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충청 경선, '충남 아들' 제치고 김민석 1위…金 "국민들, 혁신 기대"(종합)
- [대전=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첫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45%가 넘는 권리당원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렸다. 당초 충남 출신인 정청래 후보가 우세일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김 후보가 300여표 차이로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1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전국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투표 결과 김 후보가 45.06%의 득표율로 정 후보(44.61%)보다 0.45%포인트 앞섰다. 득표수로는 김 후보가 3만632표, 정 후보가 3만329표로 303표 차이가 났다. 3위인 송 후보는 총 7027표를 받아 10.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앞서 정 후보의 고향이 충남 금산인 만큼, 충청권 결과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김 후보도 ‘충청 1차전’에서 열세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최대 7%포인트 격차까지 막을 경우 유리하다고 밝힌 바 있다.개표 결과는 이같은 예상을 뒤집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과 충북에서 김 후보가 각각 45.65%, 47.3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 후보가 각각 48.23%, 50.28%로 우세했다.김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의 연고지기도 한 첫 경선지가 저희로서는 처음부터 쉽지 않은 지역이라 많은 어려움을 감수했는데 당원들이 기대 이상으로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국민과 당원의 변화, 혁신에 대한 기대와 요구라고 생각해서 더 무거운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도 충청 투표 결과에 대해 “당원만 믿고 여기까지 온 만큼 앞으로도 당심과 민심만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어 “2대 1, 3대 1, 4대 1로 두들겨 맞은 것을 생각하면 (결과가) 잘 나온 것 아니냐”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합동연설회가 충남, 충북, 대전까지 이어지면서 당대표 후보들의 공방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김 후보와 송 후보가 정 후보를 두고 ‘반명(반이재명)’이라며 입장을 밝히라고 공세를 퍼붓자,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던 정 후보도 “염치가 있어야 한다”며 강하게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정 후보에게 유시민 작가의 ‘이재명 정부 필패론’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가 필패할 거라는 얘기를 하는 게 화가 안 나냐”며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에 한마디도 못 하는 것, ‘반명’ 외에 이것을 뭐라고 이름 붙이겠냐”고 했다. 송 후보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는 의사는 돌팔이라고 한다”며 “지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는 이 대통령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떠드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 후보 측을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부터)·송영길·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정 후보도 맞섰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4년 전에는 이재명 탓을 하고, 4년 후에는 정청래 탓하는 그런 정치를 저는 하지 않겠다”며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정 후보는 “투표도 1인 1표, 싸움도 1대 1이었으면 좋겠다”며 “전대가 끝나면 통합하자면서 2대 1, 3대 1, 4대 1로 정청래를 두들겨 패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충청권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후보가 4개 지역에서 총 22.3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선원 후보가 16.7%로 2위, 한민수 후보가 14.13%로 3위, 서미화 후보가 13.61%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용 후보가 12.54%를 기록하면서 5명의 후보가 당선권에 들었다.충청권 이후 경선은 2일 부산·울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에서 치러진다.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17일 전당대회에서 공개된다.
- 민주 전대 충청 경선, 김민석 '깜짝 승리'…정청래와 303표차(상보)
- [대전=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첫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45%가 넘는 권리당원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렸다. 당초 충남 출신인 정청래 후보가 우세일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김 후보가 300여표 차이로 박빙 승리를 거뒀다.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 정청래 의원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1일 대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전국 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투표 결과 김 후보가 45.06%의 득표율로 정 후보(44.61%)보다 약 0.45%포인트 앞섰다. 득표수로는 김 후보가 3만632표, 정 후보가 3만329표로 303표 차이가 났다. 3위인 송 후보는 총 7027표를 받아 10.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앞서 정 후보의 고향이 충남 금산인 만큼, 충청권 결과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정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충청의 아들 정청래 인사드린다”며 “더 강력한 개혁 당대표 정청래의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김 후보도 ‘충청 1차전’에서 열세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차전에서 최대 7%포인트 마이너스(격차)까지만 막아내면, 후속지역의 1순위표 종합에서 이길 것”이라며 “마이너스 7을 넘겨도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용수철처럼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개표 결과는 이같은 예상을 뒤집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과 충북에서 각각 김 후보가 정 후보보다 더 많은 득표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29일 충청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30~31일 온라인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이 참여할 수 있는 자동 응답(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충청 지역 당원 투표 결과 발표 전에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충남 공주, 충북 청주, 대전을 돌며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 연설을 열었다.이번 선거는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 가치가 1대1로 같아지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됐다.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합쳐 70%, 국민 여론조사가 30%다. 또 후보 3인에 대해 선호 순위를 매기는 선호투표제로 치러진다.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당원들의 2순위 선택을 1·2위 후보에게 배분해 승자를 가린다.충청권 이후 경선은 2일 부산·울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에서 치러진다.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17일 전당대회에서 공개된다.
- 트럼프 "이란 신뢰 잃어…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
-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며칠간 이어지던 소강 국면이 깨진 데 대한 반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군 복무 경험자의 상용 트럭 운전사 취업을 지원하는 ‘프리덤 홀러스(Freedom Haulers)’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왜곡하기 때문에 신뢰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직하지 못한 상대”…미군 겨냥 미사일에 격노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문제 삼은 것은 이란이 이번 주 요르단 주둔 미군을 상대로 발사한 미사일이다. 이 공격으로 수일간 이어지던 교전 소강 상태가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에 미사일 다섯 발이 발사됐다”며 “우리가 요격했지만, 당시 우리는 협상 중이었다”고 말했다.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해 스스로 신뢰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그는 “이란은 매우 정직하지 못했고 다루기에 매우 불명예스러운 상대였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란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그들은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난 그들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란 측도 미국이 약속을 어겼다며 맞서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양측의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로, 이란 지도부는 미국 측이 합의 사항을 어겼고 신뢰할 수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그대로 되받아치고 있다.◇물밑 협상 계속…무기 재고는 부담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외교 채널은 살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여전히 중재자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란 측에 대해 “늘 대화를 원하면서도 약속은 너무 자주 어긴다”며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나를 화나게 하는 것뿐”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을 거듭 위협하고 있지만 미국의 무기 재고가 줄어들고 있는 점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달 11일부터 13일간 이어온 대(對)이란 공습을 지난 24일 중단했다가 29일부터 재개한 상태다. 다만 지난밤에는 미국 측의 추가 공습이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5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지지율도 급락이번 전쟁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 2월 말 개시한 것으로, 당초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휴전이 무산된 뒤 이달 들어 다시 격화한 상태로, 외교적 해법이 나올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전쟁 장기화는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충돌이 국제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켰고,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로이터가 최근 실시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만이 이번 전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전 초기 이후 해당 조사에서 나온 가장 낮은 수치다. 로이터는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과 맞서야 하는 공화당 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이례적 캠프 데이비드 회의 후 골프장으로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2기 들어 13번째 내각회의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이를 “각료들이 함께 경험할 색다르고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캠프 데이비드보다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해왔으며, 이번이 2기 들어 세 번째 캠프 데이비드 방문이다. 회의 후 그는 주말을 보내기 위해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이란과의 신뢰가 바닥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공세 수위를 실제로 높일지, 아니면 밴스 부통령 등이 이어가는 물밑 협상이 다시 접점을 찾을지가 다음 국면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무기 재고 문제와 국내 휘발유값 부담,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 셈법이 향후 미국의 대이란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엘립스에서 내각회의 참석을 위해 캠프데이비드로 향하는 마린원(Marine One)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1인 1표' 민주 전대, 충청권 투표율 30%대…권리당원 표심이 변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초반 판세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꼽히는 충청권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이 평균 30%대를 기록했다. 이번 본경선에서 ‘1인1표제’와 ‘선호투표제’가 새로 도입된 상황에서 권리당원의 표심이 핵심 변수로 부상한 만큼, 향후 이어질 지역에서의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청래(왼쪽부터),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 발표 뒤 단상에 올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충남·충북·대전·세종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의 단순 평균 투표율은 34.51%였다. 지역별로 세종에서 투표율이 41.4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대전이 35.97%, 충북이 31.02%였다. 충남 투표율은 29.63%를 기록했다. 앞서 실시한 예비경선에서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37.42%였다. 150만명이 넘는 권리당원 중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이 50만명에 그쳤다.이번 전대에서는 권리당원의 표심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기존에는 대의원들의 표가 권리당원보다 약 20배 정도 높게 책정됐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가 1대1로 같아지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됐기 때문이다.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합쳐 70%, 국민 여론조사가 30%다.권리당원 투표율에 따라 당대표 후보들의 유불리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후보는 ‘100% 당원 투표’를 앞세우며 투표율 올리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투표 참여도가 낮은 권리당원의 표심을 확보해 승부를 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리당원 투표율이 낮을 경우 고정 지지층이 강력한 정청래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후보의 강성 지지층이 집중적으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투표율이 높으면 일반 당원들이 투표를 많이 했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김 후보가 유리하다”며 “투표율이 낮으면 강성 당원들 위주로 정 후보의 지지기반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이번 경선에 처음 적용되는 선호투표제 역시 변수다.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당원들의 2순위 선택에 따라 1·2위 후보에게 배분한다. 이에 2순위 표심으로 당권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 교수는 “1인1표제와 선호투표제를 연결해서 생각해야 하는 만큼, 정 후보와 김 후보 중 확연히 유리한 후보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 민주당 차기 당대표, '1순위 선호도' 정청래 36.9%·김민석 28%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36.9%로 가장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여론조사 업체인 미디어토마토는 30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국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 1순위로 누구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6.9%가 정청래 후보를 택했다.그 다음으로는 김민석 후보를 1순위로 선호한다는 응답이 28.0%였다. 송영길 후보는 9.2%로 3위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2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이 44.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정 후보 38.9%, 송 후보 11.2% 순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연령별로 보면 정청래 후보를 선호도 1위로 투표한 응답자 가운데 60대가 46.1%로 가장 많았다. 김민석 후보를 투표한 응답자 중에서는 40대(33.8%)가 가장 많았으며, 송영길 후보는 60대(13.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지역별로는 정 후보와 김 후보를 1순위로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서울에서 각각 32.4%와 31.5%, 호남에서는 37.3%와 34.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이번 투표에서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차에서 최하위 후보자가 탈락하고, 3위 후보의 2순위 투표 비율대로 1·2위 후보에게 표를 배분한다. 이와 관련해 진행된 선호투표 2순위에서 송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33.9%로 가장 많았다. 김 후보에게 주겠다는 응답자는 12.9%, 정 후보에게 주겠다는 응답자는 9.0%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보면 송 후보 51.3%, 김 후보 17.1%, 정 후보 9.6%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李지지율 53%…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56%[NBS]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53%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국민의힘(21%)을 앞섰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6%로 긍정평가(33%)를 크게 웃돌았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규제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3%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해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p 오른 37%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였다.긍정평가는 취임 직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대 이하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2%)과 중도층(53%)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2%로 높았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5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40%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응답이 각각 71%, 69%로 특히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각각 82%, 53%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66%로 나타났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자료=NBS)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21%,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33%였다.주변 5개국에 대한 호감도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56%, 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 25%, 러시아 18%, 북한 13%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조사와 비교하면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6%p 하락한 반면,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8%p 상승했다.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돼야 한다’는 의견은 42%, ‘동결돼야 한다’는 의견은 29%로 나타났다. ‘인상돼야 한다’는 의견은 20%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직업별로는 블루칼라 종사자에서 금리 인하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제적 상위 계층일수록 금리 인상 필요성을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6%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였다. 올해 1월 4주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평가는 9%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으며, 수도권과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6개월 후 현재 거주 지역의 전반적인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다. ‘오를 것이다’는 전망은 31%, ‘내릴 것이다’는 전망은 10%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전망이 우세했지만 서울에서는 상승 전망이 51%로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5%였다.전세대출 규제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집계됐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4%,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1%였다. 전반적으로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은 가운데 50·60대와 경제적 상위 계층에서는 완화 의견이 60%를 웃돌았다.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 인물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로 조사됐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54%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김민석 46.3% vs 정청래 43.6%’ 민주 권리당원 조사서 초박빙
- [국회사진기자단]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당 차기 당권경쟁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청계인 최민희 후보와 친명계인 박선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7월 27~28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p, 응답률 1.9%)에 따르면, 민주당 권리당원 대상 조사에서 1순위 후보 지지율은 김민석 후보 46.3%, 정청래 후보 43.6%로 각각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불과 2.7% 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송영길 후보는 7.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역시 오차범위 이내의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김민석 후보가 41.6%로 1위를 달렸으며 정청래 후보 37.7%, 송영길 후보 9.5%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 역시 김민석 44.9%, 정청래 39.7%, 송영길 9.9% 후보 등의 순으로 앞선 조사와 유사했다. 당 대표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차기 최고위원 선거 역시 친청계와 친명계의 팽팽한 접전이었다. 특히 최고위원 선거 최다 득표자를 뜻하는 수석 최고위원은 최민희·박선원 후보의 접전 양상이 두드러졌다. 여론조사 대상 전체 선호도 조사는 상위 5위에 최민희(17.1%), 박선원(15.7%), 한민수( 11.8%), 서미화(11.4%), 김용(10.7%)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성윤(9.4%), 임미애(4.3%), 김영호(3.1%) 후보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조사와 권리당원 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최고위원 지지도는 최민희(18.1%), 박선원(16.5%), 한민수(12.5%), 서미화(12.1%), 김용(11.4%) 후보 등의 순이었다. 다만 민주당 권리당원 대상 조사는 최민희(18.5%), 서미화(15.3%), 한민수(14.5%), 김용(14.2%), 박선원(12.9%) 후보 등의 순으로 다소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한편 민주당 8.17 전대는 당심 70% 민심 30%가 각각 반영됐다. 70%가 반영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는 1인 1표제가 적용된다. 또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으로 하는 일반 국민여론조사는 30%가 반영된다.
- 美 10명 중 7명 "트럼프, 중요한 국가적 문제 외면…관심 있는지도 의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충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응답도 4분의 3에 달했다. 경제 정책·사적 이익 추구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함께 공화당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최저 수준인 34%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성인 응답자의 73%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CNN 조사 기준 역대 최고치다. 우선순위를 제대로 잡고 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SSRS가 지난 23~27일 미 성인 12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국정 지지율은 34%로 집계됐다.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직후인 1기 임기 말에 기록한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 특히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은 절반(50%)에 달해 두 차례 임기를 통틀어 가장 많았고, 강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15%로 역대 최저였다. 공화당원 지지율도 78%로 최저치를 새로 썼다. 남은 2기 임기에 기대감을 나타낸 공화당 지지층은 19%로, 올해 봄 38%에서 반토막 났다.분야별 지지율은 이란 사태 대응(28%)과 물가(25%), 휘발유 가격(21%) 등 서로 맞물린 세 사안에서 가장 낮았다. 이란에서의 군사적 결정이 미국에 해를 끼쳤다는 응답은 67%로, 도움이 됐다(21%)는 응답의 세 배를 넘었다.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각은 71%로 지난 3월(63%)보다 늘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다룰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26%로 전쟁 초기 40%에서 크게 낮아졌다. 미국인의 희생과 재정 부담을 감수할 값어치가 있다는 응답은 25%,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74%였다. 효과적인 세계 지도자가 아니라는 응답도 62%로 2기 취임 초(54%)보다 높아졌다.경제 평가도 냉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여건을 악화시켰다는 응답은 65%로 개선시켰다(22%)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은 74%로 지난 3월(63%)보다 늘었고, 생활물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71%로 1년 전(58%)보다 높아졌다.분야별 지지율 최고치는 투표권·선거 공정성 대응(41%)이었고 이민(39%), 연방정부 운영(35%)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 사건이 잇따른 뒤 ICE가 도시를 덜 안전하게 만든다는 응답이 그 반대보다 20%포인트 많았다. 식품의약국(FDA)·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 개편도 국민을 덜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응답이 34%포인트 더 많았다.사적 이익 추구를 둘러싼 시선은 더 싸늘했다.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이득보다 국익을 앞세우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대형 무도회장을 짓는 공사 등 워싱턴DC 건설 사업에 불만이나 분노를 느낀다는 응답은 58%로, 긍정적이라는 응답(17%)을 압도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조차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3%로 절반을 밑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자산 보유와 사용료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20억달러(약 2조 892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에 대해서도 57%가 나쁜 일이라고 답했다.
- 절박함 없는 국힘…장동혁 퇴진 등 확 바꿔 쇄신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치가 사법으로 가서는 안된다. 장동혁 퇴진 문제는 계속 논의돼야 한다. 한동훈 의원은 기대했지만 실망스럽다.”최근 중진으로서 전현직 당 대표를 실랄하게 비판하는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잃어버린 보수의 길을 물었다. 윤석열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권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의원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당에 돌아와 당직도 안 맡고 크게 드러나게 역할을 안한 부분을 후회한다”면서 계엄의 한 이유인 당정갈등을 조율하지 못한 자기 반성에서 중진으로서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이후 추가 변동 상황은 전화 취재로 보완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권 의원과 진행한 인터뷰 주된 내용이다.-원내대표 멱살을 잡은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우리 정치가 너무 고소와 고발, 징계 이런 식으로 사법적으로 가는데, 정치는 정치로 푸는 게 좋다. 권영진 의원 건도 명백히 잘못된 거지만 권 의원이 사과하고 원내대표도 수용했다. 권 의원에 대해서도 원내대표가 선처를 바라고 있다. 더군다나 이것은 개인 간의 문제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충분히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 -지선이 끝난 지 곧 두달이 된다. 지금 국민의힘은 어떤 상황인가△좋지 않다. 지선 뒤 여론조사에서 반등했지만 다시 내려앉았는데 당연하다고 본다. 우리가 지선 이후에 특별히 바뀐 것이 없다. 어떤 면에서 지선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지방선거 직후 선거 결과에 대해 규정이나 부정선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우리 당 주류 일부에서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다. 예상보다 훨씬 선전했고 부정선거 때문에 졌다고 본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가 바뀔 동인이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변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당 지지율이 계속 낮은 상태다.-장동혁 대표 사퇴론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지방선거 직후 선거를 졌고 장동혁 대표가 책임이 있어 쇄신 과정에서 장 대표 진퇴 문제도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한달 반 정도 지났지만 당 쇄신이나 변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 더 세게 얘기했다. 장 대표 진퇴 문제는 쇄신과 관련된 부분이니 계속 논의돼야 한다. 사실 지난 정부 때 정부에 있었고 부처 일을 맡은 다음에 당에 돌아와 바로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당직도 안 맡고 크게 드러나게 역할을 안했다. 이 부분을 후회한다. 당정갈등도 계엄의 이유가 됐다는 일종의 반성에서 이번에는 분명히 잘못 가고 있는 부분을 중진으로서 짚으려 한다.-선후배 동료 의원간 공감대가 있나. 장 대표는 계속 요지부동이고 거취 문제는 흐지부지 되고 있다.△당 대표 사퇴를 포함해 우리 당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대부분 동의한다. 다만, 우리 전체가 우선 나부터 포함해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보는 거 같다. 절박함 같은 것을 느껴야 할텐테 아무래도 총선이 1년 이상 남았으니 조금 덜하지 않나 생각한다. 총선 준비도 그 근처에 갑자기 바뀌어서 될 일이 아니다. 지금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계속 얘기하면 의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많아질 것이다.-당 지지율 상승 등을 내세우며 지도부 흔들기를 중단하라는 지도부 목소리도 있다.△지지율은 우리가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 투표지 부족 사태로 정부 투표관리 능력의 심각한 부실이 드러나고 민주당이 전당대회 중이라서 그렇다. 전당대회에서 자기네끼리 굉장히 치열하게 붙고 있는데 그 내용이 민생과 상관이 없는 것들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대표를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당 전체를 흔들 필요도 있다. 자기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동훈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는 어떤 관계 설정이 필요하나△보수 통합은 인물 중심으로 가서는 안된다. 누구누구누구 다 합쳐야 된다고 하는데, 그 인물들이 언제까지 국민 지지를 받을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당 정체성이나 정책적 역량을 먼저 보여주고 스스로 내장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정체성과 정책적 역량을 보이는 과정에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해야지 시너지 효과가 난다. 들어왔는데 정체성, 노선, 정책에서 이견만 보여 서로 싸운다면 통합 안 하는 것만도 못하다.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한동훈 의원에 대해 기대했던 때가 있었다. (2024년)총선 패배 직후에 전당대회에 나왔을 때 선거에 진 사람이 다시 대표로 나온 부분은 부적절했다. 그래도 한 의원이 당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에 대표로서 보인 행태를 보면 실망했다. 당원 게시판 문제 등이 해소되지 않고는 우리 당 자산이 될 수 없다. 안철수 의원과의 논쟁 과정에서 얘기가 나왔지만 계엄과 탄핵, 이후 대선 과정에서도 실망스러웠다. 계엄에 자기가 반대한 것을 계속 강조하면서 자기의 선명성 서사로 삼고 나머지 우리 당 의원들은 원내대표를 포함해 계엄에 동조하거나 반란에 협조한 세력처럼 몰고 가는 부분이 그렇다. 탄핵 소추에서도 계엄이 있은 지 11일 만(※계엄 선포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 12월 14일)에 계엄의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기도 전에 언론 기사 몇십장 가지고 의결하려고 했다. 당시 중진 의원들 중에 한 명으로 찾아가 지금 현재까지 밝혀진 상황으로 탄핵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이런 상태에서 탄핵 소추 의결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에게 설명 내지 설득이 필요한 거 아니냐 해서 시간을 갖자고 했다. 반대하자라는 얘기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냥 11일 만에 탄핵했다.-서울을 지역구로 둔 몇 안되는 중진이다. 이번에 2030대 서울 유권자 표심 변화를 어떻게 읽나.△이번에 오세훈 시장이 정원호 후보를 눌렀는데, 일시적인 것이다. 현재 (당) 위치가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가 있다. 보수정당이 그래도 능력은 있다라는 말은 들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부동산 문제가 굉장히 크다. 지금 중장년 이상은 부동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거나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지만, 청년은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본다. 또 한 개인과 세력을 위해 공소 취소하는 부분에 대해 젊은 세대는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거 같다. 젊은층을 당에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정에 대한 능력, 실제 젊은 세대가 걱정하는 주거, 교육 문제에 대해 해결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국민 중심 정당과 당원 중심 정당 간 논쟁이 있다.△국민 중심이 더 중요하다. 정당은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국민 전체 다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당원과 국민 생각이 다르다면 국민 전체를 보고 해야 한다고 당원을 설득해야 한다. 문제는 국민 이념적 정체성이 예전에는 사발을 엎어놓은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가운데가 많이 얇아져 사발 2개의 쌍봉형으로 돼 있다는 점이다. 당내 선거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왼쪽은 더 왼쪽으로 오른쪽은 더 오른쪽으로 극단으로 갈 필요가 있다. 그래도 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얇아진 중도 지지를 받아야 한다.-현행 전당대회 룰은 당원 80%대 국민 여론조사 20%로 치러진다. 룰 변경 필요성은 없나△과거에 비해 당원 포지션이 굉장히 높아졌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집단지도체제나 당 대표 자체를 없애자는 등 당 거버너스 자체를 바꾸자는 목소리도 나온다.△참 어려운 부분이다. 과거 집단 지도 체제였던 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봉숭아학당이 돼버려 다시 단일 지도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기억한다.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이 한 지도 체제에 들어가 있다면 그 최고위원회의가 잘 이뤄지겠나. 우리 노선이나 방향, 이념에 대해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이뤄진 상황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집단지도체제는 당 혼란만 더할 수 있다. 원내정당화 얘기도 오래됐다. 원래 당 대표 밑에 원내총무였다가 원내대표로 격상한 거다. 대통령제를 취하는 상황에서 미국처럼 프라이머리(대통령·공직자 후보를 선출하는 유권자 예비선거)가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중앙의 리더십이 없어지면 후보 선출부터 큰 혼란이 있을 수 있다.◇권영세 의원은...△1959년생 △서울대 법대 △25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제16·17·18·21·22대 국회의원 △주중국 대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통일부 장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4+4' 대통령 연임 개헌안에…국민 절반 "반대"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개혁연구원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관련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과반이 대통령 연임 개헌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통령 4년 연임제 관련 조사 결과 그래픽 중 일부. (사진=개혁연구원)29일 개혁연구원은 이날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방식의 ARS 자동응답 조사(응답률 3.7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포인트(p))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게 바꾼다’는 질문에 55.2%가 ‘반대’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중 ‘매우 반대’ 의견은 48.3%였다. 찬성은 42.5%였다.연령대별로는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반대가 우세했다.18~29세에서 반대가 81.7%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 57.7%, 30대 52.7%, 40대 51.7% 순이었다.권역별로도 반대가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했다. 대구·경북, 서울,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반대 응답자가 50% 이상이었다.현직 대통령에게도 연임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에는 국민 3명 중 2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대통령도 연임할 수 있게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대가 64.7%로 찬성 비율(32.5%)을 두 배 가까이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2.8%였다.특히 해당 문항에는 전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반대’ 의견을 낸 비율은 △18~29세(91.3%) △30대(67.6%) △70세 이상 (63.4%) △60대(62.8%) △40대 (59.3%)였다.권역별로도 반대가 전 지역에서 우세했다. △대구·경북 89.0% △서울 78.7% △부산·울산·경남 70.7% △대전·세종·충청 68.5% △인천·경기 57.4% △강원·제주 54.7% △광주·전라 29.0% 순이었다.개헌 찬성층 안에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판단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개헌 논의 추진에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 세 명 중 두 명이 현직 대통령연임 개헌에 반대했고, 연임제 개헌 자체에도 반대가 찬성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며 “개헌 논의가 권력 연장 수단으로 의심받는 순간 국민 동의를 잃는다는 것이 조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개혁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이 아니다. 다만 표집,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설계·실시했다. 연령대별 사례수는 54~109명이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