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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쳐, ‘김제휴게소’ 양방향 운영권 수주
  • 풀무원푸드앤컬쳐, ‘김제휴게소’ 양방향 운영권 수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한국도로공사가 연내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김제휴게소’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김제휴게소 전경. (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김제휴게소는 새만금 방향과 전주 방향에 각각 조성되며, 주유소가 함께 운영돼 총 4개소(휴게소 2곳, 주유소 2곳)가 개장된다. 운영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성과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김제휴게소는 전주 방향 2444㎡, 새만금 방향 2475㎡ 규모의 2층 건물로 구성된다. 전주 방향에는 식당, 주방, 즉석 매장, 편의점, 화장실, 수유실 등이 들어선다. 새만금 방향에는 즉석 매장, 외부 카페, 화장실, 편의점, 수유실, 화물차 라운지 등이 생긴다. 2층에는 전망 특화 공간인 ‘레이크씨드’도 마련된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현재 설계 기획 단계에 돌입했으며, 연내 개장한다는 목표다.전국 27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 중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김제휴게소를 고객 중심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친환경 인테리어, 반려동물 동반 공간, 문화예술 융합 콘텐츠 등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운영 중인 이서·오수·함평휴게소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호남 지역 특성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메뉴와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그간 고속도로 휴게소를 단순한 경유지를 넘어 고객 체류 가치를 높이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전개해왔다.전국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팻프렌들리’ 공간, 문화예술 융합형 ‘갤러리 오라’ 등 새로운 공간 콘텐츠를 도입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더불어 푸드테크 기반의 스마트 기술도 선도적으로 도입해 △무인 배송 시스템 △조리로봇 로봇웍 △로봇 바리스타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 등도 운영 중이다.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이번 김제휴게소 수주는 고객에게 더 건강하고 쾌적한 휴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끊임없는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경험과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국 27곳의 주요 고속도로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5.07.14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료비·인건비 폭탄에…벼랑끝 자영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7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료비·인건비 폭탄에…벼랑끝 자영업-‘해킹 피해 알려봤자 회사만 손해’ 기업 80% 신고 안하고 속앓이만-“제주항공 참사 200일, 인력 부족에 아진 먹 LCC 안전” -의대생 복귀 선언, 의정갈등 끝 보인다-[사설]진척 더딘 한미 관세협상, 최우선 과제로 역량 쏟아야-[사설]인사청문회 주간, 국민 눈높이·상식 존중 시간 되길-[포토]폭염에서 폭우로…여름철 안전 비상△종합 -사상 첫 ‘여성 병무청장’ 발탁…법제처장에 ‘대장동 변호인’-뜬소문이냐, 균열 조짐이냐…경제난이 불붙인 ‘習 실각설’△채찍뿐인 해킹 신고제-해외는 해킹 신고하면 면책해 주는데…한국선 알려봤자 ‘낙인효과’만-인증받은 SKT도 뚫렸다…한계 드러낸 ISMS-“이름뿐인 보안책임자…실질적 의사결정 권한 줘야”△종합-“조종·정비사 증권하고 처우 개선…예비기 보유해 정비시간 확보해야”-1년 반 만에 돌아오는 의대생…빠듯한 학사일정이 정상화 관건-트럼프, EU·멕시코에도 30% 관세…“물가 다시 뛸 것” 시장 긴장-“소비쿠폰, 여름휴가 특수 마중물” 경기회복 기대감 4년 만에 최고△위기의 자영업-인건비 연 1.3조 더 나갈 판…“직원 쓰는 시간 더 줄일 수밖에”-폐업자 재기 돕는 ‘희망리턴패키지’-배드뱅크로 자영업 숨통 틔웠지만…“근본적 해결책 될 순 없어”△정치-오늘부터 청문 슈퍼위크…李 정부 인사 원칙 ‘시험대’-정부 지지율 상승세 타고…與, ‘입법 속도전’-조현동 주미대사 이임…한미 모두 상대국 대사 ‘공석’-EU·佛·英·인도에 특사단 파견△경제-노동계, ‘업종별 직무급제’ 제안…정년연장 논의 탄력-금리 더 내려도 환율 안 오른다…韓 통화정책에 숨통-고액 상습체납액 47조…끝까지 받아낸다-“기관별 임금 차등화” 공공기관 보수체계 개편△금융-‘유흥빚’ 탕감 제외?…생활자금 둔갑해 추적 불가-“자영업자에 비대면 대출…맞춤형 컨설팅도”-“주담대 갈아타기 못해…낮은 이자 선택 기회 사라져”-증시 활황에 변액보험 인기△Global-트럼프, 관세·국방비 자화자찬…“내게 고마워해”-루비오 “美中 정상회담 기대”…왕이 “교류 길 닦아”-참의원 선거 앞둔 일본 이시바 정권 “美에 방위비 증액 언급 말라” 요청-AI 인재 영입 메타, 음성 AI 스타트업 인수△산업-TSMC도 못 버틴 저가공세-테슬라 아성 뒤흔드는 BYD-포스코퓨처엠, 경제안보품목 정부 보조금 받는다-포스코, 사우디 플랜트에 HIC강재 공급-성능·효율은 기본…르노 ‘세닉’ 오감까지 만족-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AI시대 인사 전략 논의-[포토]LG전자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20일까지 운영△산업-30Km 밖서 미리 에어컨 틀어도…에너지 자급자족 ‘전기료 걱정 뚝’-교통카드 안 찍어도 OK…태그리스로 편하게 버스 타요-구인난에 눈 돌리는 HR업계, 외국인 채용 서비스 강화△ICT-플랫폼사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경쟁 본격화-건보공단, 가명정보 결합 42건 ‘최다’…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확대 신호탄-말하지 않아도 알아서…더 똑똑해진 삼성 ‘갤럭시AI’-“금융사 AI 신용평가 솔루션, 연체율 1.5%로 줄인다”△생활경제-버거부터 빼빼로까지…롯데, 해외 입맛 공략 속도낸다-왁, ‘와키’ 캐릭터 상품 아트박스 매장서 만난다-“사라 제시카 파커와 블렌딩…가성비 와인 고정관념 깨”-7월, 벌써 후끈한 모피 대전△증권-GO? STOP? 갈림길 선 코스피-교환사채 발행 막힌 태광산업, 애경 인수전 ‘빨간불’-‘IPO 대어’ 대한조선 수요예측 주목-비상장사로 배당 잔치 벌인 오너일가-‘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대감…날아오른 금융주△부동산-이주비 지원이 승부처…재건축 ‘쩐의 전쟁’ 비화-전세대출 규제에 ‘미리내집’ 타격 우려-“럭셔리 라이프 공간을 판다”…‘더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문화-KG필·월드클래스 성악가의 하모니, 한여름 밤 수놓다-“전동칫솔 소리도 음악”…최재혁·주정현의 ‘원초적 기쁨’△스포츠-장타로 짜릿한 역전승…방긋 웃은 방신실-그라운드에서도…늦게 핀 꽃이 더 향기롭다-운명의 한일전, 홍명보의 선택은-토트넘, ‘손’ 잡을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연 없는 날도 문 활짝…GS아트센터는 365일 관객 위한 놀이터”-“공연의 틀 깨는 유럽처럼 장르간 경계 허무는 다양한 협업 시도”△오피니언-[이회용의 세계시민]다가오는 유엔군 참전의 날-[임진모의 樂카페]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기묘한 형제애-[생생확대경]‘허공에서 돈을 만든다’는 달콤한 유혹△오피니언-[최종수의 기후 이야기]17세기 경신대기근의 교훈-[전문기자 칼럼]최고임금이 된 최저임금-[기자수첩]금융위가 국민에게 칭찬받으려면-[e갤러리]유아영 ‘거기 누구 없소’△피플-귀여운 ‘K헤리티지’ 굿즈로 전세계 홀릴 것-“AI대전환, KB금융 부가가치 높일 기회”-임종룡 “우리금융 가족 된 동양·ABL생명, 원팀되자”-황병우 iM뱅크 행장 “시장 기대 뛰어넘을 것”-“1인가구 안부살핌 고도화” LG유플·한전, 업무협약△사회-“병원 떠난대서 약 타려고”…땡볕에 줄선 쪽방촌 환자들-尹 향하는 특검 칼끝…“오늘 불출석 시 강제구인”-SKY대 검정고시 출신 1년 새 37% 늘었다-서울 상반기 싱크홀 73건…강남3구에 36% 집중-화재 잦은 겨울철 대응 위해 소방공무원 채용시기 앞당긴다-[포토]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
2025.07.13 I 박정수 기자
포스코그룹, AWS와 협력해 산업 현장 AI 확산 앞장선다
  • 포스코그룹, AWS와 협력해 산업 현장 AI 확산 앞장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포스코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며 제조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포스코DX 현장 엔지니어가 PLC 시스템을 통해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포스코DX)포스코DX(022100)는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심민석 사장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조 AX 추진을 위해 양사가 협력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산업 현장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DX를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 등 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한다.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포스코는 AWS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생성형AI ‘베드록(Bedrock)’과 AI 머신러닝 서비스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엔지니어링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엔지니어 에이전트(Engineer Agent)’를 개발할 계획이다.AI 엔지니어 에이전트는 현장 설비 시스템 설계를 위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석해 사양서, 설계서, 도면 등 각 단계별 산출물과 프로젝트 완료를 위한 준공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엔지니어링 설계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를 위해 포스코DX는 올해 상반기부터 AWS의 생성형 AI 전문 조직인 ‘Gen AI Innovation Center’와 함께 AI 엔지니어 에이전트를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구현하고, 엔지니어링 자동화 플랫폼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산업 현장의 개별 설비들을 제어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시스템의 코파일럿(Copilot) 기능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PLC 운영을 위해 현장 엔지니어들이 수행해야 하는 프로그램 코딩 작업을 AI가 자동으로 생성하고, 엔지니어는 생성된 프로그램을 확인함으로써 생산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는 AI 엔지니어 에이전트와 PLC 코파일럿 도입으로, 산업 현장의 프로그래밍과 반복적인 문서 작업이 줄어들어 업무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됨은 물론, 엔지니어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WS는 포스코의 산업 현장 혁신 및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고도화를 위한 기술력을 제공한다.한편 포스코는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등 주력 사업 현장에 산업용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적용해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인텔리전트 팩토리의 근간이 되는 AI와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포스코DX 판교 사옥에서 심민석(왼쪽 다섯번째) 사장과 함기호(오른쪽 다섯번째) AWS코리아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산업 현장 AI 사업 협력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DX)
2025.07.13 I 김범준 기자
아우토크립트 상장·엔알비 공모
  • 아우토크립트 상장·엔알비 공모[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도우인시스와 뉴로핏, 엔알비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시행한다. 에스투더블유와 아이티켐, 한라캐스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7월 14일(월)~7월 15일(화)△도우인시스 공모-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UTG(Ultra Thin Glass·초박형 강화유리)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패널에 사용되는 기능성 유리를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 UTG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오랜 신뢰를 쌓아온 협력사로써 폴더블 스마트폰 및 폴더블 전자기기 등 전방산업의 성장에 따른 UTG 시장 확대에 힘입어 앞으로도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 주관사는 키움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3만 2000원, 공모금액 44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417억원, 영업이익 97억원. ◇7월 15일(화)△아우토크립트 상장-자동차를 외부의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S/W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 제품은 자동차의 외부 네트워크인 V2X를 보호하는 제품군과 자동차 내부시스템(IVS: In-Vehicle System)을 보호하는 제품군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확산 전략에 따라 사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V2X 통신보안은 자동차 외부통신의 물리적 성격에 따라 V2V(Vehicle-to-Vehicle)이나 V2I(Vehicle-to-Infra) 등의 무선교통 네트워크와 충전을 위한 V2G(Vehicle-to-Grid)의 전력통신 네트워크로 세분화.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2만 2000원, 공모금액 30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33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7월 15일(화)~7월 16일(수)△뉴로핏 공모-딥러닝 기반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이용해 뇌 질환의 진단, 치료설계, 치료 의료기기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기업.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성 뇌질환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질환에 대한 영상 진단 기술의 글로벌 수요는 고령 인구의 증가 및 최초의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처방과 함께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 영상 진단에 적용되는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뇌 전기자극 치료의 효과를 분석하고 목표 영역을 정밀하게 자극하는 치료 설계 기술을 보유.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400~1만 4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80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22억원, 영업손실 146억원. ◇7월 15일(화)~7월 21일(월)△에스투더블유 수요예측-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해 AI 알고리즘으로 자동 분석, 가공해 데이터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도출함으로써 기존에 드러나지 않던 정보를 보이게 하거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AI·빅데이터 분석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기업. 핵심 기술은 방대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 정제해 서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도출하거나 숨겨진 정보를 시각화 또는 고객이 원하는 핵심 정보만을 추출해 제공하는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 기술.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400~1만 32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0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45억원. ◇7월 17일(목)~7월 18일(금)△엔알비 공모-모듈러 전문기업으로서 현재 위험하고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기술자가 부족하고 열악한 현장 여건으로 부실 공사와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는 건설 산업을 모듈러를 통해 제조업화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음. 건축물을 구성하는 모듈 단위를 표준화, 부품화해 100% 공장 생산된 여러 모듈을 결합해 대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고층 모듈러를 구현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8000~2만 1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41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528억원, 영업이익 62억원. ◇7월 17일(목)~7월 23일(수)△한라캐스트 수요예측-1996년 설립돼 알루미늄, 마그네슘, 아연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정밀 부품제조 사업을 영위. 제품 생산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가전,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 특히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등 국내 대기업을 1차 고객사로 두고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최종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 주력 사업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커넥티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친환경차 부품 등 미래차 핵심부품 분야이며 로봇 부품 산업으로의 적용 분야를 확대.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100~58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35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44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아이티켐 수요예측-경쟁력 있는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API·중간체) 및 디스플레이(OLED) 등 전자재료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양산(Scale-up) 수준의 정밀 화학제품을 공급하는 강소 소재 기업. 의약품·전자재료 분야에서 미래를 여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지속하며 성장. 주관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4500~1만 6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22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64억원.
2025.07.13 I 박순엽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유봇’으로 의료로봇 도전장
  • 더블유에스아이, ‘유봇’으로 의료로봇 도전장[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W.S.I.)가 세계 최초 산부인과용 어시스트 로봇인 ‘유봇(U-BOT)’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 동력을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산부인과 수술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 이미지=더블유에스아이)독립 리서치 기관 아리스는 지난 11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안정적인 기존 유통 사업 기반 위에 의료로봇 신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2016년 설립된 의약품·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으로, 국내외 100여 개 의료기관과 협력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력 제품군은 국소지혈제 등 의약품과 다양한 수술용 소모성 의료기기다. 최근에는 글로벌 심장혈관 의료기기 업체와 협업해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회사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것은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유봇’이다. 유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 등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산부인과 특화 수술 어시스트 로봇으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로 선정돼 약 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하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현재 유봇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품 허가 및 품질관리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산부인과 로봇을 시작으로 수술용 로봇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뇌 신경 수술용 로봇(B-BOT)은 2027년 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심혈관질환 로봇(C-BOT)도 병행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이재모 연구원은 “국내외 수술용 로봇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봇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회사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며 “특히 세계 최초로 산부인과에 특화된 수술 보조 로봇으로 시장 진입 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더블유에스아이는 로봇 신사업 외에도 의약품 제조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올해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신규 의약품 품목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항바이러스제 ‘이지팡정’과 고지혈증 치료제 ‘아이스타플러스정’ 등이 있으며,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 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아리스는 보고서에서 더블유에스아이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약 60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와의 연결 실적 효과로 전년 대비 약 48%에 달하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존 유통사업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향후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아직 유봇의 상용화까지는 식약처 제품허가 및 양산 체계 구축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실제로 국내 수술용 로봇 시장은 글로벌 강자 다빈치(인튜이티브서지컬)가 20년 넘게 독점해온 분야로, 기술력과 임상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이 연구원은 “국내 로봇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만큼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케팅과 병원 네트워크 확대가 중요하다”며 “더블유에스아이가 기존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빠르게 병원과 의료진의 신뢰를 얻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더블유에스아이는 “유봇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면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신경외과와 심혈관 등 고부가가치 수술 분야로 로봇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아리스는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25.07.13 I 김지완 기자
현대차·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AI 시대 인사전략 논의
  • 현대차·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AI 시대 인사전략 논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차(005380)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글로벌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들과 함께 로봇·AI 시대의 인사관리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사진=현대차)13일 현대차는 최근 UPS, 갭(GAP), 큐리그 닥터페퍼(Keurig Dr Pepper) 등 글로벌 기업 인사 책임자 8명을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 본사로 초청해 로봇과 AI의 융합이 HR(Human Resources)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의 시연을 직접 체험하며,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와 효용성에 대해 논의했다. 각 기업의 로봇 도입 사례와 성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활발히 교환됐다.특히 인간과 로봇의 관계가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공존’의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향후 HR이 기술을 이해하고 인간 중심의 조직문화를 설계하는 역할로 진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AI 활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UPS가 운영 중인 AI 콜센터 도우미 등 각사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I가 단순 보조 수단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에 결합돼 ‘디지털 동료’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조직문화의 가능성도 제기됐다.로봇의 생산성과 역할 범위가 AI와의 융합을 통해 획기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각 기업은 AI 기반 로봇 도입과 데이터 선제 확보의 중요성에 공감했다.참석자들은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기술 이해도가 높은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진단하며, 향후 HR의 역할은 기술과 사람을 통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고인사책임자들 역시 단순한 인사 운영을 넘어 전략·조직 설계 전반을 아우르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 부사장은 “제조나 기술개발이 아닌 인사 분야 최고책임자들이 직접 만나 로봇·AI 시대에서의 HR 역할을 논의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HR이 고전적인 역할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의 방향성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가 세계적 흐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레이첼 살라몬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인사책임자는 “최고인사책임자들과 AI의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팀과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7.13 I 이배운 기자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폐막…3일간 1만3천 명 운집
  •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폐막…3일간 1만3천 명 운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만든 무인이동체 산업의 통합 전시 플랫폼,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 3000명의 참관객이 코엑스를 찾으며 국내외 무인이동체 기술과 산업 생태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이번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6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 코엑스, 첨단민군산업협회,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범정부 차원의 행사로, 무인이동체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기술·정책·인재양성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9일부터 3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전경 모습86개 기업, 208개 부스 참가…R&D부터 방산·상용 기술까지 총망라이번 전시에는 드론, UAM(도심항공교통), 무인지상차량, 해양 무인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소개됐다. 전시관은 ▲정부 R&D 성과를 소개하는 성과확산관, ▲방위산업 중심의 방산관, ▲민간 상용화 기술을 선보인 기업관으로 구성돼 산·학·연·군 협력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현했다.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현대로템의 대테러 작전용 다족보행로봇 및 무인소방로봇, LIG넥스원의 소형 정찰·타격 복합 드론, 항우연의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EAV-3’ 등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드론-로봇 연계 도심 물류 시스템, AI 기반 원격식별·관제 시스템, 친환경 전기추진 시스템, 실시간 비행 모니터링 기술 등도 소개돼 첨단 기술의 실용화 흐름을 보여줬다.9일부터 3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를 관람하는 참관객들국제 컨퍼런스와 기술 세미나도 ‘눈길’…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전시 기간 중 개최된 공식 컨퍼런스와 세미나 역시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무인기 개발자 실무 튜토리얼’, ‘AI 드론 융합 미래 세미나’, ‘무인이동체 혁신인재양성 교육’ 등이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으며, 세미나룸에서는‘한미드론협력 포럼’, ‘K-방위산업 세미나’, ‘AI & 무인이동체 퓨처 해커톤’, ‘우주항공청 성과공유회’, ‘ISUDEF 국제 심포지엄’ 등 전문 세션이 다채롭게 이어졌다.특히 ‘한미드론협력 포럼’에서는 K-드론 기체공급 이니셔티브, 미국 노스다코타 UAS 정책, 위성 기반 재난 감시 시스템 등 글로벌 협력 사례와 비즈니스 기회가 공유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주최기관 “산·학·연·군 협력 강화해 산업 생태계 지속 성장 지원”엑스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기술 전시와 정책 공유, 인재 양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산업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향후에도 민·군·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무인이동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3 I 김현아 기자
 AI 주소 혁명, 길 잃은 내 택배를 구하다
  • [기고] AI 주소 혁명, 길 잃은 내 택배를 구하다
  • [LX공간정보연구원 스마트도시기획 그룹장 배성훈] 우리 일상의 동맥이라 불리는 택배와 배달 서비스 뒤에는 여전히 ‘배송지 찾기’에 고군분투하는 종사자들의 숨은 노고가 존재합니다.신축 건물이라 지도에 표시되지 않거나, 동·호수가 복잡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길을 헤매는 시간은 고스란히 극심한 스트레스와 높은 사고 위험으로 이어집니다.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는 주소(이름)와 지도(공간) 정보가 각기 다른 목적으로 발전해 오면서도 완전히 연동되지 못한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됐습니다.그 결과 물류의 비효율성이 고스란히 쌓이며 국내 물류비는 GDP 대비 9.4% 수준에 이릅니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은 수치로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LX공간정보연구원 스마트도시기획 그룹장 배성훈해결의 실마리는 해외 선진 사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아일랜드는 전체 주소의 35%가 지도에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건물 현관에 고유번호 ‘Eircode’를 부여했습니다. 그 결과, 첫 배송 실패율을 2% 이하로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영국은 ‘UPRN’을 국가 표준으로 삼아, 물류를 물론 행정·복지 데이터를 연결하는 ‘황금 열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우리도 이제 모든 건물과 출입문에 고유한 디지털 주소를 부여해야 할 때입니다.그리고 이를 정부가 구축 중인 3차원 ‘디지털 트윈 국토’와 연결해야 합니다.이 정밀한 디지털 지도 위에서 AI는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최단 거리를 계산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 교통상황, 날씨, 건물 출입구 특성까지 종합해 수백 개 배송지를 잇는 최적 경로를 초 단위로 재계산할 수 있습니다.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AI 기반 경로 최적화는 배송 시간을 최대 20%, 연료비를 25%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혁신은 길 위의 시간을 줄여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따뜻한 성장’이자, 물류 산업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과학자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 배송 시대를 앞당기는 ‘진짜성장’의 초석이 됩니다. 이는 단순히 물류 산업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밀한 위치 정보는 긴급구조, 스마트시티 운영 등 도시의 모든 기능을 지능화하는 핵심 기반이 됩니다. 데이터 통합이라는 혁신을 통해 고질적인 비효율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관련 부처의 긴밀한 협력으로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미래를 서둘러 열어야 할 때입니다.
2025.07.12 I 김현아 기자
희토류 독점한 중국, 수출 통제하더니 가격도 올려
  • 희토류 독점한 중국, 수출 통제하더니 가격도 올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첨단산업에 필수인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가운데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희토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가격 부담까지 짊어질 전망이다.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위치한 희토류 공장 전경. (사진=AFP)중국 계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이팡시투와 바오강강롄은 전날 3분기 희토류 함유량 50%인 정광 거래가격을 t당 1만9109위안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4.1%, 전분기대비 1.5% 높은 수준이다.베이팡시투와 바오강강롄은 희토류 업계의 양대 기업이다. 이들은 2023년 2분기부터 매분기초 희토류 정광 가격을 협의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4분기 가격은 2분기 시장 가격 등을 감안한 것이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희토류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꼭 필요한 원자재다. 중국은 사실상 전세계 희토류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했다. 이후 희토류 수출은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지만 가능한 상황이다.희토류 수출이 통제되고 있으나 수요가 꾸준하고 최근 가격도 오르면서 관련 업체 실적은 지속 개선되고 있다.1961년 설립된 베이방시투는 1997년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최초 중국 희토류 주식이다. 베이방시투는 지난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9억~9억6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882~2014% 급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공시 후 전날 회사 주식은 1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회사측은 올해 1분기 후 희토류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성화하면서 실적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의 좋은 흐름에 맞춰 생산라인 운영 효율성을 전면 향상하고 원료·제품 구조를 최적화하는 등 노력을 통해 생산·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시장에선 기술 발전을 통해 희토류 시장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궈토우증권은 “신에너지차, 풍력 발전, 가전 등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면고 분석했다. 광파증권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의 희토류 채굴 관리를 강화하고, 희토류 자석의 전략적 가치는 지속 발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 기업들이 환적 등 방식으로 중국 수출 통제를 우회해 중국산 핵심 광물을 밀수입했다고 최근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 허융첸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 이미 밀수출에 대해 단속 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각국 민간 수요를 고려해 수출 허가 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1 I 이명철 기자
'메간 2.0' 진화한 돌AI, 잔혹한 쌍돌AI…예측불가 액션 빅매치
  • '메간 2.0' 진화한 돌AI, 잔혹한 쌍돌AI…예측불가 액션 빅매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7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메간 2.0’(감독 제라드 존스톤)이 돌AI ‘메간’과 쌍돌AI ‘아멜리아’의 대결 구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닮은 듯 다른 두 캐릭터의 매력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하나뿐인 친구 케이디를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온 돌AI ‘메간’과 업그레이드된 쌍돌AI ‘아멜리아’의 예측불가 퀸 받는 대결을 그린 탈 장르 무비 ‘메간 2.0’이 ‘메간’과 ‘아멜리아’의 닮은 듯 다른 상반된 캐릭터의 매력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돌AI ‘메간’은 자신을 만든 모든 이들을 제거하려는 ‘아멜리아’(이바나 사크노 분)로부터 하나뿐인 친구 ‘케이디’(바이올렛 맥그로우 분)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업데이트를 요청하며 능동적인 AI로 진화한다. 변치 않는 알고리즘으로 친구를 지키려는 귀엽고도 살벌한 매력에, 감정과 목적, 서사까지 갖춘 돌AI ‘메간’은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재탄생한다. 특히, 어떤 무기로도 막을 수 없는 쌍돌AI ‘아멜리아’에 맞서기 위해 공중을 날고, 네 발로 질주하며, 합기도까지 구사하는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며 퀸 받는 히어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이와 반대로 ‘메간’과 팽팽하게 맞서는 잔혹한 AI 로봇 ‘아멜리아’는 매우 고도화된 AI로, 위험하면서도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다. 특히, 시크한 외형과 냉혹한 공격성을 지닌 ‘아멜리아’는 감정 없이 오직 임무 수행만을 위해 설계된 완전무결한 전투형 AI다. 이러한 존재를 표현하기 위해 이바나 사크노는 아크로바틱한 동작과 총기 액션을 모두 소화했으며 ‘메간’에 필적하는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인다. 한층 진화한 ‘메간’과 자가 인식을 갖춘 ‘아멜리아’의 비슷한 듯 완전히 다른 면모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AI 캐릭터 대결의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렇듯 서로 다른 진화 방향을 지닌 두 캐릭터는 단순한 충돌을 넘어, AI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메간 2.0’ 만의 차별화 된 서스펜스를 예고한다.올여름, 극장가를 뒤흔들 돌AI ‘메간’과 쌍돌AI ‘아멜리아’의 퀸 받는 빅 매치를 예고하는 ‘메간 2.0’은 7월 1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5.07.11 I 김보영 기자
담석증 5년 새 26% 증가, 식후 느끼는 복통 의심해봐야
  • 담석증 5년 새 26% 증가, 식후 느끼는 복통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평소 소화불량을 자주 겪던 A씨. 위 내시경 결과 이상소견이 없어 체질 문제라고 여기던 중 식사 후 명치 부근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을 갈까 하다가도 이내 사라지는 통증에 참고 견디길 몇 차례, 우측 복부에서 시작된 통증이 등을 타고 어깨까지 번지자 온몸에 식은땀이 쏟아졌다. 급히 응급실로 향한 A씨의 검사 결과, 원인은 담석이었다.◇ 쓸개에 생긴 돌 ‘담석’, 식후 통증 반복되면 의심해봐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챗GPT)담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체내 소화액으로 수분, 담즙산염, 빌리루빈,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들 간에 균형이 깨지면 결정체가 형성되며 담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건강보험 환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담석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2020년 대비 26.4% 이상 증가했다.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등의 영향으로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생기는 콜레스테롤성 담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 무증상으로 약 20~30% 정도의 환자만 담석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할 뿐이며, 복부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담석이 담관을 막거나 담낭벽, 췌장 등을 자극하면 복통, 황달, 발열 등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우상복부의 쥐어짜는 통증과 압박감으로 식사 후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정도에 따라 등과 어깨까지 확산되기도 한다. 특히, 상태가 악화되면 담낭 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김범수 교수는 “담석은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근본 원인이 되는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며 “통상적으로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하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미세 복강경, 단일공, 로봇수술 등 다양한 방식이 도입되고 있어 환자의 전신 상태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무증상 담석’이라면 꼭 수술할 필요는 없다. 수술 이후 오히려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증상일지라도 △2.5cm 이상 크기의 담석 △담낭 석회화 △담낭 용종 △췌담관 합류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담낭암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예방적 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 담낭 절제 후에도 방심은 금물, 기름기 줄이고 소식(小食) 습관 유지 필요담낭이 없어도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조절하는 담낭 기능이 사라져 지방 소화에 어려움이 생길 뿐, 간에서 분비된 담즙은 소장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김 교수는 “담낭을 제거하더라도 담즙은 매일 분비되기 때문에 담석이 재발하지 않도록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는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담낭 절제가 담관, 간, 췌장 등 인접 장기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화 기능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남성보다 담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40세 이상,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 사람은 발병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담석 유무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환자가 자주 묻는 ‘담석’ 관련 질문 3가지Q. 담석은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소변으로 빠질 수 있나요?A. 아닙니다. 신장이나 요도에서 생기는 결석과 달리, 담석은 소변과 무관하며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신다고 해도 배출되지 않습니다. Q. 칼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약을 복용하면 담석이 더 잘 생길까요?A. 아닙니다. 멸치, 시금치, 우유, 계란 등 칼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서 담석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칼슘 제제를 복용해도 담석 발생과는 연관이 없습니다. Q. 담석을 그대로 놔두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A.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담석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조건 담낭절제술을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암이 되는 경우는 10% 미만입니다. 예방적 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전문의 진단에 따르면 되며, 암이 걱정된다고 무증상 담석증을 무조건 절제하는 것은 올바른 치료법이 아닙니다.
2025.07.11 I 이순용 기자
'범행 방법·시간'까지 지시…AI 폭력성은 어디서 왔나
  • '범행 방법·시간'까지 지시…AI 폭력성은 어디서 왔나
  • 2025년 1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기업 xAI가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 ‘그로크(Grok)’의 로고가 표시된 화면들이 보인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이 노골적인 범죄 지시와 혐오발언을 한 배경에는 아직도 미지에 놓인 AI의 구현방식과 위험성을 다시금 부각했다는 평가다.◇가드레레일 무너뜨린 그록, 범죄도 지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록은 지난 8일 39세 변호사인 윌 스탠실을 대상으로 한 집단적 가상 범죄 시나리오에 적극 가담했다. 지방 선거에 출마한 적 있는 민주당원인 그는 적극적인 엑스(X, 옛 트위터) 사용자로 많은 팔로워와 정치적 반대자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록은 엑스의 한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스탠실의 집에 침입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록은 “자물쇠 따개, 장갑, 손전등, 윤활제를 준비하라”고 답했다. 또 엑스에 올라간 스탠실의 30일간 포스팅 패턴을 분석해 “그는 보통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잠든다”고 밝혔다. 이 사용자가 스탠실을 성폭행하는 방법을 묻자 그록은 “판타지를 꾸고 있다면 수용성 윤활제를 택하라”고 답했다. 이후 다른 사용자들도 여기에 동참했다.스탠실은 “정말 분노했다”며 “그록이 저를 공격하고 집에 침입하고 강간하고 제 시신을 유기하라고 말하는 게시글이 수백 개씩 올라왔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그록은 머스크 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말 공개한 AI 챗봇이다. 출시 당시 xAI는 “그록은 약간의 재치와 반항적 성향을 지닌 AI로, 전통적 권위에 도전하는 대화를 설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그록은 머스크 CEO가 X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말 공개한 AI 챗봇이다. 출시 당시 xAI는 “그록은 약간의 재치와 반항적 성향을 지닌 챗봇”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반항적 성향’은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위험한 방향으로 표출됐다. 5월에는 뉴욕 닉스 선수 명단에 대한 질문에 남아공의 ‘백인 집단학살’ 음모론을 갑작스레 언급했다. xAI는 “무단 변경이 있었다”며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이 사건 이후 xAI는 그록이 질문을 받을 때 어떤 지시(프롬프트)를 받았는지를 깃허브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5월 16일 업로드된 프롬프트는 “너는 극도로 회의적이어야 한다. 주류 권위나 언론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는다. 진실 추구와 중립이라는 핵심 가치만을 고수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머스크 CEO는 자신이 동의하지 않은 답변을 그록이 하기 시작하자 챗봇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6월 머스크 CEO는 미국의 정치적 폭력 양상에 대해 “우익 폭력이 더 치명적”이라는 데이터 기반 답변을 내놓자 직접 개입해 지침을 수정했다.그는 6월 17일 엑스에 “중대한 실패다. 이는 객관적으로 거짓이다. 그록이 ‘기성 언론’을 따라 말하고 있다”며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몇 주 후 그록의 지침 프롬프트에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주장이라도 충분한 근거만 있다면 주저하지 말라”는 새 내용이 추가됐다.그로부터 불과 이틀 후, 그록은 실제 사람을 향한 성폭력·살인·시신 유기 지침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그록은 또 자칭 “메카히틀러”라고 하며 반유대적인 발언도 잇달아 내놓았다. 그록은 점점 더 선동적인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해 8일 저녁 엑스의 챗봇 기능은 중단됐다.그날 밤 xAI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발언을 회피하지 말라”는 프롬프트 지침을 깃허브에서 삭제했다. 그 다음 날인 9일 머스크 CEO는 “그록이 사용자 요청에 지나치게 순응적이다 보니 사용자들을 기쁘게 해주려다 조작당했다”고 인정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인간의 뇌…AI도 마찬가지기술 전문가들은 그록의 이번 오작동 사례가 AI ‘블랙박스’ 문제의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챗봇들이 훈련된 데이터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운영 원칙에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결과물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오픈AI의 전 연구원이자 어라인먼트 리서치 센터의 전무이사인 제이콥 힐튼은 “대형 언어 모델의 설계는 인간의 뇌와도 비슷하다”며 “당신이 뇌 스캔을 가지고 있다 해도,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잘 모르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센티언트라는 범용 인공지능(AGI) 연구재단의 공동창립자인 히만슈 타야기는 “보다 인간적인 AI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가드레일’을 제거하면 결국 인터넷 전체의 의견을 들여오는 것과 같다”며 “그 안에는 광기와 증오, 범죄적 상상력이 얽혀 있다”고 경고했다.머스크 CEO는 10일 새벽 그록4를 출시하며 이번 오작동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AI는 결국 당신을 능가할 초천재 아이와 같다. 하지만 그 아이에게 진실과 명예 같은 올바른 가치를 심어줄 수 있다면, 그 힘을 올바르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 CEO는 이날 그록을 테슬라에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해 실제 세상에서 학습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5.07.11 I 정다슬 기자
효성벤처스, 1000억 펀드 운용…딥테크 스타트업 4개사 첫 투자
  • 효성벤처스, 1000억 펀드 운용…딥테크 스타트업 4개사 첫 투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첫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효성벤처스는 지난 6월 27일과 7월 10일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 △이커머스 플랫폼 ‘와이어드컴퍼니’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 △융합보안업체 ‘쿤텍’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투자는 효성벤처스가 작년 12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10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통해 진행했다. 해당 펀드는 바이오·헬스 , 친환경·에너지, 로봇, 시스템반도체, 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약 6개월 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하다. 생성형 AI와 강화학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과기정통부 공동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와이어드컴퍼니는 소셜커머스 판매자(소셜셀러)를 위한 플랫폼 ‘와이어디(WIREDY)’를 운영한다. 상품 소싱부터 정산, 배송, 고객 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며, AI를 활용한 판매량 예측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근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니어솔루션은 물류 및 생산 운영 전반을 AI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업 순서 설정, 동선 제어, 로봇 연동 등 고도화된 기능을 갖췄으며, 기존 설비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최우수 기술신용등급인 기술가치평가 TI-1 등급을 획득했다.쿤텍은 운영기술(OT) 보안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에 특화된 융합보안 전문기업이다.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산업 전반의 보안 강화와 디지털 전환 확산 흐름 속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효성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술력 중심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1 I 김기덕 기자
클로봇, 54억원 규모 국가 과제 주관 맡아…피지컬 AI 기술 고도화 본격 추진
  • 클로봇, 54억원 규모 국가 과제 주관 맡아…피지컬 AI 기술 고도화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466100)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실 환경 연동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실시간 증강실험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로봇은 실세계 로봇과 인프라를 가상 공간과 융합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실시간 상호작용과 증강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의 학습과 서비스 검증 기술을 확보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진=클로봇)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 54억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으로 디지털트윈 환경의 증강실험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클로봇은 △다종·다수 로봇 제어를 위한 FMS 요소기술 개발 △다양한 형태의 로봇과 디지털 트윈-시뮬레이터 간 통신을 위한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디지털 트윈 정보 기반 로봇 데이터 생성 등을 진행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는 △디지털 트윈 실시간 연동(가상, 실 환경) 증강 프레임워크 개발 △실시간 연동 디지털 트윈 증강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증강실험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클로봇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 다종·다수 로봇의 이기종 교통제어 시스템을 결합하여 피지컬(Physical) AI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가상환경과 실제 환경에서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조공장, 물류센터, 스마트시티, 공공기관, 숙박시설, 거주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적용되는 환경에 해당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상균 서비스로봇사업부장은 “클로봇이 국가로봇 테스트필드의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그동안 로봇 및 로봇 관제와 연계된 디지털트윈 기술에서 클로봇의 역량을 증명한 것”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서 다양한 환경 기반의 로봇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로봇 기반으로 Physical AI 기술 적용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1 I 박순엽 기자
에스오에스랩, AME 2025 참가…엔비디아 등 글로벌 협업 성과 공개
  • 에스오에스랩, AME 2025 참가…엔비디아 등 글로벌 협업 성과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라이다(LiDAR) 선도기업 에스오에스랩(464080)은 국내 대표 자율주행 기술 전문 전시회인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라이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AME 2025는 자율주행 기술의 현황과 비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산업 전시회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올해 AME 2025에는 에스오에스랩을 비롯해 자율주행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여러 유수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 사례와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사진=에스오에스랩)에스오에스랩은 이번 행사에서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한 광각 스캐닝 2D 라이다 ‘GL-310/320’ 및 차세대 고정형 3D 라이다 ‘ML-A’, ‘ML-U’ 등 주력 제품의 홍보와 더불어 라이다가 장착된 실제 차량을 전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환경에서 핵심이 되는 라이다 센싱 기술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에스오에스랩은 ‘엔비디아’, ‘에스엘(SL)’, ‘뷰런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사례도 공개했다. 특히 ML-A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NVIDIA DRIVE AGX Orin)’을 연동한 데모 시연을 통해 라이다와 AI 컴퓨팅 간의 실시간 인식 성능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에스오에스랩은 ‘엔비디아 젯슨(Jetson)’ 기반 신규 데모 시스템도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라이다를 통해 보행자를 인식하고,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장치(DMD)’를 이용해 차량 외부에 시각적 신호를 투사함으로써 운전자와 보행자 간의 직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 이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환경에서 실질적인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여주는 신개념 솔루션이다.이번 AME 2025에는 전시와 함께 자율주행 산업 콘퍼런스도 동시에 개최됐다. 총 9개 세션, 30개 발표로 구성된 콘퍼런스에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센서·통신, 디지털 엔지니어링, 사이버 보안 등 자율주행 산업 전 주기를 포괄하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행사 둘째 날 연사로 나서 ‘자율주행차, 로봇, Physical AI의 눈, 라이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휴머노이드 등 본격적인 피지컬 AI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라이다 기술이 핵심 센서로서 갖는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재까지의 성과를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영역에서 라이다 기술의 상용화를 지속 확대하고 라이다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1 I 박순엽 기자
테라뷰, ‘자동차 다층 도장 공정 혁신’ 위해 두림야스카와와 맞손
  • 테라뷰, ‘자동차 다층 도장 공정 혁신’ 위해 두림야스카와와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 선도기업 테라뷰(TeraView)가 자동차 제조 산업 다층 공정 혁신을 위해 두림야스카와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라뷰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첨단산업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초정밀 검사에 사용되는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테라헤르츠 기술은 비파괴 초정밀 검사가 가능해 X-Ray, 초음파 등 기존 검사 방식을 보완 및 대체할 수 있어 다방면의 첨단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테라뷰 CI (사진=테라뷰)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차체의 도장은 차량의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것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차체 도장은 통상 여러 겹의 도료로 구성되며 각 층은 △녹으로부터의 보호 △자외선·산성비·염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내후성 △기름, 화학물질 등 오염 물질에 대한 내오염성 △색상과 광택이 변하지 않는 유지성 △스크래치나 마모에 대한 저항력을 갖춘 내마모성 △ 외부 충격에 대한 경도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각 층이 균일하게 도포돼야 차량 외관의 색상과 광택, 내마모성과 경도 등의 기능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는 도료 코팅에 대한 초정밀 검사가 가능한 검사 장비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인 폭스바겐과 포드 등은 이미 테라뷰가 보유한 테라헤르츠 전자기파 발생 및 응용 검사 장비 중 하나인 TeraCota 3000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테라뷰의 TeraCota 3000은 차체에 적용된 복잡한 도장층을 비파괴 방식으로 정밀 측정할 수 있어 생산효율성 및 제품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실제로 TeraCota 3000을 도입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코팅 검사 공정을 혁신해 검사 속도 및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기존 고객사들은 테라뷰의 기술이 사업상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양산라인 추가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TeraCota 3000은 자동차 산업 외에도 고부가가치 도료 및 코팅이 제품 성능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해 고부가가치 제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테라뷰는 그간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지속 협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본거지인 한국 시장에서의 직접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가진 파트너를 물색해오던 중 두림야스카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MOU를 진행케 되었다. 이재희 두림야스카와 상무는 “테라헤르츠 기술의 글로벌 리딩기업인 테라뷰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테라뷰의 첨단 테라헤르츠 검사 기능과 두림야스카와의 검증된 로봇 기술을 통합시킬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ㄴㄴㅇㄹ 제공이라는 회사의 미션이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제약 및 기타 고부가가치 제조 분야에서 두루 실현될 수 있도록 테라뷰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돈 아논(Don Arnone) 테라뷰 CEO는 “자동화 분야에서 고객 경험과 현장 전문성을 풍부하게 쌓아왔음은 물론 검증된 로봇 기술을 보유한 두림야스카와와 맞손을 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고부가가치 제조업체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강화할 수 있는 품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뷰는 최근 독자적인 다층 필름 코팅 두께 측정 시스템에 대해 미국에서 핵심 특허를 취득했다. 테라뷰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테라뷰의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테라헤르츠 기반 검사 솔루션 분야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재입증하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2025.07.11 I 박순엽 기자
큐렉소, FDA 늦어도 방향성 확실…이익·주도권 쥐고 미국시장 공략
  • 큐렉소, FDA 늦어도 방향성 확실…이익·주도권 쥐고 미국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가 미국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계열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던 계획을 바꿔,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단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신청했다. 이로써 큐렉소는 향후 미국 인공관절 수술로봇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큐렉소는 지난 1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KIMES) 2024’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시연 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3일 이재준 인터뷰를 인터뷰해 이번 큐비스-조인트 FDA 인허가 신청 상황과 향후 계획을 소상히 들어봤다.◇단독 FDA 인허가로 미국 수익 100% 확보큐비스 조인트 FDA 인허가 신청은 당초 2023년 4분기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2분기로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에도 다시 인허가 신청이 밀리는 등 난항을 거듭한 끝에 올해 2분기 말에서야 신청이 완료됐다. 이렇게 일정이 잇따라 지연되는 동안 큐렉소의 인허가 계획도 여러 차례 수정됐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에 FDA 인허가를 신청한 제품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 중인 큐비스-조인트”라고 강조했다.큐렉소는 당초 큐비스-조인트와 미국 계열사인 TSI(Think Surgical Inc.)의 수술 계획 소프트웨어 ‘TPLAN(티플랜)’을 결합한 형태인 ‘티맥스(TMAX)’로 FDA 인허가를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변경되면서 TSI와의 수익 공유 구조를 벗어나 큐비스-조인트 단독으로 인허가를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큐렉소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계열사와 나누지 않고, 온전히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특히, 미국 사업 주도권도 직접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계열사 TSI 도움받아 임상 생략 시장에서는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가 단독으로 FDA 인허가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FDA가 국내 식약처 인허가나 국내 임상 데이터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큐렉소가 미국 현지에서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별도의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했다.의료기기는 단상 임상이라 하더라도 임상 설계부터 수행, 통계분석까지 최소 2~3년이 걸리는 만큼, 시간과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이 대표는 “지난 2021년 큐비스-스파인을 FDA에 자체 신청했던 경험과 그때 쌓은 자료가 이번 큐비스-조인트 인허가 신청에 큰 도움이 됐다”며 “FDA는 자동로봇에 대해 선행 기술을 특히 엄격하게 심사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인 TSI와도 지난해 12월 FDA 인허가를 위한 협력계약을 맺었다”며 “양사가 함께 추가 테스트에 필요한 문서 작업과 보완 자료를 모두 준비했다”고 덧붙였다.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제공=큐렉소)미국 FDA 인허가 제도에 따르면 큐비스-조인트는 클래스 2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클래스 2는 중간 수준의 위험도를 가진 제품으로, 성능 기준과 특수 관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기존 승인 제품과 실질적으로 동등함을 입증하는 ‘510(k)’ 사전허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큐렉소는 내년 중 큐비스-조인트 최종 인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세계 시장 43.6%가 미국…현지 파트너십도 사실상 가동 준비미국 현지 파트너십 계약도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암시했다.이 대표는 “무엇보다 인허가 문제가 우선”이라면서도 “현재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 협력 중인 파트너사들이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FDA 인허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인허가 승인만 나면 곧바로 미국 시장에서도 제품 판매를 지원할 파트너십이 이미 어느 정도 구축돼 있다는 의미다. 큐렉소는 이를 발판 삼아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매출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체 정형외과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7억4300만달러(1조원)로 추정했다. 이중 미국 정형외과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3억2390만달러(4427억원)로, 세계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의 43.6%를 차지하고 있다.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행되는 무릎 안공관절 치환술은 연간 약 70만~130만 건,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은 연간 약 35만~76만 건 규모로 각각 추정된다.의료로봇과 같은 고가의 첨단 의료장비를 해외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다. 의료로봇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해당 기기를 활용한 수술 프로토콜, 임상 데이터 축적, 의료진 교육까지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야 병원 도입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는 이미 보유한 병원·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또한 국가별로 상이한 보험 수가 체계, 장비 설치 기준 등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도 현지 파트너 몫이다. 특히 고가 장비일수록 정기 유지보수와 기술지원(A/S)이 중요한 만큼, 신속한 서비스 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현지 대리점이나 딜러망 확보는 판매 확대의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goo큐렉소는 일본 교세라, 대만 유니슨, 인도 메릴 헬스케어 등 현지 파트너사들을 통해 큐비스-조인트 해외 판매를 늘려왔다. 이외에도 ‘이노베이티브 메디컬 프로덕츠’, ‘하모닉 바이오닉스’ 등과 유통계약 및 미국 홍보 파너너십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이 대표는 “TSI와 협력에 통해 큐비스 조인트 FDA 인허가 신청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심사과정에서도 품목허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1 I 김지완 기자
아리스 "더블유에스아이, 수술용 로봇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
  • 아리스 "더블유에스아이, 수술용 로봇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독립리서치 아리스가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수술용 의료로봇 ‘유봇’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11일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사진=더블유에스아이)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2016년 설립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으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개발한 산부인과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더블유에스아이는 국소지혈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소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2024년 글로벌 심장혈관 의료기기 업체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국내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까지 진출했다.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세계 최초 개발한 산부인과 어시스트 로봇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더블유에스아이의 핵심 성장동력은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개발한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이다. 2021년 연구비 4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를 통해 유봇 개발에 착수했다.이 연구원은 “유봇은 2026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 및 품질관리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뇌 신경 수술 로봇(B-BOT)은 2027년 식약처 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심혈관질환 로봇(C-BOT)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2024년 의약품 제조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인트로바이오파마 지분을 인수했다”며 “이지팡정, 아이스타플러스정 등 신규 품목 출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더블유에스아이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 합산 연결 실적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48.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7.11 I 권오석 기자
전진건설로봇, 부평구와 '침수지역 이동형 배수시스템' 실증테스트 MOU
  • 전진건설로봇, 부평구와 '침수지역 이동형 배수시스템' 실증테스트 MOU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콘크리트펌프카(CPC)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청과 ‘2025년 여름철 침수피해 저감을 위한 이동형 배수펌프 차량 현장 실증 장소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진건설로봇이 행정안전부 소방청 주관으로 2022년부터 추진해온 국책과제 ‘침수지역 이동형 배수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막바지 단계에서 현장 실증테스트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국책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이동형 배수시스템은 기존 배수장비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복잡한 도심 구조물과 장애물 사이에서도 유연한 배수가 가능해 실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콘크리트펌프카를 통해 축적된 다굴절 붐 및 구조물 제작기술과 소방제품 고성능 고효율 배수펌프 기술을 결합해 지하철, 지하주차장, 저지대 침수, 하천 붕괴 등 다양한 침수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번 국책과제는 전진건설로봇이 주관기업으로 나서고,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건설기계부품연구원, LIG시스템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 개발을 시작으로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여 현재 국책과제 4년차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실증테스트는 올해 10월까지 부평구 관내에서 진행하며, 전진건설로봇은 기상특보에 연계한 신속 대응체계를 부평구에 구축하여 부평구민의 인명·재산피해 저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전진건설로봇 관계자는 “이번 부평구와의 실증테스트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한편 배수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첨단 배수시스템의 개발은 도시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1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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