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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콘진원, ‘2025 PREVUE(프리뷰)’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콘진원, ‘2025 PREVUE(프리뷰)’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2025 PREVUE(프리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국내 중소 방송영상제작사들의 기획개발 단계 IP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상담회인 ‘프리뷰(PREVUE)’는 방송 제작·투자·유통은 물론 영화제 출품, PPL(지식재산권), 상품 콜라보레이션, 2차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바이어와의 폭넓은 비지니스 상담 기회를 마련했다.올해 최초 단독 기획개발IP 전문 비즈매칭으로 발돋움한 이번 행사에는 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매칭 이외에도 ‘2025 중소방송영상제작사 기획안 공모’ 시상식 등으로 차별화를 더했다.행사 첫날에는 ‘2025 중소방송영상제작사 기획안 공모’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349편(드라마 188편, 예능 81편, 다큐멘터리 122편)이 접수돼 평균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총 2회의 심층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우수상 4편을 포함한 총 15편의 기획안이 최종 선정됐으며, 부문별 대상은 △드라마 부문 에이스토리 ‘선택의 날’(상금 5000만 원) △예능 부문 주식회사 블루플랜잇 ‘밀리터리 키친’(상금 3500만 원) △다큐멘터리 부문 디엠지와일드 ‘외눈박이맘과 건달이’(상금 3500만 원)이 각각 수상했다.올해 프리뷰 행사에는 ‘2025 중소방송영상제작사 기획안 공모’에 선정된 15개 제작사와 ‘2024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선정작 4개사,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개발고도화’ 5개 협약사, ‘KOCCA 신진 다큐멘터리 피칭’을 통해 선발된 4개 제작사를 포함한 총 28개의 우수 국내 제작사가 참가했다.박인남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본부장은 “참가사들이 국내외 투자자 및 유통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획IP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PREVUE는 단순한 매칭을 넘어 창의적인 기획안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앞으로도 중소 제작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올해의 기획안 공모 수상작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제작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5.11.07 I 이윤정 기자
진에어, 단독 노선 ‘이시가키지마·미야코지마’ 프로모션
  • 진에어, 단독 노선 ‘이시가키지마·미야코지마’ 프로모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이시가키지마와 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이번 프로모션은 11월 20일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11월 19일부터 내년 3월 28일 사이에 운항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에게 운임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은 예약 단계에서 프로모션 코드 ‘4ISGSHI’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이어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두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여행 혜택도 마련했다.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 완료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해양 스포츠 이용권(5명)과 선크림(10명) 등을 증정한다. 또한, 제주패스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 렌터카 2만원 할인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이밖에도 오키나와 관광 컨벤션 뷰로(OCVB)와 함께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트래블쇼 2025 COEX’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부스 방문 인증샷을 SNS에 올린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무료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진에어는 “이시가키지마와 미야코지마는 11~3월에도 평균 20도 내외의 따뜻한 기온과 약 2시간 반의 짧은 비행 시간으로 겨울철 여유로운 휴양을 즐기기 제격인 곳”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에 모두 취항하며 일본 최남단 섬 3곳에서 정기 노선을 운영하는 유일한 국적 항공사다.
2025.11.07 I 이배운 기자
속도 내는 '동탄 트램', 화성시 디엘이앤씨와 수의계약 추진
  • 속도 내는 '동탄 트램', 화성시 디엘이앤씨와 수의계약 추진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 도시철도(동탄 트램)’ 1단계 건설공사 사업자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을 잠정 지정,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한다.7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 트램 1단계 건설공사는 앞서 두 차례 입찰에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하며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디엘이앤씨 컨소시엄과 지난 6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는 공사 범위와 추진 일정, 시공 여건 등을 공유하고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등 향후 착공을 위한 핵심 절차가 진행됐다.지난 6일 화성시와 디엘이앤씨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동탄 도시철도 1단계 건설공사 관련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화성시)화성시는 이번 수의계약을 통해 발주기관이 직접 계약을 주도할 경우 일정 조정과 현장 대응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도 상반기 중 우선시공 구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핵심 교통 인프라로,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가 직접 추진하게 됐다”며 “투명하고 신속한 절차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5.11.07 I 황영민 기자
샘 올트먼, 이준표 SBVA 대표와 韓 다큐 최초 단독 인터뷰
  • [마켓인]샘 올트먼, 이준표 SBVA 대표와 韓 다큐 최초 단독 인터뷰
  • 대담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이준표 SBVA 대표(오른쪽). (사진=SBVA)[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이준표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의 단독 인터뷰를 담은 SBS 제작 다큐멘터리 ‘넥스트 샘 올트먼(Next Sam Altman)’의 진행자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 AI의 미래를 주제로,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더들을 만나 한국이 가진 기술적·산업적 강점을 살펴보고 거대언어모델(LLM) 이후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이준표 대표는 ‘넥스트 샘 올트먼’에서 현재 AI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그 변화가 한국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의미를 조명한다.특히 이준표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의 오랜 개인적 인연으로 성사된 단독 대면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AI 산업의 방향성과 한국의 경쟁력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이 외에도 얀 르쿤 뉴욕대 교수 겸 메타 수석 AI 과학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등 다양한 인사들을 직접 만나,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SBVA는 지난해 사명 변경 이후 AI 및 딥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AI 기업과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 참여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지식 공유를 통해 투자 생태계를 보다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본 다큐멘터리는 11월 9일(일) 오전 10시 55분 SBS에서 방송되며,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될 예정이다.
2025.11.07 I 송재민 기자
화해쇼핑, 누적거래액 2000억원 돌파…'온리화해' 성장세
  • 화해쇼핑, 누적거래액 2000억원 돌파…'온리화해' 성장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 운영사인 화해글로벌은 화해쇼핑이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화해쇼핑은 화장품 성분 및 리뷰 데이터 기반 커머스다. 960만 개 이상의 리뷰와 평점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제품 탐색과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300여개 브랜드사의 2만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이미지=화해글로벌)특히 화해쇼핑 내 단독 기획상품인 ‘온리화해’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리화해는 신진 브랜드를 새롭게 발굴하고 조명하는 것으로 리뷰·평점 데이터, 내부 화장품 전문가 그룹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일반 상품 대비 구매전환율이 3배 이상 높고 재구매율은 89%에 달한다.화해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성장하는 뷰티 브랜드 사례도 늘고 있다.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의 경우 화해 입점 4개월 만에 브랜드 즐겨찾기 이용자 수 4만2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리뷰 수 1000건 이상, 평점 4.65점을 기록했다. 또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오드로이(Odeloi)는 2025년 화해 상반기 효능·효과 어워드 스킨케어(크림) 부문에서 모공 카테고리 1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화해는 라운드랩, 토리든, 아누아, 션리 등 성공 사례들을 바탕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화해는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을 다각화해 유망 브랜드의 국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화해글로벌 관계자는 “올해로 론칭 8년차를 맞은 화해쇼핑이 소비자들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커머스를 연결해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7 I 김혜미 기자
"빼빼로도 배달" 배민B마트, 한정판 빼빼로 패키지 판다
  • "빼빼로도 배달" 배민B마트, 한정판 빼빼로 패키지 판다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배달B마트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배민B마트에서 진행하는 롯데 빼빼로데이 기획전 이미지 (사진=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에서 롯데웰푸드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롯데 빼빼로 한정판 패키지를 단독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빼빼로 제품은 ‘B마트X빼빼로 열빼로 10입’ 기획세트로 오리지널 3개, 아몬드 4개, 초코필드 3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꽃다발을 연상시키는 크기에 민트색 패키지로, ‘내마음 열빼로 드려요’라는 재치있는 문구가 겉면에 쓰여 있다. 또 이번 기획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석 반지’ 사탕을 받을 수 있다. 증정품은 민트색 박스에 ‘검은머리 빼빼로 될 때까지’라는 문구를 넣은 게 특징이다. 기획전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열리며, 정가 1만 7900원짜리 상품을 1만 4990원에 판매한다.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배민B마트 2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배민의 한정판 빼빼로 기획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출시한 한정판 상품(4종)은 행사 기간 빼빼로 판매액의 약 70%를 차지했다.배민B마트는 빼빼로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차별화된 디저트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간식류 선호가 높은 배민B마트 특성을 살려 다양한 디저트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현 우아한형제들 간식MD팀장은 “배민B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 새롭고 다양한 디저트 셀렉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I 김지우 기자
롯데면세점,VIP 초청 뷰티클래스 여는 이유
  • 롯데면세점,VIP 초청 뷰티클래스 여는 이유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롯데면세점이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과 협업해 인플루언서 등 VIP 고객 초청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롯데면세점이 지난 6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의 VIP 전용 공간인 스타라운지에서 영국 메이크업 브랜드 ‘샬롯틸버리’와 함께 VIP 고객 대상 뷰티 클래스를 업계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내국인 인플루언서와 내국인 VIP 고객이었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열린 뷰티클래스 현장 (사진=롯데면세점)이번 행사는 총 3개 세션에 걸쳐 샬롯틸버리의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을 소개하고 직접 시연하고, 참석자 개개인의 피부톤과 스타일에 맞춘 1:1 메이크업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더불어 DIY 팔찌 제작 체험과 케이터링 서비스, 단독 면세 혜택 등을 마련했다. 샬롯틸버리의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은 ‘할리우드 인스턴트 룩 인 어 팔레트’를 담고 있다. 이 팔레트는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글로우한 홀리데이 룩까지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샬롯틸버리의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키트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이날부터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해 최상위 고객 대상 VIP 초청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과 26일에도 일본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알비온’과 함께 VIP 뷰티 클래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서는 알비온의 프리미엄 라인 ‘엑시아’ 제품을 소개하고 체험하게 할 뿐 아니라, 참석자 전원에게 웰컴 기프트와 특별 혜택을 제공했다.이처럼 VIP 대상 행사를 여는 이유는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면세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어서다. 특히 화장품 클래스를 여는 이유는 화장품·향수 카테고리가 면세점의 핵심 인기 카테고리여서다. 해당 카테고리의 올해 일반 고객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VIP 고객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화장품을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협업 이벤트를 마련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I 김지우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佛폐암검진사업 단독공급사 선정…10兆시장 공략 청신호
  • 코어라인소프트, 佛폐암검진사업 단독공급사 선정…10兆시장 공략 청신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진단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프랑스 국가폐암검진 시범사업에서 AI 흉부진단 솔루션 단독공급사로 선정됐다. 까다로운 프랑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코어라인소프트의 유럽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9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프랑스 국립암센터(INCa)가 주관하고 일드프랑스 대학병원 연합인 ‘아뻬아쉬뻬’(APHP)가 추진하는 국가폐암검진 시범사업 ‘IMPULSION’에서 AI 흉부진단 솔루션의 단독 공급사가 됐다.코어라인소프트의 폐결절·폐기종·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소프트웨어인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CS PLUS). 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폐암검진사업에 도입된 솔루션이다. (자료=코어라인소프트)IMPULSION 참여사로서 코어라인소프트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컴퓨터 단층 촬영(CT)과 판독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프랑스의 10개년 암 관리 전략(2021~2030년)의 핵심 추진사업 중 하나로, 프랑스 정부는 IMPULSION을 통해 폐암사망률이 20~25%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PULSION 프로젝트에는 약 70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고, 총 예산은 600만 유로(약 100억원)에 달한다. 단순한 시범사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주도형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각 참여 병원단위에서 개별 솔루션이 도입될 여지가 크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프랑스 현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AI가 단순히 영상을 분석하는 단계를 넘어 워크플로우 관리, 품질 관리, 판독 상호검증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검진 현장의 효율성과 데이터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향후 참여 병원 일부는 폐암 검진 외에도 심혈관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른 질환 영역으로 솔루션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별 병원 단위 추가 도입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특히 IMPULSION은 처음 2500건에 대해 AI와 판독자가 공동판독을 시행해 양측의 의견이 일치할 경우 추가적인 판독을 생략하도록 돼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일반적인 정부 기반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AI와 인간의 협업 판독을 수천건 수준으로 조직화한 사례는 드물다”며 “이 점에서 IMPULSION이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대형 사업에서 코어라인소프트가 단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회사가 국가 규모 의료AI 사업자로서의 운영 역량과 인프라 기반을 갖춘 기업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에 앞서 프랑스 정부 산하 최대 공공조달기관인 UGAP에 자체 AI 진단 솔루션을 공식 등록했는데 UGAP 등록은 까다로운 성능 심사, 현지 의료진 검증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며 “2만명의 참가자를 동시에 관리하고 CT 스캔과 판독을 수행하려면 어느 정도 규모의 인프라와 워크플로우, 품질관리 체계가 확보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IMPULSION 참가가 향후 프랑스 전역의 폐암검진 AI진단 수요를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2023년 25% △2024년 39% △2025년 상반기 40%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이처럼 내수시장보다 수요가 크고 단가도 높은 해외시장을 주된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수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지난해 매출은 오히려 전년보다 소폭 줄었는데, 회사는 이에 대해 기존의 영구 라이선스 판매 방식이 구독형으로 바뀌는 등 사업모델이 바뀌면서 생긴 일시적 영향이라고 답했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폐암검진이 제도적으로 안착됨에 따라 구독형·사용량기반(PPU) 모델 매출이 증가해 보다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당장 올해도 지난해를 상회하는 매출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적자폭을 크게 감소시키고 오는 2027년에는 완전한 흑자전환이 목표”라고 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수주하고 있는 글로벌 폐암검진사업은 국가별로 독점 공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업 성장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9%씩 성장해 약 1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프랑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앞서 UGAP에 자체 AI 진단 솔루션을 공식 등록하면서 프랑스 내 전체 공공병원의 60% 이상이 포함된 공공의료기관들이 별도 입찰없이 코어라인소프트의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프랑스 공공병원 공동구매 연합(UniHA) 등 추가 공공조달기관 진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시장 전역에서 수주 경쟁력과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I 나은경 기자
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 임상2상 결과 앞두고 확인된 결정적 두 단서
  • 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 임상2상 결과 앞두고 확인된 결정적 두 단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젬백스앤카엘의 GV1001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GV1001은 과거 알츠하이머 국내 임상 2상을 성공한 바 있고, 최근 연구에서 치매 원인이 되는 병리지표 개선이 확인됐다. GV1001은 세포 수명과 관련한 텔로머라제의 16개 아미노산으로 만들어진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다. 이미지는 GV1001의 기원을 형상화한 이미지다. (갈무리=김지완 기자)31일 젬백스(082270)에 따르면, 회사는 치료제 후보물질 GV1001(펩타이드 기반)의 글로벌 임상 2상(CSR) 결과를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임상은 미국·유럽 7개국 43개 기관에서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환자 총 199명을 대상으로 약 50주 동안 진행됐다. 용량군은 0.56㎎ 및 1.12㎎, 위약군 등 3개다. 평가 지표는 인지능력 및 일상생활 기능 중심으로 설계됐다. ◇국내 2상서 이미 ‘유효성 입증’이번 임상 성공을 관측하는 첫 번째 힌트는 GV1001의 알츠하이머 적응증 국내 임상 2상 결과다.젬백스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한양대 구리병원을 포함한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GV1001에 대해 알츠하이머 적응증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중등도부터 중증까지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 또는 1.12㎎을 6개월 간 피하 투여했다.임상 2상은 효능을 입증했다. 임상 1차 평가지표인 중증장애점수(SIB)는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 대비 GV1001을 1.12㎎ 투여한 시험군에서 7.11점 차이를 보였다. 당시 임상에 참여했던 고성호 한양대의대 신경과 교수는 “GV1001 투약군에서 탁월한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상 과정에 충실히 따라온 환자들에게 더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SIB는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지표다. 총점은 100점 만점,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이 좋다는 의미다. 중증 환자들은 6개월~1년 사이에 보통 5~10점 정도 자연 저하된다. 즉, 점수 유지 자체가 치료 효과로 간주된다.의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도네페질을 6개월간 투약하면 SIB 점수가 1~3점 가량 오른다. 중증 치매에 사용하는 메만팀 역시 6개월 투약에 점수는 1~2점 상승에 그친다.정리하자면, 알츠하이머 치료는 점수 유지가 목표인데, GV1001은 인지기능이 실제 향상됐다. 임상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3점 이상 개선이면 ‘임상적으로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GV1001의 7.11점 개선은 기존 치료제 대비 2~5배 이상 큰 개선폭이다. 7.11점 개선은 환자 일생생활 기능 변화가 체감될 수준이다.◇‘병의 뿌리’ 흔든다… 타우 단백질 제어 확인두 번째 힌트는 GV1001이 질병의 근본 병리 기전 자체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데이터가 최근 공개됐다는 점이다.이지영 서울시 보라매병원 교수는 지난 2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진행성핵상마비(PSP) 환자 대상 연구에서 GV1001 투약군의 혈액 및 뇌척수액 분석 결과, 타우 단백질(p-tau181, p-tau217) 지표가 뚜렷이 상승하고, 신경손상 지표인 NFL은 감소하는 양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상교세포 농도 하락도 수반됐다”고 덧붙였다.이지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희귀질환센터장)가 지난 2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파크 ‘GV1001 중개·임상연구 학술토론회’에서 ‘최근 PSP 치료제 개발 및 GV1001 임상시험의 진전’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이다. 이 교수는 GV1001을 투약받은 PSP 환자 혈액과 뇌척수액을 분석했다. (사진=삼성제약)PSP는 ‘타우병증’의 일종으로, 뇌세포 안에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점차 죽어가는 희귀 퇴행성 뇌질환이다. 즉, 타우가 쌓이면 신경세포가 마비되고, 결국 뇌의 운동·언어·인지 기능이 무너진다.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GV1001을 투여한 환자들의 뇌척수액에서 타우 단백질이 뇌 밖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이 포착됐다.이는 뇌 속에 갇혀 있던 ‘독성 찌꺼기’(비정상 타우)가 치료 과정에서 실제로 배출되고 있다는 생체학적 신호로 해석된다.성상교세포 농도 하락은 뇌 속 염증반응이 완화되고 신경세포 환경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GV1001이 뇌 속 청소부 역할을 하며 손상된 단백질을 제거하고, 신경세포의 손상을 줄이며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이 결과는 GV1001이 단순히 증상 악화를 늦추는 ‘보조적 치료제’ 수준이 아니라, 질병의 뿌리를 건드리는 ‘질병조절치료제’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신호다.특히 알츠하이머병처럼 타우 단백질이 핵심 병리로 작용하는 다른 퇴행성 뇌질환에서도 GV1001 확장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평가된다.김상재 젬백스 고문(창업주)은 “루게릭병, 진행성핵상마비,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타우병증’으로, 근본 원인은 같지만 겉으로 발현되는 부위만 다르다”며 “마치 염증이 코로 나오면 콧물이 되고, 입으로 나오면 가래가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효능 입증되면 3조 ‘잭팟’ 예상대로 GV1001 임상 2상이 성공한다면 기술수출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임상 단계에서 인지기능(SIB), 행동증상(NPI), 병리지표(타우, NFL) 등 ‘3중 근거’ 가 확보되면, 글로벌 제약사와 대형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알츠하이머 치료제 패러다임이 증상 완화제에서 병리조절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도 희소식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2023년 승인받은 레켐비(레카네맙)와 2024년 허가받은 도나네맙 등 질병조절치료제들은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이들 치료제는 효과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따르고 부작용 문제가 대두됐다. GV1001이 안전성과 더불어 효능 우위를 보인다면 빅파마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AC이뮨-다케다, 로슈-상가모 기술이전 사례에서 보면, 알츠하이머 임상 2상에서 명확한 효능이 확인되면 선급금 5000만~2억달러(713억~2852억원), 마일스톤 10억~20억달러(1조5000~3조원)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50억달러(7조1230억원) 에서 2030년 100억달러(14조25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젬백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은 희귀질환과 달리 3상 단계에서 대규모 확증 임상시험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적응증”이라며 “임상시험 디자인부터 규제 전략까지 모든 측면에서 신중한 준비가 필수적인만큼 상업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7 I 김지완 기자
HDC아이파크몰, ‘미미달’ 팝업스토어 오픈
  • HDC아이파크몰, ‘미미달’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DC아이파크몰은 K전통 디자인 브랜드 ‘미미달’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유통채널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사진=HDC아이파크몰‘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 미미달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주요 문화 전시관 등에 입점한 브랜드다.아이파크몰 리빙파크 4층 ‘더 팝업’ 공간에서 오는 19일까지 2주간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미미달의 대표 굿즈들과 한국적 미를 담아 새롭게 출시하는 굿즈 등을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호랑이의 모티브가 된 ‘작호도’ 호랑이 문양을 담은 ‘작호도 와인 마개’, ‘작호도 키링’ 등이 있다. 또한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선왕실 와인 마개 모음전도 함께 선보인다.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한국 전통 건축미를 담은 ‘기와 수저 받침’도 새로 론칭했다. 이외에도 무선 이어폰, 휴대폰 케이스, 장우산, 손수건, 부채, 키링 등 전통 디자인이 가미된 다양한 굿즈들을 현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최근 아이파크몰에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K굿즈 구매에 대한 니즈도 증가함에 따라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미미달 팝업스토어를 통해 품격 있는 전통 디자인 굿즈를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면서 한국적 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I 김정유 기자
삼성운용, 'KODEX 200미국채혼합' ETF 순자산 4000억 돌파
  • 삼성운용, 'KODEX 200미국채혼합' ETF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가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4358억원이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200과 미국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혼합 투자하는 ETF다.KODEX 200미국채혼합은 국내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을 혼합하여 투자하는 ETF다. 코스피 200에 40%, 미국 국채 10년물에 60% 비중으로 투자한다.이 ETF는 채권혼합형 ETF의 가장 큰 목적인 ‘자산배분을 통한 변동성 제어’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코스피 200에 단독으로 투자했을 때 비해 미국 국채 10년물을 혼합해 운용했을 때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큰 폭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운용이 필요한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이라고 삼성운용은 설명했다. 게다가 코스피 200 투자를 통해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추종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의 약 4% 수준의 이자수익을 함께 수취할 수 있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은 2025년 8월부터 분배 기준일을 15일로 하여 월중 배당 지급을 시작했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KODEX 200미국채혼합의 수익률은 3개월 15.3%, 6개월 27.1%, 연초 이후 30.5%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6월 이후에는 개인 순매수 217억, 은행 순매수 1909억 수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국내 주식시장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장기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을 위해 변동성을 낮춘 상품을 출시하고, 매월 중순 분배금을 지급하여 현금 흐름 시기를 다양화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I 이용성 기자
신지애, 일본 초강세 속 나홀로 우승 경쟁..토토재팬 첫날 3위 출발
  • 신지애, 일본 초강세 속 나홀로 우승 경쟁..토토재팬 첫날 3위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여자 골프의 ‘리빙 레전드’ 신지애가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첫날 공동 3위로 쾌조의 출발을 시작했다.신지애. (사진=이데일리DB)신지애는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위 야마시타 미유, 하타오카 나사(이상 7언더파 65타·일본)에게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일본 선수들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공동 1위부터 공동 7위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린 14명의 선수 가운데 10명이 일본 선수다.하타오카와 야마시타가 공동 1위에 올랐고 이와이 아키에와 치사토 쌍둥이 자매 골퍼 그리고 가츠 미나미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어 JLPGA 투어에서 뛰는 스가누마 나나, 와타나베 아야카, 스즈키 아이, 다카하시 사야카, 츠루오카 카렌 등은 공동 7위(이상 4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상위 14명 중 일본 선수를 제외하면 신지애에 이어 장웨이웨이(중국)와 패티 타와타나킷(태국), 이민지(호주) 단 4명뿐이다.신지애는 프로 통산 65승을 거둔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JLPGA 투어에서도 통산 29승을 올려 1승을 추가하면 영구 시드를 받는다. LPGA 투어에서도 통산 11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1번홀(파5)에서 출발해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 뒤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한 타씩 줄이면서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후반 들어선 먼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쏙쏙 파고드는 절정이 퍼트감이 더해지면서 버디를 더 많이 사냥했다. 10번홀(파4)에 이어 11번홀(파4)과 13번(파5) 그리고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수확했다. 버디만 7개 뽑아내며 공동 1위로 올라섰던 신지애는 1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면서 선두에서 내려와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신지애 이어 한국 선수로는 이정은과 박금강,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전미정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 자리했고, 이소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11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을 아깝게 놓쳤던 윤이나는 이날 경기에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은 끝에 이븐파 72타로 마쳐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2025.11.07 I 주영로 기자
‘불체포특권 포기’ 추경호…與野, 정국 주도권 분수령 되나
  • ‘불체포특권 포기’ 추경호…與野, 정국 주도권 분수령 되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란특검(조은석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며 정면 대응을 선택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국 주도권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영장이 기각될 경우 정부·여당의 ‘내란·위헌정당 프레임’은 힘을 잃고,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수사 역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조은석 특검(내란특검)은 지난 3일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12·3 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국민의힘 당사→국회로 3차례 변경하며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추 전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에 동조할 만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선포 전 추 전 원내대표가 ‘예산 삭감’, ‘줄탄핵’ 등의 표현을 섞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한 점을 근거 중 하나로 꼽았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추 전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계엄 당일 총리, 대통령과 통화 후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다”며 “만약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계속 당사에서 머물지 왜 국회로 의총 장소를 바꾸고 국회로 이동했겠나”라고 반박한 바 있다. 또 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본회의장이 아닌 예결위 회의장으로 공지해 계엄해제를 방해했다는 특검 주장에 대해 추 전 원내대표는 “의총은 항상 예결위 회의장 또는 국회 본관 246호에서 민주당과 번갈아가면서 한다”며 “민주당의 주문에 의한 수사 결과를 만들고 꿰맞추기 위한, 다분히 정치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회 본회의장과 예결위 회의장 출입구는 3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서로 보일 정도로 가깝다. 특검 영장청구에 대해서는 추 전 원내대표와 껄끄러운 관계인 한동훈 전 대표도 비판한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추경호 의원 등 우리당 의원들이 계엄을 사전에 알거나 도왔다는 증거가 없다”며 “있는 것 없는 것 다 침소봉대해서 공개하는 그간 특검의 언론브리핑 행태를 볼 때, 알려지지 않은 객관적 증거가 있어 보이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이른바 ‘스모킹건’ 없다는 지적이다. 한 전 대표는 검찰 재직 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였다. 추 전 원내대표는 영장청구 직후 “일찌감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응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 안건을 보고하고 이후 27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추 의원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체포동의안 가결 후 진행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추 전 원내대표의 영장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성동 의원과 달리 추 전 원내대표의 영장이 기각되면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당이 분리될 수 있기에, 민주당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위헌정당 프레임’을 이어가기 어려워진다.영장 기각 시 특검 수사동력도 크게 상실할 수 있다. 앞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협상까지 파기하는 무리수를 두며 3대 특검의 수사기간 및 인력 등을 확대하는 특검법을 개정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특히 내란특검은 앞서 한덕수 전 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 대해 청구한 영장이 기각되며 이미 상당 부분 동력을 잃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피케팅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한뒤 이동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추 전 원내대표 영장청구 이후 이에 대한 항의로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고 규탄대회에 나서는 등 결집하는 모양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계엄은 당과 관계없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일부 대통령실 참모의 단독행동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여당의 위헌정당 해산 공세 논리 역시 빈약해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추 전 원내대표의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란·위헌정당 프레임’을 방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뚫려버리면 결국은 이 사람들(민주당)은 특검을 동원해서 최종 종착역, 헌재를 통해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까지 가겠다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며 “(추 전 원내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으면)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발언했다.
2025.11.06 I 조용석 기자
 美 스타트업, 대형 VC 우선…韓 VC는 LP·코인베로
  • [마켓인] 美 스타트업, 대형 VC 우선…韓 VC는 LP·코인베로
  •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미국 스타트업 자금 조달이 ‘검증 이후 대형 VC 직행’ 방식으로 고착되면서 국내 VC의 역할이 브리지(확장) 라운드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드 단계에서는 최소 자금만 확보해 PoC(개념검증)와 레퍼런스 고객을 확보하고, 이후 국내·해외 중소 VC보다 실리콘밸리 상위 VC부터 찾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6일 시장조사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벤처자금의 절반 이상이 상위 10여개 VC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자금이 그로스·메가딜로 쏠리며 시장이 ‘소수 정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하우스의 리드 여부가 곧 기업가치 평가와 후속 라운드 연계성까지 좌우하면서, 브랜드 VC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시장의 공공연한 공식으로 굳어진 것이다.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카르타(Carta)는 브리지(Bridge) 라운드 비중이 2024년 11.8%에서 올해 16.6%까지 확대됐으며, 1분기 시드 딜의 약 46%가 브리지로 집계됐다. 시드 단계에서 A 단계의 점프가 지연되는 흐름이다. 본 라운드로 직행하기보다 실적·고객 레퍼런스를 보강해 더 큰 VC를 노리는 전략이 선호된다는 의미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VC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단독 소싱보다는 현지 VC의 LP(출자자)로 먼저 진입해 파이프라인을 공유받고, 이후 코-인베스트(Co-invest)로 따라붙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초기 단계에서 독립 리드를 시도하기보다는, 검증 이후 단계에서 신호효과를 높이기 위한 동행 전략을 택한다는 설명이다.한국벤처투자(KVIC)의 해외 VC 출자 프로그램(FVCIF)도 이 같은 구조를 전제로 설계됐다. 국내 운용사가 현지 VC 펀드에 LP로 참여하면, 해당 펀드가 확보한 투자 파이프라인·딜 검토 정보를 공유받고 이후 공동투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단독 소싱이 어려운 해외 시장에서 네트워크·정합적 심사 체계·후속 라운드 접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통로라는 평가다.이 같은 흐름은 국내 CVC의 해외 딜에서도 확인된다. SK스퀘어는 올해 미국 AI 반도체 기업 디매트릭스(d-Matrix), 메모리 기반 AI 연산 스타트업 테트라멤(TetraMem) 등에 소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두 회사 모두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AI 연산 기술을 개발 중인 곳으로, 이미 북미 클라우드·팹리스 업체들과 기술 협력 또는 평가 단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 단계가 아닌, PoC와 초기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해 성장 방향성이 잡힌 구간에서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이 외에도 일본 반도체 패키징 기업 링크어스(LINK-US), 광통신 모듈 기업 에이아이오코어(AIOCORE), 유기발광소재 개발사 큘럭스(Kyulux) 등도 유사 시기 포트폴리오에 편입됐다. SK스퀘어는 건당 100억원 미만, 지분 3~4% 수준의 소수 지분으로 접근해 현지 VC와의 파이프라인 공유 및 후속 라운드 동행 여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했다. 업계에서는 대형 VC와 고객사가 이미 검증을 거친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자본이 브리지·팔로우온 구간에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평가한다.업계는 당분간 한국 VC의 브리지로서의 역할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PoC 재현성, 레퍼런스 고객의 질, 후속 리드 가능성 등 검증 이후의 핵심 지표를 정확히 평가하고, 현지 VC와의 공동 심사·사전 검토 채널을 확보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국내 VC 관계자는 “미국 스타트업 입장에선 시차·언어·주주 커뮤니케이션 부담이 큰 데다 한국 VC가 제공할 수 있는 티켓 사이즈가 작아 초기 단계에서 굳이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며“대신 최근에는 시드 단계에서 최소 자금을 확보해 PoC와 레퍼런스를 쌓은 뒤, 방향성이 자리 잡은 시점에 다시 투자 검토를 요청하며 한국 VC가 ‘검증 이후’ 브리지 자금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06 I 원재연 기자
"산소에 불 붙였다가" 26명 사망…'경북 산불' 발화자 "실화 인정"
  • "산소에 불 붙였다가" 26명 사망…'경북 산불' 발화자 "실화 인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검찰이 지난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진 대형 산불의 발화자 2명에게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지난 3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청송읍내 뒷산까지 확산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 형사1단독(문혁 판사)으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수원 임차인 A(62)씨와 성묘객 B(54)씨에 대해 산림보호법상 최고형인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A씨는 지난 3월 22일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과수원에서 영농소각물을 태워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로, B씨는 같은 날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조부모 묘소에 자란 나뭇가지를 라이터로 불을 붙여 끊다가 산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A씨에 대해 “과수원에 설치된 노란색 물탱크 인근에서 플라스틱, 상자, 캔 등 쓰레기를 소각했다”며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해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산불은 강풍을 통해 확산해 산림 2만9000㏊를 태웠다”며 “동시간대 안평면에서 확산 중이던 산불과 결합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번져 추가적으로 산림 4만6000㏊를 훼손해 합계 약 7만6000㏊를 태웠다”고 설명했다.B씨에 대해서는 “조부모 산소 위에 자란 나무를 제거하기 위해 라이터를 사용해 불을 붙여 약 2만3000㏊의 산림을 태웠다”며 “이 산불은 안계면에서 발생해 확산 중이던 산불과 만나 총면적 합계 약 6만9000㏊의 산림을 태웠다”고 공소요지를 설명했다.이날 A씨와 B씨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최후진술에서 A씨는 “불을 끄기 위해 물을 3번 뿌렸다. 도깨비 바람이 불어 이렇게까지 불이 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내 실수로 다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B씨는 “저의 부주의로 많은 피해를 발생시켜 죄송하다. 남은 인생을 반성과 속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는 안계면과 안평면 두 지점에서 산불이 발화했다. 실화로 인해 시작된 경북 산불로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사망 26명, 부상 31명 등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5.11.06 I 채나연 기자
'4관왕 도전' 옥태훈, 1R 공동 30위 주춤…"부담감은 전혀 없었어요"
  • '4관왕 도전' 옥태훈, 1R 공동 30위 주춤…"부담감은 전혀 없었어요"
  • [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6번째 4관왕을 노리는 옥태훈이 2025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를 중위권으로 출발했다.옥태훈(사진=KPGA 제공)옥태훈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옥태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총 64명의 선수 중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공동 선두 박상현, 문경준, 유송규(이상 6언더파 66타)와는 5타 차.경기가 후반부를 향해가는 13번홀(파5)까지도 옥태훈은 2타를 잃으며 고전하고 있었다. 9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분실구 처리돼 더블보기를 적어낸 게 뼈아팠다.1라운드가 끝난 뒤 만난 옥태훈은 “지난주부터 샷이 왼쪽으로 가는 등 불안한 면이 있었는데 오늘도 똑같이 왼쪽으로 향했다. 2오버파까지 스코어가 내려갔을 때부터 ‘마음을 내려놓고 꼴찌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후 막판에 버디 3개를 잡아 언더파로 회복해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옥태훈은 올해 6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와 군산CC오픈, 지난달 경북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기록했고 지난주 제네시스 대상(7081.20점)을 일찌감치 확정했다.그러나 옥태훈의 기록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상금 1위(10억 6964만원), 최저타수 1위(69.44타), 다승 1위(3승)를 기록하고 있는 옥태훈은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1위를 유지하면 주요 부문 4관왕을 석권하게 된다.그동안 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건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욱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 2024년 장유빈 등 5명밖에 없다.또 옥태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단일 시즌 4승도 달성할 수 있다.하지만 옥태훈은 “가장 받고 싶었던 대상을 받았으니 이번주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다. 지난주부터 샷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승 욕심은 정말 없었다”고 말했다.옥태훈은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공동 7위(5오버파 28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최근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옥태훈은 “부담감도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경기 때 제 플레이가 안 되는 것에 부담을 느낄 뿐이지 외부 시선으로 인한 부담감은 없는 편이다. 오늘 친 걸로 봐선 4관왕 가능성도 없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그는 “이제 샷을 바로잡기 위해 연습하러 갈 것이다. 3일이 남았기 때문에 연습하면서 반드시 감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왼쪽부터 옥태훈과 이태훈.(사진=KPGA 제공)
2025.11.0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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