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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법 위반' 기성용 부친 "투기 아냐" 첫 재판 '혐의 부인'
  • '농지법 위반' 기성용 부친 "투기 아냐" 첫 재판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64·전 광주FC 단장)씨가 첫 재판에서 농지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기씨 측은 전날 광주지법 형사6단독 윤봉학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농지 취득 자격 부정 발급은 인정하나 시세 차익 목적으로 사들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기성용 (사진=연합뉴스)기씨는 2016년 아들 기성용 명의로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0여개 필지를 50여억원에 사들이면서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 일부의 형질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혐의로 기소됐다.기씨는 갓 재배 목적이라고 허위로 농업 경영 계획서를 작성해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마륵공원) 부지 일대 논과 밭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기성용이 “아버지가 축구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해서 돈만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당시 영국에 있었던 점, 농지 구매에 직접 관여한 다른 정황이 없는 점을 토대로 기성용에 대해서는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부친 기씨는 아들 명의 농지 중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원 조성 부지에 포함된 땅을 원래 지번에서 분할한 뒤 민간공원 사업자에게 공공 용지로 협의 매도하고 토지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YTN기씨는 변호인을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 취득 자격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시세 차익을 보려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축구센터 건립 용도로 토지를 구매했다.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성용의 명시·묵시적 승낙이 있었던 만큼, 사문서 위조·행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기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11월 11일 열린다.
2021.10.27 I 정시내 기자
국민카드, SKT와 ESG 특화 상품 출시
  • 국민카드, SKT와 ESG 특화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국민카드가 SK텔레콤의 사회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스마트지킴이2’와 연계한 ESG 특화 상품 출시 기념식을 27일 열었다. 27일 서울 중구 SK남산사옥에서 열린 KB국민카드와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2 제휴 상품 출시 기념식’ 후, 권순형 KB국민카드 개인영업본부장(오른쪽)과 신용식 SK텔레콤 IoT CO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제공)이번에 양사가 선보인 ESG 특화 상품 ‘KB국민 스마트 지킴이 카드’는 SK텔레콤이 무선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결합해 손목 시계형 무선 위치 추적기 형태로 서비스 중인 ‘스마트 지킴이2’ 관련 혜택을 포함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2’서비스는 치매 환자, 발달 장애인, 아동 등 사회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와 이동 경로 확인 △심박수 등 건강 정보 확인 △낙상 위험 감지 △위급 상황 시 SOS 자동 호출 등 실종 예방과 위험 상황 관리 기능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출시된 ‘KB국민 스마트 지킴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스마트 지킴이2’ 단말기 할부 대금 환급 할인을 비롯해 △통신요금 △택시·우티 자동결제 △병원·약국·배달앱·대형마트 이용 시 월 최대 3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카드 사용자가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2’ 단말기를 전용 구매처를 통해 24개월 할부 약정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원이 카드 결제대금에서 정액 할인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매월 5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매월 1만원 할인이 단말기 할부 기간 동안 제공된다. 이 카드로 SK텔레콤과 KB국민은행의 리브엠(Liiv M)의 이동통신요금, 유선전화, 인터넷 결합상품 등 통신 요금을 자동납부 하면 10%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카드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으면 9000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을 비롯해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영업점 등에서 가능하다.
2021.10.27 I 김유성 기자
K쇼핑 모바일 라이브, ‘마틸라 침구&홈웨어’ 특가 판매
  • K쇼핑 모바일 라이브, ‘마틸라 침구&홈웨어’ 특가 판매
  • ‘마틸라 침구&홈웨어’. K쇼핑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쇼핑은 예년보다 앞당겨 찾아온 추위에 겨울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틸라 침구&홈웨어’ 상품을 모바일 라이브로 최초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마틸라는 이번 K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기상품 2종과 신규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오는 29일 오전 10시 진행하는 ‘마틸라 침구&홈웨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진드기, 먼지 비염 등으로 알러지케어가 필요한 고객을 위한 ‘M2 알러지케어 극세사 차렵이불’과 K쇼핑 단독 구성으로 진행하는 가벼운 신소재의 ‘소프트드라이 먼지없는 이불겸패드 2장’ 상품으로 구성했다.마틸라에서 새롭게 출시한 홈웨어 라인은 K쇼핑 모바일 라이브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마틸라 홈웨어 라인은 ‘모던슬로우 실키져지 남성·여성 홈웨어’와 국제 인증 기준을 합격한 오가닉 원단의 ‘디어코코 오가닉 에디션 남성·여성 파자마’ 등 총 4종으로 구성했다.K쇼핑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서만 이불 세트 구매 인증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다운필 베개솜 2개입을 증정하며, 5명을 추첨해 K쇼핑 적립금 1만원 페이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10.27 I 노재웅 기자
 네이버 한성숙, CEO 관두고 유럽 커머스 챙긴다
  • [단독] 네이버 한성숙, CEO 관두고 유럽 커머스 챙긴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 한성숙 대표의 눈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네이버 안팎에선 한 대표가 네이버 이사회의 경영체계 쇄신 방안 마련을 계기로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행보는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시장 커머스 경영이 유력하다.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강조하는 글로벌 경쟁을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한성숙 대표의 경영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7년 3월 처음 네이버 대표로 선임된 한 대표는 네이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 인터넷 기업으로 키우는데 공이 컸다.업계 핵심 관계자는 “한성숙 대표가 CEO 자리를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인데다 이해진 GIO가 새로운 혁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하면서 한 대표가 유럽 커머스 시장을 챙기는 쪽으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참석 요청받아27일 네이버 안팎에 따르면 한 대표는 내달 스페인 정부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걸 검토 중이다. 네이버 유럽지사를 통해 연결됐다. 대표가 참석할지, 책임 리더급이 갈지 논의 중이다. 컨퍼런스에선 중소상공인과의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과 커머스 플랫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한 대표는 스페인 출장 참석 여부를 떠나 네이버 라인 메신저의 거점이자 소프트뱅크와 경영 통합이 이뤄진 일본보다는 커머스 시장이 막 열리기 시작한 유럽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네이버 유럽지사는 프랑스에 있다. 네이버는 2017년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미국 제록스의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을 인수한 걸 계기로 프랑스에 지사를 만들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 대표가 내년 유럽에 가서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프랑스 지사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오랜 기간 네이버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총괄했던 본부장과 대표이사로 지내면서 쌓은 탁월한 경영 능력을 올해 2월에 투자한 스페인 1위의 중고거래(리셀) 플랫폼 ‘왈라팝’과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왈라팝은 네이버가 1억1500만 유로(약 1550억원)를 투자한 ‘스페인판 당근마켓’이다. 한정판 상품을 되파는 스니커즈 중심의 리셀테크가 활발한 가운데 자동차, 부동산까지 폭넓은 품목을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왈라팝의 특징이다. 당시 투자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1에 참여하며 글로벌 투자 행보를 선언한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 펀드는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Antoine Dresch)가 설립한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의 유럽 투자 펀드다. 기술과 플랫폼 역량으로 유럽 커머스 공략네이버는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韓·日·유럽·베트남을 잇는 인공지능(AI)벨트를 구축 중이며, 일본과 아시아권에서는 라인 메신저가 인기다. 일본 시장에는 스마트스토어 모델도 이식 준비를 마쳤다.이제 남은 과제는 네이버의 기술과 플랫폼 역량으로 유럽 커머스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일이다. 왈라팝 등 현지 서비스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을 노린다. 이 과정에서 한 대표가 국내에서 주력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왈라팝 투자 당시 “앞선 왓패드 인수, 빅히트 및 YG와의 협업처럼 네이버가 미래 트렌드를 이끌 세대들을 선점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일스톤이 될 수 있도록 왈라팝과 장기적인 글로벌 가능성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네이버, 연말까지 경영쇄신 방안 나온다변대규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6월 임직원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연말까지 새로운 조직체계와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뒤, 네이버에는 현재 실무 전담팀(TF)이 구성돼 새로운 조직체계와 리더십 구축방안이 만들어지고 있다.한성숙 CEO(대표이사), 박상진 CFO(최고재무책임자), 채선주 CCO(최고소통책임자), 최인혁 COO(최고운영책임자)등 4명의 CXO 체제로 운영됐던 네이버의 조직 구조를 확 바꾸기로 한 것이다.변 의장은 “네이버 이사회는 현재의 CXO 체제가 최선을 다했고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지만, 급성장의 결과 조직 규모가 커지고 업무의 복잡성이 증대되는 속도가 지금의 CXO들에게 요구되는 책임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의 혁신과 소통이 더 빠르고 활발해지는 조직으로 네이버를 본격적으로 바꿔 나가자고 CEO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제안했고 경영진들도 공감했다”고 밝혔다.한성숙 CEO가 유럽에서 커머스 경영을 책임지는 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나머지 3명의 최고위 임원들의 네이버 내부 역할도 바뀔 전망이다. 네이버를 아예 그만두지는 않고 가중됐던 기존 업무의 범위를 줄이거나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을 만들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네이버 측은 한성숙 대표의 거취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2021.10.27 I 이대호 기자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시행…출동시간 3분43초 단축
  •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시행…출동시간 3분43초 단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신고 및 출동 시간이 1~4분가량 단축됐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시행 5년을 맞아 그 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신고는 평균 69초 단축(169초→100초)되고 경찰, 소방, 해경 등의 공동 대응 출동은 평균 3분43초 단축(7분 46초→4분 3초)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보다 쉽게 신고하고, 긴급기관은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기존의 여러 신고전화를 긴급신고는 112, 119, 비긴급신고(민원상담)은 110번으로 통합하기로 하고, 관련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2016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했다.이에 따라 종전에는 국민이 잘못 전화를 한 경우에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지금은 기관 간에 신고를 이관토록 했고, 화재 등 대형사고에도 국민은 112 또는 119 어느 번호로 신고해도 관계 기관 간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정보 및 대응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했다.시행 5년 동안 관계 기관 간 협업으로 인한 운영성과를 분석해 본 결과, 긴급기관이 신고를 접수 받아 출동 지령까지의 대응 시간이 현저히 빨라졌다. 다른 기관 소관의 신고 전화를 해당 기관에 전달하는 시간이 통합서비스 이전에는 기존 평균 2분 49초 걸리던 것이 2020년에는 평균 1분 40초로 69초(41%)가 단축됐다. 또 경찰·소방·해경이 함께 대응해야 하는 사건(공동대응)의 경우에는 출동 지령 소요 시간이 평균 7분 46초에서 2020년에는 평균 4분 3초가 걸려 이전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인 3분 43초(48%) 단축됐다. 서울시립대 산학연구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긴급신고 공동대응 신고 유형 중 구급, 구조, 화재, 교통 분야에서 건당 대응 시간 1분 단축을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5년간 약 895억원의 국민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한편 4개 기관의 하루 신고 건수는 평균 9만974건이며, 이중 접수기관별 자체 처리 가능한 신고는 기관 단독으로 처리하고, 평균 약 5%인 4532건을 긴급신고전화 통합시스템을 통해 기관 간에 신고이관 또는 공동대응으로 처리했다. 주로 화재, 교통사고, 자살 신고 등은 경찰 및 소방이 함께 출동하여 대응하는 사례가 많았고, 112, 119번으로 신고된 불법 주차, 유기견 및 과태료 문의 등은 110번으로 신고정보를 전달해 처리했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은 “긴급신고전화 통합 서비스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정착했다” 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서비스를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1.10.27 I 김경은 기자
네오펙트 관계사, 국내최초 재택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출시
  • 네오펙트 관계사, 국내최초 재택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네오펙트(290660)는 관계사 와이브레인이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본격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마인드스팀은 국내 최초의 우울증 전자약으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100% 재택 기반의 허가임상을 완료했다.우울 개선 효과를 위해 지난 2020년 진행된 국내 다기관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으로 적용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에 달해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약 24%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가톨릭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등 총 6곳의 대학병원이 임상에 참여했다.마인드스팀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우울증상의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정신과 전문의 등의 처방을 받아 병원 및 재택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하게 착용하는 형태의 미세한 전기자극기를 통해 우울증의 원인인 저하된 전두엽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치료 방식이다. 마인드스팀에는 새로운 뇌신경자극 기술과 재택 사용을 위한 자동화, 안정성, 편의성 및 원격 관리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총 20여개의 특허 받은 기술이 적용됐다.와이브레인은 웹사이트 내 구매 전용 사이트를 열어 병원의 구매문의 및 데모신청을 먼저 접수한다. 구매 사이트에 문의를 남기면 와이브레인 담당자가 사용법 등을 설명하고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마인드스팀의 임상에 참여한 채정호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전자약은 임산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안전한 치료 방식”이라며 “특히 기존 항우울제에 상호작용에 대한 걱정없이 추가 적용이 가능하며 항우울제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폭증한 우울증 환자들이 병원에서의 치료를 재택으로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마인드스팀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음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와이브레인은 202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마인드스팀을 미국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마인드 스팀 외에도 자사가 개발한 정신과 진단시스템인 마인드스캔 및 스트레스, 편두통, 치매 등 다양한 전자약 제품 라인업을 전시해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약국’의 콘셉트를 구현할 예정이다.
2021.10.27 I 권효중 기자
이마트24, 30~31일 2400여종 할인…샌드위치세트 반값
  • 이마트24, 30~31일 2400여종 할인…샌드위치세트 반값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마트24는 오늘 30일~31일 역대 최다 행사 상품과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딜리셔스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24 쓱데이 기간 2600원에 판매하는 샌드위치세트, 버거세트(사진=이마트24)이마트24는 창립기념일(10월 24일)이 있는 10월을 기념해 지난 달 보다 20%가량 많은 2100여종에 대해 정기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더해, 쓱데이 기간(30일~31일) 동안 300여개 상품에 대해 1+1, 2+1, 균일가 등 할인행사를 추가로 진행한다.우선 하겐다즈 미니컵(15종)과 1.5ℓ 이상의 모든 음료(28종, 생수 제외)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1.5ℓ 음료의 경우, 행사카드(BC, KB국민, NH농협, 삼성, 현대)로 결제 시 20% 추가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1인 1일 1회 최대 2000원 할인)또한 와인 꼬모 750㎖ 4종(5900~6900원)과 단독 운영 중인 G7 500㎖ 3종(4500원)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캔·병맥주 109종은 8개를 1만8000원에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4캔 1만원 행사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이와 함께 쓱데이 기간에만 한정판매 중인 샌드위치세트와 버거 세트 상품을 반값에 제공한다.샌드위치 세트는 담백한 맛이 특징인 치킨클럽샌드위치와 리코타 샐러드로 구성했으며, 버거 세트는 더블패티와 체다치즈를 넣은 치즈버거와 웨지감자에 체다치즈 소스와 모짜렐라 치즈를 토핑 한 치즈후라이를 사이드 메뉴로 구성했다. 이 상품들은 각각 5000원으로, 쓱데이(10월 30일~31일) 이틀 동안에는 2400원 할인된 2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가격 할인과 함께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이마트24에서 300여종에 달하는 쓱데이 행사 상품을 결제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해 스탬프 2개를 적립하면 경품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559명에게 아이패드 프로(12.9형, 128GB), 에어팟 프로, 와인칠링백, 이마트24 금액권 등을 선물한다.쓱(SSG)의 영문이 숫자 559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559명의 고객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로 기획했다.또 쓱데이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30~31일), 음악 저작권 1주를 20명에게 선물하는 모바일앱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마트24는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손잡고 브레이브걸스 ‘롤린’, 임창정 ‘소주 한 잔’, 윤종신 ‘좋니’, 강수지 ‘보라빛 향기’ 등 인기 가요의 저작권 1주씩을 총 20명에게 선물한다.
2021.10.27 I 김보경 기자
곽상도 아들 50억 대가성 추정…"하나 컨소시엄 구성 중재"
  • 곽상도 아들 50억 대가성 추정…"하나 컨소시엄 구성 중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곽상도 의원(국민의힘 탈당)이 도움이 준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전담수사팀은 최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하나은행 관계자 등을 조사해 이같은 정황을 찾았다.검찰은 곽 의원이 화천대유 쪽에 이같은 형태의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퇴직금을 통해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관련 내용은 곽 의원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상황에서 이를 막아 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줬다는 것이다. 화천대유는 하나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하나은행 외에도 산업은행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 참여를 시도했는데, 산업은행 측이 하나은행에 통합 컨소시섬을 제안해 하나은행 단독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이에 김씨가 곽 의원에게 청탁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깨지는 걸 막도록 도왔다는 것이 검찰 추정이다. 곽 의원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씨는 성균관대 동문이다.곽 의원과 김 회장 사이 관계에 대한 언급은 이달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놓기도 했다. 민 의원은 2013년 6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에 김 회장이 동행한 것을 지적하며 “곽상도 민정수석이 현지에서 발생한 김 회장 아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걸로 알려져 있다. 대장동 개발에 함께할 돈줄이 필요한 김만배는 곽 의원 소개로 김 회장 도움을 받는다”고 주장했다.다만 곽 의원은 “그런 부탁을 받은 적이 없고, 도운 적도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회장 측도 “곽 의원과는 모르는 사이“라는 입장이다.
2021.10.27 I 장영락 기자
신세계까사, ‘대한민국 쓱데이’ 참여한다…가구 최대 50%↓
  • 신세계까사, ‘대한민국 쓱데이’ 참여한다…가구 최대 50%↓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까사는 오는 31일까지 ‘2021 대한민국 쓱데이’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전국 까사미아 매장과 온라인 채널 ‘굳닷컴’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굳닷컴 50% 페이백’ 등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와 함께 신제품 및 프리미엄 가구,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구성된 쓱데이 기획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별 신세계 상품권 증정, 제휴카드 결제 프로모션까지 마련하는 등 올해 중 최대의 특별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쓱데이는 신세계까사가 쓱데이를 기념해 마련한 다채로운 기획상품과 신상품을 최대 60%까지 파격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멜로우 스피커 테이블’, ‘플롭 스탠드 행거’ 등 감성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으로 MZ(밀레니얼+Z)세대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는 상품들을 한정 수량 특가에 판매한다. 신세계까사가 엄선해 선보이는 해외 프리미엄 컬렉션 ‘셀렉트’의 이노베이션 리빙’ 신제품을 국내 단독 특가 판매하며, ‘휴먼스케일’ 상품 30% 할인 등의 혜택도 선보인다. 또, 2030 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 ‘어니언’의 신제품 ‘스너그’ 소파를 43% 할인한다. 까사미아 신제품 ‘퍼스 1인 리클라이너’는 31%, 프리미엄 매트리스 ‘마테라소 리미티드21’는 50%, 그 외 까사미아의 인기 생활용품과 디자인 아이템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등 총 32개의 가구와 80여 개의 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굳닷컴’에서도 발뮤다, 갤럭시 워치 등 행사 대상 제품 구매 시 기간 내 총 구매 합산 금액의 50%를 굳닷컴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50% 페이백’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특히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 진행 중인 신세계까사의 ‘뉴 스타트 세일’ 전품목 20% 할인 행사 역시 쓱데이 기간 동안 이어진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쇼핑 대축제 ‘쓱데이’를 맞아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드리고자 다양한 기획상품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쓱데이를 통해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더 새로워진 신세계까사를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27 I 함지현 기자
메디포스트, 넥스트 카티스템 ‘SMUP-1A-01’ 임상 2상 승인
  • [단독]메디포스트, 넥스트 카티스템 ‘SMUP-1A-01’ 임상 2상 승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 중인 차세대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 국내 임상 2상이 승인됐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디포스트 ‘SMUP-IA-01’ 임상 2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메디포스트는 ‘SMUP-IA-01’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SMUP-IA-01’은 카티스템에 이은 넥스트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가능성으로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치료제다. 메디포스트의 20여년간의 세포선별 및 대량배양, 장기 냉동보관 기술이 집약된 ‘고효능·저비용’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스멉셀(SMUP-Cell) 기술이 적용된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다.이번에 승인된 국내 임상 2상은 경증 및 중등증 (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90명을 저용량과 중용량, 위약군 3개 그룹으로 나눠 투여된다. 무릎 관절강에 약물을 1회 주사 투약한 후, 1년간의 관찰 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임상 증상 개선 등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임상 3상을 위한 최적의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메디포스트 측은 “스멉셀(SMUP-Cell)은 병변 환경에 노출되면 다양한 효능의 단백질을 분비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연골기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는 복합적 작용기전 갖고 있다”며 “이를 통해 무릎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관절조직 구조손상을 지연시켜 무릎 관절의 구조를 개선하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SMUP-IA-01’은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에게 적용될 전망이다. 미충족 의료적 수요가 큰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재생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2018년 FDA가 발표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가이던스에 따르면, 골관절염의 근원적 치료제 (DMOAD)를 무릎 관절의 구조적 퇴행 변화의 진행을 현저히 억제하고 통증 등의 임상 증상과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많은 기업이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으면서 줄기세포치료제를 포함한 재생의료가 새로운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한편 메디포스트는 국내 임상을 통해 확인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4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Pre-IND 미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1.10.26 I 송영두 기자
5500만원 미술품, 신세계인터 온라인몰서 1시간만에 판매
  • 5500만원 미술품, 신세계인터 온라인몰서 1시간만에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물방울 화가로 불리는 김창열 작가의 오리지널 미술품 ‘회귀 2016’이 공개된 지 1시간도 안 돼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이 작품의 가격은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지금까지 판매한 제품 중 최고가인 5500만원이다. 미술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고가의 작품도 미술품 전문이 아닌 온라인몰을 통해 팔리고 있는 것이다.김창열, 회귀 2016(사진=프린트베이커리)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맞아 이달 25일 자정부터 30일까지 총 118점의 미술품 판매에 나섰다. 이번 판매를 위해 서울 옥션에서 론칭한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와 손잡고 김창열, 이우환, 장마리아, 유선태, 카우스, 시오타치하루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과 프리미엄 에디션을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단독 공개했다.현재 판매 중인 고가의 작품은 이우환 작가의 2009년 오리지날 작품 ‘무제(Untitled)’로 4500만원, 같은 작가의 2012년 프리미엄 에디션 작품 ‘무제(Untitled)’는 2500만원, 장마리아 작가의 봄시리즈 중 오리지날 작품 ‘인 비트윈(In Between)’은 1000만원 등이다.이밖에 김환기 작가의 ‘산울림’, 앤디워홀의 ‘모나리자(더블 블랙)’, 유영국 작가의 ‘산’ 등을 단독 판매하며, 데이비드 걸스타인, 무라카미 다카시 등의 작품도 함께 선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미술품 판매가 에스아이빌리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급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경쟁사와 차별화 된 상품 구성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판매를 통해 최고의 럭셔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6 I 윤정훈 기자
"외국인도 총수 지정 문제없다"…`제2 쿠팡` 사례 막는다
  • [단독]"외국인도 총수 지정 문제없다"…`제2 쿠팡` 사례 막는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동일인(총수)제도 개선을 위해 발주한 용역을 맡은 연구팀이 “외국인이라고 동일인 지정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라고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올해 국적 문제로 동일인에서 제외된 쿠팡 창립자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내년 5월 대기업집단 지정 때는 동일인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부터 공정위가 발주한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공정위는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단독 입찰로 유찰되자 수의계약을 통해 경북대 산학협력단에 맡겼다. 신영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구용역팀장을 맡았으며 이외에 공정거래법·상법·국제법 전문 교수 등 모두 4명이 연구에 참여 중이다. 연구용역을 총괄하는 신 교수는 지난 22일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 이후 대기업집단 정책 방향`을 주제로 공정위와 한국지배구조연구원(KCGS)이 공동 주최한 학술심포지엄에서 `대기업집단 동일인 관련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약 40분 간 발표했다. 연구용역 마감이 올해까지로 시한이 약 두 달밖에 남지 않았고, 연구도 4개월 넘게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연구보고서 중간 발표를 한 셈이다. 신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동일인 개념의 법 체계상 지위 및 현행 규정의 특징 △대기업집단 규제의 범위와 동일인 지정 범위의 관련성 △공정위에 의한 동일인 지정 행위의 법적 성격 △국제법적 이슈로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최혜국 대우 등 동일인 제도 전반을 매우 심도 있게 짚으면서 외국인의 동일인 지정 여부 등 공정위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도 분명하게 전했다. 이날 신 교수는 △매출 대부분이 한국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기업집단의 최대주주 △국내에서 거주하는 등 사실상의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객관적인 여건 형성 △실제로 인사권 및 경영상의 중요 의사결정에 참여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종전처럼 외국 국적자라도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김 의장을 충분히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단 얘기다. 다만 “현행 규정으로 한계가 있어 특정인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일반론적인 기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다만 신 교수는 그간 S-OIL, 한국지엠 등 외국계 기업집단의 경우 공정위가 외국 지배주주가 아닌 국내 최상위 회사(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 왔던 점에 비춰볼 때 외국 국적자의 동일인 지정문제가 한미 FTA 상 최혜국대우 원칙 위반 등 통상마찰 우려도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 연구팀에 국제법 전문교수가 포함된 것 역시 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신 교수는 연구용역과 관련해 “연구보고서 방향이 (발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공정위와 협의를 하면서 진행하긴 했으나 연구보고서는 공정위의 생각과 배치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며, 아직 세부적인 안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공정위 관계자도 “현재 최종 보고서가 나온 것이 아니기에 공정위 입장이 포함됐다고 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 5월 쿠팡을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도 국적 문제로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당시 해외 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김 의장에게 공정거래법상 규제뿐 아니라 노무·환경 재해 처벌까지 면책될 수 있도록 한 것은 특혜라는 비판이 컸다. 동일인은 공정거래법에 규정된 사익편취규제, 기업결합규제, 공시를 위한 제출 의무 부여 등 각종 대기업 규제의 기준점이다.
2021.10.26 I 조용석 기자
文 두 손 잡은 이재명…"원팀 넘어 드림팀으로"
  • 文 두 손 잡은 이재명…"원팀 넘어 드림팀으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큰 표 차로 당선된 것은 바로 원팀의 힘”이라며 아름다운 드림팀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4년 전 우리는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됐다”며 “당시 이재명 경선 후보도 원팀의 구성원이 돼 문 후보 당선을 위해 전심전력 땀을 흘렸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원팀의 아름다운 전통을 갖고 있다. 민주당이 원팀이었을 때 상대는 맥을 못 추었고 우리는 어김없이 큰 승리를 거뒀다”며 “이제 민주당은 원팀을 넘어 드림팀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약 50분간 차담을 나눴다. 차담회에 단독으로 배석한 이철희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얘기는 일체 안 하는 것으로 이재명 후보 측과도 사전에 얘기가 됐다고 서로 양해를 구했다”며 “오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은 아예 피하려고 노력하시는 것처럼 보였고 실제 그런 발언들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수석에 따르면 비공개 회담에서는 주로 덕담이나 일반적인 조언, 기후변화 대응 등 정책적인 대화들이 오갔다.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앞으로 함께 경선을 치른 후보님들을 차례로 뵙고 민주당 대선 선대위에 모시려 한다. 후보님들께서 가진 경륜과 개혁 정신, 젊은 패기, 자치 분권과 균형발전의 비전 등 한분 한분의 혜안을 한데 모으기만 해도 우리 민주당은 드림팀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원팀 정신은 구동존이(求同存異), 작은 차이는 존중하면서 큰 같음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민이 겪는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민주당의 가치에서 하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오직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함께 뛰었던 후보님들과 아름다운 드림팀을 이루어 그 길을 힘차게 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을 갖는다. 박 대변인은 “오늘 정세균 전 총리와의 만남 또한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경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그리고 대선승리 이후에도 우리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적극 활용해야 하는 민주당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2021.10.26 I 황효원 기자
이용수 할머니 "文대통령 임기 끝나가는데 위안부 문제 해결 진전 없어"
  • 이용수 할머니 "文대통령 임기 끝나가는데 위안부 문제 해결 진전 없어"
  • 26일 오후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 유엔고문방지협약(CAT) 해결 절차 한국 단독회부를 촉구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님, 제 손을 잡고 고문방지위원회에 갑시다. 제가 숨이 붙어있을 때 갑시다. 꼭 들어주세요, 눈물로 호소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대답해주세요!”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에 따른 해결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했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간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 단독으로 가능한 CAT 회부를 통해 국제사회의 심판을 받자는 주장이다.이 할머니는 26일 대구 희움일본군위안부 역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이 할머니는 “올해 2월 위안부 문제 해결과 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ICJ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고 대통령께 요청드렸지만, 11월이 돼 가도록 청와대도, 외교부도, 여성가족부도, 인권위원회도, 국회도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피해자 중심주의 해결을 강조했지만, 올해 초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2015년 졸속합의를 국가간 합의로 인정하셨다고 한다”며 “마음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가고 싶지만, 일본 때문에 ICJ에 못 간다면 일본의 동의가 없어도 해결할 방법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이 할머니와 일본군위안부문제ICJ회부추진위원회가 이날 제시한 방안은 CAT를 통한 해결절차다. CAT는 고문과 학대 행위를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고문방지협약의 이행 감독기관으로 한일 모두 가입돼 있다. 앞서 이 할머니는 ICJ에서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을 따져보자고 주장한 바 있다.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과 이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면한 것으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반성이 필요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한치도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방안이다. 이후 이 할머니와 추진위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ICJ 회부를 촉구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한국 정부 역시 ICJ 회부에 따른 파장과 한일 관계 등을 고려해 미온적인 입장이다. 애초에 ICJ는 양국 정부가 모두 재판에 응해야 하겠다고 시작돼야 하는 만큼, 일본 정부가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이상, 우리 정부의 독자적 의지만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다.반면 CAT의 국가간 통보에 따른 조정절차는 한국정부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 신희석 박사는 “한국은 2007년, 일본은 1999년 유엔 고문방지협약 제21조 제1항에 따라 CAT가 당사국 사이에 협약에 따른 의무 불이행에 대한 통보를 심리할 권능 인정 선언을 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동의 없이도 CAT의 국가간 통보에 따른 조정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고문방지협약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서면 통보하면 일본은 통보 접수 3개월 내에 우리 정부에 관련 문제를 설명하는 설명서나 그 밖의 해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초 통보 접수 후 6개월 내에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우리 정부는 협약 위반을 CAT에 회부할 수 있다. CAT는 이때는 모든 국내적 구제조치가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의 원칙에 따라 시도돼 완료됐다는 전제하에 안건을 심의한다.CAT의 중재로 두 당사국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결과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더라도 CAT가 위안부 문제가 협약 위반이라고 판단할 경우, 한국은 협약 위반으로 일본 정부의 동의 없이 ICJ에 회부할 수 있다. 협약 제30조 제1항은 당사국간 협약의 해석·적용 관련 분쟁이 발생하면 중재 회부, ICJ 회부를 통한 분쟁 해결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박사는 “CAT는 과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제출한 고문방지협약의 이행에 관련된 정기보고서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권고를 내린 바 있다”며 “위안부 피해가 고문에 해당한다는 것을 CAT가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소급적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신 박사는 “2000년대 이후에서는 협약 발효 이전에 있었던 행위에 대해서도 피해자 배상이라든가 가해자 처벌 의무를 확인하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법적 다툼이 가능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배상과교육을위한위안부행동(CARE) 대표는 “중요한 것은 한국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이날 이 할머니와 추진위의 입장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CAT를 통한 해결은 신중히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시면서 현재 생존하고 계신 할머니는 13명이다.
2021.10.26 I 정다슬 기자
"자녀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법원의 당부, 이재용 벌금 7000만원 선고
  • "자녀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법원의 당부, 이재용 벌금 7000만원 선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오전 11시 30분 이 부회장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공판에서 벌금 7000만 원과 1702만 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장 판사는 “다른 마약류 범죄와 마찬가지로 프로포폴 역시 중독성과 의존성에 의한 피해가 작지 않다”며 “따라서 이 사건 상습 투약에 대한 엄중 제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피고인의 사회적 지휘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준법의식과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그 투약 횟수와 투약량 모두 상당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범죄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동종범죄로 인한 처벌 전력이 없다. 또 확정된 뇌물공여죄 등과 동시에 처벌받았을 때의 형평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장 판사는 이 부회장에 대한 당부도 첨언했다. 장 판사는 “프로포폴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자녀에게 모범이 되는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주문을 들은 이 부회장은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공판에서 이 부회장에 대해 벌금 7000만 원과 1702만 원의 추징 명령을 구형했다.이 부회장은 2015년 1월부터 작년 5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41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의료 목적 외로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작년 1월 이 부회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투약했다는 공익제보를 받아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검찰은 이 부회장이 치료 목적 외 용도로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판단했고, 지난 6월 5000만 원의 벌금형으로 이 부회장을 약식기소했다.다만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이 이 부회장을 별건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위해 앞선 약식기소 대신 이 부회장을 기소해 정식 공판을 청구했다.
2021.10.26 I 하상렬 기자
부부싸움하다 찌개에 침 뱉은 남편…대법 "재물손괴" 벌금형 왜?
  • 부부싸움하다 찌개에 침 뱉은 남편…대법 "재물손괴" 벌금형 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부부싸움 도중 반찬과 찌개에 침을 뱉었다면 재물손괴죄에 해당할까.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이데일리DB)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벌금 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작년 4월 28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아내와 식사를 하던 중 아내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밥을 먹는다는 이유로 “밥 처먹으면서 전화 통화하냐”라고 하며 욕설을 했다. A씨는 욕설에 그치지 않고 앞에 놓인 반찬과 찌개 등에 침을 뱉었다. 아내는 “더럽게 침을 뱉냐”라고 말했고, A씨는 재차 음식에 침을 뱉었다.이들의 부부싸움은 아내가 이날 자정쯤 귀가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아내에게 어디에 다녀왔는지 물었고, 대답이 돌아오지 않자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겠다며 아내와 승강이를 벌였던 것이다.부부싸움은 법정싸움으로 이어졌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음식에 재차 침을 뱉어 먹지 못하게 해 그 효용을 해했는바, 피해자의 재물을 손괴했다”며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다. A씨 측은 “당시 반찬과 찌개 등은 피해자 소유의 물건이 아니고, A씨 소유의 물건으로도 평가할 수 있으므로 타인의 소유여야 하는 재물손괴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타인의 재물을 손괴한다는 것은 타인과 공동으로 소유하는 재물을 손괴하는 경우도 포함하며, 이 사건 반찬과 찌개 등을 A씨가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었다고 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A씨는 항소심도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2021.10.26 I 하상렬 기자
'술꾼도시여자들' 원작자도 만족한 드라마 탄생 "배우의 열연 빛나"
  • '술꾼도시여자들' 원작자도 만족한 드라마 탄생 "배우의 열연 빛나"
  • ‘술꾼도시여자들’(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여자들의 진짜 우정이 22일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공개됐다.‘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선빈(안소희 역), 한선화(한지연 역), 정은지(강지구 역)가 절친 3인방으로 뭉치고 최시원(강북구 역)이 청일점으로 활약한다.지난 22일 동시에 공개된 1, 2화는 빠른 전개로 몰입감을 높였다. 먼저 1화는 특별출연한 김지석과 각자 소개팅을 하는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 세 친구들의 모습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처음 본 남자에게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걸크러쉬’ 강지구와 마냥 웃기만 하는 듯 보이지만 뼈 있는 말을 할 줄 하는 한지연, 소개팅하면서도 프로그램 생각뿐이라 소개팅남과도 리허설하기에 바쁜 예능작가 안소희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이어진 2회에서는 세 여자를 고단하게 만드는 사회 생활이 이어졌다.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는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올라오는 악플에 분통이 터졌고, 요가 강사 한지연은 회원들과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안소희는 회식비를 줄일 생각은 않고 스태프 식비를 감축하려는 괴짜 PD 강북구(최시원 분)로부터 후배들의 식사만큼은 지켜내야 했다.지는 법을 모르는 ‘술꾼도시여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내고는 하루가 끝날 무렵 함께 즐기는 술 한 잔으로 하루의 체증을 씻어냈다.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신나게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세 여자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술꾼도시여자들’의 첫 공개 후 원작자인 미깡 작가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재밌고, 유쾌했다. 특히 배우의 열연이 빛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공개 직후에는 “오랜만에 밝은 에너지를 잔뜩 받은 작품이다. 야식이랑 함께 보면 완벽한 힐링” “보면 아무 걱정이 없어지는 드라마”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 같은 친구 갖고 싶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티빙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는 배우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탄생된 애드리브부터 작품을 통해 진짜 친구가 된 출연진의 케미가 생생하게 담겨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세 친구의 진한 우정으로 지친 사회인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줄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2021.10.26 I 김가영 기자
810억달러 굴리는 블랙스톤 헤지펀드 공동대표 사임
  • 810억달러 굴리는 블랙스톤 헤지펀드 공동대표 사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랙스톤 헤지펀드 사업부의 공동대표인 존 맥코믹(53)이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의 규모와 영향력을 감안할 때 헤지펀드 업계에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존 맥코믹 BAAM 공동대표는 지난주 회사측에 사의를 표먕했다. (사진= 블랙스톤 홈페이지)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 맥코믹 공동대표가 지난주 회사에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맥코믹과 함께 대표직을 맡고 있던 조셉 다울링이 BAAM(Blackstone Alternative Asset Management)의 단독 대표가 될 예정이다. 다울링은 지난 1월 블랙스톤에 합류했다. 맥코믹의 측근들은 그가 학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블랙스톤측은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원활한 전환을 위해 필요한 만큼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이 거대 민간기업이 더 높은 수익률과 더 빠른 성장을 추구함에 따라 (맥코믹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BAAM은 신규 헤지펀드를 지원하거나 자체 투자를 하는 등 810억달러(약 94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있다. 이 중 500억달러 이상이 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다양한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최근 수년간 보수적인 투자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블랙스톤은 이같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공격적인 투자 스타일을 가진 다울링 대표는 이같은 작업을 전두지휘하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다울링 대표는 1990년대 BAAM이 설립된 이래 최초의 외부 영입 대표다. 그는 취임 후 자신의 감과 분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보여줬으며, 급정상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 직전이나 상장 시기에 맞춰 투자하는 기술 크로스오버 펀드 ‘호라이즌’을 출시하기도 했다.
2021.10.26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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