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박성현 캐리하고 윤이나 밀었다…옷까지 맞춰 입고 10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 박성현 캐리하고 윤이나 밀었다…옷까지 맞춰 입고 10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성현과 윤이나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박성현(사진=AFPBBNews)박성현·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합작했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같은 조 2명이 각자의 공을 쳐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스트볼’(포볼) 방식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박성현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경기를 이끌었고 윤이나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뒤를 받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성현과 윤이나는 전날 공동 38위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이날 순위를 공동 9위까지 끌어 올렸다. 공동 선두 제니퍼 컵초(미국)·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이상 13언더파 127타)와 5타 차이지만 ‘2인 1조’ 경기는 대역전도 일어나는 만큼 박성현과 윤이나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1번홀(파4)부터 윤이나가 보기를 범했지만 박성현이 버디를 잡았고, 윤이나는 2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를 낚았다. 파 행진이 이어진 뒤 7번홀(파3)에서 박성현이 버디를 추가했고, 박성현은 10번홀(파4)에서 윤이나가 보기를 기록한 사이 다시 버디를 잡았다.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선 박성현이 파에 그치자 윤이나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선 윤이나가, 17번홀(파4)과 18번홀(파3)에선 박성현이 연속 버디를 낚으며 환상 호흡을 선보였다.이들은 1라운드에서는 흰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이날 2라운드에서는 그린 계열의 상의에 그레이 계열의 바지를 맞춰 입으며 ‘원 팀’을 강조하고 있다.특히 박성현은 올해 최고 경기력을 뽐냈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한 번을 빼고는 모두 컷 탈락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공동 9위로 마무리하면 다음 시즌 시드를 받을 수 있는 CME 글로브 포인트 120위로 올라간다. 9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CME 글로브 랭킹은 더 높아진다. 80위 안에 들어야 시드 확보에 안정적이다. 이번 대회가 박성현의 경기력 회복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박성현과 윤이나는 29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공 1개를 2명이 번갈아 치는 ‘얼터너티브 샷’(포섬)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베스트볼보다 스코어를 줄이기 까다로운 얼터너티브 샷에서 타수를 최대한 많이 줄여야 마지막 날 우승을 노릴 수 있다.임진희·이소미도 7언더파 63타를 합작,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6위를 기록했다. 선두 그룹과 3타 차다. 지난해 나란히 신인으로 데뷔한 임진희와 이소미는 이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임진희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저는 버디를 많이 잡았고 소미는 롱 파에 많이 성공했다. 팀워크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팀을 이룬 안나린도 8언더파를 쳐 공동 9위(8언더파 132타)에 이름을 올렸다.컵초와 매과이어는 10언더파를 몰아쳐 박성현·윤이나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고 단독 선두(13언더파 127타)로 도약했다.1라운드 선두였던 제마 드라이버러(스코틀랜드)·캐시 포터(호주)가 단독 2위(12언더파 128타)가 됐다.디펜딩 챔피언 지노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과 일본 신인 듀오 다케다 리오·야마시타 미유는 공동 14위(6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윤이나(사진=AFPBBNews)
2025.06.28 I 주미희 기자
권은비, 8월 단독 콘서트 '더 레드' 개최
  • 권은비, 8월 단독 콘서트 '더 레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권은비가 오는 8월 단독 콘서트로 올여름을 붉게 물들인다.(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5시 공식 SNS를 통해 ‘2025 권은비 콘서트 ’더 레드(2025 KWON EUNBI CONCERT ‘THE RED’)‘(이하 ’더 레드‘) 개최 소식을 알렸다.공지에 따르면 권은비는 오는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더 레드‘를 열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콘서트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 권은비는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사과를 먹는 순간을 흑백 무드로 연출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더불어 날렵한 콧날과 턱선이 돋보이는 조각 같은 옆태로 글로벌 팬심을 뒤흔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보여줄 ’서머 퀸‘의 모습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붉은 배경 위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명인 ’더 레드‘와 함께 공연 일정, 장소가 적혀 있어 권은비의 콘서트를 손꼽아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앞서 권은비는 데뷔 약 1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시크릿 도어스(Secret Doors)‘ 개최에 이어 ’넥스트 도어(Next Door)‘, ’퀸(QUEEN)‘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폭발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완성형 솔로의 막강한 파워를 입증했다.다채로운 변화를 거치며 더 짙고 선명한 색으로 완성된 권은비는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레드‘를 통해 불꽃처럼 강렬한 퍼포먼스와 태양처럼 뜨거운 목소리로 무대 위 모든 순간을 붉게 물들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권은비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레드‘는 오는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오는 7월 3일 오후 8시 티켓링크를 통해 팬클럽 선예매가 오픈되며, 일반 예매는 11일 오후 8시부터 가능하다.
2025.06.28 I 최희재 기자
日 애니·가수 내한에… J팝 소비 5년 전보다 274% 증가
  • 日 애니·가수 내한에… J팝 소비 5년 전보다 274% 증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과 일본 대형 가수의 내한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국내 음악 플랫폼의 J팝 장르 음악 소비량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그룹 뉴진스,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KT지니뮤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J팝 장르 음악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74% 증가했다.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던 해는 2023년이다. 당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에니메이션이 국내에 개봉해 흥행하면서 J팝 장르 음악 소비가 전년(2022년) 대비 140%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장 많이 감상한 J팝 장르는 팝(67.7%), 록(25.8%), R&B·힙합(2.8%) 순으로 집계됐다.(자료=KT지니뮤직)◇J팝 차트 1위는… 뉴진스 ‘슈퍼내추럴’최근 6월 셋 째주(6월 16~22일) 지니뮤직 J팝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의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6월 발매된 ‘슈퍼내추럴’은 뉴진스의 매력이 돋보이는 J팝 곡이다. 지난해 6월 발매된 이후 53주째 (364일) J팝 차트 1위를 점령했다. 뉴진스는 1년간 J팝 장르 차트 1위를 장기집권하면서 J팝 트렌드를 이끄는 선두 그룹의 면모를 과시했다.2위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유우리(Yuuri)의 ‘베텔기우스’(BETELGEUSE)가 차지했다. 유우리는 국내 J팝 축제에서 헤드라이너로 출연하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활약이 대단했다.3위는 싱어송라이터 츠키(tuki)의 데뷔곡 ‘만찬가’(晩餐歌, Bansanka)가 차지했다. 이 곡은 가수 츠키가 만 14세에 발표한 사랑 노래다. 일본 및 국내 다수 아티스트가 커버했고, 최근에는 정은지와 이준영이 듀엣으로 ‘만찬가’를 불러 화제가 됐다.유우리 케이스포돔 내한 공연(사진=컨셉케이컴퍼니)4위는 요네즈 켄시의 ‘레몬’(Lemon)이 차지했다. 일본 대표 아티스트 요네즈 켄시는 ‘레몬’으로 2018년 빌보드 재팬 톱 아티스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본 J팝 대표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요네즈 켄시는 올해 3월 첫 내한 공연을 열어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J팝과 일렉트로닉, 락장르가 혼합된 독보적 음악세계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5위는 오피셜히게단디즘(OFFICIAL HIGE DANDISM)의 ‘프리텐더’(Pretender)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오피셜히게단디즘은 내한 공연을 열어 국내 팬들에게 J팝 대세 밴드임을 각인시켰다.
2025.06.28 I 윤기백 기자
 동아에스티, ADC 신약 ‘DA-3501’ 1상 신청
  • [임상 업데이트] 동아에스티, ADC 신약 ‘DA-3501’ 1상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23일~6월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사진=챗GPT)◇동아에스티-앱티스, ADC 신약 1상 신청동아에스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와 ADC 신약 후보물질 ‘DA-3501’(AT-211)에 대해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동아에스티와 앱티스는 이번 DA-3501 임상이 위암·췌장암 등 치료 난이도가 높은 고형암 정복을 향한 도전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A-3501은 위암 및 췌장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 ‘클라우딘18.2’(Claudin18.2)를 타깃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이다. 앱티스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이 적용된 차세대 ADC로, 기존 ADC 대비 우수한 선택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IND 신청은 앱티스의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사가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향후 임상 진행을 포함한 국내 개발과 글로벌 개발 전략 등은 동아에스티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DA-3501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력을 집약한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개발의 본격화를 통해 새로운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ADC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DA-3501과 같은 혁신적인 ADC 파이프라인을 통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티스의 우수한 플랫폼 기술과 당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DC 치료제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HLB테라퓨틱스, 안구질환 치료제 3상서 통계적 유효성 확보 실패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인 리젠트리가 진행한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의 유럽 임상 3상(SEER-3) 톱라인 결과, 통계적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24일 밝혔다.리젠트리는 전날 유럽 임상 3상(SEER-3)을 수행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부터 톱라인 1차 평가지표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1차 평가변수인 4주 후의 RGN-259 투약군과 위약군의 완치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리젠트리는 CRO로부터 전체 톱라인 및 2차 평가변수들에 대한 데이터를 공식 수령한 후, 플라시보 이상 결과의 원인 파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리젠트리는 비록 유럽 임상에서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현재 미국에서 RGN-259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만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임상3상은 올해 말 임상 완료를 목표로 환자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전체 평가변수들의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전체 임상전략을 재정비하겠다”며 “또한 현재 상당히 진행되고 있는 미국 임상 3상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인 결과를 보다 신속하게 도출하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압타바이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PX-343A’ 임상1상 IND 승인압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PX-343A’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APX-343A’는 면역관문억제제(ICI)의 효능 저하 및 내성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암관련섬유아세포(CAF)를 표적하는 후보물질이다. 암관련섬유아세포의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암관련섬유아세포를 정상 섬유아세포로 전환시키며, 암조직 내 면역세포 침투를 촉진함으로써 면역세포 및 면역항암제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압타바이오는 지난해 4월 해당 물질의 미국 특허 등록을 마친 데 이어, 7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CTCSA)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2월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이번 IND 승인에 따라 압타바이오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PX-343A’ 단독투여 및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의 병용투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CAF를 표적하는 항암제가 상용화된 사례는 없으며, ‘APX-343A’는 CAF가 과발현된 마우스 종양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단독투여 및 PD-1 억제제(키트루다, 옵디보 등)병용투여 모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한 것이 확인되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임상 진입은 ‘APX-343A’의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신뢰도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난치성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 PHI-501 임상 1상 IND 승인파로스아이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난치성 고형암 글로벌 신약 ‘PHI-501’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PHI-5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초기 효능을 평가할 예정다. 이를 위해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3월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1상 시험 수행을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국내 1위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업무협약을 맺고 순환종양핵산 분석기술을 활용해 임상 시험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PHI-501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들의 주요 부작용인 ‘BRAF 야생형 종양에서의 종양 촉진’ 극복이 확인된 바 있다. 더불어, 교차저항성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기존 BRAF 저해제와 교차저항성을 형성하지 않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 동물시험에서 유의미한 종양 감소 효능도 확인돼 현행 치료요법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PHI-501은 암 종양의 생존과 성장에 관여하는 두 신호 전달 경로에 동시 작용하는 pan-RAF 및 DDR 이중 저해제로서, 자체 개발한 AI 신약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의 질환 타깃 예측 모듈 ‘딥리콤(DeepRECOM)’을 활용해 난치성 대장암, 악성 흑색종, 삼중 음성 유방암 등 여러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했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은 PHI-501이 40조 고부가가치 시장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항암 신약으로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과 기술력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티앤알바이오팹 3D프린팅 두개골 임플란트, 美 FDA 품목허가 신청 완료티앤알바이오팹은 자사가 제조하고 비브라운코리아에서 국내 판매 중인 ‘두개골재생용 임플란트’에 대한 미국 FDA ‘Class II’ 품목허가 신청을 26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510K’ 승인 절차를 통해 심사에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두개골 재생용 임플란트 ‘TnR CFI’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골조직재생용 인공지지체로, 생분해성 고분자인 폴리카프로락톤(PCL)과 인체 뼈 구성 성분 중 하나인 베타-제3인산칼슘(Beta-Tricalcium Phosphate)으로 구성된 3차원 다공성 구조를 가졌다. 본 제품은 뇌종양, 뇌출혈, 뇌동맥류 등 다양한 이유로 개두술 또는 뇌실액배액술 등을 시행한 뒤 발생하는 두개골 결손 부위를 메우고, 자가골 재생을 유도하는 임플란트다.티앤알바이오팹은 2021년 국내 허가를 획득한 이후 비브라운코리아를 통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등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현재까지 약 1만70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시술됐으며, 단 한 건의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미국 FDA 품목허가를 위해 약 2년간 글로벌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시험기관을 통해 체외 성능시험 및 동물 대상 장기이식 시험 등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를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미국 내 뇌출혈, 뇌종양, 뇌동맥류 등으로 두개골 손상이 발생하는 환자가 연간 약 15만 명에 이르는 만큼, FDA 허가를 통해 미국 시장은 물론 남미, 중동, 동남아 등 FDA 인증을 중요시하는 지역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8 I 김진수 기자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한 문도엽, 군산CC오픈서 시즌 2승 기회
  •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한 문도엽, 군산CC오픈서 시즌 2승 기회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시즌 2승 기회를 마련했다.문도엽(사진=KPGA 제공)문도엽은 27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공동 2위 강성훈과 문경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년 8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따낸 문도엽은 내친 김에 8주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문도엽은 앞서 2018년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와 2021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 우승에서 우승했고 한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둔 적은 없었다.문도엽은 1라운드를 마친 뒤 “큰 위기 없이 좋은 흐름을 탔다. 퍼트 실수도 있었지만 모든 플레이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번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 욕심이 있다. 다승을 해본 적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당장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겠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두고 올해 KPGA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강성훈이 ‘베테랑’ 문경준과 나란히 3타씩 줄여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고 김민규, 김백준, 황중곤, 이상희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옥태훈은 지난주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짧은 퍼트를 실수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며 “원래 어려워했던 코스다. 남은 라운드에서 날씨가 좋다면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비가 온다면 스코어를 지키도록 안전하게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유럽 DP 월드투어와 활동을 병행하는 김민규는 2020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역전 우승을 다짐했다. 김민규는 “어렸을 때부터 군산CC에서 대회를 많이 해서 익숙하다. 코스와 그린 컨디션이 너무 좋고 제 샷도 좋은 상태다. 파5홀에서 오늘 같이 실수를 하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영리한 플레이를 해보겠다”고 밝혔다.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백준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위로 뒷걸음질 쳤다.한편 군산CC 오픈은 프로암 판매와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입 등을 대회 총상금에 추가해왔다.지난해 대회 최종일 수익금 1393만 5000원을 포함해 7억 1393만 5000원으로 시작한 이번 대회 총상금은 1라운드 종료 후 수익금을 포함해 1억 7000만원이 추가돼 현재 8억 8393만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옥태훈(사진=KPGA 제공)
2025.06.27 I 주미희 기자
"훈육 위한 것"…돌 지난 딸 때린 때린 아빠 집행유예
  • "훈육 위한 것"…돌 지난 딸 때린 때린 아빠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훈육 명분으로 갓 돌이 지난 딸을 때려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윤혜정 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교육 수강 160시간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2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자택에서 딸 B(1)양이 놀다가 TV와 함께 넘어지자 길이 1m가량의 청소도구로 엉덩이와 허벅지를 5차례 때려 피멍이 들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딸을 훈육하기 위해 체벌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세상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고인에게 생명과 안전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폭행에 어떤 반항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연약한 존재”라며 “피고인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자기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나이도 당연히 아니어서 체벌이라는 이름으로 폭행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판시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6.27 I 이재은 기자
'K-AI 파운데이션' 사업 시동…"오픈소스 공개 수준 주요 평가"
  • 'K-AI 파운데이션' 사업 시동…"오픈소스 공개 수준 주요 평가"[일문일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민간 정예팀을 선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 핵심 자원을 패키지로 지원해,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오픈소스 지향 모델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7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다양한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27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설명회가 열렸다.(사진=임유경 기자)이번 사업은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해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 핵심 자원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팀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GPU 지원, 데이터 구축·공동구매, 우수 인재 유치 등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오픈소스 지향과 글로벌 수준의 모델 성능(최신 AI 모델의 95% 이상 달성)이 필수 목표로 제시됐다.사업 추진 방식은 민간 주도의 전략 설계와 실행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6개월 단위로 성과를 평가하며, 대국민 사용 평가, 오프라인 콘테스트, 전문가 활용 평가 등 다양한 방식이 도입된다. 공모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접수 마감은 7월 21일 오후 4시다. 12월 말 1차 평가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서류·발표·사업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지원팀을 선정할 예정이다.지원 세부 내용으로는 GPU 최대 H100 1000장, B200 500장까지 제공 가능하며, 데이터 부문에서는 팀당 최대 28억 원의 개별 데이터 구축 비용과 100억 원 규모의 공동구매 데이터가 지원된다. 인재 부문은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근로계약을 맺은 인력에 한해 국내외 근무가 허용된다.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K-AI 모델이 공공·산업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소스 공개 수준, 국민 AI 접근성 제고, 사회적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되며, 선정된 모델은 ‘K-AI 모델’ 명칭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다음은 이날 설명회에서 나온 질의응답 일문일답이다-한 대학 내 여러 연구실이 각기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는가.△ 가능하다. 예컨대 카이스트 내 A 연구실은 A 컨소시엄에 참여기관으로, 카이스트는 B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단, 참여 인력의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선발 유형이 다른 기업들을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할 예정인가.△ 평가 기준은 동일하다. 유형이나 자원 차이에 따라 평가 방식을 달리하지 않는다. ‘글로벌 수준에 비견하기 위해서는 유형을 불문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원칙이다.-오픈소스 공개 여부에 따른 평가 차등이 있나.△ 있다. 오픈소스 공개 수준은 ‘파급 효과 및 기여 계획’ 항목(30점)에 포함돼 있으며, 공개 범위에 따라 평가 결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컨소시엄 내 주관·참여기관의 구성 비율에 대한 규정은.△ 규정 없다. 각 컨소시엄이 자율적으로 비율과 역할을 설계하면 된다.-H-index 기준은. 해외 연구 경력과 어떻게 비교되는가.△ 제시된 기준은 ‘OR 조건’으로, 어느 하나라도 충족하면 된다. H-index에 대한 정량적 기준은 없으며, 평가는 위원회 재량에 맡긴다.-GPU 선정에서 탈락한 기업도 데이터 이용 가능성 있는가.△ 있다. 일부 데이터(약 50%)는 공개될 예정이며, 해당 기업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 공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공동 데이터 공급 기업이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도 중복 참여 가능한가.△ 가능하다. 다만 내부 거래는 불가하다. 예컨대 동일 컨소시엄 내에서 유상으로 데이터를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된다.-공동 데이터로 제출한 것과 컨소시엄 내 별도 구축 데이터가 다르면 문제 없나.△ 문제 없다. 컨소시엄용 데이터는 무상 제공하고, 별도 과제를 위한 데이터는 별도 예산으로 공급 가능하다.-데이터 공개 시점은.△ 벤치마크 데이터셋은 조만간(6월 말~7월 초) 공개 예정. 데이터 50% 공개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내부 조율 중이다.-GPU 민간 부담금 분담 기준은.△ 주관기관 주도로 역할과 사용량을 정한 뒤, 사업계획서에 비중과 금액을 명시하면 된다. 정부가 임의로 파티션을 나누지 않는다.-계약 시점은.△ 비용에 되게 민감하기 때문에 협약 시작 시점과 자원을 제공하는 시점은 거의 동일할 것이다. -GPU가 클러스터링 되어 있어야 학습이 가능한데, GPU 구매 사업 구조상 차질은 없나.△ 기본적으로 최소 H100은 1000장 이상, B200은 500장 이상 클러스터링 되어야 GPU 확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기술검증 및 현장 실사를 통해 확인 예정이다.-목표 모델을 중간에 수정할 수 있는가.△ 하향 조정은 불가. 다만 상향 조정은 고려할 수 있다.-GPU 지원 수량은 몇 등까지 가능한가.△ GPU 공급사를 지금 선정하고 있고, 공급 계약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본다. -무빙 타깃은 정부가 정하나. 방향성은 있는가.△ 정부가 직접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1차년도에는 ‘최근 6개월 이내 글로벌 모델 성능의 95% 이상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목표는 단계 평가 이후 설정된다.-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LLM을 구축한 스타트업이 많은데, 그 경우에도 라이선스 이슈가 없다면 자체 LLM 모델로 인정을 해 주시나.△라이선스 이슈가 없다는 말은 다른 글로벌 AI 모델과 많이 다르다고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 있어서는 저희 사업에 참여하실 수 있다. 우리가 보고자 했던 지향점은 참여 기업의 실력이기 때문에 파인튜닝을 했던 실력이나 혹은 데이터를 다뤄봤던 실력이나 여러 가지 실력들이 제시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
2025.06.27 I 임유경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익성 구조적으로 제약"
  •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익성 구조적으로 제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수요가 제한된 비(非)기축통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수익 확장성이 구조적으로 제약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료= 신영증권리서치센터)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27일 ‘스테이블코인 수익 전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기축통화라는 지위를 기반으로 미국 금융시스템 외부에서의 유동성 유입이 가능한 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수요가 제한된 비기축통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국내 유동성의 내부 이동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특히 한국은 은행 중심의 신용창출 구조를 갖고 있어 정책 당국은 은행 시스템 안정성을 전제로 규제 설계를 병행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자본시장 중심의 신용 구조와 비은행 유동성 공급 채널이 발달해 있는 미국과 규제 환경 자체가 다르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같은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차이와 비기축국 통화에 대한 낮은 글로벌 수요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 확대와 수익 확장성을 구조적으로 제약할 것이란 진단이다. 임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수익의 본질은 발행이 아닌 ‘유통 잔액’ 확보에 좌우된다”며,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인 써클의 예를 들었다. 써클이 발행하는 USDC는 운용 수익의 60% 이상을 코인베이스에 배분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이 수익을 바탕으로 USDC를 기반으로 하는 월렛(디지털 지갑), 결제 시스템, 실물자산(RWA) 연계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허브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임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수익은 발행사가 아닌, 보유 및 사용처를 통제하는 플랫폼이 실질적인 지배력과 수익을 점유하는 구조”라며 “페이팔(PYUSD)과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USDG) 등도 유통 통제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은행 중심의 컨소시엄 모델’을 제시했다. 플랫폼 기업들이 주도하면 통화정책·외환정책의 기반이 약화할 수 있고, 은행 단독 발행은 혁신 유인 부족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자연 발생적 글로벌 수요가 부재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리워드 기반 투자자산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연계 △국경 간 정산 △지급결제 인프라 통합 등을 통해 국내 중심의 확산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빅테크 플랫폼, 간편 결제 기업, 증권사, 테크 기업 등과 은행이 협업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연동, 리워드 설계, RWA 투자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 임 연구원의 판단이다.
2025.06.27 I 장영은 기자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침수'·'화재'사고 특약 2종 신설
  •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침수'·'화재'사고 특약 2종 신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침수·화재시 자기차량손해 보장확대 특약’, ‘자기차량손해 침수·화재 피해한정 보상 특약’ 2종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매년 발생하는 침수피해 및 산불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신설, 다음달 6일 책임개시 계약건부터 가입이 가능하다.‘침수·화재시 자기차량손해 보장확대 특약’은 기존 자기차량손해 담보 가입차량이 침수·화재 피해로 차량을 수리하거나 전손 처리 시 발생하는 관련 비용을 보상해준다. 차량 수리 시 수리기간 동안의 렌트비용을 보상해주며, 전손으로 인해 신규차량 구매시 보험가입금액 7% 한도 내에서 취·등록세와 신차 검수비용 20만원을 지원한다. 또 침수로 인한 차량 수리시 하체보호(언더코팅) 시공을 하면 실제 발생하는 비용을 차종에 따라 20만~3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자기차량손해 침수·화재 피해한정 보상 특약’은 자기차량손해 담보 미가입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며, 침수 및 외부화재로 인해 자차에 발생한 손해에 한해 보상한다. 자기차량손해담보 미가입자는 침수·화재로 자차 손해발생 시에 보상을 받지 못하지만 ‘자기차량손해 침수·화재 피해한정 보상 특약’을 통해 보상이 가능해졌다. 단, 일반 자동차사고에 의한 자차 손해를 보상 받으려면 자기차량손해 담보와 차량단독사고 손해보상 특약을 가입해야 한다.삼성화재는 신설특약에서 화재 피해는 외부의 요인에서 비롯된 산불과 같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피보험자동차에서 발화했거나 다른 물체와 충돌해 발생한 화재로 인한 손해는 보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는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와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할 수 있는 특약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보호의 사각지대를 찾아 맞춤형 상품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삼성화재)
2025.06.27 I 양희동 기자
"尹 때문에 정신적 피해"…위자료 청구 소송 다음달 선고
  • "尹 때문에 정신적 피해"…위자료 청구 소송 다음달 선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일반 시민 105명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이 첫 변론을 끝으로 종결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원고 측은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정부의 긴급조치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가 인정된 바 있다며 “(손해배상)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때도 이와 같은 피해보상 소송이 추진됐다가 기각됐지만, 이번 사안은 위헌성이 더욱 크고 그 사이 대법원 판결도 바뀌었기 때문에 권리 구제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미다.‘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모임’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19세 이상의 전국 성년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준비했다. 소송에서는 전국에서 1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지만 우선적으로 105명 만이 원고로 이름을 올렸다. 105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수를 상징한다.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일반 국민 4000여명이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청하는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에는 2012년 대법원 판결 기초로 개별적 손해액 인정이 어렵고 인과관계가 없다는 취지에서 기각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손해배상 소송을 맡았던 이금규 변호사가 이번에도 주축이 됐으나 이 변호사가 채해병 특검의 특검보로 임명되면서 해당 사건에서 사임하게 됐다. 원고 측 대리를 맡은 김정호 법무법인 이우스 대표변호사는 “이번 사안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없길 바라고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국민들이 참여한 것”이라며 “이기더라도 모든 비용은 공익적인 차원에서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피고 측 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 등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은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손해배상 청구 취지의 인과관계가 낮고 원고들의 청구가 소권남용에 해당해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날 첫 변론을 끝으로 오는 7월 25일 오후 선고하기로 했다. 다만 원고 측이 실질적인 피해 상황을 설문하고 있는 만큼 변론재개 가능성도 있다.
2025.06.27 I 최오현 기자
진에어, '인천~기타큐슈' 노선 특별 프로모션
  • 진에어, '인천~기타큐슈' 노선 특별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진에어가 이달 28일부터 인천~기타큐슈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6월 현재 진에어가 국적사 중 단독 취항하고 있는 노선으로 인천공항(T2)에서 9시 40분 출발, 현지에서는 12시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매일 운항 중이다.이번 프로모션은 진에어 홈페이지 가입 회원 대상이며 운영 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13일까지, 탑승 기간은 6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먼저 △30% 정률 할인과 △7만원 정액 할인 두 가지 형태의 항공 운임 할인을 준비했다. 정률 할인은 9~10월에 출발하는 항공편 대상으로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프로모션코드를 입력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정액 할인은 매주 토요일(6월 28일, 7월 5일, 7월 12일) 오후 7시 정각 이후 오픈되는 할인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 선착순 제공된다. 해당 할인은 일자 별 선착순 7명, 총 21명에게 제공되며 1인 왕복, 출도착 일자 등 조건을 충족해 항공권을 조회하면 할인 적용된 운임이 표출된다.그 외 총 5만5000원 상당의 부가서비스 쿠폰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15kg 무료 위탁 수하물 외에 5kg가 추가 제공되고 지니프론트 좌석 선택이 가능한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실속 있는 현지 제휴 할인 혜택도 있다. 현지 제휴 렌트카 업체(Sky, Budget, TOYOTA, NISSAN) 이용 승객 대상으로 편의점, 카페,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천엔 ‘QUO’ 실물 카드(약 2만원 상당)를 증정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용 승객 대상이며 선착순 ,000명 한정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현지 공항 도착 후 쿠사미역까지 사용 가능한 버스 승차권도 8월 24일까지 인원 제한 없이 제공한다. 항목 별 세부 혜택 및 쿠폰 수령, 이용 방법은 진에어 홈페이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항공권 할인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실속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진에어와 함께 더욱 알차고 경제적인 기타큐슈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6.27 I 이윤화 기자
내란특검, 노상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추가기소
  • 내란특검, 노상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추가기소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내란 특검팀이 27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내란 특검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노상원에 대해 부정선거 관련 의혹 수사단 구성을 목적으로 군사정보를 제공 받은 혐의로 개인정보보호법위반죄로 추가 공소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추가 기소한 이번 사건과 지난 5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죄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에서 심리 중인 사건 2개를 노 전 사령관의 내란 재판을 심리 중 형사25부로 병합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필요성에 대한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지난 1월 10일 구속기소된 노 전 사령관의 구속 만료기간은 내달 9일이다.내란 특검팀이 관련 인물을 추가로 기소한 것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이후 노 전 사령관이 네 번째다. 내란특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했다. 또 법원에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고 법원은 25일 심문을 거쳐 증거인멸을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장관에 대힌 특검의 추가기소 사건은 오는 7월 17일 오전 첫 재판이 진행된다. 아울러 내란 특검팀은 군 검찰과 협의해 여 전 사령관과 문 전 사령관에 대해서도 추가 공소를 제기하고,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2025.06.27 I 최오현 기자
與, 내주 김민석 인준안 처리 강행하나…추가 인선도 속도전
  • 與, 내주 김민석 인준안 처리 강행하나…추가 인선도 속도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청문회가 여야의 대치로 결국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국회의 총리 인준안 처리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자격 미달 총리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청문회에서 충분한 소명을 한 만큼 반드시 6월 임시회 내에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의 총리 임명이 이뤄진 이후 이재명 정부의 나머지 장관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행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마지막 날이 야당의 불참으로 파행으로 끝이 나면서 여야 합의에 따른 청문보고서채택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은 여전히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자료 제출과 추가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권은 이미 청문회를 거치며 충분히 소명한 만큼 6월 임시회 내(7월 4일)에 총리 인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라 이재명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인사 중 인사청문회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 정부 들어 첫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던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23일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다만 김 후보자의 인준안은 국회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국무총리 인준안 가결 요건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국회 의석 299석 중 167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 표결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인데 (여야 간) 협치도 국민의 눈높이 새로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그런 걸 바라는 것이 여론조사에도 나오고 있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총리도 제대로 일하도록 해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참모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다음주 김 총리 후보자가 임명되면 이재명 정부의 남은 8개 부처 장관 등 내각 구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조직법상 19개 부처 중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아직 장관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부처는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기재부에서 예산 기능을 떼어내며 권한을 분산하는 대수술을 공약했다. 또 법무부는 검찰과 법원 개혁 과제, 행안부 내 경찰국 폐지,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개편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선 이르면 다음 주 초 나머지 장관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06.27 I 김기덕 기자
20년 방치된 수원 황우석 부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 20년 방치된 수원 황우석 부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년간 방치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내 옛 황우석 연구센터 부지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개발이 본격화된다.‘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이 추진되는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에 따르면 2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광교TV 바이오 유휴부지에 대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현물출자 동의안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GH에 대상 부지를 출자하고, GH는 이를 기반으로 단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현물출자 대상은 수원시 광교TV 일원에 위치한 18필지, 총 2만5171㎡(약 7600평)이다. 기준가격은 공시지가로 약 633억 원이며, 최종 출자금액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경기도는 출자 대가로 GH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해당 부지는 2005년 경기도가 황우석 박사 연구팀과 함께 황 박사의 이름을 딴 바이오장기연구센터를 건립하려 했지만, 이듬해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태가 터지면서 계획은 전면 백지화 됐다.이후 2017년과 2018년 민선 6·7기 두 차례에 걸쳐 ‘바이오 스타트업캠퍼스’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재추진하려 했으나, 50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사업비 등으로 실제 추진은 이뤄지지 않았다.경기도는 이번 현물출자로 이곳에 총사업비 4895억원을 들여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14만5524㎡ 규모 연구·업무 등 복합시설인 글로벌 바이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광교테크노밸리 내 ‘글로벌 바이오 허브’ 사업 대상지 위치도.(사진=경기도)대상지는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접,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1km 내 위치한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바이오 혁신 기반을 갖춘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경기도 바이오 광역클러스터를 구성하는 200여 개 기업과 공공·민간 연구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내 주요 지원기관으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아주대학교 의료원 등이 있으며, 인근 공공 및 민간 지식산업센터를 기반으로 바이오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경기도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을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GH 등과 함께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대학, 병원, 앵커기업 및 글로벌 협회와 연계한 전략도 병행해 추진 중이다.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광교TV 바이오 유휴부지는 당초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예정지로 약 20여 년간 개발이 지연됐으나, 이번 현물출자를 계기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 중심지로 조성하겠다. 이번 동의안이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경기도의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5.06.27 I 황영민 기자
졸음운전 하다 8명 사상…교통사고 낸 50대 금고형
  • 졸음운전 하다 8명 사상…교통사고 낸 50대 금고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도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추돌사고로 다수의 사망 및 중상자를 낸 50대 운전자가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광섭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상 혐의로 구속 재판에 넘겨진 렌터카 운전자 A(50대)씨에게 금고 3년을 선고했다.금고형은 징역형과는 다르게 교도소에 가둬놓기만 하고 노역은 시키지 않는 처벌이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A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후 3시58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서성로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 렌터카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1톤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부산 모 여행사 직원 4명이 숨지고 A씨 등 2명이 다쳤다.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 2명도 중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이다.A씨를 제외한 승합차 탑승자는 부산 지역 모 여행사 직원으로, 제주 여행 코스를 짜고자 답사차 내려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승합차가 천천히 중앙선을 넘는 등 졸음운전 정황이 확인됐다. 중상으로 약 3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은 A씨도 수사기관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졸음운전 사고를 내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숨져 위법성이 크다”며 “다만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렌터카가 보험에 가입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5.06.27 I 김민정 기자
  • 아이가 걷다가 쉽게 지치고 자주 멈춘다면 '편평족'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만보, 이만보, 삼만보 여행 가서든 운동이든 오래 걸어본 사람은 느껴봤을 발의 피로. 자녀가 유독 발의 피로를 호소하고 얼마 걷지도 뛰지도 않았는데 곧잘 멈춘다면 평발인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발의 진짜 이름은 편평족일상적으로 흔히 말하는 ‘평발’은 질병이 아니라 발의 모양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의학적으로는 ‘편평족(Pes planus)’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는 발바닥의 종아치(Longitudinal arch)가 정상보다 낮거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편평족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먼저 유연성 편평족(Flexible flatfoot)은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 있는 듯 보이지만, 발뒤꿈치를 들거나 발끝으로 섰을 때 아치가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성장 과정 중에 관찰되며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된다. 반면 강직성 편평족(Rigid flatfoot)은 서 있든 앉아 있든 모든 자세에서 아치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발 구조가 단단하게 고정된 형태를 보인다. 통증이나 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밀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5세 이하 아이들의 경우 약 90%가 유연성 평발을 나타내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치가 생성된다”라며 “유아일 경우 평발을 보인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로도 평발을 형성하고 있다면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평발이라고 해서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나 큰 변형이 없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다면 경과 관찰을 하면서 지내면 된다.그렇다면 언제 치료를 고려해야 할까? 김 교수는 “진단을 통해 평발임이 확인이 되고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끼친다면 치료를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체육시간 기피하고 오래 걷지 못한다면 평발 의심해 봐야평발일 경우 1시간 이상 걷지를 못하고 금세 발의 피로를 느끼거나 바깥쪽 복숭아뼈 주변 또는 발바닥 아치 아래쪽으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종아리 통증, 발뒤꿈치가 종아리와 수직 선상에 위치하지 않고 바깥쪽으로 틀어져 있는 경우 또는 보행 시 발이 외측으로 틀어져 팔자걸음을 하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이 평발의 증상이다. 자녀가 학교에서 체육활동 참여를 꺼리고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한다면 발을 살펴봐야 한다. 체육시간 참여가 어려워 짐에 따라 학급 활동에 제약을 받고 학우 관계 형성 및 성격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진단을 위해 발의 모양을 관찰하고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한다. 발을 지면에 디딘 상태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변형 여부와 정도를 확인한다. 발등뼈와 발목뼈의 긴 축이 평행인지를 보는데, 평발일 경우 발등뼈의 긴축에 비해 발목뼈의 긴축이 아래쪽을 향한다. 뒤꿈치뼈와 정강이뼈가 일직선상에 놓여 있는지와 뒤꿈치가 바깥으로 빠지는 후족부의 외반이 동반됐는지를 확인한다.◇ 깔창착용... 영구적인 교정보다는 증상 완화에 초점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보존적 치료에는 스트레칭과 보조기 착용이 있다. 평발의 경우 종아리 근육이 짧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펴고 발바닥은 안쪽으로 발등은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발을 살짝 비틀고 엄지발가락이 몸쪽을 향하게 발목을 당겨 준다. 일어선 상태에서는 뒤꿈치를 들고 까치발로 걸어서 발 뒤쪽의 힘줄을 강화한다. 다음으로는 깔창과 같은 보조기 착용이 있다. 깔창 자체가 평발을 완전히 교정하는 것은 아니다. 증상 완화에 목표를 두고 착용하게 되며 착용할 때만 교정이 되기에 신을 때는 증상이 완화된다. 평발이 한쪽 발에만 발현되면 깔창을 착용함으로써 골반 틀어짐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증상이 있을 때 의사와 상담을 통해 깔창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를 판단하여 깔창을 착용하도록 한다.◇ 수술...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둬야대부분의 소아평발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하기에 수술은 자주 시행되지는 않는 편이다. 김우섭 교수는 “스트레칭과 보조기 착용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변형이 심한 경우, 그리고 보행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통증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수술에는 크게 뼈에 대해 시행하는 수술법과 근육과 인대와 같은 연부 조직에 대한 수술법이 있다. 연부 조직에 대한 수술로는 아킬레스건 연장술, 인대 재건술 등이 있는데 단독으로는 시행하지 않는 편이다. 뼈에 대한 수술로는 관절을 붙여서 변형을 교정하는 관절 유합술과 뼈를 잘라서 변형을 교정하는 절골술 등이 있다. 절골술은 절개 부위가 커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으며, 통깁스 착용 및 체중부하를 하지 못하는 시간이 4~6주 필요하다.최소침습적 시술로 나사삽입시술(Calcaneo-stop)이 있다. 거골하 관절(발목 바로 아래쪽 관절)에 작은 나사를 삽입하여 자연스럽게 평발을 교정하는 술식이다. 1~2cm 가량 피부를 절개해 나사못 형태의 임플란트를 삽입하며,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소요된다. 수술 바로 다음 날부터 걷기가 가능하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 역시 작으며 수술 후 통깁스 없이 바로 체중부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사삽입시술은 만 8~12세 연령대에서 시행하기에 적합하다. 뼈가 완전히 성장하기 이전의 아이에게 시행하여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평발을 교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김우섭 교수는 “시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정되기를 기대한다면 성장판이 닫히기 이전에 시행해야 한다”라며 “필요할 경우 나사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성장기 아이에게 시행해도 부담이 적다”라고 밝혔다.
2025.06.27 I 이순용 기자
타 플랫폼 이력서까지 관리…사람인, ‘채용센터’ 연다
  • [단독]타 플랫폼 이력서까지 관리…사람인, ‘채용센터’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적자원(HR) 기업 사람인(143240)이 채용 관리 솔루션(ATS) ‘사람인 채용센터’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류, 면접 등 채용 전 과정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사진=사람인)27일 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오는 30일 기업 회원을 위한 ATS인 사람인 채용센터를 출시한다. 구인 기업의 공고 작성부터 최종 합격 안내까지 모든 채용 절차를 한 곳에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AI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채용 과정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직무와 담당 업무, 자격 조건만 넣으면 AI가 공고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사람인 외 다른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후보자도 간단한 등록 과정만 거치면 사람인 채용센터에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서류 이후 면접 절차에서도 개별 후보자에게 일일이 연락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여러 후보자에게 전형 일정을 안내하고 조율할 수 있다. 후보자에게는 자동으로 카카오톡 알림톡이 전송되며 인사 담당자의 구글 캘린더 연동도 가능해 편리하다.사람인 관계자는 “채용 업무의 가장 큰 숙제는 한정된 인력으로 똑같은 일을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인사 담당자는 채용이 필요할 때마다 공고를 작성해 여러 채용 플랫폼에 올리고 전형마다 개별 후보자들에게 일일이 합격 여부를 안내한 뒤 면접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 채용 확대로 이런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업무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사람인 채용센터는 인사 담당자들이 후보자 평가라는 채용 업무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국내 채용 업계에 ATS 도입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크루트는 ATS를 비롯한 채용 관리 소프트웨어 ‘인크루트 웍스’를 운영 중이며 잡코리아는 지난 2월 ATS 전문 기업인 ‘나인하이어’를 인수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타트업 두들린이 운영 중인 ATS 서비스 ‘그리팅’ 역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사람인은 그동안 수많은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한 노하우에 AI 등 디지털 기술, 다양한 기능까지 더해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AI 기업소개 생성’ 기능의 경우 채용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자동으로 기업 소개를 작성해준다. 최근 구직자들에게 기업의 매력을 소구하는 ‘채용 브랜딩’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기업 홍보를 돕는 기능을 다양화할 예정이다.사람인 관계자는 “사람인 채용센터의 기능을 활용하면 중소기업의 인사 업무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최신 트렌드 적용도 손쉽게 가능하다”면서 “정보기술(IT) 활용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중견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7 I 김경은 기자
與, 국힘 불참 속 본회의 강행…상임위원장 선출 표결
  • 與, 국힘 불참 속 본회의 강행…상임위원장 선출 표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후 본회의에서 공석인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일괄 표결한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요구안에 대해 여당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의사일정 공지를 통해 국회 운영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장 보궐선거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거 안건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예결위원장 선출에 협조한다는 전제 아래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다음 주 본회의에서 표결하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괄 선출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국민의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대한 반발로 국민의힘이 불참한 속에 민주당은 본회의를 단독 개의,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표결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미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춘석 의원(4선)을, 예결위원장에 한병도 의원(3선),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3선의 김교흥 의원이 내정됐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추경안, 국무총리의 인준, 상법을 비롯한 민생 개혁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되는데, 이것이 여야 합의가 이뤄졌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지 못한 점, 원내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오늘 국회 예결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공석인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을 오늘 선출토록 하겠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동의안 처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 임명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재명 정부에 대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새 정부의 국정을 발목 잡는 수준을 넘어서 대선 불복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 문금주 원내대변인이 26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동을 마친 뒤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5.06.27 I 김기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