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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손상 주요 원인 ‘낙하물’…“부분 수리 가능”
  • 전기차 배터리 손상 주요 원인 ‘낙하물’…“부분 수리 가능”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기차 배터리 손상 주요 원인이 돌출·낙하물 충돌로 인한 차량 단독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간 충돌사고는 일부 사례에 불과했다. (사진=픽사베이)2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자차 접수사고 405건을 분석한 결과 차량 단독 사고가 91.4%(370건), 차대 차 충돌사고가 8.6%(35건)였다고 밝혔다. 또 차량 단독 사고 원인 중 91%는 다른 물체와 충돌에 의해 발생했으며 돌출물·낙하물, 방지턱·연석·경계석이 주요 충돌물이었다고 보탰다. 특히 배터리 손상 조기 발견 시 부분 수리가 가능하지만, 1주일 이상 경과한 후 수리하는 비중이 23.7%에 달했다. 대부분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배터리 경고등이 점등된 후 정비업체를 방문했다. 손상된 배터리는 외간 파손으로 밀폐 상태가 훼손되거나 배터리 내부로 수분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광역시 전기차 등록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지방권에서 발생한 사고가 1.5배 높았다. 비교적 도로포장 상태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계절별로는 여름 30%, 가을 28.9%, 겨울 22.7%, 봄 18.4% 순으로 발생했다. 실제 손상은 봄철에 발생했으나 장마철 강우량과 습도가 증가하고, 실내외 기온 차가 크기 때문이다.박원필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다른 계절 대비 여름철에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고장이 접수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기차 운전자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해 주행 중 배터리 부위에 큰 충격을 감지한 경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차량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점검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 자동차 제작사가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활용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제작사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홍보 및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손상이 발생했다고 배터리를 모두 교환할 필요는 없다. 차종별로 일부 차이는 있지만, 조기에 발견할수록 손상 범위/정도에 따라 손상된 부속품만 부분 수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5.07.02 I 김형일 기자
尹재판 후 女변호사 몸수색 민원↑…法 "조치할 것"
  • [단독]尹재판 후 女변호사 몸수색 민원↑…法 "조치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진행되면서 서울법원종합청사 보안이 강화된 가운데 법원에 출입하는 여성 변호사들이 몸수색을 당하는 등 관련 민원이 폭주하자 청사를 관리하는 서울고등법원 측이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첫 형사 재판이 열리는 지난 4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여성 변호사들 몸을 수색할 시 기존 남성 직원들이 아닌 여성 직원들이 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하겠단 입장을 서울지방변호사회 측에 회신했다.서울법원종합청사는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이 시작된 이후 재판 날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법원 일부 출입구 폐쇄 △청사 내 집회·시위 금지 △차량 출입 통제 △법원 구성원 차량 이용 자제 권고 등 조치 중이다. 무엇보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 시 보안 검색을 강화하면서 소지품 검사 및 몸수색 등을 해왔다.윤 전 대통령 재판 날 법원청사를 출입하는 여성 변호사들 역시 몸수색을 당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문제는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보안 관련 인원 중 여성 직원이 적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남성 직원들이 여성 변호사들의 몸수색을 하게 되는 상황이 늘었다. 이로 인해 서울변회에 관련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민원이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민원 중에는 몸수색 중 불쾌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취지의 민원도 수차례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는 이전에도 청사 출입 시 직원들이 변호사에 대한 검색을 수시로 진행했지만, 윤 전 대통령 재판으로 인해 보안이 강화되면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이에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서울고법 측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내용을 강하게 항의했다. 서울변회의 항의 내용을 검토한 서울고법은 “여성 변호사에 대한 검색 관련 문제는 보안관리대에 주지를 시켰다”며 “부득이 검색을 하는 경우라도 여성 직원들로 하여금 실시하도록 했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서울고법은 윤 전 대통령 재판일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여성 변호사들에 대한 검색은 여성 직원이 하도록 조치했다.
2025.07.02 I 송승현 기자
尹정부 3년간 건설업 유동화 부실률↑…보증 선 신보 괜찮나
  • [단독]尹정부 3년간 건설업 유동화 부실률↑…보증 선 신보 괜찮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윤석열 정부 3년간 신용보증기금(신보)의 유동화 보증(P-CBO) 가운데 건설업 비중이 커지고 부실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신보가 지나치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보증에 노출되면서 리스크를 떠안은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P-CBO는 신보가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보증해 신용 등급을 높여준 뒤 이를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이데일리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건설업 유동화회사보증 규모는 평균 6506억원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5958억원에서 2023년 7795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5765억이었다. 반면 전체 유동화보증 규모는 2022년 5조 1486억원에서 2023년 4조 8317억원, 지난해 4조 4866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유동화 보증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지면 2022년 11.5%, 2023년 16.1%, 2024년 12.8%로 10%를 훌쩍 넘는다. 2020년만 하더라도 이 비중은 7.9% 수준이었다.문제는 부실률이다. 건설업 유동화 보증 부실률은 2021년 0.8%에 불과했으나, 2023년 6.7%로 치솟았다. 전체 부실률(0.2%)의 33배다. 그나마 작년에는 건설업 유동화 보증 규모를 2000억원 가량 줄이며 부실률도 2.4%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부실률(1.0%)의 2배 이상이다. 올해 연 환산 부실률도 3.8%로 전체 부실률(0.9%)보다 훨씬 높다.금융권에선 이를 두고 신보가 과도하게 부동산 PF 중심의 자산을 편입해 리스크를 떠안은 결과가 아니냐고 지적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몇 년간 금리 인상, 분양 시장 침체 등으로 건설사의 자금 조달과 분양 실적이 악화하면서 PF 등에서 부실이 확대됐다”며 “2022~2023년 사이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해 유동화 보증을 확대 적용했으나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사업장까지 보증이 제공돼 리스크가 누적된 것이다”고 했다.이 때문에 신보가 유동화 보증의 상당 부분을 건설업에 지원하면서 중소기업 보증 여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보증 재원이 유한한 만큼 건설업 비중의 상승은 다른 업종의 보증 여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설업은 대체로 중견기업 이상이 주도하는 업종이다. 서 교수는 “PF 보증 확대가 정책금융기관의 보증 한도, 예산 등 자원을 일부 잠식할 수 있다”고 했다.이인영 의원은 “윤석열 정부 3년간 신보가 사실상 부동산 PF 시장을 떠받치느라 본연의 역할을 잊은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유동화보증 자원의 상당 부분이 건설업에 집중되면서 위험이 큰 사업장까지 무리하게 보증을 확대한 결과 부실이 커졌으며 리스크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새 정부는 과거 임시방편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PF 구조 개혁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보 측은 건설업 유동화 보증이 PF 대출로 모두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중소기업 지원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보는 “건설업 영위 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지 PF 프로젝트에 직접 대출을 지원한 것이 아니다”며 “또 총보증 운용배수(작년 말 기준 6.5배)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중소기업 지원 여력이 위축되는 건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5.07.02 I 김국배 기자
김혜경 여사, 첫 단독 일정에…저서 요리책 관심 몰렸다
  • 김혜경 여사, 첫 단독 일정에…저서 요리책 관심 몰렸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성 기업주간 개막식(7월1일) △문화예술인 만남(6월30일) △호국보훈의 달 초대 행사(6월27일) △전남 소록도병원과 △광주 오월어머니집(6월25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동행(6월16~18일) △사당동 남성시장 방문(6월6일) △제21대 대통령 취임식(6월4일) 등…. 그야말로 바빴다. 촘촘한 ‘깨알’ 일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한 달을 맞는 가운데, 부인 김혜경 여사도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감상하며 손뼉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혜경 여사는 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 첫 단독 일정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여성 기업인들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김 여사 바로 옆에 자리했다.김 여사의 이같은 ‘따로 또 같이’ 행보에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의 저서는 물론 2017년 이 대통령과 함께 출현했던 예능 영상도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김혜경 여사는 지난 2018년 요리 에세이집 ‘밥을 지어요’(김영사)를 펴낸 바 있다.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8년 당시 펴낸 이 책은 1일 교보문고 요리 부문 일간 베스트셀러 22위, 주간 16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이날 하루 만에 46계단 급상승하며 역주행 중이다. 책에는 삼시세끼 밥상 풍경이 실렸다. 66품의 집밥 레시피로, 김혜경 아내표 집밥의 정석이라는 소개 문구가 달렸다. 소개 글에는 “정치인의 아내라고 해서 특별하고 거창한 상을 차리는 건 아니다. 늘 먹는 밥이지만 먹을 사람을 생각하며 정성을 더하다 보면 조금 더 특별해진다”고 썼다.공개된 일부 레시피를 보면 아침상 반찬으로 꽈리고추찜, 저녁상으로는 매콤한 닭볶음탕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두부와 달걀, 콩나물 등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식재료에 대한 김 여사의 고마움을 함께 다뤘다.이 책은 지난해 출간 6년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요리 분야 도서가 1위에 오른 사례는 김 여사의 책이 처음이다. 당시 이 대통령의 연이은 재판으로 변호사 선임 비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글이 확산하면서 지지자들이 책 구매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자료=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요리책의 경우 통상 30대 여성이 많이 구입하는데, 김 여사의 책은 50대 여성(30.0%)과 40대 여성(20.7%)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이 책을 구입한 40~60대 남성 비율도 통상 비중보다 높았다.성남 시장 당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했던 부부 예능 ‘동상이몽’ 일부 영상도 유튜브 채널 ‘SBS 옛날 예능-빽능’을 통해 잇따라 공개하면서 약 11만~53만 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KBS 역시 2021년 이 대통령이 출연했던 예능 ‘옥탑방 문제아들’을 지난 4, 5일 재편집해 게재했다.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가 각각 68만, 59만 회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이 프로그램에서 소년공 시절을 거쳐 변호사가 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되는 과정을 들려줬다.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한 여성기업인들이 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 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유격대원으로 활약했던 여성 참전유공자 이춘자 참전용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선화예고 동문 선후배 사이인 조수미 성악가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7.02 I 김미경 기자
'골프웨어 시장 침체' 크리스에프앤씨, 계열사 팔아 현금 확보
  • '골프웨어 시장 침체' 크리스에프앤씨, 계열사 팔아 현금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110790)가 적자난에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섰다. 특히 계열사 경영권 또한 넘기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1.17%(60원) 하락한 5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온타이드(005320)는 이날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 장 막판까지 30.00%(153원)대 오름 폭을 유지하며 663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크리스에프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온타이드(옛 국동) 지분 33.26%(2245만 9094주) 가운데 25%(1688만 555주)를 코스모인베스트먼트에 양도하고 경영권도 넘겨준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크리스에프앤 관계자는 “매수자 측에서 구매를 희망해 온타이드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당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핑(PING), 파리게이츠(PEARLY GATES), 세인트앤드류스(ST. ANDREWS), 팬텀(FANTOM), 마스터바니에디션(MASTER BUNNY EDITION) 등의 브랜드로 골프웨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2023년부터 경기 위축으로 골프 인구가 감소하며 골프웨어 시장이 침체 구간에 돌입했고, 크리스에프앤씨는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실적만 봐도 연결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7% 감소했다. 올 1분기의 경우 연결 영업손실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4월에는 김한흠 각자 대표가 임기를 남겨두고 회사를 떠나 4년 만에 우진석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타이드가 니트 의류 수출을 주로 하고 있고 크리스에프앤씨와 거래 비중도 적은 것으로 안다”며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이 크게 겹치지 않는 온타이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타이드 외 크리스에프앤씨 계열사는 온라인쇼핑몰 버킷스토어(지분율 100%), 스포츠웨어 브랜드 Hydrogen S.R.L(지분율 100%), 골프장 개발·운영 크리스밸리(옛 에스씨인베스트, 지분율 100%) 등이 있다.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해외 시장 진출과 브랜드 사업 강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작년에 하이드로겐(HYDROGEN), 마무트(MAMMUT), 앤드원더(and wander) 브랜드를 런칭한 만큼 아웃도어 브랜드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온타이드 대표를 맡았던 우혁수 크리스에프앤씨 상무가 버킷스토어 대표도 맡고 있다”며 “앞으로 버킷스토어 사업을 강화하고 아웃도어 브랜드 해외 진출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골프웨어 시장 부진과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수익성 악화 구간이라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웨어 시장 침체 구간 돌입과 신규 브랜드 런칭(하이드로겐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하락해 영업이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핑크빛 전망을 바랄 수는 없는 영업 환경이다”고 설명했다.자료:크리스에프앤
2025.07.02 I 박정수 기자
씰리침대,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참여
  • 씰리침대,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참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롯데백화점 웨딩페어에 참여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씰리침대는 이번 웨딩페어 행사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전국 20개 씰리 매장에서 롯데 웨딩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인 ‘Hotel Superior’와 씰리침대 베스트셀러 제품인 ‘President II’를 40% 할인된 특별가에 선보이며 매트리스 단독 혹은 세트 구매에 따라 추가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더불어 롯데백화점이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카드로 구매 시 최대 13% 상품권, 롯데백화점 현대카드로 결제 시 최대 15% 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 증정은 결제 금액별 구간(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이상)에 따라 차등 제공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 ‘The Wave’ 팝업 행사장에서는 오는 9월 국내 제작 출시 예정인 씰리의 하이엔드 모델 ‘크라운쥬얼’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롯데 부산본점 10층 팝업 행사장에서도 웨딩페어 행사 기간에 맞춰 혼수 특별 할인전을 개최할 계획이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이번 웨딩페어에서는 다양한 혜택과 함께 국내 제작 예정인 하이엔드 모델 ‘크라운쥬얼’도 미리 만나볼 수 있어 프리미엄 혼수를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씰리침대의 다양한 혜택에 롯데백화점의 카드 프로모션까지 중복 적용 가능한 만큼 많은 고객분들께 높은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7.02 I 김영환 기자
'드롤 드 무슈' 코오롱FnC 품에…내달 더현대 상륙
  • [단독]'드롤 드 무슈' 코오롱FnC 품에…내달 더현대 상륙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수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글로벌 감성 캐주얼 브랜드를 도입하면서다. 고가 여성 럭셔리에 치우쳤던 기존 구성을 넘어서 가격과 감도의 균형을 갖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로 외연을 넓히는 모양새다. 글로벌 MZ세대 트렌드 변화와 명품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 실효성이 높은 브랜드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는 전략이다.1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2층 ‘모던무드’ 존에서 공사 중인 드롤 드 무슈 매장. 국내 첫 단독 매장으로, 오는 8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2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프랑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Drole de Monsieur)’를 국내에 독점 수입해 오는 8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매장을 연다. 매장은 2층 ‘모던무드(MODERN MOOD)’ 존에 들어서며, 규모는 약 20평(66㎡)이다. 이 구역은 아미, 아워레가시, 르메르, 꼼데가르송 등 유럽 감성 브랜드가 포진한 핵심 패션 존이다.드롤 드 무슈는 2014년 프랑스 디종 출신 디자이너 듀오 대니 도스 산토스와 막심 슈와브가 함께 설립했다. 70년대 스포츠웨어와 90년대 힙합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무드가 특징이다. 성별 구분을 지운 유니섹스 스타일과 복고적 감성으로 MZ세대 취향을 겨냥하고 있으며, 맨투맨과 후드 티셔츠 제품 가격은 30만~4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최근 오프화이트, 르메르 등 유럽 기반 프리미엄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고가 명품과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사이의 틈새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드롤 드 무슈 역시 하이엔드 브랜드 대비 가격 진입 장벽은 낮지만, 디자인 감도와 브랜드 서사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코오롱FnC의 기존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케이트, 발렉스트라, 넘버21 등 고가 여성 브랜드 중심으로 짜여 있었다. 이번 드롤 드 무슈 도입은 젠더리스·유니섹스 기반의 실용적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며, 수입 전략의 방향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실제로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들은 최근 수입 브랜드 전략에서 고가 일변도를 탈피해 감도 높은 캐주얼과 준명품 영역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의 패션기업 한섬은 지난 3년간 아워레가시, 아스페시 등 유럽 감성 브랜드 10여 개를 도입했고, 삼성물산(028260)(패션부문)도 산드로·마쥬 등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의 국내 사업권 확보를 검토 중이다.동시에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구조조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LF(093050)는 니치향수 편집숍 ‘조보이’의 오프라인 운영을 종료했고, 삼성물산은 여성복 ‘코텔로’를 올여름 시즌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다. 더네이처홀딩스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NFL’ 사업을 접었고, 한세엠케이는 키즈 멀티스토어 ‘컬리수에딧’ 종료를 공시했다.코오롱FnC 관계자는 “기존 수입 브랜드 대부분이 고가 럭셔리에 집중돼 있었던 만큼, 보다 감성적이고 유연한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며 “드롤 드 무슈는 유니섹스 기반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로, 기존과는 다른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02 I 한전진 기자
與 '속전속결'…3일 본회의서 총리인준·상법 처리
  • 與 '속전속결'…3일 본회의서 총리인준·상법 처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거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거침없이 장악하며 주도권을 휘두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권 출범 초기 차질없는 국정 운영을 위해 압도적인 의석수를 앞세워 야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과 상법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무총리 임명 동의에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한 가운데 민주당 167석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 처리도 가능한 상황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법개정안 처리에 합의한 뒤 취재진에게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상법개정안 또한 밀어붙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여야는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상법개정안에 대한 논의하고 이사의 주주 보호 의무 도입, 전자 주주총회,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부분에 합의했다. 또한 당초 민주당이 주장했던 감사위원 분리 선출 및 최대 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동안 ‘3% 룰’은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재계의 우려가 제기되며 제외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결국 이번 상법개정안에 포함됐다. 다만 이번에 집중투표제와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 또는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공청회 등을 거쳐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의로 민주당은 대화와 협치의 모양새를 갖추며 이재명 정부의 1호 경제 공약을 입법화하는 데 성공했다. 입법 독주 논란을 불식시키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합의 직후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를 살리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국회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사례로 이번 상법 개정의 핵심적인 부분을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한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던 국민의힘이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반대했던 ‘3% 룰’까지 포함하기로 결정한 것은 민주당 주도의 입법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행정안전위원회에서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추경안 의결에 앞서 “새 정부가 출범했고, 국회의 의석수상 저희가 반대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합의 처리라기보다는 절차적인 협조를 하는 것”이라며 “내용상으로는 선명한 반대를 남긴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도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이틀간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했지만, 6월 국회내에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부터는 인사청문회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9개 부처 중 17곳의 장관 후보자를 이미 지명했다.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지만 각 상임위에서 여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낙마 가능성이 낮은 현역 의원 출신 후보자가 많아 여당 주도의 청문회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025.07.02 I 하지나 기자
김혜경 여사 만난 박창숙 여경협 회장 “포상 확대 필요”
  • 김혜경 여사 만난 박창숙 여경협 회장 “포상 확대 필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창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지난 1일 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여성기업 포상 확대’를 건의했다. 김 여사가 국내에서 소화한 첫 단독 일정으로 ‘여성 경제인’ 관련 행사를 택한 만큼 여성 기업인들에 대한 위상 제고 요청에 김 여사가 화답할지 주목된다.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박창숙(왼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과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김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등과 같은 테이블에 자리했다. 이 행사에서 박 회장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김 여사와 자주 대화를 나눴다.박 회장은 행사 이후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여성기업인 행사에 정부 포상규모가 지나치게 적다”며 “326만 규모인 여성 기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포상 규모를 늘려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여성기업주간에는 진덕수 대홍코스텍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 신영이 디엔비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성미숙 에코트로닉스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13점의 산업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수여가 이뤄졌다. 여성기업주간 최근 5년간 정부포상 규모(자료=여성경제인협회)최근 5년간 이뤄진 여성기업인에 대한 정부 포상 규모를 봐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4점, 지난해 13점 등 여성 기업인 위상 확대에 포상 수준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평가다.박 회장은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기업인들이 늘면서 정부 포상에 응모하는 기업은 크게 늘었지만 포상규모는 늘지 않고 있다”며 “포상 대상 기업 선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애로를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재계 여성 대표 인사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사장은 모든 테이블을 돌면서 기념촬영에 응하는 등 여성 기업인들과의 시간에 오후 일정을 할애했다. 현장에서 일부 여성기업인들은 “이 사장도 여경협에 가입하고 차기 회장을 맡아달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어린이 합창단원에게 받은 꽃을 들고 축하 공연을 보고 있다. 왼쪽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연합뉴스)여성기업주간은 여성의 창업과 기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법정 행사로 지정돼 행사를 치러오고 있다. 첫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참석하고 이듬해 김건희 전 여사 참석에 이어 4회째에는 김혜경 여사가 참석하는 등 정부 차원의 여성 경제인 지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2025.07.02 I 김영환 기자
SAF 기준 손 본다…세액공제 확대 등 국정기획위 보고
  • [단독]SAF 기준 손 본다…세액공제 확대 등 국정기획위 보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적용되는 지속가능항공유(SAF) 급유 의무화를 앞두고 정부가 세부 기준 마련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SAF 생산시설 준공을 위해선 최소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요한 만큼 불황을 겪는 관련 업계에서는 보조금과 같은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혼합의무비율 기준 하향 등을 요청했다. 정부도 관련 부처 장관 임명을 완료한 이후엔 SAF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2일 정부 및 정유·석유화학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정유·항공업계가 참여한 협의체에서 SAF 생산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혼합의무비율 하향 조정 등에 대한 의견을 도출해 이를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SAF는 폐식용유, 바이오매스, 팜유 부산물, 소·돼지 기름 등 재생할 수 있는 원료로 만들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친환경 항공 연료다. 항공 운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최대 80%까지 줄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속한 한국은 국제 기준에 따라 2027년부터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내외로 혼합 급유 의무화를 적용할 계획이다. SAF 급유 의무화가 불과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SAF 생산시설을 짓는데 최소 1조원이 소요될 정도로 높은 비용 부담이 예상되지만 그에 따른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SAF 생산시설 투자시 최대 15% 세액공제, 인천 공항 시설 감면료 등을 제안했지만 업계에선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질적으로 외국과 같이 생산 전용설비에 대한 보조금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은 법인세 공제 외에도 수조원 규모로 설비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SAF 2% 의무화를 적용한 EU(유럽연합)에선 모든 항공사들에게 2조원 규모로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LG화학이 SAF 생산시설을 짓기 위해 지난 1월 이탈리아 ENI사와 손을 맞잡았다. 다만 공장 준공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생산품 상당량이 유럽 시장으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서 얼마나 활용될지는 미지수다. 정유업계에서는 높은 초기 비용과 실적 악화 등으로 전용 설비를 갖추지 못하고 기존 석유 정제시설을 활용하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경우 수율(생산량 대비 양품 비율) 은 1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생산된 제품에 대한 세액공제, 공장 설비투자시 직접 보조금, 정부가 제시했던 1% 내외 혼합유 기준을 더 낮추는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원료인 폐식용유 수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결국 소비자들에게 항공료 부담이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에선 하반기 중 국제 규제 기조에 맞춰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탄핵 및 조기 대선 등으로 한차례 늦어진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SAF 의무화 시기에 맞춰 기업 경쟁력 훼손 등 업계 부담, 국제 규제 측면 등을 모두 고려해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각 부처 수장이 임명된 이후에 관련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가 급유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07.02 I 김기덕 기자
'결혼' 윤선우♥김가은 "10년 간 한결 같은 내 편…평생 함께할 것" 소감
  • '결혼' 윤선우♥김가은 "10년 간 한결 같은 내 편…평생 함께할 것" 소감[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선우, 김가은이 10년 열애 끝에 결혼을 하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윤선우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심스럽고도 기쁜 마음으로 소식을 전한다. 배우 김가은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이어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 존중하고 아껴주며 소중한 날들을 함께 잘 살아가겠다”라며 “저희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보내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윤선우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 가득한 날들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가은 또한 자신의 SNS에 “10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저를 응원해주고 저의 편이 되어주었던 윤선우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라며 “지금 처럼 서로의 편이 되어주고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저희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활동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윤선우, 김가은의 결혼은 지난 1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로 인연을 맺어 10년 간의 열애를 한 뒤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2003년 EBS ‘환경전사 젠타포스’로 데뷔한 윤선우는 2014년 KBS2 ‘일편단심 민들레’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다시 만난 세계’(2017),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 KBS2 ‘왜그래 풍상씨’(2019), SBS ‘스토브리그’(2019), tvN ‘낮과 밤’(2020), ENA ‘굿잡’(2022), MBC ‘세번째 결혼’(2023)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25년 8월 22일 막을 올리는 연극 ‘나의 아저씨’에서 도준영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가은은 SBS ‘자이언트’(2010), ‘닥터챔프’(2010), ‘여인의 향기’(2011), KBS2 ‘브레인’(2011), tvN ‘갑동이’(2014), KBS2 ‘조선 총잡이’(2014), ‘일편단심 민들레’(2014),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2017), JTBC ‘눈이 부시게’(2019), tvN ‘슈룹’(2022), JTBC ‘킹더랜드’(2023), tvN ‘감자연구소’(2025)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윤선우 글 전문안녕하세요, 윤선우입니다.조심스럽고도 기쁜 마음으로 소식을 전합니다.배우 김가은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 존중하고 아껴주며 소중한 날들을 함께 잘 살아가겠습니다.저희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보내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 가득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김가은 글 전문안녕하세요 김가은입니다기사로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10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저를 응원해주고 저의 편이 되어주었던 윤선우라는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지금 처럼 서로의 편이 되어주고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저희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활동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더워지는 날씨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감사합니다.
2025.07.02 I 김가영 기자
배드뱅크 소각 16조 중 8.8조 '공공기관 빚'…외국인 탕감도 눈총
  • [단독]배드뱅크 소각 16조 중 8.8조 '공공기관 빚'…외국인 탕감도 눈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장기연체채권 매입·소각 프로그램(배드뱅크)을 둘러싸고 전체 대상의 절반 이상이 공공기관 보유 채권인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과 정책 실효성 논란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민간 금융권 출연금으로 공공기관 부실까지 정리한다는 지적과 함께 지원 대상에 외국인 포함 여부와 공공기관 채권 자체 소각 여부 등 세부 쟁점도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배드뱅크 탕감 대상 중 공공기관 채권만 54%2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배드뱅크 매입 대상은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으로 총 16조 3613억원(113만 4278명)에 달한다. 이 중 캠코와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채권은 8조 8462억원(54%)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캠코 자체 보유 채권이 4 조621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금원이 2조 4556억원, 지역신보가 1조 36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민간 금융권이 보유한 물량은 대부업(2조 3326억원), 카드사(1조 6842억원), 은행(1조 864억원), 상호금융(5400억원), 저축은행(4654억원), 캐피탈(2764억원), 보험(7648억원) 등을 모두 합쳐 7조 5151억원 수준이다. 전체 물량에서 민간금융권 비중은 오히려 적은 상황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추경으로 마련한 4000억원과 금융권이 부담하는 출연금 4000억원을 합해 총 8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캠코가 이 자금을 바탕으로 채권을 원금 대비 평균 5% 안팎의 할인율로 매입한 뒤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조정·소각 절차를 밟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 재원이 민간 금융권 부실 정리를 넘어 공공기관 부실까지 덮는 데 쓰인다는 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출연금은 원래 금융사가 자기 부실을 줄이기 위해 내는 돈인데 공공기관 적자까지 덮어주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연체 기간도 논란은 이어진다. 전체 매입 대상 채권 중 최근 7년 연체 물량이 5조 3107억원(32.5%)으로 가장 많고, 8년(1조 6195억원), 9년(1조 1699억원), 10년(1조 2481억원)까지 포함하면 최근 7~10년 내 쌓인 물량이 절반 이상이다. 반면 30년을 초과한 초장기 연체는 전체의 0.2%(291억원, 4489명)에 불과하다. 정부가 내세운 ‘장기·고질 채무자 구제’라는 정책 취지와 달리 실제론 최근 10년 내 발생한 연체를 한꺼번에 털어내는 성격이 더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번 배드뱅크 구조는 캠코의 과거 채권 매입 실적과도 연결된다. 캠코는 2013년 국민행복기금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등 비슷한 사업을 반복했지만 매입 후 재연체하거나 회수가 지연돼 일부 채권이 다시 장기화하는 문제가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사실상 ‘밀린 숙제’를 한 번에 정리하는 셈이라는 것이다.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안내문.(사진=뉴스1)◇외국인 탕감 논란도…“과거 지원책도 외국인 지원해”이에 국민의힘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캠코와 다른 공공기관 보유 채권은 자체 소각하면 정부 예산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금융위는 “캠코는 국세청·국토부 등에서 소득·재산 정보를 직접 받아 동일한 심사 기준으로 일괄 정리할 수 있지만 다른 공공기관이 자체 소각하면 심사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또 공공기관 보유 채권은 대부분 미상각 채권으로 무상 소각 시 기관 재무건전성에 직접 타격이 가해져 결국은 별도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과거 국민행복기금·새출발기금 등도 똑같은 구조로 공공기관 채권을 캠코가 매입해 소각하거나 조정한 사례가 있다. 금융위는 “금융사와 공공기관 간 형평성을 맞추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매입 방식이 불가피하다”고 했다.외국인 지원 포함 여부도 쟁점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신용정보원 자료를 토대로 “지원 대상에 국적 불명 외국인 2000명, 182억원이 포함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과거 국민행복기금, 긴급재난지원금, 새출발기금 모두 영주권자·결혼이민자는 포함해 지원했다”며 “이번에도 원칙은 동일하고 난민 포함 여부는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 등 최근 상황을 봐가면서 검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금융권에서는 “단순한 소각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된 부실 구조를 막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빚을 상환한 사람으로선 역차별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권 채권을 계정을 나눠 관리하고 상환능력 심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2 I 최정훈 기자
“1등급도 의대 갈까 말까”…고1 ‘인 서울’ 산 넘어 산
  • [단독]“1등급도 의대 갈까 말까”…고1 ‘인 서울’ 산 넘어 산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점제를 적용받는 현 고1 학생들이 대학에 갈 땐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신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전환되면서 서울 소재 대학 합격선이 줄상향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대학의 경우 1.2등급에 포함돼야 합격 안정권이며 의대는 1등급을 받아도 합격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7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2일 이데일리와 종로학원이 대학별 입시 결과와 전국 고교의 과목별 내신 성적 등을 근거로 5등급제에 따른 입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주요 대학 합격선이 줄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023년 12월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현 고1 학생들은 내신 5등급제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상위 10%에 포함되면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지만, 2등급으로 내려앉으면 ‘인 서울’ 대입 경쟁에서 탈락할 공산이 커졌다. 종전 9등급제 하에선 2등급이어도 누적 비율이 11%에 그쳤지만 5등급제에선 2등급이면 누적 34%에 속하게 돼 합격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현재 서울 소재 42개 대학의 선발인원은 8만 4632명이다. 내신 9등급제 하에선 대입 수시 기준 3등급(7만 5547명)이면 ‘인 서울’ 합격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5등급제로 바뀌면서 1.8등급(7만 2815)은 돼야 서울 소재 대학 합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상위권 입시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대학의 경우 현재 선발인원은 1만 8376명으로 1.2등급(1만 8578명)에는 들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종전 9등급제에선 1.8등급(1만 8376명)이면 SKY대학 합격이 가능했지만 5등급제에선 1.5등급 이하로 밀리면 지원조차 어려워질 전망이다. 의대 입시는 더 치열해진다. 전 과목 평균 1등급을 받아도 합격이 불확실해지는 탓이다. 5등급제에선 1등급을 받는 학생이 전국적으로 6926명에 달할 전망인데 전국 39개 의대의 선발인원은 3092명에 불과하다. 1등급을 받아도 절반 이상은 의대 입시에서 탈락하게 된다는 얘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 고1의 경우 전 과목 평균 1등급을 받아도 내신만으로는 의대 진학이 불확실하게 된다”며 “내신 5등급제 적용으로 2등급만 돼도 누적 34%로 밀리게 돼 내신 실패에 따른 자퇴·검정고시 인원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7.02 I 신하영 기자
겁없는 10대들, 무면허 렌터카에 경찰 추격전까지
  • [단독]겁없는 10대들, 무면허 렌터카에 경찰 추격전까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김현재 수습기자]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를 시도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트럭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까지 냈다. 청소년들이 몰던 렌터카. (사진= 김현재 수습기자)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운전자 A군(18) 등 청소년 5명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5시 15분쯤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마포세무서 앞 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명의를 도용해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경찰에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은 신고 내용과 유사한 차량을 보고 탑승자들에게 하차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군은 경찰 지시를 따르지 않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도심에서 약 5분간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추격전 중 A군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1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까지 일으켰다. 경찰은 이들의 차를 들이받아 저지했고, 이후에도 A군을 비롯한 동승자 4명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다.경찰은 A군과 차량 동승자 등 총 5명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이뤄지는 청소년 불법 렌터카는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20세 이하 무면허 사고는 1455건으로 2020년(1079건)에 비해 34.8%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엔 충남 아산에서 미성년자가 몰던 무면허 렌터카가 60대 택시기사를 덮쳐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불법 렌터카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모든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 및 적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2025.07.02 I 김윤정 기자
전상현-감보아-레이예스 등 KBO리그 6월 MVP 최종 경쟁
  • 전상현-감보아-레이예스 등 KBO리그 6월 MVP 최종 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상승세를 이끄는 ‘믿을맨’ 전상현과 150km대 강속구가 일품인 롯데자이언츠의 ‘복덩이’ 알렉 감보아가 6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KBO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총 6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투수 중에서는 전상현, 감보아와 더불어 로건(NC)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로는 레이예스(롯데), 데이비슨, 박민우(이상 NC)가 MVP에 도전한다.전상현은 팀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6월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6월 KIA가 치른 24경기 중 15경기에 등판했다. 6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투수였다. 17⅓이닝을 책임지면서 평균자책점 2.08, 9홀드를 기록했다. 9홀드는 이 부문 단독 1위다. 6월 28일 잠실 LG 전에선 KIA 선수로서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한 감보아는 빠르게 팀 마운드 중심으로 도약했다. 6월 한 달간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무패를 거뒀다. 모두 선발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다. 31⅓ 이닝 동안 6자책점만을 내줬다. 평균자책점도 1.72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닝 소화 부문에선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5차례 등판 중 4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로건은 6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3이닝을 투구했다.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닝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91에 불과했다. 승리(3승)와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6월 마지막 두 경기인 6월 22일 KT 전과 28일 두산 전에서는 각각 7이닝 무자책, 8이닝 무자책점 호투를 펼쳤다.레이예스는 6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3일 사직 키움전부터 11일 수원 KT전까지 8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6월 22경기에서 12번이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 0.424, 36안타개를 기록,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0.485로 선두다. 장타율 0.600(3위), 21타점(4위) 등 중심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데이비슨도 장타력을 앞세워 NC 타선을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 7홈런, 장타율 0.616을 기록했다. 홈런과 장타율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6월 4일 창원 LG 전부터 7일 대구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박민우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21경기에서 타율 0.369, 31안타, 24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부문 1위, 타율 3위, 안타 공동 3위에 올랐다. 6월 7일 대구 삼성 전에서는 3안타와 함께 5타점을 기록했다. 박민우 개인으로선 7년만에 이룬 5타점 경기였다. 출루율 0.413, 장타율 0.512로 6월 내내 팀 공격을 주도했다.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이 전달된다.
2025.07.02 I 이석무 기자
“기술사업화는 대학의 책무”…UNIST, 120억 모태펀드 운용
  • “기술사업화는 대학의 책무”…UNIST, 120억 모태펀드 운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박종래)는 자회사인 유니스트기술지주㈜(대표 김영식)가 모태펀드 공공기술사업화 분야의 최종 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총 120억원 규모로 절반인 60억원은 정부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역 기업 등 민간 출자자들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유니스트기술지주가 단독으로 모태펀드 운용사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공기술 기반 기술창업과 사업화의 핵심 주체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박종래 UNIST 총장이번 펀드는 중소·벤처기업이 공공기술을 활용해 창업하거나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마켓 투 테크(Market to Tech)’ 전략을 통해 시장 수요에서 출발해 대학의 공공기술을 산업에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울산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번 펀드 출범을 계기로 기술 중심의 대규모 투자 생태계가 수도권을 넘어 울산 지역에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단순 투자를 넘어, 스타트업과 연구자가 협력해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는 창업 모델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 실용화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기술사업화와 창업지원은 이제 대학의 중요한 책무다. 이번 펀드는 울산시와 지역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UNIST는 울산을 중심으로 기술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공공기술사업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이번 펀드 결성에는 울산시와 지역 산업계의 전방위적 지원이 뒷받침됐다. 울산시는 재원 확보와 중앙정부 설득, 행정 지원 등을 맡았고, BNK경남은행과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 등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해 ‘울산형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실었다.유니스트기술지주는 UNIST가 100% 출자한 기술사업화 전담 법인으로, 기술지주회사의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도 적극 영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 전문가 한태규 본부장이 새롭게 합류했다.한 본부장은 “이번 펀드를 통해 UNIST의 우수한 연구 자원과 전국 스타트업을 연결시켜, 지역 산업을 혁신하는 공공기술사업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차별화된 펀드 운용 전략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2 I 김현아 기자
'서부지법 난동' MZ결사대 단장, 1심서 징역형 집유
  • '서부지법 난동' MZ결사대 단장, 1심서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격분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던 ‘MZ자유결사대’ 단장에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그는 난동 당시 법원 외부에서 음료수 병을 던져 유리창을 파손한 인물이다.지난 1월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 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2일 오전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3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박 판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동영상 감정 결과 피고인이 던진 페트병으로 인해 법원 유리창이 파손된 것으로 판단돼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파손한 창문은 이미 상당 부분 손상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여 피해 정도는 경미하다”고 판단했다.이와 함께 △법원 청사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법관의 직무상 독립이나 구체적 사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규모 시위에 참여한 점 △타인에게 법원 유리창을 깨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페트병을 건넨 점 △다른 사람의 범행 장면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삭제에 관여한 점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 등도 양형에 불리한 요소로 고려됐다.다만 이씨의 MZ결사대 활동 중 뚜렷한 범죄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던 점, 이미 상당 기간 구금돼 있던 점 등도 함께 참작됐다. 박 판사는 “MZ결사대 방장으로서의 범죄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미 2개월 반 동안 구금돼 있었던 점이 참작됐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 4월 16일부터 경찰에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당시 법원은 증거인멸·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한편 이날까지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1심 판결을 받은 피고인은 모두 15명이다. 이들은 징역 10개월~징역 3년 6개월 또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명 중 이씨를 포함한 5명은 집행이 유예됐고 나머지 10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집행이 유예된 5명은 모두 법원 건물 내부에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형량을 받은 ‘녹색점퍼남’ 전모(30)씨는 법원 7층까지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25.07.02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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