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송현인베스트먼트, 다시 팔린다...새 주인에 서울PE
  • [단독]송현인베스트먼트, 다시 팔린다...새 주인에 서울PE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서울프라이빗에쿼티(PE)가 무궁화신탁의 벤처캐피탈(VC) 계열사였던 송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며 투자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거래는 송현인베스트먼트가 매물로 나온 지 약 6개월 만에 성사됐다. 서울PE는 이번 인수를 통해 벤처투자(VC)부터 사모펀드(PEF)까지 아우르는 투자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생 PEF 운용사인 서울PE는 송현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인 씨에스인베스트코가 보유한 지분 100%를 인수한다. 씨에스인베스트코는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로, 무궁화신탁이 송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할 당시 경영권을 갖기 위해 사용됐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2023년 송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며 투자업 확대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자본금 확충에 실패하며 기대했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투자 환경 악화까지 겹치면서 결국 송현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하게 됐다.(사진=송현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서울PE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PEF 중심의 투자 전략을 보완하고 VC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서울PE가 VC 투자 후 성장 기업에 PE 자금을 공급하는 ‘단계적 투자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송현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설립된 중견 VC로 그동안 파두, 클로버추얼패션, 쏘카, 대성하이텍, 한국토지신탁, 신영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투자 환경이 악화하면서 신규 투자 확대가 어려워졌고, 무궁화신탁의 자본금 확충 실패가 겹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었다.어려운 가운데에도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작년 7월 200억원 규모 ‘송현-바로 스마트워터 지역혁신 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하면서 재도약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3D 나노히팅필름을 개발하는 나노일렉트로닉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송현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7년 이후 7년만에 결성한 펀드로 모태펀드가 140억원, 나머지 자금은 무궁화신탁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PE가 송현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 만큼, 업계에서는 두 회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PE는 PEF 운용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송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초기 단계 투자부터 성장 단계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까지 전반적인 투자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한 IB업계 관계자는 “VC와 PE를 함께 운영하는 사례는 글로벌 시장에서 흔한 전략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많지 않다”며 “서울PE가 송현인베스트먼트를 활용해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서부터 성장 단계 기업 인수까지 이어지는 투자 전략을 펼친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31 I 송재민 기자
민주당 "최상목 대국민 사기 치나…합당한 책임 묻겠다"
  • 민주당 "최상목 대국민 사기 치나…합당한 책임 묻겠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재차 행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노종면 원내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 대행이 결국 하지 말았어야 할 선택을 했다, 자신도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자인한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노 원내대변인은 이어 “애초에 여당은 ‘여야 합의 실패’ 모양새를 만들 궁리뿐이었다, 무엇보다 ‘여야 합의’는 법안 거부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최 대행은 위헌성과 국가기밀 유출 우려를 거부권 행사의 이유로 들먹였다, 대놓고 대국민 사기를 치겠다는 뜻이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민주당은 이미 경고한대로 최 대행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며 “오로지 민심만 따르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헌법 질서와 국익의 수호, 당면한 위기 대응의 절박함과 국민의 바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특검 법안에 대해 재의 요청을 드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전에 정부로 이송돼 왔던 특검법안에 비해 일부 위헌적인 요소가 보완됐다”면서도 “여야 합의 없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재는 비상계엄 관련 수사가 진전돼 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군·경의 핵심 인물들이 대부분 구속기소 되고, 재판 절차가 시작됐다”며 “앞으로의 사법 절차 진행을 지켜봐야 하는 현시점에서는 별도의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했다.
2025.01.31 I 이배운 기자
최상목, 내란특검법에 다시 거부권…"특검 필요성 판단 어려워"
  • 최상목, 내란특검법에 다시 거부권…"특검 필요성 판단 어려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란 특검법에 또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내란 특검에 여전히 반대하는 데다가 이미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 기소로 특검 역할 축소돼최 대행은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치열한 고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특별검사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낼 수 없었다”며 “헌법 질서와 국익의 수호, 또한 당면한 위기 대응의 절박함과 국민들의 바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특검 법안에 대해 재의 요청을 드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부의 간곡한 요청을 이해해 주시고 국회에서 대승적 논의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최 대행은 내란 특검법에 ‘갈지자 메시지’를 냈다. 그는 지난달 말 야당이 주도한 내란 특검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달 중순 윤 대통령 체포를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과 대통령 경호처 간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자 최 대행은 여야 합의로 내란 특검법을 입법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정부에서도 특별검사 추천권을 정치권이 아닌 대법원장에게 넘긴 야당의 새 특검법을 두고 위헌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여당이 여전히 야당의 내란 특검법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최 대행이 특검법을 수용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부담이 컸다.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법의 수사 대상이 여전히 광범위할 뿐더러 야당이 일방적으로 특검법을 처리했다며 최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최 대행도 이날 내란 특검법에 대해 “이전에 정부로 이송되어 왔던 특검 법안에 비해 일부 위헌적인 요소가 보완됐다”며서도 “이전 특검 법안과 동일하게 여야 합의없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특검 수사 과정 중 ‘국가기밀 유출 가능성’도 제기했다.검찰이 26일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면서 형사재판 절차가 본격화했다는 점도 거부권 행사에 영향을 미쳤다. 동일 사건에 대한 이중 기소가 불가능한 현행 법 체계상 특검이 출범한다고 해도 공소 유지 외에 큰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 대행은 “앞으로의 사법절차 진행을 지켜보아야 하는 현 시점에서는 별도의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수사기관을 만들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절차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공정하게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야당 “최상목 오판말라”…‘비상한 결단’ 경고야당 반발은 불가피하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무에 앞서 낸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에 대한 기소 대상이 내란 우두머리 죄뿐이냐? 직권남용 등 파면 결정 이후 이뤄질 수사와 기소는 중요하지 않느냐? 경호처 핵심 인사들에 대한 구속도 실패한 마당에 윤석열 참모그룹에 대한 수사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느냐”며 “최상목 대행에게도 요구한다. 오판하지 말라. 이번에도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비상한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다만 가뜩이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후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최 대행에 대해서도 탄핵 등 초강경 카드를 꺼내긴 쉽지 않다.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내란 특검법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다. 국회 재표결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재석 의원 3분의 2가 찬성표를 던지지 않으면 쌍특검법은 폐기된다. 재표결 문턱을 넘기 위해선 여당 이탈표가 필수적인데 윤 대통령 기소로 특검 회의론이 커진 상황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은 더욱 작아졌다.한편 내란 특검법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후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7건으로 늘었다. 윤석열 정부 전체로 따지면 38건(윤 대통령 25회·한 총리 6건·최 대행 7건)이다.
2025.01.31 I 박종화 기자
매킬로이 슬램덩크 홀인원…김시우는 1R 공동 15위 ‘출발‘
  • 매킬로이 슬램덩크 홀인원…김시우는 1R 공동 15위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슬램덩크’ 홀인원을 기록했다.홀인원 기록하고 기뻐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매킬로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매킬로이는 단독 선두 러셀 헨리(미국)와 2타 차 공동 8위에 올랐다.특히 매킬로이는 119야드 거리의 15번홀(파3)에서 웨지로 친 티샷을 홀 안으로 바로 집어넣는 ‘슬램덩크’ 홀인원을 기록하고 활짝 웃었다. 매킬로이가 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한 건 2023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두 번째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경기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손바닥 부상을 당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첫 대회를 치르고 있다.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르고 3, 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진행한다.또 1, 2라운드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2인 1조 경기를 치른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친 김시우가 공동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6%(11/14), 그린 적중률 83.3%(15/18) 등 샷 감이 안정됐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1.6개로 준수했다.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2번이나 ‘톱5’에 입상한 임성재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3위를 기록, 상위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김주형이 3언더파 69타 공동 36위, 안병훈은 1언더파 71타 공동 61위에 자리했다.
2025.01.31 I 주미희 기자
與김상훈 “추경·연금개혁 반대한다고?…野 허위사실 발표”
  • 與김상훈 “추경·연금개혁 반대한다고?…野 허위사실 발표”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국민의힘이 무작정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반대하고 있고, 연금개혁도 거부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의 언어도단”이라고 31일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추경 요인이 있을 때 여야정 협의를 통해 추진하자는 입장이었고, 연금 개혁은 오히려 시종일관 조속한 협의를 요구해 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올해(2025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민주당은 작년 12월 1일에 올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며 “이유는 단 하나, 이재명 피고인이 주장하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예산 1조 원 증액을 정부와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1월 추경을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이 예비비와 민생 수사 예산이 필요할 테니 이를 볼모 삼아 지역 사랑 상품권 발행 예산 1조 원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에 필요한 13조 원까지 묶어 추경으로 충당할 계획을 세운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국가 경제에 대한 고민 없이 모든 협상 의제의 전제 조건으로 추경을 해야 한다고 매달리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추경을 반대한다고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최소한 추경을 입에 올리려고 하면 작년 연말 예산안의 일방적 삭감 강행 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연금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 9월 정부의 연금개혁안이 발표된 이후 국민의힘은 국회 연금 개혁 특위를 구성해 연금 개혁 논의를 하자고 수차례 제안했다”며 “지난 국정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우리 당의 주된 의제로 제안한 것이 연금 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는 지금 즉시 국회 연금특위를 구성하여 동시에 모수 개혁과 구조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민생 현안 논의가 아니라 자기 성찰이 전제된 진지한 민생 현안 논의에 나서주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1.31 I 조용석 기자
'미스틱 신인' 아크, 새 멤버 앤디 영입… 7인조 재편
  • '미스틱 신인' 아크, 새 멤버 앤디 영입… 7인조 재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ARrC)가 새 멤버 앤디를 영입하고 7인 체제로 개편한다.아크 새 멤버 앤디(사진=미스틱스토리)미스틱스토리는 31일 “JTBC ‘프로젝트 7’(PROJECT 7)에서 활약한 앤디가 아크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아크는 앞으로 7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미스틱스토리는 “아크는 현재 후속 앨범을 준비 중으로, 곧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앤디와 아크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함께 연습하며 우정을 쌓아온 사이로,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보여줄 차기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컴백 기대감을 더했다.아크는 지난해 8월 데뷔와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로 탄탄한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하며 ‘다이아몬드형 신인’ 수식어를 꿰찼다. 이들은 데뷔 2주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누적 콘텐츠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며 막강한 화제성을 자랑했다.앨범 활동뿐 아니라 단독 웹 예능을 론칭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치를 보여준 가운데, 아크는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신인 남자 아이돌 베트남 부문에 선정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새 멤버 앤디는 ‘프로젝트 7’에서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까지 3개 국어를 구사해 외국인 멤버들 간에 소통을 도우며 다정다감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인간 비타민 매력을 자랑하다가도 음악이 시작하면 순식간에 변하는 표정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며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이에 뛰어난 기본기와 풍부한 표현력을 갖춘 앤디가 ARrC 멤버들과 함께 펼쳐나갈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025.01.31 I 윤기백 기자
갓세븐, 6년 만 단독 콘서트 '네스트페스트' 개최
  • 갓세븐, 6년 만 단독 콘서트 '네스트페스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11주년’을 맞은 그룹 갓세븐(GOT7)이 단독 콘서트로 역대급 완전체 시너지를 선보인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갓세븐은 오늘(31일)과 내달 1~2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네스트페스트’(NESTFEST)를 개최한다.‘네스트페스트’는 갓세븐이 6년 만에 준비한 완전체 콘서트로, 앞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로 오픈된 1월 31일 공연까지 순식간에 매진되며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이색적인 공연 타이틀은 아가새(공식 팬덤명)의 둥지를 뜻하는 ‘NEST’와 축제 같은 콘서트를 예고하는 ‘FEST’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오랜만에 완전체 콘서트라는 약속을 지키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갓세븐은 공연 소개글을 통해 “늘 초록빛 윤슬이 그리웠어 늘 그 자리에서 날 기다려 준다면 너의 곁에 오래 걸리더라도 돌아올게 언젠가 다시 꼭”이라며 진심을 전했다.갓세븐은 지난 20일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을 성공적으로 발매한 바 있어 이번 ‘네스트페스트’의 새로운 셋 리스트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돼 다양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2025.01.31 I 윤기백 기자
하현상이 부른 '숲'… 최유리 감성과는 또 다르네
  • 하현상이 부른 '숲'… 최유리 감성과는 또 다르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하현상이 담백한 매력으로 편안한 재미를 선사했다.(사진=‘들어봐! 유리의 숲’ 영상 캡처)하현상은 지난 30일 최유리가 진행하는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딩고(dingo) 힐링 음악 토크쇼 ‘들어봐! 유리의 숲’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하현상은 최유리와 얽힌 과거 대학 시절 에피소드부터 근황, 별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공감대를 쌓았다. 두 사람은 MBTI부터 패션과 직업 심리 테스트 통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동갑내기 케미스트리를 뽐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토크 시간 외에 품격 있는 라이브 코너도 펼쳐졌다. 하현상과 최유리의 ‘사랑한다 말해도’ 듀엣 무대는 청아한 하모니로 역대급 귀호강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절제된 감정이 한층 깊이 있게 전달되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하현상은 “듀엣곡을 불러본 게 정말 오랜만이다. 재미있다”며 소감을 전했고,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아티스트로 최유리를 꼽으며 센스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하현상은 “즐겨 듣는 곡이지만, 한 번도 불러보지 않았다”며 최유리의 ‘숲’을 선곡해 들려줬다. 기타 연주와 함께 한층 담백해진 하현상의 ‘숲’은 따뜻한 느낌을 선물하며, 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최유리는 “하현상 님 노래 같다. 감히 이야기하지만 제일 좋다”며 극찬했다.또 하현상은 2025년 계획으로 “욕심 안 부리고 즐겁게 일하고 싶다”며 뮤지션으로서의 다양한 공감과 고민을 최유리와 함께 나누며 끝까지 음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하현상은 지난해 연말 본인의 이름을 건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엘레지’(Elegy) 서울, 부산, 대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진일보한 역량을 보여준 하현상은 올해 더욱 빛나는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2025.01.31 I 윤기백 기자
내연 사이서 낳은 장애 아기…베이비 박스에 유기한 남녀
  • 내연 사이서 낳은 장애 아기…베이비 박스에 유기한 남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내연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장애아를 베이비박스에 유기한 친모와 친부에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사진=이데일리 DB)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최영은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52·여)씨와 내연남 B(5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이들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취업제한 명령은 하지 않았다.공소 사실에 따르면 내연관계였던 이들은 2013년 6월 경기 하남시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이를 이틀 만에 서울 한 교회 베이비박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기 당시 두 사람은 아이 이름과 생년월일, 예방접종 기록,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요망 등 내용이 적힌 편지를 함께 남겼다.본래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범죄는 징역 1개월에서 5년까지 선고가 가능하나, 이들이 아기를 보호시설에 유기한 것이 감경요소로 인정돼 감경 권고형량인 징역 2개월~1년을 적용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내연 관계에서 출산한 피해 아동에게 선천적 장애가 있다는 걸 알고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아동이 유기 당일부터 6년 6개월간 병원 생활을 하는 등 혼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1.31 I 강소영 기자
골목길에 누워있던 30대 택시에 치여 사망…택시기사 '무죄'
  • 골목길에 누워있던 30대 택시에 치여 사망…택시기사 '무죄'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새벽 시간 골목길 이면도로에 누워 있던 30대 남성을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택시기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 TV)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 4단독 오지애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24년 10월 14일 오전 2시35분쯤 제주시 외도일동 한 골목길 이면도로에서 우회전 중 도로에 누워 있던 30대 남성 B씨를 깔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당시 B씨는 이면도로 횡단보도 정지선 부근에서 머리를 도로 중앙 쪽으로 향해 누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A씨가 택시기사인 만큼 도로 상황을 더욱 잘 살필 주의 의무가 있었으나 이를 게을리했기에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A씨에게 사고에 대한 예견가능성이나 회피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오 부장판사는 “운전자의 눈높이와 피해자가 누워 있던 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는 운전석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어 사고를 방지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횡단보도에 시속 8㎞의 저속으로 진입하는 등 피고인이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피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만한 객관적 정황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도로교통공단이 작성한 교통사고 분석서에 따르면 A씨의 당시 시야를 고려할 때 피해자를 발견하고 사고를 회피할 가능성보다 회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30 I 채나연 기자
현대모비스 자회사 지아이티, 현대차그룹 따라 인도 진출
  • [단독]현대모비스 자회사 지아이티, 현대차그룹 따라 인도 진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량 진단장비 업체 지아이티가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매출 다각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지아이티 관련 이미지.(사진=지아이티)30일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티는 지난해 인도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인도 시장 내 제품 및 서비스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사업거점 필요성에 따라 해당 법인을 설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아이티는 지난 2015년 현대모비스가 인수한 국내 최대 자동차 진단·검사장비 업체로 차량기록자가진단장치(OBD)와 전자제어장치(ECU) 데이터 등을 주로 다룬다. 지아이티의 진단 장비는 현대차와 기아의 서비스센터인 블루핸즈와 오토큐에서 사용된다. 현대모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아이티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0.54%다. 차량 진단분야가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만큼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지아이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이티가 인도에 법인을 세운 것은 현지 시장 접점을 확대하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잠재력이 높은 인도 완성차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진단 장비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판단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시장은 오는 2027년 548억4000만 달러(한화 약 71조3874억원)으로 성장해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 산업도 인도 총생산량(GDP)의 2.3%에 해당하는 570억 달러(약 74조19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아이티가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만큼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지아이티의 현지 사업 역시 탄력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는 인도 법인의 인도 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이후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연구개발(R&D) 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와 경기도 화성의 남양기술연구소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인도 전역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기아 역시 인도 시장에서 전략 차종을 출시하는 등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기아는 다음달 1일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시로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시로스는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중동 등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카렌스와 카니발 등 5개 차종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인도 시장 공략 강화 이후 부품사를 비롯한 많은 업체들이 함께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아이티도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01.30 I 이건엄 기자
롯데百,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 진행
  • 롯데百,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고객 맞춤 행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우선 다음달 9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뷰티, 주얼리, 패션 액세서리 상품군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뷰티상품군에서는 4개 뷰티 그룹사(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시세이도)가 참여하는 ‘뷰티 기프트 페어’를 연다. 롯데백화점 단독 출시 상품 및 기획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최대 7.5% 상품권 증정·브랜드 마일리지 더블 적립·한정판 증정품·최대 약 20% 할인까지 혜택을 선보인다.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디저트부터 조명, 파티 테이블, 데코레이션 등을 준비해 선보인다. 먼저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유명 베이커리, 파티쉐 디저트샵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또한 다음달 14일부터 23일까지는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쿠르제’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과 단독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더불어 뷰티 상품군에서는 구매금액대별로 최대 7.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31일부터 주얼리·패션액세서리 상품군에서는 선착순 5만명 한정으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한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는 식음(F&B) 상품을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금액할인권을, 홈패션·키친웨어 상품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금액 할인권을 5만명에게 한정 증정한다. 밸런타인데이 팝업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레고 보태니컬’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높이 약 2m의 대형 레고 장미 포토존과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 제품 체험 공간 ‘레고 플라워 카페’, SNS 현장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 ‘시시호시’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27일까지 2000여 종류의 F&B, 라이프 스타일 선물을 모은 밸런타인데이 팝업 ‘러브, 디어(Love, Dear)’를 진행한다. 커피브랜드 ‘바샤커피’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오는 3월16일까지 ‘커피 드립백 기프트 박스 (12p, 3만 9000원)’, ‘커피 트레일스 테이스터 (17만 9000원)’, ‘헤리티지 기프트 세트 (11만 8000원)’등을 판매한다.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밸런타인데이 행사는 고객의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과 선호 상품군을 분석해 기간을 나눠 기획했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를 준비한만큼 롯데백화점에서 즐기는 이번 밸런타인데이가 그 여느 때보다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1.30 I 김정유 기자
尹 구치소 층간소음 논란에 법무부 "사실 무근"
  • [단독]尹 구치소 층간소음 논란에 법무부 "사실 무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층간소음을 호소해 수감자들이 다른 방으로 옮겨갔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가운데 법무부가 ‘허위’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 측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9일 법무부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 층간소음 관련 괴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층간소음 문제는 제기된 적도 없고 윗층 방을 깬다는 것은 수용자들을 전방시킨다는 의미인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공식 대응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의 가족이나 애인이 주로 활동하는 ‘옥바라지 카페’는 수용자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허세를 부리며 교정당국 관련 허위 내용이 올라오는 온상”이라며 “이런 곳에 올라오는 글까지 어떤 사실 확인 없이 언론 보도가 된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해당 카페에 한 글쓴이 A 씨는 ‘스마트 접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요즘 서울구(치소) 장난 아니네요. 하필 안쪽이(수감자)방 아래가 윤 대통령 방이다. 위에서 쿵쿵 소리가 난다고 해서 방이 깨졌다더라. 정말 열받는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언제까지 이런 롤러코스터를 타야 하는 건지. (윤 대통령이) 서울구에서 빨리 사라지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라고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기서 갑질하냐”, “교도소도 층간소음 항의가 가능한가”, “한 달 넘게 공포 속에 살게 했으면 층간소음쯤은 견뎌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 같은 논란이 제기된 것은 앞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제기한 윤 대통령 머리 손질 의혹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박 의원은 MBC라디오 ‘뉴스 하이킥’에서 “미결수용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이나 이명박 등은 재판정 나올 때 사복을 입었어도 수용자 번호를 반드시 착용했다”며 “서울구치소가 재량으로 했다는데 그런 특혜를 왜 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법무부는 “헌재 출석 전 대통령실에서 서울구치소 측에 대통령으로서의 의전과 예우, 헌법 재판의 중요성 및 관심도 등을 고려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며 “현직 대통령 신분인 점, 이전 교정시설 내 선거방송 촬영 시 후보자 분장 등에 협조한 사례가 있어 특혜라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또 “대통령실과 헌법재판소가 협의한 대기 공간 내에서 교도관의 입회하에 간단한 모발 정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구치소 측에서 협조했으며 미결수용자 사복 착용 시 수용자 번호표 착용 여부는 관계 규정에 따라 구치소장의 재량 사항이다”고 법이나 규정에 저촉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방송 촬영을 위한 분장 등 협조는 복수의 선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헌정사 초유의 현직 대통령 최초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된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보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는 전날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앞날과 국민·청년들의 생계가 걱정된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석 변호사는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소감을 전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이번 계엄이 왜 내란이냐,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고 말했다.석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 독재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판단해 주권자인 국민에게 이러한 위기 사항을 알리고 호소하고자 헌법상의 권한으로 계엄을 선포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에 따라 이를 즉시 이행했으며, 모든 것은 헌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2025.01.29 I 백주아 기자
고척돔 찢은 NCT 127, 다음은 도쿄돔이다
  • 고척돔 찢은 NCT 127, 다음은 도쿄돔이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NCT 127(엔시티 127,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네 번째 월드 투어의 도쿄돔 공연을 확정했다.지난 27일 NCT 127 공식 SNS 계정에는 ‘NCT 127 4TH TOUR ‘NEO CITY – THE MOMENTUM’’(엔시티 127 4TH 투어 ‘네오 시티-더 모멘텀’)의 일본 도쿄돔 공연 개최 소식이 깜짝 발표되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NCT 127은 5월 21~22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네 번째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세 번째 도쿄돔 입성인 만큼 현지에서의 굳건한 위상과 파워를 실감케 한다.NCT 127은 1월 18~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월드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으며 유니크한 음악과 퍼포먼스, 차별화된 기획력,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명불허전 ‘공연의 神(신)’이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서울에서 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NCT 127은 2월부터 5월까지 자카르타, 방콕, 덜루스, 뉴어크, 토론토, 로즈몬트, 샌안토니오, LA, 오사카, 타이베이, 후쿠오카, 나고야, 마카오, 도쿄까지 전 세계 15개 지역 24회 공연에 달하는 월드 투어로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NCT 127이 출연한 ‘설특집 MBC 가요대제전 WANNABE’가 1월 29~30일 순차 방송된다.
2025.01.28 I 김가영 기자
특수렌즈 끼게하고 베팅 유도..'사기에 사기' 도박꾼 징역형
  • 특수렌즈 끼게하고 베팅 유도..'사기에 사기' 도박꾼 징역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사기도박 공범으로 끌어들인 지인까지 속여 수억원을 편취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들의 사기도박판에는 컨택트렌즈와 조작 카드 등이 동원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청주지법은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60대 A씨 사기 등 혐의 공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1월 17∼20일 충북 진천 등지 펜션에서 불법 도박을 하면서 지인 B씨를 상대로 사기를 쳐 약 3억4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와 함께 사기도박판을 꾸민 다음 B씨마저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에게 사전에 약품 처리된 카드의 앞면을 식별할 수 있는 특수제작 컨택트렌즈를 끼게 해 큰돈을 베팅하도록 유도했다이후 다른 참가지 7명과 짜고 미리 정해진 패가 나오도록 조작된 이른바 ‘탄카드’를 사용해 B씨를 속였다.A씨 범행은 참가자 중 한 명이 B씨에게 조작을 실토하면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속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편취 금액이 큰 점, 피해자의 손실이 회복되지 않은 점, 14회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점, 이 사건 수사 사실을 알고도 도주한 점 등 불리한 정상이 많다”고 밝혔다.다만 “피해자도 다른 사람들을 속여 이익을 취하려고 도박에 참여했다가 역으로 사기를 당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B씨를 속인 공범 7명은 따로 진행된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2025.01.28 I 장영락 기자
페블비치 출격 임성재 “꾸준함 살려 한국 대표하는 선수 될 것”
  • 페블비치 출격 임성재 “꾸준함 살려 한국 대표하는 선수 될 것”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5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인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번째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임성재(사진=AFPBBNews)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을 앞둔 28일, 임성재는 PGA 투어를 통해 “올해 3번째 대회 만에 ‘톱5’에 2번이나 들어 시즌 스타트가 굉장히 좋다. 초반부터 계획하는 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임성재는 이달 초 열린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단독 3위에 올랐고 2번째 출전 대회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컷 탈락했지만,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벌써 2번이나 ‘톱5’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최상위권인 5위에 올라 있다.임성재는 “지난주 대회장인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는 워낙 길고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여서 드라이버 티샷이 굉장히 중요하다. 티샷이 페어웨이로 가야 세컨드 샷을 제가 원하는 곳으로 칠 수 있는 코스다. 특히 롱 게임이 좋아야 한다. 지난주는 롱 게임 컨디션이 좋아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돌아봤다.이번주에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9억 원)가 걸려 있는 시그니처 대회로, 상위 랭커 80명만 출전할 수 있고 컷 오프도 없다. 우승자 페덱스컵 포인트도 일반 대회보다 많은 700점이 걸려 있다. 이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세계랭킹 10걸이 대거 출전한다.임성재는 “일반 대회보다 더 집중해야 한다. 페덱스컵 포인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 타 한 타 더 신중해야 한다. 또 시그니처 대회는 컷오프가 없기 때문에 1, 2라운드에서 경기가 안 풀리더라도 3, 4라운드에 기회가 남아 있다. 그런 면에서 더 집중하게 된다”며 “작년에 시그니처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낸 기억이 있다. 올해도 시그니처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대회가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미국 서부 해안선을 그대로 살려 대부분의 홀에서 태평양을 몸소 느낄 수 있다. ‘골퍼들의 버킷 리스트’라고 불리는 이유다.임성재는 “전 세계 골프팬이 오고 싶어하는 코스이고, 저도 경치나 코스 상태 등을 많이 좋아한다. 어렸을 때 타이거 우즈가 우승하는 걸 본 기억이 난다”며 “아쉽게도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시즌 초반의 좋은 기운을 이어서 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2019년 루키 시절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지난해 오랜만에 출전해 공동 66위에 그쳤다.그러나 올해는 오래 기다린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두고 싶다는 소망으로 가득하다. 임성재의 마지막 우승은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였다.임성재는 “PGA 투어 우승이 정말 어렵다. 3번째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우승은 제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 계속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30명만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루키 시즌부터 6년 연속 참가하는 ‘꾸준함’은 임성재의 큰 장점이다.임성재는 “선수에게는 꾸준함이 굉장히 중요하다. 골프를 하다 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런 고비를 잘 넘겨서 한국 선수를 대표하는 게 저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임성재(사진=AFPBBNews)
2025.01.28 I 주미희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대덕대에 7:0 대승…괌 티켓 확보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대덕대에 7:0 대승…괌 티켓 확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대덕대를 상대로 7:0 대승을 기록하며 시즌 최다승, 괌 전지훈련 티켓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지난 27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16회에서는 몬스터즈와 대덕대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전력을 과시한 대덕대는 경기 초반 몬스터즈를 매섭게 추격했으나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몬스터즈는 선발 투수로 유희관을 내세웠다. 대덕대는 유희관의 슬로 커브와 싱커를 노리고 적극적인 타격을 시도했으나, 임상우를 중심으로 한 내야진의 안정적인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대덕대 역시 에이스 최찬영을 선발로 내세워 몬스터즈 타선을 초반부터 압박했다. 그는 과감한 몸쪽 공략과 날카로운 빠른 공으로 몬스터즈 타자들을 제압했으며, 이대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은 경기 초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3회 말, 그토록 바라던 빅이닝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친정’ 랜더스 필드를 찾은 정의윤의 안타, 박재욱의 희생번트까지 이어지며 천금 같은 찬스가 펼쳐졌다. 이후 정근우의 안타, 기세가 오른 임상우의 안타를 비롯해 대덕대의 불안한 수비가 겹치며 점수는 순식간에 3점으로 불어났다.4회 말에도 몬스터즈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박재욱이 적시타를 날리며 앞서 볼넷으로 출루한 김문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 점 더 앞서나갔다. 타선의 활약에 보답하듯 선발 투수 유희관도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유희관의 뒤는 니퍼트가 지켰다. 이미 세이브 1위, 방어율 1위에 오른 니퍼트는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뜬공 세 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여기에 서서히 불이 붙은 탈삼진왕 타이틀을 의식한 듯 삼진 단독 1위에도 올랐다.몬스터즈의 득점 욕심은 8회 말에도 이어졌다. 대타로 들어온 고대한이 출루한 가운데 타율 3할에 도전 중인 이택근이 타석에 들어섰다. 장타를 노리던 이택근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자 타구는 랜더스 필드의 담장 밖으로 떨어졌다. 2365일 만에 랜더스 필드에서 터진 이택근의 홈런포였다.점수는 7:0으로 벌어진 가운데 9회 초 신재영이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앞서 그는 선발 유희관의 등장을 도우면서 ‘신기사’라는 별명을 얻은 상황, 명예 회복을 위한 피칭이 이어지며 결국 경기는 몬스터즈의 대승으로 끝을 맺는다.이번 승리로 몬스터즈는 시즌 최다승인 23승과 함께 괌 티켓을 확보하며 하와이행 티켓까지 손에 넣고자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최정예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대학야구 올스타팀으로 긴장감이 모이고 있다.‘최강야구’는 오는 2월 12일(수)까지 2025시즌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도전할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포지션은 투수, 포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로 이번에는 어떤 최강의 선수들이 지원할지 기대를 모은다.‘최강야구’는 오는 2월 3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2025.01.28 I 김가영 기자
'美 투자 집중'…배터리 업계, 공장 가동 앞두고 채용 속도
  • '美 투자 집중'…배터리 업계, 공장 가동 앞두고 채용 속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현지 공장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현지 생산 및 투자 확대라는 정공법을 택한 만큼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미국 공장 가동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사진=블루오벌SK)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미국 현지에서 새로 가동을 앞둔 공장에 인력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고 있다.SK온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 SK는 미국 내 3개 공장 가동에 따른 인력 채용에 한창이다. 블루오벌SK는 현재 미국 켄터키주에 공장 2개, 테네시주에 1개를 짓고 있다. 3개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최대 120기가와트시(Gwh) 이상이다. 이 중 켄터키 1공장과 테네시 공장은 올해 가동 예정이다.업계에 따르면 블루오벌SK는 지난해 11월 기준 약 1100명의 인력을 채용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공장 가동을 앞두고 채용 속도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가동을 앞둔 켄터키 1공장과 테네시 공장은 건설 막바지 작업 중이며 장비 설치가 진행 중에 있다. 블루오벌SK는 공장이 모두 가동될 경우 7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도 최근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엔지니어, 유지보수 기술자 등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두 번째 단독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생산 공장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공장 건설이 약 35% 완료된 상황으로, 내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공장 완공 일정에 맞춰 추가로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공장.(사진=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1공장 가동 시점을 앞당겨 지난달부터 조기 가동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나머지 3개 라인을 차례로 가동한다. 스타플러스 에너지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 현지에서 유지보수 관리자, 엔지니어, 제조 지원 전문가 등을 채용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와 제조업 강화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IRA 보조금 축소 등 우려가 있는 와중에도 국내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에 집중하며 가동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지 생산 기업에 혜택을 주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유지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또 이같은 인력 채용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미국 공장 인근 커뮤니티 행사 참여, 스폰서십 등을 통해 일찌감치 지역 사회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28 I 공지유 기자
“죽은 쥐 넣어 식빵 구웠다”…빵집 주인은 왜?
  • “죽은 쥐 넣어 식빵 구웠다”…빵집 주인은 왜?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오늘로부터 14년 전인 2011년 1월 28일. 검찰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발생한 ‘쥐식빵 자작극’ 사건을 빵집 점주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사건은 그로부터 한 달 전인 2010년 12월 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날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쥐 고발하면 벌금이 얼마인가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4장의 사진이 게재됐다.사진=SBS 캡처작성자 김모씨(당시 30대)는 “22일 오후 7시경 경기도 평택시 집 근처 빵집에서 구매한 밤식빵”이라고 설명하며 “그동안 이런 음식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나 위생 상태를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죽은 쥐의 사체가 있는 밤식빵의 단면이 찍혀 있었다.김씨는 구매처의 정보도 함께 남겼다.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 중 하나인 A사의 한 지점 주소가 적힌 영수증도 같이 찍힌 것이었다. 결국 해당 지점의 위치가 온라인에 공개됐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사의 불매운동까지 일기 시작했다. 특히 빵집 대목이라 불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터진 사건이었기에 타격은 더욱 컸다.논란이 커지자 A사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빵 제조공정상 쥐가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본사에서 반죽을 만드는 과정은 공장 자동화, 이물질 거름망 등 각종 안전 시설물 기반인데다 각 점포에서 빵을 굽는 과정에서도 제조자가 이물질을 쉽게 파악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사진=SBS 캡처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며 사태가 커졌고,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을 당시 고의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결국 같은 해 31일 김씨에게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A사의 경쟁 프렌차이즈 빵집인 B사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김씨는 주차장에서 발견한 죽은 쥐를 주워 냉장고에 보관했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 제빵기사가 퇴근한 뒤 A사의 밤식빵과 비슷한 크기의 ‘쥐식빵’을 직접 구웠다. 그리고는 이 쥐식빵을 A사 제품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일부러 인근 A사 매장에서 밤식빵을 사온 것이었다.그리고 A사의 비닐봉투, 영수증 등을 찍어 사진을 저장한 김씨는 집 근처 PC방으로 가 타인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이용해 빵과 영수증 사진을 커뮤니티에 올렸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감식한 결과, 문제의 식빵은 죽은 쥐를 반죽에 넣어 구운 것으로 밝혀졌다. 빵의 생김새와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함량 또한 김씨의 가게에서 굽는 빵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SBS 캡처김씨는 경찰에 “가게를 인수하고 리모델링한 뒤 다시 열었지만 권리금 등의 잔금 1억원을 내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경쟁업체 빵집에서 쥐가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매출이 늘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입장문을 낸 B사 측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을 다루는 종사자가 고의적으로 혐오 이물을 투입한 뒤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시켰다는 사실에 당사 역시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한 개인의 그릇된 판단에서 비롯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마음 고생하셨을 베이커리 업계 관계자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검찰에 기소된 김씨는 징역 1년 2개월의 형을 확정받았다. 1·2심 재판부는 “계획적 범행으로 피해 회사에 큰 타격을 가했을 뿐 아니라 식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고 경위나 수법에 비춰 죄질이 불량해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5.01.28 I 권혜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