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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조각투자 샌드박스 손본다…증권사 반색
  • [단독]‘깜깜이’ 조각투자 샌드박스 손본다…증권사 반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당국이 애매모호한 규정이나 깜깜이 조항 등을 손질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샌드박스 신청을 통해 부동산 등 조각투자 시장에 뛰어드는 증권사와 조각투자 기업들의 사업 진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조각투자 관련 금융규제 샌드박스 개선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샌드박스 심사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내부 기준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심사 규정이 명확해지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현재는 샌드박스 심사 과정이 기업별로 진행되다 보니 ‘공통 심사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업종·기업마다 사업 구조가 제각각이어서 공통 기준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사전에 참조할 공통 기준이 없어 신청기업 입장에서는 “커트라인을 통과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 ”, “기준이 불명확해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등 하소연이 잇따랐다. 특히 최근에는 샌드박스 신청 기업이 대폭 늘어나며 이 같은 문제가 심화했다. 금융위가 올해 2월 토큰증권발행(STO) 정책을 발표하자, STO와 비슷한 성격의 조각투자를 준비 중인 기업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따르면 STO 관련 샌드박스 신청 기업은 2019년 4곳에서 올해 20곳(1~7월 기준)으로 5배 늘었다. 금리 인상 끝자락에 와 있고, 2차전지주 등으로 증시 자금도 몰리다 보니, 샌드박스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신청 기업이 확대하자 금융위는 ‘공통 심사기준’을 마련, 선제적으로 제도 정비에 나서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규제샌드박스 심사 사례를 전반적으로 분석·정리하고 있다”며 “업종·사업 구조가 다르더라도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 등을 기업에 미리 알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관련 기업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현재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하나증권, 키움증권(039490), 대신증권(003540), SK증권(001510), 교보증권(030610) 등이 조각투자 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상태다. 뮤직카우, 카사코리아, 루센트블록, 펀블, 에이판다파트너스, 스탁키퍼, 테사, 서울옥션블루,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 아이티센 등도 하반기에 조각투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샌드박스 공통 심사 기준이 사전에 제시되면 부실 업체의 ‘묻지마 신청’은 줄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잘 준비한 기업이 샌드박스 심사를 신청하게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심사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제도개선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04 I 최훈길 기자
'특검의 몰락' 박영수 구속…깨부순 휴대폰 자충수였나
  • '특검의 몰락' 박영수 구속…깨부순 휴대폰 자충수였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번째 영장심사 끝에 구속됐다. 망치로 휴대전화를 부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결정타가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2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3일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국정농단 사건 특검으로 활약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키고 ‘가장 성공한 특검’으로 평가받던 박 전 특검은 본인의 비리 의혹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되며 ‘가장 몰락한 특검’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시절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우리은행의 컨소시엄 참여 등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 우리은행이 컨소시엄에 불참하고 대출의향서를 내주는 데 그치면서 약속한 금액도 50억원으로 줄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아울러 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11억원에 대해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 금액은 약속된 50억원의 일부라고 본 것이다.검찰은 이날 영장심사에서 220여쪽 분량의 파워포인트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정황 등을 설명하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검찰은 의혹이 불거진 당시 박 전 특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수차례 내리쳐 폐기하고 사무실 컴퓨터를 포맷하는 등 증거인멸에 나선 정황도 추가로 포착해 영장 청구서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증거인멸 우려 부분을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며 “혐의를 뒷받침할 새로운 증거와 진술도 확보했다”고 영장 재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박 전 특검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금품의 실제 수수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적 있다. 박 전 특검 신병확보에 성공한 검찰은 우리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빠지고 PF 대출 방침으로 선회한 과정에 박 전 특검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김만배 씨에게 관련 부탁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아울러 딸이 화천대유에서 빌린 11억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박 전 특검 측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이에 박 전 특검을 재판에 넘기고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더라도 항소, 상고를 제기하면서 다툼이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023.08.03 I 이배운 기자
투자 보폭 넓히는 LG유플러스, 동물병원 EMR '벳칭'에 베팅
  • [단독]투자 보폭 넓히는 LG유플러스, 동물병원 EMR '벳칭'에 베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산업에 광범위한 투자를 집행해온 LG유플러스(032640)가 최근 반려동물 전자차트(EMR) 스타트업에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의 일상뿐 아니라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당 투자를 결단한 것으로 분석된다.(사진=벳칭 홈페이지 갈무리)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동물병원 EMR을 개발하는 ‘벳칭’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해 30억원을 투자했다. 벳칭은 동물병원 진료 업무에 최적화된 EMR·CRM 서비스 ‘플러스벳’을 서비스한다. 단순히 수의사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바일로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한 종합 EMR솔루션이라는 점이 타 동물병원 EMR과의 차별점이다.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선 SJ투자파트너스도 참여해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벳칭은 현재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 유치 중에 있다. 이번 라운드 목표 액수를 채울 경우 벳칭의 기업가치는 수백억원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21년 9월 인라이트벤처스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반려동물 케어 및 테크 시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6조5000억원에서 2032년 약 45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국내 3대 통신사 중 가장 먼저 펫테크(Pet-tech·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된 정보통신기술) 시장에 발을 들였다. 빨리 진입한 만큼, 성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회사가 서비스하는 반려견 커뮤니티·훈련서비스 플랫폼 ‘포동’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20만명을 돌파했다. 포동은 반려가족 고객경험혁신 서비스로,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와 전문가 상담 서비스, 펫 커뮤니티, 훈련 클래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해 하반기엔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펫토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펫토이는 간식이 담긴 장난감 공을 실시간 및 원격으로 내보내 반려동물이 놀면서 훈련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호자가 집을 비운 시간에도 노즈워크(Nose Work·장난감 속 간식을 찾아내는 훈련)를 하며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해당 서비스의 핵심이다.사안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펫테크 시장 규모도 그렇지만, 벳칭의 기술력과 실행력, 성장성에 투자사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며 “특히 벳칭이 동물병원 운영 일원화 및 자동화를 통해 운영 비용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획기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2023.08.03 I 김연지 기자
이소영,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R 홀로 6언더파 선두…고진영 3오버파
  • 이소영,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R 홀로 6언더파 선두…고진영 3오버파
  • 이소영이 3일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코스 공략을 고민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소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홀수해 징크스’를 깨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소영은 3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강풍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 조건에서도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이소영은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이후 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꾸준한 기량을 가진 정상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이소영은 이상하게도 홀수 해에는 우승하지 못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을 모두 ‘짝수 해’에 거뒀다.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올포유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둔 해는 2018년이었다. 2020년 E1 채리티오픈, 지난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까지 2년 주기로 우승한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첫 홀수 해 우승에 도전한다.이소영은 “아직 라운드가 많이 남아서 우승은 잘 모르겠다”면서 “(2주간의 투어 휴식기에) 연습을 너무 안했는데 걱정에 비해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이날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이소영은 “2주 동안 골프보다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오늘) 바람도 많이 불어서 엄청 덥진 않았고 2주 쉬고 나와서 체력적인 부담이 크게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소영은 “남은 3일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신인 최가빈, 정소이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과 박현경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상반기에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영은 1오버파 73타를 쳤다.22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크게 주목받은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7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반등을 엿보는 듯했지만, 8번홀(파5)과 11번홀(파4), 16번홀(파3), 17번홀(파4)에서 차례로 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을 삼켰다.고진영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3.08.03 I 주미희 기자
우리 아파트 괜찮나?…SH·GH 이어 지자체까지 점검 총력
  • 우리 아파트 괜찮나?…SH·GH 이어 지자체까지 점검 총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탓에 다른 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 무량판 구조 아파트를 조사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LH의 철근 누락 아파트 공개 이후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를 전수조사하고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지 사흘 만에 유관기관과 지자체가 나선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 중 하나인 경기도 오산시 세교2 A6블록 아파트 주차장에서 관계자가 보강 공사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0년 이내 지어진 무량판 구조 공공아파트 8곳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검사 대상 아파트는 위례23단지, 구로구 항동지구 등 모두 8곳으로 SH공사가 단독 시행한 곳이다. 설계 및 공사 중인 현장 중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곳은 1곳이다. 구조안전전문가 2인과 공사 직원 등이 무량판구조 시공 상태와 구조도면 등에 대해 점검한 결과 적정하게 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도시주택공사(GH) 역시 도내 10개 무량판 구조 아파트단지 전수조사에 나섰다. GH가 시행한 10개 단지 가운데 남양주 진건A3·A5, 동탄2 A94, 안양 냉천 등 4개 단지는 올해 10월~내년 3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 지금A4, 남양주 진건 A1·B4·B5, 동탄2 A86, 남양주 다산역A2 등 6개 단지는 2017년 10월~2021년 8월 준공돼 입주완료한 상태다.GH는 건설 중인 4개 단지에 대한 지난 5월 1차 점검에서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오는 3~8일 재점검을 진행하고 준공된 6개 단지는 8~11일 점검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전문기관, 감리단, 시공사 등이 참여해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 적정 여부, 비파괴 검사를 통한 시공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지자체 역시 지역 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자체 점검에 나서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아파트 공사장 14곳을 대상으로 안전성 점검을 진행한다. 대구, 경북에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점검 대상에 오른 아파트는 현재 18곳이다. 대구시에선 중구 5곳, 남구 3곳, 달서구·북구·수성구 각 2곳으로 총 14곳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2017년 이후 준공한 무량판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3개 시군 4개 아파트에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역시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무량판 구조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준공 또는 공사 중인 건축물 총 48곳에 대해 부산시 ‘건축안전자문단 및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소속 민간 전문가와 함께 조사에 나선다. LH 사태의 여파로 전국의 공공 건축물뿐만 아니라 민간건축물까지 무량판 구조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 293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아파트 단지 점검 일정과 방법에 대해 밝힌 뒤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전문가들은 대들보(빔) 없이 기둥 위에 철근 콘크리트 판(슬래브)을 바로 얹는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닌 설계·시공·감리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고동우 제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무량판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설계와 시공 모두에서 현저하게 낮은 게 부실시공을 유발한 원인으로 보인다”며 “설계안을 제시한 설계사무소는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시공 단계에서도 철저히 원칙대로 공법을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8.03 I 이윤화 기자
'데뷔 20주년' 류지수, 9월 8일 단독 콘서트 개최
  • '데뷔 20주년' 류지수, 9월 8일 단독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류지수가 단독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 류지수는 “오는 9월 8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류지수는 재즈, R&B, 팝, 소울, CCM,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보컬리스트다. 그룹 미스터소울, 디앤디 멤버로 활동한 바 있으며 솔로 가수로 전향한 뒤 ‘어떻게 그래’, ‘멜로디’(Melody), ‘여보세요’, ‘하얀밤’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을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의 소울, 재즈 뮤지션 피에로, 피포 롬바르도 형제와 협업을 펼치고 현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글로벌한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2003년 데뷔한 류지수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에 펼치는 공연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류지수는 ‘2시간의 여행’을 테마로 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음악 감독인 최영호 PD를 비롯한 30여명의 스태프와 콘서트를 함께 준비한다. 티켓 예매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예스24, 스마트 스토어 등을 통해 가능하다. 류지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어둠의 시기가 언젠가 빛나는 선물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많은 분에게 힘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03 I 김현식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2000개사 돌파…현장 안착 순항
  •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2000개사 돌파…현장 안착 순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2000개사가 넘게 참여하는 등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말까지 6000개 이상을 동행기업에 참여시킨다는 목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11번째)이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마치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3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참여사는 총 2034개사로 집계됐다. 동행기업은 중기부의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 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대금 연동계약서를 활용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말한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제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행기업 모집,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순회 설명회) 개최, 누리집 개설 등을 진행 중이다. 로드쇼는 당초 개최 목표(30회)의 4배가 넘는 121회를 진행했다. 중기부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연동제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업 수도 늘고 있다. 동행기업 참여 기업 수는 지난 5월 203개사, 6월 434개사, 7월 653개사가 늘었다. 이달 들어선 이틀 만에 320개사가 신청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동행기업의 구성 역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개별 대기업의 단독 신청에서 그룹계열사 차원의 집단 신청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에선 5개 주요 계열사가 동행기업에 동시에 참여했다. 이미 동행기업에 참여하고 있던 대기업들은 더 많은 협력사와 연동제에 참여하고 있다.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위탁기업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자사 2차 협력사를 수탁기업으로 지정해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기업의 수탁기업으로 시범운영에 참여한 D사는 올해 5월 위탁기업으로 7개 협력사와 동행기업에 동참했다. 공기업도 동행기업에 참여하며 연동제의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 등이 동행기업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상생협력법, 하도급법의 하위법령 마련 및 지원 체계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는 상생협력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전날에 완료했다. 공정위도 하도급법 개정안 통과 이후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로 지정해 △원재료 가격 및 주요 물가지수 정보 제공 △납품대금 연동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지원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중기부는 오는 11일 시장형 공기업에 대한 로드쇼를 시작으로 지방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에도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동제를 준비 중인 기업들은 조속히 동행기업에 참여토록 하고 이미 참여한 기업들의 동행기업 참여 수탁기업 수도 늘릴 예정이다.납품대금 연동과 관련된 분쟁조정 요청 사건의 조사·처분권을 담당할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조사기준 및 절차 등을 마련해 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제값받기의 현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로드쇼 개최,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의 1차적 현장 안착 목표를 달성해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이었던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 간 상생의 거래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03 I 김경은 기자
온라인으로 굴착기 산다…HD현대인프라코어, 전용 스토어 오픈
  • 온라인으로 굴착기 산다…HD현대인프라코어, 전용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굴착기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고 1호 제품으로 첫 전기굴착기인 1.7톤급 디벨론을 판매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3일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하고 1.7톤(t)급 디벨론 미니 전기굴착기(모델명 DX20ZE)를 온라인을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부 글로벌 업체에서도 사전 온라인 예약 접수를 진행한 바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한 것은 세계 최초다.디벨론 온라인 스토어는 고객들이 대리점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굴착기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자 구매계약 △예약금 및 잔금 온라인 결제 △정부 보조금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캐피탈사 연동을 통해 할부금융 신청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전기굴착기를 구매하려면 고객이 직접 대리점과 시·군청 등 지자체를 방문해 장비구입과 보조금 신청 절차를 각각 진행했어야 했다.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 모델)은 내연기관 대신 자체개발한 배터리팩과 고성능 모터를 탑재해 엔진오일, 엔진오일필터 등 엔진관련 소모품의 교환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 비용이 적고 동급 내연기관 장비와 동일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팩에는 히팅 필름이 적용돼 저온 및 영하에서 원활한 충전을 돕는다. 미니 전기굴착기는 소선회형 디자인으로 회전반경이 작아 좁은 도심 작업에 유리하며 가변식 트랙을 적용해 트랙 확장 시 1360mm 동급 최대 전폭, 트랙 축소시 950mm 동급 최소 전폭으로 안정적인 작업 및 협소지 이동이 가능하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건설기계 전환을 위해 지난 2019년 전기굴착기 개발을 착수, 사전 고객 만족 테스트 과정을 거쳐 4년여 만에 첫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TBRC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 건설기계 시장은 올해 91억달러(11조4000억원)에서 2027년 199억달러(25조1000억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노르웨이 오슬로,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이 무공해 장비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한국 정부도 지난 6월 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기굴착기 보조금 지원과 충전 시설 보급을 확대하기로 해 올해부터 국내에도 친환경 건설기계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HD현대 건설기계부문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 비중을 95%까지 확대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지속가능한 건설시장으로 대전환할 것을 밝힌 바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의 판매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 후 부품판매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디벨론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1.7톤급 미니 전기굴착기 DX20ZE.(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2023.08.03 I 김은경 기자
'前 이달소' 희진, 10월 솔로 출격…'화려한 새 출발'
  • [단독]'前 이달소' 희진, 10월 솔로 출격…'화려한 새 출발'
  • 희진(사진=모드하우스)희진(사진=모드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LOONA) 출신 희진(본명 전희진)이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3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희진은 오는 10월 중 솔로곡을 발표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솔로 가수 출격을 위한 곡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2000년생인 희진은 2016년 이달의 소녀 데뷔 프로젝트 첫 주자로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건넸다. 당시 톡톡 튀는 분위기의 솔로곡 ‘비비드’(ViViD)를 담은 싱글을 선보여 잠재력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유닛 이달의 소녀 1/3 멤버로 활약했고 2018년부터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을 전개하며 국내외에서 사랑받았다. 희진은 LG전자 스마트폰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남다른 스타성을 자랑하기도 했다.희진(사진=모드하우스)희진은 지난 3월 이달의 소녀 멤버로 함께 활동한 김립, 진솔, 최리와 함께 신인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속계약 체결 이후 모드하우스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가 아르테미스(ARTMS) 프로젝트 아래 활동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 김립, 진솔, 최리 3명이 지난달 오드 아이 써클(ODD EYE CIRCLE)로 뭉쳐 앨범을 내고 활동을 전개하면서 희진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커졌다.희진의 새 출발 형태는 솔로였다. 화려한 비주얼에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까지 두루 갖춘 ‘육각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희진이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서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2023.08.03 I 김현식 기자
박영수 두번째 구속심사 출석…'돈 받았냐' 묻자 손사래
  • 박영수 두번째 구속심사 출석…'돈 받았냐' 묻자 손사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2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특검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번번이 송구스럽다”며 “있는 그대로 법정에서 말씀드겠다”고 짧게 답했다.이어 ‘대장동 일당에게 받은 돈은 청탁대가가 아니느냐’는 질문엔 손사래를 치고 ‘휴대전화 부숴서 증거인멸한 게 맞느냐’ ‘(화천대유에)11억 대여금 받는 것 딸과 논의했느냐’ 등 질문에도 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시절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우리은행의 컨소시엄 참여 등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11억원엔 청탁금지법위반 혐의가 적용됐다.박 전 특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번이 2번째다. 검찰은 앞서 6월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2023.08.03 I 이배운 기자
동맥경화 초고위험군,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병용 치료 효과적
  • 동맥경화 초고위험군,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병용 치료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승준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차정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약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할 수 있는 순응도가 높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의학협회 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에 게재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고 서구화 식단의 확대로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은 중증 질환을 앓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기저 질환과 인체 전반에 걸친 동맥경화로 중증 혈관폐쇄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재발, 심인성 사망을 막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 수준(55mg/dL 또는 70mg/dL 이하)으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간에서 LDL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약물요법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고용량의 스타틴 치료를 지속하면 근육 손상, 간 기능 저하, 혈당 상승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 장기적인 투약이 어렵다.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한 기존 연구(고강도 스타틴 단독치료와 비교해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의 LDL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의 우수성을 증명)의 환자 위험도 기반 하위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맥경화 초고위험군 환자 1511명을 대상으로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과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은 심근경색 과거력, 말초동맥질환 동반, 고혈압 등 12가지 질환을 보유한 환자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두 치료 요법을 무작위로 배정한 후 3년간 추적해 LDL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와 심장마비·심근경색·뇌경색 등 합병증 발생률, 환자에게 약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할 수 있는 순응도를 분석했다.두 집단의 관찰 기간 동안 L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앙값을 분석한 결과 병용요법군에서 57mg/dL, 단독요법군에서 65mg/dL로 병용요법군에서 우수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보였다(왼쪽 그래프).약제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병용요법군은 4.6%로 단독요법 7.7%와 비교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투약에 있어서도 이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오른쪽 그래프)두 집단의 관찰 기간동안 L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앙값을 분석한 결과 병용요법군에서 57mg/dL, 단독요법군에서 65mg/dL로 병용요법군에서 우수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보였다. 임상 추적 기간 동안의 심장마비, 심근경색, 뇌경색 등 합병증 발생률에 있어서는 병용요법군이 11.2%로 단독요법군(11.7%)과 차이가 없었다.또한 약제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병용요법군은 4.6%로 단독요법 7.7%와 비교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투약에 있어서도 이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김중선 교수는 “혈관폐쇄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초고위험군 동맥경화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함은 물론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 중단,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초고위험군 동맥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3 I 이순용 기자
차백신연구소-파로스아이바이오, AI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 차백신연구소-파로스아이바이오, AI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와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공동개발한다.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왼쪽)와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오른쪽)가 3일 차세대 면역항암제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차백신연구소)차백신연구소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와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인 엘-팜포(L-pampo™)를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임상에서 엘-팜포를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 강력한 항종양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차백신연구소는 엘-팜포 병용 투여 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를 활용해 항암제에 최적화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렇게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을 토대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글로벌 이슈 파노라마 4호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6억980만달러(약 8000억원)에서 2027년 40억350만달러(약 5조2000억원)로 매년 45.7% 성장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면역항암제 분야의 비중이 44.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염정선 대표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항암 분야 신약 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진일보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며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분당차병원 등에 이어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윤정혁 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차백신연구소의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연구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내 미충족 수요를 극복할 차세대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8.03 I 신민준 기자
루시, 첫 팝업 오픈… 신보 '열' 수록곡 먼저 듣는다
  • 루시, 첫 팝업 오픈… 신보 '열' 수록곡 먼저 듣는다
  • 루시(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루시(LUCY)가 신보의 수록곡을 먼저 들을 수 있는 팝업을 오픈한다.루시(신예찬·최상엽·조원상·신광일)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디어마이뮤즈 카페에서 첫 단독 팝업 ‘프리-리스닝 팝업’(Pre-Listening POP-UP)을 운영한다.이번 팝업은 루시가 미니 4집 ‘열’ 발매에 앞서 정성스레 준비한 음악을 팬들과 먼저 나누고자 기획됐다. 팬들은 팝업 운영 기간 동안 리스닝 존에서 신보의 수록곡 총 4곡의 일부를 청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멤버들의 손 그림으로 제작된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출석 이벤트를 비롯, 가사 맞히기&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이와 함께 루시는 공식 SNS에 미니 4집 ‘열’의 타이틀곡 무비 스냅숏을 게재했다. 타이틀곡 제목이 아직 베일에 싸인 가운데, 사진 속 루시는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 수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복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에서 풋풋하면서도 청량한 매력이 느껴진다.루시는 오는 17일 미니 4집 ‘열’을 발매한 뒤 19~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열, 다섯’을 개최한다.
2023.08.03 I 윤기백 기자
'성희롱 신고' 직원 되레 해고...노동위, 대웅제약 관계사 조사 착수
  • [단독]'성희롱 신고' 직원 되레 해고...노동위, 대웅제약 관계사 조사 착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지만 돌아온 건 ‘해고’ 통보였다. ‘안 줄 거면(성관계 요구) 왜 차에 탔냐?’는 식의 모욕적 발언까지 들었지만 역으로 무고죄로 고소까지 당했다. 그룹 내 윤재승 대웅제약 최고비전책임자(CVO, 전 대웅그룹 회장)에게 부당해고 구제를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앓았다.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에서 지난 6월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이야기다.이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3개월 수습 기간 내에 해고가 이뤄졌지만 정당한 평가나 사유 없는 해고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서울 지노위 조사관의 설명이다. 게다가 성희롱 등 내부 고발 직후 이뤄진 수습기자 해고에 대해 불법이라고 결정한 대법원 판례(대법원 1부, 올해 2월)도 있다.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여진다는 내용의 정신과 전문의 소견서 (사진=제보자 제공)◇서울지노위, 부당해고 피해 신고 심사 돌입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서울 지노위)는 이달 1일까지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아이엔씨(엠디웰)의 부당해고 피해 신고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고 심사에 들어간다.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한 해고라고 인정이 되면 복직 명령과 더불어 그 해고 기간 업무가 중단돼 지급하지 않은 임금 상당액까지 지급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노동위원회의 판결은 민사 소송으로 갔을 경우 법원 판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노동위원회 재심 판정대로 종결된 사건은 총 478건으로 재심 유지율은 84.2%에 달한다. 부당한 해고의 핵심은 타당한 직원 평가와 정당한 이유가 있었는지 여부다. 서울 지노위 관계자는 “(정규직으로 계약했으면) 수습 기간이 있더라도 타당한 사유여야지 해고할 수 있는 것이고 부당하다고 인정이 되면 복직명령을 내릴 수 있다”며 “부당 해고 판정으로 복직한 사례는 많다”고 설명했다. 송광호 엠디웰 대표는 해당 사안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에서 성희롱에 대해 6월 26일 해당 사항이 없다고 통보받았다”라며 “부당 해고에 대해서도 큰 문제 없다고 판결이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는 “강남 지청에서 온 것은 성희롱 사건에 대한 조치가 합당해 행정종결한다는 것이지 성희롱이 아니라고 결론 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송대표는 ‘부당 해고가 성립되지 않으려면 직원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있었냐’는 질의에 대해 “부당 해고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해 사안을 처리하고 있어 직접 입장을 전하기 힘들다”라고 답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 관계사에서 일어난 일이며 성희롱을 시행한 사람은 대웅제약 외부 사람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내에서 일어난 성희롱은 아니며 퇴사 통보도 최초에 본인이 회사에게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는 “억울해서 퇴사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얼마 뒤 곧바로 퇴사하지 않겠다고 번복했다”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충동적인 발언의 경우 정상참작이 되는 것으로 안다”고 반론했다. ◇사내 성희롱 아닌 거래처 성희롱이어서 구제 불가?윤재승 대웅제약 CVO(최고비전책임자, 전 대웅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 DB]첫 사건은 지난 5월 벌어졌다. 엠디웰에 근무하던 피해자는 출장 후 돌아오는 길에 거래처 남자 직원(전 엠디웰 직장 동료)에게 “같이 성관계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피해자는 이번에 “5시간 내내 차에 갇혀서 안 줄거면 왜 이 차에 탔냐”는 등 폭언 수준의 성희롱을 당했다고 했다. 피해자는 이런 성희롱이 일전에 같이 근무할 때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전에도 직장 내 권력을 이용한 성희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 이번에 또 다시 당했다는 것이다. 일단 성관계 제안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자가 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에 “복귀하는 길에 제가 성적인 제안을 드린 것은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쓰여있었다. 이후 피해자는 회사 측에 이를 항의했지만 돌아온 것은 해고 통보였다. 해고 이유는 ‘경영상 이유’였다. ◇ 대웅그룹 최고비전책임자에 구제 요청했지만 결국 해고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대웅그룹에 해당 사안을 고발하고 부당 해고 피해 구제를 받기 위한 과정에서 피해자는 또 한번의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는 6월 15일 윤재승 대웅그룹 CVO와 법무팀, 언론팀, 인사팀 등에게 부당해고 구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피해자에 따르면 이들은 묵묵부답이었고 지난 6월 29일 대웅그룹(통보자 계열사 씨지바이오 인사팀)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최종 해고를 통보했다. 부당 해고 쟁점인 직원의 평가와 타당한 사유에 대해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 피해자의 주장이다. 피해자는 “최종 해고 통보와 다름없는 지난 6월 29일 메일에서 대웅그룹 계열사 씨지바이오 인사팀에서 ‘경영층에서 결정된 것이라 어쩔 수 없다’라고만 해고 사유를 밝혔다”고 했다. 또한 피해자의 고용노동부 신고로 성희롱 건에 대한 대웅그룹의 조사가 시작됐지만 조사 방식에서 2차 피해를 입었다고 피해자는 호소했다. 피해자는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식의 조사가 아니라 성희롱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조사였다”고 토로했다. 이후 피해자는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 피해자는 일련의 상황이 정신 질환에 영향을 끼쳤다는 전문의 소견서까지 이데일리에 보내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엠디웰 측에 문의해달라”고만 답했다. ◇ 정규직이지만 3개월 수습 기간 내 해고…부당해고 성립되나고용노동부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 절차 (사진=고용노동부)해당 사건의 취재 초기 3개월 수습 기간 내 해고이기 때문에 사측의 해고 조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국내 노동법과 판례는 전혀 달랐다. 정규직으로 계약했다면 수습 기간이라도 정당한 사유 없이 해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실제 근로기준법 23조는 근로자의 해고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면 직원을 해고할 수 없다. ‘정당한 이유’는 기업의 정당한 이유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정당한 이유로 보고 있다. 수습 기간의 직원도 마찬가지다. 국내 법은 수습직원도 정식 근로자로 본다. 수습직원을 아무런 사유 없이 해고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상의 ‘부당 해고’에 해당해 노동위원회의 심판 대상이 될 수 있다.수습기간 동안은 정당한 평가를 통해 해고가 가능하다. 기업은 평가에 대해 객관화되고 수치화된 기준으로 해야 하며 이에 대한 피드백과 개선책 등을 지도해야 한다. 게다가 최근 언론사의 수습 직원 해고 건에 대해 불법으로 결론 난 대법원 판례도 있다. 대법원 1부는 지난 2월 강 PD가 전남CBS 전 보도편집국장 A씨와 전 본부장 B·C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확정한 바 있다. 김홍상 더드림직업병연구원 대표(노무사)는 “수습 기간이라도 아무 이유 없이 해고할 수는 없다”며 “해고의 이유가 중요한데, 성희롱이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내부 고발을 했다고 해서 해고 한다는 건 더욱 법리에 맞지 않는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08.03 I 김승권 기자
신세계그룹, SSG랜더스필드서 ‘아기상어 데이’ 개최
  • 신세계그룹, SSG랜더스필드서 ‘아기상어 데이’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의 이마트(139480), G마켓, 이마트24, 신세계건설, SSG랜더스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아기상어 데이 썸머스플래시’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 아기상어데이 포스터. (사진=신세계)이번 협업은 ‘2022 프로야구 통합 우승·홈관중 1위’ SSG랜더스와 모기업인 ‘국내 유통 1위’ 신세계그룹,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보유’ 더핑크퐁컴퍼니가 핵심 고객 그룹인 가족 단위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신세계그룹은 ‘아기상어 데이’ 3일 동안 한정판 유니폼과 굿즈를 판매하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체험형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먼저 이마트는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해 ‘아기상어 데이’ 유니폼을 출시한다.SSG랜더스 ‘아기상어 데이’ 유니폼은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물결 무늬 블루 컬러와 어린이 팬들이 좋아하는 ‘랜디와X아기상어’ 디자인 패치가 특징이다.이마트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SSG랜더스필드 외야에 위치한 이마트 SSG랜더스 굿즈샵에서 SSG랜더스 ‘아기상어 데이’ 유니폼을 판매한다.이에 앞서 4일부터는 ‘SSG랜더스 온라인샵 by emart’에서 ‘아기상어 데이’ 유니폼과 모자를 단독 판매한다. 유니폼과 모자 가격은 각각 13만9000원과 4만2000원이다. 아기상어데이 야구 유니폼. (사진=신세계)SSG랜더스 선수단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에서 ‘아기상어 데이’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G마켓은 ‘아기상어 데이’를 기념해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G마켓 베이비·키즈페어와 연계된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페어 기간 유아동 50여개 인기 브랜드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구매자 대상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전개한다.이마트24는 ‘아기상어 데이’ 기간 랜더스필드 내 이마트24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을 제공한다. 또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아기상어 데이’ 유니폼, 아기상어 굿즈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엘리아스 가족들이 아기상어데이 유니폼을 입은 모습. (사진=신세계)스타필드 안성점 아쿠아필드에서는 12일 방문한 어린이(만 12세이하) 입장객 600명에게 선착순으로 아기상어 썬캡을 제공한다.SSG랜더스도 다채로운 이벤트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맞이한다.먼저 인천 SSG랜더스필드 북문광장 일대는 ‘아기상어 미니 테마파크’로 탈바꿈한다. 8월 한여름 ‘썸머 스플래시’ 콘셉트의 6m 높이 ‘초대형 아기상어 벌룬’과 시원한 바다 디자인 ‘에어바운스 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또 3m 높이의 ‘대형 럭키박스’를 설치해 응원타월, 키링 등 ‘아기상어 X SSG 한정판 협업 굿즈’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에어바운스 놀이 시설’ 옆에서는 물총 게임, 물풍선 게임 등 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경기 시작 전에는 랜더스의 마스코트 랜디와 아기상어, 일일 홍보대사로 나선 50명의 가족 팬들이 함께 그라운드를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닝 간에는 야구장 시그니처 타임으로 꼽히는 ‘전광판 이벤트’부터 ’응원단상 이벤트’, ‘랜디·아기상어와 함께하는 그라운드 달리기 시합 이벤트’까지 ‘아기상어 데이’만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아기상어 데이’에만 증정하는 아기상어 스페셜 티켓·피서 용품(썬캡, 부채 등) 부스 △아기상어XSSG랜더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AR 키오스크’ △아기상어 프레임이 적용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랜픽 스튜디오’ 등을 운영한다. 또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홈 3연전에서 아기상어는 싱어송라이터 미노이, 예린과 성공 기원 시구에 나선다. 아기상어는 12일 시구에 참여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아기상어 데이’를 기념해 콜라보레이션 영상 ‘쓱샼송’ 응원가도 선보인다.‘쓱샼송’은 ‘쓱(SSG)’과 ‘샼(Shark)’을 합친 단어로 “승리를 ‘쓱샼’ 휩쓸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여기에 SSG랜더스의 연고지인 인천과 으쓱 등 각종 랜더스 팬덤 키워드를 가사에 녹여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번 ‘쓱샼송’ 응원 영상에는 신세계그룹의 가상인간 ‘와이티’도 동참한다. 지난해 랜더스 홈경기 시구자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가상인간 ‘와이티’는 이번엔 SSG랜더스 응원단과 함께 ‘쓱샼송’ 음원에 맞춰 새로운 응원 안무를 팬들에게 소개한다. 아기상어의 움직임을 연상케 하는 포인트 안무 동작으로 응원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쓱샼송’은 4일부터 SSG랜더스·핑크퐁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에서, 와이티 응원 영상은 8일부터 SSG랜더스 유튜브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랜더스의 미래 팬이자 신세계그룹의 미래 고객을 위해 핑크퐁 아기상어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야구팬들과 신세계그룹 고객들에게 확대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3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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