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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못 버틸 것 같아" 데이식스 원필, 필터 빼고 드러낸 속내[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금의 제 감정을 필터를 뺀 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었어요.”(사진=JYP엔터테인먼트)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원필은 솔로 신작인 첫 번째 미니앨범 ‘언필터드’(Unpiltered)를 이렇게 소개했다.‘언필터드’는 원필이 2022년 정규 1집 ‘필모그래피’(Pilmography)를 낸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신보다. 최근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원필은 “새 솔로 앨범을 소개하는 이 시간이 신기하게 느껴진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앨범이라는 결과물이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내면의 응어리 음악으로 풀어내”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비롯해 ‘톡식 러브’(Toxic Love), ‘어른이 되어 버렸다’, ‘업 올 나잇’(Up All Night),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백만송이는 아니지만’, ‘피아노’ 등 7곡을 수록했다. 전곡 작사, 작곡에 원필이 직접 참여했다. 원필은 “데이식스가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밝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밴드’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 지난해 데이식스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을 낸 이후 앞으로는 조금 다른 결의 음악도 해보자는 다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냥 변신만 강조하기 보다는 기존 색깔과 새롭게 추구하는 색깔의 중간 지점의 사운드를 들려드리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원필은 “저도 모르게 음악 작업을 할 때 좋아하는 멜로디라인을 반복해서 쓰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도 다르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앨범명 ‘언필터드’는 말 그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원필은 “내면의 응어리를 풀어내려고 했다”면서 “팬들께 항상 ‘좋은 모습’ ‘웃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어서 힘든 일이 있어도 티를 내지 않고 살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감정까지 음악으로 솔직하게 풀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터뜨리고 나니 후련하더라”며 미소 지었다.◇“기력 빠질 정도로 눈물 쏟기도”‘여기선 다 고쳐 주나요 / 제가 좀 아프거든요 / 대체 이유가 뭘까요 / 나아지긴 할까요 - ♪’마음껏 아픔을 털어낼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상상하며 앨범 작업 초기에 쓴 곡인 타이틀곡 ‘사랑병동’은 앨범의 주제와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노래다. 원필은 “마음 놓고 소리 지르면서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곡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일 뿐, 이별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곡은 아니라면서 “이 정도로 아픈 사랑과 이별은 겪어본 적은 없다”며 웃었다. 곡의 핵심 가사로는 마지막에 등장하는 ‘이젠 못 버틸 것 같아’를 꼽았다. 원필은 “사실 쓰고 나서 걱정했다. 이전 앨범에서 ‘행운을 빌어줘’ 같은 밝은 노래를 하던 사람이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었던 것”이라며 “그래도 그 가사만큼은 깎아내지 않고 싶어서 그대로 뒀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곡을 먼저 접한 주변 분들에게 ‘혹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죠?’라는 말도 자주 들었다”고 웃으며 “수록곡 중에는 힐링 되는 노래도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눈물 연기를 펼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 뒷이야기도 전했다. 원필은 “그동안 감춰왔던,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감정을 끌어냈고 그 과정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너무 울어서 기력이 빠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을 언급하면서는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지금까지의 원필과 확연히 다르다. 새로움과 확장성이 느껴진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밝혔다.◇“앨범·공연으로 위로 전하고파”원필은 내달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을 내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신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원필은 “2022년 첫 솔로 콘서트를 열었을 땐 코로나19 대유행 여파 탓에 ‘떼창’이 금지였다. 팬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라 소통도 어려웠다”며 “그땐 마치 혼자 하는 만담쇼 같았는데, 이번에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공연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인터뷰 말미에 원필은 새 앨범과 콘서트를 통해 자신과 같은 감정을 겪었던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용기를 건네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데이식스 콘서트에서 ‘해피’(HAPPY)를 부르면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신다.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아픔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저 또한 마음이 요동치며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 자체뿐 아니라 사람 때문에 힘든 경우도 많지 않나. 힘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께 제 음악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음악을 통해 그분들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살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베팅 온 팩트', 2주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가입견인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베팅 온 팩트’가 공개 직후 10일 연속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사진=웨이브)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3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서바이벌 ‘베팅 온 팩트’는 첫 공개일인 지난달 27일부터 공개 2주 차인 4월 5일까지 웨이브의 전 장르를 통틀어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시청 시간 또한 전주 대비 상승, 웰메이드 팩트 감별 서바이벌을 향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공개된 3회에서는 30인의 네티즌들 앞에서 3분간 연설하며 여론을 내 편으로 만드는 2라운드 ‘프로파간다: 여론을 잡아라’의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졌다. 이 대결에서 장동민·박성민·강전애·헬마우스 팀이 예원·이용진·진중권·정영진 팀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그 결과 팀장 장동민이 누적 코인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 활약을 이어갔다. 다만 팀별 ‘트롤’ 지목 투표에서 장동민이 만장일치로 선정되고, 진중권이 본인 투표로 ‘트롤’로 선정돼 코인이 깎이는 페널티를 부여받았다.이어진 3라운드 ‘분기점 게임’에서는 뉴스 시청 도중 팩트와 페이크를 가리는 4개의 분기점에서 정답을 맞춰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헬마우스·박성민·강전애, 예원·이용진·정영진, 장동민·진중권으로 팀이 나뉜 가운데, 헬마우스·박성민·강전애 팀이 파죽지세의 정답 행진을 이어 가며 우승을 거머쥐었다.특히 1라운드 꼴찌의 수모를 겪었던 ‘현직 정치인 조합’ 박성민·강전애의 분전이 빛을 발했으며, 헬마우스는 박성민·강전애의 의견을 현명하게 조율하며 팀을 리드한 끝에 단숨에 코인 보유량 1위로 뛰어올랐다.반면 장동민의 단독 질주에는 급제동이 걸렸다. 진중권과 팀을 이룬 장동민은 ‘분기점 게임’에서 단 두 문제밖에 맞히지 못하며 고전했고. 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모든 게임에서 정답을 맞히지 못하도록 교란하는 페이커가 아니냐는 강력한 의심까지 받으며 사면초가에 빠졌다.다만 장동민은 4라운드 뉴스 경매가 시작되기 전 멤버 교체권이 걸린 미션에서 ‘황금열쇠 카드’를 획득, 코인 보유 1, 2위인 박성민X헬마우스 연합을 찢어놓는 데 성공했다. 본격적인 뉴스 경매가 시작된 가운데, 장동민이 분위기를 다시 뒤집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베팅 온 팩트’는 오는 10일 오후 11시에 공개된다.
- 디즈니+, 한국e스포츠협회와 전략적 협업 확대…아시안 게임 생중계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디즈니+가 한국e스포츠협회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 양사는 지난 2025 LoL KeSPA CUP 독점 생중계를 성공리에 선보인 데 이어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2026 LoL KeSPA CUP,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전 진행되는 국가대표 콘텐츠 등 굵직한 행사들의 글로벌 생중계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디즈니+는 이번 협업 확대로 팬덤 기반의 콘텐츠 라인업과 라이브 스트리밍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며 보다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나아가, 스트리밍 플랫폼이 지닌 강점을 바탕으로 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e스포츠 콘텐츠 가치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디즈니+는 오는 4월 24일부터 사흘간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를 글로벌 생중계한다. 2021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아시아권으로 확대된 행사로 올해는 종주국인 한국을 필두로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 등 7개국이 참가한다.특히 종목이 6개로 늘어나고 ‘스테핀’이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 대회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진 데다, 글로벌 OTT인 디즈니+를 통한 생중계로 보다 많은 글로벌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디즈니의 스포츠 브랜드 ESPN이 디즈니+ 내 생중계 및 이벤트 경험 전반에 걸쳐 화면에 함께 노출되며, e스포츠 팬들에게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정식 종목 6개 종목 가운데 △스트리트 파이터 6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철권 8 △이풋볼 시리즈(PC/모바일) 등 4개 종목 경기를 글로벌 독점 생중계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등 2개 종목도 공식 중계사로 참여해 대회 전 경기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올 하반기에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정식 및 평가전도 디즈니+에서 단독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 겸 한국 DTC(Direct-to-Consumer, 소비자 직접판매) 사업부 총괄은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 한해 디즈니+에서 보다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e스포츠 경기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협업 확대를 계기로 우리나라 e스포츠 콘텐츠의 가치를 더욱 폭넓게 알리고, e스포츠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에이아이코리아, 내연기관용 암모니아 연소시스템 특허 등록에 13%↑[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아이코리아(364950)가 강세를 보인다. 내연기관용 암모니아 연소시스템 특허 등록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에이아이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13.88%(880원) 오른 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에이아이코리아는 ‘내연기관용 암모니아 연소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를 통해 회사는 플라즈마 기반 암모니아 연소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으며, 무탄소 내연기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회사는 기존 열분해 방식과 플라즈마 기술을 결합한 암모니아 처리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엔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료 활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을 고도화했다.기존 암모니아 연소 기술은 디젤이나 수소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혼소 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에이아이코리아의 기술은 암모니아 단독 연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암모니아를 단순한 수소 운반체가 아닌, 최종 에너지원으로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이러한 기술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해 활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연료 활용이 가능해 수소 경제에서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특히 해당 기술은 대형 선박과 자동차 등 기존 내연기관 기반 모빌리티는 물론, 산업용 대규모 발전 설비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조선 및 발전 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즉각적인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에너지원이다. 또한 액체 상태로 저장·운반이 가능해 고압 설비가 필요한 수소 대비 취급이 용이하며, 에너지 저장 밀도 역시 약 1.7배 높아 장기 저장에 유리하다. 여기에 기존 내연기관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 적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으며, 신재생 에너지 및 원자력 기반 잉여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해 저장하는 등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의 연계성도 높다.회사는 산업·발전용 설비와 조선 분야를 전략 시장으로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발전 및 해운 시장에서 기술을 먼저 입증한 뒤, 향후 차량용 엔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암모니아 기반 내연기관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무탄소 동력원”이라며 “수소 에너지 생태계에서 에너지 최종 소비를 가장 경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 죽었다 싶었다"…이란 영내 구출 작전, 위기의 순간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격추된 F-15E 전투기 승무원 구출 작전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미군이 생존자의 위치 신호를 포착하고도 이란의 함정일 수 있다는 우려로 구출 결정을 망설였으며, 구출 직전에는 수송기가 활주로 모래에 바퀴가 박혀 작전 전체가 위기에 처하는 순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란 이스파한에서 미군 항공기로 추정되는 잔해와 헬리콥터 로터 일부가 포착된 모습. (사진=로이터)트럼프 대통령은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작전 경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도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세부 경위를 보도했다.◇격추 후 14시간 만에 생존 신호…CIA가 신원 확인F-15E는 지난 3일 이란군 미사일에 격추됐다.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격추 지점은 이스파한주 상공이었으며, 조종사와 무기체계 장교 두 사람이 따로 비상 탈출했다. 조종사는 탈출 직후 부대와 교신을 유지하다 약 6시간 만에 구조됐으나, 무기체계 장교는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미군 전체가 수색에 집중했다.NYT에 따르면 미군은 격추 후 약 14시간이 지나서야 해당 장교의 위성 비콘(beacon) 신호를 포착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구조 조율용 비콘과 보안 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으나, 적에게 탐지될 수 있어 상시 신호 발신을 자제하도록 훈련받는다. 신호를 포착한 직후 미 중부사령부는 조종사 구출 사실을 공개하려던 성명 발표를 즉각 취소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무기체계 장교를 찾을 가능성이 있는 한 조종사 구출 정보를 비밀로 유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대령급이라고 밝힌 해당 장교는 발목을 삐고 부상을 입은 채 해발 2100m 능선을 올라 바위 틈새에 몸을 숨겼다. 미군 감시기와 드론이 인근 상공을 샅샅이 뒤졌으나 처음에는 생존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군 당국은 그의 상태를 “소재 불명”으로 분류했다.미 중앙정보국(CIA)은 비콘 신호를 보내는 것이 해당 장교 본인인지 장비를 습득한 이란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CIA 고유의 특수 기술을 동원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도 그가 단독으로 있는지, 이란군에 포위됐는지, 생포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정보 수집에 나섰다.◇CIA 기만공작·전파 교란·도로 폭격…총력전신원이 확인되는 동안 CIA는 시간을 벌기 위한 기만 공작을 펼쳤다. 이란 내부에 “미군이 이미 해당 장교를 확보해 지상 차량으로 이동 중”이라는 허위 정보를 흘려 이란 수색대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한 것이다. NYT에 따르면 이 공작은 이란군 사이에 혼선을 일으키는 데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란은 수색 강도를 오히려 높여 국영방송을 통해 적의 조종사를 생포해 보안군에 넘기면 현상금을 주겠다고 독려했다.미군은 아울러 장교의 은신 위치 주변 전자장비를 교란하고 주요 도로를 폭격해 이란 병력의 접근을 차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카타무알안비야 합동군사령부는 새로운 방공 시스템으로 미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하는 등 이란군의 대응 역량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 9일(현지시간) 비공개 장소에서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이란 전쟁 중 '에픽 퓨리' 작전 지원 임무를 위해 이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SEAL팀6 주도 100명 투입…“가장 복잡한 작전”단독 은신이 확인되자 미군은 야간을 기다려 구출에 나섰다. NYT에 따르면 구출 작전은 SEAL팀6(Team 6)가 주도했으며, 델타포스와 육군 레인저가 예비 전력으로 대기했다. 헬기·감시기·전투기·공중급유기로 구성된 대규모 재래식 지원 전력도 함께 편성됐다. 투입 특수부대 규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에 200여명이라고 밝혔으나 로이터와 NYT는 약 100명이라고 보도했다. 전체 작전 지원 인원과 직접 투입 인원의 차이일 수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특수부대 헬기들이 산악 지점에 착륙하는 순간 미국과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폭격을 가해 주변 이란군의 접근을 차단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NYT에 “이번 구출 작전이 미 특수작전 역사상 가장 어렵고 복잡한 작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구출된 장교는 헬기로 이란 영내 임시 비상 활주로로 이송됐다. 계획대로라면 그곳에서 C-130 수송기를 타고 쿠웨이트로 이동해야 했다. 그런데 이 마지막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NYT에 따르면 C-130 한 대, 혹은 두 대 모두의 앞바퀴가 모래 활주로에 박혀 이륙이 불가능해졌다. 로이터는 “기계 결함”이라고 표현했다. 로이터 취재에 응한 미국 당국자는 “그 순간이 바로 ‘다 죽었다’ 싶었던 순간이었다”며 “(지휘부의) 신속한 의사결정 덕분에 살았다”고 전했다.결국 수 시간의 사투 끝에 대체 항공기 3대가 추가 투입됐고, 장교와 구출 병력은 이 항공기들에 재탑승해 이란 영공을 빠져나왔다. 잔류한 수송기 2대와 헬기 4대는 이란에 남기지 않기 위해 미 전투기의 폭격으로 자폭 처리됐다.항공기들이 이란 영공을 벗어났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자정을 갓 넘긴 시각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그를 구했다(WE GOT HIM!)”고 외쳤다.◇호르무즈는 여전히 이란 손에…트럼프 추가 위협 예고구출 작전의 성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적인 위기는 한고비 넘겼다. 그러나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전쟁의 현실로 돌아왔다고 짚었다.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이란의 통제 하에 있으며, 이는 세계 원유 공급량의 최대 20%에 영향을 미친다. 구출 성공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고 압박했다.이란이 미 전투기를 반복적으로 격추할 능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이번 작전으로 다시 확인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과 협상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지난 3월 23일(현지시간) 비공개 장소에서 미 해군 MH-60R 시호크 헬리콥터가 이란 전쟁 중 '에픽 퓨리' 작전 지원 임무를 위해 USS 핑크니함에서 이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 에이아이코리아, 내연기관용 암모니아 연소시스템 특허 등록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차세대 에너지·산업 통합 솔루션 기업 에이아이코리아(364950)는 ‘내연기관용 암모니아 연소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0409_AIKOREA_원본이번 특허를 통해 회사는 플라즈마 기반 암모니아 연소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으며, 무탄소 내연기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회사는 기존 열분해 방식과 플라즈마 기술을 결합한 암모니아 처리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엔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료 활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을 고도화했다.기존 암모니아 연소 기술은 디젤이나 수소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혼소 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에이아이코리아의 기술은 암모니아 단독 연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암모니아를 단순한 수소 운반체가 아닌, 최종 에너지원으로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이러한 기술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해 활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연료 활용이 가능해 수소 경제에서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특히 해당 기술은 대형 선박과 자동차 등 기존 내연기관 기반 모빌리티는 물론, 산업용 대규모 발전 설비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조선 및 발전 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즉각적인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한 에너지원이다. 또한 액체 상태로 저장·운반이 가능해 고압 설비가 필요한 수소 대비 취급이 용이하며, 에너지 저장 밀도 역시 약 1.7배 높아 장기 저장에 유리하다. 여기에 기존 내연기관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 적용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으며, 신재생 에너지 및 원자력 기반 잉여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해 저장하는 등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의 연계성도 높다.회사는 산업·발전용 설비와 조선 분야를 전략 시장으로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발전 및 해운 시장에서 기술을 먼저 입증한 뒤, 향후 차량용 엔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암모니아 기반 내연기관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무탄소 동력원”이라며 “수소 에너지 생태계에서 에너지 최종 소비를 가장 경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슈퍼 루키' 양효진 산뜻한 출발, 대보골프단 시즌 동반 우승 순항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보그룹이 운영하는 대보골프단이 ‘루키’ 양효진을 선봉장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반 우승을 정조준한다. 대보그룹은 최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최등규 회장과 소속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2026시즌 대보골프단 출정식’을 열어 새 시즌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왼쪽부터 김민수, 최민철, 양효진,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서어진, 황민정, 송은아가 2026시즌 대보골프단 출정식에서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대보골프단 제공)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황민정, 김민수, 송은아, 최민철, 서어진, 양효진.(사진=대보골프단 제공)2026시즌 대보골프단은 KLPGA 투어 서어진, 양효진, 송은아, 황민정, KPGA 투어 최민철, 김범수 등 총 6명의 멤버로 운영된다. 통산 4승의 고군택이 군 복무로 자리를 비웠지만, 다른 선수들이 고군택의 공백을 메운다는 목표로 똘똘 뭉쳤다.◇‘6인 6색’ 최강 라인업 구성…경험과 패기의 조화눈에 띄는 선수는 ‘신데렐라’ 양효진이다. 양효진은 지난해 7월 KLPGA 점프투어(3부)에서 시작해 11월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4개월 만에 정규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 대보그룹은 양효진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아마추어 시절부터 그를 후원해 왔다. 양효진은 5일 끝난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부터 단독 3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왼쪽부터 최민철, 김민수, 송은아,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양효진, 황민정, 서어진이 2026시즌 대보골프단 출정식에서 함께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사진=대보골프단 제공)국가대표 출신의 서어진은 정교한 아이언 샷을 무기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2024시즌 파3홀 평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정교한 아이언 샷이 강점이며, 준우승 2회를 포함해 8차례 ‘톱10’에 오르며 첫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는 우승 경쟁 끝에 공동 4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의 실력파 송은아와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 인연으로 계약 선수가 아닌데도 드림투어(2부)에서 대보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고 경기했던 황민정이 가세해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핀다.최민철은 팀의 중심을 잡는 베테랑이다. 2018년 메이저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한 그는 올 시즌 맏형이자 우승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김범수는 장타력을 갖춘 기대주다. 2024년 한국오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실력을 입증했으며, 올해 K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출정식에서는 새롭게 리뉴얼된 클럽하우스 내 대회 홍보월이 눈길을 끌었다. 이 공간에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을 비롯해 서원밸리에서 개최된 주요 대회 우승자들이 사용했던 드라이버, 모자, 골프공, 야드지북 등이 전시돼 대회의 역사와 생생한 순간을 전달한다. 단순한전시를 넘어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대보골프단 선수단은 “언젠가 내 이름이 새겨진 물품이 이곳에 전시되도록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왼쪽부터 황민정, 양효진, 서어진, 송은아.(사진=대보골프단 제공)◇‘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의 변화와 풍성한 대회대보그룹 계열사인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국내 골프 대회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4월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8월 KPGA 투어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 △10월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등이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줄줄이 열린다.시즌의 대미는 KLPGA 투어 최종전인 ‘제6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이 장식한다. 지난해부터 기존 서원밸리에서 서원힐스 코스로 장소가 변경됐고,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자리 잡으며 상징성을 더했다. 특히 코스 잔디가 양잔디에서 중지(조선잔디)로 바뀌면서 같은 코스에서도 전혀 다른 전략이 요구되는 새로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기량을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유망 선수 양성과 골프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최 회장은 공익재단 ‘디딤돌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아마추어 및 국가대표 선수의 성장을 돕는 등 골프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다. 대보그룹은 서원 아카데미 운영과 국내외 대회 개최를 통해 선수들에에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골프와의 ‘상생’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