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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연임개헌, '논란 해소' 44.0% vs '해소 안돼' 51.7%[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9.18 기자회견 당시 최대 이슈였던 연임 개헌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10명 중 5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이재명 대통령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39.2%(매우 잘함 13.7%, 대체로 잘함 25.5%),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57.7%(매우 잘못함 45.2%, 대체로 잘못함 12.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무려 18.5%포인트 높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추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우선 전남·광주·전북(72.6% vs 24.1%)의 경우 긍정평가가 압도했지만 대구·경북(21.5% vs 78.5%)은 정반대였다. 아울러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에 긍정평가 37.9% vs 부정평가 57.1%로 각각 나타나면서 평가가 좋지 못했다.연령별로 50대(53.5% vs 42.3%), 40대(52.0% vs 46.1%) 등 민주당 핵심 지지층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이었다. 반면 30대(23.3% vs 74.0%), 70세 이상(28.0% vs 69.5%), 18~29세(32.9% vs 61.7%), 60대(40.3% vs 57.6%) 순으로 부정 평가가 3배에서 1.5배 가까이 더 높았다. 특히 연임개헌 논란의 경우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당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에 걸쳐 밝혔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국민 평가는 부정적이었다.우선 ‘해소됐다’는 의견은 44.0%(매우 해소됨 31.5%, 어느 정도 해소됨 12.5%),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51.7%(전혀 해소되지 않음 39.0%, 별로 해소되지 않음 12.7%)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인 만큼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 측은 밝혔다. 아울러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전망에 대해서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45.9%(크게 하락 15.3%, 다소 하락 30.6%)로 가장 많았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36.8%(크게 상승 19.2%, 다소 상승 17.7%)로 나타났다. ‘별다른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5.8%였다.이밖에 이재명정부의 향후 중점 국정운영 방향으로는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이 34.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2·3·4위는 각각 ‘인사쇄신·국정 신뢰 회복’(15.9%),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13.8%), ‘외교·안보·한미동맹 강화’(9.3%)가 차지했다. 이어 ‘개헌 등 정치개혁’(7.2%), ‘국민과의 소통·공감 강화’(6.3%), ‘대미 투자와 첨단산업 육성’(5.3%), ‘남북·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2.6%),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현안 대응’(2.4%) 등의 순이었다. 특히 모든 지역·연령대 등 대부분에서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1순위로 꼽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9월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503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비율을 반영해 가중값을 부여했다.
- 국힘, '이재명 정부 실정' 총공세…"나라 지키려면 李 재판 재개"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민생, 안보, 인사 등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총망라해 공세에 나섰다.보고대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당원들의 함성과 구호가 잇따르며 국회 본관 앞은 열기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민생파탄 헌정파괴 강력 규탄한다’, ‘정책실패 인사참사 대통령은 사죄하라’ 등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정부 여당을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지역구별로 추산한 참석자를 1만여 명으로 집계했다.연단에 오른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 국정 운영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사법부를 향해서는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장 대표는 “이 정부가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집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들을 나눠 갈라치기하고 좌파 카르텔만 챙기겠다고 한다.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좌파 대통령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나라를 ‘집’에 빗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비판했다. 국가 안보는 집을 지키는 ‘담장’,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기둥’, 국가 시스템은 ‘지붕’, 국민 경제와 재산은 ‘세간살이’에 비유하며 분야별로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장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여기 계신 시민과 국민 여러분이다. 우리가 지켜야 한다. 더 이상 집이 망가지는 꼴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장 대표는 “국민들이 70년간 목숨 걸고 지켜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딱 하나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재판 재개하라”고 외쳤다.이날 박대출, 박성훈, 강승규, 김태규 의원 등은 분야별 현황 보고를 맡아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부동산 정책,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농지 전수조사 등을 따져물었다.보고에 나선 박대출 의원은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는 오만이 전세대란과 세금폭탄 등 국민에게 지옥문을 열었다”며 “정부가 디딤돌이 돼야 하는데 서민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일갈했다.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 도입을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졸속 도입의 몸통이 대통령인지 전 정책실장인지 반드시 전말을 밝혀야 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박성훈 의원도 “레버리지 ETF 투자자 보호장치도, 스트레스 테스트도 없이 졸속으로 출시했다”며 “증권업계도 반대했고 금융위원회 실무진도 반대했는데 누가 밀어붙였는지 밝혀야 한다. 이 정도면 이재명 정부 게이트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강승규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헐값이 된 농지를 농지은행에 맡기면 그곳에 태양광을 깔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수익은 태양광 사업자들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사관학교 통합과 대북·안보 정책을, 사법 분야에서는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대법관 재제청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태규 의원은 “민주당은 국회를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었다”며 “대표 사례가 검찰 폐지와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라고 했다. 이어 “검찰을 없애고 보완수사권을 없애도 끝내 없어지지 않는 게 이재명의 죄와 재판”이라며 “탄핵조차 필요 없다. 재판만 재개하면 된다”고 말했다.이날 보고대회는 추석 이후 국민의힘의 대여 투쟁 방향을 가늠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졌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초부터 매주 토요일 장외집회를 열 수 있도록 집회 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당은 실제 장외투쟁 돌입 여부를 추석 민심과 당내 여론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미국인 57% "중국과 협력 선호"…미중정상회담 앞두고 '눈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인들의 대(對)중국 인식이 개선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지난 5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식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PLA) 의장대가 양국 국기를 들고 서 있다. (사진=AFPBB/로이터)미국인들은 중국을 이전보다 다소 작은 위협으로 느끼고 있으며, 대만에 대한 지원 의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중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4년이나, 지난해에 비해 중국에 대해 ‘봉쇄’보다는 ‘개입·협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한층 강해졌단 분석이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의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40%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국인의 57%는 중국과의 협력 정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조사에 비해 상승한 수치로, 2020년 이후 CCGA 조사 중 가장 높다. ‘0점’(비호감)에서 ‘100점’(호감)까지 측정하는 ‘감정 온도계’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대중국 감정 온도는 39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냉랭한 수준이지만 26점에 그쳤던 2024년에 비해서는 상승했다. 역대 대중국 호감도 최고치는 1986년에 기록한 53점이다. 또한 올해 기록은 미·중 정상이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던 2015년의 44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보고서는 “양국간 경제적 긴장이 고조됐던 한 해를 지나, 올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는 합의로 끝났다”며 “지나간 10년간 미국인의 대중국 여론도 급변했다.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반에 급격히 악화됐던 여론이 이제 다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내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이 32%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중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군을 투입해 방어해야 한다는 미국인들의 응답은 38%에 그쳤다. 이는 2022년의 52%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다.이 같은 여론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해 역대 미국 대통령들보다 중국 측 입장에 가까운 발언들을 이어온 가운데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 주석과의 회동 이후 대만 관련 전쟁에 미국이 왜 개입해야 하는지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미군의 대만 방위 공약이 조건부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마크 몽고메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의 안보를 협상 가능한 카드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더불어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정치권의 정당별 분열 양상도 드러냈다. 민주당원들은 중국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진보성향 민주당원의 72%, 중도·보수성향 민주당원의 64%가 협력을 지지했다. 크레이그 카푸라 CCGA 여론·외교정책 담당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 없는 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이자 지지층의 대외 대립 자제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63%는 중국의 세력 확대를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미국인 평균(40%)을 크게 웃돈 수치다. 이들 중 협력 강화를 지지한 비율은 36%에 불과했다.보고서는 “협력과 개입으로의 전환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취해온 전반적인 국정 방향과 일치한다”면서도 “하지만 지지층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은 협력보다는 중국의 성장 억제를 여전히 선호한다”고 지적했다.또한 많은 미국인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의 위상은 올라가는 반면, 자국의 위상은 떨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3분의 1은 ‘중국이 10년 전보다 더 존경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 결과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응답자의 62%는 ‘미국이 10년 전에 비해 국제적 위상을 잃고 있다’고 했다.라이언 하스 브루킹스연구소 중국센터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보다 여러 국가가 중국에 대해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이중 얼마가 중국이 잘해서이고, 얼마만큼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분노 때문인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CCGA 여론조사는 입소스가 지난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50개주와 워싱턴 D.C.의 성인 2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3%포인트다.
- 10주 만에 하락세 멈춘 李 지지율…34.8%로 반등[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나왔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10주 만이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3.4%로 지난주와 견줘 0.1%p 상승했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8.6%p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8%로 집계됐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1일 32.6%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올랐다가 16일 32.1%로 내렸고, 다시 17일 35.3%, 18일 37.2%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9%p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이 3.2%p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인천·경기는 2.2%p 상승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4%p, 60대가 2.9%p, 30대가 2.8%p 각각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5.9%p 올랐으며, 보수층에서는 1.1%p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 2.6%p, 자영업 2.5%p, 가정주부 1.3%p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자료=리얼미터)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견줘 4.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였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0.0%p, 서울에서 6.9%p, 20대에서 12.9%p, 70대 이상에서 8.2%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기에서 9.8%p, 대전·세종·충청에서 6.4%p,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1%p 하락했다.리얼미터 측은 민주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 개각 긍정 평가?…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3개월만 상승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17일 개각 이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사진=AFPBB/로이터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9%를 기록했다. 이는 개각 이전 실시한 조사(8월 21일~23일 기준)대비 3%포인트 오른 수치로,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요미우리신문은 “주요 각료를 유임시킨 점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내각 비(非)지지율(부정 평가)은 30%(직전 조사 32%)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 이유로 ‘다른 적절한 인물이 없다’가 30%(직전 28%)로 가장 높았다. 반면, 비지지 이유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가 29%(직전 26%)로 1위를 차지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단행한 내각 개편과 자민당 임원 인사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52%로, ‘긍정 평가하지 않는다’(34%)를 상회했다.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을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75%에 달했지만, 야당 지지층에서는 42%, 무당층에서는 37%로 나타났다.그동안 연립 정부에 각외 협력 형태로 참여해 온 일본유신회에서는 나카츠카 히로시 전 간사장이 규제개혁담당상으로 입각했다. 유신회에서 신임 장관이 기용된 것에 대해 ‘긍정 평가한다’ 비율은 59%, ‘긍정 평가하지 않는다’는 비중은 29%였다.최근 일본 정치권에서는 내각 개편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과거 아베 전 총리 시절의 2016년 8월, 2018년 10월, 2019년 9월 개각과 기시다 전 총리 시절의 2022년 8월, 2023년 9월 개각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정체하거나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 개각 직후 지지율이 상승한 건 아베 전 총리의 2017년 8월 개각 이후 처음이다.다카이치 총리의 임기 연장과 관련해서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되는 2027년 9월까지’란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능한 한 오래 계속하길 바란다’가 40%, ‘즉시 교체되길 바란다’는 13%에 그쳤다.한편,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5%(직전 34%), 일본유신회가 4%(직전 2%)를 기록했다. 야당 중에서는 참정당이 5%(직전 4%)로 선두를 달렸고, 국민민주당이 4%(직전 2%)로 뒤를 이었다. 중도개혁연합을 탈당한 입헌민주당 출신 중의원 의원들이 지난 17일 창당한 신당 ‘민주개혁의회’의 지지율은 ‘0%’로 집계됐다.
- 與 "민생 올인"·野 "인사검증 실패"…추석 앞두고 여론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가 각각 ‘민생 총력전’과 ‘경제 실정·인사 실패론’을 전략으로 삼고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국정 전환점으로 삼고 민생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을 계기로 민주당은 오직 민생에 올인, 올인, 또 올인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성공, 국정성공, 개헌성공, 국민통합성공, 연속집권성공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2기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 정국이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후보자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 잇단 후보자들의 낙마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민생 드라이브를 통해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입장에서 국정은 국정대로 이어져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추석 연휴 전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당정은 193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성수품 할인 지원 예산 투입,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리터(ℓ)당 100원 인하 등 민생 대책을 홍보하고 있다.당정은 오는 21일에는 농지 전수조사 관련 회의를 열고 추가 보완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농지 전수조사 관련해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민심 수습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부동산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부실 논란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부동산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통해 악화한 부동산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계획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이 용혜인과 김승원을 쫓아냈다. 이제 국민의 눈초리는 강신철을 향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즉각 강신철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22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민심 흐름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속해서 묻겠다는 방침이다. 추석 이후에는 장외 투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