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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벽허문 기업들에 찬사..네이버 로봇팔·SKT 홀로박스 보더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을 보고 옆에 있던 학생에게)굉장한데? 네이버는 이번에 CES 처음 참석했죠?”“(SK텔레콤의 AR, VR 아바타 기술을 접목한 홀로박스를 보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겠다는 의미죠?”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 전시된 ‘한국판 CES(한국 전자·IT 산업융합전시)’에서 네이버와 SK텔레콤 부스를 둘러보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이날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무료이지만 급하게 결정돼 일반인의 참여는 적었다. 해당 행사를 준비한 산업통상자원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홍보자료를 낸 것도 불과 2~3일 전이었기 때문이다. 원래 IT 혁신기업 좌담회 수준으로 준비되던 행사가 총리실과 청와대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특히 인터넷 포털로만 알려졌던 네이버나 통신기업으로만 평가받던 SK텔레콤이 그랬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네이버의 기술조직인 네이버랩스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브레인리스로봇 ‘앰비덱스(지능형 로봇팔)’을 시연했고 이날도 선보였다. 네이버 관계자가 “사람 팔과 가장 닮았고, 힘 제어도 잘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작동 한번 해볼래요?”라며 로봇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이 좀 더 세게 악수하자 참석자들이 웃었고, 로봇팔을 중력보상 모드로 바꿔 양손으로 로봇 양팔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네이버 관계자가 로봇 팔로 재밌는 동작을 한 뒤 사진을 찍자고 권유하자 문 대통령은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습니까, 굉장한데?”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CES에 처음 참석했고,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4개나 수상했다”고 자신감 있게 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의 5G 기술 기반 홀로그램 박스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SK텔레콤도 CES에서 호평받았던 ‘옥수수 소셜(oksusu Social) VR’, ‘홀로박스(HoloBox)’,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을 다시 전시했다. 홀로그램 박스(홀로박스)를 설명했던 SK텔레콤 전진수 상무가 “캐틱터가 증강현실로 나타나 집에선 대화하고 밖에 나가면 비서가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뭔가 지시를 할 수 있고 그렇다는 거죠?”라고 관심을 보였다. 전 상무가 “아리아 안녕”하고 홀로박스 내 증강현실 캐릭터를 부르자, 홀로그램 캐릭터가 손을 흔들었고 문 대통령은 신기한 듯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CES에서 평가가 조금 어땠습니까?”고 물었고 전 상무가 “저희 대한민국이 K-POP 콘텐츠가 강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부각시켜 거기서도 통신회사의 넥스트 모습을 보여주려했다”고 답하자, 대통령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관심을 보였다.이날 전시장 투어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대학생, 특성화고 학생, 파워블로거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선 김수현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주영훈 경호처장, 조한기 제1부속·주현 중소벤처·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 ‘한국판 CES’ 찾은 文대통령, 제조업 부활 열쇠로 ‘혁신성장’ 강조(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방문해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을 움직여보고 있다. 이 로봇팔을 이용하면 100kg이 넘는 물건을 손으로 밀며 이동시킬 수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우리 전자·IT·가전 혁신제품들이 혁신상을 무려 71개나 수상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에 이어 갓 창업한 스타트업의 6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제조업 부활의 열쇠로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CT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에 참석, 전자·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세계시장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행사는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인 CES를 벤치마킹한 것. CES에서 공개된 한국 기업의 핵심제품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 ICT 혁신의 세계적 흐름을 공유해 한국제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文대통령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 ICT산업 세계시장 선도 자신감”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CES 2019’에서 우리 혁신제품이 호평을 받은 것과 관련,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우리 ICT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IT 분야에서의 우리의 혁신 역량을 전세계에 보여준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혁신한국의 저력과 우수성을 이렇게 증명해준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께 축하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께서도 혁신 제품을 직접 보시고 우리의 혁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세계 수준과 비교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 36명, 마이스터고 학생, ICT 분야 대학(원)생,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현석 삼성리서치 대표는 CES를 통해 본 미래기술을, 트렌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는 CES에서 본 스타트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CES에 본 한국 상품에 대한 반응 △한국 ICT 산업의 현황과 평가 △기업 및 정부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文대통령, 꼬마 과학자 변신…10여곳 체험부스 돌면서 질문공세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학생·일반인 참석자들과 국내 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출시했던 제품을 47분간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타트업 외 네이버랩스, SKT,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4곳도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모바일 K-POP댄스 게임 △자가 세정유리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로봇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전보호복 △로봇팔 및 에어카트 등 10여곳의 체험부스를 둘러보면서 마치 꼬마 과학자처럼 질문공세를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양팔로봇을 본 뒤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화면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더 월 TV’를 시연한 뒤 “이게 연결도 가능하고? 이건 거의 상상의 끝까지 갔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LG전자 부스에서 들러 롤러블 TV를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세계에서 LG만 유일한가요? 상용화 단계까지 와 있고요?”라는 질문에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는 관계자의 답변에 웃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로봇수술 2,0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한종인 병원장)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 2,000례 돌파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28일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이사라, 외과 권형주 교수 등이 참석해 로봇수술 2,000례 돌파를 축하했다.지난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통증과 흉터가 적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를 선도해 왔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배꼽을 통한 하나의 구멍으로 여러 개의 기구를 삽입해 수술해야 하므로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할 뿐 아니라 수술 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의 제약이 있어서 많은 임상 의사들이 수술적 한계를 경험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새로운 4세대 로봇인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지난해 말 연세암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한 다빈치 SP는 기존의 로봇수술 기계로는 단일공으로 수술할 수 없었던 어렵고 복잡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다빈치 SP 도입 한 달만에 30여건을 시행할 정도로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로 정경아 산부인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SP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했으며, 김광현 비뇨기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SP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또한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배꼽까지 자란 거대, 다발성 근종 13개를 단일공 SP로 완벽하게 절제하고,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의 로봇 단일공 SP 난소낭종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이화의료원은 기존의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을 선도했던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새로운 단일공 로봇수술에 앞장서게 될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센터가 최첨단 단일공 SP 시스템을 통해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이비인후과의 다양한 로봇수술 활성화로 또 한 번 도약해 새로운 로봇수술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대암병원이 로봇 수술 2000례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권형주 외과 교수,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
- 이마트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모집…4차 산업혁명 강좌 강화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4차 산업혁명’이 대형마트 문화센터 키워드로 등장했다. 봄 학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이마트 문화센터가 4차 산업혁명 강좌를 대거 선보인 것. 정부의 4차 산업혁명 교육 강화에 따른 조치다.이마트는 3월8일까지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학기에 4차 산업혁명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강좌를 강화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대상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지난 2017년 4차 산업 강좌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해당 강좌의 접수 비율이 10%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올 봄 학기에는 ‘뚜루뚜루가 알려주는 코딩 놀이’, ‘언플러그드 스크래칭 코딩’, ‘스크래치로 수학코딩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또한 ‘알파고 로봇과 떠나는 우주여행’, ‘슈팅 글라이더&드론 날리기 체험’, ‘3D펜과 함께하는 창의융합 홈스쿨’ 등을 마련했다.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 및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직장인을 위한 토탈공예’, ‘저녁 홈패션&옷 만들기’,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 취미반’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저녁반 강좌도 대거 선보인다.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학기 워라밸 관련 강좌 접수 회원 수는 같은 해 가을학기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남성 회원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남성 회원이 같은 기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들을 위한 강좌도 알차게 준비했다. 주요 강좌로는 ‘1인 1특기, 나만의 재능찾기’를 모토로 하는 ‘키즈 아트 스쿨’와 다양한 악기강좌,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한 ‘주니어 올림픽’, ‘키 크는 음악 줄넘기’,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한국사, 논술, 토론 강좌 등을 선보인다.이마트는 내달 2일까지 정규강좌를 접수하는 고객에게 강좌 당 1만원을 할인한다. 워라밸 강좌를 방문접수하면 추가로 5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박민수 이마트 문화센터 팀장은 “이마트 문화센터는 수준 높은 강사진에 일반 학원 수업료 대비 최대 50% 가량 저렴한 수강료로 연 이용객이 130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강좌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건전한 여가생활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디펜스, 2022년 매출목표 2.5 兆…“글로벌 방위산업 리더될 것”
- 한화디펜스가 지난 25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비전 공유회 ‘비전앤토크’(Vision & Talk)를 개최하고, 2025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이성수 대표이사가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대에 올라 ‘비전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화디펜스가 2022년까지 매출 2.5조원, 2025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지상방산과 지난 1일자로 합병을 마친 한화디펜스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해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한화디펜스는 지난 25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이성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유회 ‘비전앤토크’(Vision & Talk)를 개최하고 이 같은 비전을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이 회사는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한화지상방산이 K-21 장갑차, 비호복합 등 기동·발사체계 전문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며 출범했으며, 사명은 한화디펜스로 변경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중장기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합병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날 행사는 회사의 미래와 목표에 대한 문답 형식의 토크 콘서트로 치러졌다.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임직원 간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비전 공유회 명칭을 ‘비전앤토크’(Vision & Talk)로 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먼저 이성수 대표이사가 무대에 올라 ‘비전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이 대표는 비전 도출 과정, 추진 전략 등을 임직원에게 상세하게 소개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토털 방위 솔루션’(Total Defense Solution)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이어 2022년까지 매출 2.5조원, 2025년 매출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로 성장한다는 미래상도 함께 제시됐다. 이성수 대표는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각 사업 부문이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시너지를 활용한 신규시장 진출 △미래무기 선도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CEO 발표에 이어 ‘비전/라이브 토크’ 시간에는 경영진과 직원 간 격의 없는 질의응답이 1시간 가량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계획이 궁금하다는 진지한 질문부터, ‘본인의 별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라는 재치 있는 내용까지 다양한 질문과 응답이 오고 갔다.이성수 대표이사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한화디펜스는 화력, 기동, 대공, 무인로봇 등 다방면에서 종합솔루션을 보유한 저력 있는 회사”라며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간다면 충분히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현대위아, 車부품 웃고·기계 울고…작년 영업익 70%↓(종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자동차 부품 사업은 선방했지만, 기계 사업에서 부진이 지속되면서 작년 영업이익이 70%가량 줄었다. 현대위아는 작년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9%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8884억원으로 전년 보다 5.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556억원으로 2017년(-630억원) 보다 11.8% 늘었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신규 공장 가동이 안정세를 찾아가며 매출은 늘었지만, 기계사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사업별 영업이익을 보면 자동차 부품 부문은 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4% 늘었지만, 기계 부문은 1150억원 손실로 전년(-520억원) 대비 적자폭이 늘었다.자동차 부품은 엔진, 모듈, 4WD, 등속조인트 등 모든 부문에서 물량이 늘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완성차 판매가 늘어났고 특히 SUV 인기로 현대위아가 생산하는 4륜구동 물량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산공장과 멕시코 법인 등 신규 자동차 부품 공장의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반면 기계 부문은 국내 제조업 시장 불황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XF시리즈 등 고성능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협업로봇 등 신규 R&D 비용 확대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현대위아는 올해 실적이 작년과 비교해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위아 관계자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기술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4륜 구동 시스템과 등속조인트, 자동차 부품 소재 등에서 해외 완성차 업체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현대위아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엔진공장(국내 평택과 서산, 해외 중국과 멕시코) 생산 규모(케파)를 200만대까지 확보, 본격적으로 가동률을 높여 실적회복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현대위아 관계자는 “디젤엔진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솔린 엔진은 늘어날 것”이라며 “서산공장의 경우 가솔린 엔진 생산은 연간 20만대, 매출 5000억원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계부문도 고성능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의 시장 반응이 좋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현대위아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602억원으로 15.1% 늘었다. 2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전년 동기(-1187억원) 대비 79.6% 개선했다. 현대위아 2018년도 실적 추이(자료=현대위아 IR)
- 두산,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국내 첫 선…“2시간 이상 비행 가능”
- 2019 드론쇼코리아에 방문한 내빈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미래드론발전연구소 장두현 연구소장(왼쪽부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오승환 경성대 교수(사진=두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산이 2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그동안 드론의 비행시간은 30분을 넘기지 못했다. 두산은 이 같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협동로봇, 전기차용 전지박 사업에 본격 박차를 가하는 복안이다.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24일 개막한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로, 2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순 부회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그룹 최고디지털경영자(CDO) 형원준 사장도 드론쇼코리아를 방문해 드론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모바일 수소연료전지를 개발 기업으로 2016년 12월 설립됐다. 두산은 현재 미국과 국내를 중심으로 발전 및 주택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화된 모바일 연료전지를 개발해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270㎡)의 전시장을 꾸렸다. 이 곳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소개하고 △드론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 △드론을 활용한 산업시설 및 설비 점검 △드론 조명 △수소용기 교체 시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전시에서 원격조종 비행 솔루션을 처음 시연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약 300km 떨어진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 있는 드론에 경로를 전송하면, 명령을 받은 드론이 입력한 경로대로 상공을 비행하는 식이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는 “두산의 신뢰성 높은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팩은 기존 배터리 드론의 한계였던 10~30분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면서 “앞으로 수소 공급 네트워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드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드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드론업체 DJI사의 산업용 드론 M600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DP20을 탑재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