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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행법령 총 557개' 코딧, '실시간 법령·정책 대시보드' 출시
  • '올해 시행법령 총 557개' 코딧, '실시간 법령·정책 대시보드' 출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 코딧(CODIT)이 축적된 정책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전문가들의 정책 노하우를 접목한 ‘실시간 정책 동향 대시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코딧 대시보드에 따르면 1월 2일 기준 올해 시행 예정 법령은 557건으로, 이달에만 285건의 법령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업들은 대시보드를 통해 관련 법안의 시행 일자를 빠짐없이 확인하며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이번에 출시된 대시보드는 △기업 맞춤 뉴스·국회의원 SNS 발언을 실시간 제공하는 ‘NOW 한국’ △당일 공포·시행 법령을 볼 수 있는 ‘Today 법령’ △상임위·부처별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입법 현황’ △국회 일정을 제공하는 ‘Today 국회’ △공정위 과징금 상위 10건 기업을 확인할 수 있는 ‘공정위 과징금’ △국회·정부 보도자료를 볼 수 있는 ‘Today 보도자료’ 등 6가지 기능을 포함한다.특히 ‘NOW 한국’ 탭의 ‘CODIT AI’는 국회 출신 전문가들이 선정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주요 정책 사안을 분류해 기업 실무자들의 정책 파악을 지원한다. 코딧은 자체 보유한 10억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각 키워드에 맞는 주요 뉴스를 추천하며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코딧은 이번 대시보드 출시를 통해 국내외 정책 포털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통합 검색창은 페이지별 검색과 추천 검색어 기능을 제공하며 포털로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나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과 같은 2025년 법령 이슈를 검색창에 키워드만 입력해도 관련 의안, 뉴스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정책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정지은 코딧 대표는 “코딧은 2025년 글로벌 정책 포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내, 미국, 일본 등의 입법 및 정책 정보를 분석하여 코딧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코딧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국회와 정부의 정책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관련 법·규제·정책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리스크 관리를 돕고 있다. 현재 FORTUNE 500대 탑 티어 기업과 국내 대기업, 유니콘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과 EU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5.01.02 I 김아름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 "초격차 경쟁력 확보…지속 성장 이뤄야"
  • [신년사]손경식 CJ그룹 회장 "초격차 경쟁력 확보…지속 성장 이뤄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복합적 위기 속에서 각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2일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 내수 소비 부진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같은 대내외적 불확실성 심화를 예상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복합적 위기 속에서 CJ그룹은 각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내수 소비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통상환경 및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인구 고령화,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AI혁신이 가속화되며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복합적 구조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 없이 기존의 경영 방식을 답습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아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그룹이 올 한 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절호의 기회로 만들 수도 있고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리 그룹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근본적인 경쟁력이 없이 단기적 대응에만 급급하면 대내외 경영환경이 변화할 때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면서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뿌리 깊게 확보하고 있을 때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경쟁력 갖춘 성장을 위한 두 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성장 비전을 대외에 제시해 시장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각 사업에서 잠재적 기회를 발굴해 성장을 이루고,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금도 그룹의 각 사업들을 보면 기회가 열려 있는 사업들이 많고 커다란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사업들이 있다”면서 “철저히 준비된 자세로 성장의 기회를 미리 포착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는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화함으로써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또한 중기목표 달성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 기업이 되는 토대가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오희나 기자
崔 대행 2025년 정부 시무식서 강조한 발언은
  • 崔 대행 2025년 정부 시무식서 강조한 발언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025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정부 시무식에서 “새해 대한민국은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모든 공직자들이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정부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최상목 권한대행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을 주재했다. 시무식에는 각 부처 차관급 이상 정무직과 고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도 진행했다. 최 대행은 신년 인사말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대한민국이 전례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하고, 국정을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공직자들이 전심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거론한 것은 안보였다. 최 대행은 “우리 군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다른 우방 국가들과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며 “북핵 위협과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에 대응하며 한미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 안보, 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국 등 주요국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국민 안전과 통합도 강조했다. 그는 “재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의료 공백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정안전을 위해서는 국회와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지도층의 단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에게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최 대행은 “공직자 한 명 한 명이 국정의 중심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의 저력을 믿고,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대응해 나간다면 이번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5.01.02 I 권효중 기자
與비대위원 김용태 “尹, 수사 및 헌재심리 당당하게 응해야”
  • 與비대위원 김용태 “尹, 수사 및 헌재심리 당당하게 응해야”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께서 법적·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하셨지 않았나”라며 “수사라든지 헌법재판소의 심리과정이라든지 당당하게 응하셔야 된다”고 2일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위원은 최근 출범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고위원 성격인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됐다. 그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을 2명만 선별 임명한 데 대해 “물론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서 당에서도 유감스러운 입장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시고 그 부분도 존중해야 된다”면서도 “지금은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가를 생각하는 부분이 더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면 민주당은 국가와 경제가 어떻게 되든 경제부총리의 권한대행에 대한 줄탄핵도 예고했던 것처럼 계속 이어나갔을 것”이라며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은 그것만큼은 막아야 된다는 생각이 민주당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 대통령을 향해 “당당히 응하셔야 될 필요가 당연히 있다”며 “또 법 앞에서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법치와 헌법을 수호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은 “공수처가 내란혐의와 관련해서는 수사권한 밖의 일이고, 이것을 권리남용의 형태로 해서 영장을 발부하는 것이 과연 절차적으로 맞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 등이 있다”며 “절차적인 그런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또 있기 때문에 저는 수사를 하려고 하는 주체도 이런 절차를 명확히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윤 대통령이 전날 탄핵반대 집회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낸 데 대해서는 “편지로 인해서 정말 진영 간의 충돌이, 실제 국민 간의 충돌이 이어질까 봐 그 부분이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양 진영의 국민이 충돌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사진 = 이데일리DB)
2025.01.02 I 조용석 기자
경기도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시행…IBK기업은행 250억원 참여
  • 경기도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시행…IBK기업은행 250억원 참여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운영비 전용 카드를 마련해 지원한다.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이하 경기 힘내GO 카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카드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으며 기존의 대출 지원 방식과 달리 신용도 하락이 없도록 설계했다.이자와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無(무) 카드’인 것이 특징이다.‘경기 힘내GO 카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자재비와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한다.다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이용, 인건비 지급 등은 불가하다.사업 시행을 위해 경기도는 2025년도 본예산에 150억원을 편성했으며 협약을 맺은 IBK기업은행이 1차 공급 시 250억원을 부담하는 등 1차로 총 1000억원 규모를 우선 공급한다.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사용 가능하며 도내 소상공인 약 2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도는 자금 소진 추이에 따라 연내 2차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카드 신청은 오는 6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모바일앱(Easy One)을 통해 가능하다.도는 ‘경기 힘내GO 카드’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신용도 하락을 방지하고 운영비 마련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승범 경제실장은 “‘경기 힘내GO 카드’는 소상공인의 필수 운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정재훈 기자
日 SBI그룹 리플 투자…14% 폭등
  • 日 SBI그룹 리플 투자…14% 폭등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가 투자를 늘렸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리플이 10% 이상 폭등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사진=픽사베이)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8% 상승한 9만424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5% 상승한 3352달러에, 리플은 13.57% 상승한 2.39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4102만원, 이더리움이 501만6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3609원이다.SBI는 일본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다. 아시아 최대 벤처 캐피털이자 사모펀드 기업이기도 하다. SBI그룹은 가상자산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 지분 8%를 소유하고 있다. 리플과 관련된 투자금액은 1조4000억엔(약 1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I그룹은 일찌감치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은 “트럼프 재집권으로 경제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은 오히려 더 성장할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태어난 미래 성장 산업인 만큼 지금이라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타오 회장은 25년 전 창업해 시가총액 1조2000억엔(약 11조4600억원), 자회사 721곳, 5200만 고객을 보유한 ‘금융 생태계’를 키워낸 경영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시장에서는 올해 리플을 비롯한 알트코인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명 거시경제 전문가 겸 트레이더 헨릭 제베르그(Henrik Zeberg)는 ”알트코인 시즌이 이미 시작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3차 파동(wave)이 시작되면서 알트코인 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앞으로 4차, 5차 파동까지 이어진 뒤에야 알트시즌이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02 I 김가은 기자
이창용 "금리인하 속도 유연하게"…구조조정 필요성도 역설
  • 이창용 "금리인하 속도 유연하게"…구조조정 필요성도 역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올해 통화정책을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경제의 독립적인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혁을 미뤄선 안 된다며 한은도 연구와 정책 제언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 공동취재단)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전례 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하의 부작용을 언급하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흐름은 안정됐지만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경우 불안 요소로 발전될 수 있다”며 “정치 상황의 전개에 따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어려워진 대외 여건과 중첩돼 경제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증대될 수 있다”고 이 총재는 지적했다. 이 총재는 정치 불안 속에서도 경제만큼은 분리돼 정상적인 경로를 밟아가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정치 갈등에 따른 국정 공백만큼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짚고 나서기도 했다. 그는 “근래 들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금융·외환시장 불안을 넘어 국정 콘트롤 타워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로까지 확대됐다”며 “정치적 갈등 속에 국정 공백이 지속될 경우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어 국정 사령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 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와 독립적으로 정상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공석인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한 일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구조 개혁에 대한 일성도 빠지지 않았다. 이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신축적이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가운데 한은의 누군가는 왜 통화정책 목표 간 상충관계가 갈수록 심화돼 통화정책의 손발을 묶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출 경쟁력 둔화와 국내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우리 경제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구조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인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 둔화의 배경이 ‘창조적 파괴’에 수반되는 사회적 갈등보다는 안정을 추구한 탓에 신산업이 자라날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던 것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취임 이후 계속 강조해온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도 어김없이 언급했다. 이 총재는 “올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가계부채 관리를 좀 미루고 경기 부양에 더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당장의 경기둔화 고통을 줄이고자 미래에 다가올 위험을 외면해 왔던 과거의 잘못을 반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기를 고려해 비부동산 가계부채 및 비수도권 부동산 대출에 대한 미시적 조정을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거시건전성 정책 기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그래야 부동산 부문이 아닌 생산적인 부문, 그중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기업들에 공급해 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02 I 장영은 기자
KGM, 새해 무더기 할인행사…렉스턴 최대 500만원 내려
  • KGM, 새해 무더기 할인행사…렉스턴 최대 500만원 내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고객 혜택을 강화한 ‘뉴 세일 페스타’를 1월 한 달 동안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칸(사진=KGM)고금리 시대에 차종별 할인 혜택은 물론 무이자 할부 등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고객 맞춤형 판촉 프로모션이다.해당 모델의 경우 △렉스턴 최대 500만원 할인 △렉스턴 스포츠&칸 4WD 시스템 무상 장착(또는 200만원 할인) △더 뉴 토레스 최대 7% 할인(최대 260만원) △액티언 최대 100만원 △코란도 최대 50만원 할인 △티볼리 20만원 할인 등 차종별 혜택을 강화했다.전기차 모델의 경우 △토레스 EVX는 최대 5% 할인과 충전케이블을 무상 제공하고 △코란도 EV는 최대 4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객 혜택을 강화한 무이자 할부 조건을 별도로 마련했다. 더 뉴 토레스 및 액티언은 선수금 20%의 48개월 무이자부터 선수금 없는 4.5~4.9%의 60~72개월 할부를, 티볼리 및 코란도는 선수금 50%의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 없는 4.5~4.9%의 60~72개월 할부, 토레스 EVX 및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 없는 4.5~4.9%의 60~72개월 할부를 운영한다.미해당 모델도 차종별 무이자 할부 등 고객 맞춤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액티언 및 더 뉴 토레스,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칸 등은 선수금 50%의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 없는 4.9~5.4%의 60~72개월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토레스 EVX(밴 포함) 및 코란도 EV 등 전기차 모델의 경우 선수금 없이 4.9~5.4%의 60~72개월 할부를, 택시 전용 모델은 선수금(0%~50%)에 따라 2.5~4.5%의 60월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또한, 토레스 EVX(VAN 포함) 코란도 EV 모든 구매 고객에게 50만원 추가 할인해 주며, 택시 모델의 경우 일시불로 구입하면 50만원 지원과 함께 토레스 EVX 100만원, 코란도 EV 50만원, 토레스 바이퓨얼 50만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미터기 설치비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다양한 고객 맞춤별 혜택도 마련했다.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을 구입하면 유류비 50만원을 지원하고,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서밋을 구입하면 101만원 상당의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 지원한다.KGM 차량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인증 중고차(5년·10만Km 이내) 판매 후 신차 구매 시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2025.01.02 I 정병묵 기자
신동빈 회장 “강도 높은 쇄신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
  • [신년사]신동빈 회장 “강도 높은 쇄신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 토대 구축과 함께 그룹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사진=롯데지주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하자”며 이 같은 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신 회장은 올해 불확실성 확대, 내수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열악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롯데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 올해 강도 높은 쇄신도 당부했다.그는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며 “불필요한 업무나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항들이 없는지 돌아보고 선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존재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이어야 한다”며 “사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모색하자.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글로벌 시장에서는 “롯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우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자”며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덧붙였다.신 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축적했다”며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2025.01.02 I 김정유 기자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새해 첫 행보로 中企 현장 찾아
  •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새해 첫 행보로 中企 현장 찾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일 새해 첫 공식 행보로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능동적인 자세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강 이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 본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톡톡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층 더 ‘국민과 중소기업 속으로 찾아가는 중진공’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국 단위로 확대해 추진한다.1974년에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는 현재 첨단기계 및 융복합 소재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중 하나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공동사업 전환 사업과 노후단지 재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강 이사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협의회 회장인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이사, 임진영 건영테크 대표이사 등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 및 관계자 60여명과 함께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필요한 지원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주요 내용은 △기업 성장 단계별 정책자금 지원 △외국인 전문인력 활용 방안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등이다. 다양한 지원정책 안내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및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참여 기업들은 산업단지 업종별 맞춤형 지원, 지역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일자리 대책과 지자체 및 정부 산하기관 간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중진공은 이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산업성장 프로젝트 △구조혁신사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도약(점프업)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매칭(K워크) 플랫폼’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앞서 열린 시무식에선 강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영방침과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는 의지를 다졌다.강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번 ‘찾아가는 중진공, 현장 톡톡 소통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 현장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진옥동 “고객중심 일류신한, 내부통제·기업시민 역량 강화”
  • 진옥동 “고객중심 일류신한, 내부통제·기업시민 역량 강화”
  •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을사년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 후마니타스 코뮤니타스(humanitas communitas)’를 꼽았다. 진 회장은 올해가 신한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내부통제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금융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등 3가지 과제를 강조했다. 진 회장은 철학자 키케로를 인용해 ‘금융인으로서의 의무, 조직 구성원으로의 책임’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진 회장은 2일 신년사에 앞서 “먼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안공항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진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내수부진 및 수출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일류신한의 과제를 완성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이행도 올해 과제로 꼽았다. 진 회장은 이를 위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을 약속했다. 진 회장은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구동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며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진 회장은 “고객 관점에서 금융을 바라보며 본업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며 “속도는 빠르게, 절차는 간소하게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객 경험관리를 고도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및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한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이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녹색금융 및 전환금융 공급을 늘려 저탄소 경제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며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저출산 문제에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고 청년세대 지원에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진 회장이 선정한 경영 슬로건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후마니타스, 코뮤니타스’다. 특히 로마 철학자 키케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에 인생의 모든 훌륭함이, 의무에 소홀한 데에 인생의 모든 추함이 있다”고 한 것을 인용해 금융인의 의무를 재차 강조했다. 진 회장은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를 지칭한다”며 “금융인으로서 후마니타스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 금융인은 개인이나 회사의 이익이 아닌 고객의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생태계인 만큼 고객 신뢰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동체의식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후마니타스가 개인의 영역이라면 코뮤니타스는 공동체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자의 후마니타스가 원활하게 발현되는 상태”라며 “신한이라는 공동체 일원이라면 힘들게 고생하는 동료를 생각하고,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염려하며, 기대를 보내주시는 고객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동료를 위해, 조직을 위해,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직이 바로 일류 신한의 모습”이라며 “모든 신한인이 코뮤니타스를 이뤄갈 때 신한의 지속 가능성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했다. 진 회장은 “우리는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가능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다같이 금융인의 의무와 책임을 되새기며 일류신한을 향해, 밸류업을 향해 뛰어보자”고 격려했다.
2025.01.02 I 김나경 기자
SKT 유영상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AI 사업 성과 창출 목표"
  • SKT 유영상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AI 사업 성과 창출 목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국내외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2025년은 ‘위기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SKT는 본원적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2일 구성원들에게 공유한 CEO 메시지에서 “2024년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OI·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통신 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등 통신과 AI 두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2025년에 대해서는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 대표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은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기술 환경 측면에서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 만들어내는 시장 성장과 AI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혁신 등 새로운 기회도 예측되는 한편, AI 기술 패권 경쟁과 투자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SKT가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AI 성과 창출 △기업문화 혁신 3가지를 꼽았다. 유 대표는 “OI를 넘어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OE·Operation Excellence)를 달성해야 한다”며 “단기 수익성(Profitability)과 장기 성장성(Sustainability)을 동시에 고려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궁극적으로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 추진한 B2B AI 사업을 위한 SKT-SKB-SK C&C 시너지 체계 확립, 에이닷과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통한 B2C AI 서비스 가능성 입증에서 더 나아가, 2025년에는 우리의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또 “‘AI 인프라 수퍼 하이웨이’ 구축을 위한 AI DC, GPUaaS, 에지AI 사업은 물론 AIX 솔루션과 PAA(퍼스널 AI 에이전트)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기업문화에 대해선 “치열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를 확립”을 당부했다. 그는 “Supex Spirit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실행하면서도, Speak-out이 자유로운 수평적 소통으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공유 인프라-스탭’ 조직이 하나로 결집해 단단한 팀 워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유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는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면 통하는 길이 있고, 통하게 되면 오래 지속된다는 의미의 ‘궁즉변 (窮則變), 변즉통 (變則通), 통즉구 (通則久)’라는 말을 되새기며 이 도전적인 길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2025.01.02 I 임유경 기자
차바이오텍, 연구자금 자체 조달서 유상증자로 선회한 까닭
  • 차바이오텍, 연구자금 자체 조달서 유상증자로 선회한 까닭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연구개발(R&D)을 지속할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해 온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업 차바이오텍(085660)이 25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사업에 대한 투자와 줄기세포·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음에도 시장은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이다.차바이오텍의 2500억원 규모 자금조달 개요.(자료=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085660)은 지난 20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2500억 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차바이오텍 시가총액이 6000억원 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40%에 달하는 대규모 증자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계열사인 차헬스케어와 마티카홀딩스 증권 취득에 각각 900억원, 200억원 등 1100억원, 연구개발 1000억원,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시설과 사업 운영자금으로 각 2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차바이오텍은 그 동안 지속적인 R&D를 뒷받침할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매출 고성장과 수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사업부문의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R&D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확립했다”고 소개하고 있다.실제 차바이오텍은 그 동안 자체 사업을 통해 R&D 비용을 충당해 왔다. 회사는 제대혈 보관 매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의료 IT 서비스, 헬스케어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이밖에도 회사의 상품이나 기타 매출을 포함한 최근 5년간 매출은 2019년 303억원, 2020년 267억원, 2021년 353억원, 2022년 423억원, 2023년 692억원이다. 차바이오텍의 별도 기준 연구개발비용은 최근 3년 간 2021년 60억, 2022년 63억원, 2023년 8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임상 비용으로 썼고,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 현금으로 신약 개발을 이어간 셈이다. 하지만 이번 유증을 통해 R&D 자금으로 약 1000억원을 조달한다고 한 건 차바이오텍이 그 동안 주주들에게 강조해 온 ‘R&D 자금 자체 조달 룰’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달 형태로 지난 4년 간 약 1500억원 가량을 조달했다. 하지만 일반 주주들을 상대로 한 대규모 유증은 없었다.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 주주들은 회사의 반복적인 CB 발행과 시가총액 대비 과도한 유증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금융감독원에 유증 철회를 제기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아닌 ‘확대와 확장’차바이오텍 행보는 최근 적지 않은 바이오 기업이 대외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유증을 통해 줄기세포 기반 재생치료 파이프라인 확대, 면역세포기반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확장 등 기존에 있던 파이프라인들을 대거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회사가 내년 2분기부터 2027년까지 사용할 R&D 자금을 쓸 파이프라인은 15개에 달한다. 그 동안 차바이오텍 연구개발비용(별도 기준)은 연간 100억원을 넘지 않았지만, 파이프라인 확대로 내년 약 175억원, 2026년 약 509억원, 2027년 약 31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파이프라인 축소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R&D 비용에 상당한 투자를 해 온 일동제약(249420)은 R&D 자회사 조직 슬림화를 진행하면서 경쟁력이 더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사 큐라클(365270) 역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CU104’의 국내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자진 취하하며 망막질환 파이프라인 ‘CU06’ 상업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개발사 SK바이오팜(326030)도 신약 개발 재정비 일환으로 보유 중이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는 최근 몇 년간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면서 임상 파이프라인을 40%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향후 3년 동안은 경제환경과 자본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CDMO 투자 지속…“최근 수주 증가”차바이오텍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에 세운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유증을 통해 마티카바이오를 보유한 마티카홀딩스에 200억원을 출자한다. 마티카바이오는 2022년 5억원, 2023년 12억원, 올해 1~9월까지 약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매년 약 300억~4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마티카바이오가 최근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영향으로 수주가 증가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만 약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일궈냈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주 환경이 매번 바뀌는 건 문제다. 당장 생물보안법 연내 통과가 어려워진 게 대표적이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기업이 중국의 바이오 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내 중국 CDMO 기업의 퇴출이 본격화돼 한국·일본·유럽 등 다른 국가 기업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컸다. 일단 내년 미국 의회는 생물보안법 통과를 두고 연장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통과가 쉽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는 상황이다.
2025.01.02 I 석지헌 기자
삼성운용, 올해 ETF 투자 키워드 ‘B.A.A.M’ 선정
  • 삼성운용, 올해 ETF 투자 키워드 ‘B.A.A.M’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키워드로 ‘B.A.A.M(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B.A.A.M’은 △미국 강세장(Bull Market) △미국 우선주의:트럼프 2.0(America First) △미국 주도 인공지능(AI) 혁명 △미국 월배당전략(Monthly Dividend) 등을 의미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도 미국 증시 강세장이 지속하면서 미국 대표지수 및 우량배당성장주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해야 할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등을 꼽았다.‘미국 우선주의’도 올해 주요 투자 키워드로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고려한 상품으로는 △KODEX 미국서학개미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KODEX 미국반도체MV ETF 등을 제시했다. 미국 주도의 AI 혁명과 함께 관련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심을 둬야 할 상품으로는 △KODEX 미국AI테크TOP10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ETF 등을 제안했다아울러 지난해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미국 월배당전략’은 올해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한 투자 상품으로는 일정 부분 시장상승에 참여하며 월배당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 콜OTM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등을 추천했다. 아울러 오는 7일 상장하는 △KODEX 미국S&P500데일리커버드콜OTM도 기대할 만하다고 짚었다.삼성자산운용은 투자 키워드 ‘B.A.A.M’을 주제로 오는 9일 유튜브 라이브 웹세미나를 진행한다. 삼성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신라호텔 파크뷰 식사권(2인) 2명 △BBQ 황금올리브치킨 및 콜라 1.25L 세트 50명 △버거킹 몬스터와퍼세트 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HOT) 3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2025년은 미국의 경제 지표, 통화정책 등 기존 매크로 이슈와 더불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수가 더해지며 증시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선별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올해 차별화된 수익률을 결정할 것이며 B.A.A.M 전략과 함께 미국 중심의 견조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1.02 I 김응태 기자
풀무원, 신임 이우봉 총괄CEO 취임(종합)
  • 풀무원, 신임 이우봉 총괄CEO 취임(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풀무원(017810)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출범한다. 풀무원은 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이우봉 총괄 최고경영자(CEO) 취임식을 열어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총괄 CEO로서 경영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이우봉 풀무원 총괄CEO (사진=풀무원)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차기 총괄CEO로 선임했다. 지난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효율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이우봉 총괄CEO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고 글로벌 K푸드 식문화 핵심으로 발전시켜 풀무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NO.1) 지속가능식품기업이자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빅데이터와 AI가 중심이 되는 지식 혁명시대에 지식작업자인 풀무원의 조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쇄신하고 디지털 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이어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시국 변동성으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핵심 경영과제를 전사의 중장기 4대 핵심전략(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연계한 실천적인 4대 과제로 정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2025년 4대 핵심 실천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으로 정했다.한편, 풀무원은 나갈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지주사의 핵심 보직자를 새로 선임하고 임원 직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풀무원다논과 풀무원샘물의 신임 대표에 풀무원다논 홍영선(52세) 운영총괄본부장과 풀무원샘물 백동옥(56세) 운영총괄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더. 풀무원의 R&D센터인 풀무원기술원 신임 원장에 김태석(59세) 연구개발실장을, 풀무원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경영기획실장에 김종헌 재무관리실장(57세)을 각각 선임했다. 홍영선 풀무원다논 신임 대표 (사진=풀무원)풀무원다논 홍영선 신임 대표는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 MBA 석사를 거쳐 피자헛, CJ제일제당, 담배인삼공사 등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6년 풀무원다논에 합류한 이후 마케팅본부장, 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운영총괄본부장으로 재직 시 안정적인 조직 운영은 물론 탁월한 전략적 판단 및 추진력으로 풀무원다논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주도해 왔다.백동옥 풀무원샘물 대표 (사진=풀무원)풀무원샘물 백동옥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부터 한국네슬레, 샘표식품에서 영업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5년 풀무원샘물에 합류한 이후 영업본부장과 운영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운영총괄 본부장 재직시 새로운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제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신제품(탄산수, 탄산음료)을 출시하여 샘물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기여했다.김태석 풀무원 풀무원기술원장 (사진=풀무원)풀무원 김태석 풀무원기술원장은 연세대학교 식품공학 학사와 동 대학 생명공학 석·박사 출신으로 1990년 풀무원기술원의 전신인 풀무원 기술연구소에 입사한 후 기능연구지원실장, 연구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글로벌 식품,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식품 산업 전반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두유면, 대체육 등 제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스마트 팜, 육상 김 양식, 세포 배양 등 푸드테크 혁신 기술 확보에 기여해왔다.
2025.01.02 I 노희준 기자
"국장 계속해도 될까"...리서치센터장 10人에게 묻다
  • "국장 계속해도 될까"...리서치센터장 10人에게 묻다[2025 증시 전망]
  • <기자>주요 증권사 10곳의 리서치센터장들이 전망한 2025년 코스피 지수 상단 평균은 2872포인트. 하단 평균은 2344포인트입니다.새해에도 우리증시는 2024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입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이에 따른 중국의 정책 변화 등 대외적인 변수가 당장 해소되긴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수출 여건이 악화해 우리 기업들이 실적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는 데다 전체적인 경제성장률마저 둔화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경기 자체가 좀 많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걱정입니다. 2025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시장 컨센서스가 1.8%인데 이게 개선되기보다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요. 기업 이익도 올해보다 좀 감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게 되면 동아시아 나라들이 다 같이 힘들어지고요.”관건은 미국 정책 방향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시 관세 부과에 따라 우리 시장이 일부 타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충격이 어느정도 반영된 이후에는 상승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김병연/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이사] “내년 본격적인 상승은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반등의 트리거는 한국의 하반기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 정책 모멘텀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그 시점에 미국의 감세 정책이나 규제 완화 정책 등의 글로벌리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이에 리서치센터장 대다수는 지금을 국내 주식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면서 미국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을 권유했습니다.특히 금이나 부동산과 같은 안전자산으로도 자산을 배분해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내년 국내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는 반도체와 조선, 바이오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인공지능(AI)과 엔터주의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다만 코스닥 시장은 변동성이 큰 탓에 지수를 전망하기보단 각 기업 펀더멘털을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5.01.02 I 심영주 기자
SK이노 박상규 “구성원 혼연일체로 어려움 극복”
  • [신년사]SK이노 박상규 “구성원 혼연일체로 어려움 극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영진과 구성원이 혼연일체로 모든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계속해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박 사장은 2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환경 역시 엄중하고도 도전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정학적 변동성과 글로벌 양극화 및 블록화 심화, 실물경제 침체 등 영향으로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박 사장은 “이 같은 백척간두(百尺竿頭) 상황에서도 SK이노베이션의 저력을 살려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자”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무엇보다 “모든 OC와 CIC, 경영진과 구성원이 ‘One Innovation’으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SK 고유의 ‘같이’의 힘을 발휘하기 위한 결속을 강조했다.이어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구조적 혁신을 이루었다”면서 “이에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실질적 합병 시너지를 만들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또 ‘SUPEX(수펙스) 2030’ 비전을 수립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나아갈 지향점과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을 구심점을 명확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사장은 이어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통해 O/I(운영 개선)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AI, DT를 활용해 의미있는 업무혁신 성과들을 만들어냈는데,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생산성 및 신뢰도 향상 △최적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 구체적 과제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박 사장은 “AI와 DT 역량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만들어낼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SKMS(SK 경영관리체계)를 토대로 한층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구성원 여러분도 상호존중과 실사구시, 역지사지에 더해 패기와 수펙스 정신을 통해 높은 목표를 향한 강한 실행력을 갖추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SK이노베이션 모두가 One Innovation으로서 능동적이고 결의에 찬 희망을 품고 미래 도약의 디딤돌을 탄탄히 준비하자”며 “변화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2025.01.02 I 김성진 기자
풀무원, 신임 이우봉 총괄CEO 취임
  • 풀무원, 신임 이우봉 총괄CEO 취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풀무원(017810)이 신임 이우봉 총괄CEO가 3대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로 출범한다. 풀무원은 2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이우봉 총괄CEO 취임식을 갖고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총괄CEO로서 경영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이우봉 풀무원 총괄CEO (사진=풀무원)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차기 총괄CEO로 선임했다. 지난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효율 총괄CEO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이날 이우봉 총괄CEO는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개념을 지속가능식품과 지속가능식생활로 확장하고 글로벌 K푸드 식문화 핵심으로 발전시켜 풀무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이자 지속가능식생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빅데이터와 AI가 중심이 되는 지식 혁명시대에 지식작업자인 풀무원의 조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쇄신하고 디지털 전환(DX)과 프로세스 혁신(PI)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이어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시국 변동성으로 인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핵심 경영과제를 전사의 중장기 4대 핵심전략(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과 연계한 실천적인 4대 과제로 정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2025년 4대 핵심 실천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으로 정했다.
2025.01.02 I 노희준 기자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사업 포트폴리오 대혁신의 해"
  • [신년사]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사업 포트폴리오 대혁신의 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박순호(사진) 세정그룹 회장은 2일 “2025년은 세정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대혁신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순호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해 ‘100년 기업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한 해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세정그룹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주요 전략으로 △브랜드의 고유한 경험과 가치 재정립 △브랜드 신선도 관리를 위한 아이템 구성 변화와 재고 회전율 관리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시킨 창의적 사고 강화와 고부가가치 활동 중심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이들 전략을 기반으로 ‘책임 경영’을 통해 신속한 사업 전개와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면서 신기술 접목으로 사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디지털 전환(DT) 경영’을 추진하자”며 “그룹 사업 부문별 동반 성장과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도 이어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민첩하게 행동하고 변화와 혁신을 일상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세정인의 정신’으로 100년 기업의 기반을 함께 다져 나가자”면서 “성실하고 묵묵하게 나아가며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자세를 가진다면, 올 한 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사진=세정그룹)
2025.01.02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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