도)
2024.07.17 I 황영민 기자
일본은 '드론 국제룰' 싸움서 어떻게 한국을 이겼는가
  • 일본은 '드론 국제룰' 싸움서 어떻게 한국을 이겼는가
  • 삼성전자가 오는 19일부터 제주도·여수·통영의 인근 섬 지역을 대상으로 갤럭시 Z폴드6과 Z플립6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실은 드론이 제주시 비양도를 향해 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3년 10월 일본이 한국을 꺾고 무인항공기(드론)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분과회의 의장을 초대할 정도로 치밀한 사전작업이 있었다.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드론 국제표준 제정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 드론 국제표준을 주도한 것은 ‘자동차 메이커’로 잘 알려진 스바루이다. 스바루의 전신은 ‘도요이치 항공 메이커’로 1970년대부터 자위대용으로 드론 사업을 했고 일부 공장에서는 항공기 부품도 제조하고 있다. 스바루가 드론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으로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실증사업이 계기가 됐다. 당시 상업용 드론 판매가 늘어나면서 드론과 항공기 간 공중 충돌 가능성이 있는 ‘니어미스’(near-miss)가 화두로 오른 상황에서 드론의 충돌회피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스바루는 일본무선과 손잡고 실증사업에 뛰어들었다. 과제는 상대속도 100km의 드론끼리 어떻게 피하는가. 드론에 센서를 부착해 유인항공기를 탐지하면 충돌을 회피하는 루트를 즉각적으로 산출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실험을 반복해 2019년 기술 개발이 됐다.다만 여전히 과제는 남았다. 어떤 순서로 피할 것인지 국제표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회피기술이 있어도 각자 드론들이 제멋대로 피하면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자동차의 보급에 교통규칙이 불가피하듯이, 드론 역시 안전규칙이 필요하다. 이같은 필요성을 바탕으로 스바루는 일본무선과 NEDO와 국제규칙 만들기에 나섰다. 스바루연합이 제시한 드론의 회피순서는 6단계이다. 처음에 대상물을 탐지하고, 회피 필요성이 있으면 회피한다. 회피결과를 확인한 후, 충돌 위험이 없으면 원래 루트로 돌아간다. 스바루연합이 제시한 제안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이 참가한 국제표준기구(ISO) 워킹그룹이 논의에 나섰다 이때 한국 역시 드론 회피기술에 대한 독자적인 제안을 했다고 한다. 한국의 드론 회피 순서는 일본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더 세분화돼 있었다. 닛케이에 따르면 스바루연합은 한국이 제시한 안을 보고 승리의 예감이 들었다고 한다. 회피순서가 세분화될 수록 기술 개발의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논의 끝에 일본 쪽 제안이 채택됐다. 그다음 기술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분과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스바루연합은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우연히 다른 일로 일본에 와 있던 분과위원장을 실증시험 현장에 초대한 것. 실제 드론끼리 충돌을 피하는 광경을 보고 분과위원장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분과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논의가 원활하게 진전되며 무난하게 통과됐다.이후 일본안은 2022년에는 ISO 회원국이 참석하는 투표에서 찬성표를 다수 획득했고, 2023년 10월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2024.07.17 I 정다슬 기자
"K엔터 위기, 끝없는 도전→새롭게 공감주는 이야기가 돌파구"
  • "K엔터 위기, 끝없는 도전→새롭게 공감주는 이야기가 돌파구"[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왼쪽부터)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K엔터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 이 위기를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며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더 좋아질 날이 오지 않을까.” 김은희 작가, 배우 겸 가수 이준,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엔터가 처한 위기 의식에 공감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를 제시했다. 김은희 작가와 이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K엔터의 현주소와 미래를 이야기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세 사람은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이들은 K엔터가 현재 세계의 주류로 떠올라 큰 발전과 활약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만큼 큰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드라마 ‘시그널’, ‘악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우리 산업 자체가 언제나 위기일 수 있겠지만, 현재 드라마의 편성이나 제작 편수 자체가 굉장히 많이 줄어든 상태다. 그래서 특히 위기라고 체감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다. 제작사 대표님들도 고민이 많으신 듯하더라”고 우려했다. 장원석 대표 역시 “기조연설 때 강풀 작가님의 말씀에 격하게 동의한 부분 중 하나인데, 제가 1992년부터 20년 넘게 영화를 만들어왔지만 그때마다 매해 영화계는 위기란 이야기가 있어왔다”며 “스크린 쿼터제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수입할 때도 그랬고, 불법 다운로드가 기승을 부릴 때도 위기였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지금 영화계가 정말 엄청난 위기”라고 걱정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극장을 안 가신다. 예전에는 주말만 되면 극장을 방문했는데 티켓값도 올랐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란 시청 대체재도 있으니 더 그런 것 같다. 지금이 정말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한 것은 맞다”고 토로했다. 이준도 아티스트로서 위의 의견들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저도 이 업계에 있다 보니 주변 배우, 가수 동료들의 이야기로 듣는 점도, 제가 직접 느끼는 점들도 있다. 확실히 지금 드라마, 영화 쪽은 위기라는 표현이 가능한 것 같다. 다만 강풀 작가님 말씀처럼 우리 산업이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는 말 역시 맞다”며 “제3자 입장에서 요즘 가수분들을 보면 너무 BTS 등 K팝 가수들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K팝을 하면 무조건 잘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가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막상 그렇지만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여 년 전 제가 가수로 활동했을 때도 그랬다. 지상파 음악방송만 출연해도 대박이 날 거란 말들이 많았다. 그 무대조차 못 서는 가수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라며 “위기를 받아들이면서도, 의연히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하다보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제일 중요한 건 실패하든 성공하든 끝없이 도전하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세계인들이 공감할 보편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은희 작가는 “어제도 신인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내용”이라며 “제작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보니 가장 힘든 게 신인 작가들이다. 그 위기를 돌파할 거면 ‘정말 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기획인가’ 고민해야 하는 것 같다. 이야기의 진정성에 대해 큰 고민을 하다 보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더 새롭고 재미있게,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필요가 제일 크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이준 "K엔터 원동력은 신토불이…우리만 잘하는 걸 지속한 덕"
  • 이준 "K엔터 원동력은 신토불이…우리만 잘하는 걸 지속한 덕"[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준이 세계의 주류로 떠오른 K엔터의 원동력을 ‘신토불이’와 ‘도전’으로 꼽았다. 이준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게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한 게 K엔터의 비결”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이준은 이날 김은희 드라마 작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이준은 그룹 엠블랙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현재는 배우이자 한류스타로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준은 가수 출신 배우로서 한류를 향한 해외의 뜨거운 인기를 몸소 체감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데뷔 16년차인데 우리 엔터 산업이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했음을 느낀다”며 “예전에 해외에 가면 거리나 매장에서 한국 노래가 들리는 경우가 아예 없었는데 요즘은 한국 노래가 주류가 됐더라. K콘텐츠를 향한 외국인들의 인지도,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한류의 열기를 실감한 인상깊은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준은 “예전에 엠블랙으로 활동할 당시 브라질에 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브라질에선 악수 대신 상대방의 볼에 입맞춤을 하며 인사하는 문화가 있는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현지 분들이 뽀뽀를 해주셨다. 호텔에 돌아가니 그날 현지의 ‘9시 뉴스’에 저희가 입국하는 장면이 나오더라. 당시 제가 브라질에 갔던 한국의 첫 가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의 가장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10년도 더 된 일이었다. 지금처럼 한류가 대세일 때도 아니었는데 좋은 충격을 받았다. 꿈꾸는 듯했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K엔터가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한 발전을 이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던 원동력도 언급했다. 이준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토불이’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태권도란 스포츠가 우리나라 것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 것처럼 말이다. 아이돌 그룹을 생각해봐도 저희 때만 해도 많은 연습생들이 이르면 초등학생 때부터 고도의 훈련을 받아 아이돌로 데뷔했다. 그보다 더 앞선 HOT 선배님들,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만 해도 HOT 선배님,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을 보며 ‘멋지다’ 생각하면서도 다른 나라에도 이런 경우가 똑같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우리가 가진 독보적인 강점이 있었던 것이다. 그걸 예전부터 꾸준히 해왔기에 지금의 큰 성공을 만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 K엔터를 지금보다 더 널리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도 꼽았다. 드라마 ‘시그널’, ‘악귀’, 넷플릭스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여러 분야에 걸친 업계 종사자들이 지금보다 더욱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고, 이준은 “아티스트부터 시작해 업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원석 대표는 “콘텐츠 수출이 중요하다. 특히 수출은 경제 효과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를 위해선 절대적으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여러 산업이 R&D(기획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며 힘쓰는 만큼 콘텐츠 인재 양성 등 R&D 개발 과정에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로 5배 경제효과…글로벌 시장 집중해야"
  • 조현래 콘진원장 "콘텐츠로 5배 경제효과…글로벌 시장 집중해야"[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기조연설하고있다.(일간스포츠=정시종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콘텐츠 1억 달러(1,381억 원) 수출에 연관산업 수출은 1.8억(2,485억 9,800만 원)로 늘어납니다. 전체 성수효과는 5억 달러(6,906억 원)가 넘는, 5배 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 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이 자리에서 조 콘진원장은 콘텐츠 수출은 문화적 효과와 산업적 효과(콘텐츠 재투자, 소비재 수출 견인, 관광 수요 창출)를 가지고 온다며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을 짚었다.조 콘진원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한국 콘텐츠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K콘텐츠가 2022년 기준 매출 151.1조, 수출 132.4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기준 수입 11.5달러 수출 132.4달러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120억 달러 이상을 국가 경상수지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출액 부분에서는 디스플레이 가전을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IP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웹툰으로 시작해 애니메이션·게임으로 확장되고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이 웹툰·드라마 3단계 성공구조를 확장한 것을 사례로 꼽으며 “좋은 IP는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고 짚었다. 콘진원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연관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작자다. 좋은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결국 좋은 창작자가 좋은 창작물을 완성해야 한다. 조 콘진원장은 “글로벌에 접근하려면 취향, 공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편성을 갖추며 독특함을 찾아야 한다”며 “결국 그것은 다시 크리에이터에게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우리 콘텐츠를 보는 이유는 한국 콘텐츠가 좋아서가 아니라, 재미있어서다”라며 “재미있고 호감이 되면 체험을 한다”고 창작자와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AI 기술이 각 분야에 스며들며 사람과 대립 구도를 이루는 현 시대에 콘텐츠 시장에서는 ‘창작자’의 영역이 중요하다고 봤다. 조 콘진원장은 조 콘진원장은 “좋은 IP를 어떻게 구성하고 구현하고 전개하고 또 어떤 기술이 들어가는 지도 창작의 문제인데 결국 이것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라며 “콘진원은 좋은 크리에이터,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조 콘진원장은 K콘텐츠가 성장해야 연관 사업도 함께 성장한다며 여기에 필요한 것이 사람, 재원, 인프라라고 꼽았다. 이어 콘진원에서 이 세 가지를 지원하는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심도 있는 인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며 “인프라를 지원해주고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17 I 김가영 기자
'무빙' 강풀 "韓 드라마 위기? 좋은 스토리로 전세계 공략 가능"
  • '무빙' 강풀 "韓 드라마 위기? 좋은 스토리로 전세계 공략 가능"[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강풀 작가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한국 드라마가 위기라는 얘기가 많아요. 모든 콘텐츠·창작물은 좋은 스토리가 있고 그것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면 K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어요. 좋은 스토리는 전 세계를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웹툰 겸 드라마 작가 강풀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 각층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이 자리에서 강풀 작가는 “웹툰을 하면서 단 한 해도 웹툰이 위기라는 얘기를 안 들어본 적이 없다”며 “드라마도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풀 작가는 “작가, 창작자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걸 안다”며 “믿고 작업을 한다면 더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처럼 강풀 작가는 스토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만화가부터 웹툰 작가, 드라마 작가로 흥행을 한 강풀 작가의 성공 비결도 여기에 있다.강풀 작가는 만화를 시작하면서 그림을 못그린다는 약점을 알게 됐다며, 이 이유로 스토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그림은 못 그리지만 이야기는 지지 말자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며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대사와 지문을 써놓고 연재를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웹툰 독자들의 비평과 관계 없이 이야기에 대한 고집이 가능했다”고 털어놨다.이런 과정 덕분에 드라마에 도전하면서도 ‘고집’을 피울 수 있었다며 “고정해놨던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고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또한 강풀 작가는 ‘무빙’이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였기 때문에 흥행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풀 작가는 “웹툰 원작의 작품은, 드라마로 한번 되새기게 되는 작업”이라며 “웹툰으로 이미 검증이 됐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흥미도 끌 수 있다”고 짚었다.‘좋은 스토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도 털어놨다. 그는 “인물이 사건을 만나 결말로 가는 게 이야기”라며 “인물과 사건과 결말만 잘 짜면 누구나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강풀 작가는 “사건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라며 “어떤 사건을 놓고 결말이 오던 간에 그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이냐 따라서 이야기 전체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인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사의 중요성도 되새겼다. 그는 “드라마 작가를 시작했는데 숏폼, 릴스가 유행하며 이야기가 짧아진 시대가 됐다”며 “서사 시대가 저물고 있는데 서사라는 것은 이 짧은 숏폼이나 릴스에 담지 못한 더 큰 이야기가 있다. 작가인 제 입장에선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서사란 사람이 벌이는 일인데 작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게 줄거리, 스토리가 다르다”며 “작가들은 서사를 스토리로 다루는 사람이고 끝까지 서사를 붙잡는 일이 작가의 일이다. 서사는 인물을 얘기하는 것이고 그 과정은 건너뛸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07.17 I 김가영 기자
"한은 8월에도 신중한 통화 기조 유지할 것"
  • "한은 8월에도 신중한 통화 기조 유지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8월까지는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전망했다. (자료= 한국은행)IIF는 1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한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근접에도 조기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며 이같은 기조는 8월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4~6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다만, IIF는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 △높은 환율 변동성 △에너지 가격 상승 △지속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내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은 자본 유출 증가와 환율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도 미국의 정책 금리 인하 예상을 추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IIF의 판단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10월을 시작으로 최대 두 차례에 걸쳐 5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안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금리 동결(연 3.50%)을 결정한 이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그동안에는 물가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에 이를 목표수준으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국내 금리 결정의 가장 주요한 변수는 물가 상승세 둔화 기조와 함께 가계 대출 증가세와 환율 변동성 확대 추이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IIF는 향후 국내 경제 전망 관련, 지정학적 대립 구도 속에서 하방 압력이 더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고조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라며 “중국은 한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총 수출의 평균 25%, 관광객 수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중 직접투자(FDI) 연계 규모가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지경(지리·경제)학적 분열에 따른 무역과 투자 감소가 한국의 주력 산업에 영향을 미쳐 생산량과 고용을 감소시키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입 증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07.17 I 장영은 기자
"사회변화 맞춰 민법 고쳐야" 형사·법무정책硏, 개정방안 제시
  • "사회변화 맞춰 민법 고쳐야" 형사·법무정책硏, 개정방안 제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서울대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민법개정방안 연구(I)-계약법의 현대화’ 학술대회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우천법학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제공지난 1958년 민법 제정 이후 우리 사회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산업 성장을 거쳐 2023년 기준 세계 14위의 경제규모를 이룩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과 로봇,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가상자산, 생성형 AI, 스마트계약, 디지털콘텐츠 등 신기술 활용의 저변 확대 및 고도화를 경험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민법은 1958년 제정돼 1960년부터 시행된 이래 2023년까지 31차례 개정됐으나 대부분 가족법에 집중됐고 재산법에 대해서는 전세권(1984년), 행위능력과 성년후견(2012년), 여행계약과 보증채무(2015년) 규정이 일부 개정된 것 외에는 66년간 제정 당시의 원형 그대로다.이에 우리 민법이 현재의 사회·경제적 가치 및 급속히 변화하는 시민생활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판례와 학설의 해석론에 의해 그 간극을 보충해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문제의식을 가졌던 독일(2001년), 프랑스(2016년), 일본(2017년), 벨기에(2022년)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은 이미 민법의 현대화를 완수했거나 과정 중에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3번째 민법개정위원회를 설치해 민법개정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법무정책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장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민법 개정 작업을 정책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민법개정방안 연구(I)-계약법의 현대화’를 채택해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현대 시민생활에 적합하고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춰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민법 개정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 첫 성과를 공개하는 의미있는 ‘공론화의 과정’으로서 우리 민법의 현대화를 통한 규범력의 재정립이라는 과업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17 I 성주원 기자
매치그룹, 행동주의 투자자 경고에 급등 (영상)
  • 매치그룹, 행동주의 투자자 경고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85%(740포인트)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빅테크 중심의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S&P500이나 나스닥 지수보다 상승 탄력이 강해진 모습이다.중소형지수인 러셀2000도 3.5% 급등하며 5일째 랠리를 이어갔다. 1% 이상 상승률로 5일 연속 오른 것은 1979년 이후 5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비율이 100%에 도달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6월 소매판매 지표는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유나이티드헬스(UNH, 548.87, 6.5%) 보험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기업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98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98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67달러를 상회했다.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27.5~28달러로 유지했다.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손해율)은 85.1%로 전년동기 83.2%는 물론 예상치 84.5%보다 높았다.높아진 손해율과 연초 발생한 사이버 공격 여파에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매치그룹(MTCH, 34.41, 7.5%)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매치그룹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 LP가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스타보드 밸류는 매치그룹 지분 6.6%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스타보드 밸류 측은 “틴더·힌지 등 최고 자산을 보유했음에도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의미하게 수익성을 개선하거나 가치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매각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딧(RDDT, 70.44, -3.5%) 소셜 플랫폼 운영 기업 레딧 주가가 4% 가까이 내렸다. 평소 낙관론자였던 월가 애널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루프캐피탈은 레딧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5달러를 유지했다. 루프캐피탈의 한 애널리스트는 “경영진 및 초기 투자자에 대한 락업(보호예수)이 해제되면,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며 “가치평가도 수익 전망치를 앞서 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에 따른 위험이 기대 수익보다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JMP증권과 JP모건은 레딧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7 I 유재희 기자
김은희 작가 "'시그널'로 많은 위로 받아, 2편 행복하게 쓰는 중
  • 김은희 작가 "'시그널'로 많은 위로 받아, 2편 행복하게 쓰는 중[2024 K포럼]
  •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김민규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은희 작가가 많은 팬들의 성원과 기대 속에서 드라마 ‘시그널2’를 집필 중인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시그널2’는 저 역시 많이 좋아했고, (대본을) 쓰면서도 많은 위로를 받은 작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의 개념으로 쓰는 이야기인 만큼 저 역시 행복하게 쓰고 있다”고 전했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김은희 작가는 이날 배우 겸 가수 이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김은희 작가는 지난 2016년 방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로 많은 국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이 주연을 맡았던 ‘시그널’은 많은 시청자들의 성원과 기다림 속에서 마침내 속편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최근 알려 주목받았다. 공식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전편에 출연했던 이제훈이 속편에도 함께한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높다. 김은희 작가는 평소 대본을 집필할 때 특별히 들이는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모니터링을 많이 거친다”며 “정말 일반 시청자 분들의 눈에도 재미있어보일까 의심하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 주변 사람들이 점점 내 대본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많이 안 해주시더라. 그래서 최대한 업계와 관계없으신 분들의 반응을 모으고 모니터하려 노력한다. 늘 귀를 기울이려 한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장원석 대표는 “작가님들이 글을 발로 쓴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그 정도로 자료조사를 많이 하신다. 사건이든 소재든 정말 디테일하게 파고드시는 편이다. 조금이라도 실수나 잘못된 묘사가 있으면 바로 비난으로 반응이 이어지기 때문에 더 깊이있게,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고도 첨언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상 민관 금융지원 강화 필요”
  •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상 민관 금융지원 강화 필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의 확고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출의 견인차인 중견기업의 역동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민관 금융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중견기업연합회)최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제187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 참석해 “전통 제조업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제약, 바이오 등 모든 분야의 수출 기반을 구성하는 중견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원 시스템을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법정자본금이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된 것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며 “수출과 산업 경쟁력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대외 수출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에도 충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견련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중견기업 17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견기업 한국수출입은행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들은 ‘정책 자금 지원 확대(32.6%)’, ‘서류 및 절차 간소화(16.3%)’, ‘수출 세제 지원 확대(16.3%)’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았다.지난달 개최한 ‘중견기업 세제·금융 분과 협의회’에서는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 △통화전환옵션 행사 통보 의무 기한 단축 △수출성장자금 재인출 허용 횟수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윤 행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방안’ 주제 강연에서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위해 금리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우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새롭게 설치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 관련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 경상연구개발비 지원 등 단계별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중견기업이 없으면 수출이 무너지고 수출이 갈피를 잃으면 한국 경제는 쓰러질 수밖에 없다”며 “국부의 원천인 ‘수출’의 핵심 동력으로서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이 유연한 정책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법·제도, 정책, 지원 프로그램의 구조적 변화를 이루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7 I 김영환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ESG컨설팅 등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돕겠다”
  •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ESG컨설팅 등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돕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17일 “수출입은행은 내수 중심의 중견기업이 최종적으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윤 행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초청 제187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 연사로 나서 “금융 서비스에만 한정하지 않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의 신규 도입을 통해 더욱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하반기부터 시작되는 ESG 컨설팅은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ESG 규제에 맞춰 우리 기업들이 선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및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등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건당 2억원 범위 내의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조사 용역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지 공장 설립 부지 확보 및 입찰 시장 조사 등 건별로 3억원 이내에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 행장은 △연구개발 자금 지원 범위 확대 △공급망안정화 기금 등도 소개했다.윤 행장은 “새롭게 설치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안보품목 관련 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 경상연구개발비 지원 등 단계별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의 확고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출의 견인차인 중견기업의 역동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민관 금융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대외 수출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에도 충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수출입은행 자본금이 대폭 확대된다. 현재 30% 내외의 중견기업에 대한 익스포저(Exposure)가 마음 같아서는 50%까지 갔으면 좋겠다”라며 “그렇게 되면 아마 많은 중견기업이 더욱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고 더욱더 안정적인 재무 구조에서 기업을 운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제안했다.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법정자본금이 15조원에서 25조원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2024.07.17 I 김영환 기자
‘워라밸’ 지키는 우수기업들, 혜택 쏟아진다
  • ‘워라밸’ 지키는 우수기업들, 혜택 쏟아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와 경제단체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선정해 금리 혜택,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과 함께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100곳 안팎을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기타 일하는 방식·문화 등을 정량적·정성적 지표로 평가해 실적이 탁월한 기업 100개소 내외를 선정한다. 앞서 고용부는 2019년부터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으나 이번에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개편하면서 선정 대상을 대기업까지 확대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정기 근로감독 면제, 관세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의 혜택 외에도 기술보증·신용보증 우대, 출입국 우대,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앞으로 남녀고용평등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한 세제 혜택도 추진할 계획이다.신청기업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임금체불이나 산업안전 관련 명단공개 등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기존에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도 신청할 수 있고 공공기관·공기업은 제외된다.신청은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할 수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노사발전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신청기업에 대해 서면심사(9월), 현장실사(10월), 최종심사(11월)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11월 관계부처·경제단체 합동 콘퍼런스를 통해 선정서(패)를 수여해 3년의 유효기간 동안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일생활균형은 중소기업경영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일생활 경영문화가 확산·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7 I 노희준 기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글로벌사와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임박
  • [단독]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글로벌사와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임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가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자회사 에이프로젠 바이오시밀러만 위탁생산했던 것에서 벗어나 첫 외부 수주계약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 계약이라는 레퍼런스도 쌓을 수 있어 향후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복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계약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 곳과는 위탁생산을 할 의약품까지 정해졌고, 수주 계약 체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프로젠바이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은 유력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위탁생산 계약이 유력한 바이오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로, 상업화 제품 생산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글로벌 기업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여러 가지 협의를 진행해 왔고, 구체적인 부분이 합의가 된 상황”이라며 “최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에이프로젠을 상대로 대규모 자금조달을 한 이유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위한 성격이 크다”고 말했다.실제로 에이프로젠바이오는 최근 약 1000억원 규모 자금조달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 4일 최대주주인 에이프로젠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4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발표했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가동하면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설명이다.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사진=송영두 기자)◇첫 외부기업 수주 유력...트랙레코드 달고 CDMO 사업 퀀텀점프계약이 공식 체결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는 2018년 4월 오송공장을 준공하면서 CDMO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초 외부기업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오송공장은 1만6000평 부지에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으로 연간 280만ℓ 이상의 배양액과 3000kg 이상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 항체 생산 규모는 세계 5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에이프로젠바이오는 기존 위탁생산 기업들이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활용하고 있는 싱글유즈 등 유가식단회배양(Fed batch) 방식이 아닌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한다. 스테인리스 방식은 대규모 생산에 유리하고, 싱글유즈 방식은 소품종 다량생산에 유리하다. 퍼퓨전 방식은 작은 배양기로 경쟁사 대비 더 많은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하다. 기존 방식의 생산성이 배양기 1ℓ당 2g 내외인데 반해 퍼퓨전 방식은 30배 이상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기존 바이오 기업들은 퍼퓨전 방식을 통한 위탁생산을 해 본 경험이 없고, 유가식단회배양 방식 대비 오염 이슈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이프로젠바이오의 CDMO 사업은 부침을 겪었다. 실제로 2022년 에이프로젠바이오 총매출 약 652억원 중 CDMO 매출은 약 2억6000만원(0.4%)에 불과했다. 2023년 CDMO 매출은 139억원까지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약 8억원에 그쳤다. 다만 회사는 16일 144억원 규모의 에이프로젠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용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밝혔다. 업계는 매출 대부분이 에이프로젠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상업용 생산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용 생산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매출 증가가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에이프로젠은 오염이슈에 대해서는 재빠르게 조치에 나서 지난 2022년 전부 해결을 했고, 생산 안정화를 정착시킨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로젠바이오가 위탁생산 수주계약을 협상 중인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의약품은 유럽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와 같은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위탁생산 의뢰 기업에서 퍼퓨전 방식에 대한 의구심을 어느 정도 떨쳐내고 에이프로젠바이오 측과 위탁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의약품이 유럽에서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퍼퓨전 방식 생산에 대한 걱정을 어느정도 덜고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번 글로벌 기업과의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되면 바이오 CDMO 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게 돼 향후 후속 계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CDMO 사업은 생산시설 등 규모의 경제도 필요하고, 경쟁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트랙레코드다. 바이오 기업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레퍼런스가 있어야 수주가 가능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다면 트랙 레코드를 확보할 수 있고, 시장에 신뢰를 줄 수 있어 CDMO 사업이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7.17 I 송영두 기자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 거주신도시 ‘골드시티’ 만든다
  •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 거주신도시 ‘골드시티’ 만든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충남 보령에 서울시민이 이주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든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울 지역 청년·신혼부부 주택난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17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과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골드시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골드시티는 소멸 위기 지방도시 활성화와 서울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서울을 떠나 보다 여유롭게 인생 2막을 보내고 싶은 서울시민에게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지방 신규 주택 및 생활비를 공급하고, 이들이 보유한 서울시 내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도내 보령 등 골드시티 후보지 조사 및 선정 △골드시티 협약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 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을 협력·지원키로 했다.구체적으로 충남도와 서울시 등은 보령시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30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연계 시설을 공급한다. 사업 부지와 투입 사업비, 도입 시설, 완공 및 입주 시기, 기관별 역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5개 기관은 또 골드시티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연구해 골드시티를 확대·발전시키는 방안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김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인구 중 400만명이 넘는 65세 이상의 주민만 지방으로 이동해도 지역소멸과 주거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이며, 수도권 소재 대기업과 대학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다면 균형발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골드시티 사업은 균형발전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확실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서울과 지방의 상생 협력, 인구 분산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김 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충남도-서울시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도와 서울시가 가진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아가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도와 서울시는 △충남-서울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정원 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교류 △충남-서울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2024.07.17 I 박진환 기자
김은희 작가 "K엔터 성공=치열한 경쟁 덕…보편성·감성 이해 높아"
  • 김은희 작가 "K엔터 성공=치열한 경쟁 덕…보편성·감성 이해 높아"[2024 K포럼]
  • [2024K포럼]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김은희 작가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은희 드라마 작가가 전 세계적인 주류로 도약한 K엔터의 발전 동력으로 ‘치열한 경쟁 환경’을 꼽았다. 김은희 작가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의 패널로 나서 “텔레비전에 지상파만 있던 시절부터 우리나라의 드라마 작가들은 시청률 싸움이 치열했다”며 “나만의 색을 지닌 작품들을 선보여야 하며, 내 작품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받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을 일찍부터 우리 창작자들이 거쳐왔기에 일종의 내성이 생겨 성공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K-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 주제로 열린 K포럼은 문화·예술·연예·산업 각 분야의 K브랜드와 K콘텐츠의 활약상을 고찰해 시의적절한 주제를 제시하고,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이론적·실전적 통찰을 공유하기 위해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마련한 행사다. 김은희 작가는 이날 배우 겸 가수 이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파트1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의 패널로 포럼에 참여했다. 해당 세션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좌장을 맡았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4 K포럼’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번째 순서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를 좌장으로 배우 겸 가수 이준, 김은희 작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K엔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미 드라마 ‘시그널’, ‘싸인’ 등 유수의 작품들로 국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등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스타작가로서 팬덤을 갖추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킹덤’ 공개 전과 후 달라진 변화를 체감하는지 묻는 질문에 “최근 이탈리아에 한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현지 분들이 날 알고 계시는 게 신기했다”며 “‘킹덤’ 후속작이 언제 나오냐는 질문을 받게 된 변화 자체로 OTT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전통 한복을 향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높아져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K콘텐츠를 주축으로 K엔터가 글로벌 무대테서 성공을 거둘 수 있던 비결에 대해선 “창작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이미 치열한 생존싸움을 거쳐 내성이 생기는 과정에 보편성이나 감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게 한몫한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범죄도시’를 만든 장원석 대표 역시 “경쟁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업계 종사자들이 정말 치열히 뼈를 깎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김은희 작가님과도 많은 작업을 함께했지만, 작가님부터가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글만 쓰신다. 모든 게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동의했다.
2024.07.17 I 김보영 기자
트럼프, 인터뷰서 IRA 폐기 가능성 시사…韓영향 우려(종합)
  • 트럼프, 인터뷰서 IRA 폐기 가능성 시사…韓영향 우려(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방성훈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시사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금리 인하 반대, 10% 보편관세 등을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사진=AFP)그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인터뷰에서 IRA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증가시켰을 뿐 감소시키지 않았다”면서 정면 비판했다. 그는 IRA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전기차는 훌륭하지만 자동차 100%를 전기차로 할 수는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IRA에 따라 보조금을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IRA가 지원하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보조금 또한 정부 재정 낭비라고 주장했다.이는 바이든 정부의 화석연료 축소 정책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공화당 의원들과 더불어 대표적인 화석연료 옹호론자로, 재집권에 성공하면 IRA를 폐기하고 화석연료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바이든 정부의 투자 유치 정책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수출 증가로 이어졌던 만큼 IRA 지원 규모가 축소된다면 한국 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보편관세 의지 피력…다이먼 재무장관 고려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정책 금리를 낮추는 것에 대해 “안될 일”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는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비용을 낮추면 자연스럽게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석유과 가스 시추를 더 많이 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세금감면 등으로 상품과 서비스 생산을 늘려 공급을 확대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뜻이다. 재임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던 그는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2028년까지) 임기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관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진 않았으나 “관세는 경제적으로 좋고 협상에 좋다”며 재선 성공시 관세 인상 의지를 피력했다. 10% 보편 관세에 대해 “그들(무역 상대국)이 우리에게 10% 보다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60%~100% 관세를 부과하는 것 외에도 수입품에 대해 10%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유럽, 일본 등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산 상품을 충분히 구매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장황하게 늘어놨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그는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0%로 인하하겠다면서 이상적인 법인세율은 15%라고 말했으며,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을 재무장관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 대만 독립 지지 미온적…사우디와 온도차그는 대만 독립 지지에 미온적인 태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보호의지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대만에 대한 트럼프의 회의론은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실질적 어려움과 대만이 미국에 보호비용을 지불하기 바라는 마음에 기인한다”고 해석했다.그런가 하면 그는 “바이든은 바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 3년 반 동안 중국이 러시아, 이란, 북한과 동조했고 북한은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재임 시절 부정적이었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대해 달라진 입장을 내놨다. 그는 가상자산에 대해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할 것이고, 중국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을 ‘영유아(infant)’에 비유하면서 “다른 나라가 이 영역을 점령하도록 방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틱톡금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말한 것은 금지가 아니라 선택권을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지금 생각해보니 (플랫폼 간) 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틱톡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해당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인터뷰는 그의 파격 사건 전인 지난달 말 플로리다에 위치한 그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2024.07.17 I 김윤지 기자
"매년 7% 성장률 기록한 베트남 주택 개발 사업 韓에 기회"
  • "매년 7% 성장률 기록한 베트남 주택 개발 사업 韓에 기회"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고물가, 저성장 국면에서도 매년 7%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아세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인 베트남의 역동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느꼈다. 베트남 도시 역시 빠르게 성장할 텐데 주택 개발 사업확대는 우리에게 큰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L7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도시개발 혁신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L7 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베트남 도시개발 혁신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과 베트남의 도시 및 인프라 개발 경험·기술 공유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국토부뿐만 아니라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토지주택공사(LH), ITS협회, 국가철도공단, 대우건설, 희림, LG CNS, 알스퀘어, 현대차, 엔큐닉 등 민간기업 30~40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응우엔 딴 응이 건설부 장관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 발전 등 건설분야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주요 투자국 중 하나”라며 “한국이 건설한 랜드마크 등 신도시 개발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우, 롯데, GS 등이 건설한 상업시설, 마트 등은 도시시민의 삶의질을 향상시키고 경제사회 성장에 실제적인 기여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고 사업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해 상호 이익을 보장할 것”이라며 “기업투자 간소화를 통해 투자자에게 개방적이고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절한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건설부에서는 베트남의 건설정책과 도시개발 등 당면사항 등을 발표했다. 베트남 건설부 관계자는 “한국은 스마트 도시에 강점이 있다. 저희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사회주택 관련 문제는 베트남에 중요 의제가 됐다. 한국의 좋은 사례를 배우고 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시개발 관련된 것은 국가예산으로 하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민간투자를 유치 해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투자자를 유치하고 부동산 개발, 신도시 개발 관련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계속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우리 기업들은 한국의 도시개발, 스마트 모빌리티, 양국 건설협력 등에 대한 현황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먼저 LH는 UGPP 등 양국 협력사업과 우리측의 스마트시티 경험 등을 전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 프로젝트 현황을 발표했고 희림은 베트남 프로젝트와 스마트시티를 소개했다. LG CNS는 지속가능 스마트시티 모델과 사례를, 알스퀘어는 베트남 맞춤형 프롭테크 서비스 및 솔루션을 공개했다. 엠큐닉은 K-스마트 모빌리티를 소개하고 ITS 협회는 베트남 맞춤형 K-ITS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해외건설협회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건설을 주제로, KIND는 부동산·도시개발 실현을 위한 투자구도 및 지원책을 내놨다. 베트남 기업으로는 VIN빅데이터, BIM 등이 업무현황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스마트시티 건립, 사회주택 실행계획은 대한민국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작업”이라며 “전 세계 23개 국가에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베트남과 이번 MOU를 바탕으로 대표 모델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7.17 I 김아름 기자
트럼프 반대에도 ‘금리인하’ 강화…환율, 장중 1380원선 하회
  • 트럼프 반대에도 ‘금리인하’ 강화…환율, 장중 1380원선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의 견조한 소비 지표와 ‘트럼프 이슈’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달러 강세를 짓누르는 모습이다.사진=AFP ◇트럼프 보다 파월 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75원 내린 1380.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383.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5.0원)보다는 2.0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4.5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서서히 하락 폭을 확대하며 오전 11시 42분께 1379.3원으로 내려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소폭 누그러졌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가시화되면서 달러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4분 기준 104.22로 약보합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시장에선 연말까지 3회 금리인하 확률도 50% 넘게 반영하는 등 여러 차례 금리 인하(멀티플 컷) 전망이 다시 대세가 되는 분위기다.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발언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줬다. 쿠글러 이사는 16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세미나에서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등 경제 상황이 이렇게 우호적으로 지속된다면 연준은 올 하반기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전에 기준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028년까지인 임기를 마치도록 두겠다는 입장도 내놨다.장중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된 것도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에서 7.28위안으로 하락했다. 이번주에 개막한 중국공산당 3중전회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위안화가 강세로 반전한 게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트럼프 이슈가 조금 해소된 것 같다. 소매판매가 높게 나왔음에도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고 있어서 달러 강세는 간밤에 거의 되돌려졌다”고 설명했다.◇오후도 ‘무거운 흐름’오후에도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주목해야 한다.오는 18일 ECB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존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 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에 대응해 9월 인하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중요한 지표 발표 등은 없어서 오후에도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ECB에서 매파적인(통화긴축 선호) 기조로 나온다면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2024.07.17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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