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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공개…해양 탈탄소 비전 구체화
  • 한화오션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공개…해양 탈탄소 비전 구체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의 구체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넷제로(Net-Zero) 시대 최고의 대안으로 떠올랐다.LNG선 유저 포럼은 주요 LNG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100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LNG와 혼소도 가능하며,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혼소는 혼합연소의 줄임말로 LNG와 암모니아를 혼합해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날 발표에서는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를 LNG 운반선의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맥티브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에 연료탱크로 적용된 바 있다. 맥티브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면 증발가스(BOG)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등 운반 효율의 향상이 기대된다.또한, 한화오션은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선원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은 무인 작동 및 무인 화물 적재·하역 기술 등이 필요하다. 포럼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컨트롤 시스템, 운항 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함께 공개됐다.한화엔진 및 한화파워시스템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소개됐다.한화엔진이 발표한 원격 엔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엔진의 이상을 감지하고 부품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 향후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솔루션과 연동되면 육상에서 실시간으로엔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운항 중인 선박에 적용된 화석연료 엔진을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규 선박의 건조는 부담스럽지만, 탄소 배출 규제를 충족하는 동시에 기존 선박을 경제적으로 운항해야 하는 선주사의 이목을 끌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은 업계를 선도할 혁신적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화오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 모형을 가스텍2024에 전시했다. 한화오션의 최첨단 친환경, 디지털 솔루션이 탑재된다.(사진=한화오션.)
2024.09.20 I 김성진 기자
'돌싱글즈6' 레드삭스 정명 "전 시댁 경제력으로 풍족하게…내 삶 없어져"
  • '돌싱글즈6' 레드삭스 정명 "전 시댁 경제력으로 풍족하게…내 삶 없어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돌싱글즈6’의 돌싱남녀 10인이 ‘돌싱 하우스’ 둘째 날을 맞아 숨 가쁜 데이트 행보에 돌입하면서 거미줄처럼 뒤엉킨 러브라인을 형성했다.19일 방송한 MBN 연애 예능 ‘돌싱글즈’ 2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 입주한 미영 방글 보민 성서 시영 정명 지안 진영 창현 희영이 첫날밤 이혼 사유를 털어놓은 뒤, 2일 차 아침 ‘브런치 데이트’를 시작으로 ‘랜덤 데이트’까지 이어갔다.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로맨스 대격변에 시청자들도 몰입했고, 이를 반영하듯 19일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돌싱 하우스’에서의 첫째 날 밤, 10인은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해 달라’는 미션에 차례로 입을 뗐다. 우선 보민은 “사소한 일로 계속 부딪치다 결혼 전날 파혼 이야기를 꺼냈는데, ‘노력해 보겠다’는 상대방의 약속에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달라지는 게 없어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서 는 “나이 차이가 나던 전 배우자와 ‘미래’와 ‘현재’에 대한 관념이 달랐다”며 “이혼 얘기가 처음 나온 날, 바로 이혼 합의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지안은 “전 배우자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막한 현실에서 끊임없는 다툼으로 이어져 헤어짐을 택했다”고 고백했다. 정명은 “전 시댁이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서, 모든 생활비를 시댁에서 받아쓰며 풍족하게 살았다. 그러나 결혼 생활의 대부분을 시댁 식구와 보내다 보니, 내 삶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배우자의 경제적 독립을 원했지만 남편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아 결국 헤어졌다. 이혼 후 홀로서기를 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절 찾고 싶다”고 씩씩하게 말했다.모두의 위로와 격려가 쏟아진 가운데, 방글은 “사랑보다는 나이가 만들어준 결혼이어서, 별거와 부부 상담 후에도 관계가 개선되지 않아 이혼을 결정했다”라고, 시영은 “전 배우자와 상의 없이 과도하게 벌린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무너져 상대가 힘들어했다”라고 이혼 사유를 전했다. 희영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하루 19시간을 일하다 보니 예민해졌고, 그러다 갈등이 커져 헤어졌다”고 묵묵히 말했다. 미영은 “전 배우자와 성격이 너무 똑같다 보니 싸움이 날 것 같으면 대화를 피하고 점점 무관심해졌다”라고, 창현은 “결혼 후의 여러 문제와 다툼을 사랑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진영은 “결혼 생활이 거짓으로 시작해 거짓으로 끝났다”며 “전 배우자가 외도를 했는데, 그 상대 여자를 신혼집 창고에서 발견했다”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참 힘들었을 것 같다”는 모두의 위로와 함께 10인의 ‘이혼 사유’ 정보 공개가 끝났다.2일 차 아침, ‘착각남’ 보민은 “나랑 새벽 6시에 운동하면 내 복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정명의 말에 부리나케 운동 장소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정명은 이를 까맣게 잊고 있었고 자신의 ‘원픽남’인 시영이 운동을 하러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자 운동 장소로 향했다. 정명의 마음을 알리 없는 시영은 운동을 거의 마쳐 숙소로 돌아갔고, 정명은 아쉽지만 보민과 러닝을 하면서 ‘동상이몽’ 운동을 마무리했다.잠시 후, ‘브런치 데이트’가 시작됐다. 2인석 3개, 4인석 1개가 식당에 마련된 가운데, 정명 보민, 진영 창현, 미영 희영이 차례로 2인석을 차지했고, 지안 성서 방글 시영이 4인석에 앉게 됐다. 특히 시작부터 ‘확신의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진영 창현은 식사 중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놀라워하더니, MBTI는 물론 ‘생일’까지 같다는 사실에 놀랐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보던 4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도 “이건 운명!”이라며 박수를 쳤다. 반면 전날 함께 고기를 구우며 ‘썸 무드’를 형성했던 미영X희영은 대화가 자꾸만 뚝뚝 끊겨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정명은 “서울 여자 만나본 적 있어? 나는 전형적인 ‘서울깍쟁이’인데?”라며 경남 양산에 사는 보민을 우회적으로 거절했음에도, 보민은 “재밌을 것 같다”면서 “데이트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 처음부터 (네가) 천사 같이 하얀 느낌이었어”라고 대시를 했다. 보민의 ‘헛다리’ 행보에 4MC는 “거의 ‘무한 긍정’의 올가미인데?”라며 짠한 웃음을 지은 뒤, 보민을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지안 성서 방글 시영의 ‘브런치 데이트’에서는 지안을 ‘첫인상 1순위’로 뽑은 성서가 “메뉴보다 자리를 골랐다”며 지안에게 어필했고, 시영도 방글에게 자신의 커피를 양보하는 등 호감을 표현해 핑크빛 무드가 형성됐다.이후, ‘랜덤 데이트’가 속개됐는데, ‘브런치 데이트’에서 같은 메뉴를 먹은 사람들끼리 매칭이 됐다. 그 결과 정명 시영 미영 창현이 ‘서핑 데이트’, 성서 방글 보민이 ‘클라이밍 데이트’, 지안 희영 진영이 ‘아이스링크 데이트’에 배정됐다. 이중 ‘서핑 데이트’ 팀인 정명과 미영은 시영을 향해 ‘플러팅 공격’을 퍼부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다 정명은 시영과 단 둘이 바다에 남게 되자, “난 계산 없이, 내 몸이 먼저 반응하면 좋아하는 거야”라고 과감히 대시했다. 하지만 시영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너 입술이 보라색이 된 것 같다”면서 물놀이를 끝냈다. 직후 시영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정명의 대시가) 좀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정명 역시, 시영의 시큰둥한 반응을 짐작해 씁쓸한 미소를 지었고 홀로 다친 발을 치료했다. 반면 미영은 시영에게 물을 챙겨주는가 하면, 허리에 타월을 두르려하는 시영에게 “내가 묶어줄게”라며 ‘타월 플러팅’을 감행했다. 묘한 기류를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새롭게 판도를 뒤집을 ‘정보공개방’이 오픈하며 또 다시 급변한 러브라인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사랑에 간절한 돌싱들의 마지막 기회를 그리는 MBN ‘돌싱글즈6’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9.20 I 김가영 기자
NDF, 1325.3원/1325.7원…1.15원 하락
  • NDF, 1325.3원/1325.7원…1.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5.3원, 1325.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 이번 주간 감소폭은 지난 8월 8일에 집계된 1만7000명 감소 이후 최대치다.고용 시장에 훈풍이 돌자 전날 금리 인하와 함께 미국 경제가 순항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0.9%로 반영했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39.1% 수준이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0.68을 기록하고 있다.
2024.09.20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회복 속 BOJ 주시…환율 1320원대 지지력
  • 위험선호 회복 속 BOJ 주시…환율 132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빅컷’(50bp 금리 인하)을 하루 늦게 반영하면서 반등해, 국내 증시와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장중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만큼 엔화 흐름과 동조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29.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9.0원)보다는 0.2원 올랐다.간밤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보험이 급감했다는 것은 고용 여건이 빠르게 개선됐다는 의미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다. 이번 주간 감소폭은 지난 8월 8일에 집계된 1만7000명 감소 이후 최대치다.고용 시장에 훈풍이 돌자 전날 금리 인하와 함께 미국 경제가 순항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0.9%로 반영했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39.1% 수준이다.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0.68을 기록하고 있다. BOJ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잉글랜드 은행은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파운드화는 상승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51% 떨어진 0.7530파운드까지 내려갔다.뉴욕발(發) 위험선호 회복을 따라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에서는 저가매수 수요도 따라오는 만큼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점심 시간 전후로 회의 결과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엔화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 BOJ가 이번 달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지만, 지난 7월의 인상도 예상된 것은 아니었던 만큼 시장은 경계심을 놓지 않고 있다.
2024.09.20 I 이정윤 기자
빅컷 하루 뒤 美 증시 사상 최고치…기술주 랠리
  • 빅컷 하루 뒤 美 증시 사상 최고치…기술주 랠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 이후 하루 뒤 랠리를 펼쳤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한 덕이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 역시 금리 인하로 대출을 통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7% 넘게 급등했다.미국 대선 후보자 TV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이스라일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이면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경기 호전 기대감과 중동 리스크 여파에 상승했다.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던 유럽연합(EU)이 고율 관세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유럽 내 판매가격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제안을 재검토를 시사했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S&P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상승한 4만2025.1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 오른 5713.6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뛴 1만8013.98로 집계.-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단행한 빅컷 이후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양호한 고용지표를 발표하면서 강세 시현.-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수급에 의한 영향도 있다는 분석도 나와.◇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강세…테슬라도 급등-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기업들이 향후 인공지능(AI) 산업 설비투자 확대할 것이란 기대에 3.97% 상승.-엔비디아 이외에 AMD(5.7%), 브로드컴(3.9%), 마이크론(2.18%), 인텔(1.81%), 램리서치(4.39%), TMSL(5.34%)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 -테슬라도 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7.36% 급등.-애플은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활성화로 아이폰16 판매 증가 기대감이 살아나며 3.71% 상승 마감.-메타 플랫폼은 AI 구축으로 향후 2~3년 동안 점진적인 수익화 매출 증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3.93% 뛰어.-페덱스는 장 마감 후 10억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를 했지만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아울러 경기 호전 전망에 월마트(-1.25%), 코카콜라(-1.57%), 등의 필수 소비재 관련 방어주는 부진한 흐름 보여.◇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21만9000건…4개월만에 최저-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이는 지난 5월12~18일(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9000건)도 하회하는 규모.-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월1~7일 182만9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1만4000건 감소.◇해리스-트럼프 전국 지지율 47% 동률…접전 지속-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지난 11~16일(현지시간) 전국 2437명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 대상으로 미국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 여론조사 오차 범위는 ±3.0%포인트.-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열린 양당 대통령 후보 간의 첫 TV 토론에 따른 유권자 표심이 반영된 것.-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40%에 그쳐.-NYT는 이를 두고 “조사 결과 해리스가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이스라엘,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위기-이스라일이 19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벌여.-헤즈볼라도 최근 발생한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개 선언하면서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 고조.-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전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역에 대한 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밝혀.-이스라엘군은 이어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해 헤즈볼라의 테러 역량과 인프라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엔나흐르 지역을 대규모로 공습했다고 레바논 매체를 인용해 보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나서. 이날 헤즈볼라가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약 10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져.-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호출기 수천 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 이는 정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국제유가, 경기 호전 기대감에 상승…중동 리스크도 영향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 오른 71.95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7% 상승한 74.88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를 우려한 게 아니라 고용시장 둔화를 제어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이 부각하면서 상승.-아울러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분쟁 심화 우려가 부각한 것도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EU, ‘中 전기차 판매가 하한선 제안’ 재검토 시사-유럽연합은 19일(현지시간) 고율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조건으로 유럽 내 판매가격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제안을 재검토하기로 결정.-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회동에서 “(중국 측의) ‘가격 약속’을 새롭게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올로프 질 집행위 무역담당 대변인이 밝혀.-앞서 중국 일부 전기차 업체들은 EU의 ‘과잉 보조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 수출 시 판매가 하한을 설정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EU에선 보조금의 해로운 영향을 상쇄하기에 불충분하다며 공개적으로 거부했으나, 일주일 만에 열린 고위급 회동을 통해 문제를 재고하기로 합의.-EU가 입장을 바꾼 것은 최근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회원국들이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시 무역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고 우려를 잇달아 표명한 것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 제기.
2024.09.20 I 김응태 기자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자 연설 맞춰 소닉붐…헤즈볼라 “보복할 것”
  •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자 연설 맞춰 소닉붐…헤즈볼라 “보복할 것”
  • 19일 레바논의 티레 남쪽 아들룬에서 전날 통신장치 폭발로 사망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요원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스라엘이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워키토키) 등을 사용한 폭발 공격을 감행한 이후,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리 지도자가 “보복하겠다”며 입장을 내놓았다. 이스라엘은 나스랄라의 연설에 맞춰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소닉붐(음속폭음)을 일으켰다.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나스랄라는 호출기·무전기 폭발사고 이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 “호출기와 무전기 폭발은 이스라엘이 테러작전이며 전쟁 선포와 마찬가지”라며 시간, 형태, 장소에 대해서 말하진 않겠지만 “보복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이스라엘 공격이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헤즈볼라는 끼어들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낼 때까지 이스라엘에 대해 마시일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랄라는 “이 지역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든 가자지구 사람들을 위한 레바논의 저항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나스랄라의 연설에 맞춰 베이루트 전역에서는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비행해 소닉붐을 일으켰다. 소닉붐은 보통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비행할 때 충격파로 발생하는 폭발음을 뜻한다. NYT 기자는 최소 3대의 이스라엘 전투기를 목격했으며, 소닉붐을 들은 주민들이 놀라 거리를 뛰쳐나왔다고 밝혔다.이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소유의 로켓발사대 약 30대와 무기저장소 등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역시 북부 이스라엘에 대해 17차례의 별도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의 초점이 북부 전선으로 옮겨져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있던 이스라엘 방위군 98사단이 북부 이스라엘로 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아민 살람 레바논 경제부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8시간이 향방을 좌우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살람 장관은 이스라엘의 호출기·무전기 공격이 “모든 규칙과 모든 경계를 어겼다고 생각한다”며 “레바논에서 이는 테러행위로 간주되고 있으며, 헤즈볼라를 지지하지 않던 이들도 헤즈볼라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틀에 걸친 호출기·무전기 폭발공격으로 레바논에서는 총 37명 사망하고, 최소 3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중 360여명은 중태인 상황이다. 어린이와 의료 종사자도 사망했다. 모르타다 스마우이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다히에(베이루트 교외)에서는 피해를 입은 사람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다”며 “친구든, 친척이든, 친구의 친구든 슬픔과 분노를 분명히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9.20 I 정다슬 기자
"빅컷, 시장 긴장감 커질 것…10월 한은 금통위도 영향 불가피"
  • "빅컷, 시장 긴장감 커질 것…10월 한은 금통위도 영향 불가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빅컷(한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함)’이 경제전망치와 괴리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긴장감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미국의 선제적 결정에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제시됐다.20일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나 국책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짐에도 불구하고 한은은 지표를 확인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언급과 연준 결정은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 “10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와 50bp의 선택지 중 빅컷을 선택했다. 정 연구원은 “FOMC 직전 금융시장이 50bp 금리 인하를 65% 이상 반영했다는 것을 보면 시장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 주말까지 25bp 인하 기대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후 50bp 인하의 고리가 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보다 과감한 결정이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빅컷’을 단행한 표면적인 이유는 고용 악화에 대한 우려로 올해 실업률에 대한 연준의 전망치는 지난 6월 4.0%에서 이번 9월 4.4%로 크게 높아졌는데 이는 이 사이 발표된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했고 이 변화가 연준의 태도 변화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역시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고용에 대한 언급을 가장 많이 하고 통화결정문의 중심에 고용을 놓음으로써 이를 확인해 주고 있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이런 결정 이면에는 객관적인 요인 이외에 실기 우려와 같은 비판 가능성이나 과도한 시장 기대 를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에 따른 혼란 우려 등에 대한 고려도 영향을 많이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파월 의장 기자 회견에서 ‘우리 기본 시나리오는 제약을 제거하고 경제 반응을 보자는 것’이라는 언급을 주목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9월 FOMC에서는 금리 결정 이외에 연준의 수정 된 경제전망치도 발표하는데 연준 경제전망치를 보면 이번 연준의 태도 변화를 납득하기는 쉽지 않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전망이 2.1%에서 2.0%로 소폭 하향 조정되었지만 2025년과 2026면 전망은 각각 2.0%를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 전망도 올해 전망치는 4.0%에서 4.4%로 크게 높아졌지만 2025년과 2026년 전망치는 4.4%와 4.3%로 나타난다”고 꼬집었다.그는 “결과에 기반해 대응(outcome-based)하는 연준이 ‘빅 컷’의 명분으로 삼기에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경기 상황”이라며 “이를 반영해서인지 이번 FOMC는 표면에 드러난 것 이상으로 이견이 분분하고 합의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12명의 FOMC 투표 위원 중 반대표는 1표에 불과하지만 2022년 6월 이후 반대표가 나온 것은 처음이고 이사가 반대표를 던진 것은 2005년 9월 이후 처음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발표된 점도표를 보면, 19명 중 9명이 올해 75bp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등 여전히 25bp 인하가 베이스라인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부조화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빅컷’ 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FOMC에서 경제전망치나 파월 의장 발언 을 통해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한 노력이 보이지만 ‘빅컷’을 단행한 것은 ‘시장은 보지 못하지만 연준은 침체 조짐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라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이런 의구심은 향후 연준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시장 기대를 추가로 자극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에 연준이 큰 폭으로 금리를 내렸음에도 시장 기대가 추가로 하향 조정됨으로써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연준 시선과 시장 기대 사이의 긴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9월 FOMC는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빅컷’이라는 결정 뿐만 아니라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한 ‘우리 기본 시나리오는 제약을 제거하고 경제 반응을 보자는 것’이라는 언급은 한은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이창용(오른쪽) 한국은행 총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별관에서 열린 미국 FOMC 주요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거시경제금융회의 시작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2024.09.20 I 김인경 기자
월가 대표 강세론자 톰리 “대선까지 주가 오를지 의문”
  • 월가 대표 강세론자 톰리 “대선까지 주가 오를지 의문”
  •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사진=펀드스트랫 홈페이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월가 대표 강세론자인 톰 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금부터 선거일까지 주식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불확실성이 크다”라고 말했다.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리서치 책임자인 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게 내가 투자에 뛰어들라고 말하길 망설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11월 5일 있을 대선까지는 앞으로 47일 남았다.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각 후보자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인 만큼, 경제정책에서 어떤 변수가 나올 지는 모른다는 의미다.앞서 리는 이번 달 초 주가가 향후 2개월간 7~10% 빠질 수 있다면서도 “매수 기회를 잘 포착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오른 4만2025.19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70% 상승한 5713.64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였다. 연방준비제도의 ‘빅컷(50bp인하)’ 이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란 확신은 하지 못했지만, 리는 산업주과 금융주와 같은 경기순환주와 소형주가 낮은 금리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가 좋아지면서 이들 주식들이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리는 올해 강세장을 예측했으며, 여러 단기 상승에 대한 예상을 적중시키기도 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초기부터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인물들 중 하나다.
2024.09.20 I 정다슬 기자
‘실적 부진’ 나이키 수장 교체…32년 베테랑 CEO로 취임
  • ‘실적 부진’ 나이키 수장 교체…32년 베테랑 CEO로 취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실적 부진에 빠진 나이키가 수장을 교체한다. 엘리엇 힐 나이키 신임 CEO(사진=나이키)19일(현지시간) 나이키는 지난 5년 동안 회사를 이끌던 존 도나호가 내달 13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2020년 은퇴한 소비자-시장 부문 사장 출신인 엘리엇 힐이 내달 14일부터 사장 겸 CEO로 복귀할 예정이다. 도나호는 2025년 1월 31일까지 회사 고문으로 활동한다고 나이키는 덧붙였다.최근 나이키는 중국 수요 부진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고전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나이키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전략으로 전환했으나, 이 과정에서 혁신이 사라졌고 획기적인 상품들을 생산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6월 말 나이키는 실적 발표에서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2% 감소를 넘어선 것으로, 실적 충격으로 주가는 하루에만 2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CEO 교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인 필 나이트는 성명을 통해 힐 신임 CEO를 다시 맞이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리더십 교체는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나이키가 다시 속도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신임 CEO는 1980년대 인턴으로 나이키에 입사했으며 2020년 은퇴하기 전까지 나이키에서 32년 동안 근무했다. 힐 신임 CEO는 성명을 통해 “나이키는 항상 내 정체성의 핵심이었다”면서 “나는 나이키를 밝은 미래로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이키 주나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상승 중이다.
2024.09.20 I 김윤지 기자
 몬스터가 총출동하는 테마파크
  • [여행브리프] 몬스터가 총출동하는 테마파크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레고랜드 ‘오늘의 몬스터 스타’ 이벤트레고랜드에서 열리는 ‘오늘의 몬스터 스타’ 이벤트 (사진=레고랜드)레고랜드가 가을 시즌을 맞아 ‘오늘의 몬스터 스타’ 대회를 11월 10일까지 연다. 창의적인 몬스터 복장을 한 12세 미만 어린이를 뽑아 레고랜드 연간 이용권(골드 패스)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다. 대회는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3시 레고랜드 캐슬 구역에서 30명 한정으로 진행하며, 신청은 당일 오전 현장에서 받는다. 매일 오후 3시 30분에는 모든 몬스터가 총출동하는 ‘몬스터 투게더’ 이벤트도 열린다.◇300달러 현지투어·특식 포함된 베트남 여행상품 베트남 하노이의 하롱베이 (사진=모두투어)모두투어가 CJ온스타일 플러스를 통해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은 별도 옵션과 쇼핑 일정이 없는 5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모두 시그니처’로 구성했다. 300달러 이상의 선택 관광과 현지 특식 혜택이 포함된 상품으로 다낭에서는 월드 체인 래디슨 호텔, 하노이에서는 뫼벤픽과 윈덤가든에서 숙박한다. 방송은 20일 오후 7시 45분과 23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할 예정이다.
2024.09.20 I 김명상 기자
“10월 1일 쉬기 싫어요”…임시공휴일 지정에 국민 22% 불만 왜?
  • “10월 1일 쉬기 싫어요”…임시공휴일 지정에 국민 22% 불만 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성인 10명 중 4명은 긍정적으로, 2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사진=게티이미지19일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40%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그중 13%는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22%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하지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너무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았다.조사 응답자 3000명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근무 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39%나 됐다. 30%는 ‘유급 휴일로 쉴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22%는 ‘정상 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무급 휴일로 쉬게 된다’는 응답은 9%였다.휴가 일정 계획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았다. 직장인 응답자 2306명 중 ‘10월 1일에 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31%는 10월 1일 당일만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1일 포함 3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3%, 10월 1일 포함 2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1%로 집계됐다. 10월 1일 포함 4일과 7일 이상을 쉬겠다는 의견도 각각 3%였다.10월 1일 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응답했다. 13%는 ‘아직 계획 미정’이라고 밝혔으며 12%는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고 답했다. 또한 10%는 ‘그날도 일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7%는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5%는 친구나 가족과 모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설문 조사 결과로 짐작하면 정부의 기대만큼 내수 활성화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24.09.20 I 이로원 기자
"많은 경험 통해 이룬 자기 성찰로 나다움 완성"
  • "많은 경험 통해 이룬 자기 성찰로 나다움 완성"[2024 W페스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인문학을 공부하며 ‘법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법정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은 실정법과 판례의 틀에 따라 정형적으로 사는 게 아니라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온 ‘바로 그 사람’인 만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사건의 진실을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 됐습니다.”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 (사진= 김태형 기자)박형남 판사(사법정책연구원장)는 내달 2일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판사는 서울대 법학과 4학년 때 사법고시(23회)에 이어 행정고시까지 합격한 수재였다. 박 판사는 “7남매 중 늦둥이 막내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정말 지독한 책벌레였다”며 “책이란 책은 가리지 않고 읽었다. 역사를 좋아해 역사학 교수를 꿈꿨지만 ‘집안에 판사 한 명은 나와야 한다’는 부모님 뜻에 따라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애초 자신이 원한 진로는 아니었지만 그의 38년 판사 생활은 결코 모자람이 없었다. 서울지방법원(현 중앙지방법원) 판사로 임용 후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전주지방법원장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통 법관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 역임 후 현직 법관 최초로 우리나라 사법부 싱크탱크인 사법정책연구원 원장으로 부임했다.법관으로서 법전과 판결문에 파묻혀 지내던 그는 40대 중반 무렵 전환점을 맞이했다. 사법연수원 교수를 마친 후 어느 날 서점에서 고미숙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란 책을 만나면서다.박 원장은 “20년 만에 문학적 감수성을 되찾고 골프를 끊고 주말마다 국립도서관을 찾아 하루 종일 책을 봤는데 당시 읽은 책만 1000권이 넘는다”며 “초임 판사 때는 법과 법리, 증거에 충실하게 판단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분쟁을 재판하는 판관으로서 조금 더 올바른 결론, 그리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감수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문학은 그가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길을 열어줬다. 박 원장은 지난 2013년 한국 사법사상 최초로 ‘심리적 부검(사망 원인을 심리학·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일)’을 도입했다. 지난 2009년 과도한 업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 사건을 맡으면서다.박 원장은 “대한민국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인데 유족 입장에서 고인의 극단적인 선택의 이유를 밝힐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 데다가 통상 가족들의 말은 대부분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의 심정을 이해하고자 정신과 전문의 등을 통해 심층 면접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오랜 시간 연마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결과물도 냈다. 인류가 되돌아볼 만한 역사적 재판을 재해석한 ‘재판으로 본 세계사(2018)’, 시민의 인권과 사회 질서의 균형을 맞추는 판사로서 느낀 점을 서술한 ‘법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2021)’ 등 그가 쓴 책에서는 인간과 세상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섬세한 눈을 엿볼 수 있다. 박 원장은 “책을 집필하면서 역사학도를 꿈꾸던 어린 시절 꿈의 절반은 이룬 셈”이라며 “올바른 판결을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성찰하는 사람’ 또는 ‘생각하는 사람’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W페스타에서 ‘나다움을 방해하는 마음과 사회’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새로운 소통에 나선다. 그동안 일반 시민, 학생을 대상으로 법과 재판 등 법률 강연을 많이 해왔지만 ‘법’이 아닌 주제로 시민들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원장은 “고교 시절 읽은 찰스 램의 책에 ‘나는 인생을 살기보다 꿈을 꾸길 원한다’는 구절이 있다”며 “나다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난 후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9.20 I 백주아 기자
 2024년 09월 2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9월 20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자신감이 짱짱하네…당신의 기고만장이 하늘을 찌르게 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코를 다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당신의 자신감이 오히려 일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당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해서는 안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진지한 모습을 한번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웃고 떠드는 모습만으로는 관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없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짝사랑에게 대시를 하여도 좋을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아지는 날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일이 있다면 당장 달려들도록 하세요. 돈이 되는 일과 당당히 맞서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보게 됩니다. 직장을 찾거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분이라면 희소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왜 바쁜 거야…영문도 모른 체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일들도 많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일들마저 당신을 향하여 달려드네요. 일에 순서를 정하고 하나씩 해결해 가도록 해야 합니다.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이것저것 당신이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니까요.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날입니다. 당신이 하는 일들이 고스란히 당신의 재물운을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게 될 것이며, 이것이 곧 금전적인 이익으로 직결되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Δ 양자리 : 베풀면 돌아온다…이기적인 행동보다는 이타적인 행동이 필요해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챙기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이렇게 베풀고 나눌 때 더욱 큰 덕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애정운은 그렇게 좋은 때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엉뚱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과거와 관련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특히 이렇게 돌아온 재물운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도 좋겠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베푸는 것을 모두가 기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Δ 황소자리 : 명확한 결단!!다른 사람 일에 참견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부탁을 해온다면 딱 잘라 거절을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당신 코가 석자입니다. 명확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든 싱글인 분이든 애정과 관련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린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확실하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멀게 내다봤을 때 현명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 돈과 관련한 경쟁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쟁자는 오히려 당신을 이롭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선의의 경쟁자는 결과를 좋게 만드는 데에 오히려 기여를 합니다.Δ 쌍둥이자리 : 왠지 신비로운 느낌!!마음 속에 별자리가 가득 들어와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우연한 만남과 뜻밖의 행운이 발생하게 되는 때이니 약간의 예지력마저 생긴 느낌이라고 보여지네요.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랑에서도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간 애태우던 상대방이 있다면 오늘을 기회로 관계가 역전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집착하기 보다는 조금 쿨하게 대하는 것이 당신을 위하여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이 해결되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게 될 것입니다. 재정적으로 나쁘지 않으니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Δ 게자리 : 불안과 초조의 시기!!괜스레 심장이 빠르게 뛰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심리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날이며, 일을 할 때도 자꾸 서두르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과 사소한 다툼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애정운이 상승하는 날입니다.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상대방을 통하여 위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돈에 크게 쪼들리는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지출이 늘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지갑에 돈이 있다고 해서 일단 쓰고 보자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의 돈 보다는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Δ 사자자리 : 적극적으로 나가야…소극적인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추진하고 있던 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시기인데,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부딪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뜻밖의 이상형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든 오프라인을 통해서든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어울리던 상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하향 국면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군가에게 손을 벌릴 정도는 아니네요. 일단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해보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돈 때문에 당신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하는 소리이니 웃으며 받아들이세요.Δ 처녀자리 : 피해의식인 걸까?이상하게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누군가를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의 결과로 자신이 더욱 위축되는 그런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까운 사람들과도 쓸데없는 경쟁 의식을 갖게 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무조건 같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그다지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은 지갑에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것이 바닥이 날지 알 수 없습니다. 조금은 계획적으로 지출을 해야 나중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Δ 천칭자리 :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과거의 기억들이 당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하면서 과거에 연연하면 마음만 괴롭습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면서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야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때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관계가 회복될 것입니다. 우정운도 좋은 때여서 심하게 다투었던 친구와도 화해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새로운 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돈이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오전에 가까워질수록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뜻밖의 소득이 생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지 마세요.Δ 전갈자리 : 몸과 마음이 나른하네…큰 문제가 발생하는 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때입니다. 대책 없이 시간을 허비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시간 관리를 위하여 다이어리를 활용해 보세요.사랑을 위해서도 저돌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태도로는 사랑을 쟁취하기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기회로 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엇비슷하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몸과 마음의 나른함을 쇼핑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정 물건을 사고 싶다면 저가의 상품 중에서 골라보도록 하세요.Δ 사수자리 : 중요한 것은 사람!!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선배들과의 관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돈독히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여도 상대방에게는 소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소심한 면이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에게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으니,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만약 가망이 없어 보이거나 골치 아픈 일이 있었다면 해결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아픈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드니 도움을 안 받을 수가 없네요. 다만 신용카드 등 미래에 갚아야 하는 돈을 미리 땡겨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염소자리 : 싱숭생숭 하구나..괜한 걱정으로 피로감을 심하게 느낄 수도 있는 날입니다. 마음은 아주 감상적이 되면서 괜스레 싱숭생숭 하게 되는 날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는 일들이 안 풀리는 날은 아닙니다. 그저 마음이 좀 그럴 뿐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처럼 형식이 갖추어진 자리보다는 우연한 자리에서 좋은 상대와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좀더 마음을 써주도록 하세요. 당신이 위로 받기 보다는 상대방을 위로할 때 더욱 기쁨이 커집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 풀리는 날도 아니니 지출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돈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돈을 쫓기만 하면 오히려 돈이 뒷걸음질을 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2024.09.20 I 이채원 기자
저축은행 탄약고 100조 밑돌아…고금리 예적금 유치 '경쟁 모드’
  • 저축은행 탄약고 100조 밑돌아…고금리 예적금 유치 '경쟁 모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축은행의 예·적금 잔액이 100조원 밑으로 내려왔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으로 건전성 관리가 화두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기준금리 인하를 목전에 두고 대출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축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지난 7월 기준 수신 잔액은 99조 912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15조 312억원) 대비 15조 1130억원이 줄어든 액수다. 이는 2021년 11월(98조 6834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수신고는 지난해 9월 117조 8504억원에서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3월에 잠깐 반등했고 이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저축은행의 쪼그라든 수신고는 대출 규모의 빠른 축소가 핵심 원인이다. 저축은행은 예·적금 수신으로 대부분 자금을 조달하고 수신 자금으로 대출 영업을 늘려가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수신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저축은행이 대출을 내주고 수익을 늘릴 여력도 줄고 있다는 뜻이다.실제로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7월 기준 96조 9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억 9848억원)보다 12조 433억원 줄었다. 여신 잔고는 여신 잔고는 작년 1월(115조원 6003억원)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5월부터 100조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저축은행이 몸집을 줄이는 이유는 건전성 관리 영향 탓이다.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고 있는 신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중단했고 고금리 기조에 소매금융 수요 확보에도 난항을 겪었다. 이에 저축은행업계의 올해 상반기 연체율은 평균 8.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같은 기간 380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문제는 기준금리 인하가 목전인 상황에서 저축은행이 대출을 확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력마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시장금리가 인하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예금 금리 인상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67%로 집계됐다. 그러나 은행권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인 연 3.5%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HB와 바로 저축은행은 정기예금(6개월 회전)에 4%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정기 예금과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연 3.9%까지 높였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연 3.91%로 0.05%포인트 올렸다.고금리 적금도 등장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고 연 12%의 ‘나날이 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연 2%에 입금할 때마다 1일 1회 0.1%포인트씩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롯데카드와 함께 최고 연 10%의 ‘웰컴디지로카 100일 적금’을 선보였다. 기본금리는 연 0.2%지만 최고 연 9.8%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고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다.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예·적금 만기도래가 집중되는 만큼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고금리로 자금 조달에 나선 저축은행들이 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저축은행들은 적극적으로 수신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기예금을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고 설명했다.
2024.09.20 I 최정훈 기자
공급 대폭 확대에도 금배추·무…김장철 어쩌나
  • 공급 대폭 확대에도 금배추·무…김장철 어쩌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배추·무 공급량을 대폭 늘렸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폭염·가뭄 영향으로 여름배추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커지고 있다.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한 과일 가게에 놓인 배추(사진=연합뉴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가격은 8002원으로 1년 전(5509원)보다 42.5% 비싸다. 정부가 추석 성수품 대책을 발표한 지난달 27일(7561원)보다도 5.8%나 올랐다. 같은 날 기준 무 1개 가격도 3681원으로 1년 전(2313원)보다 59.1%나 올랐다. 정부의 성수품 목표 물가도 한참 웃돌았다.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 물가 당국은 내부적으로는 추석 기간 배추·무 1개당 목표 가격을 각각 5734원·2366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정부의 성수품 대책에도 불구하고 배추·무 가격은 오히려 오른 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추석 3주간 배추·무 공급을 1만2000t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상시 공급과 비교하면 각각 2.9배, 1.8배 많은 수치다. 추석 5일 전인 지난 12일 이미 공급계획량을 초과해 1만3200t(110%)을 공급하기도 했다.배추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든데다, 폭염·가뭄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1년 전보다 6.2% 줄어, 생산량이 7.2%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름무 재배면적 역시 3.2% 줄어들고, 이에따라 생산량도 6.2%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 가용 물량을 최대한 공급을 했지만, 올해 여름배추 생산량 자체가 적어서 민간에서 시장에 공급하는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앞으로도 가격 강세는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농경연은 9~10월 배추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2.0%,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배추는 10월 중순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전까지 여름배추 물량은 계속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작황이 좋았던 노지봄배추 저장 물량도 이달 말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정부 저장 물량은 추석 성수품 대책 기간 동안 전부 소진한 상태다.가을배추 전망도 밝지 않다. 농경연은 올해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도 1년 전과 비교해 2.1% 줄어들고, 생산량은 4.3%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을일반무는 재배(의향) 면적도 작년보다 3.8% 줄어들 것으로 봤다. 다만 정부는 김장철 배추·무 가격을 지금 예단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본격적인 김장철은 11월로, 10월 중순부터 나오는 가을배추의 작황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장철 물가는 가을배추·가을무 물량에 영향을 받는다. 가을배추는 이제 막 정식을 마쳐서 생산량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달까지는 배추 할인지원 연장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0 I 김은비 기자
예·적금은 길게…대출은 변동금리로 짧게
  • 예·적금은 길게…대출은 변동금리로 짧게
  • [이데일리 정두리 최정훈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또 연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30개월 만의 ‘피벗’(경제정책 전환)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개인의 투자 전략도 빠르게 수정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대비해 맞춤형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는 ‘수신은 길게 여신은 짧게’ 가는 전략이 기본적인 정석이라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19일 “안전자산을 추구한다면 금리가 좀 낮더라도 장기로 가져가고 반대로 대출받는 상황이라면 금리 인하 상황을 지켜보면서 단기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3년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금리 인하기에 계속 고정된 금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자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라면 지금 조금 높더라도 1년 변동금리라든지 6개월 변동금리로 대출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금리 인하기에는 변동형이 유리할 수 있다”며 “지금 금융권에서 예상하는 대로라면 변동형이 금리 측면에서 좀 더 낫다”고 했다.대출과는 반대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내리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현재 시중은행의 파킹통장을 눈여겨볼 만하다. SC제일은행의 ‘SC제일Hi통장’은 기본금리 0.10%를 포함해 최고 4%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파킹통장 ‘달달하나통장’은 급여이체 시 최대 연 3.0%의 금리(200만원 한도)를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 중에서는 단리방식, 1년 만기 조건으로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람기부예금’이 최고금리 3.80%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10만좌 한정으로 비대면 전용 상품인 ‘KB스타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최고금리는 연 8.0%다. 2금융권으로 시야를 넓혀보면 선택지는 더 다양해진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은 기본금리 1%를 포함해 7%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신한카드와 연계해 최고 연 8%의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고액자산가라면 금 투자를 병행하며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실질금리와 반비례하는 만큼 조정 국면을 맞이할 때마다 분할 매수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역사상 최고점 수준까지 도달한 금값이 금리 인하기를 맞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김지영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부장은 “고액투자자라면 금 투자를 병행하면서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미 시장금리는 50bp~10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중장기 금리는 이른 시일 안에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 경기가 둔화하는 양상은 4분기 이후 지표에서 나타날 수 있어 골드 투자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선 현재 규제와 세금 관련 이슈를 고려할 때 리츠에 투자할 만하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김대수 신한은행 WM추진부 ICC팀장은 “금리 인하기에 부동산 직접투자는 현재 규제와 세금 부담 등 어려움이 있다”며 “이럴 땐 리츠에 투자하길 권한다. 금리 인하에 따른 배당수익 증대와 주가 부진에 따른 가격 매리트도 있어 앞으로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4.09.20 I 정두리 기자
'빅컷' 먹혔다…다우·S&P500 사상최고치·테슬라 7.4%↑
  • '빅컷' 먹혔다…다우·S&P500 사상최고치·테슬라 7.4%↑[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의 ‘빅컷(50bp인하)’ 이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하 덕과 함께 경제가 순항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실업청구건수 4개월 만에 최저...연착륙 기대감 확산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오른 4만2025.19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70% 상승한 5713.6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1% 오른 1만8013.9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혜택을 더 볼 수 있는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1% 오른 2252.71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랠리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10.42% 급락하며 16.33을 기록했다.전날 연준이 ‘빅컷’을 단행한 이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은 모두 급등했다. 통상 연준의 금리결정에 대한 반응은 1~2거래일 이후 나타났다. 이날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미국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9000건)도 밑돌았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는 고용지표가 탄탄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줄이기 때문에 부정적 뉴스로 간주됐다. 하지만 이미 연준이 금리를 내렸고, 고용이 탄탄하다면 미국 경제가 연착륙 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했다.시티 인덱스 및 외환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면서도 2008년 금융위기를 연상시키는 패닉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면서 “경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과감하지만, 필요한 조치로 여겨졌다”고 평가했다.◇국채금리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테슬라 7.4%↑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연준이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를 빠르게 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판단에 중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더 크게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오른 3.719%를, 30년물 국채금리는 4.6bp 오른 4.054%를 기록 중이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떨어진 3.588%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100.64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엔화는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23% 오른 142.61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잉글랜드 은행은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파운드화는 상승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51% 떨어진 0.7530파운드까지 내려갔다.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했다. 매그니피센트7이 모처럼 다 상승했다. 테슬라가 7.36% 올랐다. 연준의 금리인하로 할부 이자가 줄면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엔비디아도 3.97% 상승했다. 메타(3.93%), 애플(3.71%), 아마존닷컴(1.85%), 마이크로소프트(1.83%), 알파벳A(1.46%) 등도 상승했다.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솔리타 마르첼리는 “역사적으로 미국 경제가 불황이 아닌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을 때 주식시장은 좋은 성과를 냈다”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국제유가 1% 이상 상승...금리인하+중동긴장감↑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4달러(1.47%) 상승한 배럴당 7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23달러(1.67%) 오른 배럴당 74.88달러에 마감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확대 기대감과 함께 ‘삐삐’ 폭탄으로 피해를 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커진 탓이다.
2024.09.20 I 김상윤 기자
수렁에 빠진 k트랙터…日·中 사이 샌드위치 우려
  • 수렁에 빠진 k트랙터…日·中 사이 샌드위치 우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농기계 시장이 갈 수 있는 해외시장이 점점 줄고 있다. 국내 주력 시장인 북미 소형 트랙터 시장은 저가 시장이다. 이 곳은 중국, 인도 업체가 최근 많이 진출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다양한 신기술(자율주행)이 탑재된 고부가가치 시장은 아직 접근이 어렵다”(김용주 충남대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코로나19 특수였던 북미 취미농 수요가 코로나 엔데믹 전환으로 사라지면서 K트랙터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韓 농기계 기술력 수준 美 84% 불과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농업기계·시스템 기술수준은 2022년 기준 세계 최고기술 보유국 미국(100)의 84.2% 수준으로 기술격차는 2.3년이다. 중국(美와 기술격차, 3.5년)을 빼면 네덜란드(0.6년), 독일(0.7년), 영국(1.6년), 프랑스(1.5년), 일본(1년), 호주(2.1년) 등 농업 선진국과의 비교에서 꼴찌 수준이다.특히 중국, 인도 업체의 미국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의 트랙터 1위 회사인 ‘포톤’(forton)은 이탈리아 ‘아르보스’(arbos) 같은 트랙터 회사를 인수한 뒤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높여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글로벌 리서치 업체 프리도니아 그룹의 ‘2023년 글로벌 농업기계장비’ 보고서를 보면 세계 농기계 시장은 선도기업 과점시장이다. 미국(시장점유율 22.96%), 일본(11.28%), 네덜란드(9.21%)를 선두그룹으로 해서 4~8위는 인도, 독일, 중국, 스위스, 이탈리아 업체가 형성하고 국내 기업은(9위권)에 그친다.국내 기업은 금융지원에서도 수위 업체에 비해 불리하다.이시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수출추진본부장은 “농기계는 소형 트랙터도 수천만원대의 고가 제품이라 국내는 물론 해외도 대부분 캐피탈 등 대출을 끼고 구매한다”며 “세계 선두 회사와 달리 국내 회사는 자체 금융회사를 갖지 못해 구매자 금융지원에서도 금리, 한도가 불리하다”고 했다.세계 1위 농기계 회사인 미국 ‘존디어’와 아시아 유력 회사 일본 ‘구보다’는 각각 관계사(John Deere Financial CNH Industrial Capital, Kubota Credit Corporation)를 통해 농기계 구매자에 대한 대출 지원을 직접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수출시 현대캐피탈을 통해 현지 구매자에게 자금 지원에 나서는 것과 유사하다. 반면 국내 농기계 회사는 현지 캐피탈사와 계약을 맺어 간접 지원을 할 뿐이다.미국 정책금리가 50bp 인하된 상황은 그나마 호재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스몰캡(소형주) 애널리스트는 “올해까지는 국내 농기계 회사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기준 금리 인하로 내년부터는 농기계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수출지역 다변화·정부 지원도 방향 전환해야전문가들은 일단 수출 지역 다변화를 주문한다. 미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조언이다. 대동(000490)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다. 같은 기간 TYM(002900)도 미국 매출만 전체 매출의 53%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의 60마력 이하 중소형 트랙터 시장은 2021년 27만 7000여대에서 지난해 20만 5000여대로 26% 급감했다.북미 시장 축소는 K트랙터에 직격탄을 날렸다. 대동 상반기 북미 매출은 392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049억원보다 22% 줄었다. TYM도 같은 기간 북미 매출이 3002억원에서 2313억원으로 23% 감소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브라질과 유럽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북미는 줄었다”고 했다.김학진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농기계학회 부회장)는 “시장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현지에서 원하는 기술 수준에 맞춘 제품을 앞세워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가격보다는 기술 경쟁을 통해 구보다 점유율을 뺏어와야 한다”고 했다. 농기계는 현지 지형과 작물 재배 방식은 물론 현지 배기가스 규제 등과 관련해 요구 기술이 다르다.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도 방향을 달리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용주 교수는 “정부의 신기술이나 첨단 농기계 기술 개발 R&D 지원은 충분하지만, 다양한 실증 사업이나 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R&D는 충분치 않다”며 “자율주행 이앙기라면 1년 중 봄철에 1~2주만 실증이 가능해 이런 정도의 실증으로는 농기계 성능을 검증하기가 어렵다”고 했다.이외에도 주산지를 대상으로 첨단 농업 실증 단지를 구축해 기술개발된 농기계를 실증하는 것도 추진해 볼만한 사안이다.국내 농기계 시장을 K트랙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삼기 위해 규모의 경제 구축 차원에서 일부 농기계에 대한 통합 생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김혁주 순천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한국농기계학회장) “현대차 수출에 내수 시장이 버팀목이 된 것처럼 국내 시장은 중요하다”며 “하지만 국내 3사는 이양기와 콤바인을 거의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회사가 콤바인과 이양기를 통합 생산하고 판매를 나눠 보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3곳에서 3000대씩 생산하는 것보다 1곳에서 1만대를 생산하면 생산비를 3분1로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4.09.20 I 노희준 기자
한중 협력의 관문 산둥성
  • 한중 협력의 관문 산둥성[공관에서 온 편지]
  • 류창수 주칭다오총영사[류창수 주칭다오총영사 ]지난 9월 9일 산둥성 칭다오시 인민대회당.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에서 칭다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전주시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우리 성악가가 부르는 한국 가곡이 울려 퍼졌다. 깊은 감회에 젖은, 연세 지긋한 우리 교민의 머릿속으로 지난 30여 년의 한중관계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으리라.산둥성은 한중 협력의 교두보이자 관문으로서 지대한 역할을 해왔는데, 이는 무엇보다 지리적 인접성에 기인한 바가 크다.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공항은 우리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 공항으로, 직선거리가 370㎞에 불과해 부산보다 가깝다. 한중수교 이전인 1988년에 칭다오-부산 간 최초의 한중 항로가 개척돼 우리 기업의 대중국 수출이 가능해졌고, 1989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한국 기업이 칭다오에 자리 잡으며 양국의 기업 교류가 시작됐다. 한-산둥성 간 교류가 역사적인 한중수교의 마중물 역할을 한 것이다. 한중수교 2년 만에 주칭다오총영사관이 개설됐고, 많은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산둥성에 진출해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 한중 경제협력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칭다오를 비롯한 산둥성 연안 도시들은 한중 협력에 힘입어 크게 발전, 웨이하이는 한중수교 이후 인구 20만에서 280만의 도시로 성장했고, 옌타이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물인 한중 산업단지가 들어서 향후 제2차 한중 FTA 협상에 따른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오늘날 한중 양국의 산업구조 변화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등은 한중 협력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산둥성에 4만여 명의 우리 재외국민과 4000여 우리 기업은 생업과 경영활동을 지속하면서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산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농업생산 1위, 인구 규모 2위(1억 100만 명), 경제 규모 3위(1조 2800억달러)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전체 평균(5%)을 웃도는 경제성장률(5.8%)을 달성하면서 향후 디지털 경제 및 녹색 경제로의 전환, 과학기술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집중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동안 우리 기업의 대중국(산둥) 진출과 교역이 전통적 제조업과 중간재 중심이었다면 향후에는 의료·바이오,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물류 등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하고 적응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면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공급망 다변화가 시대의 화두가 되었지만 중국과의 기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여전히 중요하다. 품귀 현상을 빚었던 요소수 긴급물량이 칭다오항을 통해 한국으로 공급되었고 자연재해로 급등한 우리 김장용 배추 가격 안정화에 산둥성서 재배한 배추가 도움이 되기도 했다.우리 총영사관은 오는 10월 말 산둥성 정부와 ‘제3회 한-산둥성 교류협력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양측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상호존중과 호혜에 입각해 주로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윈윈’의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한중 우호와 협력의 상징인 산둥성에서 양 국민 간 심리적 거리가 지리적 거리만큼이나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번 한중 합동 음악회와 같은 다양한 공공외교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할 것이다.앞으로 30년 뒤 총영사관의 60번째 생일에도 우리 교민의 머릿속에 산둥성에서의 우리 교민과 기업, 그리고 한중간 협력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2024.09.20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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