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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한다" 예측
  • 이재명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한다" 예측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간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결국 개혁신당도 국민의힘의 아류이며, 국민의힘은 내란 행위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후보는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는 결국 국민의힘 대표를 지내다 밀려난 것이지, 스스로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며 “제가 보기에는 결국 다시 합쳐 보수정당의 주도권을 쥐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이번 기회에 (이준석 후보가) 본래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단일화를 추진할 것이라 본다”며 “더군다나 큰 미끼가 있는 것 같다. 당권을 준다든지, 승리할 경우 총리직을 제안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여러 측면에서 정치적 성향도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컨대 경제 문제를 지나치게 이념적으로 갈라치기 한다든지, 어떤 정책이든 ‘친중’이라고 몰아가는 방식 등은 극우적, 극단적 세력과 유사한 사고방식으로 비춰진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그런 점에서 보면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과거 사례로 보건대 결국 단일화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도 당연히 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단일화 이후 국민들의 평가가 부정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단일화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는 일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다”며 “그게 얼마나 시너지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적 이해관계로 볼 때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단일화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김 후보는) 계엄 해제에 반대했고, 탄핵에 반대했고, 내란수괴 복귀에 나름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라면서 “전광훈 목사 앞에서 눈물을 흘려가는 등의 극도의 태도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 국민들의 국적이 일본이다 이런 해괴한 소리를 하고 있지 않나”라면서 “결국은 뉴라이트”라고 말했다.
2025.05.25 I 김유성 기자
안철수 "보수 단일화 마지노선 28일…끝까지 가능성 남아"
  • 안철수 "보수 단일화 마지노선 28일…끝까지 가능성 남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 마지노선은 사전투표 전날인 28일로 본다. 아직 시간이 있고, 가능성도 있다.”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김문수 후보 직속 정치고문은 2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문수-이준석 보수 단일화 시기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 안 위원장은 지난 21일 이 후보의 경기도 성남 일정까지 동행하는 등 국민의힘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사진 = 이데일리 DB)◇ “사전투표 직전까지 가능…이준석 기자회견, 단일화와 별개”안 위원장은 “(20대 대선에서)저도 사전투표 전날 새벽에 단일화를 했다”며 “최종적으로 사전투표(29~30일) 전날까지는 시간이 있다. 마지노선은 28일”이라고 했다. 20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 위원장은 사전투표 전날인 2022년 3월3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극적으로 단일화를 했고 결국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후보로 완주하겠다”며 단일화를 공식 거부한 데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정치인이)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 정치적인 선언을 하는 것 자체는 곧이곧대로 해석하실 필요는 없다”며 “지금은 어떻게 보면 (이준석 후보는)자신의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략적인 목표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단일화를 할 것이냐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준석 후보에게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한 안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다르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받고 단일화를 했는데, 사실 윤 전 대통령이 약속을 어겼다”며 “하지만 김 후보는 이야기를 나눠보니 약속을 어길 분이 아니다.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김문수 후보 직속 정치고문이기도 한 안 위원장은 단일화 마지노선인 28일 전 김 후보와 이 후보의 만남도 전망했다. 그는 “이제는 당사자인 김 후보와 이 후보가 만나고 제가 그 자리에 동석할 수도 있다”며 “28일 전에 만나면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이준석 후보 지지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넘어가면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한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단일화를) 안 하면 이길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어느 쪽이 조금이라도 더 이길 가능성이 높은가를 판단하고 거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1일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본격적 보수결집 시작…‘별도선거운동’ 한동훈 아쉬워”안 위원장은 현재 대선 판세에 대해 “본격적으로 보수결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전화면접방식의 한국갤럽 5월4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문수(36%) 후보와 이재명 후보(45%)간 격차가 한자릿수로 줄었고, 김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에서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접촉률은 40.5%, 응답률은 17.8%,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그는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한 달 빨리 후보가 결정된 상황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이미 결집이 완료된 상황이다. 지지율이 더 상승하진 못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결집하기 시작하는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또 “남은 기간에도 판세는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상계엄·탄핵 정국에서 당내 대표적인 찬탄파(탄핵찬성파)였던 안 위원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도 언급했다. 특히 최근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논쟁이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계 당권투쟁으로 변질된 데 대해 “일부의 문제일 것”이라면서도 “우선은 대선을 이기고 봐야 하지 않겠나. 당권은 선거 끝나고 생각하라”고 일침했다. 안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와 동선을 달리하며 선거운동 중인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다소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정식으로 저처럼 당 선대위에 들어와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하셨으면 좋지 않을까”라며 “한 전 대표는 정치를 한 지 1년도 안 됐다. 정치를 하실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김문수 후보를 최선을 다해 지지하는 게) 한 전 대표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에 실패한 한덕수 전 총리도 선거지원에 나서줄 것으로 간곡히 부탁했다. 안 위원장은 “한 전 총리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를 받지 않으시더라”며 “틈틈이 연락을 드리고, 전화를 받으시면 직접 찾아가 (선거 지원을)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맨 오른쪽)이 24일 경북 영주시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사진 = 안철수 위원장 SNS 캡쳐)당 내부에서는 찬탄파이자 경선에서 탈락한 안 위원장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안철수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안 위원장은 서울·경기 권역을 맡았으나 24일도 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 영주까지 동행했다. 그는 “지금은 선대위에서 후보 당선을 돕는 게 저의 임무”라며 “제가 대선도 치러봤고 전국적인 인지도는 있으니, 담당인 수도권을 열심히 하고 필요하면 어디든 (후보와 함께)가겠다”고 했다.
2025.05.25 I 조용석 기자
이재명 46.6%, 김문수 37.6%, 이준석 10.4%
  • 이재명 46.6%, 김문수 37.6%, 이준석 10.4% [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막판 판세가 ‘접전’ 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4%로 집계됐다.그 뒤를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1.6%, 무소속 황교안 후보가 0.9%, 무소속 송진호 후보가 0.3%를 기록했다.이는 일주일 전인 5월 3주차(14~16일)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가 3.6%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준석 후보 역시 1.7%포인트 오르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이재명·김문수 양강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14.6%포인트에서 9.0%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지세가 둔화되면서 김문수 후보와의 간격이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단일화 거부 전략과 TV토론 효과가 반영돼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51.1%의 지지율을 얻었고, 김 후보는 43.9%였다. 이준석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9%, 이 후보가 37.0%를 기록했다.정권 재편에 대한 여론도 조사됐다. 응답자의 52.9%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여권이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0.8%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3%였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3.5%로 선두를 지켰다. 국민의힘은 37.8%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이 7.7%, 조국혁신당 3.0%, 진보당은 0.7%였다. 무당층은 5.3%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4 I 김유성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민주·국힘 총력전
  •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민주·국힘 총력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지율 선두를 지키며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도 계속해서 타진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지난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 선을 넘겼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 하락에 경계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보수층 결집과 부동층 감소가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보수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당 지도부는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진다”며 ‘절박함’을 강조하고 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예상 득표율을 언급하면 징계를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달 28~29일로 예정된 사전투표를 최후 승부처로 설정하고 진보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 ‘1·2·3 투표 캠페인’(기호 1번 이재명에게 3표를 부탁한다)을 펼치는 등 투표 독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36%로 전주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45%로 6%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9%포인트로 줄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대책본부장은 “영남은 물론 수도권·충청·강원권에서도 반등이 시작됐다”며 “사전투표 이전 하루 1% 지지율을 끌어올려 반드시 역전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통합형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TK(대구·경북) 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경기권을 득표 전략지로 설정해 선거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는 ‘보수 단일화’ 여부가 꼽힌다. 이준석 후보가 2030세대와 샤이보수를 흡수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자강론과 단일화 압박이 병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이준석 후보로 표가 분산돼 보수표의 결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은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고민거리다.
2025.05.24 I 김유성 기자
민병덕 “尹 '부정선거' 관람은 자가당착”
  • 민병덕 “尹 '부정선거' 관람은 자가당착”[신율의 이슈메이커]
  • ■ 유튜브명 : 이데일리 ‘신율의 이슈메이커’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출연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 녹화 : 2025년 5월 22일 오후 1시 30분 ~ 2시 ■ 정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율 예,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근데 뭐 요새는 이게 봄인 줄 알았더니 여름이더라고요. 굉장히 덥고, 어제도 덥고, 오늘도 덥고 했는데, 여러분은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이제 대선, 진짜 2주도 안 남았습니다. 다음 주면 사전투표가 시작되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대선에 쏠릴 수밖에 없는 시기인데요.자, 오늘 그런 얘기 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지금 스튜디오에는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소속, 민병덕 의원 나와 계십니다.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요새 바쁘시죠? 들어오실 때 보니까 운동하시다 오셨더라고요.▲민병덕 여기서 이거 딱 벗으면, 바로 선거복 입고 웃어야 합니다.△신율 그 저기 뭐야, 하루에 몇 킬로 정도 걸으세요? 자동차는 300km 뛴다고 그러더라고요, 일반적으로.▲민병덕 저희는 지금 걷는 게 핵심이 아니라, 유세. 아침하고 저녁에는 출근 인사하고 퇴근 인사하고, 유세 차량으로 주로 다니고, 저는 또 지금 맡고 있는 게 을지로위원장하고 디지털자산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그 부분 관련해서 지지 선언 받고 간담회하고, 이런 것들을 낮에는 주로 하고 있습니다.아마 이번 주까지는 그럴 것 같습니다.△신율 디지털 자산은 제가 좀 이따 여쭤보고, 지금 현재 양 진영이 결집하고 있다라는 느낌은 가지세요?▲민병덕 현장에서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그 표현을 안 합니다. 저희가 유세 차량에서 보면, 무표정한 분들이 아직 많고, 그래서 유세 차량 내려서 악수도 하고 그러면 “1번 찍을게” 이런 분들이 꽤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번지수 잘못 찾았습니다” 뭐 이런 분들도 있고요.△신율 그거야 뭐, 뭐 모든 사람이 다 그러면...▲민병덕 선거운동이 없죠. 아마 내일 TV 토론 끝나고 나면, 그때부터 좀 본격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신율 근데 죄송한데, TV 토론이요, 생각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요. 미국의 메타 분석 보면은 한 1%, 많게는 3~4% 정도 있을 경우에. 근데 대부분은 확증편향만 강화되지요.▲민병덕 자기 듣고 싶은 것만 듣고.△신율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자기가 지지하는 A라는 후보가 있어요. TV 토론에서 너무 잘했어요. 그러면 “역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쪽 후보가 더 잘했어요.그럼 “그 후보를 찍을까?” 이렇게 안 돼요. 뭐냐 하면, 잘한 상대 후보를 보면서 “아휴 저거, 저 입만 살아가지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네” 이렇게 되기 때문에 사실은...그게 TV 토론이, 그래서. 아니, 저는 정치학 전공자고 정치학 교수이기 때문에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사실은 그게 그렇게 크지가 않아요. 그냥 뭐, 이론적으로 저도 대충 가만히 있어요.뭐, 이게 분수령이 된다 그러면... 아니 요새 여름 되고 하니까 분수도...▲민병덕 그거라기보다는, 그걸로 지지 후보를 결정하고 안 하고가 아니라, 이제는 물이 좀 끓어올라서 드러내는 시기, 이렇게 좀...[국회사진취재단]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신율 하여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죠. 그렇게 되면 참 좋은데. 그래서 양쪽... 근데 진짜 말씀하시니까 제가 들었는데, 기자분들 있잖아요? 기자분들 같은 경우에 보면, 예전만큼 선거 분위기가 뜨겁지는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기자님들, 우리 좀 이따가 이데일리 정치부 김유성 차장님도 말씀하시겠지만, 생각만 그렇게 뜨겁지 않다.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한쪽으로 너무 쏠렸나, 뭐 그래 가지고 하는 경우도 있고.쉐임·샤이 보수가 있다면, 그분들은 더군다나 또 그렇게... 창피한다는 거 아니에요. 이제 부끄러운 게 아니라 창피한 단계까지 갔다는 얘기인데.자, 그래서. 그런데 지금 보면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는 거는, 데이터상으로 보면 분명히 있거든요. 근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김상욱 의원 지지 선언하고, 아직 입당은 안 했죠?▲민병덕 입당했어요.△신율 했어요? 지금 민주당이요? 입당했습니다, 입당했어요. 그리고 허은아 전 대표도 이제 지지 선언 했고요. 그쪽은 그쪽 나름대로 그래서 막 빅텐트다, 막 이런 얘기를 하는데.자, 오늘 아침에 손학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어요.근데 제가 참... 어제 그 말씀을 해주시지. 왜냐하면 제가 다른 데서 방송 진행하는 게 있는데, 어제 나오셨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한덕수 전 총리 얘기만 했어요. 그분이 어떻게 합류할까요? 본인 얘기 물어보니까, “아이 뭐 전화는 왔는데...” 뭐 이렇게 얘기를 안 하셨거든요. 근데 오늘 하신 거예요. 그거, 지금 뭐 어제 말씀해 주시지. 어쨌든 손학규 전 대표도 지지 선언하고,지금 그쪽도 나름대로 이제 한덕수 전 총리도 막판에 합류할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세 불리기에 나섰는데, 손학규 전 대표의 지지 선언 영향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민병덕 뭐, 기본적으로는... 저희 뭐, 뼈 아픈데요. 왜냐하면 저희 당 당대표였던 분 아닙니까? 그래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 영향까지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워도...△신율 마음이 아프시다. 그분이 왜 글로 갔을까요?▲민병덕 이미 당이 갈라진 것은 문재인 대통령 때, 그때 갈라진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 대표였던 분이 내란 세력에게 붙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다는 거죠.△신율 그 새미래민주당 말씀하셨는데, 새미래민주당에서 김종민 의원, 그러니까 거기서 탈당을 하셨죠. 무소속이죠. 그런데 그분이 민주당 입당을 타진하셨던 모양인데, 선거 합류, 선거운동… 근데 거절했다는 기사 본 것 같거든요. 왜 거절했을까요?▲민병덕 저는 그 사실까지는 모르는데, 그것을…△신율논란이 많았다, 이렇게 언론에 표현됐습니다.▲민병덕 바로 인정하기에는, 그 지역에 지금 저희 당 지역위원장이 버젓이 있는 상태에서 그분을 입당 허용하면, 그 지역위원장은 어떻게 하나, 이것이 기본적으로 있을 겁니다.△신율 그런 게 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새미래민주당 탈당하시고, 이재명 대표 지지 선언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분은 지역구가 없으니까 그냥 받아들여도 큰 혼란은 없으…▲민병덕 그 지역은 제가 하고 있거든요. 제가 이석현 부의장님하고 세 번 경선해서 안양에서 이긴 거고, 그다음에 지난 총선 때는 한민수, 강북에서 한민수 고등학교 후배랑 경선한 거 아닙니까?△신율한민수 의원이 고등학교 후배세요?▲민병덕 아니요, 그 이석현 의원님의 고등학교 후배.△신율 이석현 의원님의 고등학교 후배. 그러셨구나. 그래도 뭐, 그분도 지금 이제…▲민병덕 네, 지지하시고 저한테 전화 주셨는데,“내가 나이 들어서 뭐 하겠나”라고 하시면서 “그래도 친구들이 많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신율 자, 그리고 요새 또 다른 한동훈 전 대표 이렇게 보잖아요. 선거운동을 하기는 하는 것 같은데, 말로는 “내 이름 부르지 말고 김문수 이름을 외쳐달라”고 얘기하지만,실제로 그 운동복을 보면 이름이 빠져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민병덕 이렇게 얘기하잖아요.“내가 김문수를 지지해서라기보다는 이재명이 위험하니까 김문수를 지지해 달라”, 뭐 이런 방식이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위험한 게 국민들과 나라가 위험하다고 말은 하는데, 그걸까요? 아니면 본인이 위험한 걸까요?△신율 본인이 위험해질 수 있나요?▲민병덕 위험할 수 있죠.△신율 어떻게요? 예를 들면 그 시나리오를 한번 말씀하…▲민병덕 아니, 지금 본인이 지금까지 뭐 고발 사주라든지, 그렇게 해왔던 것들이 있는 거 아니에요?△신율 고발 사주는 의혹이고, 사실은 지금 재판도 안 받고 있고, 수사를 받은 적도 없죠.▲민병덕 그렇지만 거기에 핵심, 카톡이라든지 이런 거는 한동훈과 김건희 여사와, 그리고 그 기자 사이에서 있었던 그것인데, 그게 갑자기 손준성으로 튀어가지고 손준성에 대해서만 됐는데,손준성에 대해서 무죄 판결을 받을 때, “이건 다른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고발 사주 사건은 살아 있는 사건입니다.실제로 제대로 수사를 안 받은 사건이에요.△신율뭐 어쨌든 지금 현재 우리가... 그건 의혹 제기시고, 사실로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거니까요.예, 그렇게 저걸 하고. 그리고 사실 지금 뭐 위험하다, 위험하지 않다, 이 말씀이시잖아요, 그렇죠. 위험하지 않은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민병덕 그래서 제가 그분들한테 묻는 겁니다. 이재명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그들의 프레임이라는 거예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공적 자리를 차지한 게, 시장 두 번, 도지사 한 번 했습니다. 그때 위험했나요?그리고 지금 당대표 하면서?이것도 큰 권력 자리인데? 당대표 하면서 다른 사람을 어떻게 하거나, 이런 거에서 위험했나요? 위험한 게 없습니다. 오히려 대장동이나 이런 걸 문제 삼는데, 대장동은 정말 열심히 하는 속에서 발생한 사건이어서, 저는 대장동 같은 사건을 가지고 위험하다고 하나?오히려 한마디 더 하면, 워낙 DJ처럼, 김대중 대통령처럼 정치 탄압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정치 탄압 받은 것에 대해 뭔가 감정을 가지지 않겠나라는 우려를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우려를 가지실 필요 없다.△신율 그러니까 민 의원님께서 생각하시기에는 대장동은 이거는 뭐 수사받고 재판받을 사안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이다, 이런 말씀이시죠?알겠습니다. 자, 그런데 이제 어제 손학규 전 대표도 말씀하신 게 뭐냐 하면 입법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정당이 행정부를 장악하게 되고, 사법부 장악 시도를 하게 되면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말씀하신 거예요.손학규 전 대표 말입니다, 제 얘기가 아닙니다.그런데 그러면서 예를 든 것이, 법관대표자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문제는 빠졌어요. 그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민병덕 저는 법관대표자회의가 본인들을 지키기 위해서, 이 법관대표자회의를 하는 것 같은데, 법관대표자회의는 사법권이라는, 국가 권력으로부터 부여받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 중 하나입니다.그러니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할 때, 그 모든 권력 속에는 사법권이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법권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거예요. 그 사법권이 국민 주권에 복무하면서 잘했냐 못했냐를 스스로 자정 기제를 가지고 평가해야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재판의 독립만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신율 국민들의 여론을 의식해야 된다, 이 말씀이세요?▲민병덕 그런 거죠. 재판이. 여론뿐만 아니라, 대법원의 판단이라는 게 이게 이례적이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매우 이례적인 결정을 해서, 국민들이 “왜 내가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대법원이 이렇게 9일 만에, 그것도 두 번 만에 해가지고 없애버리려고 해?” 그럼 우리가 판단할게, 라고 하고 있는데, 대법원이 결정하려고 한 거잖아요.대법원은 국민으로부터 유리된 기관입니까? 아닙니다. 국민 주권에 복종해야 되는 기관인데, 그것을 넘어서려 한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 판사들이 먼저 생각을 하고, 그리고 이것의 해결책 때문에 나오는 것이 오히려 더 튀어나가서 “우리의 독립성을 해야 하나” 이렇게 부차적인 문제로 나가야 될 것을, 주된 것은 하지 않고 부차적인 것만 하…△신율 왜 그렇게 됐을까요?▲민병덕 그거는... 아직도 이 사법부 전체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그 하에서 사법권이 있다는 것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재판의 독립’이라는 것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재판의 독립’이라는 것이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는다는 게 아닙니다.△신율 예. 지금 근데, 원래 대법원에서 심리 기일을 몇 번 하는지 혹시 아세요? 지금 두 번밖에 안 하셨다고 그랬잖아요. 네, 그렇죠. 원래는 몇 번 하는지 아세요? 평균적으로?▲민병덕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건 모르겠는데, 9일 만에 하는 케이스는 지금까지 없었죠. 저도 변호사로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케이스가 된 겁니다.△신율 그리고 여쭤볼 게 많아서…이재명 후보가 지금 개헌론을 갑자기 들고 나왔어요. 사실은 그전까지는 개헌론에 대해서 별 얘기를 안 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들고 나왔어요.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유가 뭐라고…▲민병덕 저는 개헌론은 갑작스러운 주제가 아니고, 이것은 오래된 주제고, 이재명 대표는 개헌을 하고 싶어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분입니다. 실제로…△신율 내란 척결이 먼저라고 그랬잖아요?▲민병덕 그러니까 실제로 4월 4일 날 탄핵 파면되고 나서, 우원식 의장이 개헌을 하자고 했었잖아요. 그때 이미 이재명 대표하고는 개헌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이미 논의하고, 거의 합의된 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내란 척결’이라는 중심 테마가 개헌이라는 쪽으로 옮겨가면서 중심 주제가 없어질까 봐 그러지 않았던 거고요.이제는 안정적이 된 거 아니에요? 안정적인 선거판이 됐고. 이 선거판에서 핵심 주제는 지금 이겁니다. 하나는 내란 세력을 응징해서 심판을 해야 된다.두 번째는 그러면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냐, 진짜 대한민국의 모습은 뭐냐. 이 진짜 대한민국의 모습은 제도적으로 말해야 되는데, 그것은 개헌을 통해서 말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신율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만일 대통령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개헌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네, 알겠습니다.▲민병덕 특히나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그 개헌에 많은 부분도 있지만,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부분이 있는 거 아닙니까?지금 박근혜 대통령도 그렇고, 특히 윤석열 대통령 때 이르러서 제왕적 대통령 권한? 이것이 지금의 불행한 것들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인정하는 거고, 우리도 인정하는 거고, 국민들도 문제로 삼고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그런데 그 1등 후보가 거기에 대해서 내려놓겠다고 하는 것은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신율 그 내려놓겠다고 하는 것이 이제 분권을 말씀하시는 겁니다.▲민병덕그런 거죠.△신율 알겠습니다.근데 지금 이재명 후보는 중임제를, 연임제를 주장하죠. 김문수 후보는 중임제를 주장하죠. 그렇죠?근데 중임제와 연임제를 놓고서 국민의힘은 “저건 장기집권 획책이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연임제와 중임제,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민병덕연임은, 연달아서 할 수 있다는 겁니까? 연달아서 두 번만 할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그리고 연달아서 두 번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중임제라는 것은 지금 트럼프처럼, 처음 한 번 했고 그다음에 중간에 안 하고, 다음에 또 할 수 있다는 이런 관점 아닙니까?그래서 오히려 연달아서 하지 못하면 못하는 것이 연임제이기 때문에 연임제가 장기집권을 획책하고 있다라는 것이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됩니다.특히 우리 헌법에는, 개헌을 한 대통령은 그 개헌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개헌을 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5년 단임으로 끝납니다.그리고 그다음이 연임이냐, 중임이냐 이런 것인데 이걸 가지고 푸틴을 들고 나오는 것은 해묵은, 빨간색을 덮어씌우는 거 아닌가…△신율 그거 대응할 때 딱 하나만 넣으면 될 것 같은데, 아니 헌법에 “대통령은 연임할 수 있고 두 번 이상 못 한다” 대통령 임기 조항 그것만 집어넣으면 깨끗이 끝나는 거 아니에요?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면서.▲민병덕 당연히 그게 합의된 거 아니에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착석해 있다. 왼쪽부터 이영돈 PD, 윤 전 대통령,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사진=뉴시스)△신율 그러니까 이제 당연한데, 그걸 명문화하는 것과 명문화하지 않고 그냥 얘기 안 하는 것하고는 차이가 있죠.그래서 여쭤본 거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영화 좋아하세요? 극장, 요즘 바쁘시고 극장도…▲민병덕 극장은 저희는 한 달에 한 번씩 갑니다.△신율 지역 주민들한테?▲민병덕 지역구 주민들하고. 마지막 주 수요일이 문화데이여서, 그때 절반 값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영화관을 빌려놓고,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항상 영화를 봅니다. 약 120명 정도.△신율 근데 그, 빌려놓는 것까지는 좋은데, 지금 하는 영화를 보는 거예요? 아니면…▲민병덕 대체로는 그날이 개봉 영화가 많은 날이거든요. 대체로는 개봉 영화를 많이 보는데, 정치하는 사람들로서는 꼭 한 번 보고 싶은 그런 영화가 있으면 그 영화를 선택하기도 합니다.△신율 제가 왜 이걸 여쭤봤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극장에 갔잖아요. 그것도 부정선거 관련 영화, 다큐멘터리를 보러 갔다고 하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민병덕 우리 전한길 그분도 나오시고, 뭐 그러시다면서요.△신율 이영돈 PD 나왔고요.▲민병덕 저는 뭐,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좀 너무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것 같아요. △신율 분위기 파악이요?▲민병덕 일단 기본적으로 그분은 파면된 분입니다. 그리고 내란 혐의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에요. 이분이 영화도 보고, 강아지 산책도 하고, 보리밥도 드시러 다니고…△신율 아, 개 키우면 산책은 해야 돼요. 안 그러면 그거 동물학대입니다. 예.▲민병덕그건 뭐, 저도 두 마리나 키우고 있기 때문에…△신율 그렇죠, 동감하죠.▲민병덕 그건 동의하는데…△신율 그런데 극장 가는 건…▲민병덕 너무 한가해 보이지 않습니까?△신율극장 가는 거하고 알…▲민병덕 근데 이제 본인이 ‘부정선거’라는 영화를 보러 간 것에는 자신이 계속 “나는 부정선거 때문에 계엄을 한 거야” 이렇게 말하고 싶겠지만, 보십시오.12월 3일 계엄 관련 담화할 때요, 계엄을 하는 이유로 ‘부정선거’는 한 마디도…△신율 없었어요. 맞아요.▲민병덕 네, 없었습니다. 제가 칼럼까지 썼어요. 제가 내란 국정조사를 했습니다. 내란 국정조사 팀인데, 그때 없었습니다. 맞아요.그 이후에 “왜 선관위를 가고 그랬어?” 이러면, 이제 “아, 무슨 선거 때문에 그랬어” 이렇게 얘기하죠.그런데 선관위나 이런 데를 갔던 건,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예요.그러면 국회를 해산해야 되잖아요?국회를 해산할 근거가 “이거 부정선거로 됐으니까” 이렇게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부정선거를 밝히려면, 서버로만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선관위 직원들을 고문해야 되고, 그러니까 뜬금없이 HID까지 나오는 거 아닙니까?그래서 지금도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 얘기를 하시고 계시던데, 이번 6월 3일 대선도 “부정선거를 확신한다”는 제목으로 얘기하시던데, 참 우리 공동체 질서를 너무 훼손하는 것 같습니다.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24년 제22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신율 아니, 제가 궁금한 게…부정선거 영화도 보고, 부정선거 얘기 윤 전 대통령이 맨날 하잖아요. 근데 왜 자기는 사전투표를 해요? 부정선거론자들이 가장 문제 삼는 게 사전투표잖아요.그런데 본인은 맨날 사전투표하던데요.예외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제가 알기로는 사전투표를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어요. 윤 전 대통령이 100퍼센트인지 아닌지는 제가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두 번째, 아니 부정선거였으면 엑시트폴 있잖아요. 그 뭐죠? 출구조사. 출구조사 결과하고 선거 결과가 따로 놀아야지 이게 부정선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근데 거의 맞춰요.그러면 출구조사 한 사람들이, 부정선거…▲민병덕 지난번 22년 대선 때요. 저희는 출구조사에서 우리가 진 걸로 나왔잖아요. 근데 진짜 1% 미만대에서 진 걸로 나왔거든요.△신율 퍼센티지를 어렴풋이 맞췄어요.▲민병덕 예. 그러니까 저는, 이 ‘통계라는 과학’이라는 게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두고, 본인은 “훨씬 더 많이 이겼어야 하는데, 적게 이긴 것이 부정선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신율 아예 비교를 하면 금방…▲민병덕 교수님, 우리가 부정선거 얘기할 때는 옛날 3.15 부정선거처럼, 민심은 A인데 결과는 B로 나오는… 이런 느낌이 좀 들어야 되잖아요.△신율그래서 저는, 이분의 행동이… 이래서 이제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게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원장”이라는 얘기까지 나오잖아요. 선거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보세요?▲민병덕예예. 저희도 이제 “이재명 선대위의 선대위원장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심지어는 이런 얘기도 있어요.그쪽 당협위원장 중에 한 명은, “제발 빨리 다시 구속해라. 선거 동안에”△신율 아휴 근데 진짜 참, 그래요.근데 지금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씨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그 사과는 어떻게 평가하세요?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용태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병덕 김용태가 왜 사과합니까?△신율 본인이 안 하니까 한 거 아니었어요? 김건희 씨가 해야 되는…▲민병덕 그러니까요. 그것부터 사과해야죠. 우리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힘당에서 무엇을 한 건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무수한 의혹이 있었지만그것들을 다 커버하면서 그렇게 했고, 그다음에 김건희 특별 특검법에 대해서도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네 번 중 두 번은 불참했고, 한 번은 기권했고, 마지막엔 반대했습니다.이랬던 분이에요.근데 어떻게 사과를 해요? 지금 저는 ‘바지사장’, ‘얼굴마담’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래도 90년생 김용태라는 이런 젊은 의원이 파격적으로 비대위원장이 됐으면 뭔가 쇄신하는 분위기, 새로운 분위기가 나와야 되는데 이건 억지 분위기잖아요.그래서 사회·경제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치고 나가는, 그렇게 해주는 게 훨씬 낫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신율 배우자 토론. 제안은 어떻게 보세요? ▲민병덕 저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것을 제안한 사람의 의도는 너무나 뻔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정서는 배우자들이 말을 많이 하고, “이 정책은 이렇습니다, 저 정책은 저렇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리고 이것이 ‘김건희 정권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윤석열 정권은 김건희가 1호였다, 1호 정권이었다라고 하는 단계에서, 또 배우자들끼리 나가서 “이건 저렇네, 저건 저렇네” 하면 이런 분위기가 또 나올 겁니다.실은 좋지 않은 분위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배우자 토론을 하자는 건, 우리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라든지 이런 걸 얘기하려고 하는 건데, 그러면 김건희 여사 얘기도 해야 하고,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트라우마가 또 나옵니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내빈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율 그래요. 아니 근데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석 후보, 단일화할 거라고 보세요?▲민병덕저는 안 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어떻게 해서 이번에 후보가 됐습니까? 그 마지막에 한 총리…△신율 기가 막힌 정을 통해서…▲민병덕 한 총리랑 여기서 정말 짜증날 정도로 핍박을 받은 상황에서 이 후보가 된 거 아닙니까? 이 상황에서 우리 김문수 후보가 양보할 수 있겠습니까?그리고 이준석 후보, 국힘당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습니까?뿐만 아니라 지금 이준석 후보, 앞길이 창창한데 여기서 무슨 이익이 있다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대체로는 안 될 거라고 보는데, 저는 만약에 되더라도 상관없다고 봅니다.왜요?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 표가 김문수 후보에게만 가지 않습니다. 거의 절반 정도로 흩어진다는 거 아니에요?△신율 결과는 30%인데, 더 흩어질 수도 있어요.▲민병덕 더 흩어지는 거예요.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가 양보할 리는 저는 만무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김문수 후보가 양보한다 하더라도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이 이준석에게 다 간다, 그럴 수 있겠습니까?그래서 이게 마이너스, 뺄셈 정치라는 거예요. 이 단계가.△신율 뭐냐 하면, 이준석 후보가 만약에 단일화하면 두 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거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나눠진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동반 상승이 아니라…▲민병덕 오히려 그래서, 저희 헌법 개헌에서 나온 것처럼 결선 투표가 좋은 겁니다.△신율 결선투표 있어야 돼요. 결선투표가 좋은 거예요. 정치적 정통성을 위해서도 필요하죠. 맞습니다. 그리고 이거, 제가 잘 몰라가지고 무식해서 그러는데…디지털 자산 제도화, 원화 스테이블 코인, 이게 뭐예요? 설명 좀 해주시죠.▲민병덕 아니, 요즘 핫한데 모르십니까?△신율 몰라요. 가상 자산이랑은 다른 거죠? 비트…▲민병덕 뭐, 그겁니다. 이더리움. ‘가상 자산’이라는 말은 없는 것 같잖아요. 없는 것 같은 자산을 어떻게 투자하느냐, 이런 부정적인 인식이 크잖아요.그래서 ‘가상 자산’이 아니라 ‘디지털 상에 있는 자산이다’ 해서 ‘디지털 자산’으로 이름을 바꾸자고 했고, 업계에서는 대체로 ‘디지털 자산’이라고 부릅니다.그래서 디지털 자산, 가상 자산은 이제 새로운 산업입니다. 이건 투기가 아니라 대체 결제 수단입니다. 미국에서는 달러에 안정적으로 연동된다는 의미에서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하죠.대표적인 게 테더, 서클 등입니다.21일 국회에서 민병덕 의원실 주최로 열린 토론회 참석자들이 사진을 촬용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신율 근데 예전에… 테라… 맞죠? 법정 가고 그랬던…▲민병덕 테라 루나요.신율 그것도 스테이블 코인이었죠?▲민병덕 그것도 스테이블 코인이었는데 종류가 다릅니다. 사기였어요. 그건 자산에 연동된 게 아니라 ‘알고리즘형’이었습니다. 자산에 연동되지 않았던 거죠. 지금 말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자산 연동형입니다.△신율 자산 연동형이라는 건, 코인 만든 사람이 그만큼의 자산을 바꿔줄 수 있어야 한다는…▲민병덕 1:1로 자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달러를 확보하거나 미국 국채를 확보해서 그만큼의 코인을 만드는 겁니다.그래서 안정적이라는 거죠. 미국에서는 테더, 서클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게 지금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사용되고 있습니다. 동대문 같은 곳에서도요.△신율 결제 수단으로 돈을 바꾸는 거네요?▲민병덕 그다음에 비자카드 되는 데서는 이미 되고 있어요.테더 같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한국에서 쓰이면, 장사하는 분들은 이걸로 결제해야 하잖아요? 그럼 달러나 미국 국채를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 원화는 줄어들고, 미국 달러와 국채가 판을 치게 되는 거죠.그래서 우리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자는 거고요. “미국 걸 이길 수 있겠냐”고들 하지만, 우리가 잘하는 분야들이 있습니다. K-컬처, 웹툰 같은 콘텐츠에서 외국인들이 열광하잖아요?이걸 결제하려면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원화나 한국 국채를 확보해야겠죠?우리는 인터넷 강국입니다.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아직 강고하게 자리 잡기 전, 지금 우리가 제도화하면 스테이블 코인 패권 전쟁에서 일정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어요.빨리 제도화해야 합니다.△신율 그게 대선이랑 어떻게 연결됩니까?▲민병덕 어제 한겨레신문에 보면, 한 면 전체가 이 스테이블 코인 얘기였어요. 1차 토론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얘기했고, 이재명 후보도 얘기했죠. 그런데 저는 이준석 후보도 이걸 잘 모르는구나 싶었어요.테라 루나 얘기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이 위험하다’고 했는데, 그건 아닙니다. 미국 상원에서 지니어스 액트, 사실상 스테이블 코인 법이 통과됐습니다. 1:1 자산 연동, 자금세탁 방지 조항 등이 포함돼 있어요.미국은 제도화 중인데, 우리가 늦으면 늦을수록 통화 주권은 쪼그라듭니다. 결제 수단에 따라 수수료는 미국으로 가고요.앞으로 이 시장은 무궁무진합니다. 이건 완전히 미래 먹거리예요. AI, 반도체처럼 미래 산업입니다. 미래 결제 시장을 좌우하는 건데, 넋놓고 있어선 안 됩니다.△신율 말씀 들어보니까 진짜 그렇네요. 솔직히 저는 이런 쪽에 관심을 안 뒀거든요. 스테이블 코인 어디서 듣긴 들었는데… 권도형이죠?▲민병덕 맞습니다.△신율 그 사람 미국으로 어떻게 이송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은 실물 기반 아니었죠?▲민병덕 그렇죠. 사기였죠.△신율 그렇구나. 고맙습니다. 아주 값비싼 강의 들었어요.▲민병덕 그래서 제가 디지털자산 기본법 초안을 만들었고, 기자들과 전문가들과 공개 리뷰를 두 차례 했습니다. 법안 내기 전에 공개 리뷰하는 경우는 드물죠. 제가 완전 전문가는 아니니까요.한 번 더 리뷰하고 다음 주쯤 법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중요하죠. 한마디만 더 드릴게요. 오늘이 피자 데이입니다.2010년 5월 22일, 비트코인 사용자 한 명이 “비트코인 1만 개 줄 테니 피자 두 판 주세요”라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습니다. 실제로 피자 두 판을 샀고, 그 비트코인을 가져갔어요.지금 시세로는 1조 원쯤 됩니다. 이게 최초의 비트코인 실물 거래입니다. 그래서 이걸 ‘피자 데이’라고 부르고, 우리나라 코인 유저는 1600만 명쯤 되는데, 이날을 기념합니다. 그래서 오늘 빗썸 가서 피자데이 행사 간담회를 합니다.△신율 오늘 진짜 많이 배웠어요. 처음 들었어요. 발렌타인데이 이런 건 알지만… 피자 데이는 처음입니다.요즘 대선 시즌이라 정치 얘기만 듣다가, 이런 새로운 얘기 들으니까 참 좋네요.정말 고맙습니다. 민주당도 끝까지 선전하시길 바라겠고, 다음에 꼭 다시 모시겠습니다.▲민병덕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5.24 I 김유성 기자
내일 투표한다면?…이재명 49%·김문수 34%·이준석 8%
  • 내일 투표한다면?…이재명 49%·김문수 34%·이준석 8%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15%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음날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란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49%로 가장 앞섰고, 김문수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3위로 나타났다.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각각 1%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1% 이하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모름·무응답은 7%였다.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6%,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54%로 나왔다.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이는 41%, “안 된다”는 응답은 37%, 모름·무응답은 21%로 나왔다. 두 후보 중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됐다는 가정 아래 이재명 후보가 48%로 김문수 후보(39%) 보다 9%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됐다고 가정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46%)가 이준석 후보(29%) 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로 국민의힘(33%)에 앞섰다. 이어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5%,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무작위 추출한 전화 면접 조사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이며, 가중값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및 K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5.23 I 김윤지 기자
"여론조사 편파적 왜곡·조작"…민주, 여론조사업체 2곳 고발
  • "여론조사 편파적 왜곡·조작"…민주, 여론조사업체 2곳 고발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를 왜곡·조작했다며 여론조사 업체 2곳 대표들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를 고발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3일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며 여론조사업체 두 곳 대표들과 김문수 캠프 관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여론조사업체 A에 대해선 “5월 16~17일 대선 여론조사 실시 과정에서 편파적 문구·어휘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불리한 방향으로 응답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관련 문항에서 “반이재명 개헌연대를 명분으로 하는 범보수 단일후보”, “반이재명 개헌연대를 명분으로”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민주당은 “(해당 문구의 반복 사용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유발하고, 이 후보가 아닌 ‘단일화 후보’에게 투표(응답)하는 방향으로 유도했다”고 강조했다. B 업체 대표에 대해선 “김문수 캠프 핵심관계자와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해 공표했거나 조사대상의 전 계층을 대표할 수 없는 피조사자를 선정한 것으로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업체가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보수 패널인 서정욱 변호사가 공표 전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있다는 지적이다.
2025.05.23 I 한광범 기자
“여론조작은 중대범죄” 민주당, 李·金 접전조사 고발조치
  • “여론조작은 중대범죄” 민주당, 李·金 접전조사 고발조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조사에 대해 고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23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격차를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발표한 여론조사가 가상번호 방식이 아닌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에 임의 가중치를 적용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고 민의를 짓밟는 행위는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조사 방식의 신뢰성 문제와 함께, 해당 결과가 공표되기 전 특정 인사들 사이에 공유됐다는 정황이 제기됐다.신 대변인은 “공표 하루 전 서정욱 변호사가 ‘내일 4%대 오차범위 여론조사가 나온다’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사전에 결과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만약 김문수 캠프가 공표 전에 결과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여론조사 조작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선대위는 해당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고발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에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이 문제 삼은 해당 여론조사는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업계 일각에서는 이 방식에 대해 “표본 신뢰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화 수신자에 대한 기본 정보 없이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기 때문이다.
2025.05.23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이준석·김문수 단일화 예측
  • 이재명, 이준석·김문수 단일화 예측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해(경남)=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등과 오찬 후 기자들을 만난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김문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전주 대비 크게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후보 입장에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인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관저에서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등과 만난 뒤 나와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언급도 했다.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10%를 넘는 등 이전보다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18일 열렸던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공세를 펼치며 압박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라는 예측이 되기도 한다”며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는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를 얻으며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일주일 전인 16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 김문수 후보가 2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에 달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단일화 파동과 대선 후보 교체 소동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5.23 I 김유성 기자
좁혀진 이재명·김문수 격차…지지층 결집 신호(종합)
  • 좁혀진 이재명·김문수 격차…지지층 결집 신호(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비교적 공신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양대 여론조사에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감지되고 있다.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주춤한 반면, 열세였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도 10%를 넘기며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입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 전주 대비 확연히 줄어든 격차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를 얻어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주목할 부분은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일주일 전인 16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 김문수 후보는 29%를 기록해 22%포인트 차이가 났다. 당시 국민의힘은 단일화 파동과 대선 후보 교체 소동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그러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점차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30%에서 이번 주 36%로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48%에서 42%로 하락했다.이 같은 흐름은 전날(2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확인됐다. 5월 4주차 NBS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6%, 김문수 후보는 5%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 22%포인트에서 이번 주 14%포인트로 줄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10%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은 지지율 변화의 배경으로 지난 주말(17~18일)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과 첫 TV토론회를 꼽았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호텔경제론’, ‘커피 원가’ 논란,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 공방, 지귀연 판사 관련 의혹, 후보 단일화 이슈 등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보수 지지층 결집도 눈에 띄는 흐름이다. 실제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0%에서 36%로 상승했고, 민주당은 48%에서 42%로 하락했다.◇ 입단속 나선 민주당, 거세질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론두 후보 간 격차 감소는 전화자동응답(ARS) 방식의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한국갤럽과 NBS 모두에서 격차 축소가 나타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긴장감이 감지된다.이를 반영하듯 지난 20일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에게 ‘말조심’을 당부했다. 연설과 인터뷰에서 ‘예상 득표율’ 언급은 물론, 선거 결과에 대한 ‘압승’ 발언도 금지한 것이다.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민주당 측은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아직 본격화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2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이광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아직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 운동원 가운데 실제로 활동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에도 모이는 사람이 드물다”고 설명했다.지난 18일 있었던 TV토론도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석·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호텔경제론’, ‘커피 원가 120원’ 등으로 공격했으며, 이후 해당 이슈는 온라인에서 꾸준히 회자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의 50% 돌파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반면 김문수 후보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이다. 개혁신당은 갤럽 조사 기준 창당 이후 최고치인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도 목표치였던 10%에 도달하면서 완주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다만 이번 주 갤럽 조사 기준 이준석(10%)과 김문수(36%) 후보의 지지율 합산치가 이재명 후보(45%)를 넘어서면서, 단일화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후보는 지속적으로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지만, 국민의힘과 보수 유권자들의 압박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한편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22일 발표된 NBS는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2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 수행했다.
2025.05.23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45%, 김문수 36%…빠르게 좁혀지는 격차(상보)
  • 이재명 45%, 김문수 36%…빠르게 좁혀지는 격차(상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정례조사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진 양상을 보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를 얻으며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주목할 부분은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빠르게 줄었다는 점이다. 일주일 전인 16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 김문수 후보가 2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에 달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단일화 파동과 대선 후보 교체 소동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하지만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30%에서 이번 주 36%로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48%에서 42%로 하락했다.한국갤럽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지난 주말(17~18일)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과 첫 TV토론회를 꼽았다. 토론회에서 불거졌던 ‘호텔 경제론’, ‘커피 원가’ 논란,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 관련 공방, 지귀연 판사 의혹, 후보 단일화 이슈 등이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연령대별 지지세는 여전히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약 60%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30대에서도 47%의 지지율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0% 내외의 지지를 얻으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청년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성별에 따라 지지도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5.23 I 김유성 기자
네이버 입점 언론사 심사, 전문성·독립성 높인다
  • 네이버 입점 언론사 심사, 전문성·독립성 높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 위원회의 전직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 후보 풀’ 중에서 위촉할 계획이다.특히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풀’을 구성한 후, 두 위원회의 위원들은 심사 주기마다 후보 풀 안에서 무작위 선발 방식으로 선발된다. 이를 통해 매 심사마다 새롭게 선발된 위원이 참여하게 돼 심사평가의 공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규정 안내, 교육등으로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또한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는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성평가 역시 평가 위원 별로 해당 특정 분야만을 심사할 예정이다. 모든 심사항목은 학계,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한편, 기존 네이버 뉴스의 서비스 입점 및 제재평가를 진행해 왔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15년 출범한 독립기구였지만, 2023년 5월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네이버는 지난해 1월 뉴스서비스 전반의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외부 전문가 7명을 위원으로 하는 ‘뉴스혁신포럼(위원장 법무법인 김장리 최성준 대표변호사)’을 출범시켜 뉴스제휴에 관한 의견도 경청했다. ‘뉴스혁신포럼’은 뉴스제휴위원회 운영, 출범과 관련된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오는 6월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한 후, 연내 신규 입점 심사 일정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5.23 I 김아름 기자
이광재 "국민의힘은  지금 당권 투쟁 중"
  • 이광재 "국민의힘은 지금 당권 투쟁 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제 선거 현장 분위기와는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보다는 대선 이후를 가정한 당권 투쟁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광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 국가미래정책위원장 겸 강원도 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이 위원장은 2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보수 결집론에 대해 “(아직) 그런 것 같지는 않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운동원들 가운데 실제로 활동하는 분들이 거의 없고,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에도 모이는 사람이 드물다”고 전했다.이어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영화 관람 등 최근 행보가 오히려 김 후보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기야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준다고 하니, 국민들이 그런 후보에게 표를 줄 리가 없다”며 “결국 분열된 나라를 극복하려면 이재명 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기대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아직은 대통령이 되기엔 이른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이 아니라 당권 투쟁 중”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후보를 꿔다 쓰는 정당이 됐다”며 “자기 복원력이나 자생력이 없는 정당은 국민이 결국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정당이 둘로 갈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을 치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차기 당권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2025.05.23 I 김유성 기자
"TV토론, 누가 잘했나" 李 40% 金 17%, 이준석 28% 약진
  • "TV토론, 누가 잘했나" 李 40% 金 17%, 이준석 28% 약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1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4개 정당 후보 간 첫 TV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전국 29개 지역 대표신문이 소속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지난 20∼21일 이틀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의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시청했거나, 뉴스 또는 인터넷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6%였다. ‘없다’는 14%였다.토론회를 접했다고 응답한 이들 중 40%는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재명 후보가 토론을 가장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28%)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1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5%)순이었다. 나머지 응답자 중 7%는 ‘특별히 잘한 후보는 없다’고 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중장년층에서, 이준석 후보는 청년층에서, 김 후보는 고령층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세부적으로 18~29세는 이준석(49%)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이재명 후보 25% ▲권 후보 5% ▲김 후보 4% 순이었다. 반면 70세 이상은 ▲김 후보 39% ▲이재명 후보 29% ▲이준석 후보 22% ▲권 후보 2%로 평가했다.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 37% ▲이준석 후보 37% ▲김 후보 11% 순으로 토론을 잘했다고 했다. 광주·전라에서는 59%가 이재명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했다. 대구·경북은 김 후보 30%, 이준석 후보 31%로 나타났다. 동시에 ‘토론회가 후보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느냐’는 질문에는 52%가 ‘지지하던 후보를 더욱 지지하게 됐다’고 답했고,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게 됐다’는 비율은 3%에 그쳤다. ‘지지하던 후보가 없었으나 지지하는 후보가 생겼다’는 비율은 7%였다. ‘아무 영향이 없었다’는 비율은 36%다.한편 해당 여론조사 표본은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5.8%(총 통화 635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2025.05.22 I 권혜미 기자
단일화 종지부 찍은 이준석…"기호 4번 선명할 것"
  • 단일화 종지부 찍은 이준석…"기호 4번 선명할 것"
  • [인천=이데일리 조용석 박종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22일 국민의힘의 보수 단일화 제안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단일화 설득 전화를 받지 않기 위해 휴대전화 수신을 차단한 그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했다.이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선거에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국민의힘 어떤 인사와도 단일화 소통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영문으로 번역해 외신에도 배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차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설득 시도를 사실상 원천 차단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설득을 위해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전날 이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인 성남까지 찾아왔으나 사실상 보수 단일화는 불가능해졌다. 이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은 이유는 지난 18일 TV 토론 이후 지지율 상승세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21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10%로 두자릿수에 진입했다.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인하대에서 진행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 연합체인 NBS에서 10%대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자체조사는 좀 더 변화 속도 빠르다.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또 개혁신당이 자칫 국민의힘 내부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당권다툼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단일화 논의 여지를 없앤 이유로도 꼽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친한계는 ‘친윤계가 보수단일화를 조건으로 이준석 후보와 당권거래를 시도했다’며 개혁신당 및 친윤계에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개혁신당에 당권거래를 제안한 친윤계 인사를 공개하라고도 압박했다. 이 후보는 “친한계 인사 중 일부가 대선 과정 중 자당 내 친윤과의 당권 투쟁에 사용하려는 것 같다.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구제불능”이라며 “그분들의(국민의힘) 소위 말하는 내부갈등에 우리 개혁신당이 끼어들 이유는 없다”고도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2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 양국의 기업 활동을 바탕으로 한 한미 관계와 한미 동맹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모든 연설과 대담을 영어로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날 7월로 예정된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협상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3일이 대선이고 이후 취임식을 거쳐야 하기에 (관세협상에는)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 줄이고 있다. 우리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미)상호의 요구를 파악하고 제대로 된 협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5.22 I 조용석 기자
李 45.1%·金 41.9% ‘오차 내’…이준석, 두자릿수 진입
  • 李 45.1%·金 41.9% ‘오차 내’…이준석, 두자릿수 진입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6·3 대통령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TV 토론 이후 상승세를 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도 처음으로 두자릿수에 진입했다. 22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45.1%)와 김문수 후보(41.9%)의 지지율 격차는 3.2%포인트(p)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 ±3.1%) 내로 나타났다. 직전 주에 같은 여론조사 대비 이 후보는 0.7%p 내렸고, 김 후보는 3.1%p 올랐다.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이 같은 접전 양상은 뒤늦은 보수 지지층 결집 영향으로 보인다.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갈등으로 인해 국민의힘은 후보등록 마감 직전에야 김문수를 최종후보로 낙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93.3%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직전 주 86.7% 대비 6.6%p 상승했다. 보수텃밭인 대구·경북(57.3%)과 부산·울산·경남(52.8%)에서도 30%대에 머문 이재명 후보에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에 도달했다. 19~21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전주 7%였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3%p 상승했다. 같은 보수진영 김문수 후보(32%)와는 22%p 차이다. 이 후보의 지지도 상승은 지난 18일 TV 토론의 영향으로 보인다. 각각 다른 여론조사지만,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고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보수진영 일각에선 ‘단일화가 성사되면 해볼만 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와 보수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받아보실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이날 인천 인하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TV 토론 이후 한 주 동안 3%p 상승했는데, 이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사진=노진환·방인권·이영훈 기자)
2025.05.22 I 조용석 기자
이준석, 5시 긴급 기자회견…“단일화 없다” 선언
  • 이준석, 5시 긴급 기자회견…“단일화 없다” 선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오늘(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거부 입장을 재확인할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하는 대신 선거에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대선이 다가올수록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단일화 요구가 거세지자, 여지를 주는 순간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치공학적 단일화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앞서 21일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고 주장해 ‘당권 거래설’ 파장이 일었다.이 후보는 전날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단일화 제안을 위한 유세현장 방문에도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관련 질문은 이제 안 해줘도 된다. 의미가 없다”며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에서 10%대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속도가 가속화되고 추가적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2 I 이로원 기자
이재명 46%, 김문수 32%…전주 대비 격차↓(NBS)
  • 이재명 46%, 김문수 32%…전주 대비 격차↓(NBS)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 지지율이 5월 넷째 주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22일 발표된 5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김문수 후보는 5%포인트 상승한 32%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22%포인트에서 이번 주 14%포인트로 줄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에 도달했다. 전주 7%였던 지지율이 이번 주 10%로 상승했다.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줄어들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 68%에서 이번 주 67%로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친 응답은 전주 19%에서 이번 주 23%로 증가했다. 두 후보 간 응답률 격차는 전주 49%포인트에서 이번 주 44%포인트로 좁혀졌다.정당 지지율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3%포인트 오른 31%였다. 이는 선거일이 다가오며 각 정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각 후보별 지지율 (NBS)지난 18일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회 평가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가 더 잘했다’는 응답은 4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 28%를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9%에 머물며, 이준석 후보에게도 밀리는 결과를 보였다.대선 구도에 대한 인식에서는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55%였고,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4%였다.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후보 지지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이재명 후보 지지층(563명)에서 86%, 김문수 후보 지지층(324명)에서는 89%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 지지층(99명)에서는 62%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표본 추출해 진행됐다. 조사 방식은 국내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이며, 응답률은 26.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기관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다.
2025.05.22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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