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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경찰, 윤 체포영장 집행 계획 전면 재검토
  • [단독]공수처·경찰, 윤 체포영장 집행 계획 전면 재검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전면 재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이 오는 15일을 영장 집행 디데이로 잡았지만 집행 일정이 사전 유출되면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버스로 막혀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와 국수본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재논의 중이다. 공수처와 국수본이 체포영장 집행 전면 재검토에 나선 것은 각 지휘부 사이에서 공유된 기밀 정보가 외부에 유출된 가운데 영장 집행 계획이 틀어지면서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 경호처와의 5시간여 만에 대치 끝에 무기력하게 물러선 바 있다. 공수처가 검찰과 경찰로부터 사건을 강제 이첩받은 후 정작 수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공수처는 국수본과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이어가면서 서로 치밀하게 사전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날 체포 계획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일반적으로 체포영장은 수사 밀행성 등으로 인해 영장 발부, 집행 계획 등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실이 전격 공개된 만큼 집행 일자가 중대 기밀이 된 상황에 수뇌부 내부에서 정보가 새어 나오면서 그간 준비했던 모든 게 헛수고가 됐다는 비판이 안팎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체포영장 재집행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실제 국수본 내부에서도 사기 저하 및 동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6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경찰에 권한을 일임하겠다고 했다가 경찰이 거부하자 재논의를 하겠다고 물러서는 등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이에 국수본 내부에서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의 적법성 및 수사 지휘권 등과 관련해 회의적 목소리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공수처와 국수본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에 공수처와 국수본은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수사 대신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한남동 관저 방문조사 또는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향후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국수본은 경호처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협의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체포영장 집행 일정이 사전에 공개된 만큼 체포 과정에서 국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유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전하면서다. 한편 국수본은 이날 오전 수도권 형사기동대·반부패수사대를 관할하는 총경급 회의를 열고 체포작전 재검토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찰청은 수도권 4개 광역경찰청에 공문을 보내고 형사기동대, 반부패수사대 형사 및 수사관 1000여명 등의 인력 파견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을 앞둔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서 경찰이 지지자 집회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5.01.14 I 백주아 기자
급격한 한파에 헤비아우터 판매 ‘쑥’…LF ‘방긋’
  • 급격한 한파에 헤비아우터 판매 ‘쑥’…LF ‘방긋’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급격히 찾아온 겨울 한파로 LF(093050)의 헤비아우터 제품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티톤브로스 얼라이브다운. (사진=LF)LF는 자사가 국내 유통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의 헤비아우터(두툼한 겉옷)의 최근 일주일(6일~12일) 매출이 전주 대비 110%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누적(12일 기준)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130%, 전년 동기대비 170% 증가했다. 지난달 매출도 전월 동기대비 140%, 전년 동기대비 60% 성장했다.티톤브로스의 헤비아우터 메인 제품은 ‘얼라이브 다운’이다. 해발 6000m 미국 데날리 등반을 위해 개발된 기능성 헤비아우터로, 극한의 추위에서도 견딜 수 있는 탁월한 보온성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티톤브로스는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이달 기준 잠실점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90% 늘었다.LF 대표 브랜드 ‘헤지스’도 급격한 한파에 힘입어 헤비아우터 매출이 지난 일주일 간(6일~12일) 전주 대비 약 80%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클래식 카라코람 구스다운 패딩 점퍼’는 1953년 미국 K2 원정대가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을 등반하기 위해 착용한 마운틴 파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또 LF의 스포츠 브랜드 ‘리복’도 이달 들어(12일 기준) ‘점퍼/아우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늘었다. LF가 수입 판매하는 영국 브랜드 ‘바버’는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 처음 선보인 ‘구스다운 재킷’으로 최근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30% 증가했다. LF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TNGT’ 역시 이달 들어 구스다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성장했다. 급격한 한파로 인해 온라인 쇼핑 수요도 증가했다. LF몰에서 판매된 2024 FW 신상품 매출은 이달 들어 전년 동대비 20% 증가했고, 이월 제품의 경우엔 45% 늘었다. 머플러, 넥워머 등 방한용품 매출도 40% 뛰었다.LF 관계자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헤비아우터뿐 아니라 머플러와 바라클라바 같은 방한용품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5.01.14 I 김정유 기자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무면허 20대 눈물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무면허 20대 눈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김모 씨는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눈물을 흘렸다.서울 강남에서 무면허 사고 후 역주행 한 20대 여성이 지난해 11월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지난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김 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사고 당시 김 씨가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정신감정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김 씨도 “약물로 인해 판단이 흐려진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이날 재판에선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와 도로 CCTV 등 영상이 증거로 제출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 씨가 유모차를 끄는 여성과 차량 여러 대를 치고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운전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사고 후 김 씨가 부모와 친척에게 전화해 “무면허다”, “사람을 쳤다”는 등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김 씨는 영상이 재생되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또 2023년 이종 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도 제출됐다.김 씨는 지난해 11월 2일 오후 1시께 운전면허 없이 어머니 소유 차를 몰고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이면도로에서 4세 아들을 태운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 약 40분 후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 직후 김 씨는 어머니에게 전화해 “엄마 차 박았어! 어떡해 엄마?”라고 말했고, “건드리지 말고 시동 꺼”라는 어머니 말에 “시동 끄는 걸 몰라. 어떻게 꺼”라며 “사람 쳤어! 어떡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전 송파구 거여동 어머니 집에서 “택시를 타고 가라”는 어머니 만류에도 김 씨가 차를 몰고 나가자 어머니가 그 차를 뒤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면증 증세가 있어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며 “사고 이전에도 여러 차례 어머니 차를 운전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운전학원에 다녔지만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김 씨 어머니는 한 매체를 통해 “(딸이) 정신과 약 복용한 지가 한 7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고 당일 김 씨가 몰래 차량 열쇠를 들고 빠져나가 말릴 새가 없었다며 “그분들(피해자들)한테 너무 제가 자식을 잘못 가르쳐 놔서, 이런 상황이 생겨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2025.01.14 I 박지혜 기자
尹체포 계획 유출에…국수본, 경호처에 협의 공문
  • [단독]尹체포 계획 유출에…국수본, 경호처에 협의 공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사전 유출된 가운데 국수본이 대통령 경호처에 협의를 구하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적법성 등을 두고 경찰 수뇌부 사이에서도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4일 법조계와 경찰 고위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수본은 전날 경호처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협의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와 국수본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디데이를 오는 15일로 잡았지만 지휘부 사이에서만 공유된 기밀 정보가 사전에 외부로 유출되면서 영장 집행 계획이 틀어지면서다.국수본이 경호처에 협의 공문을 보낸 배경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권한대행은 체포영장 집행 일정이 사전에 공개된 만큼 체포 과정에서 국가기관 간 물리적 충돌 등 유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주변에 윤 대통령 지지층을 비롯해 집회 인파가 몰려들 경우 안전사고 등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전날 오후 경찰청과 경호처에 각각 보낸 전자문서에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국가기관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가기관 간 충돌이 발생한다면 우리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 집행은 평화적이고 절제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 만큼, 관계기관 간에 폭력적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일만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관계기관장들은 질서 유지와 충돌 방지에 유념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국수본이 이번에 경호처에 보낸 협조 공문은 전날 공수처가 국방부와 경호처에 보낸 협조 공문과 대비해 한발 물러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경호처에 보낸 협조 공문에 “형사상 책임뿐 아니라 민사상 불법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원 자격 상실 및 재임용 제한, 공무원 연금 수령 제한 등 각종 불이익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14일 오전 수도권 형사기동대·반부패수사대를 관할하는 총경급 회의를 열고 체포작전 재검토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찰청은 수도권 4개 광역경찰청에 공문을 보내고 형사기동대, 반부패수사대 형사 및 수사관 1000여명 등의 인력 파견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급 기밀 정보인 체포영장 집행 날짜가 사전 유출된 것을 두고 국수본 내부의 사기 저하 및 동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공수처가 경찰에 권한을 일임하겠다고 했다가 경찰이 거부하자 다시 협의하겠다고 물러서는 등 혼선이 빚어진 바 있다. 이후 국수본 내부에서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의 적법성 및 수사 지휘권 등과 관련해 회의적 목소리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수처와 국수본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2025.01.14 I 백주아 기자
“내 흉만 봐” 남편 먹는 들기름에 살충제 넣은 아내 ‘집유’
  • “내 흉만 봐” 남편 먹는 들기름에 살충제 넣은 아내 ‘집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의 흉을 보고 다닌다며 남편이 즐겨 먹던 들기름에 살충제를 넣은 6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뉴시스)13일 전주지법 형사7단독(판사 한지숙)은 특수상해미수로 기소된 A(63·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3일 전북 임실군의 자택에서 남편인 피해자 B씨(66)에게 살충제를 먹이려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남편 B씨가 평소 자주 먹던 들기름에 살충제 액체를 넣었고 B씨가 복용해오던 환약 용기에도 살충제 가루를 소량 넣었다. 들기름을 넣은 비빔밥을 먹던 B씨가 이상함에 곧장 음식을 뱉었고, 약은 복용하지 않았다. A씨는 평소 B씨가 밖에서 자신의 험담을 한다고 생각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했다”면서 “평소 A씨는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던 것으로 보이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피해자에 대한 원망에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의 자녀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1.13 I 강소영 기자
윤 대통령, 16일 변론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 밝힌다
  • [단독]윤 대통령, 16일 변론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 밝힌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오는 16일 헌법재판소(헌재) 두번째 변론기일에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밝힐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부정선거 의혹을 비롯해 거대 야당의 폭주와 관련된 주장과 증거를 기반으로 국회 측과 치열한 법리공방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13일 법조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헌재 두번째 변론 기일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유지·해제 과정에 대한 이유를 중심으로 변론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 측이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오는 14일 예정된 헌재 첫 변론 기일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첫 재판은 공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오는 16일 두번째 기일에서 향후 탄핵심판의 핵심이 될 비상계엄의 적법성 등을 본격적으로 다툰다는 계획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계엄의 형식을 빌어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라고 정의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다”며 중앙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밝혔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이 주장한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확보한 증거들을 위주로 변론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비상계엄이 야당의 폭주에 맞선 불가피한 경고성 조치였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측은 비상계엄은 윤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비상계엄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등 선포 요건에 맞지 않는 데다가 포고령 1호에서 국회의 정치 활동을 제한한 것도 위헌적이라는 게 국회 측 입장이다. 국회 측은 계엄사령관의 관할 밖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군인들을 난입시킨 일, 정치인 등을 현행범 체포하려 시도한 정황에 대해 적극 변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헌재법 제52조 제1항에 따라 당사자가 불출석한 경우에 변론을 다음 기일로 연기하게 된다”면서 “2차 기일부터는 제52조 2항에 따라 심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기일부터 소추사실요지 진술, 변론준비기일을 변론에 상정하는 등의 심리 절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2차 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 입장을 듣고 부정선거 의혹의 신빙성과 이를 이유로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합당한지 여부를 집중 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장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과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윤 대통령 측 배보윤 변호사, 윤갑근 변호사가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 변론준비기일 전후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2025.01.13 I 백주아 기자
망가진 영국 오피스 투자...NH투자증권-하나대체 소송전
  • [단독]망가진 영국 오피스 투자...NH투자증권-하나대체 소송전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가치가 폭락한 영국 런던 오피스 투자 건을 둘러싸고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간 소송전이 벌어졌다. 투자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환율 변동성 대응 비용 책임소재를 두고 공방이 벌어진 모양새다. 환헤지 비용 납부를 두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투자사인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을 상대로 환헤지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 제기의 요지는 NH투자증권 측이 해외 오피스 투자 건에 대한 환헤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강제집행 하겠다는 것이다.두 회사의 환헤지 비용 분쟁 시발점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사모부동산펀드(사모부동산투자신탁89호)를 조성해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하나생명보험 등에서 에쿼티(지분) 투자금을 모아 영국 런던 중심가에 있는 오피스 ‘원폴트리(1 Poultry)’를 인수했다. 대출을 포함해 약 3000억원 초반에 매입했던 해당 건물은 계속해서 가치가 폭락했고, 초기 투자자인 국내 투자 기관들(LP)은 대체로 원금을 날리게 됐다.영국 런던 소재 원폴트리(사진=위워크)사모부동산투자신탁89호 펀드는 환헤지 조항을 두고 파운드화 변동에 대응해왔다. 통상 환헤지 비용은 펀드 내 자금으로 계약 은행에 납부 처리하지만, 건물 가치 하락으로 펀드 자금이 바닥나면서 펀드의 수익자들이 환헤지 비용을 각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환헤지 비용 납부에 대해 투자사 중 한 곳인 NH투자증권 측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갈등의 원인은 공동 투자 펀드였음에도 계약 시점 차이로 환헤지 조항 명시 여부가 달랐다는 점에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사모부동산투자신탁89호 펀드 결성 시 부족분 일부를 운용사 고유 자금으로 채워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하나대체 측은 결성 이후 일주일 뒤 NH투자증권 측과 별도의 양수도 계약을 맺어 펀드 투자 수익자 지위를 넘겼다. 먼저 투자한 다른 투자자들의 계약서 상에는 환헤지 조항이 명시돼 있지만, 설정된 펀드 수익권을 넘겨받는 식으로 뒤늦게 투자자로 합류한 NH투자증권의 양수도 계약서 상에는 환헤지 조건이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측이 투자금에 대한 환헤지 비용을 NH투자증권 측에 청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익권 양도 계약서에 없는 환헤지 비용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평행선 끝에 소송으로 번진 양사의 비용 책임 분쟁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이와 관련 하나대체투자운용 측은 “한 펀드 내에서 같은 지위의 수익자들이 법적 계약을 다르게 맺는 경우는 없다”며 “NH투자증권 측은 기존에 설정된 펀드 투자 수익자 지위를 그대로 넘겨받았으니 기존 수익자들의 계약 조항을 따르는 게 당연한데 펀드 기본 계약서 조항에 있는 내용을 투자 지위를 넘겨받는 양수도계약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하는 것은 업계 신의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NH투자증권 측은 “(환헤지 계약은) 당사가 직접 체결한 계약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할 의무가 없다”며 “하나대체자산운용 측은 NH투자증권이 체결하지 않은 계약상 책임을 청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NH투자증권은 소송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투자 시점 이후로 파운드화가 내리막길을 걸었으니 (NH투자증권 측도) 환헤지를 하는 게 유리하긴 했다”며 “그런데 명확한 계약이 없었으니 돈 낼 근거가 없고, 법정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둘 중 어느 회사의 관리부실인지 법정에서 책임소재가 가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1.13 I 지영의 기자
화성FC, K리그2 14번째 구단으로 합류…권오갑 총재 4선도 확정
  • 화성FC, K리그2 14번째 구단으로 합류…권오갑 총재 4선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 진출을 확정지으며 올 시즌부터 K리그2(2부) 14번째 구단으로 함께한다.(사진=화성FC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열고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2는 총 14개 팀이 39경기씩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2013년 창단해 K3리그에 참여해 온 화성은 지난해 10월 연맹에 회원가입 신청서를 냈고, 연맹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화성의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을 통과시켰다.화성은 지난해 말 프로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해 리그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한편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제13대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권오갑 현 총재가 당선인으로 결정돼 4년의 새 임기를 시작했다.한웅수 부총재와 조연상 사무총장, 김천수 감사가 연임한 가운데 김호영 기술위원장 직무대행이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신임 이사로는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전달수 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선수 규정도 개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에도 각각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늘어났다. 최대 임대 기간은 만 1년이다.
2025.01.13 I 주미희 기자
디지털 기술로 공공사업 혁신…올해도 '거브테크' 지원한다
  • 디지털 기술로 공공사업 혁신…올해도 '거브테크'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거브테크(GovTech) 창업기업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한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적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거브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지난해부터 시작한 거브테크 사업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 교육, 교통, 보건, 안전 등 ‘대국민 공공서비스’ △기후 변화, 사회적 약자, 환경 등 ‘지역·사회문제’ △에너지, 전기, 도로, 수도, 가스, 방재시설 등 ‘공공인프라’ 분야 등 혁신을 대상으로 한다.올해는 지원 분야를 △개발 지원 △실증·사업화 지원으로 구분해 창업기업 성장 단계에 적합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거브테크 분야 혁신서비스(솔루션)를 위한 개발 지원은 1억4000만원 이내 규모로, 창업기업 단독으로 신청 가능하다. 실증·사업화 지원은 2억원 이내 규모로, 창업기업 단독 또는 수요기관(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간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거브테크 혁신서비스 개발·실증·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비롯해 인큐베이팅 및 컨설팅, 홍보·마케팅, 국내외 전시 참여까지 지원한다. 전년도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후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올해도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신청서 작성 방법 및 향후 절차 등 세부 사항은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NIPA 오픈업센터에서 공모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앞으로도 거브테크 창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공공의 서비스를 혁신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사업에 거브테크 기업이 활발히 참여해 공공서비스와 인프라를 혁신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25.01.13 I 김범준 기자
아이브, '레블 하트'로 2025년 활동 포문… 메가히트 정조준
  • 아이브, '레블 하트'로 2025년 활동 포문… 메가히트 정조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신곡 선공개를 앞두고 2024년을 되돌아봤다.아이브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 앨범 그리고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 싱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첫 월드투어를 통해 실력과 경험을 쌓고, 이를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증명하며 어느 때보다 바쁘고 알찬 한 해를 보냈다.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아이브는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다수 트로피를 섭렵하며 이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2024 마마 어워즈’, ‘2024 멜론 뮤직 어워즈’,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통해 연말 시상식에서만 총 10개의 트로피를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그중 ‘AAA’에서는 2년 연속 본상 격인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골든디스크’에서는 3년 연속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2년 연속 음반 부문 본상을 석권하며 ‘K-팝 대표 주자’다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아이브는 2025년,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늘(13일) 세 번째 EP ‘아이브 엠파시’의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선공개하는 것. 지난 12일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2024년 아이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봤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전 세계로 뻗어 나간 아이브아이브는 지난해 미니 범 ‘아이브 스위치’를 발매하며 대체 불가 ‘4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아이브 스위치’는 아이브의 뚜렷한 팀 컬러를 담아낸 앨범이다. 아이브는 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4연속 초동 밀리언셀러’까지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타이틀곡 ‘해야 ’는 고전 설화 ‘해를 사랑한 호랑이’를 재구성해 ‘K팝 그룹’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냈다는 대중의 호평을 얻었고, 미국 빌보드 관계자가 뽑은 ‘2024 최고의 K팝 앨범 25’에도 선정되기도 했다.국내 앨범만으로 글로벌 인기를 누린 아이브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브는 데뷔 후 첫 영어 싱글 ‘올 나이트’와 데이비드 게타와의 컬래버레이션 영어 싱글 ‘슈퍼노바 러브’를 발매하고, 일본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에 나섰다. ‘올 나이트’와 ‘슈퍼노바 러브’는 각각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즈’ 차트에 진입했고, ‘얼라이브’는 오리콘 데일리 차트와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 일본 타워 레코드 연간 차트 등 다수의 현지 차트를 강타하며 아이브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월드투어, 페스티벌로 증명한 ‘음악적 성장’2024년은 아이브에게도,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에게도 의미 깊은 한 해였다. 아이브가 데뷔 후 첫 월드 투어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성료했기 때문이다. 아이브는 2023년 10월부터 이어진 약 11개월간의 대장정 동안 19개국 28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고, 데뷔 2년 만에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케이스포돔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월드투어를 통한 글로벌 활동을 인정 받은 아이브는 ‘2024 마마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글로벌 여자 퍼포머’ 상을, ‘골든디스크’에서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전 세계를 돌며 무대 경험과 실력을 쌓은 아이브는 대형 페스티벌을 통해 이를 증명해 보였다. 아이브는 지난해 8월 미국 대형 음악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해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고,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현지 매체 시카고 선타임스(CHICAGO SUN TIMES)로부터 “라이브 편곡으로 무대를 흔든 아이브”,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해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아이브의 무대 영상은 각종 SNS에 확산됐고, 아이브는 이를 통해 ‘실력파 아티스트’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쥐게 됐다.이들은 뒤이어 출격한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에서도 뛰어난 실력과 무대 매너로 현지 팬들과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 냈고, 명실상부 ‘공연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아이브는 오는 7월 롤라팔루자 파리에도 출격한다.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롤라팔루자에 초청된 가운데, 또 한 번 세계를 뒤흔들 아이브의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6人 6色 매력 드러낸 개인 활동아이브는 월드 투어와 각종 행사로 전 세계를 누비면서도 개인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리더 안유진은 웹툰 ‘더 그레이트’ OST ‘드리밍’ 가창은 물론,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 tvN 예능 ‘지락이의 뛰뛰빵빵’에 고정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4연속 ‘SBS 가요대전’ MC로까지 나서며 ‘육각형 아이돌’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가을은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커버 영상과 퍼포먼스 영상을 게재하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고, 레이는 단독 유튜브 콘텐츠 ‘따라해볼레이’를 통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2024년 ‘럭키비키’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원영은 4년 연속 ‘AAA’의 MC와 3년 연속 ‘KBS 가요대축제’ MC로 활약한 것은 물론, 각종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뮤즈와 앰배서더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MBC ‘복면가왕’을 통해 수준급의 보컬 실력을 입증한 리즈는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서머’로 데뷔 후 처음 OST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이서는 SBS ‘인기가요’에서 첫 MC를 맡아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중이다. 이 밖에도 아이브는 ‘핑계고’, ‘할명수’, ‘워크돌’ 등의 웹 예능부터 SBS ‘런닝맨’, ENA ‘시골에 간 도시 Z’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따로 또 같이 출연했고, 여섯 멤버 개개인의 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레블 하트’로 써 내려갈 또 한 번의 성장사2024년 국내와 해외,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오가며 성장해 온 아이브는 오늘(13일) 오후 6시 신보 ‘아이브 엠파시’의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선공개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성장 서사를 그려 나간다. 전작들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온 아이브는 ‘레블 하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 앨범명 ‘아이브 엠파시’처럼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러브 다이브’, ‘키치’, ‘아이엠’, ‘애프터 라이크’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들을 통해 일찌감치 대중성과 음악성에 대한 신뢰를 쌓은 아이브다. 한층 확장된 그룹 아이덴티티와 함께 돌아온 이들이 새롭게 선보일 음악에 전 세계 리스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아이브는 선공개 직전 오후 5시(KS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라이브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5.01.13 I 윤기백 기자
“엔비디아 H100 20% 저렴하게” SKT, AI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 “엔비디아 H100 20% 저렴하게” SKT, AI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H100을 탑재한 ‘AI 데이터센터(AIDC)’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GPUaaS(AI 서비스)’ 시장에 진입했다. SKT는 글로벌 AI 컴퓨팅 서비스 기업 람다와 협력하여 국내에 AIDC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GPUaaS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사진=SKT)◇“2029년까지 수천개 H100 확보예정…기업 문의 쏟아져”SKT는 작년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GPUaaS 서비스는 출시 전부터 대기업을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등 100개 이상의 기업의 문의가 쏟아지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에 따라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 협력해 2029년까지 수천개의 엔비디아 H100을 투입해 기존 데이터선터를 AIDC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해 2월 람다에 2000만달러(약 290억원)를 투자했고, SK브로드밴드와 함께 5년간 3조4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에서 람다 리전이 만들어 진 것은 SKT 가산 AIDC가 최초다.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위탁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랙당 15㎾의 전력밀도를 내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보다도 3배가 높다. SKT 관계자는 “SK그룹사의 액침냉각, 액체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GPU 서버 발열을 제어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SKT는 GPUaaS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음달까지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SKT는 고객사가 퍼블릭(공유향)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1분기 내 GPU 신제품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엔비디아의 H100은 A100의 차세대 딥러닝 GPU 모델로, 엔비디아의 공식 문서에 따르면 A100 GPU에 비해 추론 성능과 속도가 최대 30배가량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고성능 GPU을 활용한 AI 모델 학습을 하는 기업이나 연구소에 안성맞춤이다. AI 작업량이 많은 고객이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서 시설비 투자 부담도 덜 수 있다.SK브로드밴드 가산 IDC 내부 모습(사진=SKT)◇“국내 AIDC 갈 길 멀어...AIDC 초기라 물량 부족 여전”AI 전문가들은 SKT의 AIDC 구축을 환영하면서도 할 일이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H100 GPU를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씩 확보하는 반면, 국내 AIDC의 역량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4대 과학기술원에 GPU 보유량을 조사해본 결과 전무한 상황”이라며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GPU 컴퓨팅 인프라가 부족해 연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2026년까지 3만 개의 GPU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용균 AI프렌즈학회 대표(한국원자력연구원 AI응용연구실장)는 “SKT AIDC가 H100을 얼마나 확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는 많은 사용자들이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어 실제 사용에는 부족하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GPU 수가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보안 등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산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고,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등을 활용해 왔다”며 “SKT가 GPU 컴퓨팅을 가성비 있게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대당 4000만원 정도 하는 H100을 SKT가 들여오는데, 단순 임대만 제공한다면 투자대비 수익률(ROI)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재판매 임대형으로 보인다. AI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등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2025.01.13 I 윤정훈 기자
"공천 좀 도와줘"…'건진법사'에 돈 건넨 예비후보 기소
  • "공천 좀 도와줘"…'건진법사'에 돈 건넨 예비후보 기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64)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였던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7일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A씨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B씨를 같은 혐의로 기소하고, 전씨를 소개해준 퀸비코인 사업가 C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경북 영천시장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 시절이던 2018년 1월 C씨의 소개로 알게 된 전씨에게 ‘공천을 도와달라’며 1억여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C씨는 A씨가 전씨에게 정치자금을 전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스캠코인인 ‘퀸비코인’과 관련해 전씨의 수상한 자금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17일 전씨를 체포하고 서울 서초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두 번의 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지난 9일 전씨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자신의 정치활동과는 상관없이 단지 다른 정치인에게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경우에도 정치자금법 위반죄의 단독정범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수사과정에 드러난 피의자의 여러 행적을 고려하더라도 현 단계에서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2025.01.13 I 이영민 기자
메디필, ‘또간집’ 단독 특가 이벤트… 최대 65% 할인
  • 메디필, ‘또간집’ 단독 특가 이벤트… 최대 65% 할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인기 유튜브 콘텐츠 ‘또간집’과 협업해 단독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1월 10일부터 약 2주간 진행 예정으로, 최대 65% 할인과 무료 배송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시작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으며, 행사 초반부터 메디필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맛집 탐방형 예능 프로그램 ‘또간집’의 협업 코너인 ‘또살집’을 통해 기획되었으며, 메디필의 대표 제품인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와 ‘엑스트라 슈퍼9 플러스 물광 랩핑 마스크’를 각각 1만3900원이라는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인 마이 포켓 랩핑 마스크(5매)가 제공되며, 2개 이상 구매 시 전문가용 듀얼 팩 브러쉬가 추가 증정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의 리뉴얼된 패키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존의 인기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행된 이번 리뉴얼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메디필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해당 제품 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물광 탄력 리프팅팩으로, 겨울철 건조한 피부 관리에 적합한 제품이다. 함께 선보이는 ‘엑스트라 슈퍼9 플러스 물광 랩핑 마스크’는 모공 축소와 보습 효과로 주목받으며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약 200만 개 이상 기록, 다이소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은품으로 제공된 ‘인 마이 포켓 랩핑 마스크’는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피부 고민에 따라 적합한 마스크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랩핑 마스크다. 사용 후 간편하게 떼어내면 즉각적인 물광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본품 구매 전 제품을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데일리 스킨케어는 물론 여행이나 외출 시에도 활용하기 좋다.메디필 관계자는 “이번 ‘또살집’ 행사는 메디필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작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특별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또간집’ 68화 통영 편 영상 하단 링크와 수제샵의 ‘또간집×메디필’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모건스탠리 PE 산하의 MDP 홀딩스를 지주사로 둔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로, 고급 원료와 더마 특허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이데아는 전 세계 75개국에 수출하며,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목표로 철저한 연구와 임상을 거친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5.01.13 I 이윤정 기자
공수처·경찰, 오는 15일 尹 체포영장 집행 저울질
  • [단독]공수처·경찰, 오는 15일 尹 체포영장 집행 저울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방부와 대통령 경호처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만큼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문은 체포영장 집행 전 사전 작업 차원이란 점에서 이르면 오는 15일 체포영장이 집행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에 들어간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가로 막힌 출입구 앞을 관계자가 지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법조계와 경찰 고위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오는 1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시기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조본이 체포영장 집행을 오는 15일로 저울질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10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경찰 출석 후 경호처 수뇌부 교체에 따른 경호처 내 기류 변화를 고려해서다. 경호처 내 온건파로 분류됐던 박 전 처장이 출석 직후 사임하면서 강경파로 꼽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중심으로 지휘체계가 완성됐다. 김 차장을 비롯한 새로운 수뇌부 강제 신병확보를 통해 경호처를 무력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 셈이다. 경호처 1인자로 올라선 김 차장이 특수단의 세 차례 출석요구에 모두 불응하면서 특수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단은 현재까지 박 전 처장과 김 차장을 비롯해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 지휘부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이 본부장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출석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이 본부장이 이날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 가족부장에게는 14일 피의자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특히 설 연휴 전까지로 알려진 체포영장 유효기간도 집행 시점 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한 다음 주께 2차 집행에 나설 경우 장기전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국방부와 대통령 경호처에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다. 공수처는 공문을 통해 국방부 소속 장병들이 영장 집행을 막아서면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된다는 점을 명시했다. 아울러 대통령 경호처에 보낸 협조공문에는 형사상 책임뿐 아니라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원 자격 상실 및 재임용 제한, 공무원 연금 수령 제한 등 각종 불이익이 있다는 내용도 추가로 담겼다.전날 공수처는 대통령 관저에 설치된 장애물 철거 비용에 대해 경호처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침을 세웠다. 또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등 경호처의 부당한 지시에 불복하는 직원들이 직무유기로 처벌받지 않도록 선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공수처는 “경호처 직원의 경우 영장집행을 막으라는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더라도 직무유기죄 성립 등 명령 불이행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I 백주아 기자
집회 현장 휘젓는 `불법 개조 車`…감독 기관은 `뒷짐`
  • [단독]집회 현장 휘젓는 `불법 개조 車`…감독 기관은 `뒷짐`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어지면서 관련 집회가 과열되는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집회 차량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들 상당수가 불법 개조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개조 차량 탓에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고 시설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를 감독할 기관들은 책임을 떠넘기면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현장에 미등록 불법 개조 차량이 주차돼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윤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와 국회 앞 등 집회에 동원된 차량의 불법 개조 여부를 확인했다. 교통안전공단의 안전확인부품 장착조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장에서 발견한 집회 차량 7대 모두 장착 부품이 등록되지 않은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관리법 등에 따라 개조 차량은 안전 확보를 위해 튜닝검사를 거쳐 그 결과가 관할 관청에 등록돼야 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부품이 상당수 확인된 것이다. 대형 스피커나 영상 장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지난 2일과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둘러싼 찬반집회가 열렸는데 관저 앞 차로에는 차체를 창고형으로 바꾸고 철제 기둥과 천장에 전광판과 조명 등 등화장치·스피커 등을 부착한 무대차 2대가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마이크와 컴퓨터 등 각종 전자장비를 차에 설치된 장비에 연결해 음악을 큰 소리로 반복재생했다. 해당 장치들 모두 안전확인이 조회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집회 현장에서 만난 경찰들은 불법 차량 개조가 ‘뜨거운 감자’라고 답했다. 한 경찰관은 “집회차 대부분이 불법 튜닝차이다”고 말했다. 그는 “안 그래도 소음 피해가 많아 논란인데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항의가 들어오거나 충돌이 생길 위험이 있어서 (단속하기) 부담스럽다”며 “잡으려고 해도 재검사 때 탈착할 수 있는 장비를 다 떼고 오니까 단속 관청도 적발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튜닝차를 관리·감독할 권한을 가진 기관들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관할 지자체 관계자는 “집회 현장에서 신고가 들어오고, 이후 확인해서 불법이 확인되면 고발하는 형태로 처리하고 있다”며 “별도로 현장에 나가서 단속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튜닝차 단속 권한과 방법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관련 문의가 자주 들어오지만, 지자체 소관 업무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경찰청과 지자체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개조 차량은 일반차와 비교할 때 장비 낙하나 충돌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령 자동차규칙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부는 차량 내 본래 유류·물품적재 장치 대신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거나 차체·차대 등을 개조할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미리 구조·장치 변경을 신청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공단은 변경되는 내용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한 뒤 승인 여부를 지자체에 알린다. 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차량은 점검·정비·임시검사 또는 원상복구 명령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자동차를 튜닝하거나 운행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규제 법령이 있음에도 불법 차량 개조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불법 튜닝차를 총 5756건 단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전 적발 대수(1만 6878건)보다 줄었지만, 하루 평균 16건씩 불법 튜닝차가 적발된 셈이다. 유형별로는 물품적재 장치 임의변경(3056건)이 가장 많았고, 차체제원 변경(1006건)과 등화장치 임의변경(895건), 승차장치 임의변경(613건) 순서로 많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관할 기관이 핑퐁싸움을 멈추고 불법 튜닝을 없애는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선거철 유세차량과 집회차는 거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된다”며 “단속의 근거조항이 책자로 정리돼 있는데 공공기관이 서로 단속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년 지적된 문제임에도 해결이 안 되면 외려 불법을 단속해도 ‘왜 나만 단속하느냐’는 반발이 나올 수 있다”며 “단속에 예외를 두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5.01.13 I 이영민 기자
'강남 8중 추돌' 20대女 첫 재판… "약물로 인한 심신미약"
  • '강남 8중 추돌' 20대女 첫 재판… "약물로 인한 심신미약"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로 운전해 8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20대가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지난해 11월 2일 오후 1시 39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차가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제7형사단독 장수진 판사는 13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김모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김씨 측은 이날 검사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면서도 사고 당시 김씨가 약물을 복용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심신미약이었던 점을 주장하고자 한다”며 정신감정을 신청해 결과를 받아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합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신감정에는 1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으로 다음 기일은 결과가 나온 뒤 진행될 예정이다.김씨는 지난해 11월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서울 송파구에서 유모차에 탄 아이와 엄마를 치고 도주하던 중 서울 강남구에서 차량 수대를 들이받으며 일대를 마비시킨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부상자 11명 등이 전치 1~2주의 경상을 입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정밀검사에서 마약 및 음주 소견은 나오지 않았으나, 신경안정제 물질이 검출됐다.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등에는 김씨가 첫번째 사고에서 가족들과 통화하며 도주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두번째 사고 직전 불안정한 주행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차량 후면을 들이받은 뒤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한편 구속 기소된 상태의 김씨는 “약물로 인해 판단이 흐려졌다. 죄송하다”며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13 I 최오현 기자
배우 주진모, 10년 만에 일본 팬과의 만남…내달 9일 도쿄서 팬미팅 개최
  • 배우 주진모, 10년 만에 일본 팬과의 만남…내달 9일 도쿄서 팬미팅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주진모가 내달 9일 일본 도쿄 DDD 아오야마 크로스 씨어터(DDD AOYAMA CROSS THEATER)에서 약 10년 만에 일본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배우 주진모는 대표적인 한류스타로서, 드라마 ‘패션 70s’, ‘사랑하는 은동아’, ‘기황후’는 물론 영화 ‘미녀는 괴로워’, ‘사랑’ 등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공연기획 전문기업인 스텝하이 커넥션(Step high Connection)과 일본 현지 업체 베뉴(Venew)가 손을 잡고 팬미팅을 기획했다. 2015년 이래 현지 팬들과의 첫 만남인 만큼 연기자로서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팬미팅은 내달 9일 1부 오후 2시와 2부 오후 7시로 각 1시간씩 진행된다. 팬들과의 토크 세션, 특별 영상 상영 등이 예정되어 있고,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팬미팅은 사전 티켓예매방식이며, 배우 주진모의 일본 공식홈페이지와 팬미팅 주관 기업인 Stephigh Connection의 SNS를 통해 자세한 예매방법을 1월 중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팬미팅 기획 관계자는 “오랜만에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꽉찬 무대를 준비했다”며 “연기자로서 존재감 넘치는 배우 주진모의 다양한 매력을 가까이서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1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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