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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AI 규제에 발목 잡힌 애플,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판매 47.4% 급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11월, 중국 내 애플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47.4%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폰16 프로모델. 사진=이데일리DB5일 중국공업신식화부(MIIT) 산하 연구기관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576만 9,000대에서 304만 대로 급감했다. 2024년 11월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도 전년 동월 대비 47.4%, 전월 대비로도 51%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이 중국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데이터는 애플의 판매 부진을 더욱 부각시킨다.IT 전문지 맥데일리뉴스는 이와 관련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 디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이 애플에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인공지능(AI) 규제가 애플의 최신 AI 기능이 현지 시장에서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게 만들고 있으며, 화웨이 등 현지 경쟁사들이 자체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상황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팀 쿡 CEO가 지난해 세 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아직 출시되지 못했다.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시리’의 알림 설정, 텍스트 작성 도구, 사진 편집, 맞춤형 이모티콘 생성 등 AI 기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에서 오픈AI의 ‘챗GPT’도 서비스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챗GPT 대신 중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온디바이스 모델도 모두 대체해야 한다.이에 애플은 1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에서 아이폰16 프로를 포함한 주요 모델에 대해 최대 500위안(약 68.50달러)까지 가격을 인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판매 촉진에 나섰다. 하지만 전체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도 줄고 있어 외국 브랜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 [치과 칼럼] 치주질환, 방치하다 발치에 이를 수도 있어
- [홍지연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의학의 발달로 인간 평균 수명은 계속해서 연장되며 100세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있다. 이에 삶의 질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역시 크게 높아졌으나,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따라 만성질환과 관련하여 소요되는 사회경제적 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염증이 잇몸에 국한되는 경우를 ‘치은염’, 염증이 치조골로 확산된 경우를 ‘치주염’이라 한다. 치주염은 대부분 오랜 기간에 걸쳐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큰 통증이 유발되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불편감을 느낄 때에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또한 진행 과정에서 치조골의 소실과 함께 치아가 치조골 내에서 유지될 수 있게 해주는 부착조직까지 파괴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할 경우 염증과 함께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이를 뽑아내야 하는홍지연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치주질환 발생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이다. 이는 치아 표면에 잔존하는 음식 잔여물에 구강 내의 세균이 증식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세균이 만들어 내는 독성 물질의 지속적인 자극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이로 인한 치주조직의 파괴가 동반된다. 하지만,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구강 내 세균만이 치주질환을 유발•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흡연, 전신질환, 스트레스, 유전적인 요인, 영양 상태,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모두 위험 요소인데, 그중 흡연과 당뇨는 치주 질환의 진행을 크게 악화시키는 주요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치주치료 후 결과에 악영향을 끼치고 재발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치주질환은 ‘당뇨의 6번째 합병증’이라고 일컬어 질 만큼 당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당뇨 환자의 조절되지 않는 고혈당은 치주질환의 감염 및 치유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 이환율이 3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흡연까지 동반될 경우 위험성은 20배에 이르기도 한다. 그 외에도 구강건조증, 충치, 구강 칸디다균 감염 등 구내 불편감과 통증을 동반하는 다양한 구강질환을 유발시킬 수도 있으므로 만성질환 환자는 치주질환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만성질환만이 치주질환의 발병 및 진행 위험을 높이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치주질환 역시 만성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구강 내 세균과 독소, 혹은 질환부에서 형성된 염증성 매개물질 등은 혈관에 전달될 수가 있는데 이 경우 면역염증반응을 일으키거나 당의 흡수를 저해하고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등 부작용을 발생시켜 당뇨 환자의 혈당치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혈관내피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거나 혈액을 응고시켜 혈전을 형성하는 등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관여하기도 한다. 또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구강 내 세균이 폐로 유입되면 폐렴 등의 질환이 발생하거나 기도가 만성염증반응으로 좁아질 수 있다.실제로 다양한 역학조사를 통해 치주질환이 당뇨, 뇌혈관질환,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조산 혹은 미숙아 출산 등 질환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은 구강 건강의 개선뿐 아니라 전신 질환의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치주염을 같이 앓고 있는 당뇨 환자가 치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고혈당의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꼭 함께 치료 받는 것이 좋다.만성질환과 치주질환의 특징은 생활습관,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하는 질환으로 질환의 원인이 오랜기간에 누적되어 나타난다. 질환의 완치 보다는 관리가 우선인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흡연, 음주, 영양 등 공통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일은 전신과 구강 건강 모두를 도모하기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항임을 숙지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및 치간 칫솔을 사용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구강 관리에 힘쓴다. 치주질환은 만성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개인에 맞는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과 관리를 받도록 한다. 구강 내 잇몸이나 치아에 변화가 감지되고 증상이 나타날 시 치과의사에게 바로 문의하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구강 검사를 받는다.
- 임실군, 지난해 축제 관광객 100만명…사계절 축제 도시로 발전
- 임실 옥정호 붕어섬 전경 (사진=임실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지난해 사계절 축제를 통해 97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임실군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겨울까지 개최된 주요 축제는 옥정호 벚꽃축제, 임실N펫스타, 아쿠아페스티벌, 임실N치즈축제, 산타축제 등으로, 각 축제마다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축제별로 보면 지난해 3월 30~31일 열린 옥정호 벚꽃축제는 약 2만 명이 방문했고, 5월 4~6일 열린 임실N펫스타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5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관광객을 기록했다.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 아쿠아페스티벌은 9400명의 유료 입장객을 유치하며 매출액 1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10월 3~6일 열린 임실N치즈축제는 58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축제 기간 치즈와 유제품, 농특산물 등의 매출은 24억 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12월 21~25일 개최된 산타축제는 31만 8500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방문객이 3배 증가했다. 축제 기간 총매출액은 8억 3300만 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군은 지난해 축제 외에도 옥정호, 임실치즈테마파크, 사선대 등 관광지를 방문한 인원을 포함하면 총 관광객 수가 수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임실군의 생활인구는 2018년 498만 명에서 2023년 853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생활인구는 약 890만 명으로 집계됐다.임실군은 2025년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목표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위해 관광 홍보와 축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심민 임실군수는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자리 잡은 임실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더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달러 강세’의 파고…환율 1500원 긴장 지속[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 노동시장 지표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예외주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자극한다면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원·달러 환율도 1500원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외환시장의 긴장감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의 연말, 연초 환율은 1460~1470원대에서 움직였다. 대외적으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재개됐으나, 2025년 새해 첫 거래일에 헌법재판관 임명과 함께 어느정도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둔화됐다. ◇美고용과 FOMC 의사록사진=AFP연합뉴스오는 9일에는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앞서 12월 FOMC 회의에서 정책 금리 인하 반대 의견과 향후 경제 및 목표 금리 전망에 전반적인 상향 조정이 있었던 만큼,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또 12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몇몇 위원이 전망에 트럼프 정책을 반영했다” 하면서도 “트럼프 정책을 미리 예측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미리 대응하지 않고 그때 그때의 통계를 반영해서 대응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따라서 의사록에서도 위원들의 견해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는 대체적으로 전월대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에 발표되는 미국 12월 비농업고용은 15만3000개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의 22만7000개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12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의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 주된 명분을 줄 것이다. 당분간 미국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미국 노동시장의 급격한 위축 가능성은 낮으나, 경기 대응 차원과 과잉 긴축의 정상화 측면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6일 리사 쿡 연준 이사를 시작으로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시각에 따라 달러화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실적·정국 상황 주목[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중지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옆으로 공수처 직원들이 탄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8일에는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이 공개된다.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8조 9000억원, 8조 1000억원이다. 하지만 실제로 발표되는 4분기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2025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9일에는 중국의 12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는 0%대 오름세, 생산자물가 마이너스(-) 흐름이 예상돼, 중국 정부의 부양 기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위안화 약세 흐름에 원화가 많이 동조하고 있어, 이번주 중국 지표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 확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국내 정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2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향후 추가경정예산 관련한 기대도 커질 수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400원 중후반대의 박스권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대외 달러 강세가 이어지나, 대내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하며 환율 상승 압력이 일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김 수석연구원은 “대내 정치 요인에 의한 환율 상승 폭이 20~30원 정도로 추정돼, 향후 점진적인 되돌림 압력이 기대된다”며 “다만 탄핵 정국 장기화로 인한 내수 펀더멘탈 훼손은 원화 가치 절하 요인으로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걱정하는 일의 90%는 일어나지 않고, 이벤트는 발생하기 전 경계감이 가장 크다”며 “트럼프는 아직 취임하지 않았고 구체화된 정책도 없다”고 강조했다.박 이코노미스트는 “그럼에도 수급상 달러 매수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한다”며 “달러 단기 고점은 1월 20일 트럼프 취임식 전후로 달러인덱스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했다. 사진=NH투자증권
- 崔대행, 8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F4회의 주재[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8개 부처와 5개 위원회(공정거래위·금융위·권익위·방송통신위·개인정보보호위)의 업무보고를 받는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앞서 2017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에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부처별 업무보고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이번 업무보고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강화 △안전사회 구현 등 5개 분야별로 나눠 진행된다.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위주로 권한대행과 각 부처 장차관 간 보고 및 토의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첫날인 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4개 기관이 경제리스크 관리와 경제 활력을 주제로 보고한다. 이에 앞서 6일에는 서면보고 한다. 9일에는 외교·통일·국방·보훈부가 북핵 대응 및 미국 신정부 출범 등외교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보고한다. 10일에는 교육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등 6개 기관이 사회부문 보고를 진행한다. 이어 13일 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기관이 민생안정과 성장동력 강화 방안을 보고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행정안전부·법무부, 권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 4개 기관이 안전사회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보고를 이어간다.(자료=기획재정부)최 권한대행은 또 이번 주부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매주 직접 챙긴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3일 권한대행이 된 이후 처음으로 F4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각 기관이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최 권한대행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중앙재난대책본부장까지 겸하면서 F4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본업인 경제 위기관리에 공백이 생길 것이란 우려를 일축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내수부진·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에 더해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새해 어떤 경기 진단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올해부터 장기 저성장기 진입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책 싱크탱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8일 ‘1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9일에는 작년 11월 말 기준 재정 현황을 담은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 동향’ 자료도 나온다.10월 말 기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5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일시적으로 흑자를 보이는 4대 보장성 기금을 추가로 빼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5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23조5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2020년(90조6000억원), 2022년(86조3000억원)에 이어 10월 누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적자 규모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7일(화)08:0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2차관, 서울)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9일(목)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16: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8일(수)12:00 KDI 경제동향(1월)△9일(목)10:00 1월 재정동향(11월말 누계기준)16:00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 작년 서울 아파트 가격 2.8%↑, 3년 만에 반등…지방은 3년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대치동 전용면적 76㎡규모의 은마아파트는 지난 달 12일 26억 9500만원에 거래돼 전달 28억원보다는 거래가격이 하락했지만 1년 전(24억원)과 비교하면 3억원 가까이 뛰었다. 작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3년째 하락했지만 서울은 3년 만에 상승 반전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남구는 1년 간 아파트 가격이 7% 넘게 상승했다. 서울과 지방간 전세가격 흐름 역시 상승과 하락으로 차별화가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별화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3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작년 서울 강남구는 7%↑, 세종은 4% 하락해 3년째↓5일 KB부동산이 12월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이달 93.3으로 전월비 0.24% 올랐다. 1년 전 대비 2.84% 상승했다. 2022년 2.96%, 2023년 6.28% 하락하다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KB부동산은 매월 15일이 포함된 월요일을 기준으로 전국 표본주택 6만 7720호(아파트 6만 2220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강남 11개구의 12월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96.5로 전월비 0.32%, 전년동월비 3.96% 올랐다. 강남구는 1년 간 7.24%나 올랐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5.97%, 6.61% 올라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약 두 배 가량 더 올랐다. 출처: KB부동산강북 14개구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89.9로 전월비 0.15%, 전년동월비 1.61% 올랐다. 상승률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강남 11개구는 모두 상승한 반면 강북 14개구는 지역구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강북구(-1.63%), 노원구(-1.68%), 도봉구(1.91%), 중랑구(-1.63%)는 하락한 반면 광진구(4.99%), 서대문구(3.90%), 용산구(4.07%) 올랐다. 특히 성동구는 6.87% 올라 강남3구 못지 않게 상승했다. 반면 전국으로 보면 작년 아파트 가격은 3년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종합지수는 89.6으로 전월비 0.1% 하락해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년간 0.55% 떨어져 2022년(-3.12%), 2023년(-6.72%) 이후 3년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5개 광역시는 작년 한 해 아파트 매매 가격이 2.80% 하락했다. 이 역시 2022년(-3.59%), 2023년(-7.26%) 이후 3년째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다. 부산(-3.21%), 대구(-3.93%), 광주(-3.12%), 대전(-1.27%), 울산(-0.56%)이 모두 하락했다. 세종시는 4.05% 하락해 2022년 11.97%, 2023년 5.19% 급락한 이후에도 3년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0.87% 상승했다. 인천(0.10%), 경기(0.03%)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아파트를 포함해 주택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서울과 지방간 매매 가격 차별화가 이어졌다.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12월 93.2로 전월비 0.09% 하락해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년 전 대비로는 0.16% 떨어져 3년째 하락세다. 반면 서울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96.8로 전월비 0.17%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넉 달째 둔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1년 전 대비 1.99% 올라 3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27%, 3.70% 하락한 바 있다. ◇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6.6% 상승…지방은 하락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도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12월 90.3으로 전월비 0.13%, 전년동월비 2.19% 올랐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3.84%, 7.76% 하락한 이후 3년 만에 상승 전환이다. 서울 아파트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12월 전세 가격 지수는 92.1로 전월비 0.28%, 전년동기비 6.58%나 급등했다. 반면 5개 광역시는 아파트 전세 가격이 1년 전 대비 0.55% 하락해 3년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도 2.66% 하락세 3년째 하락세다. 그럼에도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이 오른 것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이 4.83% 오른 영향이다. 인천, 경기가 각각 5.63%, 3.77%로 비교적 높게 상승했다. 주택 전체로 보면 전국 전세 가격은 작년 1.45%, 서울 전세 가격은 3.40% 올랐다. 이 역시 3년 만에 상승 전환이다. 월세도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2월 120.4로 전월비 0.9%, 전년동월비 7.3%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2018년 이후 7년째 상승하고 있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의 월세 가격은 1년 전 대비 각각 6.9%, 7.7% 올랐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기본적으로 서울, 지방간 양극화·차별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은 전국 미분양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젊은층 이탈 현상에 경제도 좋지 않다. 다만 금리 인하에 지방 주택 시장이 좀 더 민감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숨통을 트여줄 수 있지만 양극화는 구조적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尹 "돌이킬 수 없다"…계엄 강행한 이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지금 계획을 바꾸면 모든 게 다 틀어진다. 국무회의 심의를 했고 발표를 해야하니 나는 간다”고 말한 뒤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4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주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소장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과 3일 밤 10시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심의를 하기로 한 뒤, 당일 점심부터 오후 9시33분께까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소집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대통령실로 빨리 들어오라”고 지시했다.소집 지시를 받고 대통령실로 온 국무위원 숫자가 아직 정족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이같은 계획을 안 한 총리는 5층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경제가 아주 어려워진다.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된다”고 설득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외교적 영향뿐 아니라 70년 동안 대한민국이 쌓은 성취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만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집무실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경제와 국가 신인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종북 좌파들을 이 상태로 놔두면 나라가 거덜 나고 경제든 외교든 아무것도 안 된다. 국무위원의 상황 인식과 대통령의 상황 인식을 다르다. 돌이킬 수 없다”면서 오히려 비상계엄 선포 이후의 조치 사항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김 전 장관은 집무실을 나온 조 장관이 ‘군대가 다 대기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이미 군대가 대기하고 있다. 언론에도 밤 10시에 특별담화가 있다고 얘기해놔서 이제 더이상 계획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윤 대통령의 소집 지시에 따라 계엄 선포 직전까지 총 11명의 국무위원들이 대통령실 대접견실로 모였다.이 자리에는 한 총리와 조 장관,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그러자 윤 대통령은 10시 17분부터 5분간 “지금 이 계획을 바꾸면 모든 게 다 틀어진다. 이미 언론에 다 얘기했고, 문의도 빗발치는 상황이다. 지금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결단이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어 “국무희의 심의를 했고 발표를 해야 하니 나는 간다”고 말하며 김 전 장관과 함께 대접견실을 나온 뒤 10시 23분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검찰은 이러한 국무회의 절차와 비상계엄 선포 과정이 헌법과 계엄법에 모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중점 심의해야 하는 사안을 의안으로 제출한 뒤 심의에 필요한 검토의견 등을 제출받는 등 충분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하지만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안건을 국무회의에 의안으로 제출하지 않았다. 또한 구성원 11명이 모이기 전 한 총리 등 소수 국무위원과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게 전부였다는 지적이다.국무위원 11명이 모인 뒤에는 계엄 선포에 대한 일방적인 통보만 있었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무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는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회의록을 작성하지도 못했다.검찰은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헌법과 계엄법이 정하는 선포 요건과 절차를 모두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검찰은 김 전 장관이 법령상 절차를 위반해 한 총리를 거치지 않은 채 윤 대통령에게 직접 계엄 선포를 건의했고,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한 점도 위법이라고 봤다.또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를 하려면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해당 문서에 부서(副署)해야 하는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 통고를 문서로 하지 않아 국무위원인 김 전 장관과 한 총리가 부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구글 대화형 AI '제미나이'…"저도 실수할 수 있어요"[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사진=PC 웹브라우저 크롬 ‘구글 제미나이’ 이용 화면 캡처)[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이 치열하다. 구글은 2023년 5월 대화형 멀티모달 AI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뒤, 12월 ‘제미나이 1.0’, 2024년 2월 ‘제미나이 1.5 플래시’, 12월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선보였다. 현재 제미나이 2.0은 실험판으로, 서비스 이용 화면에서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는 안내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구글은 최근 제미나이를 자사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과 크롬 브라우저에 결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Z폴드6, Z플립6에 제미나이 앱을 기본 탑재했으며, 2025년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전 모델들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갤럭시 S23에서 제미나이를 설치하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니, 한글로 서비스 지원과 함께 첫 화면에서 ‘김범준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 표시됐다. 제미나이는 ‘1.5 플래시’와 ‘2.0 플래시 실험 버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1개월 무료 후 유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월 2만9000원의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스마트폰에서 앱 설치 없이 크롬 웹브라우저 검색창에 ‘@gemini’를 입력하면 웹에서 제미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도 동일하게 크롬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검색 기록 등 활동이 실시간으로 연동된다.(사진=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앱 ‘구글 제미나이’ 이용 화면 캡처)제미나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검색창에 한글 텍스트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거나, 스마트폰 카메라 또는 사진첩 이미지를 활용해 검색할 수 있다. 화면 하단의 반짝임 아이콘을 터치하면 대화형 AI ‘제미나이 라이브(Live)’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일부 기능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실시간 대화형 AI로,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어를 지원하며, 10가지 음성 옵션과 최적화된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어의 섬세한 의미와 존댓말 체계가 반영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사진=PC 웹브라우저 크롬 ‘구글 제미나이’ 이용 화면 캡처)제미나이 1.5에 ‘오늘 조간 뉴스’ 정리를 요청하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포털사이트와 뉴스 채널 검색 방법을 안내했다. 대신 ‘오늘 경제 뉴스’나 ‘최근 정치 이슈’와 같은 구체적인 주제를 알려주면 기사 검색, 뉴스 요약 및 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제미나이 2.0에 ‘오늘의 주요 뉴스’를 요청하자, △정치·사회 △경제 △국제 △기타 영역으로 구분된 뉴스 요약이 제공됐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중국 경제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왔다.이중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연은’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됐나’ 등의 질문을 해 봤다. 그러자 제미나이는 “현재 선거와 정치적 인물에 대한 답변은 해드릴 수 없습니다”라며 신중하게 구글 검색을 권장했다. 정치적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는 방식은 제미나이 1.5, 2.0, 라이브 모두 동일했다.(사진=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앱 ‘구글 제미나이’ 이용 화면 캡처)반면 날씨, 음식 레시피, 음악 검색, 특정 업계 현황 등을 묻면, 제미나이는 다른 무료 버전 생성형 AI 챗봇들과 비슷하게 간략한 내용을 제공하거나 정보를 찾아준다. 제미나이 1.5, 2.0, 라이브 모두 질문 후 즉시 또는 몇 초 이내로 답변을 내놓았다.‘다른 답안’을 요청하면 답안 1, 답안 2 등의 추가 답변을 제시하고 재생성을 요구할 수도 있다. 답변 결과는 구글 검색, 텍스트 복사, 구글 닥스로 내보내기, 지메일 초안 작성, 공개 링크 만들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대답 수정’을 통해 △짧게 △길게 △간결하게 △캐주얼하게 △전문적으로 표현을 변경할 수 있다.또한, 이미지 검색을 통해 특정 식음료 판매처나 PC 화면에서 특징적인 풍경 사진을 촬영해 위치를 묻자, 제미나이는 빠르게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다만, 인물 이미지는 처리하지 못해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 인물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했다. 이는 아직 학습량이 부족하거나 딥페이크 문제로 인해 신중하게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