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로드킬 사체 피하려다 중앙선 침범…1명 숨지게 한 20대, 벌금형
  • 로드킬 사체 피하려다 중앙선 침범…1명 숨지게 한 2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도로에 놓인 동물의 사체를 피하던 중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1명을 숨지게 하고 동승자들을 다치게 한 20대 운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5)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8시 47분께 강원 원주시 교향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 오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아 그랜저 뒷좌석에 타고 있던 B(80)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그랜저 운전자 등 3명이 다쳤다. A씨는 ‘로드킬’ 된 동물의 사체를 피하고자 핸들을 꺾었고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법정에서 “도로에 방치된 사체를 피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침범한 만큼 주의의무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들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이상 공소기각 판결을 해달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판사는 “갑자기 뛰쳐나온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이미 방치된 동물 사체를 피하려다 중앙선을 침범하게 된 것이고 일출 이후 시간대였던 점 등을 볼 때 주의의무를 다했다거나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로 운전자 등이 사상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다만 “초범이고 피해자 및 유족과 합의한 데다 동물 사체를 피해 운전하는 과정에서 난 사고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2023.09.08 I 이재은 기자
“왜 내 편 안들어” 동호회 회원 벤츠에 ‘화학테러’한 60대 법정구속
  • “왜 내 편 안들어” 동호회 회원 벤츠에 ‘화학테러’한 60대 법정구속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자신의 성추행 사건에서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테니스 동호회 회원의 벤츠 승용차에 화학 물질을 뿌려 훼손시킨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사진=게티이미지)8일 뉴스1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최치봉)은 질산수용액을 벤츠 차량에 뿌려 38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혐의(재물손괴)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테니스 동호회 회원인 B씨는 지난해 10월 경기 남양주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벤츠 차량이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범행 장면이 포착됐고 B씨는 체형과 외모, 걸음걸이 등이 일치한다며 동호회 회원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A씨는 “범행 현장에 간 적이 없고 B씨의 승용차를 손괴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CCTV와 A씨의 통화기록이 범행현장 인근에 있던 점 등을 파악하고 검찰에 송치했다.B씨는 A씨가 지난 2020년 동호회 여성회원을 추행한 사건에서 자신이 A씨의 입장을 잘 대변해주지 않아 사이가 악화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법원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의심할만한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피해금액이 상당함에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3.09.08 I 김혜선 기자
폭행으로 건물 점유하자 용역 써서 재점유…대법 “점유회수 청구 안 돼”
  • 폭행으로 건물 점유하자 용역 써서 재점유…대법 “점유회수 청구 안 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른바 ‘점유의 상호침탈’ 사안에서 자신의 점유가 침탈당했음을 이유로 점유자를 상대로 점유의 회수를 청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자신이 먼저 위법하게 상대방의 점유를 침탈했다면, 상대방의 점유침탈을 문제 삼아 점유회수 청구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부동산·채권 자산관리업체 A사가 시공업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명도(인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피고인 B씨는 청주시 청원구 소재 이 사건 건물의 신축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자, 2012년 10월경부터 이 사건 건물을 점유하며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었다. 원고 회사의 대표이사 C씨는 2019년 5월 23일 이 사건 건물 101호에서 B씨를 만나 유치권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의 얼굴을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 C씨는 2019년 5월 24일 다시 B씨를 찾아갔고, 이에 위협을 느낀 B씨는 다음 날 오전 4시경 이 사건 건물에서 퇴거했으며, 원고 회사는 그때부터 이 사건 건물을 단독 점유하기 시작했다. B씨는 2019년 5월 29일 약 30명의 용역직원을 동원해 이 사건 건물의 출입문을 개방하고 내부로 진입한 다음 건물에 있던 원고 회사의 직원들을 내보내고 경비용역업체를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등 다시 이 사건 건물을 점유하기 시작했다. 이에 2019년 11월 원고 회사는 B씨 등을 상대로 민법 제204조 제1항에 따라 이 사건 건물의 점유회수를 청구하는 이 사건 소를 제기했다. 1심에서는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항소심에서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 회사가 먼저 이 사건 건물의 점유자인 B씨의 점유를 침탈한 이상, B씨의 점유회수행위가 원고에 대해 점유침탈에 해당한다는 점을 이유로 원고가 B씨에 대해 점유회수 청구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결국 상대방으로부터 점유를 위법하게 침탈당한 점유자가 상대방으로부터 점유를 탈환하였을 경우 민법에 따른 점유회수청구가 허용되는지가 쟁점이 됐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상대방의 점유회수청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점유자가 상대방의 점유침탈을 문제 삼아 점유회수청구권을 행사함으로써 다시 자신의 점유를 회복할 수 있다면 상대방의 점유회수청구를 인정하는 것이 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법원은 “이러한 경우 점유자의 점유탈환행위가 민법 제209조 제2항의 자력구제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상대방은 자신의 점유가 침탈당했음을 이유로 점유자를 상대로 민법 제204조 제1항에 따른 점유의 회수를 청구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B씨의 점유탈환행위가 민법 제209조 제2항에서 정한 자력구제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하더라도 먼저 점유를 침탈한 원고는 B씨에 대해 점유회수를 청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강학상으로 논의됐던 이른바 ‘점유의 상호침탈’ 사안에서 점유회수청구의 허용 여부에 관한 법리를 최초로 판시했다”고 전했다.
2023.09.08 I 박정수 기자
AI·크리에이터·900만 달러 규모 생일파티…9주년 ‘클룩’의 파격
  • AI·크리에이터·900만 달러 규모 생일파티…9주년 ‘클룩’의 파격
  • 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는 7일 열린 ‘클룩 9주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방콕=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클룩은 이미 2019년 대비 3배 성장을 달성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주년을 맞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입니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는 7일 열린 ‘클룩 9주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클룩의 현재 성과와 앞으로의 미래를 공유하며 “자유 여행객에게 필수적인 여행 앱으로 자리한 클룩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한 클룩은 짧은 기간에 전 세계 2300여개 여행지에서 53만개 이상의 여행 액티비티 상품을 보유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클룩의 연간 총 거래액은 현재까지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이미 돌파했다. 공항 픽업 서비스부터 교통카드, SIM 카드, 현지 액티비티 티켓, 호텔 및 식당 예약까지 해외여행 시 필요한 모든 것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의 편리함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가 새 인공지능 서비스인 ‘K.AI’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창립 9주년을 맞아 태국 방콕에서 성대한 생일파티를 연 클룩은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인 ‘K.AI’를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고객이 여행계획을 수립할 때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 비서다. 8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K.AI는 한국에서 빠르면 연내에 운영될 예정이며 여행지 정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여행자 리뷰 검색, 결제 후 취소 정책과 같은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창업자는 “여행을 떠날 때 더 이상 길 위에서 10번, 20번 정보를 검색하고 읽느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며 “K.AI를 통해 여행객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클룩은 인플루언서 제휴 프로그램인 클룩 크리에이터(Klook Kreator)에 대한 소식도 함께 알렸다.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Z세대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클룩의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67%가 상품 예약 전 리뷰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들이 타인의 경험을 중시하는 것을 고려해 클룩은 사용자와 전 세계 여행자들이 만드는 짧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들을 활용,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클룩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에릭 녹 파 클룩 COO는 “우리의 목표는 여행의 영감을 불어넣고 여행 의지를 촉진하는 세계 최대의 ‘소셜 여행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SNS를 중심으로 하는 업계 최초의 인플루언서 제휴 프로그램인 클룩 크리에이터의 출시와 함께 소셜 콘텐츠 마케팅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반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9주년을 맞아 클룩은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도 개최한다. 총 900만 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경품, 할인특가, 경품 등이 마련되는 행사로,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1+1, 유레일 글로벌 패스 33개국 20% 할인 등을 포함해 각종 교통패스, 호텔, 심카드 등을 할인해준다. 8일부터 날짜별로 국가마다 특가 딜이 제공되며 9일에는 싱가포르, 10일엔 한국, 11일엔 홍콩 등의 국가 대상으로 특가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퀴즈 게임을 통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9명에게는 최대 5000달러 상당의 아시아 여행에 필요한 항공편, 호텔, 액티비티 등의 비용 전액을 지급하는 ‘더 그레이트 트래블 퀴즈벤처’(The Great Travel Quizventure)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조이 세이버’ 바우처도 판매한다. 사용날짜가 결정되지 않은 현금 상품권을 이용해 여행지의 각종 체험활동, 숙박, 교통수단, 스파, 마사지, 문화 체험, 음식 및 식사 등을 예약할 수 있다. 구입 후 계획 변경 등으로 사용이 어렵다면 연말까지 언제든 무료 취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향후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선구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지역별 액티비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일본·홍콩·대만 5% △동남아 5개국(베트남·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9% △미주 및 유럽 7% △중동 12% 하객 등을 적용한다. 이밖에도 카카오페이 단독 제휴를 통해 오늘 10일부터 한 달간 카카오페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전체 액티비티의 1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창업자 (사진=김명상 기자)에단 린(Ethan Lin) 클룩 CEO는 “올해는 팬데믹 이후 항공좌석 회복이 완전하지 않지만 클룩 내 여행객 지출 비용이 30%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4년까지 항공 좌석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여행 비용이 더 저렴해지면 더 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여행·레저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김명상 기자
"인명피해 우려" 경고에도…재산 관리주체 없는 '나들목'
  • [단독]"인명피해 우려" 경고에도…재산 관리주체 없는 '나들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숲과 한강수변공원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한강연결통로(나들목)’가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지역으로 지목됐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12년째 재산관리 주체를 찾지 못해 위험 경고에도 해결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해당 사진은 한강∼마곡지구 연결 나들목으로 기사와 무관. (사진=서울시 제공)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동부공원여가센터(서울숲관리사무소)는 서울숲~한강수변공원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성수대교 북단 하부 ‘한강연결통로’에 대해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한강연결통로는 군(軍) 도하터널로 조성돼 지난 2005년 6월 육군 제57보병사단과 서울시장 간 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 자전거 통로 개설 등 민간에 개방됐다. 이후 재산관리는 제57보병사단이, 시설물 관리는 서울숲관리사무소가 각각 수행해 왔다.그동안 서울숲관리사무소는 팔당댐 방류, 강우 여부, 만조 등 여러 영향으로 한강수위 상승할 시 사전에 출입을 통제하는 식으로 한강연결통로를 관리해 왔다. 하지만 2022년 8월 서울에 115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후양상이 이상폭우로 변화, 한강연결통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안전관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서울숲관리사무소는 현재 한강연결통로가 이상폭우 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장소라는 결론을 냈다. 구체적으로 △이상폭우로 갑작스런 연결통로 침수 시 즉각적인 대응 어려움으로 인명사고 우려 △군사용도 도하터널로 보행을 위한 환기 및 조도 불량 등 보행 및 자전거이용시설 용도로 미흡 △안전 및 치안 사각지대로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 곤란 등이 위험 요소로 꼽혔다. 이외에도 연결통로가 노후화해 벽에 균열이 가 있고, 연결 통로 상부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의 안전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울숲관리사무소는 시에 폐쇄 검토 의견을 낸 상태다. 문제는 2011년 11월 ‘국방개혁2020’에 따라 협약을 맺었던 제57보병사단이 해체되면서 재산관리 주체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서울숲관리사무소는 한강연결통로 시설물 관리만 맡고 있어 폐쇄를 위해서는 재산관리 주체와 협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관리 주체를 찾기 위해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와 협의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만일 서울시가 한강연결통로를 관리할 군부대를 찾지 못한다면, 한강연결통로는 이대로 방치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장소는 서울숲에서 한강으로 가기 위한 시민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라 위험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폐쇄를 비롯해 각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군부대를 찾고 있긴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잠재적으로 한강연결통로 대신 성수 구름다리를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3.09.08 I 송승현 기자
광명시흥·과천지구,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낸다
  • [단독]광명시흥·과천지구,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광명과 과천 등 서울에 인접한 약 8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택지개발사업지구(택지지구)의 사전청약제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 발표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이달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광명시흥지구)와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과천지구)의 사업 진행 일정을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이들 지구는 광명시흥지구가 7만 가구, 과천지구가 1만 가구 등 약 8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전청약제를 통해 공급 일정을 앞당긴다면 정부로서도 수도권에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 물량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사전청약제’는 LH에서 본 청약 1~2년 전에 청약을 진행하는 공공부문 주택 공급제도로 지난 2021년 7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주택착공에 맞춰 진행하던 분양 시기를 앞당겨 공급해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제공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수도권 등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택지지구 사업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우선 국토부는 LH 광명시흥지구에 ‘지장물조사’를 올해 안에 착수하라고 주문했다. 지장물조사란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토지에 있는 ‘지상 장애물’로 건물·시설물·농작물 등 공공사업 시행에 방해되는 물건을 조사하는 것이다. 지장물조사가 끝나고 물건·토지조서를 작성해야 토지 수용과 토지 보상을 결정하고 보상액을 산정할 수 있다.LH는 이 같은 내용을 이달 8일 광명·시흥지구 토지 소유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2024년 하반기 보상계획을 밝혔지만 LH가 애초 계획보다 2년 미룬 2026년에야 보상할 수 있다고 발표해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지난 2019년 3기 신도시 지역으로 지정돼 수요자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택지지구지만 토지보상이 지지부진해 사전청약제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9년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5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사전청약을 진행하지 않았던 과천도 이번 정부 대책에서 사전청약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과천지구는 과천동과 주암동, 막계동 일원 168만㎡ 규모 부지에 1만여 가구(인구 약 2만5000명)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연말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달 15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시장에서 반응하려면 실수요자의 기대를 충족하는 대책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광명시흥과 과천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사업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3기 신도시를 발표한 곳 중 입지적으로 광명시흥이 선호지역이었다”며 “7만 가구의 압도적인 규모여서 사전청약제를 도입한다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최대한 공급 물량에 차질 없게끔 최선을 다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광명시흥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8 I 김아름 기자
 ‘와일드카드+주장’ 백승호, “큰 책임감과 함께 금메달 딸 것”
  • [AG 주목 이 선수] ‘와일드카드+주장’ 백승호, “큰 책임감과 함께 금메달 딸 것”
  • 백승호(전북)가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 백승호(26·전북현대)가 대회 3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최근 아시안게임을 연속 제패한 한국이지만 한동안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1970년과 1978년 각각 미얀마(당시 버마), 북한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선 단독 금메달을 차지했다.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직후 열렸던 부산 대회에서도 이영표(46), 이운재(50), 이동국(44) 등이 나섰으나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노메달 수모를 겪기도 했다.한국이 금메달을 되찾은 건 28년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었다. 당시 故 이광종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7경기 전승 무실점으로 화려한 정상 복귀를 알렸다. 특히 북한과의 결승전에선 연장 종료 직전 임창우(31·제주유나이티드)의 짜릿한 결승 골로 끊겼던 금맥을 캐냈다.한국은 어렵게 찾은 정상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연패에 성공했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황의조(31·노리치 시티), 조현우(32·울산현대)로 이어지는 화려한 와일드카드(규정 연령 초과 선수)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승우(25·수원FC) 등을 앞세워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연패로 인해 금메달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나 28년간 침묵했던 걸 떠올리면 만만치 않은 무대다. 초호화 선수단을 자랑했던 지난 대회 8강에서도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혈투를 치렀다.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리스트 임창우 역시 “아시안게임은 다른 특성이 있는 대회”라며 “돌아보면 매번 고비가 있었고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슬기롭게 이겨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이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밀리게 되면서 규정 연령도 한 살 높아진 24세 이하가 됐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KAA 헨트) 등 해외파에 엄원상(24·울산), 송민규(24·전북)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나선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28·전북), 설영우(25·울산)가 낙점됐다.이중 백승호는 주장으로 선임되며 대회 3연패 선봉에 선다. 백승호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하게 돼 정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발맞추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백승호는 동기부여를 통해 목표에 다가서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해당 연령에 속했던 지난 2018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백승호는 “지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게 매우 아쉬워서 그런 점에서 동기부여가 더 생긴다”고 말했다.또 다른 동기부여는 병역 혜택.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지로나FC(스페인), SV 다름슈타트 98(독일) 등을 거쳐 2021년 국내 무대로 왔다. 유럽 무대 재도전 의지가 충만한 만큼 병역 혜택은 중요한 요소다.백승호에 앞서 와일드카드 겸 주장으로 활약했던 손흥민도 병역 혜택을 통해 커리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손흥민이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던 번리전 70m 골은 없었을지 모른다.백승호는 병역 혜택에 대해 “동기부여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도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병역 혜택만 생각하기보단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속했다.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23.09.08 I 허윤수 기자
일본 상금 2위 나카지마, 한국에서 시즌 첫 컷탈락 위기..신한동해 첫날 71위
  • 일본 상금 2위 나카지마, 한국에서 시즌 첫 컷탈락 위기..신한동해 첫날 71위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의 스타 나카지마 케이타(일본)가 한국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시즌 첫 컷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나카지마는 7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와 일본프로골프(JGTO) 그리고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를 친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나카지마는 공동 71위에 그쳤다.일본프로골프투어(JGT) 상금랭킹 2위 나카지마 케이타가 7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나카지마는 일본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로 가장 ‘핫’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현재 일본 투어에선 가네야 타쿠미와 함께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일본의 남자 골프의 미래’로 불렸다. TV로 타이거 우즈의 경기를 보고 골프선수의 길을 택했다는 그는 2015년 중학교 3학년 때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 결승에 오르면서 두각을 보였다. 당시 가네야 타쿠미에게 패했지만, 15세의 나이로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일본 골프계가 들썩였다.2018년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1년엔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을 제패했고, 프로 대회 파나소닉 오픈에서 일본 남자 프로골프 역사상(1973년 이후) 다섯 번째 아마추어 우승자가 됐다. 2022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우승으로 마스터스에 나갔고, 그해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맥코맥 메달을 2년 연속 수상한 뒤 9월 프로로 전향했다.올해부터 완전한 투어 활동을 시작한 나카지마는 단숨에 JGTO 정상을 넘보고 있다.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놓고 경쟁 중이다. 잘 나가던 나카지마는 6월의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일본 지바현 이즈미 골프클럽에서 한국과 일본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양지호에게 1타 차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장동규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나카지마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으나 양지호가 6언더파 67타를 치는 바람에 1타 차 뼈아픈 역전패를 하면서 안방에서 한국 선수에 우승컵을 내줬다.3개월 전 양지호에게 우승을 내준 나카지마에게 한국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설욕전 성격도 있다. 누구보다 이번 대회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겠지만, 첫날 출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번홀에서 송영한, 김비오와 함께 경기에 나서 6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7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8번홀(파3)에서 보기를 한 뒤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도 샷의 정확성이 떨어졌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냈으나 1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다. 그 뒤 2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공동 7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해 컷오프 밖에 자리했다.지난해 9월 프로가 된 케이타는 11월 던롭 피닉스 오픈에서 유일하게 컷 탈락했다. 올해는 14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에서 컷을 통과했고 2승을 포함해 9번이나 톱10에 들었다. 2주 전 KBC 오거스타 토너먼트에서 거둔 공동 35위가 시즌 최하위 성적이다.나카지마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면서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최근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3개 투어 상위권 선수가 참가한 첫날 경기에선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선수들이 골고루 상위권에 자리했다.아시안투어와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푸이그가 단독 선두, 앤서니 퀘일(호주)과 파차랏 콩왓마이(태국)이 공동 2위(7언더파 65타)에 올랐고, 옥태훈과 나가노 류타로, 토키마츠 류코, 카와모도 리키(이상 일본), 키에란 빈센트(남아공)가 공동 4위(이상 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22세 동갑내기 김민규와 조우영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주최사 추천으로 프로 대회에 나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1라운드에서 15오버파 87타를 쳐 최하위인 138위에 그쳤다. 아마추어로 수준급 골프실력을 자랑해 2017년부터 프로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온 박찬호는 아직 컷 통과에 성공한 적이 없다.옥태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3.09.07 I 주영로 기자
'젊은피' 옥태훈·김민규·조우영, 신한동해 첫날 상위권..3개 투어 '접전'
  • '젊은피' 옥태훈·김민규·조우영, 신한동해 첫날 상위권..3개 투어 '접전'
  •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젊은 피’ 옥태훈(25)과 김민규(22), 조우영(22)이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옥태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옥태훈은 7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가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옥태훈은 2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우승자는 3개 투어 출전권을 모두 받아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코리안투어는 5년, 일본과 아시안투어는 각 2년 시드를 받는다.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는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대회에선 양지호가 우승해 현재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옥태훈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13번홀(파5)이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15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 버디 사냥에 속도를 냈다. 1번홀(파4)에 이어 5번(파5)과 6번(파4)에 이어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옥태훈은 “최근 샷과 퍼트 모두 나쁘지 않아 주변에 ‘기대해줘’라는 말을 많이 했다”며 “사실 이번 주는 컨디션이 썩 좋지 않지만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고 섬세하게 경기하고 있다”고 우승의 의지를 엿보였다. 옥태훈은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씩 거뒀다.김민규는 첫날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는 올해 골프존오픈 in 제주 공동 3위와 코오롱 한국오픈 공동 4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5위 등 꾸준한 성적을 거뒀으나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상위권으로 출발하면서 통산 2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2주 전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조우영도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8위로 2주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3개 투어 상위권 선수가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아시안투어와 LIV 골프를 병행하고 있는 푸이그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단독 선두로 나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아시안투어의 강자 파차랏 콩왓마이와 앤서니 퀘일(호주)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일본투어 상금랭킹 4위 나가노 류타로(일본) 등 3명이 옥태훈과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66타), 일본 장타 1위 카와모토 리키(일본)는 공동 8위(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쳐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선수가 골고루 상위권에 자리했다.2주 전, 일본 KBC 오거스타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송영한(32)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에 올랐다.이번 대회에 스폰서 추천으로 참가한 ‘코리안특급’ 박찬호(50)는 첫날 15오버파 87타를 쳐 최하위에 그쳤다.김민규.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3.09.07 I 주영로 기자
2차전지 끝판왕…한투운용 ETF, '배터리아저씨 8종목' 70% 담아
  • [단독]2차전지 끝판왕…한투운용 ETF, '배터리아저씨 8종목' 70% 담아
  • 박순혁 금양 전 홍보이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배터리아저씨(박순혁 금양 전 홍보이사) 8종목‘ 중 5개 만을 담고 있던 2차전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나머지 3개 종목도 편입했다. 또한 이들 8개 종목의 비중을 70% 넘게 설정했다. 8월 혼란을 거듭한 테마주 장세를 거치며 2차전지주가 조정을 받은 만큼 매수 적기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7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2차전지 액티브 ETF인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9월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을 편입하며 배터리아저씨가 지목하는 8개 2차전지 추천 종목을 모두 담게 됐다. 이로써 ACE 2차전지&친환경차에서 배터리아저씨 8종목은 72.75%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시장에서 이미 2차전지 열풍이 한차례 지나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2차전지주 편입 확대에 나선 것은 8월이 지나며 2차전지주에 대한 투심이 사그라지고,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이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많이 오를 수 있는 종목을 편입하기 위해 2차전지주를 선택했다는 판단이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 주가는 지난 7월 46만20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지만 8월 들어 초전도체와 맥신, 인공지능(AI) 테마주로 증시자금이 몰리면서 4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7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는 30만원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편입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셀 업체의 경우 그간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근 하락으로 이 같은 부담을 덜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는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기조가 이어질 전망임을 고려하면 2차전지주의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배터리아저씨 8종목을 9%대로 고르게 담은 것도 특징이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LG화학(9.18%)이며 나노신소재(121600)(9.14%)와 에코프로비엠(247540)(9.13%), LG에너지솔루션(9.12%), 에코프로(086520)(9.09%), SK이노베이션(9.07%), 포스코홀딩스(9.02%), 포스코퓨처엠(003670)(9.00%) 등 순이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종목 캡(시가총액 비중 상한 제한)이 10%인 만큼 배터리아저씨가 추천한 8개 종목이 비슷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ACE 2차전지&친환경차 액티브 ETF는 원칙적으로는 매월 1회 정도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고 있다”며 “이번 달 포트폴리오 조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완성배터리 셀 업체들이 포함된 것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차전지 관련 ETF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요인이었던 포스코그룹 계열 회사 주식들의 비중을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9.07 I 김보겸 기자
트와이스, 브라질 상파울루 스타디움도 매진… K팝 걸그룹 최초
  • 트와이스, 브라질 상파울루 스타디움도 매진… K팝 걸그룹 최초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브라질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 개최를 앞두고 K팝 걸그룹 최초로 매진을 달성했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최근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의 3차 플랜 포스터를 게재하고 추가 개최 지역을 발표했다.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에 이르기까지 4개 지역 모두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예고, 개최 소식만으로도 그룹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지난 9월 6일(이하 현지시간)에는 2024년 2월 6일 개최되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 티켓이 오픈됐고, 그룹의 첫 현지 단독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듯 빠른 속도로 솔드아웃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 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에 등극한데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공연장을 처음 매진 시킨 첫 K팝 걸그룹이 됐다. 이에 JYP는 2월 7일 브라질 공연 1회를 추가하며 팬들이 보내준 열띤 사랑에 화답했다. 트와이스는 전 세계 25개 도시 43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로 글로벌 팬들을 찾는다. 9월 7일~8일 영국 런던, 11일 프랑스 파리, 13일~14일 독일 베를린에서 데뷔 첫 유럽 투어를 전개하고 23일~24일 태국 방콕, 30일과 10월 1일 필리핀 불라칸, 11월 4일 호주 멜버른, 12월 16일~17일 일본 나고야,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7일~28일 일본 후쿠오카, 2024년 2월 3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 6일~7일 브라질 상파울루 등으로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
2023.09.07 I 윤기백 기자
손아섭, 최초 8시즌 연속 150안타-11시즌 연속 200루타 눈앞
  • 손아섭, 최초 8시즌 연속 150안타-11시즌 연속 200루타 눈앞
  • NC다이노스 손아섭. 사진=연합뉴스손아섭 연도별 안타 및 루타 기록[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손아섭이 KBO 리그 통산 최초로 8시즌 연속 150안타와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 달성에 도전한다.손아섭은 안타 4개를 추가하면 전 LG트윈스 박용택(7시즌 연속 150안타, 2012~2018)을 뛰어넘어 8시즌 연속 150안타라는 대기록을 이뤄낸 최초 선수가 된다.2007년 롯데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2016시즌 186안타를 시작으로 2022시즌 152안타까지 7시즌 동안 15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2010시즌부터 현재까지 매 시즌 꾸준히 안타를 쌓아 올려 총 14시즌 동안 100안타 이상을 쳤다.2017시즌에는 커리어 최다인 193안타로 그 해 안타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며 안타 146개로 2위에 올라있다. 개인 4번째 시즌 최다안타 1위를 노리고 있다.손아섭은 상대적으로 홈런이 많은 장타자에게 유리한 루타 기록에서도 돋보인다. 현재 시즌 195루타를 기록하고 있는 손아섭은 루타 5개를 더하면 역대 2번째로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완성한다. 전 롯데 이대호(2005~2011, 2017~2020)와 함께 최다 연속 시즌 기록 공동 1위에 오른다.6일 현재 손아섭은 통산 2375안타로 KBO리그 통산 안타 2위, 현역 선수 중에는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3382루타로 통산 9위, 현역 선수 중에는 4위에 올라있다.
2023.09.07 I 이석무 기자
퀀텀퍼스펙티브, 도약 위한 조직개편 실시
  • 퀀텀퍼스펙티브, 도약 위한 조직개편 실시
  • QPS 최동규 대표가 임직원에게 ‘新 조직 구조 개편’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사진=QPS)[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퀀텀퍼스펙티브(이하 QPS)는 창립 5주년을 맞아 지난 2월 진행한 5주년 기념식과 CI 개편에 이어 새로운 조직구조로 개편을 실시하고, 사업 다각화 및 확장을 위한 운영 체계를 재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QPS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국내/해외 각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업부문 체제로 전환한다. 또한, 교육/코칭 서비스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새로 개편된 조직은 기존 CEO 단독 운영체제에서 국내 사업부문/해외 사업부문으로 구분 운영하고, 각 부대표가 총괄하는 사업부문제로 운영된다. 또한 기존 COO, CSO, CFO, CMO 역할 중심의 C-level 조직에서 각 사업 부문을 책임지고 총괄 운영하는 부대표 중심의 독립 사업체계로 전환하고, 각 부문별 자율/책임 경영을 추진하며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컨설팅 부문은 감순곤 부대표가 해외 컨설팅 부문은 윤종선 부대표가 총괄한다. 17년간 Operational Excellence (이하 OE) 컨설턴트로 활약해 온 감순곤 부대표는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와 기업 운영 전반의 수익성 및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향후 국내 컨설팅 프로젝트 Directing 및 국내 사업 전반을 총괄하여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증가하는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 수요에 발맞춰 국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QPS 최동규 대표가 감순곤 부대표에게 ‘부대표 명함’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QPS)해외 부문 총괄을 담당하게 될 윤종선 부대표는 중국에서 3년여간의 사업 경험과 베트남 등 3개국 10여 개 사이트에서 진행한 해외 컨설팅 경험을 보유한 해외 전문가로서 QPS의 해외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해외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 기회 및 탈중국 영향에 따른 베트남 경제 성장을 감안하여, 올 12월 베트남 하노이에 ‘QPS비나’ 법인을 설립하고 법인장을 맡아 베트남에서 수익성 개선 컨설팅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부대표 체제로의 전환과 더불어 QPS는 신규 사업으로 양자(Quantum)역학, 뇌과학 및 긍정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교육훈련 및 코칭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이번 조직 개편에서 사업 초석을 다지기 위한 ‘QPS 브레인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올 12월에는 ‘QPS브레인’이라는 별도의 교육기업을 설립한다.‘QPS브레인’은 ‘기업과 사람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Quantum Brain 개발을 돕는다’는 미션 아래 교육훈련과 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28여 년간 교육 분야에 종사하며 교육 기획 및 교육/강의 경험을 보유한 교육 전문가이자 뇌 교육학 박사인 이은정 상무(브레인센터장)를 영입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코칭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동규 대표는 “조직구조 개편을 통해 QPS 서비스를 확장 및 다각화하고 구성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Great QPS’를 향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뛸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09.07 I 이윤정 기자
홍석준 “尹정부, 규제개혁 의지 역대급…스타트업 육성 앞장”
  • 홍석준 “尹정부, 규제개혁 의지 역대급…스타트업 육성 앞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은 7일 국회에서 ‘스타트업 정책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규제개선의 목소리를 경청했다.이날 회의에서 홍석준 규제개혁단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국가경쟁력과 기업 경쟁력 제고, 국민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규제개혁 정책을 가장 중요한 아젠다로 추진하고 있다”며 “역대 정부와 비교해도 가장 확고한 규제개혁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물론 각 정부 부처와 논의해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스타트업과 규제개혁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사진=홍석준 의원실 제공)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소속 한무경 의원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기업인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은 스타트업이 신성장 산업에 진출할 때 규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규제로 막힌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들은 해외에서는 이미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다”이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낡은 규제, 기존 산업과의 갈등, 정부의 신산업에 대한 수동적인 태도 등으로 여러 스타트업들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이어 “이미 성장이 멈춰진 한국경제에 혁신적인 시도가 계속 나와 기존 시장을 자극해야 국가 경제가 다시 성장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규제 개혁을 요구했다. 아울러 간담회에는 ‘삼쩜삼’(회계 분야), ‘리클’(의류 분야), ‘윈클린’(소방 분야), ‘닥터나우’(의료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석, 각 기업이 경험한 규제를 소개하거나 당면한 규제들에 대한 개선을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세금환급 플랫폼인 삼쩜삼 운영사인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지난 1년여 동안 삼쩜삼이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과 경험을 나누며, 여당의 도움으로 규제를 극복했던 사례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혁신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속에서 가능하다”며, “고객과 소비자가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이익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과 규칙을 국회에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스마트폰으로 화재 알림 전송이 가능한 스마트 화재감지기를 개발한 윈클린의 박영재 대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이미 등록된 단독경보형감지기에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통신’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개발해 동일한 제품으로 형식승인을 받았음에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이 허용되지 않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당에서는 스타트업이 요구한대로 혁신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무경 의원은 “대기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도구가 많음에도, 스타트업의 기술을 탈취해 영업력을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모든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당은 여러 가지 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부처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지적된 규제들은 정부부처와 논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선 성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7 I 김기덕 기자
웹소설, 587만명 본다…시장 규모 1조원 넘었다
  • 웹소설, 587만명 본다…시장 규모 1조원 넘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고, 이용자 수는 약 58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공정계약과 불법복제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다.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2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2021년 기준)를 조사한 결과, 웹소설 분야 산업 규모는 약 1조390억원으로, 2020년도 6400억원 대비 약 2년만에 62%(399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차원의 첫 실태조사로, 11개 플랫폼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했으며, 3대 플랫폼(네이버·카카오·리디) 비중이 91%에 달했다. 국내 웹소설 이용자 수는 약 587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모바일 웹소설 애플리케이션(앱) 21곳을 집계한 뒤 점유율을 고려해 추산한 수치다.자료=문체부 제공웹소설을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본 이용자 59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근 1년간 매일 이용했다는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3∼4번이 31.3%, 일주일에 1∼2번이 20.9%로 그 뒤를 이었다. 웹소설 이용 시간을 보면 하루 평균 30분 이상에서 1시간 미만 이용한다는 응답이 주중 기준으로는 35.6%, 주말에는 28.6%로 가장 많았다.이들은 평균 8.3개의 작품을 즐겨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완결작은 4.3개, 연재 중인 작품은 4.1개로 조사됐다. 이용자 가운데 77.8%는 유료 결제 경험이 있으며, 1회 평균 결제액은 1만4476원이었다. 웹소설 창작자의 평균 연수입은 약 3487만원(2021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웹소설 연재로 벌어들이는 돈은 전체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재 수입 비중은 46.1%, 이차적 저작물 수입 비중이 1.1%였으며 웹소설과 무관한 기타 수입 비중은 52.8%를 차지했다. 작품 한편 당 평균 원고료는 10만~100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많았다. 100만∼300만원이 19.8%, 10만원 미만이 14.8%였다. 수익배율은 작가 7, 관계사 3이 42.4%로 가장 많았다.인기 작가의 경우 5000만원 이상의 고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당 5000만∼1억원을 받는 경우는 2.8%, 1억원 이상을 받는다는 응답은 1.2%였다.이들의 평균 경력은 약 8.1년이며, 총 4건의 작품을 연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업 시간은 하루 5.5시간씩, 일주일에 4.3일을 할애 중이며 창작자의 75.0%가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답했다. 작업 기간은 6∼12개월(31.8%)가량이다. 제작사·플랫폼 기업의 평균 연매출은 9억9000만원 수준으로, 그중 웹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61.7%로 확인됐다. 사업체별로 소속된 웹소설 작가는 평균 16.4명, 독점 작가는 3.7명이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평균 28.7개의 작품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불공정행위 사례와 표준계약서 관련 조사에선 창작자의 30.8%가 계약서 내용을 세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또 웹소설 관련 거래에서 55.0%가 불공정을 경험했으며, 웹소설 분야 별도 표준계약서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83.8%에 달했다.문체부는 이를 토대로 8일 ‘민관 합동 웹소설 상생협의체’ 출범한다. 문체부는 웹소설 표준계약서 내용을 논의하고, 불법유통 근절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간에서 작가, 출판사 등 제작사, 플랫폼 기업, 학계 및 법률 전문가가 참여하고, 정부 측에서 문체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참여한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웹소설은 가장 인기 있는 K-콘텐츠 중 하나로, 원천콘텐츠로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거쳐 공정과 상생의 문화가 웹소설 계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부는 향후 2년마다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09.07 I 김미경 기자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대기발령…조직개편 가속화
  • [단독]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 대기발령…조직개편 가속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서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이후 가짜뉴스 대응이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에서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예상된다.7일 방송통신위 안팎에 따르면 이동관 위원장은 어제(6일) A모 이용자정책국장에게 대기발령을 내리고, 배중섭 기획조정관을 이용자정책국장 겸임으로 하는 인사발령을 냈다.그런데 김영관 방송정책국장도 방송기반국장 겸임으로 활동해 방통위 내에서 4개 국(기획조정관, 방송정책국, 이용자정책국, 방송기반국) 중 2개국이 겸임 국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장급인 대변인 자리 또한 공석이어서 국장급 공무원 중 3명이 공석인 상황이다.방송통신위 역사상 이 같은 규모의 국장 공석은 이례적이다. 이유를 물으니 방통위는 “인사에 관한 질문에 공식적으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방통위 안팎에선 이동관 위원장의 ‘가짜뉴스 근절’ 의지와 이에 따른 ‘인터넷 규제 정책 강화’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이 위원장이 국회에서 특정 매체가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는 원천 역할을 한다면서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뒤, 방통위 내에 ‘가짜뉴스 근절 전담팀(TF)’을 신설하는 등 조직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가짜뉴스 근절 TF’는 이용자정책국 디지털유해정보대응과가 주도하고 있으며, 인터넷 언론에 대한 규제, 악의적인 허위 정보의 유포를 방지하는 통합 심의법제 입법, 포털 및 SNS 관리 책임 강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이 위원장은 가짜뉴스뿐 아니라 디지털 신산업 분야의 법과 제도가 자율성과 혁신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과제는 주로 이용자정책국에서 뒷받침 한다.그러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이후, 방송통신위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과 침해조사 업무가 개인정보위로 이관되면서, 이용자정책국의 업무 범위와 인원은 줄었다. 현재 이용자정책국은 단말기 유통 시장 및 통신 이용자 이익 보호에 관한 조사와 인터넷 및 통신 이용자 정책 관련 업무 정도만 하고 있다.이에 따라 방통위에선 이용자정책국을 조사국과 정책국으로 분리·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중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3.09.07 I 김현아 기자
‘환상 아웃프런트 골’ 대전 티아고, 8월 이달의 골 수상
  • ‘환상 아웃프런트 골’ 대전 티아고, 8월 이달의 골 수상
  •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가 8월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티아고가 8월 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티아고가 8월 K리그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고 전했다.동원F&B가 후원하는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8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25~28라운드 4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티아고와 FC서울 윌리안이 후보에 올랐다.티아고는 27라운드 포항스틸러스전에서 후반 38분 오른발 아웃프런트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윌리안은 28라운드 울산현대전 후반 추가시간에 단독 드리블 이후 슈팅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골’은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팬 투표 100%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실시된 팬 투표에는 모두 7,726명이 참가했다. 그 결과 5,423표(53.07%)를 받은 티아고가 4,795표(46.93%)를 받은 윌리안을 따돌리고 ‘8월 이달의 골’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티아고의 시상식은 오는 23일 대전과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티아고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된다.
2023.09.07 I 허윤수 기자
킹덤, 데뷔 첫 북남미 투어 개최… 8일 밴쿠버 포문
  • 킹덤, 데뷔 첫 북남미 투어 개최… 8일 밴쿠버 포문
  • (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데뷔 첫 북남미 투어를 진행한다.7일 G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은 오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킹덤 그랜드 아메리카 투어’(KINGDOM GRAND AMERICA TOUR)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이 북남미에서 단독 투어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들은 오는 8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토론토, 저지시티, 애틀랜타, 포트워스, 칠레 산티아고, 보고타, 브라질 상파울루, 멕시코 멕시코 시티, 로스앤젤레스 등 총 12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앞서 킹덤은 지난 3월 미니 6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9개 국가의 아이튠즈 댄스 차트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은 미국 음악 전문 디지털 플랫폼 ‘지니어스’ 전체 장르와 팝 차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여줬다.‘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 석권하는가 하면,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연속 진입하는 등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한 킹덤이 이번 투어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2023.09.07 I 윤기백 기자
핀다에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 입점…최저 금리 4.63%
  • 핀다에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 입점…최저 금리 4.63%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손잡고 개인사업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입점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제휴를 통해 입점한 케이뱅크 ‘사장님 신용대출’은 100% 비대면 상품으로 지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3분 이내에 최저 금리 4.63%, 최대 대출한도 1억원까지 실행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가입 대상은 사업기간이 1년 이상인 단독 명의의 개인사업자로, 휴·폐업 없이 현재 3개월 이상 연속된 매출이 있고, 연소득 1000만원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기간은 만기일시 1년(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최장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핀다는 사장님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개인사업자번호만 입력하면 개인이나 사업자로서 사용한 대출·카드 등 금융상품 이용 내역을 한번에 확인하고, 개인사업자(SOHO) 신용점수도 관리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신용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 등 개인사업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오픈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배달의민족 라이더와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안신용평가모델(ACSS)을 바탕으로 상권 분석부터 대출, 신용관리, 상환까지 연결되는 ‘올인원’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도 연내 론칭할 계획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자영업자 대출 1000조 시대를 맞아 사업자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사장님을 위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09.07 I 임유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