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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 패키지’ 판매
  • GS샵,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 패키지’ 판매
  •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사진=GS샵)[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샵은 ‘코트야드 메리어트서울 보타닉파크 호텔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GS샵에 따르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은 국내 최대규모 공원인 서울식물원 옆에 자리한 4성급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이다. 김포국제공항과 인접하며 마곡산업단지 중심에 위치해있다. 자연친화적인 건축재료를 이용한 실내마감과 나무의 색과 가까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객실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또한 국내 호텔 최초로 AI배달 로봇 ‘코봇(코트야드 로봇을 줄인 이름)‘을 2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보타닉룸(킹·더블베드) 1박 이용권과 함께 가든키친 조식 및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권까지 함께 구성돼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해피아워(오후 5시 30분~7시 30분) 시간에는 세미 디너뷔페를 이용할 수 있고 주류와 음료는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13만 5000원(세금 10% 포함)이다. 룸 업그레이드, 인원 추가 등은 현장결제로 추가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기간은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방송 중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증정하는 경품도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파크 스위트룸 업그레이드(5명), 파크뷰 무료 업그레이드(10명), ‘코봇’ 웰컴 어메니티 제공(50명) 등 혜택을 증정한다.
2020.11.01 I 함지현 기자
포스코, 국가유공자에 보조기구 지원…보훈처와 MOU
  • 포스코, 국가유공자에 보조기구 지원…보훈처와 MOU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005490)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와 국가유공자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예산의 손길이 닿지 않는 로봇 의수 · 의족 등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후보자를 추천하고, 포스코는 최종 수혜자를 선정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추진된다. 특히 이번 지원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급여 1%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는 이날 올해 선발된 국가유공자 2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5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류접수, 인터뷰, 적격성 검사 및 최종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 바 있다.로봇 의수를 전달받은 나형윤씨는 “두 팔로 아이를 안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며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나씨는 GOP 복무 중 야간 철책선 작업시 고압전류 감전사고로 양쪽 손이 절단되고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고 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0.11.01 I 김정유 기자
“캐나다 인재들과 머리 맞대다”…LG전자, 첫 AI포럼 개최
  • “캐나다 인재들과 머리 맞대다”…LG전자, 첫 AI포럼 개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 강국 캐나다의 인재들과 머리를 맞대고 인공지능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인공지능(AI) 포럼을 처음으로 열었다.LG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AI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AI 포럼 앤 디스커버리 워크숍’을 처음으로 열었다.LG전자, 토론토대학교, 캐나다고등연구원 소속의 AI 전문가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AI 포럼에 참여했다. (사진=LG전자)LG전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의 AI 포럼 앤 디스커버리 워크숍(AI Forum & Discovery Workshop)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을 비롯해 LG전자, 캐나다고등연구원(CIFAR; Canadian Institute for Advanced Research)과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소속의 AI 전문가 16명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여했다. LG전자는 학계와 긴밀히 협업해 AI를 발전시키기 위해 AI 포럼을 준비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한 차례씩 열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박일평 사장과 캐나다고등연구원 엘리사 스트롬(Elissa Strome) 박사가 키노트를 진행했다. 박 사장은 LG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소개하고 AI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고객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스트롬 박사는 캐나다의 최신 AI 기술과 급변하는 산업동향을 소개했다. 또 로봇과 헬스케어 등 AI가 적용되고 있는 주요 연구분야에 대해 설명하며 학계와 기업이 AI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패널 토론에서는 릭 크라이펠트(Rick Kreifeldt) LG전자 북미연구소장, 케빈 퍼레이라(Kevin Ferreira)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장, 토론토대학교 교수인 산야 피들러(Sanja Fidler)와 스티븐 워스랜더(Steven Waslander) 등이 참여해 미래의 인공지능, 대학과 기업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2~3일차에는 LG전자 연구원, 토론토대학교 교수 등 10명이 인공지능 최적화(AI Optimization),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심층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 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등 각자가 연구한 분야를 심도 있게 공유했다. 또 향후 AI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세션도 이어졌다. 앞서 2018년 LG전자는 해외 연구소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만을 연구하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열었다. 이곳은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딥러닝, 강화학습 등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연구소는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jio)가 공동설립한 엘레멘트 AI(Element AI)사와 함께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정리해 올해 초 CES 2020에서 공개하기도 했다.박일평 사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AI 포럼을 지속 운영하며 고객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AI포럼이 산업계와 학계 간의 간극을 줄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1 I 신민준 기자
현대百 “스포츠 테마파크·풋살장·모카가든까지 한번에 즐기세요”
  • 현대百 “스포츠 테마파크·풋살장·모카가든까지 한번에 즐기세요”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A관 3층에 위치한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6일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오픈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SPACE 1)’에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하 스페이스원)’ A관 인도어몰 3층과 4층에 유·아동 대상 특화 콘텐츠로 꾸며진 키즈 체험관을 4958㎡(1500평) 규모로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키즈 체험관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함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험 및 휴식 공간’으로, 스페이스원에 입점하는 전체 키즈 브랜드(30개)의 매장 면적을 합친 것(3295㎡, 986평)보다 50% 큰 규모로 조성된다. 키즈 브랜드 매장 면적이 평균 105㎡(32평)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매장 40~50여 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스페이스원 인근 남양주·구리 지역의 30~40대 인구 구성비는 약 30%대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편”이라며 “이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스포츠·문화·예술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을 통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먼저 스페이스원 A관 3층에 979㎡(296평) 규모의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를 선보인다.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에는 프리점프존·덩크존 등 다양한 트램폴린 존이 마련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또 외줄타기·암벽타기 등 복잡한 장애물 코스와 15m 길이의 짚라인(하강형 놀이기구) 등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시설도 운영한다.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는 신장 80cm 이상 155cm 미만의 고객이 이용 가능하며, 보호자 동반 입장 시 보호자 입장료는 무료다. A관 4층 하늘정원에는 국제 규격의 풋살장(41m×22m·3개)과 3대3 농구장(10m×5m·1개)이 들어선다. 2314㎡(700평) 규모로, 풋살장과 농구장에는 각각 친환경 인조 잔디와 충격 흡수 효과가 있는 바닥재가 설치돼 있으며 안전 쿠션과 야간용 조명도 마련돼 있다. 또한 이용 고객들을 위한 락커룸·샤워실 등도 별도로 조성돼 있다. 스페이스원은 이곳에서 아동 대상 축구·농구교실을 운영하고, 향후 풋살 전국리그 등 다양한 대회도 유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페이스원에는 A관 3층에 세계적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꾸민 스토리텔링형 문화·예술 공간인 ‘모카 가든’이 들어선다. 모카 가든은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상상의 동물 7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 ‘하이메 야욘 가든’을 비롯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미술관인 ‘모카 라이브러리’, 인류의 진화 과정을 담은 벽화와 놀이시설이 구비된 ‘모카 플레이’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A관 3층에는 30개 키즈 브랜드도 입점한다. 프리미엄 아동 슈즈 편집숍 ‘토박스 팩토리’가 아울렛 업계 최초로 들어서며, 유아용 교구를 판매하는 ‘마이리틀타이거’를 비롯해 국내외 완구를 판매하는 ‘토이’, 마블 인기 캐릭터의 한정판 굿즈·피규어 등을 판매하는 ‘마블 컬렉션’, 그리고 블루독·밍크뮤·알로봇 등 인기 아동복 브랜드를 모은 편집숍 ‘오프라벨’ 등이 들어선다. 박상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점장은 “점포 곳곳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시설은 물론,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미술관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은 6만 2393㎡ (1만 8874평) 규모로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오는 6일 오픈한다. 스페이스원은 ‘쇼핑(Shopping)과 놀이(Play), 예술(Art), 문화(Culture) 그리고 경험(Experience)’와 ‘최초·단 하나’의 의미를 담은 ‘원(One)’의 앞 글자를 따 조합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쇼핑·문화·예술 등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2020.11.01 I 이윤화 기자
스마트팩토리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 [51]스마트팩토리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스마트팩토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스마트팩토리의 다양한 분야에서 돌파구(Breakthrough)를 제공하게 되면서 스마트팩토리의 파괴적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이유로 인공지능 분석 방법론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해 빅데이터 관리기술의 전처리와 후처리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통계적 분석 방법론의 한계를 극복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안정적 설비 운영 및 품질관리 영역, 학습역량, 그리고 학습과 분석역량을 갖춘 인공지능이 전문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공정제어로 과거와 다른 차원의 공정 생산성 향상을 구현시키고 있다.특히 CPS(Cyber Physical System)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 레이아웃 설계, 더 나아가 인공지능과 로봇의 융합을 통해 인간의 대체 가능한 작업 영역을 증가시킴으로써 경쟁력 있는 자동화와 자율화 제조공장 운영이 가능해졌다. 아래 그림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개념도와 시스템 아키텍쳐(Architecture)이다. 출처: 텔스타홈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Link5 MOS), 임동균 파트너 제공 산업용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는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현장에서 산업용 AI로 차별화된 분석기법을 통해 기기의 예지 보전, 품질 관리, 상황 판단 서비스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은 늘 변화의 중심에 있는 산업이다. 그 이유는 고정자산이 다른 산업에 비해서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화가 어렵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제조업의 경쟁우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 차원의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배후에 있는 조직 구성원의 지식, 기술 개발력, 지적 경영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조직적 지식과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 효율 우위 사고의 틀에서 탈피해 조직능력을 토대로 한 근본적인 혁신이 있어야 한다. 또한, 창조우위확립을 위해서는 조직적인 지식의 관점에서 경영과 조직을 파악하는 새로운 사고의 틀(Frame-work)이 필요하다. 이러한 모든 방법은 경쟁자보다 조금 더 잘하는데 유용하지,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는 부족할 것이다. 이러한 마이클 포터의 ‘경쟁 우위(Competitive Advantage)’의 적용이 성공을 보장할 만큼 우리 주위의 환경은 안정적이거나 장기적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 왜냐하면, 변화의 속성과 본질은 과거와 현재에 당장 감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현상을 뜻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현실에 잘 적응하는 조직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훌륭한 리더십은 무질서와 머뭇거림, 정체성의 혼동에서 야기되는 애매모호성을 능숙하게 다루는 데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제조업 경영의 전략적 환경을 미리 예측하거나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남과는 다른 길을 걸어야 하며 우리가 고객에게 무엇을,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어떠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지 알아야 된다. 통상화되어 있는 생산기술이나 서비스만으로는 전략적인 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동일한 방법이나 기술들을 좀더 빠르게 진행시키고 적용시켰을 때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 마이클 포터는 이를 ‘효율적 우위(Operational Excellence)’라고 설명하고 있다. 같은 일을 조금 더 빠른 속도로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결국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은 결국 사람이라는 요소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4차 산업혁명 하에서는 인간 능력을 스피드 있게 활용한다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무대 장치 마련도 중요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참고 기다려 주는 리더의 인내도 필요하다. 그 무대 장치가 스마트팩토리이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에 꼭 맞는 인재는 애당초부터 없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능력을 생산현장에 신속하게 적용시키면서, 각 개인의 필요한 역할을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통해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다시 말해 조직의 잠재역량을 파악하여 경쟁우위와 관계, 즉 상호작용과 인과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러한 잠재능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직을 설계하여 지식 역량을 지원하고 강화할 정보와 지식 환경을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창조적인 조직의 과학화 혹은 조직지식공학(Organizational Knowledge Engineering)의 관점을 가져야 할 때다. 이를 ‘과정-절차-활동(Process-Procedure-Activity)’관점에서 바라보자. 과정(Process)은 업의 큰 그림과 전반적인 작업 흐름을 제공한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이러한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일하고 그들의 역할이 어떠한 활동(Activity)으로 연결해야만 하는지의 인과관계를 제시해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관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전에 대한 이야기이다.애매모호성이 증대된 변화의 시대에서는 ‘과정-절차-동작(Process-Procedure-Motion)’관점에서 바라보아야 경영의 중요 목적인 조직 구성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 기법을 인용하자면 ‘시간-동작 연구(Time-Motion Study)’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얻어진 자료에 따라 업을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99%에 해당되는 정형 데이터만을 분석하는 전략적 환경을 탈피해야 한다. 1%의 비정형 데이터를 빅데이터 관리기술로 발견하게 된다면 효율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경쟁력의 터전인 조직 내부에서 가치나 지식의 창조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혹은 일으키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를 탐구해 나가자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방법론적인 차원이 아니다. 이런 지식 역량에 기인한 혁신이 차세대 제조경영이나 경쟁을 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제조업들이 “소비자 제일주의” 경영이념에 입각하여 비용 절감 및 낭비 제거 운동을 전개해 왔다. 종합적인 원가 절감을 뜻하는 ‘TCR’은 처음에는 “Total Cost Reduction”으로 불렸지만 나중에는 “Total Creative Reduction”으로 변화되었다. 비용절감에서 가치창조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종업원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근무방식 모델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거기에 의식개혁과 업무혁신, 정확한 정보의 실시간 입수, 정보 공유, 철저한 현장 중심의 사고를 기초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활용하여야 한다. 그러한 전략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결하여 제품과 제공할 가치(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념을 디자인하여 생산, 판매, 물류(공급망)를 통합적으로 동기화시킴으로써 전 과정이 일체화되어야 한다.스마트팩토리에 구현되는 기술, 즉 엣지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리기술들이 융합되어 운용(運用)을 통해 전 과정을 일체화하는 것은 비용에 있어서의 제조 경쟁력이 아닌 가치에 있어서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제조업의 시대적 패러다임(Paradigm)이며 온톨로지(Ontology)이기 때문이다.
2020.10.31 I 류성 기자
한화디펜스, KT와 무인지상장비 분야 협력
  • 한화디펜스, KT와 무인지상장비 분야 협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디펜스는 지난 26일 KT와 국방 무인지상장비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한화디펜스는 다양한 무인지상장비에 5G 원격·자율주행 통신기술을 적용하고, KT는 국방로봇이 운용되는 군부대에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 MEC)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국방로봇 무선통신 기술과 콘텐츠,서비스 기반의 협력사업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한화디펜스는 이를 통해 무인지상장비 분야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한화디펜스는 국내 최초 민·군 협력과제로 다목적 무인차량을 개발해 시범운용을 마쳤다. 지난해 육군의 운용시범과 전투실험에서 원격주행, 자율이동 및 장애물 회피, 드론 통신중계,총성감지 원격사격 등 다양한 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김태형 한화디펜스 미래기술센터장은 “육군 상용통신망 제공 계획을 가진 KT와의 사업협력은 무인지상장비 개발과 관련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다목적 무인차량과 무인수색차량 등 한화디펜스의 다양한 국방로봇 플랫폼의 원격주행 및 자율주행 운용 성능을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미래기술센터장 김태형 상무(좌측 4번째)와 KT 기업사업전략본부 융합사업개발담당 이대형 상무 및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한화디펜스 판교 R&D 센터에서 5G 국방 무인지상장비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2020.10.30 I 김정유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엔세이지와 기술이전 협약 체결
  • 차 의과학대학교, ㈜엔세이지와 기술이전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이훈규)는 ㈜엔세이지(대표 이봉희)와 ‘면역적합 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의학전문대학원 황동연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김진수 수석연구위원이 개발한 것으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한 개의 이형접합 줄기세포로 여러가지 조합의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는 차 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초과학연구원이 나누어 받는다.사람의 모든 조직과 혈액세포에는 조직적합성항원(HLA, Human Leukocyte Antigen)이라는 단백질이 존재한다. 조직적합성항원은 나의 조직과 다른 사람의 조직을 구별하는 항원으로, 유형이 다른 사람의 장기나 세포를 이식할 경우 심각한 거부반응이 일어나게 한다.‘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은 이형접합 줄기세포의 쌍으로 이루어져 있는 각 HLA 유전자들 중 한 쪽 대립유전자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녹아웃(knock out: 특정 유전자 발현을 막음)시켜 동형접합과 유사한 면역성을 갖는 줄기세포를 제작하게 해준다. 이 기술은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에 특허로 등록이 돼있다.HLA 이형접합 줄기세포는 각 HLA 유전자들의 타입이 똑같은 소수의 사람에게만 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렇게 제작된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는 많은 사람에게 이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HLA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 뱅크를 구축해 놓으면 언제든지 환자에게 세포치료를 할 수 있다. HLA 타입을 잘 선택해 ‘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로 약 25종의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주를 구축해 놓으면 한국인의 90%, 아시안의 82%에게 면역적합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추정된다. 엔세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 받는 ‘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에 뉴욕줄기세포재단(NYSCF; New York Stem Cell Foundation)이 보유한 1000여 종의 환자유래 역분화 줄기세포와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라 불리는 유전자 교정기술을 적용해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안전한 줄기세포주들을 제작할 예정이다차 의과학대학교 황동연 교수는 “줄기세포치료제는 면역적합성항원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라며 “면역거부반응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해주는 ’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 이전을 통해 타가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엔세이지 이봉희 대표는 “엔세이지는 최근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이용해 세포를 제작하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세포제작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사업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황동연 교수(왼쪽부터), ㈜엔세이지 이봉희 대표이사, 차 의과학대학교 양영덕 연구부처장, 산학협력단 이윤구 팀장, 이은주 주임이 기술이전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30 I 이순용 기자
코트라, ‘코리아 ICT 이노베이션 플라자’ 개최
  • 코트라, ‘코리아 ICT 이노베이션 플라자’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트라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코리아 ICT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국내 중소·중견기업 45개사, 중국 휴대폰 제조기업·스타트업 94개사가 참가했다. 선전은 중국을 대표하는 혁신도시 중 하나다. 비보, 오포, 텐센트, 화웨이, BYD 등 글로벌 ICT 기업 본사·협력사가 밀집해 있다. 지난 27일 열린 한·중 ICT 포럼에서 양국은 코로나19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글로벌가치사슬 재편 전망, 5G 활용 산업별 솔루션, 향후 비즈니스 기회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지난 29일까지 사흘간 이어진 화상상담회에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을 비롯해 한스레이저 등 글로벌 반도체·로봇 제조사도 다수 참가했다. 양국기업은 5G, AI, 시스템반도체를 통한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기초 혁신기술 부문뿐 아니라 이를 응용한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ICT 산업에서 우리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현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7일 중국 선전 쉐라톤호텔에서 진행된 한-중 ICT 포럼에서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2020.10.30 I 김정유 기자
의료로봇 업계 “코로나19는 일종의 기회…새 기구 만들어야”
  • 의료로봇 업계 “코로나19는 일종의 기회…새 기구 만들어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전쟁 때마다 새로운 의료기술이 탄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기회다.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권동수 이지엔도서지컬 대표)한국의료로봇산업협의회가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0 로보월드’에서 협의회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7명의 국내 의료로봇 업체 임원들은 자사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의료로봇산업협의회가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협의회를 열었다. (사진=왕해나 기자)권 교수는 “개복 수술에서 작은 구멍으로 수술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향후 의료로봇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대표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제자들과 이지엔도서지컬이라는 수술 로봇 업체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유연 내시경 수술로봇과 신장결석제거로봇 등 3개의 상용화 모델을 제작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의료로봇 기업인 큐렉소의 정성현 부사장도 “상반기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 국내 허가를 받았고, 3분기에 인도 회사와 5년간 54대 이상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면서 “국내 병원에도 4대 설치해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고영테크놀러지의 고경철 기술이사는 “로봇 실증 사업을 통해 세브란스 병원, 한양대 병원 등에서 시술을 하고 있고 이번 달부터 실제 임상에 들어간다”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전무는 “차세대 로봇을 개발 중인데 팔 두께를 줄여 소형화하고 회전 반경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업체들은 시장 확대와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의료보험 지원과 인허가 제도의 간소화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 세계 의료로봇 시장은 인튜티브서지컬 ‘다빈치’가 점유율 90%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정 부사장은 “인허가 절차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의 급여화도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 이사는 “우리의 경우에는 신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는데 신의료기기가 되느냐 안되느냐 수술로봇 성패가 가려질 정도”라면서 “외국산 신의료기기가 이미 있어도 동등성 인정받기가 힘든데 아니면 더 어렵다”고 토로했다. 재활로봇 업체들도 로봇이 병원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용, 운동용으로 보급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현섭 티로보틱스 부사장은 “(재활로봇은)병원 만이 아니라 가정용으로 바뀌고 재활치료도 재활운동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재활로봇의 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활로봇 업체인 헥사휴먼케어는 지난해 12월 재활운동 개념을 도입한 무릎재활로봇 ‘KR20P’ 출시했다. 엔젤로보틱스 역시 다섯 곳의 병원과 협력해 ‘미라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 웨어러블 로봇 사용자를 확대 중이다.
2020.10.29 I 왕해나 기자
로보락, ‘S6 MaxV 로봇청소기’ 등 전 제품 할인 행사 진행
  • 로보락, ‘S6 MaxV 로봇청소기’ 등 전 제품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청소 가전 전문 글로벌 기업 로보락은 국내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전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로보락이 국내 판매 전 제품을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하는 특별 할인 이벤트다. 로보락은 한국시장 진출 후 빠르고 편리한 진공 및 물걸레 청소 성능과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출시된 ‘로보락 S6 Max’ 신제품은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이번 할인 행사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11번가와 G마켓에서 진행된다. 로보락 최신 제품을 최대 12%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로보락 ‘S6 MaxV’과 ‘로보락 S5 Max’, 가성비 높은 ‘로보락 S6 Pure’ 및 ‘로보락 E4’, 그리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로보락 H6’ 등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11번가에서 S6 MaxV를 구입할 경우 선착순 주문 2000대 한정으로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4만원)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G마켓에서도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쿠폰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로보락 ‘S6 MaxV’ 로봇청소기. (사진=이데일리DB)
2020.10.29 I 김종호 기자
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올해 우수제품 선정
  • 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올해 우수제품 선정
  • 로보케어가 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 중인 치매 예방 로봇인 ‘실벗’[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로봇 개발회사인 로보케어는 3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한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시스템인 ‘실벗’이 올해의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로보월드를 주관하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우수제품으로 뽑은 ‘실벗’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 및 신경심리 전문가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텐츠를 탑재한 로봇이다. 개인별 치매·우울검사에 따라 학습난이도를 설정한 후 콘텐츠별 1~10단계로 적용할 수 있다. 장보기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남은 돈의 금액을 맞추거나, 단어 짝 맞추기 등으로 뇌 기능을 높이는 20종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음성지원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 같은 노래가 나오고 팔이 일정 각도로 움직여 어르신들이 로봇을 따라 춤을 추기도 한다.‘실벗’은 추론 및 판단력을 증진시키는 전두엽 특화 콘텐츠, 공간 사고력을 높이는 두정엽 특화 콘텐츠, 기억력 및 언어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측두엽 특화 콘텐츠로 구성돼 치매 예방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치매로봇 개발에 참여한 김건하 교수(이대목동병원 신경과)는 실제로 로봇을 활용해 한 달 동안 뇌 훈련을 한 결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우울 지수는 24%, 불안지수는 17%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실벗’은 일반 고령자 및 아직 치매 상태가 아닌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대 20명까지 동시에 인지훈련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시군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 및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원 등에 실벗이 공급되고 있다.김덕준 로보케어 대표는 “서울 강남·서초구, 경기도 수원 용인 등 전국 46개소에 실벗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국내 유일의 탁상용 인지훈련 로봇인 보미-Ⅰ을 개발한데 이어 응급 콜 서비스 및 복약 알림기능을 추가한 보미-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이진철 기자
네이버, 커머스가 검색보다 효자..매출 첫 공개, 3분기 2854억
  • 네이버, 커머스가 검색보다 효자..매출 첫 공개, 3분기 2854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035420)가 최초로 커머스 매출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3분기 영업수익(매출) 1조 3,608억 원, 영업이익 2,917억억 원을 기록했는데, 각각 매출은 24.2%, 영업익은 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에 ▲서치플랫폼(검색광고) 7,101억 원 ▲커머스 2,854억 원 ▲핀테크 1,740억 원 ▲콘텐츠 1,150억 원 ▲클라우드 763억 원 등 분야별 매출을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또, 지금은 커머스 매출이 검색광고의 절반이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검색광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커머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9% 성장, 핀테크는 67.6% 성장, 콘텐츠는 31.8% 성장, 클라우드는 66.2% 성장했다. 커머스가 새로운 동력..라이브커머스·장보기 급성장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0.9%, 전분기 대비 11.4% 성장한 2,854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향후 플러스 멤버십, 쇼핑 라이브,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커머스는 최근 네이버와 CJ간 6천억 규모의 지분 맞교환으로 인해 더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려면 자체 도전 뿐 아니라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면서 “(CJ와의 제휴로)네이버는 쇼핑과 결제에서 물류로 이어지는 흐름에 완결성을 갖추고 콘텐츠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2대주주(7.85%)로서 대한통운의 택배 인프라, 글로벌 물류 인프라에 기술과 데이터 접목해 주문부터 알림까지 모두 디지털화하고,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도 구축해 커머스에서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하지만 대한통운 물류가 당장 네이커 커머스 전체로 확대되는 건 아니다. 한 대표는 “풀필먼트(Fulfillment) 적용은 LG생활건강 등 5개사 특가창고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만족한 수준이 나올 때까지 우선 특가창고 중심으로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6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좌)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우)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CJ 사업자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라이브커머스, 동영상 검색에도 도움한성숙 대표는 커머스 분야 중 라이브커머스와 장보기의 성장성도 언급했다. 네이버 커머스는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등이 있는데, 스마트스토어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SME)의 창업이 늘면서 매월 3만 명씩 늘고 현재 38만 명의 샐럽들이 이용한다.브랜드스토어는 밀레나 슬로, MS X박스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 현재 160개가 들어왔고, 지난 7월 런칭한 쇼핑라이브는 9월 판매자수 전월대비 2배 증가, 거래액 2.5배 증가, 9월 기준 매일 700명의 중소상공인 이용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대표는 “국내 라이브커머스는 브랜드와 브랜드간 콜라보도 가능한, TV홈쇼핑과 다른 특징으로 아직 시작단계”라면서 “네이버는 여러 라이브가 동시 진행되는 기술적 인프라와 데이터 처리 능력이 훌륭해 차별화된 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또 “라이브를 VOD처럼 보는 패턴도 나타나 좀 더 유의미한 단위로 쪼개 검색에 활용하고 돕는다면 다시보기나 VOD 검색으로 후속 구매와 마케팅 프로모션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동내시장 장보기도 증가..전국 시장 연결 추진한 대표는 장보기의 경우 유저들 반응이 실급검에 오르는 등 관심이어서 입점 문의가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재밌는 데이터는 동네시장 장보기가 7월 대비 주문이 2.5배 이상 증가했고, 네이버에서 다른 패턴을 보여 전국적으로 시장을 연결하는 일들을 하고 각 매장 배송체계도 어떻게 해야 만족도를 높일지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전문 장보기 업체와의 협업이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소프트뱅크와 글로벌 e커머스 전략 논의중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라, 소프트뱅크와 다양한 e커머스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한 대표는 “Z홀딩스와 경영통합이후 스마트스토어나 쇼핑검색 등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 어려우나 e커머스 관련 네이버의 자산과 라인과 야후 영역을 이커머스적으로 풀어내자는 얘기는 지속적으로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한편 네이버는 내년 1분기부터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에 따른 지분법 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진 CFO는 “내년 3월 경영이 통합되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는 32.5%를 네이버가 지분법 이익으로 인식하게 된다. 올해 기준으로 1500억 원 이상이어서 내년은 상당한 규모가 지분법 이익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김현아 기자
LG 클로이 서브봇, 의료기관에 속속 도입
  • LG 클로이 서브봇, 의료기관에 속속 도입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의료기관에 로봇을 잇따라 공급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LG전자는 최근 인천 연수구 소재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경기 고양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 ‘LG 클로이 서브봇’을 각각 2대씩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이원의료재단이 도입한 클로이 서브봇은 LG전자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승강기 안전검사의 검사특례 인정’을 승인받은 이후 처음으로 승강기 승하차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클로이 서브봇은 승강기를 타고 층간을 오르내리며 건물 안에 위치한 각종 검사실과 연구실 등 13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각 층의 상세한 위치 정보를 미리 파악해 사용자가 입력한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이동한다.특히 클로이 서브봇은 혼자서 자동문을 통과해 이동할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을 이용해 자동문과 무선으로 통신한다. 클로이 서브봇이 자동문에 가까이 가면 자동문은 로봇이 이동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문을 열어준다.LG전자는 국립암센터에도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를 왕복하며 검체를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 말부터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층간을 이동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LG전자는 의료기관에서 층간을 이동하는 로봇을 도입하게 되면 검체나 약품을 시간에 관계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핵심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에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비대면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LG 클로이 서브봇이 층간 이동에 제약이 없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천 연수구 소재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 의료진이 ‘LG 클로이 서브봇’에 검체를 넣고 있다. (사진=LG전자)
2020.10.29 I 김종호 기자
하현회 LGU+, 김명준 ETRI 원장과 ‘5G 네트워크 보안’ 제휴
  • 하현회 LGU+, 김명준 ETRI 원장과 ‘5G 네트워크 보안’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5G 보안 및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오른쪽)과 ETRI 김명준 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김명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만나 5G 장비 공급망을 포함한 엣지 컴퓨팅 보안 및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5G 통신 서비스 보안 안정성 강화를 위한 ▲보안기술 ▲통신기술 및 기초원천기술 ▲융합서비스기술 등 분야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보안기술’을 우선 협력분야로 하고, 통신기술 및 원천기술, 융합서비스 기술 등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보안기술 분야에서는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5G 서버 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 보안 검증 및 평가, 클라우드 엣지 네트워크(Multi access Edge Computing, MEC) 보안 상황 분석,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통신기술 및 기초원천기술 분야에서는 5G/6G 무선전송 및 모바일 코어 네트워킹 기술과 유/무선 양자통신 및 암호기술을, 융합서비스 기술 분야에서는 5G 융합서비스 기술, 시각지능 원천기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스마트 팩토리, AI 백신, SDN/NFV기반 지능형 보안서비스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이를 통해 해외 기관 의존도가 높은 통신 장비 보안검증기술 자립도를 확보하는 한편, 5G 엣지 보안 핵심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5G 융합서비스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하여 사업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 5G망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기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으며,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 전문가 및 기관과 지속 점검 관리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5G 보안성 강화와 5G 기반의 다양한 최첨단 미래 통신 기술 및 서비스를 양사가 함께 구현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협약은 5G 통신 보안기술을 필두로, 향후 통신기술, 기초원천기술 및 융합서비스기술 분야별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자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보다 실질적인 협력으로 출연연 연구방식 변화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글로벌 정보보호관리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5G 기지국 운영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해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27001’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ISO 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인증 중 하나다.
2020.10.29 I 김현아 기자
롯데마트 "‘세미다크 스토어’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대비"
  • 롯데마트 "‘세미다크 스토어’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대비"
  • 롯데마트 후방 자동화 설비.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온라인 시장에서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장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세미다크 스토어’로 매장 배송 거점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배송 전 단계인 팩킹에 주안점을 두고 매장 영업과 동시에 후방에 핵심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형태를 말한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영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문처리 능력까지 넓힐 수 있는 형태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성장을 대비한 전략이다.롯데마트는 스마트 스토어만으로는 매장의 배송 거점화 전략이 어렵다고 판단해 스마트 스토어 대비 5분의 1 수준의 투자비와 확대 속도에 유리한 세미다크 스토어를 중점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11월 말 잠실점과 구리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29개의 세미다크 스토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미다크 스토어는 피킹 상품 배분의 자동화 설비를 활용한 ‘Put Wall’방식과 로봇을 활용한 ‘AMR’ 두가지 방식으로 병행해 오픈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29개 점포를 확보하게 되면 온라인 주문 처리량이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ut Wall’ 방식은 이미 아마존 등에서 효율성을 검증 받은 자동 패킹 시스템으로 매장에서 1차 피킹한 상품이 후방으로 들어오면 한 공간에서 상품 스캔을 통해 지역별, 고객별 분류를 직관적으로 수행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극대화 한 방식이다. ‘AMR(Autonomous Mobile Robots)’는 자율이동 로봇을 적용한 패킹 자동화 설비로 2021년 1분기 내 수원점과 월드컵점에 시범 도입 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주문상품의 피킹과 패킹까지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스토어’도 2021년까지 12개 점포에 적용한다.이커머스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새벽 배송(새벽에 ON)’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롯데마트는 김포 온라인 전용 센터를 통해 서울 서부권 및 경기도 일부에서 새벽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서울과 부산 전 권역과 경기 남부 지역까지 ‘새벽 배송’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는 롯데슈퍼가 운영하고 있는 의왕,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운영하게 되면서 가능해진 부분이다. 롯데마트는 의왕, 부산 오토 프레시 센터를 주간 배송이 아닌 오로지 ‘새벽 배송’을 위한 센터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새벽 배송 가능 처리 물량이 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 확보와 월 구매 횟수 증가 등 온라인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마트는 2시간 배송, 새벽 배송 외에도 매장 내에서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매장 픽업, 냉장 상품 스마트 픽업’,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 상품을 차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등 온라인 주문 상품에 대해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다양한 배송 서비스 확보를 통해, 구매의 주체가 되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고 예약시간을 설정, 수동적인 입장에서 주문 상품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과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는 능동적인 입장을 제공하고자 한다.정재우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전국에 퍼져있는 대형마트의 점포를 이용한 배송 거점 전략을 본격화 하려고 한다”며 “고객의 주문을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10.29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로남불’ 금감원, 금융사만 잡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내로남불’ 금감원, 금융사만 잡는다-“투기억제 정부 의지 단호, 전세 기필코 안정시킬 것”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구멍’ 119건 누락 -글로벌 巨人의 마지막 퇴근길, 초일류 신화는 계속된다 △줌인&-“텔코 아닌 디지코 되겠다”…승부수 띄운 구현모 사장 -부자들이 본 부자의 조건…44세, 종잣돈 5억 모아야 -코로나19 재확산에…결혼도 출산도 안 한다 △文대통령 시정연설 -보건·복지·고용·K뉴딜에 232.4조 “경제반등”…나라빚 급증에 재정 우려도 -‘경제’ 43번 등장…민생경제 위기 절박감 드러내-26번 박수로 격려한 민주당…국민의힘은 ‘이게 나라냐’ 피케팅 시위 △당정, 1주택자 재산세율 인하 -민심 달래기 나섰지만…시세 6억대 중저가아파트 재산세 인하 효과 없다 -文대통령 “주거안정” 공언에…시장은 반신반의-강남 마지막 판자촌 성뒤마을…‘지분적립형’ 1호로 변신 △이건희 회장 영면 -“승어부로 효도한 인물”…일생 바친 반도체 공장 들러 ‘마지막 퇴근’-글로벌 신화 시작된 곳, 수원에 잠들다 -재임 27년간 삼성자산 793조 늘려 △정치 -“국민에 봉사” 윤석열, 지지율 15.1%로 껑충…이재명·이낙연 맹추격 -한노총 찾은 김종인 “노사 마찰 해결, 산업 현장 민주화해야” -정정순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 21대 국회 첫 현역 체포되나 -“쿼드, 투명성·공개성·포용성 지켜야”…정부 ‘反中동맹’에 난색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내일 가동, 위원장 누가 될까…與野 신경전 △국제 -항구 가득 쌓인 컨테이너, 분주히 오가는 트럭들…코로나 딛고 활기 -오바마 뜨자 멜라니아 출격…美대선 ‘최종병기’ 격돌 후끈 -“美, 내년 1월 세입자 4000만명 쫓겨날 것” △경제 -규제 풀어 배달·돌봄 로봇 활성화…2025년까지 시장 20조로 키운다 -시중은행들 자금 유치 경쟁에…예금금리 ‘쑥’-한전 “친환경 사업 집중”…석탄발전소 해외수출 중단 △금융 -승인도 안 받고 기밀문서 유출…스스로 털어놀기 전까지 파악도 못해 -“특화 서비스 극대화해 시장 우위 공고히 해야” △산업&기업 -현대차 상생 보고도…기아차 노조 ‘파업 고집’ -차기 회장 ‘최태원 대세론’에 대한상의 ‘사회적 가치’ 열공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에 강한승 변호사 -손실폭 대폭 줄였지만…정유업계 ‘적자 늪’ 탈출 가시밭길 -엔터·핀테크로 확장…엔씨, 2막 열린다 △소비자생활 -코로나로 구매 늘자…신선식품 공들이는 이커머스 업계 -“이번 핼러윈은 집에서 즐겨요”…홈파티 용품 인기 -“작업자 허리부담 줄여라”…‘웨어러블 로봇’ 시범운영 -20만원 써야 한 개 주는 ‘스타벅스 알비백’…곧 품절 예상 △식품박물관 시즌4 ⑦오뚜기 진라면 -이렇게 맛있는데…조만간 1등 하지 않겠습니까 -청보 핀토스 야구根 푸나…스포츠 마케팅 인기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트럼프 당선되면 디지털세 판 깰 것…정부 넋 놓고 있으면 삼성 등 직격탄”-“20~30개국 ‘디지털서비스세’ 도입 조짐…해외진출 韓기업 ‘이중과세’ 피해 우려” △증권&마켓 -“코로나 잘 관리한 덕분에”…韓오피스 리츠, 홀로 강세 -3분기 호실적에 고배당 매력…은행株 잘 나가네 -바이브컴퍼니 상장 첫날 22%↓△증권 -“대주주 요건 3억 하향땐…동학개미운동 근간 흔들릴 것” -무차입 공매도 막을 전산 서비스 나왔다 -美 코로나치료제 개발사 ‘아테아’ IPO 추진…아주IB, 초기 낮은단가로 투자해 수익 클듯 -빅4 회계법인 감사보수 1년새 30% 늘었다 △문화 -꼼꼼하고 한우물 못 파는 성격…사회적 유전처럼 닮았네요 -“북한 찬양” vs “도서 검열”…아동용 北해설서 놓고 출판계 시끌 -뮤지컬 ‘고스트’…특수효과 마법에 눈호강 제대로, ‘사랑과 영혼’ 영화보다 재밌네 △스포츠 -김효주 “상금·평균타수 1위 지켜낼 것”…최혜진 “타이틀 방어 해낼 것” -이동국 “정신 나약해진 내 모습은 참을 수 없었다” -김주형 “어프로치 샷 비결은 클럽 헤드가 손보다 먼저 지나가게” △부동산 -‘아파트 실거래가 누락’ 시세 왜곡 우려에도…책임 미뤄 -디딤돌 대출 금리 年 0.2%P 낮아져 -시세보다 비싼 고덕센트럴아이파크 보류지 팔릴까 -“10억 집 복비가 1800만원, 내가 봐도 비싸” △피플 -“범죄없는 도시…AI기반 스마트 치안으로 만든다” -“의사들과 끊임없는 소통 통해 환자에 필요한 치료제 개발 집중” -철강산업 상징 포스코와 문래동 철강골목이 만났다-軍이 개발한 코로나 진단법, 파라과이서 채택 △오피니언 -IT플랫폼 키우는 토큰경제 -진정성 안 보이는 여행업 지원책 △사회 -원스트라이크 아웃 예고에 클럽들 자체휴업…‘핼러윈 전쟁’ 나선 정부 -정진웅 기소, 秋·尹 갈등 또다른 불씨? -檢 ‘옵티머스 로비 의혹’ 자금 추적 속도 -수능·내신 안 본다는 한전공대…교육부 감시망 벗어날까 -1심 무죄 뒤집고…김학의, 2심서 2년6개월 법정구속 -서울 공립교사 임용…경쟁률 8.79대 1
2020.10.28 I 김기덕 기자
`자율주행 우체국이 집앞까지`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배달받는다(종합)
  • `자율주행 우체국이 집앞까지`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배달받는다(종합)
  • 최기영(앞줄 오른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 행사`에 참석해 무인우체국 및 배달로봇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8일 오후 4시 40분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출발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이 300~400m 가량 떨어진 학술정보원까지 이동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이 적용된 무인우체국 차량은 시범사업 행사에 몰린 많은 인파들 속에서도 좌회전, 우회전을 스스로 판단하며 학술정보원까지 3분여 가량의 주행을 무사히 마쳤다. 정차한 무인우체국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고려대학교 학생이 함께 들어가 우편물을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배달받는 과정을 체험했다.또 학술정보원 앞까지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차량과 함께 이동한 집배원 추종로봇에서 무거운 택배를 꺼낸 집배원이 고객에게 건네줬으며, 집배원이 직접 배달해 줄 필요없이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로봇에 넣어주면 학술정보원 내에 지정된 장소까지 로봇이 이동해 고객이 우편물을 보관함에서 꺼내갔다.비대면 시대에 펼쳐질 미래 우편물류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자율주행 차량·로봇 이용, 찾아가는 우편 무인·접수 배달서비스`를 위한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을 개최했다.이날 시범운영에서는 우정사업 자율주행 3가지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집배원 추종로봇 △우편물 배달로봇을 선보였다. 우편물류 접수, 운송, 배달 등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실제우편물이 배달됐다.자율주행 무인우체국에서는 우편물 접수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편물 접수는 고객이 우체국앱을 통해 보내는 사람, 받는사람, 주소 등을 미리 입력하면 된다. 무인우체국 차량이 도착하면 차량 내 키오스크에 미리 발급된 접수바코드를 인식하면 되고, 택배의 경우 접수 바코드를 인식한 후 출력된 기표지를 택배에 부착하고 열려진 보관함에 넣으면 끝난다. 요금은 우체국앱을 통해 사전에 결제하면 되고, 차량 내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우편물을 배달받는 경우에는 신청한 고객에게 인증번호와 차량 도착 예정시간을 안내해 준다. 차량이 도착하면 미리 안내받은 6자리 인증번호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무인 보관함이 자동으로 열리고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 행사`에서 집배원이 추종로봇에서 무거운 소포를 꺼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집배원 추종로봇은 무거운 우편물을 싣고, 집배원과 함께 우편물을 배달한다. 집배원이 앞장서면 추종 로봇은 집배원을 인식해 자율주행으로 따라간다. 수취인이 추가로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는 없으며, 집배원이 라스트마일 단계에서 직접 활용하게 된다. 고중량 우편물을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배달업무 강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편물 배달 로봇은 건물 내에서 수취인이 있는 장소로 우편물을 배달한다. 로봇배달을 신청한 고객의 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 로봇에 보관하면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안내하는 문자가 수취인에게 전송된다. 수취인은 앱을 통해 우편물 배달 로봇에게 우편물 배달을 요청하고 자율주행으로 우편물 배달 로봇이 지정된 장소에 오면 보관함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우편물을 받는다.자율주행 기반의 우편 무인·접수 배달서비스는 지난 7월 발표된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으로 물류산업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물류 기술개발(R&D) 등 스마트 물류를 구현하고 있으며, 교통, 물류, 배송 등을 디지털화해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자율주행 우편물류서비스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에게 우편서비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집배원에게는 안전사고 경감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물류기업에게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시연 행사는 미래 우편물류 서비스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날 시작한 비대면 자율주행 우편서비스를 국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이 조기에 실제현장에 적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시연 이후에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11월말까지 누구나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의 일반도로(세종우체국 근방)에서 무인 우편 접수·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로 지역 권역을 확대해 대학 및 대단지 산업시설 등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우정사업 자율주행 시범운영 행사`에 참석해 우편물 배달로봇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0.28 I 이후섭 기자
택배배송, 발렛파킹 로봇 나온다…5년내 20조 시장 육성
  • 택배배송, 발렛파킹 로봇 나온다…5년내 20조 시장 육성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023년 가을. 주부 김모 씨는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오전에 온라인 마켓에서 찬거리를 주문했다. 저녁 준비 시간에 맞춰 주문한 찬거리를 실은 택배 로봇이 대문 앞까지 배달한다. 김모 씨 스마트폰에 저녁 찬거리 도착 메시지가 뜨고 김씨는 로봇에 실려 있는 찬거리를 꺼냈다. 김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쇼핑을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 백화점 주차타워 입구에 내리자 주차로봇이 알아서 주차해준다. 서너 시간 후 쇼핑을 마친 김씨는 귀가하기 위해 주차타워를 찾았고 김씨가 도착할 시간에 맞춰 주차로봇이 하차를 도왔다. 몇 년 전만 해도 좁고 복잡한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했던 김씨는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르면 2023년부터 김씨처럼 로봇을 통해 주문한 물건을 받아보고 주차까지 맡길 것으로 보인다. 재활 로봇을 활용한 의료 활동도 별도 수가로 인정받아 로봇을 이용한 치료도 확대될 전망이다.국무조정실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로봇산업과 규제혁신’ 현장 대화를 열고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2025년 20조 시장·매출 1천억 기업 20개 육성정부는 2018년 5조8000억원 수준의 국내 로봇 시장을 2025년까지 20조원(매출액 기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6개에 불과한 매출 1000억원 이상 로봇 전문기업을 같은 기간 20개까지 키워나가기로 했다. 2018년 현재 국내 로봇 시장은 제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로봇 기업 2508개 가운데 중소기업이 96.2%를 차지한다. 1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절반 이상(61.5%)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혁신을 통해 2023년까지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눈에 띄는 부분은 상업 서비스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이다. 정부는 로봇을 활용한 실내외 배달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외 배달 로봇은 중량 제한 규정으로 공원 내 통행을 일부 제한했다. 로봇은 현행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보도나 건널목을 이용할 수 없다. 실내 이송 로봇도 승강기 탑승 안전 기준이 없어 승강기 이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해왔다. 이에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등을 통해 특정 도시공원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허용하고 보행자와 유사한 속도로 주행하는 실외로봇에 대해 보도로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실내 이송 로봇 역시 승강기 탑승을 허가하기로 했다. 보행 속도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로봇은 자전거도로 등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주차장 내에서 주차 로봇을 운행하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 로봇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행 규정과 관련 기준도 만든다. 의료 분야에선 재활·돌봄 로봇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의료 수가와 보조기기 품목이 없어 로봇을 활용한 재활·돌봄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시행해왔다. 정부는 보조기기 내 돌봄 로봇 품목을 반영해 공적 급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서 벽지 지역의 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원격에서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로봇을 이용하고 재활 로봇을 활용한 의료 행위도 별도의 수가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제조·서비스 현장서 로봇 활용…전용 보험 도입제조·서비스 현장에서 협동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만들어진 협동 로봇은 그간 작업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복잡한 안전 인증 규제를 적용했다. 그만큼 도입이 어려웠다는 의미다. 앞으로는 사업주가 제3자 인증기관의 인증 없이 자체적으로 한국산업표준과 국제기준에 맞도록 운영하면 법 위반으로 간주하지 않기로 했다.현재는 건설 노동자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근력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을 투입하고 싶어도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걸림돌이 됐다. 무인지게차 등 원격제어 건설 로봇은 ‘사람’ 중심으로 등록·면허를 취득하게 돼 있어 기존 규정으로 장비 활용을 하기란 어려웠다.정부는 실증특례 등과 연계해 안전·성능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관련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 관련 사고에 대비한 로봇 전용 보험 도입 추진, 로봇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로봇 활용 확대에 대응한 윤리 헌장 마련 등 공통 영역에서 11건의 규제 이슈를 발굴해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로 내년 로봇 예산을 올해보다 32% 증액한 1944억원으로 편성하겠다”며 “뿌리ㆍ섬유ㆍ식음료 등 3대 제조로봇과 돌봄ㆍ웨어러블ㆍ의료ㆍ물류 등 4대 서비스 로봇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0.28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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