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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방식 기업승계 활성화…기업승계법 제정
  • M&A방식 기업승계 활성화…기업승계법 제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기업승계법’(가칭)을 제정해 인수합병(M&A) 방식의 기업승계 활성화에 나선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정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소기업 M&A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상반기 공청회를 거쳐 기업승계법을 제정하고 M&A 거래시장 활성화, 공공·민간 협력체계 구축, 참여규제 개선 등 종합적인 M&A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공공부문에서는 기업승계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기존 M&A 지원센터와 연계해 중·소규모 M&A를 지원한다. 기업승계지원센터와 M&A 중개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중규모 M&A 지원에도 나선다.◇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글로벌화 지원이와 함께 2월에는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해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 오픈바우처, 정책자금, 제조시설 스마트화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다.중소기업 정책자금 및 기술보증은 올해 약 11조 3000억원 규모를 공급한다. 범부처 협업을 통한 국가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활성화 및 인센티브 강화도 추진한다.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창업을 촉진하고 해외진출 지원도 나선다. 중기부의 K스타트업 챌린지, K스카우터, 재외공관 등을 통해 해외 창업가 발굴 경로를 다각화한다. 지난해 12월 신설한 신속 창업비자인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도 활성화한다.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를 신설한다. 현지 클라우드 비용, 소프트웨어 현지화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00개사에 최대 5000만원을 제공한다. 수출 유망 중소기업 대상 수출 융자자금은 지난해 2005억원에서 올해 3825억원으로 약 2배 확대했다.◇유망벤처 육성·투자자 지원해 생태계 확장테크기업과 유망벤처도 육성한다. 경량 거대언어모델(sLLM)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팹리스 △제조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5대 고성장 분야 AI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달 중에는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해 원천기술 사업화, 스케일업,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등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유망벤처 육성을 위해서는 팁스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연계한 보증·융자를 지원한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중기부가 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팁스 상위 기업에 2년간 지원금을 최대 7억원으로 확대하는 ‘포스트 팁스’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우수 벤처·스타트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대기업을 연결하고 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술 최적화, 글로벌 진출, 모태펀드 1대1 매칭투자 지원 등이 골자다. 벤처·스타트업에는 올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중점 지원한다. 벤처 투자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투자도 활성화한다. 신속한 벤처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1분기 내 공고 완료하고 상반기 조기 출자를 추진한다. 출자 경험이 없는 연기금·공제회에는 출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지방시대 벤처펀드도 신설한다. 모태펀드·지자체·기업·지방은행 등이 참여하는 펀드로 지난달 ‘경남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첫발을 뗐다. 중기부는 1분기 중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벤처투자 협의회’를 신설해 지방 순회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벤처펀드의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위기의 석화는 '사업 재편', 2차 전지는 '공급망'…산업별 맞춤지원
  • 위기의 석화는 '사업 재편', 2차 전지는 '공급망'…산업별 맞춤지원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한국 경제·수출의 중심인 반도체를 위해서는 14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용수·전력 인프라를 신속 지원한다. 공급망 확충이 필수적인 2차 전지는 내재화·다변화를 추진하고 트럼프 2.0을 맞아 기회가 온 조선업엔 ‘협력 패키지’, 위기의 석유화학엔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등 주력 산업별 맞춤으로 경쟁력 확충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2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서 반도체와 2차 전지, 자동차 등 주력 산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맞춤형 지원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기존 주력 산업은 집중 육성하고, 위기에 놓인 석유·화학 등은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골자다.먼저 정부는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직접 보조금 지급, 연구개발(R&D) 인력의 주52시간제 예외 적용 등 산업계에서 기대가 큰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기업의 투자세액공제 공제율을 5%포인트 높이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특별법은 주52시간제에 대한 예외 적용 등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부분에 더해 탄핵 정국이 겹치며 지난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부는 올해 재추진과 함께 추가 재정·세제 지원 방안도 구체화했다. 내년에만 산업은행 저리 대출 4조 2500억원을 포함, 총 14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전력·용수 등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인프라를 신속 조성한다.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설로를 지중화하는 데에 드는 비용(약 1조 8000억원) 중 기업이 분담해야 되는 부분 중 절반을 정부가 분담할 계획이다. 희귀 광물·소재가 쓰여 공급망 재편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을 받을 수 있는 2차 전지 영역을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 대미 통상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에는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2차 전지 특화단지에도 252억원을 들여 전력·용수 등에는 국비를 투입한다. 공급망 안정화 기금, 국제협력 등을 통해 소재의 내재화 및 다변화 기반도 마련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조선업에서는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수요 확대에 대비해 군함과 상선 중심의 인력 교류·기술 공유가 가능한 ‘한미 협력 패키지’를 마련한다. 정부는 군함 등 MRO 수주 활성화에는 우대금리, 보증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제조 등 신사업도 함께 육성한다. 또 외국인력 고용규제를 완화하고, 핵심 부품은 국산화하는 등 산업 기반도 닦기로 했다. 철강과 자동차 영역에서는 친환경 전환과 무역장벽 대응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정부는 민관 협의체를 통해 철강 반덤핑을 조사하고, 원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불공정 무역행위에 적극 대응한다. 또 고부가 특수강 개발 등 신규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자동차 역시 보편관세 부과, 수출규제 강화 등 시나리오에 따라 대응전략을 만들고, 전기·수소차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자율주행 기술로드맵을 상반기 중 만들어 추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은 사업재편과 더불어 저탄소 전환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진행한다. 정부는 여수, 울산 등 주요 석화 산단을 방문해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하며, 사업재편 절차와 인센티브를 직접 안내한다. 또 업계가 자율적으로 산업재편 방향 용역을 추진하면, 정부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등 컨트롤타워를 민관 합동으로 확대하고, 업종별로 강화 방안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I 권효중 기자
올해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불가피하면 시기 분산”
  • 올해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불가피하면 시기 분산”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올해에도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기조를 이어간다. 서민 삶과 직결된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서다.기획재정부는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공공요금 등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가피한 경우 시기 분산과 이연 등으로 국민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한국전력의 전기료, 지자체는 교통비 등 공공요금 인상 압박이 높은 상황이지만 ‘최소한’으로 누르겠단 방침이다. 정부는 여기에 지자체별 공공요금 현황과 내역을 분석한 뒤 공표해 지자체가 요금 산정 및 조정의 근거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생활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들을 지난해 말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먼저 작년 말 종료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2월 말까지 추가연장했다.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공기업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발전연료 개소세 인하조치는 올해 6월 말까지 6개월 늘리기로 했다. 발전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15%) 조치 역시 오는 6월 말까지 이어간다. 난방기기 사용 등으로 겨울철에 늘어나는 전기요금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서다. 도시가스로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수입에 대한 할당관세(0.0%)도 3개월 연장해 올해 3월 말까지 지속한다.한편 정부는 올해 착한가격업소를 1만 2000개까지 늘리겠단 목표다. 현행 1만개에서 20% 늘린단 구상이다. 착한가격업소란 요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를 인근 상권의 평균가격 대비 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업소를 가리킨다. 저렴한 가격 정도, 가격 유지 기간과 위생·청결도 등을 따져 지정하며 지정된 업소엔 상수도요금 지원 등 정부에서 혜택을 준다.(사진=연합뉴스)
2025.01.02 I 김미영 기자
  • 화장품 천연원료 안정성 평가정보 제공 3종→15종 확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역환경 변화에 따른 중소·중견 등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 K뷰티와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하고 무역사절단 등도 추진한다. 2일 정부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화장품, 농식품, 공공조달 등에 대한 수출 및 위조상품 대응에 대한 지원과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K뷰티는 △천연원료 안정성 평가정보를 기존 3종에서 15종으로 확대하고 △수출 유망국가 피부·유전체 정보 제공을 기존 18개국에서 19개국으로 확대한다. 또 △K뷰티 홍보관 2개소를 운영하고 △K뷰티 박람회 및 글로벌 K뷰티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K푸드는 △온라인 한국식품관 입점 △농·임산물 생산전문단지 내실화 △스마트팜 수출 실증사업 지원 △K푸드 상표 무단선점 모니터링 및 위조상품 현지 단속 등을 지원한다. 공공조달 혁신 제품은 해외 공공시장에서 성능 및 품질 검증, 혁신 제품을 활용한 ODA(공적개발원조)를 추진한다. 정부는 또 주력업종의 수출 전시회와 컨퍼런스 등을 계기로 수출 상담회를 상시 진행하고, 10대 무역사절단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5.01.02 I 오희나 기자
프리랜서·배달노동자도 노동법 보호대상…평생학습휴가 등 확대
  • 프리랜서·배달노동자도 노동법 보호대상…평생학습휴가 등 확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프리랜서, 배달 노동 등 플랫폼 종사자 등 기존 노동법 체계에서 보호받지 못하던 노동 약자들을 위한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추진한다. 고용보험 기준은 근로시간에서 소득으로 바꿔 일해서 소득을 버는 이들이라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평생학습휴가나 요일제 공휴일 등 ‘쉴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기 위한 정책 검토에도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2일 ‘2025년 경제정책방향’(경방)에서 노동 약자 보호망을 확충하고, 근로자들의 역량 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현장에서 제대로 도움 받기 어려운 노동 약자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기반의 마련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올해 경방에 법제화 의지가 담기게 됐다. 프리랜서나 특수고용, 플랫폼 종사 노동자들은 물론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종사자들은 기존 노동법으로는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 이에 정부는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취약 근로자나 실업자를 위한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현행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 대상은 근로시간이 월 60시간 이상으로, 기준이 ‘시간’이다. 이 경우 근로시간을 측정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나, 여러 개의 초단시간 일자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를 ‘소득’으로 변경하고, 국세 소득자료를 연계해 미가입자를 발굴해 고용보험망을 두텁게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정부는 2000만원이던 산업재해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한도를 3000만원으로 한시 상향하고, 금리는 1.25%에서 1%로 한시적으로 낮춘다. 의료비나 장례비 등으로 한정됐던 용처 외에 자녀양육비도 신설한다. 구직급여 등도 필요시 기금 운용계획을 바꿔 지급할 수 있도록 해 고용 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임금 체불을 겪고 있는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 체불임금을 먼저 지급해주는 대지급 규모를 700억원 가량 선제적 확대한다. 또 처리 기간 역시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다.근로자의 휴식권 보장, 사내 대학과 직업훈련 등 업무 역량 강화에 대한 내용도 내년 경방에 포함됐다. 정부는 평생교육법에 따라 평생학습휴가를 도입하는 기업에겐 우수 기업 평가시 인센티브 부여를, 특정 날짜가 아닌 ‘몇번째 주 수요일’과 같은 요일제 공휴일 도입과 대체공휴일 제도 확대도 검토한다. 정부 관계자는 “1분기 중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기업과 국민 등 사회적 논의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첨단산업인재혁신법 시행령을 제정하는 등 회사 내 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한다. 또 현재 자사 직원이나 협력업체 등 동종 업종에만 열려 있는 사내대학·대학원 입학 조건도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도록 기준을 고치기로 했다. 디지털·첨단분야, 지역 맞춤형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기초생활수급자들의 노동 자활을 위해 노동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근로·사업소득 공제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향도 검토할 방침이다.
2025.01.02 I 권효중 기자
“소상공인 점포서 카드 쓰세요”…소득공제율 2배 인상
  • “소상공인 점포서 카드 쓰세요”…소득공제율 2배 인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영세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2배 인상된다.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의 음식점 밀집 거리에서 상인이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입간판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의 소득공제율이 기존 15%에서 30%로 인상된다. 대상 점포는 지난해 매출액이 1억 400만원 이하(간이과세 기준금액)인 사업장으로 부동산매매업, 전문직종 등은 제외된다.◇수수료 등 소상공인 핵심 비용 경감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된다.사업·근로소득 4000만원 이하의 경우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4000만~1억원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총급여 8000만원 이하인 법인대표자에 대해 소득공제도 허용한다. 10년 이상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사업자가 경영위기로 인해 해약할 경우 해약환급금 세부담을 완화키로 했다.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세트(정책자금 상환연장, 전환보증, 저리 대환대출)의 공급규모와 대상도 확대한다. 전환보증의 경우 자금공급 규모를 기존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한다. 상환연장은 경영애로 인정요건을 완화하고 1개월 이내 단기연체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대환대출은 거치형 대환대출을 신설하고 햇살론도 대환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상환보증과 대환대출은 3개월 이상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7000만원을 추가 대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전환보증은 3개월 이상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의 추가 보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아울러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은 2월부터 최대 0.1%포인트 인하한다.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는 최대 14%에서 최대 8%로 인하하고 정산주기를 약 60일에서 30일로 줄이는 상생방안을 시행한다.◇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등 매출기반 확대온누리상품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원을 발행하고 할인율과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설 성수기를 맞아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 단 지류 대신 카드형, 모바일 등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만 적용한다.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인 ‘온라인 전통시장관’ 이용시 상품 가격의 5%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설 맞이 행사 기간에는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디지털 상품권(인당 최대 2만원 한도)으로 환급한다. 예컨대 온누리상품권으로 13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면 2만원 할인에 추가로 2만원을 환급받아 총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는 골목형 상점가 90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골목형 상점가는 2024년 말 182곳에서 지난해 말 353곳으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450곳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골목형 상점가 밀집요건은 2000㎡(605평)당 30개사에서 15개사로 완화한다.이외에도 디지털 기반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생성장지원자금’(K커머스론)을 신설한다. 온라인플랫폼과 입점 소상공인의 상생성장을 촉진하는 자금으로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2%포인트를 가산해 책정한다. 한도는 운전자금 1억원, 시설자금 5억원이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證 김미섭 허선호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도전 지속”
  • [신년사]미래에셋證 김미섭 허선호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도전 지속”[전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이들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글로벌 WM과 연금 중심으로한 수익 창출 역량 제고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적극 추진 △고객을 위한 ‘Fiduciary Duty’(수탁자의 신의성실의무) 중요성 명심 등을 강조했다.두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해 “인도 쉐어칸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WM을 중심으로 향후 20년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미국·홍콩·영국·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의 글로벌 ETF 연계 세일즈 & 트레이딩 비즈니스와 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온라인 기반 위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추진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속성장 가능한 성장동력으로는 글로벌 사업과 연금 사업에 이어 인공지능(AI)을 제시했다. 이들은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비즈니스와 업무에서 AI가 핵심 경쟁력이 되어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탁자의 신의성실의무를 위한 적극적인 내부 통제 강화도 천명했다. 이들은 “강화된 윤리의식과 책임감에 기반하여 업무프로세스를 촘촘히 정비하고,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아래는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2025년 미래에셋증권 신년사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먼저, 지난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객과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의 화평을 기원합니다.지난해 우리는 WM·연금·Trading 사업을 강화하여 손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IB와 PI 의사결정 과정에서 프라이싱 역량을 제고하며,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재정비했습니다. 장기조달 비중을 늘려 재무안정성을 높이고, AI 서비스 및 연금 차세대 추진 등 비즈니스 혁신도 추진하였습니다.특히 고객자산의 글로벌 투자를 강화한 결과, 전년 대비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6조 원 증가하고 연 수익률이 68%에 달하여, 연금자산에 이어 해외주식도 40조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세전이익 사업목표 1조 원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글로벌 비즈니스는 핵심 성장국가인 인도의 자본을 확충하고 m.Stock 플랫폼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결과, 인도법인 계좌수가 2년 반 만에 210만개를 돌파하였고,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 진출 6년 만에 현지 10위권 증권사인 ‘쉐어칸(Sharekhan)’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WM 확장 준비를 마쳤습니다.2025년에도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 세 가지 내용을 강조하고자 합니다.첫째, 글로벌 WM과 연금 중심으로 ‘회사의 수익 창출 역량을 제고’ 해야 합니다.우리는 지난해 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세전이익 5천억 원 이상을 창출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회사의 전략이 고객과 투자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본업에서 뚜렷한 수익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회사는 글로벌 WM과 연금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IB·PI·Trading 수익을 강화하여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 레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WM은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를 강화하여, 자산 증대 및 수익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AI를 활용한 양질의 해외투자 정보를 m.Stock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데이터분석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여, 자산 및 거래를 확대하겠습니다.초거액자산가(UHNW)를 위해서는 신설된 PWM부문을 중심으로 IB·Trading과 협업하여 Private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패밀리오피스 등 차별화된 종합 컨설팅 및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연금 비즈니스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기회로 당사로의 머니무브를 가속화 하고, 로보어드바이저, MP구독, 개인연금랩 등 장기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가진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하겠습니다.IB·PI·Trading은 투자·운용으로 획득할 수 있는 성과와 리스크 요인을 잘 분석하여, 수익 변동성을 줄이고 회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글로벌 IB를 재정비하고, 투자 관점에서 미국·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중국 기업 및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겠습니다.글로벌 비즈니스는 인도 전역에 133개의 지점과 31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쉐어칸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WM을 중심으로 향후 20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당사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위탁 및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미국·홍콩·영국·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의 글로벌 ETF 연계 세일즈 & 트레이딩 비즈니스와 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 등 신흥국에서의 온라인 기반 위탁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성장을 추진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사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둘째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글로벌 사업과 연금 사업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고 불확실성이 커서 대내외 우려가 많았지만, 경영진이 장기 전략을 가지고 20여 년간 꾸준히 추진하여 지금의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단기적 성과 뿐만 아니라 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우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사업과 연금 사업에 이어 AI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AI는 방대한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 및 분석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있어 human bias(편견)를 최소화 하여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앞으로 AI 활용 능력의 차이에 따라 기업의 성장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자체 AI 역량을 강화하여,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AI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여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그룹의 미국 AI 법인인 웰스 스팟(Wealth Spot)과 연계하여 비용과 변동성을 크게 낮춘 다양한 AI운용상품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모든 비즈니스와 업무에서 AI가 핵심 경쟁력이 되어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셋째 미래에셋증권의 근간이 되는 고객을 위한 ‘Fiduciary Duty’의 중요성을 명심해야 합니다.우리는 언제나 고객에게 정직하고,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합니다. 자본시장에서 발생한 여러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 자본시장 종사자로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강화된 윤리의식과 책임감에 기반하여 업무프로세스를 촘촘히 정비하고,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금리, 환율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도 중요합니다.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잠재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과의 소통 빈도를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안전하게 관리하여 신뢰받는 자본시장 파트너로 거듭나겠습니다.우리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새해에도 모든 임직원들이 퍼머넌트 이노베이터(Permanent Innovator 영구적인 혁신가) 미래에셋의 DNA를 가지고, 고객과 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하며, 팀워크를 발휘해 더 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우리의 열정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겠습니다.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김미섭, 허선호
2025.01.02 I 이정현 기자
국고채, 올해 첫 거래일 강보합 출발…외인 선물 매도세 지속
  • 국고채, 올해 첫 거래일 강보합 출발…외인 선물 매도세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로컬 기관이 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6.7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오른 117.1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틱 오른 143.50을 기록, 10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3651계약 순매도를, 금투 1714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60계약 순매도를, 금투 1082계약 순매수 중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전례 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흐름은 안정됐지만, 금리인하가 계속될 경우 불안 요소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내린 2.748%를, 3년물은 2.9bp 내린 2.56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1bp 내린 2.734%, 10년물 금리는 1.6bp 내린 2.855%를 기록 중이며 2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3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2.778%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27%, 레포(RP)금리는 3.35%를 기록했다.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간 콜거래가 다소 발행할 수 있겠다.
2025.01.02 I 유준하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위기 속에서 길 찾자"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위기 속에서 길 찾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외적인 불확실성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자세로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해 나아가자.”BBQ치킨_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BBQ)윤홍근 회장은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세계 1위 프랜차이즈 기업을 향한 도약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윤 회장은 “지난해 지정학적 갈등과 금융 시장 불안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브랜드 광고를 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임직원 노고를 치하했다.윤 회장은 신년식에 앞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가적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시작한 2025년도는 보호무역을 강화한 트럼프 2기 시작, 우크라이나 등 전쟁 장기화, 국내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또 제너시스BBQ 그룹이 위기 가운데 기회를 만들어갈 비전 달성을 위해 외식 트렌드로 ‘경계 없는 경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BBQ만의 이야기와 강점을 살린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경쟁력 유무에 따라 기업 간 역량이 더 크게 벌어지는 ‘승자 독식 시대’에 시장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발 빠른 전략 수립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윤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BBQ만의 DNA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조직도 그에 상응한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유지경성의 자세로 새롭게 도약하자”라고 덧붙였다.
2025.01.02 I 노희준 기자
최평규 SNT 회장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 만들어 나가야"
  • 최평규 SNT 회장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 만들어 나가야"
  •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와 ‘선승구전’(先勝求戰)의 필승 전략을 강조했다. 침착하고 무겁게 행동하면서, 이길 수 있는 전략적 형세를 먼저 확보한 이후 전선에 나가야 ‘퍼펙트스톰’의 글로벌 경제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 세계는 대변혁 시대의 비등점을 향해 가속력이 붙고 있으며, 모든 것이 혼돈스러워 보이는 변곡점의 시대”라며 “세계 경제도 불확실성과 초대형 복합위기, 즉 퍼펙트스톰 상황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현재 상황이 ”안개가 자욱한 새벽에 보이지도 않는 차선을 찾으며 운전해야 하는 시계제로 상황과도 같다“면서도 ”어둠이 깊은 새벽은 빛나는 새 아침의 전주곡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정도경영 △현장경영 △투명경영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실천해야 ‘미래지향’ 사훈처럼 빛나는 새 아침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중여산’과 같은 인내와 겸손과 배려의 자세로 끊임없이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세계시장을 향한 독자기술개발과 신시장개척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퍼펙트스톰 이후 다가올 역사적 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강인한 DNA와 도전정신을 더욱 갈고닦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면서 ”SNT만의 핵심기술 독자개발역량 고도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불굴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2025.01.02 I 김관용 기자
삼성전기 장덕현 "책임감 갖고 결과내는 '프로'되자"
  • [신년사]삼성전기 장덕현 "책임감 갖고 결과내는 '프로'되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2일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결과를 창출하는 ‘프로’가 되자”고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날 장 사장은 2025년 을사년 첫 근무일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Be professional!, 임직원 모두 ‘프로’가 되자”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프로는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최고의 결과를 창출하려는 태도를 가진 전문가”라며 “저성장이 새로운 경젱의 뉴 노멀이 될 정도로 글로벌 경제 상황은 힘겨움이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 열정과 에너지로 충만한 전문가로서 삼성전기 생존과 성장에 기여하자”고 했다. 이어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불황에 구애받지 않는 초일류 부품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도 저성장 장기화 우려, 글로벌 경쟁 심화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인공지능(AI), 전장 등 고부가가치 시장 수요 확대 등 기회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술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원가·제조 경쟁력 확보, 전장·서버 등 고수익 사업주고 전환, 신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장 사장은 “푸른 뱀처럼 사전 예측과 철저한 준비로 주변 환경에 기민하고 능수능란하게 대처하자”며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 2025년을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자”라고 말했다.
2025.01.02 I 김소연 기자
중국 신에너지차 작년 1300만대 판매, BYD 425만대로 1위 수성
  • 중국 신에너지차 작년 1300만대 판매, BYD 425만대로 1위 수성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저가 경쟁에 일부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보조금에 힘입어 전기차로 전환이 계속되고 있다.중국 상하이의 BYD 자동차 서비스 센터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천시화 사무차장의 발언을 인용해 작년 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약 13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신에너지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약 3100만대로 예상했다.천 사무차장은 “중국 내 신에너지차 성장은 2025년에도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특히 신에너지차 제조업체는 여러 측면에서 성장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제조업체들도 지난해 판매 기록을 공개하고 있다. 세계 1위 전기차 생산·판매기업인 비야디(BYD)는 지난해 판매량이 427만2100대로 전년대비 4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승용차 판매량은 같은기간 41.1% 늘어난 425만대다. BYD는 2023년 승용차 301만여대를 팔았는데 1년만에 판매량이 100만대 이상 급증한 것이다.중국 체리홀딩그룹은 지난해 자동차 260만를 팔았는데 이중 신에너지차 58만3000여대를 팔아 전년대비 232.7%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연간 매출은 4800억위안(약 96조7000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장안자동차는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73만대를 돌파했다. 전기차업체인 지커는 작년 22만2000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소비 부진으로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이지만 신에너지차 시장은 예외다. 중국 내 신에너지차의 소매 보급률은 지난해 7월 51.1%로 처음 50%를 돌파한 후 꾸준히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중국 내 신에너지차 수요가 꾸준한 이유는 내연기관차를 전환하기 위한 보조금 정책이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천 사무차장은 “자동차 시장 지원을 위한 중국의 대규모 보상 프로그램은 중국 내 자동차 업체들의 보다 나은 신에너지차 판매 성장에 직접 기여했다”고 분석했다.올해도 전기차 성장을 위한 지원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달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수 회복을 우선 정책으로 내세우며 대규모 장비 개선 및 소비재 보상 사업을 계속 지원하라고 주문했다.전기차 업체들도 연초부터 고객 잡기에 나섰다. BYD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1만위안(약 20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시 프로모션에 나섰다. 또 고급 지능형 주행보조시스템인 ‘신의 눈’이 새로운 기능을 공식 오픈해 U8 등 3가지 모델에 탑재키로 했다.천 사무차장은 “신에너지차 기술 혁신은 업계의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창출한다”며 “제조업체는 기술 혁신을 우선시하고 기술 발전을 통해 산업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1.02 I 이명철 기자
'스타트업·M&A 전문' 안희철 변호사, 디엘지 공동 대표로
  • '스타트업·M&A 전문' 안희철 변호사, 디엘지 공동 대표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디엘지가 안희철(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를 신임 공동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 안희철 변호사는 법무법인 디엘지의 소속 변호사로 입사 후 파트너 변호사를 거쳐 공동 대표변호사로 선임됐다.안희철 법무법인 디엘지 공동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디엘지 제공.2일 법무법인 디엘지에 따르면 안희철 공동 대표변호사는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와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스타트업 자문, 인수합병(M&A), 기업 및 금융, 경제 정책 등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안 변호사는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플립 등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해왔다. 유수의 스타트업이 M&A를 통해 대기업 또는 사모펀드 등에 매각되는 거래도 다뤘다. 특히 그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액셀러레이터산업 전문화기여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 매체에서도 다수 수상한 바 있다.안 변호사는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겸직교수로서 스타트업 및 M&A, 지적재산권 법률 강의를 하고 있으며, 한국엔젤투자협회 이사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마루180과 서울핀테크랩에서 멘토로 활동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행정·입법·미디어 등 다양한 관점의 전략적 분석을 토대로 파트너 기업들에게 통합적인 규제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지 정책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다.또한 ‘스타트업법률가이드 3.0’, ‘창업가를 위한 투자계약서 가이드북’ 등 스타트업 및 M&A 관련 서적을 출간하고, 다수의 매체에 스타트업과 M&A 분야의 글을 기고해 스타트업 법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소속 변호사에서 출발해 파트너 변호사로 성장한 안희철 변호사를 공동 대표변호사로 선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능력과 열정을 지닌 젊은 변호사들이 전문가로 성장하고 법인 경영에도 참여하는 것은 디엘지가 로펌으로 성장해 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철 공동 대표변호사를 통해 법인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디엘지가 글로벌 로펌으로 도약해 스타트업과 M&A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I 성주원 기자
진성준 "내란사태로 국내경기 부진…심리지수 악화"
  • 진성준 "내란사태로 국내경기 부진…심리지수 악화"
  • [이데일리 김유성 이배운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내란사태’ 등으로 지난해 연말 국내 민생경제가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진 정책위의장은 “내란 사태로 만신창이가 된 민생경제가 우리 국민을 더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12월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물가 지수는 2023년대비 2.3% 올랐지만, 과일·채소 같은 신선식품은 지난해 무려 9.8% 뛰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가 코로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그나마 작년 수출이 6382억달러로 선전했지만 대중수출은 9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27년만에 최고치이고 주식시장은 선진국 가운데 나홀로 폭락했다”면서 “고관세를 앞세운 트럼프 2기에 우리 대내외 환경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진 정책위의장은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민생을 살리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회동에서 협의체 구성을 합의했는데, 신속한 실무협의를 거쳐 외교·안보,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조속히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25.01.02 I 김유성 기자
새해 주목할 금융법안…'압류금지통장·금융안정계정' 설치
  • 새해 주목할 금융법안…'압류금지통장·금융안정계정' 설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 소비자 보호와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방점을 찍은 법안들이 내년 국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제한하기 위해 가산금리 체계를 손볼 볼 계획이고, 국민의힘은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계정 설치 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윤한홍 정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2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에 따르면 법정출연금을 대출금리에 전가하는 것을 규제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당론으로 채택돼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개정안에 따르면 △지급준비금 △예금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은 대출금리에 전가할 수 없고 △기술보증기금 출연금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지역신보 출연금 △주택금융공사 출연금은 대출금리에 50% 이상 전가할 수 없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3년 은행이 낸 출연금은 약 3조원에 달한다. 은행은 출연금을 기반으로 하는 대출(보증부대출) 시 해당 출연금 항목을 대출금리에 반영하는데 개정안은 이를 제한해 절반가량을 은행이 부담하도록 했다. 소비자에게 법정출연금 부담이 전가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처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압류금지통장’ 법안의 신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안에 따르면 1인당 1개의 생계비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이 계좌에 해당하는 예금채권은 압류할 수 없다. 해당 계좌에 대통령령이 정한 ‘압류금지생계비’를 초과하는 금액을 예치하면 자동으로 그 초과분은 예비계좌로 송금된다. 생계비를 실효성 있게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24일 “생계비 수준의 1개 통장에 대해선 압류할 수 없게 하면 일상적인 경제활동은 최소한 유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며 “1인당 1개의 압류금지통장을 일정한도까지 허용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책자금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내용을 담은 주택금융공사법 개정도 추진한다.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금융공사법으로는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 상품 중도상환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폐지해 시중은행의 동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당국은 중도상환수수료를 통해 회수하지 못한 대출취급 비용 등이 새로운 차주의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또 정부가 내년부터 중도상환수수료 체계를 개편해 실비용 외의 금액 전가를 제한하기로 한 만큼 해당 법안에 대해선 이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예금보호금액이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 만큼, 금융안정계정 설치법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 27일 예금자보호법 통과 직후 금융안정도입을 통해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금융안정계정은 정상적인 금융사가 자금난에 빠지는 등 일시적인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예금보험기금이 이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예보기금은 파산 등의 이유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친 부실금융사를 지원할 때 사용한다. 즉, 부실이 현실화됐을 때 사후 정리를 위한 목적으로 지원돼 금융시장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금융안정계정을 이용하면 정상 금융사의 부실화를 예방하고 금융시장 위기의 전이를 막을 수 있다.금융위는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함께 금융안정계정 도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하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자금이 쏠리는 ‘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자금 이동이 대규모로 발생하면 정상적인 금융사도 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함께 금융안정계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각각 이현승 국민의힘 의원과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 따라 금융안정계정 설치도 연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5.01.02 I 이수빈 기자
최 대행 지원사격 나선 이창용 "경제 위한 결정"
  • 최 대행 지원사격 나선 이창용 "경제 위한 결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여러 비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 대행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경우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한 답을 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2025년 한은 시무식’에서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대외신인도 하락과 국정 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와 독립적으로 정상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난 31일 최근 공석인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한 일을 일컫는 것이다. 최 권한대행은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은 즉시 임명한다고 밝혔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라는 조건을 붙였다. 이 총재는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대외신인도 하락과 국정 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등급은 한번 내려가면 다시 올리기 힘들다”며, 신용평가사 등 해외 기관들이 우리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외 신인도와 신용등급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2025.01.02 I 장영은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보험업계 3중고, 비즈니스 혁신으로 돌파해야”
  •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보험업계 3중고, 비즈니스 혁신으로 돌파해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고객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교보생명)2일 신 의장은 ‘2025 사업연도 출발 조회사’에서 “올해 보험산업은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악화되는 3중고를 겪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작년 말 기준 우리 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생산가능인구 감소,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진작을 위한 금리인하 조치 등으로 인해 올해는 보험 신계약 매출과 자산운용 이익이 감소돼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신 의장은 비즈니스 혁신 방안으로 △가족보장·건강보장 중심으로 고객에게 균형 잡힌 보장 제공 및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전달 △고객 니즈 기반의 마케팅 강화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끝으로 “퀄리티(Quality) 기반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보험 비즈니스 전(全) 단계에서 소비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더욱 신뢰받는 회사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보탰다.
2025.01.02 I 김형일 기자
與 “반도체특별법 등 국가미래먹거리 4법 1월 내 일괄처리 제안”(상보)
  • 與 “반도체특별법 등 국가미래먹거리 4법 1월 내 일괄처리 제안”(상보)
  • [이데일리 박민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2일 국회에 반도체 특별법 등 국가 미래 먹거리 4법의 일괄 처리를 제안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반도체산업 특별법과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특별법 등 국가 미래 먹거리 사업을 1월 국회에서 일괄 처리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이 언급한 4법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 △국가기간전력망확충 특별법(전력망확충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 특별법) 등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탄핵정국으로 논의가 지연된 바 있다.그는 “민생 법안이 탄핵 특검과 같은 정쟁에 휘말리다 보니 ‘정치가 국가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은 머리 맞대고 수출 호조를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반도체 특별법은 업계에서 강력히 요구하는 주 52시간 근로 완화에 대해 야당이 전향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해외 경쟁기업은 필요하면 심야에도 연구를 몰두하고 있지만, 우리는 경직적 52시간 때문에 무조건 연구소 불을 꺼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유지되면 반도체 1위 신화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정치가 국가 경제를 서포트 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민생 국회라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2 I 박민 기자
박찬대 "尹 체포 미루지 말라…반성 커녕 내란 선동 중"
  • 박찬대 "尹 체포 미루지 말라…반성 커녕 내란 선동 중"
  • [이데일리 김유성 이배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자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수처·경찰 합동 공조 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미루지 말고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날 박 원내대표는 “내란 사태가 일어난지 벌써 한 달이 되었지만 내란 속에 윤석열은 여전히 관저에서 지내며 반성은 커녕 내전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일부 국무위원들과 대통령실, 경호처 등은 여전히 내란 수괴 옹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대놓고 탄핵을 반대하고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며 내란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면서 “내란사태 국정조사 특위를 출범시켜 놓고 정작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을 반대하는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진압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즉시 이행해야 한다”면서 “첫째 공수처, 경찰, 합동공조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미루지 말고 오늘 곧바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처는 공무집행을 방해하지 말고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협조하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권한 대행 경제부총리에 대한 헌법재판관 임명 요구도 했다. 그는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선별적 임명 거부는 명백한 삼권 분립 침해이자 위헌 행위”라면서 “최상목 부총리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고 내란 상설특검 추천 의뢰도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권한대행으로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행해야 할 조치를 빠르게 이행하는 것이 국민과 국가와 역사에 죄를 짓지 않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5.01.02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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