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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 공모…카카오·네이버 등 ‘군침’
  • [단독]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 공모…카카오·네이버 등 ‘군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첫선을 보인 이후 발행 즉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 방식이 확 바뀐다. 내년부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시 예산 절감 등을 위해 판매대행점을 기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민간 금융기관으로 운영주체를 바꾸기로 한 것. 연간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발행 규모, 수십만 곳의 가맹점을 보유한 서울사랑상품권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은행을 비롯해 카카오, 토스, 네이버 등 핀테크사들이 대거 뛰어들어 벌써부터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 간 서울사랑상품권의 판매부터 결제, 정산 및 가맹점 관리를 맡을 판매대행점(운영사업자) 공모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계절벽에 놓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된 모바일 지역 화폐이다. 각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상품권을 통칭하는 명칭으로 발행된다. 서울시 제공.이 상품권의 장점은 기존 제로페이 결제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가 감면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지역화폐 이용자인 소비자들도 최대 10%의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에 높은 인기를 끌면서 추가 발행을 포함해 2년간 누적 발행 규모만 1조9721억원(2020년 6510억원·2021년 1조3211억원)에 달했다. 서울 지역 내 서울사랑상품권의 가맹점은 39만5000여곳으로 전체 사업장(77만7000곳)의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다. 누적 사용자는 132만명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이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자 은행, 핀테크사, 카드사 등 다수의 메이저 금융기관에서도 운영사업자 공모에 입찰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앞서 시가 판매대행점 공모사업 관련 사전 규격 관리를 공개하자 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제 1금융권이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카카오, 토스, 케이티, 네이버, BC카드, 티머니, 한국조폐공사 등 다수의 업체들도 직접 시를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운영사업자로 선발될 경우 상품권 발행금액의 1% 수준의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 모바일 가맹점 40만곳을 잠재적인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 결제 방식, 통큰 할인 등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흥행 요소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울사랑상품권 사용 모습.시가 이번에 상품권 발행·운영 정책을 바꾸는 것은 소비자들의 편의성 때문이다. 그동안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때마다 문제가 됐던 동시접속자 집중에 따른 상품권 시스템 서버 다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품권 구매·결제 오류 등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또 신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 도입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결제 방법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애인·노년층 등 모바일 취약계층을 배려해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거나 피처폰 사용자들도 상품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새로운 운영사는 상품권 발행 수수료도 최대 20% 가량 인하해야 하기 때문에 시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시는 상품권과 제로페이간 협업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기타 상품권, 모바일 간편결제 등 제로페이에 기반한 사업과 연계한다. 또 서울시나 자치구 등에 정책자금 신청 시 따로 공공기관 방문이 필요 없도록 상품권결제 플랫폼에서 신청·수령·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사랑상품권의 연 발행 규모는 수도권 타 지자체(경기 3조1000억·인천 2조5000억원)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내년에도 소비자 수요를 감안해 25개 자치구에서 국비 지원으로 요구한 발행규모는 9200억원이었지만 현재 정부 예산에는 1400억원만 편성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품권 발행 규모를 늘리기 위해 자치구와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등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10 I 김기덕 기자
‘文대통령 딸, 관저 거주’ 논란에… 靑비서실장 “아빠찬스 아냐”
  • ‘文대통령 딸, 관저 거주’ 논란에… 靑비서실장 “아빠찬스 아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해 말 귀국 이후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논란을 두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아빠 찬스’라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유 실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논란을 언급하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전 의원은 “중요한 것은 국민 정서다. 국민들이 요새 집을 장만하기 어렵다. 심지어는 아빠 찬스라는 비난도 있어서 국민의 소리를 대통령에게 전달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에 유 실장은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이 경호 대상이고, 그 부분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것과 보도된 내용은 법령 위반은 아니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전 의원은 “다혜씨 부부 재산 내역을 독립생계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는데 왜 청와대 관저에 사느냐가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이라며 “그런 부분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유 실장은 “거기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말씀하시는데, 그것도 제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그러자 전 의원은 “적극 부인은 안 하고 계시다”라며 “현재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기간 거주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법령 위반을 운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한 언론은 지난 8일 다혜 씨가 지난해 말 입국 이후 1년 가까이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 거주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보도의 진위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한편 다혜씨는 지난 2019년 5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7억 6000만 원에 대출 없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다가구 단독주택을 사들이고, 정부가 2·4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한 다음 날 9억 원에 처분해 1억 4000만 원의 차익을 거뒀다.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다혜씨가 주택을 산 지 1년여 후 역 주변이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점, 해당 주택에서 거주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2021.11.10 I 송혜수 기자
앱코, 패드뱅크 23억원 수주…“스마트스쿨 사업 본격 시동”
  • 앱코, 패드뱅크 23억원 수주…“스마트스쿨 사업 본격 시동”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게이밍기어 중심 뉴라이프 플랫폼 전문기업 앱코(129890)가 지방교육청 스마트 단말 충전함 사업에서 잇따른 수주에 성공하며 스마트스쿨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10일 앱코는 대전광역시교육청 ‘2021년 학교 스마트단말기 보급사업’에 20억원 규모의 충전함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억원 규모의 충청북도 지역 선정에 연이어 거둔 성과다.스마트스쿨 사업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5대 사업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2025년까지 그린 스마트스쿨 분야에 15조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급 내 와이파이(Wi-Fi) 설치 및 교육용 태블릿PC 공급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스마트 단말 충전함은 교실 내 태블릿PC를 한꺼번에 충전 및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이다. 2014년부터 일부 학교에 자체 스마트 단말 충전함 브랜드 ‘패드뱅크(PadBank)’를 공급해 온 앱코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특허, 레퍼런스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스마트스쿨 1~4차 시범사업의 스마트 단말 충전함 단독 공급사로 선정돼 전국 5577개 학교에 패드뱅크 9347개 공급을 완료한 바 있다.앱코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방교육청을 중심으로 스마트스쿨 사업 수주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앱코는 검증받은 기술력과 제안 컨소시엄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풍부한 레퍼런스로 스마트스쿨 사업에 있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방교육청 스마트스쿨 사업 입찰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력 시장인 PC방 업황 악화와 더불어 올해 초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폭등,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그래픽카드 물량 부족 현상과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히 게임용 PC 및 주변기기 시장 침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황 회복에 대비하는 동시에 앱코가 가진 본연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앱코의 패드뱅크는 콘텐츠 동기화 및 자동 충전 솔루션이 모두 탑재된 솔루션이다. 마스터 PC에서 다수의 태블릿에 앱 또는 콘텐츠를 동시에 설치, 해제할 수 있는 통합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며 자동 충전모드로 전환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FDA 의료기기 등급 등록 코로나살균기’를 적용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을 지원하고 있어 관계기관 및 일선의 담당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1.11.10 I 박정수 기자
④코로나 이후 첫 오프 글로벌 행사...“수출 길 다시 열렸다”
  • [CPHI 2021]④코로나 이후 첫 오프 글로벌 행사...“수출 길 다시 열렸다”
  • ‘CPHI 2021’ JW홀딩스 단독부스에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밀라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약 2년만에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2021’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면서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되자 국내 업계가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2021’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하나같이 오프라인 세일즈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미약품(128940), 일동제약(249420), 보령제약(003850), JW홀딩스(096760), 종근당바이오(063160)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약 2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해당 기업들의 부스는 활력이 넘쳤다. 유럽, 중동,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이 원료의약품과 CDMO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들 지원에 나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측도 만족감을 표했다. 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방식은 실질적인 세일즈나 수출 등 결과물을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CPHI 2021’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면서 면대면 세일즈가 가능해졌다. 국내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 모두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했다.실제로 국내 참여기업 부스마다 해외 바이어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큰 차이가 있다. 온라인으로는 기존 협력사와만 미팅이 가능하고, 신규 고객 유치는 사실상 어렵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직접 설명이 가능한 만큼 다시 재개된 오프라인 행사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된데다, 우리 기술력과 마케팅이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수 많은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제약바이오 관련 글로벌 행사들도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 계약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1.11.10 I 송영두 기자
③휴온스글로벌 “구매 대기만 9개월...품질-신뢰도가 이유”
  • [CPHI 2021]③휴온스글로벌 “구매 대기만 9개월...품질-신뢰도가 이유”
  • 고한석 휴온스글로벌 해외사업총괄 이사가 ‘CPHI 2021’ 휴온스 단독 부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밀라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번 ‘CPHI 2021’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와 필러, 헤파린 제제와 덱사메타손, 카트리지 제형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세일즈 전략을 수립했다. 이들 제품은 해외 바이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제품이다. 제품력과 판매 이력 등 신뢰도 확보가 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휴온스글로벌(084110)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2021’에 참가해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휴온스글로벌 단독부스에서 만난 고한석 해외사업총괄 이사는 이번 세일즈 전략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표했다.보툴리눔 톡신 휴톡스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열린 CPHI 당시 수출 계약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만큼 이번에도 높은 관심을 예상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17년 약 250억원, 2018년 410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낸 바 있다. 고 이사는 “앞선 CPHI 행사에서 휴톡스는 수출 계약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성과가 좋았다. 그 비중이 가장 높았다는 것은 휴톡스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도 주력 제품으로 세일즈 전략의 핵심이다”라며 “오늘만 해도 많은 바이어가 휴톡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휴톡스와 함께 해외 시장과 바이어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제품으로 헤파린 제제와 덱사메타손을 소개했다. 혈액응고제 헤파린과 항염증제 덱사메타손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메딕스(200670)는 중국에 90%를 의존하고 있는 헤파린 원료의약품 헤파린나트륨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이사는 “덱사메타손도 코로나 때문에 사용량이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주사제다 보니 품질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휴온스는 해외 기업들에 품질 보증이 된 회사다. 주사제 앰플과 바이알 제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를 받아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통과했고, 국내에서 주사제 완제를 처음으로 등록한 회사다. 판매 레퍼런스 또한 관련 시장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전 세계 30개국에 수출되는 국소 마취제들은 제품 공급이 어려울 정도로 주문이 밀려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덴탈 카트리지(치과용 국소마취제)는 9개월 전 오더를 받고 있다. 엠플, 바이알, 카트리지 생산라인이 모두 풀케파다. 특히 덴탈 카트리지는 두 번째 생산라인을 확보했고, 이르면 내년 6월, 늦어도 9월에는 생산 케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일부 보톡스 균주 출처 문제와 국가출하승인 절차 없이 수출하다 적발되는 등 잇따른 국내 보톡스 업계 악재에도 휴톡스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이사는 “국내에서 보톡스 관련 기업들의 여러 안 좋은 소식들이 들리지만 그런 것과 휴톡스는 별개로 보고 있다. 해외 기업들도 휴톡스에 대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수출 기업과 제품 관련 모든 부분을 검증하고 계약한다”고 강조했다.
2021.11.10 I 송영두 기자
이제 뽀글이는 추워요…한정판·프리미엄 패딩 사볼까
  • 이제 뽀글이는 추워요…한정판·프리미엄 패딩 사볼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두꺼운 외투를 찾게 된다. 서울에 첫눈까지 내린 10일 백화점들이 앞다퉈 겨울 외투 기획전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노벨티 눕시’ 패딩(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겨울 완판 행진을 기록했던 ‘노벨티 눕시’를 올해도 판매한다. 13일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손잡고 ‘노벨티 눕시’ 한정판 패딩을 단독 판매 상품으로 출시한다. 노벨티 눕시 패딩은 지난해 한정판으로 판매했을 당시 2배 이상의 리셀(재판매)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올해 선보이는 ‘노벨티 눕시’ 숏패딩 상품은 MZ세대의 스타일을 반영해 마치 종이를 구긴 듯한 모양의 ‘페이퍼’ 패턴을 적용하여 스트릿한 감성을 입혔고, 시그니처 로고 패치는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티브’ 소재를 적용해 재미적인 요소도 더했다. 또한 사이즈도 최근 스트릿 패션에서 남녀 간의 사이즈, 핏의 경계가 없어지고 여성 고객들이 남성 제품을 오버 사이즈 스타일로 입는 트렌드를 감안해서 제작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10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1인당 2벌씩만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32만8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모든 점포에서 해외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시즌오프 행사를 한다. 남녀 수입 의류와 잡화 등 18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겨울이 지난해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패딩·코트 등 외투(아우터) 물량을 20%가량 늘렸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또 12일 발렌시아가·알렉산더 맥퀸 등 8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에트로, 지미추 등 내년 1월까지 180여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연말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패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열고 있다.강남점은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카눅의 팝업 매장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점에서도 노비스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열었다. 강남점에서는 14일까지 노스페이스 아우터를 최대 30% 할인판매한다.
2021.11.10 I 김보경 기자
5G에 미디어 날개 단 SKT…“인적분할로 새 도약 발판”
  • 5G에 미디어 날개 단 SKT…“인적분할로 새 도약 발판”
  • 유영상 SKT 사장이 1일 구성원 대상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SKT 2.0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미디어와 융합보안 등 ‘뉴 ICT’ 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의 분할 전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좋은 성적표를 내놨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 4조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11.7% 증가한 실적이다.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0% 증가한 7365억원이다.◇3분기 5G 누적고객 865만명MNO(무선통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조2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196억원이다.9월 말 기준 SKT 5G가입자는 865만명으로, 전분기(6월 말)보다 95만명 증가했다. 3분기 새롭게 출시한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순항 중이다.SKT 관계자는 “이프랜드를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T우주도 유통망 확대와 글로벌 상품 확보 등을 통해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SKB 최대 분기 매출뉴 ICT 매출은 미디어 사업과 S&C 사업(융합보안)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630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2.8%까지 증가했다.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한 1조24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1.3% 늘어난 786억원이다.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11만5000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해 총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웨이브는 ‘원더우먼’ ‘검은태양’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였고, HBO 단독 콘텐츠 수급 등의 효과에 힘입어 지난 9월 역대 최고 월간실사용자(MAU) 443만을 기록했다.S&C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4%, 11.8% 성장한 3970억원, 377억원으로 집계됐다.S&C 사업은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지난달 ADT캡스의 사명을 ‘SK쉴더스’로 변경했다. SK쉴더스는 고객과 사회,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SK쉴더스는 2025년까지 사이버보안과 신사업의 매출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커머스 사업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 및 배송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매출 2095억원을 기록했다.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스토어’ 서비스를 개시하고, SKT의 구독상품 ‘T우주’를 통해 해외 직구 상품을 무료로 배송하는 등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SK스토아는 차별화된 상품 기획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5%의 매출 성장을 지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텔레콤·SK스퀘어 새로운 도약 예고SKT는 11월 1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적분할을 마치고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회사인 SK텔레콤과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로 새롭게 출범했다.SKT는 2020년 15조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SK스퀘어는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제시했다.SKT는 안정적인 수익과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말부터 첫 분기배당을 시행해 시장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또 액면가액 5대 1 주식분할을 단행해 주식거래가 재개되는 29일부터는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도 크게 높아진다. SK텔레콤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주’로 탈바꿈해 소액주주들의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진원 SKT CF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성공적 인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견고한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고객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10 I 노재웅 기자
모더나, 정부 소속 과학자 '쏙' 빼고 백신 특허권 출원
  • 모더나, 정부 소속 과학자 '쏙' 빼고 백신 특허권 출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한 정부 소속 과학자들의 이름을 빼고 자사 연구원들의 이름만 올려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측이 특허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중에 모더나가 뒤통수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 AFP) ◇백신 개발 참여한 NIH 과학자 이름 빼고 단독 특허 출원9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7월 미 특허청(USPTO)에 제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특허 신청서에 미 국립보건원(NIH) 소속 3명의 과학자의 이름을 제외하고 모더나 소속 직원들이 단독으로 개발했다고 명시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에 가까운 재정지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백신 개발 과정에는 NIH가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있다. NYT는 1년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NIH-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더나는 “이 사람들(NIH 과학자들)이 핵심 성분을 공동 개발하지 않았다는 선의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NIH에 따르면 NIH 백신연구센터의 존 마스콜라 소장, 바니 그레이엄 박사, 키즈메키아 코벳 박사 등 3명의 과학자가 모더나 소속 과학자들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했다.NIH측은 모더나 백신의 주요 특허 출원에 이들 3명의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모더나는 이에 반대하면서 양측은 1년 넘게 물밑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협의 중에 모더나가 기습적으로 단독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NIH는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미 정부 관리들이 NYT에 전했다.특허가 승인될 때까지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 문제를 법원으로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 미 특허청이 언제 결정을 내릴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이 백신 보급률이 낮은 중저소득 국가들에 백신 기술을 공유하거나 저가에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AFP)◇백신 기술 공유 요청 잇따르는 가운데 ‘뜨거운 감자’ 코로나19 백신 특허 출원을 둘러싼 정부와 모더나 간의 갈등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불균형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 소속 과학자들의 이름이 특허에 포함될 경우 미 정부가 모더나 백신의 제조, 공급에 관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 정부가 모더나의 허가 없이 백신 기술을 다른 국가와 회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수 있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백신 제조사들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기술 공유 압박을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에 저·중위 소득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라고 비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전 세계의 보건 활동가들은 모더나가 백신 기술을 나눠야 할 특별한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모더나 백신이 NIH가 개발한 기술을 부분적으로 이용했고, 미 연방정부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주 수익원인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빼앗길 것을 우려한 모더나가 백신 특허를 단독으로 출원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2021.11.10 I 장영은 기자
②문 대통령도 치켜세운 K-CDMO...“유럽서 날았다”
  • [CPHI 2021]②문 대통령도 치켜세운 K-CDMO...“유럽서 날았다”
  • [밀라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극찬한 한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의 백신 생산 능력이 전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지원 개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업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물망에 올랐다. 한국은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생산 허브로 실질적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2021’에는 국내 다수 CDMO 기업들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필두로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대웅제약(069620)(온라인), 경보제약(214390) 등이 글로벌 바이어들을 상대로 자사 혁신 기술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CPHI 2021’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단독부스 모습.(사진=송영두 기자)◇프레스티지, CEPI 개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망특히 CPHI 첫날 국내 CDMO 업계에서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하 프레스티지)의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지원해 개발되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업 선정이 구체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9일(현지시간) CPHI 2021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김진우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그룹 부회장은 “다음주 16일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도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관련 CEPI 측과 만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CEPI 지원으로 개발되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여부가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규모(2만3924L)를 넘어서는 최대 10만4000L 생산시설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는 지난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한-EU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 EU 기업들과 mRNA 플랫폼 개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티지는 CEPI와 만나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역량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CEPI와 만남 역시 10월 만남의 연장선이라는 게 김 부회장 설명이다.이와 함께 프레스티지는 앞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 위탁생산을 맡았다. 이 회사는 ‘CPHI 2021’에서 단독부스를 차리고 백신 위탁생산기술을 특화한 CDEMO 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CDEMO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과 흥미를 나타냈다. 김 부회장과 얘기를 나누는 순간에도 프레스티지 부스에는 CDEMO에 대해 문의하는 바이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김 부회장은 “CDEMO 중 E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을 뜻한다. 알리타(ALITA) 스마트 바이오팩토리 기술 개발로 기존 CDMO 기술에 혁신성을 더했다는 의미”라며 “이는 스테인레스 스틸 생산방식과 싱글유즈 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다양한 백신 공정이 가능하도록 효율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다음 제품 제조를 위한 사이트로 신속하게 변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제임스 최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CPHI 2021’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부스에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글로벌 삼성바이오, 1위 론자도 견제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CPHI 2021’에서 회사는 ‘미래를 향한 무한 가능성(Infinite Possibilities for the Next Decade)’을 주제로 △세계 최대 규모 4공장(25만6000L) △CDO 가속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멀티모달리티’ △개발·생산 원스톱 서비스 ‘엔드-투-엔드’ 4가지 초격차 전략을 공개했다.특히 내년부터는 mRNA 백신 완제의약품 생산(DP)에 이어 원액 생산(DS) 공정까지 구축해 글로벌 1, 2위 CDMO 기업인 론자, 베링거인겔하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CPHI 2021’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투어 현장에서 만난 제임스 최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mRNA 원액생산 서비스는 내년 4월 가능해질 것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4공장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준비도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개가 넘는 승인을 받았고, 165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전 세계 25개국에 우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CPHI 2021’에서도 많은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CDMO 기업 론자 반응도 흥미롭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애써 외면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론자 관계자는 “우리는 주 고객사가 유럽과 미국에 집중돼 있어서 아시아 기업들에 큰 경쟁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CDMO 기업 고위 관계자는 “론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견제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외면하는 태도는 상당한 견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2021.11.10 I 송영두 기자
①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한국관 가보니 “원더풀”
  • [CPHI 2021]①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한국관 가보니 “원더풀”
  • CPHI 2021에 마련된 한국관 부스.(사진=송영두 기자)[밀라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CPHI)에 참가한 K-바이오 기업들이 조직적 협력과 혁신적 기술을 앞세워 역대급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와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주목받았다.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2021’ 첫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후방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코트라는 지난 1999년부터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세일즈를 지원하고 있다.과거 원료의약품 세일즈 무대로 출발한 CPHI는 최근 몇년 간 바이오 의약품 글로벌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바이오 관련 제품 세일즈와 참여 바이오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CPHI에 다수 참여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이번 ‘CPHI 2021’에서는 바이오 CDMO, mRNA,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해외 기업 바이어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며 “원료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트렌드를 한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세일즈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글로벌 행사로 CPHI가 자리잡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한국관에는 일동제약(249420), 보령제약(003850), 경보제약(214390), 종근당바이오(063160), 오토텔릭바이오 등 1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주력 품목인 케미칼 위탁개발생산(CDMO), 유산균, 항암제 파이프라인, 원료의약품 등에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도, 중국 등 의약품 강국이 이번 행사에 불참하게 되면서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가 돼 거상으로 꼽히는 유럽, 중동 등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국내 기업들도 차별화 된 제품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일동제약은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유산균 제품군으로 부스를 채웠다. 항암제는 유럽 지역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 회사의 경우 항암제 공장을 별도로 갖고 있어 해외서 생산 능력 등을 인정받고 있다.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가 바뀐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일동제약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료 및 분말형 이외에도 프로틴 바, 구미, 젤리스틱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와 바이어들을 공략했다.단독부스를 차린 국내 대표 기업들도 쉴새 없이 이어지는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을 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4가지 초격차 기술 공개 등 자신감있는 행보로 K-바이오 기업들을 이끌었다. 한미약품(128940)은 유럽 바이어들을 상대로 원료의약품 세팔로스포린계열 3세대 항생제 제품과 케미칼 CDMO를 적극적으로 세일즈했다. 일동제약 부스에도 원료 인증이 까다로운 미국 신규식품원료(NDI)/안정성(GRAS) 인증을 획득한 유산균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조하아민 한미약품 해외사업팀장은 “합성 펩타이드 기반 케미칼 CDMO 기술은 한미정밀화학이 보유 중이다. 펩타이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번 CPHI에서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현 일동제약 해외사업부 이사는 “유산균이 면역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유산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졌다”며 “간헐 멸균법(Tyndallization)을 통해 유산균 열처리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CPHI를 통해 미국과 일본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JW홀딩스(096760)는 헤어 홈케어 제품 ‘폴리니크’가 상당한 이목을 끌었다. 부스를 찾은 중동지역 바이어들은 폴리니크를 직접 사용해보며 샘플 제공 요청을 하기도 했다. 정혜진 글로벌사업본부 해외영업팀 부장은 “헤어케어 제품과 필러, 코로나에 따른 2세대 항생제(페넴계)에 관심이 많다. 특히 당진 생산시설이 수요를 못맞출 정도로 가동되고 있고. 지금 계약해도 6개월정도 대기해야된다. 바이어들에게도 그렇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니크는 중동지역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다. 경험상 바이어들이 샘플 제공 요청을 하는 것은 상당한 구매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CPHI 2021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기업들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원료의약품 강국인 중국과 인도, 제약 강국인 일본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와 백신 문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최용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수출진흥팀 차장은 “의약품 강국인 인도와 일본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수준도 발전했고, 바이어들은 무엇보다 의약품 품질을 가장 중요시한다. 한국은 품질력에서 인도와 중국 등을 오히려 앞선다”고 평가했다.
2021.11.10 I 송영두 기자
갤러리 더그레이스,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Hooranky)' 전시회 진행
  • 갤러리 더그레이스,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Hooranky)' 전시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의 전시회가 11월 5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파주 헤이리 ‘갤러리 더그레이스’에서 진행된다.(사진제공=갤러리 더그레이스)후랭키는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 ARTIX에서 그의 작품을 750만 달러(약 한화 88억)에 판매한 바 있는 아티스트로, 이번에 그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독 전시한다.후랭키의 작품은 찰나의 순간에서 떠오르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마무리되는 날이 작가의 사고가 마무리된다. 이와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는 작품의 의미와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뜻에서 작품명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완성이 된 날짜로 표기하고 있다.(사진제공=갤러리 더그레이스)이번 후랭키 전에서는 국내 최초로 원화 작품을 구매한 고객이 해당 그림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발행권과 소유권을 가지게 되어 이는 국내 NFT 시장의 새로운 길을 여는 것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후랭키 전시가 기존 NFT 전시와는 차별화된 부분이다.후랭키 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예약제로 2달간 운영되며, 갤러리 더 그레이스 오피셜 인스타그램에서 예약 신청을 받는다.한편 미술을 연계로 다양한 문화 행사와 미술, 교육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는 갤러리 더그레이스는 2022년 3월에 다시 두바이에서 후랭키와 함께 K패션과 K아트를 융합한 행사를 기획 중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
2021.11.10 I 이윤정 기자
인플레 경계에 美 증시 하락…테슬라 12% 폭락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경계에 美 증시 하락…테슬라 12%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고점’ 랠리를 이어오던 미 증시가 간밤 하락 마감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물가 상승 경계감이 잦아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가 12% 가까이 폭락하는 등 개별 기업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지만 애플의 자산을 동원할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국제유가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10일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美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부합-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물가 상승 우려는 잦아들지 않아.-미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도 8.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으며 전달 기록한 0.5%보다 높아. -대체로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4.8%, 전년 대비 42.4% 급등해 생산자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특히 가솔린 가격이 전월 대비 6.7%, 전년 대비 89.9%, 난방유 가격이 전월 대비 13.0%, 전년 대비 114.8% 급등. ◇ 뉴욕증시, 인플레 경계 속에 하락…다우 0.3%↓마감-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24포인트(0.31%) 하락한 3만6319.98로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5포인트(0.35%) 떨어진 4685.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81포인트(0.60%) 밀린 1만5886.54로 장을 마쳐.-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투자자들의 우려에 12%가량 하락해 1023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쳐.-제너럴일렉트릭(GE)이 항공과 헬스케어, 에너지에 중점을 둔 3개의 별도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밝혀. 이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2% 이상 올라.-페이팔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다음 분기 전망치와 연간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0%가량 하락.◇ 테슬라 주가 12%가까이 폭락…일론 머스크 트윗 여파-CNBC는 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가 11.99%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보도.-전날 5% 가까이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낙폭이 더 커져 1023.50달러로 거래 마쳐. 올해 가장 큰 낙폭이라고.-다만 이틀간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7% 이상 상승했고, 1년 전과 견주면 2배 이상이 됐다고 CNBC는 전해. -앞서 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일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의사결정을 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날려. -테슬라는 해외 주식 중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8일 기준 보관잔액 154억6810만3314달러에 달해. 한화로 18조1904억원 수준. ◇ “내주 바이든-시진핑 화상 정상회담…날짜는 협의중”-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 이렇게 전하면서 정확한 날짜에 대해선 아직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한 바 있어.-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갖는 화상 정상회담. 양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통화를 했으나 화상이나 대면 형식의 단독 정상회담은 아직 열리지 못해.-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미중 정상 간 첫 대면의 계기가 될지 주목받았으나 시 주석의 불참으로 무산.◇ “개인적으론 가상화폐 보유해도”…팀 쿡, 애플차원 투자엔 ‘No’-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쿡 CEO가 뉴욕타임스(NYT) 딜북 온라인 서밋에서 공개된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한동안 디지털 화폐에 대해 흥미를 느껴 관련 자료를 조사했다고 밝힌 쿡 CEO는 “투자 조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변화된 투자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인다”고.-다만 그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처럼 애플의 자산을 동원해 가상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어.-그는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투자 위험에 노출되기 위해 애플 주식을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또한 쿡 CEO는 가까운 미래에 애플의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에 가상화폐를 지원할 계획도 없다고 밝혀.◇ 국제유가, 전략적 비축유 공급 가능성 제기에 2주 만에 최고-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축유를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유가가 올라.-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2달러(2.71%) 상승한 84.15달러에 거래를 마감.-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0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이날 유가는 미국 전략적 비축유(U.S. 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 방출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시장의 공급 부족을 강조한다는 인식에 상승.
2021.11.10 I 이은정 기자
롯데百,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노벨티 눕시’ 단독 출시
  • 롯데百, 노스페이스와 손잡고 ‘노벨티 눕시’ 단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해 겨울 완판 행진을 기록했던 ‘노벨티 눕시’가 다시 돌아온다.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손잡고 기획한 ‘노벨티 눕시’ 한정판 숏패딩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노스페이스 노벨티 눕시(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반다나 컬렉션’에 이어 새로운 스타일의 ‘노벨티 눕시 페이퍼 컬렉션’을 기획, 더 강력해진 디자인과 소재를 통해 한번 더 숏패딩 열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눕시 상품은 2배 이상의 리셀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상품 판매 기간 동안 해당 브랜드 역시 25% 이상 매출이 고신장했다.올해 선뵈는 ‘노벨티 눕시’ 숏패딩 상품은 MZ세대의 스타일을 반영해 마치 종이를 구긴 듯한 모양의 ‘페이퍼’ 패턴을 적용하여 스트릿한 감성을 입혔고, 시그니처 로고 패치는 빛을 반사하는 ‘리플렉티브’ 소재를 적용해 재미적인 요소도 더했다. 또 사이즈도 최근 스트릿 패션에서 남녀 간의 사이즈, 핏의 경계가 없어지고 여성 고객이 남성 제품을 오버 사이즈 스타일로 입는 트렌드를 감안해서 제작했다. 숏패딩은 실용적이며 다양한 코디가 가능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노벨티 눕시 상품 블랙, 레드 컬러는 오는 13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 노원점, 부산본점 등 10개 점포의 각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날 수 있다. 1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32만 8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이처럼 파트너사와 장기간 협업을 통해 단독 상품을 기획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노벨티 눕시’ 역시 이미 1년 전부터 패턴과 디자인 기획을 시작했으며,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상품을 완성했다.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을 위해 스포츠 담당 바이어들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품을 완성했다”며,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겨울 아우터가 필요한 시즌이 된 만큼, 올 겨울 노벨티 눕시로 보온과 패션성 모두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10 I 윤정훈 기자
유원상號 유유제약, '해외' 공략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유원상號 유유제약, '해외' 공략으로 퀀텀점프 노린다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유유제약(000220)이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봉장은 고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승필 회장의 장남인 유원상 대표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사진=유유제약)9일 업계에 따르면 유원상 대표는 최근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해 초 사장 승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각국의 입국 허가기준이 완화되고 유 대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작년 추진하지 못한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이라며 “현지에서 자사가 진행하는 사안을 두루 챙기고 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유 대표는 유유제약 합류 후 줄곧 ‘해외시장’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기조는 그가 대표이사 선임(2019년), 사장 승진(2020년), 단독 대표이사 등극(2021년) 등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강화됐다. 현실적으로 해외시장 없이는 국내 중견 제약사인 유유제약이 퀀텀점프하기 어렵다고 판단에서다.유 대표의 오랜 해외경험도 이 같은 기조에 한 몫했다. 그는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메를린치, 노바티스 뉴욕 등 해외에서 10여년간 직장생활을 한 명실상부 해외파다. 유 대표는 대표 선임 직후에도 해외시장 조사를 위해 해외 학회나 박람회 등에 직접 참여했다. 코로나로 이동에 제한이 걸린 작년과 올해에도 그 동안 구축해뒀던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탐색에 적극 나섰다는 전언이다.그 결과 올해 유유제약은 해외시장에서 유의미한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과 뇌졸중 및 다발성경화증 치료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것이다. 향후 유유제약은 UCLA와 공동개발하는 신약에 대해 지적재산권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권리를 갖게 된다. 유 대표도 이번 출장에서 UCLA를 방문해 신약 연구를 챙기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유 대표가 이번 출장에서 개발 중인 치료신약 해외 파트너사를 모색했을 가능성도 있다. 유유제약은 현재 자체적으로 안구건조증,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두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에 돌입하고 향후에는 기술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에 해외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위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국내시장 내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보니 신약개발, 해외사업 활성화를 통해 퀀텀점프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특히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 대표가 강점이 있는 분야로, 단독 대표 체제 돌입 후 이러한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분주히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유제약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981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매출 547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해졌다.
2021.11.10 I 박미리 기자
(영상)`올해 최악` 바이오株, 연말 반전 가능할까?
  • (영상)`올해 최악` 바이오株, 연말 반전 가능할까?
  •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국내 주요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살펴봤다. 화이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입원·사망 확률을 89% 줄여준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머크가 영국에서 승인받은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보다 우수한 효능이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가격, 부작용 우려 등의 한계가 존재하지만 지난 8일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주요 기업의 주가가 출렁였다. 국내 1호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068270),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진행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K바이오팜(326030), 셀트리온제약(068760), 한미사이언스(00893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등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8일 하루 7% 넘게 급락했고 상장시가총액 8조7307억원이 증발했다.다만 9일 증시에선 셀트리온그룹 3사를 필두로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오 섹터 주가가 올해 내내 부진한 모습이지만 최근 들어 항암제 개발업체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오는 11일 면역항암학회 시작을 앞두고 이달 들어 네오이뮨텍(Reg.S)(950220), 녹십자랩셀(144510) 등이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보툴리눔 톡신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빅3 마켓 출시 준비를 마친 휴젤(145020)과 대웅제약(069620)은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지시간으로 9~1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인 CPHI에서도 낭보가 전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독부스를 차렸다. 이 자리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부각하고 생산물량 수주를 위한 글로벌 영업에 초점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밖에 JW홀딩스(096760), 한미약품 등 국내 2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바이오주 급락?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머크 이어 화이자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경구용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 가능?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가격·부작용 한계…완전한 대체재 되기는 무리”◇항암제나 보톡스 관련주 기대감은?단위: %, 11월1~8일 기준, 자료: 한국거래소- “보툴리눔 톡신, 가까운 시일 내 글로벌 성과 기대“◇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관전 포인트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의약품박람회 CPHI 개막-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부스 꾸리고 글로벌 세일즈 나서
2021.11.09 I 성주원 기자
'요소수 대란'에…산업부 차관 "생필품 사재기 상황 안 오게 대응"
  • '요소수 대란'에…산업부 차관 "생필품 사재기 상황 안 오게 대응"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요소수 대란’으로 인한 생필품 사재기 우려에 대해 9일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정부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9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국회 사진기자단)박진규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요소수 관련 대처에 대해 묻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난달) 21일 보고를 받고 (사태를) 인지해 바로 관련 업계와 간담회와 관련 부처 회의를 했다”며 “긴급하게 대응해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중국 정부가 지난달 15일부터 요소에 대해 수출제한 조치에 나선 이후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이어지자 정부가 미흡하게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다.박 차관은 이에 대해 “관련 사항은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초기 단계부터 정보를 교환하며 대응해왔다”며 “산업부에서 1급 관계부처회의를 주관해 대응했고 그 다음으로 국무조정실, 범부처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요소수 대란에 이어 중국 수입 의존도가 99%가 넘는 마그네슘 품귀 현상까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박 차관은 “관련 사항도 긴급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장기수급 대책에 따라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정우 조달청장도 마그네슘을 비축물자로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비축물자는 장단기 원활한 물자수급과 물가안정, 재난·국가 위기 등 비상시 대비를 위해 정부가 단독으로 또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비축하거나 공급하는 원자재, 시설 자재 및 생활필수품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자를 말한다.
2021.11.09 I 공지유 기자
공공기관 45곳, 민간위탁 비정규직 유지…계속될 정규직화 갈등
  • [단독]공공기관 45곳, 민간위탁 비정규직 유지…계속될 정규직화 갈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부터 강하게 추진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정책도 결국 레임덕의 벽에 가로 막히고 있다. 특히 장기간 갈등 끝에 콜센터 직원을 직고용하기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달리 비정규직을 유지하기로 한 공공기관이 45곳에 달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촉발된 공공부문 민간위탁 근로자 정규직화를 둘러싼 갈등이 차기 정권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섞인 관측이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100만 공공비정규직 문제, 국회가 해결하라! 공무직 차별해소 예산편성 및 법제화 촉구 양대노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공공기관의 민간위탁 사무에 대해 정규직화하지 않고 민간위탁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공공기관이 45곳에 달했다. 반면 직고용을 결정한 공공기관은 7곳에 그쳤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부터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그 결과 20만명 가량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민간위탁 사무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인 3단계에 들어서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민간위탁 사무의 특성상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한 일률적 기준을 설정하고 구속력 있는 지침을 시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위탁 기관 소속 근로자들에 대해선 전환 여부를 개별 기관이 자율적으로 검토해서 정하도록 했다.이에 △중소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총 15곳의 공공기관이 콜센터 근로자를 민간위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산유지보수 근로자에 대해 민간위탁을 유지하는 공공기관은 모두 40곳으로, △한국고용정보원 △한국폴리텍대학 △강원랜드 등이다. 반면 국민연금공단, 국토연구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6곳은 전산유지보수 근로자를 직고용하기로 했고, 대한적십자사는 콜센터 근로자를 직고용하기로 했다. 자료=김웅 의원실 제공문제는 공공기관별로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들의 신분과 처우가 나눠지면서 정규직화를 둘러싼 갈등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 콜센터 직원을 직고용하기로 결정한 건보공단도 올해 2월부터 약 8개월간 기존 정규직 노조와의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특히 아직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정규직화 여부를 결정짓지 않은 공공기관이 대대수라 이 같은 갈등은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최영기 한림대 경영학부 객원교수는 “건보공단은 큰 진통 끝에 결국 타협점을 찾았지만,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또 다른 형태의 정규직화 갈등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정규직화 기준이 공정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이긴 하지만 결국 정부가 큰 싸움에 끼어들고 싶지 않아 개별 기관에 책임을 떠넘긴 셈”이라고 지적했다.
2021.11.09 I 최정훈 기자
청담동서 재미 못 본 정용화, 이번엔 상수동 빌딩 샀다
  • [단독]청담동서 재미 못 본 정용화, 이번엔 상수동 빌딩 샀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인조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32) 씨가 올해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있는 지상 7층짜리 건물을 153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을 106억원에 매각한 이후 약 1년 만의 100억원대 빌딩 재투자다.정용화 씨가 매입한 서울 마포구 상수동 빌딩.(사진=빌사남)9일 빌딩 중개업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월 말 자신이 세운 ‘JYH이펙트’ 법인 명의로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422.00㎡(127.65평)짜리 한 건물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계약 시점은 5월이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주소를 둔 JYH이펙트는 정씨 1인이 사내이사로 등록한 개인회사다.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상수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정씨가 매입한 가격은 153억원으로 3.3㎡(1평)당 매입금액은 1억 1985만원가량이다. 정씨는 매입대금(153억원) 중 약 95억원을 건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 받아 조달했다.앞서 정씨는 지난해 7월 강남구 청담동 소재 지하 2층~지상 4층, 대지면적 221.7㎡(67.06평)짜리 빌딩을 106억원에 매각하면서 2017년 해당 건물을 매입한 지 약 3년 만에 약 5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다만 이를 두고 취득세와 부가세, 보유세, 중개보수 등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본전 매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씨가 매입 당시 시세보다 건물을 비싸게 산데다 장기 공실이 생기면서 임대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본전 매각의 원인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상수동 건물에서는 청담동 건물보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건물에는 음식점, 휘트니스, 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는 상태다.신진선 빌사남부동산중개법인 팀장은 “정용화 씨가 이번에 매입한 건물은 상수역 도보 2분, 대로변에 위치한 건물로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며 “2016년 리모델링을 마쳐 건물 외관이 수려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씨가 작년에 매각한 청담동 건물의 경우 장기공실로 인해 사실상 투자수익이 거의 없었다”며 “이번에는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건물에 투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1.11.09 I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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