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총선 패배 3일만 입 연 마크롱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다"
  • 총선 패배 3일만 입 연 마크롱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다"
  •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75차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총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고 “강력하고 다원적 다수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하원 의원 선거에서 180석을 차지한 신민중전선(NFP)조차 과반 의석을 점하지 못했기 때문에 총리 선출권이 없다고 본 것이다. NFP 측은 즉각 반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민에게 보낸 편지에서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떤 정치세력도 단독으로 충분한 다수 의석을 얻지 못했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치세력은 모두 소수다”라며 “1차 투표에서는 분열됐고 2차 투표에서는 후보단일화로 통합됐으며, (국민연합 등 우익세력을 지지 하지 않는) 공화주의 세력만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프랑스 하원선거 제2차 투표 결과, 좌파연합인 NFP가 188석, 마크롱 대통령이 주도하는 중도연합인 앙상블이 161석, 마린 르펜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142석을 각각 차지했다. 제1차 투표에서 돌풍을 일으킨 RN를 막은 것은 NFP와 앙상블이 후보 단일화를 실시한 결과로 마크롱 대통령은 이 결과가 NFP만의 힘으로 쟁취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 셈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런 이유로 나는 공화국 기관, 법치주의, 의회주의, 유럽지향 및 프랑스 독립 수호를 인정하는 모든 정치세력에게 진지하고 충실한 대화를 통해 강력하고 다원적인 다수를 구축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위와 인물보다는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 연합은 국가를 위한 몇 가지 큰 원칙과 공화주의적 가치, 실용적이고 이해 가능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축돼야 하며 선거를 통해 표출된 국민의 우려를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가능한 큰 제도적 안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러한 연합체를 통해 총리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때까지는 가브리엘 아탈 총리하에 관례에 따라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변화와 권력 분담에 대한 (국민의) 명확한 요구가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하며 광범위한 연합을 구축할 필요성을 나타낸다”고 밝혔다.NFP는 사실상 NFP의 총리지명권을 거부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편지에 반발했다. NFP 소속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는 “이것은 보통선거에 대한 왕의 거부권 행사다”라며 “그는 무릎을 꿇고 NFP를 불러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헌법상 대통령이 총리 임명권을 갖고 있지만 하원이 불신임할 수 있는 탓에 통상 의회 다수당의 지지를 받는 사람을 총리로 임명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편지에는 마크롱이 NFP와의 권력 공유 정부를 어떻게든 피하고 싶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NFP는 은퇴연령을 64세로 높인 마크롱의 연금개혁을 철폐해 60세로 내리고 마크롱 대통령이 폐지한 부유세도 다시 도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2024.07.11 I 정다슬 기자
"애를 어떻게 저런 식으로"...첫 재판 나온 김호중, 父 '눈물'
  • "애를 어떻게 저런 식으로"...첫 재판 나온 김호중, 父 '눈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음주 뺑소니’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2) 씨를 보기 위해 첫 재판을 찾은 김 씨의 아버지는 격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지난 5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를 위해 호송차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YTN에 따르면 김 씨의 아버지는 “나는 처음에 (아들) 보자마자 울고, 애를 어떻게 저런 식으로 할 수 있느냐. 부모로서 (그렇다)”라고 말했다.김 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했다.수의 대신 검은 정장을 입은 김 씨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한쪽 다리를 절며 피고인석에 들어섰다. 김 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평소 발목이 좋지 않다며 병원을 찾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그는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가수입니다”라고 답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검찰이 낭독하는 공소 사실을 묵묵히 들었다.이날 재판에선 혐의를 인정하는지 밝혀야 했지만, 김 씨의 변호인은 “아직 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했다.김 씨의 음주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 씨, 김씨 매니저 장모 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재판은 13분 만에 끝났다.이날 재판이 열리기 40여 분 전부터 법정 밖에는 김 씨를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을 포함해 방청을 희망하는 40여 명이 줄을 이었다.일부 팬들은 방청석에서 눈물을 보였고, 자리가 없어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은 복도나 법원 밖에서 재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법정에 들어간 이들 중 자신이 김 씨의 엄마라는 여성도 있었다.김 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 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 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 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역추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소 단계에서는 적용하지 않았다. 김 씨가 기소된 후 재판부에는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 110여 건이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다음 재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07.11 I 박지혜 기자
'지인 폭행' 황철순, 징역 1년 법정구속…法 "준법의식 미약"
  • '지인 폭행' 황철순, 징역 1년 법정구속…法 "준법의식 미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포츠트레이너이자 유튜버 황철순(40) 씨가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유튜버 황철순. (사진=개인 인스타그램)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 판사는 “피해자의 진술 내용과 피해 사진을 보면 피해 상해 정도가 중하고 피고인이 피해자의 아이폰을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찌그러뜨렸을 당시 피해자가 느낀 공포심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폭행 전력이 있으며 준법의식이 미약한 만큼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2000만원을 공탁했지만 피해자는 공탁금 수령을 거절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건물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수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황씨는 이후에도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으로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뒤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씨의 이같은 폭행으로 A씨는 전치 3주에 해당하는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황씨는 같은 해 8월 1일 자신의 주거지에서도 A씨의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7.11 I 백주아 기자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아스트라제네카와 추가 ADC 동반진단 협업 논의 중"
  •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아스트라제네카와 추가 ADC 동반진단 협업 논의 중"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새로운 동반진단 플랫폼을 만들고자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기존 계약과 다른 추가 계약이다. AZ의 ADC(항체약물접합체)를 활용한 방식이라는 정도만 지금 밝힐 수 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46103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 전립선암 동반진단 패널 제품에 대한 계약 외에 다른 건이 논의되고 있다는 의미다. 모달리티(치료 수단)로는 AZ의 ADC 관련 동반진단 계약일 것으로 예상된다. ◇AZ와 추가 계약 논의 중...ADC 동반진단 협업 나오나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 전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액체생검 동반진단 협약을 맺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액체생검은 조직검사가 아닌 혈액이나 골수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다.기존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약 내용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 ‘알파리퀴드 HRR’를 활용해 항암제 사용 적합도를 미리 체크하고 이를 아스트라제네카가 표적항암제 개발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계약이었다. 여기에서 추가적인 계약 체결을 논의 중인 상황인 것이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사진=아이엠비디엑스)기존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 진단 협약 임상은 1단계(Phase 1)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단계(Phase 2)를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미, 중동, 아시아 지역 9개 국가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독일 머크도 알파리퀴드를 활용한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임상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기존 계약된 그 약 말고도 한 30여 가지의 표적 치료제가 있어서 각 약재에 대해서 협업을 조금 더 확장하기 위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I 활용한 액체생검 기술 美 AI클라우드 기업 일루시데이터와 공동 개발이 회사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작년 매출은 40억원 정도이며 올해는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가 개발한 액체생검 기술은 종전의 조직 검사와 달리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더 빠르게 여러 종류의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종전 검사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1cm 이하의 작은 종양도 검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김 대표는 해외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 진출부터 인도, 일본 현지법인 설립까지 서두르고 있다. 특히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인 빅데이터가 많은 아이엠비디엑스 서비스가 틈새시장을 개척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아이엠비디엑스(461030)는 최근 미국 이노크라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자사 제품인 캔서파인드의 성능은 암 조기 검진 제품인 미국 그레일의 갤러리라는 제품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활용한 분석 프로세스 (사진=아이엠비디엑스)김 대표는 액체생검에 인공지능(AI)도 접목하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미국의 AI 기업인 일루시데이터와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AI를 이용한 초정밀 유전자검사 암 조기진단에서의 임상적 이점에 대해 김 대표는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는 혈액 10ml에 존재하는 1만여 개의 DNA 속에서 10만분의 1 수준으로 존재하는 ctDNA를 재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DNA 캡쳐 기술과 유전자분석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암 전주기 진단 플랫폼인 알파리퀴드는 암의 진행단계 별로 달라지는 ctDNA의 양에 따라 최적화된 분석기술을 갖춰 글로벌 선두 제품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 세포를 더욱 정밀하게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 기존 대비 비용을 절감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1 I 김승권 기자
오스코텍, 첫 글로벌 로열티 기대…내후년 매출 1000억원 돌파
  • 오스코텍, 첫 글로벌 로열티 기대…내후년 매출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스코텍(039200)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권리를 통해 글로벌 마일스톤과 첫 로열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렉라자는 올해 FDA 품목허가가 유력한 만큼 오스코텍 실적 역시 올해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해 내후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이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허가에 대한 최종 결과가 8월 내 나올 전망이다.오스코텍은 렉라자 원개발사 제노스코의 모회사다. 2015년 전임상 단계 물질인 렉라자를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이후 유한양행은 렉라자 개발을 이어갔으며 2018년 존슨앤존슨 자회사인 얀센과 12억5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오스코텍은 렉라자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확보한다. 마일스톤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약 6대4 비율로 나눠 갖는다. 렉라자 허가가 이뤄지는 경우 오스코텍은 마일스톤을 확보하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올해 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작년과 작년 매출 51억원, 50억원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매출이 대폭 증가하는 것은 렉라자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약 400억원 가량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수익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3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영업이익 35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오스코텍 관계자는 “업계에 따르면 올해 렉라자 품목허가가 점쳐지면서 따라 매출 예상치가 전년이 비해 크게 높아졌다”라며 “이미 기술수출된 물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품목허가 일정 등에 대해서는 알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판매 로열티로 지속 성장일반적으로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이후엔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오스코텍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렉라자의 단계별 기술료 뿐 아니라 ‘판매 로열티’가 지속적으로 확보되기 때문이다. 판매 로열티는 개발 및 시판시 일시적으로 획득하는 마일스톤과 별개로 이뤄진 계약이며, 판매 금액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오스코텍 관계자는 “예상대로 올해 8월 말쯤 렉라자 품목허가가 이뤄지고 판매가 4분기부터 이뤄지는 경우 판매 로열티는 즉각적으로 발생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스코텍이 렉라자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속 수익.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신증권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향후 3년 뒤부터 약 400억원 안팎의 로열티를 매년 꾸준히 획득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4분기에 첫 글로벌 판매 로열티 11억원을 수령한다. 이후 내년엔 약 250억원, 내후년엔 438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누적 로열티 금액으로 봤을 때 2027년엔 1107억원으로 늘어나며, 이후 2030년에는 오스코텍으로 귀속 되는 수익은 2183억원으로 예측됐다.안정적인 판매 로열티를 바탕으로 매출도 빠르게 상승한다. 오스코텍의 매출 추정치는 2025년 830억원, 2026년 1125억원으로 1000억원의 벽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05억원, 62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첫 흑자 전환에 이어 내년 48%, 내후년 5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일반적인 제조업 평균 수익률이 7~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 비교해봤을 때 효율적인 수익을 확보한 것이다.이밖에도 렉라자는 흔하지 않은 EGFR 돌연변이(S768I, L861Q, G719X)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효과 확인, 단독요법 효과 확인 등 적응증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오스코텍이 확보할 수 있는 마일스톤과 로열티는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오스코텍은 렉라자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까지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오스코텍 관계자는 “아직 논의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앞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파이프라인에 더 많이 투자할지 등은 향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I 김진수 기자
삼성,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사전판매…역대급 보상 금액은
  • 삼성,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사전판매…역대급 보상 금액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가 12일부터 18일까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는 7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삼성스토어 홍대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디테일러가 새로워진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파격적인 중고 보상 프로그램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을 위해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갤럭시 Z 폴드5 512GB 모델을 반납할 경우 중고 매입 시세에 추가 보상금 20만원을 더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양한 색상과 모델 출시갤럭시 Z 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의 3가지 색상으로, 256GB 모델이 222만 9700원, 512GB 모델이 238만 8100원, 1TB 모델이 270만 4900원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4가지 색상으로, 256GB 모델이 148만 5000원, 512GB 모델이 164만 3400원이다.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특별한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단독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6는 크래프티드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갤럭시 Z 플립6는 크래프티드 블랙, 화이트, 피치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스케치 변환 기능으로 사진을 꾸미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풍성한 사전 구매 혜택사전 구매 고객은 19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으며, 24일까지 개통을 마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파손 보상과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를 포함한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워치7,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시리즈 30% 할인 쿠폰과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3장 등 다양한 쿠폰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365 Basic 6개월 체험권, 윌라 3개월 구독권 및 추가 3개월 50% 할인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체험권, ‘모아진’ 3개월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구독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된다.라이브 커머스와 특별 이벤트삼성전자는 7월 12일 0시 삼성닷컴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여 사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11일부터 23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정품 케이스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는 혁신적인 갤럭시 AI 기능을 폴더블 폼팩터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역대급 보상 판매와 사전 판매 혜택을 통해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을 누구보다 먼저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사전판매를 12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삼성스토어 홍대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
2024.07.11 I 김현아 기자
황우여 "野, '尹 대선' 불복심리 남아있는지 의심돼"
  • 황우여 "野, '尹 대선' 불복심리 남아있는지 의심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의결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관련 청문회와 관련해 “명백히 위헌·위법”이라며 “국회 본회의의 무겁고 엄격한 헌법 절차를 상임위원회의 가벼운 국회법 절차로 찬탈한 것은 권한쟁의 심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황우여(오른쪽부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탄핵 청원 청문회를 의결했다”며 “이는 헌법이 부여한 지위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위법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힘 측 법사위 간사 선임 절차도 안했고 토론 절차도 박탈해버려 절차상 문제가 너무 크다”며 권한쟁의 심판대상이라고 했다. 또 “국민이 선출해 국가원수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 심리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도 했다.황 위원장은 “민주당은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회를 문란하게 하는 것을 중지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그는 이어 당을 재정비하고 오는 23일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자고도 했다. 그는 “남은 10여 일 동안 비대위 매듭 짓는 일을 마쳐야 한다”고 했다. 또 여의도연구원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여의도연구소를 연구원으로 승격하며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과 미국 헤리티지 연구소와 같은 싱크탱크로 거듭나길 바랐다”며 “ARS 여론조사기관으로 전락해 성과가 빈약하다는 지적에 귀기울여 쇄신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2024.07.11 I 최영지 기자
유재필, '쏘는형' MC 발탁… 신동엽과 호흡
  • 유재필, '쏘는형' MC 발탁… 신동엽과 호흡
  • 유재필(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맨 유재필이 새 웹예능 ‘쏘는형’ MC로 발탁됐다.‘쏘는형’은 신동엽과 유재필이 가깝고도 먼 MZ 스타들과 격없이 친해지기 위한 과정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신동엽이 MZ 스타들과 친해진 기념으로 팬들을 위한 조공 푸드트럭을 쏜다. 기존에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짠한형’과는 또 다른 재미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유재필은 ‘쏘는형’에서 신동엽을 도와 보조 MC로 출격한다. 유재필은 다수의 쇼케이스, 팬미팅, 레드카펫 등 행사를 통해 MZ 스타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 또 현재 단독 MC로 활약 중인 웹 예능 ‘오늘 우리 학교는’,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돌식탁’ 등에서도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호평받고 있다. 유재필의 이러한 재능은 ‘쏘는형’에서도 MZ 스타들이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 이야기를 이어가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방송, 행사 등 다방면에서 전문 MC로 활약 중인 유재필은 상대를 배려하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프로그램, 출연자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로 대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대세 MC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레드카펫, 팬미팅 등 지난해에만 70회 이상의 각종 미디어 및 팬 행사 진행을 맡았고 올해는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이처럼 적재적소에 웃음과 센스를 발휘하는 유재필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유재필이 출연하는 ‘쏘는형’은 7월 중 공개 예정이다.
2024.07.11 I 윤기백 기자
주류에 선글라스까지…신라免, 인천공항 매장 오픈 릴레이
  • 주류에 선글라스까지…신라免, 인천공항 매장 오픈 릴레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 1년을 맞는 신라면세점이 최근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패션과 악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지난 8일 주류·담배·식품 매장 오픈에 이어 10일에는 ‘린드버그’ 선글라스 매장을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오픈했다. 신라면세점 주류 및 담배·식품 매장은 1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총 440㎡(133평) 규모의 매장으로 주류와 담배·식품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발렌타인, 로얄샬루트, 조니워커 등 메인 위스키 브랜드 뿐만 아니라 싱글몰트 위스키 및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산토리의 면세 전용 상품인 ‘코게이 컬렉션’은 인천공항 내에선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린드버그 아이웨어는 국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신라면세점에서만 론칭한다. 1터미널 동편에 위치한 린드버그 아이웨어는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편한 안경테’라는 철학으로 1.9g의 티타늄 안경을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천공한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샤넬 썸머 메가 포디움 ‘샤넬 썸머 클럽’을 오픈한다. 오는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신라인터넷면세점과 샤넬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사전 방문 신청할 수 있다신라면세점은 연이은 신규 매장 오픈과 인천공항점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매장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신규 매장인 주류·식품·담배 매장에서는 △주류 시음 △최대 40% 할인 프로모션 △사은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헤네시’, ‘글렌모렌지’, ‘아드벡’ 등 6개 상품은 시음 행사를 열고 브랜드별로 구매액에 따라 위스키 글라스, 트레블백, 캐리어 등을 제공한다. 영양제 브랜드 ‘오쏘몰’, ‘지엔씨’ 등과 식품 브랜드 ‘고디바’, ‘레오니다스’, ‘종가집’ 등에서도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한다.또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1주년 기념 이벤트는 △인천공항점 구매 인증 시 참여 가능한 최대 100만원 선불카드 혜택의 럭키 룰렛 이벤트 △인천공항점에서 화장품·향수 150달러 이상 혹은 2개 이상 브랜드에서 합산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신라베어 키링 증정 △온라인 댓글 이벤트 등이다.
2024.07.11 I 김정유 기자
"대파크래커·보바캣버블티, 대만 대신 세븐일레븐서 맛보세요"
  • "대파크래커·보바캣버블티, 대만 대신 세븐일레븐서 맛보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대만 여행 필수 쇼핑 목록에 포함되는 ‘대파크래커’와 ‘보바캣버블티’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업계에서 단독으로 소싱한 대파크래커는 대파 원물이 8% 함유된 과자다. 크래커 그대로 먹거나 참치, 과일, 치즈 등을 얹어 안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해외 직구(직접구매) 시 가격이 평균 2만원대에 형성돼있지만 세븐일레븐은 가격을 10분의 1가량으로 낮췄다. 세븐일레븐이 판매를 시작한 대만 대파크래커. (사진=코리아세븐)보바캣버블티는 대만 버블티 브랜드 ‘보바캣’에서 제조돼 대만 타이중에서 직수입하는 제품이다. 고양이 캐릭터로 포장돼있으며 직경 1㎝ 크기의 버블이 들어있어 씹는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밀크티에 타피오카펄이 함유된 ‘보바티 흑당 밀크’와 과일티로 씹으면 과즙이 나오는 ‘버블티 딸기복숭아·‘버블티 멜론배’ 등 총 3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대만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대파크래커와 보바캣버블티 3종 모두 2+1 행사를 실시한다. 인스타그램에서 12~18일 대파크래커 관련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10명을 추첨해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편의점 인기 상품을 직접 들여오고 있다. 지금까지 20여종이 출시됐으며 △스트롱사와레몬 △랑그드샤화이트초코 △랑그드샤초코 등이 판매 상위권에 올라있다. 김해성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는 “대만 세븐일레븐이 국내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구매하려 방문하는 필수 코스인 만큼 글로벌 브랜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기 상품을 직소싱했다”며 “엔데믹 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인기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판매를 시작한 대만 버블티 ‘보바캣 버블티’ 3종. (사진=코리아세븐)
2024.07.11 I 경계영 기자
'살빼는 주사' 위고비, 국내 품질검사 돌입…비만치료제 시장 '들썩'
  • [단독]'살빼는 주사' 위고비, 국내 품질검사 돌입…비만치료제 시장 '들썩'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프리필드펜’의 국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수순에 들어갔다. 현실화되면 한국은 세계 9번째 위고비 출시국이 된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끼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노보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 (사진=노보노디스크)◇국내 의약품시험검사 업체에 의뢰...출시 앞둔 행보 풀이8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국내 의약품시험검사 업체에 위고비의 품질검사를 의뢰했다. 국내 출시에 앞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최종 확인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2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시기에 따라 용량을 0.25~2.4㎎으로 구분한 위고비 제품 5종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물량 확보 등의 문제로 국내 출시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41억 달러(약 5조 7000억 원)를 투자해 추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38억 달러(약 5조 3000억 원)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에도 68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위고비가 판매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총 8곳이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중국에서도 위고비에 대한 품목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노보노디스크는 한국을 위고비 판매를 위한 주요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노디스크제약 사장은 지난 4월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성인 비만율이 약 38%에 이를 정도이고 (비만치료제에 대한) 매우 큰 미충족 수요가 있다”며 “한국 시장은 위고비 출시에 있어서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조만간 위고비를 출시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판매가격 등 미확정...미국보다는 낮은 가격 기대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보다는 낮은 가격에 처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비슷한 의료보험 체계를 운영하는 일본의 경우 2.4mg 기준 위고비의 1달 처방 약 가격은 37만 원 정도다. 미국에서의 처방 비용은 약 180만 원, 독일은 약 43만 원, 덴마크는 약 45만 원 수준이다. 위고비가 출시되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위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800억 원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는 ‘큐시미아’의 2강 구도다.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37.5%와 19.9%다. 위고비는 이들 제품을 제치고, 국내 시장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제품력이 근거다.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68주간 고용량 위고비를 주사 맞은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15%정도 감소했다. 삭센다가 56주간 임상시험에서 기록한 평균 7.5% 감량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편의성에서도 매일 주사해야 하는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위고비가 앞선다. 100억 원대 미만의 판매량을 보이던 제품들은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삭센다와 경쟁에서도 밀려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 ‘디에타민’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7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5% 축소됐다. 휴온스(243070)의 ‘휴터민’도 같은 기간 10.7% 줄어든 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삭센다와 큐시미아를 제외한 기존 비만치료제의 점유율은 2019년 68.2%에서 지난해 42.5%로 추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128940)과 HK이노엔(195940) 등이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위고비와 경쟁해 볼 만하지만, 빨라야 2028년께 시장에 나올 수 있다”며 “그전까지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를 중심으로 한 비만치료제 시장 구도는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위고비에 대한 품질검사는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이지만, 아직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위고비 출시 일정이 아직 업데이트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4.07.11 I 유진희 기자
'팬사랑꾼' 나인우가 밝힌 첫 팬미팅 관전포인트는?
  • '팬사랑꾼' 나인우가 밝힌 첫 팬미팅 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세 배우 나인우가 첫 국내 팬미팅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나인우의 첫 팬미팅 ‘어거스트 인우 러브’(AUGUST INWOO LOVE)의 일반 예매가 오늘(10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시작된다. ‘어거스트 인우 러브’는 나인우가 데뷔 10주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단독 팬미팅이다. 나인우는 “드디어 제가 한국에서 팬미팅을 하게 됐다”고 직접 소식을 전하며 “첫 국내 팬미팅인데 색다르게 떨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 여러분들과 재미있게 놀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우리 만나서 재미있게 놀아요”라고 해맑은 미소와 함께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 나인우는 이번 팬미팅에서 특급 팬사랑은 물론, 알찬 코너와 다양한 무대로 특유의 댕댕이 매력을 마음껏 방출할 예정이다.먼저 평소 남다른 기타 사랑을 드러낸 바 있는 나인우는 첫 국내 팬미팅에 앞서 214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SNS에 새로운 기타 연주 영상을 공개, 수준급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팬미팅 때에도 깜짝 노래 실력과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으로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포함해 나인우는 하이터치, 각종 미션 게임 등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풍성하게 준비해 팬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올 한 해 나인우는 작품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세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올 초 방송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주인공 유지혁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KBS 2TV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건강한 웃음을 전달해 큰 사랑을 얻었다.지난 3~4월에는 태국 방콕, 일본 도쿄에서 해외 팬미팅을 연이어 성황리에 마쳤으며, 차기작으로 MBC 새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를 확정하고 현재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하나다컴퍼니(HANADA COMPANY)가 주최하고 더메르센(THE MERSENNE)이 주관하는 나인우 첫 팬미팅 ‘어거스트 인우 러브’는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진행된다.
2024.07.11 I 윤기백 기자
신세계百,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 매출 3배 ‘껑충’
  • 신세계百,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 매출 3배 ‘껑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오픈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푸드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3배 늘었다고 11일 밝혔다.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지난달 1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연결하는 지점에 조성돼 고급 푸드홀과 와인 매장을 선보였다.푸드홀엔 12개 레스토랑이 입점했고 와인 매장엔 희소 와인들이 한데 모였다. 푸드홀 매출은 오픈 약 한 달간 전년 동기대비 173% 늘었다. 영업 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2시간 연장됐고 결제 건당 평균 구매액(객단가)도 3.6배로 증가했다.푸드홀은 1820㎡(550평) 공간에 좌석 262석을 갖췄다. 이는 보통 1평당 1.1석을 두는 일반적인 푸드홀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기존 식품관 내 푸드홀(390석)보다도 33% 줄었다. 좌석 회전율을 높이는 것 보다 고객이 여유롭게 머물면서 식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또한 지난 한 달간 푸드홀 고객의 연관 구매율(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진 비율)은 82%였다. 연관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신장했다.‘와인 매장인 ‘와인 셀라’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파인 와인’ 특화 매장으로 꾸몄다. 실제 지난 한 달간 강남점의 3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8%, 100만원 이상은 61% 성장했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지아코모 콘테르노’와 ‘도멘 자메’ 등 수십~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급 와인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와인 셀라는 이달 일본 대표 위스키 브랜드 야마자키의 츠쿠리와케 2024 셀렉션도 국내 단독으로 론칭한다. 또 하반기 중 소믈리에와 와인 셀라 매장을 둘러보고 산지별 대표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 연말 식품관 슈퍼마켓을 기존의 3배 크기로 확장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다음달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분더샵 메자닌’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룸(PSR) 등을 추가로 오픈할 방침이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한 차원 높은 미식 콘텐츠에 호텔급 공간과 고객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1등에 안주하지 않고 강남점만의 ‘초격차’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I 김정유 기자
글로벌 축제 주인공 된 K팝 스타들
  • 글로벌 축제 주인공 된 K팝 스타들 [글로벌 엔터PICK]
  • 세븐틴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무대(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주 나이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머싯 주 필턴에서 열린 영국 대형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그룹 세븐틴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특히 세븐틴의 대표 히트곡인 ‘아주 나이스’가 울려 퍼질 땐 수만 명의 관객이 ‘아주! 나이스!’를 또렷한 발음으로 ‘떼창’해 진풍경을 이뤘다. 한국이 아닌 영국에서 울려 퍼진 ‘K떼창’이란 점에서 많은 이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K팝 아티스트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일본, 미국을 넘어 이제는 유럽까지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기존에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각 도시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면, 이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펼쳐지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메인 출연자)로 출연하며 글로벌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앞서 언급한 세븐틴이다. 세븐틴은 1970년 시작된 영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세븐틴은 이 행사의 메인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약 1시간 동안 ‘마에스트로’, ‘박수’, ‘음악의 신’ 등 13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세븐틴은 기세를 이어 오는 9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도 헤드라이너로 출격할 예정이다.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 3곳의 러브콜을 받았다.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I-Days)를 시작으로 14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 8월 2일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 3곳의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는 NCT 드림, 아이브를 비롯해 에이티즈,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악동뮤지션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K팝 기획사 한 관계자는 “페스티벌 라인업은 현지 대중성의 지표로 볼 수 있다”며 “그만큼 K팝이 글로벌 주류 음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2024.07.11 I 윤기백 기자
  • [사설]진흙탕 집안싸움 與, 탄핵 올인 野...민생은 누가 챙기나
  • 국회 법사위가 그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국민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를 19, 26일 두 차례 열기로 했다. 증인으로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 이종섭 전 국방장관, 임성근 해병 1사단장 등 39명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이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 의결이다. 탄핵 청원에 130만여 명이 동의한 데 대한 적법 절차라는 게 민주당 주장이지만 국민 청원을 이유로 한 사상 초유의 청문회다. 법률 위반 논란과 함께 여야 극한 대치가 불가피해졌다.국민의힘은 국민 청원의 대통령 탄핵 사유가 법률상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수사·재판이 진행 중인 내용의 청원은 접수할 수 없게 돼 있는데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김 여사 관련 의혹 등은 현재 진행 중인 민·형사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탄핵 사유로 든 전쟁 위기 조장, 강제 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 등은 민주당과 야권이 윤 정부 공격 때마다 내세운 논리와 판박이다. 일방적 주장과 선동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공무 수행이 불가할 때 내리는 극단적 조치의 근거로 든 격이다. 문재인 대통령 때도 146만 명이 탄핵을 청원했지만 청문회를 열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상식밖의 힘자랑이자 탄핵 중독이다. 청문회 의도를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사건의 수사검사 등 검사 4명에 대한 무리한 탄핵소추안 발의로 비판과 역풍이 거세지자 이를 모면하고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윤 정부 출범 후 13건에 달한 탄핵안 발의 기세를 몰아 대정부 공세 고삐를 더 바짝 조이려는 계산도 깔려있다. 7·23 전당 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진흙탕 싸움에 여념이 없는 것을 틈탄 밀어붙이기다.22대 국회 개원 후 40여 일이 지났지만 민생은 논의 대상에서 실종됐다. 중단된 국민연금 개혁 논의는 다시 시작될 기미도 없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특별법, AI 기본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법안들도 모두 관심 밖이다. 입만 열면 민생을 챙기겠다던 의원들의 약속이 사탕발림이었음을 국민은 또 체감하고 있다.
2024.07.11 I 양승득 기자
尹, 미 워싱턴DC 도착…나토 정상회의 참석
  • 尹, 미 워싱턴DC 도착…나토 정상회의 참석
  • [워싱턴DC=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이날 일본 등 10여 개국 이상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인도·태평양 주요국 정상회의, 나토 정상회의 등 이틀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취임 후 3년째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은 이날 도착 직후 나토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회담 주요 국가는 노르웨이,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필란드, 일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오후 진행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고조되는 대북 리스크 대응 관련 협력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이날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함께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와 본회의인 나토 가입국과 동맹국이 모두 참여하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또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연설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현 글로벌 안보 질서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나토와 아태 지역간 협력 방안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내고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국제사회 연대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7.10 I 김기덕 기자
‘구속 기각’된 여자화장실 몰카범, 또 찍다 덜미...실형 선고
  • ‘구속 기각’된 여자화장실 몰카범, 또 찍다 덜미...실형 선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10대가 불구속 수사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10일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생 A(18)군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군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받았다.A군은 지난 3월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에도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발각됐다.당시 검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하지만 A군은 조사를 받던 중에도 또다시 불법촬영으로 현행범 체포됐고, 결국 구속돼 재판을 받았다.김 판사는 “피고인이 상가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신체를 몰래 촬영했고, 발각된 이후에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도 못했고, 일부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죄 전력이 없고 공탁을 한 점은 유리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7.10 I 김혜선 기자
“中企 선별 지원 강화”…신보, 구조조정 평가모형 도입
  • “中企 선별 지원 강화”…신보, 구조조정 평가모형 도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선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 평가모형’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전 구조조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부실 징후에 빠졌거나 부실 징후가 보이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가능성을 보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재도약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최근 ‘구조조정 평가모형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기존 일반 신용 평가모형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를 진행하지만 구조조정 평가모형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의 경영개선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집중한다. 구조조정 기업에 한정하는 모형인 만큼 경영개선계획안의 실현 가능성을 점수화하고 이를 미래성장성평가에 반영한다. 이를 기반으로 대상 기업들의 등급별 분류도 이뤄진다. 구조조정 평가모형은 신보의 사전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밸류업 프로그램(부실 징후 기업 대상)과 빌드업 프로그램(부실 징후 가능성 기업)에 적용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일시적으로 경영상태가 악화한 중소기업에 대해 신보가 주도적으로 기업 개선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하고 부실을 예방하는 재도약 프로그램이다.빌드업 프로그램은 일시적 경영 애로에 빠진 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빌드업 보증은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채권은행의 신용평가나 자율협의회 의결과 관련없는 신보 단독의 경영개선 지원 프로그램이다. 성장 가능성과 자구계획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신규 보증과 함께 컨설팅과 신용보증 재조정 등을 지원한다. 주채권은행의 신용위험평가가 B등급 또는 B등급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주 지원대상이 될 전망이다.신보 측은 구조조정 평가모형의 도입 배경에 대해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속한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 금융기관 부실 등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신보는 일시적 경영위기 기업으로부터 경영개선 계획안을 제출받아 개선 효과와 실현 가능성이 크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실제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 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54%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였지만, 중소법인 연체율은 0.70%에 달했다. 최근 3년 중 연체율이 가장 낮았던 2022년 4월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두드러진다. 2022년 4월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지난 3년간 0.11%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0.37%포인트 뛰어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대기업 대비 3배가량 급증했다.신보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기존의 신용평가를 보완하고 구조조정 보증 재원을 지원 효과가 높은 기업에 배정함으로써 정책 효율성 높일 것”이라며 “구조조정 평가모형을 활용해 사전에 기업을 선별하고 신보의 맞춤형 금융·비금융 제도를 지원함으로써 위기기업의 재도약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신용보증기금)
2024.07.10 I 송주오 기자
"우리 애가 겁이 많아서" 눈물 흘린 김호중 모친…알고 보니
  • "우리 애가 겁이 많아서" 눈물 흘린 김호중 모친…알고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모친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등장했으나 이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은 10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주 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 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첫 재판을 받는 김호중을 보기 위해 법정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이 몰렸고, 김호중이 다리를 절뚝이며 법정에 들어서자 방청석에 있던 팬들은 웅성거리는 한편 눈물을 쏟기도 했다.그런데 재판 30분 전 법정 앞에서 자신이 김호중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제발 있는 그대로만 써주길 바란다.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은 언론 인터뷰까지 진행했다.하지만 이 여성은 실제 김호중의 모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첫 공판에는 김호중의 아버지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재판에서 김호중 측은 열람 복사 등이 지연된 점을 들어 공소사실에 대한 인정 또는 부인 등의 입장을 내지 않고 다음 재판에서 입장을 낸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함께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 3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김호중은 도주했다가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사이 이 대표와 전 본부장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만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는 검찰 기소 단계에서 빠졌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포함하지 않았다.김호중의 두 번째 재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07.10 I 강소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