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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항암제 임상 박차…재평가 기대
  • 큐리언트, 항암제 임상 박차…재평가 기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큐리언트(115180)가 거래 재개 이후 항암제 임상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에서 재평가 받길 기대하고 있다. 보유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70% 가까이 저평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큐리언트 로고 (사진=큐리언트)1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현재 자사의 시가총액이 공정가치 대비 약 69% 할인됐다고 보고 있다. 큐리언트는 지난달 7일 1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이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거래정지 당시 1만9600원이었던 주가는 15일 9250원으로 반토막 났다. 이날 시가총액은 972억원을 기록했다.큐리언트가 자사의 시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보유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가치다. 큐리언트는 거래 정지 기간에 항암제 임상 단계가 진전되면서 파이프라인별 위험조정순현재가치(rNPV)가 급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큐리언트의 파이프라인별 rNPV 시뮬레이션 결과(자료=큐리언트)큐리언트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제 ‘Q702’와 타깃항암제 ‘Q901’다. 큐리언트는 거래정지 기간에 Q702 병용 임상, Q901 단독 임상 1/2상에 진입했다.특히 Q702와 Q901는 모두 미국 머크(MSD)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병용임상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물질이다. 국내에서 2가지 신약후보물질로 키트루다 병용임상을 진행하는 곳은 큐리언트가 유일하다. 큐리언트는 머크와 공동 임상개발팀도 구성했으며, 키트루다를 무상 공급 받게 된다.Q702은 ‘Axl’ ‘Mer’ ‘CSF1R’ 세 가지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하는 삼중저해 면역항암제다.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 작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Q702는 기존 면역항암제를 처방 후 재발되거나 현재 치료법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키트루다 병용 투여를 할 경우 면역 조절을 통한 항암 치료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Q901은 암세포의 DNA 복구억제를 통한 유전체 불안정성을 높이는 기전을 갖고 있다. 키트루다는 유전체 불안전성이 낮은 암종에는 약효가 잘 발휘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Q901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면 기존에 키트루다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던 암종도 치료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큐리언트 관계자는 “Q702 병용임상을 진행 중이었던 머크가 Q901 병용 임상을 먼저 제의했다”며 “완전히 다른 기전 2개의 신약을 대상으로 병용요법 시도를 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큐리언트는 오는 4분기부터 Q702 병용요법 임상 1b/2상 환자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약 142명의 진행형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Q702 단독요법인 미국 임상 1/2상도 순항 중이다. 해당 임상은 2020년 4월에 개시했으며, 내년 11월에 완료될 전망이다.Q901도 4분기부터 미국에서 단독투여 임상 1/2상의 환자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진행형 고형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해당 치료제의 안전성, 최대내약용량, 용량제한독성 등을 확인하고 임상 2상 용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Q901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은 내년 4분기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큐리언트 관계자는 “큐리언트는 거래정지 이전과 비교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개발 단계가 진전되면서 rNPV가 급격히 상승했다”며 “거래정지 기간 중 주식시장의 조정 폭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에서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이 잘 진척되면서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2.11.16 I 김새미 기자
"체포 과정서 폭행당했다"…독직폭행 '무죄' 선고받은 경찰관
  • "체포 과정서 폭행당했다"…독직폭행 '무죄' 선고받은 경찰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부집행방해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의 모 경찰서 소속 경찰공무원 A씨는 2018년 9월19일 술에 취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그곳에 있던 30대 남성 B씨를 귀가시키기 위해 그를 깨웠지만, 술에 취한 B씨가 욕설을 하며 A씨와 함께 출동한 동료 경찰관 C씨를 폭행했다.B씨는 C씨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찬 후 위협적으로 C씨를 향해 쫓아갔다.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음을 고지하며 만류했음에도 B씨의 행위가 계속되자, A씨는 B씨를 공무집행방해의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다. 그러나 B씨의 저항은 거셌고, C씨가 가세해 B씨가 제압됐다.B씨는 즉각 경찰서로 이송돼 공무집행방해 혐의 조사를 받았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일시와 장소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친구 3~4명과 1인당 소주 2~3병을 12시 넘어서까지 나눠 마신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다음부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 진술을 했다.B씨는 두번째 조사부터 입장을 바꿨다. 체포 과정에서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늑골 4개가 골절되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그는 고소장을 제출한 뒤 2019년 7월11일 경찰 조사에서 ‘A씨의 폭행 사실은 폭행을 당했을 당시 알았다’고 진술했다.이후 검찰은 A씨를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B씨를 제압한 상황임에도 저항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였다.법원은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 법원에 제출된 증거만으론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재판부는 B씨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신빙성이 없고, A씨가 B씨를 폭행했다고 단정하기도 어려우며, 당시 B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제압이 끝난 상황이라고도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부장판사는 “B씨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화되고 있어 선뜻 믿기 어렵다”며 “사건 당시 A씨와 B씨의 위치, A씨가 주먹으로 가격한 방향과 정도 등에 비춰보면 A씨가 자신의 손목을 붙잡고 있던 B씨의 손을 풀고 수갑을 채우기 위해 손 부위를 때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B씨의 골절은 체포 과정에서 넘어졌을 때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A씨와 C씨가 바닥에 넘어진 B씨를 누르고 있었다 하더라도 당시 상황은 일시적으로 B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던 것에 불과할 뿐, 다시 저항하거나 위해를 가할 우려 등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며 “적어도 수갑을 채우는 등으로 반항을 제압하고 인치 장소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르러야 비로소 체포절차가 종료됐다고 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검찰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같은 법원 형사항소50부(재판장 고연금)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사진=이데일리DB)
2022.11.16 I 하상렬 기자
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
  • [단독]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한국의 은행·보험사 중국 현지법인 대표들이 최근 중국 금융 감독 당국을 만나 ‘제로코로나’로 인한 직원 파견의 어려움과 정보시스템 규제에 따른 애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관리국 관계자와 한국의 9개 금융회사 현지 법인장 및 사무소장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15일 금융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관리국(은보감국) 등 관계자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국민·우리·농협·산업 등 은행 5개사와 현대재산보험·코리안리·현대해상·삼성화재 등 보험사 4개사의 현지 법인장 및 사무소장이 참석했다. 은보감회가 특정 국가의 금융회사와 라운드테이블을 가진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한국 금융회사들은 중국의 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직원의 중국 파견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은 외국 금융회사의 법인장 등 고위급 파견 직원에 대해서는 필수로 대면 면접 등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발이 묶였다. 이같은 애로사항을 전달하자 중국 당국은 “온라인 면접 등을 검토해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은 “거래처의 실적 부진 등으로 사후관리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주요 은행의 성공적인 사후관리 사례를 공유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금융회사들은 “현지은행 수준의 정보시스템 보유 규정을 사업영역·수익규모, 실질 경영여건 등 고려해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중국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DR시스템, 감독보고서시스템, 전자문서화시스템 등 정보 시스템을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금융회사에 요구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100억원 이상의 비용과 유지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전역에서 영업하지 않는 한국 금융사들 입장에서는 큰 부담인 셈이다. 중국 금융 감독 당국 측은 “사후관리의 성공적인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겠다”면서도 “정보시스템 등에 대해선 은행 여건을 감안해 개선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위, 주중 한국대사관은 라운드테이블을 정례화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한 번의 만남으로 갑자기 변하는 것은 없지만, 그동안 경영상 많은 애로사항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기업 개별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민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2022.11.16 I 신정은 기자
이소라 '불륜설 반박'에 前 남편 입 열었다…"피해자 코스프레"
  • 이소라 '불륜설 반박'에 前 남편 입 열었다…"피해자 코스프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MBN ‘돌싱글즈3’에 출연한 요가강사 이소라의 이전 결혼생활의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 남편이 변호사를 선임해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쳐)15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충격단독! 돌싱글즈3 이소라 전 남편이 직접 밝힌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진호는 “‘돌싱글즈3’에 출연한 이소라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이혼했다고 밝혔다. 시댁 모두가 아들을 원했고, 양육비를 줄 여건이 안 돼서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없이 깔끔하게 헤어졌다고 했다”며 “그런데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게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의아한 부분이 위자료와 재산분할이다. 10년 넘게 함께 살았는데, 양육비 때문에 재산분할을 포기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전했다. 이소라의 전 남편은 경남에서 3만 마리에 달하는 돼지를 사육할 정도로 유명한 재력가라고 이진호는 덧붙였다.또한 이진호는 “재산 분할을 받으면 양육비를 주고도 충분히 남는데 재산 분할을 포기한 게 의아함의 시작”이라며 “한 유튜버에 의해 정황과 사진까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인물이 이소라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쳐)지난 13일 유튜버 구제역은 ‘돌싱글즈 이소라의 이혼사유는 상습불륜?’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소라의 이혼사유가 고된 시집살이가 아닌 이소라의 외도, 불륜, 음주가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진호는 “방송 당시 이소라는 최종 선택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데 방송 이후 최동환이 지속적으로 연락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를 방송국이 놓칠리 없었고, 특별 외전을 만들어 방송 중”이라며 “이소라는 시댁에서 김장 700포기를 시켰다며 더 과감하게 갈등을 구체적으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방송 후 이소라의 팬들이 전 남편의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카메에 벌점 테러를 했다고 이진호는 전했다.이진호는 어렵게 이소라의 전 남편과 연락이 닿았다면서 “전 남편이 거주하는 지역이 워낙 좁은 지역이라 여자친구와의 관계,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카페도 손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이소라의 말 한마디가 시댁과 전 남편, 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전 남편이 그간 억울함이 있었어도 참았던 게 딸들 때문이라더라. 최우선 순위가 딸들이라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했다”며 “전 남편의 지인들이 이소라를 참지 못해 유튜브에 제보한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진호는 “전 남편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소장까지 접수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지인들이 유튜버와 연락이 닿아 자연스럽게 자료가 넘어갔다”며 “유튜버에 본인 얘기가 나갔다는 사실은 어제 처음 접했다고 한다. 그래서 제가 연락드렸을 때 당황하셨다”고 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쳐)이진호는 전 남편이 해당 유튜버가 밝힌 방송 내용이 대체로 사실과 부합한다고 밝혔다면서 “김장 700포기는 전 남편의 회사, 즉 농장에서 담갔던 것이라고 했다. 이소라는 거의 김장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는 “직원들에게 연락해보니 의아해했다. 직원들을 위한 식당이 따로 준비돼 있고, 음식과 관련한 부분은 전적으로 그곳에서 책임진다고 한다”며 “이소라는 마치 시댁 식구들이 시켜서 김장 700포기를 담갔던 것처럼 말해 피해자 코스프레 의혹이 나왔다”고 덧붙였다.이진호는 이소라의 외도 사실의 진실에 대해서도 “전 남편은 ‘이소라가 잘못한 부분은 명확하게 맞다. 반박 자료가 있다는 이소라의 말도 사실이다’고 했다”며 “그러나 이 사안보다 더 큰 내용이 있어서 단순히 이 사진만 갖고 이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어제 이소라가 전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전 남편은 그간 자신을 차단했던 이소라가 보내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며 “딸들과 관련된 문자보다 정작 자기가 위기에 처하자 연락한 것에 대해 황당해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사진=MBN)한편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소라의 전 남편의 현 여자친구라는 여성이 등장해 “이소라의 방송 탓에 결혼도 못하게 된 상황”이라는 글을 올렸다.작성자 A씨는 “상견례 날짜를 잡기도 전에 남자친구의 전처가 방송에 출연해 다 떠벌려서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고 결혼도 못하게 될 상황까지 왔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시집살이가 힘들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해서 스트레스와 신경이 예민해져서 불면증까지 왔다”라며 “아이들도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이야기까지 알게 돼 상처가 너무 크다. 학원 선생님들과 학교 친구들에게도 소문이 나서 사춘기 아이들이 더 예민해졌다”라고 강조했다.앞서 이소라는 방송에서 “전 남편은 여자친구가 있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A씨 “전처가 어떻게 살든 딸들도 전 남편도 관심이 없고 오히려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방송으로 인해 너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이소라의) 팬들이 제가 운영하는 카페까지 찾아와 그런 집안에 왜 시집을 가느냐고 항의를 하며 카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돌싱글즈’ 출연자 분께 부탁드린다. 제발 더 이상 SNS나 방송에서 우리 가족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논란이 거세지자 이소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불륜설을 반박했다. 그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라며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도 MBN은 오는 20일 예정된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이야’ 마지막 회를 정상 방송한다고 밝혔다.
2022.11.15 I 김민정 기자
野 "대통령경호처, 차지철 시대로 회귀하나"
  • 野 "대통령경호처, 차지철 시대로 회귀하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경호처가 경호 업무에 투입된 군·경찰을 직접 지휘·감독하는 데 대해 “경호처로 과도한 힘의 집중을 심대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 인근 만국기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위와 같은 내용으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입법예고된 것이 본지 단독보도로 알려지자 서면브리핑 자료를 내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경호처가 시행령을 고쳐 경호에 투입된 군경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갖게 됐다”며 “대통령경호법이 제정된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군경에 대한 직접적인 지휘권을 행사하겠다니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그는 “경호처는 필요한 경우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을 해 지원을 받아왔다”며 “왜 갑자기 직접 지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육사 38기인 김용현 경호처장이 육사 후배들에게 협조를 요청해야 하는 것에 자존심 상해하는 것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용현 경호처장은 차지철 경호실장 시대로의 회귀를 꿈꾸는 것입니까”라며 “차지철 경호실장처럼 육사 후배들인 국방부장관과 군 장성을 발아래 두고 국정을 농단하려는 것입니까”라고 했다.오 원내대변인은 “경호처로의 과도한 힘의 집중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최고존엄’을 경호하는 호위사령부를 연상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입만 열면 북한을 규탄하고 종북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행태를 고스란히 닮아가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시행령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경호처는 지난 9일 입법예고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 시행령 개정령안에 ‘처장은 경호구역에서 경호 활동을 수행하는 군·경찰 등 관계 기관 공무원 등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경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권한을 행사하려는 것이 입법 목적이다.이와 관련해 경호처는 “기존에도 대통령경호처는 경호활동 과정에서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하여 군·경 등 관계기관의 경호활동을 지휘·감독해 왔다”며 “다만, 내부지침 등의 형식으로 규정돼 있던 내용을 시행령으로 명확히한 것일 뿐, 기관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향후 경호활동 지휘체계 법제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1.15 I 전재욱 기자
메테우스자산운용, 네오위즈타워 매입 완료
  • 메테우스자산운용, 네오위즈타워 매입 완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분당 판교권역 오리역 인근 네오위즈타워를 매입 완료하고 세 번째 밸류애드(value-ad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네오위즈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대지면적 2599㎡(786평), 연면적 4431㎡(1,340평) 규모의 건물로, 카카오 어린이집으로 사용돼 왔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본 건물을 연면적 약 6000평 대의 업무시설 및 R&D센터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경우 요진건설산업이 건설형투자자로서 시공을 담당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본 자산을 밸류애드 전략을 통해 지상 10층의 건물로 신축할 예정으로 한 개 층 전용면적 350평 이상, 주차대수는 180대를 상회할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오피스 트렌드에 맞춰 외관에는 커튼월을 설치하고 쾌적한 로비와 높은 층고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스펙을 갖춘 자산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판교 권역은 2017년 이후 공실률 0%가 유지되며 판교 임차 수요가 분당 오피스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분당권역은 판교 대비 노후한 건물이 많아 신규 공급되는 신축 건물의 경우 단독사옥을 선호하는 임차인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실물 개발, 밸류애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은 2조3000억원, 6월 기준 누적 AUM은 2조8000억원으로 3개월 만에 약 22% 늘었다.
2022.11.15 I 이은정 기자
與 친윤 중심 '국조 불가' 단일대오…野 "참여 없으면 강행"(종합)
  • 與 친윤 중심 '국조 불가' 단일대오…野 "참여 없으면 강행"(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3당은 국민의힘의 참여 없이도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까지 국민의힘이 동참하지 않으면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정조사 추진에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먼저 ‘국정조사 수용 불가’로 기류를 잡고 중진·재선·초선 순으로 단일대오하는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수용 여지를 남겨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野, 김진표 의장에 ‘국조 시행’ 결단 촉구…협상 가능성 열어둬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은주 정의당 대표·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시행에 대한 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의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어떤 식으로건 국정조사를 안 하려고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데 대해서 이제는 국회가 경종을 울릴 때”라며 “국민의힘이 끝내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의장께서도 국정조사법에 규정된 절차대로 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국정조사 요구서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고, 야권 3당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킬 계획이다. 김 의장은 끝까지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를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은 24일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 위해 이번 주 중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 명단을 확정하고 조사계획서를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언제든 실무협의 테이블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언제든 실무협의 테이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 열어두고 기다리겠다”고 24일까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만장일치 국조 반대”라던 ‘윤핵관’ 장제원, 일부 ‘찬성’ 의견도국민의힘은 전날(14일)과 3선 이상 중진·재선 의원에 이어 이날 초선 의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국정조사 수용 불가’ 방침으로 당론을 모았다. 국정조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 ‘물타기용’이자 ‘방탄용’이라는 것이다. 당초 ‘국정조사를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던 주호영 원내대표도 당내 의원들의 뜻을 확인하자 의견을 바꿨다. 이 같은 기류는 불과 며칠 사이 형성됐다. ‘윤핵관’ 중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부터다. 장 의원은 전날 주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3선 이상 중진 의원 간담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반대 의견이 만장일치였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국정조사에 대해 “그야말로 정치공세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진·재선·초선 의원 사이 몇몇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장일치’라던 장 의원의 발언과는 다른 분위기다. 중진 의원인 하태경 의원은 “(권은희 의원과 함께) 저도 국정조사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은 중진·재선 의원들보다 더 다양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수용 불가가 (초선) 전원 동의는 아니다”면서도 “대다수가 반대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초선 의원은 “뒤에서 좀 군기를 잡고 있다. 며칠 사이 기류가 바뀌었다”며 “이러다가 총선 못치른다는 이야기까지 나와서 그 분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일련의 계획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이대로면 정부와 야당의 싸움이 되는 것”이라며 “또 예산 협상이나 이런 것에서 국정조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2022.11.15 I 배진솔 기자
'민식이법' 고 김민식군 부모 비방댓글 30대, 벌금형
  • '민식이법' 고 김민식군 부모 비방댓글 3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른바 ‘민식이법’ 도입 계기가 된 교통사고 피해자 고 김민식군 부모를 향해 악성 댓글을 단 3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연합창원지법 형사6단독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20년 5월 24일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김민식군 사고 당시 현장영상 게시물에 ‘김군 부모가 사고를 야기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올려 김군 부모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지난 9월 벌금 200만원 약식명령을 받자 벌금액이 무겁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도 약식명령과 동일한 형을 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댓글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구체적인 허위 사실을 적시했고, 댓글 작성 당시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도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액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민식이법은 개정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이르는 말로, 김군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어린이 보행 보호 강화를 위해 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 어린이보호구역치사상죄를 신설하는 특가법 개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2022.11.15 I 장영락 기자
신임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내정···첫 여성 행장 탄생
  • 신임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내정···첫 여성 행장 탄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수협은행 신임 은행장에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61)가 내정됐다. 사상 첫 내부 출신인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자, 첫 여성 행장이다.강신숙 신임 수협은행장 내정자. (사진=수협중앙회)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날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강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현재 은행장 임명까지는 17일 이사회와 18일 주주총회 안건 통과만 남은 상태다.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강 부대표는 은행장으로서 수협은행을 2년간 이끌게 된다. 앞서 행추위는 행장 후보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개모집에 5명의 후보가 면접을 치렀지만 적임자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후보자를 재공모했다. 재공모 절차를 통해 김진균 현 행장과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를 비롯한 기존 후보 5명과 신규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최종 후보에 오른 강신숙 내정자는 현재 금융담당 부대표로, 중앙회 내에서 ‘전문 영업통’이자 ‘여성 리더’로 꼽힌다. 그는 1961년생으로 전주여자상업고 졸업한 직후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에서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상임이사 등을 거쳐 2018년 수협중앙회 부대표(상무)로 선임됐다.강 부대표가 수협은행장으로 임명되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지금까지 내부출신 행장은 김진균 행장이 유일했다. 여성으로 행장 자리에 오른 것은 수협은행 역사상 처음이다.강 후보자는 앞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수협중앙회가 최근 예금보험공사에 공적자금 7574억 원의 액면가에 해당하는 국채를 상환한 만큼 앞으로 경영 체질을 바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공적자금은 그동안 수협은행이 은행 이외의 금융그룹으로 모습을 갖추는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2022.11.15 I 유은실 기자
작황부진에도 쌀 15만톤 공급과잉…"양곡관리법 통과시 과잉 심화"
  • 작황부진에도 쌀 15만톤 공급과잉…"양곡관리법 통과시 과잉 심화"
  • 충남 예산군 덕산면 한 논에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쌀 공급 과잉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수요량을 웃돌았다. 정부는 고착화되는 쌀 초과생산에 대응해 재배면적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쌀이 아닌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직불금 지급에 나선다.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은 공급 과잉 상황을 더욱 고착화시킬 수 있어 반대한단 입장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76만 4000톤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388만 2000톤)보다 3.0%(11만 8000톤) 줄어든 규모다. 올해 쌀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5000ha 줄고, 작황 부진이 겹치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올해 쌀 생산단수는 10a(아르: 100㎡)당 518kg으로 전년(530kg)보다 줄어든 것은 물론, 평년(521kg)보다도 적었다. 올해 쌀 생산량은 앞서 지난 9월 농촌진흥청이 작황 조사를 바탕으로 추정한 385만 7000톤과 비교해도 10만톤 가량 적은 규모다. 농진청의 조사 이후 쌀 수확 시기에 태풍과 저온 현상 등의 기상 악화가 발생한 영향이다. 정부는 지난 9월 25일 생산량 추정치를 바탕으로 올해 총 45만톤을 시장 격리하겠단 대책을 내놓았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당초 예상보다 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초과 생산량보다 약 20만톤 이상이 추가 격리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의 수확기 시장 격리로 인한 쌀값 안정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생산량 감소에도 수요량과 비교하면 쌀 생산은 여전히 과잉 상황이다. 쌀 추정 수요량은 360만 9000톤으로, 올해도 수요량보다 15만 5000톤이 과잉 생산된 것이다. 전한영 정책관은 “작황이 좋지 않은데도 쌀이 추정 소비량 대비 초과 생산된 것은 공급과잉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공급과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쌀 이외 밀, 콩, 가루쌀 등 식량안보상 중요한 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당초 내년 예산안에 전략작물직불제 사업을 위해 720억원을 반영했고, 관련 예산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227억원 증액됐다. 밥쌀이 아닌 가루쌀의 생산과 산업화를 지원하는 예산은 71억원이 반영됐다. 정부는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초과 생산량 의무 매입 방안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쌀 공급 과잉이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봤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앞서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이 농해수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전 정책관은 “야당은 의무 매입과 함께 논타작물재배 사업 재개도 주장하고 있어 이에 따라 양곡관리법 개정 방향이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초과 생산량 의무 매입이 시행될 경우 공급과잉 구조의 고착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쌀 생산량 및 재배면적 추이. (자료=통계청)
2022.11.15 I 원다연 기자
집값, 금융위기급 급락…잠실5단지, 1년만에 9.6억↓
  • 집값, 금융위기급 급락…잠실5단지, 1년만에 9.6억↓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락했다. 서울 초고가 아파트 가격도 고점 대비 10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0.77%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12월(-0.78%) 이후 13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내림폭이다. 전달 조사(-0.49%)와 비교해도 낙폭이 0.29%포인트(p) 커졌다. 올 들어 전국 주택 가격은 연초보다 1.40% 빠졌다.주택 가격은 비수도권(-0.55%)보다 수도권(-1.02%)에서 다 가파르게 떨어졌다. 9월과 비교하면 수도권 전역에서 집값이 뒷걸음질했다. 서울(-0.81%)에선 노원구(-1.57%)와 송파구(-1.31%), 도봉구(-1.13%), 성북구(-0.97%) 순으로 집값 내림폭이 컸다. 경기·인천 지역 주택 가격은 각각 1.10%, 1.29% 하락했다. 수원시 영통구(-2.73%)와 인천 연수구(-2.22%), 화성시(-1.90%), 파주시(-1.83%) 등이 주도했다.비수도권에서도 경북과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집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세종(-1.48%)과 대전(-1.08%), 대구(-1.02%), 울산(-0.83%)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세종에서 올 들어서만 주택 가격이 7.80% 빠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가격만 0.05% 올랐고 아파트(-1.20%)와 연립주택(-0.24%) 가격은 내렸다.집값 하락세는 실거래가에서도 읽을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형은 지난달 19억850만원에 매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신고된 최고가(28억7000만원)보다 9억6150만원 낮은 값이다. 지난해 6월 27억원에 매매됐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 전용 109㎡형도 20억원까지 호가가 낮아졌다.부동산원은 “금리 상승 기조와 가격 하락 우려에 따라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가격이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주택 시장 경착륙이 우려되자 정부는 지난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고 LTV(담보인정비율·대출 한도÷담보 가치) 규제도 다음 달부터 완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단기간에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앞으로 흐름은 금리에 달려 있다. 현재는 투자 수요는 완전히 죽은 상태”라며 “내년 정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 하락한 가격에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는 돌아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전셋값도 점점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9월 0.50%였던 전국 전셋값 하락률은 지난달 0.88%로 높아졌다. 2009년 1월(-0.9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서울 전세 시세는 0.45% 떨어졌다.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여기에 주택 매매가 어려워지면서 일부 집주인은 전세로 물건을 돌리며 ‘버티기’ 모드에 나섰다. 수요는 줄었는데 공급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선 역전세난까지 벌어지고 있다. 전세 수요가 옮겨오면서 월세 시세는 전달 대비 0.05% 상승했다. 다만 오름 폭은 9월(0.10%)보다 줄어들었다.
2022.11.15 I 박종화 기자
KT,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제공
  • KT,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제공
  • KT가 20일(현지시간)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 KT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가 20일(현지시간)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KT는 지난 5월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이후 카타르 현지에 KT 기술진을 파견해 끊김 없는 방송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작업이 마무리된 14일에는 KT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국제방송중계망 개통식을 진행했다.현지 경기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싱가포르, 런던의 KT 해외거점시설(PoP)과 부산국제통신센터에서 관제 및 운용하는 APG(Asia Pacific Gateway), KJCN(Korea-Japan Cable Network), APCN2(Asia-Pacific Cable Network 2) 등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을 경유해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착한다. KT는 이 영상을 지상파 3사에 제공해 국민들에게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KT는 끊김 없는 방송을 위해 국제해저케이블 구간을 주요 경로 2개와 예비 경로 3개로 다중화했다. 이로써 카타르 도하의 국제방송센터(IBC)와 한국 지상파 3사 사이에 총 5개의 경로가 마련됐다. 만약 한 경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다른 경로로 우회하면 된다.특히 방송중계시스템에 ‘히트리스(Hitless)’ 기능을 적용했다. 히트리스는 중계 중 장애가 발생해 다른 경로로 신호를 받고자 할 때, 경로가 변경되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이 끊기지 않고 송출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에는 여러 경로의 신호를 동시에 수신한 뒤 정상적인 신호만으로 조합해 발신할 수 있는 ‘님브라(Nimbra)’ 장비가 핵심적으로 활용됐다.KT는 방송중계시스템 외에도 전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사전 품질 테스트 및 긴급 복구 훈련을 마쳤다.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회가 끝나는 다음달 18일까지 종합 상황실을 개설해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현지에 파견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월드컵 관계자를 위한 국제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한다.KT 관계자는 “KT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공식 주관 통신사업자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라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선전하는 모습을 담은 안정적인 고품질의 방송 중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5 I 문다애 기자
대통령경호처가 군·경찰까지 지휘한다
  • [단독]대통령경호처가 군·경찰까지 지휘한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경호처가 앞으로 경호 작전 과정에서 군과 경찰을 직접 지휘하게 된다. 경호에 투입된 군경 지휘권이 대통령경호처에 넘어간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대통령경호처(경호처)에 따르면, 경호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지난 9일 입법 예고했다.제출된 개정령안을 보면, ‘처장은 경호구역에서 경호 활동을 수행하는 군·경찰 등 관계 기관 공무원 등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권한을 행사하려는 것이 입법 목적이다.경호처 경호 대상은 대통령을 포함해 대통령 가족, 전직 대통령, 외국 국가원수, 국내외 요인(要人)이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는 소속 인력만으로 업무가 여의찮으면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 공무원 지원을 받아왔다.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과 한남동 대통령 공관에 경찰관이 배치돼 경호 업무를 수행한 것이 사례다. 사실상 경호처가 파견 공무원의 지휘·감독권을 행사해왔지만, 명목상으로는 소속 기관 지휘 체계를 거치는 게 흐름이었다. 앞으로 시행령이 개정되면 경호처는 기존 지휘 체계를 생략한 채 이들 공무원을 직접 통솔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군과 경찰을 포함해 정보기관 등 각계 공무원이 경호처 지휘·감독 하에 놓인다. 경호업무에 투입된 공무원 통솔권이 경호처로 넘어간 것은 대통령경호법이 1963년 제정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경호처 업무 환경이 종전과 달라진 데 따른 권한 재정비 시도로 풀이된다. 경호처 주요 경호 지역은 종전 청와대 체제에서는 청와대와 일원에 집중됐다. 통제된 구역이었다. 이번 정부 들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청와대를 나와 서울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대중교통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공개된 지역으로 경호 업무 지대가 옮겨간 것이다.경호처가 가용한 인력을 특정 소수에 집중해오다가 불특정 다수로 분산하게 되면서 관계 기관 협조 수요가 증가한 측면이 있다. 그러면서 입법 목적에서 밝혔듯이 ‘경호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필요’가 발생했다.대통령 경호 업무가 전보다 방대해지면서 책임과 권한을 집중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해지자 경호처가 지목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경호처 권한이 강화하고 지위가 격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따른다.박수현 경운대 항공보안경호학부 교수는 “입법예고한 조문만 보면 앞으로 대통령경호처 권한이 종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호처는 대통령 직속이기 때문에 대통령 권한도 함께 세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경호처는 내달 19일까지 입법 예고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022.11.15 I 전재욱 기자
효자손으로 母 때려 살해한 30대 남성…과거에도 흉기 휘둘렀다
  • 효자손으로 母 때려 살해한 30대 남성…과거에도 흉기 휘둘렀다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커피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60대 어머니를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과거 어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사건으로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인천지법 전경(사진=이데일리 DB)인천지법 형사10단독(현선혜 판사)은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어머니 B(62)씨를 흉기로 2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화상을 입어 자신의 발등에 감아놓은 붕대를 뜯으려다가 B씨가 제지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또 8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 B씨를 주먹과 효자손 등으로 30분 동안 때려 결국 살해했다. 이에 A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커피를 달라고 요구했는데 주지 않고 잠만 잔다며 B씨를 때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본 피해자에게 위험한 물건으로 상해를 입혀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도 무겁다”며 “과거에도 폭력 범죄로 4차례 실형과 1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다”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생전에 이번 사건으로는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2.11.15 I 강지수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5주년..."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 서울드래곤시티 개관 5주년..."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22일 개관 5주년을 맞는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22일 개관 5주년을 맞아 서울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계열의 4개 호텔로 구성된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2017년 11월 22일 용산역 앞에 그랜드 오픈했다.서울드래곤시티는 1700개의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로 호텔과 컨벤션은 물론 레저, 문화, 오락 등 다양한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2018년 ‘노보텔’과 ‘이비스 스타일’이 5성과 4성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그랜드 머큐어’와 ‘노보텔 스위트’ 역시 각각 5성을 달성하며 국내 호텔업계 최초 ‘19성 호텔플렉스’로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 소규모 연회장 ‘랑데부(Rendez-vous)’와 중식 레스토랑 ‘FEI 페이’를 오픈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지난 5년간의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21일부터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동영상 퀴즈 이벤트’와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 ‘모바일 퍼즐 게임’ 등다.또한 서울드래곤시티는 이달 말까지 5개의 식음 업장에서 5주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더 리본’에서는 스페셜 메뉴를 5년 전 금액에 판매하며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 ‘THE 26’,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30만원 이상 결제시 중식 레스토랑 ‘FEI 페이’ 코스메뉴 이용권을 제공한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2017년 개관 이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19성 호텔플렉스’로 도약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견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이 가장 호황이었던 2019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2021년 12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새 사업장 단독 협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1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22.11.15 I 문다애 기자
"경국지색이라 하지 왜"…김진애, 윤상현 '외모품평' 비판
  • "경국지색이라 하지 왜"…김진애, 윤상현 '외모품평' 비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모를 언급하며 김 여사의 외교 일정 단독 활동을 옹호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아예 경국지색이라 하라”며 윤 의원 태도를 비판했다.김 여사가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찍은 사진. 대통령실 제공김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윤 의원이 김 여사의 외모를 상찬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수치심이라곤 한 톨도 없는 윤상현 의원. 딸랑딸랑이 먹히는 용산대통령실이라는 한심함을 너무 영악하게 써먹는다”고 지적했다.김 전 의원은 “외모 비평 자체에 대한 수치심도 없고, 아예 경국지색이라고 하지 왜? 품위제로!”라며 윤 의원이 영부인 외모를 직접 언급한 것이 부적절하다고도 주장했다.전날 윤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 중 김 여사의 단독활동을 옹호하며 김 여사 외모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윤 의원은 “인정할 건 인정해줘야 한다. 왜 자꾸 김 여사를 흠집 내는지 모르겠다”며 “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 이렇게 미모가 아름다운 분이 있었느냐. 그런 긍정적 측면을 보지 못하느냐”고 되물었다.앞서 야당은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빈민가를 방문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내놨다. 특히 김 여사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의 집에서 사진을 찍어 배포한 것에 대해서는 “가난과 고통은 구경거리가 아니다. 홍보수단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외교행사 개최국인 캄보디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선천성 심장질환 소년의 집을 찾아 화보촬영을 하고, 의료취약계층을 방문해 홍보수단으로 삼은 것은 더욱 실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용민 의원 역시 “가난한 이의 삶은 소품이 아니다”며 김 여사 행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2.11.15 I 장영락 기자
데일리호텔, '늦가을 프리미엄 호캉스' 프로모션 진행
  • 데일리호텔, '늦가을 프리미엄 호캉스' 프로모션 진행
  • 야놀자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야놀자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종합 여가 플랫폼 데일리호텔이 ‘늦가을 프리미엄 호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먼저 이달 28일까지 국내 특급호텔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반띵 스페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총 2회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투숙일 기준 1회차 11월 29일까지, 2회차 12월 6일까지 국내 숙소를 예약하면 참여 가능하다. 투숙 완료 시 추첨을 통해 총 600명에게 결제액의 50% 페이백 혜택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일과 8일 개별 연락 예정이다.이달 20일까지 서울신라호텔 특별 패키지를 최대 51% 할인된 단독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 ‘리미티드 호텔 위크’도 마련했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업그레이드 및 더 파크뷰 조식 2인 이용권, 5만원 상당 식음료 바우처, 실내 수영장 등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신라호텔을 예약한 모든 고객에게 최대 5만5000원 상당의 리워드를, 패키지를 구매한 선착순 30명에게는 신라호텔 굿즈를 지급한다. 이지혜 데일리호텔 마케팅실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일리호텔의 강점인 프리미엄 인벤토리를 활용한 특급호텔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프리미엄 종합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데일리호텔만의 서비스와 혜택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5 I 이지은 기자
법원, 5살·5개월 자녀 던지고 때린 30대 친부에 집행유예
  • 법원, 5살·5개월 자녀 던지고 때린 30대 친부에 집행유예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법원이 어린 두 자녀를 던지고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30대 친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창원지법 형사2단독(양상익 부장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1년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했다.A씨는 2020년 11월 초 창원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5살 난 딸의 멱살을 잡아 소파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3∼4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딸이 혼자 양치질을 하지 않고 친모와 함께하려고 한다는 이유에서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또 지난해 5월 같은 장소에서 생후 5개월 난 아들에게 분유를 먹이던 중 제대로 먹지 않고 우는 아들을 소파로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아들은 이후 소파에서 거실 바닥으로 떨어져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열린 두개내상처가 없는 진탕의 상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어린 자녀들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친부가 자녀들의 행동에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신체적 학대를 해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고인을 신고한 피해 아동들의 친모는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이런 사정과 변론 과정에서 나타난 모든 요소를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2.11.15 I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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