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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 노웅래 오늘 첫 재판
  • '뇌물 수수 혐의' 노웅래 오늘 첫 재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재판이 오늘(19일) 열린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방인권 기자)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오전 뇌물수수, 정치자금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노 의원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발전소 납품 사업 편의제공 △물류센터 인허가 알선 △태양광 발전 사업 편의제공 △공기업 사장 등을 상대로 한 직원 인사 알선 △국회의원 및 최고위원 선거 자금 등 명목으로 5회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기소됐다.노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을 받지 않았다. 국회의원 4선 기간 동안 구설수 없이 의정 활동을 해왔는데 부정청탁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워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노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바 있다. 한편 법원은 함께 기소된 사업가 박씨가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3억원을 건넨 혐의 사건과 노 의원 사건을 병합해 재판하기로 했다.
2023.05.19 I 김윤정 기자
與, 포괄임금제 손본다…가능 업종 구분해 적용
  • [단독]與, 포괄임금제 손본다…가능 업종 구분해 적용
  • [이데일리 경계영 최정훈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노동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포괄임금제를 업종, 직무 등 근로 현장의 여건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임금 삭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괄 폐지보단 정부 조사를 토대로 포괄임금 적용 대상을 구분 짓겠다는 계획이다. 임이자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제조업 생산직은 근무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지만 연구직이나 사무직은 그렇지 못할 뿐 아니라 근무 성과로 바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며 “특위에서 포괄임금의 업종이나 직무에 따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는 이달 중 회의에서 포괄임금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의 수당을 미리 정해 매달 급여와 함께 정액 형태로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포괄임금제가 ‘공짜 노동’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일괄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포괄임금을 일괄적으로 폐지하면 (그간 일괄 지급되던) 수당이 없어져 임금 삭감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9 to 6’(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에 모든 업무를 다 끝내도록 (기업이 강제)하는 등의 이유로 노조가 반대할 것”이라며 “반대로 현재 지급하던 수당을 기본급으로 포함한다면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포괄임금 관행 아래 피해받던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업종이나 직무로 포괄임금제 적용 대상을 정해 포괄임금 오·남용을 막겠다는 것이 임 위원장의 구상이다. 그는 “사람을 구하기 힘든 중소기업이 포괄임금을 도입해 일을 과도하게 시키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며 “고용노동부가 포괄임금 실태에 대해 조사 중으로 그 결과를 토대로 포괄임금을 하면 안되는 업종이나 포괄임금을 적용해야만 하는 업종·직무 등으로 정리해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발달돼 있어 (기업이) ‘못한다’ ‘안 한다’ 할 수 없고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임 위원장은 지금의 노동시장이 노동자 측에 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노동법만으로 충분히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돼 있는데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통과되면 노조에 핵무기를 쥐어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 정규직·대기업·유(有) 노조가 피해 보진 않겠지만 결과적으로 아웃사이드에 있는 취약 노동자에겐 일자리 감소 등 피해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5.19 I 경계영 기자
발로 역전승 이끈 박해민...LG, 빅이닝 앞세워 KT에 위닝시리즈
  • 발로 역전승 이끈 박해민...LG, 빅이닝 앞세워 KT에 위닝시리즈
  •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 대 LG트윈스 경기. 6회말 1사 후 LG 박해민이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해민의 발이 LG트윈스의 기분좋은 역전승을 이끌었다.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위즈를 9-5로 꺾고 주장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박해민의 주루플레이였다.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현수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이때 타구를 잡은 KT 우익수 강백호가 던진 송구가 2루수 장준원에게 느리고 높게 연결됐다. 박해민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재빨리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안이한 플레이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박해민의 집중력이 빛났다.이 한 점으로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사기가 오른 LG는 타선이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우측 2루타와 문보경의 고의사고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홈런 단독선두 박동원이 중견수 쪽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이후에도 이재원의 적시타, 김민성의 우전안타, 박해민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LG는 5회에 타자일순하며 7안타를 몰아쳐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이날 LG는 박동원(4타수 2안타), 박해민, 오지환, 오스틴 딘(이상 5타수 2안타), 김민성(3타수 2안타) 등 5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마운드에선 선발 이지강이 3이닝 2실점 후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김진성(5회), 정우영(6회), 이정용(7회)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끊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KT는 선발 고영표는 4⅔이닝 동안 12안타를 맞고 8실점 해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12피안타는 고영표의 한 경기 개인 통산 최다 피안타다. 평균자책점은 2.55에서 3.83으로 치솟았다. KT 박병호는 9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3.05.18 I 이석무 기자
박수홍 측 "박수홍 형수, 김용호에 허위 사실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 박수홍 측 "박수홍 형수, 김용호에 허위 사실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 방송인 박수홍(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유튜버 김용호와의 4차 공판이 18일 진행된 가운데 박수홍의 형수 A씨가 김용호 측에 허위 사실을 제공했다는 진술이 법정에서 처음 언급됐다.이날(18일) 오후 서울 동부지방법원 제6형사단독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4차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박수홍 측 변호사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이날 공판 이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재판은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김용호가 퍼트린 허위 사실에 대해 박수홍 씨의 형수인 A씨가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날 재판부가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음 공판은 오는 7월6일 오후 4시에 열린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는 “다음 공판에서는 김다예 씨만 방청할 계획”이라면서 “그날 공판에는 형수 A씨의 연락책이었던 지인이 증인으로 나온다”고 말했다.판결은 빠르면 올해 10월 이후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노 변호사는 “8월은 휴정이고 10월, 11월 연말 즈음 판결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앞서 김용호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에 대해 지속적인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박수홍은 2021년 8월 김용호를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2023.05.18 I 유준하 기자
새벽에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한 노인…버스로 친 기사 무죄
  • 새벽에 어두운 옷 입고 무단횡단한 노인…버스로 친 기사 무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새벽에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무단 횡단하던 노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전세버스 운전기사 A(5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 25일 오전 6시 14분께 인천 중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전세버스를 몰던 중 B(78)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자전거를 타고 무단 횡단하다 버스에 치였고 사고 발생 15시간 만에 숨졌다. A씨는 수사 기관에 “고라니 같은 동물이 지나가는 줄 알았다. 경적을 울리면 도망갈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렸다”며 “버스 속도를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B씨가 착용했던 옷 색상과 사고 발생 시간 등을 이유로 A씨가 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피해자가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있었고 사고 당시는 해가 뜨기 전 새벽 시간으로 주위가 어두웠다”며 “A씨가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하는 B씨를 쉽게 발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B씨를 발견한 후 경적을 울리며 감속을 시도했다고 진술한 점을 비춰볼 때 A씨가 일반적인 제동을 했을 당시에야 비로소 B씨의 존재를 인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검찰 증거만으로는 A씨가 사고를 예견하거나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3.05.18 I 이재은 기자
리플, 가상자산 수탁 업체 ‘메타코’ 3348억에 인수
  • 리플, 가상자산 수탁 업체 ‘메타코’ 3348억에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 송금 회사인 리플(Ripple)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위스의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메타코(Metaco)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규모는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348억 원)다. 리플은 이번 메타코 인수 발표에서 토큰화된 모든 자산을 보관·발행·결제하는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플은 메타코의 단독 주주가 되며, 메타코는 창업자 겸 CEO 아드리안 트레카니가 이끄는 독립 브랜드 및 사업부로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리플과 메타코는 어떤 회산데?리플은 수조 달러에 달하는 국제결제 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활용한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며, 유동성 관리, 토큰화,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와 같은 새로운 사용사례를 위해 제품군을 확장해왔다. 현재 6개 대륙 55개국에 걸쳐 수백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70개 이상의 시장에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메타코는 기관들이 암호화폐 경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실용적인 커스터디 인프라를 제공한다. 메타코의 핵심 제품인 하모나이즈(Harmonize)는 프랑스와 유로존 최대 규모의 상업은행 겸 투자은행인 비엔피파리바(BNP Paribas) 등 글로벌 주요 은행에 제공됐다. 필리핀의 최대 상업은행인 유니온은행(Union Bank of the Philippines)과 독일 저축은행연합회 성격의 데카방크(DEKA BANK)도 지난해 메타코를 통해 가상자산 수탁업에 진출했다.2030년 가상자산 수탁 시장 10조 달러오는 2030년의 가상화폐 수탁 시장 규모를 10조 달러까지 예상한다는 점에서 고객의 토큰화된 자산을 보관·발행·결제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은 회사와 업계의 자연스러운 진화과정이라는 설명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는 “리플은 대차대조표와 재무 상태의 강점을 가상화폐 시장 내 중요 영역인 수탁업에서도 강조해 나갈 것이다”라며 “메타코를 인수하는 것은 우리 회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트레카니(Adrien Treccani) 메타코 창업자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기관이 메타코의 핵심 인프라와 전문성을 통해 디지털 자산 경제에서 성공하도록 돕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뜻을 함께하는 리플과 손잡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2023.05.18 I 김현아 기자
허광한의 성공적 변신…'메마데바', 관객 호평 입소문 시동
  • 허광한의 성공적 변신…'메마데바', 관객 호평 입소문 시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만 배우 허광한, 임백굉 주연 코믹 액션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가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지난 17일 개봉한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혈기 넘치는 형사 우밍한(허광한 분)과 억울하게 죽은 영혼 마오마오(임백굉 분)의 독특한 인간·귀신 공조 수사를 다룬 코믹·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개봉 이틀차인 18일 오후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 평점 9.21점, CGV의 실관람객 평점인 골든 에그 지수 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와 동률의 성적이다.관객들의 관람평도 인상적이다. ‘코믹한 요소도 있고 생각할 소재를 던져주다’, ‘스토리도 좋고, 영화가 전달하려는 바가 너무 좋다’, ‘상견니와 다른 느낌의 허광한!’, ‘허광한 얼굴 보러 갔다가, 탄탄한 스토리에 감명받았다’, ‘반전에 반전, 눈물까지!!’ 등 영화를 본 관객들의 호평 일색이다.특히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코미디와 액션 장르를 표방하지만, 그 내면에 국가를 초월하는 현대 사회의 주요 이슈를 소재로 활용해 주목받았다. 또한 관객에게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안겨주며, 사랑과 가족에 대한 진지한 고찰도 품고 있어 더욱 사랑받고 있다.대만 영화 역대급 흥행 7위, 허광한의 깜짝 내한, 그리고 미국 시카고 아시안팝업시네마 관객상 수상과 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 등으로 글로벌 주목도를 높인 ‘메리 마이 데드 바디’는 CGV에서 단독 상영중이다.
2023.05.18 I 김보영 기자
코오롱, ‘독립유공자 후손·소외 이웃’ 주거 환경 개선 나서
  • 코오롱, ‘독립유공자 후손·소외 이웃’ 주거 환경 개선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독립유공자 후손과 소외된 이웃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코오롱그룹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2주간의 집중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s)를 맞아 ‘따뜻한 봄, 주거환경 개선해 봄’이란 주제로 전국 사업장에서 주변 복지기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30곳 이상에서 소외 이웃들의 거주·생활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2012년 사회공헌 활동 전담조직 CSR사무국을 발족한 이후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라는 구호를 내걸고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드림 파트너스 위크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의 연중 4대 캠페인의 하나로 2013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주간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를 맞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충남 보령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의 단독주택 단열재 시공, 내부 석고보드·외벽 마감 등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코오롱은 지난 2021~2022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광복절 기부 마라톤 ‘815런’을 후원, 해당 기금을 바탕으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여기엔 봉사 현장 인근 사업장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대산 공장의 임직원과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의 시공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드림 파트너스 위크 기간 그룹사 사업장과 매칭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의 생활시설 개선 작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각 사업장 임직원들은 지역아동센터의 도배와 장판 교체를 돕거나 수납장·책장·전등 등 낡은 집기를 수리·교체하는 활동을 펼친다. 또 오는 24~25일엔 과천과 마곡 사옥 주변 지역사회와 연계한 이웃사랑 생활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과천시자원봉사센터, 국제로타리클럽과 함께 사업장 인근 저소득 노인 가정과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해 외부 벽화 그리기와 벽지·장판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집짓기 봉사에 참여한 김두원 코오롱글로벌 대리는 “독립유공자 후손임에도 오랜 기간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계셨다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조금이나마 안락한 집을 꾸며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코오롱 임직원들이 18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충남 보령 독립유공자 후손의 단독주택 단열재 시공, 내부 석고보드 및 외벽 마감 등의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2023.05.18 I 박순엽 기자
대중 노선 가를 대만 총통 선거…'3파전' 압축
  • 대중 노선 가를 대만 총통 선거…'3파전' 압축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대만 여야가 내년 초 총통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를 확정했다. 중국에 대한 입장이 다른 3명의 후보로 선거 구도가 압축되면서 결과에 따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을 두고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이번 총통 선거는 두 강대국의 대리전 성격도 띠게 됐다. 왼쪽부터 라이칭더 민진당·허우유이 국민당·커원저 민중당 총통 후보. (사진=AFP)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제 1야당인 국민당은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을 총통 선거 후보로 선정했다. 폭스콘 창업자인 궈타이밍 전 회장은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집권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은 지난달 라이칭더 부총통 겸 주석을 총통 후보로 확정했다. 민중당도 이날 타이베이 시장을 지낸 커원저 주석을 총통 후보로 지명했다. 차기 대만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총통으로 취임한다. 여당의 라이 후보는 중국이 ‘대만 독립분자’라고 칭할 정도로 강경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라이 후보가 차이잉원 총통보다 더 강경한 독립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최근 대만은 이미 주권 국가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는 것은 대만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찰청장 출신인 허우 후보는 중국의 힘을 인정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실용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당은 세 정당 가운데 가장 친중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류된다. 민진당을 탈당해 민중당을 세운 커 후보는 중립·중도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제 3의 정당으로 급부상한 민중당은 민진당·국민당과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며 단일화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라이 후보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후보 사이 격차가 크지 않아 선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만민의기금(TPOF)이 지난 8∼9일간 성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진당 라이 후보는 35.8%의 지지를 받아 국민당 허우 후보(27.6%), 민중당 커 후보(25.1%)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해지면서 차기 총통 선거는 두 나라의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대만의 전·현직 총통은 각각 미국과 중국을 방문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차이 총통은 지난달 미국 본토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났으며 국민당 출신 마잉주 전 총통은 지난 3월 대만 전·현직 총통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2023.05.18 I 김겨레 기자
“고양이 학대범 가족” SNS에 허위글·신상 올린 30대 벌금형
  • “고양이 학대범 가족” SNS에 허위글·신상 올린 3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고양이 학대범 가족들’이라는 허위 글과 가족사진, 개인 신상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3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판사는 “피해자들은 고양이 학대범으로 일컬어지는 B씨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얼굴, 실명, 직장, 주소, 가족관계 등이 노출돼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진위를 확인하거나 검증 노력 없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냈다”면서도 “타인의 글을 공유한 것이고 곧바로 삭제한 점, 동물 학대 방지라는 행위 목적의 정당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9일 자신의 SNS에 B씨와 B씨의 부모, 누나의 인적사항 및 가족사진과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고양이 학대범 가족’이라는 내용의 허위 글을 게시해 B씨 가족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B씨 가족이 고양이 학대 행위에 가담한 적 없음에도 B씨 부모를 ‘가정폭력범’, ‘사체처리반’으로, 누나를 ‘학대범 가족 중 역대급’이라고 표현했다. A씨는 “타인이 올린 게시글을 보고 사실이라 믿었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를 복사해 게시한 것으로 비방의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당시 게시글과 함께 공개된 고양이 학대 영상에 B씨 가족들이 학대 행위에 가담했다고 볼만한 내용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A씨가 피해자들의 얼굴이 나온 가족사진을 그대로 공개함으로써 비방의 목적도 있다고 봤다. 당시 A씨 게시글에는 B씨 누나의 직장과 아파트 주소가 담겨 있었고 B씨 근무지에 ‘학대범 가족이 근무하는 곳 맞냐’는 전화가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집에 수의 상자가 배달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 것이 법정에서 확인됐다.
2023.05.18 I 이재은 기자
유아동 패션 1위 서양네트웍스, 싱가포르 진출…프리미엄 공략
  • 유아동 패션 1위 서양네트웍스, 싱가포르 진출…프리미엄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아·아동복 업계 1위 기업 서양네트웍스가 리틀그라운드,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등 자사 대표 브랜드들을 앞세워 싱가포르 프리미엄 유아복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서양네트웍스 리틀그라운드 싱가폴 매장 이미지. (사진=서양네트웍스)서양네트웍스는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 편집숍 브랜드 ‘리틀그라운드’와 유아복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매장을 사전에 열고 이날 정식 출점한다. 서양네트웍스는 국내에서 성공한 자사 유아동복을 중심으로 현지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전략이며, 특히 리틀그라운드를 통해 자사 대표 브랜드들을 함께 소개해 싱가포르 현지에 K-키즈 패션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서양네트웍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국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며,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앞서 이 지역 허브 국가인 싱가포르를 1차 수출 거점으로 선정해 직진출했다.싱가포르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의류 소비율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일 뿐 아니라 여행객 방문도 많아 구매층이 다양한 지역이다. 한국과 유사한 트렌드와 자녀 의류 구매에 대한 구매욕이 강해 국내에서 성공한 브랜드들인 만큼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의 브랜드들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문을 연 지역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쇼핑거리인 오차드로드 지역으로 쇼핑의 중심 지역이다. 또한 교육열이 높은 지역으로 한국 시장에 비유하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강남에 해당되는 곳이다.서양네트웍스 리틀그라운드 싱가폴 매장 이미지. (사진=서양네트웍스)지난 1일 문을 연 편집숍 브랜드 ’리틀그라운드‘와 유아복 프리미엄 브랜드 ’밍크뮤‘는 오차드로드 포럼 쇼핑몰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고가 상품, 프리미엄 의류를 중심으로 현지 유아복 시장 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블루독베이비는 일본 최고의 백화점인 다카시마야 백화점 싱가포르점 베이비스테이션에 입점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유아 의류와 용품을 종합 판매하는 매장으로 블루독베이비가 유아 의류를 중심으로 열었다. 서양네트웍스는 금년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싱가포르 현지에서 리틀그라운드 온라인 숍을 운영하며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랜드 오픈 일정에 맞춰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들의 미니 패션쇼 진행 및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박연 서양네트웍스 대표는 “국내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계기로 향후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금년 싱가포르 시장에서 서양네트웍스의 브랜드들을 알려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이 시장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유아동 패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 보다 감소하며 OECD 평균의 절반을 밑돌며 전체 출생아가 23.8% 줄어든 2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유아동 패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체 패션 시장이 13.5% 늘어날 때 32%가 늘어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아동복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3.05.18 I 백주아 기자
렌 솔로앨범 드디어 나온다… 6월 발매 예고
  • 렌 솔로앨범 드디어 나온다… 6월 발매 예고
  • 렌(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렌(최민기)이 6월 솔로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18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렌이 오는 6월 발매를 목표로 첫 번째 솔로앨범을 준비 중이다. 렌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렌은 지난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 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다채로운 매력과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 KBS2 ‘리슨업’을 통해 발매한 ‘LOCO’(9:00 pm)를 비롯해 그간 ‘파라다이스’, ‘나, 너에게’, ‘로켓 로켓’ 등 솔로곡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솔로앨범으로 활동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공식 팬클럽 민기적(MINracle) 창단과 함께 더욱 활발한 활동을 약속한 렌이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렌 특유의 미성과 허스키가 섞인 매력적인 음색, 선과 각을 아우르는 탄탄한 기본기의 춤 실력이 첫 번째 솔로앨범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합류한 렌은 다수의 뮤지컬 작품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단독 팬콘 투어 ‘더 데이 애프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올해 3월에는 MBC ‘복면가왕’에서 가창력을 입증했다. 또한, 7월 중 첫 방송될 ENA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를 통해 국내 드라마에도 데뷔한다.
2023.05.18 I 윤기백 기자
LG화학, 이스라엘서 年 1억톤 ‘해수담수 프로젝트’ 수주
  • LG화학, 이스라엘서 年 1억톤 ‘해수담수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이스라엘에서 수백억 원대의 대규모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O·Reverse Osmosis Membrane)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지중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LG화학은 18일 이스라엘 아쉬도드 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막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쉬도드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5대 담수화 플랜트 중 하나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인 샤피르(Shapir)와 수처리 업체 GES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총 3만여 개의 역삼투막을 아쉬도드 담수화 플랜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역삼투막 3만여 개는 연간 1억톤(하루 33.6만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약 11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LG화학의 역삼투막(RO)이 도입될 이스라엘 아쉬도드 해수담수화 플랜트.(사진=LG화학)플랜트가 본격 가동하는 2024년이 되면, 이스라엘에서 LG화학의 역삼투막이 정수하는 지중해 물은 기존 팔마힘, 하데라, 아쉬켈론 등의 담수화 플랜트 정수량을 합쳐 연간 총 3억톤(하루 82만5000톤)이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에서 쓰이는 담수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한다.담수화 시설은 수년 주기로 역삼투막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이스라엘 지역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아프리카 및 이스라엘이 속한 지중해 연안은 덥고 건조해 담수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식수 대부분을 해수담수화 시설에 의존하는 만큼, 고성능 역삼투막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LG화학의 역삼투막은 염분 제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99.89%에 달한다. 바닷물을 통과시키면 염화나트륨 분자 1만 개 중 단 11개만 남을 정도다. 특히 박막 나노 복합체(TFN, Thin Film Nanocomposite)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은 유지하면서도 타사 제품보다 유량(flux)은 20% 이상 많다.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이스라엘 지역 대형 수주를 바탕으로 LG화학은 지중해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수처리 필터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수주량을 늘려 현재 LG화학의 역삼투막으로 정수하는 물은 연간 18억6000만톤이다. 이 중 이집트,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등에서는 전체 물 수요량의 50% 이상을 LG화학의 역삼투막에 의존하고 있다. 글로벌 수처리 조사기관 GWI에 따르면 수처리 필터 시장은 2019년 5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3.9% 성장해 2024년 6조4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형훈 RO필터사업담당 상무는 “이스라엘 아쉬도드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핵심 시장인 지중해 지역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지구 온난화로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한국도 최근 남부 지방의 가뭄 사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물 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깨끗한 물과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중해 지역에서 LG화학의 역삼투막으로 정수하는 물의 양.(사진=LG화학)
2023.05.18 I 김은경 기자
갤러리아百, 패션 넘어 이색 테크 팝업
  • 갤러리아百, 패션 넘어 이색 테크 팝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화갤러리아(452260)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패션 중심의 팝업을 벗어나 ‘테크’를 콘셉트로 한 이색 팝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갤러리아百, 패션을 넘어 이색 테크 팝업으로 차별화. (사진=한화갤러리아)명품관은 올해 초 ‘떠그클럽’ 을 시작으로 ‘언더마이카’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팝업을 지속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테크’ 를 겨냥했다.갤러리아는 △미디어아트 그룹 ‘엑스오비스’ 팝업과 △스웨덴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 팝업을 선보인다. 엑스오비스는 디지털 전시와 미디어 기술을 개발을 하는 국내 기업이다. 이번 팝업은 두 공간으로 구성, 인공지능(AI)가 그려주는 초상화 팝업과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과 사람이 협력한 아트 조형물 ‘버블스’를 선보인다.고객들은 오는 21일까지 WEST 1층에서 초상화 그려주는 로봇 ‘스케쳐 X’ 를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스케쳐 X’의 최신 모델인 ‘마크2 에디션’ 판매도 전세계 최초로 진행된다.EAST 1층 야외 광장에서는 ‘타임 트래블’ 을 콘셉트로 인공지능과 미디어 아트를 통해 연출된 대형 아트 조형물 ‘버블스’를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엑스오비스가 올해 여름 개관하는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뮤지엄 X의 내부 카페인 ‘오아시스 X’ 카페도 조성된다.갤러리아百, 케이크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내달 11일까지는 WEST 3층에서 스웨덴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 팝업 스토어도 선보인다. 2016년 스웨덴에서 론칭한 전기 바이크 브랜드 케이크는 북유럽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초경량, 고성능이 특징이다. 올 1월부터 코오롱모빌리티 그룹에서 국내 단독으로 수입하고 있으며, 전세계 세번째 공식 매장인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난달 오픈하며 첫 선을 보였다.이번 명품관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이는 모델은 3가지 △마카 플렉스 △외사플러스 △카크앤다. 모델별로 상이하나 최대 시속 90km에 주행거리 111km의 초경량, 고성능 바이크로 가격은 700만 원대부터 최대 2400만 원대이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팝업에 이어 패션에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패션과 더불어 다채로운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백주아 기자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월말까지 이색 팝업 스토어
  •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월말까지 이색 팝업 스토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다채로운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 ‘이색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의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30대의 MZ 세대는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바이럴’에도 남다른 영향력을 발휘하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주요 고객층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이스트) 중앙광장에서는 아울렛 단독으로 건담베이스 20주년 투어 팝업 스토어를 연다. 건담 기지를 모티브로 꾸며진 실감 나는 공간에서 220여 개 품목의 프라모델과 피규어를 판매한다. 일부 건담베이스 단독 한정판 모델을 선착순 판매하는 행사도 기획했다. 입문용 프라모델 조립 체험 이벤트와 인기 캐릭터 뽑기 기계(가챠)도 설치해 건담을 처음 접하는 고객도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또 19일에는 맥캘란, 야마자키, 발베니 등 인기 위스키를 선착순 판매한다. 더불어, 세계 각국의 와인 및 프리미엄 맥주 등 폭넓은 주류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WEST(웨스트) 명품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JEEP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에서는 차량 시승 및 경품 증정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체험과 전시를 즐겨볼 수 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부터 미식, 힐링, 체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색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특별한 추억 쌓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18 I 정병묵 기자
레고켐바이오 면역항암제 ‘LCB33’, 차기 기술이전 기대주 될까
  • 레고켐바이오 면역항암제 ‘LCB33’, 차기 기술이전 기대주 될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레고켐바이오가 차기 기술이전 기대주로 면역항암제를 꼽고 본임상에 돌입하기 위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레고켐바이오는 개발 중인 약물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하는 것을 확인해 단독요법 외 병용요법을 통한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종양 미세환경 조절을 통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저분자화합물 기반 면역항암제 ‘LCB33’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에 직접 작용하지 않고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하지만 췌장암, 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일부 암종에서는 낮은 약물반응성을 보이고 약물 투여 후 저항성이 관찰되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병용요법 등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현재 전임상 단계인 LCB33은 특정 암 세포막에 높게 나타나는 ENPP1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ENPP1는 바이러스나 비자연적인 DNA를 감지할 때 세포에서 생성되는 ‘cGAMP’를 분해하는 현존 유일의 효소다. cGAMP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STING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항암 효과를 위해서는 ENPP1 제어가 필수적이다.LCB33는 ENPP1을 억제해 종양내 STING 경로를 회복시켜, 선천성 면역을 활성화하고 종양미세환경을 개선시킨다. 기존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가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매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ENPP1 저해제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아 부작용 우려가 적다는 점이 장점이다.LCB33은 생체 내·외(in vivo, iv vitro) 시험을 통한 면역활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측정 연구에서 강력한 분비능을 보이면서 경쟁 약물 대비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DNA가 손상된 암세포에서 cGAMP의 생성이 증가된다고 보고돼 있기 때문에, 방사선치료 및 화학요법 등 다양한 암 표적 치료요법에 ENPP1 저해제를 더하는 경우 직-간접적 항암 전략이 되며 더 큰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D-(L)1과 병용시 효과 극대화…병용 요법에 집중특히 LCB33은 PD-(L)1 계열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에서 큰 효과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PD-(L)1이 타깃으로 하는 후천성 면역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선천성 면역인 STING을 활성화하면서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생체 내·외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 대장암 마우스 암세포 이식 동물모델 효능 평가에 따르면, LCB33은 경쟁 제품 대비 낮은 투여용량에서도 병용 약물인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에 의한 종양성장 억제 및 면역활성 세포의 양적 증가를 확인했다.구체적으로 레고켐바이오는 PD-(L)1 15mpk 단독 투여, LCB33 5mpk 단독 투여, LCB33 2mpk와 PD-(L)1 5mpk 병용투여, LCB33 5mpk와 PD-(L)1 5mpk 병용투여군으로 나눠 실험을 실시했는데 LCB33 5mpk와 PD-(L)1 5mpk 병용투여군에서 종양의 용적이 가장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마우스 실험에서 레고켐바이오의 LCB33 단독 및 LCB33과 PD-(L)1 병용요법의 종양 면적 크기 변화 그래프. (사진=레고켐바이오)이처럼 ENPP1 억제제는 기존 면역항암제가 가진 단점을 극복하고 병용요법을 통해 효과적인 항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애브비와 바이엘 등 다국적 제약사들은 바이오기업 인수 또는 공동연구의 방법으로 임상을 진행 중으로, LCB33 역시 추후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레고켐바이오는 지금까지 실시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GLP기관에서의 독성 연구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해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LCB33은 자사의 의약화학기술을 활용한 저분자화합물”이라며 “더 큰 효과를 보였던 병용요법 전략을 중심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김진수 기자
  • [사설]재정준칙 논의는 말로만, 퍼주기에 더 열 올린 정치권
  • 논의 시작 후 31개월 넘게 헛바퀴를 돈 재정준칙 도입이 또 공전 상태로 빠져들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5일부터 이틀간 연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논의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정 위기를 겪은 국가들을 벤치마킹하겠다며 외유 논란 속에서도 지난 4월 7박 9일간 유럽 출장을 강행한 5명의 여야 의원들도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어제 전체 회의에서 ‘퍼주기’ 비판이 상당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두 상임위에서 벌어진 광경은 나라 살림의 현주소에 대한 정치권의 안일한 인식을 또렷이 보여준다 해도 틀리지 않는다. 국가 부채가 지난해 말 1067조 7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섰고, 지금도 1분마다 1억원 넘게 빚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겐 불안해하는 구석이 보이지 않는다. “산업화의 꿀을 빤 86세대가 왜 미래세대를 착취하느냐”는 대학생 단체(신전대협)의 절규도 상관없는 이야기다. 재정 적자가 1분기에만 벌써 54조원에 이르고 연간 50조원대의 세수 펑크가 우려될 만큼 나라 곳간에 위기가 닥쳤어도 “알 바 아니다”는 식이다. 나랏돈은 함부로 써도 된다는 도덕적 해이와 위기불감증의 극치다.재정준칙 도입이 차일피일 미뤄진 1차 책임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에 있다. 도입 필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시급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사회적 경제기본법 등 다른 법과의 연계를 추진하며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나랏빚을 5년간 407조원 넘게 늘린 문재인 정부의 여당으로서 재정 건전성 악화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 취할 수 없는 태도다. 비판을 각오하면서도 건전 재정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고 적자 축소에 나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노력에 힘을 합치는 것이 도리다. 퍼주기 포퓰리즘의 해악은 그리스와 중남미 국가들의 사례에서 우리도 수없이 보고 들었다. 과도한 무상 복지와 흥청망청 세금 뿌리기의 종착역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재정 파탄, 그리고 망국의 수렁뿐이라는 걸 모르는 국민은 많지 않다. 정치권은 이제라도 위기불감증에서 깨어나 나라 살림의 고삐를 당기지 않으면 안 된다. 국가 재정을 튼실히 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2023.05.18 I 양승득 기자
 35층 vs 49층 논란 신반포2차, '스타조합장' 한형기 등판
  • [단독] 35층 vs 49층 논란 신반포2차, '스타조합장' 한형기 등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고 49층으로 짓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의 신속통합기획안에 대해 조합원의 분담금이 늘고 임대가구가 2배로 늘어나는 등 손실이 발생한다며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해결사로 강남 ‘재건축의 신’으로 불리는 ‘스타조합장’이 투입된다.지난 3월 28일 서울시는 최고 49층으로 짓는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 사진은 이날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형기 조합장이 신반포2차를 매수 후 조합원 자격을 획득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달 20일 한신교회 지하1층에서 개최하는 마지막 설명회에서 한형기 조합장이 직접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현재 원베일리 조합장인 한형기 조합장은 재건축 성공 모델로 꼽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조합장이었다. 또 앞서 신반포2차의 조합설립인가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신반포2차 ‘조합원을 위한 신속통합추진위’ 측은 이날 “한형기 조합장은 원베일리가 수 천억원의 공사비 증액협상 난항과 공사중단 및 입주지연 위기에 몰리자 2월 28일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구원등판해 조합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불과 3개월 만에 삼성물산에서 8월에 책임지고 입주시키는 것으로 합의했고 조합원 추가부담이 없도록 공사비 협상도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강남의 웬만한 조합들은 한형기 조합장 초청 설명회를 통해 난제를 해결했다”며 “재건축 업계와 언론 등에서 인정하는 대한민국 재건축의 최고 전문가인 한형기 조합장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우리 아파트를 매수해 조합원이 된 후 서울시와 정비계획안 재협의, 최단기간 이주와 입주, 수익성 극대화, 강남의 새 랜드마크 건설 등 새 역사를 쓰도록 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반포 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원들이 49층안을 부결한 것을 두고 “우리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49층을 뒤집고 35층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안을 밀어붙일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2023.05.17 I 김아름 기자
최태원·최정우, 加 트뤼도와 별도 회동…그린수소·양극재 사업협력(종합)
  • 최태원·최정우, 加 트뤼도와 별도 회동…그린수소·양극재 사업협력(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갖는 등 양국 간 적극적인 투자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SK그룹은 캐나다 기업이 추진하는 6조원 가량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하는 등 구체적 협력 모델을 제시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최태원 SK 그룹 회장. (사진=SK)SK에코플랜트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드에너지GH₂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의 스티븐빌 지역에 기반을 둔 대규모 그린 수소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 전체 3단계 중 1단계 사업에만 45억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 과정에서 SK에코플랜트는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를 투자해 20% 지분을 확보함과 동시에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독점적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 월드에너지GH₂는 이미 사업부지 확보 및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2025년 그린수소 생산, 2026년 그린암모니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맞춰 트뤼도 총리와 최태원 회장의 면담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공급망은 물론 수소·청정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의 이번 대규모 투자 협약을 계기로 한·캐나다 간 경제 협력이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는 미국 인플레이션법(IRA) 등으로 북미 시장 내 생산 및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면서 해외 주요 생산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주요 광물인 코발트, 흑연, 리튬, 니켈 및 희토류 원소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튬의 경우 전 세계 매장량의 2.5%를 캐나다가 보유하고 있다.이날 트뤼도 총리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도 별도 면담을 가졌다. 포스코는 1980년대부터 캐나다 현지에 법인을 세워 철광석 등을 수입해왔다. 특히 포스코 그룹내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퀘백주에 3만t 규모의 양극재 합작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함께 방한한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장관도 국내 여러 기업과 접촉을 이어갔다. 샴페인 장관은 전날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해 서강현 부사장(기획재경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면담을 갖고, 전기차, 수소, 배터리 핵심 광물 등 분야와 관련해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같은 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과도 만남을 가졌다. 샴페인 장관은 회동 후 트위터에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은 캐나다의 혁신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한화와 같은 기업을 유치해 양국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장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2023.05.17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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