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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연임개헌,  '논란 해소' 44.0% vs '해소 안돼' 51.7%
  • 李대통령 연임개헌, '논란 해소' 44.0% vs '해소 안돼' 51.7%[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9.18 기자회견 당시 최대 이슈였던 연임 개헌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10명 중 5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이재명 대통령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39.2%(매우 잘함 13.7%, 대체로 잘함 25.5%),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57.7%(매우 잘못함 45.2%, 대체로 잘못함 12.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무려 18.5%포인트 높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추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우선 전남·광주·전북(72.6% vs 24.1%)의 경우 긍정평가가 압도했지만 대구·경북(21.5% vs 78.5%)은 정반대였다. 아울러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에 긍정평가 37.9% vs 부정평가 57.1%로 각각 나타나면서 평가가 좋지 못했다.연령별로 50대(53.5% vs 42.3%), 40대(52.0% vs 46.1%) 등 민주당 핵심 지지층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이었다. 반면 30대(23.3% vs 74.0%), 70세 이상(28.0% vs 69.5%), 18~29세(32.9% vs 61.7%), 60대(40.3% vs 57.6%) 순으로 부정 평가가 3배에서 1.5배 가까이 더 높았다. 특히 연임개헌 논란의 경우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당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에 걸쳐 밝혔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국민 평가는 부정적이었다.우선 ‘해소됐다’는 의견은 44.0%(매우 해소됨 31.5%, 어느 정도 해소됨 12.5%),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51.7%(전혀 해소되지 않음 39.0%, 별로 해소되지 않음 12.7%)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인 만큼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 측은 밝혔다. 아울러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전망에 대해서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45.9%(크게 하락 15.3%, 다소 하락 30.6%)로 가장 많았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36.8%(크게 상승 19.2%, 다소 상승 17.7%)로 나타났다. ‘별다른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5.8%였다.이밖에 이재명정부의 향후 중점 국정운영 방향으로는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이 34.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2·3·4위는 각각 ‘인사쇄신·국정 신뢰 회복’(15.9%),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13.8%), ‘외교·안보·한미동맹 강화’(9.3%)가 차지했다. 이어 ‘개헌 등 정치개혁’(7.2%), ‘국민과의 소통·공감 강화’(6.3%), ‘대미 투자와 첨단산업 육성’(5.3%), ‘남북·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2.6%),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현안 대응’(2.4%) 등의 순이었다. 특히 모든 지역·연령대 등 대부분에서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1순위로 꼽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9월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503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비율을 반영해 가중값을 부여했다.
2026.09.22 I 김성곤 기자
원전 공론화 3개월 돌입…12차 전기본 정부안 ‘연말’로 늦춘다(종합)
  • 원전 공론화 3개월 돌입…12차 전기본 정부안 ‘연말’로 늦춘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6~2040년) 수립을 앞두고 원전의 역할을 놓고 약 3개월간 국민 공론화에 들어간다. 당초 10월께 정부안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숙의 과정에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정부안 확정 시점을 연말로 늦추기로 했다. 다만 공론화위원회가 신규 원전을 몇 기 건설할지 등 구체적인 설비 규모까지 결정하지는 않는다.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기왕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거면 실제로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거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기후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원전 공론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1명 이내로 구성하고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에너지 분야 등의 추천을 받아 원전 이해관계자가 아닌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원전 찬반 전문가들은 별도의 전문위원회로 구성한다. 전문위원회는 원전과 전력수급 등에 대한 전문정보를 제공하고 공론화 과정에서 쟁점별 사실관계를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공론화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원전과 전력수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숙의·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문가 공개토론회와 온라인 국민 의견수렴도 병행해 시민참여단 외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함께 듣는다. 공론화위원회는 약 3개월간 논의를 거쳐 오는 12월께 권고안을 기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권고안에 전력수요와 전력계통 등 전문적인 검토를 종합해 12차 전기본 정부안을 마련한다.당초 정부는 10월께 12차 전기본 정부안을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다만 3개월 여의 숙의민주주의 일정이 추가되면서 정부안 확정 시점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 김 장관은 다만 11차 전기본이 지난해 2월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2년마다 수립하는 전기본의 전체 일정에서 크게 늦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원전 공론화 결과를 포함해 올해 말 12차 전기본 정부안을 마련하고 이후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공론화에서는 신규 원전의 세부 계획까지 논의되지는 않는다. 김 장관은 이번 공론화가 신규 원전 건설을 전제로 한 절차인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단순히 찬반을 묻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했다”며 “이번에는 원전을 둘러싼 여러 쟁점과 우려, 필요성 등을 충분히 숙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더욱이 이미 부지가 확정된 원전이나 설계수명 연장을 신청한 원전은 이번 공론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영덕 원전은 부지가 확정됐고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월성 2·3·4호기 등은 설계수명 연장을 신청한 상태다. 공론화위에서는 원전의 경제성과 안전성, 사용후핵연료 문제 등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 장관은 “AI 확산과 첨단산업의 성장에 필요한 전력은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면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 부문의 탄소 배출도 빠르게 줄여야 하고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위해 전력 공급의 경제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력계통의 여건과 각 발전원의 특성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그 어느 하나만 생각해서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가 전력 문제”라고 강조했다.
2026.09.22 I 김영환 기자
국힘, '이재명 정부 실정' 총공세…"나라 지키려면 李 재판 재개"
  • 국힘, '이재명 정부 실정' 총공세…"나라 지키려면 李 재판 재개"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민생, 안보, 인사 등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총망라해 공세에 나섰다.보고대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당원들의 함성과 구호가 잇따르며 국회 본관 앞은 열기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민생파탄 헌정파괴 강력 규탄한다’, ‘정책실패 인사참사 대통령은 사죄하라’ 등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정부 여당을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지역구별로 추산한 참석자를 1만여 명으로 집계했다.연단에 오른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 국정 운영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사법부를 향해서는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장 대표는 “이 정부가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집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들을 나눠 갈라치기하고 좌파 카르텔만 챙기겠다고 한다.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좌파 대통령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나라를 ‘집’에 빗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비판했다. 국가 안보는 집을 지키는 ‘담장’,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기둥’, 국가 시스템은 ‘지붕’, 국민 경제와 재산은 ‘세간살이’에 비유하며 분야별로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장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여기 계신 시민과 국민 여러분이다. 우리가 지켜야 한다. 더 이상 집이 망가지는 꼴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장 대표는 “국민들이 70년간 목숨 걸고 지켜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딱 하나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재판 재개하라”고 외쳤다.이날 박대출, 박성훈, 강승규, 김태규 의원 등은 분야별 현황 보고를 맡아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부동산 정책,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농지 전수조사 등을 따져물었다.보고에 나선 박대출 의원은 “정부를 이기는 시장은 없다는 오만이 전세대란과 세금폭탄 등 국민에게 지옥문을 열었다”며 “정부가 디딤돌이 돼야 하는데 서민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일갈했다.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 도입을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졸속 도입의 몸통이 대통령인지 전 정책실장인지 반드시 전말을 밝혀야 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박성훈 의원도 “레버리지 ETF 투자자 보호장치도, 스트레스 테스트도 없이 졸속으로 출시했다”며 “증권업계도 반대했고 금융위원회 실무진도 반대했는데 누가 밀어붙였는지 밝혀야 한다. 이 정도면 이재명 정부 게이트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강승규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헐값이 된 농지를 농지은행에 맡기면 그곳에 태양광을 깔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수익은 태양광 사업자들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사관학교 통합과 대북·안보 정책을, 사법 분야에서는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대법관 재제청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태규 의원은 “민주당은 국회를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었다”며 “대표 사례가 검찰 폐지와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라고 했다. 이어 “검찰을 없애고 보완수사권을 없애도 끝내 없어지지 않는 게 이재명의 죄와 재판”이라며 “탄핵조차 필요 없다. 재판만 재개하면 된다”고 말했다.이날 보고대회는 추석 이후 국민의힘의 대여 투쟁 방향을 가늠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졌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초부터 매주 토요일 장외집회를 열 수 있도록 집회 신고까지 마친 상태다. 당은 실제 장외투쟁 돌입 여부를 추석 민심과 당내 여론 등을 종합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026.09.22 I 이혜라 기자
미국인 57% "중국과 협력 선호"…미중정상회담 앞두고 '눈길'
  • 미국인 57% "중국과 협력 선호"…미중정상회담 앞두고 '눈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인들의 대(對)중국 인식이 개선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지난 5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식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PLA) 의장대가 양국 국기를 들고 서 있다. (사진=AFPBB/로이터)미국인들은 중국을 이전보다 다소 작은 위협으로 느끼고 있으며, 대만에 대한 지원 의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중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4년이나, 지난해에 비해 중국에 대해 ‘봉쇄’보다는 ‘개입·협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한층 강해졌단 분석이다.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의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40%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국인의 57%는 중국과의 협력 정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조사에 비해 상승한 수치로, 2020년 이후 CCGA 조사 중 가장 높다. ‘0점’(비호감)에서 ‘100점’(호감)까지 측정하는 ‘감정 온도계’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대중국 감정 온도는 39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냉랭한 수준이지만 26점에 그쳤던 2024년에 비해서는 상승했다. 역대 대중국 호감도 최고치는 1986년에 기록한 53점이다. 또한 올해 기록은 미·중 정상이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던 2015년의 44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보고서는 “양국간 경제적 긴장이 고조됐던 한 해를 지나, 올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는 합의로 끝났다”며 “지나간 10년간 미국인의 대중국 여론도 급변했다.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반에 급격히 악화됐던 여론이 이제 다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내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이 32%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중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군을 투입해 방어해야 한다는 미국인들의 응답은 38%에 그쳤다. 이는 2022년의 52%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다.이 같은 여론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해 역대 미국 대통령들보다 중국 측 입장에 가까운 발언들을 이어온 가운데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시 주석과의 회동 이후 대만 관련 전쟁에 미국이 왜 개입해야 하는지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미군의 대만 방위 공약이 조건부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마크 몽고메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의 안보를 협상 가능한 카드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더불어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정치권의 정당별 분열 양상도 드러냈다. 민주당원들은 중국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진보성향 민주당원의 72%, 중도·보수성향 민주당원의 64%가 협력을 지지했다. 크레이그 카푸라 CCGA 여론·외교정책 담당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 없는 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이자 지지층의 대외 대립 자제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공화당 지지층의 63%는 중국의 세력 확대를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미국인 평균(40%)을 크게 웃돈 수치다. 이들 중 협력 강화를 지지한 비율은 36%에 불과했다.보고서는 “협력과 개입으로의 전환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취해온 전반적인 국정 방향과 일치한다”면서도 “하지만 지지층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은 협력보다는 중국의 성장 억제를 여전히 선호한다”고 지적했다.또한 많은 미국인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중국의 위상은 올라가는 반면, 자국의 위상은 떨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3분의 1은 ‘중국이 10년 전보다 더 존경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 결과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응답자의 62%는 ‘미국이 10년 전에 비해 국제적 위상을 잃고 있다’고 했다.라이언 하스 브루킹스연구소 중국센터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보다 여러 국가가 중국에 대해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이중 얼마가 중국이 잘해서이고, 얼마만큼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분노 때문인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CCGA 여론조사는 입소스가 지난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50개주와 워싱턴 D.C.의 성인 2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3%포인트다.
2026.09.22 I 김정유 기자
정점식 "민주당 오빠들이 허락한 페미니즘 하나…김승원 제명하라"
  • 정점식 "민주당 오빠들이 허락한 페미니즘 하나…김승원 제명하라"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이 인사와 논정 논란에 개헌 추진까지 싸잡아 정부 여당을 향해 전방위 공세를 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명을 요구하는 한편, 농지 전수조사 중단을 촉구했다.정점식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은 장관 후보자를 사퇴했고 공은 청와대에서 주당으로 넘어갔다”며 “민주당은 지저분한 의혹에 거짓말까지 늘어놓은 김승원 감싸기를 그만두고 김승원 의원을 당에서 제명하라”고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김 전 후보자를 둘러싼 성추행, 회계부정 등 의혹을 제명 요구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탄원서에 나온 내용은 공직 후보자의 성추행, 음주운전, 회계부정, 청탁, 폭언과 갑질”이라며 “권력의 눈치나 보면서 민주당 오빠들이 허락한 페미니즘을 하고 있나. 성범죄마저 정치공학으로 계산하는 위선이 지겹다”고 비판했다.정 원내대표는 경찰을 향해서도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서울경찰청장이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의혹만으로 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경찰이 김승원 의원 봐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국민의 범죄 피해는 암장하고 권력자의 범죄 의혹은 봐줘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정 원내대표는 당정이 내놓은 농지 전수조사 후속 대책도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무리하게 밀어붙여서 일단 사고를 치고 나면 뒷수습으로 땜질 처방을 내놓는 선사고 후수습, 아마추어 국정 운영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무가 죽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정부 여당은 설익은 대책을 내놓지 말고 농민들께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라”며 “땜질 처방이 아닌 농지 전수조사 전면 중단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임이자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개헌추진단을 출범시키는 개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을 두고도 민생 여론을 돌리기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 지지율이 곤두박질치자 어떻게든 성난 민심에 시선을 돌려보내는 얄팍한 국면 전환용 개헌 정치쇼일 뿐”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개헌 시간표가 아니라 민생 경제 회복의 시간표”라고 말했다.
2026.09.22 I 이혜라 기자
10월부터 장외투쟁? 국힘, 오늘 국회서 예행연습
  • 10월부터 장외투쟁? 국힘, 오늘 국회서 예행연습 [오늘의 여의도]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민의힘은 과연 10월부터 장외투쟁 카드를 선택할까.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22일 대정부투쟁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단식, 삭발, 장외투쟁은 현대 한국정치의 3대 금기어지만 국민의힘의 투쟁은 ‘직진 앞으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이재명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추석민심 선점을 위한 지지층 결집의 일환이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장외투쟁 카드를 저울질해온 만큼 일종의 예행연습 차원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힘, 모처럼 정국주도권 장악…대국민 보고회서 李대통령 성토이날 대국민 보고대회는 이재명 대통령 성토장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지방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공격 포인트는 한둘이 아니다. △청와대 인사검증 부실론과 김현지 부속실장 책임론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대법관 재제청 논란 △수시 먹통사태와 관련한 최교진 교육부장관 책임론 △농지 전수조사 중단 촉구 등 최근 인사참사는 물론 사법, 교육, 민생 등 다양하다. 장 대표는 전날 최고위 회의에서 “대통령이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른다면 국민이 국민 무섭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내팽개친 민생, 이 대통령이 짓밟은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싸워서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감회는 새롭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활약상에 덕을 본 것이긴 하지만 보수가 정국 주도권을 장악한 건 실로 오랜만이다. 사실 보수는 지난해 6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약 1년 3개월 동안 극도의 침체모드였다.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지방선거 대참패 △수적 우위를 앞세운 민주당의 입법독주 △윤어게인을 둘러싼 보수분열 등의 여파로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오죽하면 차기 총선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아무리 폭망해도 국민의힘 총선 승리는 불가능하다는 극단적 패배주의까지 넘쳐날 정도였다. ◇장외투쟁 득실 놓고 계산 분주…국감·장외투쟁 병행?국민의힘은 이날 대국민 보고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장외투쟁 추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추석연휴 이후 장외투쟁 불가피론이 속출하고 있다. 반면 10월 이후 국정감사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원내 투쟁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신중론도 없지 않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일단 원내투쟁에 집중하면서 제한적 방식으로 장외투쟁을 결합하는 절충론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추석연휴 이후 장외투쟁을 둘러싼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우선 강경론이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하락한 상황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대정부투쟁을 강경하게 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을 돌면서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반(反)이재명정부 여론을 최대한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6~7월 올공집회를 통해 선관위 특검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의 경우 장외투쟁에 이른바 올공 시위대가 적극 합류할 경우 본인의 정치적 위상을 보다 강화할 수도 있다. 반대로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10월 이후 상임위별 국정감사가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원내활동과 장외투쟁 병행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판단이다. 특히 ‘김승원·용혜인’ 동시 낙마 이상의 장외투쟁 목표와 성과를 만들기도 어렵다. 실제 지난 1월 장동혁 대표는 쌍특검 수용 촉구 단식투쟁에 나섰다가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밖에 국민의힘 장외투쟁에 전광훈 목사와 전한길 씨 등 극우세력이 합류할 경우 차기 총선 승리을 위한 중도층 외연확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26.09.22 I 김성곤 기자
트럼프 지지율 32%로 사상 최저…고물가·이란전쟁 영향
  • 트럼프 지지율 32%로 사상 최저…고물가·이란전쟁 영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1·2기를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란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비 문제에 대한 대응을 놓고 공화당 지지층마저 등을 돌린 결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18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127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35%에서 32%로 3%포인트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층 내 지지율도 일주일 전 82%에서 73%로 떨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2025년 1월 백악관에 복귀했다. 취임 직후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47%였으나 크게 하락한 것이다.이는 민주당 소속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기록했던 최저치보다도 낮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은 2024년 10월 말 기록한 35%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 역시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토론 부진 이후 고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이란 전쟁에 돌입한 이후 휘발유와 디젤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한 불만은 커져 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생활비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17%에 그쳤다. 생활비는 미국 유권자들은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공화당 지지층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물가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는 51%로 긍정 평가(44%)를 처음으로 앞섰다.이번 조사에서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에 불과했다. 이란과의 분쟁은 중동에서 생산되는 상당량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세계시장으로 공급되는 것을 막고 있다. 기업들이 높은 연료비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인플레이션을 다시 끌어올릴 위험도 있다.등록 유권자들에게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자 민주당을 선택한 응답이 43%, 공화당이 35%로 나타났다. 현재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으나 중간선거 이후 상원이나 하원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잃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2년 동안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이민 문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공화당 지지층의 강한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 지지자의 79%가 그의 이민 정책을 지지했다. 그러나 전체 미국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고, 55%는 반대했다.
2026.09.22 I 김윤지 기자
"민주, 하원 탈환 우세…공화, 상원 사수할 듯"
  • "민주, 하원 탈환 우세…공화, 상원 사수할 듯"
  •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오는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외신도 생활비 부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공화당이 막대한 선거 자금을 경합지역에 쏟아붓고 있어 민주당의 압승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5%였다. 의회 선거 투표 의향은 민주당 44%, 공화당 37%로 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트럼프 재집권 이후 해당 조사에서 민주당이 기록한 가장 큰 격차다.로이터는 이란 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과 연료비 상승이 공화당의 지지 기반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경제를 더 잘 다룰 정당에 대한 질문에서도 민주당이 약 10년 만에 공화당을 앞섰다. 유권자의 생활비 불만이 공화당의 전통적인 강점인 경제정책 신뢰도까지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장성관 D&A어드바이저리 미국전략실장도 물가와 휘발유·경유 가격 등 유권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민주당에 유리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꼽힌다고 설명했다.장 실장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장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순지지율이 2018년 중간선거 당시 같은 시점보다 낮고 특히 무당층의 이탈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민주당이 경합지역에서 11~17석가량을 늘려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역시 대선 패배 이후 지도부와 세대교체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트럼프의 낮은 지지율만으로 공화당의 대패를 예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공화당의 자금력도 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9월 첫 18일간 주요 상원 선거 10곳에서 공화당 지지 진영이 집행한 광고비는 2억400만달러(약 2824억원)를 넘었다. 민주당 지지 진영보다 8300만달러(약 1149억원) 많다. 공화당은 텍사스·오하이오·메인 등 주요 승부처에 자금을 집중하며 불리한 전국 여론을 지역 선거에서 만회하려 하고 있다. 이는 전국 단위 정당 선호도가 의석수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후보 경쟁력과 지역 현안,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실제 승패를 좌우한다. 김 대표도 트럼프 지지층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며 지역별 유권자 구성과 이해관계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은 기간 최대 변수는 이란 전쟁과 고유가다. 장 실장은 연료비 상승이 가계뿐 아니라 농촌과 중서부의 비룟값·생산비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하기 어려운 발언과 행동도 판세를 흔들 수 있다고 봤다.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면 청문회와 행정부 조사, 예산·법안 심사를 통한 견제가 강해진다. 공화당이 상원을 지키더라도 양원을 거쳐야 하는 입법에서는 교착이 커질 수 있다.김 대표는 “이는 권력의 형태가 바뀌는 것이다”며 “트럼프가 행정명령과 거부권, 기존 법률에 따른 관세·제재 권한에 더 의존하는 즉, 명령하고 집행하고 거부하고 소송하는 ‘행정형 대통령’의 성격은 오히려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의회 구도가 바뀌어도 통상 불확실성은 곧바로 줄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한국 역시 미국의 정책 결정 경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백악관만 상대해서는 안 된다”며 “의회와 지역 정치까지 아우르는 다층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2026.09.21 I 성주원 기자
'李 작심비판' 오세훈 "만행 가까운 정책 해놓고 남 탓"
  • '李 작심비판' 오세훈 "만행 가까운 정책 해놓고 남 탓"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집값 ‘평탄화’ 인식과 서울 주택 공급 부족론에 강하게 날을 세웠다. 전임 고(故)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정부가 공급 기반을 끊어 현재의 공급 부족과 집값 상승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끊겼던 정비사업 정책을 복원하고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 목표를 달성해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5년간의 서울 주택정책과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오 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2026 서울 주택정책 성과공유회’를 열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데 그것을 ‘평탄화’라는 표현을 쓰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보면서 시민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당분간 바뀌기 어렵겠다는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원인부터 결과까지 소상히 보고받고 성찰해 대안을 내야 할 시점에 기존 정책에 잘못이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한 기자회견을 보며 얼마나 많은 시민이 좌절과 고통을 느꼈겠느냐”고도 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강남권 집값 하락과 서울 외곽 집값 상승을 두고 ‘평탄화’라고 표현했다. 서울 집값 상승의 공급 부족 원인으로는 서울시 책임론을 제시했다.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 공급 부족 원인은 전임 시장 시절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2~2020년 새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돼 43만 가구 공급이 끊겼다는 것이다.오 시장은 “추진위원회나 조합 내에 갈등이 있다고 해서 그 중 30%가 반대하면 그걸 빌미로 구역을 해제하기 바빴다”며 “틈을 만들어서 갈등을 조장한 게 서울시다”라고 했다. 이어 “그 때 이름도 뉴타운 출구전략이었다. 오히려 독려해야 할 사업을 왜 출구를 마련하느냐”며 “그 때 독려하며 정비사업을 추진했다면 지금 이렇게 물량 부족 사태가 생겼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멈춰선 정비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각종 정책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21년 이후 주거정비지수제 폐지와 신속통합기획·사업성 보정계수·표준처리기한제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신속통합기획 214개 구역, 30만7000가구를 정비구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연평균 35곳을 새로 지정해 직전 10년 대비 두 배를 넘어선 규모다.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는 모아타운 제도를 도입해 168곳, 4만3000가구가 조합설립 단계에 돌입했다.시는 올해 7월까지 연간 착공 목표인 3만 가구 중 절반인 1만5000가구를 착공했다. 향후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 중 재개발로는 29%, 재건축으로는 48%가 순증 물량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효과에도 정부·여당의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오 시장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비사업을 원하는 구역 입장에서는 정부 정책이 만행에 가까웠다”며 “그걸 다 잊었나. 이렇게 정책을 해놓고 남탓을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오 시장은 지난 8·13대책에서 정부가 일부 규제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공사비 상승과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이주비 등 대출규제 문제로 공급 여건이 악화했다고 봤다. 서울시 임차 가구의 20%를 담당하는 등록임대사업자들의 과세 문제도 풀어야 한다고 했다.500가구 이하 정비사업의 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방안도 다시 반대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 간 아무것도 안 하고 구역을 해제하고 취소했지 않느냐”며 “일할 기회가 박탈됐는데 서울시가 기울인 노력을 구청이 하지 않으니 경험이 쌓여 있겠느냐”고 지적했다.공급 부지로는 용산 대신 탄천을 내세웠다. 오 시장은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녹지면적이 확보돼 있는 걸 택지로 전용하겠다는 법 개정을 도입하는 순간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탄천 물재생센터를 이전하고 청년특화산업단지와 주택 1만3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전 부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는 올해 말까지 민간 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오 시장은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공급의 시계를 멈추지 않고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까지 누구나 내 집 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공급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1 I 정윤지 기자
주택 공유화 공약…獨 '베를린 맘다니'는 누구?
  • 주택 공유화 공약…獨 '베를린 맘다니'는 누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독일 극좌 성향의 좌파당(Die Linke)이 20일(현지시간)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좌파당의 베를린 시장 후보로 나선 엘리프 에랄프(45)도 주목받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 좌파당은 25.3%를 득표해 제1당에 올랐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보수 정당 기독민주연합(CDU)은 19%,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6%를 기록했다.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은 12.1%에 그쳤다.좌파당의 득표율은 이전 선거의 약 두 배로 뛰었다. 이에 따라 에랄프가 시장에 오를 경우 독일 통일 36년 만에 옛 동독 공산당에 뿌리를 둔 좌파당 출신 첫 베를린 시장이 된다.20일(현지시간) 독일 좌파 정당 좌파당(Die Linke)의 수석 후보 엘리프 에랄프가 베를린 주의회 선거 후 좌파당 선거 행사 무대에서 환호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에랄프는 1980년 쿠데타 이후 튀르키예를 떠난 좌파 성향 부모 밑에서 자랐다. 그는 AfD가 연방의회에 처음 진출한 2017년 좌파당에 입당했다. 짧은 앞머리와 문신, 링 귀걸이, 붉은 립스틱은 그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다. 청바지와 운동화에 항공점퍼를 걸치고 자신이 좋아하는 색조인 ‘레드 포피’ 립스틱을 바른 채 유세에 나섰다. 이민자 2세 여성이라는 배경에 강경 좌파 공약까지 겹치면서 선거 전부터 ‘베를린의 맘다니’로 불렸다.에랄프와 좌파당이 내세운 대표 공약은 민간 주택회사 국유화다. 베를린 주택 재고의 상당 부분을 보유한 대형 민간 임대업체의 주택을 공공 소유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으로, 급등한 주거비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베를린은 1980~1990년대까지만 해도 빈 공간과 저렴한 임대료, 무단 점거 건물로 유명했다. 예술가와 테크노 음악 애호가들이 몰리면서 유럽 반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지만 이후 인구가 늘고 민간 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주택시장은 크게 달라졌다. 임대료도 가파르게 뛰었다.이미 2021년 주민투표에서 베를린 시민의 58%가 대형 기업형 임대업체가 소유한 아파트를 공공 소유로 전환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좌파당은 이를 근거로 독일 증시 대표지수 DAX 상장사인 보노비아 같은 대형 부동산 회사의 주택을 공공 소유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보노비아는 베를린에만 약 13만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에랄프는 투표 마감 후 첫 발언에서도 치솟는 임대료를 베를린의 “가장 큰 사회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주택회사 국유화를 추진해 “베를린에서 투기를 몰아내겠다”고 밝혔다. 환호하는 당원들에게는 “오늘부터 우리는 함께 베를린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약 22만가구를 공공 소유로 전환하는 정책이 실제 시행될지는 불확실하다. SPD 사무총장 팀 클뤼센도르프는 주택회사 국유화에 약 200억유로(약 31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인프라테스트 디맵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7%만 국유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연정 구성 과정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SPD와 녹색당은 좌파당과 연정을 구성할 의향을 내비쳤지만, 펠릭스 바나샤크 녹색당 대표는 좌파당 일부를 둘러싼 반유대주의 의혹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바나샤크 대표는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겠다는 명확한 입장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와 함께할 수 없다”고 말했다.좌파당은 조직적인 반유대주의가 존재한다는 비판을 부인하고 있다. 반유대주의뿐 아니라 인종주의와 성차별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특정 집단을 겨냥한 적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한편 같은 날 주의회 선거가 치러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에서는 AfD가 1위를 차지했다. AfD는 이달 초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뒀으며 베를린에서도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AfD뿐 아니라 좌파당까지 동시에 약진한 것은 중도좌파와 중도우파 등 기존 주류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2026.09.21 I 김윤지 기자
10주 만에 하락세 멈춘 李 지지율…34.8%로 반등
  • 10주 만에 하락세 멈춘 李 지지율…34.8%로 반등[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나왔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10주 만이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3.4%로 지난주와 견줘 0.1%p 상승했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8.6%p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8%로 집계됐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1일 32.6%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올랐다가 16일 32.1%로 내렸고, 다시 17일 35.3%, 18일 37.2%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9%p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이 3.2%p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인천·경기는 2.2%p 상승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4%p, 60대가 2.9%p, 30대가 2.8%p 각각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5.9%p 올랐으며, 보수층에서는 1.1%p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 2.6%p, 자영업 2.5%p, 가정주부 1.3%p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자료=리얼미터)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견줘 4.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였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0.0%p, 서울에서 6.9%p, 20대에서 12.9%p, 70대 이상에서 8.2%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기에서 9.8%p, 대전·세종·충청에서 6.4%p,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1%p 하락했다.리얼미터 측은 민주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2026.09.21 I 황병서 기자
독일 극우 정당, 또 주의회 선거 선두…메르츠 "재앙"
  • 독일 극우 정당, 또 주의회 선거 선두…메르츠 "재앙"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20일(현지시간) 옛 동독 지역에서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보수 정당인 기독민주당(CDU)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ARD 공영방송 출구조사에 따르면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주의회 선거에서 AfD는 37%를 얻어 35.5%를 기록한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메르츠 총리가 이끄는 CDU는 5.5%에 그치면서 주의회 진입 기준을 가까스로 넘었다.이에 AfD는 이달 초 작센안할트주에 이어 두 번째로 주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AfD는 현재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주요 정당들이 AfD와 협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실제 집권에서는 배제되고 있다.같은 날 수도 베를린에서도 선거가 실시됐다. 이곳에서는 극좌 정당인 좌파당(Linke)이 24.5%로 선두에 섰고, CDU는 20%를 기록했다. AfD는 16%를 얻으며 지지세를 확대했다.좌파당이 베를린주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좌파당은 대형 기업 임대업자들이 보유한 주택을 국유화하고 임대료 상한제를 도입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20일(현지시간)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주의회 선거에서 독일 극우정당 독일대안당(AfD)이 출구조사에서 1위를 거둔 가운데 AfD 주총리 후보로 나선 라이프에리크 홀름.(사진=로이터)이번 선거 결과가 메르츠 총리의 정치 행보에 있어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반응이다. 낮은 지지율과 인기 없는 개혁 정책, 앞서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나타난 AfD의 승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옛 공산권 동독 지역에 속하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나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는 통상 독일 밖에서 큰 관심사가 아니다. 하지만 AfD가 작센안할트주 주의회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충격을 안겼다. 반이민, 러시아와의 관계 복원, 유로화 체제 탈퇴를 주장하는 AfD는 불과 10여 년 만에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당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최근 몇 년간 AfD의 지지세가 얼마나 확대됐는지를 다시 보여주는 동시에 다른 주요 정당들이 AfD와 연정을 맺지 않는 이른바 ‘방화벽(firewall)’ 전략의 실효성에 대한 새로운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메르츠 총리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이날 저녁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출구조사 결과를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고 개혁 과제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부진한 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해야 할 일에는 용기와 확고함, 인내가 필요하다”면서 “나는 이러한 개혁이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권위주의의 독에 대한 해독제라고까지 말하고 싶다. 그 독은 권위주의의 유혹에 의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9.21 I 김윤지 기자
달력은 똑같이 빨간데…작은 회사 다니면 ‘유급휴일’도 남 얘기
  • 달력은 똑같이 빨간데…작은 회사 다니면 ‘유급휴일’도 남 얘기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명절이나 공휴일에 누구나 돈을 받으며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 절반 이상은 명절 등 공휴일에도 유급휴일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공휴일에도 회사 규모에 따라 쉴 권리가 갈리는 셈이다.(사진=챗GPT)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28.8%가 ‘빨간 날 유급으로 쉴 수 없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격차는 더 뚜렷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유급으로 쉴 수 없다는 응답이 55.6%에 달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은 16%로, 5인 미만 사업장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다.이 격차의 배경에는 법의 사각지대가 있다. 직장갑질119는 근로기준법상 공휴일 유급휴일 규정이 5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 사업장은 근로계약이나 취업규칙 등에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정한 별도 약정이 없다면 공휴일에도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 달력에 빨갛게 표시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돈 받고 쉬는 날’이 되지는 않는 것이다.앞서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도 작은 사업장의 휴일 사정은 드러났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5인 미만 사업장 직장인 500명에게 공휴일 운영 방식을 물었을 때 ‘유급으로 쉰다’는 응답은 55%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24.4%는 근로기준법상 공휴일 유급휴일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쉴 권리의 격차는 회사 규모에만 머물지 않았다. 6월 조사에서는 여성과 비정규직, 비사무직, 20대와 50대, 일반사원, 저임금 노동자, 재직기간이 짧은 직장인, 비조합원에서도 유급으로 쉴 수 없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최지인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노동자의 쉴 권리는 당연한 기본권임에도 현행법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휴식권 보장 여부를 다르게 만들어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부는 명절만큼은 누구나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전면 확대 적용해 법적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0 I 김세연 기자
개각 긍정 평가?…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3개월만 상승
  • 개각 긍정 평가?…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3개월만 상승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17일 개각 이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사진=AFPBB/로이터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9%를 기록했다. 이는 개각 이전 실시한 조사(8월 21일~23일 기준)대비 3%포인트 오른 수치로,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요미우리신문은 “주요 각료를 유임시킨 점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내각 비(非)지지율(부정 평가)은 30%(직전 조사 32%)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 이유로 ‘다른 적절한 인물이 없다’가 30%(직전 28%)로 가장 높았다. 반면, 비지지 이유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가 29%(직전 26%)로 1위를 차지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단행한 내각 개편과 자민당 임원 인사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52%로, ‘긍정 평가하지 않는다’(34%)를 상회했다.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을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75%에 달했지만, 야당 지지층에서는 42%, 무당층에서는 37%로 나타났다.그동안 연립 정부에 각외 협력 형태로 참여해 온 일본유신회에서는 나카츠카 히로시 전 간사장이 규제개혁담당상으로 입각했다. 유신회에서 신임 장관이 기용된 것에 대해 ‘긍정 평가한다’ 비율은 59%, ‘긍정 평가하지 않는다’는 비중은 29%였다.최근 일본 정치권에서는 내각 개편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과거 아베 전 총리 시절의 2016년 8월, 2018년 10월, 2019년 9월 개각과 기시다 전 총리 시절의 2022년 8월, 2023년 9월 개각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정체하거나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 개각 직후 지지율이 상승한 건 아베 전 총리의 2017년 8월 개각 이후 처음이다.다카이치 총리의 임기 연장과 관련해서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되는 2027년 9월까지’란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능한 한 오래 계속하길 바란다’가 40%, ‘즉시 교체되길 바란다’는 13%에 그쳤다.한편,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5%(직전 34%), 일본유신회가 4%(직전 2%)를 기록했다. 야당 중에서는 참정당이 5%(직전 4%)로 선두를 달렸고, 국민민주당이 4%(직전 2%)로 뒤를 이었다. 중도개혁연합을 탈당한 입헌민주당 출신 중의원 의원들이 지난 17일 창당한 신당 ‘민주개혁의회’의 지지율은 ‘0%’로 집계됐다.
2026.09.20 I 김정유 기자
與 "민생 올인"·野 "인사검증 실패"…추석 앞두고 여론전
  • 與 "민생 올인"·野 "인사검증 실패"…추석 앞두고 여론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가 각각 ‘민생 총력전’과 ‘경제 실정·인사 실패론’을 전략으로 삼고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김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국정 전환점으로 삼고 민생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을 계기로 민주당은 오직 민생에 올인, 올인, 또 올인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성공, 국정성공, 개헌성공, 국민통합성공, 연속집권성공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2기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 정국이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후보자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 잇단 후보자들의 낙마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민생 드라이브를 통해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입장에서 국정은 국정대로 이어져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추석 연휴 전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당정은 193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성수품 할인 지원 예산 투입,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리터(ℓ)당 100원 인하 등 민생 대책을 홍보하고 있다.당정은 오는 21일에는 농지 전수조사 관련 회의를 열고 추가 보완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농지 전수조사 관련해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민심 수습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부동산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부실 논란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부동산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통해 악화한 부동산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계획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이 용혜인과 김승원을 쫓아냈다. 이제 국민의 눈초리는 강신철을 향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즉각 강신철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직전인 오는 22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민심 흐름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속해서 묻겠다는 방침이다. 추석 이후에는 장외 투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2026.09.20 I 공지유 기자
"이란전이 악재" 인정한 트럼프…'중간선거 반등'에 사력
  • "이란전이 악재" 인정한 트럼프…'중간선거 반등'에 사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과의 비공개 자리에서 자신의 이란전쟁 관련 결정이 여당인 공화당에게 불리한 정치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AFPBB/로이터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비공개로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전이 악재였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은 막대한 비용을 치를 가치가 있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WP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내부 관계자 4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몇주간 비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경청하는 등 정치적 상황의 엄중함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이같은 태도의 변화는 중간선거 유세 현장 지원을 약속하고, 격전지에 정치자금을 푸는 등의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를 ‘가짜 뉴스’로 치부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조사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과 공화당의 지지율 부진을 보여주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늘어났다고 전했다.한 참모는 WP에 “참모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화당이 처한 선거 현실을 ‘점차 더 직설적으로’ 보고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들어 그가 이를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 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킨 이란 전쟁에 치중해 왔다. 2024년 대선 공약이었던 물가 안정을 달성하지 못했음에도 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일부 결정이 자신의 인기를 떨어뜨리고 중간선거 전망을 어둡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 같은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지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연계된 정치자금기구(슈퍼팩) 지출 계획을 승인, 이에 따라 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800억원)가 투입됐다. 최근 몇개월간 트럼프 대통령이 막대한 선거자금을 풀지 않자 공화당 후보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깊어졌던 상황이었다.올리비아 웨일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의회 내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데 전력을 다해왔다”며 “자신의 상식적인 국정 과제와 의회 내 급진 민주당원 간의 명확한 대비를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중간선거 메시지 관리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WP는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당 대회 기간 상영될 영상과 슈퍼팩을 통해 방영될 TV 광고들을 직접 검수하고 일일이 수정 사항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핵심 경선주 35개 격전지 유세에도 직접 참여키로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고, 이후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국빈 정상회담에 나선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행보는 한동안 잠잠할 것으로 보인다.
2026.09.20 I 김정유 기자
美국방부, 이란전 전사자 축소 은폐 논란…"최소 22명 사망"
  • 美국방부, 이란전 전사자 축소 은폐 논란…"최소 22명 사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 기간 중 중동에서 사망한 미군 전사자 수를 축소 은폐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AFPBB/로이터)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 내부 정보에 정통한 관계자 6명을 인용해 이번 이란 전쟁 중 사망한 미 전사자 수가 미 국방부가 공식 발표한 수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WP는 “미군 사망자 수가 최소 22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 국방부의 ‘국방 전사상자 분석 시스템’(DCAS)에 기록된 수치보다 4명이 더 많은 규모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는 WP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지난 2월 28일 이후 총 23명의 미군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누락된 사망 사례가 모두 교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 적대 행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현지에 배치됐던 미군 인력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전투 작전이 시작된 이래 현지에 주둔하던 미군 군무원 3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식 집계에서 누락된 사망자들의 신원, 사망 시점 및 경위, 발생 장소 등 세부 사항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사망자 수를 파악하고 있는 당국자들은 국방부의 공식 포털에 추가적인 인명 손실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란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올초에도 이란전쟁으로 사망한 미군 4명의 이름이 국방부 공식 집계에서 빠져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전사자 수 집계는 단순한 정보 공개 차원을 넘어선다. 미군이 사망할 경우 군 당국은 복무 중 사망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며, 이 결과에 따라 유족들이 받게 되는 유족 연금 및 혜택의 자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기준 국방부 데이터베이스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장엄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이란전 작전명)’ 중 사망한 인원이 14명으로 기록돼 있다. 별도 항목인 ‘해외 작전’으로 분류된 4명의 사망자는 지난 7월 이란과의 휴전 협정이 결렬되고 재차 공방이 시작된 시기에 발생했다.이외에도 미 국방부는 지난 2월 이후 중동에서 이란전과 무관한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군의 공격을 받기도 했던 기지에서 발생한 이들의 사망 역시 DCAS 데이터베이스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란전쟁 개시 이후 전투 중 부상을 입은 미군은 820명을 넘어섰다.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반격으로 인해 다수 장병이 외상성 뇌손상(TBI)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전쟁은 미군의 정밀 무기 비축량을 고갈시키고 페르시아만 전역의 미군 기지에 피해를 입혔다. 또 이란이 석유와 비료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함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흔들어 놓고 있다.WP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달 초까지 이란전에 소요된 비용을 약 436억 달러(한화 약 58조원)로 추산했다. 해당 금액에는 소모된 280억 달러 규모의 탄약 비용이 포함돼 있지만, 파괴된 미군 기지의 피해 복구 비용은 제외됐다.이달 초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2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62%가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미 공화당 의원 7명이 민주당에 합류해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미국내 정세도 빠르게 급변하는 모양새다.
2026.09.20 I 김정유 기자
오세훈 “전세난, 전적으로 대통령이 만든 상황…실거주 집착 대참사”
  • 오세훈 “전세난, 전적으로 대통령이 만든 상황…실거주 집착 대참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전세난과 관련해 “전적으로 대통령이 만드신 상황”이라며 “실거주 집착이 낳은 대참사가 전세 매물 실종”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19일 시사저널TV ‘전영기의 빅샷’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지지율 전망은 어떻게 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사실 그렇게 대통령 지지율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은 아니다”라면서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이 부동산에 관한 대통령의 입장”이라며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모습은 분명히 있는데 그 방향이 국민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다. 어제 기자회견으로 전혀 방향 전환의 기미가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지지율이)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시장은 “현 정부 정책이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 가격을 올리면 올렸지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서울 부동산 가격 급등 원인으로 자신 등을 지목한 것을 반박했다.그는 “제가 2021년 서울시장으로 돌아오기 이전 10년 동안 389곳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해제해 43만 호가 공급될 수 있는 물량이 사라졌다”며 정비사업에 구역 지정부터 입주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과거의 구역 해제 결정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이 전날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평탄화’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등 집값 상승을 거론하며 “서민들한테는 정말 죽어나라는 메시지”라고 했다. 이어 “평탄화 이런 말로 그냥 퉁치고 넘어가듯이 말씀하시는 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오 시장은 전세가 갭 투자에 이용된다고 해서 이 대통령이 “지나친 적개심을 가지고 계시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물량이 사라지게 만든 것에 대해 책임지셔야 한다”고 표현했다. 그는 “집 가진 사람을 죄악시하고 집 한 채를 갖고 있어도 그 집에 살지 않는 것을 죄악시하는 것은 본인의 논리일 뿐”이라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선거를 의식하거나 단기 효과를 노린다면 시장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오 시장은 자신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재판에서 명태균씨와 김한정씨의 통화 녹음파일이 증거로 채택된 것에 대해 “상당히 유력한 증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법적 증거로 채택된 이상 (재판부가) 참고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것을 두고는 “그분이 사퇴한다고 해서 공소 취소를 포기한다는 사인으로 보기는 좀 부족하겠다”며 “공소 취소 문제는 아직도 좀 미련이 있으신 것 같다. 그 점에 대해서는 아마 국민들이 계속해서 좀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오 시장은 “어제 대통령께서 연임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건 어떻게 보면 좀 당연한 말씀”이라며 “어떤 형태의 개헌이 이뤄져도 연임하기엔 불가능한 걸로 돼 있는데 그 당연한 불가능한 걸 가지고 그동안 많은 의혹을 증폭시킨 셈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6.09.19 I 이재은 기자
李대통령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나요
  • 李대통령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나요 [여론 뒤집기]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대통령의 진솔한 답변이었다” vs “도대체 기자회견을 왜 했나”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 나섰다. 추석 민심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예상대로 평가는 극단적이다. A+이라는 호평에서부터 F학점이라는 혹평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최대 관심사는 향후 지지율 추이다. 이 대통령 기자회견을 분수령으로 지지율 ‘반등 vs 추가 하락’ 여부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치열한 해석투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주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다. 21일 발표되는 리얼미터 9월 3주차 여론조사는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조사결과가 일부 반영된다. 여론조사 ‘꽃’은 18·19일(금토) 조사를 진행해 21일 결과를 발표한다. 조원씨앤아이는 19~21일(토일월) 조사 이후 22일 결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의 추석민심 여론조사 결과도 체크 포인트다. ◇연임개헌 의혹 100% 마침표…공소취소 의혹 해소에도 국힘 의구심 ‘여전’“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에 걸쳐 밝혔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최대 관심사는 △연임 개헌 △공소 취소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였다. 연임 개헌 논란은 이 대통령이 아예 마침표를 찍었다. 모두발언에 연임불가 내용을 분명하게 포함시켰다는 게 바로 그 증거다. 물론 국민의힘은 “연임할 생각이 없다”가 아닌 “연임하지 않겠다”는 보다 명시적인 표현이 아니라고 비판했지만 다소 무리한 공세로 볼 수 있다. 퇴임 이후 재판 재개 문제와 연동된 공소취소 논란에는 “조작기소 특검의 권한 사항 중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 및 처분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고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국회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직접 특검권한 중 공소취소 조항의 삭제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겠다는 의지다. 사실상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더 이상 밀리면 안된다’는 지지층의 요구와 퇴임 이후 재판 재개를 압박하는 야당의 공세를 절충한 답변인 셈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각종 말바꾸기를 지적하면서 반발하는 건 여전히 부담이다.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일곱번째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대 난제 ‘김승원’, 임명 포기하면 한동훈 공세에 인사권 무력화최고 난이도의 답변은 김승원 후보자 임명 여부였다. 이 대통령의 답변은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서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임명 강행을 예상했던 분위기와 달리 임명 포기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당초 여야는 ‘김승원 임명’을 통한 이 대통령의 속도전을 예상했다. 실제 “김승원, 보면 볼수록 잘된 인사”라는 김민석 대표의 평가와 민주당이 기자회견 전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는 점은 당청간 물밑조율이 끝났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정반대 시각도 있다. 이날 기자회견 기조가 “언제나 국민이 옳다”며 대국민 사과 모드인데다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2배 이상 높다는 점에서 ‘김승원 임명 강행’은 기자회견 효과 자체를 물거품으로 만들 위험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이르면 주말 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내주초에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 형식으로 논란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임명 포기 카드는 후폭풍이 엄청나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무차별 공세에 대통령의 인사권이 무력화된다는 점에서 청와대 입장에서는 엄청난 굴욕이다. 강성 지지층 역시 인사철회에 반발할 수 있다. 게다가 후임자 지명 및 추가 청문회는 더 부담이다. 돌이켜보면 방어로 일관한 민주당의 전략실패다. 차라리 브로커 양수진 씨와 김강립 전 식약처장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정면돌파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나온다. ◇부동산·전월세 답변은 ‘남탓’ 논란…레버리지 ETF 책임론 답변은 ‘아쉬움’6.3 지방선거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 민심 악화와 코스피의 엄청난 변동성을 불러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문제 때문이었다. 당연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기자들의 질문이 나왔다. 연임개헌·공소취소·김승원 임명 여부 등 정무적 사안의 경우 비교적 합격점이었지만 정책적 이슈에 대한 이 대통령의 답변은 마이너스 요인이 적지 않았다.가장 논란이 된 답변은 부동산 문제였다. 부동산 안정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전임 정부와 서울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근본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 부동산 불패 신화를 꼽은 뒤 “단기적 원인으로 2022년, 즉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후 그 해부터,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해이기도 하다. 그 해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취임 1년 3개월이 지났다는 점에서 남탓 논란으로 비칠 수 있었다. 당장 오세훈 시장은 반발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집값 상승이 오세훈 때문이라면, 저는 왜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서울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왜 계속 하락하고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전월세 질문에 대한 답변도 논란을 자초했다. 이 대통령은 “아직도 전세는 사라져야 할 제도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사라질 것’이라고 한 걸로 기억한다”고 반문한 뒤에 추가 답변을 생략했다. 기자의 질문을 바로잡고 정부의 전월세 대책을 상세히 설명했다면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다독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아울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결정을 묻는 답변도 비슷했다. 이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가 어떤 과정으로 결정됐는지 세부적인 절차 내용은 제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는 결정했을 것”이라면서 도입 필요성과 부작용 등을 설명한 뒤 “부족함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고 사과했다. 지난 5월 도입 이후 4개월간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는데 국정 최고책임자가 이를 몰랐다는 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일곱번째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호르무즈 파병 질문·답변은 ‘합격점’…문조털래유 자제 촉구 ‘지지층 결집’ 외교안보 현안 중 최대 이슈였던 ‘호르무즈 파병’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합격점이었다. 미국의 압박과 국내 파병 반대 여론 속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최대한 유지한 것이었다. 이 대통령은 “전쟁에 관여,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원유 수송로 및 국민 생명·안전 보호를 위한 청해부대의 활동 강화 방안 검토를 시사했다. 핵심 지지층의 파병 반대 여론을 충족시키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하나 주목할 대목은 지지층 결집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다. 누군가를 멸칭하거나 증오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며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멸칭 사용 자제를 촉구했다. 이는 기자회견 4일 전인 지난 14일 추미애 경기지사의 중수청장 인선 비판에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이다. 과격한 선동으로 저항과 역결집을 초래해 결과적으로 개혁을 방해하고 반동을 초래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범여권 강경파를 비판한 것과 대비된다.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8.17 전당대회에서 반명(反明)으로 몰린 친문·친청 성향의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문계 윤건영 의원, 친청계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안도감과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더해 “오만한 권력자”라는 비판으로 이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렸던 유시민 작가와 코어 지지층 이탈을 우려하면서 지지율 20%대 하락을 경고해왔던 범여권 최대 스피커 김어준 씨가 향후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2026.09.19 I 김성곤 기자
전문가들이 본 李대통령 기자회견은
  • 전문가들이 본 李대통령 기자회견은
  • [이데일리 노희준 장병호 이혜라 허윤수 기자]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18일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이 지지율 급락에 따른 국정 동력 상실 우려에 대한 엄중한 인식은 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지만, 개헌을 통한 연임 문제를 빼고는 여타 쟁점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대체로 부족하다고 봤다. 기자회견이 하락세를 보이는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지금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는 거 같다”며 “대통령이 자주 이죽거리고 웃고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모든 현안에 대해 빠짐 없이 말했다”라며 “중도층 설득이나 소통에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전반적으로는 평이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개헌을 통한 연임 이슈는 다른 이슈에 비해 분명하게 대통령 입장이 피력된 것으로 봤다. 신율 교수는 “연임 발언이 오늘 나온 발언 중에는 제일 명확하다”라며 “헌법상 연임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앞에 붙여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경로로 밝혔다”면서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헌은) 사실상 시의성을 잃은 쟁점이다. 개헌 동력은 이미 사라졌다”(염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는 지적도 나온다. 일단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면서 “(검증) 과정에서 벌어진 많은 사안과 지적, 역량과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서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이 김승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염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후보자와 관련해 논란이라는 표현도 썼고, 국민 여론을 보겠다는 취지의 언급도 한 만큼 주말 중 자진 사퇴 형식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신율 교수는 “국회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임명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임명을 안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와 공소취소 이슈도 충분한 해명이나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상병 평론가는 “대책을 수행할 의지는 밝혔던 건 잘했지만,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전정권 탓을 했다”라며 “잘 하라고 교체해줬는데 똑같은 변명은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 회견에서 집값 불안 원인을 설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기도 한 2022년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작년까지 거의 절반으로 줄어서 공급이 확 축소됐다”고 했다. 신율 교수는 “공소취소를 (조작기소)특검법에서 빼겠다고 얘기했지, 조작기소 특검은 하겠다고 했다”라며 “재판 받겠다고 얘기를 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일반 사람들이 기소 억울함을 재판 과정에서 밝히는 것과 형평성 문제가 남는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급락하는 지지율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모든 여론조사의 핵심과 성패는 중도층에 달려 있다”며 “중도층 마음을 잡는 거기에 좋은 모멘텀은 마련해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는 있다고 본다”고 했다. 반면 엄경영 소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지지율 35%는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만약 주말 중 김승원 후보자 임명을 철회한다면 지지율 추가 하락은 막을 것이고, 임명하게 된다면 추석 연휴 이후 20%선 유지도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박상병 평론가는 “큰 반등이나 하락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보합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9.19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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