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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상수리나무 아래’, 카카오엔터에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의 본편과 미공개 외전을 4월 19일 오후 6시,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작품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김수지 작가의 신작 ‘잊혀진 들판’도 단독 선공개되며, 작품 론칭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상수리나무 아래’는 2022년 아마존에서 출간돼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1위를 기록, 한국 웹소설 최초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김수지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소설로, 섬세한 문체와 몰입감 높은 서사,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로 국내외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작품 연재 기간 동안 독자들의 누적 감상 시간을 햇수로 환산하면 약 500만 년에 달한다는 기록도 있다.작품은 어린 시절 학대를 겪은 말더듬이 공작 영애 맥시밀리언과, 비천한 출신에서 기사로 성공한 리프탄의 성장과 사랑을 다룬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미공개 외전은 작품 내에서 리프탄이 다스리는 영지 아나톨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의 평화롭고 소박한 일상을 담아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외전은 본편과 함께 총 3화가 이날 동시에 공개된다.같은 날, 김수지 작가의 신작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잊혀진 들판’ 1화도 선공개된다. ‘잊혀진 들판’은 비운의 황녀 탈리아 로엠 귀르타와 동부 귀공자 바르카스 라에드고 시어칸 두 인물의 운명적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다양한 사건과 감정이 얽힌 서사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1화는 19일 선공개되며, 본편은 5월 4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된다.카카오페이지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상수리나무 아래’ 팬들을 위해 작품 전 회차를 24시간 동안 무료로 공개하고, 감상 독자를 대상으로 명품 목걸이, 지갑, 스카프 등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회차 감상 독자 전원에게는 최대 10만 캐시 뽑기권도 제공된다. 신작 ‘잊혀진 들판’ 역시 사전 이벤트에 참여한 독자들에게 작품 핵심 내용을 선공개하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카카오페이지는 4월 20일부터 일주일간 ‘상수리나무 아래’ 단행본 세트 대여 시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김수지 작가의 전작 ‘희란국 연가’, ‘크라임 오브 크라임’ 단행본도 30% 할인하는 특별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 IP로 자리잡은 ‘상수리나무 아래’ 본편과 외전은 물론, 김수지 작가의 신작 ‘잊혀진 들판’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물처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감동과 몰입을 전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공동 다승왕’ 박지영, 4개 대회 만에 첫 우승 기회…2R 단독 선두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박지영이 2025시즌 4개 대회 만에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박지영(사진=KLPGT 제공)박지영은 19일 경상남도 김해시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마다솜, 김민주, 오경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박지영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비롯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선수다. 상금 랭킹 3위(약 11억1226만 원), 대상 포인트 3위(487점), 평균 타수 2위(70.17타)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앞서 이번 시즌 3개 대회에서 각각 공동 27위-단독 9위-공동 33위를 기록한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박지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급해지지 말고 차분하게만 플레이하려고 했다”며 “강풍에 맞서려고 하지 않는 게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맞바람이 불면 탄도를 어느 정도 조절하지만, 웬만해서는 바람이 어느 정도 도는지 어느 정도 휘는지를 계산해서 플레이한다”고 설명했다.지난주 iM금융오픈 1라운드를 마치고 식중독과 장염에 걸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그는 유산균을 챙겨 먹으며 컨디션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건강과 체력이 중요하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체력을 잘 안배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지난 13일 끝난 iM금융오픈에서 강풍을 뚫고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주는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날 2라운드에선 12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 압도적인 선두를 달려 2주 연속 우승에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13번홀(파3)부터 15번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선두에서 내려와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여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한 위치다.김민주(사진=KLPGT 제공)지난해 공동 다승왕이었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마다솜은 2라운드에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하락했다.2020년 KLPGA 투어에 처음 입성했던 오경은은 5타를 줄여 공동 2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16계단 끌어 올렸다. 그는 “샷이 정말 잘 됐다. 지난 2경기에서 샷이 불안해 컷 탈락을 당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샷감을 되찾아 찬스가 많이 나왔다”며 “전장이 길고 맞바람이 불어서 롱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 원래 롱 아이언 탄도가 낮은 편이어서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최종 라운드에서 박지영, 마다솜 등 쟁쟁한 선수들과 처음 챔피언 조 플레이를 펼치는 그는 “성적에 상관없이 이번 기회에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도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돌격대장’ 황유민과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 2년 연속 장타 1위를 달린 방신실 등이 공동 5위(6언더파 138타)에 올라 전장이 긴 이 코스(6836야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대회 3연패를 노리는 최은우도 선두 박지영과 불과 2타 차인 공동 5위여서 대기록 달성에 가능성을 열어뒀다.지난해 공동 다승왕이었던 박현경이 단독 13위(5언더파 139타), 올해 이미 1승을 거둔 이예원이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황유민(사진=KLPGT 제공)
- '문동주 빗속 역투' 한화, 파죽의 6연승...시즌 첫 단독 2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한화이글스 선발투수 문동주가 빗속에서 역투를 펼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7-2,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 포함, 최근 6연승을 달린 한화는 13승 11패를 기록, 3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NC는 7승 11패로 9위에 머물렀다.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경기 중단 전까지 5이닝을 책임지면서 5피안타 2실점만 내주고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3회초 2사 후 최정원이 볼넷을 고른데 이어 김주원이 우중간 3루타,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한화는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월 솔로홈런을 때린데 이어 4회말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1, 3루에서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든 뒤 2사 후 김태연이 좌월 2루타, 플로리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역전했다.한화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노시환은 시즌 홈런을 7개로 늘렸다. 이 부문 선두 패트릭 위즈덤(KIA)을 1개 차로 추격했다. 경기는 5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고 81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잠실구장에선 ‘디펜딩 챔피언’ KIA타이거즈가 최근 두산베어스를 8-4로 누르고 지난해 7월 30일부터 이어진 두산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승리 일등공신은 최원준이었다. 최원준은 4-4로 맞선 6회초 2사 2, 3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결승타 포함, 3안타로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KIA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3승(1패)째를 거뒀다.대구에서는 삼성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몰아쳐 롯데자이언츠를 10-3으로 꺾었다. 삼성은 2-0으로 앞선 2회말 김영웅이 솔로홈런, 구자욱이 3점홈런을 때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7-3으로 쫓긴 4회말 이재현의 솔로홈런, 박병호의 투런홈런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고척에서는 KT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우 타석 홈런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를 11-1로 대파했다. 로하스는 1회초 좌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데 이어 5회초 우타석에서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좌우 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한 경기 좌우타석 홈런은 역대 12번째이자 개인 5번째 기록이다.
- '경기시간이 무려 6시간 14분' LG, 빗속 승부에서도 강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시간이 넘는 우천 중단도 ‘절대 1강’ LG트윈스의 고공질주를 막지 못했다.LG트윈스 구본혁이 2회초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L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우천 중단 포함, 6시간 14분에 이르는 승부 끝에 11-4로 이겼다.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LG는 18승 4패 승률 0.818를 기록,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NC다이노스를 이기고 단독 2위로 올라선 한화이글스와 승차는 6경기나 된다. 반면 SSG는 최근 6연패 늪에 빠졌다. 9승 11패가 된 SSG는 순위가 7위로 내려앉았다.이날 경기는 지상파 중계방송 관계로 오후 2시에 시작됐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경기가 끝난 시간은 오후 8시 14분이었다. 경기는 시작 2분 만에 비로 중단됐다가 16분 만에 재개됐다. 하지만 LG가 2-0으로 앞선 4회초 LG 공격 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오후 3시21분 우천 중단됐다. 이후 그라운드 정비 시간 포함해 무려 2시간 19분을 기다린 뒤 오후 5시40분에 경기가 재개됐다.양 팀 선발투수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3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빼앗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경기가 중단된 뒤 재개되고 나서 구원투수 이지강과 교체됐다.LG는 두 번째 투수 이지강이 2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구원승을 따냈다.LG는 2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구본혁과 홍창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어 경기가 중단된 후 재개된 뒤 4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손주영에게 완벽하게 눌렸던 SSG는 4회말 LG 구원투수 이지강을 공략했다. 2사 1, 2루 기회에서 고명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2사 2, 3루엔 오태곤의 2타점 좌중간 적시로 5-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하지만 LG는 8회초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으로 만들어 SS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8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SSG 구원투수 김민의 폭투로 1점을 달아났다. 이어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지환과 김현수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박동원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더해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해민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신민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LG의 ‘정신적 지주’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스틴 딘은 시즌 6번째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하며 3타점을 책임졌다. 문성주, 박동원, 구본혁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반면 SSG는 선발 송영진이 3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1승)째를 쌓았다. 뒤이어 올라온 구원투수들도 잇따라 실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숭용 감독의 승부수였던 김민이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2피안타 1볼넷으로 3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 신인왕 놓치고 비거리·체중 늘린 김백준, KPGA 투어 첫 우승 ‘눈앞’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을 아쉽게 놓친 김백준이 2년 차를 맞은 올해 시즌 개막전부터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김백준(사진=KPGA 제공)김백준은 19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백준은 단독 2위 옥태훈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이날 바람도 많이 불고 그린 스피드가 3.8까지 올라가 타수를 줄이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김백준은 침착하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김백준은 “후반에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어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언 샷이 잘 따라줘 좋은 결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어서 이날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 김백준은 “많게는 3, 4클럽까지 더 봐야 했다. 바람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 덕에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게 드문 일이지만 함께 간 이상희 선배님에게 단순히 골프뿐만 아니라 투어에서 활동하는 노하우, 멘털 관리 등을 배웠다”고도 밝혔다.그는 신인이던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 직전까지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부진해 그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송민혁에게 신인왕을 내줬다.이후 전지훈련에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가장 달라진 건 드라이브 샷 비거리다. 김백준은 “작년에 비해 평균적으로 15~20m 정도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18번홀(파4)에서 지난해엔 두 번째 샷을 할 때 7~9번 아이언을 잡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50도, 56도 웨지로 쳤다고 한다.김백준은 “드라이브 거리가 늘어나니까 확실히 세컨 샷을 치는 데 수월하다. 장유빈, 조우영, 최승빈 등 또래 선수들이 멀리 치면서 자극제가 됐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거리를 늘리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거리를 위해 체중도 지난해보다 3~4kg 늘렸다. 김백준은 “시즌 중에도 유지하거나 조금 더 체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생애 첫 우승을 향해 18홀만 남겨놓고 있는 김백준은 “모든 홀을 조심해야 한다. 파5홀이나 짧은 파4홀에서도 스코어를 잃기 쉬운 코스다.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며 “2, 3라운드 같은 플레이를 한다면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한 차례 우승했지만 아직 KPGA 투어 우승은 없는 옥태훈이 합계 9언더파 204타 단독 2위에 올라, 김백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다음달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해 처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경험하는 최승빈이 이상희와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조우영은 공동 9위(3언더파 201타)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김백준(사진=KPGA 제공)
- 에이핑크, 오늘(19일) 데뷔 14주년…완전체 신곡 '탭 클랩'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에이핑크(Apink)가 특별한 신곡으로 데뷔 14주년을 기념한다.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14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Tap Clap(탭 클랩)’을 발매한다.‘Tap Clap’은 에이핑크가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신곡이자 데뷔 14주년에 맞춰 팬들에게 선물하는 팬송이다. 멤버 김남주가 단독 작사해 ‘지금 우린 모두 청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청량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통해 에이핑크의 팀 컬러를 담아냈다.K-POP 대표 장수 걸그룹으로서 에이핑크는 이번 ‘Tap Clap’을 통해 멤버들과 팬들이 서로에게 청춘이었음을 상기시킨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이 순간을 즐기며, 앞으로도 함께 행복하게 보내자는 마음이 생기 넘치는 보컬로도 표현됐다.음원과 함께 에이핑크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케미스트리를 그려낸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팬들이 사랑하는 에이핑크의 밝은 매력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에이핑크는 지난해 12월 2024 Apink 7th 단독 콘서트 ‘PINK CHRISTMAS(핑크 크리스마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4개 지역에서 투어 ‘PINK NEW YEAR(핑크 뉴 이어)’로 팬들과 만났다.또 하나의 완전체 팬송으로 확신을 보여준 에이핑크는 계속해서 따로 또 같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56세 늦둥이 아빠' 양준혁 "125kg 몸 끌고 뛰는 것 너무 힘들어"(뛰어야 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의 허재, 양준혁, 최준석이 ‘첫 마라톤 테스트’부터 치열한 ‘꼴찌 3파전’을 벌여 ‘웃픔’을 자아낸다.19일 첫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16인의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마라톤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과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운영 단장과 부단장으로 나서며, ‘베테랑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와 만능 엔터테이너 양세형이 마라톤 중계진으로 함께한다.이런 가운데 ‘뛰어야 산다’에 도전하는 ‘초짜 러너’ 16인은 이날 첫 대면식을 가진 뒤 곧장 경북 영주에서 열리는 ‘5km 마라톤’ 대회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배성재는 모두에게 “이번 대회에서 완주를 못 하는 사람은 바로 탈락한다. 집으로 가시면 된다”고 기습 발표하고, “5k m를 35분 안에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특전이 있다”라고 덧붙여 ‘초짜 러너’들을 긴장케 한다.잠시 후, ‘초짜 러너’들은 85명의 일반인 러너들과 함께 ‘5km 마라톤’에 돌입한다. 이때 ‘최약체’로 꼽혔던 가수 슬리피는 단독 질주에 나서는 반면, ‘레전드 스포츠 스타’ 허재-양준혁-최준석은 일찌감치 하위권을 형성해 짠한 웃음을 안긴다. ‘환갑’ 허재는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며 헉헉 거리고, ‘56세 늦둥이 아빠’ 양준혁은 “125kg 몸을 끌고 뛰는 거 너무 힘들다 ”고 토로하다가, “허재 형한테는 질 수 없다”며 갑자기 그를 앞질러 간다. 가장 꼴찌로 달리던 ‘134kg’의 최준석은 “차로 가면 5분도 안 될 거리인데, 못 뛰겠다”라고 하더니 꾸준한 페이스로 허재를 따라잡는다. 그러자 허재는 “넌 나보다 젊은데 늦게 뛰면 안 되지! 빨리 앞으로 나와!”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는 “감독님! 전 무릎 수술을 두 번이나 해서”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고, 허재는 “넌 보이는 외상이지만, 난 안으로 수술을 했다”고 어필해 갑분 ‘수술 배틀’을 벌인다. 과연 ‘하위권 삼파전’으로 짠내 웃음을 안긴 허재-양준혁-최준석이 이날의 마라톤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초짜 러너’들의 독한 레이스로 전국에 마라톤 열풍을 불러일으킬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첫 회는 19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 '용감한 형사들' 안방서 사망한 50대 여교수…4만원 때문에 살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범인의 민낯을 끝까지 추적했다.지난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30회에는 광주북부경찰서 동원지구대 이병석 경위와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펼쳤다. 그룹 엑소의 시우민이 게스트로 이번 방송도 함께했다.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아랫집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했고 안방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불로 덮여 있었고, 성폭행 시도와 폭행 흔적이 함께 있었다. 피해자는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 홀로 거주 중인 교수였다. 범인은 담을 넘어 부엌 쪽문의 자물쇠를 훼손하고 몰래 침입한 것으로 추정됐다.수사 중 형사들은 쪽문 옆 지하 보일러실을 발견했고, 바닥에 반듯하게 펼쳐진 이불에서 이상기류를 감지했다. 최근 보일러 수리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수리기사를 중심으로 탐문에 나섰다. 조사 3일차에 수상한 남성이 포착됐다. 최 씨(가명)는 평소처럼 PC방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범행 추정일 이후 3일간 로그인 기록이 없었다. 무엇보다 오른쪽 귓바퀴 위쪽에 긁힌 상처가 있었다. 이에 대해 보일러를 해체 중 다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최 씨 누나는 전혀 다른 설명을 했다.형사의 전화에 “다시 드릴게요”라는 말만 반복하며 전화를 끊었지만,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최 씨는 피해자에게 수리비 45만원중 4만원을 받지 못한 것이 범행 동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계속 바꿨고, 재판에서는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말했다. 보일러 물품 절도, 50대 여성 대상 강도 등 여죄도 추가로 드러났다. 보일러실에 펼쳐둔 이불은 시신 유기를 위해 준비했으나 무게 때문에 옮기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최 씨는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이어 KCSI가 소개한 두 번째 사건은 “누나가 죽은 것 같다”라는 남동생의 신고로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미 숨진 30대 중반의 여성을 발견했다. 시신 머리 뒤에는 여러 상처가 있었고,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 피해자의 귀중품과 현금이 사라졌지만 안방 외에는 범인의 흔적이 없었고, 문도 잠겨 있었다. 중요한 단서는 혈흔 위에 남겨진 양말 족적이었다.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진 무지외반증 특유의 형태로, 성별은 알 수 없었지만 범인의 발 모양을 추정할 수 있었다.수사팀은 피해자가 당일 점심 약속이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약속 상대를 만났다. 피해자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30대 여성으로,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었다. 피해자는 평소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약 240여명과 교류해왔다. 온라인 특성상 신원 확인의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약속 상대였던 여성이 “전 남자친구가 마음에 걸린다”고 제보했다. 그녀에 따르면 피해자와 전 남자친구는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이로, 피해자의 소개로 식사한 것을 계기로 자신과 교제하게 됐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는 40대 무직으로, 피해자는 동생을 걱정해 커뮤니티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적었다. 약속 상대는 그 영향을 우려했다. 조사 결과, 그 남자는 과거 피해자의 집에 방문한 적도 있었고, 범행 당일에는 피해자 집 인근 기지국에 신호가 잡히기도 했다.경찰은 용의자의 차량을 추적해 접촉사고를 위장한 연기로 유인했고, 체포했다. 발뺌하던 그는 “발 좀 보자”는 형사의 말에 결국 자백했다. 그는 아침에 TV를 보다가 분노가 치솟았고, 피해자가 자신이 일을 하지 않는 사실을 커뮤니티에 올린 게 화가 나 따지러 갔다고 주장했다. 여자친구와 이별도 피해자 탓을 했다. 피해자가 사과하지 않자 밀쳤고, 신고할까 봐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물건은 훔치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의 집에서 피해자의 귀금속, 현금, 집 열쇠까지 발견됐다.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그는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한편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 통산 5승 기회 김시우 “마스터스 TV로 봐 속상했지만…이번주 집중”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 골프 간판 김시우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 기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시우(사진=AFPBBNews)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더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2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2000만 달러나 걸린 ‘시그니처 대회’로 PGA 투어 정상급 선수 72명만 출전할 수 있으며, 컷 오프 없이 우승 상금만 360만 달러(약 51억 2000만 원)를 받는다. 아직 한국 선수가 시그니처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그런 가운데 김시우가 선두권으로 나서 우승 기대감이 커진다. 김시우의 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23년 1월 소니 오픈에서였고, 2년 3개월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할 기회를 맞았다.김시우는 2라운드 후 “아이언 샷이 좋았던 하루였다”며 “실수가 몇 차례 있긴 했는데, 공이 경사면을 맞고 홀 쪽으로 굴러가는 운도 따랐다. 아직 샷은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 했다. 앞으로 이틀이 더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베스트 샷으로는 이글을 했던 5번홀을 꼽았다. 그는 티샷을 281야드를 보낸 뒤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276야드나 날려 핀 1.5m 거리에 공을 붙였다. 김시우는 “어떻게 된 일인지 공이 핀과 아주 가깝게 붙었다. 세컨드 샷이 그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좋은 흐름이 5번홀부터 시작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김시우는 2번홀(파4)과 3번홀(파4) 연속 버디에 5번홀(파5)에서 이글까지 잡고 9번홀(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14번홀(파3)에서 보기 1개가 나온 게 아쉬울 정도였다.김시우는 지난주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해 상심했고 더욱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도 했다.그는 “마스터스 2주 전부터 부담이 있었다. 지난 8년동안 마스터스에 꾸준히 출전했기 때문에 올해도 꼭 나가고 싶었는데, 텍사스 대회 2주 동안 이 부담감이 좀 컸던 탓인지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마스터스를 TV로 보니까 답답하고 속상했다”며 “하지만 어떻게든 극복해야 하고 이번주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시우는 선두 토머스와 3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쟁을 펼친다.김시우(사진=AFPBBNews)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쳤던 토머스는 이날 2타를 더 줄여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하고, 4년 여만에 36홀 선두를 달렸다. 토머스는 2022년 5월 메이저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약 3년 만에 통산 16승을 노린다.지난해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토머스는 현재 세계랭킹 8위에 오를 정도로 경기가 정상궤도로 돌아섰다.그는 오랜 기간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 “그와 관련해 많은 압박을 받아왔다. 나도 이 문제를 끝내고 싶다”며 “몇 년 동안 부진을 겪으면서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내 능력을 믿었다는 것이다. 이번 주에도 내 게임을 믿고 내가 하려는 일에 전념하는 게 정말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선 “1라운드와 골프장이 완전히 달랐다. 코스가 단단해지고 있다. 심지어 칩샷, 피치샷, 웨지샷 같은 샷에서도 영향이 있어 아주 잘 친 샷들도 스핀이 덜 걸렸지만 재밌었다”고 설명했다.토머스는 이날 드라이버 샷은 14개 페어웨이 중 절반을 놓칠 정도로 고전했고, 18개 그린 중 11번만 공을 적중시킬 정도로 아이언 샷도 흔들렸는데 정확한 쇼트게임을 앞세워 선두를 유지했다.그는 “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넘친다. 일이 그냥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는 수밖에”라고 덧붙였다.러셀 헨리(미국)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이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8언더파 134타)로 하락했다.셰플러는 지난해 말 손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초반 대회에 결장했고 아직 우승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지만, 선두 토머스와 4타 차로 역전 우승 가능성은 열어뒀다.이외에 임성재가 2타를 줄여 공동 31위(4언더파 138타)가 됐고, 안병훈도 3타를 줄여 공동 57위(이븐파 142타)로 순위를 상승시켰다.저스틴 토머스(사진=AFPBBNews)
- 김시우, RBC 둘째 날 시즌 베스트 치고 공동 2위 도약..통산 5승 시동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시즌 베스트인 64타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김시우가 17번홀에서 경기를 끝낸 뒤 홀을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BBNews)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김시우는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12언더파 130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러셀 헨리(미국)가 김시우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토머스기 경기를 끝냈을 때 기준으로 6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않았으나 중하위권에 머물러 상위권 순위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역대 최연소(만 17세 5개월 6일) 통과한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소니오픈, 2023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4승을 거뒀다. 최경주 8승 다음으로 한국 선수 최다승이다. 이 대회와도 인연이 있다. 2018년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져 준우승했다.김시우는 지난주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7년부터 8년 연속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으나 올해는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 초대받지 못했다. 마스터스에 나가지 못해 강제로 휴식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1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어프로치샷을 홀 1.3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이어 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초반부터 타수 줄이기에 속도를 냈다.4번홀(파5)에서 선두그룹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27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였고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2타를 줄였다. 9번홀(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4개 홀에선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에 성공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9번홀 90cm, 10번홀 2.3m, 11번홀 4.2m, 12번홀 2.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넣었다. 14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와 1타를 잃었지만, 남은 홀은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17번홀(파3)에서 약 4.5m 거리를 남기고 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스치고 지나간 게 아쉬웠다.64타는 이번 시즌 김시우가 기록한 개인 최소타다. 올해 11개 대회 36라운드를 소화했고, 1월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 3라운드에서 기록한 65타가 올해 최소타였다.한국 선수가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약 51억 2800만원)이다.임성재는 이틀 연속 2타씩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공동 32위, 안병훈은 공동 57위(이븐파 142타)로 먼저 경기를 끝내고 반환점을 돌았다.
- 트렌드지, 日 단독 공연 '캔버스' 성료… 열도 홀릭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국내 컴백을 앞두고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성장세를 입증했다.(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트렌드지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Zepp DiverCity)에서 ‘트렌드지 재팬 라이브 2025 캔버스(CANVAS)’를 개최했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8월 요코하마의 케이티 제프 요코하마(KT Zepp Yokohama) 공연 이후 약 8개월 만에 펼쳐진 일본 단독 공연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이번 공연은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새 미니 앨범 ‘캔버스’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될 수 있다’, ‘어떤 색으로든 물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트렌드지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섹션별로 풀어낸 무대가 이어졌으며, 각기 다른 색으로 물든 트렌드지의 무대에 현장을 찾은 팬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트렌드지는 약 2시간에 걸쳐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드러냈고,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현지 공연 관계자들 또한 “무대 구성과 멤버들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불과 1년 만에 뚜렷한 성장을 이룬, 완전히 다른 팀처럼 느껴졌다”고 호평했다.앞서 지난해 7월 트렌드지는 일본 대형 기획사 에이벡스 산하 에이벡스 트랙스(avex trax)와 손잡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성공적인 데뷔 프로모션을 거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달 신곡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트렌드지를 향한 일본 팬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트렌드지는 앞으로도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자신들만의 음악과 무대로 진정성을 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트렌드지는 오는 5월 1일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어서 두 번째 유럽 투어 ‘트랜드지 글로우(GLOW) 투어 인 유럽’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시작으로 조지아 트빌리시, 그리스 아테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불가리아 소피아,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폴란드 바르샤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주요 도시를 돌며 현지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