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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나야나’ 나경원, 野 전당대회 등판설에 판세 요동치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제1야당의 수장을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세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전 의원)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 연일 당협위원장과 만나 표심 다져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는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을 비롯해 조경태·홍문표·조해진·윤영석·김웅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중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조해진 의원뿐이지만 나머지 의원들도 출마를 굳힌 상태다.여기에 나 전 의원까지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의 인지도가 이들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월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로는 오세훈 당시 후보에 뒤졌지만, 당원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종 1위로 본경선에 올랐다. 당시 예비경선은 당원투표 20%에 전국민 여론조사 80%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당대표 선거는 당원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당대표 출마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9년 원내대표 시절을 회상하며 “여기저기서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흔들릴 수 있어도 옳고 그름의 화살표가 바뀌지는 않는다”며 “바르게 다시 세운다는 것은, 늘 힘겹고 지난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꼭 해놓고 가야 할 일이기도 하다”는 글을 남겼다. 여기에 대권 도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나 전 의원은 29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정권교체까지 어떤 역할이든 해야 될 것”이라며 “두손을 놓고 있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이만큼 키워주신 국민에 대한 보답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향후 당대표와 대권 도전까지 정권교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30일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후 밝히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도 나 전 의원의 등판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의 등판은 기정사실화된 상태이며, 등판시기만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연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나며 당원들의 표심 챙기기에 나섰다는 게 당직자들의 전언이다.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서라도 나 전 의원 같이 거물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던 나 전 의원이 지난 2월 21일 서울 노원구 노원어린이도서관을 찾아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노진환 기자)◇ ‘초선’ 김웅, 반사이익 볼까 다만 나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나머지 후보군들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꼽히는 주 권한대행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당내 중진 의원으로서 나 전 의원과 같이 전통적 보수 지지층을 등에 업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나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주 권한대행의 대선 직행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거대여당의 입법독주 속에서 원내대표로서 고군분투해왔고, 4·7 재보궐선거 승리의 업적을 쌓은 만큼 전당대회에서 나 전 의원과 경쟁하며 이미지 소모를 할 바에 차라리 제1야당의 대선주자로 뛰는 것이 향후 정치행보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최근 당권 도전 시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재차 답하는 것도 ‘당권이냐, 대권이냐’를 놓고 기로에 서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만약 나 전 의원과 주 권한대행이 보수 지지층의 표를 나눠 가지면 초선인 김웅 의원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의원은 두 전·현직 의원과 달리 개혁과 혁신을 강조하는 ‘뉴페이스’다. 당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2일 열린 ‘더 좋은 세상에서’(마포포럼)에서 “경험과 경륜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가치를 상쇄할 만한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륜을 중시하는 중진들을 향해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다만 나 전 의원의 등판이 이뤄진다면 ‘도로 한국당’ 이미지가 소환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 전 의원이 원내대표 당시 당대표였던 황교안 전 대표가 최근 정치행보 재개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황 전 대표와 나 전 의원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나 전 의원과 달리 황 전 대표는 이미 신임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황 전 대표가 정치행보를 재개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 당대표로서 총선 참패라는 결과지를 받아들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정치인 황교안에 대한 평가가 끝났다는 것이다.당대표 선출 방식도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하태경 의원은 도로 한국당 이미지를 없애고 당 혁신을 위해 대표 선출을 100% 여론조사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당규상 당원 70%, 여론조사 30%의 룰을 조정할지 말지는 곧 꾸려질 전당대회조직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일 지도체제로 가는지, 집단 지도체제로 가는지 등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법을 놓고도 의견 조율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5월 말보다는 6월초에 전당대회가 개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처럼 많은 당원들이 모일 수 없어 전당대회 규모가 축소돼 열리는 점도 변수 중 하나다. 한 당직자는 “나 전 의원 등판설, 당대표 선출 방법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주자가 많을수록 전당대회 주목도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는 30일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내년 대선정국을 이끌 당의 수장을 뽑는 자리인 만큼 다음 달부터는 당 안팎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병식의 창과 방패] 국가의 품격, 정치의 품격
- [임병식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2년 전, 이즈음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접한 전시회는 충격적이었다. 전시작품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은 앨버트로스 사체 사진 수십 장이었다. 예술작품인지 환경다큐인지 경계는 모호했지만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앨버트로스 뱃속을 가득채운 형형색색 플라스틱은 인간이 저지른 참상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30년 후, 서해는 4분의 1이상이 죽음의 바다로 변한다.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환경학자들은 2050년 서해 27.1%, 지중해는 44.6%에서 생명이 살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오염물질 대부분은 플라스틱 쓰레기다. 해마다 1,2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또 태평양에는 남한 땅 15배가 넘는 155만㎢ 넓이 쓰레기 섬이 있다. 태평양 연안 나라에서 버린 쓰레기가 모여 이룬 섬이다. 1950~2015년까지 플라스틱 누적 생산량은 83억 톤. 이 가운데 무려 78%, 63억 톤이 버려졌다. 재활용은 6억 톤, 9%에 그쳤다.플라스틱은 일상생활과 밀접하다.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다. 우리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11.8kg. 1회용 비닐봉투 460개, PET병 96개, 플라스틱 병 65개, 음식 배달용 1회용 용기 16.7개 등이다. 코로나19로 사용량은 더 늘었다.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플라스틱 14.6%, 비닐은 11% 증가했다. 반면 재활용 비율은 27%(2017년 기준)에 불과한 실정이다.무분별하게 폐기된 플라스틱은 이제 인간마저 위협하고 있다. 앨버트로스에서 보듯 플라스틱은 바다와 육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체에 치명적이다. 며칠 전에도 생수병을 삼킨 ‘아귀’ 사진이 아침 신문에 보도됐다. 예상하겠지만 최종 포식자인 인간이 입는 피해는 가장 크다. 먹이사슬 끝에 위치한 탓에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에 중독돼 가는 중이다.1972년 1월 18일자 워싱턴포스트는 혈액에서 플라스틱 잔여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100명 가운데 86명에게서 플라스틱 첨가제가 나왔다. 그 뒤로 50년 흘렀다. 우리 내장기관과 피 속에는 더 많은 플라스틱 잔여물이 농축됐을 게 분명하다. 최근에는 5mm 미만 미세 플라스틱이 더 큰 문제다. 세계자연기금은 지난해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섭취한 미세 플라스틱을 5g으로 추산했다. 신용카드 한 장 정도 무게다.이렇게 축적된 플라스틱 때문인지 현대인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내분비계 교란(환경 호르몬)로 인한 질환들이다. 어린아이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대표적이다. 암, 심혈관 질환, 소화기 문제, 불임과도 상관관계를 유추하기에 충분하다. 더 끔찍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지만 이쯤에서 멈춘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우리정치는 원시적이다. 당권을 놓고 계파싸움에만 매몰돼 있다.최근 독일은 녹색당 선전에 힘입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다. 메르켈 총리 후임으로 떠오른 배어복 녹색당 총리 후보가 주인공이다. 그는 환경, 생태, 최연소(40세), 여성을 앞세워 독일 역사상 최초 녹색당 총리로 거론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녹색당 지지율은 28%로 집권 기민당?기사당 연합, 제1야당 사민당을 앞질렀다. 유력 일간지 슈피겔 여론조사에서도 23%를 얻으며 차기 연정에서 태풍으로 떠올랐다.녹색당 총리가 거론될 정도로 독일 정치는 생태와 환경까지 상상력이 풍성하다. 우리정치는 어떤가. 여야 모두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환경과 생태를 거론하는 정치인은 없다. 그저 당권과 집권에만 혈안 된 나머지 밥그릇 부족공동체 싸움을 답습하고 있다. ‘도로 친문당’ ‘도로 한국당’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한국 정치는 천박하다.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독일 정치에 비춰 우리는 ‘꼰대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와 정치의 품격은 이렇게 결정된다. 엊그제 만난 후배는 초등생 자녀들과 다녀온 주말 나들이를 들려줬다. 서천 국립생태원까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플라스틱과 1회용 비닐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밥가게에 들러 준비해온 도시락에 김밥을 담고, 기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아이들이 느낀 만족감은 최고였다. 환경과 생태를 소중히 하는 후배 가족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으로 나도 당장 텀블러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슬픔에 대해 느끼려고 하는 것, 아름다움을 알려고 하는 것, 이 세계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 이것이 우리 삶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 북태평양 미드웨이 섬에서 죽은 앨버트로스를 카메라 렌즈에 담으며 통곡했다는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말이다. 변화는 거창한 담론이 아닌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 `원톱` 윤석열 비공개 잠행에 野잠룡 대권행보 본격 기지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소속 대선 주자들이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 틈을 타 당내 주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원희룡(왼쪽) 제주도지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에서 열린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당내 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제주도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그는 내년 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원 지사는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해법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이야기를 꺼내며 이명박·박근혜 전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 및 탄핵 부정론이 나오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정치적인 자리를 누가 할 거고, 예전에 모시던 분을 사면을 하니 마니 하고, 이미 심판해서 사과를 한 문제를 뒤집으려고 하는 게 과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인가 후퇴하는 것인가. 전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비판했다.당내 잠룡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황교안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대표도 잠행을 멈추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전 의원은 ‘강연 정치’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내달 4일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나서서 강연을 진행한다. 정치권에서는 이 모임을 ‘잠룡 검증대’로 부르기도 한다. 유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혁신과 정당개혁, 나아가 정권 창출 방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8일에는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나와 당의 자강과 혁신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아울러 차기 정권 창출을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야권의 맏형 노릇을 해야 하며, 윤 전 총장을 포함한 당외 인사들과도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전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는 최승재 의원을 찾아 격려했다. 그는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국민께서 판단할 일이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그때까지 저는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당내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해 총선에서 대패했고, 그 당시 사령관을 했다”며 “(정치 재개를 위해) 몸을 풀든 뭐든 개인의 자유겠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황교안(가운데 오른쪽)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최승재 의원과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에 따른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 요구 천막농성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외에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음성 메신저 ‘클럽하우스’ 등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내며 소통 정치에 힘을 주고 있다. 내년 정권 창출을 위해 당 밖의 인사들까지 모두 연대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야권 일각에서는 홍 의원의 복당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다만,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당장 좁히기는 쉽지 않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를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은 31.2%로 1위를 기록했다. 야권에서는 홍준표 의원(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오세훈 서울시장(4.7%), 유승민 전 의원(2.5%)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2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홍준표(오른쪽)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차기 대선 양자대결시, 윤석열 47.2% vs 이재명 40.0%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맞붙을 경우,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맞붙는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47.2%를 기록해 이 지사(40.0%)에 7.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주차 같은 기관 조사 결과에 비춰보면 윤 전 총장은 2.1%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이 지사는 2.1%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성별 간 지지 후보에서 남성의 경우 윤 전 총장(47.3%)과 이 지사(45%)에 대한 지지가 비슷했지만, 여성에서는 윤 전 총장이 47.1%로 이 지사(35.0%)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며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윤 전 총장은 20대와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이 지사는 40대에서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경기·인천과 호남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지사는 호남권에서 우세했고 경기·인천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33.8%로 선두였고, 이 지사가 24.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1.3%, 홍준표 무소속 의원 5.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4%, 유승민 전 의원 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3%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6%이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