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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제도 개선 30여년…이제는 '법원 현장' 개선이 시급"
  • "사법제도 개선 30여년…이제는 '법원 현장' 개선이 시급"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30여년간의 사법개혁으로 제도적 틀은 마련됐지만, 이제는 법원 현장의 혁신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법관 1인당 사건 수 과다, 우수 인재 확보의 어려움 등 현장의 문제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다.이재원(사법연수원 38기)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는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사법제도 개선의 경과와 향후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그간의 사법개혁이 거시적 제도 변화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재판 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29일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 세미나에서 이재원 창원지법 부장판사의 주제 발표 후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참 헌법재판연구원 선임헌법연구관, 오훤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이 부장판사, 이계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선영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사진= 성주원 기자)◇“사법제도 개선 성과 있었지만…현장 문제 남아있어”이 부장판사는 지난 30여년간의 사법제도 개선 성과를 분석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1993년 사법제도발전위원회를 시작으로, 세계화추진위원회(1995), 사법개혁추진위원회(1999), 사법개혁위원회 및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2003~2006),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2010~2011) 등을 거치며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 국민참여재판,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법조일원화 등 큰 틀의 제도 개선은 이뤄졌다”면서도 “정작 시급한 현장의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 법원이 당면한 시급한 과제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법관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이다. 이 부장판사는 “법관 1인당 사건 수가 과다하고 우수 인재 영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재판 절차의 효율화다. 형사재판의 경우 국민참여재판 활성화, 조건부 석방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하고, 민사재판에서는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 마지막은 정보통신기술 활용 방안이다. 이 부장판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재판 실무에 적절히 도입하고, 온라인 법원 설립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이계정(31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전원 출신 우수 인재들이 대형 로펌을 선호하면서 법관 지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각하다. 과거처럼 ‘공직에 대한 사명감과 보람’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MZ세대의 법관 지원을 유도하기 어렵다”며 파격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다른 토론자들은 사법부가 당면한 또 다른 과제들을 제시했다. 김참(37기) 헌법재판연구원 기본권연구팀장(선임헌법연구관)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권위가 무너지면 당사자들간 사적 제재가 난무하게 될 것”이라며 사법부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양선영(32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친절 일변도의 대국민 서비스보다는 법원의 권위를 회복하고 법정 질서유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법원의 권위에 대한 부당한 도전에 대해서는 법원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오훤(38기)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은 사법개혁의 거버넌스 문제를 지적했다. 오 연구관은 “사법개혁의 주체가 사법부·행정부에서 국회로 이동했으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필요한 입법이 지연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법관 증원 더 미룰 수 없어…국회 협조 필요”발제자와 토론자들은 법관 인력난 해소와 사법부 신뢰 회복이라는 두 가지 큰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법원 조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과제로 △법관 증원과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사법부 독립성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재판 실무 혁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토론자들은 현재 법관 정원 3214명, 재판연구원 정원 400명 수준으로는 폭증하는 사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법관 보수의 현실화, 연금제도 개선, 조기 지급 방안 검토, 로클럭(재판연구원) 대폭 증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사법부 독립성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와 관련해서 토론자들은 법관 임용과 인사제도 개선, 법원 예산의 독립성 확보, 사법행정권한의 분산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관 인사제도와 관련해서는 평가제도의 객관성 확보와 함께 법관들의 업무 열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한 재판 실무 혁신을 위해서는 1심 재판부 단독화 확대 검토, 국민참여재판 필수화 대상사건 도입, 민사재판에서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AI 기술의 단계적 도입방안 수립 등이 제안됐다. 특히 AI 기술 도입과 관련해서는 기본권보장 및 평등의 원칙, 신뢰성 원칙, 합법성 원칙, 책임성 원칙, 투명성 원칙 등 5가지 원칙 하에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됐다.토론자들은 “이러한 과제들이 예산과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이지만,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사법부에 대한 신뢰 회복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라며 범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조희대(가운데) 대법원장이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미래를 위한 사법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0.29 I 성주원 기자
"찍고 뽑고 놀고 나눈다"…‘新사진문화’ 전파하는 인스탁스
  • "찍고 뽑고 놀고 나눈다"…‘新사진문화’ 전파하는 인스탁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디지털 시대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사진 문화를 제안하고 싶다. 고객들이 사진 찍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가치와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인스탁스 미니 링크3. (사진=한국후지필름)이형규 한국후지필름 대표는 29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오토그래프콜렉션에서 열린 ‘인스탁스 미니링크3’ 기자간담회에서 “인스탁스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함께 독자적인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한국후지필름은 이날 3세대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미니 링크3’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해 즉석으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전작 출시 후 2년만에 선보인 제품으로 단순 사진 인화를 넘어 사진을 찍고 출력하고 나누는 과정에서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정식 출시일은 다음달 5일이다.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한 ‘에어 스튜디오’(배경에 3D 입체 효과를 넣는 기능), 어디서나 4컷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클릭 투 콜라주’ 등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기존 포토프린터들과 달리 감성의 영역을 강조한 셈이다.인스탁스는 일본 후지필름에서도 성장 중인 제품군이다. 일본 후지필름의 1분기 이미징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2% 늘어난 1307억엔(한화 약 1조 1700억원)을, 영업이익은 38.9% 증가한 325억엔(약 29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내 인스탁스 시리즈 판매량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후지필름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701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수준이다.야마모토 마사토 후지필름 이미징솔루션 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인스탁스 팬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도 인스탁스가 사랑받는 국가 중 하나로 적극적인 신제품 마케팅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형규 한국후지필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한국후지필름은 1980년 롯데그룹에 편입돼 현재 롯데지주(004990)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롯데지주 지분율이 76.0%이며 신동빈 회장 외 1인이 13.3%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이밖에도 캐논코리아 지분 50%를 보유하는 등 카메라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때문에 향후 롯데그룹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안병규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팀장은 “롯데호텔과도 객실별로 미니 링크 시리즈와 즉석필름을 비치해 객실에서 사진 촬영 및 인화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며 “조만간 빼빼로데이가 있는데 롯데웰푸드(280360)와도 인스탁스 빼빼로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그룹내에서도 인스탁스 저변 확대를 위한 협업 활동을 적극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한때 글로벌 출하량이 1억대를 넘었을 정도로 활기가 넘쳤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후 스마트폰 발전으로 최근 10년새 90% 이상 위축된 상태다. 하지만 인스탁스는 즉석필름 카메라라는 틈새를 잘 활용, 감성의 영역으로 마케팅 전략을 잡아 시장을 확장해왔다. 한국후지필름도 그간 젊은 마케팅으로 인스탁스 시리즈를 꾸준히 판매해왔다. 더불어 최근엔 MZ세대 사이에서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인스탁스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미니 링크3의 경우 기능적으론 포토프린터이지만, 3D 입체 효과와 각종 꾸미기 기능을 넣어 사진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사진이 ‘놀이’가 되는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것에 있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야마모토 후지필름 부장은 “한국과 일본 모두 MZ세대들이 브랜드에 민감하고 사진을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는 게 공통점”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잘 결합해 사진을 문화적인 관점에서 즐기는 문화가 생기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스탁스 미니 링크3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후지필름몰에서 단독 예약 판매한다. 색상은 △클레이 화이트 △세이지 그린 △로즈 핑크 등 3가지로 가격은 16만 5000원이다.인스탁스 미니 링크3 이미지컷. (사진=한국후지필름)
2024.10.29 I 김정유 기자
곽동연, 무대에서도 존재감 甲…90분간 연기 차력쇼
  • 곽동연, 무대에서도 존재감 甲…90분간 연기 차력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곽동연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로 90분간의 연기 차력쇼를 펼치며 연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곽동연은 tvN ‘눈물의 여왕’ 종영 이후 각종 화보와 광고, 일본 단독 팬미팅, tvN 신규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등 아이코닉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쏟아내고 있다.‘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 연극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들이 무대 뒤에서 대기하며 보내는 시간을 그린다. 곽동연은 극 중 에스트라공의 언더스터디인 ‘에스터’ 역으로 분해, 자신만의 해석을 입힌 ‘젊은 꼰대’ 캐릭터로 연극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곽동연은 입에 완전히 익은 대사를 툭툭 내뱉으며 무대 뒤에서 기다리는 게 일상이 돼 버린 에스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한다. 또한 고정 페어로 합을 맞추고 있는 배우 박정복과의 ‘환장의 티키타카’로 ‘젊은 꼰대’ 매력을 유쾌하게 완성시킨다.특히 곽동연은 관객이 놓치기 쉬운 장면들에 자신만의 디테일을 더해 객석의 집중도를 높인다. 맞지 않는 구두에 발을 수시로 욱여넣으며 한숨을 내쉬고, 뒤축을 구겨 신은 뒤 다리를 절뚝이는 곽동연의 섬세한 묘사는 대역 배우의 간절함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곽동연이 스스로 고릴라가 된듯한 연기를 펼쳐 보이다가 순식간에 표정을 바꿔 햄릿의 대사를 이어가는 장면은 객석에 강렬함과 여운을 동시에 남긴다.모든 장르를 꾸준히 오가며 내공을 쌓고 있는 곽동연은 지난 2017년 연극 ‘엘리펀트 송’ 재연을 통해 처음으로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엘리펀트 송’에서 ‘마이클’ 역을 맡아 행동을 종잡을 수 없는 초반부와 담담하게 감정을 쏟아내는 후반부를 완벽한 균형으로 표현해낸 곽동연은 이 작품을 통해 ‘곽마(곽동연 마이클)’라는 애칭을 얻으며 그의 무대를 기다리는 고정 팬을 구축했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되며, 예스24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4.10.29 I 김가영 기자
HLB 품에 안긴 제노포커스 '쩜상'… 단독발표에 바이오솔루션도 상승
  • HLB 품에 안긴 제노포커스 '쩜상'… 단독발표에 바이오솔루션도 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HLB그룹에 인수된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 기업 제노포커스(187420) 주가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찍었다. 글로벌 학회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효능을 단독으로 발표한 바이오솔루션(086820) 주가도 급등했다. 반면 유상증자 신주 추가 상장을 앞둔 제이엘케이 주가는 하락했다.28일 제노포커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공시 전 이미 ‘쩜상’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노포커스 주가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29.95%) 오른 4035원을 기록했다. HLB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미리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노포커스와 HLB파나진(046210) 등은 이날 오후 6시 12~13분 쯤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HLB(028300)와 HLB파나진(046210)을 비롯해 HLB생명과학(06763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028300)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은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자 그룹은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 HLB의 인수와 유동성 보강으로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원의 신규자금 확보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제노포커스는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Lactase)를 고효율로 생산하는데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기업으로 꼽힌다.전 세계적으로 해당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는 제노포커스를 포함 두 곳에 불과해 프리미엄 유제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및 세척을 위해 필수적인 과산화수소를 사용 후 물과 수소로 분해해 주는 효소 카탈라제(Catalase)도 생산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비타민K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재편도 진행하고 있다. 28일 바이오솔루션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기업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 초청”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이날 1310원(8.35%) 오른 1만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쯤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12.17% 오른 1만 76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글로벌 학회에서 골관절염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자사 제품 효능 등을 발표했다는 내용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바이오솔루션은 이데일리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아시안 연골 및 골관절염 컨퍼런스(ACCO 24)에 참가해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사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를 했다고 밝혔다. ACCO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연골재생과 골관절염 분야의 연구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제학회를 말한다. 주최자는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KSCO)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각 세션은 관절 복구, 줄기세포 주사제, 세포치료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각 섹션은 구성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 ‘카티로이드’, ‘카티큐어셀’ 등 자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대부분 대학병원, 연구소, 전문 의료인들이 발표자들로 구성됐는데 일반 기업으로는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바이오솔루션 측은 설명했다.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의 2상 결과, 한국의 정식 품목허가, 카티로이드 임상 시험계획(IND) 신청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제이엘케이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유증 영향으로 일시적 하락… 사업은 순항”인공지능(AI) 의료 국내 1호 상장 기업 제이엘케이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0원(7.91%) 하락한 9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상증자 신주 추가 상장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상장 예정일 2거래일 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앞서 제이엘케이는 지난 7월 1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소유주식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이며 유상증자로 인해 발생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 주가 하락과 관련해 제이엘케이는 사업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며 미국과 일본 진출을 위한 인허가 신청이나 승인 절차는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진출을 위한 인허가 신청 및 승인 프로세스도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2018년 8월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식약처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뇌경색 진단 보조 솔루션인 JLK-DWI가 인공지능(AI) 분야 혁신 의료기술로는 최초로 비급여 적용을 승인받았다.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환자의 입원, 치료, 퇴원, 재활의 전 주기에 대응 가능한 13가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AI 뇌졸중 핵심 솔루션 JLK-LVO(대혈관폐색 검출), JLK-CTP(CT 관류영상 분석) 등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PMDA를 통해서도 인허가 획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10.29 I 석지헌 기자
마뗑킴, 홍콩에 글로벌 첫 단독매장 오픈
  • 마뗑킴, 홍콩에 글로벌 첫 단독매장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고하우스는 자사가 투자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이 홍콩에 글로벌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마뗑킴 홍콩 매장 전경. (사진=하고하우스)마뗑킴은 지난 4월 홍콩, 마카오, 대만 파트너사와 상품 독점 수입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 일본 도쿄, 나고야 등에서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마뗑킴의 홍콩 매장은 쇼핑 중심지 코즈베이웨이에 위치했다. 코즈웨이베이는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만큼 마뗑킴만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홍콩 매장은 스틸 소재의 깔끔한 집기와 간결한 스타일을 공간 내 적용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담았다.마뗑킴은 홍콩 매장에서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을 비롯해 대표 제품, 하이엔드 라인 ‘킴마틴’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홍콩 유명 아이돌과 배우, 인플루언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뗑킴은 지난 26일 매장 오픈 이후 3일간 85만 홍콩달러(약 1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마뗑킴은 이번 홍콩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글로벌 매장을 확장할 방침이다.우선 다음달엔 대만, 오는 12월 마카오에 단독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5년 내에 아시아 권역 중심으로 27개의 글로벌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지속적인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 및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하고하우스 관계자는 “지난 일본 팝업스토어를 통해 해외 고객 반응을 확인한 마뗑킴은 중화권을 시작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 홍콩 매장을 기점으로 해외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9 I 김정유 기자
“잠 좀 잡시다” 드라마 스태프에 벽돌 던진 주민 금고형
  • “잠 좀 잡시다” 드라마 스태프에 벽돌 던진 주민 금고형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집 주변 드라마 촬영장에 불만을 품고 벽돌을 던져 현장에 있던 스태프의 머리를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재판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지난 24일 중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A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주거지 인근 골목길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져 현장 스태프인 20대 여성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새벽 3시 반 경 드라마 촬영으로 인한 소음과 조명으로 숙면을 방해받자, 화가 나 집 베란다로 나와 주위를 살폈다.당시 드라마 촬영은 A씨의 주거지 앞 골목길에서 이뤄지고 있었고, 현장에는 40여명의 드라마 촬영팀 관계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주거하는 건물의 옥상 쪽에 설치해 둔 조명기구를 부수기로 마음먹고 베란다에 있던 가로 190㎝에 세로 90㎝, 높이 55㎝의 벽돌 1개를 집어 조명기구를 향해 던졌다.그러나 조명을 빗나간 벽돌은 그대로 베란다 아래쪽으로 떨어졌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서 있던 20대 여성 스태프 B 씨의 후두부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B 씨는 머리에 4㎝ 열상을 입었다.재판부는 “당시 피고인 주거지 앞 골목길에는 약 40명의 드라마 촬영팀 관계자가 있었고 베란다에서 사람들이 보일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벽돌 등 무거운 물건이 낙하할 경우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예견할 수 있었다”라며 “물건이 낙하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방지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드라마 촬영으로 소음이 심하다는 등의 이유로 화가 나 자신의 베란다에 있던 벽돌을 던져 그 부근에서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서 있던 피해자의 후두부에 열상을 입게 했는바, 피고인의 범행 동기나 내용을 비춰 볼 때 죄책이 중하다”라며 “지난해 4월경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르고 현재까지도 피해자에게 그 피해를 회복해주지도 못했다”라고 판시했다.
2024.10.29 I 이로원 기자
일본 여성 80여명 원정 성매매 알선·광고한 업주, 징역 2년
  • 일본 여성 80여명 원정 성매매 알선·광고한 업주, 징역 2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일본 여성 80여명을 고용해 국내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30대 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온라인에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광고하고 이를 알선한 30대 업주 A 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경선 판사)은 29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성매매 업주 윤모씨에게 징역 2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추징 2억 8000여만원을 명령했다. 관리자인 박모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에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정 성매매를 하는 일본인 여성들을 고용해 대규모로 장기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자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윤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일본인 여성 80여명을 국내로 입국하게 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광고했으며 실제로 서울과 경기 일대 호텔 등에서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로 입국한 일본인 여성 80여명 중 성인물 배우는 1회당 130~25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4.10.29 I 이재은 기자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개최…대상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 등
  •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개최…대상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 등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부문에 화성시의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이 공공분야 대상를 수상했다.‘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자. (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2024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3회째를 맞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된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분야 시상이다.건축 관계자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매년 우수 건축물과 건축 관련 창작품, 학생 건축설계 작품들을 발굴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옥 2개 분야를 신설했다.올해 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물(공공/민간/주택/한옥), 건축문화진흥, 학생설계공모전(일반/한옥)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대통령상 4개, 국무총리상 4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2개, 국토교통부장관상 17개와 후원기관장상 등 총 41개 상을 수여한다.건축물 부문에서는 화성시의 ‘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이 공공분야 대상을, 청주시의 ‘POLE Factory(폴 팩토리)’가 민간분야 대상을, 양평군의 단독주택 ‘화조풍월’이 주택분야 대상에 선정되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고, 서울 은평구의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은 한옥분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다.‘시립장지하나어린이집’은 밝고 개방적이면서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늑한 공간구성을 통해 어린이들이 첫 공동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어린이집의 새로운 설계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옥분야에 선정된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은 우리 고유의 목구조와 콘크리트 구조물을 하나의 건축물로 구현해 전통과 현대를 통합·재해석하는 시도가 돋보였다.건축문화진흥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정림건축문화재단’은 건축의 공공성을 중심으로 건축학교, 건축신문, 학생건축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축과 도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건강한 건축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설계공모전 부문은 홍익대학교 정은아 학생이 ‘시간적 장소성: 알뜨르 비행장’이라는 작품으로, 영남대학교 성시운 학생이 ‘Flexible Hanok(플렉서블 한옥)’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다.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창의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건축문화 발전과 함께 사람 중심의 건축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4.10.29 I 박경훈 기자
추경호 “野 운영위 소위서 헌정질서 파괴…입법폭주 저지”
  • 추경호 “野 운영위 소위서 헌정질서 파괴…입법폭주 저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 단독으로 소위에서 통과시킨 특검 규칙개정안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파국과 혼란으로 몰아가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회독재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29일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전날(28일)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 소위원회에서 여야 합의없이 단독으로 헌정질서 파괴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민주당은 입맛에 맞는 상설특검 만들 수 있는 무제한 특검 규칙, 탄핵소추안 발의되면 사퇴 못하게 해서 해당 기관 마비시키는 무제한 탄핵법, 국감 뿐 아니라 청문회서도 동행명령권 남발하겠단 무제한 동행명령권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입부수법안 자동부의 금지 법안을 언급하며 “(민주당은)세입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 막아 국가 예산안 헌법상 처리 기한을 정면 부정했다”며 “정부예산안 처리를 고의로 지연시키면서 예산안을 민주당 쌈짓돈처럼 주무르겠단 무제한 예산안 발목잡기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는 다수 위력 앞세워 초법적 권력 휘두르겠단 민주당 독재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민주당이 입만 열면 검찰독재 주장하지만 정작 본인들이야 말로 국회 이재명 방탄과 권력 장악 도구로 악용하는 의회 독재로 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파국·혼란 몰아가는 의회독재 여기서 멈춰야 한다”며 “거대야당 민주당의 입법폭주 반드시 저지하겠다. 국민 여러분도 함께 브레이크를 걸어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상설특검 추천자에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운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 등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여당은 야당의 강행처리에 반발해 모두 퇴장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10.29 I 조용석 기자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 글로벌 론칭
  •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 글로벌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쏘피컴퍼니㈜의 자사 브랜드 글로이스트(glowiest)는 24일 혁신적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Sweet Dreams Lip Oil Mask)’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글로이스트(glowiest)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 4종이번에 출시된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강력한 보습감과 탄력감을 더해주는 이번 제품은 입술의 수분을 장시간 보호하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입술에 깊은 수분감을 주어 생기 있는 윤기를 선사하며, 속광과 속수분을 통해 빛나는 광택을 완성하고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는 보습 효과가 특징이다.특히, 코스트코 본사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마스크(glowiest Sweet Dreams Lip Mask)와 베스트셀러 글로이스트 에폴리스 글로우 립 오일(glowiest Effortless Glow Lip Oil)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다기능 립 케어 제품이다.쫀쫀한 탱글 오일 텍스처가 입술에 밀착되어 즉각적인 립 글로우 효과를 선사하며,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 등을 개선한다. 글로이스트만의 독창적인 글로이스트 오일 콤플렉스 기술이 적용되어 입술에 도톰하게 도포되어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장시간 동안 강력한 보습을 유지한다.이 기술은 입술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을 효과적으로 잠그고 촉촉함을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입술에 유리알처럼 매끄럽고 빛나는 윤기를 더하며, 건조하거나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입술도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다.또한, 7가지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입술에 촉촉한 보습을 제공하면서도 자연 유래 성분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백나무씨 오일, 호호바씨 오일, 달맞이꽃 오일, 스위트 아몬드 오일 등 식물성 유래 성분이 입술에 영양과 생기를 부여하고, 시어버터와 소듐 하이알루로네이트는 입술을 보호하고 보습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토코페롤(비타민 E)과 아스코빅 애씨드(비타민 C)가 탄력과 윤기를 부여해 건강한 입술을 완성해준다.‘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출시 전, 공인된 시험기관에서 철저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글로이스트는 모든 제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글로이스트의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미국 코스트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기존 립 마스크와 립 오일의 성공적인 판매 성과로 코스트코가 단독으로 론칭을 요청한 결과다.글로이스트 관계자는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입술 관리가 더욱 까다로워진다”며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주름 개선과 볼륨감 연출은 물론, 보습과 각질 케어까지 가능해 다양한 입술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이윤정 기자
혈액 한 방울로 치매 잡고 유럽 최대 검진센터 뚫은 ‘이 기업’
  • [단독]혈액 한 방울로 치매 잡고 유럽 최대 검진센터 뚫은 ‘이 기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제품을 상용화한 피플바이오(304840)가 유럽 최대 수탁검진기관과 손잡았다. 유럽 전역에 검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만큼 확실한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제공= 피플바이오)◇연간 6억 건, 글로벌 검진 톱티어와 맞손24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피플바이오는 이달 초 헝가리 파트너사를 통해 유럽 최대 수탁검사기관인 신랩(SYNLAB)에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제품 ‘알츠온’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신랩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헝가리를 시작으로 피플바이오의 알츠온 수탁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랩은 유럽 최대 검사수탁 기관으로, 매출액 기준 1~2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검진센터다.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 30여개 이상 국가에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랩은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소규모 검진센터 등 다수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약 6억 건 이상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일반 병원이 아닌 신랩과 같은 대형 검진센터는 타 검진센터 대비 월등히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춰야 진입에 성공 할 수 있다. 대형 검진센터는 제품의 우수성뿐 아니라, 적용 시스템, 테스트 비용, 일일 검사 가능 건수, 제품의 안정성, 검사자 편의성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실제 피플바이오는 신랩과 계약하기 위해 그 동안 헝가리 시장에 진입해 주요 수탁기관인 코든랩(Corden Lab)과 계약을 맺는 등 꾸준히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신랩은 헝가리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알츠온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헝가리를 시작으로 주변 국가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도 이러한 신랩과의 계약이 주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피플바이오는 내년 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회사는 연초부터 내년 중 분기흑자 달성, 2026년 완전 흑자를 목표한 바 있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45억원, 영업손실 15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전환사채(CB)를 발행, 140억원을 조달했다. ◇유럽 혈액 진단 시장 규모는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시장 중 유럽 시장 비중은 직접적으로 알려진 수치가 없다. 다만 전체적으로 체외 진단 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유럽 시장은 세계 시장 중 약 37%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장조사 기관 잉크우드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시장은 2020년 15억9800만 달러(약 1조9875억원)에서 연평균 4.5%씩 성장해 2025년 19억8900만 달러(약 2조4743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서 37%를 유럽 시장 비중으로 가정하고 단순 계산 시 그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1조15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유럽에서 알츠하이머병 혈액 기반 제품을 상용화한 곳은 피플바이오가 유일하다. 유럽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정도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강 대표는 “신랩같이 큰 센터는 이미 유럽 전역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신랩과 일하는 건 유럽 각 국가와 일일이 접촉해 시장에 진입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패스트트랙’을 탄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헝가리를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 유럽 전역에 진입해 2~3년 내 유럽 각국에서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기다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 증가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올해 안으로 국내 최대 건강검진센터인 한국건강관리협회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이미 국내 검진 시장 톱3 안에 드는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하나로의료재단에 알츠온을 공급하는 중이다. 건강검진의 기본 검사에 들어가는 경우, 연간 50만~100만 건 가량의 진단 수요가 기대된다.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해 피플바이오는 현재 약 800여곳의 국내 의료기관에 알츠온을 공급 중이다. 국내의 경우 2025년 기준 4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 인원은 약 1270만명으로 추산된다.또 올 연말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알츠온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알츠온이 레켐비 처방을 위한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PET-CT를 위한 선별검사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PET-CT는 한 번 촬영할 때 환자 부담금이 100만원을 넘고, 이 같이 높은 가격 탓에 접근성이 좋지 않다. 반면 알츠온은 평균 10만원대 가격으로 검사가 가능하다.현재 혈액기반 치매 진단 키트 중 의료현장에서 쓰이는 건 알츠온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알츠온은 혈액을 분석해 치매 원인으로 알려진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독성 단백질이 응집된 것을 발견해 내고 이를 ‘저위험’ ‘경계’ ‘고위험’으로 진단해 알려준다. 알츠온은 2018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2019년엔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2020년엔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2021년엔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2024.10.29 I 석지헌 기자
"직접 김치 담가보세요" 동원F&B, ‘김장문화 체험 원정대’ 참가자 모집
  • "직접 김치 담가보세요" 동원F&B, ‘김장문화 체험 원정대’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 다음달 11일부터 약 4주간 진행되는 ‘동원몰X양반 신나는김장투어’의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는 동원F&B가 1999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동원F&B가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계승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담근 신선한 김치를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체험단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7번 출구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출발해 충북 진천의 동원F&B 공장 내 양반김치 전용 제조 공간에서 김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직접 담근 김치는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해 준다. 평일 오전 9시와 11시 총 2개 조로 진행되며, 30명 이상의 단체 참가자는 단독 체험도 가능하다.이번 행사의 접수 기간은 10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다. 김장김치는 한 사람 당 최대 50㎏까지 담글 수 있으며 비용은 10만원 ·10㎏이다. (1인당 참가비 5만 3000원은 별도, 참가비에 재료비·교통비·중식비·택배비 포함) 행사에 참가한 소비자에게는 겉절이 1㎏, 보쌈 정식, 고구마, 동치미를 비롯해 동원F&B의 인기 제품 7종 꾸러미도 제공된다.동원F&B 관계자는 “이 행사는 김장에 필요한 모든 원재료를 회사가 준비하고 체험단은 절인 배추에 속을 넣는 정도로 완성하기 때문에 재참여 소비자가 많고 실수요층으로부터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동원F&B)
2024.10.29 I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슈퍼, 가상아이돌 ‘플레이브’ 빼빼로 2종 단독 출시
  • 롯데마트·슈퍼, 가상아이돌 ‘플레이브’ 빼빼로 2종 단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를 내세운 ‘빼빼로’ 2종(아몬드·크런키)을 단독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플레이브 콜라보 롯데 빼빼로 아몬드 상품 이미지. (사진=롯데마트)플레이브는 가상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콘서트 티겟팅에 7만명이 동시 접속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고 있다.31일에 출시하는 플레이브 빼빼로 2종은 각 4780원으로, 패키지 전면에는 최근 발매된 미니 앨범 ‘Pump Up The Volume’의 의상과 10월 앵콜 콘서트에서 공개된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비주얼이 담겼다.플레이브 빼빼로 구매 고객에게 포토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토 카드는 총 10종으로 각 멤버별 일반 포토 카드와 스페셜 포토 카드 두 종류다.스페셜 카드는 일반 카드보다 획득 확률은 낮지만 멤버별 손 글씨가 담겼다. 8각 패키지 플레이브 빼빼로 2개 구매 시 포토 카드 10종 중 2장이 무작위로 들어있는 ‘플레이브 포토 카드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일반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롯데마트·슈퍼 전국 매장에서 협업 상품을 홍보하는 플레이브 멤버들의 목소리가 송출된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청량리점 등 총 16개점에서는 플레이브의 등신대와 함께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에서는 해당 기간 롯데 빼빼로와 해태 포키 전 상품을 각 2만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슈퍼에서는 다음달까지 롯데·해태·매일유업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엘포인트 3000점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이화석 롯데마트·슈퍼 기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국내 최정상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옮겨와 아티스트와 팬덤이 만나는 경험의 장을 만들고 롯데마트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트렌디한 상품 개발은 물론 매장을 새로운 콘텐츠로 채우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김정유 기자
자민당 선거 참패에 日 정국 '시계제로'…이시바는 버티기 돌입
  • 자민당 선거 참패에 日 정국 '시계제로'…이시바는 버티기 돌입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겸 집권 자민당 총재가 27일 중의원 선거가 끝난 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15년 만에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운명이 시계 제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이시바 총리는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연정 확대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며 조기 교체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본 정국 불안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엔화도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에 이시바 내각 ‘후폭풍’ 28일 총선 집계 결과 중의원 465석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 191석, 공명당은 24석으로 총 의석수는 21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자민당 단독 과반은 물론 연립여당으로도 15년 만에 과반(233석) 확보에도 실패했다. 특히 자민당은 현직 각료인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과 오자토 야스히로 농림수산상 등 전·현직 각료들이 대거 낙선한 것을 포함해 공명당 이시이 게이이치 대표도 낙선하는 등 그야말로 대참패였다.그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매우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면서 “엄중한 결과는 당의 개혁 자세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시바 총리는 취임 전 조기 총선을 선언하며 승부를 던졌지만, 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선거 이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립 등 여러 방법이 있다”고 사퇴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친인척 논리나 당내 논리는 일절 배제하고, 저 자신도 초심으로 돌아가 엄격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정치와 돈에 대해서는 더욱 과감한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이시바 총리의 뜻이 관철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가 연립 여당에 참여하는 정당을 늘려 정권을 유지하더라도 정책 추진에 힘이 빠지는 것은 물론 내년 7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한 이시바 흔들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당장 내달 7일로 거론되는 총리지명을 위한 특별국회도 발등의 불이다. 일본 국회는 총선 이후 특별국회를 열어 다시 총리 지명을 하게 된다. 연립 여당 참패로 이시바 총리의 재지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밖에서 행인이 미국 달러 대비 현재 일본 엔화 환율을 표시하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이시바, 내달 특별국회가 고비…엔화가치 급락 자민당은 제1당 지위는 유지한 만큼 무소속 의원 영입과 일부 야당과 연계해 연립 정부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여당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민주당과 일본유신회 대표 역시 “고려하고 있지 않다”거나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등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외연 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국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엔화 가치는 석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153.33~153.34엔(오후 5시 6분 기준)을 기록하며 엔화 가치는 지난 7월31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닛케이는 “선거 직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헤지펀드들이 선거 전 엔화를 매도한 것도 환율 변동성을 부추긴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투기성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엔화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자산운용사들도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만7226계약의 순매도 포지션으로 바꿨다. 엔화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치 불안정에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워진 데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엔화가 변동성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가 이토록 정치적 불확실성에 휘둘린 적은 거의 없없다”고 평가하며 “당국이 엔화 강세에 개입하도록 유도, 엔화의 매력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날 도쿄 증시는 1% 급락세로 출발 했으나 거래 시작 30분 만에 2%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1.61엔(1.82%) 오른 3만8605.53에 마감했다. 엔저에 따른 수출 기업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10.28 I 양지윤 기자
"자리 왜 이래?"…공무원 멱살 잡고 발로 찬 농협조합장
  • "자리 왜 이래?"…공무원 멱살 잡고 발로 찬 농협조합장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행사장에서 의전 문제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폭행한 강원지역 한 농협조합장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지난해 10월 23일 양구군 양성평등대회 중 내빈석 자리 지정 문제에 불만을 품고 A양구농협조합장이 양구군 6급 공무원 B씨를 폭행하는 장면(사진=MBC 뉴스 캡처)2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이날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 양구농협조합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내렸다.A 조합장은 지난해 10월 23일 양구군 양성평등대회 중 내빈석 자리 지정 문제에 불만을 품고 양구군 공무원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 조합장은 행사장에 참석한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B 씨의 멱살을 잡고 구석으로 끌고 가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했다.강원지역 한 농협조합장의 폭행으로 피해 공무원 B씨의 다리에 난 상처.(사진=연합뉴스)A 조합장은 사건 발생 나흘 뒤 군청 누리집에 올린 사과문에서 “내빈석 자리 배정 문제로 불만이 있어 감정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해당 공무원과 가족분들, 군청 공직자와 군민 여러분 등 상처를 받은 분들 모두에게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은 의도적이라기보다 단순하게 일어난 사고로, 공직자들을 무시하거나 하대하려는 뜻은 전혀 없으며, 순간적으로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이에 전공노 양구군지부가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A 조합장을 고발해 사건은 지난해 말 검찰에 송치됐다.검찰은 A 조합장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징역형을 선고하되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했다.전공노 강원본부는 “악성 민원과 공무원에 대한 폭력이 마치 권리인 것처럼 인식되는 사회적 현실에 경종을 울리기에는 양형이 다소 미흡하지만, 조합장 상실형에 해당하는 만큼 A 조합장은 즉각 사퇴하고 자숙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형이 확정되면 노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직을 잃게 된다.
2024.10.28 I 채나연 기자
'월 200만원' 軍장병 월급통장 잡아라…'잭팟' 사냥 나선 은행들
  • '월 200만원' 軍장병 월급통장 잡아라…'잭팟' 사냥 나선 은행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26년부터 수십만 군 입대 장병의 월급통장으로 사용될 ‘나라사랑카드’의 입찰전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2025년 말까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나라사랑카드를 운영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 진행될 입찰에 다수 시중은행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3기 나라사랑카드 운영대행사 입찰공고를 냈다. 운영기간은 2026년 1월부터 8년간이다. 기존 1·2기 사업자들은 각각 10년간 운영권을 획득했으나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따라 2년 줄게 됐다. 국방부는 연내 운영대행사를 선정한 후 내년 1분기 내 공식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나라사랑카드는 국방부령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병역의 의무가 주어진 사람들에게 병역판정검사 시 선택적으로 발급해 주는 전자통장과 현금카드, 전자병역증 기능을 가진 국내용 체크카드다. 병역판정검사 여비, 군지원 면접 여비, 입영 여비, 군복무 중 급여, 예비군 여비 등이 자동으로 입금된다. 지난 2006년 1기 사업자로 신한은행이 단독 선정돼 2015년 12월까지 10년간 운영했으며, 2016년 1월부터 2기 사업자로 국민은행·기업은행 두 곳이 선정돼 내년 12월까지 운영한다. 은행권으로서는 장기로 막대한 예금을 예치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현재 군 입대 가능 남성은 연간 20만명 수준으로 저출생에 따라 과거보다 줄어들었지만 병사 월급 상향 조정으로 예금액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내년 병사 월급은 ‘내일 준비 지원금(55만원)’ 포함 시 이등병 130만원, 병장 205만원이다. 2기 사업자인 국민·기업은행 외에도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iM뱅크 등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도 입찰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은행들은 군 관련 예적금, 대출상품 혜택을 확대하면서 군 장병 마음 잡기에 한창이다. 국민은행, 우리은행은 올 하반기 신규 채용에서 전역장교 특별채용부문을 신설했고,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역장교 출신을 선발했다. 나라사랑카드 관련 사업부서에 학군사관후보생(ROTC) 출신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은행은 군 소매점과 대중교통 할인율을 최고 20% 적용하는 등 나라사랑카드 혜택을 강화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7월 34세 이하 제대 군인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강화한 ‘히어로즈카드’를 선보였다.또한 기업은행은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은행권 최고 금리인 7.5%를 적용했고, 신한은행은 ‘쏠편한 군인대출’ 등 군 특화 대출상품과 병역명문가에 연 5.0%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플랫폼 적금’을 내놓았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0년 만에 돌아오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입찰은 은행권에서는 놓칠 수 없는 잭팟”이라며 “특히 병사 급여 대폭 인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예금 규모가 전과 비교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2024.10.28 I 정병묵 기자
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무대 오른다
  • [단독]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무대 오른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가 정부 추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결제 온라인 가맹점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다. 가맹점으로 결정되면 내년 초 땡겨요 앱에서 CBDC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소상공인과 상생 차원에서, 배달 수수료가 2%로 낮은 땡겨요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은행 본점.(사진=이데일리DB)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초 국민 최대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CBDC 실거래 테스트 온라인 가맹점 중 하나로 신한은행 땡겨요가 검토되고 있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다양한 온라인 가맹점을 검토했는데 땡겨요가 그 중 하나”라며 “최종 결정이 나면 타 은행의 예금토큰으로도 땡겨요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CBDC 실거래 테스트는 최대 10만명 국민들이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적용된 예금토큰을 송금·결제에 사용하는 실험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올해 4분기에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구축 등 문제로 내년 초 실시한다. 각 은행이 자사 앱에서 CBDC가 지급 보증하는 예금토큰을 발행·보관하고, 이를 통해 실거래 테스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예금토큰은 일종의 디지털 수표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지급결제 조건과 사용처·목적을 특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오프라인은 세븐일레븐, 온라인은 땡겨요가 유력하다. 구체적으로는 각 은행이 권역을 나눠 오프라인에선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실거래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A은행은 대구에서, B은행은 충북에서 세븐일레븐 예금토큰 결제 실험을 하는 것이다. 온라인의 경우 참여 은행에 제한이 없다. 땡겨요에서 타 은행이 발행한 예금토큰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땡겨요는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고 2022년 재심사에 통과해 올해 말 기한이 만료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13일 금융위에 ‘혁신금융서비스 규제개선 요청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CBDC 온라인 가맹점 테스트 사업자로 선정되면 자연스레 재심사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신한은행은 땡겨요 회원 수와 가맹점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달 땡겨요 회원수는 약 365만명,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73만명으로 CBDC 실거래 테스트로 신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다. 소상공인 상생 측면도 있다. 땡겨요의 배달 수수료율은 2%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온라인 가맹점을 선정할 때 소상공인 상생, 공익적 목적도 고려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청년문화패스 또한 CBDC 디지털 바우처 실거래 테스트 플랫폼으로 거론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이 공연, 전시 관람에 쓸 수 있도록 한 20만원 상당의 문화이용권이다. CBDC 디지털 바우처는 사용처, 금액을 제한할 수 있어 부정 수급하거나 오·남용할 위험이 줄어든다. 현재 각 은행에서는 한국은행 및 금융당국과 소통하며 실거래 테스트 인프라를 점검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월 CBDC 활용성 테스트와 관련 혁신금융 서비스를 신청했다. 신한은행은 ‘SOL뱅크’ 플랫폼에서 예금토큰을 환전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 중이다. 하나·우리·NH농협은행 또한 한은을 주축으로 한 워킹그룹에 참여해 시스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2024.10.28 I 김나경 기자
제2의 명태균 막자…미등록 여론조사업체, 비공표 조사도 못한다
  • [단독]제2의 명태균 막자…미등록 여론조사업체, 비공표 조사도 못한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비(非)공표 여론조사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비공표 여론조사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대응 마련에 나섰다. 여심위 미등록 여론조사업체는 비공표 여론조사도 수행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여심위에 등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여심위는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에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 의무가 없고, 비공표 선거여론조사의 경우 실시신고 의무는 있으나 결과를 등록하지 않아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심위는 여론조사의 객관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중앙선관위 및 시·도 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조직으로,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모니터링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및 고발한다. 먼저 여심위는 공표와 비공표용 조사 구분 없이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기관에게 모두 등록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선거 관련 공표용 여론조사는 여심위에 등록된 58개 업체만 수행할 수 있으나, 비공표용 조사는 제한이 없다. 비공표용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업체는 여심위 등록 기준(상근인원 5명 이상, 여론조사 관련 매출액 1억원 이상)이 필요없기에 선거철만 되면 ‘떴다방 형태’의 여론조사기관이 난립하기도 했다. 또 여심위는 비공표 선거여론조사 실시 신고 의무를 조사의뢰자뿐 아니라 조사를 의뢰받은 여론조사 기관에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A예비후보가 비공표용 조사를 B사에 의뢰했다면, A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실시 여부만 여심위에 신고하고 어떤 업체에 의뢰했는지는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비공표 여론조사도 여심위 등록 업체만 수행하게 하려면 해당 조항이 연계돼야 하는 셈이다. 여심위는 이 경우 비공표 여론조사 수행업체가 여론조사의 목적, 표본의 크기, 조사지역·일시·방법, 전체 설문내용 등을 같이 제출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여심위는 비공표 여론조사도 공표용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조사결과를 여심위에 등록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조승환 의원실에 답변했다. 여심위 관계자는 “비공표 여론조사가 공개용으로 등록되면 비공표 여론조사로서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는 비공개하는 방안 등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공표용 여론조사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선거전략 수립이나 경쟁자 분석 등에만 활용돼야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지라시(증권가 소식지)나 ‘받은글’ 형태로 돌아다니며 특정 후보 대세론 등에 악용되는 사례가 잦다. 명태균씨 역시 단일화 등에 개입하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이에게 유리하게 비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해 활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여심위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비공개 여론조사 규제를 위한 여러가지 고민하고 있는 부분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비공표 여론조사 기관을 사전 신고하게 하고 사후 결과도 등록하게 할 경우 여론조사기관은 통계처리 및 기타 데이터 처리의 공정성을 제고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다만 비공표 여론조사의 지나친 비용상승 등의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환 의원은 “민의를 온전히 반영해야 하는 선거에서 투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여론조사의 공정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부실 조사가 불러올 여론 왜곡과 정치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여론조사에 대한 여심위의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 간 금전 거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 관계자들이 30일 경남 창원시 명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차량에 올라타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10.28 I 조용석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첫 유럽 MDR AI의료기기 허가...매출 급등 예고
  • [단독] 코어라인소프트, 첫 유럽 MDR AI의료기기 허가...매출 급등 예고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인공지능(AI) 기반 폐암 검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유럽연합(EU)에서 새롭게 개정된 AI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면서다. 진단 목적의 소프트웨어(SW)로 Class llb로 인증으로는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영국에서도 AI의료업계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EU 국가(27개국)을 포함해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AI진단 제품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 회사는 유럽에 꾸준히 강점을 보였기에 향후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독일에서는 저선량 CT 영상 판독 시 의사가 AI판독을 참고하는 것이 권고되며 AI의료기기 수요 폭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 유럽 AI법 개정 후 진단 목적 국내 최초 허가25일 AI의료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질환 AI솔루션 에이뷰(AVIEW) 시리즈 의료기기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MDR CE 인증을 획득했다.유럽 인공지능법이 세계 최초로 제정된 후 5월부터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CE 인증 없는 제품의 판매가 금지됐다. 기존 MDD(Medical Device Directive) CE 대비 유럽 자체 임상 등 품질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다. 뷰노(338220) 등 기존 유럽 인증을 받은 회사도 새롭게 인증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다.코어라인 Aview 제품 모습코어라인소프트는 CT(Computed Tomography)를 기반으로 흉부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AI진단 의료기기를 만드는 업체다. 이번에 인증된 제품은 AVIEW △AI 기반 폐결절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 솔루션 ‘에이뷰 씨에이씨(AVIEW CAC)’ 등 기존의 흉부 분야의 제품을 비롯해 AVIEW Brain △AI 기반 뇌출혈 진단 지원 소프트웨어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 △AI 기반 뇌혈관 영상 시각화 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비에스 (AVIEW ABS)도 포함됐다.특히 독일에서는 암 등 어려운 질병을 판정할 때 의사 2명이 판독하도록 하고 있는데 최근 2명 중 1명을 AI의사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게 행정법 개편을 추진 중이다. 실제 독일은 관련 내용이 담긴 국가 폐암 검진 프로그램을 지난달 일부 시작했다. 이 때문에 독일에서 매출이 크게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폐암 진단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며, “이번 CE MDR 인증과 함께 주요 국가에서 빠르게 진행 중인 폐암 검진 사업 등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내년 매출 150억원 목표...2026년 상반기 흑자전환 기대코어라인소프트는 내년 매출 150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한 유럽 현지법인을 통해 대형병원과 계약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 회사의 매출 약 22억원 중 유럽 매출은 약 25% 정도인데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흑자 전환 기대 시점은 2026년 상반기다. 실제 최근 독일 쾰른 대학병원, 뮌헨 대학병원과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영국 스코틀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 영상의학 분야 플랫폼 전문기업 블랙포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3월에는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과 자사의 주력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공급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사진=Renew Europe 홈페이지 갈무리회사 측은 본사업이 개시되면 2년 내 독일 저선량 CT 폐암 검진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부터 유럽 영업을 본격화하면 내년에는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루닛과 협력도 기대된다. 루닛의 경우 흉부 X-레이 의료기기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코어라인은 CT 분야에 전문성이 높다. 이 때문에 양사는 작년 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유럽 등의 시장에서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도 상호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유럽에서 코어라인소프트 AI진단 브랜드는 인지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지난 24일 유럽 KOL과 진행한 독일 폐암검진에서 AI SW의 역할을 다룬 웨비나에서도 호응이 좋았다”며 “무엇보다 이번 인증은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제품이 유럽 내에서 안정성과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8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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